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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새달 동서화합안 제시”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3일 제84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는 19일 4·19기념식과 내달 5·18기념식에도 직접 참석,연설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핵심을 분열과 갈등 극복에 두고 있다.”고 이들 기념식의 참석 배경을 설명하고 “특히 5·18 광주방문 때는 동서화합의 강력한 메시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임정수립 84주년 기념행사

    국가보훈처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4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돼 있는 중국 충칭(重慶)에서도 기념식이 열린다. 광복회도 같은날 12시 서울 용산 효창원에서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7위(位) 선열에 대한 추모제를 개최한다. 한편 행사 당일 광복회원과 동반 가족 1명은 지하철 및 시내버스를 무료 승차할 수 있다. 또 13부터 이틀간 고궁과 독립기념관,박물관 등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열린세상] 우리 사회의 좌 우

    한해에 한번,이맘때면 신문에 반드시 소개되는 ‘눈요기 기사’하나가 있다.아슬아슬하게 벗어붙인 무희들의 뇌쇄적 몸짓을 담은 전송 사진들이다.이 사진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그 유명한 ‘삼바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북반구에서 발행되는 신문들로서는 어쩌면 이 뉴스가 봄소식을 알리는 전령이다. 축제는,그리스도교 신자인 국민들이 고행과 극기의 계절인 사순(四旬)시기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 놓고 한판 크게 즐기는 그리스도교 나라들만의 전통적인 풍습이다.올해는 사순시기 시작이 3월9일이다. 올 삼바 축제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만성적인 정치-경제 불안에 시달려온 브라질 국민들에게 좀더 특별하게 다가왔을 듯싶다.브라질 헌정사상 최초로 ‘좌파’ 대통령이 등장해서 국민들,특히 가난에 허덕이는 계층을 상대로 희망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빈민 출신으로 노동운동가였던 전형적인 비주류 정치인의 이름이다.올 1월1일 거행된 취임식에서 그는 1000만 개의 일자리와 함께 “내가 임기를끝낼 때 모든 브라질 국민이 세끼 밥을 제대로 먹게 하겠다.”는 인상적인 공약을 했다. 삼바 축제의 야한 사진을 관례대로 지면에 담아낸 우리 신문들은,같은 날 지면에 서울에서 벌어진 ‘찢어진 3·1절’ 사진도 보도했다. 삼바 춤과 서울의 3·1절은 상관관계가 없다.같은 날 신문에 보도되었다는 우연이 있을 뿐이다.그러나 이런 관점 한 가지는 가능하다.좌파인 룰라 대통령이 집권한 브라질,그곳에서 벌어진 삼바 축제의 사진에선 좌도 우도,그 비슷한 것도 찾을 수 없다.그저 선정적이다.반면 비주류 출신이라는 점에서 룰라와 닮은꼴이지만 좌파로부터는 ‘우파’로,우파로부터는 ‘좌파’로 비판받기도 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한 서울,그곳에서 벌어진 3·1절 행사에는 좌우가 있었다는 사실이다.각각의 외침은 각박하고 첨예하다.다시 찢어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아프다. 84주년 3·1절인 1일 서울에서는 4개의 서로 다른 집회가 열렸다.우선 시청 앞의 ‘반핵 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와 여의도 공원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금식기도회’.합해서 10만 군중을 모았다는 이 두 집회는 우리 사회 보수우파 세력의 결집이라는 점이 주목거리다. 광화문에서는 ‘3·1 민족자주 반전평화 실현 촛불대행진’이,워커힐 호텔에서는 ‘남북종교인 3·1 민족대회’가 각각 개최됐다. 동시 모임만으로는 이념적으로 양극을 드러낸 모양이 됐다.지역으로 찢고 세대로 나누고 계층으로 쪼개던 사회가 드디어 이념의 분열상마저 보이기 시작했다는 우려와 탄식이 나올 법하다.동시집회는 해방공간의 치열했던 좌우 대결 이래의 사변인 듯이 보이고,반공궐기는 70년대의 그것들을 돌이키게 한다.역사의 퇴영(退)이다. 노무현 정부의 등장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좌표를 묻는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좌냐,우냐,색깔이 뭐냐.마치 사회 전체의 이념축이 한 쪽으로 크게 기운 듯이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군중대회를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진행하고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차례로 부르며 ‘반미반대’로 구국하고 금식하고 기도하는,낡은 책갈피 속에서 보았음직한 장면들도 그런 현상의 하나다. 우리 사회는 지금 좌파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잠재해 있던 다양한 생각들이 마구 표출되는 ‘이념의 커밍 아웃’ 사태를 맞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진단은 옳다.이념,또는 왼쪽 콤플렉스는 근거 없다.‘좌’인 것이 문제가 아니다. 북한과 화해협력을 추구하고 동시에 미국과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시대적 당위,우리의 소명이다.지혜가 필요하다. 정 달 영 assisi61@hanmail.net
  • 盧대통령 “아첨배 설 땅 없을것”3·1절 기념식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일 3·1절 경축사에서 “참여정부에서는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설 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특정계층이나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84주년 3·1절 기념식 에서 “우리의 근·현대사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굴절을 겪었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 성실하게 일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특정세력 지칭 아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일 “3·1절 행사에 맞는 말을 한 것”이라며 “현재의 특정계층이나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감안해 그동안 왜곡됐던 우리의 역사에 대한 반성을 하지는 취지였다는 것이다.일제시대에는 일제에 아부한 세력이,광복 후에는 독재에 아첨한 세력이 권세를 누리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을 두고 말한 것일 뿐,현재 누구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었다. 한편 노 대통령은 3·1절 경축사에서 “몇몇 권력기관은 그동안 정권을 위해 봉사해왔던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내부의 질서가 무너지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이들 권력기관은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참여정부는 더 이상 권력기관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정보원과 검찰,국세청의 과거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종교단신

    ***조계종 서울 불교전문강당 개설 3·1절기념 구국 금식기도회 불교 전통강원에서만 실시되는 승가교육이 서울 도심에서 스님들뿐 아니라 불교소양을 갖춘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실시된다. 조계종 교육원은 종단사상 처음으로 ‘서울 불교전문강당’을 개설,승가 기본교육기관인 강원의 전통 교과목을 원전으로 하여 강원과 똑같은 교수법으로 진행한다. 새달 3일 서울 사간동 법련사에서 첫 강의를 시작하는 불교전문강당은 2년제 4학기 8개과정으로 무비 교육원장을 비롯해 해인사 강주 지오스님 등 전통 강사진이 직접 교육한다.모집대상은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 40명과 5계를 수지한 재가불자 25명 등 65명이며 교과목은 초발심자경문 등 기초과정부터 금강경,화엄경 등 대교과정까지.접수는 28일 마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는 3월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 야외음악당 앞에서 ‘3·1절 84주년 기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 금식기도회’를 연다. ‘하나님이여 이 민족을 구원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식기도회에는 20만명이 참가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에 호소하게 된다. 한기총 관계자는 “이번 기도회는 지난 1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가졌던 1,2차 평화기도회와는 차별화된 ‘구국금식기도회’로,기도회 당일인 3월1일 점심을 금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각계 원로48명 “SOFA 개정”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가 11일째 계속된10일 각계 원로들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도 SOFA 개정을 촉구했다. 강만길(姜萬吉) 상지대 총장,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원장,박형규(朴炯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원로 48명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불평등한 SOFA의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범국민적 시위사태의 근본 원인은 불평등한 한·미 관계에 대한 한국인의 누적된 불만에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김성수(金成洙) 성공회대 총장,서경석(徐京錫)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김소선(金昭先) 흥사단 이사장,이세중(李世中) 전 대한변협 회장 등이 서명했다. 김창국 인권위원장도 이날 세계인권선언 54주년 기념사를 통해 SOFA 개정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미국민과 동등한 인권을 보장받을 수있도록 SOFA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클래식

    ● 클라리넷 오광호 피아노 김영숙 듀오 콘서트 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436-5929. ● 삶과 꿈 싱어즈 10주년 기념 음악극-보리스를 위한 파티 28·29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318-1726.원작 토마스 베른하르트,작곡 강석희,각색 김문환,연출 표재순,지휘 피오르트 보르코프스키. ● 중앙대 개교 84주년 기념 오페라 ‘토스카’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3시·7시30분 KBS홀(02)581-5404.
  • 대한의사협회 창립기념식 고성공방

    25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창립기념식에서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약분업으로 의사들의 소득이 높아졌다고 지적하자 의사들이 이에 반발,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의사협회 창립 94주년 기념식 및 이회창 후보 초청 강연회에서 신상진 의협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의 소득이 떨어져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며 “대통령 선거를 맞아 의사들은 의약분업의 새 틀을 짤 수 있는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축사에 나선 김 장관은 “일부 의사들 소득이 줄었다는 얘기가 있어 국세청을 통해 알아보니 줄어든 사람도 있었으나 대다수는 소득이 늘어났다.”고 반박했다. 의사들은 이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그만 해.”라며 소리를 질렀고 김 장관은 이에 기죽지 않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분에게는근거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버텼다.의사들은 다시 “그럼 공개해 보라.”며 막말로 받아 기념식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주석기자 joo@
  • 행사/ ‘현대사회 노인차별’ 학술대회 外

    ◆‘현대사회 노인차별' 학술대회 한국노년학회(회장 金東一)는 8일 오후 2시 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에서 ‘현대사회의 노인차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02)3277-2248. ◆도산의 밤 행사·도산특별상 시상 도산(島山)아카데미연구원(이사장 金泰麟)은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24주년을 맞아 8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도산의 밤’ 행사 및 ‘도산 특별상’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로는 도재원(都在元·도산 교육상) 거창고 교장과 정학(鄭鶴·도산 봉사상)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선정됐다.(02)741-7591.
  • [씨줄날줄] 여비서

    각종 채용공고에서 ‘여비서 구함’,‘남기사 급구’ 등 특정 성(性)을 지칭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채용 면접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가.’,‘커피 심부름을 할 수 있는가.’ 등 특정 성에 불리한 대우를 요구하는 질문도 성 차별로 간주된다. 여성부가 어제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열거한 사례들이다.여성부도 ‘비서=여성’‘여비서=커피 심부름’이라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관행을 의식한 듯한 표현이다. 물론 비서 중에는 남자도 적지 않다.역대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 근무자 30명 중 남자가 14명이다.하지만 수행비서 등으로 불리는 남자 비서는 아무래도 보스를 추종하는 ‘마당쇠’나 ‘보디가드’에 가깝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여비서들이 맹활약한 결과,‘사장과 여비서’라는 남성우월주의적인 시각이 많이 희석되기는 했으나 “자네도 여비서 하나 두지.”라는 광고가 여전히 방송을 타는 것을 보면 아직 가야 할 길은 먼 것 같다.최근 ‘병풍’이나 각종 게이트의 주인공을 수사할 때 주요 참고인으로 여비서들이 단골로 등장한 것을 보면 보스와 여비서 사이에는 공사의 경계선이 분명치 않은 것처럼 여겨진다. 올해로 학과 설립 34주년을 맞은 모 여자대학의 비서학과의 홈페이지에서도 ‘비서’라는 직종의 어려움을 어렴풋이 감지할 수 있다. 초창기 비서학과 졸업생들은 한결같이 결혼과 동시에 그만두어야 하는 비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중견기업의 중간 간부로 자리잡은 K씨는 “비서는 모름지기 상사와 부하 사이에서 썩 괜찮은 범퍼가 돼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된 지 15년만에 채용에서 성차별 표현이 없어지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채용 기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겠다. 남녀고용평등이 광범위하게 지켜지고 있는 미국의 경우 채용에서 성별,학력,인종,종교의 차별은 철저하게 금지되고 있다.어길 경우 천문학적인 징벌금이 부과된다. 채용과 승진에서 여성이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휼렛패커드의 칼튼 S 피오리나회장과 같은 여비서 출신 최고경영자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교정의 날’ 1053명 가석방

    법무부는 제4334주년 개천절 및 제1회 교정의 날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행형성적이 우수한 모범수형자 등 1053명을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장기수형자 30명과 워드 3급 이상 자격취득자 86명 등 각종 자격증 취득자,검정고시 합격자 44명 등이 포함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교황 “끝까지 직무 수행할 것”

    (바티칸시티 AFP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6일 교황 선출 24주년을 맞아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가진 미사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가 자신에게 맡긴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앞서 교황은 지난 8월 고향인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도 한 미사에서 이번과 비슷한 기도를 올린 적이 있다.
  • 교황 피선 24주년 명동 기념미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피선 24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15일 오후 6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가 집전한 이 미사에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주한 교황청 대사,주교단 주교,성직자,일반 신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정진석 대주교는 강론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있다.”면서 “교황이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고 이 세상에 평화가 증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부터” 현대아산, 사업4돌 맞아 추진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 4주년이 되는 11월18일 육로관광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8일 “남북합의에 따라 동해선(7번국도) 임시도로를 이용한 육로관광이 12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지만 우리로서는 이를 앞당겨 금강산 관광사업 4주년인 내달 18일 출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 단기 4334주년 개천절 경축식

    단기 제4334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및 각계 인사,재외동포,시민·학생 대표 등 3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축식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는“남북 철도와 도로는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통일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정부는 개성공단 건설과 남북 공동 수방대책,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 등 모든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서리는 “올해 개천절은 남북이 끊어졌던 한반도의 허리를 철도와 도로로 잇는 등 오랜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가운데 맞이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선주자 행보/ 盧 “忠北 저력 놀랍다”찬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일 충청도 ‘민심잡기’에 나서며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제5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며 충청권에 자신의 개혁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노 후보는 이날 국군의 날 메지시에서 “최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우리 군이 흔들림 없는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군이 국토 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복지정책을 비롯해 획기적인 군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고 “지방정부의 역량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확인했다.”면서 “충북의 앞선 역량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관계자들을 치켜세웠다.이어 “지방이 더 탄탄하게 발전하려면 그 지방에 맞는 학문을 연구하는 지방대가 제기능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화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힌 뒤 “지방정부의 노력에 걸맞은 지방대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민련측은 이날 최근 부산에서 자민련을 ‘유신잔당’이라고 표현한 노 후보 발언과 관련,“우리가 ‘유신잔당’이라면 민주당은 ‘빨치산 잔당’”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노 후보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우리 정치권의 분열의 전례를 거론하면서 “87년 12월 분열되지만 않았다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군사독재 세력과 손잡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신잔당과 손잡았겠는가.”라고 말했었다. 청주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방태세 더 튼튼히”김대통령 국군의날 치사

    제54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미연합군 리언 라포트 사령관,군 고위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에는 단 한치의 빈틈도,단 한순간의 이완도 허용될 수 없다.”면서 “변화의 시기일수록 우리는 국방태세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더불어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군은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로 많은 국민이 곤경에 처했을 때 맨 먼저 발벗고 나섰다.”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군에 대해 나는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육군 교육사령관 류해근(柳海槿·육사 26기) 중장 등 3명이 훈장을 받았고,육군 기계화학교 등 10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오풍연 오석영기자 palbati@
  • “사회주의 경제관리법 완성을”홍성남 北총리 촉구

    북한의 홍성남 내각총리는 8일 정권 창건 54주년(9월9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사회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실리를 얻을 수 있도록 경제관리방법을 개선,완성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홍 총리는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된 보고대회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화하는 것은 강성대국 건설의 주요 과업”이라면서 “전체 근로자들은 당이 제시한 대로 사회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가장 큰 실리를 얻을 수 있게 경제관리 방법을 개선 완성,인민생활 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직자 직무감찰 활동 강화, 선거분위기 편승 정치권 줄서기등 엄단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28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정치권 줄서기·불법행위 묵인 등 공직사회의 기강이 이완되는 일이 없도록 강도높은 직무감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54주년 기념식’에서이같이 밝히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돼 있어 아시아인들에게 남북이 화해·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행사준비는 물론 안전대책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전자정부 구현 등 국가 정보화사업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패의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승헌(韓勝憲)·이시윤(李時潤)·황영시(黃永時) 전 감사원장을 비롯,국회 법사위원회 함승희(咸承熙·민주당) 의원,이재신(李載侁)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각 정부부처 감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경형 칼럼] 다시 광복절을 생각한다

    광복 57주년,대한민국 수립 54주년의 아침이다.광복 반세기가 훨씬 지났지만 진정한 광복은 아직도 먼 것 같다.선열들의 광복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 원인 가운데 대부분은 우리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고,우리 안에 있다.이것이 큰 문제이며,반드시 극복해내야 한다. 지난 세기는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되어 미군정을 거쳐 건국을 이뤘지만 동족상잔으로 엄청난 분단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독재정권과 냉전의 유산으로 고통도 받았다.이제 우리는 21세기 새로운 민족 진운(進運)을 개척하려는 출발선에 서있다.그런데 현 상황은 어떤가. 오늘 서울에서는 8·15 남북 민족통일대회가 남남 갈등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진보단체들과 ‘행사 반대’를 천명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이 일촉즉발의 분위기 속에 서로 감시의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어제는 9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달부터 있을 각종 후속 회담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기대되지만,과거처럼 면피용 이벤트식 후속회담만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라 안 사정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를 두고 정치권은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싸고 정략적인 공방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은 차기 정권이 담당해야 할 국가적 의제에 관해 논쟁을 할 때다.아니면 적어도 대통령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장치를 마련하거나,차기 정권이 결정되기 전에 부패의 소지를 없애고 권력의 집중을 막는 보완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어느 한 구석에도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니 답답하다.8·8 재보선 이후 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은 병역비리 의혹방어에 매달려 있고,민주당은 신당 창당을 싸고 ‘친노(親盧)반노(反盧)’하며 4분5열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임기말의 현 정부는 행정부처를 장악하기도 힘들어 하고,공직기강 해이는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문제만이라도 어느 정도 마무리지어 차기 정부에 물려주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안타까워할 뿐이다.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가.과거 식민지 망령의 일본도 아니고,해방 후 군정을 했던 미국도 아니다.남한과 늘 대치해온 북한 때문도 물론 아니다.그 원인은 우리 내부에 있다.그것도 이 나라를 움직여 온지도층에 있다. 불과 한달반전 월드컵 당시 서울 시청 앞을 비롯한 전국의 거리와 광장에 넘친 함성이 보여준 비전과 자긍심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태극기 물결과‘대∼한민국’을 외치는 감흥의 체온도 느껴지지 않는다.그렇다면 ‘붉은악마’들의 에너지는 소멸된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이 나라 지도층의 무능과 도덕성 결핍,역사관의 부재가 그 에너지의 불을 꺼뜨려 버렸기 때문이다.지도층 중에서도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 실종,권력 쟁취에만 혈안이 되고있는 한심한 안목이 그 에너지를 식게한 것이다. 우리 내부의 문제는 또 있다.역사의 정직성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다. 아직도 학계에서는 진정한 친일청산을외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반향은 미미하다.친일의 청산도 후손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을 찾아 내일의 거울로 삼자는 것이다.“과거에 눈을 감으면 현재의 장님이 된다.”(바이츠제커 독일 전 대통령)는 말은 깊이 새겨야 할 충고다. 광복절 아침, 우리 사회를 이끌고,나라를 경영하겠다는 지도층 인사들은 선열들 앞에서 이렇게 자문해야 한다.‘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내일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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