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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이산가족·예술단 방문 합의/남북총리,오늘 공동발표

    ◎광복절전후 쌍방 240명 규모/서울·평양서 3박4일 체류/적십자회담 조속재개… 실무 협의/가족방문 1백명·예술인은 70명으로/연락사무소·3개공동위 구성도 타결 남북한간 각 2백40명 규모의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이 오는 8·15광복절을 전후해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된다. 남북한은 6일 호텔신라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 회의및 대표접촉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완전합의,7일의 둘째날 회의에서 양측 총리가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이를 발표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8·15광복절을 전후한 고령이산가족과 예술단의 교환과 관련,▲「8·15이산가족및 예술공연방문단」(단장·양측적십자총재)이름으로 서울과 평양을 3박4일동안 교환방문하며 ▲방문단의 인원수를 이산가족 1백명,예술인 70명,보도및 지원요원 70명등 모두 2백40명으로 하고 ▲예술단의 공연시 상대방을 자극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하고 시기결정등 구체적인 실무는 양측 적십자사가 맡도록 했다. 양측은 또 이날 회의가 끝난 뒤대표접촉과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장접촉을 잇따라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군사·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등 3개 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도 합의,이를 7일 회의에서 쌍방 총리가 서명·발효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원회는 「남북합의서」에 명시된대로 오는 19일까지 구성되게 됐다. 양측은 그러나 쟁점사항의 하나인 정치부문공동위 설치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형식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에 실패,7일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원식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8·15 47주년 및 남북합의서채택 첫해를 기념하고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8·15를 전후한 10일정도 기간에 「8·15경축방문단」을 상호 교환하자』고 제의했으며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쌍방적십자단체에 권고하여 노부모방문단 1백명과 예술단 70명을 8·15광복절을 계기로 교환하자』고 밝혔다. 정총리는 「8·15경축방문단」교환을 제의하면서 ▲방문단의 규모는 이산가족·정치인·경제인·문화예술인·체육인·교수·학생·취재기자 등 3백명으로 하고 ▲방문단은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8·15행사 및 문화행사·학술토론회·체육경기대회 등에 참석하고 ▲이같은 자리를 빌려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며 ▲실무문제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연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85년 이후 중단된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을 오는 8·15를 계기로 교환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는 것과 이 문제를 적십자 단체들에서 실무적으로 맡아 처리토록 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를 발표하자』고 제의했다. 정총리는 공동위 등 합의서 이행기구와 관련,『이번 회담에서 쌍방 총리가 합의문건을 서명·발효시키도록 하자』고 촉구하고 핵사찰에 대해서는 『남북쌍방이 이미 약속한대로 남북상호사찰을 6월초순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합의서」 이행대책 논란 예상/7차 남북총리회담 전망

    ◎“과제별 채택”·일괄합의 팽팽히 맞서/“최상위 기구 접촉” 걸맞은 결단 기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이 5일부터 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특히 「남북합의서」의 채택과 발효,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분과위의 구성등으로 이어져온 남북대화가 분과위 가동이후 합의서의 구체적인 이해대책 및 공동위 구성방안 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남북대화가 고위급회담→분과위→공동위라는 조직상 상하관계의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에 비춰 이번 고위급회담이 최상위 기구라는 성격에 걸맞게 정치력과 결단력을 발휘,분과위 앞에 높인 걸림돌을 제거하는 「해결사」 역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은 ▲「남북합의서」의 구체적 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결정하는 문제와 ▲발족시한을 이달 18일까지로 규정해 놓고 있는 연락사무소 및 공동위의 구성문제다. 양측은 이 문제를 놓고 지난 6차회담 이후 판문점에서 8차례의 분과위 회의와 5차례의 위원접촉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일면 단순해 보이는 이들 사안을 놓고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북합의서」 전반을 둘러싼 양측의 첨예한 시각차가 근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측의 주장은 「남북합의서」 각 조항의 특성을 감안,과제별로 여러개의 부속합의서를 순차적으로 채택해 실천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자는 것. 이에 반해 남측은 「일괄합의,동시실천원칙」을 내세우며 각 분과위별로 「남북합의서」 해당부문의 이행대책을 담은 하나의 종합부속합의서 및 공동위·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일괄 합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렇듯 남북은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 교류협력분과위를 제외하고는 부속합의서에 담을 내용에 관해 서로의 입장조차 확인하지 못한채 분과위를 공전시켜 오고있는 상태다. 그러나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시한내 발족여부는 「남북합의서」의 실천의지를 가늠하는 주요한 척도가 될 수 밖에 없어 이번 회담에 임하는 남북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형식에 대한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북측은 시한내 그 기구 발족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단지 대미·일 관계개선용 카드로 「남북합의서」를 이용했다는 내외의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한데 그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남측 역시 두 갈래의 엇갈린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 하나는 합의준수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공동위를 제때 발족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전략적 양보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모색된 만큼 이제는 원칙없는 양보보다 원칙준수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측은 또 이번 회담에서 이미 정치분과위회의에서 1차 거론했던 「범민족대회」 취소와 6·25에 대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앞서의 현안외에 남북간 정치공세가 격렬히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핵문제는 북측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을 약속하고 있고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남북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안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과정이 보다 성실하게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정도의 논의에서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 내일 남북총리회담/북대표단 오늘 서울에

    ◎합의서 실천·공동위구성 논의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이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동안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다.이를 위해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를 비롯한회담대표 7명,수행원 33명,기자단 50명등 북측대표단 일행 90명은 5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온다. 북측대표단은 숙소이자 회담장인 호텔신라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6일과 7일 두차례에 걸쳐 공개와비공개회의를 갖고 「남북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와 판문점 연락사무소및 공동위구성문제를 논의한다. 양측은 특히 오는 18일까지 발족시키도록 「남북합의서」에 명시돼 있는 연락사무소및 공동위 구성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인데 양측이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측대표단은 5일 정총리가 롯데호텔에서,7일 이해원서울시장이 하얏트호텔에서 각각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한편 기아자동차 광명공장과 용인 자연농원등을 참관하며 8일 상오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돌아간다.
  • 7차 고위급 회담/서울 일정등 확정

    남북한은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오는 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세부 일정을 확정짓고 남측의 신변안전보장 각서와 북측의 대표단명단을 교환했다. 이에따라 연형묵북한정무원총리를 비롯한 회담대표 7명과 수행원 33명 기자 50명등 북측 대표단 90명은 5일 상오 판문점을 통과,회담장겸 숙소인 신라호텔에 도착한뒤 3박4일동안 머물며 우리측 대표단과 두차례의 해담을 갖는다. ◇5일 ▲상오 10시=북측대표단 판문점통과▲하오=회담장답사(신라호텔)국무총리주최만찬(롯데호텔) ◇6일 ▲상오10시=제1일회의(공개)▲하오=「기아자동차」공장(경기도 광명시)참관 특별공연관람(국립극장) ◇7일 ▲상오10시=제2일회의(비공개,기자단은 시내관광)▲하오=자연농원(용인)관람 서울시장 주최만찬(하얏트호텔) ◇8일▲상오11시=북측대표단 판문점통과귀한.
  • 연락사무소 설치 이견/남북정치분과위

    남북한은 29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연락사무소의 설치운영방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이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5월5일부터 서울에서 3박4일동안 열리는 제7차 고위급회담기간중 쌍방 위원장간의 절충을 통해 연락사무소 설치운영방안및 부속합의서 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등에 대한 의견접근을 모색키로 했다.
  • 「공동위」 구성 이견/남북교류위 4차회의

    남북한은 28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4차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이행을 위한 공동위구성및 운영방안을 논의했으나 공동위의 숫자및 합의문건의 발효절차 등에 이견을 보여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5월 5일부터 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분과위원장간의 접촉을 통해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 대의원부터 민주방식 선출/민자 지구당개편 이모저모

    ◎「경선에 엄정중립 시사」 총재 치사에 눈길/대의원 명단공개 미뤄 「포섭」 마찰 예방도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자당의 5월전당대회에서 「축제분위기속의 자유경선」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1백79개 지구당개편대회가 8일부터 시작됐다. 민자당은 오는 11일까지 4일동안 진행될 지구당대회와 15·16일 이틀간 열릴 시·도지부개편대회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선출직 대의원 2천6백70명을 확정한다. 이번 지구당개편대회의 진행양상,특히 대의원선출방식과 분포도는 전당대회의 판세를 미리 판독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 주목되고 있다.당내 출마예상자들도 이같은 측면을 감안,이날 열린 수원장안(이병희)부천남(최기선)인천북갑(정정훈)등 3개지구당 개편대회에서부터 내밀한 조직점검및 세확장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작된 각지구당개편대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은 총재치사(대독)를 통해 여느 때보다 분명한 톤으로 자유경선원칙을 천명해 눈길. 수원장안지구당개편대회에서 김인영의원이 대신 읽은치사를 통해 노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당의 대통령후보가 되고자하는 모든 분들이 정견과 통치철학,21세기의 비전을 밝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뽑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한다』고 전제,『자유경선이 국민모두가 바라는 바이며 이 방식을 택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당내민주주의에 입각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이 『6·29선언에 이은 민주화과업의 완결』이라고 규정한 뒤 『총재로서 후보의 선출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엄정중립」입장을 시사. ○…이날 각 개편대회에서는 전당대회때 대통령후보 선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끈 대의원선출건에 대해서는 「지구당운영위에서 선임해 추후 인선결과를 통보」키로 결론. 이같은 결론은 현지구당위원장이 운영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의원선출시기와 내용을 지구당위원장에게 위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개편대회기간중 출마예상자들이 지구당대의원을 상대로 한 직접적 세확장경쟁의 여지는 그만큼 좁아진 셈. 따라서 각출마예상자들은 시·도개편대회를 마칠때까지는 지구당케이스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전당대회 공고 및 후보등록 이후인 오는 25일이후부터는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는 2단계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재선임된 이병희의원등 14대 낙선 현역위원장을 포함해 13대 지역구의원들은 자신(1)과 지구당사무국장(1) 상무위원(2)등 당연직과 위원장추천(5) 지구당선출(10)등 선출직을 포함해 모두 19표의 향방을 사실상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각출마예상자들도 이러한 측면을 중시,개편대회기간중 중도관망파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 세확장에 나서는 한편 개편대회마다 조직참모들을 파견해 은밀한 조직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선출직대의원명단 공개를 최대한 늦추기로 방침을 세운 것도 출마예상자들의 경쟁적인 「포섭」공세로 불필요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풀이된다. ○…이번 지구당대회는 1백79개 지구당에서 4일간 동시다발로 진행되는데다 대의원선출을 대부분 지구당운영위로 위임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기 때문에 각출마예상자들이 「축사」형식을 빌린 공개경쟁은 자제할 전망. 이날 공화계의 이병희위원장이 재선임된 수원장안지구당개편대회에는 출마예상자로 거명되는 이종찬·이한동의원이 축하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간접적인 지지호소를 대신.
  • 3·24총선 오늘부터 본격돌입/정부 공고

    ◎여·야,정당연설회 내일 시작/1천2백여명 출마 예상… 5대 1 될듯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7일 공고돼 17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전국 각 지역선관위는 선거공고일부터 일요일(8일)을 포함,오는 10일까지 4일동안 후보등록을 접수하며 각 후보는 등록후 바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후보등록 접수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이다. 오는 24일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는 2백37개 지역구에서 여야 정당 및 무소속후보자 1천2백여명이 입후보,13대 경쟁률(4·7대1)과 비슷한 5대1정도의 경합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정당도 민자·민주·국민·신정등 10여개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선거 공고 다음날인 8일부터 수뇌부를 동원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선거전의 기선을 잡기위한 총력전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합동연설회,당원단합대회,사랑방좌담회 등 각종 집회를 통해 본격 득표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민자당은 김영삼대표가 8일 낮12시 문경·점촌선거구 정당연설회에 지원연사로 참석하는 것을 필두로 안동시·안동군·의성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도 지원에 나선다.
  • 도시가스시설 새달 일제점검/내무부

    내무부는 25일 광주시 해양도시가스 폭발사고를 계기로 가스안전 관리상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 26일부터 4일동안 가스시설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내무부는 또 오는 3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7개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 북녘 사람들,“담쌓고 살순 없디요”(평양 92년2월:상)

    ◎김인철특파원 「화해의 길목」을 다녀오다/“체제수호·시장개방 함꼐”… 「북한식」 시도/작년 기자에 봉변주던 시민들 신중해져 곳곳에 나붙은 선전구호의 붉은 색과 가까이 다가서면 우중충한 빛이 확연한 도시 평양.시간의 흐름을 잊은 듯한 그 도시에도 이미 변화의 물결은 흐르고 있었다.그러나 그것은 제한된 틀속에서,엄격히 계산된 속도로 진행되는 「북한식」이었고 위로부터의 개혁과 개방이었다.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진이 지난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동안 체험한 평양은 2,4차회담때 그러했듯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마주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사람들도 결코 우연히 만난 일반주민일 수 없었으며 그 수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10월 4차회담때 남측 대표단에게 막무가내로 봉변을 안겼던 평양은 92년 2월 매우 신중했으며 「선별된」사람들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대부분 오늘의 현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21일 상오 백화원초대소 2층 복도.서울행을 위해 방을 나서던 기자는 앳띤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북측 안내원에게 북한의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불쑥 물었다. 조선학생위소속 연구원으로 평양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국제관계 박사학위논문을 준비중이라는 30세의 이 안내원은 기다렸다는 듯 『5년전만해도 남과 북이 이렇게 오갈 수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 있었겠느냐』며 『남북이 현재 「양보할 수 없는 이유」때문에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나 결국은 급속히 빠른 속도로 화해와 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환경이 바뀐 이상 북한도 일본은 물론 미국과도 관계개선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오 10시쯤 기자는 평양을 떠나 개성으로 향하는 열차안에서 국제관계대학 법과교수라는 이모씨(48)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현 사회는 열린 사회이다.여러 민족간 교류와 협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되고 확대되어가고 있다.「원쑤」로 지목해왔던 미국이나 일본에 대해 자라나는 3세대들은 말만 들었지 체험을 못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작정 담을 쌓고 살 수는 없지 않는가』다소의외의 대답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동서독 통일후 동독의 주요 공직에 있다 실업자가 된 사람들이 적지 않으나 그들도 통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며 『비록 개인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파괴된다해도 후대들을 위한 통일에 반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렇듯 92년 2월에 만나본 북측 사람들은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그리고 동구사회주의의 몰락과 미국을 축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당과 수령」이 현실인정 정책노선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그들은 남북관계에서 사상과 제도보다 「조선사람은 조선사람일뿐이다.우리들의 성씨의 근본을 따지면 모두가 한뿌리다」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북한당국이 인민들의 보다 잘사는 행복을 진정으로 보장하려면 폐쇄적 자립주의 경제노선을 탈피해야 한다』는 방문객들의 말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들은 「과거의 원쑤들」이 자신들의 삶을 무시하면서 평양시내를 활보하게 될지도 모르는 미구의 모습에 불안해하며 자신들의 「당과 수령」이 합리적인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또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듯했다.때문에 인구 1백20여만의 한적한 평양에서 눈에 띄는 광경일수 밖에 없는 남측 대표단의 긴 차량행렬에 애써 무심한 듯 고개를 숙이고 걸거나 어쩌다 얼굴이 마주치면 이내 못본듯 외면했다. 20일 상오 중앙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2∼3층에 모두 4천여점의 진품과 모조품 약간을 전시하고 있다는 전시실을 돌아보다 경주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첨성대의 모형품이 전시된 것을 보고,강사겸 안내원인 김옥선(여·32)동무에게 역사유물은 남과 북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주요한 문화자산이라며 남북간 역사유물교환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녀는 『좋은 거면 빨리 앞당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시원스레 대답한뒤 「아차」하는 느낌이 들었는지 『질문의 뜻이 교류를 우선하자는 것인가 본데 그에 앞서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왜 임수향·문익환목사를 석방하지않느냐.리인모노인을 빨리 북으로 돌려보내라』는 등 역공세를 취했다.그녀가 보인 반응은 회담장앞 거리에서,인민대학습당에서,옥류관과 청류관에서 만났던 평범한 북한주민들의 일면 수긍,일면 반격의 태도와 대동소이했다. 이렇듯 평양에서 개성으로 오는 열차 창밖에 펼쳐져있던 텅빈 북녁의 들은 기대와 경계심에 떨면서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 설 연휴 범죄 작년비 64% 줄어

    설날 연휴기간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전국에서 모두 6백16건의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가 일어나 4백51명이 붙잡혔다고 6일 경찰청이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설날연휴기간의 1천7백20건보다 발생에서 64.2%나 줄어든 것이다. 5대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살인 5건,강도 7건,강간 8건,절도 1백81건,폭력 4백15건 등으로 나타났다.
  • 설연휴/가족과 민속놀이 구경을…

    ◎서울놀이마당/사물놀이·농악·판소리 “한마당”/용인민속촌/북청사자놀음·줄타기등 공연/경복궁등 3대고궁선 윷놀이·널뛰기등 시연 2일부터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연휴가 시작된다.이번 연휴는 나흘인데다 오는 9일까지 쉬는 업소도 적지 않아서 전국의 레저현장은 전에없이 붐빌 전망이다.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휴양지의 콘도와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등산·낚시 등에 이용되던 여행사의 관광버스도 거의 동이난 상태다.성묘를 끝내고 2박3일 코스의 관광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럴 때 가족끼리 휴일을 오붓하게 보내려면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는 민속마을이나 민속공연장을 찾아 나서는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설명이다. 때맞춰 전국 곳곳에서는 누구나 참여해 정겹게 흥을 돋을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경복궁을 비롯,창경궁·덕수궁 등 3대 고궁은 2일부터 5일까지 우리세시풍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윷놀이·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널뛰기 등 전래정월세시민속놀이를 시연해 보일 계획이다. 특히 덕수궁과 서오릉등 서울·경기지역 5대궁·12개 능원은 설날인 4일 원숭이해에 태어난 입장객에게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한국문화재보호협회는 4일과 5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옛 조상의 멋과 흥이 담긴 민속예술을 공연하고 세시풍속놀이를 펼친다.이번 공연에는 김덕수패와 두레패가 사물놀이를,한농선일행이 판소리를,묵계월일행이 경기민요를 각각 무대에 올리며 남사당놀이와 평택농악도 선을 보인다.서울놀이마당은 공연에 앞서 각종 놀이기구를 갖추고 입장객들이 널뛰기·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을 모아 보여주고 있는 용인한국민속촌도 설날 야외공연장에서 중요 무형문화재 15호인 북청사자놀음과 중요무형문화재 58호의 줄타기를 공연하고 하오에는 제기차기와 투호대회를 열 예정이다.이어 5일에는 양반가 뒤 당산에서 당산제와 동제를 지내고 농악놀이·송파산대놀이 등을 공연한다. 이외에도 서울대공원의 서울랜드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7시까지 신명나는 굿거리장단 등을 공연하며 용인자연농원과 롯데월드민속관·현대백화점 등도 저마다 특색있는 민속잔치를 푸짐하게 계획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용인자연농원이 설날아침 고향이 이북인 실향민과 고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자연농원 동물원광장앞에 마련하는 설날차례모시기를 연휴계획이 없는 사람이면 참관해 볼만하다.자연농원측은 이날 무료로 10×5m크기의 제사상을 차려놓는데 참가자들은 조상들의 사진이나 위패를 가져다놓고 차례를 지낼 수 있다.
  • 학장퇴진운동 관련 집중수사/시험지 도난

    ◎전기대시험 채점방해 학생등 추적/교무과 출입문 보조키 발견… 허위자백 배경 추궁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7일 이번 사건이 교내 분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지난해 학장퇴진운동을 주도했고 사건 발생후 종적을 감춘 이 학교 「학원민주화특별위원회」핵심멤버인 김모군(25·기독교육과 3년)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 형사대를 급파,김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군은 조종남전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일동안 학장실을 점거,농성할 당시 『전기대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학교측을 위협한 것을 비롯,전기대 시험지 채점기간인 지난해 12월20일부터 본관 사무실을 점거하고 일부 교직원을 지하실에 감금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외부에서 채점을 하도록 했었다. 검·경은 이와함께 당시 수위실에 있던 열쇠뭉치에서 교무과 출입문의 보조키를 발견,정계택씨(44)가 『자신이 갖고있던 열쇠로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고 그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검·경은 이밖에 사건 전날인 20일 하오8시30분부터 자정까지와,21일 상오7시부터 8시까지 이 학교에서 외부로 통화한 전화가 모두 11건임을 밝혀내고 통화상대자로 부터 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 당일 상오7∼8시의 정씨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사건발생을 처음 보고 했고 정씨를 이 학교에 취직시켜준 이순성교무과장(38)▲동료 경비원 이용남씨(25)▲정씨가 뒷산에 오르는 것을 본 청소원 황점례씨(52·여)등 당시 정씨를 만났던 9명을 소환,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경은 정씨의 구속사유가 된 횡령사건의 피해자인 대전 D주택건설 대표 오모씨(39)를 소환,정씨가 서울로 온 뒤에 연락이 있었는지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데 오씨에게는 올해 후기대 시험에 응시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짓말탐지기조사이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신문에서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범행을 직접 저지른 것은 아니나 관련은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횡령사건과 관련,이날 이양원변호사(34)를 선임했다.
  • 설 연휴 경부·중부고속도/상·하행선 진입통제 확대

    경찰청은 오는 2월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을 설날 귀성객 교통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교통경찰과 가용장비를 모두 동원,원활한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일부터 4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체증완화를 위해 잠원 반포 서초 양재 판교 수원 기흥 오산 평택 등 9개 하행진입로를 통제하며 중부고속도로는 광주 곤지암 2개 진입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서초인터체인지의 경우 고속버스등 다인승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이 허용된다. 경찰은 또 4일 정오부터 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천안 평택 오산 기흥 수원등 5개 상행진입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 곤지암 2개 상행진입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t이상의 화물차는 2일부터 4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의 하행선을,4일 정오부터 5일 자정까지는 상행선을 운행할 수 없게 된다.
  • 부시,어제 이한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7일 하오 2박3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이한했다. 부시미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정원식총리가 주관하는 환송행사에 참석한후 부인 바바라여사및 수행원들과 함께 아시아 4개국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다. ◎오늘 미­일 정상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4일동안의 일본공식방문을 위해 7일 상오11시쯤 특별기편으로 부인 바바라 여사와 함께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부시대통령은 8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등 이번 방일기간중 구 소련 지원,한반도 정세의 안정화등 국제문제에 대해 일본측과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73년 유고연방」도 해체로 줄달음/독일의 2개공 승인 파장

    ◎민족별독립 조짐 본격화… 붕괴 “초읽기”/“「제4제국」 건설 음모” 세르비아,독 비난 독일이 23일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함에 따라 6개월간 내전을 계속해온 유고연방이 완전 해체될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독일의 두공화국 승인은 연방유지를 희망하는 세르비아로부터 『제4제국을 세우려는 음모』라는 비난을 받은데서 알 수있듯이 곧바로 유고의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번 승인을 계기로 독립을 인정받기 원하는 공화국들의 독립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입장표명은 좀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영국 프랑스등 나머지 유럽공동체(EC)소속 회원국들은 당초 인정시한인 오는1월15일까지 독립을 승인할 예정이다.그리고 헝가리도 EC와 같은 조건하에 체코및 폴란드등과 협력하여 오는 1월중으로 독립을 승인할 방침이다. 6개공화국,2개자치주로 구성된 유고연방은 3개 종교,4개 언어,6개의 주요민족으로 구성된 짜깁기국가.이가운데 지난6월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공화국이 독립선언을 한데 이어 9월 마케도니아마저 세르비아공화국에의 흡수·통합을 우려,독립결정을 내림으로써 연방와해작업을 가속화시켰었다.이런상황에서 지난19∼22일 단4일동안에 세르비아공화국내 코소보 자치주의 알바니아인들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및 크로아티아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까지 독립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게다가 이번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선언으로 마케도니아등 다른 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이 세르비아공화국으로 집결할 가능성이 커 세르비아중심의 신유고의 탄생을 엿볼수 있게한다.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선언이 국제사회의 승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의 독립선언의 경우,지난9월 세르비아공화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국민투표를 통해 나온것이어서 또다른 내전을 예고하고 있다.이들이 동등한 자결권을 주장하며 국제승인을 호소하고 있으나 코소보 자치주가 연방내 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EC등 국제사회가 독립을 인정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전체인구 4백70만명가운데 32%를 차지하고 있는 세르비아인들은 공화국내 다수인 크로아티아인과 회교도들이 지난20일 EC에 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해 줄것을 요청키로 결정하자 이를 『불법』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하루뒤인 21일 세르비아인들의 독립공화국을 오는1월14일까지 세우겠다고 발표했다.세르비아인들이 밝힌 공화국수립날짜인 1월14일은 유럽공동체가 독립공화국인정시한으로 제시한 1월15일보다 하루앞선 시점으로 국제승인과 관련,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즉,세르비아인들이 별도의 공화국수립을 기정사실화할 경우 지난20일 EC에 독립승인을 요청키로 결정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으로서는 이들의 분리독립을 저지하지 않고서는 독립승인을 얻기가 힘들게된다. EC와 유엔이 내전종식을 위해 다각도로 중재를 했으나 지금까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유엔군 파견도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결국 73년동안 어렵사리 유지되어온 유고연방사는 천천히 막을 내리고 말 운명에처해있는 것이다.
  • 북 연 총리등 오늘 입경/남북총리회담 내일·모레 두차례

    연형묵정무원총리 등 대표 7명,수행원 33명,보도진 50명 등 북측 대표단 90명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온다. 북측 대표단은 오는 13일까지 3박4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숙소겸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정원식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과 11,12일 두차례 공개·비공개회담을 갖고 지난 10월 제4차 평양회담에서 단일문건으로 채택키로 합의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담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토의를 벌인다. 양측은 합의서내용과 관련,4차회담후 판문점에서 4차례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 ▲휴전상태의 남북간 평화상태로의 전환 ▲서울­평양상설연락 사무처설치 ▲불가침이행을 위한 신뢰구축조치강구 ▲3통위원회구성등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도 합의서채택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하다.
  • 초겨울 때아닌 황사/4일동안 시계장애 현상/서울·중부 6일께 첫눈

    해마다 봄철에 나타나는 황사현상이 올해는 초겨울부터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지난달 30일 하오2시부터 3일 하오까지 나흘동안 고비사막의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먼지등 오염물질과 합쳐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황사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반도에는 봄철인 3∼5월 사이에 황사현상이 주로 나타나며 가끔 겨울철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초겨울에 나흘동안 잇따라 황사가 관측되기는 처음』이라면서 『이는 예년과 달리 고비사막일대가 무척 건조해 이 지역의 모래먼지가 강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옮겨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서울 전역에서는 한때 6㎞앞도 내다보기 힘든 시정장애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주간예보를 통해 『오는 6일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올겨울 첫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난해보다 5일 늦은 첫눈은 서울·경기·충청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며 이 바람 때문에 양은 많지 않고 흩날리는 정도일 것』이라고 밝히고 『10일쯤에도 한차례 눈이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 대학가까지 파고든 “과소비”

    ◎「24시간 편의점」등에 수입품 “가득”/경희대 총학생회 조사 대학교주변의 상점마다 외제수입품이 넘치고 있고 이들 상품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이 몰려 일부 대학생들 사이에도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학생들 스스로가 대학촌의 과소비현상을 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내붙이는가 하면 대학가 건전소비생활운동을 벌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희대총학생회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동안 학교앞 옷가게·음식점·커피숍·하숙집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소비생활문화」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수입상품점에서는 시중에서 1만∼2만원에 팔리는 전기면도기가 8만원에 팔리고 있었고 「24시간 편의점」은 진열대의 대부분을 외제 수입품으로 채우고 있어 학생들의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또한 지난해 50여개에 이르던 소형분식점들이 30여개로 줄어든 대신 연회석등을 갖춘 대형음식점이 15개로 2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생산·판매등 회사운영 차질 초래땐/“준법투쟁도 업무방해죄 해당”

    ◎대법,업무방해부분 무죄선고 원심 파기 노동조합이 쟁의발생을 신고한뒤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벌이는 작업거부행위도 생산·판매등 회사의 정상운영에 차질을 주게 되면 형법에 규정된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상원대법관)는 12일 작업거부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남 양산군 정관면 「대림기업사」전노조위원장 변영철피고인(29)의 업무방해등 사건상고심 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업무방해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변피고인은 지난 89년 12월 연말상여금 2백%지급과 관련,회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준법투쟁에 돌입,집단으로 조합원들을 조퇴시키거나 일렬로 줄을 서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 등으로 생산작업을 지연시키는등 4일동안 작업거부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2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작업거부행위가 정당한 쟁의행위인지의 여부를 심리한뒤 정당성이 인정될 경우에 한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해야함에도 이를 준법투쟁으로서 단순한 근로제공의 불이행일 뿐이라고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하고 『작업거부행위가 생산·판매등 회사의 정상운영에 차질을 빚게 할 정도에 이른다면 당연히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원심파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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