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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5단체 “백색국가 제외는 글로벌 경제에서 일본 위상 약화 초래”

    경제 5단체 “백색국가 제외는 글로벌 경제에서 일본 위상 약화 초래”

    국내 경제 5단체(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비상한 각오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5단체는 이날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결정에 대한 경제계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외교적 사안을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보복한 것으로 한·일 경제와 교역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경제성장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일본 역시 한국이 3대 교역국이자 양국 경제가 산업 내 분업과 특화로 긴밀하게 연결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불러와 글로벌밸류체인(GVC)에 참여 중인 세계의 많은 기업에게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글로벌 경제에서 일본의 위상 약화는 물론 지난 65년간 쌓아온 자유무역 수호국이자 WTO 회원국으로서의 신뢰에 상당한 손상을 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제 5단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과 일본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두 나라가 높은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원천기술, 응용기술, 제조역량, 상용화와 마케팅 등에서 상호 협력하지 않는다면 양국은 과거와 같은 공동 번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아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통한 수출 규제가 지속될 경우 양국 기업이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가로막으며 종국에는 인적, 물적, 사회적, 문화적 교류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또한 “한국과 일본은 60년 이상 분업과 특화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한·일 간 협력과 호혜적 발전을 위해서는 외교·안보 이슈가 민간 교류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 5단체는 한국과 일본이 동반 성장하면서 동북아 경제의 번영을 주도하는 동시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진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본의 수출규제 원상 복구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소재인 3개 품목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이어 이날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강행함으로써 15년 이상 백색국가로 인정해오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경련 “백색국가 배제 깊은 아쉬움… 대화 적극 나서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갈등을 넘어 대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2일 배상근 전무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천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 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의 재벌’ 가능할까/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민의 재벌’ 가능할까/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국민의 재벌.’ 현 상황에서는 거의 형용모순이다. 국민경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기여하는 재벌은 초안밖에 없었다. 현실은 ‘재벌국민’에 훨씬 가깝다. 재벌이 잘돼야 한국 경제가 잘된다는 이데올로기적 압박에 국민의 인내와 희생이 감내돼 왔다. 반세기 넘는 한국 경제사는 재벌기업과 재벌가의 보호와 육성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벌’과 ‘갑질’은 해외 언론에서 한글 발음 그대로 표기될 정도로 한국 경제의 특이 사항이 됐다. 한국민 스스로도 당당하게 자부심을 갖고 사랑과 존경을 표현할 만한 재벌기업은 사실 없다. 그동안 다양하게 요구해 온 ‘재벌개혁’도 그 내용을 보면 상당 부분 ‘재벌국민’을 ‘국민재벌’로 대체하자는 주장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촛불정부’를 자임하면서 ‘재벌개혁’을 공약한 현 정부마저 시작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전혀 뜻밖에 재벌개혁의 ‘비자발적, 잠재적 원군’이 외부에서 나타나 재벌체제를 흔들기 시작했다. 재벌기업에는 아베 정부의 요구대로 한국 정부가 굴복하고 한 달 전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가장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연기일 뿐이다. 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대일 경제 관계가 치명적 약점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때까지 수출주도성장 30여년 동안 외환보유고가 바닥날 정도로 외환을 유출시킨 것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였다. 부품소재의 과도한 대일 의존 때문에 수출이 늘어날수록 대일 무역적자도 커졌다. 그래서 수입선 다변화도 시도해 봤지만 허사였다. 그리고 1997년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가 결국 국가부도 위기의 불을 댕긴 것도 일본 자본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로 반전되자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는 물론 외화가득률, 국산화율의 문제는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 지난 20년 동안 다시 누적되는 적자에도 경고음 한번 울리지 않았다. 이는 한반도 전쟁을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일본의 ‘혼네’를 읽지 못한 대한민국의 뼈아픈 실착이었다. 아베의 무역보복이 가져다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한국 경제가 회생할 길은 하나뿐이다. 하루빨리 경제적 종속관계를 청산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국민재벌’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재벌의 국민’이 ‘국민의 재벌’로 대전환하는 게 새 ‘경제독립국가’의 시작이자 끝이다. 가장 시급한 부품소재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개발 제품에 수요처를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의 길을 여는 데 재벌기업이 앞장서야 한다. 이 전환이 재벌에는 상당한 비용을 유발하겠지만, 재벌체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이 동반성장의 길밖에 없다. 이 길에서는 중소기업에 창업 기회도 열리고 지불 능력도 개선되면서 ‘괜찮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의 혁신과 실적에 따르는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되면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일부 해소돼 소득불평등의 완화와 내수 확대, 경제성장의 촉진이라는 작은 선순환도 시작될 수 있다. ‘일본수출규제대책민관정협의회’가 출범했다. 반세기 넘게 묵은 숙제를 ‘벼락치기’로 해결하려니 중구난방일 수 있다. 그래도 불화수소 생산 규제 완화나 52시간 탄력근로제 후퇴와 같은 ‘좀비’ 대책은 꺼내지 말자. 정부 정책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모두 국회의원들이 자녀 취업을 청탁할 만한 일자리가 돼야 한다. 일본 제품을 대체할 ‘좋은 물건’은 ‘좋은 일자리’에서 만들어진다.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부품소재산업의 독립을 중간 목표로 하여 ‘혁신성장’의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부품소재산업육성법’ 개정안도 정권과 무관하게 효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산업 생태계 혁신과 결합된 기술 혁신과 제품 혁신만이 ‘메이드 인 재팬’을 뛰어넘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만들 수 있다. “2차 벤더에도 신경 쓰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약속과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가치협의체’를 구성한 최태원 회장의 의지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만 선진국인 일본을 넘어서면 정치적, 문화적, 도덕적인 자부심과 결합하면서 일본과는 급이 다른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이번 위기 이후 대한민국의 비전이다.
  •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부산항, 세계 3대港 육성… 제주신항은 ‘크루즈 허브’로

    1차 지정 10곳에 2차 제주·동해신항 추가 부산 제2신항 21선석 규모의 대형 항만 광양 ‘亞의 로테르담’ 물류시장 모델로 제주 22만t급 크루즈선 접안 부두 확충 울산 오일 허브→동북아 에너지 항만으로 인천·평택당진항 신남방·대중국 중심축정부가 부산항 신항을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육성한다. 제주신항은 크루즈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항만으로, 울산신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키우는 등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에 향후 20년간 42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했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상위급 계획이다. 1997년 최초 고시 후 이번에 향후 20년 계획을 담아 다시 수립됐다. 2차 기본계획에는 전국 12개 신항만에 2040년까지 재정 16조 819억원, 민자 25조 7734억원 등 총 41조 855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1차 계획 때 지정됐던 10개 신항만 외에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이 추가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은 지난해 세계 6위(2만 160만 TEU)에서 2040년 세계 3위의 항만으로 키운다. 특히 21선석 규모의 제2신항 개발을 통해 2만 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항만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부두 규모를 안벽은 350m에서 400m로, 장치장은 600m에서 800m로 확장하고 수심은 수심기준면(DL)에서 23m까지 확보해 수용력을 키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항만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재정 5조 2000억원, 민자 8조 4000억원 등 총 13조 6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광양항은 ‘아시아의 로테르담’ 모델로 개발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에너지화물 유치, 스마트화 등으로 유럽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광양항을 제철·석유화학산업 지원 및 자동차·컨테이너 화물 처리,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등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 7조 3000억원이 투자된다. 울산신항은 대북방 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벙커링 터미널 등을 조성해 현재 유류,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오일 허브’에서 LNG 가스까지 함께 처리하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위상을 강화한다. 제주신항은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최대 22만t급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4선석과 여객부두 9선석을 확충한다. 제주신항은 2040년 470만명의 크루즈 및 국내 연안 여객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이 밖에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등 서해권 항만은 신남방·대중국 교역의 중심축으로 키우기로 했다. 2차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40년 국내 12개 신항만의 물동량은 총 18억 5000t(2017년 13억 2000t), 컨테이너 처리는 총 4873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2017년 2717TEU) 규모로 늘어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이 항만물류 선진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포시, 전기차 실증단지 등 ‘5대 대표사업 업종’ 집중 육성

    김포시, 전기차 실증단지 등 ‘5대 대표사업 업종’ 집중 육성

    경기 김포시가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과 평화교류 거점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김포시 5대 대표사업 업종’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 5대 대표사업 업종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와 스마트물류·관광레저 분야다. 시는 ‘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연계해 전기자동차 실증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 핵심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전기차 테마파크와 E모빌리티를 활성화해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남북교류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김포내 ‘5대 대표사업 업종’ 기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9 지페어 코리아’에 김포시 특별관을 조성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후에도 각 업종별 육성계획을 수립해 지역 산업경제 활동을 촉진시켜 혁신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김포시 산업현황 조사?분석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29일 최종보고회에서 ‘5대 대표사업 업종’을 최종 선정했다. ‘김포시 대표사업 업종 선정’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뿌리산업을 고도화해 ‘시민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비전을 달성해 시민에게 힘을 주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하영 시장은 “5대 대표사업 업종 관련 기업체가 지역 전체 사업체 31%를 차지하고, 특히 전통적 뿌리산업은 특화도가 우수하다”며 “미래 신산업과 기존산업의 고도화를 유기적으로 연계·육성한다면 우리 대표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동친화도시 성동 배우자” 스리랑카 대표단, 우수정책 벤치마킹

    “아동친화도시 성동 배우자” 스리랑카 대표단, 우수정책 벤치마킹

    서울 성동구는 지난 29일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시장,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 관계자 등 8명의 대표단이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구를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성동구는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스리랑카 사무소 요청에 따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선해 이뤄졌다”고 했다. 바티칼로아는 스리랑카 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아동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아동 정책에 관심이 많은 티야가라자 사라바나파반 바티칼로아 시장은 스리랑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리랑카 대표단을 맞아 성동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과정, 아동이 참여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영역별 우수사업 등을 소개했다. 방문단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예산, 실종아동 찾기 사업인 ‘사이렌’, 코딩·로봇·드론 같은 미래 기술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등 아동정책 전반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사라바나파반 시장은 “우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작 단계로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아동친화행정이 구현되는지 보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향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요청할 것 같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섬·산골 오지에 ‘드론 택배’ 떴다… 전국 배송기지 10곳 구축

    섬·산골 오지에 ‘드론 택배’ 떴다… 전국 배송기지 10곳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공부문서 선도 당진서 시연… 선박 2시간→20분 단축 민간기업에도 개방 배송 시스템 활용 “주민 삶의 질 높이고 새 성장동력으로”섬이나 산간 오지에 사는 주민에게 드론(무인 비행기)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드론배송’이 공공부문에서 시작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드론용 배송기지 10곳을 마련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31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남도, 전남도와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드론 배송 시험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택배물품 배송이 힘든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반경 10㎞ 이내 배달점 10∼20개를 묶어 하나의 거점을 만들고, 3~5개의 거점마다 드론 배송기지를 세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택배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격오지로 구호물품이나 공공서비스 관련 우편물을 나르는 데 사용한다. 행안부는 드론이 정확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도로명주소 체계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드론 배송 업무를 맡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드론 운영 기술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기지 운영 인력을 지원한다.충남과 전남에서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미 충남 20곳, 전남 2곳에 드론 배달점이 설치돼 있는데, 올해 안에 각각 30곳을 추가로 지정해 드론 배송을 활성화한다. 전북 전주에서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7곳을 추가로 선정해 배송 체계를 확대한다. 2022년까지 전국에 드론 배송 기지 10곳을 세우고 민간기업도 드론 배송 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할 계획이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선진국들은 드론 제도를 정비하고 기반시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피자 배달 등에 드론이 쓰이고 있다. 한국은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후발주자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공공부문이 나서서 국산 드론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실제로 드론을 이용해 섬 지역에 물품을 배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충남 당진 전략문화홍보관 임시 드론기지를 출발한 드론이 직선거리로 4㎞가량 떨어진 대난지도(난지1길 359)와 소난지도(난지2길 90-17)의 배달점까지 날아가 마을 이장들에게 구급물품을 전달한 뒤 복귀하는 경로다. 시연에는 산업통상부의 드론이 사용됐다. 최대 시속 60㎞로 10㎏의 짐을 싣고 약 10㎞를 이동할 수 있다. 배를 이용하면 선착장에서 배달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 최소 2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날 시연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20분 만에 배송을 끝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섬 지역 등 오지에 드론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기반 삼아 드론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터파크비즈마켓 ‘마음 상품권’… 애경사도 모바일로

    인터파크비즈마켓 ‘마음 상품권’… 애경사도 모바일로

    축의금과 조의금 전달도 이제 모바일로 가능해진다. ㈜인터파크비즈마켓은 모바일 애경사 상품권 ‘마음 상품권’(사진)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축의금이나 조의금의 봉투 전달은 직접 참석하거나, 불가하면 참석한 친구들에게 송금하고 대신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마음 상품권이 출시되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전화번호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파크비즈마켓은 (사)대한장례인협회와 상·장례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후불제 장례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양 사는 ‘장례 상품권’을 할인해 선보인다. 장례 상품권은 상주에게 조의금을 대신해 마음을 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상주는 장례 상품권으로 장례, 장지, 추모공원 등에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차후 양 사는 장례 상품권의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선불식 상조의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을 당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대한장례인협회와의 직거래 방식의 후불식 상조(장례 시 상조 비용 지급)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탁 인터파크비즈마켓 대표는 “플랫폼 기반의 장례 서비스로 업계의 건전성과 합리적 산업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재 대한장례인협회 회장은 “거품을 뺀 실질적인 장례업자들의 소득 증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적인 장례 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중학생 직업 체험·진로 개발 도와… 임직원도 참여

    중학생 직업 체험·진로 개발 도와… 임직원도 참여

    삼성물산은 ‘미래세대’, ‘지역사회’, ‘환경’을 3대 사회공헌 전략 부문으로 삼고 있다. 이 중에서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활동으로 ‘주니어물산아카데미’가 있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위한 ‘메이커 교육´을 주요 콘텐츠로 한다. 특히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건축(건설부문)과 무역(상사부문), 의류(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한다. 각 분야에서 경험·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학기(15주·총 30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삼성물산 4개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코딩, 3D 모델링 실습이 포함된 과제를 수행하며 메이커 교육을 접한다. 교육 과정에서 제공되는 메이커 박스의 다양한 재료와 아두이노, 로봇키트 등 IT 도구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제품들을 만든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2017년 성남 풍생중학교, 해남 송지중학교와 시범 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공모를 통해 전국 15개 농·산·어촌 중학교 600여명의 학생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특별기고] 우리의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별기고] 우리의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주 상산고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이 교육부에서 뒤집히긴 했지만,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큰 흐름이다. 이 흐름이 속속 구체화되면서 도대체 ‘우리의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현재 우리 교육은 과거형을 넘어 미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는 언제나 과거와 미래 사이의 투쟁 과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우리 사회 개혁’을 주제로 한 여러 일간지의 특집이나 심포지엄을 유심히 보면 으레 결론은 교육 개혁이다. 창의력을 북돋우는 교육으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교육 당국과 교사들에게 주문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진다. 맞다. 문제는 ‘어떻게’다. 지금 우리가 극복하려는 과거형 교육의 핵심은 ‘암기식 지식교육’과 ‘일등주의 경쟁’이다. 미래형 교육은 한편으로는 암기식 지식교육을 넘어 창의적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등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가는 것이다. 지식 측면에서 서구에 뒤떨어졌던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을 가급적 빨리 암기하듯 학생 머릿속에 주입하는 교육에 치중했다. 이러한 지식 경쟁에서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고교 3년만, 중고교 6년만 참으면 된다는 인내 경쟁, ‘4당5락’의 처절한 경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부작용이 뒤따랐다. 더 큰 문제는 서열화된 고교 체제에서의 일등주의 경쟁이 미래형 창의교육으로의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다. 고교 체제뿐만 아니라 대학도, 사회도 서열화됐다. 평생 지속되는 특권적 학벌, 학벌 자본을 얻기 위해 일류대를 가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일류대는 일류기업이라는 안정적 직장으로 향하는 생존경쟁의 지름길이다. 일류대의 관문을 잘 통과하기 위해서는 고교도 ‘일류’에 가야 한다. 이러다 보니 정작 경제계에서 요구하는 창의교육은 늘 뒷전으로 밀리고 선행 사교육에 기초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는 암기식 지식 교육에 매몰되는 것이다. 모든 사회에 일류를 향한 경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는 경쟁의 과도함이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교육으로의 전환 자체를 질식시킨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미래를 향한 교육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암기식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특목고-외고-자사고-일반고로 수직서열화된 고교 체제를 ‘수평적 다양성’의 체제로 구조 개혁해야 한다. 이번 자사고 개편 정책은 자사고 입장에서는 선발 효과에 기대지 말고-즉 분리된 학교 유형에 속하는 방식으로가 아니라-미래형 창의교육을 향한 교육 경쟁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고 본다. 자사고 폐지를 포함한 고교 체제 개편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구조 개혁으로 ‘교육 유토피아’가 온다고 주장하지 않겠다. 이는 미래지향적 교육을 향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2011년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의미를 축소하는 분의 일침도 경청하고 있다. 그 모든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모두의 협업’을 당부하고 싶다. 예컨대 어떤 분은 고교 교육의 하향 평준화를 염려한다. 또 강남 8학군의 부활을 우려한다. 개인적으로는 수능 비중이 3분의1 수준 이하로 축소된 현재의 대입 조건에서 강남 8학군이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사고가 ‘학교 간 서열화’를 상징한다면, 강남 8학군은 ‘지역 간 서열화’를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간 서열화를 허물려는 현재의 노력은 지역 간 서열화가 아니라 ‘수평적 다양성’ 체제에서 교육 과정의 다양화 및 좋은 교육을 향한 잘 가르치기 경쟁으로 나타나야 한다. 또한 자사고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기대가 향후 일반고에서도 충족되는 ‘상향 평준화’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도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환경 변화를 일반고의 새로운 르네상스로 만들기 위해 일반고 교사를 포함한 교육 주체들이 새롭게 노력해야 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들이 더이상 수직서열화된 고교 체제의 특권적 수혜자가 아니라 수평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체제하에서 명품 일반고로서 다양성 교육을 선도해 주기를 소망한다. 이럴 때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향한 필요조건을 넘어 충분조건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 개최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성동공업고등학교 류덕희홀에서 서울시 상·공업계열 고등학교 교장회의 주관으로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특성화고의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급 당 적정 규모의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특성화고 직업교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청회는 학부모와 학생, 교육청·특성화고 관계자 등 40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인구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종우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중등직업교육협의회 조용 회장, 서울특별시 상업계열 고등학교 교장회 권영학 회장, 서울로봇고등학교 신상열 교장,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송동엽 교수, 특성화고 학생의 학부모인 정선영씨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지원과 이병호 과장 등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황인구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학교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서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적정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학령인구 감소, 현장실습 시설 및 기관, 교보재 확보 수준, 교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논의가 전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발제를 맡은 김종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급 규모에 대한 국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교육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한 행정부담 경감 등과 함께 교수-학습방법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면 특성화고 교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발표에서는 학교 현장과 교육청, 학계 등에 다양한 목소리가 개진됐다. 주로 실습활동 등에서의 안전 확보, 취업률과 학업성취도의 제고 등을 고려했을 때 학급규모 감축을 통한 학교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첫 발표를 진행한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조용 회장은 “강의가 아닌 실무 위주의 특성화고의 특성 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고려하여 일반계고와는 다른 기준이 성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학 서울특별시 상업계열 교장회 회장은 “특성화고의 대규모 미달 사태를 해소하고 교원 감축으로 인한 전문성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를 진행한 신상열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은 “전문계고의 선도모델 마련을 위해 등장한 마이스터고가 일정 수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특성화고 역시 마이스터고 수준의 학급 당 학생 수를 갖추도록 해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송동섭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산업계가 원하는 실무역량 중심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집중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급규모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인 정선영씨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를 양질의 교육제도 성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학생 수 과다로 맞춤형 교육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특성화고의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병호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큰 틀에서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정원 감축으로 인한 탈락인원 증가, 교원 수급 문제, 향후 학생수급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특성화고의 교육 현장의 일선에 있는 교원과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교원 배치에 있어 전문교과인력이 배치된 특성화고의 특성이 고려돼야 하고 학급규모 설정에 있어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격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좌장으로서 공청회를 마무리한 황인구 부위원장은 “특성화고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문제는 교원 수급과 학생 선호의 불균형, 예산 등의 측면에서 여러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다만, 능력중심사회 구현, 전문 인재 양성, 직업교육 내실화 등 특성화고의 근본 취지를 고려했을 때 학급 규모 조정은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황 부위원장은 “국가 차원에서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 시점에서 공청회가 개최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 불안에 우울한 ‘대2병’… 시간이 약? 치열하게 극복 노력해요

    미래 불안에 우울한 ‘대2병’… 시간이 약? 치열하게 극복 노력해요

    “대학생 때가 가장 속 편하고 좋을 때”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이 시대 대학생들에겐 과거보다 더 치열해졌다는 입시 관문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도 취업이라는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거쳐 20세 성인이 된 해방감을 누릴 틈도 없이 1학년을 마치자마자 ‘현타’(현실자각 타임이라는 뜻의 신조어)를 겪으며 ‘대2병’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공이 자신에게 맞는지, 진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대학에 와서 더 고민이 심해지는 것이다. 지난 4월 구인·구직 업체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4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자신이 대2병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공을 다시 정할 수 있다면 현재 전공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반도 되지 않는 38.7%만이 지금 전공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다른 전공을 선택(39.9%)하거나 잘 모르겠다(21.5%)고 답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대2병을 ‘중2병’이나 사춘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극복되는 것으로 치부한다. 또 노력하지 않는 ‘요즘 것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 대2병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대학생들은 대2병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는 ‘관문’이라고 말한다.대2병은 주변의 평범한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다. 충남대 심리학과 14학번인 홍석찬(24)씨는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한 한기를 휴학했다가 입대한 후 2018년 복학 직후 대2병을 겪었다. 4학년이 돼 일찌감치 직장을 구한 몇몇 여자 동기들이나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자 불안감이 엄습했다. 홍씨는 “군 입대 전까지는 막연하게 대학원에 가서 석사를 받고 싶다는 목표가 있긴 했지만 막상 주변에서 사회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바심이 났다”면서 “군 입대 전엔 시험 기간이 아니면 친구들과도 곧잘 어울렸는데 지금은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도서관에서 한두 시간 이상 공부해야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현재 3학년 2학기를 마친 홍씨는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대2병을 극복해 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여전히 불안하고 답답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홍씨는 “주변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토기 사진들을 보며 시대별 순서를 외우고, 본인이 지망하는 직무와 관계없어 보이는 컴퓨터 공학 데이터 분석까지 공부한다”면서 “나도 대학원이 아닌 당장 취업을 준비했다면 그렇게 공부해야 했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지금도 많은 대학생들은 대학 생활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스펙’을 쌓고 대2병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서 벤처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유진(21)씨의 경우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대2병을 극복하고 있다. 17학번인 유진씨는 “디자인 전공은 실기 등의 수업이 많아 2학년이 되면서 전공에 대한 적성 여부가 다른 학과에 비해 더 정확하게 갈리는 편”이라면서 “2학년 2학기가 되면서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마케팅 분야와 연관이 있는 경영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전공 심화에 따른 불안감이 조금 줄었다”고 말했다. 유진씨는 비슷한 시기에 각종 기업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대외 활동을 찾아 적극 참여하면서 그나마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물론 토익 점수나 학점 관리,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등은 여전히 압박이고 스트레스”라면서 “하지만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스스로 자극을 받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적지 않아 대2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건국대 행정학과 3학년인 김하연(23)씨는 대2병을 심하게 앓다가 학교와 학과를 바꿔 편입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앞서 하연씨는 ‘점수에도 맞고 멋져 보이기도 해서’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그렇게 2학년이 되니 수업이 적성에 맞지도 않았고 주변에서 본격적으로 로스쿨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니 불안감이 커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증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문제는 그런 어려움을 겪을 때까지 누구도 옆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연씨는 “중·고등학교 때에는 ‘너는 할 수 있는 게 아직 없으니 일단 대학부터 가라’는 식으로 압박을 주다가 대학에 오니 ‘자, 이제 너는 어른이니 네 인생은 네가 스스로 선택해’라고 방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진로 선택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거나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대2병을 치유하는 과정이 조금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게 하연씨의 설명이다. 그는 “편입을 하며 스스로 고민할 시간이 있었고 스스로 절박함 속에서 무기력을 이겨 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나니 지금은 대2병을 조금 극복한 것 같다”고 웃었다.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대학생들에게 대2병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방국립대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최성민(25·가명)씨는 대2병을 처음 들어봤다면서도 대2병의 증상을 듣자 “저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군 제대 후 2학년 2학기에 복학해 현재 3학년까지 마친 최씨는 “솔직히 지금도 내가 선택한 전공이 정말 내 미래에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서 대2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금까지 제 스스로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고민을 하고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면서 “입시를 목표로 앞만 보고 달려온 제 또래 중 정말 자신이 원하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10%도 안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씨는 여름방학을 마친 뒤 한 학기 휴학을 하고 지금 전공이 자신에게 정말 맞는 것인지, 또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이다.전문가들은 우리 교육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괴리감이 학생들의 혼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대2병이라고 진단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미래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인데 대학 교육은 이를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사회의 변화 속도에 맞는 교육을 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다 보니 학생들 스스로 사회 속도에 따라가려다 혼란의 시기를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대학 진학 후 전공을 좀더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으로 그 고민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 정책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봉환 숙명여대 교수는 “2015년 진로교육법이 제정되면서 고등학교에 진로전담 교사가 1명씩 배치되는 등 과거에 비해 진로 지도를 할 수 있는 틀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콘텐츠와 노하우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정책을 편다면 대2병을 좀더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주)프레도, ‘삐뽀 스마트 저금통’ 어린이 경제교육 서비스 무료 제공

    (주)프레도, ‘삐뽀 스마트 저금통’ 어린이 경제교육 서비스 무료 제공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선도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레도(대표 김관석)가 ‘삐뽀 스마트 저금통’을 개발,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교육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IoT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삐뽀 스마트 저금통’은 다양한 기능으로 아이들이 지속적인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저축과 경제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저축 자체는 아날로그 저금통과 같이 쉬운 방식이지만, 저금의 순간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전용 어플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기기를 등록하면 가상계좌로의 실시간 입금 확인은 물론, 저금 날짜와 시간, 금액, 총잔액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들은 부모가 설정해준 청소, 방 정리 등의 집안일로 용돈을 받을 수 있는 ‘홈아르바이트 메뉴’로 돈의 가치를 배우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아이들은 스스로 매달 목표 저금액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동화, 한자 명언, 영단어 등 유익한 교육 콘텐츠를 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을 활용한 앱 내 미니게임 ‘마이펫(my pet)’에서는 저축액의 10%가 포인트로 지급, 게임 속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방 인테리어를 꾸미는 등 소비와 투자의 개념을 게임으로 익힐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이밖에 매월 어린이 경제시험이 무료로 제공돼 경제개념, 경제상식, 상황추론 등 경제교육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결과 분석에 따라 수료증 및 인증서를 획득 가능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삐뽀 스마트 저금통’은 오프라인과 디지털 금융을 쉬운 UI와 UX로 연결해 기존 금융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어린이와 50대 이상의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플랫폼 분야 전문가인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삐뽀 스마트 저금통이 차별화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필수로 갖춰야 할 지식인 어린이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사회적으로는 기부를 통한 따뜻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구미형 일자리, 우리산업 경쟁력 제고 계기로”

    文 “구미형 일자리, 우리산업 경쟁력 제고 계기로”

    LG화학 2024년까지 2차전지공장 건설 1000명 고용 창출… 광주형 이어 두 번째 부친상 중 참석 신학철 대표에 감사 전해문재인 정부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구미형 일자리’가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1000여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극재는 자동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이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부흥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라며 “2차전지는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2·3의 구미형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약속하며, 국가균형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와 별도로 이뤄진 환담에서 부친상 중에도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에게 “다른 나라에서 제시한 조건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를 선택해줘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日수출 규제, ‘구미형 일자리’로 돌파구 열겠다”

    문 대통령 “日수출 규제, ‘구미형 일자리’로 돌파구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의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이 연간 6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해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예정인 구미형 일자리는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이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부지 6만여㎡에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차전지 양극재 6만t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 건설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인력은 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투자보조금, 세금 감면, 공장용지 무상 임대, 직원 주거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이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반세기를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새 도약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숙한 역량을 보여주신 경북도민, 구미시민께 경의를 표한다”며 “해외 진출의 방향을 바꿔 국내에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LG화학,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애써주신 노동계, 시민사회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구미형 일자리가 상생형 일자리의 또 다른 모델이 돼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부흥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라고 평가하면서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구미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연관산업의 유치·투자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1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데, 2차전지 맞춤형 전문학과 등 지역 거점대학과의 상생협력은 우수한 지역 청년 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갖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사민정의 타협·양보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기술경쟁력이 있는 기업의 국내 복귀는 물론 신규투자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구미형 일자리가 광주형 일자리와 함께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와 신규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처음 논의되던 5년 전만 해도 ‘가능할까’라는 회의가 많았지만 담대한 상상력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난 1월 실현됐고 이후 변화 물결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 강원 등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영감을 줬다면 구미형 일자리는 이를 큰 흐름으로 만들었다”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는 길,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길, 노사가 상생하고 원·하청이 상생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명시, “향후 10년 일자리·경제 등 6개 분야·126개 전략과제 제시”

    광명시, “향후 10년 일자리·경제 등 6개 분야·126개 전략과제 제시”

    경기 광명시는 2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2030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국·과장과 주무팀장 등 100여명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고회는 향후 10년간 광명시를 이끌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분야별 정책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명시 2030 비전과 새롭게 발굴한 일자리·경제, 교육·복지, 도시·교통, 문화·예술, 환경·에너지, 자치공동체 등 6개 분야, 126개 전략과제, 358개 단위사업을 제시했다. 이후 각 부서별 논의와 점검이 이어졌다. 광명시 2030 중장기발전계획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과 초고령화, 자치분권 등 시대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시정과 국·도정 정책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각종 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 시 종합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시민참여연구단 50명을 모집해 원탁토론회를 여는 등 연구를 함께했다. 정책 제안과 비전 슬로건 시민 공모도 진행했다. 또 분야별 주요업무와 공약 등 기본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방문과 면담·설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담았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2030 중장기발전계획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10년간 시를 이끌 종합지침서”라며,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공직자가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부서 제안 사항을 수정·보완해 계획에 반영한 후 시민공청회와 의회 설명회를 거쳐 10월 말 용역을 완료한다. 내년 실행 가능한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슈트 개발 등 미래세대의 산업 과제에 도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슈트 개발 등 미래세대의 산업 과제에 도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웨어러블 로봇이나 돌봄로봇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투자에 매진해 왔다. 올해 5월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KEIT의 대표 성과로는 수소연료 전기차 양산(2013년), 대형 OLED 출시(2013년), 세계 재난 대응 로봇대회 우승(2015년) 등이 꼽힌다. KIET는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알키미스트(연금술사)형 과제도 추진 중이다.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파급력이 매우 큰 과제를 지원한다. ‘1분 충전 600㎞ 주행 전기차’, ‘공기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개발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의 난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KEIT는 R&D를 통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지난해 규정을 개정했다. 먼저 정부출연금(R&D 지원금) 5억원당 한 명의 청년을 의무 고용하도록 했고, 추가 채용이 발생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인건비만큼 현금부담금을 감면했다. 청년 신규 채용 후 2년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기업에 기술료 납부 유예·감경과 같은 혜택도 제공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한은행, 청년 실업 해결… 일자리 만드는 금융

    신한은행, 청년 실업 해결… 일자리 만드는 금융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10.4%로 1999년 6월(11.3%)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사들도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와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 기고만장(氣GO滿場)’이 대표적이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두드림스페이스’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노동부와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이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고 시작한 취업 및 창업 플랫폼이다. 신한 두드림스페이스는 크게 디지털라이프스쿨과 인큐베이션센터,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성공두드림아카데미 4개 과정으로 나뉜다. 디지털라이프스쿨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의 청년들이 12주 동안 프로젝트 팀 단위로 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강의를 듣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아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만든다. 인큐베이터센터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사무 공간뿐 아니라 연간 150만명이 찾는 서울숲 앞 매장과 카페, 비즈니스 코칭, 프로젝트 지원금 등을 지원해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적성을 찾고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취업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성공두드림아카데미에서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와 금융, 경영, 홍보 마케팅을 교육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청년취업 두드림:기고만장’은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손잡고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업이다. 우선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국 선전 소프트웨어단지와 상하이 슈퍼컴퓨터센터 등을 탐방한다. 이어 취업 준비생들은 직무별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거쳐 멘토 기업들을 포함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는다. 이미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2년부터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안팎에서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매칭 사업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쌓인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맞춤형 기업 매칭에 더 힘써 진정성 있는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규제자유특구 출범, 혁신성장 마중물 되길

    강원, 경북, 대구, 부산, 세종, 전남, 충북 등 전국 7개 지역이 규제자유특구로 처음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그 지역에 한해 핵심 규제들을 일괄적으로 완화하는 제도로 지난 4월 도입됐다. 특구로 지정된 7개 지역에서 원격의료,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과 관련된 규제 58건이 해소돼 마음껏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지난 1월 시행된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혁신성장의 성과 도출을 하루라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 특구 지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원도의 원격의료 사업이다. 격오지 만성질환자에 국한하고, 간호사가 환자 옆에 있어야 하는 등 여러 제한을 남겨두긴 했으나 극심한 찬반양론으로 오랫동안 묵혀 왔던 원격의료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감한 규제혁신을 바라는 사람들 입장에선 부족하고 아쉽겠지만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신중한 접근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부산의 블록체인, 세종의 자율주행 사업도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깜짝 놀랄 만한 도약이 기대되는 분야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업종·권역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규제 혁신은 생존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혁신기술, 혁신기업의 도전과 실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맥락에서 규제자유특구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전국 34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냈다. 이 중 8개가 우선 대상으로 뽑혔고, 울산의 수소차 사업을 제외한 7개가 최종 승인됐다. 정부는 2차 특구 지정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을 감안해 현재 수도권 지역은 특구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차차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고려하길 바란다.
  • 119 구급차 안에서 ‘AI 지시’ 따라 약물 처방

    119 구급차 안에서 ‘AI 지시’ 따라 약물 처방

    2030년 7월 어느 날. 급하게 119에 전화가 걸려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으로 움직이기조차 힘들다는 60대 남성의 호소였다. 소방청 인공지능(AI)이 곧바로 목소리를 분석해 “급성 심근경색 징후가 있다”고 알려줬다. 119 구급대원들이 맞춤형 장비를 챙겨 구급차에 올랐다. AI는 “환자에게 가는 최단경로에 교통사고가 났다”며 우회로를 안내했다.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그의 상태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니 “안면 분석 결과 만성 간질환 상태”라며 약물 처방 시 이 점을 유의하라고 알려줬다. 구급대원들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AI의 지시에 따라 심장이 뛰지 않을 때 쓰는 ‘에피네프린’을 투여했다.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10년쯤 뒤에는 이런 이야기가 현실이 될 것 같다. 소방청은 119 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19구급서비스 미래비전 2030’을 발표했다. 언제 어디서나 전국의 모든 국민에게 응급의료 접근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추진된다. 소방청은 4차 산업혁명 등 최신 기술 발전 상황을 담아 5대 추진 전략과 21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현장중심 구급 대응체계 강화와 119구급서비스 지원기반 확충, 생활밀착형 구급서비스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구급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 구급환자 관리에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소방청 관계자는 “AI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얼굴과 목소리만으로 질환을 찾아내는 연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해 119안심콜 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어촌 지역 구급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부족한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대폭 늘린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초대형 재난에 대비한 특수목적 구급차도 도입된다. 대형건물에 화재가 날 경우 한꺼번에 수백명을 응급조치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이들을 동시에 관리할 방법이 없다. 버스 형태의 구급차를 개발해 한꺼번에 수십명에게 산소호흡기를 공급해 긴급 처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미래비전 2030 수립으로 구급정책의 발전 방향이 설정됐다”며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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