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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면 되겠니… 토트넘, 골폭풍 손흥민 재계약 추진

    얼마면 되겠니… 토트넘, 골폭풍 손흥민 재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콤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EPL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케미’를 뽐낸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LASK(오스트리아)와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EPL 6위 토트넘은 유로파 2·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본선에 안착했다. 유로파 전신인 UEFA컵 포함 37년 만에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손흥민-케인의 콤비 플레이가 이어질지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골(2도움)로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중 6골을 케인이 도왔다. 올 시즌 이타적 플레이가 도드라지는 케인은 7도움으로 어시스트 1위를 질주 중이다. 케인은 EPL에서 5골을 넣고 있는데, 2골을 손흥민이 거들었다. 토트넘이 EPL 5라운드까지 기록한 15골 중 8골이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품이라는 이야기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둘은 EPL에서 28골을 합작했다. 현존 듀오 중 최고로, 역대로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이상 29골)에 이어 4위다. 대부분 은퇴해 손흥민-케인이 역대 최강 듀오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새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잡고자 토트넘이 새 계약을 추진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토트넘의 최우선순위라고 보도했다. 계약은 2023년까지인데, 하루빨리 재계약해 다른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인 손흥민의 주급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흥민 주급은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3위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싹쓸이 노리는 김효주… 유일한 대항마는 최혜진

    싹쓸이 노리는 김효주… 유일한 대항마는 최혜진

    김효주(왼쪽·25)가 쏘아 올린 ‘신호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의 막판 경쟁이 시작됐다. 김효주는 지난 18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나섰다. 상금 2억 4000만원을 받아 가장 먼저 6억원 고지(6억 5618만원)에 올랐다. 대회 전 이미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던 김효주는 또 임희정(20·69.6957타)을 따돌리고 선두(69.1714타)를 유지했다. 대상 포인트도 4위(295점)로 뛰어올라 1위 최혜진(오른쪽·21·357점)을 62점 차로 위협했다. 김효주는 “최저타수상이 욕심나긴 한다. 하지만 나머지 상까지 가져가면 국내 선수에게 눈총을 받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판세는 알짜배기 타이틀 4개를 휩쓴 2014년의 ‘데자뷔’마저 느끼게 한다. 그래서 2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은 김효주의 ‘싹쓸이’를 저지하려는 국내 선수의 반격 무대다. 김효주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올 시즌 공식 우승이 한 차례도 없었던 최혜진이 ‘대항마’로 나선다. 그는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였지만 악천후로 18홀 대회가 되면서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승전보를 전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가지만 올해 안정적인 경기력 덕에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3위 등에 이름을 올린 그는 “성적과 내용, 둘 다 만족할 대회로 만들겠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은 10위(2억 5800만원)에 불과하지만 이 대회에 걸린 대상 포인트는 60점으로 우승 한 방이면 417점으로 멀리 달아날 수 있다. 상금 2~3위 박현경(20)과 임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아도 김효주를 넘진 못하지만 나머지 3개 대회에서 추월할 수 있는 발판을 놓을 수 있다. 특히 임희정은 대상 포인트에서 최혜진에게 불과 23점 뒤진 2위, 평균 타수에서도 김효주와 라운드당 0.5타 남짓 차로 역시 2위에 포진하고 있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부문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대성,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득점’ 도전

    이대성,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득점’ 도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가드 이대성(30)의 기세가 무섭다. 팀당 54경기 중 5경기를 마친 시즌 초반이지만 20일까지 경기당 평균 20.2득점을 올리고 있다. 또 득점 순위에서 외국인 선수 사이를 비집고 전체 4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선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는 등 25점을 올렸다. 나머지 한 개도 반쯤 들어갔다가 나올 정도로 한번 리듬을 타면 거침없는 폭발력을 보여 주고 있다. 득점 외에도 5.8어시스트, 4.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에서 뛰며 기록한 11.7점 2.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부상만 없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이 국내 선수에게는 잊힌 점수나 다름없는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도달할지도 관심이다. 외국인 선수에 공격 옵션이 많이 주어지고 또 로테이션 등으로 평균 출전 시간이 줄어든 환경에서 국내 선수에게 20득점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07~08시즌 방성윤(22.1점) 이후 맥이 끊겼다. 문태영이 2009~10시즌(21.9점), 2010~11시즌(22점) 두 시즌 연속 넘어섰지만 그는 ‘하프 코리안’으로 실질적으로는 외국인 선수에 준했다. 가장 최근 20득점에 근접한 것은 2017~18시즌 18.7점을 넣은 오세근(안양 KGC)이다. 앞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시즌마다 국내 선수 한두 명 이상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서장훈(7회), 김영만(4회) 문경은, 현주엽(이상 2회) 등이 대표적이다. 1998~99시즌에는 서장훈(25.4점), 현주엽(23.9점), 문경은(21.8점), 김영만(20.2점), 2000~01시즌에는 조성원(25.7점), 서장훈(24.6점), 김영만(22.8점), 조상현(20.6점) 등 4명이 한꺼번에 불을 뿜기도 했다. 포인트 가드에 슈팅 가드까지 두루 맡은 이대성은 “국내 선수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했었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꼈다”면서 “다른 나라도 가드 중심 추세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가드도 잘해 더욱 경쟁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국대회 휩쓴 수영 괴물… 박태환까지 0.09초 남았다

    전국대회 휩쓴 수영 괴물… 박태환까지 0.09초 남았다

    1년에 1초 이상 기록 앞당기며 급성장김천 대회서 자유형 200m 1분46초31세계랭킹 4위 해당하는 성적으로 우승자유형 100m도 韓 신기록과 0.09초차 “추석에도 연습 몰두… 노력한 보람 있어”한국 수영에서 박태환 같은 선수는 향후 100년간 나오기 어려울 거란 말을 뒤집은 신예가 나왔다. 서울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3년생 황선우(17)다. 그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1년마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고에서 19일 만난 황선우는 “장차 박태환 선수처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로 2위와 6초 이상 차이로 우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영대회가 예년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특히 200m 대학부 우승자 이유연(한국체대·1분49초87)과 지난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반부 우승자 이호준(1분49초97)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불과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긴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2의 펠프스’로 주목받고 있는 케일럽 드레슬(24)의 17살 때 기록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육대회 200m 고등부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이호준(20·당시 영훈고 3학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에게 150m 지점까지 앞서다 결승점에서 0.15초차로 아깝게 졌다. 이변이 벌어지자 대회장은 일제히 술렁였다. 당시 고등부 경기 바로 다음 열리는 일반부 남자 200m에 참가하고자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이 “고등부 기록을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며“후배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레이스에 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 황선우가 15일 열린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51로 ‘마린보이’ 박태환(31)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 48초42에 0.09초차로 근접했다. 이번 김천 전국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57보다도 빠르다. 대회 5관왕에 오른 그의 기록이 경쟁자가 있었다면 더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황선우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우상이던 선수(박태환)와 함께 언급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를 지도하는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향후 1~2년 내에 체력과 근력을 키워 힘이 뒷받침되면 단거리에서는 박태환을 능가해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태환을 긴장시킨 2003년생 고2 수영 유망주 황선우

    박태환을 긴장시킨 2003년생 고2 수영 유망주 황선우

    박태환 같은 선수는 향후 100년간 나오기 어려울 거란 말을 뒤집은 신예가 나왔다. 서울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3년생 황선우(17)다. 그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주종목인 100m, 200m 자유형에서 1년마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고에서 19일 만난 황선우는 “장차 박태환 선수처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로 2위와 6초 이상 차이로 우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영대회가 예년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특히 200m 대학부 우승자 이유연(한국체대·1분49초87)과 지난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반부 우승자 이호준(1분49초97)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불과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긴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2의 펠프스’로 주목받고 있는 케일럽 드레슬(24)의 17살 때 기록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육대회 200m 고등부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이호준(20·당시 영훈고 3학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에게 150m 지점까지 앞서다 결승점에서 0.15초차로 아깝게 졌다. 이변이 벌어지자 대회장은 일제히 술렁였다. 당시 고등부 경기 바로 다음 열리는 일반부 남자 200m에 참가하고자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이 “고등부 기록을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며“후배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레이스에 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그런 황선우가 15일 열린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51로 ‘마린보이’ 박태환(31)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 48초42에 0.09초차로 근접했다. 이번 김천 전국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57보다도 빠르다. 대회 5관왕에 오른 그의 기록이 경쟁자가 있었다면 더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황선우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우상이던 선수(박태환)와 함께 언급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를 지도하는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향후 1~2년 내에 체력과 근력을 키워 힘이 뒷받침되면 단거리에서는 박태환을 능가해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G2 국력 차이 해마다 줄어…중국, 수년 안에 미국 잡는다”

    “G2 국력 차이 해마다 줄어…중국, 수년 안에 미국 잡는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국방·외교·문화역량 등을 종합한 국력이 몇 년 내 거의 비슷해질 전망이다. 세계 1위 미국과 세계 2위 중국의 종합국력 차이가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는 거의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의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의 국력을 군사·경제·외교·문화 등 8개 지표에 걸쳐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2020년 아시아 파워지수’(API)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올해 API에 따르면 미국은 81.6점, 중국은 76.1점으로 각각 1·2위에 차지했다. 지난 3년간 흐름을 보면 미국은 지속적인 내림세, 중국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여왔는데 올해에는 미국의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이에 따라 미중 간 격차도 2018년 9.5점에서 지난해 8.6점, 올해에는 5.5점으로 절반 가까이 좁혀졌다. 연구책임자인 허브 레마이우는 “권력의 교체 속도가 올해 들어 더욱 빨라졌는데, 그 어떤 요인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미국의 미흡한 대응에 기인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도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중국이 아·태 지역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공백을 빠르게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무기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500대 중 229대를 보유하는 등 군사·과학 부문에서도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틱톡·위챗 퇴출 압박에 대응해 기업이나 개인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인 ‘수출관리법’을 통과시키는 등 자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움직임도 심심찮게 관찰된다. 로위연구소는 “2020년대 말쯤에는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노동력 감소와 주변국들로부터의 신뢰 부족 등이 한계”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종합국력은 41.0으로 세계 3위에 올랐고 39.7의 인도가 4위, 러시아가 33.5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32.4의 호주이고 7위는 31.6의 한국이다. 한국과 호주는 작년에는 6위와 7위에서 올해 자리를 바꾸었다. 한국은 주요국 대비 경제 타격이 덜하고 전 세계로부터 방역 정책이 호평을 받았는 데도 호주에 6위 자리를 내줬다. 연구소 측은 인도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게 후퇴한 나라로 꼽으면서 “중국의 미래 경쟁국으로서 인도의 입지가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메이저 퀸 오른 김효주 ‘타이틀 싹쓸이’ 보인다

    메이저 퀸 오른 김효주 ‘타이틀 싹쓸이’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무대인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상금과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김효주는 18일 경기 블랙스톤이천 컨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타수 차로 우승했다. 전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선두가 되면서 2위 그룹을 무려 10타 차로 따돌려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던 김효주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지만 경쟁자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에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언더파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2위 고진영(25·1언더파)을 비롯해 단 4명에 불과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오픈에 이은 올 시즌 국내 투어 2승째이자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12승, 상금은 2억 4000만원이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던 건 롯데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하며 획득한 1년 시드 덕이다. 그는 당시 대회 요강에 따라 대회 6주 전 세계랭킹 3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했고 우승을 신고하면서 향후 1년 동안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보면서 김효주는 생애 두 번째 KLGPA 주요 부문 3관왕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투어 5승을 기록한 2014년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고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특히 김효주는 올해 4개 대회를 남기고 평균 타수 1위(69.1714타)를 유지해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상금은 6억 5600여만원이 돼 단숨에 종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대상 포인트 역시 70점을 보태 295점을 기록하며 이 대회를 공동 7위로 마친 부문 1위 최혜진(21·357점)과의 거리도 대폭 좁혔다. 김효주는 우승을 확정한 뒤 “3타를 잃었지만 최악의 타수는 아니어서 몹시 다행”이라며 “남은 대회에서 꼭 타수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거리 타격에 무너진 코리안 좀비

    원거리 타격에 무너진 코리안 좀비

    ‘코리안 좀비’ 정찬성(33)가 UFC 페더급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쉽게 주저 앉았다. UFC 페더급 4위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같은 체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이에 따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도전권은 오르테가가 갖게 됐다.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고 공언했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6패, 오르테가는 15승 1패 1무효를 기록했다. 정찬성은 이날 전략에서 오르테가 밀렸다. 오르테가는 잽과 킥을 활용한 원거리 타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정찬성이 돌진하면 테이타 다운 등으로 막아냈다. 때문에 근거리 타격이 특기인 정찬성은 이렇다할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졌다. 1라운드에 고전한 정찬성은 2라운드 들어 거리를 좁히고 상대를 압박했지만 백스핀 엘보의 일격을 당하며 데미지를 입었고 4라운드에서는 오르테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다가 버팅에 왼쪽 눈이 크게 찢어지기도 했다. 정찬성은 마지막 5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노렸으나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거리를 두며 승리를 굳혔다. 앞서 오르테가의 박재범 손찌검 사건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이날 경기 뒤 포옹을 하며 앙금을 털어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뺨을 내밀었다가 이후 큰절하며 사과했고, 정찬성 역시 큰절로 화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투수’ 양현종, 올시즌 잠실에서의 마지막 불꽃은 8이닝 완벽투

    ‘대투수’ 양현종, 올시즌 잠실에서의 마지막 불꽃은 8이닝 완벽투

    올시즌을 마치고 해외로 진출하는 ‘대투수’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이 올시즌 마지막이자 어쩌면 당분간 보기 힘들 잠실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이틀 연속 잠실 야구장 표를 매진시킨 6866명 ‘직관(직접 관람)’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시즌 11승. 잠실야구장은 지난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양현종이 9회 마지막으로 구원 등판해 생애 최초 한국 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기억이 서린 공간이다. 양현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탈삼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지난해 6월 23일 잠실에서 승리한 이후 LG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게 됐다. 양현종의 올시즌 최다 이닝 소화 경기였다. 양현종의 호투에 KIA 타선도 4회 2점, 7회 2점을 내며 화답했다. 이날 양현종은 직구 64개, 커브 7개, 슬라이더 8개, 체인지업 23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 km였고,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은 시속 135km 였다. 양현종은 6회 오지환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2루타를 맞았으나 3번 타자 이형종과 4번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연속해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양현종은 7회는 단 공 10개로 마무리하며 3루석 팬들과 동료 선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양현종이 87개의 공을 던진 뒤였다. 이때까지도 KIA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는 양현종 뿐이었다. 양현종이 8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르자 관중석에서는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양현종은 8회 삼자 범퇴로 마무리하며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9회에는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박준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이날의 수훈 선수로 선정된 양현종이 3루 더그아웃 근처에서 인터뷰를 하자 KIA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양현종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이날 통산 147승을 거둔 그는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제치고 타이거즈 구단 역대 선발투수 최다승 단독 2위, KBO 통산 선발투수 최다승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제 KBO 역사에서 양현종의 이름 위에는 선발 투수 최다승 1위 송진우(210승), 2위 정민철(161승), 3위 이강철(152승) 뿐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4일 휴식 등판 로테이션을 지켜 온 양현종이 잔여 시즌 동안 5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7회 때부터 저도 욕심이 났다”며 “코치님도 해보자고 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상의 끝에 (9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 났다. 저를 관리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 양현종은 “저는 정말 아홉수라는게 없었다. 위에서 형들이 농담삼아 선동렬 감독님 기운이 너무 세다고 했다. 위에서 누르고 있다고 했다. 이제는 선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 감독님 기운이 많이 도와줘서 오늘 경기도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지독한 아홉수를 깨고 통산 146승을 거두며 ‘KBO 레전드’이자 팀 선배 선동렬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한 뒤 올시즌을 마치고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KIA는 5위 두산과의 경기 차가 5.5경기 차로 커 잔여 시즌 동안 이를 뒤집고 포스트 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내년에 해외에 진출한다면 당분간 양현종을 잠실에서 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야구 팬들은 잠실로 모여들었다. 표가 모두 매진된 이날 13시 이후에도 경기장 바깥에는 취소 표를 사려는 팬들로 줄이 길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날 “지금 여러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시즌 끝나 봐야 알 것 같다”며 “어렵긴 하지만 아직 저희는 가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해외 진출에 대해서 거론하게 되면 팀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양현종은 남은 시즌 동안 빠지지 않고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이스들은 시즌 막판 등판에서 제외시키곤 하지 않냐’는 질문에 “우선 로테이션 대로 갈 것 같다. 제가 이닝에 욕심이 많다보니까 저도 굳이 빠지기 보다는 끝까지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대답했다. 양현종의 KBO에서의 마지막 등판은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오는 24일 토요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잠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북한 “우주 개발은 보편적 권리”…유엔서 발사체 개발 합리화

    북한 “우주 개발은 보편적 권리”…유엔서 발사체 개발 합리화

    북한이 유엔총회서 “우주개발과 이용은 보편적 권리”라며 앞으로 우주개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18일 공개한 북측 대표단의 유엔총회 제75차회의 4위원회 회의 연설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 단장은 “우주공간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것과 같은 국경선이 없으며 매개 나라는 우주를 평화적으로 개발하고 리용할수 있는 보편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주 공간은 더이상 제한된 선진국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라며 “우주 활동 분야에서의 선택성과 이중 기준의 적용, 우주의 군사화를 반대하는 것은 일관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장은 북한이 “자체로 제작한 인공지구위성을 4차례 우주궤도에 쏴올린 위성 발사국이며 10대 우주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주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주활동에서 투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국가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우주개발사업을 자체 실정에 맞게 꾸준히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12년 12월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해 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북한의 인공 위성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와 핵심 기술과 원리가 같아 주변국들의 우려가 제기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33·코리안좀비 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판정패를 당했다. 18일 오전 ‘정찬성 오르테가 무료중계’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경기는 ‘SPOTV YouTube’와 ‘SPOTV NOW’를 통해 중계됐다. 랭킹 4위 정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오르테가에 0-3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 16승6패다. 지난 2018년 12월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했던 오르테가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오르테가가 레그 킥으로 정찬성에게 타격을 줬다. 정찬성은 펀치와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펀치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양손 펀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초반 펀치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던 정찬성은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엘보우를 맞고 쓰러진 뒤 오르테가에게 펀치를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2라운드 막판 크게 밀린 정찬성은 3라운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거리를 벌리며 정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3라운드 내내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3분여를 남겨두고 정찬성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 부위가 찢어져 피까지 흘렸다. 이후에도 정찬성의 공격은 오르테가에게 막혀 유효타를 날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찬성은 역전을 위해 5라운드에 나섰지만 오르테가는 거리를 벌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5라운드 5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흥민 덕에 토트넘 주가도 쭈~욱 ↑

    손흥민 덕에 토트넘 주가도 쭈~욱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축구 클럽인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설문 조사 기관 닐슨 팬 인사이트는 15일(한국시간) “최근 조사에서 한국의 가장 인기있는 해외 축구팀은 토트넘이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한국인 21.4%가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6세∼69세의 한국인 5명 중 한 명 이상이 토트넘을 좋아한다. 숫자로 따지면 1100만명이다. 이는 영국에 있는 토트넘 팬의 숫자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단연 손흥민이다. 이 업체는 “이전까지 북런던 클럽인 토트넘은 한국인에게 거의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과 동시에 인기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2015년 5월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한국인의 선호 구단 ‘톱5’에 들지 못했다. 2013년 5월부터 5년간 1위를 차지한 건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한 2015년 11월 4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 11월부터는 맨유를 제치고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토트넘은 2위인 맨유(6.1%)를 크게 앞질렀다. 닐슨 팬 인사이트를 운영하는 닐슨 스포츠의 마르코 나자리 상무이사는 “한국에서 토트넘의 인기는 뛰어난 선수가 세계 스포츠 시장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고 설명했다.
  • [주말 극장가]‘소리도 없이’ 개봉 첫날 1위… ‘담보’ 2위

    [주말 극장가]‘소리도 없이’ 개봉 첫날 1위… ‘담보’ 2위

    유아인·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소리도 없이’는 하루 동안 3만 5800명의 관객을 모아 일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가 유괴된 11살 아이를 떠맡게 되며 겪는 사건을 그렸다. 유재명의 탄탄한 연기와 함께 대사가 없는 역을 맡은 유아인의 열연이 돋보인다.. 추석 연휴에 개봉해 3주간 1위를 지켜온 영화 ‘담보’는 2위로 밀려났다.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데려오며 겪는 이야기다. 3위는 14일 개봉한 톰 하디 주연에 ‘조커’ 제작진이 만든 영화 ‘폰조’다. 4위에는 21일 개봉 예정인 고아성·이솜·박혜수 주연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올랐다. 15일 개봉한 김대명 주연의 영화 ‘돌멩이’는 2000명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등극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등극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고용주’ 조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1위로 꼽았다. 지난해 106위를 기록했다가 1년 만에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했다. 2017년에는 65위, 2018년에는 76위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 2위는 아마존, 3위는 IBM,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LG가 차지했다. 6~10위는 애플, 어도비, 알파벳, 지멘스, 보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설문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 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진행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스트셀러]드라마 인기에...‘보건교사 안은영‘ 3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드라마 인기에...‘보건교사 안은영‘ 3주 연속 1위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에 맞춰 특별판으로 나온 ‘보건교사 안은영(사진)’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10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류시화 시인이 세계 각국의 시를 엮어 소개한 ’마음 챙김의 시‘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책에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의 시 ‘눈풀꽃’을 수록했다.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 3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민음사)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4. 아몬드(창비) 5. 폴리매스(안드로메디안) 6. 마음 챙김의 시(수오서재) 7. 규칙 없음(알에이치코리아) 8.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떠오름) 9.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10.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다산북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UFC 대표 공언 “정찬성, 오르테가 이기면 챔피언과 붙는다”

    UFC 대표 공언 “정찬성, 오르테가 이기면 챔피언과 붙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 이벤트 ‘코리안 좀비’ 정찬성(33)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의 경기 승자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에게 도전하게 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 “이 대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간다는 건 분명하다”며 “무엇보다 이 경기는 오래 전 열렸어야 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좀비와 오르테가의 경기 승자는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페더급 4위인 정찬성과 같은 체금 2위인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39·미국)에게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48에 게스트로 초청됐는데 당시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트래시 토크를 주고 받으며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CJ컵 세 번째 나서는 임성재 “이번엔 톱5 들 것”

    2017년 4위, 2018년 공동 23위, 2019년 공동 6위, 올해는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 지난 3년간 제주에서 열렸던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이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코로나19 탓에 출전 선수 78명 중 대부분인 PGA 멤버의 발이 자가격리 등으로 사실상 묶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총상금은 975만 달러(약 112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175만 5000달러(약 20억 3000만원)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이다. 출전 선수 78명 중 11명의 한국 국적 선수에게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저스틴 토머스(1회, 3회), 브룩스 켑카(2회·이상 미국) 등이 우승컵을 가져갈 동안 한국 선수들은 ‘들러리’ 노릇만 해야 했다. 2017년 첫 대회 때 김민휘(28)가 토머스에게 3타 뒤진 6언더파 4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 이듬해에는 김시우(25)가 7언더파 공동 23위, 지난해에는 안병훈(29)이 토머스에게 6타 뒤진 13언더파로 선전했지만 공동 6위에 머물러야 했다.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기대주’ 임성재(22)도 두 대회 연속 30~40위권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부문별 순위에 들어 출전권을 받은 김한별(24), 김성현(22), 이재경(21), 김주형(19) 등은 내심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토머스와 켑카 등 전 대회 챔피언과 16일 오전 3시 46분(이하 한국시간) 티오프에 나설 예정인 임성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차례 중위권 성적에 그쳤는데 올해는 ‘톱5’ 성적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전 2시 40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장타 대결을 시작하는 김시우는 “새 시즌 들어 지난주 첫 ‘톱10’ 성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 컨디션으로 끌고 가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들이 승전보를 날리려면 토머스, 매킬로이 등을 비롯한 쟁쟁한 PGA 투어의 특급 스타들을 넘어야 하는 데다 처음 맞닥뜨린 섀도크리크 골프코스(파72·7527야드)에도 적응해야 한다.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이 골프장은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라이벌 매치’ 무대가 된 곳으로 올해 CJ컵을 통해 사실상 처음 PGA 투어에 속살을 드러낸다. 계곡과 개울, 폭포 등 장엄미가 일품이지만 작은 그린과 코스의 굴곡 등 지옥을 경험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 게 CJ컵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꾸준 됐겠다, 결혼도 했겠다, 우승컵 잡겠다

    나꾸준 됐겠다, 결혼도 했겠다, 우승컵 잡겠다

    꾸준함을 갖춘 주전 공격수만큼 무서운 선수는 없다. 반대로 주전 공격수가 기복이 크면 팀도 흔들린다. 잦은 기복 탓에 이름을 빗대 ‘나기복’이란 별명을 얻은 나경복(26·우리카드)이 딱 그랬다. 나경복(198㎝·91kg)에게 2019~20시즌은 잊지 못할 시즌이다. 491점(전체 6위·국내 1위)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2.92%(4위), 세트당 평균 0.33서브(6위)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그동안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탓에 따라다닌 만년 유망주 꼬리표도 뗐다. ‘나기복’이 아닌 ‘나꾸준’으로 거듭난 나경복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17일 개막하는 2020~21 V리그를 앞두고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나경복은 “그동안 생각이 많아지면 범실도 많아졌고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안됐다”면서 “지난 시즌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고 잘됐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며 하다 보니 잘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감독님도 기복을 줄이며 꾸준히 해 보자고 하셔서 최대한 기복을 없애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나경복의 봄배구도 없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나경복은 “팀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기회였는데 기회를 놓쳐 아쉽다”며 “가서 지더라도 경험을 했다는 자체로 큰 도움이 됐을 텐데 못 해 보고 끝나 더 아쉬웠다”고 지난 시즌을 돌이켰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성적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나경복은 시즌을 마치고 7월에 유부남이 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나경복은 “마음의 안정이 되고 훈련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도 다 챙겨 준다”며 “몸에 좋다는 건 먼저 알아보고 사 줘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결혼만큼이나 큰 변화는 또 있었다.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 포지션의 알렉스(29)를 영입하면서 나경복이 라이트로 옮겼다.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하진 않은 자리다. 나경복은 “비시즌 동안 라이트에서 공격하는 부분에 적응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특히 라이트에서 공격할 때 누워서 때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고치려 했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새로운 자리, 달라진 위치에서 첫 우승을 꿈꿨다. 그는 “작년에는 많이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더라”며 “이번 시즌도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14일 열린 2020~21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은 1강으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또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 1강 체제를 어떻게 잡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다크호스로 꼽힌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대단한 모험을 걸고 영입했는데 케이타가 타점이 상당히 좋고 공격하겠다는 열의가 엄청나다”고 자랑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한국전력에 합류한 박철우(35)는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이라는 꿈을 갖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꿈꾸면서 잘 이겨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 ‘강한 서브’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흥민 “모리뉴와 보낸 1년은 환상적…팀에 성공가져올 것“

    손흥민 “모리뉴와 보낸 1년은 환상적…팀에 성공가져올 것“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조제)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분명 성공을 가져다줄 겁니다.”오는 18일 밤(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13일 밤 영국 런던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마련한 인터내셔널 화상 인터뷰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제작, 공개한 ‘모 아니면 도: 토트넘’ 다큐멘터리 시리즈 홍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질문도 다큐에 담긴 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국한됐으며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제한됐다. 2019~20시즌을 보내는 토트넘의 피치 안팎을 두루 담은 이 다큐는 지난해 11월 구단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모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브라질과의 A매치를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태였던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과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슬펐다”면서도 “모리뉴 감독은 내가 어릴 적부터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해온 분이라 그가 나의 감독이 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2018~19시즌 EPL 4위에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그러나, 2019~20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순위가 14위로 떨어지자 5년 간 동고동락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시즌을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로 마무리 하며 선방했다. 새시즌 들어서도 빡빡한 일정 속에 순항 중이다. 손흥민은 이처럼 모리뉴 감독과 함께 한 지난 1년을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간에서는 괴짜로 인식되고 있는 모리뉴 감독에 대해 “함께하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와 함께하는 시간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한 시즌 내내 카메라에 ‘밀착 취재’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라커룸이나 식당에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고 해서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7월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위고 요리스와 다투는 장면도 그저 감정적인 상태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화면을 통해 본 라커룸 등은 묘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모습과 목소리는 물론 우리의 훈련, 경기 장면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들여다본다는 게 이상했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팀 내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팀 공격을 홀로 책임지고 있던 지난 2월 애스턴 빌라 전에서는 경기 시작하자 마자 그라운드에 심하게 넘어진 뒤 팔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며 멀티골을 넣기도 했다. 당시 경기 뒤 병원에서 팔 골절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그는 “경기를 계속 뛰고 싶었기에 MRI 스캔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감독은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지만 팀 의료진이 스캔을 하도록 했다”고 돌이켰다. 손흥민은 또 “지난 시즌 팀에 불행한 일들이 많았기에 선수로서 좀 슬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종교의 열매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종교의 열매

    미국 사회학자 필 주커먼은 2005년 5월부터 14개월 동안 덴마크에서 살았다. 아내와 두 딸이 함께했고, 거기서 아이가 하나 더 태어났다. 아이들은 덴마크 학교에 보냈다. 이 기간에 그는 사회학자로서 수백 명의 덴마크인, 스웨덴인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두 나라의 종교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물이 ‘신 없는 사회’(마음산책, 2012)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종교성이 매우 적은 나라다. 국민 대부분이 종교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예배도 기도도 하지 않는다. 책 제목대로 ‘신 없는 사회’다. 종교성이 강한 미국 출신 사회학자로서 학문적 호기심이 발동할 만하다. 그는 덴마크 정치인과 공무원 청렴도가 세계 4위, 스웨덴은 6위인 데 주목한다. 지니계수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평등에서 덴마크는 세계 2위, 스웨덴은 4위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스웨덴의 국가경쟁력은 세계 3위, 덴마크는 4위다. 게다가 가난한 나라를 위한 자선 행위에서 덴마크는 2위, 스웨덴은 3위다. 주커먼은 덴마크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견실한’ 사회라고 단언한다. 세계의 고등 종교들은 병자와 노인, 가난한 사람, 고아와 약자를 돌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풀며, 이기심보다 공동체를 생각하라는 도덕적 가르침을 내놓고 있다. 주커먼은 이런 종교적 가르침을 가장 성공적으로 제도화해서 실천하고 있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나라들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반면 기독교 국가인 미국은 가장 불평등한 나라에 속하며, 부자 나라임에도 경제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주커먼의 큰딸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여교사 소니의 말이 힌트를 준다. “내가 종교를 믿지 않아도 내 가치관이 전부 종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게 중요해요. 성경 이야기들이 우리 가치관의 근본이에요.” 성경의 가치관과 사회적 정의, 경제적 평등이 내면화되어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예수는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 “말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도 했다. ‘열매’만 놓고 보면 종교가 넘치는 미국보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예수의 기준에 훨씬 잘 부합하는 모범국가 아닐까. 삼례농협 직원이 수확한 벼를 검사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는 이 검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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