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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봄내음 맞으며 공연 보러 가요.” 서울 각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는 봄맞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데다 일반 공연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25일 김유정의 단편 소설인 ‘봄봄’‘금따는 콩밭’‘소낙비’ 등 3편을 옴니버스 연극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또 30일에는 포크음악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위해 ‘꿈에’‘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의 조덕배,‘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의 유익종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연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무아트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200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민, 줄리아드 음대교수이자 몬트리올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된 캐서린 조, 첼로의 대가로 우뚝 선 조영창, 프랑스 플루트 거장 막상스 라뤼 등이 참가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4일 성동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서 꾸민 ‘소월아트홀’을 개관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쇼팽, 베르디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26일 조승미 발레단이 익살맞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화려한 발레 안무가 있는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2일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한국영화교육원과 서대문문화원 주최로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폴라로이드 찍는 법을 배우면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폴라로이드 작동법’ 등 12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의 대화도 이어진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8·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비밀의 정원’을 선보인다. 서러운 무명 시절을 겪고 대중의 환호에 둘러싸여 스타가 된 뒤 일상과 매너리즘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는 내용이며,‘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명장면도 펼쳐진다.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상돈)는 23일 개그맨 전유성이 참신한 웃음을 가미해 연출한 음악회인 ‘얌모얌모 콘서트’를 연다.‘우리들은 미남이다’‘그리운 금강산’‘애국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4일과 31일 열리는 ‘서초금요음악회’에서 각각 콘트라베이스 앙상블과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가진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8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구와 국제교류를 맺은 중국 창핑구의 문화예술단이 사자춤, 무술, 무용, 민속악기 연주 등 전통 공연을 펼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1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중심으로 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5일과 26일 관악문화도서관에서 가족뮤지컬 ‘보물섬’을 공연하고,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9일 양천문화대극장에서 서울시 무용단이 선녀춤, 한량무 등을 선보이는 ‘한국춤 명작무대’를 마련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주말 청계천은 ‘…아티스트’ 무대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강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오후 12시10분∼1시)마다 ‘수요 주먹밥 콘서트’가 열린다. 성공회 푸드뱅크가 ‘나눔이 있어 행복한 점심’을 마련하는 것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공연을 감상한다. 오는 22일에는 실력파 여성 4인조 그룹 ‘버블 시스터즈’가,28일에는 MBC드라마 ‘궁’,‘아일랜드’로 주목받는 밴드 ‘두번째 달’이 공연을 한다. 공연에 대한 감동만큼 기부금을 내면 더욱 좋다.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100년 100개의 의자전’이 열린다. 독일에 있는 스위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이 182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알짜배기 의자 작품 100점을 모아둔 것. 합리·간결·엄숙함으로 요약되는 1930∼1940년대 의자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컬러풀하고 편안한 1950∼1960년대 의자 등 의자에 묻어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청계천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거리 예술가인 ‘청계천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마임 전통무용 민요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 탄생 800년을 기념하는 ‘삼국유사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유교적이고 사대주의적인 삼국사기와 달리 불교사관에 자주적인 의식이 서려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버블 시스터즈 “음악이 즐겁도록 해드릴게요”

    버블 시스터즈 “음악이 즐겁도록 해드릴게요”

    “다시 음악의 날개를 펴고 비상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여성 4인조 보컬 그룹 버블 시스터즈는 그동안 타는 목마름을 느꼈을 게다. 새 앨범을 품은 요즘 가슴 한 구석에는 설렘과 떨림도 가득하다. 2003년 2월 셀프 타이틀 앨범을 내놓고 국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멋진 노래 방울들을 톡톡 터뜨렸다. 비주얼이 유난히 강조되던 시절, 가창력으로 중무장한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반란의 깃발을 치켜든 것. 당연히 화제가 됐고, 엄숙한 선언만큼이나 출중한 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첫 콘서트는 연일 매진 사례를 거뒀다. 기쁨은 잠시였다. 그 해 8월 소속사의 부도로 활짝 펼치려던 노래의 날개를 접어야 했다. 가인(歌人)이 소리를 울리지 못하면 목이 마르는 법.2년 넘도록 괴롭히던 갈증은 최근 출시한 2집 ‘Ready for soul’에서 무려 17곡에 달하는 노래로 분출됐다. 한 장의 CD에 담을 수 있는 최대치이다. 원치 않던 휴식기였지만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드라마 OST에 참여했고, 춘자·임재범·인순이 등 다른 가수의 코러스 세션을 맡았다. 홍대 클럽 공연을 하며 잠시 해갈을 맛보기도 했다. 또 맏언니 서승희와 강현정은 보컬 트레이너를 하며 만난 제자 최아롬과 김민진의 실력에 반해 새로운 버블 시스터즈를 탄생시키는 데 이르렀다. 이제는 외모보다는 가창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그룹이 늘었다. 외모지상주의를 뒤엎은 개척자이기 때문에 후발 주자와 비교 대상에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서승희는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환영하면서 “하지만 비교는 싫어요. 버블 시스터즈 때문에 음악이 즐거운 사람들을 만들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래도 이들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서승희가 9곡을 작사하고 1곡을 작곡했다. 프로듀서도 맡았다. 멤버 각자 노래 1곡씩 작곡했는데 전부 실리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이젠 단순히 가창력이라는 도구를 앞세운 가수가 아니라 창작자로서 혼을 노래에 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최근 케니 지에게 극찬을 받았고, 문화상품권 도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 화제를 모은 앨범 자켓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할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오랜만이라 잔뜩 긴장을 하고 내놓은 이번 앨범에서는 솔(soul)과 대중성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고, 타이틀곡 ‘사랑 먼지’와 함께 ‘눈물이 나요’,‘바람을 가르며’,‘그때 그대로’,‘나락’ 등이 멀티 히트를 하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저간의 사정이 있었지만, 보컬 그룹으로서 콘서트가 적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라이브는 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호흡하며 노래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새달 중순쯤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라이브 향연에 뛰어들 참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던진다.“기회가 언제나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음악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죠. 여러분도 즐길 준비가 됐나요?”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낮 12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식탁에서 연주하는 난타 장단은 모자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 덕분에 일주일을 산다는 아줌마 난타 동호회. 그녀들의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해본다. 주부생활백서 ‘두드림의 미학-전통 타악기’에서는 우리의 소리, 전통 타악기에 대해 알아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혈관 속에 나타난 선명한 모양의 하트, 뼈와 장기 속에도 하트 모양이 있는지 사진의 진위를 가린다. 노홍철의 성적표 중 학부형란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네티즌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묘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또 공공기관은 좌회전 하라는 거리 이정표의 속뜻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류의 바람이 온돌에도 불고 있다. 중국은 원래 공기를 직접 데우는 공열식 난방을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온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온돌난방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세계가 주목한 온돌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온돌을 현대화시킨 온돌바닥과 온돌노래방, 도서관을 찾아가본다.   ●특집다큐(MBC 오후 10시55분) 세계 최초의 ‘국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고급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태국. 영화 촬영지를 관광 지도로 만드는 등 영화와 관광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정부.21세기 관광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에게까지 관광 상품을 파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이 소개된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단 한번도 강화도를 침공하지 않았던 몽골. 이는 지형적 조건 외에 유목민족인 몽골군이 수전에서는 약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강화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또 최우가 왕을 위협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게 했다는데 찬성보다 반대세력이 더 많았던 강화천도,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2집으로 찾아온 반가운 얼굴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하기 힘든 말’을 처음 선보인다.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는 윤도현의 ‘꿈꾸는 소녀’의 영어버전 ‘Dreamer’를 선사한다. 또 여성 로커 마야는 ‘소녀시대’,‘진달래꽃’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 독일 인기 록밴드 ‘크립테리아’ 보컬 조지인

    독일 인기 록밴드 ‘크립테리아’ 보컬 조지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이 다시 만나면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죠. 제 몸속에 한국 피가 흐르니까요.”유럽 대중음악의 한 축을 이루는 독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의 보컬 조지인(29)이 한국을 찾았다. 최근 국내에서 발매된 1집 앨범 ‘In Medias Res’의 쇼케이스를 위해서다.9일 홍대 클럽에서 열린다. 그녀는 6일 자신의 음반을 갖고 고국에 돌아온 것에 대해 “꿈이 실현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아직은 서투른 한국어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운 듯했다. ●30여년전 독일간 광부·간호사가 부모 그녀는 30여 년 전 독일에 간 광부와 간호사로 한국을 떠났던 아버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다. 크립테리아에서는 메인 보컬과 피아노를 맡고 있다. 쓰나미 자선기금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Liberatio’가 독일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며 유럽 음악계의 블루칩으로 떴다. 클래식과 록이 교차하며 웅장함을 뿜어냈던 이 노래는 약 130억원의 기금을 모았을 정도로 사랑받았다. 청아하고 신비로운 그녀의 음색도 한 몫했음은 물론이다. 조지인은 원래 명문 쾰른 음대에서 클래식을 공부했으나 록이 갖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에 이끌려 록 밴드 프런트 맨으로 변신한 사례.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 부모님의 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도현·마야 등 노래 즐겨 들어 독일에서도 언론을 통해 한국 소식을 접했지만,14년 만에 다시 왔더니 너무나 달라졌다고 한다. 연신 “판타스틱”을 되뇌었다. 유럽에서도 한국 제품이 인기가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2002년 붉은 악마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는 그녀는 윤도현·마야·보아·쥬얼리·조관우 등의 노래도 즐겨 듣는다고 한다. 어머니가 해주는 미역국, 콩나물국이 맛있다며 싱긋 웃음 짓는 그녀는 촘촘한 일정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척들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또 ‘Liberatio’가 판권 문제로 아직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못한 점이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어느 레이블에서 나오든 수익금은 당초 취지에 맞게 자선기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조만간 한국 공연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조지인은 “고국에서 크립테리아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음악을 통해 한국 팬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야금의 즐거운 반란

    가야금이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다. 국악계의 핑클이라고 불리는 미모의 여성 4인조 가야금 연주단 ‘여울’. 이들은 오는 13일 자신들의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세번째 콘서트를 갖는다. ‘여울’의 음악적 키워드는 이 시대의 유행음악. 앞서가는 첨단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답게 개방된 사고방식이 음악 세계에도 적용된다. 모든 장르의 음악에 그들만의 색깔을 입히는 재주가 뛰어나다. 가야금이라는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전통은 물론 재즈, 팝, 록, 뉴에이지, 퓨전, 컨템포러리,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언어들이 이들 손에 의해 민족 음악의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음악으로 재해석된다. 이들 가야금 앙상블의 활동 뒤에는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이 자리잡고 있다. 직접 연주단의 이름을 지어주고 팀 결성을 제안했던 이도 바로 황 선생. 국립국악중·고교와 이대 국악과 동창생인 이들의 호흡은 그래서 남들이 느낄 정도로 잘 맞는다. 이번 공연은 12현 전통 가야금 외에 25현 개량 가야금과 더불어 전자 가야금을 선보인다.25현 가야금과 전자 가야금의 등장은 대규모 공연장 분위기를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매력에서다.사랑방에서 익숙한 전통 가야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선택이기도 하다. 공연 장소가 대학인 만큼 공연 프로그램은 젊은 감각으로 짰다. 연주되는 곡의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 비틀스의 ‘Memory of 1960’s’(1960년대의 추억)를 비롯, 김현규 작곡의 ‘Brown Sugar’(흑설탕)와 ‘Train to Midnight’(야간열차) 등의 타이틀을 그들은 어떤 음색으로 빚어낼까 자못 기대된다.(02)543-1601.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콘서트]

    국내 가수는 물론 유명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 등 연말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서문탁,‘짝짓기 콘서트’ 여성 로커 서문탁이 ‘커플출입금지’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의 ‘짝짓기’ 콘서트를 갖는다.15∼18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무대. 스탠딩 홀에서 마음껏 음악을 즐기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남을 갖게 한다는 것이 컨셉트 뮤지컬 ‘헤드윅’의 출연진 송용진·김다현·이영미 등이 게스트로 참가한다.(02)3485-8700.●부활, 데뷔 20주년 기념 록그룹 ‘부활’이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베스트 프렌즈’ 콘서트를 1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연다.‘희야’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단순한 볼거리만이 아닌, 대중과 교감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02)515-8250.●백스트리트 보이스 첫 내한 미국 남성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내년 1월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전세계 투어 중 아시아 투어의 일환. 새 앨범 ‘네버 곤’의 수록곡과 ‘I Want It That Way’ 등 인기곡들을 들려준다.(02)3444-9969.●인코그니토 두번째 내한공연애시드 재즈의 거장 인코그니토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리틀앤젤스 예술회관에서 ‘재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감각적인 음악으로 지난 2003년 인상 깊은 내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4인조 혼성 밴드 인코그니토는 최근 발표한 11번째 앨범을 기념하는 뜻에서 11명이 무대를 꾸민다.(02)784-5118.●스위트박스, 크리스마스 공연 ‘Life Is Cool’과 ‘Don’t Push Me‘ 등으로 인터넷, 국내 팝시장을 뜨겁게 달군 스위트박스가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다.‘Killing Me DJ’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 앨범 수록곡 등을 선보인다.24일 서울 잠실체육관,25일 부산 사직체육관.1588-9088.●생명의 밤 이벤트 4일 오후 7시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인권주일을 맞아 준비한 ‘생명의 밤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한 조성모와 휘성, 장우혁, 서지영, 코요테,JK김동욱, 이소은, 바비킴 등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02)333-0212.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청계천 공연 열기 겨울을 녹인다

    한겨울 동장군 앞에서도 청계천 거리 공연은 계속된다. 당초 야외무대 활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모를 통해 뽑힌 청계천 아티스트들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유인촌)은 이 기간에 주로 주말을 이용해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청계천 시점부 청계광장에서부터 삼일교 사이 ‘자동차 없는 거리’에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우선 청계천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3일과 4일 이틀간 16개 팀이 참가하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일 낮 12시30분부터 청계광장 옆에서는 4인조로 근위병 분장을 한 키다리 장대 팀인 민들레네트가 공연을 갖는다.모전교 아래에서는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온 몸에 분장을 하고 움직이지 않다가 관객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석고 마임을 선보인다.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 수변무대에서는 가수 윤효상의 재담, 라이브 기타 공연이, 광교 부근에선 ‘스트립팬더’의 아코디언, 색소폰 연주회가 손님을 맞는다. 장통교 부근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복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같은 장소에서 민들레네트의 키다리 공연(오후 5시30분)으로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이튿날인 4일 오후 2시부터는 모전교 아래에서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다시 무대에 올라 개막 테이프를 끊는다.모전교∼광통교 사이 수변에서는 라이브 기타 공연과 대금·중금 연주회가 있다. 광교 부근에서는 브라스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장통교 부근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경기민요, 전통 춤 체조, 댄스, 사물놀이, 탈춤, 아카펠라 공연 등이 청계천을 수놓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몇몇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내용, 활동정보는 ‘청계천 아티스트 카페’(cafe.daum.net/cgcartist)에서 얻을 수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포브스에 오른 巨富들 대거 한자리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중국계 기업인 2500여명과 국내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제8차 세계화상대회는 2001년 중국 남경에서 열린 6차 대회를 제외할 경우 최대 규모다. 참석자 중에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및 동남아 부호 리스트에 올라 있는 거상들이 다수 포함됐다.개막식은 국내 방송사와 홍콩 봉황TV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을 맞아 서울 연희동 한성화교학교 학생 100여명도 행사장에서 통역과 안내 등 자원봉사활동을 했다.3학년 요수분(18)양은 “한국에서 화교들의 위상과 지위는 열악한 편”이라면서 “화교로서 자긍심을 갖고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한류스타들과 중국 대표 가수들의 한·중 합동 공연인 ‘갈라콘서트’가 열렸다. 중화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른 중국의 여성가수 탕찬(湯燦), 한류문화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결성된 4인조 여성 프로젝트 그룹 ‘천상지희’ 등이 열연했다.한편 대회기간 동안 3차례 열리는 만찬의 공식 만찬주로 국순당의 강장백세주가 선정됐다. 국순당측은 “찹쌀과 전통 누룩을 주원료로 인삼, 구기자, 오미자 등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빚은 강장주”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빅마마-보이즈투멘 ‘환상의 입맞춤’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가 세계적인 R&B 그룹 보이즈투멘(BoyzⅡMen)과 국내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펼친다.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의 보컬 실력을 인정 받는 두 그룹은 오는 11월5∼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The Real Harmony’라는 제목으로 합동 무대를 마련한다. 빅마마는 외국 그룹의 내한 공연 게스트가 아닌 대등한 위치에서 여는 조인트 무대라는 점에서 한껏 고무돼 있다. 빅마마 측은 “보이즈투멘과 함께 30여곡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1년 데뷔한 보이즈투멘은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로 95년과 2001년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최근 리메이크 음반 ‘Throwback Vol.1’을 발매하고 여전히 왕성한 음반 활동을 하고 있다.21일부터 티켓 예매에 들어간다.(02)3142-1104.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룹 ‘LPG’ 트로트붐 터트릴까

    그룹 ‘LPG’ 트로트붐 터트릴까

    그룹 이름이 촌티 팍팍 나는 ‘LPG’이고, 추구하는 노래도 ‘꺾기’를 주무기로 한 ‘뽕짝’이라면?십중팔구 고속도로 휴게소 노래 테이프나, 나이트 클럽 광고 전단지에 박힌 ‘반짝이 옷’의 중년 가수들이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예상을 기분좋게 뒤집는다.20대 초반의 ‘싱싱함’, 평균 신장 176㎝의 ‘쭉쭉빵빵’ 몸매, 탤런트 뺨치는 매력적인 마스크, 슈퍼 모델, 미스코리아·태권도 공인3단·영어 강사 등 이색 경력, 그것도 한 명이 아닌 네 명씩이나…. 이들의 실체는 어색함을 넘어 뜨악할 정도다. 신인 여성 그룹 ‘LPG’가 화제다. 한영(24)과 연오(23), 수아(22), 윤아(21) 등 4명으로 구성된 LPG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트로트 장르로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요계에서 신세대 트로트 그룹은 이들이 처음. 그룹 이름은 키 크고 예쁜 여성을 일컫는 ‘Long Pretty Girl’의 약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우린 ‘유사품’과 달라” 최근 LPG에게 쏟아지는 싸늘한 시선 중 한가지는 “가수 장윤정 이후 젊은 층에 트로트가 먹히면서, 너도나도 트로트 가수를 표방하는 게 아니냐?”는 것. 이들과 마주 앉자마자 화두로 꺼냈더니 일제히 목소리톤을 높인다. “저희는 트로트 열풍에 편승한 ‘무늬만 트로트’가수가 아니에요. 모두 평소에 트로트 음악에 심취해 있었죠. 게다가 데뷔 준비도 장윤정이 인기 끌기 훨씬 전인 2년전부터 시작했어요.” “10대에서 60세까지 폭넓은 인기를 끄는 ‘국민 가수’가 목표”라는 이들은 나름의 관심과 적성을 고려해 트로트 장르를 선택했단다. 그룹 리더인 한영은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몸값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그냥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이 그룹 결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개그맨 김구라가 이들에 대해 대놓고 ‘LP 가스통 터뜨리듯 대박 한번 터뜨리자는 뜻 아닐까?’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저희가 그분이 속시원히 ‘씹어주실’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 오히려 기분 좋은 일”이라며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4개 악기 다루는 ‘트로트 밴드’로 변신” 댄스·트로트 곡 ‘캉캉’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은 “조만간 멤버 모두 악기를 하나씩 다루면서 ‘4인조 트로트 밴드’의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깜짝 귀띔했다. 그룹 리더인 한영은 어릴적부터 익혀 온 피아노, 연오는 이문세를 배출한 명지대 밴드 ‘화이트 홀스’에서 활동했을 정도로 수준급 연주 실력을 갖춘 베이스, 수아는 기타, 윤아는 한때 심취했던 드럼을 연주한다. 이들은 “음악적인 축은 ‘트로트’이지만, 여기에 록과 발라드를 가미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평소 다져 온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뒤를 받치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는 이들의 성공을 예감케 한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스한 사람은 바로 ‘어머나’열풍을 일으킨 작곡가 윤명선. 기획은 물론 타이틀곡 ‘캉캉’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게다가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 트로트 가수 국가 대표 3인방이 명예 홍보대사로 팔을 걷어붙였고, 가수로도 활동중인 길건이 안무를 맡았다. ●4인4색의 눈부신 경력 LPG멤버들의 경력은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춘자걸’로 유명한 한영(179㎝)은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 조르지오 아르마니, 구치, 샤넬, 앙드레김 등 명품 패션쇼와 한불화장품 등 CF에서 맹활약한 특급 모델이다. 대학 모델학과에서 강사로도 뛴 경험이 있다. 연오(176㎝)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학원가에서 영어 강사로 뛴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수아(176㎝)는 미스 아틀란티코 코리아, 월드뷰티챔피언십, 세계 베스트모델 등 세계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컴퓨터 자격증만 13개를 갖고 있을 정도로 컴퓨터 전문가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패션락’ 등에 서기도 했다. 윤아(175㎝)는 2002년 미스코리아 경기 선 출신. 지난 1996년 경기도 체전 태권도 라이트 웰터급 금메달을 따는 등 태권도 공인3단의 실력을 갖고 있다.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사랑’에도 출연했다.
  • 섹시군단 ‘천상지희’

    섹시군단 ‘천상지희’

    여성 4인조 아카펠라 그룹 천상지희(天上智喜)가 그동안 감춰뒀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첫 앨범 타이틀곡 ‘투 굿(Too good)’으로 가창력을 인정 받은 천상지희는 후속곡 ‘부메랑’을 통해 ‘섹시 여전사’로 파격 변신,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관능미 물씬 풍기는 파워풀 댄스는 물론 섹시 컨셉트의 의상을 앞세워 여성 그룹들 사이에서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도 이들의 인기는 뜨겁다. 네티즌들은 여성 그룹의 선두주자로 역시 섹시 컨셉트로 변신한 ‘쥬얼리’와의 닮은꼴 찾기를 벌일 정도. 가장 눈에 띄는 파격 변신은 팀의 막내인 ‘천무(天舞)스테파니’(18). 각종 방송 오락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를 통해 빼어난 외모와 함께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발레를 통해 다져온 탁월한 춤 실력을 뽐내며 팀내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SM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노래짱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의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팬들의 귀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싱글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탄탄한 가창력을 갖추고 있는 ‘지성(智聖)선데이’(18)는 ‘귀여운 여인’의 컨셉트로, 팀의 맏언니인 ‘상미(上美)린아’(21)는 우아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 연기자로도 팬들앞에 서고 싶다는 지성 선데이는 “여러 가지 색깔의 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미 린아는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성격”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라이브 무대위에서 강렬한 록 음악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앨범 2개를 내고 청춘 시트콤에도 출연하는 등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고 있는 ‘희열(喜悅)다나’(19)는 섹시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청순한 느낌의 독특한 매력이 무기. 희열 다나는 “파격 변신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4명의 멤버가 철저하게 ‘맨목소리’로 만들어내는 화음에도 계속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천상지희는 최근 모바일 팬클럽을 오픈했다.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등을 공개하는 ‘독점 공개! 비하인드 스토리’, 천무스테파니가 댄스 노하우를 소개하는 ‘천무스테파니의 쉘 위 댄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상미린아의 주크 박스’, 각 멤버들의 의상 및 코디법을 소개하는 ‘지성선데이의 패션 포커스’, 천상지희의 일상을 소개하는 ‘희열다나의 일상 다반사’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가 ‘진품’ 보니엠입니다”

    “‘짝퉁’이 아닌 ‘진품’ 보니엠의 명품 목소리를 확실히 보여드릴 게요.” 펑크머리에 나팔바지와 반짝이 옷,‘리버스 오브 바빌론’‘대디 쿨’‘서니’‘해피 송’…. 지난 70∼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이끈 ‘추억의 스타’ 흑인 4인조 혼성그룹 보니엠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룹 탄생 30년 만이다.14일 전남 광양을 시작으로 인천·대구·부산·서울 등 8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12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이들을 만났다. “여러 ‘가짜(fake) 보니엠’이 활동하고 있어요. 노래 한 곡도 안부른 전 멤버들이 제 목소리로 녹음된 음악을 립싱크하고 있는 거죠.” 예전 날렵한 몸매에서 푸근하고 넉넉한 모습의, 세아이를 둔 주부가 돼 나타난 리드 보컬 리즈 미첼(53)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공연을 통해 ‘진짜’ 보니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1년 내한 공연을 한 그룹은 가짜 보니엠”이라면서 “보니엠의 진짜 목소리는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76년 리즈 미첼, 마르시아 배릿, 메지 윌리엄스, 바비 페럴 등 멤버로 시작된 보니엠은 이후 잦은 멤버교체로 인해 여러 그룹이 ‘보니엠’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15년째 활동하고 있는 리즈 미첼이 이끄는 보니엠이 공식 보니엠으로 인정받는다. “왜 이제서야 왔느냐?”고 묻자 그녀가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난 매개체일 뿐이에요. 하느님의 운명에 따라 음악을 선물하는 거죠. 내 음악이 한국 팬들의 삶에 하나의 기쁨이 됐으면 해요.” 겉모습과 멤버 구성이 변했듯 세월의 흐름 속에 보니엠의 음악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리즈 미첼은 “음악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관객”이라고 말한다.70년대 관객과 지금의 관객이 다르듯, 보니엠의 음악도 같을 수 없다는 것.“늘 관객이 원하는 음악을 해요. 매번 새로운 공연, 새로운 음악을 하게 되는 거죠.” 이날 생일을 맞아 관계자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에 눈시울을 붉힌 리즈 미첼은 “보니엠이 만들어진 해에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올해로 30살이 됐네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룹 탄생 30년을 기념해 곧 보니엠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을 무대에 올릴겁니다. 제목은 ‘Sunny’예요. 참, 가짜와의 차별화를 위해 이젠 보니엠이 아닌 제 이름을 내걸고 녹음하려고요.”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 신예 R&B그룹 ‘소울 스타’

    [★들에게 물어봐] 신예 R&B그룹 ‘소울 스타’

    이름부터 만만치 않다. 하지만 노래 실력은 더 만만치 않다. 세븐·휘성·빅마마 등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해 낸 양현석이 ‘국내 최고의 R&B 그룹이 될 것’이라며 자랑을 해댈 만도 하다. ‘소울 스타’(Soul+Star). 국내 R&B 장르의 주목할 만한 신예 그룹이 나왔다. 이창근(27)·이승우(24)·이규훈(20) 등 3인조로 구성된 이들은 ‘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그룹.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다. 몇몇 그룹에서 보듯 화음이 잘 맞지 않든가, 한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튀어서 귀에 거슬리는 흠은 거의 없다. 세 사람이 내는 코러스는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 것 같은데, 곱씹어 보면 세가지 색깔의 음색이 뚜렷이 배어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그룹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느 국내 R&B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기 때문. 기존 가수들이 R&B를 한국적인 맛으로 요리하려 했다면, 이들은 정통 미국 R&B 음악을 추구한다. 중요한 것은 단지 ‘흉내’만 내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흑인 가수가 한국말로 부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통 R&B의 느낌이 진하게 배어 있다. “요즘 R&B 음악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통 R&B를 하는 가수는 드물잖아요?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미국 흑인 음악을 제대로 하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어요.”한국적 R&B도 나름대로 매력 있지만,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단다. 이들이 정통 흑인 음악의 길에 들어선데는 정통 R&B 그룹 ‘보이스투맨’의 영향이 컸다. 이들은 “학창시절 ‘보이스투맨’이 들려준 환상적인 화음에 매료됐고, 결국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멤버 가운데 이창근과 이승우는 지난 2001년 4인조 댄스 그룹 ‘위즈(WIZ)’로 데뷔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중고 신인이다.“데뷔 당시 가슴속에는 정통 R&B의 선율이 꿈틀대고 있었지만, 주위(?)의 요구로 인해 본의 아니게 ‘춤’을 춰야 했어요. 결국 견디지 못하고 팀을 빠져 나왔죠.”(창근) 이규훈 역시 ‘보이스투맨’과의 인연으로 가수가 됐다.“인터넷 ‘보이스투맨’의 팬 카페 게시판에 그들의 카피곡을 녹음해 올렸는데, 형들이 듣고는 ‘함께 정통 R&B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했어요. 주저할 것 없이 ‘오케이’했죠.(웃음)”(규훈) 이들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13곡 모두 이창근과 이규훈의 파워풀하고 진한 저음과 이승우의 투명한 고음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성한 화음이 잘 녹아있다. 타이틀곡은 ‘온리 원 포 미(Only One for Me)’. 부드러운 멜로디와 포근한 가사가 일품인 정통 R&B곡이다. 이밖에 아카펠라 곡인 ‘언더 유어 러브(Under Your Love)’와 클럽 분위기의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등 R&B를 기반으로 한 힙합·가스펠·펑크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이들은 “3년에 걸쳐 앨범 준비를 했으며,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하고 입을 맞췄다.”면서 “녹음된 앨범보다는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평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R&B 역사를 새로 쓰는 그룹”이 꿈이라고 당찬 답변을 내놓는 소울스타. 가창력만큼이나 욕심도 만만치 않다.“나중에 후배들로부터 ‘소울스타는 진정한 R&B가 뭔지를 알게 해준 그룹’이라는 평을 듣도록 성장할 거예요.”(규훈)“그것보다는 우선 올해 신인상부터 수상해야지요.(웃음)”(승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주의 새앨범]

    ●블랙홀,‘Hero’ 20년 동안 헤비메탈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블랙홀(Black Hole)이 3년만에 8집 새 앨범 ‘히어로(Hero)’를 들고 돌아왔다. 블랙홀은 지난 1985년 리더인 주상균이 주축이 돼 결성된 국내 헤비메탈 밴드의 맏형격으로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깊은 밤의 서정곡’이란 노래로 대중에게 익숙한 이들은 한류 열풍이 불기 오래 전 일본팬들이 국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등 ‘원조 한류 스타’로 유명하다.9곡의 수록곡이 하나하나 조합돼 전체의 스토리를 이루는 이번 앨범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곡은 인생을 철학적으로 노래한 첫번째 트랙 ‘삶’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꼬집은 마지막 트랙 ‘Ugly Hero’. 주상균은 “서양 음계를 쓰지만 아쟁과 대금, 바람소리를 함께 담아 한국 헤비메탈 벤드라는 것을 보여 주려 했다.”고 말했다. 소니BMG. ●푸 파이터스,‘In Your Honor’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가 밴드 결성 10주년을 기념하는 5집 새 앨범 ‘In Your Honor’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리허설과 레코딩에만 9개월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부은 역작.‘외계생명체(foo fighters)’라는 이름의 ‘푸 파이터스’는 그룹 ‘너바나’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이 너바나 해체 후 새로이 결성한 4인조 밴드. 일렉트릭 하드록과 어쿠스틱 버전을 담은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In Your Honor’를 비롯한 모든 곡들에서 전작에 비해 한층 더 파워와 에너지로 충만해진 느낌. 보사노바풍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Virginia Moon’은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가 피아노와 보컬 게스트로 참여했다. 소니BMG.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콘서트]

    ●4인조 혼성그룹 보니엠 전국 8개도시 내한공연 1970∼80년대 디스코 음악을 주름 잡은 4인조 혼성그룹 ‘보니엠(Boney M.)’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서울, 대구, 인천, 광양, 제주, 포천, 과천 등 8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친다. ‘보니엠’은 70년대 당시 자메이카 토속음악인 레게에 디스코를 접목시킨 음악으로 미국 최고의 인기그룹 비지스와 경쟁을 벌일 만큼 당대를 풍미했던 그룹.‘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해피송(Happy Song)’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기존 멤버 파리안과 결별하는 등 멤버 교체를 겪은 보니엠은 리즈 미첼을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콘서트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리드 보컬인 리즈 미첼 외에 캐롤 로즈 그레이, 패트리카 로나 포스터, 토니 애슈크로프트가 이번 공연의 주 된 멤버. 국내 처음인 이번 공연에서는 8명의 뮤지션과 함께 히트곡 중심의 디스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새달 22·23일(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지방 공연일정은 ▲7월 14일 광양 포스코제철소 백운아트홀 ▲15일 인천시립체육관 ▲16일 과천시민회관 ▲17일 포천반월아트홀 ▲19일 부산 KBS홀 ▲20일 대구 엑스포 컨벤션센터▲24일 제주 컨벤션센터.6만∼12만원.(02)2069∼8000.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타임머신(MBC 오후 5시10분) 강원도 철원, 이른바 민통선 동네에서 자란 박영란씨는 어느 날 마을 야유회에서 당시 유행하던 동요를 개사해 불러 좌중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몇 달 후 느닷없이 영란의 집에 검은색 지프를 타고 온 중앙정보부요원들이 들이닥치고, 영문도 모른 채 영란의 아버지가 붙잡혀 가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이탈리아 라데렐로 마을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준 도시이다. 하지만 고고학 유물보다 귀한 것이 땅속에 묻혀 있는데, 그것은 수세기 동안 요리와 난방, 목욕에 사용된 온천이다. 오래된 화산 분화구가 마을 한가운데 있고, 지금도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삼색토크 여자(EBS 오후 8시) 트랜스젠더 여성 4인조 그룹 ‘레이디’. 최근 자신들이 겪은 사랑의 기대와 아픔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 ‘어텐션’으로 인기몰이중인 레이디 멤버 4명은 모두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이다. 신승훈처럼 가창력 있고 이효리처럼 섹시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네 여자를 만나본다.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SBS 오전 7시50분) 선수와 감독으로서 50년 야구인생 그리고 CEO로서의 최근 7개월, 김용룡 사장을 만나본다. 그는 감독은 감독의 자리에서, 사장은 사장의 자리에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있었다. 김응룡 사장의 그 동안의 삶과 앞으로의 목표 등 모든 이야기를 공개한다.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45분) 정우는 서영에게 오해해서 때렸던 일을 사과하고, 위자료 대신 몸으로 때우겠다고 약속한다. 여진은 기범에게 성민의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희숙에게 돈을 전하지만 거절당한다. 로맨틱한 결혼을 꿈꾸던 서영은 도진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민주에게 고백한다.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분당 야탑 고등학교 학생들 100명이 상식, 한자, 시사, 동요 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 50개의 난제에 도전한다. 학교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신중하게 답을 적어가는 최후의 1인 김선우 학생. 의사가 꿈이라는 김선우 학생은 과연 50대 골든벨을 울릴 수 있을까?
  • 복고열풍…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복고열풍…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어제 산 새 물건도 내일이면 헌 것이 되는 시대. 늘 새로운 것만을 좋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창조하는 ‘네오-온고지신(溫故知新)족’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문화 코드를 2000년대에 끄집어내 다시 해석하고 재창조를 거듭하는 이들은 이미 복고(復古)마니아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들이 옛 것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우리가 짝퉁이라고요? 비틀스의 부활이죠.”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음악연습실. 비틀스(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록밴드)의 부활을 꿈꾸는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비틀스 카피 아마추어 밴드인 ‘애플스(Apples)’ 멤버들이다. 오는 2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2002년 결성된 애플스의 목표는 현대 대중음악에 큰 획을 그었던 비틀스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것. 단순히 비틀스의 곡을 연주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멤버마다 배역도 있다. 조지 해리슨은 정우철(35·대림대 음향미디어과 1학년), 링고 스타는 이응현(35·회사원), 폴 매카트니는 표진인(38·정신과 전문의), 존 레넌은 김준홍(44·회사원)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은 비틀스의 노래는 물론 창법과 연주 스타일, 의상, 무대매너, 습관까지도 따라한다. 애플스를 이끄는 멤버 중 3명이 30대.40대인 김준홍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실질적인 비틀스 세대는 아닌 셈이다. 표진인씨는 “6살 차이 나는 형이 즐겨 듣던 비틀스 곡을 옆에서 듣다 보니 좋아하게 됐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비틀스의 곡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경험으로 밴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70년생인 정우철씨와 이응현씨에게 비틀스는 대중음악이라기보다는 클래식에 가깝다. 어릴 때는 유명한 ‘예스터데이’나 ‘헤이 주드’ 정도가 이들이 알고 있던 비틀스 곡의 전부. 수백가지의 기타 이펙터를 사용해 효과음을 만들어내는 데 익숙해 있던 정씨에게 비틀스의 곡은 싱겁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음악으로까지 여겨졌다. 하지만 무작정 음악이 좋아 애플스 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정씨는 “현대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에 영향을 미친 비틀스의 음악세계를 이제야 조금 이해할 것 같다.”면서 “그 어떤 기계음으로도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는 비틀스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학내 밴드 활동을 했던 이응현씨도 비틀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음악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이씨는 “왼손잡이였던 링고 스타가 오른손잡이용으로 만들어진 드럼을 연주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리듬을 표현해 냈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면서 “비틀스 곡은 연주할수록 힘들고 어렵다.”고 말했다. ●“80년대 한국 댄스의 스텝을 다시 돌아본다.” 김영우나이트댄스학원의 원장인 김영우(27·경희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씨는 복고댄스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려서부터 끼가 넘쳐났던 김씨는 대학에 진학해 학내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시작했다. 터보, 듀스,HOT 등 90년대 중·후반 한국 댄스계를 주름잡았던 이들의 춤을 하나씩 섭렵해 갔다. 2000년 댄스 학원을 차린 김씨는 우리나라 나이트 댄스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2주 동안 전국 10개 시·도의 유명 나이트클럽을 돌며 춤의 특징을 분석했다. 김씨는 수원과 성남 지역 나이트 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복고댄스를 춤의 한 부류로 유형화했다. “서울보다는 다소 유행에 뒤떨어지는 서울 인근지역 젊은이들이 어린 시절에 보았던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TV스타들의 춤을 따라하며 즐거움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김씨는 박남정의 화려한 발동작을 연상시키는 빠른 스텝과 소방차의 큰 팔동작, 클론의 현란한 손놀림 등을 바탕으로 스텝 14가지와 손동작 10가지를 정리해 기본 동작을 만들었다. 그는 “상당히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복고댄스는 혼자만 즐기는 요즘의 클럽댄스와는 달리 보는 사람과 추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한다.”고 설명했다. ●쫄쫄이, 달고나, 못난이 인형… 추억을 사고 파는 사람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차민용(31)씨. 그가 파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추억이다.2003년부터 ‘캔디마을’(www.candymaul.com)과 ‘쫄쫄닷컴’(www.zzolzzol.com)을 운영하고 있는 차씨는 이 쇼핑몰을 통해 200여종에 가까운 추억 상품을 팔고 있다. 차씨는 이제는 불량식품으로 홀대받는 달고나·쫀득이, 인터넷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기만 한 못난이 인형과 종이딱지 등을 팔고 있다. 가격은 1000∼5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200∼300명선. 요즘 장난감이나 주전부리들과는 품질이 비교도 안되지만 방문객의 10% 정도는 꾸준히 상품을 주문하는 단골들이다. “스산한 찬바람이 불어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가을철이나 교실 안에서 연탄 난로에 쥐포나 쫀득이를 구워 먹던 생각이 절로 나는 겨울철에는 저도 놀랄 만큼 매출액이 올라갑니다.” 차씨는 70∼80년대 마을 어귀 문방구와 놀이터의 추억을 찾아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새로운 공급처를 찾는다. 단종된 상품이 많아 어느 한 곳에서 물건을 납품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차씨는 서울 영등포, 청량리, 동대문, 남대문 등지의 재래시장 20여곳에서 물건을 받아온다. 추억상품을 파는 다른 인터넷 업자 10여명과 물물교환을 하기도 한다. 차씨는 “자고 나면 세상이 달라지는 시대가 되다 보니 너무나도 빨리 옛 것이 잊혀지는데, 이는 한 사람의 옛 모습과 추억 역시 그만큼 빨리 사라진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가게를 찾는 사람들은 옛날 상품을 보면서 순수하고 포근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여유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 여성 아카펠라 그룹 ‘천상지희’

    [★들에게 물어봐] 여성 아카펠라 그룹 ‘천상지희’

    멤버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천무스테파니’,‘희열다나’,‘상미린아’,‘지성선데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기획해 선보인 여성 4인조 아카펠라 그룹 천상지희(天上智喜)가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첫 번째 싱글앨범 ‘투 굿(Too good)’을 발표하고, 같은 날 중국 CCTV의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진 데 이어, 이달 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국내에서도 활동을 개시한 것. 아직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들의 팬클럽이 풍선색깔을 놓고 다른 그룹 팬클럽과 갈등을 빚고,‘동방신기의 아류’라며 악평하는 안티팬의 카페가 수백개 생겨날 만큼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목표는 아시아” ‘천상지희’는 천상의 지혜와 기쁨이라는 뜻. 하늘 위의 아름다운 울림처럼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가 들어있다.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2의 보아,S·E·S, 동방신기로 키우기 위해 멤버 구성부터 노래·춤 연습과 어학 공부까지 직접 챙길 정도로 공을 들였다. 멤버 이름을 개성에 따라 각자 이름과 특별한 의미를 담은 한자 등 단어를 조합해 만든 것도 그 때문. ‘천무(天舞)스테파니(18)’는 ‘하늘의 춤’이란 뜻. 초등 5학년 때부터 발레를 전공한 춤 실력에 지난해 SM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노래짱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가창력도 수준급이다. 가장 얼굴이 많이 알려진 ‘행복’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희열(喜悅)다나(19)’는 이미 앨범 2개를 내고 시트콤도 출연한 가수 겸 연기자. 그룹 ‘이삭엔 지연’의 멤버로 활동했던 ‘상미(上美)린아(21)’는 ‘천상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그룹의 맏언니다.‘부드러운 소리’를 의미하는 이름의 ‘지성(智聖)선데이(18)’는 지난해 일본에서 싱글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탄탄한 가창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라디오프로그램 진행도 맡았을 정도로 일본어에도 능통하다. ●“당당히 실력으로 승부” ‘천상지희’는 국내 여성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카펠라 팝 그룹’이라는 명함을 들고 나왔다. 반주라는 안전장치’가 없는 아카펠라 장르를 겁없이 선택할 정도로 이들은 가창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4명의 멤버가 철저하게 ‘맨목소리’로 만들어내는 화음 위주로 승부할 거예요. 반주가 있는 노래에서도 풍성하고 깊은 화음이 담긴 노래를 선보일 생각입니다. 외모보다는 가창력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희열다나)”,“100% 라이브 무대로 팬 여러분을 찾아갈 거예요. 실력으로 인정받는 천상지희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상미린아) 이들의 첫 싱글 앨범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리메이크한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와 팝 발라드곡 ‘투 굿’(Too Good), 일본 여성 듀엣 ‘키로로’의 곡을 리메이크한 ‘오랫동안’, 댄스곡 ‘부메랑’(Boomerang) 등 4곡이 수록돼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트랜스젠더의 삶 집중조명

    ‘성(性)전환 수술을 통해 성을 바꾼 사람들’, 사전에서는 트랜스젠더를 이렇게 정의한다. 트랜스젠더가 늘고 있다. 연예인으로 나와 인기를 얻는 등 최근 어느 정도 익숙해진 측면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진정한 삶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KBS 2TV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은 이런 화두를 갖고 트랜스젠더의 그늘에 가려진 삶을 집중 조명한다.11일 오후 11시5분부터 한 시간 동안 ‘밀착취재-세상에 두번 태어나는 사람, 나는 트랜스젠더다’를 내보내는 것. ‘추적 60분’ 제작팀이 만난 트랜스젠더 L씨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해외 유학을 마치고 대기업 대리로 근무하던 엘리트 남성 직장인. 성전환 수술을 받던 날 L씨의 보호자로 함께 한 그의 약혼자와 함께 인터뷰했다. 약혼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 때문에 방황도 했지만, 두 사람이 4년간 이어온 사랑은 올 가을 결혼으로 결실을 맺을 예정. 하지만 L씨는 사회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수술 이후의 삶이 막막하기만 하다. 또 이 프로그램은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기 원하는 18세 청소년을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근 10대 트랜스젠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전문 병원의 증언을 담았다. 특히 30대 트랜스젠더와는 달리,10대들은 당당히 커밍아웃하는 등 달라진 현상도 접하게 된다. 한편 하리수 이후 연예계에 진출한 트랜스젠더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인식을 바꿔놓은 측면도 있지만, 반면 성과 그에 관계된 사람들을 상품화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는 상황. 멤버가 모두 트랜스젠더인 4인조 여성 그룹 ‘레이디’의 일상을 추적하며 그들이 세상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들도 들어본다. 최성민 프로듀서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트랜스젠더가 된 이후 생계 수단등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 제2청 7일 ‘한마음축제’

    경기도 제2청은 7일 의정부시 신곡동 제2청사 잔디광장에서 제2회 ‘신록의 한마음축제’를 연다. 경기2청이 지역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는 이번 축제에선 오후 3시부터 청소년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청소년 끼 축제한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5시에는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고구려밴드와 여성4인조 일렉트릭 현악단 카라의 공연이 이어진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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