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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년 국내 정보통신분야 결산

    ◎CDMA 세계 첫 상용화… 통신혁명 예고/무궁화 2호 발사… 위험통신시대 열어/시외·이동전화 경쟁… 서비스전쟁 돌입/27개 통신사업자 선정… 대외개방 채비 96년 정보통신계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디지털이동전화 세계 첫 상용화 신규 통신사업자 27개 선정,무궁화2호 성공적 발사,시외·이동전화 경쟁도입 등 국내 근대통신사 110여년중 가장 괄목할 만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6월 실시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은 우리나라 통신발전의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가능한 많은 통신사업자를 배출해 국내 통신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국통신업체의 유입 여지를 최소화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선 국내경쟁,후 대외경쟁」이라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재계는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 7개 분야의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재계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현대가 제휴하는가 하면 사업참여 희망업체 모두가 대연합을 구성하는 등의 보기 드문 현상이 잇따라빚어졌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PCS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와 LG가 경합을 벌여 LG그룹의 LG텔레콤이 사업권을 따냈다.금호­효성,중소기업중앙회,한솔PCS(한솔­데이콤)가 3파전을 벌인 비제조업체군에서는 한솔PCS가 티켓을 거머쥐었다.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에는 자회사를 설립해 PCS사업을 한다는 조건 아래 사업권이 주어졌다. TRS전국사업자는 아남텔레콤,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는 에어미디어·인테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3개사가 뽑혔다.제3국제전화사업자의 경우 일진·한라 등 8개사가 연합한 온세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전국사업자는 한국통신으로 낙찰됐다.이밖에 TRS지역사업자는 수도권,부산·경남권,대구·경북권,제주권에 1곳씩 탄생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디지털이동전화기술은 국내 통신사의 매우 값진 결실로 꼽힌다.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의 가입자 수용용량 및 통화품질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CDMA기술은 한 채널의 주파수폭을 30㎑에서 1.32㎒로 넓게 확산시키고 음성신호별로 각각 코드를 부여해 여러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한 무선접속방식이다.지난 89년 국책과제 선정 이래 6년간 8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용화한 CDMA기술은 아날로그에 비해 10배 정도의 가입자 수용용량을 갖는다.또 통화품질이 뛰어난 첨단기술로 미래 무선통신 접속방식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CDMA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전화시장도 마침내 복수경쟁체제를 맞았다.지난 94년 제2이동전화사업자로 지정된 신세기통신이 4월1일부터 서울·경기·대전을 대상으로 한국이동통신과 더불어 CDMA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이동전화 분야의 사업자들이 대규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올 한해 CDMA이동전화 전체 가입자는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단말기 및 요금 인하경쟁이 불을 뿜으며 총 9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시외전화 부문에도 96년 1월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한국통신 보다 6.6%의 싼 요금을 내세워 시외전화사업에 뛰어든 데이콤은 서비스 초기 3개월동안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4월들어 어려움에 직면했다.시외전호 식별번호인 「082」를 추가로 눌러야 하는 데다 접속회선 부족으로 전화불통 또는 다이얼후 통화시간 지연현상이 빚어지면서 연초 12%이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6% 선으로 곤두박질했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상호접속회선을 10만회선으로 늘리고 다이얼후 접속 지연시간을 줄이는 등 통화품질 개선에 힘을 쏟아 시장점유율은 8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11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7.4%,연평균 9.2%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데이콤이 당초 목표치로 삼았던 올해 시장점유율 12%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96년 1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무궁화2호위성은 우리나라의 위성통신방송시대를 여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무궁화2호는 수명 4년4개월의 「반쪽위성」으로 전락한 무궁화1호의 대체용으로 지난 7월부터 한반도지역의 위성통신중계에 활용되고 있다.통신용중계기는 데이터통신·원격영상회의·사내방송·비상재해통신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12개의 위성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9년,2005년에 무궁화3호위성과 4호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 제암리 진혼곡(외언내언)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서남쪽으로 20㎞쯤 달리면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에 닿는다.400여명의 주민이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는 이마을 시장터옆에 마을이름을 딴 조그마한 교회 하나가 우뚝 서 있다.제암리교회.농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골예배당 모습이지만 이곳은 3·1운동때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는 비극의 현장이다. 화성군일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것은 서울보다 꼭 한달뒤인 4월1일.이날 하오7시 장안면 수촌리 뒷산에서 봉화가 오르면서 시작됐다.이튿날 시위군중은 2천명으로 불어났고 3일에는 시위군중일부가 주재소를 습격하기도 했다.사태가 급박해지자 조선총독부는 헌병대를 파견,시위를 진압했고 15일에는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23명을 제암리교회에 가둔뒤 불을 지르고 무차별총격을 가했다.그리고 같은 날 제암리 옆마음인 고수리에서도 천도교신자 6명을 무참히 살해,불태웠다. 이 만행으로 사람과 가축·곡식 등이 타는 냄새가 10㎞밖까지 퍼져 나갔다고 한다.학살사건이 일어난후 신자나 일반주민은 일본경찰의감시 때문에 사건현장에 얼씬도 못했지만 캐나다 의료선교사 스코필드박사가 찾아와 불탄교회에서 유골을 수습,공동묘지에 묻었다.제암리교회가 복원된 것은 1952년.정부의 도움과 주민의 성금으로 옛터에 옛모습 그대로의 교회가 지어졌고 유족회관도 건립됐다.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밤 제암리교회에서는 조촐하지만 감동적인 음악회가 열렸다.일본 히로시마(광도)슈도(수도)대학 나카우네 미노리 교수(50·여)가 3·1운동때 학살된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일제의 만행을 속죄하기 위해 마련한 「진혼연주회」.이 연주회에서 나카우네 교수는 바이올린으로 11곡의 진혼곡을 연주했고 「아리랑」 「봉선화」 「고향의 봄」 등 우리 가곡을 주민 200여명과 합창하기도 했다. 진혼연주회는 작은일이다.그러나 그 뜻은 매우 크다.이런 일들이야말로 한·일 두나라 관계를 보다 가깝게 하는 큰걸음이 아닌가 싶다
  • 과열증시 대책 서둘러야(해외사설)

    올 4월이후 뜨거워지기 시작한 증권시장이 10월부터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4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상해증권시장의 종합지수는 120%,심천은 340%씩 각각 뛰어올랐다.국제증권사상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세간에선 증권투기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증권시장에 뒤질세라 뛰어들고 있다. 증권교역소에선 지난 몇달동안 증시 신규참여자가 8백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전체투자자는 2천1백만여명을 돌파했다.우리는 증권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올들어 증권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그러나 최근의 폭등현상은 비정상적이며 비이성적이다.증시이익은 상해증권시장이 44배,심천은 55배나 된다.뉴욕 19배,런던 17배,독일 29배,홍콩 18배를 감안할때 유별나게 이익들이 높음을 알 수 있다.교역액에선 금년 9월 상해와 심천증시의 교역액이 87억위안이었고 12월5일 하룻동안엔 3백50억위안을 기록,전세계를 놀라게 했다.이 액수는 중국의 증권유통액보다 10배이상 큰 홍콩증시의 최고거래 기록을 3배나 앞지른 액수다.국내 증권시장이 과도한 투기상황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폭등의 주요원인은 거대투자자들의 시장 조작,증권투가 기업에 대한 은행의 편법대출,일확천금에 대한 헛된 믿음의 확산 등이다.우리의 증권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정부는 92년부터 「법제·감독·자율·규범」이란 목표아래 증권시장의 제도완비를 위해 각종 법령을 반포하고 있다.증권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감독강화 및 공급증가,올바른 지도및 안정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다.감독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권투기상황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은행자금이 증권시장으로 흘러드는 것을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우선 인민은행 분행과 증권감독사무소 등이 자체 조사를 벌인뒤 주요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상장업체의 내부자거래 근절과 증권교역소의 철저한 개혁도 필요하다.등락에 따른 매매중지제도 및 정보공개제도의 도입도 필수적이다. 전국의 증권시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의 도입도 시급하다.증권시장의 규범마련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점이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주식변동 보고 안한 회사대표 검찰 고발/증감원

    ◎국도화학 이삼렬씨 며느리 명의로 매매차익/시세조종 증권사 차장 등도 중문책 조치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 사이에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국도화학공업 주식 1만1천500주를 며느리 이름으로 사고 팔아 7천1백만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이삼렬씨(66)를 20일 주식변동보고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단기매매차익은 전액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증감원이 대주주 및 주요임원의 주식변동보고의무위반에 대해 이처럼 강경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8월9일 관련 시행규칙 제정이후 처음으로 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주식의 위장분산을 막고 법의 실효성을 확보,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증감원은 이날 이와함께 서울증권 압구정지점의 고객인 김모씨(33)를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LG증권 김모차장(38)을 같은 혐의로 중문책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김씨는 자신과 친지·선배 명의의 10개 계좌를 통해 지난 3월5일부터 3월11일 사이에 삼양식품 주식 3만5천440주(10억2천9백만원)를 18회에 걸쳐 사들이면서 계속 높은 가격의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9천500원까지 22.9% 오르게 한 혐의다. LG증권 김차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3개의 고객계좌를 이용,지난 4월15일부터 4월27일까지 오리엔트 주식에 대해 60차례나 고가 매수주문을 내 주가를 끌어올리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초 (주)코오롱이 효성그룹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보유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가 있다며 증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국카프로락탐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증감원은 『실명제이전의 자금흐름은 추적이 불가능하고 지난 4월1일 관련 3사가 효성측이 본래 지분비율을 초과해 보유중인 50만주를 장내매각키로 합의하고 이미 매각을 완료했다』며 무혐의결정배경을 설명했다.
  • 기술담보대출 내4월 시행

    담보력이 부족한 기술집약형 기업이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술담보제도가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업 및 에너지기술기반조성법 개정안」을 이번주 차관회의와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 증권사 72% 상반기 적자

    ◎증시침체 여파… 24개사 16억∼430억 규모 증시침체 여파로 국내 33개 증권사 중 3분의 2가 넘는 24개사가 올 사업연도 상반기(4월1일∼9월30일)에 적자를 냈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영·대신·대유·동원·일은·동방페레그린·현대·건설·신흥증권 등 9개사만이 1억6백만∼2백38억5천2백만원의 세전 순이익을 냈다.반면 나머지 24개사는 16억원에서 최고 4백30억원까지 세전 순손실을 봤다. 증권사별 세전 순손실 규모를 보면 동서가 4백34억2천만원으로 가장 크고 선경 3백43억6천7백만원,동양 2백49억1천1백만원,한화 2백6억4천6백만원,고려 1백87억8천2백만원 등이었다.또 LG(1백60억6백만원),유화(1백28억1천5백만원),부국(1백27억2천만원),조흥(1백25억9천2백만원),산업(1백23억4백만원) 등도 순손실 규모가 1백억원을 넘었다. 국내 증권사가 무더기 적자를 낸 것은 주가 하락으로 증권사가 보유한 상품주식의 평가손 규모가 1조8백1억3천3백만원에 달했고 이의 25% 이상을 결산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김균미 기자〉
  • 외국인 투자자/한도확대 “관망”/「4차」 첫날과 장세 전망

    ◎예상대로 거래량·대금 3차때보다 저조/신용만기물 해소 기대… 중순이후 반등예상 제4차 외국인주식투자 한도 확대 첫날인 1일 외국인들이 4천9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졌다.6천7백4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가 4포인트 이상 올랐던 지난 4월1일 3차 한도확대 첫날과 비교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적인 투자자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의 유입강도와 효력에 따라 10월 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봤던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예상했던 대로라는 반응과 함께 그러나 신용만기매물 해소 등 수급개선에는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이들은 주식매각대금을 확보한 기관들의 돈의 향방이 향후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경기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대형주보다는 현재의 개별종목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예상대로 은행과 보험,건설 등 내수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특히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지난 6∼7월 집중적으로 내다팔았던 삼성전자의 경우 예비주문결과 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한도확대로 발생한 투자여유분 1백83만주가 개장과 함께 한도가 소진됐다.이밖에 주택은행·조흥은행·외환은행·대구은행등 은행주와 삼성화재·LG화재 등 보험주,대한항공,현대자동차 등도 매수주문이 몰려 한도가 소진됐다.반면 1천8백84만주의 투자여유분이 발생한 한전주는 예비주문 결과 0.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김명관 대우증권 국제영업부 차장은 『향후 반도체 가격의 회복등에 힘입었다고는 하나 대표주인 삼성전자주에 외국인이 다시 몰리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초만해도 1조원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미국 증시 활황등으로 유입자금규모가 3천억∼4천억원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789.47포인트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6백18만주와 1조3천4백29억원으로 지난 3차때의 7천3백만여주와 1조5천억원에는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이달중 주식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외국인 자금유입과 근로자주식저축 판매개시,신설투신사 주식매입 등으로 수급상황이 개선돼 중순이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0)

    ◎해외진출과 국내 부도/모기업 시련이 인니 정착 결정적 계기/박 전 대통령­김형욱 알력여파로 “정치적 희생”/사직당국 수사 이어 국세청서 모든 장부 압수 자카르타 시내 외곽에 위치해 있는 16층짜리 에카라이프 빌딩.승은호 회장은 이 건물 14층 한쪽을 회장실로 쓰고 있었다. 회장실은 크지 않았다.한편엔 자카르타암센터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는 사진이 있었다. 그는 『뭐 취재할 게 있다고 멀리까지 왔냐』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정얘기를 말머리로 꺼냈다. 『국내에선 인도네시아가 불안하다고 걱정하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아요.인도네시아 사태는 단발적인 사건이며 한총련사태보다 심각하지 않았습니다.국내 언론들이 메가와티사태를 지나치게 부풀려 보도하는 바람에 이곳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사업여건이 안좋아졌습니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평온했다. 승회장은 『한국인들이 비자를 매년 연장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 정부에 부정적인 보도가 국내에서 자꾸 나오면이민국 비자심사가 까다로워진다』고 했다.그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을 맡고 있어서 하는 얘기같지만은 않았다.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만해도 국내 언론이 권력형 비리라는 시각으로 보도하는 바람에 유산위기로까지 몰렸습니다.일본이 WTO에 제소하고 미국업체가 이의를 제기하려는 판에 우리언론까지 북을 칠 필요가 있습니까.인도네시아 거리에 돌아다니는 차들,다 일본차입니다』승회장은 현지기업의 고충을 한참 얘기하고는 인도네시아 진출얘기를 털어놨다. 코린도가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리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모기업인 동화기업의 부도가 결정적 요인이다.동화기업은 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원목을 수입해 쓰느니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베자는 생각에서였다.동화기업은 71년 인니 동화라는 형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세운다.트레일러 등 중장비와 한국인 1백50명이 원목선을 타고 열흘간 항해끝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칼리만탄 원목개발사업이 착수된 것이다. 원목사업은 순풍에 돛단 듯 나갔다.그러다 예기치않게 부도를 맞는다.부도는 고 박정희 대통령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의 알력에서 파생된 「정치적 부도」였다.시점은 김부장이 박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반한활동을 한참 하던 때. 동화기업은 그 즈음 수입원목을 인천항에 띄워놓고 있었다.그런데 간척지 사용허가가 김형욱씨의 입김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면서 3공정부의 곱지않은 시선이 동화기업에 쏠리게 됐다. 어느날 사직당국이 동화기업에 들이닥쳤고 회사간부가 모두 연행됐다.사직당국의 수사가 방위성금을 적게 내 정부에 밉보였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다.어쨌든 수사결과 드러난 혐의가 없어 모두 풀려나왔다.그러다 일주일쯤 뒤,이번엔 국세청이 닥쳤다.동화기업 경리장부들이 마포 주류연구소로 옮겨졌다.75년 4월1일의 일이다.
  • 위장계열사 판정 기준 구체화(정책기류)

    ◎매출 의존도·채무보증 등 구체수치 제시/9월말께 조사 완료… 적발업체 강력제재 대대적인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기업집단의 위장계열사 여부를 판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동일인(재벌총수)과 특수관계인(친·인척)의 지분이 발행주식의 30%를 초과하거나 임원의 임면 등으로 해당회사의 경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회사」라고 계열사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회사치고 계열사로 신고되지 않은 업체는 없다.문제는 경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사실상의 지배관계유무를 판단하기가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기준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에 재량권을 남용할 소지도 없지 않지만 상대가 막강한 재벌그룹이어서 위장계열사 판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위장계열사는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매출액 의존도나 채무보증액수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와 인력을 수시로 이동시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전직과 전혀 무관한 분야의 타회사로 인력이 이동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위장계열사혐의가 높다고 볼 수 있다.자금지원도 대여금 등 직접적인 형태가 아닌 교묘한 형태로 이뤄진다.예를 들어 대기업이 은행 등에 거액자금을 예치하면서 은행으로 하여금 부실기업에 가까운 위장계열사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하도록 조건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공정위는 계열사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이나 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예를 들면 매출액 의존도,거래나 채무보증,자금지원 등 거래유형별로 구체적인 수치(예컨대 매출액 의존도의 경우 90%)를 정해 그 이상이면 계열사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물론 부품생산업체 등 업종특성상 예외로 인정하는 경우도 명시할 계획이다. 공정위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위장계열사 조사대상은 모두 1백30여개 업체.계열사 여부가 불분명해 유권해석을 신청한 6개사를 포함,14개 그룹이 자진신고한 34개사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계부처·개인 등이 신고한 36개사,중점관리대상회사 24개사,채무보증·자금대차 등의 관계로 볼 때 50대그룹의 계열사혐의가 있는 회사 40개사 등이다. 공정위는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해혐의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신고해온 18개사와 개인이 신고한 4개사 등 22개사중 14개사에 대해 서류조사를 거쳐 현지조사를 벌이고 있다.50대그룹 대상이나 관련부처 신고업체 등은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휴가철이 겹친데다가 일부기업의 경우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어 이달 하순쯤부터 필요한 기업에 대해 현지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9월말이나 10월초쯤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자진신고한 업체에 대해서는 계열사 편입만 시키지만 자진신고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부과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지난 93년 위장계열사조사를 벌인 끝에 94년 4월1일부로 29개사를 30대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었다.동해해운·금강기획·서울프로덕션·서진항공·현대물류(현대 5개사),남아화공·해성산업·중부·부림(대림 4개사),제일선물·대한정밀화학·한일전선(삼성 3개사),대우자동차판매·한국산업전자·동우공영(대우 3개사),삼희관광·서울교통공사·수원관광(한화 3개사),드래곤관광·대안산업(쌍용 2개사),창원·부산주공(동국제강 2개사),서울선물(LG),경진해운(선경),금호엔지니어링(금호),동아텔레비전(동아건설),삼미전산(삼미),강원흥업(동부),백세인터내셔널(우성건설) 등이다. 지난 93년 조사당시 위장계열사 여부가 불분명해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해놓은 업체는 신성통상·신한·이수화학공업·한국신용유통·세계물산·고려(대우 6개사),보광·제일산업·한국고킹·스타맥스·한일가전(삼성 5개),범한종합물류·호남해운(LG 2개사),세왕화학·서울판지공업(두산 2개사),우전석유·체인팝(진로 2개사),세종공업(현대),기산(기아),한양상선(한화),동궁콘크리트(동양),강원여객(동부),합경(해태),화영식품(미원) 등이다. 계열사로 편입되면 출자총액이나 채무보증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그래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게 마련이다.명확한 계열사기준이 마련되면 위장계열사가 발붙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주혁 기자〉
  • 경제력 집중 완화 “뒷걸음”

    ◎30대재벌 타사출자 총액·내부지분율 상승/작년 자기자본비율 늘어 재무구조는 건실 30대 재벌의 타회사 출자총액과 영위업종수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소유분산의 지표인 내부지분율도 증가추세다.기업공개비율은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의 영업호조로 자기자본비율이 늘어 재무구조는 건전해지는 추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96년 대규모 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의 타회사 출자 총액은 13조5천7백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2% 늘어났다. 순자산 대비 타회사 출자비율 평균치는 24.8%로 94년 26.8%,95년 26.3%에 이어 꾸준한 감소세다.출자총액중 비계열사에 대한 출자는 16.3%인 2조2천78억원이다. 출자총액한도가 순자산의 40%에서 25%로 축소됨에 따라 유예기간이 끝나는 98년 3월말까지 매각이나 증자를 통해 해소해야 할 한도초과 출자금액은 대림,동아건설,한라,효성을 제외한 26개그룹 1백12개사 1조9천5백48억원(장부가 기준)에 달한다. 30대 그룹의 동일인(재벌총수),특수관계인(친·인척),계열사 등의 내부지분율은 44.1%로 지난해의 43.3%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했다.재벌총수와 친·인척의 지분율은 4.8%와 5.5%로 작년보다 각각 0.1%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33.8%로 1%포인트 늘었다.그룹별 총수 지분율은 한보가 53.15%로 가장 높은 반면 LG(0.35%) 금호(0.56%) 한라(0.73%) 롯데(0.98%) 삼성(1.20%) 등이 낮다. 30대 그룹의 평균 영위업종수는 95년 18.5개에서 올해 18.8개로,평균 계열사수는 95년 20.8개,96년 22.3개로 각각 증가했다.〈김주혁 기자〉
  • 전국 땅값 평균 0.24% 상승/21개월째 안정세

    ◎정선군 1.75% 올라 전국 최고/건교부 2분기동향 발표 올해 2·4분기중 전국의 땅값은 평균 0.24% 상승,94년 4·4분기이후 1년9개월째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지난 2·4분기(4월1일∼6월30일)중 지가변동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0.24% 올라 올들어 0.46%의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건교부는 땅값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1.9%)을 밑도는 것은 농지거래규제완화·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등 지가상승요인에도 불구,부동산실명제 실시이후 실수요자에 의한 거래질서가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안정상승추세가 이어져 전국의 땅값은 평균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가동향에 따르면 폐광지역에 대한 관광휴양시설 및 국도확장공사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 등의 개발지원이 예상되는 강원도 정선군은 2·4분기중 1.75%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또 인근 태백시도 1.24%가 상승하는 등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폐광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지난 12월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투기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어 땅값급등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로변 준농림지역이 많고 도로확장 및 관광지개발이 예정된 인천 강화군이 지난 3개월 사이에 1.04% 올랐고,충남 아산과 천안시도 아산만개발사업 및 고속철도역사 주변 신도시개발계획 등으로 각각 0.84%와 0.77% 상승했다.〈육철수 기자〉
  • 30대그룹 채무보증/5년이내 41조 해소해야/공정위 집계

    ◎총액 감소속 상위 3∼4사 보증비율 되레 상승/한도초과업체 7개그룹 14개사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들이 오는 2001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 규모는 41조7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발표한 96년 대규모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 총액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그룹내 상위 3∼4개사의 채무보증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간 채무보증 총액은 67조4천8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62조9천억원)의 1백7.3%이며 이중 제한대상 채무보증 규모는 35조1천7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5.9%다.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가운데 차입성 보증은 해외지점여신 3조8천억원,수출입은행지원 2조5천억원,기술개발 2천억원 등 6조5천억원이다. 공정위는 30대그룹의 채무보증을 오는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로 축소하는 동시에 2001년 3월말까지는 제한대상 보증과 차입성 보증을 완전금지시킬 방침이어서 이때까지 30대 그룹은 41조7천억원을 해소해야 한다. 4월 현재 채무보증 한도 초과업체는 7개 그룹 소속 14개사이며 이중 한솔·뉴코아 등 13개사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거나 자기자본이 감소돼 1∼3년간 유예기간을 인정받지만 한보철강은 정당한 사유없이 채무보증한도를 6백58억원 초과,위반금액의 10%이내에서 과징금을 물게된다. 30대 그룹별 자기자본 대비 제한대상 채무보증 비율은 뉴코아가 1천35.9%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삼미(6백80.3%),진로(2백84.2%),한라(2백64.2%),한보(2백9.3%) 등 5개 그룹이 2백%를 넘었를 1백% 초과 회사는 12개 그룹 71개사다. 현대의 중공업·건설·자동차,삼성의 물산·전자·중공업 등 그룹별 채무보증 상위 3개사가 그룹전체의 채무보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4년 79.6%에서 95년 83.8%,85.8%로 오히려 늘어났다.〈김주혁 기자〉
  • 제지 3사에 과징금 2백19억/사상 최고액

    ◎신문용지값 담합인상 제재/공정위,한솔·세풍·대한에 부과 독과점업체의 담합행위에 철퇴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신문용지 등의 가격을 담합인상한 한솔제지,세풍,대한제지 등 종이제조 3사에 대해 경쟁을 제한하는 부당 공동행위를 하지말도록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2백19억2천7백47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중 사상 최고액수다.〈관련기사 5면〉 신문용지 시장의 89.5%,중질지 시장의 81%를 점유하고 있는 3사의 업체별 과징금은 한솔제지 1백78억6천만원,세풍 27억8천만원,대한제지 12억5천만원 등이다.3사는 앞으로 60일내에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 공정위는 신문용지대 결정과정에서 제지업체 대표와 가격을 협의,조정하는 등 제지업체들의 정상적인 가격결정을 제한한 한국신문협회에도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위반 사실을 회원사에 통보하도록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제지공업협회의 신문용지분과위원회 간사업체인 한솔제지는 다른 신문용지 제조업체와 사전협의해 가격인상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신문협회와 가격협상을 벌이는 형태로 지난해 1월1일 9%,4월1일 16%,9월1일 8% 등 세차례의 가격인상을 똑같은 비율로 단행,신문용지 공급가격을 94년말 대비 37.7%나 올렸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지난해 경상이익은 한솔 4백34억원,세풍 36억원,대한제지 21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제지3사는 신문용지의 경우 업체간 제품가격을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등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과소비·무자료업소 집중 감시/국세청 「세원관리 강화」 문답

    ◎부가세 불성실 신고땐 세무조사 국세청이 10일 발표한 유흥 향락 업소와 사치물품 취급 업소에 대한 세원 관리 강화 계획과 96년도 1기 부가가치세 신고 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번 특별관리 조치의 배경은.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과소비·향락문화 풍토를 세정 차원에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과소비 풍조가 소득수준의 향상에도 원인이 있지만 크게 늘어난 이들 유흥 사치 업소가 조장하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세청은 불성실 신고 업소는 여느 때보다 훨씬 강력한 세무조사가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떤 업소들이 주로 규제를 받나. ▲개인사업자로는 호화 음식업소 등 현금수입 업종,사치성 소비재 취급·무자료 거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레저 용품및 건강식품 업종,부동산임대 사업자 등이다.또 법인은 소비성 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및 부동산임대법인과 건설업 등 과세 면세 겸업 법인 등이다.이 사업자들은 총 3만6천여명으로 같은 업종 종사자들의 약 20%이고 2백58만여명인 부가세 과세 사업자중 1.4%에 해당한다. ­어떻게 규제할 계획인가. ▲사치품 취급업소는 그동안의 신고 내용을 전산으로 분석해 불성실하다고 인정되는 업소는 분석 내용을 기재한 안내문을 발송한다.또 고급유흥업소와 대형음식점 등도 일정 규모 이상의 업소는 지방청 또는 세무서에서 서면 분석하고 시설 기준 등에 비추어 신고수준이 저조하거나 신용카드 매출비율이 낮은 업소,가격에 비해 부가율이 낮은 업소를 선정해 업소별로 추정,수입금을 산정해 신고전에 개별 신고를 안내한다.오는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를 받은뒤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자기 시정기회를 주고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는 어떻게 하나. ▲지난 4월 부가세 예정 신고를 한 법인과 개인 일반과세자는 4월1일∼6월30일까지 3개월간의 사업실적을,개인 일반과세자 가운데 지난 4월 신고를 하지 않고 세무서가 고지한 세금만 낸 사업자 및 과세특례자는 1월1일∼6월30일까지 6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을 신고해야 한다.〈손성진 기자〉
  • 북 식량난으로 유랑민 급증/정부분석

    ◎통제 어려원 통행증발급 간소화/영양실조로 체격 왜소화… 군징집 기준 낮춰 최근 북한에서 수년간 누적된 식량난에 따라 밀무역성행과 유랑주민급증등 갖가지 사회문제가 파생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정부당국이 최근 해외방북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식량난에 의한 영양부족등으로 허리가 휜 노인이 크게 늘고,스무살 청년이 13∼14세정도의 왜소한 체격인 경우도 많다』고 말하고 『북한당국은 얼마전 군입대 신장기준치를 약간 낮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4월1일부터 북한에서는 통행증발급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이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이동하는 주민의 수가 대량으로 늘어나 통제불능의 상황에 처하자 현실적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우편·금융·팩스·텔렉스·게시판업무 종합처리

    ◎「전자거래 서비스」 호응도 높다/문서대신 PC로 신속·정확한 정보 교환/음성·영상 등 메시지도 동시처리 큰 장점 기업간·기업내의 문서교환·우편등 각종 업무처리를 컴퓨터통신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전자거래(Electronic Commerce)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자거래는 하나의 이용자번호(ID)로 전자문서교환(EDI),전자우편,전자금융(펌뱅킹),팩스·텔렉스,전자게시판등 각종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주는 첨단 상거래시스템. 현재 데이콤·한국무역정보통신·한국물류정보통신등 3곳에서 전자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데이콤은 일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물류정보통신은 철도청·관세청·해운항만청등 유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해외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거래는 무엇보다 종이문서형태로 사람을 통해 주고 받던 각종 서식 및 자료등을 컴퓨통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교환해 줌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PC에서 작성한 문서를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대방의 PC나 팩스,텔렉스로 곧바로 보내준다는 것도 전자거래의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콤이 지난 4월1일부터 「매직링크」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는 통합 전자거래서비스는 17일 현재 가입자가 1만5천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매직링크」는 기존의 전자문서교환·전자우편·펌뱅킹·팩스·텔레스등 기업간·기업내 각종 거래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줄 뿐 아니라 인터넷과 PC통신 접속도 가능케 해준다. 또 은행거래내역 조회,자금 즉시이체등 펌뱅킹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정보·운임정보·대금결제정보등 무역·유통·물류에 관련된 전문정보를 검색,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순히 문자만이 아닌 음성·그래픽·영상등의 메시지도 함께 처리할 수 있으며 통신네트워크도 일반 전화선에서부터 공중정보통신망,전용회선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물류정보통신이 지난해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KL­넷서비스」는 화물운송장송부·컨테이너반출목록·보세화물반출입신고 등에 관한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와 운임정보·수출입화물정보·선박입출항통계·운송뉴스 등 다양한 전문정보를 제공,물류업계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전자거래서비스를 받으려면 해당업체에 가입신청을 한 뒤 전용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데이콤 전자거래사업본부 이운용 본부장은 『전자거래시스템이 자체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대기업 뿐 아니라 각종 설비 및 네트워크구축이 부담스런 중소기업들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자화폐등을 이용한 전자지불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10대그룹 채무보증액/42조 4,890억원/4월1일 현재

    ◎한화·한솔 등 8개 재벌 100% 초과/공정위 30대그룹 조사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4월1일 현재 그룹전체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액이 자기자본의 1백%를 넘는 곳은 한화,한보,한라,진로,한솔,동부,삼미,뉴코아 등 8개 그룹이다.이들 8개그룹은 오는 98년까지 자기자본의 1백%를 넘는 채무보증은 오는 98년까지 해소해야 한다.나머지 22개그룹은 계열사별로는 1백%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보증대체 등의 방법으로 축소할 수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대 그룹의 자기자본 대비 계열기업간 채무보증 비율은 평균 39.3%로 30대 그룹 전체 평균 52.6%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경제력집중 억제와 공정경쟁 확대 차원에서 현재 계열사간 채무보증비율을 자기자본의 2백%로 제한하고 있는 30대 그룹중 10대 그룹의 채무보증총액은 42조4천8백90억원으로 이중 산업합리화계획에 따른 인수 및 해외건설 보증 등 적용제외 채무보증액 22조3천7백70억원을 빼면 규제대상 채무보증 규모는 20조1천1백20억원이다. 삼성그룹은 규제대상 채무보증 규모면에서는 2조3천6백20억원으로 현대,대우에 이어 3위,자기자본 대비 비율로는 가장 낮은 17.9%를 기록했다. 공정거래법 적용제외 보증은 10대 그룹 가운데 한진그룹이 7조5천8백60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대우그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김주혁 기자〉
  • 재벌 부공정관행 근절… 경쟁력 제고/공정위 업무계획 내용과 의미

    ◎계열사 상호지원 차단… 자생력 키우기/10개 공공부문 정부규제 과감히 철폐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이 3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공정위 업무추진계획은 정부의 직접규제를 푸는 대신 시장내부의 경쟁 극대화로 국민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재벌의 소유·지배구조에서 오는 불합리한 기업행태를 시정,대주주의 독단을 방지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공공부문부터 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통신·금융 등 경쟁제한요소가 많은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경쟁저해적인 기존 법령·제도·관행을 과감히 정비할 방침이다.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제한 강화는 언뜻 보기에 규제강화처럼 보일 수 있다.그러나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재벌의 막대한 자본력에 의존해 유지되는 것은 경쟁회피로서 넓은 의미의 불공정행위로 볼 수 있다.따라서 계열기업간 자금의 연결고리를 차단,개별기업의 독립경영을 유도하자는 것이다.상호출자금지와궤를 같이한다. 공정위가 지난 93년 계열사간 채무보증 제한제도를 3년간 유예기간을 둬 도입할 당시 평균 3백42.4%였던 30대그룹의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율은 지난 4월1일 현재 평균 52.6%로 크게 낮아졌다.사마다 차이가 있어 현재상태로는 14개 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자기자본의 1백%를 초과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감시 강화도 같은 맥락이다.계열사간에 아주 싸거나 비싸게 팔고 사는 부당내부거래행위 간주대상에 상품·서비스 뿐 아니라 앞으로는 규모가 오히려 더 큰 자산·자금거래까지 포함시켜 기본적으로 계열사의 지원에 의존하지 말고 각개기업의 경쟁력만으로 승부를 걸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그룹 회장 비서실에 대한 계열사의 인력·급여제공도 적용대상에 포함될지 관심거리다. 금융기관도 기업결합 신고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앞으로 재정경제원과의 협의과정이 간단치만은 않다.현재 공정거래법은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의 타사(비상장사 포함)주식 취득지분이 20% 이상일 경우 기업결합신고를 의무화하고 있고 공정위는 심사를 거쳐 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일 경우 시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돼있다.그러나 금융기관은 제외돼 있다.경영지배 목적이 아닌 자금 운용 목적이고 은행법 등 개별법에서 별도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추가 규제는 불필요하지 않느냐는게 재경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현대증권을 통한 국민투신 지분 집중매집 등 악용의 소지가 많고 상장사주식 10% 이상 취득을 금지한 증권거래법 2백조가 내년에 폐지되며 금융시장 개방 및 금융기관간의 인수합병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공정위는 금융기관도 기업결합대상에 포함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김주혁 기자〉
  • 농어민 민·형사소송 7월부터 무료대행/법률구조공단

    ◎신청땐 농지증명서 등 첨부/상담전화 132번 전국 확대/저소득층 형사 소송 새달부터 실비대행 오는 7월1일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현철)이 무료로 농어민들의 민·형사 소송을 대행해 준다.무료 법률구조 사업에 드는 비용은 농협과 수협에서 운영하는 농민사랑통장과 어민사랑통장의 이익금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충당한다. 법률구조 신청을 할 때 농지 증명서 등을 첨부,농·어업인임이 증명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혜택을 받는다. 저소득층에 대한 구조사업도 확대,6월1일부터 싼 비용으로 형사소송을 대행해 준다.지금은 저소득층의 민사소송만 대신 맡아주고 있다. 형사사건 구조 대상자는 민사사건과 마찬가지로 ▲월 평균 수입 1백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영세 상인 ▲6급 이하 공무원 및 위관급 이하 군인 ▲국가보훈 대상자 ▲물품 및 용역의 사용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등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어디서든지 시외전화가 아닌 132번만 돌리면 민사·형사·가사·행정 사건 등 모든 법률문제를 무료 상담해 줄 계획이다. 지난 4월1일부터 서울지역에서 국번 없이 132번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까지는 법률상담 건수가 평일 평균 1백78건,토요일 70건,일요일 28건이었으나 132번을 운영하기 시작한 4월에는 평일 3백90건,토·일요일 1백51건과 33건으로 평균 두배 이상 늘었다.3월까지는 공단의 지부와 출장소에서 일반 전화로만 무료 상담을 받았었다. 지난 한해 공단이 대행한 민사 소송 및 화해·중재 등을 통한 법률구조 실적은 4만7천6백58건으로 94년의 3만7천7백29건보다 26.3%가 증가했다. 이처럼 법률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달 29일 공익법무관 37명을 충원해 본부와 전국 11개 지부,43개 출장소에 배치했다. 종전까지는 변호사 22명,공익법무관 15명이 법률상담 및 구조를 맡아왔다.공익법무관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군에 복무하는 대신 3년 동안 공단 등에서 일한다. 조가윤 사무총장은 『올해를 저소득층을 위한 선진 법률복지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공익 법무관을 계속 충원하고 상담전화도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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