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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재도발땐 단호 응징/“4자회담 거부로는 안본다”/정부 경고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사건 정부는 19일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해 무모한 추가 도발행위를 자행할 경우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 정부는 그러나 지난 17일 발생한 무장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침범사건을 북한이 4자회담을 거부한 것이라고 볼수 없다는 판단아래 4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윤창로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북한군의 이번 도발행위는 지난 4월4일의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임무포기선언,4월 5∼7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장병력 투입,4월11일 중동부 전선 군사분계선 침범에 이어 자행된 정전협정 위반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윤대변인은 특히 『현 정전협정이 남북한간의 합의를 통해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될 때까지는 엄격히 준수돼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북한은 4자회담에 조속히 응함으로써 대화를통한 남북한간의 신뢰를 구축,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17일 낮 12시16분께 경기도 연천군 동서부전선에서 무장한 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20∼30m 넘어온 사건과 관련,특별조사팀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황성기 기자〉
  • 북한군 월경/“정전체제 무력화” 포석/도발 배경과 우리정부 시각

    ◎4자회담 협상전 입지 강화 노림수/한반도 긴장 조성… 대미 실리 챙기기 정부는 지난 17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발한 것이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여부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94년이래 정전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의 과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16일 한·미 양국의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의한데 이어 지난 14일 양국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설명회까지 제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태도로 미뤄볼때 4자회담의 성사에는 일단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안은 바로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관련당사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 제안이었지만,북한은 여전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는 도발만 계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정책의 전환을 앞두고,예상못하는 초강경수를 두는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 도발이 4자회담을 수용하되,수정제안 관철등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정부도 일단 「경미한 사건」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려는 태도다.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식량부족등 경제난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과 체제불안을 누르기 위해 이번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군사분계선에서의 도발은 남한측을 자극,긴장감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라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에 앞선 북·미간 군사채널 설치의 필요성을 시위하는 효과까지도 얻게된다는 것이다.이와함께,북한이 4자회담 수용에 대한 내부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군부강경세력이 반발,도발을 자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4자회담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정전체제 무효화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군사분계선 주변에서의 추가적인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비는 하루 24시간 철통같이 유지하기 때문에 북한의 남측 침투는 분쇄할 수 있지만,북한의 도발이 양측간의 심각한무력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북한의 판문점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의장 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하는등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은데다 한·미의 대응태세,북한의 경제상황등을 감안해볼때 북한이 전면 도발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도운 기자〉 ◎북 도발 클린턴 행정부 입장/“정전협정위반 분명”… 대북 해명 촉구/”경미한 사건” 간주속 사태확대 경계/보브 돌 의원 “대북정책 잘못” 제동 17일 무장한 북한군 병사 7명의 군사분계선 남침 도발행위에 대해 4자회담 제의 이후 1개월여동안 조심스럽게 북한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던 클린턴 행정부는 일단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이 행위가 현재 미·북한 간의 상황 진전에 어떠한 장애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측은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1차적인 판단으로 경미한 사건으로 간주하고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정전협정 위반이 분명한 만큼 북한측에 해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4자회담 제의 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내부적으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북한과의 제네바 핵합의를 탈냉전 이후 핵확산 금지를 위한 최대의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선거를 불과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4자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구도 완성이라는 극적인 또하나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지난 1개월동안 북한을 설득하는데 주력해오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같은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정책의 선거이용에 대해 공화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이 즉각 제동을 걸고나옴으로써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대북정책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으로 있어 클린턴행정부에는 초조감마저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클린턴 대통령에게 현재와 같은 응석을 받아주는 스타일의 미·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는 돌 상원의원은 이번 사건 직후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북한의 계속적인 불확실한 태도는 미행정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고 미국의 인내의 한계는 클린턴의 재선전략과 맞물려 그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군 침범서 상황종료까지/4발의 총성뒤 소총무장 7명 접근/우리측 경고방송 무시… 공포탄 쏘며 이동/14발의 경고사격 받자 초소로 되돌아가 지난 17일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처음 포착된 것은 상오 9시20분.북한군 초소로부터 총성 4발이 들렸다.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북쪽지역에서 서서히 남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 초소 근무장병에게 포착됐다. 우리군은 즉각 『군사분계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그러자 북한군은 군사분계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3백m를 이동해갔다.9시26분에는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이에대해 우리군이 다시 경고방송을 하자 북한군은 『우리는 군사분계선 북방에 있다.넘어가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낮12시7분에 다시 포착됐다. 군관 1명에 병사6명이었고,모두가 소총을 든 단독군장 차림이었다.지난 4월초 판문점 무력시위 당시와 마찬가지로,비무장지대에서 의무화된 완장들을 착용하지 않았다. 북한군은 우리측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군사분계선으로 접근,12시16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20∼30m쯤 내려왔다.이때 우리군은 관할 수색대대장의 명령에 따라 14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그 순간 북한군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오 1시12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북한군이 당초 주둔했던 초소로 되돌아 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북한군의 추가도발은 없었다. 북한군은 지난 4월4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임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세차례에 걸쳐 판문점내에 무장병력을 투입,진지구축훈련을 했다. 또 15대 총선이 실시됐던 지난달 11일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으며,4월19일에는 백령도 근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는등 침범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행동은 사전계획에 따른 의도적인 것이지만,심각한 군사적 무력도발 자행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군의 대응태세를 떠보고,국내외적인 파장을 이용하려는 고도의 술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도운 기자〉
  • 「정당선택」이 헌소대상인가/의석 과반확보 막을 근거없다(사설)

    야3당이 여당의 국회과반수의석확보에 맞서 국회구성권침해라는 논리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여당의 무소속영입을 막기 위한 투쟁방법으로 나온 헌소제기문제는 법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치에 맞지 않는 비생산적인 발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헌법소원이란 국민의 헌법상의 권리가 국가권력에 의해 침해된 경우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즉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다른 법률의 모든 구제절차를 거친 후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우선 법리상으로 야당측이 그 대상으로 삼는 국회구성권이라는 기본권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확립된 개념이 아니다.그런 국민의 기본권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행 헌법이나 국회법상 그런 것을 도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헌법학자의 주장이다.설령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더라도 국가공권력에 의한 침해로 볼 수가 있느냐 하는 문제가남는다. 야당측은 여당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국민이 선택한 당선자로하여금 당적을 바꾸도록 했으므로 헌소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과거 같은 암흑시대라면 몰라도 지금 같은 민주시대에 협박한다고 여당에 끌려갈 당선자가 있겠으며,누가 그런 협박을 하겠는가 하는 것은 새삼 다시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공권력에 의한 입당강제란 정치적 공세이지 사실로 입증할 수가 없는 사안이다.국회의원과 국민간의 관계는 강제위임이 아니라 자유위임으로서 정당의 선택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의 책임 아래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느 나라에나 공통된 원칙이다.더욱이 우리의 실정법상 정당의 합당이 허용되고 있는 이상 개인적인 영입을 막을 근거는 있을 수 없다. 정당선택이야말로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영입문제는 헌소의 대상이 될 수 없다.그것을 가지고 국회구성권침해로 헌법소원을 낸다는 것은 법리상 성립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정치적 주장을 법적 표현으로 바꾼 정치공세는 될 수 있어도 정색을 하고 조치를취하기에는 우스운 일이다. 영입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개인적인 판단과 통제의 영역에 있는 정치적 행위다.정치도의의 문제는 될 수 있어도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아닌 것이다.정당이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적 판단에 맡기는 것은 스스로의 체통이나 자존심을 저버리는 처사로 헌재만 피곤하게 할 우려가 크다.야당이 그렇게 법을 잘 지키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면 헌재의 판단을 구할 필요도 없이 법에 명문화된 국회개원과 원구성을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태도다.법정화된 국회의 원구성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국회개원도 되기 전에 등원을 거부할 궁리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야당은 여소야대가 4·11총선으로 표출된 국민의 정치적 의사라고 주장하지만 전체적으로 패배한 것은 야당들일 뿐이다.더구나 지역주의를 탈피한 수도권에서 야당이 참패한 것은 안정을 지지하는 국민의 진정한 의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집권당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의석을 늘리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정치행위다.의석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내각제에서도 다수당을 중심으로 다른 정당과 연합을 하거나 무소속을 끌어들여 정권기반을 강화하는 데 대통령제에서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무소속영입은 지금까지 무리 없는 상식으로 통용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문제가 있다면 다음 선거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21세기에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단계에서 국회개원을 당리당략과 연계하여 정쟁대상으로 삼는 후진정치는 벗어나야겠다.여당의 국회의원당선자영입을 가지고 헌법소원을 내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부질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며 정치발전에 도움될 게 있을 것같지 않다.그런 정력과 시간이 있다면 민생을 위한 정책과 4자회담등 국가적 현안의 해결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한­헝가리 민관 경협활성화 합의/이수성 총리 헝가리방문 안팎

    ◎OECD­ASEM 참가 “상호 지원”/「보」 전후복구사업 공동참여안 논의 중·동구 국가를 순방중인 이수성 국무총리는 17일 상오(한국시각 17일 하오) 3번째 방문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호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헝가리 양국의 우선적인 관심사도 역시 경제협력의 확대였다. 이날 회담에서 이총리는 먼저 헝가리가 지난 7일 선진국들의 모임 성격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정식가입한 것을 축하했다.이총리는 이어 한국의 OECD 가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호른 총리는 이총리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대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헝가리의 참가를 한국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총리와 호른 총리는 지난 89년 수교당시 한국이 헝가리에 약속한 6억5천만 달러의 경협자금 가운데 아직 집행하지 않은 2억3천만 달러의 추가 집행에 대해 논의했다. 두 총리는 또 한국의 대 헝가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미집행분 2천5백만달러를 이미 지원한 2천5백만달러보다 유리한 조건에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총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9월 부다페스트에서 지난 4년간 중단된 정부간 경제공동위를 재개하고 민간 경제협력위도 활성화하자는데도 합의했다.경제공동위에서는 옛 유고지역 보스니아의 전후복구 사업에 양국이 공동참여키 위해 주택,도로,통신 등 참여분야와 방법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두 나라가 공동출연한 부다페스트공대의 기술협력센터재단과 관련,오는 7월 국내에 개설되는 고등과학원에 헝가리 석학을 초빙하는 등 재단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호른 총리는 새로운 항구적 평화체제가 만들어지기전까지는 현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김춘수 시인의 「부다페스트에서 소녀의 죽음」이란 시를 소개하며 양국이 심정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강조했다.〈부다페스트=서동철 기자〉
  • 김 대통령 총선후 첫 청남대행

    ◎“대통령격무 줄이기” 비서진 건의 수용/휴식 틈틈이 남북문제 등에 몰두할듯 김영삼 대통령이 한시도 쉬지 않고 업무에 열중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공식일정 외에도 비공식 면담과 보고가 줄을 잇고 있다.특히 「전화」는 김대통령이 여론을 청취하고,지시나 당부를 하는데 애용하는 수단이다. 청와대 비서진들은 「대통령의 격무」를 걱정한다.공식일정을 되도록 줄이려 노력중이다.그러나 17일에도 김대통령은 상오 수석회의 주재,라오스 외무장관 접견,국제축구관계자 접견 등 공식일정과 함께 낮에는 주병덕 충북지사와 비공식 오찬일정을 가졌다. 김대통령을 잠시라도 쉬게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른 게 「청남대항」이다.수석비서진들은 2∼3주에 한번정도 청남대에 다녀오도록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그러나 주말 일정도 만만치 않아 이 또한 맘같이 안되는 때가 많다. 김대통령이 이번 주말 모처럼 시간을 내어 청남대로 내려갔다.17일 하오 출발,월요일인 20일 상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니 3박4일 일정이다. 김대통령의 청남대행에는부인 손명순여사가 함께 했다.일반 수석비서관들은 따라가지 않았고 수행 경호 및 의전관계자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 머물면서도 전화를 통해 청와대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을 찾아 업무 관련 지시를 하곤 하므로 「완전한 휴식」은 없는 셈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청남대행은 「4·11총선」이후 처음이다.그러나 돌아온 직후 「결단」을 내려야 할 화급한 이슈는 없다.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휴식하면 좋겠다는 수석비서진의 계속된 건의를 받아들였을 뿐 특별한 구상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주된 관심사를 물으면 대체로 「남북관계」라고 답변한다.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우리의 대응을 포함,외교안보 측면이 역시 청남대에서 생각을 가다듬을 분야일 것이다.2002년 월드컵 유치,민생경제안정 등도 김대통령의 관심사다.개원을 둘러싸고 여야가 벌이는 신경전은 여당의 논리가 옳다고 믿고 있어 별다른 결단은 없을 듯 싶다.
  • 대미 「평화협정」 체결 “으름장”/북한군 「도발」 왜 했나

    ◎「4·11총선」때도 침범… 예견된 “초강수” 무장한 북한군이 17일 군사분계선을 침범,총격까지 한 것은 정전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의 과정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4년 군사정전위(이하 군정위)대표를 일방적으로 철수시킨뒤,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자고 미국에 제의하면서 정전체제 무력화 조치를 계속해왔다. 북한은 이해 10월 군정위 중국군대표단을 철수하도록 한뒤,95년 2월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로 축출하기도 했다.북한은 특히 15대 총선을 며칠 앞둔 지난달 4일 군사분계선 유지·관리임무 포기를 선언한뒤 5∼7일 3일 연속 판문점에 무장한 군인을 투입,진지구축 훈련을 벌였다.또 총선 당일인 11일에도 무장한 북한군인이 연천지역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북한의 17일 비무장지대 도발은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의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한미 정상의 4자회담 제안은 바로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관련당사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4자회담을 수용하겠다는 북한의 반응을 한미양국이 기다리는 시점에서 도발해온 것은 일단 4자회담 성사과정에서의 적신호라고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정책의 전환을 앞두고,예상못하는 초강경수를 두는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 도발이 4자회담을 수용하되,수정제안 관철등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4자회담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정전체제 무효화를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군사분계선 주변에서의 추가적인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경비는 하루 24시간 유지하기 때문에 북한의 남측 침투는 불가능하지만,북한의 도발이 양측간의 심각한 무력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이도운 기자〉
  • 당대표로 김 대통령 1시간 독대(정가초점)

    ◎정치인 이홍구 대표 첫 주례당무 보고/이 대표­대치정국 등 현안 그대로 보고/김 대통령­“FIFA총회 다녀오라” 격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은 16일,대표직을 맡은뒤 처음으로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당무보고를 했다.이대표는 국무총리 시절에도 김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두사람의 만남은 생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대표로서 정치적인 보고를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르다.이날 한시간 가량의 독대에서 이대표는 평소의 스타일대로 차근차근 당의 운영문제와 정책활동,최근의 여야대치정국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별한 일이 없는한 당대표의 주례보고가 30∼40분 가량이었으나 이날 보고시간이 다소 길었던 것은 15대국회 개원등 당무현안이 많았던 때문이라고 이대표측은 밝혔다.청와대에 다녀온 이대표는 김철 대변인에게 발표사항을 전달하며 첫 보고에 만족한 표정이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일하는 국회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회운영도 국회법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여야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 제의후에 남북관계에 대한 각계의 지혜를 모으는데 당이 앞장서 달라』면서 『생활개혁문제 특히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면서 긴밀한 당정협의를 지시했다.김대통령은 또 최근 납치사건등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이대표는 『이수성총리가 귀국하는 즉시 고위당정을 시작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당무와 관련해서는 『당선자들은 물론이고 낙선자들과도 만나 광범위하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라』고 권유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총선후 우리당과 정치가 어떻게 가야 좋을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유치에도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이대표가 당의 일도 바쁘겠지만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에 월드컵유치 명예위원장으로서 다녀오라』고 격려했다. 이날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은 당무를 비롯해 당정협의,월드컵 유치등 광범위한 현안들에 대해 이대표에게 자상하게 당부도 하고 격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 기자〉
  • 한·미·일 정책협 한국대표 정태익 외무부 1차관보(인터뷰)

    ◎4자회담 공동설명회/“한국배제 못한다는 대북 메세지”/3국 협의내용 설명하자 러도 취지 공감/미국은 “별도 식량지원 없다” 분명히 밝혀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태익 외무부 제1차관보는 14일 제주도 협의회가 끝난뒤에도 그 후속조치를 마련하는데 여념이 없다.정차관보는 15일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3자협의에서 제안한 공동설명회의 추진방안을 논의한뒤,16일에는 쿠나제 러시아 대사와 장정연 중국대사를 불러 3자협의 결과를 설명했다.16일 상오11시 쿠나제 대사와의 면담을 막 마친 정차관보를 만났다. ­3자협의에 대한 러시아 반응은. ▲공감을 표시했다.다만 러시아는 원래부터 다자회담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자국이 배제된 4자회담을 적극 지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그러나 러시아는 충분히 4자회담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쿠나제 대사는 특별히 따로 불러 설명을 한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미국이 곧 북한에 대한 쌀지원,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취할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데.▲미국은 북한의 식량상황을 계속 점검하지만,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촉진을 위해 정치적이든,인도적이든 식량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로드 차관보가 분명히 밝혔다. ­비정부기구등의 지원은.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가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렵다는 보고서를 내고,이에 대해 비정부 기구들이 지원하는 것은 미국정부로서는 관여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일본측은 4자회담과 일·북수교와의 연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 ▲누구도 이 두가지 사안이 연계됐다고 말한 적은 없다.다만 일본은 4자회담 추진등을 고려하면서 대북접촉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일본은 지난해 무려 50만t의 쌀을 북한에 주고도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해,대북정책의 혼란만 가져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4자회담 공동설명회의 실현성에 대한 회의가 많은데. ▲북한은 4자회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4자회담이 미국의 제안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한·미 양국은 북한에 보다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공동설명회란 착안을 하게된 것이다.결국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려는 정책을 버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공동설명회를 북한에 외교채널로 공식 제안했나. ▲자동적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3국 고위정책협의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전달할 것이다. ­최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이 북한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는데. ▲공로명 장관이 기회있을 때마다 밝혔듯이,정부는 남북대화 촉진에 기여하는 건설적인 대북지원조치는 환영한다.미국이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과 접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정차관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69년 외무고시 2회에 합격한뒤 총무과장,대통령외교담당비서관,미주국장등 주요 포스트를 거쳤다.정차관보는 카이로 총영사로 재직하던 93년 5월 이집트와의 수교를 성사시켜,초대 이집트대사를 지내다 지난3월 차관보로 임명됐다.〈이도운 기자〉
  • 「북정세 변화와 주변4국 정책」세미나 월리엄 클라크 주제발표

    ◎“통일후 한­미관계 지역안보에 역점을”/한국은 북수용·주변국위협 대응방안세워야/「4자회담」 성공은 동북아 장기적 안보에 기여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은 개원 5주년을 맞아 17일 서울시내 신라호텔에서 「북한정세 변화와 주변4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윌리엄 클라크 저팬 소사이어티 회장(전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은 16일 「동북아정세 변화와 한·미 안보협력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미리 배포된 이 세미나 발표자료를 통해 통일 이후 주한미군의 존립의 유일한 근거는 지역안보일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그는 통일한국은 하나 이상의 국가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안보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향후 수년내에 북한정부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어떤 경로를 거쳐 북한이 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다만 전쟁이나 연착륙에 의한 것은 아닐 것이다.따라서 한국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인구도 적지않은 북한을 어떻게 흡수하는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과거보다 더 강해진 통일한국이 21세기의 안보체제를 구상할 때 지도자들은 어느 주변국으로부터도 위협을 받지 않는 안보체제를 만들 것인가,아니면 가상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보체제를 만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자가 보다 합리적이긴 하나 역사상 한번도 그 전례가 없었다.한국으로선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주변국중 하나 이상의 국가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안보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통일한국의 안보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의 안보관계이며,현재의 한·미 안보 협조체제에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다.통일이 돼 북한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제일 먼저 한반도에서 미군주둔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중국은 아마도 통일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군의 존재를 원치 않을 것이며,러시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일본은 강대해진 한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군의 한반도 계속 주둔을 희망할 것이다.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을 합리화시킬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지역안보일 것이다. 한·미 안보정책의 미래는 과거에 형성된 고정관념을 수정하고 미래의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동북아의 장기적인 평화를 수립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아시아를 규정하고 있는 역학관계를 무시해야 한다. 북한정부의 해체는 그런 의미에서 지난 50년간 가장 극적인 사건일 것이다.북한의 해체는 동북아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아가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적대관계의 긴장이 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체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위해 최근 한·미 양국에 의해 제의된 4자회담의 긍정적 전개를 가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즉 4개국이 한자리에 앉아서 한반도의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가져올 방법을 어느 당사국도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가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와 일본이 포함되지 않는 지속적인 평화노력은 한계가 있다.러시아와 일본이 포함되면 토론의 범위를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까지 넓힐 수 있을 것이다.이것이 가능하다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차원 등 보다 넓은 범위에서 안보논의를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 4자회담 대북 설명 한미,후속조치 협의

    한·미 양국은 14일 제주도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를 통해 북한에 제기한 4자회담 공동설명회의 시기·장소·의제·대표의 수준등을 협의,미국의 북한 뉴욕대표부를 통해 공식제안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제주도 협의회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이날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노명외무부장관을 차례로 만나,북한에 대한 공동설명회 개최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이 공동설명회에 호응할 경우 시기와 장소는 북한측의 선택을 존중하되,대표의 수준은 북·미간 뉴욕채널(과장급)보다는 한 단계 높은 국장급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접근한 것을 알려졌다. 로드 차관보를 수행한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은 당분간 귀국하지 않고,한국측 실무자들과 공동설명회 개최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이도운 기자〉
  • 미“4자회담­식량지원 연계안해”/일“대북한 수교협상 독자적추진”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북한을 4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 식량문제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식량문제는 미·북 관계에서 현실적인 부분의 하나라고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이날 낮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이 식량문제에 관해서는 관대하며 지난 수개월동안 징계조치로서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취소하지 않았으며 올해초 상황이 악화됐을 때도 미국 등이 북한에 대해 식량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현재 미국은 식량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여러 제안들에 대한 문호는 개방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을 배제하고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일방적인 채널을 구축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서울이 반드시 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기본원칙이며 북한은 이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미·일 차관보급 협의에서 한·미 양국이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북한·일본 국교정상화협상과 4자회담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측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이 과거청산과 한반도 안정을 위한 것으로 4자회담과 연계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설명,한국측으로부터 특별한 반론 등은 없었다고 일본대표단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와함께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에 대해서도 『유엔등의 원조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며 식량원조는 인도적 문제로 지난해의 쌀지원도 인도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강조,미·일 양국이 독자판단으로 쌀을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 한·미 「공동 설명회 제의」 배경과 전망

    ◎4자회담에 북한 “끌어들이기”/양국 의견 조율뒤 시기·의원 공식 제안/북 수용여부가 회다멍사 주요고비로 한국과 미국은 13,14일 제주도에서 열린 고위정책협의회를 마친뒤 북한에 4자회담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공동설명회 개최는 북한을 어떻게든 4자회담에 끌어들이려는 한미 양국의 고육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안한지 한달이 지났다.북한은 지금까지 한미 양국의 제안을 분명히 수용하지도 거부하지도 않았다.북한은 그러나 그동안 외교부 대변인 성명이나,해외공관,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이종혁 아태평화위부위원장,김정우 대외경제위부위원장등을 통해 4자회담 제안을 『미국이 제안한 회담』이라고 규정,한국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하며 『4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해왔다.미국은 지난달 19일 국무부 리처드 크리스텐센 한국과 부과장을통해 북한 뉴욕대표부의 한성렬 공사에게 4자회담의 제안배경을 처음 설명한 이후 줄곧 한국이 배제된 한반도 문제 논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러나 7일 북한 외교부 대변인이 『인내성과 자제력을 최대한 발휘해 미국측으로부터 설명이 있기를 좀더 기다려 보자』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일단 진일보한 반응으로 평가하고,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우리측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청취되는 중앙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4자회담을 거론한 점을 들어,설명회 개최의 필요성을 13일 열린 한미간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거론했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4자회담이란 아이디어 자체가 북한을 어떻게든 남한과의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므로,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다고 미국이 단독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4자회담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제주도 고위정책협의회에서는 설명회를 4자회담 공동제안의 정신에 따라,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설명회에 대해서는 정부내에서도이견이 있다.우선 북한이 공동설명회에 응하겠는가하는 회의론이 많다.또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도 아니고,다시 그 전단계로 설명회를 갖는데 굳이 우리가 참여를 고집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또 설사 북한이 공동설명회에 나오더라도,『미북간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논의하고,한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다』는 식의 변형된 3자회담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설명회 문제로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했지만,구체적으로 공동설명회에 대한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고위정책협의회를 마친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5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공로명 외무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공동설명회 개최문제를 협의했다.양국은 이날 협의결과를 토대로 실무협의를 계속,며칠내에 공동설명회의 시기,장소,의제,대표의 급등을 결정,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 공식제안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북한이 수용할 지 여부는 4자회담의 성사와 관련한 중요한 고비가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대북 4자회담 설명회 추진/한·미·일 정책협

    ◎북서 요청… 외무부 국장급 참가/미·일,북과 별도협상 않기로 【서귀포=이도운 기자】 한국·미국·일본은 4자회담 추진과 관련한 대북정책의 「조화와 병행」원칙을 재확인했다. 한·미·일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틀동안의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수석대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주도해야 하며,미국과 중국은 지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4자회담을 유도하기 위한 별도의 협상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일본측 수석대표인 야나이 순지 외무성 심의관은 『남북한간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진지하게 이뤼지지 않으면,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태익 외무부1차관보는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면,식량지원과 경협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4자회담 성사를 위한 대 북한 유도책은 검토하지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측은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지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4자회담과 관련한 설명회를 요청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이에 대해 양국은 공동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설명회는 국장급 이상 외무부 당국자가 참여하되 4자회담의 시기,장소,의제,대표의 급 등을 협의하는 예비접촉과는 다른 것이라고 한 당국자가 설명했다. 3국은 또 이번 협의회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당·정·군을 실효적으로 장악하고 있으며 7·8월이후 모양새를 갖춰 국가주석과 당총비서직을 승계할 것으로 전망했다. 3국은 대북정책 공조를 위한 3차 고위협의회를 수개월내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대북 식량지원 검토 용의”/미 국무부 대변인

    ◎경제제재 완화 검토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대북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용의도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13일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북한을 40여년간의 국제적 고립에서 끌어내 한반도 4자회담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일 3자 제주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지난 94년 10월 북한­미국 핵합의로 북한과의 경제유대 가능성이 제시됐고 지난해 1월 일부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말하고 『이 지역의 사태전개와 연계,경제제재 완화 가능성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광일 비서실장 고대 노동대학원서 강연(오늘의 인물)

    ◎“김 대통령 국정핵심은 지속적 개혁”/4자회담은 축국의 4­2­4전법과 비슷 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뒤 처음으로 「바로 곁에서 지켜본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 구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비서실장은 구설수를 우려한 탓인지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해왔다.그러나 고대 노동대학원측의 집요한 요청에 김대통령의 승낙을 얻어 이날 아침 상공회의소에서 「한국정치의 당면과제와 국정운영 방향」이라는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가졌다. 그는 김대통령의 인간적 장점을 4가지로 요약했다.초인적인 건강이 첫번째로 꼽혔다.「건강」에서 「건전한 판단」,「일관성」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었다.시간엄수,절제와 검소한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이다.하루도 안빼는 조깅과 부친께 문안인사,그리고 요즘도 기성복을 입어 양복이 헐렁해보인다고 김실장은 전했다. 셋째는 대통령 업무에 정통하다는 것.관련자료나 통계수치를 거의 외우다시피하면서 하나하나의 행사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는 설명이다. 네번째는 시대적 사명감이 투철하다고 말했다.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21세기의 번영과 통일에 대비해야한다는 시대인식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김실장은 「대통령의 단점은 없느냐」는 청중 질문에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어 건의드리면 대부분 수용한다』면서 「칼국수 식사」를 예로 들었다.『김대통령이 드는 칼국수양은 다른 사람 것보다 적은데다 빨리 드셔서 함께 자리한 사람이 미처 못 먹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더니 이제는 아주 천천히 드신다』고 김실장은 소개했다. 「15대 총선 이후의 정국운영방향」에 대해 김실장은 『국정 내용에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다만 자신감을 갖고 더욱 소신껏 국정을 펴나가는 자세가 다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대통령이 펼칠 국정구상을 자유민주주의 완성,지방자치 육성,법치주의 확립,정국안정,민생개혁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미래지향적 개혁,부정부패 척결,규제완화,남북통일 기반조성으로 요약했다. 김실장은 특히 김대통령이 최근 제의한 4자회담과 관련,『처음에는 남북한,미국,중국이 모이지만 핵심내용은 남북한이 합의하고 마지막에 4자가 다시 모여 확정하는 방식으로 축구의 4­2­4전법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청와대부터 개혁할 것은 개혁하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고쳐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목희 기자〉
  • 협의회 의제별 주요내용

    ◎4자회담­성사되면 한국정부가 협상 주도/식량지원­북 4자회담 응하면 토의할수도/북한정세­경제난 여전… 당장 붕괴조짐 없어 한국·미국·일본은 14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대북정책과 관련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자회담◁ 북한은 4자회담에 대한 설명을 계속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에 대한 4자회담 설명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설명회는 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공동설명회가 되어야 한다.현재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통한 미·북간 접촉은 계속되고 있지만,이는 4자회담의 설명회와는 별개의 차원이다.4자회담이 이뤄지면,그 과정은 한국 정부가 주도해나가야 한다.남북당사자가 협의를 진행해나가면 미국과 중국은 지원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와 관련,북한과 별도의 협상을 벌일 의사가 없다.이러한 입장은 추호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한·미 양국은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별도의 유도책을 고려할 필요성이 없다고 확인했다.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가장 먼저 지지방침을 밝혔듯이,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4자회담의 수락을 북한측에 촉구할 것이다. ▷북한정세◁ 3국이 북한의 정세에 대해 대체로 일치된 평가를 내렸다.3국이 지난 1월 하와이 1차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대북정세를 평가한 이후 몇달동안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었다.물론,경제·식량 사정은 어렵고 앞으로 개선될 여지도 희박하다.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정권이 당장 붕괴할 조짐은 없다. 정치적으로는 김정일이 당과 정부,그리고 군을 효과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정일의 국가주석과 당 총비서 승계시기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관측이 많지만 7,8월 이후 적절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가장 모양새를 갖출 수 있는 시점을 찾을 것이다. ▷식량지원◁ 북한이 아프리카와 같은 기근을 겪고 있지는 않다.미국과 일본은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한국정부는 북한에 식량을 추가지원할 수 있지만,북경 3차 쌀회담 당시 제시한 ▲당국자 제의 ▲한반도내 접촉 ▲비방중지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앞으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가 재론된다면 미국이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한국과 일본,특히 한국이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인식한다.한국측도 그 점에 동감했다. 또 식량지원과 4자회담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다.그러나 둘을 별도의 사안으로 다루기보다는 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하는 경우,전반적인 긴장완화 조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토의될 수 있다고 본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4자회담 공조” 공식 재확인/한·미·일 제주 정책협의회 결산

    ◎“남북한 주도” 합의… 당사자원칙 존중/북 대응따라 한·미 신축적 의견조율 14일 끝난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는 4자회담등과 관련한 3국의 공조관계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이번 협의회에서 3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남북한이 주도해가고,미국과 중국은 이를 보장하며,일본과 러시아등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합의했다.3국은 앞으로도 4자회담을 추진하면서,남북한 당사자 원칙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3국이 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북정책 공조의 총론적인 합의는 이루었지만,북한의 4자회담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3국간에,특히 한미간에 이견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새벽(미국시간 13일 낮)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북경제제재 추가완화와 인도적인 쌀 추가지원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도 11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총회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더 많은 경제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는 『북한을 4자회담으로 유인하기 위한 별도의 유도책은 없을 것』이라는 3국 고위정책협의회의 발표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미국은 북한을 4자회담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압박보다는 적절한 유화책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한국 정부와의 대북정책 공조를 유지하면서도,북한에 대해 유화 제스처를 내보일 필요가 있다는 전술적 필요 때문에 「외곽에서」 다른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자협의회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협의회를 마감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제네바합의와 기타 요건(미사일·유해협상,테러포기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정부도 이러한 미국의 태도를 감안,이날 3국 협의회에서 대우·삼성전자,태창등을 대북협력사업자로 선정등 4자회담이후 정부가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설명했다. 미국은 4자회담 진전과는 관계없이 미북관계 개선차원에서 비정부기구를 통한 인도적인 식량지원이나,미사일·유해협상 진전에 따른 경제제재 추가완화 조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한미간에는 여전히 의견조율을 계속해야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한·미·일 수석대표 일문일답

    ◎4자회담 성사땐 경협 등 고려­한/대북 경제제재 완화 계획 없다­미/남북 직접대화 돕게 정책 추진­일 제주도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의 각국 수석대표인 정태익 외무부 1차관보와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일본 외무성 심의관은 14일 이틀동안의 협의를 마친뒤 신라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자회담 추진 등 3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밝혔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쌀지원이나 경제제재 완화 방침은. ▲로드 차관보=경제제재 완화는 북한의 제네바 합의이행과 다른 요건들의 충족을 고려해서 추후에 결정할 것이다.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식량지원 문제는 한국,일본과 계속 협의하고 있지만 역시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4자회담이 성사되면 자연스레 그안에서 얘기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4자회담을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은. ▲정차관보=유인책은 쓸 계획이 없다.다만 4자회담이 성사되면 한반도 긴장완화 차원에서 경협이 이뤄질 수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데. ▲로드 차관보=최근 북한의 뉴욕대표부를 통한 실무접촉이 있을 때마다 한국정부가 참여하는 형태의 공동설명회를 제안했다.미국이 북한과 직접 만나 설명을 하지는 않겠다고 전달했다. ­북한이 일본에 쌀지원을 요청했나.북일수교와 4자회담의 연계는. ▲야나이 심의관=아직 식량지원 계획이 없다.북한의 식량사정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4자회담 제안 즉시 하시모토 총리는 지원의사를 밝혔다.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한·미·일간 대북정책의 조화,병행 원칙은 살아있나. ▲로드 차관보=전혀 변화없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한반도의 미래 문제는 남북한이 직접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미북간에는 유해협상,미사일 감축회담 등 여러 분야에서 협의를 하고 있지만 남북한 당사자 해결이라는 미국의 근본적인 원칙에는 변화가 없으며 이를 철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는 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도 천명된 것이고 제네바 합의에도 나타나 있다.남북대화와 관계개선에 진전이없으면 미북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없다. ▲야나이 심의관=일본은 남북한 직접 대화와 합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북 유인책 배제 의미있다(사설)

    13,14일 이틀동안 제주에서 열린 제2차 한·미·일 정책협의회는 북한이 4자회담에 나오도록 3국이 공동노력하되 그렇다고 유인책을 따로 쓰지는 않기로 했다. 지극히 원칙적인 문제의 재확인이지만북한이 4자회담 제의를 받고도 한달 가까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북·미접촉에만 연연하는 것같은 상황이어서 이번 3국협의회의 합의는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본다.북한이 4자회담 제의를 미뤄둔채 미국과의 단독접촉을 통해 실익을 얻을 수 있다고 오판할 소지를 없애주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3국간에 문제가 다 해소됐다고는 볼 수 없다.3국협의회는 유인책을 따로 쓰지 않는다고 했고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은 대북 식량지원이나 경제제재 추가완화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확인했지만 13일 미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문제를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나 검토는 하고 있다는 것이니 엄밀하게는 말에 상충이 없다할 것이나 이런 부분들이 양국간 마찰을 부를 소지들이다.한반도의평화정착문제는 남·북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고 했으나 북·미관계의 개선과 한반도평화정착문제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인가하는 의문도 남는다. 이해가 다른 나라들간의 정책의 어려움이다.3국협의가 계속해서 이뤄져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3차는 3∼4개월후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고 한다.3국이 자주 만나 시각차를 줄여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협의회에서 일본은 북·일관계개선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북·일관계는 한국의 이해가 직결돼있는 것이므로 북·일관계가 한·일관계를 그르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3차협의회가 열릴때 쯤이면 한반도문제에 상당한 상황의 변화가 예상된다.이번 3국협의회가 북한이 4자회담에 흔쾌히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한·일 4자회담 공조 합의 성과/도쿄 양국 국방장관회담 의미

    ◎한반도 현행 정전체제 유지 공감대 형성/남북포함 동북아 6자안보대화도 논의 13일 일본 방위청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최근의 미·북 및 일·북 접촉과 관련,한·일 공조체제를 거듭 다짐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회담에서 일본측은 4자회담 지지입장을 재확인하고 회담 성사를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달의 북한군 판문점 무력시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현행 정전체제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정전체제 무력화 책동을 비롯,북·미,북·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의 한국배제 전략에 대해 한·미·일 3국의 공동보조체제를 확인했다는 의미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북 접촉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4자회담의 진전에 맞춰 일·북간 접촉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미·북이 유해협상을 타결짓고 미사일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측을 배제한 일·북 대화의 가능성이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측은 이에 우리측과 인식을 같이 했다.『4자회담 없이는 일·북 수교협상은 없다』는 일본 외상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일본은 지난해 무라야마(촌산) 총리가 모든 사안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북 3원칙」을 천명한 이래 대북문제 만큼은 우리측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루고 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양국 국방당국자의 지역정세에 대한 안보상황의 공동인식은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또 일본의 신방위정책과 미·일 안보공동선언이 나온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의 신방위정책의 방향을 파악하고 21세기 일본의 안보역할 확대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양국 국방당국자간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함으로써 군사적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선언을 전후해 한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은 공식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있으나 내심 선언에 따른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군사대국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의 중요성을 공동인식했다는 점도 주요한 성과로 꼽힌다. 다자안보대화는 현재도 아시아지역포럼(ARF) 등 여러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날 논의된 방향은 한국이 이미 제창한 바 있는 6자안보대화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6자는 남북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다.이 다자안보대화는 한국과 미국,일본과 미국의 쌍무관계를 핵심으로,한·미·일 3각이 중심축이 되며 4자회담을 전제로 한 것이다.〈도쿄=황성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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