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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운영센터, 정전 시 10시간 자체 발전 가능전용 단말기 9만대·기지국 1만 7000여곳 관련 기관 통신망 일원화… 자유롭게 통화 AI·드론·로봇 등 활용해 현장 활동 지원LTE 방식 안정적… 추후 5G 전환 검토낮 13명·밤 6명 3교대… 인력 보충 필요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9층은 국무회의장으로 유명하지만 맞은편 복도 끝으로 가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운영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센터로 들어서니 영화에서나 봤던 각종 그래프와 지도로 가득 찬 대형 모니터가 벽을 한가득 채우고 있었다.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상태를 관찰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쉴 틈 없이 운영하는 ‘지휘부’라고 할 수 있다. 지휘부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원 공급이 끊기더라도 비상전력망 등으로 10시간은 자체발전기로 운영이 가능한 데다, 대구와 제주 운영센터가 서울운영센터 대신 수도권 재난안전통신망 운용을 대신할 수 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관련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4세대 통신기술(LTE) 기반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 및 운영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라는 교훈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2003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논의가 처음 시작됐지만 2008년 3월 감사원이 감사에서 외국계 특정 기업이 사업을 독점하는 데 따른 기술 종속 등을 지적하면서 표류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과 지휘부, 현장과 현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재난안전통신망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그해 5월 국무회의에서 부처 협업으로 임기 안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2014년 9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지정했고 2015년부터는 산악지형인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본사업에 착수했으며 2019년 중부권, 2020년 남부권에 이어 지난 3월 수도권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에는 대구운영센터 개통식도 열었다. 2025년까지 구축 및 운영비를 포함해 1조 4776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기존에는 상호 통신이 불가능했던 경찰, 해경, 소방, 군,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 가스안전, 의료 등 8대 분야 재난 관련 기관 상호 통신과 정보 공유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졌다. 현장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은 전용 단말기를 통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대규모 공동통화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는 9만여대를 사용 중에 있고 기관별 구입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15만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폰형, 무전기형, 복합형 등 세 종류 단말기를 보여 준 뒤 제주운영센터 관계자를 연결했다. 곧바로 화면에 제주운영센터 관계자가 보이고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었다. 대구운영센터를 연결하자 서울과 대구, 제주 세 곳을 하나로 연결한 대화도 가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재난 관련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했다. 통신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았고 기관끼리 상황 공유나 공동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기관 간 통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운영센터에 더해 고정기지국과 이동기지국도 전국 1만 7000여곳에 구축해 통신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KT와 SK가 운용하는 상용망과의 연동을 통해 음영지역도 해소했다. 최동단 독도에서부터, 백령도, 마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망 통신으로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을 동시에 통합 지휘할 수 있고, 기관 간 공통통화그룹을 통해 끊김 없이 즉각적인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말기를 가진 현장 대원 대신 상황실에서 원격 조종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주변음 청취’ 기능, 상황실에서 통화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기능도 있다.특히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나온 국내 기술역량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난망 전체 설계, 장비 설치, 시험준공을 국내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구현했고, 주요 장비와 핵심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 삼성SDS, AM텔레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기업에서 기술개발 및 상용화했다.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센터를 서울·대구·제주로 3원화한 덕분에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나더라도 차질 없는 통신망 운영이 가능하다. 그룹통신 기능, 통화 폭주 해소를 위한 동시 전송기술, 기지국 공유기술, 상용망(KT, SKT)을 백업망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사물인터넷 등 웨어러블 장비로 재난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현장 정보 제공 및 피해 규모 파악, 작전정보 공유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LTE 방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재난안전통신망은 한국이 세계 최초다. 비슷한 사례는 두바이가 있지만 두바이는 도시 단위라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전용망이 아니라 AT&T에 주파수를 부여하고 계약을 통해 상용망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이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추진 중인 정도다. 독일은 올해까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 육성, 해외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경제적·산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현장 대응뿐 아니라 평상시 재난예방을 위한 서비스도 가능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스마트 재난관리 및 신산업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10년간 약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진홍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한국은 영토와 인구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면서 “국내에서만 쓰고 말기엔 아까운 기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 견학은 못 하고 있지만 자료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왜 최신기술인 5G가 아니라 LTE 기술을 적용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 과장은 “LTE 방식은 미국이나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에서 보듯 안정성 검증이 끝난 국제표준 기술”이라면서 “재난안전통신망은 시스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5G 기술을 적용하려고 했다면 사업 완료까지 몇 년은 더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앞으로도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주간 13명, 야간 6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데 따른 피로도가 상당하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데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인력 상황상 3교대에서 4교대로 바꾸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세대 통신망 구축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정보기술(IT) 장비는 내구연한을 일반적으로 10년으로 보기 때문에 빠르면 2025년 즈음에는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의 개괄적인 목표와 방식 등이 나와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차세대 재난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윈의 시련 언제까지...‘중국판 T맵’서도 손 떼

    마윈의 시련 언제까지...‘중국판 T맵’서도 손 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시련은 언제까지일까. 이번에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네비게이션 지도 서비스 회사의 지분을 처분했다. 그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분야에 압박이 가해지는 모양새다. 26일 신경보에 따르면 마윈은 최근 ‘가오더디투’를 운영하는 가오더소프트웨어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지난 22일 부로 마윈 등 3명의 개인이 주주 자격을 잃고 대신 알리바바문화오락유한공사가 신규 주주가 됐다. 가오더디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검색포털 바이두가 운영하는 바이두디투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 지도다. 중국판 ‘T맵’이나 ‘카카오내비’로 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알리바바의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가오더디투의 월간 이용자는 5억 9900만명으로 중국 지도·내비게이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마윈이 중국 4차산업혁명 핵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가오더디투 지분을 처분한 것은 그의 경제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는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산업 규제가 퇴행적이라고 공개 비판한 뒤로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정됐던 앤트그룹의 3270억달러(약 369조원) 규모 상장이 전격 취소됐고, 앤트그룹이 보유한 기업에 대해 규제 조치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알리바바에 182억 위안(3조 2000억원)에 달하는 반독점 과징금도 부과됐다. 앤트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만든 경영대학원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중국 재계에서는 마윈이 과거와 같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이 대학교는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했고,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편성했다. 주요 신설학과를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함께 신설하는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컴퓨터정보계열)는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및 보안 중심의 기업 맞춤형 시스템 엔지니어와 IT융합(VR/AR) 및 게임산업 최신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체할 게임 콘텐츠 개발과 게임 운영자를 배출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관련 분야에도 신설과를 다수 개설한다. 미래자동차설계과(AI융합기계계열)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AI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의 동력장치 및 차체 설계, 3D 프린팅?가공, CAE해석·엔지니어링 등의 핵심 기술을 습득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미래자동차전자과(전자정보계열)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될 차량제어모듈, 스마트 센서, 자율주행을 위한 사물인터넷, 차량용 임베디드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한다.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도 신설한다. AI로봇자동화과(AI융합기계계열)는 AI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설비 분야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장비 설계, 제어 프로그래밍, 제조설비 유지보수와 관련된 첨단기술 실무능력을 갖춘 자동화 전문엔지니어 양성한다. 자동화시스템과(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는 자동화 장비의 최상위 제어기인 PLC와 시퀀스, 산업용 로봇과 HMI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 그리고 설치, 시운전 핵심기술을 교육한다. 4차 산업혁명 신산업에 적용될 차세대 반도체, 첨단 신소재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반도체계열을 신설한다. 전기자동차용 반도체ㆍ전장(전자장비)을 비롯해 LED 등의 광소자, 솔라셀과 디스플레이(LCD, OLED), 신소재 등의 제조 공정기술 분야와 해당 산업의 장비운용 및 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과, 반도체시스템과, IT화공소재과를 편성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문화콘텐츠 인력(Contents Creator) 양성을 위해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한다. 웹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게임 분야 산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1인 작가 및 창업자도 육성한다. 영진전문대는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또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건축공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로 학과를 분리 전문성 있는 교육에 나선다.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 개편하여, 항공전자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한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AI,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 개편과 함께 ‘신산업 신기술’분야에 전문성을 높이도록 계열 내 ‘과’를 신설했다. 뷰티, 제빵제과, 애니메이션, 펫 분야 학과도 신설해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태경 “2030 이준석 돌풍에 사방에서 고춧가루 날아와”(종합)

    하태경 “2030 이준석 돌풍에 사방에서 고춧가루 날아와”(종합)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 “2030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고춧가루가 날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 1위에 대한 견제 발언 가운데 압권은 정세균 전 민주당 총리의 ‘장유유서’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 민주주의 대한민국 선거에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에서 정립된 삼강오륜을 들이미는 민주당은 제정신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바람’이 부는데 대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이같은 비판 발언에 하 의원은 “초선 여성후보 김은혜 의원이 1등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직분이 다르다는 ‘부부유별’을 들고 나왔을 판”이라고 조롱했다. 초선 김은혜(50) 의원도 김웅(51)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던지고 이 전 최고위원과 경쟁하고 있다.하 의원은 또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민주주의 들먹이다 불리해지면 봉건주의 깃발을 불사하는 ‘민주당주의’가 한국민주주의의 가장 위태로운 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에 곧바로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란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다. 그게 들어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박용진 의원의 “장유유서와 경륜보다 환골탈태, 도전이라는 말이 필요하다”나 김남국 의원의 “청년들에게 갇힌 꼰대정당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30~40대 의원들이 비판이 터져 나왔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장유유서’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나보다”라며 “정당 내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이미 상당한 충격을 줬다”면서 “현재의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판 뉴딜, 코로나에 꺾인 취약층 포용 방안 담아야”

    “한국판 뉴딜, 코로나에 꺾인 취약층 포용 방안 담아야”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과 함께 위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연) 정해구(66) 이사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 양극화 현상이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들까지 감싸 안는 포용적 회복대책을 마련해 이를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연결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은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창출과 사회 안전망 강화,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우리에게 시련을 주었지만 위기에 잘 대처한다면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8대 경인사연 이사장으로 지난 3월 취임한 그는 현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을 지낸 데 이어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인사연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5년 설립된 기관으로, 경제·인문사회 분야 26개 연구기관을 지원,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정 이사장은 “연구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국가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해당 부처들과 관계된 연구기관들이 공동 참여하는 협동과제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임기 동안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인지를 물었다. 정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의 도래, 기후·환경 변화, 국제질서의 재편 등 여러 차원에서 전환기적 상황에 처해 있다. 과거로부터 누적된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실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모색하는 정책연구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구 활동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정책연구를 위해서는 많은 회의와 토론, 현장조사 등이 필요한데 대면활동이 어려워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정책을 생산하는 인적 집단으로서 연구회의 잠재력을 적극 개발하고 활용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고시원도 3.3㎡당 5000만원… 中 대졸 청년 ‘개미족’ 내몰렸다

    고시원도 3.3㎡당 5000만원… 中 대졸 청년 ‘개미족’ 내몰렸다

    텐센트 등 효과 3년 전 홍콩 GDP 넘어중산층 밀집 15년 만에 집값 30배 폭등우리나라 ‘국평’ 118㎡가 43억원 넘어투기 세력 몰려… 자가 보유율 24% 그쳐위장 결혼 등 통해 대출 늘려 집에 올인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각국 정부들이 쏟아낸 경기부양책과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 민간기업의 재택근무 확산 등이 맞물려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37개국 집값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간 상승률도 5%를 기록해 2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문제는 부동산 거품이 젊은 세대의 노동 의욕을 꺾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데 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고속성장 중이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둥성 선전을 24일 둘러봤다.●학군 좋은 지역은 44㎡ 호가가 25억원 한인 밀집지역인 푸톈구 향미후의 둥하이화위안 아파트. 1990년대 말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프로팀 선전핑안을 이끌 때 살던 곳으로 일반적인 중산층 거주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민주택쯤 되는 118㎡(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2500만 위안(약 43억원)을 넘었다. 선전의 4대 명문 중학교 가운데 하나가 근처에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푸톈구의 유명 ‘학군아파트’ 궈청화위안은 한술 더 떠 44㎡짜리 매매 호가가 1500만 위안(약 25억원)에 달했다. 그나마도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향미후의 대표 주상복합단지인 둥하이궈지의 최고급 펜트하우스(870㎡)는 우리 돈 300억원이 넘는 초고가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약 1130만원)를 갓 넘긴 중국의 집값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이곳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정판섭 삼성부동산 대표는 “선전에서 부동산 일을 시작하던 2006년만 해도 둥하이화위안 시세는 70만~80만 위안 정도였다. 아파트 값이 15년 만에 30배 넘게 올랐다”며 “한인 상당수가 치솟는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임대료가 저렴한) 써커우 쪽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광둥성 광저우와 홍콩 사이에 있는 선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9년 ‘개혁개방 설계사’ 덩샤오핑(1904∼1997)이 이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자 운명이 바뀌었다. 1990년대까지 홍콩과 마카오 자본으로 경공업 공장을 운영하던 선전은 2000년대부터 미국 전자산업 하청기지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화웨이와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업종을 잘 발굴한 덕분에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 지난해 선전의 GDP는 2조 7670억 위안으로 핀란드나 그리스 등 어지간한 유럽 국가보다 크다. 2018년에는 홍콩도 넘어선 상태다.●매년 50만~60만명 ‘차이나드림’ 찾아와 하지만 선전의 고속성장은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해마다 50만~60만명의 젊은이가 이곳을 찾아와 ‘차이나드림’을 꿈꾸지만, 주택 공급이 이에 못 미친다. 이를 눈치챈 투기꾼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가격 거품을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선전 주민들의 자가보유율은 24% 정도로 경쟁도시인 상하이, 광저우의 절반 수준이다. 이 지역 집들 대부분을 외지의 투기세력이 쥐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선전의 평균 집값은 전국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당 8만 위안(약 1400만원)을 돌파했다. 3.3㎡당 우리 돈 4500만원에 육박한다. 선전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하다는 ‘농민방’조차도 도심 매매가는 1㎡당 10만 위안(약 1750만원) 이상이다. 농민방은 ‘지방에서 올라온 농민공이 사는 방’이라는 뜻으로, 10㎡ 안팎 공간에 침대와 TV가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 고시원과 비슷하지만 냉방기기가 없다. 이런 주택이 초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언젠가 재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있어서다. 이제 선전은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으로 보이던 홍콩까지 뛰어넘을 기세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부동산 가격이 반정부 시위 장기화로 예전 같지 않다. 이 틈을 타 텐센트가 자리잡은 난산 등 선전의 일부 지역 집값이 홍콩을 앞질렀다”고 전했다.●집 한 채만 사면 ‘인생역전’ 사금융 대출까지 선전 도심에 집 한 채만 있으면 누구나 우리 돈 수십억원대 자산가로 등극한다. 이 때문에 집을 사려고 마음먹은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거보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선전 지역 후커우(주민등록)가 있으면 집을 살 때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가령 1500만 위안짜리 집을 사려고 하면 1000만 위안 정도는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현재 선전 시중은행의 3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연 4.9%다. 1000만 위안을 빌렸다면 이자로만 매달 4만 위안(약 700만원)을 내야 한다. 중국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일반인은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그래도 상당수는 맞벌이 부부의 월급에다 사금융 대출까지 ‘영끌’해 버틴다. 이자 상환이 너무 힘들면 그때 팔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그사이에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기에 ‘남는 장사’라는 논리다. 일부는 주택 매매 금액을 부풀려 신고하는 ‘업계약서’를 만들다가 적발되기도 한다. 은행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아 ‘이자까지 대출로 갚겠다’는 계산이다. 잘만 하면 내 돈 한 푼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위장이혼·위장결혼 사례가 들통나 충격을 줬다. 현행법상 선전의 후커우를 가진 부부는 각자 한 채씩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는 부부가 재산을 늘리고자 위장이혼을 결심한다. 남편 A는 자신의 아파트를 부인 B에게 양도하고 이혼한다. 그는 곧바로 여성 C와 재혼해 아파트 두 채를 새로 산다. 이번에는 C가 A에게 주택을 몰아주고 또 이혼한다. A는 집이 두 채가 된다. 그가 전부인 B와 재결합하면 이들 부부는 대출 가능 아파트 4채를 갖게 된다. 이 밖에도 각 아파트 단지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 가격 이하로는 팔지 말자’고 담합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이 모두가 집값 폭등이 만들어 낸 웃지 못할 촌극이다. ●‘개미족’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 이제 선전의 젊은이들이 월급만으로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선전의 한 소식통은 “대졸 취업자 대부분은 (집을 살 여력이 없어) 시 외곽으로 나가 월 5000위안(약 88만원) 안팎의 원룸에 거주한다”고 전했다. 선전 지역 노동자들의 월평균 소득이 1만 1000위안(약 190만원)임을 감안하면 버는 돈의 절반가량을 집세로 내는 셈이다. 하지만 누구나 저 정도 급여를 받는 것은 아니다. 텐센트 등 일부 고임금 기업을 빼면 상당수가 월 4000~5000위안 정도 받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들에게는 번듯한 원룸도 사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우준샨(40)은 월 1600위안짜리 농민방에서 살고 있었다. 광둥성에 사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농민방조차 버거운 청년들은 방 하나에 침대 4개를 두고 생면부지인 이들과 나눠 쓰기도 한다. 월 1000~2000위안이면 생활이 가능하다. 중국과 홍콩 등에서 ‘개미족’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90년대 이후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어렵게 생활하는 고학력 저소득 계층을 말한다. 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기성세대의 욕심으로 안식처를 구하지 못하고 떠도는 중국 청년세대의 모습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여 더욱 씁쓸하다. 글 사진 선전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개발공약에 쏠린 지방선거…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 심화”

    “개발공약에 쏠린 지방선거…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 심화”

    “낡은 지방균형발전 패러다임 벗어나길서울·부산 남은 1년 구체적 방안 밝혀야” “광역단체장 10대 공약의 상당수가 개발 공약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 공약만 내세우는 것이 옳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24일 “지방 선거가 개발 공약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다”며 “복지 분야에 비해 훨씬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보니 국비를 확보해야 하고, 지역 간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여서는 풀뿌리민주주의, 지역 주민의 복리 향상이라는 지방 자치의 본질에 충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새만금의 경우 ‘전북 지역이 낙후돼 있으니 필요하다’는 논리로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새만금의 발전이 국가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는 지방정부가 국가의 혁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고령시대에는 지방정부의 정책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이행에는 단체장의 의지, 공직 사회의 협조, 지역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서울과 부산의 단체장이 지난해 공백 상태였던 점을 우려했다. 그는 “광역단체장이 공석일 경우 피해는 오롯이 지역 주민에게 전가된다”며 “단체장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 보궐선거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새 단체장들이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 주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남은 1년 동안 시행 가능한 공약 위주로 정리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 만들어야”“부동산 실거래가 제도 도입해야”“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 정의실현”“투기세력 개발이익 환수, 불로소득 차단”‘秋아들 미복귀 의혹’ 제기 당직사병 檢조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오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토지공개념’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은 부동산 문제도 정공법”이라면서 “다주택자들에 대해 과감하게 증세하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대개혁’으로 부동산공화국병 고쳐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지대개혁’으로 부동산 공화국 병을 고쳐야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 하던 70년 전, 농업시대 선배 정치인들은 농지개혁 하나 만으로도 이후 산업화 시대 사회경제적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줬다”면서 “그 혜택을 본 우리도 ‘지대개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대개혁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토지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커져 버렸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의 토지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도시 개발 지역에 투기 세력이 누리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경제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금융제도 혁신도 병행해서 ‘갭투자’와 ‘아파트 사냥’ 같은 한국에만 있는 투기풍토병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가주 1주택 소유자를 제외한 다주택자에 대해서 과감하게 증세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지공개념’ 언급 뒤 “공산주의 아닌 미국, 대만, 싱가포르도 토지 규제” 추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 해결법을 언급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했던 그때의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주거와 생산의 기반이 되는 땅이 특정 소수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에 들어맞는 것”이라면서 “토지 집중을 막고 토지가 국민 누구에게나 주거와 생산의 고른 기회가 되도록 필요한 규제를 하는 것, 이것이 ‘토지 공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나라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정된 물, 땅과 같은 자연자원에 대해서는 공익 목적으로 일정한 제약을 두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한정된 토지에 대해 공산주의를 하지 않는 미국, 대만, 싱가포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모두 상당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추미애 명예훼손’ 고소 당직사병 檢조사秋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최초 제기 “추미애·아들 변호인이 의혹 부인,거짓말로 명예훼손 당해” 7개월만 조사 한편 검찰은 이날 추 전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당직사병 현모씨를 고소 7개월 만에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현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현씨는 추 전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과 아들의 변호인이 의혹을 부인하는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현씨에게 추 전 장관과 변호사가 한 발언 중 명예가 훼손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만 추려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는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가 휴가가 끝났는데도 부대에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고 전화로 복귀를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이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도 ‘현씨로부터 복귀 전화를 받았다’는 서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서씨 측 변호인은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며 반박했고,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라며 이를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립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 양성한다

    서울시립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 양성한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5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6년) 등 2개의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사업에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6년간 총 22억원을 지원받아 매년 2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자동차·로봇/IoT·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의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위한 석사급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서울시립대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반도체 그룹에 참여해 선정됐으며 실리콘마이터스, 센소니아 등 국내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 중심형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해 설계 전문 석사급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 석·박사 과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스템반도체 전반을 깊게 이해하는 전문성과 반도체 활용분야에 대한 지식을 연계할 수 있는 통섭 능력을 키워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의 설치·운영을 지원한다. 서울시립대는 ‘지능형사물에너지(iEoT) 시스템반도체 센터’ 컨소시움에 참여해 선정됐으며 고효율 에너지 하베스팅, 저전압 전력관리,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응용 등에 관한 연구·교육을 통해 석·박사급의 ‘T-자형’ 고급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대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사업 책임자인 최중호 교수(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이로써 서울시립대는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력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2개 분야 선정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양성 사업에 2개나 선정되는 등 4차 산업혁명기반 혁신 성장의 기반이 될 인재양성을 선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재들을 잘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전사 급구… 미래 도전하는 양천

    4차 산업혁명 전사 급구… 미래 도전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교육을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어렵더라도 관련 분야 교육에 도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수업은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며, ICT 기술이 발달하고 통신 속도가 빨라져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여건 하에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 수많은 일자리와 전문 직종이 생겨나게 된다. 수업 분야는 ▲현실을 초월한 3차원 가상 세계(메타버스) ▲현실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통해 가상세계를 만나는 방법 ▲상상하는 것을 실제로 구현해보는 3D 프린팅 ▲예술과 코딩이 만난다면? 블록코딩으로 쉽게 배워보는 융합코딩 ▲누구나 쉽게 도전하는 앱 개발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수업은 양천구평생학습관 3층 배움나눔학당에서 진행된다. 양천구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야별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나 평생학습관에 문의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미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미래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4차 산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미래를 위한 힘, 지식재산리터러시 교육에 달렸다”

    김경 서울시의원 “미래를 위한 힘, 지식재산리터러시 교육에 달렸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8일 서울지식재산센터가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주관한 <서울 시민 대상 지식재산 인식제고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방안>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식재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정도, 국내외 온라인 IP 교육 콘텐츠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사례 연구와 더불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방안 내용들을 논의했으며, 김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와 특허청 공무원, 한국발명진흥회 소속 공공분야 전문가와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KAIST 최고경영자과정, 지식재산과 혁신생태계 연구소 등 민간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자리에 함께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프로토 타입 제작 콘텐츠에 대한 장‧단점과 개선 필요사항들을 점검하였으며, 향후 시민 인식제고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방안의 방향성과 과제, 확산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등 중앙 정부의 협조를 통한 지식재산 포럼 개최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일반 대중에 다소 생소한 지식재산 분야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 의원은 “시민 모두가 미래사회 예측을 통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갈 지식재산의 주역인 만큼 지식재산의 정의와 같은 지식 전달 자료에 치중하기보다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위주의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의가 서울시 지식재산 생태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스스로를 IP생태학자로 정의한 첫 서울 시민이자 지식재산 교육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한 의원으로서 서울시 지식재산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 확보와 지식재산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상청 품은 대전 새 꿈 맑음, ‘날씨 산업 메카’ 큰 꿈 쾌청

    기상청 품은 대전 새 꿈 맑음, ‘날씨 산업 메카’ 큰 꿈 쾌청

    기상청이 대전으로 온다. 수도 서울에 둥지를 틀고 100년이 넘는 세월, 국민 일상 하루하루에 영향을 준 ‘국민 기관’이 지방으로 옮겨 오는 것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기상청과 함께 직원 660명이 대전으로 내려온다. 시는 기상청이 세계적인 수준의 ‘탄소 제로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서대문에 있는 기상청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함께 내려온다. 직원은 167명이다. 대전시는 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청·대덕특구 연구개발(R&D) 인프라와 함께 기상산업의 단지를 이뤄 대전을 한국 최고의 ‘기상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세종청사로 가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체 기관으로 기상청 등 4개가 대전으로 이전한다”며 “기상청은 12월부터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할 것”이라고 확정 발표했다. 대전시는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기부의 8월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자 대체 기관을 요구했다. 지난 1월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를 찾은 허 시장에게 “총리에게 기상청과 다른 3개 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고 전했고,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상청 등 수도권 청 단위 기관이 가는 것도 대안”이라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대전을 찾아 “약속한 것은 지키는 사람”이라고 재확인했다.●기상청 12월 대전 이전… “시기 단정 어려워” 기상청 직원들은 이전 소식에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내내 서울에서 살아와 이전 소식에 혼란스러워한다”며 “기상청 본청 장비도 워낙 많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국가기상슈퍼센터는 충북 청주시 오창,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진천군 광혜원에 오래전에 내려갔지만 본청의 국가기상센터도 이 못지않게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청에도 정보통신망 등 장비가 수두룩하고, 국가기상센터는 별도 부지가 필요할 수 있어 관련 부처, 대전시 등과 조율하고 있다”며 “유선통신망 신설 작업도 많아 이전 시기를 단정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일기예보를 하기까지 기상청은 전국 600여개 자동기상관측소에서 1분마다 보내오는 데이터, 위성센터에서 전하는 각종 그래픽,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수치예보 모델 등을 종합 분석해 예보관이 날씨를 예측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의 예보관 200여명이 4개 조로 나눠 단기·중기·장기 기상을 분석하기 위해 1분도 안 쉬고 일한다”면서 “정부 부처 중에 기상청만 슈퍼컴퓨터를 갖고 있지만 일은 고되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대전으로 옮기면 서울에는 서울관측소만 남는다. 기상청에 갖는 국민들의 관심은 정부 부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대단하다. 날씨 예보가 틀릴 때마다 ‘오보청’, ‘구라청’ 등 갖가지 비난을 퍼붓지만 날씨 예보를 듣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국민들이다. 지금 기상청 홈페이지에도 ‘슈퍼컴퓨터 가지고 고스톱 치고 앉아 있나. 왜 이렇게 예보를 못 맞혀’, ‘옥상 방수하려고 지지난주부터 매일 날씨 검색하는데 어떻게 아침과 오후 검색했을 때가 달라요’, ‘강수확률 0%라고 박아 놨길래 어제 죽어라 물 뿌리며 꼼꼼히 세차하고 왁스까지 발라 놨는데 비가 막 쏟아붓네. 일기예보가 아니라 아예 중계를 해라’고 거칠게 비난하지만 ‘기상청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 두고 날씨 확인하는 게 습관이에요’, ‘독도 강수량 데이터 얻고 싶어요’ 등 긍정 댓글도 많다. 기상청의 슬로건은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이다.●기상산업기술원·대덕 특구 기술 ‘시너지’ 기대 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 관련 상품을 제조하거나 용역하는 산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상재해 예방 및 복구,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대응, 기상영향평가 등의 사업을 한다. 기상산업은 기상예보업, 기상감정업, 기상장비업을 일컫는 것으로 전국에 800여 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의 80%가 직간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고, 국민총생산(GDP)의 10%가량이 날씨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2009년 기준으로 106조원에 이른다. 예컨대 해운업은 작업환경 안정성으로 생산비가 절감되고, 건축 및 토목 분야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 레저업, 농업, 보험업도 날씨에 얼마나 빨리, 정확히 대응하느냐에 따라 고객만족도와 수확량 등이 달라져 기상정보 활용이 중요하다. 기술원이 기상청과 함께 국내 최고 대덕특구 첨단과학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대전이 ‘기상산업의 메카’가 된다는 기대가 크다. 이대규 시 주무관은 “기상청이 오면 정부대전청사 산림청과 함께 대전이 ‘탄소중립 선두 도시’로도 자리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을 가치”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석탄 화력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전 이전 기관에 포함된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도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탄소중립’ 이끌 것 임업진흥원은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늘리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업과 밀접하다. 이를 위해 임업인의 역량을 키우고 산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서구에 있는 진흥원이 직원 276명과 함께 대전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특히 임업 교육을 받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이 전국에서 매년 2만여명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도움도 클 전망이다. 이 주무관은 “기상청만 올해 이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고 임업진흥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2~3년 안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또 다른 이전기관인 특허전략개발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정부대전청사에 특허청이 있어 이전지로 제격이다. 게다가 특허법원 등도 있어 대전이 ‘지식산업의 요충지’로 발전할 토대가 탄탄해졌다. 특허전략개발원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도록 돕는 기관으로 23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대전시는 4차산업특별시를 선언했고 지난해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이 주무관은 “발명진흥회와 지식재산보호원 등의 대전 유치 여건도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두형권 시 혁신도시팀장은 “기상청 등 대전에 오는 4개 기관 직원은 모두 1342명으로, 떠나는 중기부 등 4개 기관 직원 1105명보다 많다. 더구나 국민들과 밀접한 기상청의 브랜드 파워가 커 대전을 알리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면서 “혁신도시 시즌2가 시작되면 국가·공공기관이 수도권과 가까운 대전 이전을 원해도 쉽지 않아 이번에 이전이 결정된 기관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대전의 혁신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관을 집중 유치했다”며 “이전 기관이 조속히 내려오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전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신 보릿고개 넘길 물량 기대감… 美, 반도체 기술동맹 요구할 수도

    백신 보릿고개 넘길 물량 기대감… 美, 반도체 기술동맹 요구할 수도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성명은 바이든 시대 한미 관계를 규정지을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협력과 북핵 해법을, 미국은 대중 견제 공조와 한국 기업의 대미 대규모 투자를 원하는 등 관심사가 다른 만큼 정상회담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18일에도 공동성명 문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이어 갔다. 핵심 의제로 거론되는 북핵, 백신,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재편, 쿼드(미·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참여와 관련해 얼마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특히 최우선 의제로 꼽히는 백신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한 만큼 가시적 성과가 절실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모더나·화이자·존슨앤드존슨 백신 2000만회분에 대해 6월 내에 해외 공여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다.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백신 보릿고개’인 5~6월에 모더나 등 수백만회분 조기 도입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실화되면 양국은 백신 파트너십의 주춧돌을 놓게 되는 셈인데, 관건은 조기 도입 물량 규모다. 백신이 시급한 인도나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아프리카 저개발국과 달리 한국은 확진자 관리가 안정적이어서 물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기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공동성명에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담긴다면 한국 정부로선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다만 미측이 북한 인권 문제를 짚고 가려고 할 수도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바이든 정부는 인권 문제를 눈감아 주면서까지 협상한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되 실리 차원에서는 미국이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문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을 지시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기술동맹’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기술동맹이란 표현이 직접 들어가지 않더라도 “한미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성명에 담길 수 있다는 얘기다. 쿼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동안 청와대는 중국을 의식해 소극적 입장을 취했지만 백신 협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윤영관(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한미 정상 간 만남은 상대에 대한 신뢰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바이든 정부가 강조하는 민주주의·가치 외교, 다자주의·글로벌 협력에서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면 우리가 원하는 여러 현안(백신, 북핵 등)에서 미국이 협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쿼드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현재로선 다른 나라를 초빙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쿼드 내 워킹그룹(기후변화, 백신, 신기술 등)을 중심으로 적극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헌주·신융아 기자·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dream@seoul.co.kr
  • 관심사 다른 韓美...정상회담서 접점 찾을까

    관심사 다른 韓美...정상회담서 접점 찾을까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협력·북핵 미국은 대중 견제·한국 기업 투자21일 회담 앞두고 공동성명 조율바이든, ‘기술동맹’ 요구 가능성도“쿼드 협력 분야 참여, 국익 도움”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성명은 바이든 시대 한미 관계를 규정지을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협력과 북핵 해법을, 미국은 대중 견제 공조와 한국 기업의 대미 대규모 투자 등 관심사가 다른 만큼, 정상회담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18일에도 공동성명 문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이어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상회담 내지 성명에 들어갈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이 시간 현재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의제로 거론되는 북핵, 백신,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재편, 쿼드(미·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참여와 관련해 얼마나 구체적 내용이 담길 지가 관심사다. 특히 최우선 의제로 꼽히는 백신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한 만큼 가시적 성과가 절실하다.바이든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모더나·화이자·존슨앤드존슨 백신 2000만회분에 대해 6개월 내 해외 공여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다. 모너나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백신 보릿고개’인 5~6월에 모더나 등 수백만회분 조기 도입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실화되면 양국은 백신 파트너십의 주춧돌을 놓는 셈인데, 관건은 조기 도입 물량 규모다. 백신이 시급한 인도나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아프리카 저개발국과 달리 한국은 확진자 관리가 안정적이어서 물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기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공동성명에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담긴다면 한국 정부로선 바랄 나위가 없다. 다만 미측이 북한 인권 문제를 짚고 가려고 할 수도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바이든 정부는 인권 문제를 눈감아 주면서까지 협상한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되 실리 차원에서는 미국이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문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미일 정상회담 때 발표된 공동성명을 보면 미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간 공동성명에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담기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만한 획기적인 방안이 공동성명에 들어갈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을 지시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기술동맹’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기술동맹이란 표현이 직접 들어가지 않더라도 “한미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성명에 담길 수 있다는 얘기다. 쿼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동안 청와대는 중국을 의식해 소극적 입장을 취했지만 백신 협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회담에선 특별히 한미 간 이견이 노출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평화·안정에 대해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영관(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한미 정상 간 만남은 상대에 신뢰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바이든 정부가 강조하는 민주주의·가치 외교, 다자주의·글로벌 협력에서 동맹인 미국과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우리가 원하는 여러 현안(백신, 북핵 등)에서 미국이 협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쿼드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현재로선 다른 나라를 초빙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쿼드 내 워킹그룹(기후변화, 백신, 신기술 등)을 중심으로 협력 분야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헌주·신융아 기자·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dream@seoul.co.kr
  • 정보보안 인재 양성의 요람 부상’

    정보보안 인재 양성의 요람 부상’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계열이 지난 2월 전공심화과정 졸업자 취업을 자체 조사한 결과 11명 중 10명이 정보보안 관련 전문기업에 취업하며 취업률 90.9%에 달했다. 졸업생들은 정보보안 관련 국내 최고의 기업인 안랩과 윈스, 지란지교 시큐리티와 대구지역 최고의 금융 IT기업인 DGB데이터시스템을 비롯해 엔큐리티, 두아이티, FDX네트웍스 등 주요 기업에 취업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014년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사이버보안과를 신설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21학년도부터 AI 보안 전공을 신설하면서 사이버보안계열로 확대개편 하는 등 최신 보안기술과 정보보호 트렌드에 맞는 교육과정과 사이버공격에 대한 탐지, 분석, 방어 훈련이 가능한 대기업 근무환경 규모의 보안관제센터를 활용해 실무능력을 갖춘 정보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학사학위 과정인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러한 결과 올해 전공심화과정 졸업생 90.9%가 대기업 및 우수 기업으로 취업했으며, 2019 대학알리미 학과별 졸업생 취업률 87.5%를 기록하면서 전국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정보보안 관련학과 중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계열 이종락 계열장은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를 맞아 정보보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별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면서 ”사이버보안 실무 직업교육을 통해 미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보안 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활용, 홍보와 판매 두 마리 토끼 잡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활용, 홍보와 판매 두 마리 토끼 잡아

    ‘제16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계명대 GTEP((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대호수산과 함께 참가했다.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국내외 수산식품의 미래와 다양한 수산식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수산식품 전시회이다. 200개 업체가 참여해 35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FTA 관세 설명회, MSC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제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하여, 기존 방식과는 달리 GRIP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방법들을 통한 홍보 기회를 참여 기업들에게 제공했다. GTEP 학생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GRIP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대호수산의 주력 상품 홍보 및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GRIP은 방송 시청자들과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방송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구매를 희망하는 시청자들은 GRIP 내에서 즉각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문 쇼핑 호스트와 함께 1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서 GTEP 학생들은 대호수산 제품(게장/게살)을 활용해서 일상생활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요리하는 것과 동시에 방송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제품 판매를 성사시켰다. 전시회 및 라이브 커머스 진행에 참여했던 서준호 학생(전자무역학전공, 3학년)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전시회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특히, 새롭게 도입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홍보와 판매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계명대 GTEP단장은 “우리 대학교는 대학혁신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세대들에게 Triangle-Literacy(전공어, 외국어, 기계어)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학문적 융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 시도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는 이러한 교육의 실제 적용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식의 홍보 및 판매전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하는 ‘용산 Y밸리’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하는 ‘용산 Y밸리’

    서울 용산구가 용산전자상가(Y밸리) 일대를 보행친화 도시로 만든다.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자랜드와 나진상가 사이 청파로 830m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보도가 오래되고 파손돼 보행자들이 걸어다니기 불편할 뿐 아니라 도시 미관도 저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작업을 시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Y밸리 도시재생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사업에는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보도블록 포장과 보행 지장시설 정비, 분전함 통합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또 유사한 기능을 가진 가로등과 신호등을 통합해 보행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Y밸리는 원효로3가 51-30 일대 21만 2123㎡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2018년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메이커 시티’이자 청년 창업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20개 핵심 사업에 내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된다. 보행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전자상가 운영 활성화, 공실을 활용한 청년들의 창업거점 조성 등의 작업을 이어간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공모 사업도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는 개발·제조·유통이 융합된 국내 최대의 전자상가로서 대한민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Y밸리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공간을 새롭게 정비해 창업 전진 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KISDI,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 추진

    KISDI,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 추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을 추진한다. 본 진로탐방교육은 KISDI가 주최하고,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 음성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 진로탐방교육은 지난 12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5차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도 고교학점제 본격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ICT관련 심화교육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미래직업, ICT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심층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딜 시대에 선도적인 ICT·방송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가 정책수립 지원 연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 단합”… 金 “마지막 내각도 원팀”

    文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 단합”… 金 “마지막 내각도 원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임명하며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환담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일원으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김 총리 중심으로 단합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해 달라”며 “무엇보다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민간과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 산재사고로 생명과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팀워크가 좋고 서로 신명을 내서 일했다”며 “마지막 내각도 원팀이 되어서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가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장관님들, 우리 함께 열심히 하자”고 화답했다. 청문회에서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문 내조’ 등의 의혹을 받은 임혜숙 장관은 “청문회를 거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이 크다.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승욱 장관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정상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확대, 탄소중립, 반도체 강국 구현에 주력하겠다. 기업이 혼자 이겨낼 수 없는 만큼 정부가 곁에 서서 돕겠다”라고 밝혔다. 안경덕 장관은 “청년,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이 나아져서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산업재해로 온 국민이 걱정이 많으신데,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형욱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며 “여러 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하고, 국회 입법도 중요하다. 정부의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H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구조를 혁신하는 작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여당이 전날 단독으로 김 총리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고, 임혜숙 장관, 노형욱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지 하루 만에 세 사람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與 대권 후보들 ‘지식재산처’ 신설 공약에 특허청 ‘반색’

    與 대권 후보들 ‘지식재산처’ 신설 공약에 특허청 ‘반색’

    여당의 대권 후보들이 지식재산권(지재권) 통합 관리를 위한 부처 신설을 공약으로 내놓자 특허청이 반색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고 대권 후보들이 지재권 이슈를 제기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보니 놀라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혁신경제로 전환하려면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지식재산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특허청·문체부·농식품부 등에 흩어져 단순한 등록 관리에 그치고 있는 정부의 지재권 관리 기능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지재권 침해에 대한 배상 기준 강화, 기술 유출 및 탈취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특허 등 지식재산을 담보로 하는 혁신금융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턴을 이어받습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출범식에서 대선 공약인 ‘신복지제도’와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전담할 주택지역개발부 신설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특허청 재편, 총리 직속의 지식재산처 신설 등을 내놨습니다. 그는 “시대변화에 조응(照應)하는 정부 조직의 과감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파했습니다. 두 후보가 총리 재직 시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 위원장으로 참여해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물로 해석됩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두된 백신 관련 지재권 이슈와 LG·SK 배터리 분쟁 등으로 국민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공약으로 평가됩니다. 지재권 컨트롤타워 설치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거론된 바 있지만 대선 공약으로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2011년 지재위가 구성됐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부)로 이관하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기관 위상이 약해진 데다 전문성마저 부족해 정책 추진은커녕 부처 간 조정 기능마저 어려워져 손을 봐야 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특허청이 현 정부 들어 기관 명칭을 ‘지식재산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야심 차게 추진했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제자리걸음만 할 정도로 여전히 벽이 높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13일 “경제 수준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지재권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대권 후보들이 지재권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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