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차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6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8
  • 대전 신탄진선 도로 6차선 확장

    청주 등 충북의 요지를 연결하는 대전의 유일한 노선인 신탄진선 도로가 2012년까지 확장된다. 대전시는 30일 대덕구 신대동 회덕역 앞에서 박성효 시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17호선인 신탄진선 도로확장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현재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다. 모두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대덕구 읍내동~와동 간 4.48㎞에 이른다. 1공구 읍내동 2.7㎞를 시작으로, 2공구 와동 1.43㎞, 3공구 회덕 과선교 0.35㎞ 등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대전의 남북축을 잇는 이 도로는 청주, 청원 등 충북과 대청호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일뿐더러 대전3·4공단과 대덕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이어져 하루 3만 4000대의 차량이 오가고 있지만 폭이 비좁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낳고 있다. 시는 이 확장공사가 끝나면 교통이 원활해져 연간 580억원의 물류비용 등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전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신탄진 일대의 발전을 크게 앞당기면서 신도시와의 불균형이 일정 부분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영종~강화도 연륙교 MOU

    인천시는 30일 포스코건설 및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영종도~강화도 간 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중구 영종도 북단에서 옹진군 신도를 거쳐 강화도 남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14.8㎞, 왕복 4차선으로 사업비는 8000억~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연륙교를 개통한다는 목표 아래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내년 3월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내년 상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 대전 첫 중앙버스전용로 추진

    대전에서 처음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차로는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진잠 일대에 조성되는 도안신도시 내에 설치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말 4차선으로 임시 개통되는 만년교~가수원네거리간(5.2㎞) 도안동로를 내년 말 6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개통되는 도안신도시 경계~유성네거리간(3㎞) 도안대로의 10차선 안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로 가운데 차선에 전용차로를 만들고 도로 중앙에 정류장이 건립된다. 인도 쪽에 설치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보다 버스 운행속도가 빨라지고 목표지점에 제때 도착하는 이점이 있다. 서울시가 2004년 처음 도입했고, 부산시와 광주시도 이를 시행 중이다. 대전에는 계룡로, 계백로, 한밭대로 등 10개 구간 47.36㎞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을 뿐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없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지하철처럼 정시성이 확보돼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가 크다.”면서 “정류장은 녹지로 조성되는 중앙분리대 안에 폭 3m 길이 수십m로 만들고, 이곳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 이후 대북 접경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노골적으로 북한과의 경제무역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 개발과 무역교류 확대를 통한 ‘북한 끌어안기’ 등 두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동북지역 가운데 대북 무역의 핵심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가 ‘퉁단(通丹) 경제벨트’로 집중개발된다. 340여㎞ 떨어진 두 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로 묶어 동북지역의 개방선도구로 지정, 대북 교류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압록강 하구의 단둥은 중국과 북한 교역 물자의 60% 정도가 통과하는 핵심 도시인 데다 백두산과 접한 퉁화는 지안(集安)을 통해 철광석 등 북한의 천연자원이 들어오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두 도시가 하나의 경제벨트로 묶여 개발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단둥과 퉁화시 정부가 최근 개방선도구 개발협정에 서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개발 계획도 구체화돼 나왔다. 우선 두 도시를 고속도로와 철로로 연결, 물류와 관광 및 자원교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둥과 퉁화간에는 왕복 2~4차선 지방도로만 연결돼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퉁화에 대대적인 보세기지를 건설, 내륙의 수출항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둥과 퉁화시 정부, 선양(沈陽) 철도국, 창춘(長春) 세관, 단둥 항구그룹, 퉁화철강 등이 ‘6자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오는 2012년까지 4억 4000만위안(약 74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퉁화시 톈위린(田玉林) 대리시장은 “개방선도구 건설로 퉁화는 ‘내륙’에서 ‘연안’으로 변하게 됐다.”며 “동북지역 내륙 도시와 북한간의 무역교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원 총리 방북 때 북한과 중국간에 신압록강 대교 건설에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단둥의 대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퉁단경제벨트와는 별도로 지린성내 대북 접경지역인 난핑(南平)과 허룽(和龍)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작돼 주목된다. 연장 41.68㎞인 이 노선은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철광석 운반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룽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부설 중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둥볜다오(東邊道) 철도의 연결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stinger@seoul.co.kr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모닝 브리핑] 경부고속도 영천~언양구간 확장 공사 앞당겨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4차선 도로인 경북 영천과 경남 언양 간 56㎞ 구간의 확장공사 착공이 앞당겨진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5일 “10년 전에 만들어 놓은 영천~언양 구간 설계에 대해 조만간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검토는 착공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420여㎞에 달하는 경부고속도로는 건설 당시 4차선이었지만 교통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했다. 현재 4차선은 영동~옥천 구간과 영천~언양 구간 두 곳뿐이다. 이 중 영동~옥천 구간은 이미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에 들어간 상태여서 영천~언양 구간이 유일한 4차선 구간인 셈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버스 끊긴 새벽 전용차로

    버스 없는 새벽에 웬 버스전용차로 vs 일관된 교통흐름을 위한 조치. 서울시내 간선도로에 운영 중인 버스중앙차로제를 놓고 효율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버스중앙차로에 대해 택시기사와 시민들이 제기하는 불만이다. 이들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대에는 중앙차로제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가변차로를 운영하거나 시간대별 통행허가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교통체계의 일관성과 혼란 방지 때문이다. 5일 오전 3시쯤 미아삼거리. 시내버스가 끊기면서 도로 중앙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 있다. 반면 전용차로 양쪽의 왕복 4차선 도로는 새벽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교통흐름이 더디다. 출·퇴근시간대를 연상케 할 정도다. 택시기사 홍산호(46)씨는 “이 지역은 유흥가가 많기 때문에 새벽시간대에도 정체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놀고 있는 중앙차로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등포 로터리등 상습정체 몸살 같은 시간대 영등포로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버스중앙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차선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라는 직장인 김재휘(36)씨는 “교통량이 많기도 하지만 택시를 잡는 취객들과 이를 골라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도로 양쪽에서 편도 두 개 차선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면서 “중앙차선을 개방하면 교통흐름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25개 노선에서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합하면 83.4㎞쯤 된다. 상습 정체구역 중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가 있는 곳이 주요 대상이다.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천호~화정로, 시흥~한강로, 망우로, 강남대로, 송파대로, 신반포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이르면 오전 1시, 늦어도 오전 2시면 운행을 종료한다. 첫차는 오전 4시~4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많게는 4시간, 적어도 2시간30분간 중앙차로 2개 차선(왕복)이 노는 셈이다. 가로변의 버스전용차로는 출·퇴근시간대나 낮 시간대에만 운영한다. 새벽시간까지 정체가 계속되는 지역은 대부분 유흥가를 끼고 있다. 한 경찰관은 “새벽시간에 호객을 하기 위해 정차 중인 택시는 관례상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쪽 차선의 개선 여지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반 차량을 중앙차로로 다니게 하면 교통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과의 약속 깨면 되레 혼란 그렇지만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에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중앙차로팀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중앙차로를 열 만큼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차로가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하나의 약속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가변차로를 운행하거나 신호체계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이해식 강동구청장-SH공사 강일지구 주민 불편해소 간담

    이해식 강동구청장-SH공사 강일지구 주민 불편해소 간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일지구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22일 SH공사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구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SH공사 실무관계자들과 구 도시관리국장, 감사담당관, 도시계획과장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했다. 구와 공사측은 이날 의제로 36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고덕2동에서 강일동으로 이어지는 고덕교의 다음달 20일 개통, 천호동에서 강일지구를 오가는 마을버스 증차 등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능곡 마을에서 강일지구 9단지로 연결되는 강일 육교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11월까지 개통한다는 공사 측의 약속을 받았다. 강일지구 9단지 근린공원 약수터 복원과 팔각정 건립도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분야별 주민불편사항을 DB화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탄~용인~서울 제2 외곽순환·경부고속 건설

    동탄2 신도시에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바이모달트램(전철과 버스의 중간형태로 열차 2~3량이 지정된 도로를 왕복)도 신설된다. 국토해양부는 1일 화성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3조 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5년까지 용인~동탄 구간 제2외곽순환도로와 용인~서하남 구간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다. 경부고속도로 남사 IC를 신설하고, 동탄에서 직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 IC가 들어선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계된 지방도 317호선(동탄~평택)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또 광교~동탄~오산과 병점~동탄을 연결하는 2곳에 경전철, 바이모달트램이 들어선다. 또 국지도 23호선 신설(10.9㎞), 국지도 84호선 신설 및 확장(6.6㎞), 지방도 317호선 신설(2.9㎞) 등 총 9개 노선 건설에 1조 5622억원을 투입한다. 광역급행철도는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비 가운데 800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하고 예산을 확보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철도, 제2경부고속도로, 신교통수단 등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종시~유성 자전거전용도로

    행복도시~대전 유성 간 도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30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착공해 2011년 말까지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 중인 8.8㎞의 이 도로 가운데 폭 3.7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자전거 도로는 보통 차도 바깥쪽에 설치한다.이 자전거 도로는 중앙선을 그어 대전과 행복도시 방향으로 교행하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차도와의 사이에 가드레일이 설치된다. 7곳에 자전거 도로를 진출입하는 지하 통로를 설치, 인근 도로와 연결된다.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도로용지가 필요 없어 사업비와 자동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최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남 도촌지구~공단로 4차로 31일 개통

    성남 도촌지구~공단로 4차로 31일 개통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택지개발지구와 공단로를 잇는 ‘도촌지구∼공단로간 도로’가 31일 개통된다. 이 도로는 중원구 도촌동 대원로와 하대원동 공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1.82㎞, 폭 21m의 4차선 도로로, 분당 지역에서 구시가지(수정·중원구 지역)를 관통해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남북축의 주요 간선 도로로 현재 확장 및 신설 공사가 진행되는 공원로 확장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을 위해 2007년부터 총 779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터널 810m를 포함한 연장 1.82㎞의 도심 간선 가로망 도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원구 도촌동이나 분당지역에서 대원로나 돌마로를 이용해 구도심으로 이동하던 차량들은 신설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차량 운행 시간이 단축되고 전반적인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중 수정구 태평4동(남문로)에서 송파위례지구까지 2.6㎞ 구간을 추가로 개통하고, 현재 철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정구 태평동 남문로∼중원구 중동 중앙로 간 1.1㎞구간을 2012년까지 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촌지구∼공단로 간 도로는 앞으로 분당 신시가지∼구 시가지∼위례 신도시∼하남·송파를 잇는 성남시 중심축으로서 도시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원구 도촌동 대원로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 이 지역 차량 흐름이 수월해지고 상대원동 성남산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한몫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길섶에서] 실종/김성호 논설위원

    변했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아니 사라졌다고 할까. 상전벽해라더니. 여기엔 키 큰 느티나무가 섰었는데. 저 모퉁이엔 연탄집이 있었고. 건너편 점방 앞 나무의자엔 항상 혹부리 할머니가 앉아 졸고 있었지. 그 모든 것들, 모든 사람들은 사라지고. 너른 4차선 도로만 휑하니 저문 기억들을 삼키고 있네. 오랜만에 달려 보는 고향길. 어른들은 신작로라 불렀었지. 신작로라야 반포장의 울퉁불퉁한 좁은 길이었는데. 결혼하고 등졌으니 22년이 흘렀네. 논밭은 오간데 없고 아파트 숲만 울창한데. 죽마고우들은 어디서 뭘 하는지. 하기야 변하고 없어지는 것들이 하나 둘인가. 그런데 왜 이리 가슴이 무거울까. 차를 되돌려 옛날의 그 신작로를 천천히 다시 가본다. 잃어버린 22년을 되살리려 애를 써봐도 기억은 가물가물. 실종이다. 어리고 푸른 눈에 세상은 넓기만 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지금 나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을까. 사라져 버린 것들은 되돌릴 수 없고. 아니 사라진 것은 고향, 신작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닐까. 실종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울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놓고 지역 간에 찬반이 엇갈리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울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울산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옥동~농소구간 도로개설’(길이 16.9㎞·왕복4차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주민설명회 이후 도로개설 예정구간에 포함된 중구 태화동 주민들이 주거지 관통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환경단체가 환경훼손 우려까지 제기해 1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구지역 주민들이 국도 7호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조기개설을 촉구하고 나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추진위 “국도7호선 교통혼잡 20~30% 해소” 북구 주민들과 울산시는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구 주민들은 우회도로가 생기면 복잡한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남구 옥동과 문수체육공원,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동~농소간 도로 조기개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대 의견에 맞서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 2만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울산시에 조기 개설 건의서를 낸 데 이어 4일에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무총리실, 국회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진위측은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계속 되면서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새로운 노선 검토 등으로 백지화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도로가 개설되면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혼잡을 20~30%가량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중구 일부 주민 “인근 태화강 생태계에도 영향” 반면 중구 태화동 일부 주민들은 고가도로(850m)가 개설되면 소음과 먼지, 사생활 침해 등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도로개설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1년 넘게 항의집회 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고가도로는 주거지를 두 쪽으로 갈라놓을 뿐 아니라 소음·분진까지 겹쳐 결국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울산시는 경제성과 사회성, 환경성에서 건전하지 않은 도로 건설에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명정천 위로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명정천뿐 아니라 인근 태화강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더욱이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데다 최초 사업계획 당시 경제성 및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던 만큼 반드시 전면재 검토하거나 백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떠나볼래요-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자유로는 염원을 달리고 돛배는 낭만을 물결치고

    [떠나볼래요-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자유로는 염원을 달리고 돛배는 낭만을 물결치고

    휴일에는 외곽의 이정표에서 나를 잊는다. 길게 뻗어가는 자유로, 북으로 향하는 갓길은 문득문득 부재의 연결망이다. 4차선 곁 엉켜 이어지는 철조망은 상흔이라는 단어에 그물을 씌운다. 분단. 냉정과 이념의 갈등이 그어놓은 그 횡축을 우리는 종종 깨닫지 못한다. 아직도 자유로의 끝에는 우회로만 있을 뿐이다. 책장을 휙휙 넘기듯 가로수들은 둥근 나이테에 이 길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상념이 끝없이 차창 밖에서 휘감기는 동안, 자동차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속도를 줄인다. 무의식은 그렇게 내가 없어도 여전히 나처럼 살아간다. 어느덧 임진각 이정표를 따라 광장에 와 있다. 평일에 맞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의 휴일은 적요롭다. 다만 햇볕이 광장과 내통하며 드넓은 능선을 따라 반짝거린다. 멀리 임진강역에는 신의주까지 가야할 기차가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멈춰 있을 것이다. 종착역이 아닌 드넓은 평화누리공원은 그래서 3만 평의 고요를 묵묵히 받아들인다. 잘 가꾸어진 잔디와 흙길을 걷다보면 마음은 고즈넉한 음악처럼 편안해진다.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는 언덕에 색색 바람개비가 눈에 띈다. 가까이 가보니 수천 개의 파랑, 빨강, 노랑이 각각의 동심원을 그린다. 바람은 그 중심을 가볍게 터치하며 플라스틱의 날개를 그려준다. 귀퉁이가 찢겨진 바람개비도 섞여 있다. 얼마나 바람을 감아야 이 언덕을 날아오를 수 있을까. 구름에서 내려다보면 바람개비들은 고단한 한반도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2005년 세계평화축전 행사를 기점으로 조성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잔디 언덕과 복합문화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각이 그동안 갖고 있는 분단의 상징을 초월해 화해와 평화, 상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 이 공원의 조성취지이다. 연중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평화누리공원 언덕, 대나무로 엮어놓은 조형물이 북녘을 굽어본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4개의 사람 형상이 마치 땅에서 솟아나고 있는 듯하다. 언덕 가장자리 가장 큰 조형물 아래에 서서 나는, 그처럼 북녘을 바라본다. 북의 고향을 그리다 땅에 묻혔을 사람의 표정이었을까. 대나무 엮인 틈틈 바람이 깁은 어느 영혼의 초상일까. 어쩌면 우리의 육신도 이 대나무처럼 스스로를 옭아온 껍질일지도 모른다. 그리움은 나를 벗어나는 순간 다가갈 수 있다. 그러니 나를 버리고 당신에게 깃드는 길은 나의 틈틈을 통해 한순간이라도 바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평화누리공원 옆 임진각에는 경의선 증기기관차와 반세기 전 한국전쟁의 흔적이 간직되어 있다. 1953년 휴전 때 남북의 포로 교환이 있었던 ‘자유의 다리’ 끝에는 통일을 염원한 천조각들이 신성하게 매달려 있고, 실향민의 제사 장소인 망배단도 숙연하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임진강 줄기의 아름다움과 울창한 숲, 도라산역으로 향한 철도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화석정과 자운서원, 반구정도 가보기 좋은 곳이다. 화석정은 율곡 선생이 벼슬 후 여생을 보낸 곳으로 정자에 걸터앉아 바라보면 임진강이 탁 트인다. 자원서원은 율곡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세운 서원으로 신사임당과 율곡의 묘와 가족묘들이 모셔져 있다. 율곡 기념관은 학생들의 교육장소로도 유명하다. 반구정은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와 더불어 여생을 보냈다고 해서 반구정(伴鷗亭)이라고 한다. 우거진 송림과 임진강의 아름다움이 정자 주변에 펼쳐진다. 임진각을 뒤로 하고 37번 적성 방면 국도를 달린다. 자유로에서 이정표로 마주친 ‘황포돛배’를 보기 위해서이다. 황톳물에 우러난 누런 광목의 돛이 바람에 부풀듯 적성면 두지나루터에 다다른다. 60여 년 전만 해도 두지나루터는 서해 해산물이나 각종 지역 농산물이 크게 왕래되었다고 한다. 황토빛 돛배들로 붐비는 나루터를 상상해 보니 강물이 유난히도 평온하다. 뱃길에서 청명한 날이면 개성 송악산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두 척의 돛배가 정박한 작은 포구. 돛배 안을 들여다보니 유선형의 좌석에서 강줄기를 따라 유유히 즐기는 감흥이 묻어난다. 2004년부터 운행된 이 황포돛배 유람선의 코스는 자장리석벽을 풍경 삼아 3km를 내려가다 수심이 낮아지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돌려 40여 분 만에 돌아온다. 이때 펼쳐지는 임진강 수직바위벽은 최고 40m까지 절경을 드러낸다. 적벽의 재질은 현무암으로 60만 년 전 철원지역 화산으로 형성된 것이라 한다. 예로부터 임진강 적벽은 양반들의 뱃놀이 8경 중에 하나로 꼽아 왔다. 유명한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임진적벽도> 등의 작품에도 등장할 정도이다. 저녁놀이 물들어 가는 서녘 임진강은 가히 황금색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두지리에서 적성면으로 가다보면 같은 간판의 ‘임진강 한우마을’이 있다. 이 간판을 제외하면 여느 시골마을 풍경 그대로이다. 방앗간이 있고 그 옆 철물점도 보인다. 전깃줄이 높은 곳에서 이곳저곳을 가로지르며 마리오네트처럼 상점들을 일으켜 세운 것 같다. 적성면은 비무장지대와 가까운 감악산 인근으로 청정지역으로 불린다. 이런 시골마을에 ‘한우’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매장과 식당이 들어선 것이 신기하다. 임진강 한우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보고 싶은 한우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직거래정육식당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해소와 더불어 인기 있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시작된 것이지만 지역 경기의 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 연계된 주변 관광 및 상권들도 소비가 증대되기 때문이다. 임진강 한우마을의 고기는 부안과 안성에서 사육되는 한우를 직거래로 연결하여 시중가보다 저렴하다. 고기를 사서 인근 구이매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주말에는 조용한 이 시골마을 좁은 2차선 도로가 서울, 일산 등에서 몰려온 차들로 북적이며 사람들로 붐빈다. 휴일은 속도로 기념되곤 한다. 일상에 벗어나 있다가도 한정된 시간 안에 되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자유로를 따라 37번 국도 여행길은 이렇게 풍경의 과감한 생략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여행지에서의 상념은 시간을 부재시키며 존재를 깨닫게 한다. 그렇게 눈으로 본 것을 마음에 그리는 것이 인간의 오랜 기록 방식이다. 그래서 때론 휴일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멀리 가 있을 수 있다. 누구의 시간도 아닌 나만의 시간에게. 길 윤성택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빛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 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生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글·사진_ 윤성택 시인
  • 제주도 일주도로 확·포장 3년 앞당겨 2014년 완공

    제주도는 일주도로 4차선 확·포장사업을 3년 앞당겨 2014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지난 1992년 제주~애월 구간을 시작으로 추진한 일주도로 확·포장사업은 176㎞에 7894억원을 투자,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현재 4864억원을 투자해 138.7㎞를 완공한 가운데 3개 구간 37.3㎞ 3210억원의 확·포장사업이 남아 있다. 그러나 도는 공사 장기화에 따른 관광차량과 지역주민 민원 등이 제기돼 완공목표를 2014년까지 3년 앞당기기로 했다.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사업은 안덕~대정 구간 14.3㎞ 977억원, 신창~대정 구간 11.5㎞ 715억원, 조천우회도로 11.5㎞ 518억원 등이다. 도는 안덕~대정 구간은 2010년, 신창~대정 구간은 2012년, 조천우회도로는 2014년까지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평화누리 바람 타고 황포돛배에서 한우마을까지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평화누리 바람 타고 황포돛배에서 한우마을까지

    휴일에는 외곽의 이정표에서 나를 잊는다. 길게 뻗어가는 자유로, 북으로 향하는 갓길은 문득문득 부재의 연결망이다. 4차선 곁 엉켜 이어지는 철조망은 상흔이라는 단어에 그물을 씌운다. 분단. 냉정과 이념의 갈등이 그어놓은 그 횡축을 우리는 종종 깨닫지 못한다. 아직도 자유로의 끝에는 우회로만 있을 뿐이다. 책장을 휙휙 넘기듯 가로수들은 둥근 나이테에 이 길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상념이 끝없이 차창 밖에서 휘감기는 동안, 자동차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속도를 줄인다. 무의식은 그렇게 내가 없어도 여전히 나처럼 살아간다. 어느덧 임진각 이정표를 따라 광장에 와 있다. 평일에 맞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의 휴일은 적요롭다. 다만 햇볕이 광장과 내통하며 드넓은 능선을 따라 반짝거린다. 멀리 임진강역에는 신의주까지 가야할 기차가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멈춰 있을 것이다. 종착역이 아닌 드넓은 평화누리공원은 그래서 3만 평의 고요를 묵묵히 받아들인다. 잘 가꾸어진 잔디와 흙길을 걷다보면 마음은 고즈넉한 음악처럼 편안해진다.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 있는 언덕에 색색 바람개비가 눈에 띈다. 가까이 가보니 수천 개의 파랑, 빨강, 노랑이 각각의 동심원을 그린다. 바람은 그 중심을 가볍게 터치하며 플라스틱의 날개를 그려준다. 귀퉁이가 찢겨진 바람개비도 섞여 있다. 얼마나 바람을 감아야 이 언덕을 날아오를 수 있을까. 구름에서 내려다보면 바람개비들은 고단한 한반도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2005년 세계평화축전 행사를 기점으로 조성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잔디 언덕과 복합문화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각이 그동안 갖고 있는 분단의 상징을 초월해 화해와 평화, 상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 이 공원의 조성취지이다. 연중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평화누리공원 언덕, 대나무로 엮어놓은 조형물이 북녘을 굽어본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4개의 사람 형상이 마치 땅에서 솟아나고 있는 듯하다. 언덕 가장자리 가장 큰 조형물 아래에 서서 나는, 그처럼 북녘을 바라본다. 북의 고향을 그리다 땅에 묻혔을 사람의 표정이었을까. 대나무 엮인 틈틈 바람이 깁은 어느 영혼의 초상일까. 어쩌면 우리의 육신도 이 대나무처럼 스스로를 옭아온 껍질일지도 모른다. 그리움은 나를 벗어나는 순간 다가갈 수 있다. 그러니 나를 버리고 당신에게 깃드는 길은 나의 틈틈을 통해 한순간이라도 바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평화누리공원 옆 임진각에는 경의선 증기기관차와 반세기 전 한국전쟁의 흔적이 간직되어 있다. 1953년 휴전 때 남북의 포로 교환이 있었던 ‘자유의 다리’ 끝에는 통일을 염원한 천조각들이 신성하게 매달려 있고, 실향민의 제사 장소인 망배단도 숙연하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임진강 줄기의 아름다움과 울창한 숲, 도라산역으로 향한 철도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화석정과 자운서원, 반구정도 가보기 좋은 곳이다. 화석정은 율곡 선생이 벼슬 후 여생을 보낸 곳으로 정자에 걸터앉아 바라보면 임진강이 탁 트인다. 자원서원은 율곡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세운 서원으로 신사임당과 율곡의 묘와 가족묘들이 모셔져 있다. 율곡 기념관은 학생들의 교육장소로도 유명하다. 반구정은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와 더불어 여생을 보냈다고 해서 반구정(伴鷗亭)이라고 한다. 우거진 송림과 임진강의 아름다움이 정자 주변에 펼쳐진다. 임진각을 뒤로 하고 37번 적성 방면 국도를 달린다. 자유로에서 이정표로 마주친 ‘황포돛배’를 보기 위해서이다. 황톳물에 우러난 누런 광목의 돛이 바람에 부풀듯 적성면 두지나루터에 다다른다. 60여 년 전만 해도 두지나루터는 서해 해산물이나 각종 지역 농산물이 크게 왕래되었다고 한다. 황토빛 돛배들로 붐비는 나루터를 상상해 보니 강물이 유난히도 평온하다. 뱃길에서 청명한 날이면 개성 송악산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두 척의 돛배가 정박한 작은 포구. 돛배 안을 들여다보니 유선형의 좌석에서 강줄기를 따라 유유히 즐기는 감흥이 묻어난다. 2004년부터 운행된 이 황포돛배 유람선의 코스는 자장리석벽을 풍경 삼아 3km를 내려가다 수심이 낮아지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돌려 40여 분 만에 돌아온다. 이때 펼쳐지는 임진강 수직바위벽은 최고 40m까지 절경을 드러낸다. 적벽의 재질은 현무암으로 60만 년 전 철원지역 화산으로 형성된 것이라 한다. 예로부터 임진강 적벽은 양반들의 뱃놀이 8경 중에 하나로 꼽아 왔다. 유명한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임진적벽도> 등의 작품에도 등장할 정도이다. 저녁놀이 물들어 가는 서녘 임진강은 가히 황금색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두지리에서 적성면으로 가다보면 같은 간판의 ‘임진강 한우마을’이 있다. 이 간판을 제외하면 여느 시골마을 풍경 그대로이다. 방앗간이 있고 그 옆 철물점도 보인다. 전깃줄이 높은 곳에서 이곳저곳을 가로지르며 마리오네트처럼 상점들을 일으켜 세운 것 같다. 적성면은 비무장지대와 가까운 감악산 인근으로 청정지역으로 불린다. 이런 시골마을에 ‘한우’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매장과 식당이 들어선 것이 신기하다. 임진강 한우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보고 싶은 한우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직거래정육식당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해소와 더불어 인기 있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시작된 것이지만 지역 경기의 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 연계된 주변 관광 및 상권들도 소비가 증대되기 때문이다. 임진강 한우마을의 고기는 부안과 안성에서 사육되는 한우를 직거래로 연결하여 시중가보다 저렴하다. 고기를 사서 인근 구이매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주말에는 조용한 이 시골마을 좁은 2차선 도로가 서울, 일산 등에서 몰려온 차들로 북적이며 사람들로 붐빈다. 휴일은 속도로 기념되곤 한다. 일상에 벗어나 있다가도 한정된 시간 안에 되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자유로를 따라 37번 국도 여행길은 이렇게 풍경의 과감한 생략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여행지에서의 상념은 시간을 부재시키며 존재를 깨닫게 한다. 그렇게 눈으로 본 것을 마음에 그리는 것이 인간의 오랜 기록 방식이다. 그래서 때론 휴일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멀리 가 있을 수 있다. 누구의 시간도 아닌 나만의 시간에게. 길 윤성택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빛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 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生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글·사진_ 윤성택 시인
  • “하동~남해 다리이름 노량대교로”

    “하동~남해 다리이름 노량대교로”

    ‘하동~남해를 잇는 두 번째 다리는 ‘노량대교’로 합시다.’ 경남 하동군은 27일 하동 노량과 남해 노량을 잇는 신설교량 이름을 노량대교로 짓도록 요청하는 건의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신설교량 명칭에 대한 군민 여론 수렴 결과 기존 남해대교라는 교량이 있기 때문에 신설하는 교량은 하동대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두 지역 모두 거부감 없이 찬성할 수 있는 이름인 노량대교로 짓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교량이 노량해협을 사이에 두고 두 지역이 공통된 지명을 갖고 있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340가구 815명 거주)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195가구 466명 거주)를 잇기 때문에 지역 화합의 뜻도 있는 의미있는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동군은 노량해협이 1598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치고 전사했던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의 역사가 있는 곳이어서 노량은 신설 교량의 이름으로 붙이기에 역사적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설되는 교량은 기존 남해대교 서쪽 700m쯤 떨어진 곳에 폭 19.5m의 4차선으로, 다음달 말쯤 착공돼 2016년 완공 예정이다. 기존 남해대교 660m보다 긴 990m의 국내 최장 현수교다. 남해군은 현재 교량 신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칭으로 부르고 있는 ‘제2 남해대교’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두천~포천 10분 걸린다

    동두천~포천 10분 걸린다

    사업비 부족으로 4년째 착공을 못했던 경기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노선도)을 연결하는 364호선 지방도 확장공사가 6일 착공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을 가진 광암~포천간 도로는 길이 11.52㎞,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며 포천 대진대학교와 국도 43호선 및 국도 87호선과 연결된다. 사업비 2449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완공된다. 구간 사이에 오재지터널(2082m)과 광암터널(698m) 등 터널 2곳이 건설된다. 당초 2004년 착공, 2009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4년째 미뤄왔다. 최근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이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서 동서축(파주~동두천~포천)으로 확산되면서 동두천~포천간 도로 확장·포장이 시급하다는 지역 여론이 높았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두천에서 포천까지 40분 걸리던 것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되면서 연간 22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48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381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낙후된 동두천·포천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면~일동간 도로 등 4곳의 지방도 확장사업을 내년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강 가로질러 그림같은 하늘길이

    오는 15일 개통되는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하늘길’이다. 한강·북한강·홍천강을 가로지르고 해발 300~400m의 산들을 뚫고 하늘에 떠서 달리는 길이 시원하다. 2일 오전 10시15분 강원 춘천에서 국도5호선(춘원국도)을 달리다 조양인터체인지(IC)를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올라서자 왕복 4차선 도로가 산속에서 탁 트였다. 개통되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춘천갈림목(JCT)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로 곧장 접어들겠지만 갈림목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어서 국도를 이용했다. 아직 아무에게도 속살을 보이지 않은 고속도로이기에 서울~춘천고속도로㈜ 직원과 함께 탔다. 서울을 향해 자동차 속도를 높이자 물위를 달리듯 미끄러졌다. 기존 고속도로 대부분이 콘크리트인 데 반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터널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아스팔트로 시공돼 안락감이 더했다. ●터널 41개·교량 103개나 도로는 서울~춘천(편도 61.4㎞)간 왕복구간에 41개의 터널과 103개의 교량이 설치돼 터널과 교량이 반복되며 이어졌다. 하지만 길섶으로 보이는 산과 숲, 강이 자연 그대로 펼쳐져 지루하지 않았다. 더구나 수십m에 이르는 교각으로 떠받쳐진 교량과 산중턱을 뚫고 도로가 만들어져 마치 하늘을 나는 느낌마저 들었다. 구름이 짙고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홍천강 위를 가로질러 발산1교(490m)를 지날 때는 홍천강변의 펜션과 별장들이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졌다. 이어 북한강의 서종대교(980m)에서도 주변의 골프장과 펜션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 진입을 목전에 두고 한강을 지나는 미사대교(1530m)는 교각 아래에 경관조명등을 설치했다. 한강의 풍치를 위해 해당 자치단체가 건설비를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일IC~춘천 38분이면 OK 종점 강일IC를 지척에 두고 선동IC에서 차를 돌렸다. 강일IC를 지나면 차량을 돌려 나오기가 마땅찮아서다. 도로 폭은 통행량을 감안해 강일IC~미사IC는 왕복 8차로로, 미사IC~화도IC는 왕복 6차로, 화도IC~춘천JCT는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차선 도색, 안내판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어서 규정속도( 100㎞)로 달리지는 못했지만 개통되면 서울(강일IC)~춘천(춘천JCT)은 38분이면 족하다. 동승했던 박철균(38) 서울~춘천고속도로 기획관리팀장은 “춘천이 서울과 출퇴근 거리에 놓이며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