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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핵」 반대 결의안 제출/IPU 서울총회 어제 공식개막

    제97차 국제의회연맹(UPU)서울총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관련기사 6면〉 김영삼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해 하루바삐 4자회담에 성실한자세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이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남한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식량난을 비롯하여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21세기를 맞아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한다』며 『모든 회원국은 서울총회에서 채택되는 결의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IPU는 지난 1세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 평화,그리고 대의제도 확충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의 특을 모색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총회는 이어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운영위원회를 갖고 효율적인 총회 운영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1차 본회의를 열고 예루살렘의 성지보호건(모로코 대표단 제의)을 추가의제로,알바니아 사태건(이탈리아 제의)을 긴급의제로 정했다. 각국 대표단은 오는 15일까지 제1위원회(정치·국제안보)와 제4위원회(교육·과학·문화)에서 국제정치,군사안보,환경,여성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며 토의결과는 결의안 형식으로 채택된다.한국 대표단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반대하는 결의문안을 제4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1백26개국 의회 및 19개 국제기구 대표단 6백35명을 포함,모두 1천3백여명이 참석했다.북한은 우리측의 공식초청에도 불구,참가하지 않았으며 미국도 의회일정이 겹쳐 불참했다. 이에 앞서 열린 IPU 이사회에서 김수한 국회의장을 이번 총회의장으로 선출했으며 그루지아,캄보디아,타지키스탄 등 3국을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IPU 회원국이 모두 1백38개국으로 늘어났다.
  • 16일 개최 남북미 준고위급회담 정부입장

    ◎“6월 본회담 열자” 북에 전달 방침/북 뉴욕대표부 한국측과 직접 통화 “적극적 준비”/미·북 회담선 미사일­유해협상 월말 재개 협의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회와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부터 뉴욕에서 잇따라 열린다. 후속협의회가 끝나면 향후 예비회담,본회담 등 4자회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구도가 잡힐 것 같다.북한의 뉴욕대표부는 협의회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 과정에서 워싱턴의 한국대사관과 직접통화를 하는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협의회가 끝난뒤 열리는 미북간 회담에서는 양자간 주요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이 발표될 전망이다. ▷후속협의회◁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리,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두번째 대면한다.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5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4자회담의 개최배경을 설명한데 대해 북한이 회답을 주는 형식이다.따라서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한미와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회담은 일단 16일 하루로 예정돼 있지만,북한의 태도에 따라 길어지면 18일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김계관 부부장이 이번 협의회에서 식량지원 등 명시적인 조건을 내세우지는 않겠지만,산뜻하고 깨끗하게 4자회담을 수락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북한측은 예비회담 개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향후 식량지원에 대한 문서보장이나 동시이행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을 허용하고,유엔의 두차례 대북지원에 참여하는 등 우리측이 취해온 조치를 설명하고 이달안에 예비회담을 연뒤 늦어도 6월에는 본회담을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북준고위급회담◁ 후속 협의회 일정에 따라 18일 혹은 19일 뉴욕의 주 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카트만 차관보 대리와 김계관 부부장간의 회담이 열린다.회담의 의제는 연락사무소 상호개설과 미사일·유해송환 협상재개,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이다.이번 회담에서 미북은 최소한 이달말쯤 미사일 및 유해송환을재개한다는 정도는 합의할 것으로 당국자들은 내다보고 있다.합의가 이뤄지면 미국의 대 북한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일차적으로 미국내 동결된 1천4백만 달러의 금융자산을 해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 IPU 서울총회(사설)

    제97차 국제의회연맹(IPU)서울총회가 어제 121개국 의회 및 19개 국제기구 대표단 635명을 포함한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려 6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세계최대의 정부간 기구인 유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최대의 의회간 기구인 IPU총회가 지난 83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이다. 이번 총회의 의제가 지역 및 세계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이어서 남북대치의 현장인 서울총회의 의미를 더해준다.우리는 각국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결실을 기대한다. IPU는 각국 상호간의 평화와 협력 및 대의제도 확립을 목적으로 하는 전세계 의회간 교류의 구심체로서 135개 회원국이 가입하고 있고 4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있다.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격화되고 있는 국가간 민족간 지역간 분쟁과 기아,환경,테러 등 전지구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IPU의 책무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전지구적인 과제의 공동해결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의 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개막연설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이번 총회가 조화와 협력의 정신아래 생산적인 동반협력을 강화함으로써 21세기를 세계공동체의 시대로 가꾸는 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그러한 관점에서 북한의 불참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4자회담 제의와,북한의 대만 핵폐기물반입 반대입장에 대한 각국의 이해와 협력이 심화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우리 의사당에서 열리고있는 전세계 의회인의 축제와 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 청문회는 착잡한 대조를 이룬다.정치권은 의혹과 정쟁에 휘말려 미래를 잊고있는 부끄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한반도현실을 이해시키고 평화와 협력을 확대하는 의회외교에 적극 노력하기 바란다.이번 총회를 계기로 21세기적 안목과 전지구적인 과제에 눈을 뜨는 정치의 일대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 한국의회 국제위상 제고 기대/IPU 서울총회 의미

    ◎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저지 등 실익외교 주력/「21세기 세계안보」 의제… 43개 국제기구 참석 97차 국제의원연맹(IPU) 서울총회는 한국 의회외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IPU는 전세계 의회간 교류의 구심체로서 현재 1백38개 회원국과 4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의원외교의 구심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의제도 21세기에 맞는 인류의 최우선 관심사다.우선 세계·지역의 안보와 안정 및 국가주권과 독립존중을 위한 협력이며 두번째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생산 및 소비형태의 개선방안이다. 한국도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실익외교」를 펼친다는 각오다.국제적 현안으로 떠오른 대만 핵폐기물 문제와 대북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대상에 올릴 방침이다.한국대표단이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 의회협의체」의 창설제의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제4위원회에 제출했다.파시 소루루 IPU집행위원장도 지난 8일 『대만 핵폐기물 문제는 반환경·반인권행위의 문제로 생각한다』며 로서 서울총회의 두번째 의제인 지속적 개발을 위한 소비와 생산과 관련한 의제로 다룰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국제적 해결이 기대된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과 4자회담 등의 한반도 안정에 관한 대응책도 이번 총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해 하루바삐 4자회담에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방향을 잡았다.김수한 의장도 『한반도 문제가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의견이 모아지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4자회담 참석 여부/북,“16일 한미 통보”

    【워싱턴 연합】 북한은 4자회담 참석여부를 오는 16일 한국과 미국에 공식 통보하겠다고 미국과 한국측에 최근 통보해왔다.
  • 남·북·미 준고위급회담 16일 개최/뉴욕서

    ◎북의 4자회담 참여·식량지원 논의 북한의 4자회담 참여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한,미국간의 차관보급 후속협의회가 16일 뉴욕에서 개최된다.〈관련기사 6면〉 미국과 북한은 후속협의회에 이어 18일이나 19일 연락사무소 개설과 미사일·유해 송환협상 등 양자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준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자간 후속협의회에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허용과 국제기구의 구호요청 참여 등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우리측의 노력을 설명하고,이달안에 4자회담의 의제와 장소,시기등을 합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을 연뒤 늦어도 6월안에 본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측에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 IPU총회 김 대통령 연설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나라와 나라,민족과 민족,지역과 지역을 가르고 대결케 하여 인류에게 숱한 불행과 비극을 안겨 주었던 인위적 장벽들은 무너졌습니다.그러나 냉전이 사라진 자리에 국가간,민족간,지역간의 새로운 분쟁과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기아,빈곤,환경오염,마약,테러 등 전 지구적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조화와 협력」의 정신입니다.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바로 국제의회연맹의 여러분이 막중한 역할을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저는 모든 회원국 의회가 이번 서울총회에서 토의·채택되는 결의를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한국은 그동안 이룩한 민주와 번영을 바탕으로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성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적극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이 시각에도 한반도에는 남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지금 이 자리에 북한 대표가 불참한 사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차가운 현실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특히 식량난을 비롯하여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지난해 4월16일 저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북한은 이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그리고 남북한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한 이같은 우리의 제의에 하루속히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저는 이번 총회가 국제의회연맹의 원대한 이상을 구현하고 인류의 앞날을 크게 밝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문은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에 게재됩니다.
  • 유 외무 14∼16일 방일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공식 방일한다고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유장관은 방일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를 예방하며,이케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와 4자회담에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불확실성의 세계 정세/칼 킨더만 독 뮌헨대학 교수(지구촌 칼럼)

    올해의 국제정세는 여느해와는 달리 불확실하며 불안해 보인다.우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안보체제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로 서방세계와 러시아간에 갈등과 대립을 보이고 있다.나토안에서는 옛소련 위성국가들을 새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는 동방팽창정책을 지지하는 회원국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나토팽창 움직임을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자신들을 몰아내고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동방팽창정책이 러시아에 보상 등을 제공하며 그들의 동의를 얻고 추진될지 아니면 러시아의 동의 없이 진행될지 지금 협상이 진행중이다.세계 2번째 강국으로 엄청난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냉전체제로의 회귀와 군축협상 거부 카드로 위협하고 있다.러시아의 결정은 옐친 대통령의 자국내에서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나토와 협상에서 옐친은 거의 모든 정당들이 러시아 서쪽 국경선으로 나토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이해시켜야만 한다. ○동진정책 협상 진행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국가들의 나토편입은 러시아의 불안정한 민주주의에 해를 주고 러시아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가까워지는 반면 서방세계와는 한계를 긋는 쪽으로 외교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아직 민주주의가 비교적 불안정한 국가들을 영입,나토를 확장하는 것보다 러시아와의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평화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중요한 러시아와 서방간의 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것이다.오는 5월말에 열릴 예정인 나토 16개국 지도자들과 옐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25일 유럽연합(EU) 15개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57년 서유럽 6개국 대표들이 로마에서 사실상 유럽을 묶는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만들자는 조약에 서명했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에서 만났다. ○EU통합도 불협음 당시에는 이 조약이 입법 사법 외교정책및 국방분야 등과 관련된 유럽기구의 태동에 영향을 줄 수있을 것으로 믿었다.그후 유럽의회가 만들어졌고 정치적 공조를 위한 유럽국가 회의도 구성됐던 것이다.그리고 지난 91년 마스트리히트 회의에서는 외교와 안보분야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을 강화시키는 또 다른 수단으로서 유럽 경제통합과 화폐통합까지 합의했었다. 그러나 며칠전 조약기념일에 열린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중요한 안건에 대해 불협화음이 일었다.특히 영국은 국가의 주권을 제한할 수 있는 외교와 안보의 통합에 대해서 격렬히 반대했던 것이다.최근 보스니아 사태에 대해 유럽이 효과적으로 공동대처하는데 실패한 사례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주고있다.또 화폐단위 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의 자격기준과 언제 어떻게 통합하느냐 하는 문제도 해결을 보지 못한 상태다. 중동지역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맺은 평화협정도 이스라엘의 민족주의적인 새정부에 의해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거의 깨진 상태다.분노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새정부가 자신들의 시위를 공격적인 전쟁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과거의 자위수단이던 폭력테러행위로 대응하고 있다. 극동의 경우에는 중국이 7월1일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돌려받아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에 세계적 관심이 쏠려있다.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새로운 힘과 부를 얻은 중국정부가 보다 공격적인 정책들을 편다면 동아시아는 중국과 대만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심각한 긴장고조에 대비해야 한다. ○북 제한적 개방 늘듯 유럽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조심스런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북한은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제안한 4자회담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89년 필자가 평양에 갔을때 만찬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은 한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북한내의 사정과 지배구조 등에 대한 고급정보를 얻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일 지도체제는 북한주민들을 강력히 통제하면서도 제한적이기는 하나외부세계와 접촉을 늘려나갈 것이다.북한의 변화와 함께 세계는 다가오는 한국 대통령선거 진행과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북의 주적은 남한 아닌 식량난(남풍북풍)

    요즈음은 북한의 식량난에 관련된 뉴스들이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다.여러 건이 겹치는 날도 적지않다. 영양실조로 뼈가 앙상하고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색된 어린이들이 눈에띄고 나무껍질을 빻아 먹어 장출혈도 있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버티니 사무국장은 전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식량사정은 대기근 상태에 놓여있다.외부의 대규모 지원이 없는한 6월쯤 재고가 바닥이 나 옥수수가 나오기 직전인 7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처럼 심각한 식량난은 북한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김정일이 지난해말에 행한 비밀연설에서 실토한대로 『식량문제로 무정부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북한이 붕괴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그렇다면 현재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은 과연 무엇인가.남한인가,아니면 식량난인가. 「자력갱생」을 부르짖던 북한은 이제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세계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자신들이 과거에 식량지원을 해줬던 짐바브웨에 대해 옥수수를 지원해달라고 통사정하는가 하면 4자회담 참가를 카드로 삼아 식량지원량을 흥정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반세기에 걸쳐서도 먹는문제 하나 해결못해 탈북자가 속출하고 나라가 흔들이고 있는데도 북한은 어떻게든 북한을 도우려는 남한을 주적으로 삼아 무력증강만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지않고 주체농법을 버리지 않는한 오래동안 누적된 식량난을 해결하기는 결코 쉽지않을 것이다.외국의 지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의 군비증강을 줄이고 김부자의 우상화사업자금을 식량구입에 전용한다면,그리고 백두산과 금강산만이라도 남한사람들에게 관광개방을 한다면 식량난 해결은 그리 어렵지않을 것이다.이 싯점에서 북한 지도부가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은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한국이 아니고 바로 식량난이라는 점이다.
  • 북 ADB가입 정부지지 의미와 배경

    ◎북 개방화·경제개발 촉진 기대/쌀지원 이어 발표… 남북관계 해빙 국면/인력·물자·정보교류 가속화 계시될 듯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가입에 대해 조건없는 지지의사 공식표명에 따라 북한의 ADB가입이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정부가 민간차원의 북한에 대한 쌀지원 허용방침을 발표하고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남북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ADB총재비서실을 통해 직접 가입의사를 밝혔고 가입자격여부 및 절차와 자신들의 가입에 대한 각 회원국들의 반응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DB측은 북한이 이미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회원이기 때문에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회원국들의 반응은 공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후에 답변해주겠다고 회신했다. ADB는 이어 북한의 가입에 대한 입장을 우리정부에 물어왔으며,정부는 이번에 강부총리를 통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ADB에 전달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90년에도 가입 가능성을 타진했었으나 그동안 본격 추진하지 못한 것은 개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짐작된다.하지만 개방은 세계적으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 북한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고 차관지원을 받으면 지원분야에 대한 자료들을 제출해야 하므로 적어도 그런 분야들의 실상이 밖으로 알려질 것이며 점차 개방화가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연간 약 1억∼2억달러의 개발자금(ADF)을 연리 1%,상환기간 40년인 좋은조건으로 지원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ADF 자금을 지원받으면 ADB 규정상 해당 프로젝트는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며 사업의 진행과정을 ADB가 계속 모니터링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해당국가 입출국도 보장돼야 한다. 북한내 프로젝트에는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ADB에는 한국국적의 직원이 30여명이나 돼 남북한간에 인력·물자·정보의 교류가 활성화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4자회담과 북한위기 관리(사설)

    한반도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어 급변하고 있다.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은 이제 의문의 여지가 없어보인다.그리고 북한이 이미 붕괴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대부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런 배경을 뒷받침하듯 북한이 3일 뉴욕의 남북한,미국 3자 실무접촉을 통해 오는 22일께 3국 준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제의해왔다.준고위급회담은 4자회담을 위한 준비회담이 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본격적인 4자회담에 대비해야 되는 상황을 맞고있다.이러한 전개는 우리의 예상을 앞지르는 것이다.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한 한국의 종래 입장은 북한이 아직은 버틸만하다는 것이었고 그를 기초로 북한의 4자회담 수락도 한참 더 밀고당기기를 계속한 연후가 될 것으로 보았다. 4자회담의 본래 목적은 북한의 위협을 전제로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독특한 다자협의체제다.그러나 이제 4자회담은 북한의 위협보다는 북한의 취약성때문에 중요해진 국면이 되었다.우리는 4자회담이 북한의 위기관리를 위해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북한이 붕괴되는 사태를 포함한 북한의 위기에 직면해서 한반도문제를 한국 혼자서 관리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동안 4자회담이 쌀회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해왔다.그것은 물론 앞서도 지적했듯이 북한의 식량사정이 급박치 않다는 전제에서였으나 이제 상황은 매우 달라지고 있다.북한의 위기가 식량때문이라면 4자회담에서 식량문제를 협의하는 것도 불가피해진 형편이다. 4자회담은 회담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4자회담은 하나의 정책수단이다.4자회담이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진행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문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면 나쁠게 없다.4자회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 “조건없는 제의 전향적 태도 변화”/북 태도변화 정부의 평가

    ◎내일 관계부처 긴급회의… 대책 논의 정부는 북한이 5일 4자회담 설명회의 후속회담 성격을 갖는 남·북한,미국간의 준고위급 협의회를 제의한 것은 4자회담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북한의 후속회담 제의는 형식상 지난달 5일 뉴욕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한국측의 송영식 외무부차관보가 북한 대표인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에게 『다시 만나서 4자회담 본회담 개최를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데 대한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북한은 설명회 이후에도 준고위급 협의회 개최의 조건으로 식량지원을 내걸어왔기 때문에,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은 이날 제안은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나타낸 것이라고 외무부 당국자는 평가했다. 정부는 7일 청와대와 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관련부처간 회의를 열어 북한의 제의배경을 분석하는 한편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3자 준고위급 회담의 일자와 장소,참석자 수준을 검토한뒤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북한측에 제시할 예정이다.협의회 일자는 남·북한과 미국 외교당국의 대외일정을감안할 때 오는 22,23일쯤 개최될 것이 유력하다.정부는 뉴욕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의 협의회 개최도 고려중이다. 정부는 북한이 3자 준고위급 협의회에서 순순히 우리측이 의도하는대로 중국이 참가하는 예비회담과 본회담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북한측의 한성렬 공사는 5일 실무접촉에서 『이번 협의회는 예의를 갖춘 답변일뿐 4자회담의 예비회담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어떻게든 4자회담이 개최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식량을 더 확보하려 할 것이 분명하다.정부는 4자회담의 진행상황과 관계없이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대북지원에는 10∼15% 정도씩 참여해왔다.북한은 5월이면 본격적인 춘궁기를 맞는데다,7월에 김일성 3주기가 끝나면 김정일의 국가주석 및 당 총비서직 승계 절차도 밟아야 한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당장 수십만톤 규모의 식량이 필요하다.그러나 그정도 분량의 식량이 나올수 있는 곳은 한국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깨닫고 있기 때문에 4자회담은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 4자회담 새달 성사 가능성/뉴욕 실무 접촉

    ◎북,준고위급회담 제의… 22일쯤 개최/정부,식량 6백만불어치 추가지원 계획 정부는 북한이 5일 4자회담 설명회 후속회담 성격의 남·북한,미국간의 「준고위급 협의회」를 제안하는 등 4자회담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제의에 따라 오는 22일쯤 준고위급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며 빠르면 5월중 중국까지 포함하는 4자회담 본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하면 곧바로 북한에 식량을 비롯한 8개 분야의 대규모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세계식량기구(WFP)의 대북식량구호 요청에 6백만 달러를 지원한데 이어,오는 7일 유엔이 대북구호 종합계획을 발표하면 추가로 6백만 달러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또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한 농지복구사업,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아동의료비 지원 사업에도 10∼15% 정도를 기여할 방침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에앞서 주 유엔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참사관은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과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을 만나 『지난 5일 개최된 4자회담 설명회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오는 16일 한국과 미국측에 통보하겠다』고 준고위급 협의를 제안했다. 남·북한과 미국의 외교일정을 감안할 때 송영식 외무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대리가 참석하는 준고위급 협의회가 오는 22,23일쯤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 4자회담 수락위한 모양 갖추기/북 준고위급회담 제의 배경

    ◎“식량난 더 못 버틴다” 벼랑끝 실리 선택 북한이 4일 뉴욕 3자 실무접촉에서 「준고위급 협의」를 갖자고 제의한 것은 그들의 4자회담 공식 수락을 위한 「모양 갖추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최근 한달간 북한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와 이날 접촉에서의 발언및 대화에 임하는 자세 등을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 등 최근 상황에 연결시켜 살필때 이같은 낙관적 전망이 귀결된다.「벼랑끝 외교」의 명수라지만 현재 북한은 어떤 류의 외교술도 펼칠 여유가 동나버린 벼랑에 와있는 상태다.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제의한 이래 1년 가까이 거듭 「검토중」이란 말만 되뇌던 북한은 지난달 5일 공동설명회에 참석하면서 비로소 한국에 등 대신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얼굴은 차가운 등만 보일때 추측되던 것보다 훨씬 초췌하고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미국과 단독 양자 협상만을 고집하던 북한은 한,미 양국의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서 한국을 미국과 동등하게 대했다.북한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에 요청한 최소 1백만t의 식량 선지원 내지 지원보장이 거절당한후 19일 미국과의 실무 접촉선인 유엔주재 한성렬 공사를 통해 설명회에 관해 물어볼게 있다며 한·미 양국과의 실무접촉을 요청했다.이 제의는 북한의 태도변화와 다급해 함을 잘 드러내준다. 한국이 포함된 지난달의 첫 3자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그들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설명하면서 한·미 양국의 사전 식량 대북 지원을 조건으로 한 4자회담 수락 가능성을 타진해왔었다.이에 우리측은 북한의 회담 참석을 유도하기 위한 반대급부성 사전 식량지원은 없다는 한·미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었다. 북한은 3일 갑자기 2차 실무접촉을 요청했고 4일 회동에서 공동설명회,즉 4자회담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 표명하기 위한 준고위급 3자협의를 제의한 것이다.이날 북한이 우리측 경고대로 사전식량제공 얘기는 일절 입에 담지 않았다는 사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결국 한·미 양국의 「선회담 후지원」이라는 식량지원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인식해 『일단 회담에 응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달말쯤식량이 동나고 이어 5,6월중에는 대규모 아사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북한은 4자회담 수락을 통해 식량난 극복에 나서야 될 처지에 몰린 것이다.
  • 미,긴급식량 준비제 검토/세계적 위기 대처 현물·현금 적립

    미 국무부는 3일 최근 북한의 식량난 가중은 식량위기가 발생했을때 국제사회가 얼마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렀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식량난과 같은 국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 식량준비제도」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티머시 워스 세계문제담당 차관은 이날 「식량안보와 세계기아」라는 주제의 특별브리핑에서 『미국은 과거 대규모 국내 식량비축을 통해 국제 식량위기에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이에 따른 국제무역 규정의 변화에 따라 미국은 과거 인도적 원조에 사용했던 대규모 곡물을 보유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미국이 검토중인 긴급 식량준비제도에는 현물과 함께 일부는 현찰로 준비금을 적립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연간 곡물소비량은 6백50만t 규모로 올해 부족량은 약 3백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필요성에 입각,한반도 4자회담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자회담 본질 훼손 안돼(사설)

    4자회담 수용 조건으로 한국과 미국에 쌀 1백50만t의 선지원을 요구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60만t만 선지원하고 나머지 90만t은 4자회담이 열리게되면 거기서 협의하자는 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번 북한의 수정제의는 상당히 조건을 완화시킨 타협안처럼 보이지만 일은 잘못 돼가고 있다.지난해 4월 한국과 미국이 4자회담을 제의한 이래 우리는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이끌어 내기위해 어떠한 당근정책도 써서는 안된다고 기회 있을때마다 강조해왔다.다행히 두나라 정부도 지금까지 그 테두리를 잘 지켜왔다.그러나 북한은 양국의 그러한 「원칙」에는 아랑곳 하지않고 줄기차게 쌀지원 문제를 걸고있는 것이다. 우리가 4자회담과 쌀지원이 바터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온 것은 자칫하다가 4자회담이 쌀회담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4자회담과 쌀지원 문제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4자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정착문제를 논의 하자는 것인데도 거기에서 쌀얘기나 하다보면 회담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뒤틀릴 가능성이 매우 큰것이다.다른 하나는 북한과의 모든 협상이 당근을 수반하는 형식이 돼서는 안되겠다는 점이다.우리는 북한의 핵위협으로 경수로발전소 제공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았는가. 대북지원을 할수도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반도의 평화정착과정과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이번 수정제의에서도 북한은 다음 있을 후속 4자회담 설명회때 10만t,4자회담 예비회담때 50만t,4자회담 본회담때 90만t 식으로 단계별 일정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외교에는 거래가 있을수 있다.그러나 거래가 협상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곤란하다.4자회담에서 식량지원 문제나 얘기하다 북한의 식량사정이 한 고비를 넘기고 나면 4자회담 자체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크다.이같은 변질을 미리 경계해야 한다.
  • 권 부총리 방일 출국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5일간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권부총리는 방일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를 비롯한 당정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대북 식량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아사히(조일)신문 주최의 세미나에도 참석한뒤 6일 귀국할 예정이다.
  • “한미 식량 추가지원땐 북,4자회담 즉시 수용”/한성렬 유엔공사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공사는 한국과 미국이 추가 식량지원을 표명하면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을 즉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보도했다. 한공사는 1일 뉴욕에서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방침은 이미 실무 협의 등을 통해 한·미 양국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은 약 2백20만t이 부족해 5월 중순이면 기아상태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식량지원 규모와 관련해 한공사는 『한·미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북한­미국 소식통은 북한이 쌀을 중심으로 곡물 60만t을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쌀지원」 국민 거부감 해소 판단/정부 「대북민간지원」허용 배경

    ◎“동족 식량난 외면” 국내외 비판도 작용/「4자」 북한태도 따라 물량확대 가능성 정부가 이번에 기업까지 포함하는 민간차원의 대북한 쌀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그간 남북관계에서 쌀이 지녀온 상징성에 비추어볼때 정부차원의 지원은 아니더라도 정부 대북지원책의 일대 전환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우선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북한주민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고려한 결과다.하지만 보다 실질적으로는 북한의 4자회담 설명회에서 물꼬가 트인 남북한간의 대화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야 할 필요성과 함께 쌀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정서가 해소됐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한편으로는 동족인 남한정부가 북한의 식량난을 외면 내지는 오히려 외부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는 국내외 비판여론도 적지않게 감안됐으리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5년의 15만톤 쌀 지원 이후 북한에 대한 정부차원은 물론 민간차원의 쌀 지원도 엄격히 금지해왔다.표면적으로는 국내 쌀 사정 악화와 북측의 군량미 전용가능성 등이 금지의 주된 이유였다.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쌀 수송선의 인공기 게양에서 비롯된 국민정서의 악화와 쌀지원을 협상에서의 북한측 태도변화에 연결시키려는 정부의 협상정책이 보다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록 민간차원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이번 쌀지원 허용은 정부의 대북 유화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조치가 지난 26일 남북한과 미국간 3자 실무접촉 결과를 우리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4자회담등 앞으로의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긍정적 태도를 보일 경우 지원물량을 확대할 수 있음은 물론 정부차원의 대규모지원도 북한의 하기나름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자는 이와관련,『이번 조치는 북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북한의 태도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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