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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참패와 함께 지워진 제1야당 대권주자

    총선 참패와 함께 지워진 제1야당 대권주자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하자 야권의 대권주자도 국민 시야에서 지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불과 2년 뒤 있을 대선을 앞두고 권력의 핵심축이 실종된 만큼 야권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4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야권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인사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야권 대권주자 1위를 달리던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종로 선거 패배로 정치적 치명타를 입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전달(19.4%) 대비 13.4% 포인트나 급락하며 6%에 그쳤다. 전체 지지율 순위는 4위까지 추락했는데, 대구 수성을 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7.6%)에게 3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선호도 5~7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통합당 유승민 의원(3.3%) 등이 차지했다. 반면 황 전 대표를 꺾고 ‘정치1번지’ 종로에 깃발을 꽂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지율이 전달(29.7%) 대비 10.5% 포인트 오른 40.2%까지 치솟으며 대권가도 1위 독주를 이어 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14.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보수 진영을 대표할 대권주자가 사라지자 야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력 주자 없이 후보가 난립할 경우 자칫 내분만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홍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참패 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다선 중진들은 눈치 보기 정치를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지금까지 야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물망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시대 변화, 즉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이 없다”며 “너 나 할 것 없이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대권 도전을 시작해야 할 상황인데 조만간 역량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첫 40%…이재명 14.4%·홍준표 7.6%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첫 40%…이재명 14.4%·홍준표 7.6%

    이낙연, 10%p 올라 11개월 연속 1위이재명, 상승세 이어가며 첫 2위 기록홍준표, 대구 수성을 당선 후 첫 3위4·15 총선 이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처음으로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40.2%로 지난달보다 10.5% 포인트 올랐다. 이 위원장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충청권(41.2%), 부산·울산·경남(35.8%), 강원(37.6%), 연령대별로는 20대(35.0%)와 40대(46.5%), 60대 이상(37.0%),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9.1%)과 진보층(60.9%), 직업별로는 학생(36.9%)과 가정주부(40.9%), 노동직(41.9%)의 선호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4.4%로 최고치를 또 경신해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 지사 선호도는 호남(18.1%), 60대 이상(10.5%), 진보층(18.3%), 학생(14.2%)과 노동직(15.1%)에서 주로 상승했다. 강원(8.1%), 20대(11.5%), 보수층(8.0%)과 중도층(15.0%), 자영업(15.4%)에서는 주로 하락했다.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를 기록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7.0%)과 서울(8.9%), 대구·경북(11.7%), 20대(10.7%)와 30대(8.2%), 60대 이상(8.1%), 보수층(18.9%), 농림어업(12.2%)과 가정주부(9.7%), 사무직(7.8%)에서 주로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총선 참패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3.4% 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4%)과 충청권(5.7%), 대구·경북(10.2%), 50대(5.7%)와 60대 이상(9.0%), 보수층(14.5%), 가정주부(7.1%)와 농림어업(6.7%), 자영업(6.2%)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0.6% 포인트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 포인트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다.이어 유승민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박원순 서울시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2.0%),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김부겸 의원(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 포인트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 포인트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7%포인트에서 33.8% 포인트로 벌어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노동계가 꼽은 ‘2020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건강연대, 민주노총, 매일노동뉴스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 등은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하청노동자 7명이 숨진 대우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조치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하청업체의 산재를 합산한 결과다. 2위는 하청노동자 5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진 현대건설이었다. 3위 GS건설에서는 하청노동자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 공동 4위인 롯데건설, 한신공영, 수성수산에서는 4명의 하청노동자가 숨졌다. 수성수산의 산재사망 노동자는 모두 이주노동자였다. ‘2020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은 한국마사회와 고용노동부가 받았다. 캠페인단은 “한국마사회가 산재를 은폐하면서 지난 10여년간 문중원 기수를 포함해 7명의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서 “고용허가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104명에 달한 이주노동자 산재사망을 멈출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즉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압도적 1위…황교안 야권 5위로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압도적 1위…황교안 야권 5위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40.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위원장과 경쟁자로 언급됐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범야권 5위로 밀렸다. 22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범여권에서는 응답자의 40.4%가 이낙연 위원장을 범야권에서는 10.6%가 홍준표 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49.9%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역으로는 호남권이 67.7%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위원장(39.7%, 41.1%)을 가장 선호했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30대도 35.5%로 다른 후보들의 2배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14.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박원순 서울시장(2.4%), 김부겸 의원(2.2%), 김두관 의원(1.2%), 김경수 경남도지사(1.0%)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7.4%, ‘없음 또는 잘 모름’은 27.8%였다.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는 범여권과 달리 ‘없음’은 45.9%에 달했다. ‘기타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6%였다. 황교안 전 대표가 4.2%의 지지율로 5위로 밀리고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가 10.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8.5%),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7.9%), 4위는 유승민 의원(7.4%)다. 황 전 대표가 5위, 김태호 무소속 당선인이 2.3%를 기록했다. ‘기타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30%, 무선 ARS 50%,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 민심 키워드 ‘코로나’… 김부겸·주호영 당락 가른다

    대구 민심 키워드 ‘코로나’… 김부겸·주호영 당락 가른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의 대구(수성갑)는 코로나19 대응이, 원주(원주갑)는 전직 대통령들과의 인연, 대전(중구)은 상대 후보 의혹이 주요 변수가 됐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2월 17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유튜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대구 수성갑은 조사 기간 한 달 전과 비교해 코로나 관련 키워드가 주요 연관어로 새롭게 부상했다. 김 후보와 관련해 새로 진입한 연관어 중에서는 ‘방역’(3007건)과 ‘마스크’(2295건)가 3, 4번째(‘미래통합당’ 4914건, ‘주호영´ 3330건)로 많이 언급됐다. 주 후보도 ‘미래통합당’(5322건)을 제외하면 코로나 키워드가 4437건(‘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코로나’ 합산)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대응이 대구 지역의 핵심 정치 의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표심이 후보자들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강원 원주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론됐다. ‘친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이 전 강원지사는 인물 관련 키워드 중 ‘노무현’(578건)이 ‘이광재´(3616건)와 경선 상대였던 전 의원 ‘박우순’(674건)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 이명박(MB)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후보도 연관어에서 ‘이광재’(656건) 다음으로 ‘이명박’(446건)이 제일 많았다. 대전 중구는 후보들의 ‘의혹’ 방어가 관건이다. 황운하 민주당 후보와 이은권 통합당 후보 모두 부정적 연관어로 ‘의혹’이 각각 3위(187건)와 4위(114건)에 자리했다. 황 후보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고, 이 후보 역시 지역 건설업체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으로 보좌관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대선주자 선호도…이낙연 29.7%·황교안 19.4%·이재명13.6%

    대선주자 선호도…이낙연 29.7%·황교안 19.4%·이재명13.6%

    이낙연,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연속 1위황교안, 영남서 선두…이재명, 최고치 경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1개월 전보다 0.4% 포인트 내린 29.7%로 조사 대상 12명 중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연속 1위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44.1%)와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30대(36.8%)와 40대(36.3%), 50대(31.3%), 20대(20.2%), 진보층(49.4%)과 중도층(26.9%), 민주당(55.6%)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에서 선두였다. 종로에서 이 위원장과 대결을 펼치는 황교안 대표 선호도는 1.1% 포인트 내린 19.4%로 집계돼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황 대표와 이 위원장의 격차는 10.3% 포인트였다.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통합당 지지층(52.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1.4%)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6% 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을 추진한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본인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는 5.8% 포인트로 좁혀졌다.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총선전에 복귀한 안철수 대표는 0.1% 포인트 하락한 5.5%로 4위를 유지했다. 통합당을 탈당,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4.5%로 5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지사(1.4%) 순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1% 포인트 내린 53.1%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1.8% 포인트 내린 36.4%로 두 진영의 격차는 16.7% 포인트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랑과 부상 사이… 여자배구 ‘이재영 열풍’ 기현상

    사랑과 부상 사이… 여자배구 ‘이재영 열풍’ 기현상

    부상 이탈 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추락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사이 팀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런데 정작 팀성적이나 선수의 부상 상태보다는 열애설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투수 서진용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이재영(흥국생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넌 무조건 잘 돼”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비밀리에 사귀던 두 사람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올린 첫 공개연애 게시물이다. 이재영 역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두 사람의 등번호인 “17♥22”를 써놓으며 연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에이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봄배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달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전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재영이 예선 맹활약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성적은 급락했고 그 사이 4위 KGC 인삼공사가 5연승을 거두며 매섭게 추격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흥국생명으로서는 지금 3위 수성도 급한 상황이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13일 이재영의 열애설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배구선수 열애설로 신문 1면에 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 뒤 “아직 어리니까 배구에 더 빠지라고 얘기해줬다”고 재치있게 받아넘겼다. 이어 “운동하고 열애는 구분이 돼서 복귀에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재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배구계 최고 인기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이재영으로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편치 않다. 이재영은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제일 잘하는 거고 배구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를 못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은 20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복귀를 준비중”이라며 “몸상태는 많이 올라왔는데 1개월 가까이 쉬어서 경기 감각이 어떨지 걱정이다. 본인의 능력치로 이겨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文대통령 “코로나 머지않아 종식”… 재계 “소비 진작 힘 보탤 것”

    文대통령 “코로나 머지않아 종식”… 재계 “소비 진작 힘 보탤 것”

    이재용 “고용 창출 직접 나서서 챙길 것” 구광모 “협력사 중요성 절감 지원 확대” 현대차·SK “화물운송 차질에 해법 필요” 롯데 “유통·관광 등 특단의 대책 있어야” 5대그룹 외 CJ 이재현 회장 이례적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경제계 간담회에서 “국외 유입 등 긴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 단계로 들어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신종 감염병이라고는 하지만 그간 너무 위축돼 있었다”며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성과 현대차가 협력업체에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롯데가 중국 적십자사와 교민들을 지원한 것을 거론하며 “대기업들이 앞장서 주니 더욱 든든하다”고 했다. 설비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보다) 협력사의 어려움이 더 크다. 기업도 기업이지만 전통시장, 소상공인, 꽃가게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삼성이 보탬이 될 방안을 찾아보고 고용 창출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중국 공장의 부품 운송을 위한) 항공관세를 해상운송 기준으로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 특례 적용을 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한중 항공화물 운송이 폐쇄되면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웨이퍼의 조달에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화물 운송 항공편을 축소하지 말 것을 요청해 달라”고 제안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중소협력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협력사에) 인력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세제나 재정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요청드린다. 유통·관광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현대차가 건의한) 부품 긴급 운송 시 항공운임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며 (SK에서 건의한) 한중 항공노선 감편이 최소화되도록 국토부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롯데가 건의한) 관광·유통·숙박 등 영향이 큰 업종별 대책을 다음주부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부회장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점심을 외부 식당에서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녁 회식도 활성화했으면 하는데, 주 52시간에 저촉될지의 우려를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부회장, 윤 부회장, 최 회장, 구 회장, 황 부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계 서열 14위 CJ 이재현 회장이 참석해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CJ그룹이 투자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보여 준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의 이례적 참석과 관련, 영화 ‘기생충’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회장은 “(‘기생충’의 수상은) 천재적 봉준호 감독과 영화인, CJ의 지원이 조합된 결과로 국격은 높아졌고, 국운이 생겼다”며 “(코로나19로) CJ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투자와 고용 창출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CJ, 5대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까닭은?

    CJ, 5대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까닭은?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입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계 간담회에 재계 서열 10위권인 CJ 이재현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재벌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언급하기에 앞서 “최근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CJ를 거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기업과 국민들께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도 말했다.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만 보면 CJ는 약 31조원으로 재계서열 14위였다. 간담회에 함께한 5대 재벌과는 ‘체급’이 다른 게 사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참석한 이유는 자산규모가 다른 기업에 비해 낮은 순위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의 정도, 중국 내의 사업 규모, 5대 그룹과의 업종별 차별성 등을 고려해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계열사인 CGV의 중국 내 상영관 영업을 지난달 말 전면 중단하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이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 내 사업규모 역시 삼성·현대차 등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최근 아카데미 수상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낳은 영화 ‘기생충’의 ‘후광’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코로나19의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와 국민 불안심리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희망’과 ‘용기’를 전할 매개체로 ‘기생충’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특정 현안을 두고 재계를 만나 머리를 맞댄 것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청와대에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 등을 초청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하는 것과는 별도로 경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5대 그룹 중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외국 출장 중이어서 윤여철 부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이 대신 했다. 이밖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5개 경제단체장도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학생의 민주시민 역량 키우려면 “학교 역할 중요 … 사회참여 장려해야”

    학생의 민주시민 역량 키우려면 “학교 역할 중요 … 사회참여 장려해야”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에 있으며, 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장려하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9월 만 19~74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2019 교육여론조사’ 결과, “학생들이 민주시민성을 갖도록 하는 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4.0%가 ‘학교’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사회(27.4%), 가정(26.5%), 친구(10.7%)가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833명) 역시 학교(39.3%)를 1순위로 꼽았지만 가정(26.5%), 사회(23.4%), 친구(9.5%) 순으로 응답해 사회보다 가정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초·중·고 학생의 민주시민성 제고를 위해 학교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다양한 사회참여활동 장려’(4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23.7%)과 ‘민주시민교육 수업 강화’(15.8%), ‘학생자치활동 활성화’(14.7%) 순으로 응답했다. 해당 질문은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다. 보고서는 “학생의 민주시민성 함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응답에서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하면 학교를 꼽는 응답은 9%p 감소한 반면 사회는 3.3%p, 가정은 4.2%p 상승했다”면서 “학생의 민주시민성은 학교 차원에서 단일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사회 전체 구조 안에서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교실 안에서의 수업에 국한하지 않고 교실과 학교 경계를 넘어 사회에 실제로 참여하는 활동과 민주시민에 대한 문화 조성을 통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시민의식 수준을 평균점수(5점 만점)으로 도출한 결과 2.76점으로, 2018년(2.64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통’ 수준이었다. 그러나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들의 평균점수는 2.87점으로 전체 응답자에 비해 학생들의 시민의식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초·중·고등학교 전반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길러주기를 바라는 사항으로 ‘민주시민성’은 사회성·인간관계(28.8%), 창의력(17.7%), 도덕성(13.4%), 기본 생활습관(11.2%), 사고력(10.2%), 지식(6.8%), 기술·기능(4.3%), 정서적 감수성(3.1%)에 밀린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는 민주시민성(8.9%)이 사회성·인간관계(29.4%), 지식(16.3%), 사고력(9.4%)에 이은 4위로 나타나는 등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민주시민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1위 수성… 자기계발서 상위권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1위 수성… 자기계발서 상위권

    ‘트렌드 코리아 2020’의 활약이 새해에도 여전하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와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세우는 연초를 맞이해 습관의 힘을 강조한 책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인 제임스 클리어가 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신간 ‘해빗’도 5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새로운 강좌 시작과 영어시험 준비로 인한 토익수험서의 인기도 눈에 띈다.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가 종합 10위에 올랐고, ‘해커스 토익 RC 리딩’은 21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24위에 올랐다. 새해를 맞아 취업준비를 위한 토익 시험 공부에 뛰어든 독자들의 영향이 돋보였다. 2010년대 정의 열풍을 불러온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TV 프로그램 추천으로 43위에 올랐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5.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6.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7.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밝은세상) 8. 흔한남매 1 (흔한남매·아이세움) 9.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K뷰티 견인차 역할을 할 ‘렛미인’, 베트남 상륙

    K뷰티 견인차 역할을 할 ‘렛미인’, 베트남 상륙

    국내에서 “Hot issue”였던 ‘렛미인(Let美人)’이 베트남에서도 방영된다. ‘렛미인(Let美人)’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시즌5까지 제작된 방송 프로그램이다. 외모 때문에 극도의 고통을 받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신청자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을 라이프닥터 군단이 변신을 시켜주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하여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큰 관심은 물론 이미 태국에도 진출해 이슈가 되었던 프로그램이다.K뷰티와 성형의료관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MGH International(이하 MGH)’의 송영록 대표는 지난 12월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IMC그룹 본사에서 안누이(ANH NGUYET)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오는 3월부터 ‘렛미인(Let美人)’ 시즌1을 시청률이 높은 주말 시간대에 VTC7(본방)과 YouTV(재방)에서 방영하기로 방송편성 계약을 체결 했다. VTC7 채널을 보유한 Today-TV는 베트남의 중대형 채널 중 가장 선도적인 민영화 상업 방송사로, IMC그룹이 VTC7번 채널 라이선스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20년간 임대를 한 탑3 방송사이다. Paramount channel Vietnam, MTV, IMC pictures 외에도 유료, 무료 다수의 송출 플랫폼을 보유하여 베트남 전국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국내를 방문한 베트남 의료관광환자는 동남아국가 중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렛미인(Let美人)’ 프로그램의 Today-TV 편성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한국기업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렛미인(Let美人)’은 수준 높은 한국의료기술과 K뷰티의 우수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박항서신드롬으로 형성된 한류 붐을 잘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MGH에서도 방송사업과 동시에 ‘우아코스메틱’(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을 런칭하고,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Today-TV ‘렛미인(Let美人)’ 방영이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의료관광, 그리고 K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부인에게 42조원 넘겨도… 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

    전 부인에게 42조원 넘겨도… 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

    11조원 줄어든 133조원… 3년째 1위 2위 빌 게이츠 26조원 늘어나 130조원 삼성 이건희 22조원 59위… 한국 6명 포함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왼쪽)가 3년 내리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수성했다. ‘세기의 이혼’으로 자기 자산의 25%를 전 부인 매킨지 베이조스에게 넘겨주는 바람에 1년 전보다 100억 달러(약 11조 6000억원)가량 줄어들었지만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을 지키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아마존 전체 지분의 4%(약 371억 달러)를 위자료로 받아 단숨에 부호 25위에 오른 매킨지는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사업에 내놓겠다’고 서약한 세계 억만장자들의 모임 ‘더 기빙 플레지’에 가입했다. 그가 받은 위자료는 이혼 소송을 통해 배우자가 받은 사상 최대 액수다. 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총자산은 1년 사이에 1조 2000억 달러가 증가한 5조 9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호황 때문으로 보인다.1위인 베이조스 CEO의 순자산 가치는 1150억 달러였다. 베이조스는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오른쪽) MS 기술고문을 제치고 최고 부자에 등극한 이후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게이츠 고문은 지난해 227억 달러를 불려 자산 가치가 113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베이조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룸버그는 “이혼으로 베이조스의 지분이 12%로 줄어들었지만 주가가 지난주 목요일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한 해를 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23.0% 치솟았다. 베이조스와 게이츠의 뒤를 이어 유럽 최고 부자인 프랑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LVMH) 회장이 105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4~5위는 워런 버핏(893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784억 달러) 페이스북 CEO였다.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로 유명한 아만시오 오르테가(755억 달러) 인디텍스그룹 회장, 래리 페이지(646억 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627억 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 지역 최고 갑부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이었다. 자산 가치가 지난해 143억 달러 이상 늘어 56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14위에 올라 19위에 그친 중국 마윈(466억 달러)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국에서는 59위에 오른 이건희(196억 달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 가치가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을 포함해 6명이 세계 500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턱밑 추격한 리니지2M…30개월 묵은 1위 자리 바뀌나

    턱밑 추격한 리니지2M…30개월 묵은 1위 자리 바뀌나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29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기준 2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00시 출시된 리니지2M은 지난 28일 매출 4위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두 계단 올라섰다. 리니지M이 매출 기준 1위를 장기집권하고 있는 와중에 리니지2M이 턱밑까지 추격하며 엔씨의 두 게임이 1위를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 게임계에서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에 출시된 이후 약 30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공고한 자리를 깨고자 지난 10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이달 초 넥슨의 ‘V4’가 나왔지만 아직은 리니지M을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대작 중 ‘끝판왕’이라 불리는 리니지2M이라면 왕좌 교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리니지2M은 사전 예약 때부터 738만건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리니지M이 기록했던 550만건을 이미 훌쩍 뛰어넘은 역대 국내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예약 수치다. 엔씨가 약 150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2년 6개월 만에 내놓는 게임이다 보니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엔씨 입장에서는 리니지M이 1위를 수성하든 리니지2M이 탈환을 하든 모두 ‘내 자식’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차트를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김택진 엔씨 대표가 지난 9월 “향후 몇 년간 기술적으로 더 이상 따라올 수 없는 그런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고 자신했듯이 리니지2M는 엔씨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리니지2M는 공성전에 특화된 물리 충돌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전술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리니지2M이 구현하는 가상세계는 2억 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83배에 달하는 광활한 넓이를 자랑한다. 초고화질(UHD) 3D 그래픽도 탑재돼 차별화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2M과 동시에 출시되는 ‘퍼플’을 이용하면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가능하다. 다만 2년 넘게 탄탄한 매니아층을 쌓아온 리니지M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리니지M은 지난 7일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를 추가하는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리니지2M 출시 하루 전인 26일부터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크로스 시즌1’ 이벤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리니지2M의 ‘과금 유도’가 과도하다며 실망감을 토로하는 이용자들도 부담이다. 초반에는 어떤 게임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사용자들이 몰렸지만 실망한 이들이 빠르게 이탈하면 인기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미국서도 비판하는 방위비 분담금 과잉 청구

    한국과 미국이 어제부터 이틀에 걸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시작했다. 지난 9월 이후 세 번째 만남이지만 한미의 이견 차가 너무 큰 탓에 기존 방위비분담협정이 만료되는 연말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도 한국 분담금으로 올해보다 400% 늘어난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한 미국 측의 증액 요구에 대해 시민사회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발적 반미’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함께 “거짓 협박을 멈추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여당은 ‘국회 비준 거부권’까지 거론할 정도로 격앙됐다.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도 방위비 과잉 청구에 비판적이다. 최근 미 외교전문 매체인 ‘포린폴리시’를 통해 보수성향 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분담금 증액 압박은 전통적 우방들에 반미주의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동맹이 공동 이익과 가치, 전략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미군에 지원되는 금액에만 기대어 순전히 거래 관계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인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막대한 증액 요구는) 중요한 동맹의 상호 이익을 고려하지 않음을 보여 주고, 미국의 안보와 이 지역 경제적 이익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41억 4700만 달러로 주한미군 유지관리 비용 38억 5700만 달러보다 3억 달러 가까이 많았다. 또 한국은 세계 4위 미국 무기 수입국이며, 21조원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군기지를 건설해 제공한 동맹국이다. 미국은 이번 기회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중심에 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 서울 대중교통 우수성 세계 100대 도시 중 5위

    운전하기 좋은 도시선 53위 머물러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펴는 서울시의 대중교통이 세계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5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은 91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했다.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산하 차량부품 판매업체 미스터오토가 17일 발표한 ‘2019 드라이빙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대중교통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7.38점을 얻어 뉴욕(100점), 싱가포르(99.86점), 도쿄(98.89점), 런던(98.0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상대로 접근성, 신뢰성, 비용, 도시철도와 도로 길이 등을 평가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엘패소(60.77점)와 콜롬비아 보고타(16.94점), 파키스탄 카라치(1점)는 대중교통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조사됐다.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캐나다 캘거리(100점)가 1등으로 꼽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97.87점)와 캐나다 오타와(96.60)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85.46점으로 중위권(53위)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54위)와 도쿄(55위) 등이 포진했다. 반면 운전하기 가장 난폭한 도시로 몽골 울란바토르가 99.12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모스크바(98.46점), 카라치(98.13점), 콜카타(97.80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8.17점으로 74위를 차지하면서 난폭운전이 비교적 적은 도시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58.82점)은 91위에 머물렀다. 대기질이 서울보다 열악한 도시로는 베이징 26.05점으로 98위, 뭄바이(95위)와 콜카타(96위)가 꼽혔다. 대기질 최악의 도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네이처 선정 ‘전세계 젊은 100대 대학’ 10위 내 카이스트, 포스텍, UNIST 포진

    네이처 선정 ‘전세계 젊은 100대 대학’ 10위 내 카이스트, 포스텍, UNIST 포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선정한 개교 50년 이하의 신흥대학들 중 주목할만한 학교 100개 중 한국 대학 8개가 포함됐으며 10위권 내에도 3개 대학이 포진했다. ‘네이처’가 지난 24일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19 젊은 대학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카이스트와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각각 4위, 8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27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50위), 아주대(54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87위), 울산대(91위)가 10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수한 젊은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중국과학원대학(UCAS)이며 2위는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3위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로 나타났다. 또 이번 인덱스에 가장 많은 대학이 선정된 곳은 독일과 중국으로 각각 11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호주와 인도가 각각 9개, 한국과 미국이 8개씩 선정됐다. 매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평가해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올해 처음으로 개교 50년 이하의 젊은 대학들에 대한 연구역량을 평가해 발표했다. 네이처는 각 대학들이 국제 유력학술지 82개에 게재한 논문들을 대상으로 연구자와 소속기관의 기여도를 계산해 평가했다. 또 이번 젊은 대학 순위는 전체 순위 이외에도 화학, 생명과학, 물리학, 지구환경과학 4개 분야에 대해 따로 평가해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확인할 수도 있게 됐다.각 분야별로 보면 지구환경과학에서 가장 우수한 젊은 대학 25개 중에서는 중국과학원대학과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꼽혔으며 한국 대학은 포함되지 못했다. 물리학 분야 50개 대학에서도 1, 2위는 나란히 중국과 싱가포르 대학이 차지했으며 한국은 카이스트(4위), 포스텍(6위), UNIST(8위), GIST(22위), 아주대(42위)로 나타났다. 화학분야 50개 대학 중에서는 카이스트(4위), 포스텍(7위), UNIST(9위), GIST(19위), DGIST(31위)로 조사됐으며, 생명과학 분야 50개 대학에서는 미국 오레곤 보건과학대가 1위로 선정됐고 2위로 중국 UCAS, 3위가 EPFL로 나타났다. 한국대학 중에는 카이스트(5위), 포스텍(24위), UNIST(36위), DGIST(41위)가 이름을 올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패한 코파아메리카” 메시에게 3개월 A매치 출전 정지 징계

    “부패한 코파아메리카” 메시에게 3개월 A매치 출전 정지 징계

    리오넬 메시(32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대회가 부패했다고 성토한 대가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로부터 3개월 A매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공격수인 메시는 지난달 6일(이하 현지시간) 칠레와의 3~4위 결정전을 2-1로 이겼을 때 전반 37분 개리 메델과 드잡이를 벌인 끝에 둘이 나란히 퇴장 카드를 받았다. 그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우승컵을 브라질에 바치기 위해 조작됐다”면서 “우리가 이런 부패의 일부분이 될 이유가 없다. 그들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존중심의 부족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슬프게도 부패한 심판들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게 놔두지 않았다. 그들이 엉망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CONMEBOL은 벌금 5만 달러도 함께 부과했다. 메시는 일주일 안에 CONMEBOL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항소가 먹히지 않으면 그는 다음달과 10월 열리는 칠레, 멕시코,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아르헨티나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은 내년 3월에 시작해 그는 무리 없이 출전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심각하고 총체적인 판정 오류”가 있었다고 공격했다. CONMEBOL은 대회의 순수성을 의문시하는 발언들은 “근거도 없고 존중심의 결여를 보여준다”고 맞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절대 1강’ SK, 사상 최초 100승 가능성 한화·롯데, 탈꼴찌 경쟁·고춧가루 효과올스타전 휴가를 끝낸 프로야구가 26일 후반기 정규 시즌의 포문을 연다. 전반기 일찌감치 고착된 5강 구도가 흥행에는 독이 된다는 지적과 달리 ‘야구 몰라요’라는 말마따나 후반기에는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후반 관전 포인트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싸움이다. 지난 5월까지 9위였던 kt가 6월부터 ‘5G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5위와 1.5경기 차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을 NC,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 5연승으로 마무리한 기세가 매섭다. NC도 5위를 수성하기 위해 7월 초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바꾸며 가을 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절대 1강’ SK 와이번스의 경우 최다승 경신과 사상 첫 100승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전반기를 64승 31패로 마친 SK가 지금의 승률을 이어 간다면 97승까지 달성해 두산이 2016·2018시즌 세운 93승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2~4위권을 형성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LG 트윈스가 SK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도 주목된다. 전반기 막판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치열한 2위 탈환전과 조쉬 린드블럼(32)의 사상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도 리그의 복병이다. 삼성은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하고 키 193㎝, 체중 107㎏의 거포형 용병 맥 윌리엄슨(29)을 영입했다. 기존의 ‘2투수·1타자’ 용병 공식을 깬 파격 실험이 통할지도 관심거리다. KIA는 5월부터 절대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양현종(31)이 후반기에 15승을 달성할지가 팬들이 주목하는 이슈다. 하위권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싸움이 치열하다. 롯데는 지난 19일 성적 부진 여파로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퇴하며 대내외에 충격파를 던졌다. 두 팀 다 별다른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후반기를 시작한다. 탈꼴찌를 위해 필사적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칠 두 팀이 막판 순위 싸움에 고춧가루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7연승 kt, 5위 NC 2경기 차 쫓아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돼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3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 경기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 팀으로선 매 경기 쉽게 물러날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6승 4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작년 0.309로 리그 유일한 3할대 팀타율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2(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리는 데 그쳐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로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동안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식었다. 반면 키움은 팀타율 1, 2위를 다투며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득점하며 27점이나 뽑아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20일 5할 승률이 붕괴된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7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어느덧 kt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컸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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