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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당한 日미쓰비시전기… 국방·인프라 기밀정보 유출된 듯

    국방을 비롯해 전력, 철도, 통신 등 국가기반산업에 두루 관련된 일본의 전자 대기업이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아 중요한 기밀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0일 “미쓰비시전기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방위 관련 및 각종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보가 광범위하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본사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120대 이상의 PC와 40대 이상의 서버에서 외부 침입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에 이은 일본 내 전기·전자업계 4위(2018년 매출 기준)의 대기업으로 가전에서부터 중공업,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쓰비시전기는 10개가 넘는 일본 행정기관 및 전력·통신·철도·자동차 분야 대기업 등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아사히 보도와 관련해 미쓰비시전기는 “당사의 네트워크가 제3자의 침입을 받아 개인 정보와 기업 기밀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해킹 피해 발생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이름, 생년월일 등 사원 개인 정보나 사내 회의 등 자료에 실린 거래처 정보 등이 유출됐을 뿐 국방 및 전력·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관한 중요 기밀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외부 침입이 중국에 있는 미쓰비시전기 관계 회사에서 시작돼 일본 내 거점으로 확산됐다”며 이번 사건에 중국의 해킹그룹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바나나 껍질 벗겨줘”…호주 오픈 佛 선수 ‘갑질’ 논란

    [여기는 호주] “바나나 껍질 벗겨줘”…호주 오픈 佛 선수 ‘갑질’ 논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프랑스 선수가 경기중 휴식 시간에 볼걸에게 바나나 껍질을 벗겨 달라고 요구하는 갑질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테니스 선수 엘리엇 벤체트리트(229위)는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팝코와 남자 단식 예선전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벤체트리트는 경기 중 휴식시간에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라도 하듯 바나나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바나나를 가져온 볼걸에게 바나나 껍질을 벗겨 줄 것을 요구했다. 너무나 황당한 선수의 요구에 당황한 볼걸은 심판석에 앉아있던 존 블룸 심판관을 난처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심판석에 앉아 이 상황을 목격한 존 블룸 심판관은 벤체트리트에게 본인이 스스로 벗겨 먹으라고 말했다. 결국 벤체트리트는 볼걸에게 바나나를 받아들고는 입으로 바나나 껍질을 까서 스스로 알아서 잘 먹었다. 당시 이 장면이 SNS에 올라오면서 프랑스 선수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이것은 테니스 선수의 갑질”이라고 비난했고, 다른 사용자는 “껍질을 벗겨 주면 다 먹은 다음에는 바나나 껍질을 버려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공정하게 선수의 갑질을 제지하며 볼걸을 도와준 심판관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벤체트리트는 이날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전을 통과해 세계 순위 84위의 일본 선수 스기타 유이치와 본선 경기를 치루게 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손흥민 7경기째 골 침묵… 토트넘 8위로 미끌

    ‘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손흥민이 고비마다 골을 펑펑 터뜨리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손흥민(28)은 18일 밤 열린 왓퍼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째 무승(2무1패)으로 8위로 미끄럼을 탔다. 4위 첼시와는 승점 8점 차다.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8분에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리기는 했으나 델레 알리의 헤더가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을 당한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부터 올해 치른 5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한 영국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 나머지 정규리그 3경기에선 무득점이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왓퍼드전에서 손흥민에서부터 알리, 루카스 모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까지 가용 공격 자원을 선발로 총동원하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질병인 수비 불안에 결정력 부족이라는 새로운 병을 얻은 셈이다. 이번 시즌 모두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달 7일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 이후 40일이 넘도록 골을 못 넣고 있다. 7경기째다. 손흥민은 왓퍼드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찬스에서 골을 넣는 게 공격수들의 임무인데 (그렇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풋볼 런던’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고 지난 5일부터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이 “예전만큼의 단단함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권창훈, 다섯 달 만에 꿀맛…분데스리가 2호골

    권창훈, 다섯 달 만에 꿀맛…분데스리가 2호골

    한 달 리그 휴식기 뒤 열린 마인츠전 선발 출장0-0 균형 깨는 논스톱 슛 터뜨려···팀은 2-1승리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19일 새벽 끝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재개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권창훈은 이날 선발로 나와 전반 28분 0-0 균형을 무너뜨렸다.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닐스 페테르센이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배달하자 권창훈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논스톱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지난해 8월 24일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돼 독일 데뷔전을 치르며 첫 골을 넣었다. 그동안 부상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 출전 위주로 10경기째 나섰던 권창훈은 5개월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선발 출장은 지난해 8월 31일 쾰른전 이후 두 번째다. 권창훈은 75분을 소화하고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벤첸초 그리포와 교체됐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에 머물러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8승 5무 5패로 6위를 달리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1~4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5위에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FA컵 우승팀이 5위 이상이면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은 6위에게 주어진다. 한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4)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라비와의 휴식기 친선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6-0 승리에 앞장섰다. 홍지민 기자 icaus@seoul.co.kr
  • 7경기째 길어지는 ‘손의 침묵’…토트넘은 정규 3경기 무득점 수모

    7경기째 길어지는 ‘손의 침묵’…토트넘은 정규 3경기 무득점 수모

    토트넘,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겨손흥민은 지난달 번리전 원더골 이후 골 침묵팀도 해리 케인 이탈 뒤 정규리그서 무득점 빈공 ‘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고비마다 골을 펑펑 터뜨리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손흥민(28)은 18일 밤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겼다.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의 영국축구협회(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오랜 만에 승전고를 울렸던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째 무승(2무1패)이다. 특히 토트넘은 또 다시 부상을 당한 팀의 주포 케인이 없이 치른 2020년 5경기(1경기는 부상 교체)에서 3골에 그치며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이다. 특히 이날 왓포드전에서는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라, 에릭 라멜라까지 가용 공격 자원을 선발로 총동원했으나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질병인 수비 불안에 결정력 부족이라는 새로운 병을 얻은 셈이다. 이날 손흥민은 이전 경기에 견주면 적극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에만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알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이어 9분 뒤에는 자기 진영에서부터 왓포드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까지 질주한 뒤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위로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얀 페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선방해내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8위로 미끄럼을 타며 4위 첼시와의 승점도 8점 차가 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멀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모두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16라운드에서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린 이후 40일이 넘도록 7경기 째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왓퍼드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찬스에서 골을 넣은 게 공격수들의 임무인데 (골을 넣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풋볼 런던’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고 지난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전 첫 경기부터 돌아온 손흥민이 “예전 만큼의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머슬퀸 김한솔, 화이트 란제리로 ‘남심 저격’

    [포토] 머슬퀸 김한솔, 화이트 란제리로 ‘남심 저격’

    33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비키니여신 김한솔이 최근 자신의 SNS에서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사진 속에서 김한솔은 스포티한 화이트 란제리를 입고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아름다운 용모와 라인이 청초함과 섹시함을 더 했다. 김한솔은 2018년 한국 최고의 인기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미즈 비키니 부문 4위, 커머셜 모델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머슬퀸’, ‘비키니여신’으로 자리 잡았다.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뛰어난 용모로 길거리 캐스팅되며 모델 일을 시작했다. 170cm의 장신에 36-23-36의 화려한 S라인을 소유한 김한솔은 고급스러운 용모로 많은 연예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남성잡지 맥스큐 2월호의 커버모델로 나서 ‘완판녀’로 등극하기도 한 김한솔은 최근 패션, 요리, 여행 등을 주제로 유튜브 방송을 개설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한솔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1위 택배 대국 中, 부족한 택배 인력 모집에 ‘총력’

    세계 1위 택배 대국 中, 부족한 택배 인력 모집에 ‘총력’

    중국 당국이 택배 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최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택배 배달원의 업무에 대해 국가직업기능 등급 인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 생산 업무의 규범화와 택배 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 기능직으로의 국가 인정, 종사자에 대한 직업 기능과 자질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 등을 약속한 것.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우정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택배원 국가직업기능표준’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택배 배달원과 택배 접수 및 하역, 분류, 발송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국가 양성 교육 지도 사업을 규범화, 택배 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번 정책과 관련, 택배 배달원과 택배 접수 및 하역, 분류, 발송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 등에 대해 그 업무의 난이도와 경력에 따라 각각 5개 등급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각 등급에 해당하는 인력은 파악할 업무의 내용과 기능의 수준, 관련 지식의 난이도 등에 따라 국가 기능자격증을 발부 받게 된다. 중국 당국은 택배 관련 인력에 대한 국가기능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능 인력의 직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반면, 최근 대두된 택배 업무 관련 인력 충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 인력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택배 배달원의 취업 요건에 대한 기준을 기존 고등학교 졸업자에서 초·중등학교 졸업자로 완화 조치했다. 이는 최근 공개된 지난해 4분기 중국 100개 직업군 가운데 택배 업무 관련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인사부가 최근 공개한 인력 부족 상위 100개 직종 가운데 1위 판매 및 영업 관련 직종, 2위 수납원, 3위 식당 종업원에 이어 택배 관련 업무 직종이 4위에 링크됐다. 특히 택배 접수 및 하역, 분류, 발송, 검수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과 도로 화물 운송 차량 기사 등의 인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택배 업무와 관련한 이들 인력 부족 문제가 지난 2018년 같은 분기 대비 무려 15계단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사부 관계자는 “이 같은 분위기는 택배 처리원, 도로 화물 운송 기사, 화물을 배에 싣거나 내일 때 물건의 수량을 확인하는 검수원 등 업무 인력의 부족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소비시장의 활력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처리된 택배 물량은 무려 507억 건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약 26.6% 상승한 수치로, 최근 5년 연속 세계 1위 택배 대국으로 성장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국가우정국이 택배 업무로 벌어들인 수익은 7904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기준년도 대비 약 26.4% 이상 성장한 수익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택배 업계 종사자는 약 300만 명을 기록, 기준년도 대비 약 20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어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경하의 시시콜콜-시가총액 1조 달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1513조 1500억원. 미 달러화로는 1조 3100억 달러다. 시총은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국제 비교에도 종종 쓰인다.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총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세계 12위이다. 개별 종목의 시총은 그 종목의 발행주식수에 시가를 곱한 개념으로 회사의 규모를 평가할 때 쓰인다. 시총이 큰 종목은 조금만 주가가 움직여도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한국거래소가 매일 시총 순위를 발표하는 까닭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는 삼성전자로 전체 시총의 20% 이상을 늘 차지한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시총 1위, 삼성전자 우선주가 3위다. 그래서 삼성전자 주가가 조금만 움직여도 국내 주식시장은 출렁인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총이 400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1조 달러(약 1150조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시총이 1조 달러가 넘는 회사가 지난 16일(현지사간) 4개가 됐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전날보다 12.5달러(0.87%) 오른 1451.7달러에 거래가 마감되면서 시총이 1조 10억 달러가 됐다. ‘꿈의 시총’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가장 먼저 시총이 1조 달러가 넘은 기업은 애플로 2018년 8월이었다. 지금은 시총 1조 3800억 달러로 대장주 위치를 지난해 12월 상장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뺏겼다. 아람코의 시총은 1조 8800억 달러 수준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2018년 9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었다가 주가가 내리면서 현재 9300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었고 현재 1조 2680억 달러로 애플을 뒤쫓고 있다.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아람코만 빼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국내 IT기업의 대장주인 네이버는 시총이 30조원(약 26억 달러) 수준으로 국내에서 시총 4위다. 미국 IT기업의 시총이 이렇게 거침없는 데는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 갱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스닥지수 모두 지난 16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17일 전날보다 2.52포인트(0.11%) 올라 2250.57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2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574.76)에는 한참 못미친다. 보통 주가는 경제상황을 미리 반영하는데 아직은 국내 경기가 예년만 못하다고 시장은 보는 셈이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하늘정원 설 나들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이벤트 풍성

    하늘정원 설 나들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이벤트 풍성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설날을 맞아 ‘퓨전 난타 공연’, ‘하늘비밀정원’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설 연휴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이라면 고려해 봄 직하겠다. ‘퓨전 난타 공연’은 오는25일과 26일 오후 8시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열린다. 타악그룹 ‘붐붐’이 전자 바이올린과 모듬북 등으로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17층 ‘하늘비밀정원’에는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 터널 등 전 구역이 푸른 숲과 귀여운 동물들로 연출된다. 벽면에는 날개 조형물 포토존 등이 놓인다. 아찔한 어트랙션도 빼놓을 수 없다. 478m 높이의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등재돼 있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개미만한 버스가 오가는 풍경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한강뷰’ 스카이데크 맞은편에 조성된 ‘남한산성뷰’의 스카이데크도 마법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불투명한 회색빛 유리바닥이 스위치를 켜면 유리처럼 투명한 ‘매직 스카이데크’로 바뀐다. 까마득한 아래가 순간적으로 드러날 때, 그 어떤 스릴 어트랙션보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카이쇼’도 놓쳐선 안 된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입체 애니메이션 영상이 펼쳐지다, 영상이 종료되면 스크린이 위로 올라가며 서울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설 맞이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1월에 이용한 기차, 고속버스, 비행기 티켓 또는 예매내역을 인증하면 17~31일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어른 2만 1000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롯데, 삼성, NH농협카드 등은 10~30% 할인된다. 한편 현재 세계 4위, 국내 최고 높이 500m의 서울스카이는 지난해 12월 세계거탑연맹(WFGT)에 49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이 이 연맹의 회원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삼성전자, 2019년 미국 특허취득 2위…LG 6위·현대차 20위

    삼성전자, 2019년 미국 특허취득 2위…LG 6위·현대차 20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는 6469건이라고 밝혔다. 2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IBM(9262건)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해외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순위가 가장 높다. LG전자는 2805건을 취득해 지난해(5위·2474건)에 비해 건수는 올랐으나 순위는 한단계 하락했다. 3위는 캐논(3548건)이었고,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3081건), 5위는 인텔(3020건)이었다. 애플(7위), 포드(8위), 아마존(9위), 화웨이(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화웨이는 전년에 비해 특허 취득 건수가 44% 급증하며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전체 20위(1505건)로 전년보다 한계단 내려왔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58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라 41위(921건)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46건으로 3단계 내려간 17위에 자리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50개 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가운데 미국(49%), 일본(16%)에 이어 한국이 7%를 차지했다. 중국은 5%를 점유해 처음으로 독일을 넘어섰다.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전체 특허는 33만 3530건이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숨쉬기도 힘드네’…산불로 매캐한 공기에 호주오픈 선수들 고통 호소

    ‘숨쉬기도 힘드네’…산불로 매캐한 공기에 호주오픈 선수들 고통 호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산불 영향으로 이틀 연속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대회 예선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시작할 예정이었던 경기는 대기질 악화로 오후 1시로 미뤄졌다. 예선 첫날이었던 14일에도 산불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경기 시작이 1시간 늦춰진 바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탁해진 공기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선수가 속출하면서 잡음이 일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14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예선 첫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잇따라 호흡 문제를 호소했다.특히 슬로베니아의 달릴라 야쿠포비치(180위) 선수는 아예 시합을 포기했다. 스위스의 스테파니 푀겔레(117위) 선수와 맞붙어 첫 세트를 먼저 가져간 야쿠포비치는 경기 내내 호흡곤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탁한 공기에 흡입기를 들고 나가 투혼을 펼치기도 했지만, 끝내 시합을 마치지 못한 채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도중 코트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은 그녀는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기권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슬프고 화가 난다”면서 “시합이 끝날 때까지 숨을 쉬려고 애쓰는 것 자체가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천식을 앓은 적이 없다. 그러나 더는 걸을 수가 없었고 쓰러질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열악한 대기질에도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우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출전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벨라루스의 일리야 이바시카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한 영국의 리암 브로디(234위) 선수 역시 매캐한 공기 때문에 경기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브로디는 “체력적 조건이 좋은 편인데도 경기 도중 몸을 구부리고 숨을 헐떡거렸다. 확실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버나드 토믹(211위) 선수도 경기 도중 호흡곤란으로 메디컬타임을 요청했다. 호주오픈 예선과 마찬가지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이벤트대회 ‘쿠용 클래식’에 참가한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145위) 선수와 독일의 로라 지그문트(72위) 선수 역시 2세트 경기 후 시합을 포기했다.선수들은 하나같이 오늘 경기가 취소될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브로디는 “오늘 아침 공기가 매우 좋지 않아 시합이 미뤄질 줄 알았다”라면서 “주최 측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기에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코트에서 반대편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는 상당히 나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주최 측의 무리한 경기 진행에 대해서도 불만이 쏟아졌다. 기권 선언을 한 야쿠포비치 선수는 “시합을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진행돼 놀랐다. 이런 환경에서의 경기는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위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시합을 연기했어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14일 호주 멜버른 지역의 대기 오염 지수(AQI)는 559까지 올라갔다. AQI 대기 오염 지수가 300을 넘어가면 ‘긴급 상황’으로 분류되며 거의 모든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오전 9시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은 “멜버른 시민들은 오늘 창문과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며 애완동물을 안에 가두라”고 권고했다. 열악한 호주 공기 상황에 우리나라 선수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4일에 이어 15일 쿠용클래식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권순우(83위)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39위) 선수를 만나 마지막 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올해로 5년 연속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한 이덕희(233위) 선수는 15일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로 쟈니시(145위)에게 첫 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3시간 4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26위) 선수는 손바닥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호주오픈 본선은 20일 개막할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산불로 숨쉬기도 힘들어…” 호주 오픈 테니스 선수들 기권 속출

    [여기는 호주] “산불로 숨쉬기도 힘들어…” 호주 오픈 테니스 선수들 기권 속출

    호주 산불로 생긴 연기로 멜버른에서 개최된 호주 오픈 테니스 예선 경기가 시작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일부 선수는 경기중 기권을 선언 하거나 중단을 요구했고,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를 강행한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본경기가 열리는 멜버른 호주 오픈 테니스 경기는 지난 14일부터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선 첫 경기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첫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산불로 인한 연기로 1시간 늦은 오전 11시로 늦춰졌다. 여자 단식 예선전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달리아 야쿠포비치(180위, 슬로베니아)는 스테파니 푀겔레(117위, 스위스)와 예선전을 치르고 있었다. 야쿠포비치는 첫 세트에서 6대 5로 승리를 거두고 2세트는 5대 6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중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고통스러워 했다. 야쿠포비치는 경기 도중 코트에 무릎을 꿇고 고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시합을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야쿠포비치는 “계속 경기를 하다가는 호흡곤란으로 쓰러질 수도 있겠다라는 두려움이 왔다”며 “경기를 포기한 것이 너무나 슬프면서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런 환경에서의 경기는 공정하지 못하며,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하여 경기를 연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유진 부샤드(211위, 캐나다)는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중국의 유 시오다니(210위, 중국)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었고, 리암 브로디(234위, 영국)도 경기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베르나도 토믹(211위, 호주)는 경기 도중 호흡곤란을 이유로 게임을 잠시 중단 했고, 마리아 샤라포바(145위, 러시아)와 로라 지그문트(72위, 독일)는 2세트 경기후에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샤라포바는 “2세트를 마칠 즈음부터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5개월째 이어지는 호주 산불은 지난해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를 태운 후 올해 들어와서는 빅토리아 주와 남호주를 휩쓸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멜버른의 대기 오염 지수(AQI)는 461까지 올라갔다. 대기 오염 지수가 300을 넘기면 호흡기 환자가 아닌 정상적인 사람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산불의 영향으로 호주 오픈 진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예견이 있었지만 막상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이날 경기를 강행한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비소식이 있어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다시 폭염이 시작되고 산불이 확산된다면 본선 경기가 시작되는 20일 이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에르도안에 찍힌 축구 영웅… 美 택시기사 된 사연

    에르도안에 찍힌 축구 영웅… 美 택시기사 된 사연

    의원 사퇴 후 반대파에 시달려 미국행 우버 택시 운전하고 책 팔며 생계 유지 “난 에르도안의 적… 터키의 적 아니다”인간의 운명은 얼마나 극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여기 한 나라의 축구 영웅에서 국가의 적으로 그리고 결국 택시 기사로 인생이 달라진 남자가 있다. 터키의 축구 영웅 하칸 쉬퀴르(49)가 미국에서 우버 택시 기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디 벨트 암 존탁’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퀴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10.8초 만에 벼락같은 골을 터뜨리며 터키를 3위에 올려놓는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이 골은 여전히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골로 남아 있다. 그는 주로 자국 리그의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 15년간 터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12경기에서 51골을 터뜨린 터키의 축구 영웅이다. 현역 은퇴 이후 꽃길만 펼쳐질 것 같던 쉬퀴르의 삶이 요동친 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다. 그는 2011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터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정의개발당(AKP)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그는 2013년 에르도안 정권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과 부패 스캔들 등을 비판하며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결별한 그는 언론에 “아내가 운영하는 부티크에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2015년 미국으로 도피성 이주를 했다. 터키에서 쿠데타 미수 사건이 발생한 2016년 쉬퀴르는 온라인상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판한 혐의로 기소됐고, 쿠데타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쉬퀴르는 터키 정부가 쿠데타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적극 부인하며 “결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반역자나 테러리스트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일할 권리, 재산 등 모든 것을 앗아갔다.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쉬퀴르는 미국 이주 후 캘리포니아에서 카페를 열기도 했으나 그곳까지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자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현재는 우버 택시를 운전하고 책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터키계 독일 축구 스타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간이 2018년 에드로안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쉬퀴르는 “메수트와 일카이에게 AKP에 입당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러면 그 실체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에르도안 정부의 적일 수는 있지만 터키의 적은 아니다.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나의 中’ 거부한 프라하, 보란듯 타이베이와 자매결연

    ‘하나의 中’ 거부한 프라하, 보란듯 타이베이와 자매결연

    차이잉원 총통 회동 등 대만 교류 확대 친중 성향 체코 정부는 경제 피해 우려전 세계의 시선이 ‘중국과의 전쟁’을 선포한 체코의 젊은 시장에게 쏠렸다. 중국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대만과의 교류를 늘리고 있어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즈데네크 흐르지프(39) 프라하 시장은 프라하에서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에 서명했다. 흐르지프 시장은 “민주적 가치와 인권, 문화적 자유에 대한 존중”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과 자매 결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티베트와 대만의 독립에 반대하는 베이징과의 자매도시 협약을 억지로 지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981년생인 흐르지프 시장은 프라하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2005년 교환학생으로 대만에서 공부했다. 이후 의사 등으로 활동하다 2012년 환자의 권리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2013년 해적당에 가입하며 사회 참여를 본격화했다. 해적당은 카피레프트(저작권 공유)와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등을 주장하는 좌파 정당이다. 그는 2014년 프라하 시의회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2018년 재도전해 당선됐다. 이때 해적당은 시의회 65석 가운데 13석을 얻어 2위를 차지했는데, 3·4위 당과 연합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시장 자리를 가져왔다. 그해 말 체코 주재 외교관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중국대사가 “대만 대표를 추방해 달라”고 요청하자 흐르지프 시장은 이를 단호히 거부해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났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를 프라하에 초청했다. 지난해 말에는 자유, 민주주의, 관용 등 가치를 지키자는 취지로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등과 ‘자유도시 조약’을 맺기도 했다. 그의 돌발행동에 친중 성향의 체코 정부는 난감한 처지다. ‘차이나 머니’를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다. 지난해 중국은 흐르지프 시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중국 순회경연을 취소했다. 최근에는 체코산 항공기 구매 취소도 검토 중이다. 14일 체코 현지매체 블레스크는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중국의 행보에 실망해 오는 4월 베이징에서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 정상이 만나는 ‘17+1’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회의원에서 국가의 적, 그리고 우버 기사로…터키 축구영웅의 파란만장 인생유전

    국회의원에서 국가의 적, 그리고 우버 기사로…터키 축구영웅의 파란만장 인생유전

    터키 축구스타 하칸 쉬퀴르, 2008년 은퇴 뒤 정치 투신2011년 집권당 AKP 소속 의원 됐다가 2013년 결별獨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적 탄압으로 美이주” 주장해“우버 택시 몰고 책 판매를 하며 생계 유지” 근황 알려“저는 에르도안 정부의 적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터키의 적은 아닙니다. 저는 조국을 사랑합니다.” 터키의 축구 영웅 하칸 쉬퀴르(49)가 미국에서 우버 택시 운전 기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디 벨트 암 존탁’이 지난 12일자에 보도해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쉬퀴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10.8초 만에 벼락 같은 골을 터뜨리며 터키를 3위에 올려놓는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쉬퀴르의 이 골은 여전히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골로 남아 있다. 주로 자국 리그의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으며 인터밀란과 블랙번 등의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 15년간 터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12경기에서 51골을 터뜨린 명실상부한 터키의 축구 영웅이다. 21년간의 프로 생활에서는 260골을 넣었다. 2008년 은퇴 당시 터키 프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 꽃길만 펼쳐질 것 같던 쉬퀴르의 삶이 요동치게 된 것은 그가 어수선한 터키의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다. 쉬퀴르는 지난 2011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터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정의개발당(AKP)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으나 2013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과 부패 스캔들 등을 비판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렇게 에르도안 대통령과 결별한 쉬퀴르는 디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결국 그는 2015년 미국으로 도피성 이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터키에서 쿠테타 미수 사건이 발생했던 2016년 쉬퀴르는 온라인상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판한 혐의로 기소되고, 또 쿠테타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쉬퀴르는 터키 정부가 쿠테타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 펫흘라흐 귈렌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졌으나 이를 적극 부인하며 “국회에 가지 않았다면 터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한 뒤 나에 대한 적대감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쿠테타 연루 혐의에 대해서도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반역자나 테러리스트도 아니다”며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일 할 권리, 재산 등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나에게는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카페를 열기도 했으나 그곳까지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자들이 찾아와 현재는 우버 택시를 운전하고 책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쉬퀴르는 터키계 독일 축구 스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이 2018년 에드로안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메수트와 일카이에게 AKP에 입당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러면 그 실체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터키에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돌려달라. 터키가 필요로 하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에드로안 대통령에게 거듭 호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고위직 모여 사는 강남 3구… 전봇대 적고 지하철역 몰려 있어

    [단독] 고위직 모여 사는 강남 3구… 전봇대 적고 지하철역 몰려 있어

    서울 노숙인 자활시설 30개 가운데 2곳뿐 지하철역은 강남구 29개… 강북구는 3개 강남 3구, 전선 지하 매설 톱5에 모두 포함 “고위 관료 많이 산다고 단정하지 못하지만 왜 좋은 것은 ‘잘사는 동네’ 생기는지 의심”“강남에는 박물관, 도서관, 지하철이 많고, 강북은 상대적으로 쓰레기 적치장이나 노숙인 자활시설, 전봇대가 많은 게 사실이죠. 고위 공무원이 강남에 살아서 그렇다고 단정은 못 하지만, 시민들 입장에선 충분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서울 자치구 관계자 A씨) 13일 서울신문이 서울시 열린데이터정보광장을 통해 자치구별 박물관·미술관 현황과 도시공원, 노숙인 자활시설, 폐기물 재활용시설, 폐기물 적치시설, 전선 지중화율 등을 조사한 결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상대적으로 편의시설 설치 비율이 높은 반면 비선호 시설의 설치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고위 공직자들이 강남 3구에 대거 몰려 사는 게 이런 차이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서울의 노숙인 자활시설 30곳 중 2곳(6.7%)만 강남 3구에 있었다. 반면 노원구와 강서구는 각각 3곳씩, 관악구와 구로구는 각각 2곳씩 노숙인 자활시설이 들어섰다. 또 폐기물을 임시로 쌓아두는 폐기물 적치시설은 전체 40곳 중 4곳(10.0%)이 강남 3구에 있었다. 전선 지중화율은 격차가 더 컸다. 서울의 전선 지중화율 1위는 중구(87.4%)였고, 2위 강남구(77.1%), 3위 종로구(75.7%), 4위 송파구(74.2%), 5위 서초구(71.0%)로 톱5 안에 강남 3구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강북구는 지중화율이 31.4%로 25개구(區) 중 가장 낮았다.반면 공적 재원을 투입해 마련하는 생활 편의시설은 강남에 많았다.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273곳 중 58곳(21.2%)이 강남 3구에 있었는데, 지역적 특성상 박물관·미술관이 몰려 있는 종로구(102곳)를 제외하면 강남 3구 비율이 33.9%로 껑충 뛴다. 도시공원도 서울 1774개 중 강남구 114곳, 송파구 159곳, 서초구 120곳 등으로 전체의 22.2%가 강남 3구에 몰려 있었다. 또 체육시설 2962개 중 639개(21.6%)가, 국립도서관 3곳 중 국회도서관을 뺀 2곳(국립중앙도서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강남에 있었다. 지하철역 수도 강남구는 29개인 반면 강북구(경전철 제외)는 3개로 10배나 차이가 났다. 건설사 관계자는 “고위 관료가 많이 산다고 편의시설이 더 들어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왜 좋은 것들은 ‘잘사는 동네’에만 계속 생기고, 별로 좋지 않은 것은 왜 ‘못사는 동네’에만 들어서는 건지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북의 경제적 격차로 인해 인프라 차이가 난다는 반론도 있다. 지난해 기준 강남구(54만 2364명)와 노원구(54만 3752명)는 인구가 비슷하지만 지방세 등으로 걷어들인 재정 규모는 각각 1조 1881억원과 9052억원으로 강남구 예산이 31.3%(2829억원) 많았다. 이에 대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재한 박사는 “현재 지역별 경제력 격차가 나는 것은 맞지만, 1960~70년대 강남 개발에 투입된 예산이 강북에서 걷혔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면서“지방과 서울뿐 아니라 서울 강남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공적 재원이 강남 3구 아닌 곳에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고위 공무원 787명 어떻게 조사했나 ‘고위 공무원님 어디 사세요’의 데이터 분석 대상은 지난해 말 인사 기준으로 크게 청와대, 행정부, 입법부, 법조계(법원+검찰) 등으로 나눴다.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행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인 18부 17청 외에 국무조정실, 국정원,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인사혁신처, 국가보훈처, 법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그리고 서울시청에 속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에 포함했다. 입법부는 국회의원 290명(의원 겸직 장관 5명은 행정부로 계산)을 대상으로 넣었다. 검찰은 행정부 소속이지만 ‘법조삼륜’이라는 특성상 사법부(법원)와 함께 법조계로 분류했다. 이렇게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787명의 재산공개 관보에서 본인과 부인이 소유한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주소지를 전수분석했다. 서울 지도는 비즈GIS 툴을 이용해 표현했다.
  • 일본 축구의 2연패 탈락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

    일본 축구의 2연패 탈락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

    일본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며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경쟁이 더 쫄깃 해졌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3일 새벽 끝난 AFC U-23 챔피언십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한 일본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2패를 기록,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확정했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3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에 상관 없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그러나 최소 4강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의 조기 탈락에 따라 다른 팀들의 신경이 더 곤두서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도쿄행 티켓 3장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일본이 4강에 합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8강전 승리 팀들은 모두 도쿄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8강전 승리팀 중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3~4위 결정전 한 경기를 더 치러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일본이 4강에 합류했을 경우 이미 최소 C조 2위를 확보한 한국은 8강에서 D조의 한 팀을 꺾는 것 만으로도 결승 진출에 상관 없이 도쿄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한국은 4강에 진출하더라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한 차례 승부를 더 벌여야 3위를 확보해야 도쿄에 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A, B조 팀과 C, D조 팀은 4강에서부터 만날 수 있게 대진표가 짜여져 있다. 내심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하던 일본 축구는 이번 대회 조기 탈락으로 비상이 걸렸다. 벌써부터 성인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하지메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가장 섹시한 여성’ 모델의 아찔한 볼륨감

    [포토] ‘가장 섹시한 여성’ 모델의 아찔한 볼륨감

    인스타그램을 개설한지 1년 4개월 만에 2300만 달러(한화 약 266억원)의 가치를 지닌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러시아 출신의 피트니스 모델인 나탈리아 크라사비나다. 20살의 크라사비나는 지난 2018년 9월에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사진과 영상을 주 콘텐츠로 하는 인스타그램에서 크라사비나의 무기는 빼어난 용모와 라인. 북유럽 여성 특유의 고급스러운 얼굴과 관능미가 피트니스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어우러져 1년 만에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올랐다. 173cm의 키에 D컵의 가슴라인, 23인치 잘록한 허리, 36인치 힙라인이 크라사비나가 자랑하는 신체사이즈다. 크라사비나의 매력은 세계적인 남성잡지 FHM에 의해서도 증명됐다. 맥심과 함께 남성잡지의 쌍벽을 이루는 FHM은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우먼으로 크라사비나의 이름을 1위에 올려놓았다. 알렉시스 렌(2위). 갤 가돗(3위), 케이트 업튼(4위) 등 기라성 같은 모델과 배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어서 크라사바나가 단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예쁜 얼굴과 탄탄한 라인이 매력의 근원이지만 여기에 더 해 크라사비나는 피트니스와 디제잉이라는 첨단 무기를 장착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밝을 전망이다. 크라사비나가 단시일 내에 팔로워 수를 늘린 배경에는 신비주의 전략도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라사비나가 올해를 기점으로 영화, TV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나탈리아 크라사비나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도 김연경은 강했다… 도쿄행 티켓 따낸 여자 배구

    아파도 김연경은 강했다… 도쿄행 티켓 따낸 여자 배구

    ‘복근 통증’ 김연경, 서브에 후위 득점까지양팀 최다 22점 활약… 올림픽행 진두지휘 이재영 18점·김희진 9점 주포로 성장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포효했다. 복근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김연경의 모습에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후배들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떠받쳤다. 한국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공동 8위인 한국은 12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전에서 ‘난적’ 태국(14위)을 3-0(25-22 25-20 25-20)으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단 한 장 걸린 도쿄올림픽행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자국 리그 개막까지 늦추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태국은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태국은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과 촘촘한 수비로 한국에 맞섰다. 그러나 한국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부족했다. 특히 복근 통증으로 고생하던 김연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이날 22점으로 두 팀 합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재영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종아리 통증을 참아 낸 라이트 김희진도 9점을 보탰다. 1세트부터 김연경이 힘을 냈다. 4-4 동점에서 뚝 떨어지는 서브로 득점하더니 후위 공격까지 성공했다. 김연경이 거듭된 서브득점으로 한국은 7-4로 앞섰다. 태국은 오픈 공격과 센터 플럼짓 씽카우의 속공 등으로 한때 경기를 뒤집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14-15에서 이재영이 두 차례 오픈공격으로 16-15로 재역전했다. 막판에는 22-20에서 양효진이 속공으로 득점하고 김연경은 핌피차야의 연타를 찍어 누르듯이 블로킹해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상대 오픈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김연경이었다. 특히 20-17에서는 등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오픈공격으로 연결하는 탁월한 기술도 선보인 뒤 22-19에서 두 차례 연속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태국의 추격 의지를 완전하게 꺾었다. 3세트에서는 이재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12-14로 리드를 잡힌 상황에서 연속 오픈공격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랠리 끝에 재치 있는 오픈공격으로 역전을 끌어냈다. 19-17에서는 네트 위에서 손을 뻗어 공을 밀어내는 집중력까지 선보였다. 마무리는 역시 김연경의 몫이었다. 24-20 매치포인트에서 그는 강력한 오픈 스파이크로 올림픽행을 알리는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배구, 세대교체 없이 올림픽 없다

    한국 남자 배구의 올림픽 본선 복귀가 아쉽게 또 미뤄졌다. 4년 뒤 파리, 혹은 8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을 일궈내려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 배구는 지난 1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에 세트 스코어 2-3(25-22 21-25 18-25 25-22 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랭킹 24위인 한국 남자 배구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이란(8위)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2m 이상의 장신 선수가 6명이나 있는 이란에 블로킹 득점에서 7-17로 밀린 한국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분패하며 후일을 기약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남자 배구의 가장 큰 숙제는 세대교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 나선 대표팀 주축은 세터 한선수(35·대한항공), 라이트 박철우(35·삼성화재), 센터 신영석(34·현대캐피탈) 등 대부분 30대 중반이다. 이번 예선에서 이러한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현실적으로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때문에 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이란전 뒤 “우리 팀의 (평균) 나이가 많은 편”이라면서 “세대교체가 늦어지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의 대를 이을 재목들이 많지 않아 세대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2024년 파리가 아니라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등 장기적인 관점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경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신장이나 파워 면에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호주하고 이란은 이미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프로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기회가 줄어드는 등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신 선수를 발굴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키가 크다고 공격 일변도의 반쪽짜리 선수로 키우지 말고 어려서부터 서브 리시브 등 기본기를 갖춘 선수로 육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천식 해설위원도 “현대 배구에선 세터와 센터가 중요한데 세대교체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며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기 위해선 프로뿐만 아니라 고교, 대학 배구의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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