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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방송 “한인 이산가족 찾기”/4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내외】 소련관영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은 오는 4월1일부터 주1회 흩어진 한인가족들을 찾아주는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내보낼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국과 하바롭스크 한인민족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친척을 잃고 파란곡절의 비극적 세월을 살아온 소련및 다른 나라 거주 한인들에게 친척을 찾아주는 것으로 벌써 하바롭스크 한인민족문화센터내에는 담당부서가 조직,소련 각지에서 들어오는 우편물을 접수ㆍ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 주택복권 1등 1억5천만원/택은,26일 발매분부터 적용키로

    ◎복금 대폭 인상… 2등 3천만원/6개조로 늘려 3백60만장 발행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이 1억5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주택은행은 국민주택자금의 조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현행 1억원으로 돼있는 주택복권 1등 당첨금액을 1억5천만원으로,2등 2천만원을 3천만원으로 각각 올리는 등 복금을 상향조정하고 오는 26일 발매되는 복권(6백39회ㆍ4월1일 추첨)부터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이제까지 5개조 3백만장을 발행하던 것을 6개조 3백60만장으로 1개조 더 늘려 발행하는 한편 4등 복금 3천원을 신설하고 복권추첨 방식도일부 변경했다. 1등ㆍ다복상(1등의 앞뒤번호),행운상(1등과 조가 다른 것),2등의 추첨방식은 종전과 같으며 3등(복금 3백만원)은 「조 구분없이 6자리 추첨」,4등(〃3천원)은 「조 구분없이 끝에서 3자리 한번추첨」,5등(〃1천원)「조 구분없이 끝에서 두자리 3번추첨」,6등(〃5백원)「조 구분없이 끝자리 3번추첨」 등으로 바꾸었다. 주택복권은 지난 69년 9월 국가유공자와 파월장병ㆍ군경유가족 등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첫 발행됐으며 83년 4월복금이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르면서 올림픽복권으로 대체된뒤 발행이 중단되다 지난해 1월부터 다시 발행돼왔다.
  • 차관급 후속인사 금주안에

    정부는 「3ㆍ17」 대폭개각에 이어 이번주중 일부 부처 차관과 시ㆍ도지사 및 청장등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번 후속인사에는 청와대행정수석으로 내정된 이상배내무차관의 후임을 비롯,경제부처차관 외청장등과 6∼7명의 시ㆍ도지사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4월1일부터 장관급이 되는 공정거래위원장에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을,경제기획원차관에 이진설건설부차관,건설부차관에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차관급 후속인사 무성한 하마평

    ◎공정거래위원장에 이형구씨 유력/대검차장 서정신­김두희씨 등 거론/기획원 이진설 내무 임사빈ㆍ최인기씨 등 물망에/부산ㆍ경기등 6∼7개 시도지사도 경질 예상 「3ㆍ17」 대폭개각에 따라 이번주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관ㆍ청장ㆍ도지사 등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차관급 인사의 경우도 그폭이 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3ㆍ17개각」으로 입각한 안기부1차장ㆍ대검차장ㆍ증권감독원장과 주병덕씨의 충북지사 발령으로 공석이 된 감사원 감사위원자리가 당장 비어있고 이상배내무차관이 청와대 행정수석으로 내정돼 이들 자리를 포함,관련부처별로 연쇄적인 자리바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4월1일부터는 장관급으로 보임되는 공정거래위원장의 승격인사도 동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개각에서 물러난 현홍주 전법제처장이 주유엔대사로 내정됨으로써 시일이 다소 경과한 뒤 소규모의 공관장인사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수병현위원장의 제자리 승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경제기획원차관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가면 후임 차관에는 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이진설건설차관이 옮겨올 것이 유력하며 그자리에는 최공정거래위원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무차관의 후임에는 임사빈경기지사와 최인기광주시장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외부영입 가능성도 없지않다. 시도지사의 대폭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6∼7명이 부임 2년을 넘겼거나 2년 가까이돼 교체시기가 됐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임경기지사(87년 12월30일 취임)를 비롯,안상영부산시장ㆍ최광주시장ㆍ이상용강원지사ㆍ심대평충남지사ㆍ강현욱전북지사ㆍ김상조경북지사(이상 88년 5월20일 〃) 등의 경질가능성이 높다. 최광주시장의 후임에는 이효계내무차관보,강전북지사 후임에는 최용복민방위본부장,김경북지사 후임에는 박성달대구시장,이해봉총리실 조정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봉학 대전시장도 경질될 것으로 보이며 「영전」이 예상되는 최일홍경남지사의 후임에는 청와대 김원석내무행정담당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상엽대검차장(고시13회)이 법제처장으로 입각함에 따라 고등검사장급 인사도 곧 뒤따를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는 6월17일로 계급정년을 맞게 되는 김경회서울지검장(고시14회)이 고등검사장급으로 승진되면 검사장급인사도 일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후임 대검차장에는 서정신법무연수원장(고시13회),김두희법무차관(고시14회)이 거명되고 있으나 고시 14회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울지검장 후임에는 박종철법무부검찰국장(고시15회)과 김유후부산지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융계에서도 김건 한은총재의 경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증권감독원장의 자리와 맞물려 후속인사를 해야할 형편이다. 정부 부처내에서는 재임기간이 2년 이상이 된 「장수」 차관은 이병기농림수산부차관,송한호통일원차관,정연춘정무2장관보좌관,장명근법제처 차장 등인데 이들 4개부처의 경우 공교롭게도 장관들이 교체됐기 때문에 행정업무의 일관성유지와 관련,지사물망에 오르는 이농림수산부차관을 제외하고는 동시교체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강하다. 따라서 차관경질대상은 장관이 유임된 부처에서 대부분 나올 전망이다. 정부부처에서 현재 재임이 1년 이상된 차관급은 1년 10개월의 김옥조보훈처차장과 지난 88년 12월13일 「12ㆍ5」 개각의 후속인사조치로 임명된 이경제기획원차관,임헌표국방차관,장기옥문교차관,김진원체육차관,임인택상공차관,신윤식체신차관,손종석총무처차관,최영환과기처차관 등이 있다. 이번 후속인사와 관련,행정부 관계자들은 「3ㆍ17개각」의 폭이 대폭인 만큼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철저한 내부승진원칙을 살리고 각 부처의 실무최고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8년의 「12ㆍ5개각」시 20개 부처의 장관이 경질됐을 때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된 관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 원칙이 견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당 합당이후 민정계ㆍ민주계ㆍ공화계의 지분안배도 감안됐던 장관교체때와는 달리 차관급 후속인사의 경우는 정치성을 배제시키는 것이 정계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 관광업소 심야영업 시간 단축/상오 4시서 2시로 앞당겨

    ◎대중음식점 영업시작은 새벽 4시부터/서울시,새달부터 서울시내 관광업소의 심야영업시간이 상오2시까지로 2시간 단축되며 대중음식점의 영업시작 시간은 현재 상오5시에서 상오4시부터로 1시간 늘어난다. 서울시는 8일 시내 87개 관광호텔내 나이트클럽 식당 등 부대시설의 영업시간을 현재 상오4시까지에서 2시까지로 단축,이달말까지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시가 지난 2월19일부터 24일까지 시내 87개 관광호텔내 부대시설의 외국인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의 25ㆍ4%에서 올들어 28%로 약간 늘었으나 시간대별로는 상오2시 이후의 외국인 출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외국인의 편의를 돕기 위한 영업시간 연장」의 명분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또 일반 및 무도유흥업소의 영업제한시간인 밤12시와의 균형을 맞춰 이들 업주로부터의 강한 민원을 줄이기위한 것도 이번 관광업소 영업시간 단축의 한 이유이다. 대중음식점의 영업시간 연장은 여름철 일출시간이 빨라짐에따라 취해졌다. 그러나 이들 업소를 제외한 일반ㆍ무도유흥업소를 비롯,다방 인삼찻집 목욕장 이ㆍ미용업소 전자유기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재와 같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 관광업소 영업시간 단축조치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 시ㆍ도 관광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이 지난 1월8일이후 상오4시까지에서 밤12시∼상오1시까지로 다시 조정됐다.
  • 북한 기습남침 저의 다시 입증/제4땅굴발견 계기로본 속전속결 전략

    ◎시간당 수만명 후방 침투 가능/거의 대규모… 20여개 모두 DMZ에 판 듯 동부전선에서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이 또하나 발견돼 우리 국민은 물론,온세계에 다시한번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잇단 무장공비의 침투,휴전선에서의 충격,푸에불로호의 납치,판문점에서의 도끼 만행 등 갖가지 도발을 일삼았고 그들이 판 땅굴 또한 이미 3개나 발견돼 우리들의 감각을 상당히 무디게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6∼7년동안은 눈에 두드러진 도발 행위가 별로 없었고 때마침 공산권의 개혁바람을 타고 동서 화해분위기가 무르익고 우리 또한 북방정책의 성공적 진전으로 남북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터에 엉뚱하게도 제4땅굴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북한의 제4땅굴은 지금까지의 3개와 마찬가지로 병력과 장비 이동을 위한 남침용 땅굴로 북한군의 기습 침략 작전을 추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국방당국은 이같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1백55마일에 걸친 휴전선 남쪽 2㎞ 안에 모두 20여개가있는 것으로 추정,그동안 탐색작업을 꾸준히 벌여오다 이번에 하나를 찾아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남방 한계선까지 비교적 큰 규모로 판다음 그곳에서 여러갈래로 분산시켜 비무장지대 남쪽으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땅굴은 차량ㆍ탱크ㆍ야포 등 중장비까지도 통과시킬 수 있으며 중무장한 전투병력이 3∼4열로 행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철원의 제2땅굴은 한시간에 3만명의 무장병력을 침투시킬 수 있는 가공할 만한 규모이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남침용 땅굴을 파기 시작한 것은 남북적십자회담 등 남북대화가 시작될 무렵부터였다. 71년 9월 김일성은 노동당 대남공작 총책 김중린과 북한군 총참모장 오진우에게 기습 남침용 땅굴을 파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일성은 이른바 「9ㆍ25교시」를 통해 『남조선을 조속히 해방하기 위한 속전속결법을 도입하여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하라』고 지시,1대에 40억∼1백억원에 이르는 스웨덴제 고성능 암반굴착기 16대를도입,72년 5월부터 각 군단별로 2∼3개의 땅굴을 파도록 했다는 것이다. 북한군은 남침용 땅굴을 파면서 지하에서 폭발음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리가 나지 않는 중국산 고성능 폭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콤프레셔 등으로 바위를 깨뜨려가며 굴을 뚫었다고 한다. 땅굴을 파면서 나온 흙과 바위 등은 야간에 포장트럭으로 운반,아군측의 SR71이나 U2기 등 고공정찰기나 인공위성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땅굴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4년 초 전방의 일산ㆍ문산ㆍ판문점ㆍ철원 부근에서 근무하던 병사들이나 민통선 북쪽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땅속에서 대포소리가 나며 화약연기와 안개 등이 피어오르는 등 비무장지대안 땅속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전하면서 였다. 이때부터 우리군은 북한군측과 지상및 지하의 숨바꼭질을 벌이면서 그 정체를 밝히는데 온 힘을 다했다. 그때만해도 우리 군에는 굴착기나 착암기 등 제대로 된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국군장병들은 파이프를 가지고 다니며땅에 대고 소리를 듣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탐지할 수밖에 없었다. 남침용 제1땅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74년 11월15일 상오 7시35분 경기도 고랑포 동북쪽 8㎞ 지점에서 였다. 휴전선 군사분계선 남쪽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던 국군 민경대원들이 지상의 공기구멍에서 증기가 새어나는 것을 보고 구멍을 통해 46m 아래 지하에 거대한 땅굴이 있음을 찾아낸 것이다. 이어 제2ㆍ제3의 땅굴이 잇따라 발견됐고 마침내는 3일 네번째 땅굴이,그것도 내외신기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그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북한측의 기습남침 의도가 다시한번 폭로되기에 이른 것이다.〈김원홍기자〉 □남침용 땅굴 관계 일지 ▲74년11월15일=중서부 전선 고랑포 동북쪽 8㎞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1땅굴 발견 ▲74년11월19일=국회,비무장지대 땅굴발견과 관련 북한의 격화된 침략행위에 대한 결의문과 대유엔 메시지를 만장일치로 채택. ▲74년11월20일=유엔군,비무장지대 감시조가 북한 터널 정밀탐색중 북한이 매설한 부비트랩이 폭발. 김학철해병소령과 벨린저미해군중령 사망 ▲75년3월19일=중부전선 철원 북쪽 13㎞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2땅굴 발견 ▲75년3월21일=귀순용사 김부성씨(전 남파간첩 호송원)와 류대윤씨(전 북한군 소위)가 육군회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땅굴공사 전반에 걸친 진상 폭로 ▲75년4월1일=제2땅굴 내부전모 내외보도진에 첫 공개 ▲78년10월17일=판문점 남쪽 4㎞에서 제3땅굴 발견 ▲88년9월8일=한미합동 탐사팀이 7개 지역에서 땅굴 징후를 발견 시추를 했으나 자연동굴로 밝혀짐 ▲90년1월=동부전선 양구지역에 땅굴 징후 발견 ▲90년3월3일=국내외 보도진 참관아래 제4땅굴 발견
  • 차모로 니카라과 대통령 당선의 의의와 앞날

    ◎「선거혁명」으로 민주화장정 시작/미 외교 승리… 중미 좌익세력 큰타격/산디니스타 지지 군 향배가 변수로/새정부,경제난 타개 못할땐 도전 받을듯 25일 실시된 니카라과대통령선거에서 전국야당연합(UNO)의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 차모로후보와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다. 패배자는 지난 10여년동안 좌익 산디니스타정부를 이끌어 온 다니엘 오르테가후보와 중미의 좌익전체주의. 오르테가는 불과 선거 하루전만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를 훨씬 웃도는 큰 폭의 우세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패배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나온 뒤 정치관측통들은 차모로후보가 낙승을 거둘 만큼 산디니스타정권의 존립기반이 취약해져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산디니스타정권은 10여년동안 농지개혁ㆍ문맹퇴치ㆍ보건수준향상등에 적지않은 성과를 남겼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지원을 받는 콘트라반군과의 내전과 그로인한 경제난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경제난과 내전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산디니스타정권의 주장보다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야당측 주장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차모로후보 승리의 뒤에는 미국의 지원이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키 어렵다. 미국은 인구 3백50만에 불과한 니카라과선거에 5백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차모로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우로부터 극좌에 이르기까지 무려 13개정파가 모인 UNO와 정치적 경험이 일천한 차모로후보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선거캠페인을 벌일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의 지원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유엔,미주기구,카터 전 미대통령이 중심이된 국제선거감시단 등의 선거감시활동도 산디니스타정권의 선거부정을 봉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미국은 국내외의 거센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레이건 전대통령이 85년2월 『현 니카라과정부가 물러나지 않거나 반혁명세력에 항복하지 않는 한 미국의 정책목표는 니카라과의 현정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나 부시대통령이 니카라과를 「가든 파티장의 스컹크」라고 비유한데서 보듯이일관되게 산디니스타정권 제거를 목표로 삼아 왔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파나마를 무력침공,친미정권을 세운 것이나 니카라과에서 반군군사지원과 야당선거지원을 통해 친미정권을 세운것은 「미국의 뒷마당」중미에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반미정권을 용납할 수 없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읽게 해 준다. 1926년 농민군을 이끌고 미해병대를 물리친 아우구스트 세자르산디노(산디니스타라는 명칭은 산이노를 기념키 위해 붙여진 것)를 1934년 암살한 소모사를 지원하면서 미국은 46년간의 우익독재정권을 지원해 준 대가로 미국의 이익을 보호받아 왔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미국과 미국의 지원을 받은 차모로가 승리함으로써 미국의 대중미 지배력은 일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농촌을 중심으로 하는 민중혁명노선을 추구해 온 중남미지역 좌익혁명세력은 정치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들의 민중혁명노선이나 「선거를 통한 혁명」(칠레와 니카라과)노선이 모두 결정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모로정권이맞닥뜨려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난. 비록 내전과 미국의 경제제재조치 때문이라고는 해도 산디니스타정권은 1인당 GNP 7백70달러(87년),실업률 25%,인플레 1천7백%,외채 57억달러(89년)의 피폐된 경제를 유산으로 남겨 놓았다. 오는 4월25일 출범할 차모로정권으로서는 미국으로부터의 경제지원과 미국으로 빠져나간 전문인력의 재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차모로정권은 콘트라와의 휴전,야당이 된 산디니스타와의 정쟁등 정치적ㆍ군사적 갈등을 풀어나가야 하고 13개 정파의 연합체인 UNO의 허약체질도 차모로의 정치적 약점이다. 콘트라반군의 경우 미국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기 때문에 휴전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반군의 귀환,정착문제는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산디니스타와의 문제는 더욱 복잡하다. 정권인수과정에서 공식명칭이 「산디니스타민중군」인 니카라과정부군의 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산디니스타에 의해 장악돼 있는 노동조합등 사회제세력과의 마찰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최대 단일야당이 될 산디니스타로부터의 정치적 도전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것인가 등등 풀기에 쉽지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군이 선거를 통해 들어서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도 쉽지 않겠지만 차모로가 군을 장악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차모로정권이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경제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변화를 바란 국민과 군,산디니스타로부터의 도전은 거세어질 것이고 그럴수록 미국에 대한 차모로의 의존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최근 10년 일지 ▲1979년 7월17일=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아나스타시오 소모사 장군의 독재정권 전복. ▲7월19일=오르테가와 차모로를 포함,5인으로 구성된 국가재건평의회 마나과에 도착. 다당정부 구성. ▲1980년 4월19일=차모르 여사와 알폰소 로벨로,산디니스타정권 비난하며 평의회 위원직 사임. ▲1981년 3월4일=온건파들이 평의회에서 제거되고 오르테가가 부각. ▲4월1일=미정부,니카라과정부가 살바도르 반군을 지원한다며 경제원조 중단. 미국은 뒤이어 산디니스타를 반대하는 콘트라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공언. ▲1984년 11월4일=오르테가,집권당 산디니스타와 함께 총선에서 승리. ▲1985년 5월1일=미,니카라과가 중미지역에서 침략을 자행했다는 이유로 대니카라과 전면 금수 조치 단행. ▲1986년 8월13일=미상원,콘트라반군에 대한 1억달러의 원조를 가결함으로써 오르테가 정권과 「사실상의 전쟁선언」감행 ▲1986년 후반∼1987년 초반=온두라스에 본거지를 둔 콘트라반군의 니카라과 침공 격화. ▲1987년 8월7일=중미 5개국 정상,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제의한 협상에 의한 무력분쟁 종결과 외국원조 중단에 의한 니카라과 평화안에 서명. ▲1989년 2월14일=오르테가대통령,중미정상회담에서 90년 2월25일까지 총선을 실시키로 하는 등의 니카라과 민주화조치를 발표.참가국들은 인접국들내 콘트라반군 기지들의 해체에 동의.
  • 미군 역할조정… 한미 안보협력 재정립/양국 국방장관,무얼 논의했나

    ◎“작전 주도서 지원으로” 미 기능 변화/분담금 양측 이견 커 줄다리기 예상/10월 서울 연례 안보협의회서 대부분 타결될 듯 15일 서울에서 열린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90년대의 한미 안보협력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정책들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이장관과 체니장관이 논의한 주한미군의 한국측 방위비분담 증액문제와 주한미지상군 일부의 감군,용산기지의 이전과 한국군의 작전통제권 이양문제등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체니장관의 방한목적은 첫째 미국의 국방장관으로 극동지역에 배치된 미국의 병력배치를 확인하고 주한미군의 역할변경및 규모축소와 함께 한국의 경제성장 규모에 맞는 방위비의 증액에 관한 한국측의 의도를 타진하려는 것이다. 체니장관은 미 의회의 넌 워너 수정안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의 변화 가능성과 한국측의 부담가능성을 타진,오는 4월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게 되어 있어 이번 극동순방에서 이에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90년대 주한미군의 역할은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7월1일 국방참모본부의 설립으로 90년대에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자주국방 구도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기능도 공세적 대북억제력에서 지역안보용 안전판으로 바뀌며 이에따른 부대배치와 구조ㆍ역할ㆍ규모도 크게 변모할 것이 틀림없다. 현재 주한미군은 F16 60여대와 3개 전투비행대대 1만1천여명의 병력을 갖춘 공군과,3만1천8백여명의 병력과 헬리콥터수송여단ㆍ포병대대ㆍ탱크대대ㆍ기계화대대ㆍ각종 지원부대 등 정규사단의 규모를 넘는 육군으로 편성되어 있다. 레이건대통령 출범때 3만8천여명이던 병력이 10년가까이 지나는 동안 4만3천여명으로 늘어나 5천여명의 자연증가를 보였으며 미국 조야에서는 필요이상으로 비대해 군살빼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언론과 군사관계 학자들은 주한미2사단을 보병여단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90년안에 용산기지를 이전하며 작전통제권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시에만 미군이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약 2조원으로 추산되는 기지이전비용을 모두 한국측에서 부담하며 3억달러의 방위비분담액을 6억8천만달러로 대폭 증액,일본 수준으로 올리도록 요구해왔다. 미국은 신데탕트에 의한 동서 긴장완화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대규모 감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 따른 국방비의 삭감으로 92년부터 94년까지 3년동안 모두 1천8백억달러의 국방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 1월28일 해외 미군기지 1백26곳을 통폐합하면서 주한미공군이 사용하고 있던 3개 공군기지를 폐쇄하고 2천여명의 비전투행정요원을 철수시킨다고 발표했다. 3개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전투기와 지상장비등은 한국군에 무기판매형식으로 이양하게 되어 있어 운영비 절감효과와 함께 군수물자수출의 효과도 얻게 된다. 미국은 국방비 삭감을 위해 한국측이 부담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액 22억달러(간접비19억달러ㆍ직접비 3억달러)에 주한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한국인 노무자의 임금과 퇴직금등 3억8천만달러를 한국측이 추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 국방당국자들은 우리의 경제력이 일본ㆍ서독 등과는 비교가 안되며 70만에 가까운 병력을 유지하고 있어 파격적인 방위비분담금의 증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담이후 분담규모를 계속 협의해나갈 것에 합의함으로써 오는 10월까지 한미 상호간에 이 문제는 계속 줄다리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한 1백만여평의 용산기지는 도시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필수적으로 옮겨야 하나 이전비용 2조원을 전액 한국측 부담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측은 1백만평이 넘는 1개 도시를 옮기는 대역사를 한국에서만 부담할 수 없으며 소요시간이나 예산도 엄청나 단시간안에 이전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지난 54년 7월 대전협정에 의해 미국측에 이양한 작전통제권문제와 한미 행정협정 개정등 많은 전제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작전지휘권 이양문제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통과로 설치될 국방참모본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 방위의 한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방부는 한미 연합사령부의 지상군구성 군사령관과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군으로 보임하는 문제와 한미 야전군의 편제및 지휘권에 한국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문제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주한미군 감군은 현실을 무시한 추측이며 미군의 역할을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화시켜갈 것이고 그것도 점진적ㆍ단계적으로 할 것이라는 외교적 언사로 감군이 없는 것처럼 강조했으나 미군의 국내외 사정상 감군은 불원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한미지상군 일부 감군문제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4인 위원회를 통해 토의를 계속,오는 10월 SCM때 점차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ㆍ체니 국방장관 일문일답/감군은 남침 저지력 손상 없도록/북한 긴장완화조치 가시화 기대 이상훈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이 15일 하오 3시55분부터 45분동안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있었다. 내외신기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은 질문에 대해 먼저 이 국방장관이 견해를 밝히고 뒤이어 체니장관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한미 연합지휘체제의 개선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이 있는가. ▲이장관=미국측은 주한미군이 한국방위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인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했으면 본인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한미지상군의 편성문제나 정전협정의 대표자를 한국인으로 바꾸는등의 세부적인 문제는 앞으로 한미 연합사 사령관과 대한민국합참의장등 군사실무자간에 협의를 거쳐 나중에 결정하자고 말했다. ▲체니장관=이장관이 말한 대로이다. 앞으로 미국은 지원적인 역할에 치중할 것이며 한국이 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미소간에 외무장관회담이 열리는등긴장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소련과 북한간에도 긴장완화쪽으로 진전되고 있는가. ▲이장관=특별히 할 말이 없다. ▲체니장관=말할 수 있는 것은 미소간의 접촉을 통해 북한이 최근 그들이 서명한 핵 비확산조약에 완전히 가입할 수 있도록 쌍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의 감축을 논의하는 것이 북한의 가시적 긴장완화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가시적 조치란 무엇인가. 또 한국의 외무ㆍ국방장관과 주한미국대사ㆍ한미연합사령관으로 구성된 「4인 위원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4인 위원회」는 상설기구인가. ▲이장관=가시적인 긴장완화조치란 북한이 적화통일이 명시된 노동당 규약을 바꾼다든지,전방배치된 부대를 후방으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말한다. 「4인 위원회」는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왔고 앞으로도 필요성이 있다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체니장관=미국은 어떠한 긴장완화조치도 환영하나 아직 진전이 없다. 한국에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상존하고 한국민이 원하는 한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것이다. 미군의 한국 주둔은 한미 양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3년동안 5천명의 미군이 감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방위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장관=미군의 감축은 전투병력을 제외한 지원요원이 대상이며 미국의회의 의견등 미국의 사정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5천이니 6천이니 하는 병력의 숫자는 한미 군사책임자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한 뒤 한국방위력이 손상되거나 전력의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다. ▲체니장관=감축되는 숫자는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감군된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을 가지고 기본전투력의 손상이 없는 범위에서 추구될 것이다. 예산절감을 위한 미국의 노력은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ㆍ태평양지역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91년 예산부터 시행될 것이나 우방과의 안보공약을 지키고 침략을 저지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비용부담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해달라. ▲이장관=미국의 국방비 삭감은충분히 이해하며 한국의 방위비 부담을 능력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데 동의한다. 주한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모두 한국정부가 부담해달라는 것이 미국의 요청이었으나 이번에 의료보험료와 퇴직금을 부담키로 결정했다. 방위비 부담에 대한 미국측의 요청을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가겠지만 GNP가 4배ㆍ5배나 되는 일본ㆍ서독과 비교할 수 없지 않는가. 미국만 국회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도 국회가 있다. 앞으로 국회ㆍ경제기획원 등과 상의해 성의를 다하겠다.
  • 생명보험료 최고 11% 인하/내년 4월부터

    ◎평균수명 연장 새 표준표 마련 생명보험료가 내년 4월부터 최고 11%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무부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사망통계)를 최신통계로 바꿔 내년 4월1일부터 사용키로 했다. 지난 83년부터 87년까지 5년간 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성별ㆍ연령별ㆍ사인별 사망률을 조사해 91년 4월이후 생명보험료의 산출 근거로 삼겠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는 경험생명표는 보험계리인회가 6개 생보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2년부터 84년까지의 사망률을 조사한 것이다. 보험업계는 새로운 표준경험생명표가 시행되면 예정사망률이 현행보다 낮아지게 돼 새로 개발되는 사망보험상품의 경우 11∼3%,생존보험은 1.6∼0.2%,양로보험은 2.3∼0.8%까지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경험생명표는 92종의 보험상품 보험료와 보험금 산정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무부는 표준경험표 작성을 위해 보험감독원과 보험개발원ㆍ업계등 16명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 “신용카드회원 「항변권」 인정”/20만원 이상의 할부구입 물품

    ◎결함 있을때 대금지급 보류/약관 개정… 4월부터 시행 재무부 각종 신용카드회사의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이 카드로 할부방식에 의해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있어 가맹점과 분쟁이 생겼을 경우 카드회원의 항변권이 일부 인정된다. 이에 따라 카드회원들은 가맹점에 대한 대금지급을 보류해 주도록 카드회사에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12일 각 카드회사의 정관을 이처럼 개정,오는 4월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카드회원들이 대금지급 보류를 요청할 수 있는 경우는 ▲할부로 구입한 단가 20만원 이상의 물품에 하자가 발견돼 ▲카드회원이 가맹점과 분쟁해결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했음에도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로 한정된다. 이때에도 지급보류 신청은 물품구입일로부터 7일 이내에 미리 정해진 신고서로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물품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 카드회원이 가맹점과 시시비비를 가려 해결할 수밖에 없었으며 가맹점과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금지급보류를 요청할 길은 막혀 있었다. 재무부는 단가 20만원 이상의 물품을 할부로 구입한 사례는 총 할부매출건수 중 금액기준으로 80%,건수기준으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오는 5월쯤 임시국회가 열리면 신용카드사업법을 개정,회원이 카드로 불법대출을 받거나 가맹점이 매출전표를 곧 바로 결제하지 않고 다른 가맹점 이름으로 유통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과 이를 어길시의 벌칙조항 및 대금지급 유예근거 등을 각각 신설키로 했다. 이는 일부 사채업자들이 가맹점과 짜거나 엉터리 가맹점 이름을 내걸고 회원들이 쓰고 싶은 금액과 같은 액수의 상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매출전표를 꾸미고 이자를 미리 뗀 자금을 회원에게 내준뒤 은행으로부터 상품대금을 결제받는 형식으로 꾸어준 돈을 받아내는 변칙사채놀이를 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업종에 따라 가맹점이 카드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이 다른 점을 악용,수수료가 비싼 업종(유흥업소 5%)과 싼 업종(생필품업종 1.5%)이 서로 짜고 매출전표를 바꿔 수수료 차액을 서로 나눠갖는 사례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재무부는 이밖에현재 무한책임을 지게 돼 있는 연대보증인의 책임범위를 「월간 이용한도액 범위내에서 카드이용대금 연체일 다음달의 결제일까지의 사용금액」으로 명확히 하는 한편 카드발급수수료나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드를 도난ㆍ분실한 경우에도 보상을 해주도록 법을 바꾸기로 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발급된 신용카드는 백화점등 판매점카드를 제외하고 모두 7백32만장으로,이용금액은 8조9천4백34억원에 이른다.
  • 이 국방에 들어본 「한국 방위의 한국화」

    ◎“한국군 독자작전권 확보 추진”/“미군철수는 전력손실 안주는 범위서/군령ㆍ군정 2원화… 문민 통제권 강화/김일성 생존하는 한 북한변화 기대 못해”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철수로 주한미군철수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월 국방참모 본부 창설을 목표로 창군이래 최대의 군구조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행의 3군 본부와는 별도로 3군을 통합지휘하는 작전권을 갖는 국방참모본부의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군구조개편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군철수에 대비,우리군의 독자적인 지휘권을 확립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다. 주한미군철수와 관련,「한국방위의 한국화」를 구상하며 7일 올해 업무보고를 마친 이상훈국방부장관을 만나 미군철수,한미간의 작전통제권 인수인계,군구조개편,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감축에 이어 미 지상군의 일부 철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그 시기와 규모는. ▲지상군 철수에 관해서 현재까지 한ㆍ미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 다만 미 행정부가 오는 4월1일까지 보고하게 되어있는 넌­워너수정안에 대해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오는 14일 내한하면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이다. 만약 미국이 철수를 요구해 오더라도 현재의 전투력을 저하시키지 않은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지난번 발표된 3개 주한미 공군기지폐쇄 조치도 주한미군 병력감축과는 별개의 미국 국방예산삭감을 위한 해외기지 통폐합조치였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국민들에게는 흡사 주한미군철수의 시작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구조개편작업도 주한미군철수에 대비,작전권을 이양받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현재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지난 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령부가 갖고 있다. 한미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전ㆍ평시 모두 한국군의작전지휘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셈이다. 미국도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쟁시에만 통합지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군구조개편으로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되면 우선 평화시의 작전지휘권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ㆍ미연합사령부안에 있는 한ㆍ미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을 한국군으로 대체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양국 실무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추구하면서 군상부조직은 간소화하고 예하부대는 전투임무위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국으로부터 작전통제권 인수시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 발휘를 보장하고 한ㆍ미 연합방위체제 테두리안에서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한미군정책과 전략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참모총장제도의 도입으로 문민통제가 약화되고 군사우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과거 5ㆍ16혁명과 12ㆍ12사태등 어려웠던 경험은 제도상의 문제였다기 보다 당시 상황이나 군과 국민의 의식수준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실시해도 우리 군의 의식수준과 시민의 문화의식이 선진국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군우위의 염려가 없다고 믿는다. 오히려 현재 각군 참모총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한이 군령은 국방참모총장에게,군정은 총장에게 분산돼 문민통제권이 강화된다. ­군구조개편작업이 주한미군철수등 한반도 안보상황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은 미소간의 신데탕트분위기ㆍ군축협상진전ㆍ국방비삭감 등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주둔정책을 재설정해야 할 입장이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전쟁억제및 동북아지역의 안정유지로 볼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나 주둔역할이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한다든지 주한지상군의 규모조정과 함께 연합지휘 체제상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로 언젠가는 닥쳐올 주한미군의감축이나 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국군 지휘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90년대의 한ㆍ미 안보 동반자관계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이며 한미 국방현안은 무엇인가. ▲용산기지이전과 작전권이양ㆍ방위비분담 등이 현안이 될 것 같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한ㆍ미간에 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오산ㆍ평택ㆍ대전 등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는 작업이 올해안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 방위비분담문제는 지난해 10월1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대로 『우리 능력 범위안에서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증액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업다. ­마지막으로 소련의 개방과 동유럽의 개혁등 공산권의 변화가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중국이 변화하지 않고 김일성이 생존하는 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군사적으로도 북한이 남한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베를린장벽 붕괴같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면북한이 미소정책을 쓸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 2중과세 방지 협약/한ㆍ헝가리 4월 발효

    한국과 헝가리정부간 이중과세방지협약이 4월1일부터 발효된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국간 경제거래에서 발생하는 조세의 이중부담방지와 과세상의 불안정및 분쟁소지제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따라 우리 민간기업의 대헝가리 투자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동서 군축바람 한반도 “상륙”/미군기지 감축 저변과 향후의 전망

    ◎소군의 동구 철수로 거부명분 상실/근본적 수정 없다지만 감군은 대세/국방비 의회삭감 요구액과 차이 커 논란 예상 주한 미공군기지 3개의 폐쇄를 포함하는 29일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조치 발표는 눈덩이처럼 커가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최근의 동서해빙 무드가 맞물려 만들어낸 하나의 명작품이라 할 수 있다.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8년간 계속 불어난 미국의 재정적자(89년 1천5백20억달러)는 1천3백70억달러(88년)의 무역적자와 함께 소위 쌍둥이 적자를 형성,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으며 미의회는 과감한 재정적자의 삭감조치를 끊임없이 행정부에 요구해왔다. 이에대해 미정부는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내세워 국방예산 감축을 거부해왔다. ○미 경제의 압박요인 그러나 89년 들어 동구에서는 민주화 개혁이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뿌리를 내리게 됐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소련군의 부분적인 철수가 시작되었고 헝가리와 폴란드 등은 소련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련도 오는 2천년까지 국방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주둔군 철수및 감군계획을 일방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미국이 소련의 군사위협을 이유로 국방비 감축을 더이상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29일의 국방예산 삭감발표는 전략적이라기보다 다분히 예산적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체니장관도 강조한 바 있다. 문제는 국방비 삭감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삭감 압력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체니장관은 29일 국방비 삭감을 발표하면서 표면적으로 볼 때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유로 미군사 전략의 근본적인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국방비 삭감조치가 지난해 86개의 미국내 기지폐쇄에 이어 주로 국내ㆍ외의 군사기지 폐쇄와 재래전력 감축 부문에 집중됐을 뿐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SDI(전략방위구상ㆍ별들의 전쟁)나 B2 스텔스폭격기 부문에선 오히려 예산을 증액시킨 것,또 전략핵 부문에선 현대화 계획이 강화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이다. ○현대화 계획엔 증액 그러나 레이건대통령 시절 무리한 군비증가로 사회복지 부문에의 투자가 희생당했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민주당소속 의원들은 바로 SDI나 스텔스폭격기 같은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국방비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삭감요구 규모에 있어서도 행정부 제시액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29일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은 앞으로 미의회에서 많은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91회계연도(90년 10월1일∼91년 9월30일) 예산안의 재정적자가 6백31억달러로 크램­레드먼의 균형예산법안이 규정하고 있는 91회계연도 목표액 6백40억달러보다 미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10년이래 가장 낮은 재정적자일 뿐 아니라 이같은 추세로 재정적자를 삭감한다면 오는 95년이면 국방비를 GNP의 4% 이내로 묶는다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부시는 이번 예산안의 국방비 삭감조치가 획기적인 것임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쪽의 반응은 부시행정부가 91회계연도의 경제전망을 너무 장미빛으로 잡아 6백31억달러라는 「환상적 재정적자」가 나온 것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1%포인트 미달될 때마다 1백8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다 과감하고 대규모의 국방비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국방비 삭감으로 생기는 여유예산 소위 「평화배당금」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앞으로 많은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와 관련,국방비 삭감으로 생기는 여유예산은 앞으로의 경제성장을 겨냥해 미래에의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민주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는 그동안 군비증강으로 희생돼온 사회복지 부문의 확충이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GNP의 4% 목표 그러나 이른바 평화배당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미국내에 국한된 문제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국방예산 삭감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의 국방비 감축이 하나의 추세로 굳어지느냐의 여부이다. 현재 소련ㆍ동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운동과 이에따른 긴장완화 분위기가 어떤 계기로 인하여 다시 냉전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한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는 또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감군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한미군철수 문제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의 안보와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를 우리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주한미군 주요 일지 ▲45년9월=미 제24군단과 7함대 병력 7만여명 일본군 무장해제위해 인천상륙 ▲48년=정부수립과 함께 1만6천명으로 감축 ▲49년=군사고문단 5백명을 제외한 모든 주한미군 철수 ▲50∼53년=6ㆍ25 남침으로 미 제24사단 상륙에 이어 종전 무렵 육군 7개 사단,해병 1개 사단 등 36만명 주둔 ▲54년=2개 사단 7만여명만 남기고 나머지 모두 철수 ▲71년=닉슨독트린(69년)에 따라 제7사단 2만여명 철수 ▲77년7월=제10차 한미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 통해 「78년말까지 주한미지상군 전투병력 6천명 철수」 발표 ▲77년9월∼78년=3천4백명 추가 철군,주한미8군참모장 싱글러브소장의 「주한미군 철수정책은 한반도 전쟁재발 위험」 경고로 철수규모 축소 ▲81∼89년=레이건 재임중 주한미군 3만8천명에서 4만3천명선으로 증원 ▲89년6월=범퍼스 미상원의원 주한미지상군 1만명 철군법안 제출 ▲89년11월=넌­워너수정법안 미상ㆍ하원 통과(미행정부는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등에 대한 보고서를 90년 4월1일까지 의회에 제출토록 요구받음) ▲90년 1월=현재 병력 4만3천여명(공군 1만1천명,해군및 해병대 5백여명) 이밖에 5천2백여명의 한국군인(카튜사)과 한국인 용역단 3천2백여명의 미군을 간접 지원
  •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서 현실로/미 공군 3개기지 폐쇄의 배경

    ◎보병보다 운영부담 큰 공군 선택/“재정적자 축소”… 해외기지 통폐합의 일환/미,지상군 감축 대신 방위비 증액 요구할 듯 주한 미공군이 한국 공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던 대구ㆍ광주ㆍ수원기지를 폐쇄한 배경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심화됨으로써 의회의 해외주둔군 감축의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폐쇄되는 대구ㆍ광주ㆍ수원 등 3개 기지는 미국이 서독ㆍ영국ㆍ이탈리아ㆍ터키ㆍ그리스ㆍ필리핀 등 유럽의 나토와 아시아의 우방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1백26개 기지중의 일부분이다. 오는 90년 10월부터 92년 7월 사이에 폐쇄될 이들 기지들의 포기로 미국은 약 2천여명의 비전투 행정요원을 감축할 수 있게되어 상당액의 국방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수원기지의 전투기와 정보ㆍ통신업무는 오산으로,행정요원만 주둔하고 있는 광주기지는 한국 공군이 맡아 미공군의 행정요원은 완전 철수하게 되며 대구의 정찰기(RF­4C)편대는 본토로 귀환한다. 대구의 미공군기지에서 맡던 RF­4C의 정찰업무는 한국공군이 맡게 되어 실질적인 전투력의 감소는 없다는 것이 국방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미공군은 제7공군의 약 1만1천6백명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개 기지의 폐쇄로 약 2천여명이 감군되어 1만명 미만의 병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공군은 F16 3개대대와 F4 팬텀,F15,A10근접항공기,RF­4C정찰기 등을 운용하고 있는데 전투기 1시간당 비행연료가 약 1만달러(한화 약6백70만원) 운영비ㆍ정비비 1만달러(〃) 등으로 한국주둔 경비가 미국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어왔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고공정찰기 SR71도 한반도 지역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위성으로 대치하고 있다. 이번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로 미국의 군축도 이제는 단순한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현단계에 접어든 셈이 된다. 미국은 카터행정부 당시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를 시작,3만8천명의 장병을 유지했으나 레이건 행정부 출범과 함께 4만3천명까지 증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초에 군사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의 철수단계에서 가장 먼저 감군을 예상한 것은 지상군이었으나 이번에 운영경비가 많이 드는 공군을 택한 것은 의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는 앞으로 미국의 군축이 상징적인 규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에 걸쳐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점칠 수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국방비를 삭감,전세계 미군의 해외기지를 과감히 통폐합하며 경제적인 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서기장 등장 이후 개혁과 개방정책의 실현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방적인 군축을 선언하는 등 미소 긴장완화 추세에 따라 미국도 나토와 아시아에서의 감군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한 미공군기지의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감군이 오는 2월14일 방한하는 리처드 체니국방부장관의 지상군 철수계획과 연관이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주한 미공군 비전투 행정요원 2천명의 감군이 직접적인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해도 92년 이후 본격적인 주한미군 철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국방관계자들은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계획은 절대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지상군을 감군하지 않는 대신 주한 미군의 주둔 경비중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22억달러(간접비 19억달러ㆍ직접비 3억달러)를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북한군과 한국군의 전력지수 대비는 1백대 70 정도이며 주한 미군을 포함,7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과의 전력지수가 1대1이 되는 시기는 지금부터 11년 후인 2001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전력지수가 대등한 수준이 될 때까지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한미 양국 국방 당국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경우는 이미 90회계연도 국방예산관계법에서 향후 5년 안의 감축 가능성에 대해 한미행정부가 협의를 하고 그 결과를 오는 4월1일까지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5∼10%의 상징적인 감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한 미공군의 감군과 기지 폐쇄는 한미 연합공군의 전력에 당분간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국방 당국자들은 설명하고 있으나 문제는 국민들의 심리적인 위축감이다. 지난 73년부터 시작한 전투력 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의 성공으로 한국군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해도 주한미군 4만3천여명이 주둔함으로써 얻고 있는 전쟁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다. 90년대 후반에는 용산기지의 이전문제와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작전지휘권 이양문제 등이 해결될 전망이어서 자주국방의 기틀이 잡히게 된다. 주한 미공군의 일부 병력 감군과 기지폐쇄는 한국 정부가 90년대 이후 대북한 군비통제 제의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김원홍기자〉
  • “주한미군 감축논의 안해/체니,방한 앞서 서한

    ◎극동에 개혁 움직임 없어” 이상훈국방부장관은 11일 『오는 2월14일부터 3일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리처드 체니 미국국방부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극동에 배치된 미군을 시찰하는 등의 목적을 가졌을 뿐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군계획에 관해서는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체니장관이 지난해 7월과 10월 『주한미군은 한국과 한국민이 원하는 한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힌 말을 상기시키고 『체니장관은 미군 시찰에 이어 오는 4월1일까지 의회에 보고해야하는 넌­워너 수정안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니장관은 최근 이장관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미국의 국방예산 삭감과 관련,주한미군을 감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기우이며 북한과 소련등 미국의 적대세력들의 움직임에서도 감군시킬만한 변화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극동지역에서는 동유럽과 같은 변화와 개혁의 움직임이 없어 감군을 구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주한미군 연내 6천명 철수/1만5천명 감축 일환

    ◎4월1일까지 계획 확정/미지,펜터건 소식통 인용 보도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 정부는 올해 한국으로부터 5천∼6천명의 미군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입안중이라고 4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펜터건과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철수방안이 주한미군 4만3천2백명 가운데 1만5천명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려는 구상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와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 방안은 수천명의 주한미지상군을 미국으로 철수시키는 동시에 그중 일부는 오키나와로부터 이동된 해병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며 최근 증강된 주한미공군은 현재의 전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이 방안은 미 행정부가 예산 삭감과 의회요구에 부응하여 아시아 주둔 미군의 재구성 계획을 오는 4월1일까지 마련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방안에 대해 국방부의 한 고위 분석가는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현재 한국이 북한의 어떠한 공격도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한편 미 국무성의 한 대변인은 『현재로선 주한미군을 감축하기 위한 미정부의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과거에 주한미군의 병력 수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변화되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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