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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약국’, ‘선덕’ 잡고 ‘최고의 1분’ 등극

    ‘솔약국’, ‘선덕’ 잡고 ‘최고의 1분’ 등극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이 MBC ‘선덕여왕’을 제치고 시청률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 1분을 조사한 결과 ‘솔약국’이 47.7%로 1위에 올랐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진풍(손현주 분)과 수진(박선영 분)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날 밤 옥희(윤미라 분)와 광호(백일섭 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옥희는 이바지 음식을 깜박한 수진이 그동안 고아로 어렵게 자라온 것이 느껴져 안쓰럽다며 며느리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2위는 순간시청률 46%를 기록한 ‘선덕여왕’이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이 장면은 비담(김남길 분)이 비재에 참가해서 문노(정호빈 분)가 알려주지 않은 무술을 선보이며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위는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휴가비로 낙지를 먹으러 간 이수근, MC몽, 이승기를 강호동, 김C, 은지원이 은밀히 추격해 덮치는 장면으로 36.7%를 기록했다. 4위는 14일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28.6%), 5위는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씁쓸한 인생’(24.6%)이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설·뮤지컬·스포츠…영화계는 지금 크로스오버 시대

    소설·뮤지컬·스포츠…영화계는 지금 크로스오버 시대

    올 가을, 스크린에 크로스오버 열풍이 불고 있다. 소설, 뮤지컬, 스포츠 등 다양한콘텐츠들이 연이어 영화화 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를 소재로 한 스포츠 감동 드라마 ‘나는 갈매기’와 뮤지컬 영화 ‘페임’, 소설을 영화화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바로 그 주요 작품들이다. 영화 ‘나는 갈매기’는 다큐멘터리식 영화로 지난 8년간 하위권에 맴돌면서도 누구보다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강한 열망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냈다.특히 현재 정규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4위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나는 갈매기’ 외에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페임’과 ‘불꽃처럼 나비처럼’ 역시 문화계 콘텐츠를 영화화한 작품이다.‘페임’은 뉴욕을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의 최고만이 갈수 있는 예술학교에서 오직 1%의 최고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페임’은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춤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24일 개봉.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과 그의 호위무사 무명(조승우 분)의 숨겨진 사랑을 그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야설록의 원작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역시 24일 개봉을 앞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수애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조승우의 강렬한 액션 연기, 장대한 스케일의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올 프로야구 흥행 대박은 KIA-SK의 선두 경쟁, 롯데-삼성의 4위 다툼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 덕이다. 또 있다. 타격·다승왕도 못지 않게 살얼음판이다. 마지막 날이 돼야 판가름이 날 개인 타이틀의 주인은 누구일까. 21일 현재 롯데 홍성흔이 타율 .375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LG 박용택이 .374로 쫓고 있다. 지칠 법도 하지만 둘 모두 생애 첫 타격왕을 위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흔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29(14타수6안타)로 쉴 틈 없이 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박용택도 5경기 타율 .304(23타수 7안타). 4강티켓을 확정짓지 못해 매경기 피말리는 일전을 치르는 홍성흔의 부담이 더 클 터. LG가 롯데보다 1경기 많은 3경기를 남겨놓은 것도 변수다. 둘 중 누가 타이틀을 차지하든 1999년 마해영(롯데) 이후 꼭 10년 만에 3할7푼대의 고타율 타격왕이 탄생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짜릿했던 타격왕 다툼은 1990년 한대화(해태·.3349)와 이강돈(빙그레 .3348)의 격돌이었다. 1리차로 타격왕이 갈린 것은 84년(이만수 .340-홍문종 .339), 91년(이정훈 .348-장효조 .347), 2000년(박종호 .340-김동주 .339), 04년(클리프 브룸바 .343-이진영 .342), 07년(이현곤 .338-양준혁 .337) 등이 있었다. 다승왕은 현재 롯데 조정훈과 삼성 윤성환의 양강구도. 공교롭게도 4위를 다투는 두 팀 에이스의 대결 양상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윤성환 밀어주기’를 공개 선언했다. 22일 SK전 선발은 물론, 상황에 따라 25일 한화전에 한 번 더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 덕분에 윤성환이 유리한 상황이다. 조정훈은 로테이션상 25일 잠실 LG전에 출격할 차례다. 하지만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이 경기 전 4위가 확정될 경우 (조정훈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9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조정훈을 1선발로 쓰기 위한 것. 로이스터 감독은 “팀에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돼야지 개인에게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 타이틀은 내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U-20 월드컵] ‘멕시코 기적’ 다시한번…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가 25일 이집트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이름을 드높인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 카카(27·브라질), 마이클 오언(30·잉글랜드) 등 수두룩한 월드스타들을 낳은 대회라 차세대 별들의 경연장이다. 24개국, 504명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다툰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길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기폭제 역할을 한 U-20 월드컵을 짚어본다. ‘멕시코 기적을 다시 한번’ 26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이집트에 입성했다.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일 오후 FIFA U-20월드컵이 열리는 이집트의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 지난 12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시차와 날씨 등 적응 훈련을 했던 선수단은 곧바로 조별리그가 치러질 수에즈로 이동, 아인소크나의 스텔라 디마레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죽음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27일), 유럽의 강호 독일(29일), 북중미의 다크호스 미국(10월3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19일 UAE 프로축구 명문 알 아흘리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뤄 국제대회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간 홍 감독은 “열흘여의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와 날씨에 적응하고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렸다.”며 자신감있는 출사표를 올렸다. 2003년 이후 6년 만의 16강은 물론 26년 만에 4강에 도전하는 홍 감독은 프로축구 K-리거 8명과 일본파 4명을 포함한 21명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프로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지난해 신인왕 이승렬(서울)과 경기조율 능력이 뛰어난 구자철(제주), 서정진(전북)이 주축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조영철(니가타)과 공격수 김동섭(도쿠시마) 등 일본파와 포백 수비를 책임지는 홍정호(조선대), 김영권(전주대), 김민우(연세대), 오재석(경희대) 등 대학생 사총사도 든든하다. 홍 감독은 미드필드를 두껍게 한 4-3-3 전형을 앞세워 최전방에 박희성(고려대)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으로 나선다.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향한 총력전을 펴고 독일과 2차전에 이어 미국과 최종 3차전에서 승부를 건다. 최소 한 팀을 잡아야 조 2위 또는 와일드카드인 3위로라도 16강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양쪽 풀백을 적극 활용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줄곧 주문해 왔다. 지난달 수원컵에서 맞붙은 이집트의 미로슬라브 수크프 감독과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한국의 조직력과 빠른 패스워크를 칭찬하며 세계무대에서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기대를 모은다. 슈퍼스타 출신인 홍 감독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사령탑으로 처음 나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무대이기도 해 관심을 더한다.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고지대에 적응하느라 마스크를 쓰고 지옥훈련을 하며 4강까지 오른 선배들의 위업을 잇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83년 한국은 멕시코, 호주를 잇달아 눌러 8강에 진출했고 혼자 2골을 넣은 신연호의 활약으로 우루과이마저 2-0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고 3~4위전에선 폴란드에 1-2로 무릎을 꿇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붉은 악마’로 불리며 지구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본선 무대에 얼굴을 다시 내민 건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조인철(북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러나 8강에서 브라질에 1-5로 졌다. 여섯 번째 본선에 다시 오른 2003년 UAE 대회에선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1승2패,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땄지만 일본에 1-2로 져 8강이 좌절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Healthy Life] (42) 대장 용종

    [Healthy Life] (42) 대장 용종

    “대장내시경 한번 해봐야 할 텐데….”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대장 용종(colon polyp)을 걱정한다. 자라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용종은 성인에게 흔한 종양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성인의 20∼30%가 용종을 경험했거나 가지고 있다. 대장 벽의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된 용종은 우려처럼 모두 악성 종양, 즉 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선종성 종양 등 일부가 무서운 대장암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있는 경고다. 방치하면 암이 되지만 암의 원인을 손쉽게 제거할 수도 있어서다. 이런 대장 용종의 실체를 소화기 전문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민영일 병원장을 통해 짚어본다.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그 모양이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 같으며 크기는 보통 0.5∼2㎝ 정도지만 더 크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대장 용종은 그냥 두었을 경우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기 쉬운 ‘선종’ 등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구분한다. ●대장 용종은 왜 생기는가? 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환경적 위험인자로는 서구식 식생활에 따른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질 부족, 운동 부족과 비만 등이 꼽힌다. 실제로 최근 들어 식생활 및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 용종 및 대장암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건보공단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8648명이었던 연간 대장암 환자수가 2005년에는 1만 5233명으로 5년새 40% 넘게 증가했다. 발생 건수로는 2000년 당시 위암·폐암·간암에 이어 4위였으나 2005년에는 2위로 올라섰다. ●소장 등의 용종과 달리 왜 유독 대장 용종이 문제가 되는가? 소장과 대장은 용종 발생 빈도가 다르다. 소장에는 용종이 거의 생기지 않지만, 대장에는 용종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국내 조사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30% 가량이 대장 용종을 갖고 있다. ●흔히 대장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쉽다고 한다. 왜 그런가?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 용종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러 유전 및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정상 대장 점막에 변화가 와 용종이 생기고 이 용종을 방치하면 계속 변이해 결국 국소적 암세포로 바뀐다. 대장 용종을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대장 용종 중 암으로 발전하는 용종은 얼마나 되는가? 대장 용종을 그냥 두었을 경우 1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은 약 8%, 2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이 약 24%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0년 정도로 본다. 보통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현미경적 조직 소견상 융모 형태의 세포가 많을수록, 또 세포의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고 암 발생률도 높다. ●대장 용종이 암화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앞서 거론한 식생활 요인 등이 작용해 대장 점막세포가 변성되면서 대장 용종이 되는데, 사실 이 단계의 용종은 암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이 용종을 방치하면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이 된다. 주로 이 상태의 용종에서 국소적 대장암이 생기고 이런 암은 시간이 지나면서 침윤성·전이성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 용종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용종을 찾는 검사로는 가장 일반적인 대장내시경 외에 대변 잠혈검사·S상결장경·대장조영술 등이 있다. 대변 잠혈검사는 용종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피의 성분이 대변에 묻을 경우 이를 분석해 암 여부를 가리는 검사이나 모든 용종에서 출혈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또 출혈이 있다 해도 대변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S상결장경은 대장의 일부인 S상결장과 항문에서 30∼40㎝ 정도까지의 직장을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상당수의 대장질환이 S상결장에 생기기 때문에 이 검사를 시행하지만 S상결장이 아닌 곳에서도 병변이 생길 수 있어 완전한 검사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 대장조영술은 항문으로 조영제를 투입한 뒤 대장 내부를 촬영해 이상 여부를 살피는 검사로 내시경에 비해 사전 처치나 검사과정은 간편하지만 내시경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검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특히 협대역 내시경(NBI) 등 최신 검사장비를 이용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조직검사 및 용종 절제술까지 시행할 수 있는 등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이 검사를 받으려면 대장 속 대변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장세척액을 마시고 대장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용종이 생겨서 커지고, 암화하는 과정에서 특이 증상이 나타나는가? 대부분의 단순 용종은 증상이 없다. 1∼2㎝ 정도의 크기인 용종은 마치 사마귀처럼 대장 점막에 붙어 있어 특이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용종이 큰 경우에는 간혹 대변에 피나 끈끈한 점액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드물지만 커진 용종이 대장을 막아 변비·설사·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본인이 자각할 수는 없는가? 혈변·점액변이 보이거나 변비·설사·복통 등이 나타나면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용종은 자각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40세 이후의 연령대라면 매 5년마다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 용종은 어떻게 처리, 치료하는가? 용종은 클수록 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종의 경우 크기가 1㎝ 미만이면 암 발생률이 1% 이하지만, 2㎝ 이상이면 35% 이상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용종은 내시경 절제술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보통은 대장내시경 검사 때 현장에서 바로 제거하지만, 용종의 수가 많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따로 입원해 제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을 이용해 예전에 절제술로 제거할 수 없었던 종류의 용종이나 점막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까지도 배를 열지 않고 제거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KBS 천하’…일요일밤 드라마·예능 ‘석권’

    ‘KBS 천하’…일요일밤 드라마·예능 ‘석권’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는 KBS 천하다. 오후 5시대부터 밤 12시경까지 무려 7시간 가까이 동시간대 1위를 지킨 것. 시작은 5시 20분 방송되는 ‘해피선데이’다.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의 자격’과 국민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두 코너로 구성된 ‘해피선데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23%(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2위에 올랐다. 일요일 전체 시청률 1위는 ‘해피 선데이’ 다음 방송되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솔약국’은 42.2%의 시청률로 주말 전체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솔약국집 아들들’이 끝난 뒤 9시부터는 ‘개그콘서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그콘서트’는 22.2%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3위를 기록한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21.5%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시청률 4위에 오른 ‘천추태후’까지 끝나고 나면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다. 그야말로 KBS 천하라 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모두 시청률 20%를 넘겼으며 20%의 시청률을 넘긴 건 토요일, 일요일을 다 합쳐도 KBS외에 SBS ‘패밀리가 떴다’가 20.3%로 유일하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인간미가 넘치는 ‘솔약국집 아들들’, 대하사극의 진수인 ‘천추태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이 타사 프로그램과 차별화 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피선데이’는 ‘1박2일’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남자의 자격’도 최근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솔약국집 아들들’과 ‘천추태후’는 종영을 앞두고 전개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개그콘서트’도 10주년을 전후로 코너를 정비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일요일 오후 시간대 KBS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KIA 조갈량 용병술 빛났다

    [프로야구 2009] KIA 조갈량 용병술 빛났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KIA가 20일 프로야구 광주 LG전에서 9회말 터진 대타 최경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내달린 선두 KIA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24~25일 히어로즈전에서 1승만 따내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2위 SK가 22~23일 삼성과의 2연전 가운데 1패라도 할 경우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승리를 거둔 2위 SK와는 여전히 2경기 차. 최근 족집게 대타 기용으로 ‘작두 범현’이란 별명을 새로 얻은 KIA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한판이었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KIA 공격. 선두타자 최희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상현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의 황금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훈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해 1사 2·3루. LG가 만루작전으로 응수하자 KIA 조 감독은 안치홍 대신 대타 최경환을 내세웠다. 최경환은 상대 세 번째 투수 노진용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타 끝내기 안타. 양 팀 간 시즌 최종 전적은 16승2패1무를 거둔 KIA의 압도적인 우세로 마무리됐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에 11-3으로 대승, 15연승을 내달리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양 팀 선수들 간에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이 2-1로 뒤진 4회말 김재현의 오른쪽 발목 부분을 맞혔고, 발끈한 김재현이 마운드로 달려가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인 것. 결국 한화 선발 안영명이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속행됐다. 올 시즌 퇴장 6호째. 양 팀 시즌 최종전적은 15승4패를 거둔 SK의 우세. 잠실에서는 4위 롯데가 3위 두산을 5-2로 꺾었다. 시즌 막바지 6연승으로 날아오른 ‘갈매기 군단’ 롯데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 마무리 애킨스는 시즌 26세이브를 기록, 두산 이용찬(25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양 팀 최종전적은 롯데가 10승9패를 거둬 간발의 차로 앞섰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히어로즈를 9-1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양 팀 최종전적은 12승7패를 거둔 삼성의 우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폭행’ 배구코치 자격정지 한다지만…

    ‘추락하는 한국배구에는 날개가 없다.’ 남자배구 주포 박철우(24·현대캐피탈) 폭행 파문이 알려진 19일 밤 대표팀은 길을 잃은 채 스스로 태릉선수촌을 떠나 경기도 용인으로 훈련장소를 바꿨다. 대한배구협회는 폭행 당사자인 이상렬(44) 대표팀 코치를 21일 열리는 선수보호위원회에 회부,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건의키로 했다. 대한체육회(KOC)도 같은 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징계방안을 논의한다. 사의를 표명한 김호철 감독에 대해서는 26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뒤 거취를 논의키로 했다. 배구계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프로배구 원년에는 LIG 신영철 전 감독과 대한항공 문용관 전 감독의 선수 폭행 사건이 불거졌다. 당시 사건은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3개월로 급하게 마무리됐다. 문제는 잠복한 크고 작은 폭행사건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박철우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배구계에 폭력이 만연해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 감독과 협회는 사태를 서둘러 덮으려고 해 문제를 더 키웠다. 이번 사건 이전부터 끝없이 추락하던 한국 배구는 최대위기를 맞았다. 여자배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과 일본에 연패를 당하며 4위에 그쳤다. 이성희 여자대표팀 감독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남자배구는 상태가 더 심각하다. 지난 7월 열린 월드리그에서 16팀 중 14위로 가까스로 다음 대회 티켓을 따냈다. 2010년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에서는 1974년 이후 35년 만에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프로배구 FA파동도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월드스타’ 문성민(할크방크)의 팔꿈치 및 손목 부상과 권영민(현대캐피탈)과 신영석(우리캐피탈)의 부상에 이어 박철우마저 이번 폭행 사건으로 결장하게 됨으로써 아시아선수권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협회는 여전히 이번 사건을 이상렬 코치의 중징계로 서둘러 마무리지으려는 눈치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선수들의 성지인 태릉선수촌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번 사태의 조치가 미흡할 경우 나라도 형사고발하겠다.”며 진노했다는 후문이다. 협회가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한국 배구는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최나연 “이번엔 나”

    최나연(22·SK텔레콤)이 자신의 한 라운드 생애 베스트 스코어(커리어 베스트)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672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나연이 친 63타는 지난 2000년 박지은(30·나이키골프)이 세운 대회 최소타 62타에 1타 모자랐지만 자신의 생애 최소타 기록인 종전 65타를 갈아치운 것이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21·미래에셋)를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15언더파 201타는 지난 2002년과 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대회 54홀 최소타와도 타이 기록. 신지애도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4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친 신지애 뒤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2언더파 204타로 추격했다. 지난해 청야니(타이완)와의 신인왕 경쟁에서 밀린 데다 LPGA 투어 2년째 우승이 없는 최나연은 이로써 20명만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지금까지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기회를 잡은 셈. 최나연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모두 완벽했다. 내일도 나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같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될 신지애는 “그린 스피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어려웠지만 아이언샷이 잘 맞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오늘 놀라운 스코어를 적어낸 나연 언니랑 경기하는데 우승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제’ 자리를 신지애에게 위협받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지난 대회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최나연과는 7타차로 벌어져 4라운드는 최나연과 신지애, 미야자토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섭 4전5기 마침표

    ‘상금왕 경쟁은 이제부터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만큼이나 올 시즌 억세게 우승운이 따르지 않던 선수도 없다. 지난주 끝난 한국오픈골프선수권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과 우승 다툼을 벌이다 1타차 2위에 머물러 올해 첫 승을 무산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다. 그 전주 열린 하반기 첫 대회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도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21언더파로 2대회 연속 우승할 당시에도 김대섭은 6타 뒤진 4위에 그쳤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몽베르오픈 6위, 앞서 금호아시아나오픈 공동 5위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자신의 저력을 보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 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 김대섭은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던 김대섭은 1억원을 보태 1위 배상문(23·키움증권)과 격차를 2억원으로 좁힌 2위(3억5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 배상문이 아시아투어에 출전하느라 KPGA 투어 몇 개 대회를 건너뛸 예정이어서 김대섭의 상금왕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2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이글로 만회했지만 챔피언조의 김대현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장타를 앞세운 김대현은 1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을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것 같았지만 김대섭의 반격은 무서웠다.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웨지로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러나 김대현이 뼈아픈 실수를 18번홀에서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김대현은 무난히 파로 홀아웃하는 듯했지만 1m짜리 짧은 파퍼트가 홀을 외면, 순위는 순식간에 1타차 2위로 밀려났고, 이어 18번홀에 선 김대섭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켜 ‘4전5기’의 승부처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14) LS전선 동해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14) LS전선 동해공장

    “반도체·휴대전화만 세계 1등 하라는 법 있습니까. 전선사업도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있는 LS전선 동해공장. 3개월간의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해저케이블 양산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인지 직원들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동해공장은 동해항 인근 24만 8000㎡의 땅에 1800억원을 들여 만든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생산시설이다. 해저케이블은 말 그대로 바다밑으로 전력을 연결해주는 전선이다. 육지에서 섬 지역에 전력을 보내는 경우 등에 쓰인다. 한 번에 끊어지지 않게 이어야 하는 고난이도의 기술이라 진입장벽이 높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프랑스의 넥상스,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스위스의 ABB 등 유럽의 ‘빅3’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상태다. 시장규모는 약 15억달러로 매년 평균 24%씩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진도~제주바다 연결 105㎞ 제작 양산체제에 들어간 동해공장이 오는 11월 완공되면 LS전선은 당당히 세계 4위 능력을 지닌 대형해저케이블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해저케이블을 만드는 공장은 길이 260m, 폭 60m의 넓은 규모지만 거의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이곳에서 작업하는 인원은 20명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이곳에서 양산하고 있는 첫번째 제품은 진도~제주 바다 사이에 깔리는 105㎞의 초고압 해저 전력 케이블이다. 오는 2012년까지 제주도 4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용량인 400㎽를 송전하는 33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이번 공사에는 LS전선이 자체 개발한 250㎸ 초고압선이 사용된다. 케이블 1줄의 지름이 195㎜에 무게는 1m 당 70㎏이나 된다. 이렇게 무겁기 때문에 전선을 사람이 직접 운송할 수 없다. 때문에 나중에 이 케이블을 운송하려면 육상으로는 불가능하고 동해항에 배가 접안한 뒤 공장에서 배가 있는 항구까지 지상육교를 만들어 연결하게 된다. 동해항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공장부지를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럽 빅3와 기술력 차이 거의 없어 1962년 창사 이후 전선사업만 해와서 산전수전 다 겪은 LS전선이지만 해저케이블을 개발하는 데는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인호 공장장은 “해저케이블은 ‘함침(전선에 절연지를 둘러싸고 수분을 없애는 것)’이 핵심기술로, 잘못하면 케이블 자체가 다 타버리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힘들었다.”면서 “현재는 생산장비의 80% 이상을 직접 설계, 개발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유럽 ‘빅3’에 비해 경험이 부족할 뿐 기술력 차이는 이제 거의 없다.”면서 “해저케이블 양산을 통해 오는 2012년에 세계 2위, 2015년에는 1위의 글로벌 전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KLPGA선수권] 이정은5, 메이저 퀸 ‘하이 파이브’

    “‘5-파이브’를 기억해 주세요. 후반기쯤이면 한 번 더 ‘이정은 파이브’란 이름을 듣게 될 거예요.” 지난 4월초 제주 라헨느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김영주오픈)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정은(5)는 넉살좋게 이렇게 말했다. 상반기에 한 번 우승했으니, 다음 승수는 후반기에 보태겠다는 뜻. 그만큼 욕심 없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속내였다. 그 대신 ‘이정은5’를 꼭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은이라는 이름은 1부 투어에서만 5명인 탓이다. 그리고 그 말은 5개월 만에 현실로 나타났다. ‘3년차 잠룡’ 이정은(21·김영주골프)이 54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그리고 코스레코드 기록까지 모조리 갈아치우며 ‘메이저 퀸’의 자리에 올랐다. 18일 경기 여주의 자유골프장(파72·6404야드)에서 막을 내린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마지막 3라운드. 이정은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서희경(23·하이트)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정은의 최종 성적은 KLPGA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인 200타(16언더파)와 지난 6일 안선주(22·하이마트)가 KB스타투어 2차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운 최다 언더파 기록(17언더파 202타)을 모두 경신한 것. 이정은은 전통의 메이저대회까지 제패,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종전 11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또 사흘 동안 (공동)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1000만원짜리 상품권을 포함한 패키지상품을 보너스로 받았다. 전날 역대 KLPGA 컷 기준 최소타 기록인 145타가 작성됐을 정도로 쉬운 코스에서 이정은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서희경과 버디를 주고받으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승부를 가른 건 안심할 수 없는 2타차 리드를 유지하던 17번홀.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티샷을 떨군 이정은은 10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 붙이는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반기 첫 승에 목마른 서희경은 전반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라서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후반홀 부진에 땅을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KIA ‘매직넘버 3’

    [프로야구] KIA ‘매직넘버 3’

    35호 쾅… 타이거즈 국내선수 최다홈런新 KIA의 ‘복덩이’ 김상현(29)이 9경기 무홈런의 침묵을 깼다. KIA는 김상현의 활약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KIA 김상현은 18일 프로야구 광주 LG전에서 3회말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광주 두산전에서 시즌 33·34호를 뿜어낸 뒤 14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 이로써 김상현은 타이거즈 국내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99년 해태 시절 홍현우의 34개. 3연승을 달린 KIA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경기가 없었던 2위 SK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김상현은 8월 KIA의 상승세를 이끌며 15개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9월들어 초반 5경기 동안 3개 홈런을 때린 뒤 주춤했다. 견제가 부쩍 심해지면서 유인구에 쉽게 당한 것. 결과적으로 김상현은 9월들어 13경기 동안 무려 16개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 35호 홈런을 터뜨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게 됐다. KIA는 1회초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흔들리면서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LG 선발 한희에게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1사 2루에서는 김상현이 중월 투런아치를 그려 4-1, 승기를 잡았다. 4·6회에도 김원섭의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페즈는 8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아 13승(5패)째를 거뒀다. 롯데와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서는 입장권 2만 8500석이 판매 시작(오후 3시30분) 44분만에 매진됐다. 롯데는 시즌 누적관중 138만 18명을 기록, 지난해 기록(137만 9735명)을 또 갈아치웠다. 프로야구 한 시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 4위 롯데는 선발 조정훈의 호투로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가을잔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삼성과는 1경기차. 반면 6위 히어로즈는 사직 2연전을 모두 패해 사실상 4강싸움에서 탈락했다. 선발 조정훈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9패)째를 거두며 삼성 윤성환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6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와 ‘두목곰’ 김동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주말화제] ‘대박영화’ 은행에 물어봐!

    [주말화제] ‘대박영화’ 은행에 물어봐!

    새해 벽두부터 영화배우 조인성의 ‘뒤태’로 여심을 뒤흔들어 놨던 영화 ‘쌍화점’. 최근 인기몰이 중인 ‘국가대표’와 ‘해운대’ 등 올해 대박난 한국 영화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깐깐한 은행 문턱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대출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흥행 여부가 궁금하면 은행 창구로 가라.”는 말이 서울 충무로에서 유행하는 이유다. 1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총 제작비 90억원 가운데 2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은 ‘국가대표’는 이번 주말 누적 관객 75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관객동원 순위 역대 4위)을 돌파한 해운대도 종잣돈은 은행에서 나왔다. 377만명의 관객이 찾은 쌍화점은 수출보험공사(수보) 보증을 통해 총 제작비 118억원 중 2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톱5’ 가운데 과속스캔들(3위·828만명)과 7급공무원(4위·407만명)을 제외한 3편이 모두 은행 자금으로 일어선 셈이다. 이렇다 보니 ‘대출심사 통과=흥행 보장’이라는 공식까지 회자되고 있다. 은행권의 영화 대출이 활발해진 것은 지난해 초 정부(수출보험공사)가 문화 콘텐츠 육성에 역점을 두면서 대출보증을 서주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도 보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다고 아무 작품에나 보증서고 대출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108편의 평균 수익률은 -30%. 손익분기점을 넘겨 그나마 투자한 돈이라도 건진 작품은 15편(13.8%)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금융회사들은 어떻게 ‘대박 작품’만 골라내는 것일까. 관계자들은 “필연과 우연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필연은 영화만을 위해 차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만든 점을 의미한다. 예컨대 기존 재무제표 대신 시나리오 완성도나 감독의 연출 능력, 배우들의 연기력 및 스타성 등에 점수를 매긴다. 영화사가 컴퓨터그래픽(CG) 등 기술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해외판매 가능성이 있는지, 개봉관은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 등 사업성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들 항목의 심사는 영화를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 맡는다. 홍보나 광고비 규모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자금관리 투명성 등은 자체 평가한다. 운(우연)도 따라줘야 한다. 손지모 수보 글로벌영업팀장은 “은행권 대출금리는 창업투자회사 등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고 상환조건 등도 좋다 보니 영화계 내의 경쟁률이 치열하다.”면서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한 영화기획사들 사이에서도 최소 10대1의 경쟁률을 다시 뚫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물론 실패 사례도 있다. 최근 수보가 투자보증형 문화수출보험 지원 1호로 삼은 공포영화 ‘요가학원’은 8월20일 개봉 이후 관객 동원에 실패해 수보가 전체 제작비 31억원 7000만원 중 상당액의 손해를 감수할 위기에 처했다. 수보가 지난해 11월 5억 4000만원을 투자한 영화 ‘추방’도 제작이 무산돼 현재 법정 싸움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글로벌 브랜드/노주석 논설위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5억 2000만달러로 19위였고, 현대자동차는 46억달러로 69위였다. 삼성은 전자분야에서 IBM(2위), GE(4위), 노키아(5위), 인텔(9위)엔 뒤졌지만 애플(20위)과 소니(29위)를 따돌렸다. 미국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현대차는 지난해 72위에서 랭킹을 3단계 끌어올렸다. 도요타(8위), 벤츠(12위), BMW(15위), 혼다(18위)는 멀찌감치 앞서 있다. “또 한번의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총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약진이 놀랍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9년 ‘삼성’은 명단에 없었다. 2000년 43위로 첫 신고를 한 뒤 10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1~5위의 자리를 굳게 지킨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GE, 노키아와 달리 지난해 34위였던 메릴린치와 AIG(54위), ING(86위) 등 미국 금융기업들은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에 맥을 못춘 탓으로 보인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선정·발표는 기업들을 웃고 울게 한다. 100대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인터브랜드 측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는 개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중 평균 3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브랜드의 몸값이 상품가치 못지않은 세상이 된 셈이다. CEO들에게 브랜드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나라의 위신을 세워주는 기업과 달리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출범 이후 국가브랜드위원회까지 만들어 ‘기업 따라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니 두고 볼 일이다. 지난해 조사된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지수 순위는 50개 나라 중 33위였다.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중국, 이집트가 앞에 포진해 있다. 뒤에는 타이, 타이완, 터키, 남아공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가 바닥이면 국민도 국가도 대접을 못 받는다. 국가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34%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가 삼성이나 현대만큼 일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붙여줄 날을 기대해 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양용은 닮은꼴?…中언론, 자국 골퍼와 비교

    양용은 닮은꼴?…中언론, 자국 골퍼와 비교

    양용은과 비슷한 배경…그만큼 잘될 것? 중국 언론이 자국 골프 선수를 소개하며 한국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배경이 비슷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최초 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 골프계에 부러움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7일자 기사에서 중국 골프계의 ‘떠오르는 별’ 우아순(24)과 양용은의 배경을 비교하고 닮은 점을 부각시켰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우아순은 올해 3월 태국 오픈에서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초 두 번의 아시아투어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현재 리차오(29), 장리안웨이(44) 등과 함께 중국 골프를 대표하는 3인방으로 꼽힌다. 차이나데일리는 “한국 골퍼 양용은이 지난달 타이거 우즈를 이기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을 때, 우아순 역시 매우 놀랐다.”며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사실 뿐 아니라 배경이 자신과 상당히 비슷한 점도 놀라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우아순이 해안가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고 다소 늦은 16살에 골프를 시작한 과거를 전하고 “제주도에서 태어나 19살에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를 시작한 양용은과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또 양용은과 우아순 모두 24살에 프로선수가 됐고 둘 다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점도 닮은 이력으로 꼽았다. 이어 “양용은에게 감동한 중국 팬들은 자국에서 골프 슈퍼스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아순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먼저는 중국에서, 그리고 아시아 투어, 일본 투어, 유럽 투어로 넓혀갈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미국 PGA투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용은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19일 홈경기에 시구자로 초청 받으며 국제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사진=우아순 (시나닷컴 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 ML 떠오르는 외야수 4위

    “추신수는 바위처럼 든든한 선수다.”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떠오르는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17일 ‘2009년 떠오른 외야수 9명’을 선정하면서 추신수를 4위에 올렸다. 크래스닉은 “팀이 격변하고 극도로 실망스러운 분위기였는데도 추신수는 바위처럼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극찬했다. 선정기준은 좌절을 딛고 인내와 끈기를 보여준 선수로 올스타와 30세 이상 선수, 신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추신수가 4위에 오른 근거는 16홈런·19도루(출루율 .393)를 기록, 호타준족으로서 가능성을 보인 점. 크래스닉은 “지난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 1.038에는 조금 처지지만 별다른 도움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눈에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홈런 20~25개를 칠 수 있는 타자로 발전하고 있으며 왼손 투수에 대한 적응력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크래스닉은 또 “21차례 도루 시도에서 19차례 성공할 정도로 타고난 베이스러너다. 수비에서 범한 7개의 실책을 보살(송구 어시스트) 11개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14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어떤 투수를 상대하든 물러섬이 없는 강인함도 지녔다.”고 설명했다.한편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한 개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01. 클리블랜드는 3-7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9 프로야구] 부산갈매기 단독 4위 비상

    [2009 프로야구] 부산갈매기 단독 4위 비상

    ‘갈매기군단’ 롯데가 난적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4위로 비상했다. 롯데는 17일 프로야구 사직 히어로즈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3점포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0.5경기 앞서며 플레이오프 티켓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반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히어로즈는 4위 롯데와 3.5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에서 좀 더 멀어졌다. 선취점은 히어로즈의 몫. 히어로즈는 1회초 황재균의 볼넷에 이은 이택근의 2루타로 선취 득점,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0-1로 뒤진 3회말 역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1사 뒤 이승화가 2루타를 때렸고, 조성환이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 이어 이대호가 상대 선발 이현승의 144㎞짜리 직구를 퍼올려 관중석 왼쪽 상단을 맞히는 비거리 15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8번째 대포.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 장성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1타점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 카림 가르시아의 볼넷에 이어 홍성흔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박용택과 타격 선두를 다투고 있는 홍성흔은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타율을 .380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박용택(.382)과는 불과 2리 차.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이후 15년 만에 .380대 이상의 고타율 타격왕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잠실에서는 타선이 폭발한 한화가 두산에 10-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두 KIA에 6경기, 2위 SK와는 4.5 경기 차로 멀어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12승(12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6번째 투수로 기록되는 겹경사도 맛봤다. 한화 타자들도 쏠쏠한 ‘부수입’을 챙겼다. 김태균은 역대 21번째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수확했고, 노장 김민재는 역대 13번째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때렸다. 한화는 팀 3번째, 시즌 23번째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매이닝 투수를 교체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2001년 10월3일 잠실 두산-삼성전 이후 두 번째 기록. 모두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팀 최다 투수출장 타이 기록도 세웠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길섶에서] 산자이/노주석 논설위원

    몇 년 전 중국 선양에 가는 길에 친지가 사용하는 휴대전화기를 보고 놀란 일이 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삼성 애니콜이었다. 짝퉁이라고 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사용해 본 뒤 기겁을 할 정도로 ‘진짜 같은 가짜’라고 했다. 값은 3분의1인데 통화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단다. 메일을 보낼 때 글자가 깨지는 게 흠인데 자기는 문자를 사용하지 않아서 불편을 모른단다. 지난해 말 ‘산자이(山寨)’란 용어가 중국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놀라움은 경이로움으로 바뀌었다. 산자이란 산도둑들이 기거하는 소굴이다. ‘수호지’에 나오는 양산박 같은 곳이다. 중국인들은 주류 문화에 대항하는 산자이 문화를 동경한다고 한다. 단순 복제가 아니라 재창조의 의미로 당당하게 쓴다. 국산 진품과 중국 산자이를 비교하는 전시회가 코트라에서 열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참이슬’은 14위안(약 2800원)인데 중국산 ‘참일슬’은 15위안에 팔린다고 한다. 복제품이 더 비싼 나라, 중국을 어떻게 봐야 할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외국인 BUY KOREA… 활화산 증시 2제] 올 순매수 22조… 시총 세계 14위로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아시아 증시 중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금융위기 이전 15위에서 14위로 한단계 도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167억달러어치(22조 800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타이완 87억달러, 인도 85억달러, 태국 11억달러, 인도네시아 11억달러, 필리핀 3억달러 순매수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외국인들은 일본 증시에서는 28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이 5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2004년 41.98%에서 2005년 39.70%, 2006년 37.22%, 2007년 32.39%, 지난해 28.7% 등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지만 올 들어서는 31.3%로 증가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금융위기 이전 7260억달러(822조원)에서 지난 11일 현재 7570억달러(943조원)로 전 세계 49개 증시 중 14위를 기록했다. 지수도 선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년 동안 11.8% 올라 지수 상승률 기준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도 13.1% 상승하며 세계 12위에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 증시로 43.8%에 이른다. 타이완 16.3%(6위), 인도 16.2%(7위), 브라질 11.4%(14위), 홍콩 9.3%(15위) 등 신흥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 -15.9%(37위), 일본 -14.5%(36위), 프랑스 -13.8%(35위), 독일 -9.8%(31위), 영국 -7.5%(29위) 등 선진시장은 부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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