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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신들의 휴양지 안탈리아 Antalya-Golf, Hotel

    해외여행 | 신들의 휴양지 안탈리아 Antalya-Golf, Hotel

    ●Golf in Antalya 유럽 최고의 골프 파라다이스 골프팬이라면 지난해 11월 열린 EPG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전한 안병훈의 플레이를 기억할 것이다. 쟁쟁한 유러피안 선수들을 제치고 19언더파로 당당히 4위에 오른 안병훈의 플레이 만큼이나 화면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환상적인 경치와 코스였다. 그곳이 안탈리아의 명문코스 몽고메리 맥스 로얄 골프클럽이다. 터키의 24개 골프클럽 중 17개가 안탈리아의 벨렉Belek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10km의 해안선을 따라 15개의 18홀 골프코스가 그림같이 자리 잡고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골프 파라다이스를 보는 듯하다. 남쪽으로는 아름다운 지중해, 북쪽으로는 눈이 덮힌 토러스 산맥을 바라보며 그림 같은 샷을 날릴 수 있다. 뒤편에 자리 잡은 50여 개의 5성급 호텔들은 골프여행객에게 편안한 숙박과 식사를 책임져 준다. 각종 골프관련 매거진 및 협회에서 선정하는 ‘유럽 최고의 골프여행지’ 단골수상자이기도 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골프코스의 수준을 좌우하는 것은 잔디인데 안탈리아의 지중해성 기후는 버뮤다 잔디에 제격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16만명의 골프선수가 몰려와 50만 게임 이상을 플레이한다. 터키항공은 2012년부터 유럽프로골프투어인 터키항공오픈을 매년 개최하며 거액의 초청료를 투자해 타이거 우즈 등 거물급 골퍼들을 안탈리아로 불러들이고 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안탈리아의 골프장엔 캐디가 없으며 2명이 탈 수 있는 버기Buggy도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로피안처럼 트롤리Trolley를 직접 끌고 플레이해 보았는데 몸은 좀 힘들지만 운동효과는 기본이고, 온몸으로 18홀을 만끽한 기분이었다. ●Hotel in Antalya​ 올 인클루시브의 진수 뷔페는 기본, 바에서 위스키는 물론 미니바에 스파도 무료.카리브 해에 칸쿤이 있다면 지중해엔 안탈리아가 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무료는 아니다. 안탈리아의 호텔과 리조트들은 대부분 객실료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cive 시스템이다. 그런데 지중해를 낀 천혜의 경치와 5성급 시설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지 않다.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수기엔 1인당 100유로 정도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정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극진한 샴페인 공세가 펼쳐진다. 호텔 내 어떤 레스토랑을 가도 식음료가 무료다. 아이리시 바에 가면 고급맥주가, 바에 가면 위스키를 주문할 수 있다. 디저트 카페에선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마카롱, 아이스크림도 무료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터키식 사우나와 스파에서 호사를 누릴 수도 있고 실내외 수영장, 키즈클럽, 극장 등 레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추가요금을 내면 더 고급스런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과분한 느낌이다. 물론 호텔마다 제공하는 서비스엔 차이가 있지만 안탈리아 인근 벨렉에는 5성급 호텔이 50여 개나 있다. 대부분이 해변가 광활한 부지 위에 골프장이나 워터파크 등과 함께 고급스럽게 지어져 있다. 스위트룸도 많고 가족들을 위한 개별 빌라도 다수 갖추고 있다. 터키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종합 관광단지로 밀어붙인 벨렉 지역에는 긴 해안선을 따라 지금도 계속 새로운 호텔과 골프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막강한 인프라 때문에 작년 G20 정상회담 유치도 가능했다. 지중해를 바라보며 몇일간 맘 편하게 먹고 마시고 쉬다 보니 오래된 역사의 유적지도 멋스럽지만, 안탈리아 특급호텔의 무제한 서비스에 흠뻑 빠져 버린 탐욕을 부인하진 못하겠다. 레그넘 카라야Regnum Carya 호텔 엄청나게 긴 메인풀이 인상적이다. 파도 풀과 슬라이더를 갖춘 대규모 워터파크인 아쿠아 월드, 200m에 달하는 해변이 있다. 키즈클럽도 잘 되어 있다. 다른 호텔과 비교할 때 레그넘은 화려함보다 실속이 넘치는 호텔이다. 식음료의 수준도 높고 종류도 많으며 레스토랑도 다양하다. 아이스크림부터 머랭, 마카롱, 고급 케이크를 잔뜩 장전하고 있는 디저트 카페는 여자들과 아이들이 손꼽는 인기명소다. 글로리아 세레니티Gloria Serenity 리조트 실내에도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는 자연친화적인 호텔이다. 화려함보다는 친근함 속에서 즐기는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리아 호텔 & 리조트는 약 212만 평방미터의 광활한 부지에 글로리아 골프 리조트, 글로리아 세레니티 리조트, 글로리아 베르데 리조트모두 5성급와 글로리아 빌라 그리고 45홀에 달하는 골프클럽을 갖고 있다. 글로리아의 야외수영장은 마치 강처럼 메인빌딩의 안과 밖을 순환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릭소스 프리미엄Rixos Premium 호텔 릭소스는 칼라브리언 파인과 피스타치오 숲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리조트 호텔이다. 규모보다는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다. 리조트에서 1km 거리에 따뜻한 모래해변이 있다. 레스토랑도 수준급인데, 특히 프렌치 레스토랑 ‘라 망뜨La Mante’는 전문 소물리에와 특급 요리사의 내공이 느껴진다. 2개의 상영관이 있는 아담한 영화관도 있다. 저녁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화려한 분수 쇼가 장관이다. 타이타닉 딜럭스Titanic Deluxe 리조트 타이타닉은 터키의 안탈리아와 이스탄불 등 총 12개의 호텔에서 3,803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호텔그룹이다. 그중에서도 600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딜럭스급은 안탈리아 벨렉에만 있다. 방 크기도 시원하다. 스파도 넓고 다양하다. 추가요금을 내면 호화로운 단독 스파룸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이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 지중해가 보이고, 베쉬게즈강을 옆에 끼고 있어서 보트나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다. 맥스 로얄Maxx Royal 호텔 터키 최정상급 골프장인 몽고메리 골프클럽을 옆에 끼고 있다. 5성급다운 고급스런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투숙객은 맥스 로얄 전용 공항라운지와 빠른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이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도 강점. 아시아 고객에겐 스시 바가 있어서 반갑다. 무엇보다 300m에 이르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오후엔 지중해의 햇빛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글·사진 한정훈 기자 취재협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www.naspr.com,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GS칼텍스 강소휘, 서브 성공률 높다고요? 밤마다 수백번 연습했죠

    GS칼텍스 강소휘, 서브 성공률 높다고요? 밤마다 수백번 연습했죠

    지난 1월 19일 프로배구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경기를 본 배구팬이라면 ‘슈퍼 루키’ 강소휘(19·GS칼텍스)라는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강소휘는 당시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강서브 한 방으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했다. 강소휘는 첫 프로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난달 29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출전할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에 뽑혀 대표팀 막내로 합류했다. 지난 1일 GS칼텍스 연습장이 있는 경기 용인시 강남대 목양관에서 그를 만났다. “열심히 배우고 더 성장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시즌이 끝났지만 강소휘에게는 그리 여유가 없어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 1주일 동안 첫 휴가를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오는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40일간의 강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하면서 프로배구 선수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어느 팀이 중요한 게 아니라 프로선수가 된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면서도 “GS칼텍스가 집과 가까워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데뷔한 강소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내게 ‘막내니까 부담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 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떠올렸다. 그가 서브 성공률이 높은 건 치열한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밤에 혼자서 몇백번씩 서브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1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당시 끝내기 서브를 성공시키기 전에 서브 범실이 좀 있었다”면서 “내가 경기를 끝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되는 날은 뭘 해도 잘된다. 안 되는 날은 억지로 잘하려고 하기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27경기 91세트를 뛰면서 공격득점 129점, 블로킹득점 10점, 서브득점 15점 등 모두 154득점을 기록했다. 새내기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었다. 그와 배구와의 첫 인연은 꽤나 단순했다. “경기 수원에 있는 파장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마침 그 학교에 배구부가 있었어요. 당시만 해도 배구가 뭔지도 몰랐는데 감독님이 저를 보더니 키가 크니까 배구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배구부는 급식비가 공짜고 에버랜드에 놀러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 말에 솔깃해서 부모님께 여쭤 보니 한번 해 보라고 하셨어요. 그러다가 6학년 때 (김)연경 언니 경기하는 걸 보고 나도 프로선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김연경(28·페네르바체)의 모교인 원곡중학교에 진학했고 중학교 은사를 따라 신생팀인 원곡고 배구부에 진학했다. 그래서 강소휘에게는 ‘제2의 김연경’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는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초·중·고교 당시 배구를 가르쳤던 은사들을 언급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 정규 수업을 다 듣고 나서 배구부로 가서 운동을 했다. 중학교 때 공부도 꽤 잘했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숙소로 가는데 친구들이 떠들며 집으로 가는 걸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면서 “배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배구 외에는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제가 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컴퓨터 타자는 꽤 빨리 쳐요. 그렇지만 ‘배구가 제 운명’인가 봅니다. 배구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니까요. 정말 배구가 싫어질 때까지는 배구를 계속할 겁니다.” 그에겐 잊지 못할 시즌이었지만 지난 시즌 GS칼텍스는 6개 팀 가운데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내년에는 꼭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뛰어 보고 싶다”면서 “올해보다 더 많은 득점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본선 진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국가대표에 뽑힌 언니들이 워낙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저는 거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랍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언니들을 보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여행 | 스리랑카-코끼리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해외여행 | 스리랑카-코끼리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스리랑카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끼리들이 사는 나라였다. 그러나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코끼리와 인간의 관계는 비극으로 치달았다.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죽고 죽이는, 그 악업의 고리를 끊을 해결책은 아직도 막막하다. 실론티와 불교 그리고 코끼리의 나라 90년대 초, ‘실론티’라는 제품이 국내에 처음 나왔다. 약간 쓰고 떫은맛의 홍차를 단숨에 좋아하게 만들었던 음료였다. 뚜껑을 따면 독특한 차 향기가 코를 자극하고, 기분 좋게 씁쓸하고 달콤한 맛이 혀를 즐겁게 했다. 액체를 마시면서 ‘실론’이 도대체 어디일까 궁금해 찾아본 기억이 난다. 실론은 지금은 ‘스리랑카’ 라고 불리는 섬나라의 옛 이름이다. 15세기부터 전 세계의 바다로 진출한 포르투갈이 1505년 이 섬에 도착해 실론Ceilao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1815년 영국이 실론을 지배하게 되면서 1867년부터 내륙 산악지대에서 차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차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지형에서 생산된 실론티는 고급차의 대명사가 됐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차 산업은 부침을 겪었지만 스리랑카는 지금도 세계 4위의 차 생산국이다. 사람들은 스리랑카를 ‘인도양의 진주’, ‘인도 대륙이 흘린 눈물방울’로 비유한다. 남한의 3분의 2 면적에 2,000만 인구가 사는 이 나라는 차 외에 다른 두 가지로도 유명하다. 바로 소승불교와 코끼리다. 기원전 3세기에 인도로부터 전파된 불교는 지금까지도 스리랑카의 주류 종교다. 인구의 70%가 불교 신도다. 10세기 이후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불교가 쇠퇴하고 힌두교가 득세한 반면, 스리랑카는 소승불교의 진수를 면면히 보존하고 있는 종주국이다. 오래전부터 스리랑카 승려들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불교의 전통을 전파했다. 오늘날 인도의 고대 불교 사원들은 폐허가 되어 관광객과 순례자들만 찾아가는 쓸쓸한 곳으로 남았지만, 스리랑카의 오래된 불교 사원들은 아직도 신도들로 붐빈다. 매일 승려들이 주재하는 종교 의식이 열린다. 사원을 찾아 꽃과 음식을 정성스럽게 바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신도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숭고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스리랑카는 코끼리의 나라이기도 하다. 불교는 코끼리를 신성시한다. 석가모니는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여러 전생을 거쳤는데, 그중 하나가 코끼리였다. 어머니인 마야부인은 싯다르타석가모니의 속명를 낳기 전 자궁 속으로 흰 코끼리가 들어오는 태몽을 꾸기도 했다. 코끼리는 불교 사원과 부처의 수호신이면서, 스리랑카 건축과 미술의 가장 흔한 소재이다. 종교 행사의 맨 앞장에 서는 동물도 코끼리다. 해마다 지역별로 열리는 페라헤라Perahera 축제 행렬의 선두는 좋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점잖게 걷는 코끼리의 차지다. 그토록 사랑받는 동물이라 그런지 스리랑카의 단위 면적당 코끼리 밀도는 어느 국가보다도 높다. 현재 약 6,000마리의 야생코끼리가 국립공원과 민가 주변의 숲에서 노닐고 있다. 같은 소승불교를 믿는 라오스나 미얀마에선 좀 다르다. 코끼리를 일꾼으로 부린다. 그곳의 코끼리들은 산악 벌목 현장에서 베어낸 통나무를 끌고 내려오는 고된 일을 해야 한다. 반면 스리랑카의 코끼리는 유유자적, 먹이를 먹으며 숲과 들판을 어슬렁거린다. 개발에서 시작된 비극 다큐멘터리 제작차 스리랑카의 내륙을 지나던 중 도로에서 50m쯤 떨어진 들판에서 코끼리 3마리가 나뭇가지를 훑으며 이파리를 먹는 모습을 보았다. 늦은 밤 숲을 관통하는 도로에선 길을 건너는 코끼리 가족을 여러 번 마주쳤다. 그럴 때면 스리랑카 운전사는 자동차를 멈추고 거대한 동물이 지나기를 기다렸다. 혹시라도 새끼를 거느린 어미를 자극할까 봐서다. 자동차에 위협을 느낀 어미나 성난 수컷 코끼리가 자동차를 공격하고 짓밟아서 탑승자가 사망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고 한다. 코끼리의 습격은 민가나 경작지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스리랑카에선 매년 코끼리에 밟혀 죽는 사람이 60~70여 명에 달한다. 밭에서 일하다가, 밤에 집으로 돌아오다가 코끼리와 잘못 마주쳐 변을 당하는 것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에게 가장 비참하게 죽는 일이 호랑이한테 잡혀 먹히는 호환虎患이었다면, 21세기 스리랑카에선 상환象患이 가장 끔찍한 죽음이다. 코끼리는 인가를 습격해 집을 부수기도 한다. 취재팀이 방문한 지방의 양곡상 주인은 집에 설치해 둔 CCTV에 찍힌 코끼리를 보여 줬다. 대낮에 열어 놓은 대문으로 코끼리 한 마리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이 침입자는 주인이 소리를 지르자 뒷마당으로 가서 짖어대는 개의 집을 부셔 버리고 내뺐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 양곡상 주인은 인근에 국제공항이 들어선 이후부터 코끼리의 침입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엔 몇년 전부터 개발붐이 일고 있다. 코끼리 서식지인 정글을 밀어 버리고 그 자리에 공항과 크리켓 경기장, 신규 주택지를 조성했다. 살 곳과 먹이를 잃은 코끼리들은 경작지와 민가를 습격했다. 코코넛야자나무를 머리로 박아 쓰러뜨린 뒤 잎을 훑어 먹고, 논밭을 짓밟고 다니며 벼와 토마토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식성이 좋은 코끼리는 하루 200kg의 식물을 먹는다. 코끼리 한두 마리가 경작지를 휩쓸고 지나가면 몇 달 농사를 한순간에 망쳐 버리는 셈이다. 내가 만난 코끼리 피해지역 농부들은 농사를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농민들도 반격에 나섰다. 코끼리를 쫓기 위해 함정을 파고, 고압 전기선을 설치했다. 가장 잔인한 퇴치법은 호박폭탄이다. 코끼리가 좋아하는 둥근 호박의 윗부분을 칼로 오려내고 속에다 폭발물을 집어넣는다. 그걸 농민들이 밭에 뿌려 두면 코끼리는 폭탄이 든 줄도 모르고 큰 호박을 코로 집어 한 입에 우적 씹는다. 그 순간 폭탄이 터지면서 턱과 입이 찢겨 나간다. 당장 죽지 않은 코끼리는 쓰러져서 며칠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다가 숨이 끊어진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매년 100마리 이상의 야생코끼리가 죽어 간다. 정글을 없애고 개발이 계속되는 한 코끼리와 인간이 서로 죽이고 죽는 비극의 악순환은 끊이지 않을 테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생긴 그 악업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지, 해결책은 아직 막막한 실정이다. 오늘도 버려지고 죽어 가는 코끼리 스리랑카에는 코끼리 고아원과 임시보호 센터가 몇 곳 있다. 고아원은 말 그대로 어미를 잃은 새끼 코끼리를 거둬 키우는 곳이다. 임시보호 센터는 고아 코끼리가 국립공원이나 밀림으로 돌려보내질 때까지 야생에 적응하도록 돌봐 주는 곳이다. 인간과의 갈등으로 희생되는 코끼리가 많아질수록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린 짐승도 늘어난다. 고아 코끼리가 가장 많은 곳이 스리랑카 정부가 운영하는 피네왈라Pinnewala 고아원이다. 이곳엔 약 60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코끼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어린 새끼에게 우유를 주고 먹이를 먹이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지 못한 아기 코끼리들은 관광객이 든 우유병을 순식간에 비우고 더 달라고 보챈다. 어느 정도 배가 부른 녀석들은 다른 새끼의 등 위에 올라타고 장난을 친다. 코끼리와 인간의 분쟁을 취재하던 중, 어느 마을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달려가 보니 야자나무 옆에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다 자라지 않았는데도 누워 있는 몸집은 커다란 바위처럼 육중했다. 허공으로 뻗은 네 다리는 단단한 기둥 같았다. 새벽에 누군가가 설치해 놓은 전기선에 감전된 것 같다고 주민들이 알려 줬다. 코끼리의 사체를 처음 봤기에 가슴이 저렸다. 코끼리의 감은 눈에는 물기가 서려 있었다. 밤새 맺힌 이슬인지, 아니면 고통스럽게 죽어 가며 흘린 눈물인지 알 수 없었다. 냄새를 맡은 독수리와 까마귀들이 하늘을 까맣게 덮은 채 맴돌고 있었다.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손현철 K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셔틀콕 ‘리우행 전쟁’…대표팀 말레이시아오픈 출격

    “리우행 티켓을 잡아라.”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5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말라와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출전한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자 확정을 앞두고 열리는 가장 큰 대회여서 각국 선수들은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은 다음달 5일 발표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으로 가려진다. 단식은 16위, 복식은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국가별로는 최대 2명(2개조)까지만 출전이 허용된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일찌감치 리우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남은 티켓 1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과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티켓을 다툰다. 고성현-신백철은 현재 랭킹 4위로 김사랑-김기정(7위)에 앞서 있다. 여자복식 세계 6위 정경은(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과 7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리우 출전권 굳히기에 나선다. 남녀 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10위)와 성지현(새마을금고·4위)은 출전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그러나 이동근(새마을금고·17위)과 배연주(인삼공사·13위)는 혼신을 다해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우크스부르크 바인지를 감독 깊어지는 고민

     분데스리가가 주목하는 젊은 지도자 마르쿠스 바인지를(41)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부진한 팀 성적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로축구 2015~16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인츠에 2-4로 역전패했다. 전반 구자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15위까지 떨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까지 후반기 성적이 1승 5무 5패로 극도로 부진하다. 겨울 휴식 이후 시작한 후반기 11경기 동안 승점이 8점에 불과하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13골이나 실점했다. 후반기 첫 5경기에서 실점이 5골, 그 것도 3실점은 바이에른 뮌헨전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최근 급격히 불안해진 수비조직력에 발목이 잡혔다.  바인지를 감독은 선수 경력은 별로 없다. 가장 내세울 만한 경력은 바이에른뮌헨 B팀에서 뛰었던 것이지만 1군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부리그 감독을 역임한 뒤 2012년 5월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한 바인지를 감독은 효과적인 선수 운영으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간간이 강팀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도 보였다.  2014~15 시즌에는 리그 5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했다.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에서 잇따라 관심을 보였다. 2014년에는 레버쿠젠이 차기 감독 후보로 그를 검토했고 지난해에는 샬케04에서도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을 정도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후 10시30분 리그 14위인 베르더 브레멘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현재 승점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아우크스부르크부터 호펜하임(16위), 프랑크푸르트(17위)까지 모두 승점 27점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패배하면 1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바인지를 감독이 당장 성적 때문에 경질될 가능성은 낮다. 어쨌든 그는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지도자로서 업적을 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때조차 “언제나 강등을 걱정한다”던 바인지를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험난한 강등탈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카카오·셀트리온도 대기업… ‘자산 70배差’ 삼성처럼 출자 규제

    카카오·셀트리온도 대기업… ‘자산 70배差’ 삼성처럼 출자 규제

    벤처출신 첫 ‘진입’ 상징적 의미 채무 보증도 금지… 성장에 타격 자산총액 5조원을 넘은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벤처기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벤처기업들이 삼성과 현대차와 같은 ‘재벌 반열’에 올랐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신규 순환 출자 금지 등 각종 규제의 대상이 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산총액 기준을 10조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와 셀트리온, 하림, SH공사, 한국투자금융, 금호석유화학 등 6개사가 새롭게 지정됐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홈플러스와 자산총액이 5조원 밑으로 떨어진 대성은 빠졌다. 지난해(61개 집단)보다 4개사가 늘었다. 대기업집단으로 묶이면 공정거래법상 상호 출자와 신규 순환 출자, 채무 보증이 금지된다.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의결권도 제한받는다. 지나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도하겠다는 게 목적이지만 삼성(자산총액 348조원)의 70분의1 수준으로, 자산이 5조원을 겨우 넘긴 카카오를 동일한 규제로 묶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음악콘텐츠 기업인 로엔엔터테인먼트(1조 8700억원)를 인수하면서 자산총액 기준을 넘어섰다.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은행법이 개정되더라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되는 데 있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바이오 제약업체인 셀트리온도 창립 14년 만에 자산총액이 5조 8550억원으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보유 주식 가치가 올라 1년 새 자산이 1조 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도 지난해 팬오션(옛 STX팬오션)을 4조 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산이 9조 9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투자금융은 드림라인과 세아ICT 등 비(非)금융사를 인수하면서 금융전업집단에서 빠지고 대기업집단에 들어갔다. 65개 대기업집단의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부채 비율은 98.2%로 2008년 이후 8년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공기업을 뺀 30대 민간집단 내 상위집단과 중·하위집단 간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다만 재계 서열 4, 5위인 LG와 롯데그룹의 자산 격차는 2조 6000억원으로 좁혀졌다. 김정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최근 5년간 상위(1∼4위) 그룹의 매출액이 1.5% 감소하는 동안 5∼10위 그룹은 7.9%, 11∼30위 그룹은 22.5% 감소했다”면서 “특히 상위그룹 순이익은 전체의 90.9%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심장’ 전인지 역전쇼 보여줄까

    ‘강심장’ 전인지 역전쇼 보여줄까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3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전인지는 세계 1위 리디아 고(19),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마지막 홀 이글 퍼트로 공동 4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10언더파 206타)로 뛰어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은 2년 만의 패권을 노린다. 유독 큰 대회에 강했던 전인지는 지난해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전인지는 “전반에 집중이 잘 안 돼 힘들었다”며 “우승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겠지만 마음부터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같은 타수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 4개월)을 세운 데 이어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의 20세 9개월인데 리디아 고는 최종일 만 18세 349일째가 된다. 박성현(22·넵스)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라 우승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래식 새내기 수원FC 역사적 첫 승

    ‘박주영 2골’ 서울, 인천 제압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년차와 새내기 시민구단이 맞붙은 경기에서 새내기가 이겼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승격한 수원FC는 3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원FC는 광주FC의 정조국(32)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28)와 이승현(30)이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고 광주는 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했다. 1승2무가 된 수원FC는 12개 팀 가운데 4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광주는 1승1무1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정조국이 세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자리를 이어 갔다. 수원FC로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 원동력이 됐다. 오군지미는 후반 교체 출전한 뒤 후반 37분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에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게 역전골로 연결됐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2일 안방 경기에서 박주영(30)이 두 골을 넣으며 인천에 3-1로 승리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07년 3월 18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9년 1개월 만이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성남FC는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전북과 함께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듀스101 순위, 아이오아이 센터는 ‘전소미’ 11인 최종 멤버는?[종합]

    프로듀스101 순위, 아이오아이 센터는 ‘전소미’ 11인 최종 멤버는?[종합]

    ‘프로듀스101’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최종 데뷔 멤버가 가려졌다. 1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Mnet 프로젝트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최종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프로듀스101’은 98명의 연습생들이 다시 모여 ‘픽미(PICK ME)’ 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6일 대구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으며 ‘프로듀스101’ 합숙을 시작하던 날 연습생들이 100일 후의 자기 자신에게 썼던 편지를 개봉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연습생들은 입소 첫날 자신이 작성한 편지를 다시 읽으며 그 동안의 노력, 함께 했던 친구들이 생각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22명의 연습생들은 작곡가 B1A4 진영이 선물한 곡 ‘벚꽃이 지면’으로 청순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국민 프로듀서 투표 마감 결과 ‘프로듀스101’ 순위 1위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소미였다. 그의 라이벌이었던 젤리피쉬 김세정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프로듀스101’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1,2위를 다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던 두 사람은 최종회에서도 1위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전소미는 1위로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전소미는 “저를 만들어준 JYP 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하고 ‘프로듀스101’ 프로그램 정말 감사하다. 최고다. 트레이닝 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참가했던 동료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3위는 판타지오 최유정, 4위는 M&H 김청하, 5위는 레드라인 김소혜, 6위는 플레디스 주결경, 7위는 MBK 정채연, 8위는 판타지오 김도연, 9위는 젤리피쉬 강미나, 10위는 플레디스 임나영이 차지했다. 극적으로 최종 데뷔 멤버에 포함된 11위는 스타쉽 유연정에게 돌아갔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최종 멤버로 선발된 11명은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Mnet ‘프로듀스101’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재 떨친 이준형 개인 최고점 ‘점프’

    악재 떨친 이준형 개인 최고점 ‘점프’

    직전 부츠 교체에도 안정적 연기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이준형(20·단국대)이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이준형은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99점에 예술점수 32.06점을 합한 70.05점으로 18위를 차지해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24위로 ‘턱걸이 진출’을 했지만 올해는 여유있는 성적으로 2일 펼쳐질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이준형이 이날 기록한 점수는 지난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따낸 75.01점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10월에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68.52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특히 이번 성적은 대회 직전 부츠를 교체하는 악재를 극복하고 이룬 것이여서 더욱 값지다. 사공경원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새로 바꾼 스케이트화도 보스턴에 온 뒤 발목 부분에 이상이 생겼다. (이준형이) 평소 핑계를 잘 대지 않는 선수인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형도 경기를 앞두고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점프에서의 불안한 착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준형은 “연습 때 안 좋았던 요소들을 깔끔하게 마쳐서 다행이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그동안 계속 연습해 온 쿼트러플(공중 4회전) 토루프 점프를 넣어 점수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 보유자인 하뉴 유즈루(일본)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10.56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98.52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트남 정치권도 여성시대

    베트남 정치권도 여성시대

    “국가·국민·헌법에 절대 충성” 새달 총선 앞두고 지도부 개편 공산당 일당 체제로 보수적인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장(서열 4위)이 탄생했다. 응우옌티킴응언(61) 국회 부의장이 31일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베트남 의회(총 500석)에서 열린 국회의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그는 참석 의원 484명 가운데 472명의 찬성 표를 얻었다. 응언 신임 국회의장은 국가지도부 ‘빅4’(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가운데 첫 여성 지도자가 됐다. 재무부 차관과 무역부 차관,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등을 역임한 그는 개방적이고 대외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응언 신임 의장은 역사적으로 차별받아 온 남부 벤째성 출신이다. 그의 발탁에는 베트남 내 지역 및 남녀 간 권력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공산당의 전략적 선택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AFP는 분석했다. 응언 신임 의장은 “나를 뽑아준 국회에 감사드리고 싶다”면서 “국가와 국민 그리고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5월 22일 총선을 앞두고 국가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고 있다. 5월에는 새 국가주석으로 쩐다이꽝(59) 공안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응우옌쑤언푹(61) 부총리를 각각 선임한다.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71) 서기장은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연임됐다. 쫑 서기장은 공산당 내에서 구세력이자 친중파로 분류된다. 당초 베트남은 7월에 국가주석과 총리, 국회의장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전 새 지도부를 꾸려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개편 시기를 3개월가량 앞당겼다. 개혁 세력이자 친미파인 응우옌떤중(66) 총리는 1월 전당대회에서 서기장에 도전했다 패배해 물러난다. 개혁파 총리 세력이 물갈이되면서 새 지도부는 더욱 보수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개혁·개방 속도 또한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태용 “피지 빼고 모두 강팀… 시드 의미 없다”

    신태용 “피지 빼고 모두 강팀… 시드 의미 없다”

    “쉬운 팀 없어 최상 조합 못 찾아 조 추첨 후 와일드카드 선발 논의” 류승우 등 선수 기량 점검 독일행 “2번 시드가 되든 3번 시드가 되든 어차피 피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팀입니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세계 최초로 8연속 진출하는 한국의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46) 감독은 오는 14일 리우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2번 시드에 배정된 데 대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 감독은 2일 뒤셀도르프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서는 류승우(빌레펠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이튿날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이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지켜본다. 5일에는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독일 원정 평가전을 본 뒤 6~7일에 걸쳐 볼프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두 경기를 관전한다. 9일에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베르더 브레멘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관전하고 오스트리아 리그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점검한 뒤 브라질로 건너가 14일 조 추첨에 참석한다. 31일 신태용호는 최근 다섯 대회의 성적을 고려한 시드 배정 결과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2번 시드에 배정됐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톱 시드에 배정된 일본은 런던올림픽 4위로 한국보다 처졌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8강에 올랐다. 같은 대륙의 국가를 한 조에 배정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한국은 1번 시드 중 일본을 제외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 한 나라와 한 조에 묶인다. 3번 시드에는 스웨덴과 피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4번 시드에는 콜롬비아와 독일, 알제리, 덴마크 등 부담스러운 상대들이 포진해 있다. 신 감독은 “어떤 조합이 최상의 조합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만만한 팀이 없다”면서 “조 추첨 뒤 귀국해 울리 슈틸리케 월드컵대표팀 감독 및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본격적으로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행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잘 뛰고 있는지 점검하려는 것”이라며 “잘츠부르크 구단에는 올 시즌이 끝나면 황희찬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올림픽대표팀 소집 때 일찍 보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최악 교통 혼잡 도로는 남대문·나루터路

    서울 최악 교통 혼잡 도로는 남대문·나루터路

    집회·행진 잦아 거북이 운행 11월·금요일 오후 5~7시 정체 지난해 서울에서 종일 막힌 최악의 도로는 중구 남대문로와 서초구 나루터로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 체증을 부르는 3대 키워드는 비, 행사, 그리고 금요일이었다. 서울시는 31일 차량 통행 빅데이터 318억 건을 기반으로 지난해 요일과 날씨, 장소별 차량 통행 속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시는 법인택시 2만 2000여대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통행량 등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년 내 가장 막혔던 길은 남대문로로 하루 평균 시속 15.1㎞ 수준으로 거북이 운행을 했다. 이곳은 2014년에도 가장 막히는 길이었는데 집회, 행진 등이 자주 열려 차량 흐름에 영향을 줬다. 두 번째로 막힌 길은 나루터로(평균 시속 15.4㎞)였다. 서초구 잠원 한신아파트 등 아파트촌에 놓인 이면도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이라 시속 30㎞ 이하로 다녀야 하는 데다 아파트단지에서 나온 차량이 강남대로로 진입할 때 타는 길이라 종일 막힌다”고 말했다. 3위 중구 명동성당사거리 마른내로(시속 15.9㎞), 4위 압구정로(시속 16.1㎞), 5위 청계천로(시속 16.2㎞) 등 주로 도심과 강남권 관광지가 막혔다. 월별로 보면 11월의 평균 차량 속도가 시속 24.4㎞로 가장 느렸다. 하반기(9~12월)가 상반기와 7~8월 휴가철보다 막혔다. 지난해 9월에는 추석으로, 10월은 나들이 차량의 영향으로, 11~12월은 연말 송년 모임 탓에 정체가 심했다. 반면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된 6월에는 평균 시속 25.8㎞로 가장 빨랐다. 요일과 시간대별로는 금요일 오후 5∼7시가 평균 시속 20.5㎞로 가장 혼잡했다. 지난해 시내 도로가 가장 막힌 날은 설 연휴 이틀 전인 2월 16일로 평균 시속 20.4㎞였다. 명절 준비로 분주한 데다 비까지 내린 탓이다. 지난해 서울 시내 하루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5.2㎞로 전년(시속 25.7㎞)보다 느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슈틸리케호, 중동을 피하라

    슈틸리케호, 중동을 피하라

    韓 톱시드 실패… 日과 2번 시드 본선 확정 최종전 원정이라 부담 2018년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12개국이 30일 확정됐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국가는 2차 예선 각 조 1위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과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이라크,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4개국이다. 12개국은 다음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통해 6개국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오는 9월부터 1년여에 걸쳐 ‘러시아행 티켓’을 잡기 위한 험난한 일정을 치른다. 조추첨은 다음달 7일 발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시드를 배정해 이뤄지는데 3월 A매치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FIFA 랭킹 포인트에 따라 이란과 호주가 각각 627점과 601점으로 톱 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은 579점으로 일본(577점)과 2번 시드에 배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최종예선에서 만나지 않는다. 하지만 톱시드를 받지 못해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 가장 좋은 조 편성은 중동팀을 최대한 피하고 비슷한 시차에 있는 나라들과 만나는 것이다. 총 10경기 가운데 1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 것은 나쁘지 않지만 본선 진출팀이 확정되는 최종전을 원정으로 펼치는 게 부담스럽다. 최종예선은 홈 경기와 원정경기를 반복한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홈에서 4번 시드에 있는 UAE 또는 중국과 1차전을 하고 9월 6일 원정에서 6번 시드인 시리아나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10월 6일 5번 시드(카타르·이라크)와 홈에서, 4차전은 10월 11일 1번 시드(호주·이란)와 원정에서 맞붙는다. 5차전은 11월 15일 3번 시드(사우디·우즈베크)와 대결하는 것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내년 3월 23일 시작하는 6~10차전은 반대로 원정 경기를 한 팀과는 홈에서 경기하고 홈 경기를 한 팀과는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축구협회에서는 이동 거리와 시차를 감안할 때 선수들이 덜 피곤할 수 있는 호주,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태국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을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본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각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FIFA랭킹은 4년 전부터 누적된 A매치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책정해 순위를 결정한다. 연도별, 상대 국가의 FIFA랭킹 등에 따라 포인트를 정한다. 이 때문에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FIFA랭킹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직원 17명’ 회사, 카카오 꺾고 평균 연봉 1위…1인당 1억 3400만원, 어디?

    ‘직원 17명’ 회사, 카카오 꺾고 평균 연봉 1위…1인당 1억 3400만원, 어디?

    창업·벤처투자회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국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재벌닷컴이 전날까지 ‘2015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의 직원 1인당 연봉 순위를 조사한 결과, 에이티넘인베스트의 직원 1인당 연봉이 1억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직원 수가 17명에 불과한 곳으로, 지난해 평균 연봉(9900만원)보다 35.4%나 연봉이 올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카카오는 지난 2014년 1억 7496만원으로 1위였지만 지난해는 1억 3248만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제약업체인 메지온(1억 2900만원)이었고, 4위는 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홀딩스(1억 2509만원·미등기임원 연봉 포함) 등의 순이었다. 이어 KTB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삼성증권, 하나금융지주 등의 금융회사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일반·제조기업 중에는 대한유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비상장사 중에서는 한국증권금융과 SK에너지가 평균 1억원대 연봉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리 네빌, 취임 넉달도 안돼 발렌시아 감독 잘렸다

    개리 네빌, 취임 넉달도 안돼 발렌시아 감독 잘렸다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출신 개리 네빌(41)이 취임 넉달도 안돼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BBC가 31일 전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프로 사령탑에 오른 네빌은 프리메라리가 16경기를 치르며 단 3승, 시즌을 통틀어 28경기를 치르며 10승만 챙길 정도로 부진한 성적 때문에 엄청난 압박에 시달려왔다. 여섯 차례나 리그를 제패했던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 14위로 시즌 종료까지 여덟 경기를 남긴 상태에 강등권에 겨우 승점 6이 앞서 있다. 지난달 코파델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7로 완패하며 사임 압력에 직면한 뒤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구단에 잔류하고 싶어 했지만 팀 성적이 “내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고 클럽이 요구하는 바에도 못 미친다”고 인정했다. 덧붙여 “우리는 결과로 말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동생 필은 발렌시아의 코칭 스태프로 남아 있는다.. 그가 마지막으로 지휘한 경기는 A매치 휴식에 들어가기 직전 치렀던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가 됐는데 팀은 0-2로 무릎꿇었다. 그는 그 뒤 독일, 네덜란드와 차례로 맞붙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엿새를 지냈다. 리버풀 부감독을 지냈고 지난해 12월 네빌 취임과 함께 부코치로 합류했던 파코 아예스타란(53)이 남은 시즌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는다. 네빌은 한때 인터뷰 등에서 “내가 팀을 떠나면 파코도 떠날 것이다. 그는 내 코칭 스태프의 일원으로 여기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은 네빌 형제들과 네빌의 맨유 시절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 니키 벗, 폴 스콜스 등과 함께 챔피언십(2부리그) 살퍼드 시티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네빌은 2011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의 602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대표 선수로 85경기에 나섰다. 맨유에서 들어올린 우승컵만 16개였으며 다섯 차례 유럽 주요 대항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레전드이며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를 진행하는 개리 리네커는 “늘 첫 임무치곤 잔혹할 만큼 어려워 보였다. 그가 스탠드(감독)에서나 스튜디오(해설위원)에서나 다시 일어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웨일스 대표팀의 공격수로서 주말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를 준비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은 “그가 해고된 건 수� 굡窄庸� “그가 어떤 식으로든 스페인에 다시 오기도 힘들 뿐아니라 감독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어려워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이 경험으로부터 다시 일어나 미래를 위한 자양분으로 삼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산시와 서울반도체 ‘규제완화 결실’…공장 사이 공원에 운송통로 준공

    안산시와 서울반도체 ‘규제완화 결실’…공장 사이 공원에 운송통로 준공

    경기 안산시의 규제완화 노력으로 이뤄진 서울반도체㈜ 안산 공장 운송통로 준공식이 31일 열렸다. 안산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이날 원시동 2공장 본사 건물 야외행사장에서 운송통로 준공식을 가졌다. 운송통로는 1공장과 2공장 건물의 3층을 잇는 구조로, 가운데가 원통형 복도(길이 99m)로 돼 있고 양옆은 직육면체 형태의 교량(각각 길이 40m, 42m)으로 건립됐다. 서울반도체는 1공장과 2공장 사이에 야산형태의 원시공원이 있어 직선으로 181m의 거리를 오가기 위해 1.2㎞를 돌아가야 했으나 운송통로 준공으로 물류이송 등이 손쉬워졌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2006년부터 통로 건설 허가를 지자체 등에 요구했으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상 공원부지에 사적 시설 개발이 금지돼 있어 허가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2014년 9월과 지난해 2월 관련 법률들이 개정돼 공사가 가능해졌다. 국무총리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과 국토교통부, 안산시 등은 지난해 2월 대책 회의에서 운송통로 건립 방안을 수립해 관련 절차를 진행했고, 같은 해 7월 착공한 서울반도체는 최근 운송통로를 준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운송통로가 만들어져 물류비와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4위에서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서울반도체의 경쟁력 제고로 안산시는 세수증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규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안산시의 규제완화 등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 9월 4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약속하는 등 투자·고용 협약을 안산시와 체결했다. 또 본사를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등의 출산지원정책이 실제 출산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경기도 인구정책태스크포스(TF)가 낸 ‘경기도 인구변화-출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출산율(2014년)과 셋째 아이 양육수당·출산장려금(2013년)의 상관계수는 0.23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4 이상 넘어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성남시는 2013년 셋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연간 814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은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수준이고 양육수당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 성남시 출산율은 1.114명으로 경기도 평균 1.241명보다 0.127명 적었다. 31개 시·군 가운데 26위에 그쳤다. 포천시도 출산장려금 100만원에 양육수당 273만원(31개 시·군 가운데 4위)을 지급했지만 출산율은 1.196명으로 저조했다. 반면 화성시는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양육수당은 지급하지 않았지만 출산율이 1.512명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2위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연천군은 출산율도 1.850명으로 최고였다. 연천군은 그러나 양육수당을 주지 않는다. 김수연 인구정책TF팀장은 ”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자체가 셋째 아이에만 국한해 지원하는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 격차는 출산율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 격차가 큰 화성시(36.2% 포인트), 오산시(31.4% 포인트), 평택시(29.9% 포인트)는 출산율이 각각 1.512명, 1.501명, 1.435명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격차가 작은 과천시(16.3% 포인트), 포천시(16.8% 포인트), 성남시(17.2% 포인트)는 출산율이 1.121명, 1.196명, 1.114명 등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또 여성의 고용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율이 낮은 성남시의 경우 여성 고용률이 54.5%, 출산율이 높은 화성시는 여성 고용률이 45.0%였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 자료를 토대로 고용과 출산율에 대한 추가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에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점유율보다 우량 매출 늘릴 것”

    “점유율보다 우량 매출 늘릴 것”

    양종희 KB손해보험 신임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외형 성장에 치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큰 방향성에서 지금은 4위지만 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1등 손보사가 되도록 전략을 짜고 펀더멘털을 구축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점유율(MS) 성장을 추구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MS를 추구하는 회사는 망한다”며 “서두르지 않으면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우량 매출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KB금융그룹 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 사장은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복합상품과 교차 판매 등을 추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업조직 소득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다음달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을 출시하는 등 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에서 재무·HR·IR 총괄 부사장을 지낸 양 사장은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돼 보험업계에 발을 디뎠다. 윤종규 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女농구 삼성생명 이미선 은퇴

    女농구 삼성생명 이미선 은퇴

    여자프로농구(WKBL)의 원년 멤버인 삼성생명 포인트가드 이미선(37)이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은 29일 “이미선이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WKBL이 출범한 1998년 여름 시즌부터 18년간 정규시즌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1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많은 공을 세웠다. WKBL 통산 최다인 1107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며, 열 번의 스틸상과 세 번의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여자프로농구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초로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치며 큰 후회는 없다. (농구를)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기며, 2016~17시즌 홈경기에서 은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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