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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군기잡은 文대통령… 인터넷은행 등 ‘눈치보기 보고’ 질타

    부처 군기잡은 文대통령… 인터넷은행 등 ‘눈치보기 보고’ 질타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가 27일 회의 시작 3시간여를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회의 연기를 건의한 배경에 대해 총리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추가 내용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면에는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정부부처의 업무 행태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갈등 과제에 대한 적극적 ‘이해 조정’ 대신 소극적 ‘눈치 보기’를 질타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가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규제 혁신 방안을 보고한 뒤 인터넷전문은행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 완화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규제 혁신 방안은 이 총리가 사전 보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 방안의 내용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중 인터넷은행 관련 규제 완화는 ‘은산 분리 완화’가 핵심이다.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한도(현 4%)를 얼마나, 어떻게 풀어 줄 것이냐는 문제다. 이는 사실상 해묵은 논쟁에 가깝다. 현재 국회에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관련 법 개정안만 5건이 계류 중이다. 개정안에는 산업자본의 지분을 34~50%까지 높여 주자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재벌이 은행업까지 독점할 것”이라면서 지분 한도 상향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앞장서 지분 확대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었다”면서도 “(개정안 국회 처리 여부는)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논란만 거듭되는 실정이다.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가명(비식별) 정보에 대한 연구를 어디까지 허용하느냐는 것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학술적 연구’로 한정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 등을 분석하려는 기업들은 ‘산업적 연구’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또 데이터 결합 허용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기업들은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각 회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유통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16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명 정보에 대한 산업적 연구와 데이터 결합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11월 관련 기업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움직임이 크게 위축됐다. 오히려 법 개정 없이 가이드라인 제정만으로는 규제를 푸는 데 한계가 크다는 점만 증명해 준 모양새가 됐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도 산업계와 시민단체가 이 문제들을 논의했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해가 첨예하게 갈리는 갈등 과제를 놓고 정부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규제 완화는 혁신성장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 총리의 회의 연기 지시는 개혁 속도를 높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소통, 시민행복, 시민중심, 시민안전 위한 조직으로 바뀐다.민선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 발표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 부산시 조직 윤곽이 드러났다. 박재호 부산시장직 인수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밝혔다. 개편안은 오거돈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공약에 맞는 총 6개 분야로 시민소통 채널 복원·강화 ,시민행복·시민중심 시정, 시민안전,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을 담았다. 시민행복을 위한 시민소통 및 협치 기반 마련을 위해 시장직속의 전담기구를 신설한다. 문화,복지 등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시민행복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 및 경영수지 개선에 나서고, 시 재정분야, 시민생활안전분야, 버스준공영제 등 공공교통분야도 정비에 나선다. 특히 시민안전 문제는 사후 처방전이 아니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시민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원전, 지진, 미세먼지 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특별 관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경제체질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의 경제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해 지역산업 육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사회적 경제 육성을 담당할 전담기구도 신설할 방침이다. 시만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도시재생사업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민선 6기 때 만든 시정혁신본부와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는 실?국?본부장 직속 정책팀을 폐지하고 관련 기능은 유사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이관할 계획이다. 또 기획관리실 일부 기능을 분리해 해당 업무를 담당할 별도 국을 신설한다. 박재호 위원장은 “시민과의 소통 채널 복원을 비롯해 삶의 질과 관련한 문화 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행정적 비효율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 조직의 조기 안정화 및 내부 구성원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키움증권, 한화건설 채권 세전 4.1% 특판 키움증권은 한화건설 채권을 세전 연 4.1%에 판매한다. 한화건설 채권의 신용등급은 BBB+로 2019년 12월 14일 만기 상품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확대된 계열공사물량, 국내 주택 및 계열공사의 실적 기여 등을 감안해 회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이다. 채권 매수는 키움증권 자산관리 앱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국민은행, 방탄소년단 적금·체크카드 출시 KB국민은행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KB X BTS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21일 출시한다.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적금은 월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최고 연 2.3%의 금리를 준다. 방탄소년단 데뷔 날짜와 멤버별 생일에 입금하면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체크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다음달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사인 CD 등도 준다.●농협은행, 현대차 구입 고객 우대금리 NH농협은행이 현대자동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우대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올해 말까지 현대차에서 신차를 사고 NH오토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준다. 자동차 등록원부를 영업점이나 디지털뱅킹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NH오토적금은 자동차 구입비용과 오토론 상환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출시된 상품이다. 36개월 이상 가입 시 최고 연 1.65% 금리를 준다.●한화자산 ‘亞 레전드 4차산업혁명펀드’ 한화자산운용이 내놓은 ‘한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아시아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과 일본의 기업은 펀드가 직접 투자하고 한국 기업은 기존에 운용 중인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펀드’를 20%가량 담아 운용한다.
  • 이재명 인수위 출범…“도민이 주인되는 경기도 만들것”

    이재명 인수위 출범…“도민이 주인되는 경기도 만들것”

    “문재인 정부와 손발 맞춰 ‘나라다운 나라’ 일조하며 지방분권 실현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18일 출범했다.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6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이날 현판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갖고 다음 달 30일까지 가동될 인수위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당선자는 “올해는 경기도 이름을 쓴 지 1000년이 되는 경기정명(定名) 1000년으로, 엄중하고 의미있는 시기에 경기도정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어진 권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공직자는 유권자가 권한을 위임한 대리인이다. 결코, 지배자가 아니다”며 “16년간 과거세력이 맡았던 경기도인데 도민이 주인 되는 새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구상·실천하는 것처럼 진정한 자치정부로 가려고 한다”며 “경기도의 잠재력과 자원이 올곧게 경기도를 위해 쓰이도록 자치분권 정부 경기도를 만들고 삶의 질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시흥출신 4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인구 1280만명의 최대 광역지방정부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멈춘 성장동력을 경기도에서 만들자”며 “성남시정 성공에서 보여준 이 당선인의 실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발휘되도록 위원회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 특위를 구성돼 도의 핵심 현안을 중점 점검한다. 또 시민참여위원회도 꾸려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한다. 20명의 인수위원은 조정식 상임위원장과 현 가천대 부총장 이한주 공동위원장, 3선 국회의원인 정성호 부위원장 등 총 11명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31개동 거의 모두 이필운 후보 앞서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31개동 거의 모두 이필운 후보 앞서

    “현명한 국민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면, 현명한 안양시민은 새로운 안양, 변화와 혁신의 안양에 대한 갈망으로 최대호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최대호(60) 더불어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6·13안양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확실시되자 지난 13일 밤 10시경 일찌감치 당선소감을 밝혔다. 6·13 안양시장 선거에서 최대호 민주당 당선자가 16만 9030표(56.2%)를 얻어 11만 5128표(38.2%)의 이필운 한국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민선 4, 5. 6기 선거에서 1승 2패로 열세였던 최 후보가 민선 7기 네 번째 대결에서 승리해 2승 2패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난번 패배를 설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최 당선자는 ‘관내 사전투표’에서 만안, 동안구 총 31개 동 모두에서, ‘선거일투표’에서는 2개동을 뺀 29개 동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또 ‘거소투표’와 ‘관외사전투표’도 모두 앞섰다. 특히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만안,동안구에서 최 당선자가 이 후보보다 2배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선거일투표에서 단지 만안구 2개 동에서만 최 당선자를 앞섰을 뿐이다. 31개 동 거의 모두에서 앞서 5만 3902표을 더 얻은 최 당선자의 승리였다 앞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최 당선자는 93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에게 패배했었다. 지난번 두 후보의 박빙 승부에 이어 이번 맞대결은 안양시 최대의 화두였다. 무엇보다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 낸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거센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승부는 최 당선자의 압도적인 승리로 일찌감치 끝났다. 그럼에도 선거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두 후보 캠프는 선거기간 동안 ‘같은 당 후보가 제기한 최 후보에 대한 의혹’을 두고 ‘불법비리 종합선물세트’, ‘가짜뉴스 공장장‘ 등 막말을 주고받는 등 비방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책적인 대결보다 약점을 들춰내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선거운동이 지속되면서 두 캠프 간 감정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최 당선자는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의 ‘공천배제’ 등 견제를 받으면 힘겹게 시장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최 당선자는 같은 당 이정국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했다 취하하기도 했다. 최 당선자는 이를 의식해 “가열된 선거운동에서 빚어진 갈등을 잘 추슬러 오직 시민행복만 바라보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안양시민께 배운 대로, 들은 대로, 약속드린 대로 실천해 안양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안양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 조사는 반전을 거듭했다. 지난달 27일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벌인 첫 여론조사에서 최대호 후보54.6%, 이필운 후보 27.3%로 최 후보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지난 11일 또 다른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는 최대호 후보 34.5%, 이필운 후보가 56.5%로 나타나 이 후보의 우세를 예측했다. 같은 후보들을 놓고 벌인 두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극과 극으로 나타나 신뢰성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월 최 당선자는 출마 선언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안양시장이 다시 탄생해야 한다”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정책을 안양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완성 정책으로 안양교도소 이전, 수도권 서남부 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 4차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박달동 탄약고 부대).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조성 등 재임 때 추진했던 5개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민선 5기 안양시 시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로봇∙드론∙AI∙VR/AR’ 4차산업 관련 세계적 전문가 서울 온다

    ‘로봇∙드론∙AI∙VR/AR’ 4차산업 관련 세계적 전문가 서울 온다

    영화 또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이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시대적 요구와 투자에 따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소위 ‘4차산업’ 구성의 핵심요소인 최첨단 기술들이 판타지를 현실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되는 ‘로보유니버스 & 케이드론(RoboUniverse & K Drone, Conference & Expo)/VR 서밋(VR Summit)’은 이러한 진화의 현주소 짚어보고, 더 나은 기술개발을 위한 미래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외 최정상급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컨퍼런스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봇분야 컨퍼런스 주요 아젠다를 살펴보면 ▲휴렛팩커드(HP)社 Will Allen 부사장의 ‘HP의 기술개발 동향과 미래의 로봇기술’ ▲광운대 김진오 교수(엥겔버그상수상자)의 ‘인간중심의 로봇 디자인 방법론’ ▲Catalia Health 社 Cory Kidd 대표의 ‘헬스케어에서의 반응형 로봇’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분야 컨퍼런스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美 ‘Wearable Robotics Association’에서 진행하는 패널토의로, 삼성메카트로닉스, Hexar, StaightWalk Capital社 등 다국적기업이 참가하여 착용형 로봇(Wearable Robot)의 현주소와 개발성과 등에 대해 약 120분간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최초 거대로봇 결투창시의 주역들인 美 Megabots社의 CEO Matt Oehrlein, 중국 FutureWise社의 Lei Han, Monkey King社 Shiqian Sun 등 세계적인 거대로봇(Giant Robot) 제작사들이 모여 진행하는 패널세션도 진행된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용범위가 가장 넓은 드론(Drone)분야 컨퍼런스에는 육군본부가 참가해 ‘드론봇’ 병과창설에 따른 활용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방위사업청에서 ‘안티드론 시스템과 공항지역에 미치는 드론의 위험성’, ETRI에서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서비스 및 사례’, 美 실리콘벨리 소재 스타트업 전문 육성·투자 기업인 ThinkTomi CEO Manoj Fernando의 ‘무인기(UAV) 및 드론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미래방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영화 ‘에이리언(Alien)’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 거장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감독 사단의 VR 총괄디렉터인 David Karlark, 세계 최대 VR캠페인 제작자인 Experiential Advertising Group의 CXO David Polinchock, 디즈니, Dreamworks, Sony Pictures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체험콘텐츠를 제작해온 Corvecto社 Managing Director인 Henry Land, 보헤미아 인터랙티브(Bohemia Interactive)의 Cory Kumm 부사장 등 해외 전문가와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곽재도 PD, 서경대학교 최용석 교수, 덱스터 스튜디오(Dexter Studio) 유태경 박사 등 국내 유명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행사기간에는 ‘로봇, AI, 드론, VR/AR’ 등 컨퍼런스 아젠다 관련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해 이론 및 학술적인 부분과 실제 적용되는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컨퍼런스 일정 및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구나 편의점서 안면인식 결제…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부산 될 것”

    “누구나 편의점서 안면인식 결제…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부산 될 것”

    “부산을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를 넘어 아시아의 대표 혁신도시로 만들겠다.”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설계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천재원 총괄책임자(MP)는 7일 “부산을 지속 가능한 진화형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분당이나 일산에는 세계적인 호텔이 없다. 그만큼 특징이 없는 도시라는 얘기”라면서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또 하나의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천 MP는 영국 투자기업인 엑센트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이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투자하는 기업이다. 지난 4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위 MP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천 MP의 구상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부지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천 MP는 스마트시티 조성 과정에서 정부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도시 계획이 정부 중심의 톱다운(하향식) 방식이었다면 스마트시티의 본질은 사람 중심 도시”라면서 “실거주민들이 스마트시티 관련 아이디어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도시라고 해서 큰 건물을 올리고 5G 통신망을 깔고 드론을 띄우는 방식대로 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거주자들이 기존에 어렵게 느꼈던 금융 행위를 보다 쉽게 구현하도록 하고 지갑을 갖고 나가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안면인식 결제시스템 등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천 MP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가 완성되면 스타트업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천 MP는 “부산이 테스트베드(시험무대)가 돼 유니콘(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기업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터 줘야 한다”면서 “아이디어가 넘치는 스타트업이 주체가 되고 대기업은 이들을 위해 투자하거나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MP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규제를 꼽았다. 그는 “스마트시티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작업은 규제 완화 또는 철폐”라며 “스마트시티법 또는 규제프리존법을 통해 (규제 완화가)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진공 상태 범위를 부산 스마트시티뿐 아니라 부산 원도심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거돈 ‘가덕신공항 건설’ 지역 갈등 요인… 서병수, 기존사업 양적 확대 참신성 부족

    오거돈 ‘가덕신공항 건설’ 지역 갈등 요인… 서병수, 기존사업 양적 확대 참신성 부족

    吳, 능동적 출산 정책 ‘개혁 의지’ 徐, 일자리 사업효과 구체적 설명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5일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핵심 공약을 분석한 결과, 오 후보의 공약은 개혁성은 인정되나 부산 지역에 특화된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구체성과 계획성이 모자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후보는 지역적 특성과 현재 이슈를 적절히 뽑아 공약화했으나 개혁적이거나 창의적인 정책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후보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스마트 마린시티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웠다. 평가단은 오 후보의 공약이 동북아해양수도를 지향한 것은 바람직하나 개발 공약 위주로 나열돼 있고 예산 산정 및 배정 등 투입 계획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가덕신공항 건설의 경우 지역에서 찬반이 나뉘고 10여년간의 논란 끝에 김해공항 확장이 결정됐는데 이를 다시 공약으로 선정한 것은 향후 논란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4차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오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해 평가단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 위원회의 설치만 강조해 공약의 구체성과 완결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의 세 번째 핵심 공약인 ‘출산, 보육, 돌봄 OK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목표와 수치가 제시됐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산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의 정책만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려 했으며 출산에서 영유아 돌봄까지 공공성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공약 사업의 규모가 작아 높은 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평가단은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사회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기보다 부산의 발전 방향과 공약의 정합성에 대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총평했다. 서 후보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을 앞세웠다. 평가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시하고 각 사업의 효과를 구체적인 일자리 숫자로 설명하고 있다며 서 후보의 공약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대표적 사업이나 참신한 정책이 눈에 띄지 않아 4년 전 서 후보가 공약한 사업이나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같다고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김해신공항 건설, 북항 일원 통합 개발 등이 담긴 서 후보의 두 번째 공약 ‘글로벌 게이트웨이 건설’은 세부 공약이 균형 있게 제시되고 기존 정책과 일관성이 있지만 예산배분계획이나 임기 내 시행로드맵이 제시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 후보의 세 번째 공약인 ‘시민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부산 교통’에 대해서는 급행노선 신설, BRT 확대 등은 이미 다른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거나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롭지 않다고 평가단은 분석했다. 아울러 대심도 건설, 서부산 KTX 건설은 지역이기주의적 공약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평가단은 서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산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약이 없다”면서 “현안에 대한 공약도 깊이 있는 고민을 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을 양적 확대하는 방안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고 정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최첨단도시 안양시 완성’ 정책 협약 체결

    최대호 더불어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같은 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지난 3일 만안구 벽산사거리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도시 안양’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와 안양도 이 새로운 변화에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야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연결되는 힘센 그리고 든든한 안양시가 되어야만 실현 가능하다”라며 동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적폐가 청산된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며 “그런데 지금 경기도와 안양에는 아직 그 적폐가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현직인 경기도와 안양시의 현실을 개탄했다. 또 그는 “이제 새로운 희망, 사람중심의 세상을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며 “첫 번째 약속을 경기도와 안양시가 협력하여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는 정책협약식에 앞서 경기 중부와 안양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 중심도시로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인재 육성’, ‘안양테크노밸리의 조기 조성’, ‘R&D센터 유치 등 경기도와 안양시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구로구청장 후보<기호순>] “주민들 행복 위한 5대 공약… ‘일청장’ 될 것, 낙후 온수·개봉역 개발… 혁신구로 탈바꿈”

    [구로구청장 후보<기호순>] “주민들 행복 위한 5대 공약… ‘일청장’ 될 것, 낙후 온수·개봉역 개발… 혁신구로 탈바꿈”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일청장’이 되겠습니다.”강요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30일 인터뷰 내내 일청장, 참머슴, 심부름꾼의 단어로 자신을 표현했다. 구로를 위해 일할 기회만 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선거 슬로건도 ‘구로바꿀 일잘하는 일청장’으로 정했다. 19대, 20대 국회의원(구로을) 선거에서 연달아 낙선한 뒤 구로에서만 3번째 도전이지만 강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구로에서 20년을 살다 보니 애향심과 일 욕심이 생겼고,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가득 찼습니다. 이 지역에서 두 번의 심판을 받았는데 낙선한 것에 대해 낙심하지 않고 한결같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주민들이 열정과 의욕이 있는 저를 머슴으로 한 번 써 주시면 발전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강 후보는 선거용 명함에 달리기를 하는 자신의 역동적인 모습을 넣었다. 일반적으로 증명사진을 싣는 것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자연스레 ‘강요식이 만들어 나갈 구로의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강 후보는 5대 공약을 꺼냈다. ▲일자리 넘치는 경제구로 ▲서울의 심장인 혁신구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구로 ▲불만제로 신속 소통구로 ▲4차산업혁명 스마트구로 등이다. 이 가운데 혁신구로 공약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혁신하기 위한 기본 틀은 3D(Design, Digital, Development)입니다. 구의 낙후된 이미지를 바꾸고 싶습니다. 재정비를 통해서 온수역, 개봉역 등을 제2의 신도림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또 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고 싶고, 현 구청장이 미적거리는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는 관에서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강 후보는 시집 5권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 ‘아름다운 구로인(人)’을 출간하고 북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구로산에 오르는 구로인은 모두 아름답다”며 구로를 시재로 시를 썼다. 지난 대선에서 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SNS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주민들에게 현 청장의 3선 저지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 구로는 지쳐 있습니다. 단순히 임기만 채우고 조용하게 가는 무사안일 행정을 이제 끝내야 합니다. 구청장은 추진력을 갖고 사업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3선을 유지하려는 기득권, 적폐세력을 타파해야 합니다. 제 몸이 부서지더라도 주민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KISDI–한국언론진흥재단 상호협력협약서 체결

    KISDI–한국언론진흥재단 상호협력협약서 체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5월 28일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루어진 협력은 KISDI의 빅데이터 분석 연구 활성화의 일환으로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의 데이터를 활용해 ICT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빅카인즈 이용 활성화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KISDI는 정기적으로 ‘빅카인즈 데이터’를 활용한 ICT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ICT관련 단어사전을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제공해 ‘빅카인즈’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상호보완적 데이터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는 좋은 예로서 그 의미가 크다. 김대희 원장(KISDI)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원내 각종 ICT 정책 연구에 활용할 계획“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포스코,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가 오는 30일부터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제조업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전 과제는 철강 원료가격 변동 추이 예측,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이다. 포스코는 사내 공모로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1∼3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총상금은 7000만원이다. 선정된 제안은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30일부터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이승호 바른미래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24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토건분야는 전면 중단해야 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장 집무실을 현 5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해 소통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당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후 전 국민의당에서 정책위 부의장과 제2창당위 정당혁신위 간사 등을 맡아 정치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동서화합의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36년간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고향으로 부천에 정착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부천정치에 대해 고민해왔다. 부천은 연 1조 8000억원 예산을 운용하는 경기도 5대 도시다. 그런데도 범죄도시로, 미세먼지도시로, 교통과 주차지옥도시로, 베드타운으로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군 경험을 통해 체득한 행정력과 리더십으로 부천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보고 싶다. 사람이 살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가 있는 부천을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현재 부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와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중동특구개발, 문예예술회관 건립, 오정동 군부대 일대 도시재생사업,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등 37곳의 재개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또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에서 부천구간 가운데 동부천IC를 설치하는 게 문제가 있다. 동부천IC는 구로 항동쪽으로 바꿔야 한다. 부천 통과 전 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다음은 경제와 일자리 문제다. 비싼 땅값으로 대기업들은 이미 부천을 다 떠났다. 부천시 예산중 10% 이상을 ‘부천 지역화폐(카드와 지폐형)’를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연 1800억원 규모다. 요즘 중동·상동일대 뒷골목 먹거리타운에 손님이 확 줄었다. 전국적으로 성남·괴산·옥천 등 56곳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 ⇒핵심정책 톱3를 든다면. —먼저 시가 시민들과 소통이 안되는 게 큰 문제다. 시장 집무실을 현재 5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생각이다.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하겠다. 2년 이상 거주 시민의 출산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3세까지 영유아 연금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과 기업이 연금재단을 만들어 자금을 모아 지원할 생각이다. 연 50억~100억원가량 예산이 필요하다. 기존 도시재생계획과, 재개발계획 등 모든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주차와 교통·환경 등 종합적이며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천시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해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건 반대한다. 70만평규모인데 말로만 친환경이지 또 하나의 공장단지가 조성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대장동 들녘 개발 논의가 있어 왔지만 시민과 소통이 부족했다. 마지막 남은 자연을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것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구상은 당장 빼먹기 좋은 곶감처럼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보다는 미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특화해야 한다. 순천만 갯벌이나 광명동굴, 시흥갯벌처럼 특화된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 친환경 국가농업단지와 친환경공원을 조성해 수도권 최고 힐링코스로 조성하고 싶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부지에 신세계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물거품됐다. 향후 어떻게 활용할 건지. —도심내 이만한 땅이 없다. 상동 영상산업단지 11만 5000평 부지에 스타트업 팩캠퍼스를 조성하겠다. 이곳에서 시가 모든 행정지원을 해준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3D프린터,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4차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청년뿐 아니라 전문능력을 가진 실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창업자들을 지원하겠다. ⇒부천은 문화특별시라 할 정도로 다양한 축제가 있다. 그런데 가장 전통소리인 판소리 문화의 저변화가 안돼 있다. —문화특별시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는 부천에 다양한 축제가 있긴 한데 시민이 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특히 국악예술분야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판소리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쓴소리 한마디 하자면 시립예술단과 합창단 운영비가 연 8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사실상 부천시민이 몇명이나 가서 관람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시민혈세를 줄게 아니라 독립재단으로 만들어 자기들이 먹고 살게 독립시켜야 한다. ⇒정치입문 계기는. —2011년 부천 9공수특전여단장으로 재직시 인연을 맺은 부천 지인들이 20대 4·13총선출마를 강력히 권유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과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의 당직을 맡고 있다. 장안대학교 초빙조교수로 후학 양성 중이다. ⇒가장 중시하는 정치행정 철학은. —정치든 행정이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와 행정의 본질은 국민과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국민과 시민의 필요를 살피고 그 필요를 채워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균형과 조화도 중요한 가치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힘없는 약자도 잘 살 수 있도록 정치인은 균형을 이뤄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세상, 반칙이 없고 원칙이 중요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정치적 빚이 하나도 없어 뚜렷한 소신을 갖고 부천을 위해 일할 수 있다. 누구보다 확고한 애국·애향심과 국가관을 가진 반듯한 정치인이라 자부한다. 또 풍부한 군행정 경험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아 학문을 바탕으로 한 행정 능력도 있다. 52만 육군을 작전지원했던 육본 작전처장과, 9공수 특전여단장을 비롯해 전후방에서 지휘관과 참모를 역임했다. 이때 체득한 소통과 화합, 강한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본다. ⇒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집단지성을 갖고 있다. 독주하는 정부·여당과 부천 정치 상황을 시민들이 방관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제가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마음에 드는 행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 부천도 이제 지난 8년간 독주체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우리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바꿔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통중국4차산업혁명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이 중국과 홍콩, 미국에 상장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통중국4차산업혁명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경쟁력,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폰 밸류체인 ▲반도체 굴기 ▲로봇과 공장자동화 ▲차세대 유니콘 등 다섯 개 테마를 선정해 선두 기업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텐센트, 알리바바가 있다. 지난 18일부터 국민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판매 중이다. 2015년 출시해 설정액 3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성장한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담당하는 글로벌운용2팀이 해외위탁운용사 없이 직접 운용한다.●‘마이카대출’ 모바일 전용 카드결제 도입 신한은행은 ‘쏠편한 마이카 대출’ 결제 방식에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추가했다. 쏠편한 마이카 대출은 스마트폰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전문 상담센터를 통해 자동차구입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기존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원하면 은행 방문이 필수였다.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 결제 방식 도입으로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신차 구입 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은행 대출을 이용해 원금을 분할 상환하고 결제 금액의 최대 1.5%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디지털 전용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구매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만기 12개월)에 대해 모집금액에 따라 최고 연 2.3%(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특판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종 모집금액이 300억원 미만일 경우는 기본금리인 연 2.0%, 300억~700억원은 2.1%, 700억~900억원은 2.2%, 900억원 이상은 2.3%로 금리가 확정된다. 모집금액이 총판매한도인 1000억원에 도달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계좌당 가입 한도는 1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이다.
  • 이노비즈협회, JAVA· SAP프로그램 등 6개과정 수강생 모집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JAVA 프로그램 과정 3개 과정과 SAP 프로그램 과정 3과정 총 6개과정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청년취업 지원사업으로 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기업수요에 맞는 현장실무와 직무를 학생에게 교육하고 취업 지원을 통해 해당 학생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참여할 대학 4학년 재학생을 31일까지 모집한다. 6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하며, 약 400시간에서 ~700시간까지 경남대, 대전보건대, 한남대, JAVA 교육을 숭실대, 국민대, 영남대에서 SAP 교육을 실무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중에는 취업컨설팅, 포트폴리오 제작 등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SAP는 4차산업혁명에 부각 대는 업무 분야로 전세계 글로벌기업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료생에게 SAP 시험 자격이 부여되며, 자격취득자는 전세계 어느 기업에서 인정 받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취업성공패키지 1단계 참여자에 대해서는 교육기간 중 수업일수에 따라 최대 월 28만5000원을 교육수당으로 지급하고 수료 후 협회의 회원사 중 채용희망 기업과 지속적인 매칭으로 채용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학 4학년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휴학자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협회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차산업기술 체험 하는 티틴우체국을 아시나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틴틴(Teen Teen) 우체국’이 강원 원주우체국에서 운영 된다. 23일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강원지방우정청은 22일 ‘우체국! 과학에 취하다’를 주제로 과학과 우표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드론, 우주복 체험 등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만나 볼 수 있는 틴틴우체국을 연다고 밝혔다. 틴틴우체국은 바닷속 증강현실과 정글 등 가상현실, 드론을 조정해 목표지점 착륙하기, 우주 포토존 구성과 우주복을 입고 사진찍기, 10초 완성 즉석 나만의 엽서 제작, 로켓 모양 우체통에 6개월 후 나에게 엽서 쓰기 타임레터 운영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으며 개관 당일에는 방문 학생들에게 체험 모습을 촬영해 나만의 우표와 나만의 엽서를 증정할 한다. 민재석 강원지방우정청장은 “다양한 과학체험과 우표문화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고객인 아이들이 우체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롭고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증권사 유일 국내기업 투자유치 지원…삼성證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

    삼성증권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 기업들을 주제로 ‘2018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기업설명회(IR)로 삼성증권은 2004년부터 15년째 콘퍼런스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업종 전문가들의 최근 경영 이슈 및 산업동향에 대한 발표 세션 ▲국내 100여개 대표기업 IR담당자와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일대일 미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이런 행사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다”며 “첫 행사 이후 15년간 기관투자가 8100명이 참가했고, 특히 올해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현지 증권사들의 발표 세션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는 우리사주 배당 사고 이후에도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삼성증권을 신뢰하고 거래를 지속할 의사를 보인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In&Out] IoT 주방/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 공학박사

    [In&Out] IoT 주방/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 공학박사

    4차 산업혁명이니 사물인터넷(IoT)이니 하는 용어들이 대통령 선거에도 자주 쓰여서 그런지 국민에게 익숙하다. 4차 산업혁명과 IoT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게 연결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봐도 좋다. 무전기를 예로 보자. 군대는 전투 중 유선 전화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현재도 무전기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무선통신 기술이 이제 모두의 손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라 이용료를 내고, 전화기 안으로 은행, 카메라, 동호회, 사전 등 엄청난 인류의 산물들이 들어와 있다. 이런 발전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존재하는 편의기기들이 있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은 스마트폰과의 연결보다는 자체적인 존재감이 더 크다. 그러나 그들 역시 시대의 흐름에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냉장고에 컴퓨터와 모니터를 탑재해 인공지능적인 상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1000만원을 웃도니 각각 따로 산 것보다 비싼 느낌이다. 냉장고에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넣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그러한 냉장고가 스마트폰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선 냉장고 속에 있는 내용들에 대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정도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주방 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는 신기술의 적용도 있겠지만, 사용자로서의 느낌은 용량적인 확대와 디자인,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는 성능의 추가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젠 냉장고도 커질 만큼 커졌고, 텔레비전도 안방극장이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제 현명하게 줄여야 할 때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미 커진 주방용품에 익숙한 고객들을 어떻게 작은 제품으로 유도할 것인가. 제조업체의 스마트한 양심을 무기로 사용해야 한다. 냉장고의 사용 습관을 데이터로 제공해 평상시 냉장고를 조금만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절전과 공간 활용의 이점을 가진 용량이 적은 냉장고로 추천해야 한다. 제조업체들은 적은 용량의 가전제품을 팔아 실적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고객들에게 정직한 회사로 인식될 것이고 작은 용량과 큰 용량을 동시에 팔 수 있는 인격이 훌륭한 인식을 줄 터다. 주방은 거실과 붙어 있어서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 집의 공간은 가구가 들어 있어야 하지만 가전제품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구인 척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구는 아니다. 전기를 먹고 일정량 소음이 있는 가전제품일 뿐이다. 가전제품인 이상 가능하면 작고 스마트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람과의 감성적인 소통까지 요구되는 시대에 아직 정보기술(IT)적인 연결도 미비하다면 시대의 갭이 너무 크다. 인공지능(AI)이라는 문구가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지만 앞에서 설명한 대로 과장광고일 것이다. 4차산업과 IoT의 정점이라 할 AI라는 수식어가 가전제품에 붙으려면 어떤 기능이 있어야 하는가. 나보다 먼저 고장을 인지하고 엔지니어가 전화 또는 방문을 한다. 생활패턴에 따라 적정한 사이즈의 제품을 권유한다. 가전제품 내부 상황을 사용자에게 정보로 제공하는 등 IoT적인 서비스를 넘어서는 인간과의 교감이 있어야 한다. 수동적으로 디자인 된 기능만을 제공하던 가전 제품들이 바야흐로 내부 데이터를 제공하고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동하기 시작했으며, 나아가 주변기기나 인간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처럼 가전기기들도 서로 융합하고 변화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더욱 편리하고, 더욱 스마트한 기기로 변화할 것이다. 미래 주방은 인간과 가전제품이 소통하는 작은 단위의 세상, 더 많은 일을 동시에 해내는 슈퍼 주부의 오프라인 일터가 될 것이다.
  • [과학계는 지금] “AI에 5년간 2조 2000억 투자”

    [과학계는 지금] “AI에 5년간 2조 2000억 투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5일 서울 광화문 KT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전략’과 중요 국가 자원인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산림재해대응 전략’을 함께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국방·의료·안전 등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대형 AI 프로젝트를 추진해 머신러닝, 시각지능, 언어지능 같은 범용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AI를 적용할 경우 동반 혁신이 가능한 신약, 미래소재 개발 분야를 대상으로는 대규모 융합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위원회는 전했다. 실제로 현재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는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1년으로 줄어들게 되고 전체 신약 개발 기간도 15년에서 절반 이하인 7년으로 줄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는 내년에 인공지능 대학원을 신설하고 기존 대학연구센터에 AI 연구 지원을 강화해 2022년까지 최고급 연구 인력 1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AI를 활용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융복합 인재 3600명을 2022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이번 전략은 인공지능 기술력 조기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며 “현재 국내 기술력은 미국이나 중국보다 뒤떨어져 있지만 AI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기반이 탄탄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n&Out] 대한민국 금융, 선도냐 도태냐/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In&Out] 대한민국 금융, 선도냐 도태냐/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지난 8일 구글은 사람의 목소리로 미용실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대신해 주는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복잡한 문장이 포함된 문맥의 흐름을 이해한 인공지능(AI)의 대화는 무서우리만큼 자연스러웠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로봇,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각 분야의 변화가 상승작용을 하며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블록체인이라는 생소한 기술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것도 생생히 기억한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영역 중 하나가 바로 핀테크 산업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어로 기술의 발전을 활용해 금융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모든 영역을 지칭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핀테크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금융 분야에서도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이 출범했고, 암호화폐로 수조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토스, 카카오페이와 같은 비금융권 간편송금 서비스는 월 송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의 대출과 투자를 요체로 하는 P2P금융업도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이 2조원을 넘겼다. 해외송금업, 로보어드바이저, 크라우드펀딩, 결제, 보안 및 인증 등 다양한 부문의 핀테크 업체들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변화의 한켠에서 우수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던 수많은 핀테크 업체들이 규제라는 벽에 좌절하고 있다. 미국의 킥스타터나 인디고고, 영국의 크라우드큐브 등의 성공이 이미 시장의 수요를 증명한 지분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국내에서는 기업별로 7억원의 한도를 둔다. 투자한도는 수요자인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할 유인을 크게 저하시켜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다. P2P금융의 경우에도 일반 투자자에게 한 업체당 최대 2000만원(부동산 부문은 1000만원)의 투자한도를 적용한다. 이는 해외 사례나 국내 타 금융상품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강한 규제다. 한도 이상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여러 업체로 분산돼 투자자가 되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 진흥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해 가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개별 규제를 변화시켜 나가기에는 혁신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하루, 한 달을 예측하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가 모든 변화에 대해 규제 방향성을 공부하고, 고민하고, 협의해서 시행하는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 혁신적 시도를 허용하되 안전망 구비에 집중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이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최근 정부와 핀테크 업체들이 일원화된 ‘핫라인’ 창구로 효과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최근 금융위원회 내에 지정된 CFO(Chief Fintech Officer)가 이런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 2018년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은 성패를 결정짓는 기로에 서 있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금융 분야의 혁신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업체들은 국내에서 움트기 시작한 싹도 키워 보지 못할 판국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대한민국 금융, 선도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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