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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RO 2012] 4년 만에 만난 당신, 내 어찌 잠들 수 있으리오

    [EURO 2012] 4년 만에 만난 당신, 내 어찌 잠들 수 있으리오

    초여름 새벽잠을 설치게 만드는 축구 전쟁이 시작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없는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선수권(EURO) 2012가 9일 오전 1시 폴란드-그리스 개막전으로 총성 없는 전쟁의 포문을 연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 빅매치를 중심으로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을 미리 내다본다.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2008년 대회에서 처음 우승의 기쁨을 안은 스페인의 2연패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①독일-포르투갈(10일 오전 3시 45분) 네덜란드(FIFA 랭킹 4위), 덴마크(9위), 독일(3위), 포르투갈(10위)이 속한 B조는 ‘죽음의 조’다. 특히 독일-포르투갈전은 우승 후보의 맞대결이기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동료 메주트 외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적으로 만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08에서 독일과 만나 8강 탈락의 쓴잔을 마신 설욕을 벼르고 있다. 스페인에 가린 독일과 메시와 비교되는 호날두가 ‘2인자’ 꼬리표를 뗄지도 관심거리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무려 46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다 대회 예선에서도 8경기 7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앙리 들로네컵까지 들어올리며 3년 연속 빼앗겼던 발롱도르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②네덜란드-독일(14일 오전 3시 45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이끄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0골)에 오르며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로빈 판 페르시와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 얀 휜텔라르(샬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토트넘),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해 어떻게 공수 조합을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네덜란드는 1988년 우승 이후 세 차례나 4강에 머물러 우승에 목말라 있다. ‘신전차 군단’ 독일의 창도 매섭다.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남아공월드컵 득점왕(5골)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이 기대된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만남은 유로 2004에서 격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후 8년 만이다. ③스페인-이탈리아(11일 오전 1시) C조에서는 단연 스페인(1위)과 이탈리아(12위)의 충돌이 기대된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바르셀로나)-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화려한 패싱 플레이가 돋보인다.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최전방엔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이상 첼시), 페르난도 요렌테(빌바오)가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만 만나면 작아진다는 점. 역대 전적도 8승11무10패로 열세다. 반면 이탈리아는 예선전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채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월드컵 4회 우승과 달리 유로 대회에선 1968년 1회 우승이 전부다. 24년 만에 조별 예선을 통과한 아일랜드(18위)와 크로아티아(8위)의 선전도 볼거리다. ④ 프랑스-잉글랜드(12일 오전 1시) D조의 프랑스(14위)와 잉글랜드(6위)는 전력상 우크라이나(52위)와 스웨덴(17위)보다 윗길이다. 프랑스는 예선에서 강호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조별 예선에서 최소 실점(4실점) 2위에 올랐다. 더욱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사미르 나스리(맨시티),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의 조합이 기대된다. 반면 잉글랜드는 ‘축구종가’가 무색하게 유로 대회에서 부끄러운 족적을 남겼다. 1968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기록이다.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는 지난해 몬테네그로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불필요한 퇴장으로 프랑스·스웨덴전에 나설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프랭크 램퍼드와 게리 케이힐(이상 첼시), 개리스 배리(맨시티)까지 다쳐 먹구름이 끼었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안드리 솁첸코가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한편 폴란드(62위), 그리스(15위), 러시아(13위), 체코(27위)가 속한 A조는 이렇다 할 강팀이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50] 4년 전엔 ‘죽기살기’ 지금은 ‘죽기’로 한다

    [2012 런던올림픽 D-50] 4년 전엔 ‘죽기살기’ 지금은 ‘죽기’로 한다

    숨이 턱에 찬다. 빳빳한 도복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히 젖었다. 밀고 당기고 넘기고…. 상대가 손에 익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울리는 종소리. 다른 파트너가 달려든다. 다시 시작이다. 그렇게 두 시간, 쉼 없는 대련이 이어진다. 허투루 깃을 잡는 상대는 한 명도 없다. 새벽부터 태릉선수촌 뒤 불암산 자락을 뛰었고, 오전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붙였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혹독한 훈련. 몸은 지쳐 가지만 눈빛은 점점 매서워진다. 그 가운데 김재범(27·세계 2위·한국마사회)이 있다.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급 금메달 후보 0순위. 김재범은 대뜸 “그땐 ‘죽기 살기’여서 은메달을 땄다. 지금은 ‘죽기’다. 정말 독해져 있다.”고 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얘기다. 대회를 10개월 앞두고 체급을 올린 탓에 세계랭킹조차 없었던 김재범은 참 잘 싸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4위·독일)에게 유효를 내준 걸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8강과 4강에서 연장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난 탓이었다. 그래도 귀국 후에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김재범은 “한국사회에서 은메달은 없는 메달이더라. 금과 은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당시의 설움과 박탈감이 지금 자신을 악착같이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운동선수의 목표는 1등이 아니면 안 된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은메달은 의미 없더라” 마음가짐 뿐 아니라 스타일도 확 달라졌다. 베이징에서는 모든 경기가 ‘승부차기’ 같았다. 김재범은 끈질기게 버텼고, 상대는 짜증을 내다가 제 풀에 지치는 식이었다. 오죽하면 외국선수들에게 ‘미스터 파이브미닛’으로 불렸을까. 경기시간 5분을 꽉 채워 이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특기인 업어치기와 안다리후리기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 큰 키(178㎝)에 팔다리가 길어 잡기 싸움에 유리하다. 본래 체급인 73㎏에서도 세계 정상급이었던 만큼 웬만한 상대들보다 잽싼 것도 강점이다. 남자팀 정훈 감독은 “4년 전에 고등학생이었다면 지금은 대학생이다. 기량 자체가 완전히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승승장구했다. 2010년엔 수원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몽골월드컵·체코월드컵·독일그랑프리·아시안게임·코리아월드컵까지 7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에도 파리그랜드슬램·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다. 세계선수권을 2연패, 아시아선수권을 4연패(2008·09·11·12년)했다. ●‘미스터 5미닛’의 대변신 액땜까지 마쳤다. 지난해 12월 KRA코리아월드컵에서 왼쪽 어깨가 빠지고 팔꿈치 인대가 찢어졌다. 여러 대회를 치르며 단 한 번도 점수를 빼앗긴 적이 없을 정도로 잘나가던 때였다. 꼬박 100일을 재활에 매달리며 겸손해졌다. “솔직히 대회마다 우승하니까 건방지고 거만해졌다. 때마침 다쳤다. 밑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웃었다. 베이징 때와 달리 런던에 나서는 숱한 선수들이 김재범을 타깃으로 분석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 그는 “분석이 들어와도 이길 실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경쟁자를 묻자 “모두가 라이벌”이란 모범답안(?)을 내놨다. 두 번 만나 1승1패로 팽팽한 유언 버튼(영국)이 껄끄럽지만 신경쓰지 않겠단다. 톱랭커 레안드로 길헤이로(1위·브라질), 엘누르 맘마들리(3위·아제르바이잔) 등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재범은 “걔들을 만나기 전에 깨지면 끝이다. 경기 때 정말 열심히 했느냐고 스스로 물었을 때 ‘최선을 다했어’라고 한다면 난 이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7월31일 닭살돋게 해주겠다.” 김재범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경기날인) 7월 31일에 닭살 돋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기예언이란다. 벌써 긴장한 거냐고 묻자 “벌써라니? 4년 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2012년을 준비했다.”고 했다.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김재범은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준비된 청년’의 시계추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언제부터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은 자국 선수들 보다 외국인 타자들의 천지가 됐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일본인 선수들은 많지만 홈런타자는 외국인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본인 선수답지 않게 홈런포를 쏘아대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홈런을 칠수 있는 타자가 극히 드문 편이다. 이제 시즌 일정의 40%를 향해 가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는 초반의 혼란을 뒤로 가고 서서히 개인 타이틀 윤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3명의 타자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홈런왕 싸움 역시 시즌 끝까지 흥미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 센트럴리그 ‘촌놈 마라톤’ 이었을까. 초반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이 정체를 보이며 드디어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발렌티엔은 한때 경쟁 선수들이 5개 언저리의 홈런을 치고 있을때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며 맨 처음 두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렸고 지금은 12개로 이 부문 2위다. 양 리그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반만 해도 발렌티엔의 홈런 질주는 상당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발렌티엔은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타율 마저 하락, 지금은 2군에 내려가 있다. 현재 타율 .253 홈런12개, 25타점을 기록중인 발렌티엔은 자신의 부진이 곧 팀 성적 하락을 부채질 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의 1군 복귀가 팀 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다. 발렌티엔의 홈런이 주춤한 사이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 ‘5월 MVP’를 수상했던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스)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6월 들어 홈런2개를 추가하며 드디어 홈런 13개로 발렌티엔을 2위로 밀어냈다. 블랑코의 성적은 타율 .274 홈런13개, 32타점으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도 1위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은 모두 한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데 2009년 블랑코는 39개의 홈런으로, 그리고 발렌티엔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려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의 뒤를 쫓고 있는 선수는 현재 홈런 9개로 이 부문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닉 스타비노아(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닉은 타율은 .231로 기대에 못미치지만 한방 능력은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펼칠 올 시즌 리그 홈런왕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의 일본인 선수 중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만 7개의 홈런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베 역시 44홈런(2010년)을 터뜨린 경력이 말해주듯 언제든지 홈런왕 경쟁에 뛰어 들어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치고 나갔던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 틈을 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5월 월간 MVP’ 수상을 발판으로 치고 올라왔는데 현재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가세,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세명 모두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냐는 한때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손꼽힐만큼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타율마저 급락,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253까지 떨어졌다. 아홉수에 걸려 오랫동안 9호 홈런에 머물러 있던 페냐는 6일 경기(요미우리 전)에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 포함 홈런을 추가하며 10개 홈런을 채웠다. 미국시절부터 파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냐는 현재 팀이 8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페냐 역시 자신이 부진할때 팀 성적도 동반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순위는 그가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호 역시 타격 페이스가 꾸준하다. 4월까지만 해도 홈런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이대호는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덕분에 타율도 .287까지 끌어 올렸다. 이대호가 홈런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야 한다. 팀 타선이 워낙 허약하기 때문에 1루가 비워져 있으면 걸러도 좋다는 식의 승부가 자칫 이대호의 타격감각을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대호의 앞뒤에 배치된 바비 스케일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도 볼수 있다. 드디어 괴물이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서 뽑아내고 있는 홈런포는 무섭기까지 하다. 겨우 한달전만 해도 2할대 초반의 타율과 홈런1개에 머물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타율 .400 그리고 홈런은 9개나 쏘아 올렸다. 나카무라는 이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된 교류전 성적에 있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엄청난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나카무라의 페이스라면 2012 교류전 MVP까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0 홈런10개 37타점(1위)이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홈런왕만큼은 나카무라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4년동안 세번의 40홈런과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는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속에서도 무려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2위 마츠다 노부히로(25홈런. 소프트뱅크)와는 무려 23개 차이였다. 유달리 한 경기 멀티홈런이 많아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사나이)’으로 불리는 나카무라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나카무라는 지난해와는 달리 홈런왕 경쟁 후보들이 있어서 어쩌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전 나카무라의 홈런 목표가 무려 6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황된 것도 아니다. 나카무라는 외국인 타자들의 홈런 득세 속에서도 그나마 일본 토종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한국 축구랭킹 4계단 하락… 35위

    한국축구 랭킹이 4계단 하락했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6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은 4계단 하락한 3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아제르바이잔과 오만에 완승을 거둔 일본은 무려 7계단이나 껑충 뛴 23위로 아시아 지역 1위에 올랐다. 기존 아시아 1위 호주는 덴마크와의 친선전 패배로 3계단 떨어진 24위에 머물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난해 순경 공채 합격선·평균점수 첫 공개

    지난해 순경 공채 합격선·평균점수 첫 공개

    들쑥날쑥했던 순경 공채시험의 지역별 합격선과 과목별 평균점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순경 시험의 합격선·과목별 평균점수가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2011년 11월 24일 25면>된 이후 우수 재원의 특정지역 편중이 줄어들고 시험출제위원들이 과목별 난이도를 조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경 공채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경기 여자와 전북 여자다. 합격선이 82점으로 여성 모집 중에는 대전·제주 지역 합격선(75점)보다 7점 높았다. 이는 합격선을 처음 공개한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합격선 최대 격차인 10점보다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모집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로 84점이고, 가장 낮았던 지역은 인천으로 74점이었다. ●“점수 공개, 수험생 지역 지원에 영향” 특히 지난해 여성모집 가운데 하반기 합격선이 1~3위였던 서울·대전·부산의 합격선이 올해는 각각 9·15·10위로 떨어졌다. 특히 대전은 지난해 합격선이 82점이었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75점으로 7점 낮아졌다. 점수 공개가 수험생들의 지역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모집에서도 점수 공개 효과가 일부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합격선이 1~3위였던 서울·전북(각 79점)·경기(78점) 지역이 올해는 각각 15·2·14위에 그쳤다. 특히 서울지역 남성의 합격선은 79점에서 73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과목별 성적 공개로 지난해 지역별 성적 차가 가장 컸던 영어과목은 올해 그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영어성적 차는 82.5점(대전 여자)~61.2점(강원 남자)으로 21.3점이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88.5점(대구 여자)~68.57점(제주 남자)으로, 점수 차가 19.93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과목별 난이도 차이 크게 개선 지난해 ‘천양지차’였던 과목별 난이도 차이도 올해는 크게 완화됐다. 강원 남자의 경우 지난해 과목 간 점수차는 61.2점(영어)~83.9점(경찰학)으로 22.7점 차이였지만, 올해는 74점(영어)~83.5점(형법)으로 9.5점 차이로 줄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합격자들의 영어 최저 평균점수는 61.2점(강원 남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8.57점(제주 남자)으로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평균점수가 높았던 과목들은 올해 점수가 한풀 꺾였다. 경찰학의 최저 평균점수는 지난해 84.4점(서울 남자)에서 올해 73.21점(부산 남자)으로, 형법은 82.8점(강원 남자)에서 올해 74.55점(대전 남자)으로, 형사소송법도 78.5점(대전 여자)에서 73.06점(제주 남자)으로 낮아졌다. 수험전문가들은 “과목별 점수를 공개하면서 시험출제위원들이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합격한 순경 최종합격자는 모두 415명으로 전체수석은 울산청에 지원한 서지인(93점)씨가 차지했다. 남자수석은 경기청 최재원·경북청 김규태(각각 89점)씨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11일까지 충북 충주의 경찰중앙학교에서 34주간의 신임교육을 받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토요타車 사장 “엔고 등 계속땐 日제조업 붕괴”

    토요타車 사장 “엔고 등 계속땐 日제조업 붕괴”

    유럽발(發) 악재로 국제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한때 진정세를 보이던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일본 자동차 업계가 또 한차례 긴장하고 있다. ●“높은 세금·FTA지연 등 6중고”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에 취임한 토요타자동차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지난 4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고가 장기간 계속되면 일본 제조업이 붕괴할 수 있다고 위기감을 피력했다. 도요타 사장은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엔화 강세는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도전과제”라며 “(엔고가) 이 같은 수준으로 장기간 계속되면 제조업이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엔화는 78엔대를 유지하며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3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78.40엔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업계가 직면한 6가지 장애물로 엔고 이외에 높은 기업 세금, 다른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연, 국내 노동시장의 엄격한 규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전력 부족 가능성 등을 꼽았다. 도요타 사장은 “이론적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만약 자동차 업체들이 수백만 대를 생산하는 기지를 해외로 이전할 경우 수천명의 일본인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업체들은 일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고집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국이나 미국처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경제·산업 정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고용 규제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순이익 10위권 제조업 2곳뿐 실제로 일본은 최근 주력산업이 제조업에서 비제조업으로, 수출산업에서 내수업종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상장기업들의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을 보면 토요타와 소니 등 전통 제조업은 순이익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 순이익 1위는 내수 중심의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차지했다. 같은 업종의 소프트뱅크(5위), KDDI(9위) 등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상사인 미쓰비시(3위), 미쓰이(4위), 이토추(7위), 스미토모(8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전통 제조업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는 닛산자동차(6위)와 혼다(10위) 두 곳만 톱10에 포함됐을 뿐이다. 일본 제조업이 느린 의사결정 구조와 리스크 회피형 경영, 관료화된 조직 문화 등이 누적돼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15m 버디 플롭샷 챔프 호랑이 깨우다

    사실상의 챔피언샷은 신기에 가까운 ‘플롭샷’(스핀을 강하게 넣어 높이 띄우는 샷)이었다. 4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 16번홀. 선두 스펜서 레빈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타이거 우즈(37·이상 미국)는 3개홀 줄버디를 포함, 전반 7개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압박했다. 직후 8번홀과 11번홀에서 1타씩 까먹어 추격전이 불발에 그치는 듯했지만 얼마 안 가 타이거의 야성이 드러났다. 15번홀 장타를 앞세운 버디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뒤 나선 16번홀.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우즈는 공이 떨어진 그린 주변 러프에서 깃대까지 15m짜리를 남겨놓고 60도짜리 웨지를 꺼내들어 플롭샷을 풀스윙했다. 공은 솟구치는가 싶더니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진 뒤 8m 남짓 데굴데굴 굴러 홀 속으로 툭 떨어졌다. 우즈는 이 한 방으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잠자던 호랑이가 으르렁대자 숨죽이며 바라보던 갤러리가 환호했다. 붉은색 셔츠의 마력이 되살아난 듯했다. 선두였던 로리 사바티니(36·남아공)는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해 무너졌고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극적인 역전으로 일궜다. 우승 상금은 111만 6000달러(약 13억원). 1999~2001년 대회 3연패를 일궈냈던 우즈는 2009년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다섯 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투어 통산 73승째다. 82승을 거둔 샘 스니드에 이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두 번째 최다승 기록이다. 72세의 니클라우스는 바로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이.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즈가 자신의 기록과 나란히 하는 순간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우즈는 “16번홀 티샷이 짧으면 안 됐고 길면 해저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는데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결과적으로 주효했다.”면서 “니클라우스의 기록과 같은 73승째를 일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존 허(22·정관장)와 함께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5팀이 승률 5할… ‘똥줄’ 야구

    요즈음 프로야구 순위는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 4일 현재 1위 SK(24승1무19패)와 7위 KIA(20승2무22패)의 승차는 겨우 3.5경기. 딱 일주일 전 같은 팀의 승차가 2.5경기였는데 1이 늘었을 뿐이다. 팀당 44~4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LG(23승1무22패)까지 상위 다섯 팀이 5할 승률을 넘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얘기. 왜 이렇게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팀끼리 전력차가 준 데 있다.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개막 전 ‘극강(强)’으로 꼽혔지만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최형우의 부상 등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반면 매년 하위권을 맴돌던 넥센은 불붙은 타선과 악착같은 근성으로 돌풍의 핵이 됐다.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LG도 거듭 신바람을 내고 있다.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팀 타율 1위 롯데(.275)나 꼴찌 SK(.251)나 엇비슷하다. 팀 평균자책점도 선두 삼성(3.79)과 8위 한화(4.97)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160경기를 마쳤을 때와 비교하면 더 극명하다. 작년 이맘 때 팀 타율 1위 LG와 8위 한화의 간격은 4푼6리, 팀 평균자책점 1위 SK와 8위 한화의 차이는 2.18이었다. 실력이 고만고만하니 흐름과 분위기에 승부가 좌우되기 십상이다. 3연전을 내리 이기는 ‘스윕(sweep) 시리즈’도 부쩍 늘었다. 지난달 18~20일에는 4개 구장 모두 3연전 스윕이 나오기도 했다. 산술적으로는 0.024%밖에 안 되는 일인데 프로야구 출범 후 두 번째로 나왔다. 선발 로테이션상 강한 투수가 분명 한두 번 출전할 뿐아니라 팀 간 전력차가 크지도 않은데 ‘싹쓸이’가 늘었다는 건 의미 있는 현상이다. 그런데도 팀끼리의 천적 관계가 뚜렷한 것도 아니어서 더 복잡해진다. 꼴찌 한화의 고춧가루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SK와 6차례 만나 모두 졌을 뿐 두산에 3승2패, 넥센에는 4승2패로 오히려 우위였고 롯데와도 2승3패, KIA와는 3승1무5패로 전체적으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1위였던 넥센에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을 혼전으로 만든 주인공도 한화였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가장 빡빡했던 시즌은 2001년으로 꼽힌다.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이 6할 승률(.609, 81승52패)을 넘어섰고 최하위 롯데(59승70패4무)는 승률 .457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와의 승차도 단 두 경기. 올해도 2001년 못지 않은 ‘살얼음판 시즌’이 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66분이면 ‘OK’ 샤라포바 16강행

    마리야 샤라포바(세계 2위·러시아)가 ‘롤랑가로 퀸’이 될 수 있을까. 샤라포바는 3일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슈아이펑(30위·중국)을 2-0(6-2 6-1)으로 가뿐하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66분이면 충분했다. 18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날카로운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고, 승부처마다 네트플레이(5개)로 점수를 벌었다. 위닝샷은 슈아이펑(8개)의 세 배가 넘는 27개였다. 긴 다리지만 잔스텝이 좋고 무게중심이 낮아 흔들림이 없었다. 온 힘을 실어 터뜨리는 포핸드 위닝샷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선 알렉산드라 카단투(78위·루마니아)를 상대로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고 2-0(6-0 6-0)으로 제압했고, 2회전에선 모리타 아유미(84위·일본)를 2-0(6-1 6-1)으로 물리쳤다. 샤라포바는 그동안 그랜드슬램대회 중 프랑스오픈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호주오픈(2008년), 윔블던(2004년), US오픈(2006년)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롤랑가로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2007년과 지난해 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 샤라포바의 강한 서브와 파워 스트로크는 푹신한 클레이코트에선 위력이 떨어졌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와 로마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모두 클레이코트 대회. 심지어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로마마스터스에선 ‘황색돌풍’ 리나(중국·7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이유다.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순항한다면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나를, 결승에서 톱랭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만난다. 붉은 흙코트가 샤라포바를 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미정, 日무대 지각 첫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일 일본 나가노현 그랜디 가루이자와 골프장(파72). 전미정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비록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전미정은 이듬해 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JLPGA 투어 통산 18승째를 기록했다. 전미정의 이날 우승으로 일본 그린을 점령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기세도 다시 확인됐다.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았지만 올 들어 이 대회까지 13차례 치러진 J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챙긴 우승컵은 6개. 더욱이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상승세가 거침없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가 우승한 이후 훈도킨 레이디스와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각각 박인비(24)와 이지희(33)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전미정이 한국인 연속 우승의 바통을 받아들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5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곱씹게 됐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 9000만원)을 추가한 전미정은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을 560만엔(약 7억 6000만원)으로 늘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안선주(25)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미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3승째를 노렸던 이지희는 3타 차 2위(11언더파)로, 강수연(36)은 공동 4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명목소득 2만弗… 생활은 3만弗 ‘선진국 수준’

    한국 명목소득 2만弗… 생활은 3만弗 ‘선진국 수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정도이지만 의식주에 드는 비용이 낮아 구매력을 고려한 실제 생활수준은 3만 달러대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생활수준은 3만 달러-실질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08년 기준 구매력평가 부문별 주요 생필품 가격을 비교해 한국의 ‘의·식·주·복지·문화’의 소비가격 수준을 평가했다. 우리나라 의류 및 신발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다. OECD 평균을 100으로 놓았을 때 의류 및 신발가격은 90으로 미국(83)보다 높지만 영국(103), 일본(154)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OECD 평균보다 3% 높다. 미국은 85, 일본은 164, 영국은 105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곡류(89)를 제외하고 고기(164), 우유·치즈·계란(122), 과일·야채·감자(120) 등이 모두 OECD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비는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낮았다. 특히 수도, 전기, 연료비는 53으로 영국(118), 미국(93), 일본(91)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명목기준 주거 임대료는 방 3개짜리 월세 아파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602달러로 영국(2144달러), 일본(1791달러)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 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돼 선진국과 차이가 있지만 구매력평가를 기준으로 한 GDP는 3만 1714달러(25위)로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는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 한달동안 이대호가 보여준 성적과 기타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일본은 매달 각 리그 투타 부문에서 월간 MVP를 뽑는다. 지난달(3, 4월) 월간 MVP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한팀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센트럴리그 투수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타테야마 쇼헤이, 그리고 타자는 블라디미르 발렌티엔 그리고 퍼시픽리그 투수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타케다 마사루, 그리고 타자는 이나바 아츠노리가 각각 수상했다. 하지만 5월 MVP는 투수와 타자 모두 한팀에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윤각이 너무나도 뚜렷하다. 먼저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토니 블랑코가 확실시 된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 타율 .333(81타수 27안타) 9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는 블랑코의 맹타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 동안 4승(평균자책점 0.68) 특히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의 수상이 확실하다. 스기우치의 활약은 시즌 초반 추락을 거듭하던 요미우리를 살려냈고 지금 팀이 주니치와 선두 다툼을 할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 센트럴리그 투타에서 이 두 선수 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에 블랑코와 스기우치 수상은 확정적이다.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은 이대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의 5월 성적은 타율 .322(87타수 28안타) 8홈런, 19타점이다. 그와 경쟁이 예상되는 선수는 특별하게 찾아볼수 없다. 다만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구치 타다히토(5월 성적- 타율 .285 홈런5, 20타점)가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이구치의 성적은 이대호와 비교해 타율과 홈런에서 뒤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월간 MVP는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 역시 무시할수 없기에 그나마 이점이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수 없다. 지바 롯데는 리그 1위, 그리고 오릭스의 팀 순위는 5위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간 4승을 챙긴 요시카와 미츠오(니혼햄), 역시 4승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 그리고 아오야마 코지(라쿠텐)가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요시카와는 5월에 네번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이 교류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는 발판이 됐지만 던진 이닝(23이닝)수가 적고 나루세는 비록 4승을 챙기긴 했지만 실점(29.2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 2.47)을 많이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 아오야마는 라쿠텐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마무리로 돌아서 역대 팀 기록인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등 평균자책점 제로의 성적으로 팀의 뒷문 불안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시즌 초반 라쿠텐이 하위권에 처져 있다 3위까지 뛰어 오른 것도 어찌보면 아오야먀 덕분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이 세명의 투수들은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좋아 누가 5월 MVP를 수상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모양새다. 만약 이대호가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되면 한국인 선수로는 지난 2006년 6월 MVP에 올랐던 이승엽(타율 .396 홈런12개 18타점)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승엽의 교류전 MVP는 팀 성적이 부진해 놓쳤지만 이대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면 월간 MVP에 이어 교류전 MVP까지 노려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균(30. 한화)도 지바 롯데 시절인 2010년 5월(타율 .321 9홈런, 23타점) MVP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에게 양보한바 있다. 이대호의 월간 MVP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지만 특히 최근 보여주고 있는 맹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4일 기준)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새 타율을 .293(181타수 53안타, 리그 12위)까지 끌어 올렸고 홈런 1위(10개) 32타점(4위) 그리고 득점권 타율 .353(5위) 역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팀 타선의 빈타가 이대호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조만간 팀 성적 역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오릭스는 지난해 니혼햄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바비 스케일스(타율 .333)를 영입해 1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앞으로 오릭스는 경우에 따라(사카구치가 1군에 복귀할시) 그를 중심타선에 배치해 팀 타선의 무게감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제 일본 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10경기가 남았는데 이대호는 이동일인 4일 하루를 쉬고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2연전(5-6일)을 맞이한다. 이번 야쿠르트와의 경기는 그 어느 경기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군에 복귀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임창용(36)과의 맞대결을 예상해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임창용은 마무리로 등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간투수로서 박빙의 상황이나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 투입돼 나름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대호가 임창용을 만나게 된다면 임창용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끈’ 북한 핵보유국 선언 ‘시끌’

    5월 마지막 주와 6월 첫째주가 공존한 지난 한 주에는 정치, 사회, 국제 등 여러 분야에서 두루 화제를 만들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었다. 지난달 24일 대법원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 9명이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최고재판소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데다, 아시아에서 징용 피해 배상을 명령한 첫 판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거론하면서 “이미 징용자 보상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외교적 논쟁이 여전하다. ‘북한 핵보유국 선언’은 2위를 차지했다. 북한이 선전 웹사이트에 지난 4월에 개정한 헌법 전문을 공개하면서 서문에 ‘핵보유국’이라고 표기한 것. 통일부는 “핵보유국이라고 표기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9·19 공동성명에 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운동선수 부녀자 납치혐의 3위로 껑충 전 축구국가대표 김동현과 전 야구선수 윤찬수가 부녀자 납치 혐의로 구속되면서 관련 검색어가 순식간에 3위로 뛰어올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서울 청담동 빌라의 주차장으로 박모씨를 따라가 납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빌린 돈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산대 특강이었다. 이 강연에서 안 원장은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종북 성향을 에둘러 질타하는 한편,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지의 본뜻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분명하게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상납 의혹 중국배우 장쯔이가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성상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5위에 랭크됐다.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노조 탈퇴 이유는 6위였다. 자신의 방송 복귀를 설명하면서 아나운서 노조원 사이에 폭력이 있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위는 ‘디아블로3’의 서버 불안으로 접속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자 제작사 블리자드 측이 발표한 ‘디아블로3 공식사과’였다. 전원책 변호사가 공중파 심야토론에서 “김일성, 김정일이 개××”라는 말로 파문을 부르며 8위, ‘논문 표절’ 문제를 일으킨 문대성 의원이 ‘사퇴 불가’를 재확인하며 9위에 올랐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오원춘에 사형이 구형된 소식이 10위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리딩뱅크’ 누구냐… 덩치는 국민, 수익성은 신한

    ‘리딩뱅크’ 누구냐… 덩치는 국민, 수익성은 신한

    시중은행들은 올해 1분기 ‘리딩뱅크’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혈투를 벌였다.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외환은행과 3월 초 출범한 농협은행은 신상품을 쏟아내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파격적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제공하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을 이끌었다. 영업 전쟁의 결과는 1분기 성적표에 고스란히 담겼다. 1일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외환 등 국내 7대 은행이 발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덩치는 국민은행이 압도적으로 크고 수익성에서는 신한은행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 등 대부분 지표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자산 규모에서는 국민은행이 263조 2016억원으로, 2위인 우리은행(241조 5878억원)을 21조 6138억원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227조 4059억원), 농협은행(201조 7213억원), 기업은행(187조 2533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집안 식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자산은 각각 155조 1414억원과 98조 616억원에 불과하지만 둘을 합치면 250조원이 넘어 단숨에 2위권으로 뛰어오른다.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다른 은행들보다 1000억~4000억원가량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5620억원), 국민은행(5069억원), 기업은행(4621억원) 순이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외환은행이 1.27%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08%와 0.98%로 2, 3위에 올랐다. ROA는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우리은행이 2.51%로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2.47%)이 뒤를 이었다. 건전성 관리는 하나은행이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이 0.44%로 가장 낮았다. 이어 외환은행(0.70%), 기업은행(0.81%)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4위 규모인 자산에 비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좋지 않았다. 출범 직후인 3월 2~31일 665억원을 벌어들였다. 3개월치로 추산해도 2000억원에 못 미쳐 7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체율도 1.29%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새 출발한 지 얼마 안 되고, 거래기업인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대손충당금 200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이 적게 나왔다.”면서 “올해 이익 목표치인 8758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구촌 ‘스펙시트’ 공포 확산

    지구촌 ‘스펙시트’ 공포 확산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 4위 경제 대국인 스페인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진폭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 7% 바짝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0원 오른 1180.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8%) 내린 1843.47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30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는 1.28% 하락했다. 독일 닥스지수와 프랑스 CAC지수는 각각 1.81%, 2.24% 급락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유로당 0.0136달러(1.09%) 떨어진 1.2367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6.66%로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에 바짝 다가섰다. 이탈리아는 이날 5년물 및 10년물 국채를 57억 3000만 유로어치 발행했으나 목표치인 62억 50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발행 금리(10년물)도 6.03%로 지난달 5.84%보다 높았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배경에는 ‘스펙시트’(스페인의 유로존 이탈) 공포가 자리 잡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3대 은행 방키아에 대한 지원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스페인 은행권의 지난달 민간예금이 1조 6300억 유로로 전달 대비 315억 유로 감소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EU “강화된 금융동맹 필요” EU는 유로존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강화된 금융 동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7월 출범하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도울 수 있다.”면서 “나아가 유로존에 단일 금융감독기구와 공동 예금 보장 기능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ESM의 최대 재원 분담국인 독일을 비롯해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EU 차원의 예금보험공사 설립을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은행들은 스펙시트의 영향으로 하반기 외화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로존 위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공모채 발행이 불가능한 ‘달러 가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우생순, 최강 유럽을 넘어라

    올림픽 무대에서 감동의 ‘우생순 신화’를 써낸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런던에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31일 영국 런던 크리스탈팰리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노르웨이(5위),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20위)과 B조에 속했다. 메달 골목마다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유럽 강국과 조별리그에서부터 뒤엉키게 됐다. 특히 노르웨이,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는 지난해 브라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례로 1~4위를 차지한 세계 최강이다. 여자팀 강재원 감독은 “조 편성 결과만 봐서는 금메달 전선이 밝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뒤집어 보면 마냥 나쁜 건 아니다.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4팀이 8강에서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르는 경기 방식이기 때문에 난다 긴다 하는 팀끼리 물고 물리다 보면 의외로 싱겁게 순위가 결정날 가능성이 있다. 한 번의 패배가 바로 탈락으로 연결되지도 않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A조 상대와 단판전을 치르는데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러시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만만해 보인다. 초반부터 화끈하게 부딪친 뒤 A조 1위가 유력한 러시아만 피하면 준결승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 초반에 쉽게 갔다가 단판전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는 것보다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자핸드볼은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7차례 올림픽 무대에서 금2, 은3, 동1을 따낼 정도로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 힘든 여정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오히려 먼저 매를 맞고 나중에 웃을 가능성도 많다. 한편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19위)은 덴마크(4위), 세르비아(5위), 헝가리(7위),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위)와 B조에 속해 험난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 신흥대학 포스텍 1위·카이스트 5위

    세계 신흥대학 포스텍 1위·카이스트 5위

    영국 더 타임스가 올해 처음 실시,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100 under 50)에서 포스텍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위를 기록했다. 더 타임스의 ‘더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내놓는 세계대학평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지표다. 포스텍은 개교 26년 만에 세계 최고의 신흥 대학으로 우뚝 섰다. 더 타임스는 1962년 이후 세워진 대학들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당 인용도(30%) ▲국제화 수준(7.5%) ▲산업체로부터의 수입(2.5%) 등 5개 분야 13개 지표를 상대평가했다. 포스텍은 논문당 피인용 수를 평가하는 ‘인용도’ 부문에서 92.3점, 산업체로부터의 수입을 평가하는 ‘산업체 수입’ 부문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는 등 총점 평균 71.8점으로 최우수대학에 올랐다. 포스텍은 2위인 스위스 로잔연방공대(66.2점), 3위인 홍콩과학기술대(63.0점), 4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60.0점)와 비교, 각종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KAIST는 산업체로부터의 수입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지만 평가 비중이 높은 인용도(47.1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대(파리 6대학),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 영국 요크대·랭커스터대·이스트앵글리아대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100위권에는 영국 소재 대학들이 20개교로 가장 많았고, 호주 14개교, 미국 9개교, 타이완 5개교, 홍콩 4개교 순이었다. 한국은 포스텍과 KAIST뿐이다. 필 배티 THE 편집장은 “포스텍과 KAIST는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는 월드 리더”라면서 “포스텍의 사례는 포스코라는 기업의 의지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단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만들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논평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 스마트TV, 네덜란드 석권… LG 드럼세탁기, 美서 성능 1위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TV가 네덜란드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컨슈멘텐본드 평가에서 1~4위를 휩쓸었다고 30일 밝혔다. 19개 TV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삼성의 2012년형 발광다이오드(LED) TV 40인치 ES8000·ES7000·46인치 ES7000 등 3개 모델이 공동 1위, 46인치 ES8000이 4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WM3470HA)도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드럼세탁기 제품 성능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세탁성능, 에너지 효율, 물 효율, 용량, 옷감 케어, 소음, 진동 등 총 7개 부문을 평가했다. LG 드럼세탁기는 이 중 4개 부문에서 ‘최고’, 3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韓 경쟁력 22위 ‘유지’… 中·日 ‘하락’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2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1997년 IMD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인 국가경쟁력을 올해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30일 한국의 경쟁력이 59개 대상국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2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스위스가 2·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19위→23위), 일본(26위→27위), 타이완(6위→7위)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 중 스페인(35위→39위), 그리스(56위→58위) 등의 순위도 떨어졌다. IMD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운영하는 특수 경영대학원으로 해마다 국제통계와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4대 평가부문 가운데 기업효율성은 개선(26→25위)된 반면 경제성과(25위→27위)와 정부효율성(22위→25위)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인프라 분야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20위)을 유지했다. 경제성과에서는 국제투자(53위→42위)는 개선됐으나 교역조건지수 등 국제무역(16위→30위), 물가((52→54위) 등이 악화돼 순위 하락을 가져왔다. 정부효율성에서는 공공재정(16위→10위) 부문이 크게 상승했으나 조세수입, 사회보장 부담 등 재정정책(11위→19위)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329개의 세부항목 중에는 장기실업률(1위), 고등교육 수학률(2위) 등 26개 항목이 59개국 중 5위 이내의 상위권에 포함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일본통신] 1군 무대 복귀 임창용 과거 구위 보여줄까?

    [일본통신] 1군 무대 복귀 임창용 과거 구위 보여줄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임창용(36)이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 등판했다. 임창용은 30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에서 9회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안타를 2개나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등 진땀을 흘린 경기였다. 팀이 0-1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타자 카네코 마코토와 9구 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내야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츠루오카 신야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았고 대타 마이카 호프파워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다. 투아웃까지 잡은 임창용은 그러나 다음타자 이토이 요시오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된 코야노 에이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기며 이닝을 끝냈다. 임창용은 5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는 21개, 그리고 최고구속은 144km에 그쳤다. 비록 야쿠르트는 임창용이 9회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터지지 않는 타선 때문에 결국 0-1로 패했다. 이날 임창용은 개막 이후 두달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동안 2군에서 몸 만들기에 힘을 쏟았고 1군에 올라 오기전까지 본연의 구위가 어느정도 회복됐었다. 하지만 1군에 올라오지 못한 더 큰 이유는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했었기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쿠르트는 4명만이 등록할수 있는 1군 엔트리 외국인 선수로 블라디미르 발렌티엔, 레이스팅스 밀레지(이상 야수), 토니 바넷, 올랜도 로만(이상 투수)이 활약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초반 팀 상승세의 주역으로 맹타와 호투를 보여줬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팀 추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발렌티엔의 최근 부진은 팀 성적 추락의 주범이었다. 발렌티엔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12개, 타율 .253)다. 하지만 그가 12호 마지막 홈런을 쏘아 올린 시점은 5월 5일(히로시마 전)이다. 이후 발렌티엔은 무홈런에 그쳤고 한때 3할이 넘었던 타율도 급전직하 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동안 야쿠르트의 성적은 2승 1무 13패였고 발렌티엔은 28일 라쿠텐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곧바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발렌티엔을 대신해 1군에 등록한 선수가 바로 임창용이다. 아무리 발렌티엔이 리그 홈런1위를 달리고 있었다지만 최근 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를 1군에 머물게 할수는 없었다. 때를 같이해 발렌티엔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며 최근 야쿠르트는 10연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야쿠르트의 부진은 투수보다는 타선 때문이다. 10연패 기간동안 야쿠르트가 올린 득점은 겨우 9점에 불과하다. 이 기간동안 영봉패 세번을 포함해 팀이 단 한점만 득점하고 패한 경기만 해도 여섯경기나 된다. 물타선도 이런 물타선이 없다. 야쿠르트는 한때 주니치 드래곤스와 1위를 다퉜을 정도로 약점이 거의 없는 팀이었지만 지금은 4위로 내려앉았다.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셈이다. 올 시즌 전 야쿠르트는 어느정도 공격력 둔화가 예상됐던 팀이긴 했다. 부동의 리드오프인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공백이 우려됐고,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했던 발렌티엔이 있긴 했지만 기복이 심해 올 시즌 성적 역시 장담할수는 없었다. 지난해 발렌티엔은 후반기에 극심하게 부진하며 전반기 동안 벌어놓은 성적을 모두 까먹었는데 올 시즌엔 부진이 너무나 빨리 찾아왔다. 또한 지난해 23홈런이나 쳤던 4번타자 하타케야마 카즈히로는 현재까지 1홈런(타율 .244)에 그치고 있으며 작년 팀내에서 유일하게 3할(.302)을 기록했던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 역시 올 시즌엔 타율 .263에 머물고 있다. 참고로 미야모토의 .263 타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야쿠르트 타자들 가운데 최고 타율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들 가운데 타테야마 쇼헤이(3승 4패, 평균자책점 2.47), 아카가와 카츠키(3승 4패, 평균자책점 2.70), 올랜도 로만(2승 5패, 평균자책점 2.93), 이시카와 마사노리(3승 5패, 평균자책점 3.30)가 비교적 호투를 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없다.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한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의 복귀는 현재 팀의 약점인 공격력 보강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발렌티엔은 10일 후 1군 복귀를 기대하며 2군으로 내려갔지만 그를 대신해 장타를 터뜨려 줄 타자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즉, 만약 발렌티엔이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또 누군가는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경기에서 임창용이 본 궤도에 올라오지 못한다면 그 주인공은 임창용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 야쿠르트는 마운드가 아닌 타선이 팀 연패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1번타순에 들어서고 있는 밀레지(타율 .247 홈런6개)나 투수 로만, 그리고 마무리인 바넷(12세이브, 평균자책점 0.92)이 2군으로 내려갈수도 없는 일이다. 당분간 임창용은 이기는 경기에서 바넷 이전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고, 박빙인 경기에선 30일 니혼햄전처럼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등판에서 오랜만에 1군 흙냄새가 낯설었는지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 내용을 보여준 임창용은 앞으로 남은 교류전에서만큼은 예전의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 야쿠르트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투수가 아닌 타자이기 때문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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