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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현장 목소리 경청… 학생 해외 파견·유학생 유치 노력”

    “산업현장 목소리 경청… 학생 해외 파견·유학생 유치 노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은 현재 전국 국공립대 총장 가운데 최연소이다. 2017년 총장에 취임한 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취업률 1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5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그는 국공립대 취업률 1위 대학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학 자립 방안 중 하나로 산학협력이 대두되고 있다. 목포해양대의 현황은.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LINC+사업에 참여 중인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CEO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교적 학생들의 진로가 좁은 여수광양항만권의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첨단해양산업클러스터 협의회 개최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산학협력이 큰 장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학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추진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차원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자 LINC+사업 교육과정에도 그런 부분을 반영해 개설했다. LINC+사업에서 운영하는 융합트랙 역시 그 일환이다. 자율운항선박의 출현에 따라 선박·정보통신·네트워크와 관련된 교육을 늘려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BL교육방식과 장기 R&D프로젝트 등 혁신적인 교육 방식의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대학들 간 강좌, 캠퍼스 공유가 활발하다. 학교 측 입장은. “많은 대학이 교류 협력을 통해 교수역량 개발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교류를 넓혀 가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교육부 주관사업인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광주전남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다양한 대학과 교류로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타 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학생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취업이다. 학생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현재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취업 문제로 직결된다. LINC+사업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펼쳐 취업과 연결시키도록 하고 있다. 교과과정 자체를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개설해 보다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체에 재직 중인 전문가를 기업전문교수로 활용하는 등 현장지식에 기반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 파견과 유학생 프로그램 등 글로벌한 인재양성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학교 차원의 대책은. “국제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중국, 필리핀, 호주 등 세계 각국 유수의 해양대학들과 교류 중이다. 해양인력 육성에 관심이 많아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이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국 국공립대학 중 취업률 1위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국 국공립대학 중 취업률 1위

    목포해양대학교는 1960~70년대 국가 부흥의 기틀이 된 상선사관을 배출하고 80~90년대는 해상물류수송과 조선산업, 해양 정보기술(IT) 산업의 국가기간 인력을 양성했다. 현재는 신해양시대의 원동력이 될 글로벌 해양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공립대 총장 가운데 최연소로 ‘세일즈 총장’으로 불리는 박성현(56) 총장 취임 후 인원 확충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습선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세계로호’(9000t)를 건조·취항시켰다. 또 학생들이 연안항해와 국제항해를 통해 최고의 환경에서 실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의 장점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서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목포해양대는 2017~2019년 졸업생 기준 전국 국공립대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LINC+사업단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대학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진로교육과 채용 연계를 통한 취업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인 ▲지역산업맞춤인재 ▲해양리더십 양성이라는 인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 산업체 밀착형 교육 강화, 글로컬 산학융합 체제 확립, 글로컬 실무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라는 4대 핵심 전략을 설정해 신해양시대의 원동력이 될 글로벌 해양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항해학부 등 3개 학부 ‘LINC+사업’ 참여 목포해양대가 꾸준히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산학협력’이 기반이 됐다. 매년 국내 최고의 해운기업을 필두로 취업박람회를 개최,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학생의 취업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매월 해운 관련 산업체가 집중돼 있는 부산에서 산·학·유관기관 협의회 개최를 통해 산업체와 유관기관의 목소리를 학교의 커리큘럼에 적극 반영하는 등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해사대학 3개 학부(항해학부, 항해정보시스템학부, 기관시스템공학부)가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및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구하는 핵심 정책 방향과 해운 산업 최신 동향,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액화가스 추진선박운용트랙, 선박 ICT트랙, 스마트 액체화물제어트랙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교육과정들은 산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채용 후 진행되는 직무, 안전교육 및 훈련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국가정책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기존 교과과정에 없는 교육과정을 참여기업과 개발한 것으로 기업전문교수 활용을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기업 구인난·학생 구직난 미스매치 해소 목포해양대 LINC+사업단은 학생 선발 과정부터 약정기업의 인재상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산업체의 인사 담당자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나침반캠프’를 운영한다.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어학능력 평가 등을 거쳐 협약기업 주도의 면접을 통해 LINC+사업에 참여할 학생을 선발한다. LINC+사업에 참여할 학생의 최초 선발에서부터 대학과 협약기업 인사 담당자의 세심한 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참여 과정에서의 중도 탈락이 거의 없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되고 있다. 협약기업은 HMM, 지마린서비스, SM그룹 KLCSM, SK해운, 현대LNG해운, 포스에스엠, 에이치라인, 범진상운, 동진상운 등이다. 또 폴라리스쉬핑, 아이엠에스코리아, 윌헴슨쉽매니지먼트, 상지해운, 씨월드고속훼리, 엔디에스엠, 마젤란마린솔루션즈, 정양해운 등 총 18개의 해운선사로 이뤄져 있다. 정창현 단장은 “LINC+사업단에 참여한 학생은 대학과 산업체의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로 대부분 해당 약정기업으로 취업한다”며 “4차연도(2020학년도) 기준 협약산업체 취업률 96.3%의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동산 실거래가 시스템에 직거래·중개인 소재지 공개

    이르면 연말부터 직거래 가격 확인소비자, 정상 거래가와 비교해 판단원정투기 ‘떴다방’ 정황도 드러날 듯 이르면 연말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직거래 여부와 부동산중개업자의 사업장 소재지가 공개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5일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고 공공정보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실거래가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것은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거래 가격의 합리성이 의심되는 낮은 가격에 거래된 물건을 구분하지 않고 정상 실거래가와 동일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정상 거래 자료를 공개해 시장 참여자들이 실거래가 정보를 더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예를 들어 친족 간 거래나 특수 이해관계인 간 직거래는 비정상적인 거래 가격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지만, 구분되지 않고 공개돼 소비자들이 시장가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직거래 여부가 추가로 공개되면 소비자들은 비정상적 거래가와 정상 거래가를 비교 판단해 부동산 구매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부동산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재지를 시군구 단위로 공개해 특이 거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투기꾼들이 특정 지역을 골라 단기간에 부동산을 집중 매입해 가격을 올린 뒤 되팔고 나오는 원정투기 ‘떴다방’ 정황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4차위 데이터 특위에서는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계획도 논의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축적·통합·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웹툰이나 게임 등 문화산업 원천 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어린이, 청소년, 이주 외국인 등 다양한 방문자의 눈높이에 맞춤형으로 문화재를 설명하는 문화재 안내 인공지능(AI) ‘닥터 헤리’(가칭)도 개발한다. 공공에서 민간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활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공분야 민간 데이터 구매 촉진 대책’도 논의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백남종 제12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백남종 제12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제12대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이 취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백남종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 ‘진료의 질적 강화와 공공성 확대’, ‘모두가 행복한 병원문화’라는 3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서울대학교 75년과 제중원 136년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의료계의 질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병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병원도 달라져야 한다”며 “병원 공간을 재설계해 예방·예측·정밀·환자 중심의 신(新) 의료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데이터 자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4차병원’과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백 병원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기획조정실장의 역할을 통해 병원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적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여한 바가 크다. 또한, 초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 세계신경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세계신경재활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지내며 학문적 교류와 치료기술 발전에 앞장서 온 국내외 신경재활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석열, 이달 말 ‘대권 도전’ 선언할 듯…“여의도에 공유오피스” (종합)

    윤석열, 이달 말 ‘대권 도전’ 선언할 듯…“여의도에 공유오피스” (종합)

    ‘정치인 윤석열’ 공식 발표 임박차기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말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정치인으로서 공식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말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8월말 입당시한’ 시간표에 상충되지 않을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측근을 통해 밝힌 만큼 국민의힘 입당은 시간문제라는 해석이 나온다. “尹, 6월말 정치참여 선언 검토” 윤 전 총장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윤 전 총장이 6월말 정치참여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초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통한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반대하며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윤 전 총장은 3개월만인 지난 9일 잠행을 끝내고 첫 외부 공개 일정에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을 공식 선언한 뒤 당분간 무소속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윤 전 총장이 냈다”며 이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하면 보수 야권의 대권 주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사무실을 여의도로 정할 경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소통도 한층 활기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준석 “막판에 뿅 나타나? 당원 지지 안해”윤석열에 8월말 입당 시한 못박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향해 “당원들은 훈련된 유권자다.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당원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의 입당 시한을 오는 8월말로 못박았다. “대선이 3월이면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에 대해 “(입당 신호 등으로) 과대해석할 필요 없다”면서 윤 전 총장 측 공보 담당자를 통해 공식 소통할 기회가 생길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 말고도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특별한 학습보다는 평소의 고민이 얼마나 많았나에 대해 국민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호사가의 입을 빌려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이야기한다”며 압박했었다.“윤석열, 이준석 시간표와 상충 안 될 것”“尹, ‘국민소환제’에 응할 사명감 있다 해”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측 이 대변인은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안에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서 국민의 여론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국민 여론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본다”면서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했다. 그는 다만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불러서 나온 것’이라는 최근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국민 소환제’라고 한다”면서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라 국민의 부름, 기대, 여망에 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윤 전 총장의 말을 전했다. ‘이준석 현상’에 대해서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중심 정치 세력의 위선, 무능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이 다르지 않다. 윤석열과 이준석을 대척점에 놓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尹, DJ 도서관 찾아 “업적 놀랍다, 탁월”“수난 속에서도 용서, 미래로 가는 정신”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업적을 볼 수 있는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의 안내로 김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김 원장으로부터 햇볕정책 등 김 전 대통령의 정책 운영과 삶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새롭게 존경하게 됐고, 그 업적이 놀랍다”면서 “수난 속에서도 용서와 화해를,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는 정신을 높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 DJ 정부 시절 일궈낸 정보화 산업 기반에 대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다. 참으로 탁월한 혜안이었다”면서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국민이 화합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다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지 않아야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이른바 ‘DJ 정신’을 빌어 용서와 화해, 과거보다 미래를 강조한 것은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미래를 향해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발신한 맥락으로 읽힌다.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평가한 데 이어 도서관 방문을 자청해 DJ의 생애를 기린 것 역시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기업유치 위한 1차 설명회 진행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기업유치 위한 1차 설명회 진행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경북콘진원)은 오는 17일 지역 콘텐츠산업 진흥과 잠재력 있는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는 ‘경북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의 기업 유치를 위한 1차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북콘진원과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를 공동 제작한 퍼니플럭스의 홍정진 이사가 <지역 소재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강의한다. ‘엄마 까투리’ 원작스토리의 뒷얘기와 예술과 연극이 콘텐츠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강의내용은 예비 입주 콘텐츠 기업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설명회 뒤 참여기업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하며, 대구·경북 문화·예술·콘텐츠기업의 정보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기업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는 이날 1차를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매주 5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2차 경주, 3차 포항, 4차 울산, 5차 대구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콘진원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조성 지원사업’에 선정,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7월까지 포항시 대신동에 육성센터를 조성 중이다. 모집 대상은 △상근 인력 3인 이하 콘텐츠기업 5개사(예비창업자 포함) △상근 인력 4인 이상 콘텐츠기업 5개사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콘텐츠 기업은 올 하반기 포항 육성센터에 입주한다. 입주 기업은 육성센터 내 공용 회의실 및 독립사무공간(사무집기 포함), 전문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 기업 육성(액셀러레이팅) 과정 제공 등 사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고 매칭데이 개최, 컨소시엄 참여 VC(벤처캐피털)와 연계사업 진행을 통해 투자금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방송인 김이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1차 설명회는 글로벌 6차산업 창업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업설명회 참여는 온오프믹스에서 신청가능하며, 입주기업 지원에 대한 문의는 경북콘진원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존 스노의 ‘감염지도’라는 것이 있다. 1850년대 런던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그는 발병 지점들을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해 보고는 콜레라가 펌프를 중심으로 발병됨을 알아차렸다. 공기가 아니라 물이 감염원임을 밝혀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펌프의 물에만 한정됐다. 발병자의 배설물에 들어 있는 세균이 문제의 근원임을 알지 못한 채 발병지의 펌프 손잡이만 빼 버렸던 것이다. 그는 역학조사의 길과 함께 빅데이터 처리라는 방법론까지 열었지만 자신의 지식이나 가설의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의 업적은 분명 과학적이었어도 생활하수가 상수도에 혼입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모든 분석 모델은 틀렸으며 오직 일부만이 유용할 따름이다.”(S 복스) 어떤 사건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사태를 간과한 채 분석자의 한정된 지식, 편견, 고집이 찍어 낸 오직 몇 가지의 원인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처리 기법은 존 스노의 한계를 반복한다. 둘 다 원인을 가지고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현상만 쳐다보며 원인을 미루어 추단하기 때문이다. 영국과 미국의 백인 경찰이 주로 유색인종 통행자를 불심검문하는 것은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편견의 결과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남성들의 취향이 으레 그러려니 하는 예단에 묻혀 20대 여성 대학생의 모습으로 생산된다. 그것은 본질을 꿰기보다는 형상만을 바라본다. 합리적인 인과관계보다는 기존의 관행과 습속을 중요시한다. 인간 생활의 복잡성을 목적 달성을 위한 취사선택의 문제로 대체해 버린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딥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다. 오늘날 민주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도 깊은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너무도 많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기업, 단체들이 인공지능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감시하고 조합하며 우리의 생활은 물론 생각까지도 바꾸어 나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등 뉴스 포털들에 설치된 인공지능이 편파적인 뉴스 배치를 한다며 그 알고리즘의 공개를 요구하던 정치권이 경찰이 도입한 범죄 예측 시스템의 편파성을 검증하기 위한 알고리즘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현실이 무서운 것이다. 혹은 대학 입시에서 가난한 지역의 학생에게 낮은 점수를 준 영국의 인공지능이 요즘 유행하는 ‘AI 면접’이나 ‘AI 서류평가’의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압박할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혹은 나의 개인정보를 파고드는 기업 앞에서 스스로의 일상조차 관리하지 못 한 채 충동 구매에 나서게 되는 무기력한 일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이미 개인정보는 상품화의 대상이 돼 버렸고, 인공지능 산업의 한복판을 파고든 편견이나 차별, 혐오의 사례는 날로 심각해진다. 그뿐 아니다. 공공 영역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공공행정조차도 이런 인권침해의 위험에 젖어든다. 획일화된 행정 처리 과정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위축돼 버리거나 재범 예측 프로그램 같은 것이 형량의 결정에 개입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 개정된 행정기본법은 공무원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 시스템만으로 행정 처분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왜 그런 처분이 나왔는지 물어볼 어떤 사람도 없으며, 그래서 책임을 물을 대상도 없게 됐다. 이미 230년 전의 프랑스 인권선언에서도 보장된, 공공 업무에 대한 공무원의 설명을 받을 권리가 이 민주화의 시대에 온전히 부정되고 있는 것이다. 카프카의 ‘유형지에서’라는 소설에서 피의자는 판결문이 자기 몸에 칼로 새겨진 연후에야 자신의 죄를 알게 되고, 그 순간 생명을 마감한다. 자기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재판관이 결정하고 그가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기 존재를 상실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이제 그 재판관의 자리를 대신한다. 문제는 정부다. 지난해 말 정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말미에 “사람 중심의 AI 구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정작 그 ‘사람’은 생산성과 경쟁력의 논리에 함몰돼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또 다른 유형지로 내몰아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제4차 산업이라는 장밋빛 환상이 자리하는 바로 그곳에 ‘사람’이 자리잡게 만들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숨어든 편견과 탐욕을 감시하고 규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과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수도권 배후 최고 관광지로 강원 춘천이 부상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이달 말 준공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어린이들까지 춘천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최소 200만명 이상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라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게다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에 이어 제2경춘국도가 곧 뚫리고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개통된다. 의암호 일대에 들어설 삼악산 케이블카와 마리나 시설도 관광지 춘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영국 멀린사가 강원도에 직접 투자를 제시한 지 꼭 12년 만이다. 우여곡절 끝에 테마파크사업이 일단락됐다. 그랜드 오픈까지 1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안전점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3~5월) 문 열 예정이다. 전 세계 10번째, 동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호수 위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세계 처음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도 소유의 춘천 의암호 내 하중도 땅을 50년 무상 임대로 제공하고 멀린사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발이 컸다. 어려움을 겪는 제2의 알펜시아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가 발견되면서 또 발목이 잡혔다. 유적지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도 새로 넣었다. 14일 완공을 앞둔 의암호 하중도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찾아 둘러봤다. “어린이들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즐길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춘천 시민들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을 반긴다. 조용한 ‘호수의 고장’ 춘천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어린이들의 조잘거림으로 가득할 날도 머지않았기 때이다.●남은 1년간 전문가 안전점검·시운전 등 거쳐 사방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이고 맑은 의암호 속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 하중도에서 즐기는 테마파크 체험이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주요 고객층이 2~12세인 레고랜드의 마케팅 특성을 살리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춘천이 가진 애니메이션, 인형극, 마임, 연극 등 문화예술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어린이 도시’라는 특화된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더 선명해질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한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의암호에 고구마처럼 줄줄이 떠 있는 섬 가운데 하나인 하중도에 만들었다. 강원도 소유와 개인 소유가 절반씩 섞여 있는 섬이다. 개발 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유원지로 이용됐다. 사유지는 대부분 농토로 사용됐다. 교량이 없어 배를 이용하거나 인접한 소규모 섬을 이어 놓은 임시 교량을 통해서만 섬으로 오갈 수 있었다.12년 전 레고랜드가 추진되면서 섬은 춘천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됐다. 내년 봄 개장하면 세계적인 테마파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5년 뒤에는 250만명까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 회계법인은 내다본다. 코로나19 이후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이 좋은 춘천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로는 덴마크, 영국, 독일, 미국(3곳), 두바이,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어 춘천이 열 번째가 된다. 동아시아권에서는 2017년 일본 나고야에 처음 문을 연 뒤 두 번째다. 이어 중국 쓰촨, 선전, 상하이 등 3곳에 수년 내 문을 열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을 계기로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하중도에 별도의 테마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섬에서 발견된 대규모 선사유적지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유적 공원과 유물전시박물관이 들어선다. 또 강원국제전시컨벤션 센터가 만들어지고 고급형 호텔과 대단위 휴양리조트가 건립된다. 섬은 의암호수변을 중심으로 호수, 빛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훈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기획담당은 “춘천역에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잇는 길이 1058m의 왕복 4차로 춘천대교는 섬과 춘천 중심지를 연계하는 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어서 섬 반대편인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서면대교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의암호 일대가 상전벽해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연결하는 국내 최장(3.6㎞) 삼악산 케이블카 운행이 올 추석을 전후해 개통된다. 레고랜드 초입의 춘천역 주변에는 넓은 수목원이 조성된다.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를 활용해 조성된다.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춘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레고 상징물 설치, 레고 셔틀버스 운행, 트램 운행 등 효율적인 안내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입장객과 고용 인력의 출입을 감안하면 연간 190만명이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춘천시 신호체계 재구축 등 도시 전체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특화된 도시 이미지를 살려 산업으로 연계하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기점으로 완구·장난감 관련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코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 창출, 레고와 연계한 창작 스톱모션 연구, 고급형 완구 및 첨단완구 디자인 산업 등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어린이로 특화된 춘천이 관련 산업으로 이어져 관광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토이는 전통 완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최근 비대면 교육 환경이 보편화됨에 따라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장 오는 25일 춘천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과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2017년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된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이다. 춘천 지역에 차세대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제품인 스마트토이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레고랜드 코리아 등 스마트토이 관련 10개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한다”며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연계해 새로운 첨단 산업으로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관련 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은 최대한 강원도 내 대학생 및 지역민을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 농수산품 구매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연간 식자재 구매액은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역 농가와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안정된 품질의 농수산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생산 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추진 과정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사업비 8825억원 가운데 멀린사가 1차 2200억원, 2차 2270억원 등 모두 4470억원을 부담하지만 강원도가 소유한 28만여㎡의 땅을 50년간 무상임대한다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대가 컸다. 평창 감자원종장을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에 사용했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를 들며 제2의 알펜시아를 우려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도중도개발공사의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공사도 조성 뒤 매각으로 수익을 내야 하지만 유적지 박물관 등으로 매각 대상이 줄어 수익이 발생할지 의문이다. ●멸종위기 맹꽁이 발견… ‘과제’는 현재진행형 섬의 지표조사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 발견도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 7개 문화재 전문 발굴기관이 참여한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이 추진된 이유다. 해결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개장을 앞두고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맹꽁이가 섬에서 발견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박광용 도 레고랜드지원과장은 “빠른 시일 내 모니터링해 원주지방환경청의 승인을 받겠다”며 “이후에 맹꽁이 이주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되면 멀린사의 기술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시운전에 들어간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로 몰려올 공산이 크다”며 “이를 계기로 강원 지역 관광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학교·가정·사회가 놓친 부분까지…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교육 그물망 촘촘

    학교·가정·사회가 놓친 부분까지…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교육 그물망 촘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서울 중랑구의 교육에 대한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은 곳입니다.” 14일 만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4일 문을 연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중랑구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조성하기로 한 후 명칭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묘소가 있는 데다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대한 주민의 열망과 열정을 녹일 수 있는 명칭이라는 판단에 이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센터에는 자기주도학습실, 4차산업체험관, 진로직업체험센터,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구는 이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40회 이상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의 교육은 크게 공교육 강화를 위한 학교에 대한 지원, 학교 밖 교육의 주체인 가정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와의 연계 이 세 가지가 핵심”이라면서 “센터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교육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을 찾고 공교육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상담컨설팅, 학부모 교육, 진로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학교 1년 자유학년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구는 자유학년제 기간을 진로 선택과 직업 체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양질의 진로직업 체험처 발굴, 대학 캠퍼스 투어, 대학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상담, 교육 등도 진행한다. 또 지속적인 맞춤 상담 관리 프로그램인 ‘생애주기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진학, 진로, 학습 내용, 학생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해 학생의 진로 방향 설정, 진학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센터는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중 최대 규모로 중랑구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IT 인재 양성 구로… 경단녀 지원 프로젝트 가동

    IT 인재 양성 구로… 경단녀 지원 프로젝트 가동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교육 받고 유망 직종에 도전하세요.” 서울 구로구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구는 지역 여성들이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빅데이터 활용, 영상 편집, 웹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초심자와 전공자·경력자 등 수준별로 맞춤형 교육을 한다. 초심자 과정은 ▲빅데이터 마케팅 전문가(320시간) ▲영상 콘텐츠 제작자(220시간) ▲웹·앱 퍼블리싱 디자이너(200시간)로 구성된다. IT 분야에 생소한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정을 교육한다. 전공자·경력자들은 데이터, 마케팅, 그래픽 등 직무별로 심화 특강을 한다. 또 현업에 있는 선배와 연계해 요즘 추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법을 배우고, 전문가로부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구는 전문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일자리발굴단을 통해 교육생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기업을 연결하고 취업까지 알선할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과 관련 분야 전공자, 경력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02-867-8834)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처음 ‘국민’ 새긴 국정원 원훈… 이번엔 정치색 지울까

    처음 ‘국민’ 새긴 국정원 원훈… 이번엔 정치색 지울까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혁을 추진해 온 국가정보원이 창설 6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공개한 새 원훈이다. 이번 원훈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6월에 바뀐 뒤 5년 만으로, 1961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다섯 번째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취임 후 줄기차게 “정치와의 절연”을 외치며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해 온 것처럼 원훈에 ‘국민’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국정원의 이 같은 탈바꿈에 회의적 시선도 감지된다. 현 정부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기에 굳이 원훈을 바꿀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국정원 출신의 한 인사는 14일 “원훈을 왜 바꾸는지 모르겠다. 당장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또 바꾸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내부 직원들은 묵묵히 업무에 매진하려 하는데 국정원을 운영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해에 맞게 자꾸 흔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원훈석에 새겨진 글씨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년간 복역한 고 신영복 선생의 글씨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대중 정부 이후 국정원 원훈은 노무현 정부 때를 제외하고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체됐다. 그때마다 국정원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보 역량의 강화보다는 정권에 따라 색깔만 바꿔 칠했다는 지적이다. 중앙정보부의 첫 부훈으로 37년간 유지됐던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처음 바뀌었다.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대중 정부는 부훈을 ‘정보는 국력이다’로 정하고, 명칭도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 바꿨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으로 바꾼 데 이어 2016년 박근혜 정부도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로 교체했다.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으로 쇄신이 요구되자 원훈을 변경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과 더불어 권력기관 개혁의 일환으로 국정원법 개정을 추진했다. 민간인 사찰 문제를 일으켰던 ‘국내 정보’ 분야가 국정원 업무에서 폐지되고, 간첩 조작이라는 폐해를 낳은 대공수사권을 정보 업무와 분리해 2024년 1월부터 경찰에 완전히 이관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국정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국정원법 전면 개정 입법을 통해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를 달성했다”며 “이제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개혁의 방향이 정보기관의 역량 강화보다는 통제에 중점을 둔 것은 한계로 꼽힌다. 대공수사권 이관을 놓고는 간첩 수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웅 성균관대 교수는 “간첩에 관한 정보와 수사는 국정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데 이런 역량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처음부터 전문성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개혁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청와대가 주체가 된 개혁안은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교수는 “4차 산업 등 정보환경이 급변하는데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 정보기관을 통제하는 식의 개혁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보기관의 역할, 북핵 문제에서의 정보 역량 등을 점검하고 이러한 화두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부 부처 48개 통신망 ‘국가융합망’으로 통합

    그동안 개별로 운영된 정부부처 48개 통신망이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가융합망’으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48개 정부부처의 개별통신망과 국가정보통신망(K-net)을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구축을 지난 4월 끝내고 15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1단계에서는 국가인권위 등 22개 기관이 국가융합망을 사용한다. 올해 하반기 추진되는 2단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이, 내년에는 3단계로 고용노동부 등 15개 기관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네트워크 기반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3단계까지 성공적으로 국가융합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동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 추진

    이동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 추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는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 경기도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의 제정조례안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홍보사업, 재정적 지원, 국제기구와의 공동협력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동현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안건 심의 과정에 “국제기구 유치는 서비스 산업 발전과 외국인 투자 확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가 있고 국제사회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쟁에서의 우위를 위해 관련 사업 추진과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23일 제35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외교에도 ‘별의 순간’이 오는가[김헌주의 외교통일수첩]

    한국 외교에도 ‘별의 순간’이 오는가[김헌주의 외교통일수첩]

    자발적 참여 이끈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韓 주도 ‘신기술과 인권’ 유엔 결의 채택몸집 커지며 글로벌 문제 입장 요구받아G7 2년 연속 초청, 준회원국 될 가능성입장 따라 갈등 소지...“부담감 커졌다”#외교부와 유네스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하는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Live Together’. 지난 4월 12일 시작했는데 두 달도 안 된 지난 8일, 300만명 넘는 인원이 ‘좋아요’를 누르며 동참했다. 지난달 31일 100만명에서 8일 만에 200만명 넘게 늘어난 셈이다. 외교부 내에선 “신기하다”, “얼떨떨하다”는 반응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공공외교 면모를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은 뒤늦게 공공외교에 뛰어든 후발주자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전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혐오와 차별 대응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 온 게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캠페인 전면에 나서지 않은 게 한몫했다. 외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우리 편으로 삼는 공공외교는 정부가 주도를 하지만 다양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필요로 한다. 실제 이 캠페인에는 ‘셀럽’으로 불리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도 참여했는데 그 마음이 지난 3월 발생한 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유족에게도 닿았다. 이 유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우리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47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신기술과 인권 결의를 상정한다. 코로나19 이후 포용적 회복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신기술도 인권에 기반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 7월 41차 인권이사회에서도 우리 정부가 주도한 신기술과 인권 결의가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전반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자는 취지의 결의였는데 이번에 보고서가 나온다. 과거 한국 외교는 ‘생존’과 직결된 한반도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 보니 다자 외교무대에서도 한국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해야 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몸집’이 커진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북한 문제만 얘기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됐다. 외교부를 오랫동안 떠나 있다가 지난 2월 복귀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최근 이런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국의 입장을 묻기 시작했고, 우리도 한마디씩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한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선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미얀마 사태에 대해선 4차례나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규탄 성명을 냈다. 지난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는 논평을 냈다.#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었다. 한국을 원하는 게 미국뿐일까. ‘선진국 클럽’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2년 연속 초청받았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단순 초청보다는 거의 준회원국처럼 앞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에 과테말라에선 외교장관과 함께 차관 2명(경제·정무)이 모두 왔다. 과테말라 대통령이 한국에 가서 많이 배우고 오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코스타리카를 방문했을 때, 차관급인데도 대통령을 예방해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한국 팬’으로 알려진 대통령 부인도 동석했다. 중동 국가들은 최근 한국과의 관계를 격상하자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서로 한국에 오겠다고 해 우리 정부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시선이 집중될수록 부담감도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 외교가 지역·글로벌 문제에 대해 취하는 입장은 대척점에 있는 국가들과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과거에는 선택할 사안도 적었고, 선택을 하지 않아도 티가 나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분명한 입장을 요구받고 있고 이에 따라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 좀더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관열 경기도의원 “경강선 복선전철 연장하라”…국토부 항의 방문

    박관열 경기도의원 “경강선 복선전철 연장하라”…국토부 항의 방문

    경기도의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11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경강선 복선전철 연장사업 단계별 추진을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광주용인교통시민연대 등 시민 50여명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 박관열 의원은 그동안 광주시가 각종 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산업단지나 계획입지공장 하나 갖추지 못한 채 빌라와 개별입지공장을 중심으로 소규모 난개발이 이뤄져 왔으며, 도로 인프라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시내 곳곳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철도망에서 소외된 경기 동남부지역에 대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경강선의 연장을 계획대로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뒤이어 광주용인공동시민연대의 광주시 황규영 공동대표, 용인시 임인성 공동대표와 함께한 삭발식으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박 도의원은 “38만 광주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건설의 조기추진으로 철도소외지역인 경기 동남부 지역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고, 이는 결국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국토교통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2021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원, ‘2021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입법활동과 여성기업인을 위한 개정조례안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0일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의 2021년 의정활동을 보면 지난 2월 제299회 임시회에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여성 기업인들이 고 부가가치 산업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분야로 진입하는 것을 서울시가 지원하도록 제도를 정비하였으며, 제301회 정례회에는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해 복지급여 대상자에게 하수도요금 감면, 서울시립병원 비급여 진료비 감면, 주차요금을 감면하여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인 가족 기능을 유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리풀터널 완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 동작구와 서초구를 연결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였고 동작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중 1개 노선에 대해 서리풀터널을 통과해 서초구까지 운행하도록 하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최근에는 사당5동 롯데캐슬골든포레 아파트 주민들이 4차선 주 도로에서 단지 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좌회전신호, 횡단보도, 버스정거장 신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상을 한 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주민의 복지증진과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발품을 팔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재율 경기도의원, ‘스마트 실버케어 경기도’ 온라인세미나 참석

    방재율 경기도의원, ‘스마트 실버케어 경기도’ 온라인세미나 참석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기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2)은 지난 10일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윤호종)주최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스마트 실버케어 경기도’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재율 위원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에 따라 치매와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노인들도 늘어나고 돌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복지와 ICT 기술 융합으로,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예방 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비대면과 비접촉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노인 돌봄 영역에서도 돌봄 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 케어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스마트 실버케어 경기도 온라인 세미나가 스마트 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100세 시대 경기도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디지털 스마트 복지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정책제안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세미나는 윤호종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근 교수(강남대학교)의 ‘로봇을 활용한 인지중재치료의 성과와 스마트케어의 실증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박준기 서초구립중앙노인복지관장과 김정훈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의 ‘인지·케어로봇 활용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김진권 수정중앙노인복지관장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사회 호감도 높아진 美… G7회의서 ‘新국제연대’ 구축할까

    국제사회 호감도 높아진 美… G7회의서 ‘新국제연대’ 구축할까

    “미국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19일 뮌헨안보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 미국의 복귀를 선언했다. 취임 한 달 만이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일방주의, 동맹 경시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동맹과 우방을 중시하고 다자외교를 통해 국제 현안들을 앞장서 풀어 나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워 동맹의 가치를 위험에 빠뜨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했고, 이란과의 핵 합의 복귀를 시사했다. 한국과의 방위비분담금 협상도 타결했다. 동시에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강력한 신(新)국제연대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바이든의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연대망이 얼마나 공고하게 구축될지는 미지수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첫 대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제 리더십을 가늠해 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바이든, G7서 글로벌 리더십 발휘 여부 주목 G7 정상회의가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 회의는 취소돼 2년 만에 주요국 정상들이 얼굴을 대면한다. 의장국인 영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이외에 올해에는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백신 공급 등 보건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환경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미 백악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코로나, 기후, 중국 등 3C가 많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한다. 셋 다 중요하고도 시급한 이슈이나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국의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에 가장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지난 6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번 순방은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실천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닥뜨린 도전에 대응하며 위협을 억제하는 민주주의 역량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제의 대상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했다. 중국은 미국에 경제적·안보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10년 안에 세계 경제 1위 자리를 넘보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첨단산업과 과학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이외에 인도, 호주와의 안보 협력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백신 외교를 펴는 중국에 맞서 확보해 놓은 백신을 동맹과 우방국들에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유럽 안보에 직접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의 배후로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위협을 바라보는 입장은 미국과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중국 문제는 다르다. 중국은 유럽연합(EU)의 중요한 경제적·전략적 협력 대상이고 미국처럼 지정학적으로 경쟁자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문제 등이 악화하면서 중국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지만 미국과 견해 차이를 어디까지 좁힐지가 관건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세계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간 경쟁으로 규정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법을 유럽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외교협회(ECFR)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돌아온 것은 환영하나 지난 대선에서 드러난 극단적으로 분열된 사회와 정치적 혼돈을 감안하면 과연 제대로 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은 남아 있다.●美 호감도, 트럼프 임기 중 최저 기록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이전의 리더십을 보여 줄지 확신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감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인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지난 1월 20일과 4월 25일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9% 포인트 높아졌다. 독일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46%로 22% 포인트나 높아져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일본도 36%에서 55%로 19% 포인트 높아졌고, 프랑스도 29%에서 46%로 17% 포인트나 호감도가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21%에서 17%로 4% 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 47%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매년 조사하는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국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중 상당수 국가가 최저를 기록했다. 임기 첫해인 2017년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일본 등의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가 2001년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래 가장 낮았다. 2020년 조사에서는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이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7년 17%로 최저를 기록했다가 북미 회담 등이 성사되면서 44%, 46%로 크게 올랐으나 진전이 없자 2020년 17%로 다시 뚝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레토릭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국제사회의 리더로 돌아왔음을 보여 줘야 한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G7, ‘부국 사교클럽’ 벗어나 새 역할 할까 G7의 위상과 영향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크게 약화했다. 중국의 급부상이 주요 이유다. 1970년대 경제적·정치적으로 ‘선진국’이었던 7개국으로 출발했다. 냉전 종식 후 러시아까지 포함해 G8으로 확대됐다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침공하면서 G7 체제로 돌아갔다. G7은 1970년대만 해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 국제 경제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하지만 현재는 G7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2008년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한계가 드러났고, 결국 브라질과 인도, 중국, 한국 등이 포함된 G20 체제로 대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더욱이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동맹 가치와 G7 체제를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평가절하하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같은 경제적·지정학적 한계를 보완할 목적으로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공을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G7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별도의 정상회의를 올 하반기나 내년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G7이 철 지난 ‘부국(富國) 사교클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리더그룹으로서 역할을 유지하려면 이번 영국 정상회의가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각한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해 전향적인 결정을 내놓아야 하며, 미국이 이런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국제 관계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한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게 아니라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시기를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이 같은 국제 여론에 화답하듯 접종률이 50%가 넘은 미국은 내년까지 5억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 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G7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G7 전체적으로 백신 10억회분을 1년 내 저소득 국가들에 지원하는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지원과 함께 지역적으로 백신 생산 체제의 분산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20년 전 부유한 나라들이 에이즈와 말라리아, 결핵을 퇴치하려고 글로벌 펀드를 만들어 대응했던 것처럼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G7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재정자립도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위이지만 14년 연속 적십자회비 모금 1위. 주민 48만명 중 20%가 자원봉사단원인 도시. 여유롭지 못한 가운데서도 습관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 은평주민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수치들이다. 초선으로 2018년부터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들이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만드는 한편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했다. 또 지역 내 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은평문화관광벨트가 중산동 삼표에너지 부지와 인근인 상암동 롯데몰 개발과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은평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은평구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평의 가장 부족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2023년 서부경전철 착공과 2024년 GTX-A 연신내역 개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안에 은평 통과 노선 3개 포함 등 은평의 교통 인프라가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중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화관광벨트가 뭔지, 얼마큼 완성됐는지 설명해 달라. “불광천과 수색역에 가까이 있는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방송·디지털 첨단 산업이 은평으로 확산되도록 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DMC로 유입된 유동인구가 반나절은 은평에서 돈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색역~불광천~혁신파크~기자촌~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 응암역 인근에 방송문화 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2024년 6월 개관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 중이다.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 추진해 상암DMC로 유입된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은평구가 흡수하게 만들 것이다.” -은평 지역의 굵직한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근 상암동 롯데몰, 삼표에너지 부지가 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롯데몰 복합개발과 수색~상암 사이 입체적 보행연결통로가 설치되면 은평문화관광벨트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표산업 기부채납 부지에는 가족 체험교육 문화시설인 다문화박물관이, 증산 공공주택 안엔 케이팝 뮤직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너지 효과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제3기 신도시 등으로 폭발적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났지만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서부경전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 말 착공 예정이다. 또 2024년엔 GTX-A 개통으로 연신내역 중심 지역상권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다. 새절역을 시점으로 서울대입구까지 운행되는 서부경전철이 현재 사업자 선정 공고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은평을 거치는 철도가 3개 포함됐다. 여러 매체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 대응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출구전략도 들어 보고 싶다. “코로나19가 지난해 우리 지역 성모병원에서 처음 발생해 다들 놀랐다. 8000명 가까이 이용하는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시 박원순 시장도 찾아왔었다.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우리 직원은 25명이 2주씩 순환 상주했다. 당시 대응과 관계기관 협력이 너무 잘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롤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계 병원에 진관사 불교인들이 나와 음식과 물을 전달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역학조사에서 특히 경찰 협조가 눈부셨다. 역시 조사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일반 공무원과는 기술이 달랐다. 이제 백신접종이 문제다. 전방위 홍보와 함께 진관동에 제2접종센터를 만들어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6명, 아동보호 전담 요원 4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들이 발생해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전면 개편됐는데 은평구는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관할 경찰서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했다. 아동학대 조례도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상황. 최근 우리 구에서도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고 속상하다. 직접 가서 엄마들 만나고 동대표 만나고 다 오시라 해서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사례가 발생했을 땐 아이들 심리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재발방지책은 당연하고 아이들이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 어린이집 내부 구조도 바꿔야 한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이 문제는 ‘주민과의 소통’, ‘사실에 의한 정확한 정보전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환경적인 부분에 관한 지역 주민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설계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진관동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아가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규모 사업설명회, 현장 설명회 등 민원갈등 해소와 소통 노력으로 이제 많은 주민이 이해해 주고 우려하는 부분도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갈등조정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갈등 최소화 방안을 추진하겠다.” -3년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꼽자면. “수없이 많지만 ‘순간’을 꼽자면 최근 한 주민이 ‘내를 건너서 숲으로(내숲) 도서관’에 전달한 편지를 읽었을 때다. 내숲 도서관에서는 ‘럭키북’이라고 해서 주민이 주제를 고르면 사서들이 해당 주제에 맞게 선정한 책 두 권을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주민은 ‘럭키북에서 제가 고른 주제는 희망이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단어를 고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 책 두 권 중 하나는 ‘아임파인’이었다. 부제는 ‘자폐 아들의 일기장’이었고, 저는 자폐 아들을 둔 엄마라서, 그 아침 그렇게 눈물이 났다’라면서 ‘보석 같은 책을 만났다’고 사서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겼더라. 내숲 도서관은 조성 당시 시와 구에서 6개월간 안 된다고 했던 것을 애정 갖고 추진해 만든 곳이다. 그렇게 만든 도서관이 주민에게 치유를 줬다는 생각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은평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부결된 게 너무 아쉽다. 지역 내 복지재단 설립 요청이 있어서 공약으로 채택한 사업이었고, 조례안에 구의원 서명도 받은 사안이다. 3년간 민관이 달려들어 회의하고 노력한 일인데 부결돼서 아쉽다. 그래도 준비 과정에서 보여 준 민관 협치의 저력으로 구민을 위한 다양한 은평형 복지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 후반 마음가짐이나 각오를 듣고 싶다. “47년간 은평의 토박이로 살면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거치며 은평을 가장 잘 아는 적임자로서 은평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 주민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주민 성원과 응원을 원동력 삼아 마지막까지 구청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과 약속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남은 1년 최선을 다해서 역대 어떤 은평구청장보다 김미경 구청장이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ISDI,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 추진

    KISDI,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 추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진로탐방교육은 KISDI가 주최하고, 극동대,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며, 음성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진로탐방교육은 총 5차수 이상으로 구성하였으며, 9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2일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다. 2025년도 고교학점제 본격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ICT관련 심화교육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진로탐방교육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해킹보안 전문가 진로 탐색’, ‘융복합시대 인재의 요건’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학생 중 한 명은 “이번 강의를 통해 과거의 실패가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막막했던 상황에서 진로탐방교육을 통해 목표설정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달하였다. 지역사회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미래직업, ICT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심층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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