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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최대 고속도 공사/대우,9억불에 수주

    (주)대우가 파키스탄에서 해외 단일도로건설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인 총공사비 9억5천7백만달러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그룹은 3일 (주)대우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산업중심지인 라호르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백40㎞,폭37m의 왕복4차선 고속도로공사를 수주,구랍31일 정식계약을 체력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도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의 입찰은 (주)대우를 비롯,이탈리아의 아스탈디,영국의 카레코등 5개 건설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경쟁입찰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대우가 이번에 수주한 이슬라마바드∼라호르간 고속도로는 95년 4월 준공예정으로 교량74개소(총연장 11·7㎞)와 입체교차로 9개소등의 구조물을 갖추게 되며 토공물량 4천6백만㎥(덤프트럭 4백70만대분),도로포장에 2백12만t의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투입되는 초대형 토목공사이다.
  • 구마고속도 확장/어제 기공식 가져

    【대구=이동구기자】 대구∼마산을 잇는 구마고속도로 왕복4차선 확장공사 기공식이 13일 하오 2시 경북 달성군 현풍면 달성공단에서 있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구마고속도로 확장공사는 경북 달성군 옥포면 톨게이트에서 경남 마산시 톨게이트까지 67.9㎞로 사업비 3천5백30억원을 투입,오는 96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남해고속도 순천∼광양등 3곳/94㎞ 4차선으로 확장

    ◎양산∼구포 16.3㎞는 신설 남해고속도로 순천∼광양간 8.1㎞의 4차선 확장공사와 하동과 동광양을 잇는 7.5㎞의 2차선 건설공사가 1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또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4.3㎞의 4차선 확장공사가 13일 기공식을 가지며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잇는 양산∼구포간 16.3㎞의 4차선 신설공사와 남해고속도로의 냉정∼구포간 22.2㎞의 4차선 확장공사가 14일 착공된다. 10일 건설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남 승주군 서면 압곡리와 광양군 광양읍 오산리를 잇는 순천∼광양간 확장공사는 오는 93년말까지 총사업비 3백81억원이 투입되며 확장공사가 끝나면 현재 하루 9천대 수준인 교통용량이 4만2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와 전남 동광양시 태인동을 잇는 하동∼동광양 연결도로는 오는 94년말까지 4백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의 물동량 수송과 영·호남교류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달성군 옥포면 본리동과 경남 창원군 내서면 중리를 잇는 옥포∼내서간 확장공사는 오는 95년말까지 총사업비 3천2백40억원이 투입되며 주행시간 15분 단축과 함께 현재 하루 9천대 수준인 교통용량이 4만2천대 수준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영동고속도 신갈∼원주 77㎞/4차선 확장공사 착공

    ◎94년까지 완공 경기도 신갈과 강원도 원주를 잇는 76.97㎞의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6일 이상용건설부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94년까지 총 사업비 4천4백64억원이 투입되는 이 확장공사는 노폭 13.2m인 기존의 2차선 도로를 23.4m의 4차선으로 넓히게 되며 출입시설 7개소,교량 62개소,터널 3개소,방음벽 2천4백40m가 설치된다. 이 공사가 끝나면 통행능력은 현재의 4.7배에 해당하는 하루 4만2천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신갈∼원주간의 통행시간도 1시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확장공사가 끝나는 94년이후 영동고속도로 원주∼새말간과 새말∼강릉간 확장공사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 북악터널 쌍굴 내일 개통/2차선 810m… 상오7시부터 차량 통행

    ◎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도움/시간당 1만대 이용… 도심차량도 줄 듯/대학입시등 감안 앞당겨 완공 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성북구 정릉동을 잇는 북악터널 쌍굴건설공사가 2주쯤 앞당겨 마무리돼 7일 상오7시부터 개통된다. 새로 뚫린 쌍굴의 북쪽터널은 길이 8백10m,너비 10m짜지 2차선도로로 서울시가 지난 89년 8월부터 95억9천만원을 들여 완공한 것이다. 이 공사에는 연인원 5만여명의 기술자와 인부등이 동원됐으며 오는 20일쯤 완공예정이었으나 오는 17일의 대학입시날 교통소통등을 감안해 철야작업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했다. 앞으로 북쪽 새터널 2차선으로는 정릉쪽에서 평창동쪽으로 가는 차량이,남쪽의 옛터널 2차선으로는 평창쪽에서 정릉쪽으로 가는 차량이 통행하게 된다. 이 쌍굴의 완공으로 왕복 2차선이던 북악터널이 4차선으로 넓어지게 돼 수유·도봉·상계동등 서울의 동북부지역과 구파발·수색·불광동등 서북부지역의 교통이 훨씬 원활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동안 거의 일상적이던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돼 중·상계지역과 쌍문·우이동등지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많은 차량들이 미아리고개나 종암동쪽으로 가지않고 이곳을 거쳐 도심이나 신촌·마포등지로 가게돼 이 일대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함께 서울의 동남지역과 서북지역,서남지역과 동북지역으로 오가는 차량들은 복잡한 도심을 거치지않고 이 터널을 통해 훨씬 편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그만큼 도심차량통행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북악터널의 그동안 교통량이 1시간 4천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2배가 넘는 1만대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중장비 굉음속 연일 철야작업/서울신문 취재팀 현장르포

    ◎경인고속도/다리 11곳 건설등 현 78% 공정/8차선 전구간 옹벽공사 매듭 경수간 고속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저속도로」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역시 조기완공이란 지상목표에 따라 각 공구마다 조기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년9월부터 시작된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는 1공구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에 이르는 연장 6㎞구간이고 2공구는 삼정동에서 인천시 북구 효성동까지의 5.7㎞구간으로 총사업비는 6백77억원에 달한다. 이곳 역시 현재의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중이며 현재 공정은 78%를 보이고 있어 차츰 고속도로다운 모습을 나타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신월동 인터체인지를 지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곳이 신월고개.경사 4.9%,길이 4백60m나 되는 이 고개를 버스나 대형트럭이 넘을 때면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기 일쑤였으나 이번 확장공사에서 고개 높이를 2∼4m나 깎아 내리면서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는 큰 차가 주행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공사현장에서 흙깎기를 하고있는 고려개발 토목기사 정연순씨(27)는 『철야작업으로 열흘째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신월고개구간은 딱딱한 바위로 돼 있어 난공사중의 난공사』라고 말했다. 확장공사를 맡은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측은 공사기간단축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20%정도 추가투입했다. 현장소장 이명현씨(42)는 『현재 관리직원 18명 기능공·인부등 20여명이 24시간 풀가동체제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우선 연말안에 공정을 85%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수간 확장공사에서와 같이 교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공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고 차량소통을 계속시키면서 공사를 진행시켜야 하기 때무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뿐만 아니라 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많아 당초 3천7백44m구간만 방음벽을 설치 하려던 것을 전구간에 설치해야 하는 2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대림산업측은 이번 공기단축방침에 따라 현장소장을 임원으로 임명하고 공사인원도 대폭 늘려 1백50명을 투입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림산업측이 주력하고 있는 작업은 굴포천 위를 지나는 천상교 교량도로건설로 이곳은 지반이 약해 무척 애를 먹고 있는 실정.현재는 파일공사와 함께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인데 상행선 4차선교량은 이미 완공했으나 하행선 4차선교량은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콘크리트양생작업은 겨울철에 곤란하나 공기를 채우기 위해 교각에 비닐 천막을 세우고 온풍기 설치를 해 콘크리트가 균열없이 제대로 굳도록 보온 준비도 하고 있다.현재 전구간에서 옹벽공사는 1백% 완공되었고,교량 16개소중 11개소를 세웠다.포장공사도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전차선에 5㎝두께로 아스콘을 까는 덧씌우기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국도/병목 「지지대고개」 연내 확장/신도시 인접도로 신설 박차 경인고속도로 부천인터체인지부터 강서구 개화동간 11.6㎞를 현재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포장하는 부천∼개화간 39번국도 확포장 공사장 주변은 온통 흙먼지와 아스팔트 냄세로 가득했다. 당초 93년말에 완공할 예정이던 것을 부천 중동신도시의 주민입주에 맞추기위해 공기를 92년12월말로 1년여나 단축한 것이다. 확장공사장을 따라 가다보면 인천시 북구 동양동부근의 1.2㎞의 굽어진 길을 직선화하기위한 작업이 한창이다.이곳에는 이른아침부터 15t트럭들이 줄을 이어 달려와 가득 싣고온 흙을 쏟아붓는다. 공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평균 15t트럭 2백∼3백대가 흙을 옮겨와 길을 곧게 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공정은 30%에 머물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과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곧 용지보상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공사진척은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포에서 개화까지의 도로는 길이가 10.3㎞에 불과하지만 하루평균 3만2천여대의 차량운행으로 요즘의 주행속도가 시속 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도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공사기간을 14개월이나 앞당겨 내년 10월을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개화동에서 김포군 고천면 소래리까지의 3㎞는 공정이 60%를 보이고 있고 확장된 도로와 기존도로와의 연결공사를 남겨놓은채 내년 5월이면 개통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7.3㎞ 구간은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평균 6만1천7백여대의 차량으로 시속23㎞의 주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수산업도로 가운데 수원 지지대고개에서 의왕시 철도화물기지까지의 3.2㎞구간을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올해말 완공예정이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름 그대로 「지지대고개」인 이 구간 4백여m는 연말 완공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주야간 구분없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또 군포에서 반월간 6.5㎞의 2차선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진 내년 6월말 완공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에선 공사기간단축 방침전에만해도 당초 포장공사등에 6명을 한조로하는 1개팀이 작업을 했으나 요즘은 3개팀 18명이 집중투입돼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소장 김광우씨(39)의 설명이다. 양재∼내곡동간 6차선 2.8㎞도 8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내곡동에서 성남시 분당신도시까지 11.4㎞는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처하기위해 도시고속화도로로 신설중이다. 이 공사구간 가운데 가장 난공사는 내곡동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을 연결하는 길이 1.05㎞의 쌍굴터널공사다. 또 내곡동과 포이동을 연결할 내곡인터체인지 공사를 맡은 동산토건도 내년중반부터 분당신도시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교통수요가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보고 공사를 92년 7월말에 완공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수도권 교통체증을 뚫는다/내년 7월 목표 도로확충공사

    ◎경수고속도/양재∼수원 18.5㎞ 공정 64%… 추위속 급피치/인력·장비 20% 추가 투입/40t 하중 견디게 포장 보강 산허리를 깎아내리고 바위덩어리를 깨는 굉음소리가 요란하다.수도권의 교통난을 하루라도 빨리 완화시키기위해 경수및 경인고속도로와 부천∼개화간등 국도및 지방도로등 22개노선 2백23㎞에서 공사기간을 당초보다 6개월내지 1년6월을 앞당겨 완공시키려는 작업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시공사 회사들은 인력과 장비를 종전보다 20%이상 더 투입했으며 공사장마다 추운날씨속에서도 시공회사직원들의 공사기간을 앞당기겠다는 작업열기로 가득하다.현재 수도권의 차량등록대수는 서울 1백40만여대,경기도 53만여대,인천 18만여대등 모두 2백11만여대로 10년전에 비해 7.6배가 늘었으나 도로율은 1.3배 증가에 그쳐 모든 도로가 심한 동맥경화증에 걸려있다.이때문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주행속도가 20∼30㎞에 불과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경부고속도로의 수도권구간은 하루종일 밀리는 차량으로 「저속도로」가된지 오래이어서 경제·사회적 손실액이 연간 5천1백78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지역의 인구 및 산업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그 혼잡도가 극에 달한 곳이 경수간고속도로다.양재인터체인지에서 수원인터체인지간 18.5㎞의 확장공사장엔 공사기간이 앞당겨지면서 직원들이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나와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4차선(너비 22.4m)을 8차선(너비 37.8m)으로 넓히는 이 공사는 총 8백68억원을 투입,지난 89년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당초 내년 12월말에 완공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수도권 교통난의 조기해소와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7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0년에 개통된 총 연장 4백28㎞의 경부고속도의 개통 당시 이용차량은 불과 1만여대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요즘엔 26만8천여대가 통과,「저속도로」라는 불명예를 얻기까지 했다. 특히 수도권구역인 양재∼수원간은 해마다 정체현상이 심해졌고 따라서 현재 공정 64%에서 이 구간을 조기완공 해야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쌍용건설등은 이같은 공사기간 단축이라는 방침이 확정된 이후부터 글자 그대로 「돌관작전」에 들어가고 있었다. 만남의 광장에서 다리내고개에 이르는 상행선 구간 3㎞에선 야간인데도 아스콘포장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보온시설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었다. 이 구간의 확장공사는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사를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공사현장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또한 기존 도로가 하중 DB18로 건설돼있어 40t이상의 무게에서도 견딜 수 있는 DB24로 포장해야하므로 결국 8차선 도로를 다시 포장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는 것이다. 이같은 번거로운 작업으로 통행운전자들로부터 『공사가 끝난 것 같은데 왜 다시 뜯어내느냐』는 불평섞인 항의도 받곤 한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부 조문성씨(41)는 『공사를 앞당겨 끝내기 위해 낮에는 인력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밤에는 아스콘포장등기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공기가 당초보다 5개월이나 앞당겨진 까닭에 일부에서 부실공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지만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국가 대동맥을 재건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신갈∼안산/판교∼구리/4차선 고속도 46.7㎞ 개통

    ◎예정 한달 앞당겨/수도권 교통체증 완화 기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8년 2월에 착공한 판교∼구리간 23.5㎞,신갈∼안산간 23.2㎞의 4차선 고속도로가 29일 하오2시 정원식국무총리와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통됐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경부선 16㎞지점)에서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을 잇는 판교∼구리 노선과 경부고속도로 신갈입체교차로(경부선 29㎞지점)에서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을 잇는 신갈∼안산 고속도로는 시멘트 콘크리트포장도로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3년9개월만에 완공됐다. 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북부와 구리시·하남시·춘천방향의 교통은 서울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중부고속도로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판교간의 교통량이 15∼20%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반월공단및 부곡화물터미널의 교통수요를 경부및 영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 개통된 구간에 대해서는 건설에 소요된 비용을 감안,기존의 고속도로에 비해 2배의 통행료를 징수한다.
  • 경인전철 복복선 착공/구로∼인천 27㎞ 1년 당겨 95년 완공

    ◎경인고속도 확장 내년 7월 완공/“고속도선 수송차량 우선 통행”/노 대통령/화물전용차선 검토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고속도로의 전체적인 수송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량수송수단인 버스와 화물차량에 우선권을 주는 전용차선 시행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인천시 북구 작전동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행한 이진설건설부장관과 임인택교통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경인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덜 수 있도록 완공일을 최대한 앞당기고 공기단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군공병의 지원을 요청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막대한 용지보상비로 인해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에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굴을 뚫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도로운영에 있어서도 헬기등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소통상태를 점검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방송을 통해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 후에는 출구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므로 부평 부천등 고속도로 출구에서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결도로를 확장하거나 입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경인간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도나 시가지 도로확장사업도 조속히 완료해 종합적인 교통망 체계를 확립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인천시 부평전철역에서 거행된 구로∼인천간 경인복복선 전철 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경인지역의 당면한 교통문제 해결과 수출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경인선의 확충을 추진해 왔다고 말하고 이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9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인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7월에 완공하겠으며 6차선의 제2경인고속도로가 오는 94년 개통되면 현재 4차선인 경인고속도로가 14차선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된 경인복복선전철은 모두 4천7백억원이 투입돼 1차로 94년말까지 구로∼부평구간이,2차로 95년말까지 부평∼인천구간이 완공돼 95년까지는 서울∼인천간 전철이 완전 복복선화 된다. 경인선 전철 복복선사업은 당초 92년에 착공해 96년에 완공시킬 예정이었으나 경인지구의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해져 계획을 1∼2년 앞당겼다. 경인선 전철이 복복선화되면 열차운행시간 간격이 현재의 3분에서 1·5분으로 단축돼 시간당 열차운행이 현재의 20회에서 40회로 증가,수송능력이 배로 늘어나게 되며 기존역 이외에 안춘천·소사·부개·염빙·운동장역등 5개역이 새로 생긴다.
  • “살인마 처단하라” 주민들 분노/김동준 사회3부기자(현장)

    ◎개천서 시체가방 나오자 몸서리 유괴범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 이득화군(8)의 사체인양작업이 있은 11일 상오7시.경기도 수원시 평동 4차선도로 중보교 아래 서호천변은 간밤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뿌린 때문인지 더욱 을씨년스럽고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수사관들이 이 삭막한 다리밑에서 사체인양작업을 시작한지 10분쯤 됐을 때 안개가 짙게 깔린 개천 물속에서 설마했던 한가닥 기대(?)를 무참히 뭉개버리고 득화군의 사체가 담긴 청색 여행용 가방이 올라왔다. 가방을 건져내던 수사관들은 그동안 밤낮없이 수사에 매달려왔기 때문에 일종의 개가를 올린 승리감에 도취해야할 판이지만 이번만은 모두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사체 인양작업을 지켜본 주민들도 너나할것 없이 범인의 말대로 물속에서 가방이 나오자 처참한 광경에 『이럴 수가…』하며 더이상 할말을 잊었다. 『저 어린것을 어찌 저렇게 할 수 있을까』「인면수심」의 현장을 지켜보던 많은 주민들은 범인의 천인공노할 범행에 다시한번 치를 떨었다.사체인양장소에 있던 범인 문승도(23)도 득화군의 시체를 보자 제정신이 들었는지 고개를 돌려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땅바닥만 바라보던 범인 문은 자신이 득화군을 죽인 흉악범이라는 사실이 확연해지자 모든 것을 체념하는 듯했다. 그는 한참뒤 흥분한 주민들이 『저놈 죽여라』고 소리치는 사이 수사관들에 이끌려 호송차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개천바닥을 돌아봤다. 한 수사형사는 범인을 호송차에 태우며 성난주민들을 향해 이렇게 설명했다. 『사회전체에 물든 금전만능,한탕주의와 인명경시풍조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저희 경찰도 범인을 잡았다는 기쁨보다는 득화군을 살려내지 못한 것이 더 없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안개자욱한 새벽길을 달려가는 호송차를 뒤로 하며 기자는 어린 생명을 담보로 한 흉악범죄에 몸이 저절로 떨렸다.
  • 판교∼하남 고속도 내일 개통/2개월 앞당겨

    ◎경부·중부선 연결 19㎞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중 경부·중부고속도로를 잇는 판교∼하남구간 4차선 19.3㎞가 31일 하오2시부터 개통된다. 건설부는 29일 경부고속도로의 판교분기점과 중부고속도로의 하남분기점을 잇는 이 구간을 예정보다 공기를 2개월 앞당겨 31일 준공,개통한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또 지난 88년 착공한 판교∼구리간 23.5㎞와 신갈∼안산간 23.2㎞의 4차선 고속도로도 11월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번 판교∼하남구간의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의 경우 도심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됐으며 한남대교∼판교구간과 분당의 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다음달 판교와 구리를 잇는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북부지역과 구리·하남시·춘천방면의 차량들이 경부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거리상으로는 1.3㎞,시간상으로는 39분이 단축된다. 판교∼하남구간의 통행료는 9백원이며 11월말 판교∼구리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징수한다.
  • 대청호 상류 골프장건설 철회 촉구/27일(국감중계)

    ◎수해복구비 시도별 편파 배정 추궁/대구지역 섬유업 조세지원 강구를/우편물 검열기준·대상자 공개하라 ▷재무위◁ 대구지방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대구지역 주요산업인 섬유공업에 대한 세정차원의 지원방안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궁. 유돈우의원(민자)은 『대구지방은 섬유공업 중심지로 제조업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섬유업계가 인건비 상승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국세청은 소득표준율을 경감해 주는등 지원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세제지원을 촉구. 김종기의원(민자)은 토지초과이득세부과와 관련,『토초세가 새로운 세목이고 시행초년도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조세저항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제,『특히 공시지가가 일선 구청직원에 의해 조사·결정되고 있는데다 인근 토지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시정책 마련을 강조. 최운지의원(민자)은 『최근의 태풍피해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체들이 자금난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세제상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추가지원책 마련을 요구. ▷노동위◁ 부산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금호상사의 블랙리스트 작성사건과 관련,블랙리스트 작성경위및 작성자,작성과정에 참여한 기관및 단체,그리고 그간의 조사결과등을 집중 추궁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전개. 그러나 이날 감사는 야당측이 요구한 증인채택 문제가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데다 부산노동청의 무성의한 답변및 정보부족으로 사건의 본질에는 접근하지 못한채 소득없는 질책성 질문으로만 일관. 홍기훈의원(민주)은 『이번에 발견된 블랙리스트가 87년 이후부터 작성됐다면 87년 이후 부산지역 노무담당자 협의회에 참석했던 근로감독관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 ▷교체위◁ 충청체신청과 한국통신충남사업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교성의원(민주)은 『정규직 공무원이 아닌 집배원들에게까지 보험모집및 집금,저금모집을 강요,이들이 더욱 격무에 시달리고 있음은물론 배달·금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 이의원은 또 『대전우체국내 우정연구소 201분소가 우편물을 검열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무엇이며 서신검열 대상자는 누구냐』고 질문. 정정훈의원(민주)은 지난해 충청체신청의 체신예금 잔고가 4천4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일반대출은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일반대출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 없느냐』고 추궁. 또 한국통신충남사업본부에 대해 질의에 나선 박충순의원(민자)은 『개인땅에 소유주의 사전허가도 없이 전신주나 맨홀등을 설치해 재산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대책 수립을 촉구. ▷내무위◁ 충북도감사에서 허탁의원(민주)은 『지난해 9월 북부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지원된 시·군별 수해복구비 배정이 큰 차이를 보이는등 편파적으로 집행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허의원은 또 『집권여당의 공약가운데 청주신공항건설,청주∼제천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요구. 정균환의원(민주)은 『대청호 상류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인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일대에 골프장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대청호 수질악화와 함께 생태계의 파괴도 우려된다』며 『도가 골프장 건설계획을 당장 철회토록 조치할 것』을 촉구. ▷교청위◁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승재의원(민자)은 『대도시 비행청소년들의 수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선도방안및 보호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 박석무의원(민주)은 『광주시 전체 초등교사 2천8백여명의 65%인 1천7백38명이 교과전담제실시와 관련,국회청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예체능·자연·실과 과목들에 대한 전담제실시 계획및 추진사항을 밝힐 것을 요구. 또 경남도교육청 감사에서 함종한의원(민자)은 『도내 초·중·고에 보급된 컴퓨터가 기준대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나마 일선 학교에서는 고장을 우려,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컴퓨터교육의 문제와 대책을 추궁.
  • 평양특별시:4·끝(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4)

    ◎도심 통과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인민대학 습당은 최고의 장서 시설을 자랑/평양서 원산·남포간 4차선 고속도로 뚫려 ▷자연·생태◁ 평양시는 대동강과 그 지류에 의하여 조성된 평야와 구릉,이를 둘러싼 낮은 산지(산지)로 되어 있다.룡성 삼석 순안구역 일대를 비롯한 북부및 북동부 지역은 청룡산줄기의 끝부분.여기에는 륭골산(4백m)청운산(3백63m)국사봉(4백48m)등 해발 4백m 안팎의 산들이 솟아있고 남부 대성구역에는 아미산(1백53m)과 대성산(2백70m)이 있다.고적이 많고 동물원 식물원,유희시설등이 갖춰진 대성산은 유원지로 개발되었다. 평야는 력포구역을 중심으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평양언덕벌(준평원 8백50㎦)이 대표적.전형적인 준평원으로서 시의 주요 농업지대가 되고있다. ▷교육·문화시설◁ 평양시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그 가운데 으뜸은 김일성종합대학.북한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14개학부,80개 강좌,6백여 학급에 1만2천여명(야간·통신부 5천여명이 별도로 있음)의 재학생을 거느리고 있다.산하에 10여개의 연구소,50여개의 연구실이 있으며 교직원은 박사 준박사(석사)연구원등 1천2백여명에 이른다.김일성종합대학외에도 시에 자리한 주요 대학으로는 김형직사범대학 김책공업대학 기계대학 의학대학 건설건재대학 철도대학 경공업대학 연극영화대학 체육대학 음악무용대학 김철주사범대학(평양사범대학의 개칭.북한은 1990년 10월31일 김일성 가계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60개 대학의 이름을 바꾸었다)삼흥대학(전평양교원대학)인쇄공업대학 등이 있다.이밖에 김일성고급당학교 금성정치대학 인민경제대학 국제관계대학등 당과 근로단체 국가경제기관의 일꾼을 양성하는 학교와 혁명유자녀를 정치·군사적으로 육성하는 만경대혁명학원이 있다.또한 전기 기계 화학 방직 공예 건설 의학 체육 예술 농업 통계등 여러 부문의 고등전문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들도 있으며 평양공업대학 평천공업대학 고등기계전문학교등 공장대학및 공장고등전문학교들도 평양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북한 최고의 장서능력을 자랑하는 인민대학습당과 도서관도 평양의 명물. 만수대예술단을 비롯한 전문예술단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2·8예술영화촬영소 조선과학교육명화촬영소 조선기록영화촬영소등도 평양시에 있으며 만수대예술극장 2·8문화회관 청년중앙회관 국제문화회관 평양대극장 동평양대극장 교예극장 인민문화궁전등 다수의 공연시설을 포용하고 있다. 지난 1974년 4월에 개관된 인민문화궁전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공연시설.천리마거리 보통강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인민문화궁전은 부지 8만㎦,건물 6만여㎡ 규모.지상 4층,지하 1층인 이 건물은 소회의실(7백석) 연회장(7백석) 회담장 영화관등이 갖추어져 있다.1990년 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도 이곳에서 개최됐었다. 체육시설로는 능라도의 5·1경기장을 비롯,양각도경기장 모란봉경기장등 대형 경기장과 건물면적 2만5천㎡에 6천석의 관람석을 가진 빙상관,평양실내체육관등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의료기관으로는 평양산원이 손꼽히고 있으며 평양의학대학병원 조선적십자병원등 중앙급 병원과 평양제1병원을 비롯한 시급병원,그리고 동의중앙병원과 전문예방병원,구역 군단위 인민병원이 있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평양시를 중심으로 평의선(개성∼신의주) 평해선(평양∼해주) 평라선(평양∼라진) 평원선(평양∼원산) 평덕선(평양∼덕천)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주요지방과도 철도가 연결된다. 통근열차가 시와 위성도시를 이어주며 평양∼북경,평양∼모스크바간엔 국제열차가 다닌다. 시내버스 시외버스등 자동차운수도 큰 몫을 차지.시를 중심으로 신의주 남포 원산 개성 만포등 여러 방면으로 자동차도로가 뻗어 있다.평양∼원산,평양∼남포 사이에는 4차선 고속도로가 뚫려 있으며 원산∼금강산 사이에는 관광도로가 개설되었다.이밖에도 현재 평양∼개성,평양∼희천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궤도전차와 함께 시내에 건설된 지하철도(2개 노선,총연장 34㎞)가 여객 수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북한은 1990년 이후 궤도전차건설에 열중하고 있다. 1단계 구간(만경대구역 송산∼사동구역 송신)공사에 이어 92년 4월 완공목표로 2단계 구간(문수∼통일거리∼동평양화력발전소,모란봉청년공원∼만경대구역송산)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대동강 연안의 가장 큰 하항(하항)으로 송림 남포 은률 재령 등 여러 지방과 해로로 연계되고 있다.대동강 운수를 돕는 미림 봉화 등에 갑문도 세워졌다.
  • “사회간접자본 관련세 신설 시급”/한국개발연구원,정책토론회

    ◎“작년 수송지체등 2조여원 손실/도로·항만등 건설에 민자 유치를”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포화상태를 넘어섰다.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은 산업수송지연,항만적체등을 심화시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산업전반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실태와 앞으로의 대책,재원조달방법등을 알아본다. ○「시설 현황과 대책」 최상철 서울대교수 우리나라는 이미 사회간접자본(SOC)시설부족으로 국토공간이 심한 동맥경화증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성저하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등을 가져오고 있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정체가속화로 막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차량은 90년 3백39만5천대로 86년에 비해 26.9%가 증가했다.그러나 이 기간중 도로공사관련 예산이 9천9백55억원으로 26.2%가 늘었음에도 공사단가 급등으로 도로용량은같은기간 1만8천6백31㎞에서 2만1천3백64㎞로 3.5%가 느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교통혼잡구간이 86년 2백93㎞에서 지난해에는 1천1백38㎞로 늘어났으며 왕복14시간(86년)이 걸리던 경부고속도로가 28시간(89년),경인고속도로 운행시간이 같은 기간 45분에서 90분,남해고속도로 운행시간이 20분에서 70분으로 길어졌다. 도로운행시간의 지체로 지난해만도 국도에서 약1조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은 앞으로도 연간 20%(8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도로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차량 80만대는 승용차기준으로 4차선도로 1천1백㎞를 완전히 주차장화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철도도 80년부터 지난해까지 철도의 여객과 화물이 연평균 4.1%,1.7%씩 증가해왔으나 예산규모는 연평균 3.3%,철도연장은 0.7%증가에 그쳐 한계에 달하고 있다. 항만 역시 부산·인천항을 중심으로 적체현상이 심화돼 현재의 시설확보율이 수요의 78%에 불과하며 부산·인천항등의 시설부족으로 지난해 이들항구의 평균체선시간이 60∼90시간에 달할 정도로 수출입 물동량처리가 지연되고 있다.특히 부산항의 경우 항만적체에 따른 수출입지장등 지난해 7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토지투기붐에 따라 용지보상비의 급등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85∼86년의 경우 ㎞당 고속도로 건설비는 30억원내외였으나 최근에는 보상비의 증가로 1백억∼3백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행 제도나 수단으로는 앞으로의 사회간접시설 문제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정부가 기존의 발상에서 과감히 탈피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부의 기본임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부는 과대화된 수도권관리에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고 있는 만큼 거시적 국토계획차원에서 수도권 집중문제에 대해 분명한 단안을 내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힘을 쏟아야 한다. 96년까지 39조원이 들어가는 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높이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재원조달방식도 국공채발행,해외차입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또 일부 도로와 항만,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자유치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투자재원 조달방법」 곽태원 서강대교수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9조원이 필요하나 현행 예산구조아래에서 조달가능액은 24조원에 불과하다. 투자재원부족은 향후 5년간이 아닌 계속적인 현상이므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재원조달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그 방안으로는 조세부담제고,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외부차입,민자유치확대,개발이익환수등이 있다.이중에서도 수익자부담원칙에 적합하며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수요유발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와 유사성격의 조세를 통한 재원조달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90년현재 19.7%로 일본(89년 21.2%) 미국(87년 20.8%) 독일(88년 22.7%)등 외국에 못미치는 수준이다.따라서 편익의 수혜와 비용부담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 특정지역의 경우 특별지방세는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입가능한 특별지방세 세목으로는 컨테이너세 공장설비세 핵연료세 수자원세 관광지세등이 있다. 또 사회간접자본과 직접관련이 되는 휘발유등 유류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고 목적세화하여 세수의 전액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가칭 「사회간접자본세」의 신설이 필요하다. 국내 경유가격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현행 세율을 휘발유의 경우 1백20%에서 1백50%로,경유는 9%에서 30%로 인상할 경우 약1조원의 추가세수가 전망된다.독일의 경우 석유류는 별도세목으로 과세하여 재원을 도로건설 교통대책등 특정목적에 사용하며 프랑스도 4가지 종류의 석유류세를 과세해 에너지효율개선,교통정비재원,주유소근대화사업등에 쓰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건설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지만 항만·도로·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민자유치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등이 필요하다. 국민연금·체신보험기금등 공공기금의 여유자금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간접자본 관련 채권발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와함께 국내재원만으로 필요한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리한 조건의 해외차입은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하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도 개발돼야 한다.
  • 한밤 화염병 든 대학생 150여명/경찰서 3차례 기습시도

    ◎저지경관,쇠파이프 맞아 중상 【순천】 전남 순천대생 1백50여명이 27일 하오 9시부터 11시30분까지 3차례에 걸쳐 순천경찰서를 기습하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지며 경찰과 심한 공방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순천대정문앞∼경찰서 사이의 4차선 중앙로에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1시간 간격으로 공방전을 벌였는데 사건의 발단은 경찰이 하오 7시30분쯤 학내시위 주동혐의로 수배중인 이 학교 총학생회장 이성대군(22·공대 고분자공학과)을 학교뒷문에서 검거하려다 학생들의 저지로 실패한데서 시작됐다. 이 시위로 순천경찰서 수사과 형사계 소속 윤득선경장(50)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전치 5주의 상처를 입고 시내 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 고속도 통행료/승용차 경∼부간 11,400원/건설부 확정

    ◎최고 35%로 대폭 인상/버스 9.5% 화물차 30.4% 올라/소형차 통행량 줄이려 큰폭 상향조정 오는 9월1일부터 전국 10개 고속도로중 경인고속도로를 제외한 9개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차종에 따라 9.5∼35% 오른다. 또 신설중인 고속도로중 수도권의 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에 비해 건설비가 2배이상 비싼 점을 감안,기존 고속도로통행료의 2배를 내야한다. 그러나 한계교통량을 초과,사실상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는 현재 진행중인 8차선 확장공사가 오는92년 9월 완료될 때까지 요금인상이 유보된다. 건설부는 13일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승용차와 소형화물차는 현재 ㎞당 20원에서 27원으로 35%,버스는 42원에서 46원으로 9.5%,2.5t이상 10t이하의 보통화물차는 23원에서 30원으로 30.4%,10t이상의 대형화물차는 46원에서 60원으로 30.4%가 각각 인상됐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구간의 통행료는 소형차가 현행 8천5백원에서 1만1천4백원,버스가 1만7천5백원에서 1만9천3백원,보통화물차가 9천9백원에서 1만2천7백원,대형화물차가 1만9천2백원에서 2만5천1백원이 된다. 소형화물차에 비해 도로파손율이 5만∼6만배인 대형화물차와 버스등 대형수송차량보다 소형차의 통행료 인상률을 높게 책정한 것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및 교통수단으로서의 효율성등을 고려, 승용차의 통행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볼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총 통행량 8천4백76만5천대중 승용차가 70.1%인 5천9백37만8천대였으며 중부고속도로는 승용차가 총 통행량 2천3백83만4천대중 77.2%인 1천8백40만1천대였다. 정부는 또 이용자의 편의를 감안,지금까지는 2차선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4차선 요금의 80%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6차선 이상의 도로에도 방침을 그대로 적용,4차선보다 20% 더 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6차선 도로인 남이∼회덕 구간의 21.7㎞와 앞으로 완공될 수도권외곽 6차선 고속도로및 경인 8차선 고속도로는 기존 4차선에 비해 1.2배의 통행료를 내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말 완공예정인 수도권의 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지가상승등으로 건설비가 급상승하여 1㎞당 건설비가 1백5억원으로 중부고속도로보다 2배이상 소요된 점을 감안,투자비 보전을 위해 이 구간에 한해 여타 고속도로보다 2배의 요금을 징수키로 했다. 그러나 20일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보험료인상에 이어 통행료 인상의 새로운 부담을 안게된 자동차소유자들은 정부가 선진국처럼 적정규모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거나 고속도로 이용자의 불만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서비스개선책을 강구하지 않고 「수익자부담」원칙만 지나치게 내세우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 아산항/광양항/“체화·체선 해소”… 새 활로 뚫는다

    ◎새 산업기지 어떻게 개발되나/수출 연계,산업 전진기지로/부두·공단 복합 개발로 수도권공장 유치/아산/컨테이너 전용시설… 내륙 수송망도 확충/광양 정부가 1일 사회간접자본투자조정위원회에서 확정한 아산·광양항개발계획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항만적체현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내려진 장기적인 처방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한 결과 우리나라 수출입의 관문인 부산·인천항은 교통체증·물동량증가 등으로 기능이 거의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항은 90년기준 물동량(4천4백만t)이 처리능력 2천4백만t을 크게 넘어서 선박 한척의 평균체선시간이 89년의 28시간에 비해 3배이상 증가된 96시간에 이르는등 체선에 따른 손실만해도 연간 3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물량의 증가로 경인간 교통체증현상이 심화돼 지난 87년에는 하루 4회에 걸쳐 경인간 곡물수송이 가능했으나 지난해에는 2회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컨테이너물동량의 90%정도를 처리하는 부산항도 오는 94년까지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된 뒤에는 추가로 대규모개발을 할 수 있는 부지가 남아있지 않아 90년대 후반에는 심각한 적체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항의 4단계공사가 끝나는 95년에도 컨테이너물동량은 처리능력에 비해 74만개정도가 웃돌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대체항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2천년대에는 약3백39만개분량의 컨테이너가 적체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항만적체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정부가 이날 내놓은 처방은 시기적으로 오히려 한발 뒤졌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아산항 및 아산공단 개발계획◁ ◇항만건설=인천항의 주요수출입화물인 곡물·목재·철강등 대량화물과 일부 중부권지역의 화물을 분담처리키위해 94년까지 경기도 포승지역에 2만∼10만t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특정공장전용부두 5곳,일반부두 8곳등 부두 13곳을 건설한다. 일반부두 8곳중 4곳은 민자를 유치,건설하되 시멘트등 제품별 전용부두로 활용한다. 또 충남 고대에 5만t급 철강전용부두 2곳과 기아산업앞바다에 3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2곳을 각각 건설한다. 민자 1천5백48억원을 포함,모두 3천6백9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2천2백5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공단조성=96년까지 포승지역에 공장부지 1백20만평,임항부지 50만평등 모두 2백47만평의 부지를 조성,양곡·목재·기계등 대규모화물유발공장위주로 유치한다. 95년까지 고대에 공장부지 45만평등 60만평의 부지를 확보,철강및 관련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충남 부곡에 공장부지 45만평등 9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여 기계·금속및 관련 중소기업을 각각 유치한다. 총사업비 7천8백97억원중 진입도로건설에 소요되는 2백50억원만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장이전및 이전적지관리=수도권소재의 이전희망 대기업중 인천항을 이용하는 대량화물 취급업체와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연계배치한다.이전을 원하는 기업의 부지(이전 적지)가 공업지역인 경우 인구집중유발효과가 적은 주거용지·학교부지등으로 용도를 변경·활용하고 공장재입지는 금지한다.이전적지가 비공업지역인 경우 당초의 용도대로 활용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 지원=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 27.6㎞를 총사업비 5천9백86억원을 들여 당초 96년에서 93년으로 앞당겨 완공하고 안산∼안중구간 42.7㎞도 4천10억원을 투입,2001년에서 95년으로 조기에 완공한다.또 아산·삽교·석문호등 담수호와 대청댐 등에서 하루 42만6천t의 용수를 공급,전력과 통신시설은 평택변전소와 한국통신공사의 지원을 받되 하수처리시설·폐기물처리장,물류센터는 입주기업부담으로 건설한다. ◇공장이전계획=8월중 관계부처와 협의,개발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9월중 입주업체공모 및 선정을 마무리한뒤 11월에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수립을 마치고 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건설=1단계로 95년까지 선박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4선석)를 완공하여 연간 컨테이너 96만개를 처리할 수 있게 하고 2단계로 2000년까지 6선석을 추가로 건설하여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백40만개로 확충한다.단 2단계의 6선석중 2선석은 97년까지 건설하며 장기적으로 부산항은 공공부두,광양항은 선두전용부두로 운영한다. ◇항만주변 수송시설=1단계사업이 끝나는 95년까지 성황과 부두를 연결하는 4차선도로 3.3㎞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설하고 골약에서 성황에 이르는 4차선 2.7㎞를 6차선으로 확장했다.또 황길에서 부두에 이르는 인입철도 2.5㎞를 3백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다. 96년부터 99년까지 2단계로 광양인터체인지에서 부두를 연결하는 15.5㎞의 4차선도로를 9백40억원을 투입,완공한다. ◇내륙수송망=95년까지 전라선 이리∼순천간 1백19.1㎞의 노선을 직선화하고 96년부터 2000년까지 경전선 순천∼광양구간과 전라선 이리∼순천구간을 복선화 한다. 92년부터 96년까지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구간 73.8㎞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93년부터 95년까지 남원∼순천간의 국도 17호선 72㎞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또 92년부터 2000년까지 대전∼진주구간의 2차선고속도로 1백61㎞를 총사업비 7천5백67억원을 투입,건설한다.
  • 「실향총리」의 속초론/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원식국무총리 취임후 지난 25일 속초에서 처음 가진 「국민과의 대화」는 현재 우리 국민이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준 자리였던 것 같다. 정총리는 국정 전반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마친뒤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사담이라는 전제하에 자신의 「속초론」을 피력했다. 낮게 깔린 잔잔한 목소리였지만 거기에는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실향민 정총리의 애틋한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나는 속초를 좋아합니다.거기엔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학자출신의 총리답게 그는 서두를 이렇게 꺼내면서 논리정연하게 얘기를 이끌어 나갔다. 첫번째 이유는 웅자한 설악이 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푸른 동해때문이며 세번째는 영랑호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그는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경포호의 자태를 노래했지만 자신은 영랑호보다 아름다운 호수를 본 적이 없다고 첨언했다. 이어 네번째는 바다와 가까운 해양성 기후 때문이며 다섯번째는 타지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보지않는 개방성이라고 소개했다.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정총리의「속초론」이 끝나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일제히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뒤이은 주민들의 질문도 결코 형식적이 아닌 「정말 알고 싶어하는」 의문이었으며 총리의 답변이나 배석한 장·차관의 답변 또한 솔직했다. 『4차선도로를 놓아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산세등 주위여건상 어렵다』고 답했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취소하라』는 요청에는 『현재로선 조사단계이다.그러나 발전소를 짓지않을 수 없으니 발전소부지확보를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이색 제안까지 내놓았다.애정에 기초한 진지함과 솔직함이 한데 어우러진 2시간은 그렇게 쉬 지나갔다. 걸핏하면 말로 국민을 끌어다 붙이고 자신을 내세우는 「허명」의 정치인이나 관료가 아닌 조그마한 애정이라도 진지하게 느끼는 「실명」의 정치인이나 관료들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실감나게한 자리였다.
  • 경부고속도로 오늘로 개통 21돌/이용차량 5억4천9백만대

    ◎4차선으론 벅차 곳곳 확장공사 경부고속도로가 7일로 개통 21주년을 맞는다. 총연장 4백28㎞의 경부고속도로는 전국 10개 고속도로중 이용차량의 32%,통행료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대동맥이다. 개통 첫해인 지난 70년 3백60만대에 불과했던 이용차량은 20년뒤인 지난해에는 8천4백76만대로 23배나 늘었고 올해는 1억대에 육박하는 9천7백82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통이후 지난해말까지 이용차량은 모두 5억4천9백30만대로 집계됐다. 통행료수입은 15억6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천6백13억원으로 20년동안 1백3배가 늘었고 휴게소도 5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용차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대부분의 구간이 개통당시의 4차선에 머물고 있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다. 도로공사는 이에따라 우선 현재 4차선인 양재∼수원간 18·5㎞는 내년 9월까지,수원∼청원간 1백·1㎞와 한남∼양재간 7·6㎞는 오는 93년 7월까지 각각 6∼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7일 상오 순직자 위령탑이 세워진 금강유원지에서 건설당시 희생된 77명의 순직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가진다.
  •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 100㎞/2∼4차선 확장 기공

    ◎인터체인지 7곳 확충… 93년 완공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1백㎞)간 확장공사 기공식이 24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현장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이진설 건설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 엑스포에 대비하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지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 이 공사는 도로공사 주관으로 총사업비 5천9백40억원이 투입돼 수원∼천안간 51.5㎞는 4차선에서 8차선으로,천안∼남이간 40.3㎞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남이∼청원간 8.3㎞는 6차선에서 8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이와 함께 기흥 오산 안성 등 7곳의 인터체인지가 개량되고 지하통로 56곳이 신설 또는 확장되며 기존 고속도로선형도 41곳(73㎞)이 개량된다. 도로공사는 이 공사를 마무리하면 교통용량이 하루 4만2천대에서 7만2천∼10만7천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이 공사의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 올해 총공사비 중 2천1백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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