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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9.9% 고성장 英·佛 제치고 GDP 세계4위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리더수이(李德水) 국장은 25일 “지난해 GDP는 18조 2321억위안(2조 2620억달러, 약 2200조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GDP 증가율은 전문 기관들의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GDP는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했다.2004년의 GDP는 미국(11조 6675억달러), 일본(4조 6200억달러), 독일(2조 7144억달러)의 순이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이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부동산과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9.9%의 고성장을 한 것은 중국의 성장 에너지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통계 당국이 GDP 통계에서 배제해온 일부 서비스 업종까지 포함시켜 지난 2004년 GDP 규모를 당초보다 16.8% 늘어난 1조 9700억달러로 발표하는 등 일종의 ‘통계 수정’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장률은 더욱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유럽팀 제물로 첫 승 올린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두번째 전지훈련 장소인 사우디 현지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나도 이기고 싶다.”고 올해 첫 승이자 전지훈련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았다. 올해 두차례 평가전에서 무승(1무1패)에 그친 승리에 대한 갈증이 그의 욕심대로 풀어질 수 있을까. 해답은 25일 밤 10시40분 리야드 프린스파이잘경기장에서 나온다. 상대는 핀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로 한국(29위)보다는 처지고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네덜란드와 체코, 루마니아에 밀려 4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티무 타이니오(토트넘)와 셰프키 쿠키(블랙번) 등 주전들이 빠졌지만 전력은 결코 녹록지 않다. 경계 대상 1호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비롯,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 유럽의 명문구단을 두루 거친 야리 리트마넨(35·말뢰)이다.A매치 99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린 골잡이. 그러나 한국은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무패행진(1승2무)을 벌일 만큼 유럽팀에 자신감이 차 있다. 더욱이 핀란드는 이전 ‘히딩크호’가 3무4패의 초라한 평가전 성적에서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 팀. 한국은 2002년 3월 스페인에서 가진 핀란드와의 평가전을 황선홍의 2골로 2-0승으로 장식, 월드컵 4강의 단초를 마련했다. 4년만의 재대결인 이번 경기에는 조재진(시미즈·일본)이 박주영(FC서울)과 정경호(울산)를 좌우에 거느리고 맨 앞에 선다. 아테네올림픽대표팀 시절 29경기에서 팀 최다골(11)을 기록, 간판킬러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세 차례만에 선발 출장한다. 조재진은 “벤치의 설움을 날리며 골넣는 스트라이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속되는 ‘시험 ’은 조재진의 ‘원톱’ 기용에 그치지 않는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A매치 복귀전에 나서는 김남일(수원)로 하여금 봉쇄 대상 ‘0순위’ 리트마넨을 꽁꽁 묶게 하고 지난 그리스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포백라인도 재가동시킨다. 장학영-김영철-김상식이 이루는 K-리그 성남의 수비라인에다 조원희(수원)를 보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4경기에 14시간 탈진 흐르바티, 16강 탈락

    니콜라이 다비덴코(세계랭킹 5위·러시아)가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8강에 합류했다. 다비덴코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3시간30분의 접전 끝에 도미니크 흐르바티(15위·슬로바키아)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흐르바티는 3회전까지 세 차례 경기를 모두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메이저대회 역사상 4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른 사상 네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흐르바티가 4경기를 치른 시간은 무려 13시간 57분. 이로써 남자 단식 8강은 니콜라스 키퍼(25위·독일)와 세바스티앙 그로장(28위·프랑스), 파브리스 산토로(65위·프랑스), 다비드 날반디안(4위·아르헨티나), 이반 류비치치(8위·크로아티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 다비덴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로 확정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0대기수 ‘전멸’ 위기감

    여권의 차세대 리더를 자임했던 ‘40대 기수들’이 위기에 빠졌다. 새로운 정치를 앞세워,‘DY(정동영)-GT(김근태)’ 양강 구도 속에 뛰어든 김부겸(48)·김영춘(44)·이종걸(49)·임종석(40) 의원 등 40대 재선 그룹이 자칫 ‘전원 전멸’이란 벼랑끝으로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당초 돌풍을 예고했던 40대 재선그룹이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 초반부터 조직력과 지역 기반의 한계가 역력하다.DY-GT 양대 진영 이외에 23일 현역 의원 34명이 참석한 선거캠프 개소식으로 기세를 올린 김혁규 의원 등 제3후보들에 비해서도 밀리는 분위기다. 당장 내달 2일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선거가 고비다. 당헌에 따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9명의 후보 가운데 무조건 1명은 ‘컷오프’가 된다. 여성 몫으로 당선이 확정된 조배숙의원을 제외하면 ‘4위권’에 턱걸이해야 당의장을 포함,5명의 최고위원단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40대 기수들의 지지표를 다 모아도 3위권 후보 1명의 지지율도 못 미치는 최하위”라고 진단했다. 오는 26∼27일 예비선거 후보등록 직전, 자진 포기 후보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돈다.민주당 통합론을 내세운 임종석 의원은 호남권에 지분을 가진 염동연 의원의 지지로 컷오프 위기는 탈출한 것으로 보이지만 험난한 길이 놓여 있다.그러나 역풍이 강할수록 40대 기수들의 칼날은 더욱 예리해지고 있다.‘DY-GT’를 겨냥해 ‘분열의 정치공학’,‘청와대 맹종정치’라고 몰아친다. 김영춘 의원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눈앞에 이익과 비겁한 태도로 일관하는 대권 후보들의 미래는 없다.”며 맹공을 가했다. 반면 맏형 격인 이종걸 의원은 “40대가 뭉쳐야 산다.”며 ‘후보 단일화’를 제의, 막판 변수가 될 조짐이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2006 정국 핫코너] (5) 끝 여권발 정계개편 시나리오

    “5·31지자체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에 대변혁이 불어닥칠 게 분명하다. 그리고는 바로 내년 대선까지 연결될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3일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의원이 던진 화두에는 여권발(發)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담은 속마음이 녹아 있다. 무엇보다 ‘새판짜기’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관전 대상이다. 어떤 정당과 정파들이 참여하느냐와 그 중심에 있는 인사, 이를테면 대선 후보군이 누구냐는 게 핵심이다. 전자는 열린우리당의 분열 또는 새로운 합당 등 합종연횡의 구도를 말한다. 후자는 김근태·정동영 ‘투톱’의 대선후보 경쟁에 새로운 ‘제3후보’가 가세하느냐의 그림이다. ‘새판짜기’의 밑그림은 이르면 6월 초, 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7월 중순쯤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이를 전제로 하면 민주당과 ‘구원(舊怨)’을 풀어야 할 열린우리당은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갈 수밖에 없다. 우선 새달 전당대회가 첫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근태·정동영 두 라이벌 가운데 누가 당권을 잡느냐, 둘의 득표율은 얼마나 벌어지느냐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포스트 김·정’ 시대를 열 3·4위 후보군도 관심거리다.2·3위 격차가 크지 않다면,3위는 자연스럽게 차기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심(黨心)이 영남 맹주로 누구를 뽑느냐, 또 광주·전남의 여론을 업고 염동연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출마한 임종석 의원이 얼마만큼 호응할 수 있느냐도 흥미롭다. 그러나 역시 최대 관심사는 5월 말 지자체 선거다. 어떤 지도부라도 ‘올인’할 수밖에 없다. 자칫 당 존폐 위기가 거론될 수 있어서다. 당 중앙인재발굴기획단의 핵심 관계자는 “아주 행복한 케이스는 전북·광주·대전·충남·서울 등 5개 광역단체장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인데, 여기서 3곳만 확보해도 ‘판정승’으로 봐야 한다.”는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결과가 좋다면 선거를 이끈 지도부, 특히 당 의장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맡아둘 수 있다. 반면,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거나, 기껏 1명에 그친다면 여당은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 광주·전남발(發) 탈당 러시가 수도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대권 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상처를 입을 만큼 입은 후보군이 재기할 기회를 얻기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렇다. ‘박근혜·이명박의 대리전’이 될 공산이 큰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남의 집잔치’로 치부할 일만이 아니다. 정치권의 한 인사도 “반박(反朴) 성향의 한나라당 소장파나 일부 개혁 세력은 친박(親朴) 인사가 만일 당권을 잡게 된다면 스스로 어마어마한 합종연횡의 핵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9월 정기국회 전후로 불붙게 될 개헌 논의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56만장’ SG워너비 작년 음반판매 1위차지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가 2005년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음악산업협회가 최근 홈페이지(www.miak.or.kr)를 통해 공식 발표한 ‘2005년 가요 음반 판매량 집계 총결산’에 따르면 SG워너비 2집(스페셜 에디션 포함)은 41만 4855장이 팔렸다. 또 리메이크 음반 ‘SG워너비 클래식’이 14만 7047장(12위)이 판매돼,SG워너비는 지난해에만 모두 56만 1902장을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가요시상식을 휩쓴 김종국 3집이 24만 3211장, 동방신기 2집(스토리북 포함)이 22만 2472장, 휘성 3집이 21만 3594장으로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을 포함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음반은 14개로 집계됐다. 2004년에는 약 48만장이 팔린 서태지 7집 등 30만장을 넘어선 음반이 5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음반 시장이 더욱 위축됐음을 알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년 영화계 빛낸 배우’ 장동건

    영화 ‘태풍’과 ‘무극’의 장동건이 ‘2005년 영화계를 빛낸 배우’로 뽑혔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장동건이 20.4%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17.5%)가 2위로 뒤를 이었고,‘너는 내 운명’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12.1%)과 황정민(11.5%)이 사이좋게 3,4위에 올랐다.‘외출’의 배용준은 9.4%로 5위.
  • [화제 2題] 창원이 수입차 등록 수 전국4위인 이유?

    수입차 시장에서 ‘경남 돌풍’이 심상찮다. 인구 50만명인 경남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가 400만명인 부산보다 많을 정도다. 지난해 시·군·구별 수입차 등록대수는 서울 강남(5941대), 성남 분당(4395대), 서울 서초(1970대) 순이다.4위는 예상외로 경남 창원시(1825대)였다.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부산(1098대), 인천(727대), 대구(687대) 등 광역시보다 훨씬 많다. 경기도에서 성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원시(1470대)보다도 많다. 인구 50여만명의 중소도시 창원에 이처럼 수입차 등록이 많은 것은 수입차 수요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공채매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수입차가 해당되는 2000㏄ 초과 승용차를 구입할 때 매입해야 하는 공채 규모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는 공급가(공장도가+특소세+교육세)의 20%에 이르지만 경기도 등 광역단체는 12%다. 특히 경상남도는 7%에 불과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개발공채 발행에 여유가 생긴 2003년부터 공채 매입 의무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차값이 5000만원이라면 부산에서 등록하면 공채매입비가 1000만원이지만 창원은 350만원이다. 할인율 15%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부산은 150만원이지만 창원은 52만 5000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상화 합계 12위에 그쳐

    이상화(휘경여고)가 23일 새벽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06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1000m 합계 12위에 머물렀다.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상화는 22일 열린 여자 500m 첫날 경기에서 4위에 오르면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둘째날 경기에선 13위에 그쳤다.1000m에서도 첫날과 둘째날 각각 13위, 2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 출전한 이규혁(서울시청)은 22일 열린 남자 1000m 첫날 경기에서 3위에 올라 올림픽메달 가능성을 높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전영오픈 배드민턴] 이현일 “셔틀콕 역사 고쳐 써”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 꿈꿨던 장면이 이제야 이뤄졌다.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22일 영국 버밍엄 왕립경기장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유럽 최강 피터 게이드(덴마크·세계4위)에게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현일(26·김천시청·세계 5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107년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한국은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 여자 단식 등에서 모두 31차례 우승했지만, 남자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이현일은 한국체대 1학년 때인 1999년부터 이 대회에 도전,‘7전8기’ 끝에 결승에 진출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훌훌 털어 기쁨은 더욱 컸다.●아테네의 악몽…그리고 부활 이현일에게 지난 2년은 돌이키고 싶지 않은 악몽의 시간이었다.2002년 4월 일본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차세대 간판으로 떠오른 이현일은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2003년 독일·네덜란드·스위스오픈을 연거푸 제패하며 세계 1위까지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잔뜩 기대했던 아테네올림픽 16강전에서 맞수 분삭 폰사나(태국)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까지 겹쳐 한동안 라켓을 놓았다. 지난해 초 재기의 시동을 걸며 혹독한 담금질을 했지만 한 술에 배부를 순 없었다.8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8강전에서 최강 린단(중국·세계 1위)에게 1-2로 역전패당한 것. 하지만 이현일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한없이 잘하다가도 한번 템포가 흐트러지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단점을 끊임없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보완한 이현일은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인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아테네의 악몽’을 안겨줬던 폰사나를 꺾고 2년여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 고희진 “나는 현대 킬러”

    “이제부턴 김상우와 신선호가 후보로 뛰어야 할 판이다.” 22일 라이벌의 안방 천안에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16연승 행진을 저지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센터 고희진(27)의 맹활약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좀처럼 칭찬에 인색한 신 감독의 말처럼 고희진은 넘어지던 ‘거목’ 삼성을 다시 일으켰다. 삼성이 센터 기근에 시달린 건 최근의 일. 박재한이 거인증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노장 김상우가 지난 LG화재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네트 중앙을 책임질 센터는 신선호와 고희진 등 달랑 2명. 하지만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입단 이후 선배들 그늘에 가려 벤치만 지키던 그는 보란 듯이 제 역할을 해 냈다. 지난해까진 후보축에도 끼지 못했지만 고희진은 전날 대한항공과의 아찔한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이형두와 함께 팀 최고인 16점을 쓸어담으며 ‘현대 킬러’로 화려하게 탄생했다. 신 감독의 ‘지령’대로 현대의 거포 숀 루니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등 네트 중앙을 휘저으며 세터 권영민의 토스 약발이 딸린 현대를 농락했다.4세트 루니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으며 팀의 통산 500번째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혼자 6개의 현대 공격을 차단,‘장신 군단’ 현대의 높이를 무색케 했다. 고희진은 “임신 3개월의 동갑내기 처가 관중석에 와 있어 더 힘이 났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삼성은 고희진과 이형두 그리고 ‘돌도사’ 석진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에 3-1로 역전승, 이달 초 안방 대전에서 0-3으로 완패해 현대에 뒤졌던 올시즌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16연승을 벼르던 현대는 후인정이 이경수(LG화재) 정평호(한국전력)에 이어 세 번째 프로 500공격 득점을 올리고, 윤봉우가 1세트에서 한 세트 최다 블로킹(4개)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미에서는 이경수가 시즌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LG화재가 상무를 3-0으로 완파했고, 상승세의 대한항공도 인천에서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두고 첫 4위에 올랐다.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로딕 “이럴수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919만달러)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세계랭킹 3위·미국)이 4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번시드 로딕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무명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에게 1-3으로 패했다. 바그다티스는 2004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 바그다티스는 이날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의 달인’이라는 로딕(15개)을 추월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반면 로딕은 실책(31-26)과 더블폴트(4-1)에서 바그다티스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로딕은 2003년과 지난해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 강자로 군림해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드리 애거시(7위·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6위·호주)가 64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로딕도 일찍 짐을 싸면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여자부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세계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대븐포트는 남녀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미국 선수가 됐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합류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국제플러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가격 4억弗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의 상징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뉴욕시가 최근 발표한 2006∼2007 회계연도 과세기준 예비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34번가에 자리잡고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감정가는 4억 3600만달러(4294억 6000만원)로 나타났다. 건물 높이 381m,102층 건물로 지난 1931년에 완공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감정가는 지난해에 비해 200만달러 줄어들었으나 맨해튼 빌딩 가격 순위에서는 여전히 21위를 유지했다.***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타임워너센터는 9억 6852만 달러(약 9540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뉴욕에서 가장 비싼 건물로 꼽혔다. 메트라이프빌딩(8억 8900억달러)과 콘데 나스트 빌딩(8억 45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맥그로우 힐 빌딩(4위·7억4700만달러), 제너럴모터스(GM) 빌딩(5위·7억 3100만달러)과 크레디 리요네 빌딩(8위·6억 3000만달러), 베어스턴스 빌딩(9위·6억700만달러) 등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뉴욕시는 맨해튼 사무빌딩의 시장가치가 지난 5월 이후 9.25%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상승률은 전년도에 기록한 14%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부동산 경기 위축과 유지비용 증가가 상승률 둔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뉴욕 연합뉴스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로딕 4회전 안착 ‘사랑의 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4위·러시아)가 3연승을 질주했다. 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2919만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옐레나 코스타니치(71위·크로아티아)에 단 1게임만 내주며 2-0으로 압승,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2년전 윔블던 챔피언에 딱 한 차례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로써 애슐리 하클로드와의 2회전 두번째 세트를 제외하곤 매 경기 1∼2게임만을 상대에게 내주는 위력을 뽐내며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향해 줄달음쳤다. 샤라포바는 세레나 윌리엄스(13위·미국)와 16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세레나 윌리엄스가 다니엘라 한투코바(17위·슬로바키아)에게 0-2(1-6 6-7)로 완패, 리턴 매치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톱시드의 린제이 대븐포트(1위·미국)도 마리아 키릴렌코(25위·러시아)를 2-1로 꺾고 16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와 격돌한다.2년 만의 정상을 벼르는 쥐스틴 에냉(벨기에) 역시 버지니 라자노(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 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샤라포바와 염문설이 돌고 있는 ‘광서버’ 앤디 로딕(3위·미국)은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무려 17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한수 아래인 줄리앙 베네토(162위·프랑스)를 3-0으로 일축,4회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북핵과 위폐로 곤경에 처했던 김 위원장은 그의 방중 행적과 동선에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충분히 활용해서 ‘범죄 정권’ 논란을 하루아침에 개혁개방 의지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 듯하다. 그의 방중 일정이 남부 경제특구 시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점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에 대한 현장학습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수행 인사의 면면을 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경제 학습에 집중된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실세 총리로서 경제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박봉주 총리와 지난해 북·중 경제협력 확대를 진두지휘한 노두철 부총리, 북한의 경제계획을 입안하고 관장하는 박남기 당중앙위 부장 그리고 ‘과학기술 강국’의 책임자인 이광호 당과학교육부장 등 말 그대로 북한 경제 실세의 총출동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경제현장에 대한 현지지도가 부쩍 늘었고 수행 빈도 순위에서도 군인 3인방을 제외하고 박봉주 총리가 4위에 올라 있다. 분명 김 위원장은 이번 남순 코스 시찰을 통해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스스로 절감하고 이를 대내외에 역설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중이 바로 중국식 개혁개방의 전면적 수용으로 이어진다고 자신하기 어렵다. 중국 모델이 북한에 적용되기에는 ‘북한식’이라는 여과장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7·1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면서도 체제유지를 위한 국가주도의 통제를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은 본격적인 중국식 개혁개방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이른바 실리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한식 개혁개방에 중국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는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오히려 이번에 특히 중국 경제특구 시찰에는 중국의 개혁개방 권유에 대한 북한식 호의를 표시하고 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경제협력과 지원을 확보하려는 실리적 계산이 충분히 감안되었을 것이다. 올해부터 11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 막대한 달러보유국 중국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수십억달러의 경제지원을 받는 것은 북한이 결코 놓치기 싫은 기회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방중을 통해 자신의 개혁개방 의지를 미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대미 유화 제스처의 의미를 보낸 것이었다. 즉 위폐문제를 내세워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당면한 정치적 곤경을 경제적 이슈로 우회하고자 한 것이다.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른 것은 북핵문제 등 당면한 현안을 북·중간에 협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북·중간 협의를 통해 교착되고 있는 6자회담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관건인 위폐문제에 대해 북한의 요구와 미국의 고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절묘한 해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안인 위폐문제 해법과 6자회담 재개 여부는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의 극적 회담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를 과시하면서 미국에 위폐문제의 숨통을 터달라는 간접적 메시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대북압박을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첫번째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의 대북 압박 지속을 염두에 둔 방패막이로 북·중 경제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이면에 깔려 있다. 대미 대결 속에서도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평양으로 돌아간 김정일 위원장은 속마음이 착잡할 것이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 최진실, 최고 인기 탤런트

    ‘맹순이’ 최진실이 2005년 성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탤런트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2005년을 빛낸 탤런트’를 조사한 결과,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열연한 최진실이 18.2%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2위(10.3%), 지난해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대장금’으로 아시아권 인기몰이를 했던 이영애가 3위(6.2%)로 뒤를 이었다.SBS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은 5.2%로 4위.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정지훈(비)이 4.2%로 남자 탤런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킹콩’ 딕슨 원맨쇼

    ‘킹콩’ 나이젤 딕슨(26·KTF·201.7㎝)은 한국프로농구 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농구연맹(KBL)에 등록된 체중은 신체측정 당시 저울이 오작동을 일으켜 딕슨의 주장에 따라 145㎏으로 인정했을 뿐이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는 150㎏에 달한다. 최근 KT&G가 대체용병으로 투입한 안토니오 키칭스(203.9㎝) 역시 공식 체중 145.3㎏의 덩치를 자랑하며 딕슨을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19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두 ‘덩치’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승리는 KBL 선배격인 딕슨의 몫. 딕슨은 폭발적인 덩크슛은 물론 원거리에서 던지는 훅슛도 쏙쏙 림을 가르며 거침없이 26점을 쌓아올렸다. 주종목인 리바운드에서는 KT&G의 전체 리바운드인 19리바운드보다 2개 많은 21개의 리바운드를 혼자 낚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키칭스는 20점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정작 힘을 써야 할 골밑싸움에선 꼬리를 내리며 단 4리바운드에 그쳤다.KTF가 프로농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딕슨의 압도적인 페인트존 장악과 조상현(22점·3점슛 4개)의 외곽지원을 앞세워 KT&G를 97-91로 물리쳤다. 창단 2주년을 맞은 이날 홈팬들 앞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챙긴 KTF는 4위 KCC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KT&G는 (14승)19패째를 떠안아 6위 그룹과 2게임차로 멀어지며 9위를 유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조윤정 복식도 1회전 탈락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세계랭킹 61위·삼성증권)이 총상금 2919만달러(약 284억원)가 걸린 호주오픈에서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의 나카무라 아이코(59위)와 짝을 이룬 조윤정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복식 1회전에서 한 수 아래인 세브린 브레먼드(95위·프랑스)-셀리마 스파(198위·튀니지)조에 0-2(4-6 2-6)로 완패했다.‘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1위·미국)는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스프렘(66위·크로아티아)을 2-0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안착했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애슐리 하커로드(107위·미국)를 2-0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김정일 訪中 개혁개방 전기되길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광저우와 선전 등 개혁개방의 상징 지역을 집중 둘러본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행보에 국제적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오늘의 중국을 낳은 덩샤오핑의 ‘남순(南巡)행로’를 되짚었다는 점에서 그가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이후 제2의 과감한 개혁개방 정책을 구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인 것이다. 향후 조치를 지켜봐야겠으나 일단 중국식 개혁개방의 현장을 관심있게 살펴본 사실만으로도 이번 방중은 경제적으로나 국제안보적 측면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김 위원장이 둘러본 광저우와 선전은 14년전 중국식 개혁개방이 처음 시작된 곳이자, 지금도 세계 4위의 중국경제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다. 특히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인 선전은 인구 3만명의 작은 어촌이 25년만에 인구 750만명의 국제적 하이테크 중심지로 탈바꿈한, 중국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곳이다.2004년 4월 중국 방문 때 “선전에 가보고 싶다.”라고 한 김 위원장이 2년도 안돼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다는 점에서 개혁개방 의지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경제관료뿐 아니라 김일철·김영춘 등 군부 실세를 대거 동행시킨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개방경제의 눈부신 성과를 확인케 함으로써 강경보수파가 향후 개혁개방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미 신년 공동사설에서 올해를 식량 증산과 경공업 육성을 통해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해로 삼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노동신문도 얼마 전 ‘정론’을 통해 “올해 어떻게든 일대 비약을 해야 봉쇄와 압살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고 경제도약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개혁개방 현장 방문도 이같은 흐름을 담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위폐갈등과 교착 상태인 6자회담에 순기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대미 협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삼아선 안 될 것이다. 미국도 보다 유연한 자세로 북한의 변화를 지켜보길 바란다.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네트 위의 네트’로 12연승 질주

    `무적함대´ 현대캐피탈이 프로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다. 현대는 15일 천안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이경수와 용병 키드 등이 결장한 ‘이빠진 호랑이’ LG화재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는 지난달 14일 LG전 이후 파죽의 12연승을 기록, 삼성화재가 갖고 있던 종전 연승 기록(11연승)을 갈아치웠다. 속공 득점 5개와 블로킹 3개로 든든히 팀 승리를 받친 현대 센터 윤봉우는 2세트 막판이던 19-10에서 LG 홍석민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프로 첫 팀 통산 500번째 블로킹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추어팀 상무와 한국전력에 이어 전날 삼성에 또 발목을 잡힌 LG는 이날도 현대와의 ‘0-3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4연패,4위 상무에 승점 2차로 쫓기며 3위 자리까지 걱정하게 됐다. LG는 ‘체력 관리’에 들어간 이경수와 무릎 부상중인 키드의 공백이 못내 아쉬웠다. 지난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 2개팀과 프로 3개팀에 두들겨 맞아 ‘동네북’으로 전락한 대한항공은 마산경기에서 상무를 3-1로 격파하고 시즌 첫 2연승,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2위 삼성화재는 대전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셧아웃,3연승을 질주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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