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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홍일점 레나 슈뢰더, 24년 만에 아이스하키 출전한 ‘여전사’

    노르웨이 홍일점 레나 슈뢰더, 24년 만에 아이스하키 출전한 ‘여전사’

    13일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노르웨이-스웨덴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지켜본 관중은 역사적 장면을 목격했다. 원래 이 종목은 혼성 종목이다. 남녀가 함께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문의한 결과 숱한 국제대회를 봤으나 누구도 여자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아무리 장애인 아이스하키라지만 보디체크가 숱한 종목 특성 상 여자 선수가 어깨를 겨루기가 힘들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핀란드 포워드 레나 슈뢰더(25)가 이날 1피리어드에 링크에 나와 1분15초를 뛰고 2피리어드 3분, 3피리어드 58초를 뛰었다. 진작부터 슈뢰더의 출전 여부는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 참가한 8개국 135명 가운데 유일한 여자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 2-3, 캐나다에 0-10으로 졌던 두 경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이 됐을 때 노르웨이 대표팀에는 브리 먀아순드 오에엔이란 여자 선수가 출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슈뢰더는 무려 24년 만에 대회 실전을 뛴 여자 선수가 됐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했고 시프트만 다섯 차례 기록했다. 척수 장애를 안고 태어난 슈뢰더는 수도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모스에서 살았다. 15세 때였던 2008년 하반신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썰매 하키에 입문했다. 이전까지 좌식 스키 정도만 경험해 동네에 하키팀이 생긴다고 하자 관심이 생겼다. 게임 전술이 다양하고,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점이 구미에 당겼다.균형 감각이 있었던 슈뢰더는 썰매에 앉아 움직이는 법을 빠르게 배워나갔다. 스틱 두 개로 얼음을 찍어 달리면서 스틱 끝 부분의 블레이드로 퍽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차츰 기량을 발전시켰다. 슈뢰더는 지역 클럽팀에서 남자들과 섞여 운동했고, 2011년 10월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결성된 유럽 여성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에도 합류했다. 당시 초대 사령탑이 이번 대표팀에 슈뢰더를 발탁한 에스펜 헥데 감독이다. 오슬로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는 슈뢰더는 연인이자 대표팀 동료인 모르텐 바에르네스(37)와 평창 빙판에 함께 섰다. 그녀는 지난 9일 훈련을 마친 뒤 “패럴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바라건대 다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남자들과 어울리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여섯 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소치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게 지며 4위에 그친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3-1로 승리했지만 조별리그 1승2패로 4강 진출에 실패, 14일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니시코리 게이 제치고 ‘아시아 톱랭커’ 된다

    정현, 니시코리 게이 제치고 ‘아시아 톱랭커’ 된다

    BNP 파리바오픈 3회전 베르디흐 잡고 내주 세계 24위 예약불참 26위 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아 최고 랭커 등극 확실시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6위 정현(한국체대)이 15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2-0으로 잡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이 대회 ‘톱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치면 둘은 8강전에서 올해 두 번째로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급인 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8만 8135 달러(약 9400만원)를확보했다. 이와 함께 랭킹 포인트 90점을 챙겨 다음주 발표되는 주간랭킹 24위를 예약, 현재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앞지를 수 있게 됐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 세계랭킹 30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결국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위와 4위만 확정한 가운데 13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2위와 3위, 5위와 6위를 가리게 됐다.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지난 11일에도 플레이오프(PO) 대진표의 네 자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KCC는 전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83-88로 분패하며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이 사라졌다. 이제 2위 수성이 다급해졌다. KCC는 35승18패로 이날 DB를 79-69로 제압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툰다.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부터 거쳐야 한다. 전자랜드는 kt를 106-90으로 일축하고 KGC인삼공사와 28승25패 동률이 돼 13일 각각 현대모비스, LG와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통해 5위 자리를 다툰다. PO 대진은 4위(현대모비스)와 5위의 6강 PO 승자가 1위(DB)와 4강 PO를 벌이고, 3위와 6위의 6강 PO 승자가 2위와 4강 PO를 벌이기 때문에 특별히 5위가 6위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6강 PO 홈 경기가 더 많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원론적인 얘기다. 시즌 상대 전적을 따져보면 차라리 3위가, 6위가 낫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피하고 싶은 상대 때문이다. DB는 현대모비스와 인삼공사에게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상범 DB 감독의 속내에는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인삼공사가 격돌해 그 승자가 4강 PO에 올라오는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마지막까지 2위를 다투는 KCC는 현대모비스에게 2승4패로 좋지 못했던 반면 인삼공사에 6전승을 거뒀다. KCC는 2위로 올라가 4강에서 인삼공사를 만나는 대진을 가장 바라고 있을 것이다. 13일 맞대결에서 KCC를 거꾸러뜨려야 하는 SK는 DB만 만나면 1승4패로 작아졌는데 11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와 ‘DB 킬러’의 면모를 되찾은 것도 반갑다. 만나더라도 챔피언전에서 만나길 바랄 것이다. 따라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할 것이다. KCC에는 3승2패로 앞서 있는 상태라 13일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세를 잡을 필요가 있겠다. 현대모비스는 DB와 KCC에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 4강 PO에만 오르면 두렵지 않을 상황이다. 전자랜드에는 2승3패로 약했던 터라 5위로 맞닥뜨리는 게 부담스러울텐데 13일 만난다. 인삼공사는 KCC에 한 번도 기를 펴지 못했다. 무조건 5위를 확정지은 뒤 4강에서 DB를 만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DB와는 3승 3패로 해볼 만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빼고는 모든 팀을 상대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5위 자리가 간절할지 모른다. 인삼공사에게 1승5패로 유독 약했는데 어찌됐든 6강 PO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호주도 철강관세 빼줬다

    한국은 수출량 많아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하면서 한국의 면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량이 호주의 12.3배에 이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면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뒤 트위터에 “(미국과 호주의) 안보 협정 작업이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다. 동맹국이자 위대한 국가 호주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턴불 총리가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 및 무역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대통령이 향후 2주간 고려하는 일부 다른 관세 부과 면제 국가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므누신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국을 철강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미국이 동맹인 한국의 면제 가능성을 열어 뒀지만 정부는 호주가 추가 면제된 배경을 볼 때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호주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27만 6000t(17위)으로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다”면서 “동맹국 호주에 관세를 매길 이유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노동자의 표심을 얻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1위)와 멕시코(4위)를 뺀 마당에 한국(3위)까지 면제해 주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면제하더라도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농산물 등 추가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신의현 크로스컨트리스키 ‘새 역사’

    신의현 크로스컨트리스키 ‘새 역사’

    입문 3년 만에 일군 ‘인간승리’신의현(38)이 대한민국에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노르딕스키 사상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입문 3년도 안 돼 일군 쾌거다. 신의현은 1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0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알파인스키 한상민(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대회 휠체어컬링(은메달)에 이은 역대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이자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사상 첫 번째 메달이다. 그는 “한국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역사를 써서 영광”이라면서도 “우승으로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전날 주종목인 바이애슬론 7.5㎞에서 노메달(5위)에 그친 게 맘에 걸린 듯했다. 그래서인지 “(어제 눈물 흘린 것과 관련해) 이젠 울지 않는다. 남자가 뭘…, 눈물 아닌 땀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29명 중 28번째로 출발한 그는 3㎞ 구간까지 5위로 달리다 9㎞ 구간 4위로 올라섰고 12.99㎞ 지점에서 중국 정펑마저 제친 뒤 끝까지 3위를 지켰다. 그는 “금메달 확정 때 태극기를 눈밭에 꽂고 함성을 지르려고 했는데 다음(남은 4경기)으로 미뤄야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주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 Top 10

    이주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 Top 10

    전 세계 여성 4명 중 약 1명이 “일 때문에 해외로 이주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당신에게도 해외에서 일해볼 생각이 있지만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다음 조사 결과를 한 번쯤 살펴봐도 좋을 듯싶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해외거주자 네트워크 단체 ‘인터네이션’의 2017년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주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나라 10개국을 공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 168개국으로 이주한 직장 여성 약 70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업 만족도를 평가한 이 조사에서 ▲예전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과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정규직 기준 주간 근무 시간에 따라 재평가했다. 순위 목록은 10위부터 1위까지 역순이다. 10위 아일랜드 - 이곳으로 이주한 여성들은 고용 보장이 높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좋다고 말한다. 대부분 여성은 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고수익 가능성: 51%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63%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1시간 9위 케냐 - 이주 여성 6명 중 1명은 1년에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번다고 말한다. 이는 전 세계 연평균 총 가계소득의 2배다. 그렇지만 많은 여성은 근로 시간이 길고 고용 보장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고수익 가능성 : 36%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0%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6.4시간 8위 미국 - 케냐와 마찬가지로 이주 여성 6명 중 1명이 연간 15만 달러를 넘게 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상당한 대가가 따른다. 응답자의 약 절반만이 근무 시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익 가능성 : 62%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4%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3시간 7위 영국 - 이곳의 이주 여성들은 더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한다고 인터네이션은 말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80%는 연봉이 7만 5000달러(약 8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며, 일부는 일상용품을 사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고수익 가능성 : 51%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7%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1.1시간 6위 카자흐스탄 - 이곳에서 인터뷰한 여성들 중 절반 이상이 일과 관련한 이유로 이주했다고 말한다. 이들은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왔거나 출신국 기업에서 파견됐거나 또는 현지 기업에 채용되는 등 그 이유가 다양했다.  고수익 가능성 : 62%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7%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5시간 5위 뉴질랜드 - 이주 여성들의 약 28%는 직장 때문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곳으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이주 여성의 약 3분의 1은 시간제(파트타임)로 일하고 있다.  고수익 가능성 : 53%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1%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 시간 : 41.8시간 4위 바레인 - 상위 10개국 중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여성들의 근로 시간이 가장 짧았다. 이주 여성의 77%가 일과 생활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바레인은 뉴질랜드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이주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 상위 10개국에 뽑혔다.  고수익 가능성 : 65%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5%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0.9시간 3위 캄보디아 - 근무 시간과 고용 보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러시아에서 온 한 이주 여성은 “이곳은 자기 계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고수익 가능성 : 33%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3%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2.4시간 2위 미얀마 - 이주 여성의 39%는 기본적인 요구를 모두 충족할 만큼 충분한 가계 소득이 있다고 말했다.  고수익 가능성 : 46%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70%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5.5시간 1위 멕시코 - 이곳에 사는 이민 여성 3명 중 2명은 자기 일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온 한 이민 여성은 “이곳은 이민자들이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익 가능성 : 29% 직업 전망에 대한 만족도 : 68% 정규직 기준 주간 근로시간 : 45시간 사진=rafaelbenari / 123RF 스톡 콘텐츠(위), 인터네이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윌리엄스(36)가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797만 2535 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는데 하필 상대가 언니 비너스(38·이상 미국)다. 첫 딸 알렉시스를 낳은 뒤 14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 있던 세레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를 1시간 52분 만에 2-0(7-6 7-5)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올라 12일 비너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임신한 몸으로 언니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2개월 만에 자매가 29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비너스는 소로나 시르스테아(루마니아)를 2-0(6-3 6-4)으로 따돌렸다. 세레나는 경기 뒤 소감으로 “모든 것이 보너스”라고 밝혔다. 이전 28차례 자매의 대결에서 동생이 17승을 올려 언니를 압도했다.한편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1(6-7<9-11> 6-3 6-3)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힘겹게 라요비치를 따돌린 정현은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다. 키 196㎝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이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2-0, 4-2로 앞서다가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9-11로 분패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세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신의현의 경기 장면

    [포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신의현의 경기 장면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첫 메달리스트 탄생을 알렸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3.8㎞구간까지 10분 54초 3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 구간에서 3위로 오르는 역전극을 펼쳤다.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의 경기 장면을 모아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참사의 유전적 영향 때문에 두 다리를 잘라낸 뒤 버려져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옥사나 매스터스(28)가 또 패럴림픽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녀 인생은 곡절이 많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근처에 살던 생모는 무릎 아래가 정상이 아니었던 아이를 거리에 버렸다. 두 다리를 잘라냈고, 손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하려고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결국 일곱 살 때 양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건너갔다. 양아버지는 강연 치료사인 게이 매스터스. 옥사나가 스포츠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양어머니 덕에 2012년 런던하계패럴림픽 조정 동메달을 땄고 2년 뒤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전향해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더했다. 그리고 다시 2년 뒤 리우하계패럴림픽에는 장애인 사이클링에 출전해 등 부상을 이겨내고 두 차례나 상위 5명 안에 들었다. 사격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지난해 장애인세계선수권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 3개를 더하며 미국 선수로는 처음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겨냥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에서 켄달 그레취(미국)에게 그 영광을 양보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 좌식에서도 그레취(38분15초90)와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 38분48초30)에 이어 39분04초90을 기록하며 개인 패럴림픽 네 번째 메달을 동메달로 더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서보라미(32)는 45분27초50으로 12위, 이도연(46)은 46분49초60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서보라미는 초반 2.85㎞ 구간까지 15위권을 유지하다 3.8㎞ 구간에서 14위, 8.98㎞ 구간에서 12위로 뛰어오른 뒤 순위 변동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학창 시절 무용을 배우던 그는 고교 3학년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1년 넘게 방황하다 휠체어 럭비, 휠체어 육상 등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했고, 대학 입학 후 스키를 배웠다. 2007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돼 제2의 인생을 펼친 뒤 벌써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이도연은 0.75㎞ 구간까지 17위를 달리다 역주를 펼치며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완주한 선수는 18명 밖에 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의현, 크로스컨트리에서 평창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신고

    신의현, 크로스컨트리에서 평창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신고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에서 42분28초0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3.8㎞구간까지 10분54초03으로 5위를 달리다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나섰다. 신의현은 경기 막판 스퍼트를 유지한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41분37초0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현 한국에 대회 첫 동메달, 역대 대회 세 번째 겸 이 종목 첫 메달 안겨

    신의현 한국에 대회 첫 동메달, 역대 대회 세 번째 겸 이 종목 첫 메달 안겨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의현(37·창성건설)이 결국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동메달로 안기는 데 만족했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이어진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도 처음이다.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수집한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9명의 출전자 가운데 28번째로 출발했다. 3.8㎞ 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를 기록한 뒤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 오른 데 이어 12.99㎞ 구간에서 쟁팽(중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 막판 스퍼트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건 다니엘 크노센(미국)에 8초02가 뒤졌다. 금메달은 41분37초0을 기록한 막심 야로비(우크라이나)의 몫이었다.한편 이정민은 44분06초10의 기록으로 10위, 9일 개회식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북한 마유철(27)과 기수로 나선 김정현(18)은 완주한 27명 가운데 각각 26위와 2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반도기를 흔드는 응원단 70명 정도가 남북 선수들의 선전을 성원했다. 김정현은 메달을 딴 선수들의 현장 공식 세리머니가 끝난 뒤에야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세리머니는 원래 모든 선수의 경기가 끝난 뒤 펼쳐지는데 김정현이 워낙 늦다 보니 세리머니가 경기 중 펼쳐진 것이다. 김정현은 선수들이 현장을 빠져나간 뒤에야 홀로 결승선에 들어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둘은 한국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다만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SK가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 야심의 불씨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4위를 확정한 가운데 5위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현대모비스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101-93으로 제압하며 4연승, 시즌 34승18패를 쌓아 2위 KCC(35승17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 팀 모두 두 경기만 남겨놓아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33승20패로 4위를 지켰는데 SK에 1.5경기 뒤졌는데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아 4위를 확정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다섯 방 등 시즌 개인 최다인 41득점으로 폭발했고,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선두 다툼은 DB(37승15패)가 절대 유리하다. DB는 11일 SK, 13일 kt과 만나고, KCC는 11일 삼성, 13일 SK와 맞붙는다. DB는 우승 매직 넘버 1만 남아 SK만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 우승하는, 불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칫 SK에게 2위를 내줄 수도 있다. KCC가 11일 삼성을 꺾더라도 SK가 같은 날 DB, 13일 KCC를 모두 잡으면 36승18패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SK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게 된다. 정규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반면, 3위는 6위와 6강 PO를 치르느라 힘을 빼야 한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포워드 김도수의 은퇴식이 열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에 71-83로 완패했다. 5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27승25패가 되며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뒤진 6위로 내려섰다. 인삼공사는 13일 LG와의 마지막 경기만 남은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kt, 13일 현대모비스와의 대결 두 경기가 남았다. 두 팀 역시 동률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인삼공사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해 5위를 차지한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8위였던 오리온은 삼성에 72-86으로 고개 숙인 LG(17승36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가 됐다. 3점 차 안팎의 접전에서 3쿼터 1분을 남기고 하도현,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 리드를 잡은 오리온이 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에드워즈(20점), 버논 맥클린(19점 16리바운드), 최진수(15점 5리바운드)가 연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더블더블(30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3연승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41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테리코 화이트(왼쪽·SK)가 10일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 도중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수비를 피해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KBL 제공
  • ‘고등래퍼2’ 팀 대표 결정전 무대 공개..최고점 191점 주인공은 누구?

    ‘고등래퍼2’ 팀 대표 결정전 무대 공개..최고점 191점 주인공은 누구?

    ‘고등래퍼2’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고등래퍼들이 치열한 랩 대결이 열기를 이어간다.9일 방송되는 Mnet ‘고등래퍼2’에서는 이예찬, 김윤호 팀의 팀 대표 결정전 무대가 공개된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팀 대표 결정전’이 시작됐다. 각 팀 8명의 인원 중 상위 점수를 받은 4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미션인 만큼, 래퍼들은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10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그들이 느끼는 혼란, 고민, 외로움을 솔직 과감하게 풀어낸 가사들이 모든 세대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싸이퍼 미션에서 철학적인 가사, 남들과 차별화 되는 랩 스타일을 선보이며 동영상 조회수 180만을 기록한 김하온의 ‘팀 대표 결정전’ 무대가 공개된다. 김윤호, 조원우, 윤병호, 방재민 등 실력자로 거론되고 있는 무대들도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전체 최고점 191점이 누구의 성적인지도 오늘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 과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대결 끝에 각 팀의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다음 대결을 이어갈 래퍼는 누가 될지, 각 팀에 어떤 멘토가 매칭되어 그들을 이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팀 대표 결정전’ 이후 이어질 본격적인 1차 팀 대항전 ‘2:2배틀’에서 맞붙게 될 대진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net ‘고등래퍼2’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ne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남미 국가 싹쓸이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남미 국가 싹쓸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가 많은 나라는 브라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멕시코였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공안전과 사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50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 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유명 관광지 로스카보스. 2017년 로스카보스의 살인률은 인구 10만 명당 111.33명으로 세계 최고였다. 인구 32만8245명의 도시 로스카보스에선 2017년 365명이 피살됐다. 2위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였다. 인구 304만의 대도시 카라카스에서 지난해 피살된 사람은 3387명, 살인률은 111.19명이었다. 3위는 또 다른 멕시코 도시 아카풀코(106.63명), 4위는 브라질의 나탈(102.56명), 5위는 멕시코의 티후아나(100.77명)이었다. 1~10위는 중남미 도시 일색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5개 도시, 브라질 3개 도시, 베네수엘라 2개 도시가 10위권에 랭크됐다. 살인률을 기준으로 선정된 50개 도시를 보면 중남미권 도시가 42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브라질과 멕시코 도시였다. 국가별로 분류하면 브라질 17개 도시, 멕시코 12개 도시, 베네수엘라 5개 도시, 미국 4개 도시, 콜롬비아와 남아프리카 각각 3개 도시, 온두라스 2개 도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자메이카 각각 1개 도시였다. 미국과 남아프리카를 빼면 모두 중남미 국가다. 한편 50개 도시를 합산하면 평균 살인률은 인구 10만 명당 59.17명이었다. 1~16위에 오른 도시의 살인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올림픽 감동 잇는 ‘불의 축제’… 겨울 스포츠 동화 팡파르

    올림픽 감동 잇는 ‘불의 축제’… 겨울 스포츠 동화 팡파르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겨울스포츠 동화’가 9일 팡파르를 울린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세계 49개국 선수 570명을 포함해 모두 2만 5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동계올림픽 때처럼 남북이 공동 입장해 패럴림픽 역사에 새 장을 여느냐가 관심을 모았으나 8일 양쪽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북한 선수단은 먼저 인공기를 흔들며, 한국 선수단은 맨 마지막에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한다. 이어 화려한 문화 공연과 ‘불의 축제’가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우리나라는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것을 포함해 종합 10위(금 1개, 은 1개, 동 2개) 안에 드는 목표를 세웠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은메달 둘(알파인스키 한상민, 휠체어 컬링)을 얻는 데 그쳤다. 패럴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은 개회식 하루 뒤인 10일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바이애슬론 남자 7.5㎞ 좌식 부문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38)이 도전한다. 패럴림픽 전초전인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때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에서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땄다. 특히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파문으로 패럴림픽에 나올 수 없어 어느 때보다 전망이 밝다. 그는 ‘멀티메달’을 겨냥한다. 13일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홈 이점을 살려 내심 금메달까지 넘본다. 지난 6일 선수단 입촌식에선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 그리고 (메달을) 딸 수 있는 데까지 가볼 생각”이라면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기세를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메달 기대주’ 양재림(29)이 잇는다. 4년 전 소치대회 여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아깝게 4위에 그쳤지만 이번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11일 슈퍼대회전을 시작으로 13일 슈퍼복합, 15일 회전, 18일 대회전 등 4개 종목에 나서 1개 이상 메달을 꿈꾼다. 김남제 장애인 알파인스키 감독은 “양재림의 컨디션이 최고다.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서 메달을 기대해도 좋다”며 웃었다. 대한민국에 패럴림픽 사상 첫 은메달을 안긴 알파인스키 좌식 부문의 한상민(39)도 ‘깜짝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김 감독은 “세계 랭킹 10~15위 수준인데 안방에서 열리고 최근에 스키 장비를 보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종목의 선전을 단체 종목이 잇는다. ‘스킵’ 서순석을 비롯해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 후보 이동하로 짜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전승 우승으로 사기도 높은 편이다. 폐회식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세계 랭킹 3위인 장애인 아이스하키도 메달이 유력하다. 조별리그에서 일본(10위)과 체코(9위), 미국(2위)을 꺾고 조 1위에 오른다면 최강 캐나다를 피할 수 있어 메달 가능성에 한발 다가선다. 지난해 4월 강릉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 1월 일본 국제대회에선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패럴림픽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본과 체코를 큰 점수 차로 눌러 자신감도 드높다. 폐회식 날 결승전과 3~4위전 중 어느 쪽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등 들어와도 金 못 받을 수 있다고?

    1등 들어와도 金 못 받을 수 있다고?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다.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니 있을 법한 일이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 다음날인 10일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선 알파인스키 첫 경기인 여자 활강 입식이 열리는데 보는 이들이 고개를 갸웃할 일이 적잖이 있을 수 있다.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에다 장애 등급에 따른 가중치를 곱해 나온 최종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이다. 2017~18시즌 세계 장애인 알파인스키(WPAS) 핸디캡 시스템에 따라 가중치가 매겨진다.실제로 지난 7일 1차 공식 연습 기록과 순위를 비교해 보자. 세 차례 합계 1분42초96을 기록한 알라나 램지(캐나다)가 3위, 1분44초63을 기록한 안나 요쳄센(네덜란드)이 2위로 기록됐다. 4위는 몰리 젭센(캐나다)인데 1분38초65로 둘보다 훨씬 기록이 좋았다. 램지는 절단 장애 등급 LW 9-2로 활강 가중치 0.9522를 받는 반면, 젭센은 LW 8-2로 1.0, 요쳄센은 LW 2로 0.9267의 가중치를 받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 알파인스키는 대회 여섯 종목에 걸린 금메달 80개 가운데 가장 많은 30개의 금메달이 배정된다. 남녀 모두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다섯 종목으로 나뉘고 또 시각장애(B1∼3),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좌식(LW10∼12), 절단 장애인의 입식(LW1∼9) 경기가 열려 제각각 메달이 주어진다. 시각장애 선수들은 코스를 안내하는 비장애인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다. 가이드가 형광 조끼를 입고 먼저 출발하면 선수는 가이드로부터 무선 헤드셋을 통해 전달되는 신호나 목소리 안내에 따라 슬로프를 내려간다. 시각장애 선수가 메달을 따면 가이드도 함께 시상대에 오르고 메달도 받는다. 다만 가이드에게는 연금이 주어지지 않고 일회성으로 포상금만 주어진다. 입식 선수들은 비장애인처럼 스키화를 신고 폴을 사용하는 반면, 좌식 선수들은 휠체어 아래에 바퀴 대신 스키를 부착한 아웃트리거에 앉은 채 레이스에 임하는 점이 다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B, 이르면 9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 삐끗하면 마지막 13일 결판

    DB, 이르면 9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 삐끗하면 마지막 13일 결판

    이르면 9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이 결판 난다. 36승15패로 선두를 달리며 세 경기를 남긴 DB는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KGC인삼공사를 불러내 누르면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인다. 여기에다 같은 시간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2위 KCC가 꼴찌 kt에게 발목을 잡히면 매직 넘버 ‘2’가 한번에 사라져 DB는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왕좌를 탈환한다. DB가 37승째를 쌓으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KCC는 36승밖에 안 된다. 3위 현대모비스나 4위 SK가 8일 각각 오리온, LG와의 경기 등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역시 36승 밖에 되지 않는다. 우선 DB가 인삼공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에 2승3패로 뒤졌지만 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과 양희종, 큐제이 피터슨 모두 결장하고 있어 절대 약세다. 인삼공사는 어차피 반 경기 뒤처진 6위 전자랜드와의 5위 다툼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상황이다.KCC는 더 복잡하다. DB를 추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것이 우선이어서 반드시 kt를 잡아야 한다.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한 경기, 4위 SK와도 1.5경기에 불과해 우선 두 팀을 뿌리치는 게 급선무다. 시즌 맞대결 5전 전승으로 앞선 KCC가 kt의 ‘고춧가루’를 뒤집어쓸 가능성은 크지 않다. 9일 맞대결 후에도 간격을 유지하고 DB가 11일 SK를 꺾으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한다. 하지만 DB가 두 경기 중 하나라도 놓치고 KCC가 9일 kt, 11일 삼성 등 이미 PO에서 탈락한 팀들을 연파하면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13일에야 우승 팀이 가려진다. 역대 21시즌 가운데 두 팀이 승률이 같아 맞대결 전적으로 우승과 2위가 갈린 것은 모두 네 차례였다. 2002~03시즌 동양과 LG가 38승16패로 동률이었고, 2009~10시즌 모비스와 kt, 2013~14시즌 LG와 모비스가 40승14패로 마찬가지였다. 2015~16시즌에는 KCC와 모비스가 36승18패로 동률이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KCC가 정규리그를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한 인삼공사는 39승15패로 오리온(38승16패)을 간발의 차로 밀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스틱 2개·양날 썰매… 박진감 넘치는 ‘퍽’의 감동

    [평창 완전 정복] 스틱 2개·양날 썰매… 박진감 넘치는 ‘퍽’의 감동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듯 장애인 아이스하키도 동계패럴림픽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힌다. 신체적으로 불편한 선수들이 썰매를 타고 경기를 펼치면서 발생하는 차이점을 빼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스하키의 규칙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그렇다 보니 얼음판을 빠른 속도로 지치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모습은 장애인 아이스하키에서도 단골로 등장한다. 박진감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생각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라면 입이 떡 벌어질 수 있다.장애인 아이스하키는 196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한 스포츠클럽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골키퍼가 없는 상태로 자전거 핸들로 만든 막대를 스틱으로 이용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패럴림픽 때 ‘아이스슬레지하키’로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 11월 명칭이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바뀌었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대회 때 장애인 아이스하키에 첫 출전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퍽을 상대 골대에 많이 넣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18명의 엔트리 선수 중 포워드 3명, 디펜스 2명, 골키퍼 1명이 아이스링크에서 뛴다. 체력 소모가 큰 경기이기 때문에 보통 5명씩 3조로 나눠 번갈아 투입된다. 한 경기는 15분씩 3피리어드로 치러지며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간의 휴식 시간이 있다. 피리어드당 한 번씩 타임아웃도 가능하다. 마지막까지 균형을 깨지 못했을 경우에는 10분의 연장전과 승부치기(슛아웃)를 통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비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타고 경기를 한다. 선수들은 다리를 묶은 채 썰매 위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경기를 펼친다. 썰매를 이용하다 보니 비장애인 아이스하키보다는 훨씬 길이가 짧은 스틱을 이용한다. 2개의 스틱을 양손에 하나씩 쥐고 퍽을 다룰 때는 블레이드(blade) 면을 사용하고 이동할 때는 반대쪽에 달린 픽(pick)을 지지 삼아 전진한다.평창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총 8개국이 두 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한다. A조는 캐나다(1위), 노르웨이(4위), 이탈리아(5위), 스웨덴(6위)으로 이뤄졌다. 세계 랭킹 3위인 한국은 미국(2위), 체코(9위), 일본(10위)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이어서 평창패럴림픽에서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올 UV LED시장 1위 노린다”

    “올 UV LED시장 1위 노린다”

    차세대 살균용 광원 소자 주목 올해 150㎽·내년 200㎽ 출시LG이노텍이 올해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시장에서 일본 니치아를 꺾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V LED로 LED 사업부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최근 실적이 좋아졌으나 LED 사업부는 8년 연속 적자 상태다. UV LED는 파장이 200~400㎚(나노미터)로 짧은 자외선을 방출하는 반도체 광원이다. 기존 수은 자외선 램프를 대체할 차세대 살균용 광원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광출력이 높을수록 살균력이 좋은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에는 2∼10㎽(밀리와트)급이 쓰인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100㎽급 제품을 세계 최초로 내놓은 데 이어 올해 150㎽, 내년엔 200㎽급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00㎽ 제품은 저수조에 든 대용량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할 수 있다. 강동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팀은 100㎽ UV LED가 살모넬라균을 3.4초 만에 99.9% 제거했다고 실험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2016년 세계 UV LED 시장에서 4위에 머물렀던 LG 이노텍은 지난해 서울바이오시스를 꺾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친환경인 UV LED 시장은 2016년 1억 5190만 달러에서 2021년 11억 1780만 달러로 7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박 사장은 “인구 대국인 중국 정부에서도 수처리 관련 문의가 있었다”면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릴 작정”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미 FTA·NAFTA 재협상 압박 카드로

    한미 FTA·NAFTA 재협상 압박 카드로

    “재협상 성공땐 철강 관세 안해”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인력 증원 외교부 ‘현지대응 특별반’ 가동미국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조치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뿐만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상대국을 압박하는 이중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NAFTA 재협상이 어느 정도 성공한다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는 철강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관세 조치를 NAFTA 재협상에서 유용한 압박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을 숨기지 않았다. NAFTA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에 총 567만 6000t의 철강을 수출한 대미 철강 수출 1위국이며 멕시코는 315만 5000t으로 4위다. 한국은 340만 1000t으로 3위를 기록했다. 향후 미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FTA 3차 개정 협상에서 미국이 철강 관세를 무기로 한국을 압박하면서 실익을 챙길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미국의 통상 타깃이라는 것은 수치에서 드러난다.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제는 총 40건에 이른다. 전 세계 각국의 대한 수입 규제(196건) 중 부동의 1위이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28건)이 가장 많고 전기·전자(5건), 화학제품과 섬유류(각각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를 지낸 김종훈 전 의원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분쟁 해결책으로 택할 때 같은 입장의 국가들과 공동 제소하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미국 통상 압박을 완화하는 소화전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에 1실 50명을 추가하는 조직 개편에도 속도를 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실무협의가 끝났다”면서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통상전략실’(가칭) 설치와 인력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상교섭본부 직제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 규제 강도가 점점 거세지자 외교부도 주미대사관에 경제외교 강화 지시를 하달하고 ‘현지 대응 특별 대책반’을 설치·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이 최종 조치를 결정하기 전까지 고위 인사 방미, 미 학계 및 의회의 주요 인사 방한 계기를 활용해 우리 입장을 설득하고 이해를 제고하는 활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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