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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독도분쟁」속으론 한국 지지(지구촌 칼럼)

    ◎지역안보문제 걸려 공식입장 표명은 꺼려 정부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시기를 예상보다 한달정도 앞당겨 총선직전인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한 것은 현재의 증시가 지나치게 무기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증권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발표로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한도의 2∼3%확대는 일단 7∼8월까지 2조∼3조원의 신규자금유입을 가져올 전망이다.대체로 순유입 가능금액은 현시가총액(1백41조원) 기준으로 약 4조원정도가 예상되나 한도소진종목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7월 종목당 투자한도가 12%에서 15%로 확대된 첫날에만 1조3천억원의 외국자금이 유입됐고 10월까지 4개월간 외국인 순매수가 2조8천억원에 달한 점을 견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또 관망중인 내국인 투자가로 하여금 외국인 한도확대에 앞서 유망종목에 대한 선취매에 나서도록 부추길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기초활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가 어떤 종목에 자금을 집중할지도 관심사다.92년 시장개방 때는 저PER(주가수익률)주에,94년 12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의 투자한도확대 때는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인 우량제조주에 외국자금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그러나 오는 4월에는 국내 경기상황을 바탕으로 수출지향적인 우량제조주 일변도에서 탈피,은행·증권·건설 등 내수관련 우량주중 내재가치가 알찬 종목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3일 현재 상장종목 9백39개중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포항종합제철·삼성전자(우)·한국이동통신등 1백14개(12.1%)이며 금융주가 27개로 가장 많다.
  •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4월부터 18%로

    ◎포철 등 공기업은 12%로 오는 4월부터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되고,국내 일반투자가가 해외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없어져 자유화된다.컨트리 펀드를 통한 외국인의 간접투자대상에 비상장 주식도 포함되며,코리아 아시아펀드(KAF)는 3월중에,코리아 유로펀드(KEF)는 올 하반기중에 각각 1억달러씩 증자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자본시장자유화 및 국제화를 꾀하고 국내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주식시장개방확대 및 해외증권투자자유화계획을 마련,외국인 유가증권매매 등에 관한 규정과 외국환관리규정 등을 이같이 개정해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종목별 전체한도의 경우 일반법인은 15%에서 18%로 3%포인트,공공적 법인은 10%에서 12%에서 2%포인트가 각각 높아진다.1인당 한도는 일반법인은 현행 3%에서 4%로 1%포인트 높아지며,공공적 법인은 현행(1%)대로 유지된다. 재경원은 올 하반기중에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일반법인은 18%에서 20%로,공공법인은 12%에서 15%로 다시 높이기로 했다.일반법인에 대한 1인당 한도도 하반기중 4%에서 5%로 확대된다.
  • 손보대리점 타사상품 취급 허용/4월부터

    ◎업계 경쟁력 강화·계약자 선택폭 넓혀/자보료 자유화요율 구체안 곧 발표/재경원 오는 4월1일부터 한 개의 대리점에서 여러 손해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손해보험 독립 대리점 제도」가 도입된다.따라서 자동차보험 등의 각종 손해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특정 회사의 대리점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대리점에서 원하는 회사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보험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보험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의 선택권을 늘려주기 위해 손해보험 독립 대리점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보험회사 점포 및 모집관리 규정 개정안을 마련,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 등의 각종 손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지금은 한 개의 대리점에서 1개 손해보험사의 상품만 판매하는 전속 대리점 및 2개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복수 대리점만 허용돼 있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의 기본 보험료를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손해보험 제3단계 가격자유화 시행 일정과 맞춰 손해보험 독립 대리점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에는 자동차보험과 선박 운송 도난 배상책임보험 등 10여개 종목이 있다.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국 11개 손해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대리점은 3만5천6백99개에 이른다. 재경원은 그러나 생명보험의 경우에는 손해보험과는 달리 대리점보다는 모집인 위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점을 감안,이제도를 도입치 않기로 했다. 한편 재경원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자동차보험 기본 보험료에 대한 구체적인 범위 요율을 빠른 시일안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예식장 평일사용료 50% 할인/4월부터

    ◎드레스 등 부대비용은 시간대별 내려 오는 4월1일부터 평일의 예식장 요금이 절반으로 내린다.드레스 사용료나 사진대 등 부대비용도 시간대 별로 할인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결혼예식업 연합회가 건의한 평일의 예식장 이용료 할인안을 수용,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각 시도에 지침을 보냈다. 식장사용료와 식대를 제외한 드레스 사용료와 사진대 등 부대비용의 할인율은 평일의 경우 ▲상오 10∼11시 10% ▲하오 4∼5시 20% ▲하오 5시 이후 30%이다. 공휴일과 토요일에는 식장 사용료의 할인혜택이 없다.그러나 상오 11시 이전에는 부대비용 총액의 10%,하오 4∼5시는 20%,하오 5시 이후는 30%를 각각 싸게 해 준다.복지부는 평일 할인제를 가격표에 명기해 게시하도록 했다.
  • 성혜랑·이한영 모자 통화내용

    ◎“평양서 소환해도 안들어가… 갈데 있어” 성혜랑/“내가 모스크바 가면 나올수 있어” 이/“빠빠(김정일)가 너 죽은걸로 알아” 성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임씨(59)의 언니 혜랑씨(61)는 지난해 10월20일 하오 4시쯤 지난 82년 귀순해 서울에 살고 있는 외아들 이한영씨(36)와 13년만에 이루어진 전화통화에서 모스크바 탈출의 뜻을 시사했다. 다음은 월간조선 3월호가 밝힌 이들 모자의 통화내용. 이=여보세요.정남이 이모세요. 성=누구지. 이=김일남(어릴 때 이름)이요. 성=어디예요 거기가. 이=나 조카예요.사모님 조카 목소리 알아요. 성=생년월일은. 이=60년 4월1일. 성=말하세요.전달해 줄께. 이=우리 엄만가…우리 엄마하고 목소리가 비슷한데…. 성=그럼 이름을 대보세요. 이=성혜랑. 성=(내)여권이름은? 이=원종숙.(해외 활동중인 북한인은 본명과 가명으로 된 여권 이름 사용)엄마 맞지.엄마…(흐느낌). 성=맞아.당삼위 알아. 이=엄마 오빠이름 뭐야. 성=성일기…. 이=엄마,엄마 맞아. 성=당삼위 이름 엄마 말고 누가 알겠어. 이=어디 살아. 성=여기 상주하고 산다.평양 안나가…할머니 돌아가셨어. 이=내 옆에 딸 있어.바꿔줄까. 성=응. 손녀=할머니 안녕하세요. 성=몇살이야. 이=지금 여섯살.살아 있어서 다행이야.죽지 않고.세상이 많이 변했어.여기 정말 많이 변했어. 성=내가 전화번호 알면 안되겠니. 이=알려 줄께.엄마는 전화 어디서 해. 성=스위스 갈 경우에 공중전화에 가서 해. 이=어떻게 여행갔어.여행 누가 시켜줘. 성=빠빠(김정일)가 시켜주지.갔다 온지 4일 됐어. 이=엄마 대장 많이 컸지. 성=그럼,스물여섯인데…. 이=이모는 지금 거기 없지. 성=산보 나갔어. 이=빠빠가 나 죽은 걸로 알아. 성=죽은 걸로 알고 있어.너 살기 힘드니. 이=내가 지금 여기 있으면 좋아진 것 아냐. 성=제네바에서 그때 어떻게 갔어.나 너 한참 찾았다. 이=엄마,그쪽(평양)에서 혹시라도 이상하게 소환하면 절대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성=응,안들어가.그래서 안들어가. 이=그런 일(평양에서 소환하는 일)이 있으면. 성=그런 일이 있으면 나 갈데 있어. 이=갈데 있어.그러면 내가 엄마한테 연락할 길도 없잖아. 성=글쎄,그러니까 내가 너 전화번호 알고 싶은거야. 이=모스크바 가서 내가 어떻게 전화하면 엄마가 나올 수 있어. 성=그럼.근데 여기는 택시가 참 위험하다더라.좀 기다려.이제 내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데…. 이=아니야.엄마가 어떻게 하겠어.내가 가서 엄마가 잠깐 나와서 보면 몰라도. 성=그래도….
  • 일 자민·신진당/전 총리 4명 국회증언 요구

    ◎주택금융회사 부실채권 관련/여야대립… 예산안 통과 불투명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의 주요정당들은 7일 4명의 전직 총리들에 대해 국회에 출석,수백억달러에 달하는 7개 주전사(주택금융전문회사)들의 부실채권 발생에 있어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여야는 7개 주전사에 6천8백50억엔을 지원,이들의 부채를 변제케한다는 연립여당쪽 안을 놓고 격렬히 대립해 왔는데 이같은 대립으로 오는 4월1일 시작되는 96회계연도의 예산안통과가 위협받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자민당은 이날 하타 쓰도무(우전자),가이후 도사키(해부준수) 두 전 총리(이상 신진당)의 국회출석 증언을 요구했고 신진당에서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민당) 전 총리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자민당) 전 총리의 국회출석 증언을 요구했다. 이들 정당들은 이밖에도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전 대장상을 포함한 8명의 전직각료들과 미에노 야스시(삼중야강) 전 일본은행총재를 포함한 9명의 전직 고위관리,주전사들의전직사장 8명과 주전사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받은 6개 부동산회사 사장들의 국회출석 증언도 요구하고 있다.
  • 타인명의 상가 분양후 불법전매 7억대 챙겨/2명 구속 4명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원용복부장검사)는 26일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신도시 아파트상가를 분양받은 뒤 프리미엄을 받고 불법전매한 대한통상(주)대표이사 김용국씨(33·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이 회사 직원 정반영씨(34·서울 중랑구 면목3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금품을 받고 김씨에게 아파트상가 입찰현황을 알려준 (주)한양 상가사업부장 임치홍씨(56·성남시 분당구 정자동)를 배임수재 및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4년 4월1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한양수리아파트 상가점포 101호를 직원 정씨 명의로 3억1천9백만원에 분양받아 계약금 6천3백80만원을 납입한 뒤 군포시장의 검인을 받지 않고 김모씨에게 3억4천5백만원을 받고 되파는 등 지난해 7월까지 분당,일산,산본 등 신도시아파트상가 21채를 불법전매해 7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리콜제 4월부터 모든 공산품 적용

    ◎「제품 안전성」 감시가관 1백곳 지정 자동차와 부품 등에 대해서만 적용돼 온 리콜(위해물품 결함 시정)제도가 4월부터 가전제품을 비롯한 전체 공산품과 건축물·식료품등 전품목으로 확대시행된다. 또 상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의 신체 및 재산상 안전에 현저한 위해를 끼쳤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사업자는 정부 주무부처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고,제품 등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 사례를 파악해 보고하는 기관으로 경찰서,종합병원,등록된 소비자단체,의무실이 설치된 초등학교 등 1백곳 정도를 지정하는 등 소비자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이와 함께 종전 재경원 규정에만 언급됐던 품질보증기간을 비롯한 소비자피해보상 기준이 시행령에 명시됨으로써 재판의 준거가 되는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7일 입법예고를 거쳐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위해물품에 대한 결함시정(리콜)제도 운영절차를 명시,사업자가 자진해서 리콜하려 할 경우 결함내용 및 시정방법등을 우편이나 언론매체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시정계획서와 시정결과를 주무 부처장관에게 제출토록 했다.정부는 시정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거·파기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정부의 강제 리콜제도는 법에 명시돼 있으나 자진 리콜제도에 대한 운영규정은 별도법령에 명시된 자동차 등을 제외하고는 없었다.정부가 보다 풍부한 위해물품 자료를 파악하게 되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정부의 수거·파기명령을 받기보다는 자발적인 리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 우성 부도 은행들 부동산 담보 “골치”

    ◎경기 침체로 값 하락… 내놔도 안 팔려/성업공사 넘기면 감정가 50%선에 부동산보다는 신용과 장래성을 사라­. 우성건설의 부도로 부동산 담보위주의 영업을 해온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부동산담보를 믿지 말라는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지난해의 잇단 부동산 회사들의 부도,부동산이 많았지만 부도를 낸 우성사건은 자연스레 이런 흐름을 확산시키고 있다. 우성건설은 시가기준으로는 1조5천억원의 부동산이 있어 은행부채 9천5백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동산이 제 때 팔리지 않아 부도에 이르게 됐고 풍부한 부동산 담보를 놓고도 은행들은 회사청산 대신 3자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은행들은 90년대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이자 부동산을 최우선시하던 종전의 영업관행을 조금씩 바꾸어 왔다.거품이 걷히면서 부동산가격이 떨어져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이 제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런 현상은 일본의 경우 이미 8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일본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을 불러 온바 있다. 부동산 담보의 매력은 두가지 면에서 줄어들고 있다.하나는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의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담보물 자체가 팔리지 않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성업공사등에 넘기면 오피스 빌딩과 공장등은 감정가격의 40∼50% 선에서 낙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성의 부도로 부동산 담보력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하던 관행은 신용이나 장래성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일대전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항제철을 비롯한 우수기업에 담보는 무의미한 일이다.그많은 돈을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이들 우량기업들은 신용 그자체로 은행돈을 빌려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행의 표순기상무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않아 은행에서 부동산을 담보를 신용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해도 제대로 처분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대출해 줄 때 부동산보다는 신용상태를 제대로 보고 대출해주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의 장광소상무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다.그는 『부도가 난 기업의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하면 기업들이 약점을 알아 더욱 가격을 싸게하는 경향이 짙다』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부동산보다는 기업의 신용과 장래성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박철자금부장은 『앞으로는 은행들은 특히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은행도 여유돈이 있기 때문에 중기에 신용대출할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한은이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적용키로 한 새 중소기업 신용평가표는 이런 흐름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을 담보로 땅짚고 헤엄치던 은행영업이 이제는 고도의 평가기법으로 신용상태와 장래성을 평가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은 우성건설부도의 긍정적 측면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부도」 3일째 이모저모/아파트 계약 1만1천여가구 예정일자에 입주 가능할듯/회사측 “차질 없다” 안내 편지 발송 ○…우성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 대부분은 예정된 일자에 입주가 가능할 전망. 우성이 현재 시공중인 아파트는 자체사업분 총 10개현장 4천5백76가구와 조합 및 재개발사업 등의 사업분 총 19개 현장 1만1천3백60가구등으로 부도 후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사가 중단된 상태. 우성 관계자는 『어음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하도급 협력업체 및 자재 납품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한 것』이라며 『그러나 법정관리 신청 후 재산보전처분이 결정되면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공사가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이 관계자는 『금융권의 자금지원은 협력업체 등이 가진 어음을 담보로 8∼10% 선의 금리로 융자금이 제공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우리와 협의를 벌인 대부분의 협력업체 대표들도 융자지원이 이뤄진다면 공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그는 『이에 따라 자체사업으로 진행중인 인천시 남구 옥련동 및 서구 연희동과 광주시 북구 운암동 등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는 전현장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공사가 재개돼 예정된 일자에 공사를 완료하는데지장이 없을 것』으로 장담. ○…우성건설은 이날 자사가 시공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 중 1만여명에게 안내편지를 발송. 우성은 이 편지에서 『모든 아파트는 다른 건설회사에서 공사 연대보증을 서고 주택공제조합의 보증에 의해서도 보호조치가 뒤따르기 때문에 계약이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우성 관계자는 『분양계약이 체결된 3만여가구 중 서초구 서초동 현장 등입주 예정일이 빠른 사업지구에서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편지를 발송키로 했다』면서 『2만여부를 더 제작해 나머지 계약자들에게도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룹 본사 지하 1층 시청각실에 마련된 입주자 상담실에서 입주 대기중인 서초동 우성아파트 4백8가구 주민과 도곡동 우성 캐릭터 아파트 1백99가구 주민대표 60여명을 상대로 분양 및 입주 관련 설명회를 개최. ○…우성건설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규모가 지난해 4월1일 현재 1조2천6백20억원으로 자기 자본의 6백44%에 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3월말까지 30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규모를 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줄이도록 돼 있는 공정거래법의 규정에 따라 우성이 해소해야 할 계열사간 채무보증 초과금액은 세번째로 많은 8천2백94억원으로 집계.이같은 초과채무보증은 3자인수과정에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30대 그룹 채무보증한도 자기 자본 150%로 축소/공정위

    ◎위장계열사 중기업종 진출 철저 색출 정부는 경제 각 부문의 경쟁을 촉진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재벌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의 법정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백%에서 1백50%로 낮추는 등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재벌그룹들이 출자한도 및 채무보증한도를 회피하기 위해 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위장 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하는 것도 철저히 막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이 자기능력을 벗어나 무리한 확장을 하지 못하도록 법정 출자한도 및 채무보증한도를 잘 이행하는지를 엄격히 관리하고,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탈법도 철저히 막기로 했다. 이와 관련,공정위 관계자는 『오는 3월 말까지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은 채무보증 비율을 법정한도인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축소토록 돼 있기 때문에 결과를 본 뒤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그러나 『30대재벌그룹의 채무보증 비율이 93년 4월 3백42.4%에서 지난 해 4월 말 95.2%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회사에 따라 아직도 2백%를 넘는 곳이 있는 등 1백%로 축소할 경우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1백5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연내 공정거래법을 이같이 개정하되,법 시행 후 3년 뒤인 오는 99년 3월말까지 법정 한도 내로 축소토록 경과조치를 둘 계획이다.현행 자기자본의 2백%인 법정 채무보증 한도제도도 지난 93년 4월1일 도입됐으나,3년간의 경과기간을 뒀다. 공정위는 또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억제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30대 재벌그룹의 법정 출자한도(순자산의 25%)에 대한 각종 예외 규정을 축소하고,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퇴직한 임원에게 자금을 지원,회사를 세우게 한 뒤 경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등 위장 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하는 등의 불법 행위도 적극 억제키로 했다.
  • 금세기 최대 혜성 헤일­밥 다가온다

    ◎3천년 주기 방문… 내년 3월에 최근접/핵직경 40㎞… 핼리혜성 밝기의 250배/올 3∼4월 망원경·9∼10월 육안으로 보여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금세기 최대의 혜성이 목성을 지나 지구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헤일­밥」혜성이라 명명된 이 혜성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슈메이커­레비 혜성 이래 또 하나의 천체쇼가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등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폭주할 만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관심이 전문가 이상으로 집중되고 있다. 6일 천문대에 따르면 헤일­밥 혜성은 9등급정도의 밝기(1등성의 밝기)로 지난 86년에 나타나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핼리 혜성보다 2백50배나 밝다.또 핵의 직경이 40㎞에 이르러 15×7×8㎞ 크기 였던 핼리 혜성과는 크기에서도 비교가 안된다. 이 혜성은 지난 95년 7월23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런 헤일과 애리조나주의 토머스 밥이라는 아마추어 천문가가 직경 40㎝짜리 망원경으로 궁수자리에 있는 한 구상 성단 가까이에서 발견했다.이후 1주일 이내에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꼬리를 확인했고 지금은 허블 우주망원경등 전세계의 주요 망원경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 그 결과 헤일­밥 혜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10억㎞ 떨어진 곳에서 지구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3천년에 한번씩 지구 가까운 곳을 지나가는 것으로 계산됐다. 핼리 혜성이 76년 주기인데 비해 이 혜성은 3천년 주기를 갖고 있어 3천년만에 한번씩 만날 수 있는 진객이라는 얘기다. 천문대 문홍규연구원은 『현재까지의 계산결과에 의하면 이 혜성은 현재 궁수자리에 위치해 올 3∼4월이면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6∼7월이면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9∼10월이면 맑은 날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근지점은 97년 3월23일,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일점은 97년 4월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근일점을 전후해서 핵이 쪼개지거나 폭발이 일어나는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 핵주변의 가스와 먼지가 반대쪽으로 내뿜어지는 현상인 혜성꼬리등을 가장 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헤일­밥 혜성은 97년 5월이후에는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곳으로 멀어지고 꼬리도 짧아져 3천년 후를 기약하며 떠나가게 된다. 문연구원은 『당초 이 혜성도 슈메이커­레비 혜성처럼 행성중의 하나인 지구와 충돌하리란 주장도 있었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찍이 판명됐다』고 말했다.
  • 중,무역관세 대폭 인하/내년 4월부터/35%P내려 23%만 부과

    【북경 AFP 연합】 중국은 28일 내년 4월1일부터 무역관세를 종전보다 35%포인트나 대폭 인하,23%만 부과키로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 회람을 통해 발표된 이 조치는 그러나 적용 대상 분야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앞서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4천∼6천개 품목에 대해 무역관세를 30%가량 인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 채소값 다소 오를듯/내년4월부터/무·배추 등에 쓰레기 유발부담금

    내년 4월부터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출하되는 채소류의 소비자 가격이 현재보다 다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사장 김창호)는 26일 도매시장내 쓰레기 발생억제를 위해 내년 4월부터 무,배추 등 포장출하가 되지 않는 채소류 6개품목에 대해 t당 4백∼5천원의 쓰레기 유발 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4월1일부터 이들 6개품목의 채소에 대해 t당 ▲양파 4백원 ▲대파 5백원 ▲무·양배추 7백원 ▲배추 3천원 ▲마늘 5천원의 쓰레기 유발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소비자들이 대부분 다듬은 상태로 채소류를 구입하는 실정이어서 현재보다 채소류 가격이 최소한 유발부담금만큼씩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유료주차장 운영방식을 개선,내년 7월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꿔 주차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 오늘 소환대상 3개 그룹 표정

    ◎“특혜 받은적 없어 소환 안 피할것”­한일/“김 회장 부부여행… 소재파악 안돼”­동부/핵심임원들 진술내용 점검 대비­진로 한일그룹 관계자들은 6일 김중원 회장의 검찰소환방침을 전해듣고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거론되지 않다가 갑자기 소환을 받자 한동안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찰소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 한일그룹의 한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소환장은 받지 않고 전화로 출두통보를 받았다』며 『김회장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김정재그룹부회장이 대신 출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6공때 한일그룹이 특혜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검찰소환을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적극적으로 검찰수사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달 중순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수행한 뒤 그룹이 추진하는 통신사업관계로 현재까지 뉴욕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번 주말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일은 매출 26위(95년4월1일 기준,1조2천40억원),자산규모 20위(2조5천5백90억원),계열회사는 13개로 지난해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김회장을 비롯,전무급이상 경영진 34명 가운데 23명이 부산·경남 출신일 정도로 전형적인 PK그룹으로 알려져 있어 재계는 이번 한일그룹의 소환에 어리둥절한 표정들. 함께 소환된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는 이날 김회장이 밤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김회장의 한 측근은 김회장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연락이 안된다.지난 4일 부부동반으로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소환된 사실을 본인이 알고 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으며 이쪽에서는 연락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쪽에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계열사인 한국자동차보험이 지난 93년까지 총 1천8백억원의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등 회사 경영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지난 3월 거액을 동원,한농을 인수해 재계를 놀라게 했다. 김회장은 지난 94년2월 국회 노동위위원들에 대한 돈봉투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었다.동부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3조3천7백70억원으로 재계 13위를 기록했으며,3백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진로그룹 관계자는 『장회장이 어제 외국손님과 지방에 내려가 아직 귀경하지 않았다』며 『6공당시 조선공사 인수경쟁에서 막판에 탈락한 일을 있지만 특혜를 받은 적은 없기 때문에 왜 1차소환대상에 올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진로그룹측은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장회장의 검찰소환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하오 늦게 소환사실이 알려지자 회사측 핵심임원들이 비자금과 관련한 진술내용 등을 점검하는 등 장회장의 검찰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진로는 94년의 매출액이 1조9백80억원으로 재계 29위,총자산은 2조3천9백10억원으로 23위에 랭크된 기업이다.
  • 서울신문사에 “온정 호소” 서신/한 세르게이­김 텔미르

    ◎“우리 조선인은 러시아에서 또 천대받고 있습니다”/구소 붕괴후 조선족 탄압… 연해주로 눈물겨운 이주/학교 등 문화시설 부족… 1백만달러 재원 필요 1937년 구 소련정부가 연해주 일대에 살고 있던 조선인 22만여명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사실은 이미 전 세계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강제 추방에 반대하는 조선인 출신의 정치인·군인·농업지도자 등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소련정부가 감옥과 수용소에 보내 학살한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인들의 불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91년 12월 구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연방이 생긴뒤 다시 찾아왔습니다.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러시아 연방의 각 공화국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나타내면서 힘없고 불쌍한 조선족까지 탄압하기 시작해 이번에는 연해주로 또다시 쫓겨가고 있는 실정을 고국의 동포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55년전 연해주에서 빈 손으로 추방당한뒤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억척같이 일하며 겨우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조선인들은 지금 생명의 위협에 떨며 집과 재산을 모두 버리고 연해주로 이주하는 눈물겨운 상황입니다. 세계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러시아 연방최고회의는 1993년 4월1일 「조선인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결의」를 채택하고 조선인들의 민족문화 중흥을 위해 같은 해 9월1일까지 특별지원금을 마련토록 러시아 중앙정부에 촉구했습니다.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러시아 정부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은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선족의 경우와는 달리 러시아 정부는 1994년 구 소련에 거주하던 독일인들을 러시아로 이주시키기 위해 3백91억 루불을 지원했고 발카르민족·할므크민족 등 다른 소수민족도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는 중입니다.고국의 보살핌이 없는 우리 조선족은 이번에도 냉대와 멸시·천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1993∼94년 말까지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 조선족 1만여명이 연해주로 이주했으며 지금도 곳곳에서 남부여대하고 고난의 이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해주에서 축출당하기 전인 19 36년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는 조선사범대학·조선극장·조선방송 등이 있었고 우스리스크에는 농업·교직원학교와 문화기관 등이 있었습니다.또 연해주 일대의 조선학교는 3백80개,조선도서관은 2백21개나 됐습니다. 「연해주 고려인재건기금회」는 조선인들이 결코 와해되지 않도록 조선민족의 문화정신을 되찾고 조선인들이 이곳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연해주 조선인들은 지금 『물질적 기반 없이는 민족적 부흥을 이룰 수 없다』면서 스스로 모금한 돈과 그동안 한국에서 보내주신 융자금으로 94년 12월1일 우스리스크 칼라니나 35번지에 2층건물을 구입했습니다.이곳에는 연회당·원동신문사·TV방송국·민족박물관·도서관·여관·한글학교·민속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그러나 융자금을 갚고 시설을 운영하려면 1백만 달러 정도의 재원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은 고국의 사회·종교·상업단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 5·18 특별법 공방/쟁점과 배경

    ◎여­청산합의 잊었나/야­진상규명 덜끝나/“용서” 동의한 DJ 해명 요구­민자/총선호재 판단… 몰아붙이기­국민회의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소 처진 분위기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주장하는 5·18 관련 특별법 제정 문제가 시시각각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데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이해까지 개입하는 듯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어 정치권의 공방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용서」에 동의했던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발언번복을 들어 야당측의 요구를 「정치목적의 선전공세」로 치부하며 학생·교수 등과의 연계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손학규 대변인은 3일 『김총재는 정부를 공격하기에 앞서 5·18관련자 처벌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변경에 관해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특별법제정 및 관련자 처벌 요구의 논리적 모순을 거론했다. 한마디로 지난 89년 여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청문회 증언과 정호용 의원의 의원직사퇴,보상법제정등으로 종결짓기로 합의했던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총재도 당시 평민당총재로서 합의에 참여해 놓고 이제와서 이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나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처사라는 얘기다. 특히 김총재가 14대 대선 직전인 92년 12월2일 관훈클럽토론회에서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과감히 용서하고 잊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대목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국민회의가 『정부는 진상규명이나 관련자 처벌,피해자들의 명예회복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한데 대해 민자당은 『진상규명은 검찰의 5·18수사로,명예회복은 광주관련자 전과말소와 보상법제정 등으로 이루어진 상태』라고 반박했다.전직대통령 등의 처벌여부와 직결된 검찰의 불기소처분 문제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제출돼 있으므로 헌법재판소의 최종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사법적 영역이지 정치적인 타협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야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기소를 얘기하지만 진상규명은 국회와 검찰수사에서 이루어진 상태』라면서 『사법부는 재판을 하는 곳이지 진상규명에 동원되는 기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우리는 냉정한 판단으로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정기국회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등 야권은 「5·18」의 진정한 진상규명은 법의 심판이 내려질 때만이 완결된다는 주장이다.관련자들을 우선 재판에 회부,유죄여부를 가린 뒤 처벌여부를 따지자는 것이다. 이미 5공청문회와 검찰수사등으로 진상규명이 이뤄졌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5공특위가 공식 종결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또 김대중총재가 태도를 바꾸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도 과거 야당 총재 때 5·18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주장했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일단 국회에 제출한 5·18관련 특별법을 회기안에 통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회의적이다.다만 학생시위 등으로 5·18문제가 사회이슈화하고 있는 만큼강도 높은 투쟁 자체가 그만큼 내년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공청산」 89년 1노3김 합의로 매듭/6공때 피해보상… 문민정부서 「민주의거」 규정 5·18의 아픈 상처를 달래려는 노력은 87년 7월1일 노태우 당시 민정당대표의 광주사태 치유책 마련 지시로부터 시작됐다.노대표의 이같은 지시는 그가 그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후 88년 1월11일 민주화합 추진위원회(민화위·위원장 이관구)발족으로 이어졌다. 민주발전·민주화합·사회개혁등 3개 분과위로 구성된 민화위는 2월13일 ▲광주 위령탑 건립및 망월동 묘지 공원화 ▲사상자 재신고 접수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조속하고 충분한 보상과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취업 알선 ▲광주어린이공원 관리권의 유가족단체 이관등 4개 항을 노대표에게 건의하고 해산했다. 노대통령 정권이 출범한 뒤 4월1일 정부는 광주사태 치유방안을 발표하면서 광주사태를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규정했다.4월15일 광주를 방문한 노대통령은 『광주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노대통령은 11월26일 특별담화를 통해 광주특별법 제정을 발표했다. 88년 7월25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활동을 개시한 국회 광주특위(위원장 문동환)는 11월18일 청문회를 시작했다.광주특위는 11월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당시 백담사에 머무르고 있던 전전대통령을 89년 12월31일 광주특위·5공특위 연석회의에 증인으로 세우기도 했다. 광주특위는 89년 2월24일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열어 65명의 증인을 신문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었다. 89년 2월27일 정부는 중앙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지원협의회」,광주에 광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회」를 각각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본격적 보상작업에 착수했다.3월10일 노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양자 회동에서 상무대의 시민공원화 등 치유책에 일부 합의했다. 드디어 89년 12월15일노대통령과 당시 김대중 평민당·김영삼민주당·김종필 공화당 총재 등 네 정치지도자들은 5·18을 비롯,과거청산에 대한 대타협의 내용을 담은 11개항의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이 합의문에 따라 그해말까지 전전대통령의 국회 증언과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가 이루어졌다.정치적으로 5·18문제가 매듭된 것이다.그 바탕위에 90년 1월 전격적인 여야 3당 합당이 단행되기도 했다. 90년 4월20일에는 5·18 사상자들에 대한 생활안정금 지급이 시작됐다.사망자 유족과 중상자 2백78명에게는 3천만원씩,일반 상이자 5백85명에게는 1천만원씩,일반 경상자 4백39명에게는 5백만원씩이 지급됐다.7월30일에는 광주보상법이 국회를 통과해 8월17일부터 보상신청 접수가 시작됐다.8월29일 광주보상지원위원회가 구성돼 광주사태 피해자들에 대해 모두 1천5백87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사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차원을 넘어 광주의거로 규정됨으로써 4·19와 같은 수준으로 대접받게 됐다.정부는 5월2일 5·18을 민주의거로 규정하기로 했다.5월4일에는 광주사태와 관련해 형을 선고받은 6백16명에 대한 전과를 말소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김대통령은 5월13일 5·18과 관련한 특별담화를 통해 광주사태 관련자 전과기록 말소와 전남도청 이전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5·18」처리관련 일지 ▲87·7·1 노태우 당시 민정당대표 광주사태 치유책 마련 지시. ▲88·1·11 민화위발족. ▲〃2·23 민화위 4개항 건의문 노대통령 당선자에게 제시하고 해산. ▲〃4·1 정부,광주사태 치유방안 발표.광주사태를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규정. ▲〃4·15노대통령 광주방문,「광주시민 명예회복 최선」다짐. ▲〃11·18 광주특위 광주청문회 시작. ▲〃11·26 노대통령 특별담화 통해 광주특별법 제정 발표. ▲89·2·24 광주청문회 마감. ▲〃2·27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 마련. ▲〃3·10 노대통령·김대중 당시 평민당총재 회담에서 치유책 합의. ▲〃12·15 민정·평민·민주·공화 4당 총재 11개항 합의. ▲〃12·31 전두환 전대통령 광주특위·5공특위 연석회의 증언. ▲90·7·30 광주보상법 통과. ▲〃 5·13 김영삼 대통령 5·18관련 특별담화 발표.전남도청 이전하고 그 자리에 기념공원 조성,광주사태 관련자 전과기록 말소 등.
  • 자유총연맹 송파지구 자유산악회(산하 파수꾼)

    ◎전국 유명산·사적지 찾아 정화 앞장/매월 1·3주 화요일의 정기산행때 쓰레기줍기/오염지역 사전답사… 휴지조각 하나없이 청소 『민족의 혼이 담겨져 있는 의미있는 지역을 찾아 자유의 중요성을 심어주며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은 바로 후손들에게 자유와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물려주는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자유총연맹 서울 송파구지부 자유산악회(회장 이학찬)는 전국 유명산을 찾아 등산로 주변과 사적지 부근을 말끔히 청소하는 산악 환경파수꾼이다. 회원 비회원을 합쳐 무려 8백여명의 대식구를 거느리고 있는 이들은 오염된 지역을 사전에 답사해 아무리 넓더라도 삽시간에 휴지쪽 하나없이 말끔하게 청소해 「개미군단」이라는 별명을 듣고 있어 그동안 환경정화의 실적은 대단하다. 자유산악회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단체로 가입한 것은 지난해 8월1일.정회원 3백명으로 참여한 이들은 당초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했으나 아름다운 산의 계곡과 등산로가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간곳마다 오염돼 있는것을 발견하고 깨끗한 산을 지키기기로 의견이 모아졌던것. 이들은 환경감시위원에 동참하면서 매월 1·3주 화요일을 정기 산행일로 정하고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 건전한 시민정신을 함양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수거한 오물만도 줄잡아 10여트럭분.그중에 대표적으로 내세운 활동은 지난 1월10일 강화의 마니산 참성단에서 『단일민족의 영원한 삶의 터전인 우리의 국토가 깨끗한 자연속에서 영화를 누리도록 해달라』는 축원의 시산제를 올리고 주변정화를 시작하면서 올해의 환경운동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4월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월장사입구 「이승복기념관」 주변에서 민족분단의 쓰라림을 되새기며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이어 지난 7월18일 전북 변산의 관음봉을 등산한후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국토청결 캠페인을 실시했다. 자유총연맹 송파지부가 결성된 것은 지난 89년4월1일.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과 남북통일에 대비한 국민 자세의 확립을 위해 활동해 오면서 그가운데 전국토를 청정지역으로 지키는 것이 애국하는 값진 길임을 느끼고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앞장서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자 산악회원이 아닌 비회원들도 줄지어 동참해 한번 현장캠페인에 2백∼3백여명이 자원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 체육기금 억대 횡령/3명 구속/전대표 조오련씨 등 18명 입건

    【성남=윤상돈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4일 국민체육기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해온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헤네스스포츠센터대표 김상수씨(50)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은행동 주공아파트수영장 주인 조오련씨(43)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1일부터 95년6월30일까지 헤네스스포츠센터내 수영장,골프연습장등의 입장객들로부터 받은 국민체육기금 8천6백여만원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입금하지 않고 회사운영비등으로 사용했다.또 성남시 중원구소재 한일레포츠타운대표 송문기씨(45·중원구 성남동 13)도 같은 기간동안 체육진흥기금 4천2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1억4천여만원에 달하고 있어 불구속 입건된 18명의 조사가 모두 끝나면 횡령액이 수억원대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일 노무라증권 서울지점 승격축연 참석/사카마키 사장(인터뷰)

    ◎“한국 자금시장 국제화 돕겠다”/「코리아 오픈 펀드」 1억5천만달러 곧 발행 일본 자금의 국내 증시유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증권사인 노무라(야촌)증권의 사카마키 히데오(주권영웅)사장이 방한,우리 증권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노무라증권의 서울지점 승격 개설기념 리셉션을 주재하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한국의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과 긴밀히 협조,한국 자금시장의 국제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국민총생산(GNP)대비 자금시장의 시가총액이 50%정도로 미국의 1백%,일본의 80%와 비교하면 경제규모에 비해 너무 작은 증권시장을 갖고 있다』며 『노무라그룹은 3천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린 총합연구소인력을 최대한 지원,한국 자본시장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여러 국가들의 자본이 국경을 넘어 통합되는 것이 국제적 추세인 만큼 한국도 단계적 시장개방과 규제완화로 국제화를 시도해야 하며 한·일간 협력을통해 21세기에는 두나라의 자금시장을 상호보완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금융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대형증권사들의 잇따른 한국진출로 시장잠식을 우려하는 국내분위기를 의식한듯 『일본도 12년전 1백개 였던 도쿄거래소회원이 개방이후 1백50개로 급증하는 등 주식·채권시장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며 외국증권사진출로 오히려 한국 금융기관들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노무라증권이 9월에 발행하는 1억5천만달러의 「코리아 오픈펀드」는 일본업체와 경쟁력이 있거나 우위인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81년3월 서울사무소를 개설,다이와·니코증권사에 이어 세번째로 지난 4월1일 지점으로 승격됐다.전세계 61곳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총자산 5조6천7백억엔,자기자본 1조6천억엔,자본금 1천8백억엔이며 지난해 매출은 3천3백억엔,순익은 2백억엔이다.
  • 신문용지값 부당인상 조사/4대업체 관계자료 확보… 분석/공정위

    ◎올해 최고 44% 올려 정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체의 용지난과 관련,국내 제지업체를 대상으로 용지가격 인상과정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국내 제지업체가 지난해부터 용지가격을 줄줄이 인상,관련업계가 자금난을 겪거나 용지를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솔제지 등 국내 4대제지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인상과정에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미 4대업체로부터 가격인상의 시기와 인상액·펄프가격·국제시세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넘겨받아 현황파악을 하는 중』이라며 『제지업이 독과점적인 시장구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중시,기초조사가 끝나는대로 상황을 보아가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도 『제지업체가 거래자인 신문사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했는지의 여부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인상이외에 업체간 담합 여부도 중점조사,불공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과징금을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 등 국내 제지업계는 신문용지의 공급가격을 지난 1월1일부터 평균 9% 올린 데 이어 지난 4월1일부터 평균 16%를 더 올렸다.제지업계는 오는 9월1일부터 업체에 따라 11.5%에서 14%까지 더 올릴 계획이며 이 경우 올해 전체 가격인상률은 작년말 대비 최고 44%에 이른다. 업계의 이같이 높은 가격인상률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지난 91년1월 4.8%를 올린 이후 작년말까지는 가격인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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