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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미래 심포지엄] “AI 판사·소송앱 시대…한국도 변해야”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미래 심포지엄] “AI 판사·소송앱 시대…한국도 변해야”

    ■백강진 유엔 전범재판소 재판관 데이터·판례분석 기계가 더 정확 한국 법조계 그간 창의적이었나 시대 뒤처지고 컴퓨터 원망 말라 “한국의 법조인들은 그동안 창조적인 문서를 작성해 왔는지 자문해 봐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기계에 대체되더라도 크게 항의할 게 없을 겁니다.” 백강진(47·사법연수원 23기) 유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ECCC) 재판관은 판사의 영역으로만 받아들여졌던 재판과 판결도 컴퓨터가 대신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며 사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시대 흐름을 좇지 못하는 법조인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18일 대법원이 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응전: 사법의 미래’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백 재판관은 17일 인터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는 길은 ‘스테이 휴먼’(Stay human), 즉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잘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창조’와 ‘공감’”이라고 밝혔다. 백 재판관은 “미국에선 기존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판례를 분석해 판결을 예측하는 작업이 오히려 (법률가보다) 더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인간 법률가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창조적인, 감성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 사법부가 수십만건의 판결문을 일반에 공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재판관은 “(판결문) 빅데이터를 학자들에게 주면 민사소송 등 분쟁은 (유사 사례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형사재판 같은 경우도 형량 데이터를 분석해 국민의 법 감정과의 괴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재판관이 일하는 ECCC는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범인 크메르루주 정권에 대한 전범 재판을 전담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유엔 특별재판소다. 그는 199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시작해 20여년간 판사로 재직하다 2015년 ECCC 재판관으로 지명됐다. 백 재판관은 “ECCC가 향후 북한 지도자의 반인권 범죄에 대한 처리에 있어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입양인 진호 베르돈스코트 박사 125만원 주고 석 달 남짓이면 앱으로 이혼 소송 등 해결 가능 변화 않는 보수적 법조계 문제 “현대인들이 TV보다 페이스북 등 온라인 환경에 더 익숙해진 만큼 온라인 소송 애플리케이션으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판사와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 법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해 사용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죠.” 법의 국제화를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인 헤이그연구소의 사법기술 설계국장인 진호 베르돈스코트 박사는 17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네덜란드로 입양된 그는 18일 대법원이 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응전: 사법의 미래’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베르돈스코트 국장은 최근 10년간 네덜란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온라인 플랫폼을 설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이혼, 건물 임대차 분쟁 등을 해결하는 온라인 소송 앱 ‘레크트바이저’를 설계했다. 지금까지 600여건의 이혼 등 소송이 온라인으로 해결됐고, 1500여건이 계류 중이다. 네덜란드뿐 아니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나 영국 브리튼 지역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그는 “레크트바이저를 이용하면 관련 비용은 실제 소송 비용보다 저렴한 1000유로(약 125만원) 미만에 진행할 수 있는 데다 소송 기간도 3개월 남짓에 불과하다”며 “번역 등 과정만 거치면 한국에도 충분히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접근성의 가장 큰 장벽은 사법제도가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오히려 보수적이라는 점”이라며 “돈이 없어서 변호사를 고용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기술 진보로 사법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양인으로서 한국에 느끼는 ‘특별한 감정’도 소개했다. 베르돈스코트 국장은 “평소 친하게 지냈던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으로부터 ‘한국에서는 저 같은 경우를 아리랑 가족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여기에서 같은 모습으로 생긴 분들이 한국어로 말을 걸어올 때 알아들을 수 없어 이상한 기분이지만 첫 방문이 아무래도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태원 회장 “CEO도 글로벌 현장 나가 뛰어라”

    최태원 회장 “CEO도 글로벌 현장 나가 뛰어라”

    “리더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기초월성(自己超越性)이 있어야 합니다. 근본적 혁신의 방향성과 방법을 그려 낼 설계능력을 갖춘 뒤 끈질기고 열정적이면서 자기희생적으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반기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생존을 위한 독한 변화’를 주문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CEO세미나에서다. 지난해 3년 만에 열린 CEO세미나에서는 ‘강한 SK’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됐지만 올해는 수출 감소와 경제성장 둔화 등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인수·합병(M&A)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생존을 위한 변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 임형규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 데스(갑작스러운 죽음)가 될 수 있다”면서 사업모델 혁신과 자산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CEO세미나 때까지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SK그룹에 따르면 각 사 CEO들은 ▲산업을 선도하거나 판을 바꿀 사업모델 구축 ▲치열한 문제해결 등 실행력 제고 ▲글로벌 인재 확보 및 핵심인재 육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 ▲임직원 역량을 최적화할 업무환경 도입 등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CEO들은 사업모델 혁신 방안으로 ▲과감한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주요 사업조직 전진 배치 ▲핵심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확보에 뜻을 모았다.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영역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중간지주회사 도입과 같은 방안도 제시됐다. 자산 효율화를 위해 관계사들의 자산을 합쳐 사업에 나서는 ‘리소스 풀링’을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최 회장은 “글로벌 사업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사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만이 아닌 CEO나 CEO 후보군이 직접 글로벌 현장에 나가야 한다”면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eyword]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상상력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고 상상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못 본 미래를 향해서 가는 것이다. 1∼3차 산업혁명이 천연자원으로 최대한 많은 물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시기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천연자원 대신 상상력을 통해 거대한 혁신을 만들어 내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우수한 상상력이 가장 중요하다. 소프트파워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시스템을 통해 영역의 한계가 없는 디지털 세계로 나가야 한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4차 혁명이 세계 부(富)의 절반 생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융합이다. 예를 들어 우버를 통해 전통 택시 산업과 택시 운전기사 일자리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전 세계 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인 50조 달러가 생산될 것이다. 이는 관련 일자리의 절반도 덩달아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지식의 양보다 문제 해결 능력 중요 현재 초등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되면 그들의 절반 이상은 지금은 없는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 새 직업들이 요구하는 전문성도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식의 양이 아닌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게 될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높은 한국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도래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암기 위주의 현 교육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4차 혁명 본질은 온·오프라인 일치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온·오프라인의 일치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서비스를 바꿔 가고 있다. 내 상황에 맞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우버’나 미리 주문할 것을 알고 맞춰 배달해 주는 ‘아마존’ 서비스도 하나의 예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뿐만이 아닌 새로운 통찰을 발휘해 바뀐 시대에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시대의 리더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에 대한 통찰, 자연과학적 근본 원리에 대한 이해, 세상에 없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 등을고루 갖춰야 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윤종록 “시름시름 한국호 일으킬 비타민이 4차 산업혁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윤종록 “시름시름 한국호 일으킬 비타민이 4차 산업혁명”

    김문상 교수 “AI·빅데이터에서 승부” 정재승 교수 “불평등 개선 정부 역할” 이민화 이사장 “기업들 큰 그림 필요” 박형주 소장 “암기 위주 교육 바꿔야” “기억하다의 반대말이 뭘까요. 망각하다? 아닙니다. 상상한다입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고 상상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못 본 미래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창조경제 전도사인 윤종록(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지난 13일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상상’과 ‘혁신’을 내세웠다. 4차 산업혁명은 수평적 발전 중심인 기존 산업혁명과 달리 무에서 유를 만드는 수직적 혁명이기 때문에 상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저서 ‘이매지노베이션’(상상+혁신)에서도 알 수 있듯 상상력이 강력한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윤 원장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산업에도 ‘비타민’이 필요하다”면서 “조선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비타민을 투여하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화두로 던진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좌장, 패널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시름시름 앓고 있는 한국 경제의 유일한 처방약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제까지 물리적 공간인 지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 왔다면 이제는 가상의 공간인 디지털 지구에서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공지능, 인간과의 공존’ 세션의 좌장인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 특훈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휴대전화를 만들면서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쓴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슈퍼-커넥티비티(Super-Connectivity), 빅데이터, 인공지능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술에만 매몰되다 보면 4차 산업혁명의 큰 줄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로보틱스,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세상’ 세션의 좌장을 맡은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기술은 온라인·오프라인 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13개 기술 중 일부”라며 “개별 기술 관점에서 접근하면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인공지능 세션의 토론자로 나선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철학)는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의 요구에서든 인간의 호기심에서든 발전하겠지만 인공지능이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될지, 판도라의 상자로 전락할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가져올 파국적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성찰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자들과의 ‘리더스 토크’ 세션에서 기술적 문제에 천착하기보다 일자리, 윤리 등 예민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또 인공지능이 사회 불평등을 심화할지, 정부 역할은 어떠해야 되는지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을지를 가늠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도 기조연설자들과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대응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한국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래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그는 “암기 위주 교육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파괴적 혁신 위해 가지 않은 길 가는 개척자 정신 필요”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6회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4차 산업혁명의 이해’로 정해지면서부터다. 증기기관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시작된 2차 산업혁명, 인터넷과 자동화 생산체계를 통한 3차 산업혁명과 달리 디지털 기술과 물리학적·생물학적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신문이 지난 13일 주최한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알려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은 속도, 범위, 영향력이 기존 산업혁명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기술 진보의 속도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빨라지고 있으며 모든 산업분야의 생산, 관리, 지배구조 등 전체 시스템을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 이뤄지기 때문에 자칫 한눈을 팔면 큰 흐름 속에서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기적 성과에 얽매이기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더욱 필요하다는 해법이 컨퍼런스 전체를 관통하는 진단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AI나 기계에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AI 전문가인 제리 캐플런 미국 스탠퍼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는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AI나 로봇에 의해 사람들의 일자리가 갑자기 대량으로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분야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며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한 미래 상황에서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

    어제 ‘서울미래컨퍼런스’ 개최 실직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어쩌다 빚어진 해프닝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4차 산업혁명을 머리로만 예견하고 입으로만 준비하던 우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새 패러다임은 막연히 불가능하리라 믿고 있던 일들을 눈앞에서 실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물론이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은 이미 일상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사회 변혁이나 다름없는 4차 산업혁명의 격랑이 한꺼번에 몰아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여전히 많은 부분이 혼란스럽다. 두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변혁을 감당할 준비를 더 미뤄서는 미래 산업의 낙오자가 된다는 것과 고민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이다. 어제 서울신문은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를 열어 그 해법을 모색했다. 지능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혁명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찾는 자리에는 국내외 명망가들이 참여했다. 이론과 실무의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이들의 지적은 우리에게 긴장과 기대감을 함께 안겼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로 기조연설을 한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교수는 “기계가 바둑에서 사람을 이긴 이야기는 새로운 게 아니다. 이미 기계는 새보다 더 잘 날고 물고기보다 다이빙을 더 잘하고 있다”고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러고는 “우리의 부(富)를 증대시킬 잠재력이 큰 인공지능이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길을 찾는 일은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국가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고 경제·사회 시스템과 노동시장을 통째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변화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세계 각국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현실이다. 그런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준비 수준은 걸음마쯤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기술·인프라 수준 등을 따진 최근 해외 유력 기관의 평가에서 한국은 준비 성적이 세계 25위였다. 일본(12위)에는 한참 뒤지며 중국(28위)과도 어금버금하다. 앞으로의 변혁은 산업 전반과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을 재편할 것이다. 지난 1월 다보스 포럼도 2020년까지 현재의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지고 200만개가 새로 창출되리라고 예견했다. 어제 컨퍼런스에서도 미래 일자리는 핵심 논제였다. AI가 산업현장을 주도하면 실직이 사회문제가 될 것은 불가피하다. 그런 만큼 정부가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두드러졌다. 직업 재훈련 체계를 갖추고 실직자 기초생활 지원책 마련 등 정책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이런 주문을 던진 면면은 책상물림 이론가들이 아니다. 키바 시스템 공동창업자이자 드론 혁신가인 라파엘로 안드레아 등 4차 산업혁명을 현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이들이다. 제언들을 곱씹어 봐야 하는 까닭이다.
  • 18일부터 ‘기독교윤리실천학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기윤실 회의실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기독교 윤리’를 주제로 제3회 기독교윤리실천학교를 진행한다. 한국외대 정석오 교수(18일 ‘인공지능 너의 정체가 머냐?’), 라브리공동체 성기진 박사(25일 ‘인공지능이 판사가 된다면 어떨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찬수 교수(11월 1일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발전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가 강사로 참가한다. 참가 신청은 기윤실 홈페이지(www.cemk.org)에서 할 수 있다. (02)794-6200.
  • “4차 산업혁명 맞춰 체험에 중점” “교원학습공동체 지원에 방점”

    “4차 산업혁명 맞춰 체험에 중점” “교원학습공동체 지원에 방점”

    내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고1, 2019년 초등 5·6학년과 중2·고2, 2020년 중3·고3에게 개정된 ‘2015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초등학교 1·2학년 수업 시간이 주당 1시간 늘어나고, ‘안전한 생활’을 배운다. 3~6학년에는 체육과 실과 등에 ‘안전’ 단원이 생긴다.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한다. 중학교 선택과목인 ‘정보’가 필수로 바뀌고, 1년간 매주 1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시행된 자유학기제와 2015 교육과정이 맞물리면서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이 대폭 늘고,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 방식이 크게 확대된다. 고교에서는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배우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이 1학년에 신설된다. 2학년부터는 학생들이 원하는 선택과목을 골라 배운다. 서울신문은 2015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 이영 교육부 차관과 개정 작업에 참여한 황규호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 그리고 권오현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 배경자 인천 부개여고 교장, 강성덕 서울 마장중 교장, 김재준 서울 도봉고 수석교사 등과 함께 새 교육과정 안착 방안에 대해 특별좌담을 준비했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는 인재를 어떻게 키워 낼지가 우리 사회의 큰 화두다. 2015 교육과정이 그 기반이 될 듯한데, 교육과정이 키울 인재상과 안착 방안을 소개해 달라. -이 차관 지금까지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었다. 그동안 교육은 양적 팽창에 주력한 감이 있다. 4차 산업혁명에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2015 교육과정은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준비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 질문과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 중점을 둬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자는 것이다. -황 대학원장 2015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기존 교육과정에서 못 했던 것이 무엇이냐를 고민했다. 얼마나 많이 빨리 아느냐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어떤 것을 얼마나 배우도록 하느냐도 고민이었다. 우선 초등학교는 다른 선진국과 유사하게 수업 시수를 늘렸다. 특히 기초안전교육을 강화했다. 수업 위주가 아닌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 영역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수업이 달라졌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이 차관 지난달 경주에서 발생한 9·12지진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1·2학년은 ‘안전한 생활’을 1학년 28차례의 수업을 통해, 2학년은 30차례의 수업을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배운다. 실습 등을 포함하면 모두 64차례 정도 수업을 받게 된다. 이를 교원들이 우선 잘 알고 체화해야 한다. 교육부는 교사 연수 등을 준비 중이다. →자유학기제가 3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됐다. 현장 반응은 어떤가. -강 교장 자유학기제에 맞춰 각 교사들은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업 방식을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 지필고사를 보지 않아 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려 하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15 교육과정은 이런 자유학기제를 잘 담아낼 것이라 본다. -배 교장 고교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이다. 자유학기제를 거쳐 고등학생이 된 1·2학년 학생들은 수업 태도부터 다르다. 중학교 자유학기는 개인의 진로를 찾아가는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지만, 학생들의 바람직한 수업 태도를 길러 주는 효과도 있다. -이 차관 자유학기제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형 학습이다. 2013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전체 중학교 80% 정도가 참여한 게 지난해였다. 이 학생들이 고1이 되는 게 바로 2018년이다.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이 학생들이 2021학년도에 대입을 치르게 되는데, 이때 대학 입시가 크게 바뀐다. 결국 2015년 중1 학생들이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교육부의 교육정책도 여기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사교육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다. 벌써부터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종류) 사교육 이야기가 나돈다. -이 차관 소프트웨어 교육이 점점 중요해진다. 초등학교에 17시간으로 돼 있는데, 줄여야 하는지 늘려야 하는지 논쟁이 많다. 유치원에서조차 코딩 사교육 얘기가 나온다는데, 소프트웨어 교육 목적은 논리적 사고, 컴퓨터식 사고를 배우는 데 있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34시간도 코딩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다. 더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히고, 체험 위주로 교육한다. 학생들이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본다. 사교육은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강 교장 현 선택과목인 ‘정보’에서 충분히 배울 게 많지만, 많은 학교가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우고 중학교에서 더 배운다면, 그리고 더 배우고 싶으면 동아리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학교 현장도 생각한다. 물론 소프트웨어 교육 교재가 재미있어야 한다. 이걸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확보하거나 재교육하는 게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융합형 인재 키우는 문·이과 통합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경우 가장 큰 변화는 문·이과 통합인데, 어떻게 진행되나. -이 차관 이는 우리 사회 변화와도 맞는 부분이다. 미래 인재는 인문학적 감성과 과학적 창조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 2009 교육과정 개정에서 선택형 교육과정을 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 편식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 됐다. 융합형 인재를 키우려면 문·이과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 -김 수석교사 2009 교육과정에서는 ‘나는 이 과목 시험을 안 본다’며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 많다. 자신의 진로에 맞춰 좀 더 바람직한 교육을 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입시에 유리한 특정 과목에만 집중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자는 취지로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신설한 건 바람직해 보인다. -권 전 입학본부장 다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과목 편성이 초미의 관심사다. 공통과목을 1학년에 배우고 선택과목을 2~3학년에 하도록 했는데, 수능은 3학년에 보니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이제는 ‘수능이 대입에서 과연 어떤 위상을 가질 것인가’ 이런 생각부터 다시 해 볼 필요가 있다. -황 대학원장 수능 때문에 선택과목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수능에서 1학년 때 배우는 공통과목만 시험을 보면 2·3학년 교육이 피폐화할 수 있다. 이 문제는 결국 대학에서 협력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이 1학년 공통과목뿐 아니라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도 이수했는지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 수능 개선안을 확정하기 전에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배 교장 수능에 나오지 않는다고 형식적으로 이수만 한다면 교육이 파행될 거다. 선택과목이 다양해지고, 전문과목도 개설할 수 있는 고교 환경이 필요하다. 내신등급 산출이라든가 수능 관련 현안도 돌아봐야 한다. 내용과 지식 위주 교육이 아니라 탐구, 질문 위주로 가르치도록 바꿔야 한다. -김 수석교사 선택과목과 관련해 자유학기제를 참고할 만하다. 자유학기제는 학생 성장 과정을 기록한다. 현실적으론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을 만들더라도 학생에 대한 과정 평가를 보완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권 전 입학본부장 대입과 관련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도 논의할 때다. 학부모들은 2015 교육과정 개정으로 2021학년에 대학 입시가 또 바뀌는 건 아닌지 궁금해한다. -이 차관 수능 과목을 고민하기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교사가 이를 수행평가 방식으로 생활기록부에 충실히 적고, 대학이 이를 반영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다. 자유학기제는 고교에서 확대되는 학종과 한 세트라고 보면 된다. 자유학기제를 거친 학생들이 학종에 따라 진학하게 되는데, 교육부가 이에 대해 좀 더 면밀한 방안을 내놓겠다.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은 →개정 교육과정을 어떻게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지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 수석교사 학생들은 과제를 잘 주면 뭔가를 만들어 내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2015 교육과정의 긍정적인 측면은 학생이 무엇을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기술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교원학습공동체에 대해서도 지원이 필요하다. -강 교장 교사 연수가 필수다. 예컨대 소프트웨어 교육에 적극 나서는 교사들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으면 의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설 확충과 충원은 교육부가 신경써 달라. 학습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주면 좋겠다. -이 차관 노력하겠다. 이렇게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좌담이 큰 의미가 있다. 아직 공개는 안 됐지만 대입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일 킨텍스에서 처음 열리는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관심 진로를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천 개의 꿈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부가 차분히 준비를 잘하겠다. 진행·정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과 로봇이 대결하는 지금의 기술 혁신은 위기이자 기회”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과 로봇이 대결하는 지금의 기술 혁신은 위기이자 기회”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을 어떻게 타느냐가 나라와 기업의 명운을 가르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13일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개막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로 규정한 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현재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제조업체였던 제너럴일렉트릭(GE)도 그간의 성과를 뒤로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이 세계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2차 산업혁명이 기계화를 중심으로 한 제조 혁신이었고, 3차 혁명이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혁신이었다면 4차 혁명은 디지털을 통해 물리적·생물학적 경계가 사라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치러진 바둑 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야말로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과 인간이 대결해야 하는 디지털 혁명이 눈앞에 왔음을 상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한국은 이제 어떤 미래를 그려 갈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김 사장은 생각하고 공부하는 로봇이 도처에서 인간과 대결을 벌이는 지금의 기술혁신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컨퍼런스의 키워드인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모두가 이 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 성공할 수는 없다”며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올바른 선택을 위한 혜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혁명적 혁신 듣자” 복도엔 입석 열기…문과 고교생도 ‘쫑긋’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혁명적 혁신 듣자” 복도엔 입석 열기…문과 고교생도 ‘쫑긋’

    최 미래 “국가 역량 결집 계기” 금융·광고업계 “깊은 토론” 호평자율주행차 논의 뜨거운 관심고교생들 진로 탐색 기회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13일 열린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올해 최대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방안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려는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지식의 향연’에 함께하려는 참석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리면서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정치권과 학계,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깊은 토론과 연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민관이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차원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호평했다. 최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혁신이 아닌 우리의 삶과 사회를 완전히 변화시킬 혁명”이라면서 “범부처가 합심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도 자리를 빛내며 관심을 표시했다. 신 위원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 전략에 대해 깊게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해선 한국거래소 수석부이사장 등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핀테크(기술금융)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김병수 두산그룹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부회장, 이준 삼성그룹 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상영 CJ그룹 부사장, 유원 LG그룹 전무 등 기업체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들의 변신 전략을 꾀했다. 쌀쌀한 초가을 날씨였지만 행사장 안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참석자 수가 일찍이 등록 인원인 600명을 훌쩍 넘긴 탓에 일부 참석자들은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참석자들은 석학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메모를 해 가며 질문을 던지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밖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VR 체험 부스와 현대차 아이오닉 전시장 등에도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인천 인항고 학생 20여명이 참석해 각종 기조연설을 들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진학부장인 이광영 교사는 “신문에서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과생인 신동희(16)군은 “인공지능은 이과 분야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일자리 문제와 연관시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접근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컨퍼런스의 세션2에 마련된 자율주행차 관련 논의에 학계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황성호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받을 수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제한된 공간에서만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수 있고 실제 도로 환경과도 많이 다른 상황”이라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朴대통령 “서울신문 미래 컨퍼런스 한국의 미래 대응 전략 준비 기회”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朴대통령 “서울신문 미래 컨퍼런스 한국의 미래 대응 전략 준비 기회”

    박근혜 대통령은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가 국가적 역량을 모아 한국의 미래 대응 전략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글로벌 선두 국가가 되는 길에 서울미래컨퍼런스가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규제개혁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신기술과 신산업 성장의 토대를 닦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해 체계적인 연구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차 ▲경량 소재 ▲스마트시티(이상 성장동력 확보 5개 과제) ▲정밀의료 ▲바이오 신약 ▲탄소자원화 ▲초미세먼지(이상 삶의 질 향상 4개 과제)를 선정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이런 노력으로 “최근 국내 선도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산업 투자가 늘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기술 기반의 벤처 창업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에게는 정보화 시대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세계적인 ICT산업을 육성하고 정보통신 1등 국가를 이룩한 창조와 혁신의 DNA가 있다”면서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아이언맨처럼…90㎏ 들어올리는 데 힘 3㎏이면 족해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아이언맨처럼…90㎏ 들어올리는 데 힘 3㎏이면 족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한국의 미래 신기술 업체들도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를 찾았다. 산업·의료 로봇 전문기업 NT로봇은 13일 컨퍼런스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전 세계에서 온 오피니언 리더들을 맞았다. NT로봇은 미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에서 로봇 연구를 해 오던 김경환 대표가 로봇 기술 대중화를 위해 2004년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외관검사로봇 ‘NT비전’은 과거 차량 엔진 불량 여부를 검사하고자 40여개의 카메라를 설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로봇 한 대로 모두 검사할 수 있게 해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대표작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양팔로봇 ‘NT듀오’ 역시 한쪽 팔은 작업물을 잡고 돌리면서 나머지 팔로 조립 등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였다. 사람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 액정디스플레이(LCD) 커넥터 조립 등 복잡한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인체용 근력증강 로봇인 ‘로보웨어’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입는 로봇처럼 사람의 힘을 높여 주는 장치다. 90㎏의 무거운 물체도 단 3㎏의 힘으로 들거나 옮길 수 있어 조선소 등 국내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체 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인 ‘리워크’도 판매 중이다. 드론 제조업체 ‘바이로봇’의 홍세화 공동 창업자 겸 전략담당이사(CSO)도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참가해 ‘로보틱스,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2011년 8월 설립된 바이로봇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드론을 생산·판매하는 ‘한국 드론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똑똑해진 기계… 활용은 ‘선한 마법사’인 사람 몫”

    “기계가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고 학습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마존 물류 혁명을 가져온 ‘키바 로봇’ 개발자 라파엘로 안드레아(49)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아닌 기존의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도 기계가 똑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모델과 제어 이론을 적용하면 빅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아도 똑똑한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안드레아 교수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계가 학습을 통해 성능이 점점 더 올라가면 활용 범위가 커지고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면서 “수많은 기계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면 기계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인간이 상상하지 못한 파괴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는 도구일 뿐”이라는 안드레아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결국 주인공은 기계가 아닌 인간”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선한 마법사’로서 마술(기술)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안드레아 교수는 “무인기(드론)에 수많은 센서가 달리면 산업뿐 아니라 일상의 삶이 지금과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그 변화는 제조업에서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드론이 하늘에서 떨어져 인명 사고를 낼 가능성도 있어 당장 상용화하기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봤다. 편의성만큼 안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행기만큼 추락 확률을 떨어뜨리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한국은 인구 밀도가 높아 다른 국가의 사례를 면밀하게 본 뒤 상용화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에 대해서도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기술자들이 다양한 모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 기술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과 접목될 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소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자율주행·간병 로봇·드론… 규제 바리케이드 치워야 큰다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자율주행·간병 로봇·드론… 규제 바리케이드 치워야 큰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융합 번번이 정부 규제에 가로막혀 기술 세계 20등, 규제는 90등 치열한 경쟁 위해 규제 풀어야 인공지능(AI)은 현실 세계에서 길을 달리고(자율주행차), 작업을 하고(산업 및 서비스 로봇), 하늘을 나는 모습(드론)으로 구현된다. 이 세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유수의 상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규제가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정부가 경제 분야 최우선 과제를 규제 해소로 잡고 힘을 쏟았지만 ‘규제 바리케이드’는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이다. 13일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 ‘로보틱스,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세상’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하나의 기술 개발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융합”이라면서 “두 세계의 융합을 위해 ‘데이터 획득-집약-분석-실행’이라는 4단계의 정보 순환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마다 규제 바리케이드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2세션 첫 번째 발표자 임태원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현대차가 2020년이면 서울 4대문 안이나 일부 도시 등 특정 지역 내에서의 자율주행, 2030년부터는 완전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 이사장의 지적대로 현대차 역시 구시대적 규제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임 전무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선 실제 도로 상황에서의 테스트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면서 “다행히 현재는 1~2가지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규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해선 엔지니어 2인이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는 규제가 남아 있는데, 이것도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환 NT로봇 대표는 “앞으로는 의료, 국방, 해양 등 위험하고, 어렵고, 반복적인 분야인 서비스 로봇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우선 제조업에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스마트 팩토리’에 집중하고 있는데,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향후 의료 서비스 분야 로봇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병원에서의 수술 로봇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위한 보행 및 생활지원 로봇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노인을 위한 로봇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대두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판매를 위해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정부 당국이 의료·생활 로봇 제품이 공산품인지, 보조기인지, 의료기기인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난관에 부딪혀 있다”면서 “기술을 개발해 제품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외국 경쟁업체의 선점 우려에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드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홍세화 바이로봇 전략담당 이사는 “현재 드론 시장의 90% 이상을 중국 업체가 차지했고, 두각을 보이는 한국 업체는 2개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외국이 중대형급 촬영용 드론에 집중하는 가운데 우리는 우선 완구·교육·게임용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파고들고 있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드론 개발 과정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 순환과정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면서 “기술은 세계 20등, 규제는 90등인 현실을 서둘러 개선해야 새로운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Keyword] ●정부, 규제보다는 인센티브 제공 정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려고 할 때 사회 전반적으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하지 말라’는 규제를 강화하는 것보다 ‘잘했다’며 제대로 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맞다.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개발 때 인간만의 특권인 ‘자유로운 일탈’ 가능케 설계해야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기계가 못해 AI로 판례 수집·정리 고착화 땐 사회가 보수주의로 회귀 가능성 윤리문제 ‘싱귤래러티’ 대처 중요 프로메테우스의 불 될지 판도라 상자 될지 성찰 절실 ‘인공지능, 인간과의 공존-도전과 가능성’을 주제로 한 ‘세션1’에서 연사들은 “인공지능(AI)이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선제적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를 맡은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 특훈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삼성이든 SK든 LG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글로벌 리더가 한국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사회연구실장은 “인공지능 개발이 인간의 실수를 줄이되 인간만의 특권인 ‘자유로운 일탈’, 창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아인슈타인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처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게 바로 기계가 할 수 없는 일들이다. (미래에도) 높은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최 실장은 “이미 활용 중인 대표적 인공지능으로 미국의 판례 수집·정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보수주의에 머물고 새로운 판례를 창조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좋지 않은 미래’의 한 예”라고 AI 미래의 어두운 측면을 우려하기도 했다. 사회자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세 가지”라며 “상호연결성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라고 요약했다. 이어 그는 “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전화를 가졌지만, OS(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쓴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와 관련해) 삼성의 노력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지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연구센터 인공지능팀 상무는 “삼성이 160여개 회사와 IT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기업끼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끊임없이 동지가 됐다가 적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어떤 회사와 어떤 기술을 합작하는 게 좋은지 적시에 판단할 수 있는 기업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부 대표자 격으로 참석한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은 결국 보안과 ‘싱귤래러티’(인공지능이 인간 뇌를 초월하는 기술적 특이점)라는 윤리적 문제로 귀결된다”며 “단순 반복 노동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되 (우려 때문에) 우리 사회가 후행하거나 뒷북치는 일이 없게 하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에 지능정보사회 중장기종합대책을 발표하고,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좀더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서양철학)는 “약한 인공지능 단계에서는 인간 노동은 줄어드는 대신 여가 확대·자아 실현에 몰두할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한 미래 상황에서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한 인공지능 단계, 고도의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인공지능이 자기완결적 개체로 존재하게 될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의 본질적인 영역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공지능이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될지, 혹은 ‘판도라의 상자’로 전락할지 먼저 성찰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Keyword] ●인공지능 핵심 ‘눈의 탄생’ 약 5억년 전 지구의 생물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캄브리아 대폭발’에서 중요한 것은 ‘눈’(眼)이 생겨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식기능이란 눈이 갖춰지면 로봇과 인공지능(AI)에서도 ‘캄브리아 대폭발’이 생겨날 것이다. 이 대폭발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가 앞으로 20~30년 내 핵심 이슈가 될 것이다.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AI는 마술 아닌 자동화…사람은 思考 필요한 일에 매진하라”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이 시를 짓고 기사를 썼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죠? 진짜 시인이나 기자가 쓴 것보다 더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로봇이 사람을 속인 겁니다. 인간이 썼던 시와 기사를 참조해 흉내 낸 것이지 창작한 게 아닙니다.”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가 정의하는 AI는 ‘마술(magic)이 아닌 자동화(automation)’다. 미래를 변화시킬 원동력이지만 분명 한계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PC가 보급되기도 전인 1987년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컴퓨터의 기본 개념을 만들고 초창기 AI 기업을 창업했다. “최근의 로봇은 사람의 손은 물론 눈이 필요한 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인 자동차가 대표적이죠. 단순 작업은 물론 상당한 인지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대신합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판례를 찾고 의사가 차트를 보는 일 등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그들은 로봇 덕분에 번 시간을 더 고도화되고 사고가 필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됩니다.” 캐플런 교수는 사람이 해야만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일이 있다고 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테니스나 자동차 경주를 하는 일 등은 로봇이 더 잘할 수 있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은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캐플런 교수는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했지만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어를 인식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밍이 된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흉내 낸다고 했다. 따라서 로봇은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 감정적으로 공감해야 하는 직업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게 캐플런 교수의 주장이다. 캐플런 교수는 AI의 역사와 함께 철학을 가르친다. 컴퓨터정보공학 박사인 그가 왜 철학을 강의할까. “사람은 동물과 달리 일을 하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로봇이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면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겁니다. 우주와 자연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한 새로운 탐구를 하게 될 겁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한국, AI 논의 시작…로봇에 일자리 뺏길 걱정 안 해도 된다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한국, AI 논의 시작…로봇에 일자리 뺏길 걱정 안 해도 된다

    딥러닝 기술, 제조업 접목 관련 韓,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나가 유통·운수는 로봇대체 위험 커 정부, 대응 프로그램 준비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향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해외 석학들은 AI에 실제 업무를 맡길 때 생길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부의 불평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 서울신문이 개최한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리더스 토크 세션에서 AI 도입으로 인한 미래 노동시장 변화를 묻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질문에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는 미국 농업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캐플런 교수는 “200년 전 미국에서는 대다수 사람이 농업에만 종사했는데 현재는 농업이 대부분 자동화됐다”며 “그렇다고 90%의 인구가 실직했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술의 발전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업, 제조업 등 다른 직종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작업 등 이직 위험이 높은 직업도 1년에 0.5% 이내 수준이라면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통, 운수 등 일부 분야는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장의사 등 인간의 감정이나 관계와 관련된 분야는 대체될 위험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라파엘로 안드레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동역학시스템제어학과 교수는 “앞으로 유통업계 쪽에서는 고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그렇지만 유통업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기술자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굉장히 큰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플런 교수는 “사회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미리 계획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공학혁신연구소 특임교수는 “만약 농업용 로봇이 밭을 갈 때 어린이가 누워 있으면 어떻게 할까”라고 반문한 뒤 “프로그램화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봇이나 AI를 소유한 이들만 부를 독점하는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캐플런 교수는 “로봇을 소유하는 사람들만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합토론에서 마쓰오 교수는 “딥러닝(AI의 학습 기술)을 어떻게 제조업에 적용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한국은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AI 기술은 일본과 한국 모두 따라가기 버거운 수준이지만, 두 나라는 하드웨어 분야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에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드레아 교수도 “한국은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고 AI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은) 실패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번도 실패하지 않으면 ‘제대로 일한 게 맞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우수한 상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프트파워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시스템을 통해서 영역 한계가 없는 디지털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Keyword] ●인공지능, 두려움 아닌 협력 대상 터미네이터처럼 로봇이 세계를 지배하는 일은 없다. 목표나 의지를 갖지 못하는 로봇은 주어진 과제를 인간보다 잘하는 기계 시스템이다. AI도 컴퓨터를 이용해 기계를 자동화시킨 것일 뿐이다. 로봇공학과 AI를 이용해 어떻게 좀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청강대, 용인시와 ‘관광콘텐츠 융합형 게임 개발’ 업무협약 체결

    청강대, 용인시와 ‘관광콘텐츠 융합형 게임 개발’ 업무협약 체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와 용인시가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관광지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청강대와 용인시 및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과 용인시의 관광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융합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관광콘텐츠 융합형 기능성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체험 후기 및 사진 SNS 공유, 콘텐츠 중앙관리 시스템,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여기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주요 관광지를 담게 될 해당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용인시 주요 관광지 입장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포함된다. 게임콘텐츠 개발은 스마트폰의 GPS, 자이로센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이 전담한다. 개발 과정에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몬스터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성을 추가하는 등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김상중 원장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가상현실 분야인 융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 선도 대학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의원 “갤럭시노트7의 실패는 재벌 황제경영의 폐해”

    김종인 의원 “갤럭시노트7의 실패는 재벌 황제경영의 폐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판매 중단은 재벌 주도 황제경영의 폐해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삼성 갤럭시노트7의 실패가 국가 경제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작금의 상황을 보며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킬 ‘경제민주화’가 시급함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갤럭시 공화국’이라고 진단 내리면서 “우리나라 30대 상장기업 순이익의 80%를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그 중 5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중의 반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것이 절대위기에 취약한 우리 경제구조의 단면”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나라 재벌 특유의 경영 방식에 대해 비판하며 이런 경영 방식 때문에 창의성이 나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은 변화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이고 그 파급 효과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면서 “이런 시대에는 공룡과 같은 조직문화는 발 빠른 대응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굴지의 대기업은 이미 몇 대에 걸친 황제 경영으로 탑다운의 조직문화에 너무나도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깃발을 들면 무조건 히트를 쳐야 한다는 강박증에 작은 실패들은 눈감기 일쑤인 문화가 되게 했다”면서 “아니 오히려 작은 실패라도 드러나면 단기적 성과에 목매는 임원들과 그 라인들의 승진 가도는 나락으로 떨어지기에 실패란 용납될 수 없는 것이 대기업의 주류문화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게다가 공룡 같은 조직에서는 탑다운의 신속한 지침이 있을 뿐 아래로부터 창출되는 창의성 및 혁신은 층층시하를 거치면서 묻히기 일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이런 경영방식의 문제로 LG의 스마트폰 실패, 삼성의 갤럭시노트7 퇴출,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엔진결함 은폐 등의 현상으로 표출된다”면서 “개탄스러운 것은 재벌 주도 황제경영의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가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으로 국가 경제의 성쇠를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경제 전반에 뿌리내리고 우리나라 전체의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장은 요원하다는 것을 느낄 상황들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중계]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

    [생중계]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

    [ 생중계 ] [ 서울미래컨퍼런스 2016 ] 기계가 인간을 넘는,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디지털혁명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과학기술 혁신은 글로벌 산업구조의 재편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사회의 패러다임을 일거에 바꾸는 거대한 물결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불러올 기대와 우려 앞에 서울신문이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Seoul Future Conference 2016)를 개최합니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로 정했습니다. SFC는 해외 석학과 혁신가들로부터 미래의 전망을 듣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푸는 자리입니다. 인공지능학자인 제리 캐플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일본 인공지능 선구자로 평가받는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 로보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라파엘로 안드레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교수가 디지털 혁명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혜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SFC는 해외 석학 3명의 기조연설과 Leader’s Talk, 세션Ⅰ, 세션 Ⅱ, 글로벌 미래 Dialogue 등 4개 파트로 진행되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기조 연사 및 토론자들과 미래를 심층 진단하고 전망합니다. [ 프로그램 ] ※ 라파엘로 안드레아 교수의 연사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연구센터 인공지능팀 김지희 상무의 연사는 저작권 문제로 생중계가 잠시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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