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일동안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오동운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코란도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1
  • 격침된 北 반잠수정 유류품서 단서 발견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2월 남해에서 격침된 반잠수정에서 발견된 ‘전화번호 기재 수첩’ 등을 단서로 사살간첩의 행적과 국내 연계망을 추적한 끝에암호로 적혀있던 김영환씨를 비롯한 용의자들의 전화번호를 밝혀냈다. 때마침 97년 10월 이후 중국에서 장기 체류하던 김씨가 어머니 조성자씨를통해 청와대에 입국 허용 탄원서를 제출한 뒤 지난 7월 29일 자진 귀국하자수사에 활기를 띠었다. 국정원은 8월9일부터 16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인 끝에 “89년7월 남파간첩 윤택림(56·북한 대외연락부 5과장)에게 포섭돼 노동당에 입당한 후 91년 5월 서울대 1년 후배인 조유식씨와 함께 입북했다”는진술을 받아냈다.김씨 등은 공작원 전용시설인 모란 초대소에서 14일동안 체류하면서 국내정세 등을 보고하고 김일성과 묘향산 별장에서 2차례에 걸쳐면담한 뒤 김일성 훈장까지 받았다. 김씨는 91년 8월 경기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의 드보크에서 미화 40만달러(당시 약 3억원)와 권총 2정,무전기 3대,난수표 등을 확보한 뒤 92년 3월16일 북한의 지령에 따라 주사파 운동권인 반제청년동맹을 주축으로 민혁당을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주사파 활동뿐만 아니라 민혁당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하자 심경변화를 일으켜 지난달 16일 ‘말’지를 찾아가 “국정원이 간첩단 사건으로 조작하려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고 잠적했다.국정원은 소재를 추적하던 중 18일 홍콩으로 출국하려던김씨를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하고 관련자 조유식,하영옥,심재춘,김경환 등을 차례로 연행,혐의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씨는 95년부터 북한이 남한의 진보운동에 대해 배려하지 않고 탈북자의증언을 통해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 등을 알게 되자 민혁당을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였다.이를 눈치챈 북한은 지난해 12월 민혁당의 합법연락원 등으로 활동하던 간첩 진운방을 남파시켰다. 하씨는 김씨가 97년7월 민혁당을 해체하려 하자 이를 인수한뒤 지난해 10월 남파 간첩 진운방에게 ‘원진우’라는 이름의 주민증을 발급받게 해주고 같은해 12월 진을 태운 반잠수정이 격침되자 인터넷 메일을 이용해 북한측과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사이버 간첩’ 활동을 해왔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심씨는 지난해 9월 하씨에게 포섭돼 진운방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무전 및 인터넷을 통해 북한과 접촉한 혐의를,김경환씨는 89년 9월 진운방을 알게된 뒤 노동당에 입당하고 지난해 10월 다시 남파된 진운방이 하씨와 접선토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진운방은 지난 87년 말레이시아인으로 위장 침투,강남 논현동에 ‘삿떼리아 코리아’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5년간 암약하다 92년 출국한뒤 98년 10월 재침투,‘정성용’,‘원진우’란 가명으로활동해오다 지난해 12월 반잠수정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려다 사살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중위권 준플레이오프行‘비상’

    국제양궁대회 사상 처음으로 상금제가 도입된 제3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가오는 11일부터 4일동안 원주에서 열린다. 총상금 3만달러(한화 약 3,600만원)의 이번 대회에는 세계 여자랭킹 1위 이은경(토지공사)과 3위 김조순(홍성군청),남자랭킹 2위 홍성칠(상무) 등 8명으로 짜여진 한국 등 13개국 100여명이 출전한다.
  • 육지 사는 해녀들 고향 제주 나들이

    전국 각지에 사는 제주 출신 해녀 35명이 제주도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고향 방문길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래전에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지방으로 떠났다가그곳에 정착한 사람들로 대부분 50대 들이다.지역별로는 경북 13명,경남 8명,부산 6명,충남 3명,전남 3명,전북 2명 등이다. 이들은 제주에 머무는 3박4일동안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 친지들과해후의 정을 나누게 된다.도청을 방문해 제주도 발전상을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 도는 이들에게 왕복교통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며 차량 제공과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산중구, 日 일간지에 광고 게재 추진

    “오는 10월,대한민국 부산의 자갈치축제로 오십시오.” 부산 중구(구청장 李仁俊)가 오는 10월 8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4회 자갈치 문화관광축제와 같은 달 14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4회 부산 국제영화제(PIFF)때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의 주요 일간신문에 관광객 유치광고를 게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자매결연 등을 통한 상호 초청 형식의 방문이나 공동행사 등은 있었지만 기초 자치단체가 지역 축제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성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부산시청 이전으로 자갈치시장 등 지역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갈치 축제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부산 국제연화제를 관광상품화해 옛 영화를 되살리기로 하고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 구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상 교통이 편리한 일본의 관광객을 겨냥,이달말쯤 일본의 유력지인 요미우리(賣買)와 아사히(朝日) 등 4개 주요 일간신문에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용두산공원과 자갈치축제,부산 국제영화제 등을 소개하는 광고를 싣기로 했다.여기에 대대적인 홍보전단공세까지 더해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같은 홍보전략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중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유람선 무료 승선과 수산물 30% 할인,무료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고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모집 대행계약도 체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男프로골프 후반기 티오프

    국내 남자프로골프가 19일 부경오픈을 시작으로 올 후반기 시즌을 시작한다. 19일부터 4일동안 부산 가야골프장에서 치러지는 부경오픈은 지역 상공인들이 상금 1억원을 마련하고 대회장인 가야골프장이 무상으로 코스를 내줘 성사됐다.이번 대회에는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종덕이 출전,SK텔레콤클래식우승자인 박남신과 정상대결을 벌인다.
  • 토니 홀 美하원의원 26일 訪北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토니 홀 미 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주)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북한을 방문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토니 홀의원이 북한의 식량문제와 관련,북한방문 비자를 신청해 최근 발급받았다고 전하고,그가 방북을 마치고 오는 30일 서울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 의원은 민주당 3선의원으로 국제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지금까지 모두 4차례 북한을 방문해 식량원조와 국제구호·지원등을 주도해왔다. hay@
  • [발언대] 거듭되는 물난리 대책 철저히

    4일동안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이 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하면서,60여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었고,수조원으로 추정되는 재산상의 피해는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96년과 지난해,그리고 이번 홍수까지 거의 매년 되풀이되는 물난리를 겪으면서도 치수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정부나 국민의 시각은 아직도 요원한것 같다. 다행히 소양댐과 충주댐의 저수율이 낮았기에 수도권의 엄청난 재앙을 막을 수 있었지만,비가 오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뭄이 심한데 댐의 물을 너무빼놓은 것 아니냐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았다.그만큼 자연은 내일을 알수 없는 것이고 인간의 예지력은 미약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다.때문에 항상 극한상황에 대비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번에 충주댐 유역의 강수량은 소양댐 유역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으나,댐으로 들어온 물의 양은 충주댐이 12억5,000만t으로 소양댐보다도 1억t이나더 많았다.소양댐은 상류의 평화의 댐에서 상당부분 가둘 수 있었지만,충주댐은 2배이상 넓은 유역 면적을가졌으면서도 물의 유입을 홀로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홍수가 임진강과 북한강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피해가 그 정도에서 끝날 수 있었지 만약에 남한강에 강우가 집중되었다면,충주댐의 홍수조절 능력은 상실되었을 것이고,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물 전문가들의 일반적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세계 도처의 기상이변으로 입증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영월댐 건설논쟁은 우리의 생존과 환경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중대한 문제다.그러나 자연은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 홍수의 쓰라린 경험으로나마 깨달아야 한다. 이선영[대전시 대덕구 법동]
  • 관심끄는 金대통령 ‘청남대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개편을 ‘청남대구상’이후로 미뤘다.총재권한대행을 포함한 당 8역의 사표를 수리한 터여서 12일 인선을 발표한다해도 최소한 4일동안 당을 공백상태로 놓아둔 셈이다.이는 당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구상이 대폭 확대됐음을 의미한다.8일 오후 김영배(金令培)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과 후임인선을 협의,발표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않은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김대통령은 지방구상에서 당직개편은 물론 정치개혁,내각제 해법,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모든 국정 현안을 한데 묶어 정국운영 방향을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정무수석도 “9일부터 11일까지 지방 모처에 머물며 연말까지의 모든 구상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방구상이후 당체제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와 특히전당대회 개최시기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행이후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가 전면에 나서서 맡고,대통령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많은 생각과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즉 당직개편을 통해 당이 활력을 갖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당직개편이 전당대회라는 대규모 이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이번 인사는 일단 과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당내 기반이 없는 전국적 인물이 영입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이 경우 전당대회를 연기,현 체제로 정기국회를 거친뒤 연말 공천자 중심의 전당대회를 개최할 공산이크다.물론 전당대회에서 과도체제를 추인하고 오는 11∼12월 공천자대회 형식의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순도 문제가 없지 않다.우선 당 장악력에 문제가 있고,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전당대회가 공천을 둘러싼 내홍(內訌)에 직면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이번 과도체제로 하여금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관리케해 전당대회에서 전국적 인물을 얼굴로 내세워 총선체제에돌입하자는 것이다수 의견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PGA메이저 US오픈 17일 개막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99회 US오픈선수권이 오는 17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허스트골프장(파70·7,175야드)에서 개막,4일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1895년 첫 대회를 연 US오픈선수권에서는 금세기초 활약했던 윌리 앤더슨과 보비 존스,벤 호건,잭 니클로스가 4승씩을 기록했다.43년째 출전하는 니클로스는 이번 대회에서 5승에 도전하고 헤일 어윈은 4승을 노린다.니클로스는 18차례나 10위권에 들어 최다 ‘톱10’과 함께 4라운드 72홀 최소타 기록(80년·272타)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이미 PGA투어 4승째를 올린 데이비드 듀발도 메이저대회 무관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태세이고 2주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는 여세를 몰아 정상을 밟겠다고 벼른다.데이비스 러브 3세는 84년 이곳에서 열린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의 있어 누구보다 코스에 익숙하다.이밖에 지난해 극적인 역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리 잰슨,2회 우승자(94·97년)인 남아공의 어니 엘스,올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 한편 14일 미국골프협회(USG A)가 발표한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듀발은 17일 밤 8시30분 필 미켈슨,카를로스 프랑코와 함께 티 오프한다.우즈는 영국의 웨스트우드,95년 우승자인 코리 페이빈과 18일 0시50분,러브 3세는 이에 앞서 0시40분 그렉 노먼,저스틴 레너드와 1라운드를 출발한다. 김경운기자
  •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치작품으로 장식

    ‘물과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48회 베니스비엔날레미술전이 9일부터 11월 7일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모두에게 열린’ 예술의 축제마당을 표방한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4일동안의 시사회와 함께 10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한국관이 문을 여는 등각국관이 차례로 오픈,관람객을 맞는다.이어 12일 오후 3시(현지 시각)에는전체 개막식이 열리며,현대미술의 거장에게 주는 황금사자공로상,베니스비엔날레 국제상,국가관상,특별상 등 시상식이 거행된다. 베니스비엔날레는 해외 작가들을 초청해 꾸미는 본전시와 각 나라마다 대표작가들을 파견해 꾸미는 국가관전시로 나뉜다.본전시에는 전세계 102명의 작가가 초청받았으며 국가관전시에는 60개국이 참가한다.한국은 지난 95년 한국관이 문을 연 이래 설치미술작가 전수천·강익중 등이 잇따라 특별상을 받았다.올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작가는 이불(35)과 노상균(41).비엔날레 전시총감독인 하랄드 제만이 직접 기획한 본전시에는 한국관 전시작가이불과 석남미술상수상작가인 김수자(42)가 초청받았다.출품작은 ‘사이보그’‘장엄한 광채 99’(이불)와 ‘보따리’(김수자). 각 나라 미술작품의 수준과 기획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는 역시 국가관전시다.이번의 한국관 전시는 공간감을 최대한 살린 설치작품으로 이뤄진것이 특징.이불은 한국관의 긴 네모꼴 전시공간에 금속으로 만든 2개의 ‘노래방 캡슐’을 설치했다.‘속도보다 더 거대한 중력’이라 이름 붙여진 이캡슐형 노래방에는 50곡 이상의 ‘사랑’ 노래가 입력돼 관람객들이 따라 부를 수 있게 했다.그 노래방 모니터에는 이씨가 제작한 비디오 작품 ‘아마추어’가 배경화면으로 나온다. 노상균은 전시장 입구에 폴리에스터 수지로 만든 등신대의 불상 ‘숭배자들을 위하여’를 전시,관람객을 방으로 인도하도록 해 시선을 끈다.그는 이번한국관 전시에서도 데뷔 이래 지금까지 집요하게 사용해온 시퀸(sequin,원형의 장식용 금속편)을 중요한 매재로 삼았다.전시장 벽면을 밝은 아이보리 핑크색의 시퀸으로 덮어 은은한 빛을 뿜어내도록 한 것.방안에는 대형캔버스위에 동심원을 그린 ‘홀을 향한 전체’‘끝’‘또 다른 끝’ 등의 작품이전시돼 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인 송미숙교수(56·성신여대 미술사학과)는“큰 전시공간은 여성 작가인 이불에게,작은 공간은 남성 작가인 노상균에게 할당해 우리의 관습적인 남성우월주의 질서 체계를 깨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종면기자
  • 행자부 입법예고…전직대통령·가족 국립대병원 무료진료

    ‘전직대통령은 오는 7월부터는 서울대 병원에서 맘놓고 무료로 치료받을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서울대학교 병원과 다른 국립대병원을 전직 대통령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명시하는 내용의 전직 대통령 예우에관한 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 개정안은 7월부터 시행된다. 현재 전직 대통령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진료기관은 국·공립 병원이며민간병원은 정부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대병원측의 진료비 청구에 따른 대응조치로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원래 행정기관이었으나 77년 12월 31일로 서울대병원 설치법이 만들어지면서 특수법인으로 탈바꿈했다.병원측은 이를 근거로 96년부터“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해서 더 이상 무료진료를 해줄 수 없다”며진료비를 청구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병원측은 96년 5월부터 99년 2월 사이에 있었던 고 윤보선(尹潽善)대통령 부인 고 공덕귀(孔德貴) 여사와 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 부인 홍기(洪基)여사의 진료비 1억1,592만여원의 진료비를 정부측에 청구했으나 정부가지불하지 않아 미수처리하고 있는 상태다. 행자부는 이에대해 서울대 병원은 현재도 원장이나 의사들이 공무원 신분이며 국고보조금을 받는 점 등을 감안할 때,국립병원이지 순수한 민간병원으로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그러나 진료비 청구에 따른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번에 서울대병원과 다른 국립대 병원을 전직 대통령이 이용할수 있는 무료 진료기관으로 포함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고 윤보선 대통령과 최규하 전 대통령이 있다.윤 전대통령은 88년 8월부터 90년 7월까지 153일동안 입원해 1억7,000여만원의 진료비를 병원측이 부담했다. 최 전대통령의 경우,90년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입원,진료비 535여만원을 병원측이 부담했다.그러나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 등은 아직 서울대 병원 신세를 지지 않았다. 박현갑기자
  • US오픈 내일 티오프

    미국 여자 프로골프의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54회 US여자오픈이 3일 밤 미시시피주 웨스트포인트의 올드웨이벌리골프장(파72)에서 개막돼 4일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박세리와 아마추어 톱랭커 박지은,재미교포 펄신 등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강수연과 장정,골프유학생 강지민과 조효정,제니 박 5명. 모두 15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2라운드를 마친 뒤 추려낸 상위 60명이 3∼4라운드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가 나오면 서든데스 방식의 플레이오프 대신 다음날 18홀의 연장 라운드를 펼치는 점이 특징. 이번 대회를 대비해 최근 2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세리는 4일 새벽 3시 박지은,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셰리 스테인하우어와 ‘챔피언조’로서 첫 라운드를 펼치게 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또절정의 기량을뽐내는 호주의 캐리 웹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박세리, 맥스플라이사와 계약 한편 박세리는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인 맥스플라이사와 3년간 매년 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용품계약을 맺었다.박세리는 계약기간 동안 볼과 장갑을 사용한다.박세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사는 1일 박세리가 지난해부터 맥스플라이 공을 애용한데다 맥스플라이사가 계약에 적극성을 보여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아마골프 ‘그랜드슬램’박지은 사상 첫 도전장

    박지은(20)이 사상 첫 아마추어골프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미국 아마추어 최강 박지은은 20일부터 4일동안 오클라호마주 툴사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NCAA(전미대학체육위원회)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한다.NCAA 챔피언십은 지난해 우먼스트랜스내셔널,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을 석권한 박지은이 4대 아마추어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따내지 못한 대회. 박지은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전설적인 인물 패티 버그(81)가 지난38년에 세운 3개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60년만에 갈아치운 뒤 미국골프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에 등극할 채비를 갖춘 셈이다. 박지은은 지난 대회 1·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 65타로 코스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리다 후반 바람의 영향으로 부진,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그치고 말았다.우승컵을 라이벌인 제니퍼 로살레스(9언더파 279타)에게 아깝게 내줘 못다 이룬 전관왕의 꿈이 더욱 간절하다. 또 이번 대회는 자신의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박지은은 이번 대회에 이어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참가한 뒤 8월 프로 테스트에 응시한다. 박지은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알려졌다.초등학교를 마친 뒤 90년 12살의나이로 미국골프 유학길에 올랐다.92년 주니어선수로 등록한 뒤 이듬해 4개대회를 휩쓸면서 천재성을 발휘했고 주니어부문 ‘올해의 선수’와 ‘최우수 고교생’ 등을 수상했다. 박지은은 미모에다 여린 몸매지만 빠른 다운스윙에서 나오는 장타가 일품이다.최근 임팩트하면서 상체를 무심코 세우던 약점을 고쳐 미스샷을 줄였다. 미국의 스포츠방송들은 앞다투어 대회 4라운드를 생중계,새로운 골프사가 나올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슈퍼땅콩’ 쑥쑥 자란다…김미현 LPGA 톱5에

    ‘슈퍼땅콩’ 김미현(22)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 김미현은 17일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라리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에 오르며 LPGA 데뷔 4개월만에 자신의최고성적을 거둬 신인왕 후보 1순위로 발돋움했다. 김미현은 사흘동안의 경기에서 68-66-68타로 꾸준히 4언더파 아래를 쳐 지난주 머큐리타이틀홀더스선수권부터 7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를 기록했다. 또 대회 우승자인 맥 맬런(17언더파)에 불과 3타 뒤진데다 톱랭커 캐리 웹을 한 타차로 제치는 등 정상급 선수에 버금가는 안정된 기량을 보여 남은 20여개 대회에서 정상을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 상금 3만2,079달러(한화 3,840만원)을 보태 시즌 12개 대회에서 모두 8만7,960달러(1억550만원)를 벌어 들여 지난해 국내에서 챙긴 6,800여만원의 갑절 가까이를 벌었다. 또 6언더파 210타로 공동36위에 그친 박세리를 상금랭킹에서 20위 이상 앞질렀다. 김미현은 올 시즌 LPGA 신인왕 평점에서도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26)를제치고 선두(260점)에 나섰다.1∼2위를 달리던 후쿠시마와 캐나다의 A.J.이톤(23)은 이번 대회 불참으로 점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각각 252점과 211점으로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한편 김미현은 19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예선전에참가한 뒤 21일부터 4일동안 필립스인비테이셔널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전두환씨 ‘마산법회’ 참석…YS의 정치행태 간접 비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 6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텃밭이었던 부산·경남지역을 방문,동서화합을 역설하며 김전대통령의 정치행태를 간접 비판했다. 전전대통령은 이날 마산·창원 불교연합회 주최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동서화합 기원 시민대법회’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하찮은 지역감정이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피력했다.지난달 김전대통령이 부산·경남 방문 당시 ‘지역경제 파탄’ 등을 주장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긴 점을 겨냥했다는 후문이다. 전전대통령은 특히 불경의 한 대목을 인용,“부처님이 ‘차라리 잠을 잘지언정 눈을 뜨고서 대중의 화목을 깨뜨리려고 하지 말라.대중을 이간질하고싸움을 붙이면 오역죄(五逆罪)를 짓나니 오역죄인은 부처도 구제하기 어렵다’고 경계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전전대통령의 오찬장인 마산 삼학사 앞길에서 ‘3·15의거 계승 시민위원회’소속 회원 20여명이 “광주학살 원흉이지역화합 웬말이냐”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전전대통령 일행이 뒷문으로 입장하는 촌극을 빚었다. 전전대통령은 오는 9일까지 3박4일동안 부산·경남에 머무르며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지역 상공인 등과 잇따라 접촉,민심을 두드린다.
  • 출발부터 한발 뒤진 지방수험생

    지방 고시생은 서럽다.정보도 부실한 데다 학원도 드물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학원이 밀집해 있고,정보도 흘러넘치는 수도권 지역의 수험생에 비해불리할 수밖에 없다. 부산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준비를 하는 최모(25·동아대 경영학과4)씨는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의 회계와 세법의 출제 경향이 많이 바뀌었는데 정보를 얻느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지방 수험생들은 서울을 오가는 선배나 동료들의 입을 통해 한두 마디 전해 듣거나 PC통신을 이용해 보기도 하지만 현실감은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만큼 정보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얘기다. 지방에도 몇몇 고시·공무원 시험학원이 있지만 강의의 질과 정보 수준에서 서울과 비교할 수 없다.대전에서 7급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권모(26·충북대 법학과4)씨는 “학원에 다녀봤지만 강의 수준이 낮아 아예 학원을포기하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시의 경우 기본과목강좌는 열리고 있지만 선택과목의 경우 강좌가 아예 없어 고시준비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요즘같은 때한달에 최소 60만∼70만원이 드는 서울 유학은 꿈도꾸기 어렵다.심지어는 시험비용 대기도 만만치 않다.서울에서 치러지는 4일동안의 사법시험 2차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하루이틀의 컨디션 조절기간을 포함,최소 1주일 동안 서울에 머물러야 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 40여만원도부담스럽다는 것이다.광주에 사는 尹모(29·조선대 법학과 졸)씨는 “지방수험생들은 고시공부 외에 정보와 경제적인 싸움에서 이미 뒤져 있다”고 말했다. 지방 수험생들의 또다른 어려움은 학원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흔치않았던 학원들마저 IMF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서울의 경우에도 학원 경영난은 마찬가지지만 지방의 체감 경영난은 더욱 심하다. 인천 J학원은 지난해 6월 간판을 내렸고,대구의 S고시학원 Y학원도 문을 닫았다.남은 학원들도 수강료를 96년에 비해 70%까지 내려 덤핑공세를 폈지만수강생들은 갈수록 줄고 있다.광주의 M고시학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7개의 공무원 시험준비반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1개만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H학원 관계자도 “주요 자격증 시험이 끝나는 6월이면 문을 닫는 학원이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오늘의 눈]英여왕 안동방문의 교훈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19일 방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3박4일동안 ‘여왕열기’에 휩싸이게 됐다.엘리자베스 여왕의 체류 일정중에서 백미는 아마 안동 하회마을 방문일 것이다.여왕이 오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하회마을을찾아 관심을 표명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방한 3일째인 21일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하회탈춤도 구경하고 한식 생일상도 받는다.안동은 우리의 전통이 잘 보전돼 있는 유서깊은 도시이다.특히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 종손들이 고옥을 500년 가까이 지키며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여왕은 그 곳에서 우리의 고풍스런 멋에 한껏 취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찾는 것은 안동에 가면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역사성을 따지자면 경주는 안동에 뒤지지 않는다.거대한신라고분군과 화려한 금동 유물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눈길을 끌만한 문화유산들이다.그러나 경주에는 이끼 낀 한옥,애환이 서린 담장길 등 전통적삶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대신 번지르하게 단장을 한 한옥,콘크리트 건물만이 있을 뿐이다.그래서 60년대 경주로 수학여행 갔던 50대 장년층들은그 많던 한옥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한다. 부여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이 곳은 얼마 전만 해도 고도제한으로 5층이상 건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그러나 최근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아파트 등 높은 건물이 삐죽삐죽 솟아 오르고 있어 얼마 안 있으면 예스런 모습을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주위에서는 그동안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개발과 성장논리에 따라 헐고 부수고 새로 짓는 데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이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빨리 빨리’를 외쳐댔다. 이와는 달리 유럽은 가능하면 옛 것을 보존하려 한다.그들이 전통을 지키고 가꾸려 하는 것은 현대적 편리함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가 그 속에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파괴와 건설이 능사가 아니라 전통을 보존하고 함께 호흡하는 것.아마 그것은 전통의 나라에서 온 여왕이 선비마을 안동에서 남기는 가장 값진 선물이자 교훈일 것이다. 임태순 문화특집팀 차장
  • [사설] 英여왕 방한 환영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오늘 우리나라에 온다.엘리자베스여왕의 방한은 영국 국왕으로서는 처음으로,한세기 이상 이어온 한·영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우리는 오랜 친구 나라에서 오는 귀한 손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왕의 방한이 한국과 영국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믿는다. 엘리자베스여왕의 방한은 정치·경제적 의미와 함께 방문 그 자체가 갖는상징적 의미도 매우 크다.비연방국가는 1년에 1개국만 방문하는 영국 여왕이 우리나라를 방문국으로 택했다는 사실이 벌써 두나라간의 깊은 우호·협력과 신뢰를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빈으로 3박4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차례 정상환담을 갖는다.양국 정상은 한·영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한차원 높이고 더욱 긴밀한 경제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영국은 경제협력의 주요 파트너이자 국제사회에서의 협조자다.한국전에서는 피로 맺어진 혈맹이기도 하다.영국은 우리의 유럽지역 최대 수출대상국인 동시에최대 투자대상국이다.90년대 들어 국내 대표적인 가전업체들이 영국의 투자유치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오랜 경기침체와 실업난해소를 도왔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에는영국이 우리를 도와 대규모 투자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왕의 방한에 대거 수행한 영국의 거물급 재계인사들도 우리의 기대를 갖게 한다.우리보다 앞서 경제난을 겪었던 영국의 극복경험과 성원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어야만 그동안 주춤해진 대(對)영국투자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두나라 재계인사들의 만남은 여왕의 방한을 더욱 뜻깊게 할 것으로 본다. 엘리자베스여왕은 방한기간 동안 한국과 한국문화를 만나고 이해하는 데 대부분의 일정을 할애하게 된다.서울의 인사동 거리를 둘러보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하회탈놀이와 전통사찰의 원형인 봉정사를 구경한다.서울미동초등학교와 정수기능대학,이화여자대학교 등도 방문한다.한국과 한국인을 더욱 잘 알고 가까워지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는 여왕의 자상함과사려깊음을 느끼게 한다.엘리자베스여왕이 한국 방문 동안 학생 실업자 노동자 농민 등 각계 각층의 한국인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점도 여왕의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말해주고 있다. 엘리자베스여왕의 방한은 우리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이다.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예절,빼어난 관광자원은 물론 IMF사태 극복을 위한 고통스러운노력들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주자.그것이 한·영간의 이해를 더욱 높이고 우호와 협력을 보다 돈독히 하는 길이다.
  • 방송사마다 주말 英여왕 특집

    오는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을 앞두고 방송사 마다 주말에 영국여왕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KBS는 여왕이 한국에 머무는 3박4일동안 많은 특집을 마련한다.여왕방한 3일째이자 이한 전날인 21일 오후 7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1시간15분 동안 열리는 ‘한·영 친선음악회’ 공연 실황을 KBS 1TV와 1FM을통해 국내외에 생중계한다. 또 KBS 1TV는 영국에서 현지취재한 ‘영국여왕 엘리자베스’(19일 밤 10시15분)와 ‘한·영 만남 200주년 특집-최초공개 거문도 사진첩’(19일 밤 12시)을 방송한다.20일에는 ‘엘리자베스2세-공주에서 여왕까지’(20일 오후 10시15분)와 ‘KBS네트워크기획-하회를 세계로’(밤 12시)를 준비한다. 이에 앞서 방한 하루전인 18일 오전 8시에는 스테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가 KBS 1TV의 ‘정책진단’에 나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에 따른 의미를 비롯해 영국의 IMF극복 교훈,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한 영국의 입장 등을 밝힌다. MBC는 지난 97년 엘리자베스여왕과 에딘버러 공작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의 플래쉬 백TV가 제작한 ‘여왕 엘리자베스’를 18일 밤 11시25분 방송한다.EBS는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21일 오전 9시10분)에서 영국왕실의 역사와 전통을 비롯해 왕실의 주요행사를 조명한다.
  • 수조원대 황금시장의 마케팅 전략가들

    ■ 趙政男 SK텔레콤사장 ‘그 누구도 탓하지 말자’-趙政男사장이 평생 간직해 온 좌우명이다.‘SK맨’ 33년동안 역경도 많았지만 주위사람에게 책임을 미룬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말한다.趙사장의 ‘책임 경영’은 여기서 시작한다. 그는 대표적인 덕장(德將)형 경영인이다.일처리는 저돌적이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유머감각으로 조직을 이끌어 왔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이런 면모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때 유감없이 발휘됐다.참여연대 등 주주들의 다양한 이견이 쏟아졌지만,적절히 맺고 끊으면서 부드럽게 좌중을 유도,원만히 마무리했다. 그는 취임때 ‘핵심·책임·가치’를 최우선 경영가치로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무선에 이어 유선통신까지 갖추는 종합통신서비스의 항해사가 되는게 꿈이다. ▒출신 41년 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 화공 ▒경력 SK㈜ 기술부장,SK(주) 기술담당 상무,SK텔레콤 전무,SK텔레콤 부사장 ▒취미 골프,기(氣)체조 ■鄭泰基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사장의 이력은 독특하다.조선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70∼80년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때문에 그가 95년 11월 사장으로 취임할 때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하지만 취임 이듬해 4월 제2이동통신 017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과감한 초기 투자,내실있는 안정성장 기조,지난해 서비스 개시 2년6개월만의 흑자전환 등이 그가 일궈놓은 ‘질 경영’의 토대다. 鄭사장은 평소 “오늘의 결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가치에 승부를 걸라”고 강조한다. 그는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법조계에서 문화계에 이르기 까지 지인들이 많다.그와 밥한번 같이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게 주위의 평.올해 경영목표는 1,000억원대 흑자달성,세계 최고수준의 전국망 완성이다. ▒출신 41년 대구,경기고,서울대 행정 ▒경력 동양화학 기획실장,한겨레신문 상무,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 ▒취미 등산,바둑 ■李相哲 한국통신프리텔사장 李相哲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통신기술 권위자다.미항공우주국(NASA)과 국방성에서 통신위성과 지휘통신자동화시스템을 직접 설계했고,귀국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군 이동통신망인 ‘스파이더 넷’ 구축에 주역으로 참여했다. 이런 자연과학자로서의 경험을 경영철학에 접목,‘전략가’스타일이란 이미지를 굳혔다.최고경영자임에도 일등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통화가 된다,안된다’가 관건이던 사업초기 그는 ‘통화는 기본,정보 전화 016’이란개념을 도입했다.‘소리가 보인다’는 광고카피도 그의 작품. 매월 16일을 ‘016데이’로 정해 직원들과 ‘맥주집 미팅’을 갖는다.‘재미있게 일하는 보통사람’이 ‘재미없게 일하는 천재’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출신 48년 서울,경기고,서울대 전기공 ▒경력 미 NASA 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한국통신 사업개발단장,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 ▒취미 바둑 ■鄭溶文 한솔PCS사장 鄭溶文사장만큼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은 흔치 않다. 30년간삼성에서 가전,반도체,통신분야를 일궈 온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산 증인이다. 유달리 그는 ‘∼론’(論)을 즐겨쓴다.국내외 서적을 폭넓게 섭렵한 ‘다독파’로서스스로 지어낸 경영이론들이다.대표적인 것이 ‘반(反)3비(比)론’.‘3비’는 ‘경쟁사·계획·전년 대비’를 꼬집는 말이다.이런 비교위주 성장이 오늘날 IMF사태를 낳았다는 주장이다.무리한 가입자 확보보다는 차근차근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그의 경영스타일이 여기에 농축돼 있다. 60대 중반이지만 40대 못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아침산책때 최대한 빨리걸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게 비결.97년에는 최고령 번지점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올해 목표는 순익분기점을 돌파,첫 흑자를 내는 일이다. ▒출신 34년 서울,서울대 전자공 ▒경력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삼성종합기술원장 ▒취미 등산 ■南 鏞 LG텔레콤사장 南鏞사장의 취미는 중국 무협비디오 감상이다.인재를 찾아 무림(武林)의 고수로 키우는 과정이 ‘인재 양성’과 ‘가치 창조’라는 자신의 경영철학과맞아 떨어진다고 풀이한다. 그에게 ‘형식’은 없다.회의 때면 임원들을 원탁에 자유로이 앉게 한뒤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칠판에 판서를 해가며 현안을 논의한다.그는 여비서에게 커피 심부름을 안 시킨다.직원의 가치 창조와 무관하다는 이유에서다.손님에게 손수 커피를 타주지만 여비서에게는 정책을 조언하는 ‘측근’이 돼달라고 주문한다.취임직후 4일동안 직원 300여명을 면담하며 현안을 파악했다. 20여년 동안 기획·수출을 담당하며 ‘호랑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인재’에게는 모든 것을 맡긴다. 인간적인 연줄에 이끌리는 ‘줄서기 문화’를 가장 싫어한다. 완벽한 영어실력으로 유명하다. ▒출신 48년 경북 울진,경동고,서울대 경제 ▒경력 LG경영혁신추진본부장,LG전략개발사업단 부사장,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 ▒취미 골프,독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