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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포항, 울산에 3-1승…K리그 4위 올라

    프로축구 포항이 대표팀 차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후유증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울산을 3-1로 제쳤다. 포항은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34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아사모아의 결승골과 4분 뒤 박성호의 쐐기골을 엮어 승리했다. 포항은 18승5무12패로 승점 59가 돼 울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 코리아그랑프리 13일 예선… 전·현 챔프 페텔·해밀턴·알론소 “예열은 끝났다”

    코리아그랑프리 13일 예선… 전·현 챔프 페텔·해밀턴·알론소 “예열은 끝났다”

    전남 영암벌에서 세 번째 열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의 막이 마침내 올랐다. 시즌 드라이버 랭킹 1위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와 2위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을 비롯한 12개팀 24대의 머신(F1 경주용 자동차)과 드라이버들은 12일 오전과 오후 1시간 30분씩 두 차례 연습주행을 갖고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적응을 끝냈다. 연습주행은 대회 성적과는 무관하다. 본격 레이스는 이틀째 예선 경기(퀄리파잉 레이스)부터. 13일 오후 2시부터 세 차례 치러지는 예선 결과에 따라 14일 결선 출발 순서가 정해진다. 예선 방식은 횟수에 관계없이 서킷을 자유롭게 돌아 이 가운데 ‘한 바퀴 기록’(싱글 랩타임)이 가장 좋은 상위 10명을 추리는 방식이다. 1차 예선에선 기록이 늦은 7명을, 2차 예선에서도 다시 하위 7명을 제외시킨 뒤 최종 10명을 14일 결선 ‘그리드’(출발선) 앞에 세우고 레이스를 벌여 시즌 20개 시리즈 대회 가운데 16번째 챔피언을 가린다. 1차 연습 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이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9초148에 달려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연습주행에선 예선처럼 몇 바퀴 돌지를 팀과 드라이버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싱글 랩타임을 자신의 성적으로 삼는다. 2010년과 이듬해 코리아그랑프리에서 연달아 준우승했던 해밀턴은 2010년 대회 1차 연습주행 때도 가장 좋은 성적(1분40초887)을 냈다. 현재 시즌 랭킹은 4위(152점). 그러나 해밀턴은 2차 연습주행에서는 1분39초717, 8위로 밀렸다. 고별 레이스를 앞둔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1차 연습주행에서 1분40초221로 6위, 2차에선 1분39초330으로 5위에 머물렀다. 시즌 랭킹 1위(194점)를 질주하며 2005~06년 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알론소가 1분39초450으로 1차 연습주행에서 두 번째 빠른 기록을 남겼다. 알론소에 불과 4점 뒤져 ‘막판 뒤집기’를 통해 역시 월드챔피언 3연패를 벼르는 페텔은 2차 연습주행에서 1분38초382로 선두를 기록, 결선에서의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대망의 결선 레이스는 14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앞서 낮 12시에는 국내 최대 ‘투어링카’(개조 양산차) 경주대회인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결선도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계 미국 요리사 데이비드 장, 美포천 ‘올해 젊은 경영인’ 31위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35)이 미국 경제 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40세 이하 젊은 경영인 40인’에서 31위에 올랐다. 포천은 장씨가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의 창업자로 현재 미국 뉴욕에 4곳,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토론토에 각각 1곳, 3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종업원을 둔 ‘식당 제국’을 건설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의 식당은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가 지난해 창간한 음식 잡지 ‘럭키 피치’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뉴욕에서 라면을 파는 ‘모모푸크 누들바’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장씨는 이후 한국의 ‘쌈’ 요리를 기반으로 한 ‘모모푸쿠 쌈바’와 요리사가 선정한 적은 양의 음식을 코스대로 맛보는 테이스팅 메뉴만 제공하는 ‘모모푸쿠 코’ 등을 잇따라 개점해 성공을 거뒀다. 미 식품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한 그는 2010년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예술가 분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4위는 모두 정보기술(IT)업계 인사들이 차지했다. 1위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39), 2위는 지난해 1위로 선정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28), 3위에는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37)가 선정됐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높은 실업률, 낮은 연봉…최악의 대학 전공 10분야

    대학 입학 시 선택한 전공이 취업률과 평균 연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을 시행한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대학의 ‘교육 및 근로센터’(CEW) 보고서를 분석, 실업률과 평균 연봉에 있어 가장 열악한 대학 전공 10개 분야를 선정해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번 선정을 위해 보고서에 나타난 학부 별 취업률과 취업 뒤 연령에 따라 받게 되는 평균 연봉을 면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류학과 고고학 등의 사회 과학 분야가 가장 실업률이 높고 평균 연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류학 및 고고학 관련 종사자들은 신입(22~26세) 당시 실업률이 10.5%였으며, 이때 평균 연봉은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부터 퇴직 직전인 54세 사이인 중견일 때의 실업률은 6.2%였으며, 이때의 평균 연봉은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영화나 영상, 사진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의 연봉은 신입이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이 5만 달러(약 5,500만원)로, 1위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실업률 면에서는 신입이 12.9%, 중견이 6.7%로 오히려 높았다. 3위에는 순수 미술 전공자들이 올랐으며, 철학 및 종교(4위), 교양(5위), 음악(6위),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7위), 상업 미술 및 그래픽 디자인(8위), 역사(9위), 영어 및 영문학(10위)이 순서대로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신입일 때 3만 달러 초반을 받았고 중견이 되서야 5만 달러 전후 정도를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대학 전공은 의공학(생체공학)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신입 사원일 때 5만 3,800달러(약 5,9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되며, 이중 82%가 향후 9만 7,800달러(약 1억 8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생화학 분야로, 신입일 때 4만 1,700달러(약 4,600만원), 중견 사원일 때 8만 4,700달러(약 9,400만원)를 받으며 3위에는 IT 강세로 인한 컴퓨터 공학 분야로 신입 시 5만 6,600달러(6,200만원)를 받으며 이중 73% 정도가 향후 9만 7,900달러(1억 8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다음은 최악의 대학 전공 10선 리스트.(※ 신입: 22~26세 중견: 30~54세) 10위. 영어 / 영문학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2,000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 5만 2000 달러(약 5,770만원) 9위. 역사학 신입 실업률: 10.2 %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5.8 % 평균 연봉: 5만 4,000달러 (약 5,960만원) 8위. 상업 미술 / 그래픽 디자인 신입 실업률: 11.8%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7.5% 평균 연봉 : 4만 9,000 달러(약 5,440만원) 7위. 피트니스 / 레크리에이션 신입 실업률: 8.3%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5만 달러 (약 5,500만원) 6위. 음악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 4만 5,000달러(4,900만원) 5위. 교양학과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2 %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4위. 철학 / 종교학 신입 실업률: 10.8% 평균 연봉 : 3만 달러 (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8% 평균 연봉: 4만 8,000달러(약 5,300만원) 3위. 미술 신입 실업률: 12.6%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7.3% 평균 연봉: 4만 5,000달러(약 4,900만원) 2위. 영화 / 영상 / 사진학 신입 실업률: 12.9%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7%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1위. 인류학 / 고고학 신입 실업률: 10.5% 평균 연봉: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손정의, 대형 인수합병 추진… 美 3위 이통사 스프린트社

    손정의, 대형 인수합병 추진… 美 3위 이통사 스프린트社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성사되면 지금까지 일본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된다. 두 회사의 가입자 수는 9000만명에 이른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1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지분 인수 협상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1조 8000억엔(약 25조 5123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프린트 지분 70%를 인수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는 ‘몸집 불리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 2일 일본 4위 업체인 이액세스를 1800억엔에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 모두 애플의 아이폰을 취급하고 롱텀 에볼루션(LTE)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는 등 전략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협상 전망이 밝다. 미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법률적으로는 큰 장애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야심’은 스프린트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미국 무선 광대역 서비스업체인 클리어와이어의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프린트가 클리어와이어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오후 스프린트 인수를 통해 부채가 증가하고 실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매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15% 이상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정성한 무명 설움 씻나

    [신한동해오픈] 정성한 무명 설움 씻나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골프 스타들이 한결같이 혀를 내두른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무명’의 정성한(31·하이원리조트)이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선두로 나섰다. 정성한은 12일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다. 2005년 데뷔한 뒤 우승은 물론, 그다지 뚜렷한 성적이 없는 철저한 무명. 전날 1라운드 1언더파를 쳐 공동 6위로 2라운드에 나선 정성한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더니 3번홀(파5)에서 이글샷을 때려 단번에 3타를 줄였다. 6번홀(파4·471야드)에서 1타를 잃긴 했지만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오른 뒤 후반홀에서 버디 4개를 더 뽑아내 코스레코드인 6언더파를 작성했다. 정성한은 “점수보다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2개 라운드처럼 앞서 생각하지 않겠다. 우승 생각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라운드 성적에 2타를 더 줄인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양정두 “나도 마린보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양정두 “나도 마린보이”

    수영의 양정두(21·전남수영연맹)가 하루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국가대표 출신 양정두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인 12일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77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물살을 갈랐다. 양정두는 앞선 예선에서도 23초91의 한국 기록을 냈다. 정두희가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여름 유니버시아드 준결승에서 세운 종전 기록(24초03)을 3년 3개월여 만에 0.26초 앞당겼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롤러스케이팅에서 5개의 한국 신기록이 나왔지만 전날 개막 이후 한국 신기록은 양정두가 처음이다. 양정두는 경기체고 2학년이던 2008년부터 5년 연속 이 대회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KT·부산)와 은메달리스트 최영래(경기도청)의 ‘불꽃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우승했다. 이대명은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이 종목 결선에서 96.5점을 쏴 본선·결선 합계 662.5점으로 660.8점을 기록한 김영욱(경북)을 제치고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간판 진종오는 합계 654.9점으로 7위에 그쳤고 최영래는 합계 657.6점으로 4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계룡시청)은 동메달을 땄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은 정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정효정(부산시청)에 6-15로 졌다. 신아람과 정효정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함께 일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친정 왔어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친정 왔어요

    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1년 만에 출전한 ‘친정 대회’에서 3년 만의 정상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번째 신인왕에 오른 서희경은 11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단독 선두 김유리(20·현대스위스·3언더파 69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 그러나 대회가 사흘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서희경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희경은 2008년부터 2년 동안 무려 11승을 쓸어 담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일인자’로 등극했다. 2010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 미국 무대에 무혈입성한 서희경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짙은 안개로 일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1라운드 18번홀에서 출발한 서희경은 이후 12개홀 동안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맨 윗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6번홀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뒤 두 차례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를 내줬다. 한 주 휴식을 취한 KLPGA 상금 1위 김자영(21·넵스)도 서희경과 동타를 쳐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승으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한 전미정(30·진로재팬)은 1오버파 73타, 공동 19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주 러시앤캐시대회에서 우승한 김하늘(24·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 공동 47위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日 노벨상, 줄기세포연구 분발 계기 삼길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연구로 노벨상을 타면서 줄기세포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지난 2004~2005년 황우석 교수가 난자를 활용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한때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래서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전문용어다. 특히 난치병 환자들은 ‘꿈의 의약·의술’에 대한 희망에 부풀기도 했다. 그러나 황 교수의 논문 조작 파문으로 과학계는 쑥대밭이 됐고, 윤리 논란과 함께 연구 열정이 급속히 식어버렸다. 당시 우리의 줄기세포연구 수준은 미국과 일본을 곧 따라잡을 듯했다. 그러나 황 교수 사건이 찬물을 끼얹은 것은 못내 안타깝다. 이후에도 줄기세포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긴 했으나, 한번 잃은 탄력을 회복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우리나라는 현재 배아·성체·유도만능 등 3개 줄기세포 분야에서 전통적 강국인 미국과 일본에 여전히 뒤처져 있다. 줄기세포 관련 논문(2011년 기준)의 경우, 세 분야를 석권한 미국에 이어 일본이 분야별로 세계 2~4위에 올라 있다. 우리는 7~8위 수준이다. 관련 특허(2010~2011년)는 미국이 전 분야 1위를, 일본은 2~3위이고 그 뒤를 한국이 따르고 있다. 이런 성적표에는 황 교수 사건 외에 국가적 지원이 부족했던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줄기세포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7억 달러, 2016년엔 66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한다. 더구나 줄기세포는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재생의료의 핵심기술이어서 나라마다 연구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실용화에 집착할 게 아니라 과학자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후원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는 풍토도 필요하다. 지금처럼 돈이 되는 연구에만 매달려서는 독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과학자들은 일본의 노벨상에 주눅들지 말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야마나카 교수의 성공 뒤에는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유롭고 창의성을 존중하는 연구 토양이 있었음을 꼭 기억하고 실천에 옮겼으면 한다.
  • [이배용 역사산책]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이배용 역사산책]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요즈음 대선 주자들이 활발하게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정말 국가의 명운이 달린 최고지도자를 뽑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르게 열어 가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임금이 즉위하면 종묘사직에 고한다는 말이 있다. 1392년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여 국가의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 종묘는 하늘에 올라가신 왕실의 조상을 제사 지내는 사당이고, 사직은 사단과 직단의 두 단으로 조성된 토지신에게 제사 지내는 곳이다. 즉, 사단(社壇)은 국토안보를, 직단(稷壇)은 풍년을 기원하는 네모난 단이다. 바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까 종묘를 통해서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린다는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곳이고, 사직을 통해서는 백성을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는 국토안보의 임무와 오곡을 풍성하게 하여 민생을 안정시켜야 하는 두 가지 기능이 임금이 해야 할 필수 덕목인 점을 깊이 인식시키는 곳이다.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교의 이상과 정신을 가장 장중하면서도 소박하게 구현한 목조 건축의 우아한 절제미를 세계유산 심의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종묘에 들어가면 정전(正殿)과 영녕전(永寧殿)이 있는데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정전은 처음에는 태조와 현 왕의 4대조에 해당하는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4대가 넘어가면 정전 서편의 영녕전으로 옮기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4대가 넘어도 공적이 뛰어난 왕들은 계속 정전에 모셨기 때문에 정전의 규모는 세월이 지나면서 늘어나 현재 정전(正殿)만 해도 19실 49위가 된다. 영녕전에는 16실 34위가 봉안되어 있다. 종묘의 대제(大祭)는 요즈음은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지내지만, 조선시대에는 여러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사계절의 첫 달과 12월에 날을 잡아 1년에 5차례 지냈다. 사직의 제례로는 1년에 네 차례의 대향사와 정월의 기곡제, 가뭄 때의 기우제가 있었다. 종묘제례는 돌아가신 이를 기리고 제례를 올려도 슬픔이 아니라 축제였다. 왜냐하면 하늘에 올라가신 분의 공적과 영혼이 이 땅에 이어져 나라의 번영을 이루어 준다는 기원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묘제례악의 장엄한 음악도 연주되고 문신의 춤, 무신의 춤도 이어진다. 종묘제례 때 줄을 지어 추는 춤을 일무(佾舞)라고 하는데 부드러움과 힘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무는 문덕을 칭송하는 문신의 춤인 보대평과 무공을 칭송하는 정대업으로 구분된다. 종묘제례악과 제례무는 유네스코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한편 종묘의 정전 앞 마당 끝에 공신당과 칠사당을 건립했다. 공신당에는 왕을 도와 공헌한 신하들의 신주가 83위 봉안돼 있다. 칠사당에서는 왕가와 궁궐의 모든 일과 만백성의 생활이 아무 일 없이 잘 풀리도록 네 계절의 운행과 관련되는 신들에게 제사를 지냈다. 봄의 사명(司命·삼명의 감찰을 주관)과 호(戶·출입을 주관), 여름의 조(?·음식을 주관), 가을의 문(門·출입을 주관)과 여(?·살벌을 주관), 겨울의 행(行·도로의 행작을 주관) 등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종묘와 사직에서 오늘도 지도자들이 배워야 할 덕목은 조화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는 점이다. 하늘과 땅의 조화, 과거·현재·미래의 조화, 산 자와 죽은 자의 조화, 문무의 조화, 왕·신하·백성의 조화이다. 지도자는 하늘의 마음을 품고 순리의 정치를 해야 하며, 대자연을 통한 생명력의 존중과 백성의 삶을 챙기면서 꿈을 심어주는 책임의 정치를 구현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는 작은 것도 큰 것도, 약한 것도 강한 것도 함께 헤아리고 아우를 줄 아는 균형과 조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희망의 미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종묘와 사직에서 오늘도 지도자들이 배워야 할 덕목은 조화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는 점이다. 작은 것도 큰 것도, 약한 것도 강한 것도 함께 헤아리고 아우를 줄 아는 균형과 조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희망의 미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가 불쾌한 이유

    대부분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를 불쾌하게 여길 것이며 심지어 어떤 이는 몸에 소름이 돋는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불쾌한 소리에 인간이 약한 이유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진이 13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75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그들의 뇌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이나 공포심 등을 느낄 때 활동한다고 알려진 편도체가 크게 반응한 소리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 공통점은 모두 귀에 잘 들리는 고음이었으며, 주파수는 인간의 비명이나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수크빈데르 쿠마르 박사는 “사람이 이 같은 소리를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는 편도체에서 청각 피질로 SOS와 같은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는 우리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본능을 따라 행동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를 다섯 번째로 불쾌하다고 꼽았다. 1, 2위는 유리병을 각각 칼과 포크로 긁는 소리였고, 3위는 칠판을 분필로 긁는 소리였다. 4위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로 유리병을 긁는 소리로 나타났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성’ 39위 기염

    ‘국제가수’ 싸이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데이터가 나왔다. 싸이가 미국 인기 남성 전문 포털인 애스크맨 닷컴(AskMen.com)이 조사한 ‘201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성 탑 49’(Top 49 Most Influential Men of 2012)순위에서 39위를 차지했다. 애스크맨 닷컴이 해마다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전세계 독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영예의 1위에는 가공 인물인 제임스 본드가 차지했다. 애스크맨 닷컴 측은 “한국의 가수, 작곡가, 댄서, 래퍼로 활약 중인 싸이가 미국에서 폭풍을 일으켰다.” 면서 순위에 포함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2위에는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 3위는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올랐으며 배우이자 감독인 세스 맥팔레인,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한 조셉 골든 레빗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위에, 대통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24위에 올랐다.   싸이의 밑으로는 영화 ‘아바타’의 명장 제임스 카메론(41위),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46위), 배우 톰 하디(48위)등이 눈에 띄었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올 서울대 학생들 ‘총, 균, 쇠’ 가장 많이 빌려 봤다

    올 서울대 학생들 ‘총, 균, 쇠’ 가장 많이 빌려 봤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은 무엇일까. ●최고 인기 도서로도 뽑혀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인류 역사와 문명이 무엇을 통해 발전했는가’라는 인문학적 논제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가 81회 대출돼 1위를 했다. ‘총, 균, 쇠’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522회의 대출 횟수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도 뽑혔다. 연도별로 2008년 6위, 2009∼2011년 2위 등 꾸준히 10위 안에 있었다. 서울대 도서관 관계자는 “그간 비문학 서적은 대출 순위 2~3권에 불과했다.”면서 “그동안의 소설, 에세이 편중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인문·사회과학 서적 중에서는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서적 ‘이기적 유전자’가 63회 대출돼 3위에 올랐고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은 62회 대출돼 4위를 차지했다. 또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인문학 서적 ‘생각의 탄생’은 모두 59회 대출돼 공동 5위를,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57회로 그 뒤를 이었다. ●2위는 ‘달콤한 나의 도시’ 10위권 안에 든 소설, 에세이 서적 가운데는 한국 작가의 작품이 많았다.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가 71회로 전체 2위, 천명관의 ‘고래’,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각각 57회, 56회였다. 외국 작품으로는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와 에세이 ‘불안’ 두 권이 10위 안에 들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女골프 상금왕 경쟁 ‘후끈’…11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변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왕 각축이 흥미롭다. 김자영이 시즌 초반 3승을 올려 3억 7000만원으로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지만 어느새 4위 양수진(이상 21·넵스)이 6000만원 차이로 따라왔다. 더욱이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한 김하늘(25·비씨카드)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1위와 2위 차이는 1200만원이 됐다. 3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도 5800만원으로 좁혀졌다. 넷의 순위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이어서 요동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다들 하반기에 잘한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겨 진짜로 잘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우승으로 퍼팅감을 완벽하게 찾았다.”고 욕심을 냈다. 한 주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른 김자영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남은 투어 대회를 치르는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상금 외에 3년 만에 부활돼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대항전 출전권의 향방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까지의 상금 순위에 따라 4명의 국내 선수를 뽑는다.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한·일전에 나가기 위해 기를 쓰고 이 대회에 매달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일전 출전이 더욱 간절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전미정(30·하이트진로)은 구옥희(56), 박세리(35·KDB금융그룹), 신지애(24·미래에셋)에 이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따내 11일 대회장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부제철 임금 30% 삭감

    장기 불황에 시달리는 철강업계에 구조조정 신호탄이 올랐다. 국내 4위 철강업체인 동부제철이 전 임직원 임금을 6개월간 30% 삭감하기로 한 것이다. 중소 철강사들의 부도에 이어 대형 업체들도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1700여명의 임직원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임금의 30%를 반납한다. 이는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건설·조선업 침체와 공급 과잉, 중국업체들의 물량 공세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 센카쿠 타협안 검토

    일본 정부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 타협안이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토분쟁은 공식적으로 없다는 기존 주장을 그대로 유지하되 중국도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타협안은 최근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일본 방중단과의 회동에서 일본 측에 “영토분쟁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한 이후 나왔다. 일본 정부는 이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이 이번 영유권 분쟁의 잠정적인 목표를 ‘일본 정부의 영토분쟁 사실 인정’으로 설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당장 해결 가능한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그대로 주장하면서 중국 측의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센카쿠열도에 대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타협안’과 관련,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시급한 것은 일본이 현실을 직시하고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 타협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은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일본 측에 통보하는 등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에 대한 항의성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의 차관보급 고위 관료가 센카쿠열도에 대해 “중국 소유라도 상관없다.”고 발언, 일본 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와시오 에이이치로(35) 농림수산성 정무관(차관보)은 지난 9일 오후 한 모임에서 “센카쿠열도는 일본 영토”라고 전제한 뒤 “누가 소유하든 관계없다. 중국 정부가 소유해도 좋다. 일본 등기부에 ‘중국 정부’라고 쓰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프로축구] 갈 길 바쁜데… 울산·제주, 세 번째 무승부

    울산과 제주가 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5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1일 0-0(제주), 7월 12일 2-2(울산)에 이어 세 번째 무승부다. 울산과 제주는 상위 그룹 A에서 가장 갈 길이 바쁜 팀이었다. 울산은 승점 57(16승9무8패)로 4위지만 5위 포항에 승점 차 1로 추격을 당하고 있었다. 더욱이 다른 팀과 달리 한 경기를 덜 치러 A매치 주간인 오는 14일에도 포항과 경기를 하는 데다 24일과 31일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분요드코르)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7위 제주 역시 승점 47(12승11무11패)로 승점 48의 6위 부산을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3위와 승점 차이가 15점이어서 승리가 절실했다. 아시아 챔스리그 4강에 올라 자신감이 충만한 울산과 독기를 품은 ‘방울뱀’ 제주는 그러나 헛심 공방만 펼쳤다. 전·후반 슈팅 숫자만 26개(유효슈팅 울산 5개·제주 6개)를 기록하며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기회마다 골키퍼들의 신들린 선방에 모두 막혔다. 결국 양팀은 승점 1점씩만을 나눠 가지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정부의 사회적 자본 확충전략/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의 사회적 자본 확충전략/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지방정부가 벌이고 있는 사업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자본을 증진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고, 공공 서비스의 사회적 자본 영향을 평가하고, 나아가서 시민참여 센터를 건립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혹은 정부·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회적 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을 만들거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전북 완주군의 CB 은하네트워크, 충남도 사회적 경제센터,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 대전시·부산 해운대 구청의 사회자본 확충 전략이 그 좋은 사례이다. 사회자본이란 간단히 말해서, ‘한 사회가 구성원들 사이의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그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상호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사회자본 관련 지수는 경제력에 비해 대단히 낮은 편이다. 대인(對人)신뢰지수는 1982년에는 36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1년에는 26.1을 기록하였고, 2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 24위에 랭크되었다. 갈등지수 역시 0.94를 기록해 조사된 26개 OECD 국가들 중에서 24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2007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사회적 자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자본은 OECD 평균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실시되기 시작한 이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주민 욕구에 반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실험을 계속해 왔다. 도로, 하수도, 수돗물 등과 같은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는 점차 줄어들었다. 대신에 교육, 복지, 보육, 일자리 창출, 시민축제, 주거환경 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전환하였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단위에서 삶의 질과 관련된 공공 서비스들이 지역의 시민적 자원과 참여를 활용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즉, 자치단체장들 사이에 많은 정책적 학습이 진행되었다. 현재 한국사회는 지역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나 시민사회에 수준 높은 전문성, 질 높은 교육을 가지고 있는 자원이 그득하다. 특히 최근에 베이비부머 고학력자들이 은퇴하면서 시민사회의 인적 자원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아직도 공적 관심과 공공 이익을 중심으로 연계망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파편화되고 분절되어 있다.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 1960·70·80년대에 ‘따라잡기 경제’(catch-up economy)를 한 것처럼, 이번에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나서서 ‘따라잡기 사회’(catch-up society)를 해야 한다. 그러나 따라잡기 경제시기에 적용되었던 국가 주도적 방식보다는 정부·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통한 방식을 사용하여야 한다. 지방정부는 제도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그리고 전문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하여 자원결사체들의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자원결사체들의 활동을 위한 그릇을 제공하고 주도적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지방정부는 시민참여센터 혹은 지역재단과 같은 중간지원기관을 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따라잡기 사회’의 성공신화를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혁신성과 실험정신이 요구된다.
  • [주말 박스 오피스] 광해, 800만 돌파… 4주째 정상

    [주말 박스 오피스] 광해, 800만 돌파… 4주째 정상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4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갔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병헌 주연의 ‘광해’는 지난 5~7일 전국 867개 상영관에서 84만 9657명을 동원해 흥행 순위 1위를 지켰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822만 665명으로 ‘도둑들’에 이은 또 한편의 1000만 돌파 영화가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영화 ‘테이큰2’가 지난 주말 전국 507개 관에서 27만 1536명을 모아 전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11일 만에 누적관객수 209만 4450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김수로 주연의 코믹 호러 ‘점쟁이들’은 479개 관에서 26만 4857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61만 7356명이다.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478개 관에서 18만 8319명을 동원해 전주에 이어 4위를 지켰으며 현재까지 총 96만 30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명민 주연의 첩보극 ‘간첩’은 295개관에서 7만 3398명을 모아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25만 5736명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싸이 빌보드 2위에 ‘광클’ 구미 특별재난지역 ‘촉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싸이 빌보드 2위에 ‘광클’ 구미 특별재난지역 ‘촉각’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온·오프라인을 죄다 점령했다. 10월 첫째주 검색어 순위에서도 싸이와 관련된 소식이 다수였다. 먼저 1위는 ‘싸이 빌보드 2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9월 중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64위로 데뷔한 뒤 순위가 껑충껑충 올라 2주만에 2위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1위 등극까지 기대했으나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게 됐다. 싸이는 빌보드 순위와 관계없이 서울광장에서 무료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힌 뒤, 4일 실제로 공연하면서 ‘싸이 무료 공연’이 검색어 순위 4위로 뛰었다. 이날 공연은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현장에는 8만여 명이 몰려 새벽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2위는 ‘구미 특별재난지역 요구’다. 4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구미4공단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불산가스가 누출되면서 소방관과 경찰, 공장 근로자, 주민 등 893명이 피부 발진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물적 피해는 180가구, 91.4ha 농작물과 가축 1313마리, 차량 88대 등에 이른다. 정부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라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3일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광고가 3위에 올랐다. ‘기억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광고는 ‘독일 총리가 폴란드에서 사죄해 유럽 평화에 기여한 것처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의 사죄를 기다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싸이와 김장훈의 훈훈한 소식 뒤에는 두 사람이 연관된 안타까운 뉴스가 7위에 있다. 싸이가 김장훈을 문병한 뒤 ‘관계 회복’ 기사가 나오자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그는 “담소를 나누고 병실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라는 글을 썼다. 한때 절친이었던 두 사람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있던 터라 주변의 궁금증을 샀다. 이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5위, 지난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로 해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선 일이 6위, 군면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김무열의 군입대가 8위를 차지했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안성기와 함께 사회를 본 중국배우 탕웨이, 6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소식이 나란히 9위, 10위에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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