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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정화구역내 유해환경 벌금 1,000만원/국회통과 법안 요지

    ◎내년 4월부터 도시 거주자도 국민연금 가입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4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건축사법(개정) 건축분야 기사2급 자격취득자가 자격취득 후 9년의 실무경력을 쌓거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사보(補)로 7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건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보건법(개정)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금지되는 행위·시설을 한 자에게 과하는 벌금을 종전의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비밀엄수 등의 의무범위에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교장을 포함시켜 이들의 전학 등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되도록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임차인이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의 확정판결 기타 이에 준하는 채무명의(名義)에 따라 경매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반대의무(反對義務)의 이행 또는 이행의 제공을 집행개시의 요건으로 보지 않음으로써 임차인이 주택을 비우지 않고도 경매를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정경쟁방지법(개정)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알고 제3자에게 누설한 자를 더 무겁게 처벌할 수 있게 하여 영업비밀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국민연금법(개정) 국민연금 가입대상자의 범위를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와 농어민 등 군(郡)지역 주거자로 한정하던 것을 1999년 4월1일부터 도시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 중고등학생의 학원수강기간제한, 교습소의 교습과목제한 폐지 등 학원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학원 수강자의 귀책사유로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강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의 권리를 강화한다. ●국제상거래에 있어서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를 자국법상 범죄행위로 규정토록 의무화한다. ●기타 통과법안 △법관징계법 △군행형법 △한국국제협력단법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재외동포재단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교육방송원법 △학술진흥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양곡증권정리기금법 △화전정리폐지법 △인삼산업법 △양곡관리법 △축산법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 △유통산업발전법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의사상자예우에 관한 법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택지개발촉진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자동차관리법 △교통안전공단법 △취업최저연령에 관한 협약비준동의안
  • 여수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2)

    ◎주먹구구 지정… “전면해제” 한목소리/해상국립공원 규제와 맞물려 주민불만 증폭/공단 주변 공해·빼앗긴 재산권 ‘이중고’ 겪어/부동산 현지인 소유 80%… 투기붐 우려 없어 전남 여수권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77년 석유화학 공단에서 나오는 공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공단 주변과 도시근교 녹지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현지조사를 생략한 채 도상으로 그어진데다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와 맞물려 거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많은 민원을 낳았다. 지난 2일 시청에서 열린 그린벨트 개선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주민들의 욕구불만이 분출했다.해제가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거의 해제 될 것이 확실시 됨에따라 공청회는 성사됐지만 주민들은 제2·제3의 개발제한을 우려,그린벨트의 전면해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이제 재산권을 되찾고 건물 신축제한에 따른 생활불편을 덜어야 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시는 지난 4월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이 통합,전남 제1의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시의 그린벨트 면적은 87.6㎢(2,650만평).이중 임야가 68㎢로 가장 많으며 농지 17㎢,대지 0.6㎢,기타 도로·하천,잡종지 등 순이다.지역별로는 상암동이 25.2㎢로 가장 넓고 소라면(18.5㎢),삼일동(17.6㎢),주삼동(10.4㎢),만덕동(7.6㎢) 등 순이다.이들 그린벨트 지역은 시 전체면적 497.5㎢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외에도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는 곳이 만만찮다.한려·다도해 등 2개 해상국립공원에 묶여 있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이 59㎢로 시 전체의 11.9%에 달한다.결국 전체면적의 29.5%가 정부의 이런저런 규제를 받고있는 셈이다. 현재 그린벨트는 석유화학 공단벨트 18㎞를 따라 내륙쪽으로 뻗어나오면서 정해졌다.이곳엔 8개 동,2개 면에 걸쳐 4,269명(1,301세대)이 살고 있다.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낮지만 공단 인근 주민들은 공해에 시달리면서도 재산권 행사는 못하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시에서 그린벨트 규모가 크면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소라면이다. 덕양 4·5구,대포리와 현천 2구 등으로 544가구 2,151명이 거주한다.이곳 주민들은 “그린벨트와는 관련없는 곳까지 선을 긋는 바람에 남아 있는 땅도 자투리가 많아 쓸모가 없다”며 불성실한 지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개발계획과 관련,“공단지역내 그린벨트인상암동과 삼일동은 공업지역으로 변경,주민불편을 덜어주고 이주대책 등을 공단 확장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지역 환경단체의 주장도 만만찮다.이들은 석유화학공단과 잇달은 율촌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을 지적,그린벨트 해제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방침 발표 이후 이곳도 땅값 상승이나 투기조짐은 일지않고 있다. 金鍾鳴 시 지적과장(51)은 “그린벨트 재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거래가 조금 늘었으나 눈에 띠는 거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린벨트내 부동산 소유는 현지주민이 80% 이상으로 전국평균(55%)에 비해 월등히 높다.따라서 그린벨트가 해제돼도 이곳은 투기붐이 거의 일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5대 그룹 채무보증 해소 부진

    ◎6개월간 11조 1,320억서 21.5% 감축에 그쳐/27%나 줄인 6대 이하 재벌보다 해소율 낮아 재벌 계열사간 상호 빚보증 해소가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5대그룹의 해소속도가 6대그룹 이하 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30대 그룹의 채무보증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4월1일 25조7,000억원이던 채무보증액이 9월30일 19조4,000억원으로 6조3,000억원(24.6%) 감소했으며,자기자본 대비 보증비율도 38.1%에서 28.7%로 9.4% 가량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중 5대 그룹은 11조1,320억원에서 8조7,370억원으로 21.5%를 감축,14조6,010억원에서 10조6,610억원으로 27%를 줄인 6대 이하 그룹에 비해 해소비율이 낮았다. 특히 3,027억원을 해소한 현대의 경우 해소율이 9.54%에 불과,다른 그룹들에 비해 눈에띄게 낮았다.현대는 현재 남은 보증금액도 2조8,710억원으로 대우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대우의 경우 15.98%를 해소했지만 남은 보증금액은 3조1,483억원으로 가장 많다.반면 삼성은 43.8%,LG 22.1%,SK는 40.9% 등으로비교적 높은 해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공정위는 (주)스피디코리아를 위장계열사로 보유했던 대우의 金宇中 회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또 올들어 30대그룹이 87개사업부문을 그룹에서 분리,분사(分社)시켰다고 밝혔다.그룹별로는 삼성이 60개로 가장 많았다.
  • 韓銀,예산편성 싸고 재경부와 신경전

    ◎인건비 동결·삭감 최대쟁점… 접점찾기 난항 내년도 한국은행의 예산편성을 놓고 ‘칼자루’를 쥔 재경부와 한은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은의 내년 예산안은 한은법 개정(98년 4월1일)에 의해 재경부의 ‘승인’을 받게 돼 있어 두 기관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두기간 입장 평행선 대립 99년도 한은 예산안의 최대 관건은 인건비다. 이 부문에 대한 두 기관의 입장은 다르다. 한은은 올해에 이어 내년 인건비를 동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재경부에 제출했다. 지급기준으로 보면 가령 올해에 봉급이 월 100만원이었던 사람은 내년에도 100만원을 받게 한다는 얘기다. 반면 재경부는 한은의 인건비 동결 방안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는 기류다. 더 줄여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21일 “IMF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여파로 겪는 국민들의 고통 등 나라경제의 분위기를 감안해 인건비 부문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기획예산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공기업 부문과 국책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건비 동결의 타당성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금통위 의결 먼저 거칠듯 두 기관의 신경전으로 한은 예산안의 재경부 승인 시기는 지연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재경부는 한은 예산안을 승인하는 것이 처음인데다 IMF 이후의 경제여건을 감안,신중을 기하고 있는데다 한은이 관련자료 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이어서 12월 중순쯤 ‘통과’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한은 정관에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11월 말) 금융통화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 한은은 따라서 재경부의 승인이 늦어질 경우 금통위의 심의·의결을 먼저 거친 뒤 재경부 승인 과정에서 변경사항이 있으면 수정해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韓銀,독립성 금갈까 우려 한은 관계자는 “금융감독기능이 한은에서 떨어져 나간 뒤 통화신용정책을 독자적으로 펴는 등 한은법 개정에 따른 독립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한은 예산안이 원안대로 재경부 승인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도 같은 맥락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예산은 통화신용정책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예산(종합예산) 중 인건비 업무비 예비비 등 경비예산만 재경부(금융정책국 심의)의 승인을 얻게 돼 있다.
  • 추석열차표 예매 일정/내년 5월1일로 연기

    철도청은 다음달 1일부터 예매할 예정이던 내년 추석 승차권을 내년 5월1일부터 예매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4월1일부터 예매할 예정이던 2000년 설날 승차권 예매시기도 내년 7월1일로 조정했다.
  • 민주열사 열전:12/‘녹화사업’ 의문사:하(정직한 역사 되찾기)

    ◎‘염세 자살’로 매도된 의문의 죽음들/이윤성­신검없이 징집… 제대 8일 앞두고 죽어/김두황­운동권 리더… ‘애인변심 자살’ 軍 강변/한영현­늑막염 앓아 軍면제 판정 불구 끌려가/최온순­가족 항의로 재수사해 자살 오명 벗어/한희철­새벽 4시 사망… 녹화사업중 고문 의혹 대학생들의 강제징집과 이들에 대한 정훈교육 계획이었던 녹화사업은 80년대초 연세대생 정성희를 비롯한 여섯명의 죽음과 결부되어 계속 거론되고 있다.대부분 염세 자살이라는 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인권단체들과 가족들은 강제징집 및 녹화사업의 강제순화·관제프락치 공작활동이 이들 의문사의 직간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다섯명의 의문사를 차례로 알아본다.(정성희는 10월15일자 녹화사업 첫회에 보도) ▷이윤성◁ 81년 성균관대 역사철학 계열에 입학한 이윤성은 유복한 가정환경이었지만 사회·역사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이 깊었다고 한다.2학년 때 인문과학연구회라는 동아리의 회장직을 맡았다.82년 11월3일 학생의 날 가두시위에 참가, 여러 학생들과 함께 경찰서로 연행됐다.조사 과정에서 동아리 회장이란 것이 밝혀져 11월7일 새벽 신체검사도 없이 군에 끌려갔다. 그는 부친이 60세가 넘은 고령인 3대 독자인데다 시력마저 나빠 상식대로 하자면 현역입대가 불가능한 조건이었다. 83년 1월10일쯤 친구들이 가족과 함께 면회갔을 때 이윤성은 건강한 모습으로 “내가 여기서 짬밥을 제일 잘 먹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뒤늦게 가정환경이 참작돼 5월말 의가사 제대가 결정되었다.제대가 8일밖에 남지 않은 5월4일 이윤성 부모는 아들이 이날 새벽 자살했다는 군당국의 통보를 받았다. 국방부는 88년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윤성은 군 수사기관의 조사기간 중에 사망했으나 이 조사는 학원소요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국감 자료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이윤성은 83년 4월19일 소속대 인근에서 북괴가 살포한 월북용 안전보장증 등 불온전단 2매를 습득,본인의 철학개론 책자 속에 보관하다가 4월30일 소속대대 보안담당관 중사에 의해 관물함에서 적발됐다.5월3일 당시 지역 보안부대 대공계장 상사가 월북 용의성 및 전단휴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취침에 들도록 했으나 4일 새벽 2시 반경 용변본다고 밖으로 나가 부대 정구장 심판대에 군화끈 및 요대를 사용해 목매 자살했다.가족 입회 아래 부검을 실시했으며 구타 등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들은 지금도 그의 죽음에 관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84년 국방장관의 국회보고와 마찬가지로 이 국감 자료도 이윤성이 자살할 당시 제대가 8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두황◁ 80년 고려대에 입학해 경제학과 과대표와 경제학 동아리 회장을 맡은 김두황은 학내활동의 활성화와 민주화를 주도한 고대 운동권 리더의 한명으로 알려졌다.4학년이 된 83년 3월초 학내 학회,동아리 회장들과 호국단 선거,4·19행사 등을 논의하던 중 성북경찰서에 연행됐다.1주일간 조사를 받고 석방되었으나 곧 부모와 함께 다시 경찰서로 불려온 뒤 어쩔 수 없이 자원입대서에 서명했으며 즉시 군대로 끌려갔다. 3월18일 입대한 김두황은 3개월 뒤인 6월18일 밤11시 30분 자살했다고 가족들에게 통보됐다.그간 외출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군생활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훈련 성적이 우수해 사단장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은 두부가 없어진 참혹한 모습이었다고 한다.군 당국은 가족들에게 “동료 2명과 경계 근무를 서던 중 ‘소변보러 간다’고 한 후 잠시 있다가 총성과 함께 자살했다”고 설명했다.군은 가족들에게 사인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와 화장동의서를 받아낸 뒤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84년 국회에 보고할 때 국방부는 김두황의 사망 원인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으로 전방부대에 배치된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내무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군복무에 염증을 느껴왔으며 애인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고심하다가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의 고대 학우들은 김두황의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 등과는 전연 어울리지 않는 ‘관제’ 사망원인이라고 반박해 왔다. 같이 강제징집된 뒤 죽음의 공포감이 엄습하는 녹화사업을 겪었던 친구 양창욱씨는 “두황이가 고대 운동권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생각하면 나보다 훨씬 심한 녹화사업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영현◁ 81년 한양대 기계과에 입학한 한영현은 민속문화연구 동아리와 야학활동에 참가하던 중 83년 1월 부천 야학선배의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름이 나와 성동경찰서로 연행됐다.경찰서 조사후 4월1일 수원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지만 늑막염으로 병종 판결,군대에 갈 수 없는 처지였다.그러나 이튿날 경찰서 출두명령을 받고 나간 뒤 행방불명되었으며 보름 후 그의 옷이 집으로 우송되자 가족들은 비로소 강제로 군에 끌려간 것을 알았다. 그는 입대후 훈련소에 가지 않고 4월10일부터 18일까지 군 수사기관에서 그간의 활동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뒤에 말했다.6월18일 포상휴가를 나왔는데 그의 팔에 철사로 심하게 맞은 듯한 피멍이 선명했다고 한다.휴가중 그는 “정신력으로 모든 환경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되나 자신이 없다” “기관의 어느 사람을 만나면 의가사로 10월이면 제대가 가능할 수 있지만 죄책감이 너무 크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전한다. 귀대한 지 얼마 안되는 7월2일 부대로부터 전보로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불침번 근무중에 분대장의 탄입대에서 실탄 1발을 절취한 뒤 2일 아침 9시 경계근무를 서다 M16 소총으로 자살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84년,88년 관련보고에서 모두 한영현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강조했다.‘한영현은 모친이 부동산투기로 가산을 탕진하여 부친이 사우디 취업중 귀국해 불화 끝에 모친을 토막살해한 죄로 무기형 복역중이고 형도 소아마비인 것을 고민해 세상을 비관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마치 그의 아버지 사건이 당시에 일어난 것처럼 발표했지만 실은 3년 전인 고3 때의 일이며 한영현은 이 와중에서도 한대 기계과 장학생으로 입학했다.대학 학우들도 그의 학교생활이 아주 건강했다고 말한다. ▷최온순◁ 83년 동국대 사대 수학교육과 3학년이던 최온순은 시위예비 음모 혐의로 5명의 학우와 함께 경찰에 연행돼 1주일 간 조사를 받은 후 3월29일 강제징집 되었다. 4개월이 조금 지난 8월14일 군에서 급위독이라는 전보를 보내와 가족들이 급히 부대로 가보니 그는 벌써 새벽 4시경 숨을 거둔 뒤였다.헌병대에서 나온 사람이 자살이라고 통보했으나 가족들이 자살할 리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강력히 항의하고 영안실의 사체를 며칠간 지키면서 재수사 및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한다.이에 군 수사대가 재수사를 하여 그 결과 고참병과 말다툼 끝에 피살되었다는 수정 통보를 얻어내 최온순은 자살이라는 오명을 벗고 대전 국군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러나 공식 군 수사기록은 가족의 항의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철책선에서 같이 복초를 서던 고참 상병이 ‘최온순의 자살을 주장했으나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추궁하자 그의 우발적 살인 범행을 자백했다’고 기록하고 있다.84년 국회 보고서는 ‘최온순은 복초근무중 잠을 자다가 고참인 상병이 주의를 주자 이에 반항해 소총으로 가해하려다 상병이 소총으로 위협한다는 것이 잘못돼 오발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제징집된 뒤 최온순과 함께 훈련받았던같은 대학의 최석민씨는 “한대 때렸다고 해서 고참에게 총을 겨누기엔 그는 너무 밝은 성격이었다”고 아직도 못믿어 한다. ▷한희철◁ 빈한한 가정에서 79년 철도청 장학생으로 서울대 공대 기계설계학과에 입학했으며 4학년말인 82년 12월1일 군에 자진입대했다.서울대 가톨릭학생회와 성남 대학생연합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 등 운동권 성향을 보이자 지도교수가 장학금을 주지 않겠다고 해 일단 휴학을 했다는 것이 가족들의 설명이다. 군 생활에 잘 적응해 포상휴가를 두번이나 받았고 83년 10월14일 보름간의 첫 정기휴가를 나왔다.친구들에게 “늦어도 한달 후에는 의가사 제대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귀대한 지 한달 쯤 지난 12월11일 자살했다는 연락이 왔다.84년 국방부 사망원인에 따르면 ‘평소 가정빈곤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음을 비관했고 입대전 의식화 동아리에 가입했으며 정기휴가 때 학원소요와 관련해 도피중인 친구의 주민등록 갱신을 위해 방위병인 다른 친구에게 용지를 훔칠 것을 부탁한 사실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훈방된후 평소 불만과 주민등록증 절취모의 탄로로 고민하다 자살했다’는 것이다. 사망 당시 군 당국의 설명에 의혹을 떨구지 못한 부친 한상훈씨가 끈질기게 알아본 결과 한희철은 12월6일 당시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10일 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친은 이때 전기고문이 가해졌고 주민등록증 용지 건뿐 아니라 심한 녹화사업 취조가 행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그의 11일 새벽4시 사망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 ‘펀드매니저 시스템’ 업계 첫 가동/대한투자신탁 업무·상품

    ◎고객재산 늘리기­전문가 양성 수익제고 안간힘.1인 영업수익 선진국 앞질러/파워 세금우대 공사채­1년 경과하면 세금 11% 불과.3년만기짜리 34% 수익보장 지난 5월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 모건은 대한투자신탁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때였다.현재 대한투자신탁의 1인당 영업수익은 3억5,000만원.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선진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선진기법으로 고객재산을 보호하고 이익을 늘린다=대한투신의 성공비결은 세 가지가 꼽힌다.바로 고객재산보호시스템,이익경영,선진국 수준의 자산운용시스템이다. 고객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투신은 지난 4월1일 ‘채권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새로 채권에 투자할 경우 실무자가 만장일치로 찬성할 경우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신용평가기관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우수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결과만을 활용하고 있다.이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50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수요건.전문자산 운용인력 양성에 주력해 200명의 자산운용전문가를 두고 있다.선진국 수준의 펀드매니저 양성 과정 등 대한투신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시행중이다.이외 펀드매니저 지원시스템,채권운용시스템,국제투자지원시스템,운용평가시스템,선물자산운용시스템 등 금융전산화에도 앞서가고 있다. ■파워세금우대 단위형 공사채=각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1년짜리 세금우대상품과 별도로 판매되는 상품.지난 4월부터 판매돼 현재 1조4,246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2년과 3년짜리 상품이 있고 1년만 경과해도 11.2%의 세금만 내면 된다.최초 설정일로부터 15일이 지나면 추가설정을 하지 않아도 가입시 수익률이 만기까지 유지된다. 한도금액은 최고 2,000만원.현재 2년 만기는 22.8%,3년 만기는 34.2%의 수익이 보장된다.실명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은감원 이사’ 해결책 안보인다

    ◎韓銀과 分家비용 협상 난항 거듭 속앓이/은감원 토지구입·운영비 등 8,900억 요구/한은선 “건물구입 관련서류 내라” 제동 한국은행법 개정에 의해 지난 4월1일자로 한국은행에서 분가(分家)된 은행감독원의 이사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국은행과 은감원은 지난 주말에도 머리를 맞댔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답보상태다. ◇은감원의 대안제시=은감원의 당초 요구사항은 직원 520명이 입주할 건물과 토지구입 비용 1,900억원,이와 별개로 운영경비 조달을 위해 7,000억원의 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은감원은 이달 말까지 서울 여의도 증권감독원 건물로 이사할 예정이었으며,분가에 따른 직원 520명의 지분을 인정해 건물과 토지 구입비를 기준시가 등을 적용,1,900억원으로 산출했다. 은감원은 그러나 한은과의 협의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올해 지원해 주지 못하면 내년에 지원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쓰거나(1안),은감원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은 건물을 그대로 달라(2안)는 대안을 제시했다.한은 강남지점을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7,000억원의 기금문제는 정부 및 한국은행의 출연금과 은행의 분담금을 은행경영이 좋아지기 이전까지는 종전 비율(한은 99%,은행 1% 가량 분담)로 지원하고, 은행경영이 호전되면 은행의 분담비율을 높여달라(1안)는 대안을 마련했다. 그렇지 않으면 1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4,500억∼4,700억원을 목돈으로 달라(2안)고 요구하고 있다. ◇평행선 달리는 두 기관=두 기관은 지난 26일 한은 부총재보 3명과 은감원 부원장보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어 1시간 남짓 협의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은은 건물 및 토지구입비 문제에 대해 “직원들이 입주할 건물과 토지가 필요하면 관련법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건물과 토지구입에 따른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은감원이 새 건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증감원 건물로 이사가는 것을 염두에 둔 입장이다. 한은은 또 은감원에 지원하려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양해각서를 쓰지 못한다고 항변한다. 아울러 은감원의 운영경비 조달을위한 기금 자체를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은감원 설립에 따른 예산 소요경비를 지원하게 돼 있을 뿐 경비조달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 4년제 대졸자 절반 실업자/98 교육통계연보

    ◎취업률 11%P 하락… 70년이후 최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4년제 대학과 전문대,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모두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가 펴낸 ‘98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 및 산업대 제외) 졸업자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와 군입대자를 뺀 16만9,860명 중 8만5,805명만이 취업,50.5%의 저조한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률 61.8%에 비해 11.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대졸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96년 63.3%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해 다소 떨어진 뒤 올해에는 70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도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치솟다 지난해(75.5%)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66.3%로 전년 대비 9.2% 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초등학생은 383만4,56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575명이 늘었으나,중학생은 201만1,468명으로 16만8,815명,고등학생은 232만6,880명으로 9,845명이 각각 줄었다. 특히 IMF 여파로해마다 급증했던 유치원생 수가 53만3,912명으로 전년 대비 3만4,184명이나 감소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34.9명(97년 35.1명),중학교 40.8명(〃 43.6명),고등학교 48.2명(〃 49.3명)으로 낮아져 교육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 “은행감독원은 서럽다”/韓銀서 분가 6개월째 더부살이 신세

    ◎새 건물로 이사하고 싶어도 돈없어 울상/임직원 520명 속앓이 ‘끙끙’ 韓銀 처분만 고대 “은행감독원은 서럽다.” 은감원은 한국은행법 개정에 따라 지난 4월1일자로 한은에서 분가(分家)했다. 호적 정리를 한 셈이다. 그러나 6개월째 한은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2실(室) 9국(局)중 기획조정실과 경영지도국,신용감독국 등은 이달 안에 금융감독위원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증권감독원과 대한투신 건물로 이사하기 위해 한은과 ‘협상’중이다.하지만 이사비용과 운영경비 문제가 풀리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520명의 식구를 가진 은감원은 당연히 한은이 은감원의 이사비용 3,000억원 가량(임대료와 이사비용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감원 설립에 필요한 비용은 한은이 부담토록 돼 있는 금융감독기구 설치에 관한 법률 부칙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한은 입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은감원 설립 비용의 범위는 등기비와 이사비 등 최소한의 경비로 국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상법상 주식회사 설립 절차를 준용해야 한다는 이치인 듯 하다. 한은은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인지 지난 14일 “은감원이 건물을 새로 취득하고,소요경비를 담은 증빙서류를 내면 증권·보험감독원의 자산을 실사해 부족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는 공문(기획부장 명의)을 은감원에 보냈다. 운영경비 문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은감원은 한은에 운영자금으로 7,0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시드 머니(Seed Money)’ 성격이다. 지난해 은감원 예산 기준으로 10년분 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으로,통화증발 방지를 위해 통안증권을 구입한 뒤 이자로 생활을 꾸려가겠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은감원은 매년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으려면 한은과 재정경제부 등 2개 기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자칫 금융감독기관이 재경부와 한은에 예속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예산은 재경부(금융정책국)가 심의해 승인하게 돼 있다. 법적 은감원 운영경비는 은행과 정부 및 한은이 공동 부담하게 돼 있으나 실제 한은이 99%,은행은 1% 가량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한은은 이 부문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한꺼번에 줄 수 없으며 매년 심사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은과 은감원 실무진들간 이견 차이가 너무 커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련부처가 교통정리를 하지 않는 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 강제 출국된 방글라人 2명/국적법 바뀌어 한국인 귀화

    ◎90,92년 취업… 지난 2월 불법송금혐의 추방/부인들 KNCC 통해 사정 호소… 가정 찾아 지난 6월14일 부계혈통주의에서 양계혈통주의로 국적법이 바뀐 뒤 처음으로 강제출국당한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인인 모하마드 사이플씨(29)와 나즈믈 하산씨(25).두 사람은 89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을 졸업한 동기동창으로 90년과 92년 한국으로 왔다. 서울 종로구 충신동의 한 봉제공장과 경기 광주의 테니스 라켓공장에서 일했던 이들은 96년 농축산물,음식료품 등을 수출입하는 ‘맨 트러스트 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설립,무역업자로 변신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공장에서 만난 羅경순씨(30),金미화씨(27)와 93년과 94년에 결혼,각각 두명의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지난 2월6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장밋빛 꿈’을 접어야 했다. 불법체류중인 방글라데시인들의 돈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는 혐의였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친구의 부탁 등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두사람은 4월1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강제출국당했다. 남편들이 추방당하자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월세 15만원의 여인숙을 전전하던 부인 羅씨와 金씨는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朴천응 목사)를 찾아갔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朴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를 통해 지난 5월 金大中 대통령과 朴相千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 남편들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냈다. 법무부는 결국 지난 11일 두사람에게 입국금지 일시 해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장기체류비자를 갖고 입국하면 2년 뒤 한국인으로 귀화토록 해주겠다는 통보를 했다. 두사람은 이번주에 귀국할 예정이다.
  • 부동산 테크/투자유망 아파트 올 가이드

    ◎황금알 입지… 이곳을 노려라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해빙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의 규제일변도 부동산정책을 완화위주로 바꾸면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처음 전달보다 감소했으며 주택 값과 전세 값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기가 올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 오히려 3·4분기들어 하락세가 다시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설사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예전같은 수직상승 기조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아파트를 사려면 주거환경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기 능력에 많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살기 좋으면서도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면제,취득세·등록세의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분양업체의 아파트 가격인하,분양가 저리융자 등 업체의 분양전략을 잘 분석해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값싸게 구할 수 있다.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투자 유망아파트를 알아본다. ◎안양 한국제지 터 삼성아파트/평당분양가 300만원대 저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만3,000여평의 한국제지 공장터가 2001년까지 1,800여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부문장 李相大)이 안양시 한국제지 삼성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제지 삼성조합아파트는 안양역 인근 한국제지 공장터에 25층∼27층 아파트 16개동 규모로 신축되며 이번에 모집하는 조합원은 32평 1,416가구,24평 432가구 등 모두 1,848가구이다. 15% 옵션 분양가가 24평형 8,700만원,32평형 1억1,9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대. 24평형 4,000만원,32평형 5,000만원까지 장기 저리의 시중은행 주택융자가 가능하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사전결정과 교통영향평가가 이미 완료돼 그동안 조합아파트 단점으로 지적돼 온 사업일정과 분양가 변동이 거의 없으며 99년 3월 착공해 2001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삼성이 전통미의계승을 위해 자체개발한 한국형 아파트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경비관련비용을 40∼60% 절약해 관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요건으로는 서울 시흥,과천,의왕,수원으로 이어지는 경수산업도로와 관악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2분거리에 2000년 롯데백화점 민자역사로 탈바꿈하는 안양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할 뿐아니라 서울역과 수원역을 잇는 직통전철을 이용해 수원역과 영등포역으로 출퇴근할 경우 20분이 소요돼 서울과 수원지역 직장인에게 안성마춤이다. 문의 (0343)424­3303.◎김포장기 현대아파트/자연친화형 단지설계 자랑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57­4번지 외 145필지상에 중·대형 아파트 총 2,513가구 중 1차 분양분 767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대지면적 5만1,000여평에 대단위 단지로 건설되는 청솔마을 현대아파트는 32평형 332가구,42평형 106가구,51평형 132가구,58평형 105가구, 65평형 92가구 등 1차분 767가구. 입주시기는 2001년 5월쯤이다.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 내외. 이 아파트의 특징은 사업부지내 학교,상업,종교부지 등 기반시설이 골고루 배치돼 있으며 단지를 곡선모양의 파노라마형으로 배치하고 자연환경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자연친화형 단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편은 김포대교 개통,48번 국도와 제방도로의 확장계획과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의 개통예정으로 입주시에는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하오 3시 이 아파트 견본주택(김포 장기동)에서 최근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전략과 김포지역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한 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PCS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포시는 올 4월1일 시로 승격되어 기존의 사우지구,북변지구,풍무동에 이어 장기동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고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함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열기가 높은 인기주거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문의 (0341)86­7114. ◎분당 현대산업개발 판테온/호텔수준의 미래형 빌라텔 현대산업개발(대표 柳仁均)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 중인고급맨션형 빌라텔 ‘판테온’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빌라텔이란 빌라와 호텔의 특장점을 복합시킨 형태로 주거기능 외에 입주자 전용의 스포츠센터 및 의료시설 등 고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맨션이다. 분당 ‘판테온’은 50∼90평형대의 중대형 빌라텔로 모두 358가구이며 지상 3층 지상 27층 건물내 약 600여평의 실내중앙공원과 27층에 하늘정원을 설치했고 지상 5층에 입주자전용 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한 지역난방시스템 도입과 개별 냉방방식의 채택으로 냉·난방비가 절감되며 첨단관리시스템으로 일반아파트 수준의 저렴한 관리비만 들어가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말부터 분양에 들어간 ‘판테온’은 현재 7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분당 모델하우스에서 잔여분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평당 370만원선인 ‘판테온’은 입주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명회 기간 중 20명에 한해 16%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해준다. ‘판테온’은 서울 강남에 인접,교통이 편리한데다 강남이나 분당지역의 타 오피스텔보다 분양가(평당 390만원∼76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향후 투자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42)716­1112. ◎김포 신안 ‘실크밸리’/수영장·헬스장 갖춘 전원형 신안종합건설(회장 禹炅仙)이 10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총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인 ‘실크밸리’를 조성,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하는 ‘실크밸리’는 1차분 1,786가구로 23평형∼71평형. 평당 분양가는 발코니 샷시,주방TV,홈오토메이션,할로겐 렌지 등 서비스품목을 모두 포함해 340만원∼360만원선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올 상반기 김포지역의 분양가 평당 400만원선과 비교하면 10% 이상 싼 값이다. 이 아파트는 산자락에 둘러싸여 전원형 주택 느낌을 주며 단지내에 수영장을 비롯,헬스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포공항까지 승용차로 10분,여의도까지 20분,광화문까지 50분가량 소요될 정도로 교통여건이 좋다.계약금을 분양가의 15%로 낮추고 중도금 6회 분할 55%,잔금 30%로 책정하고 시중 우량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도금 융자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문의 (0341)85­1188 ◎미아재개발 SK아파트/북한산 자락… 고품격 설계 5,300여 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도심과 인접한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된다. SK건설(사장 鄭淳着)은 미아1­1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5,32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0가구를 오는 10월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일반분양분은 43평형 425가구,33∼34평형 200가구,25평형 1,125가구이며 2001년 10월에 준공된다. 미아재개발 SK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아파트 단지인데다 교통여건(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도시순환고속도로 등)이 좋아 이전부터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다. 또 도심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며,단지내 1만여평의 자연공원이 조성되어 투자가치 뿐아니라 생활환경도 좋은 아파트다. 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입주시점에는 단지내 대형 유통센터와 인근 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첨단 광통신 정보망이 시범 설치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기존 전화선으로는 어려웠던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원격교육·의료,홈쇼핑,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미래형 주거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전 평형 계단식 배치에 25평형에도 부부전용 욕실을 채택하는 등 대형 평형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설계에 반영했다. 자연풍의 색조와 고급스런 내부마감으로 수요자들에게 고품격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시 인테리어의 유행이 바뀔 경우 고객의 의사에 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센스(Fashion Sense)제도가 채택된다. 문의 (02)3700­7706. ◎김포 고촌지구 대우아파트/주요 간선도로연결 사통팔달 김포에서 서울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김포고촌 대우아파트가 1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가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원스레 펼쳐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고촌지역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32평형 286가구와 50평형 152가구 등 438가구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개관,전시 중에 있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3,107만원,50평형이 2억1,413만원이다. 김포 고촌은 올림픽대로와 김포대교,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직통으로 연결돼 여의도와 영등포를 20분안에 도달할 수 있고 고양시와 의정부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서남북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341)985­6888. ◎서울 신도림동 대림아파트/주방가구 등 입주자가 선택 대림산업(대표 李正國)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부지에 23평형에서 49평형까지 7개 평형 1,242가구를 지난 8월말부터 분양 중이다. 대림은 이번 분양에서 주문주택제를 도입,개인 취향에 따라 주방가구와 마감재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층별 차등분양 가격을 적용해 기준층 대비 2층과 최상층을 5%,1층은 10%를 분양가에서 할인해준다. 또 평형별로 연리 15.5%,3년 거치 30년 분할상환의 융자제도를 마련해 23,24평형은 5,000만원,32평형과 38평형은 7,000만원,49평형은 8,000만원을 각각 융자 알선해준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의 단일 아파트단지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 건립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아파트인 것과는 달리 전 가구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공급된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맞은편에, 2호선 신도림역과 5,7호선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도림지역은 1만5,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세워지고 있으며 영등포 부도심개발계획에 따라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97년 분양한 인근 동아·롯데·기산아파트 등이 모두 100%의 분양율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의 (02)679­2536∼8.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광케이블 등 첨단+전원 조화 경기 남양주 도농동에 부영 E 그린타운을 분양 중인 부영(회장 李重根)은 평형에 관계없이 분양가를 508만원에서 448만원으로 총 분양가의 12%를 할인,65평형의 경우 최고 4,000만원까지 인하해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주택시장에 화제가 되고 있다. 총 5,756가구중 32평형 324가구,45평형 577가구,49평형 400가구,58평형 641가구,65평형 100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부영은 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인하하고 중도금 선납시 연 15% 할인금리를 적용해 준다. 또 분양계약자들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 주택경기 부양책의 일환인 양도소득세 100% 면제와 취득세,등록세 25% 감면혜택도 적용된다. 부영 그린타운은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자연친화형 특급대단지로 민간업계 최초로 도시계획설계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단지내에 테마공원과 산책로,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조성,도심속의 전원아파트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단지 내에 중앙집중식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해 일반식수는 물론,세탁용수까지 미네랄을 함유한 청정수로 전세대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통신과 제휴,단지 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여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화된 일반전화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전화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받게 돼 재택근무와 SOHO업무가 가능하다. 문의는 (0346)555­2411∼4 ◎李重根 부영회장/“남양주 그린타운 기대해 주세요” (주)부영은 94년 아파트 1만9,435가구를 건설,그해 국내 주택건설실적 1위를 차지했다. 96년말까지 모두 10만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주택건설업체 가운데 국내 2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만큼 두드러지게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서민 임대아파트 사업에 전념해 왔기 때문.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갖기 시작하던 83년 부흥주택흥산(주)로 출발한 부영은 설립과 동시에 임대주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아파트 건설에 전력해왔다. 李重根 (주)부영 회장은 “임대주택 전문업체가 국내 민영단지로는 최대규모인 남양주 도농동 아파트를 건설,분양할 능력이 있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많았다”며 “자금 유동성에 기복이 많은 대기업보다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확보돼 아파트 건설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시장경기가 바닥세를 보이면서 주택은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번 부영 그린타운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알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李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데다 자신이 가난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 전주 순천 여수 목포 등 전국 14개 초·중·고교의 건물과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는 등 적극적인 육영사업도 펼치고 있다.
  • 국산콜라 ‘815’ 판매전략 대성공 화제

    ◎“입맛에도 애국심이 있습니다”/IMF분위기 업고 소비자들 큰 호응/전체 시장 점유율 7.4% 차지 대약진 국산 콜라 ‘815’가 뜨고 있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판촉전략이 소비자를 움직인 것이다. 범양식품 金輝埈 홍보팀장은 1일 “세계적인 AC닐슨사가 지난 5월15일부터 두달간 콜라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4월1일 출시된 815가 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콜라 시장에서 발매 5개월만에 7%대를 점유한 것은 이례적이다. 金팀장은 “기존 콜라에 뒤지지 않는 맛과 함께 IMF체제라는 시대적 분위기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815의 약진은 코카콜라 시장의 잠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815 출시 이전 코카콜라는 8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다 75.4%로 떨어졌다. 집중적인 광고공세를 펼치는 펩시콜라는 12.5%에서 14.5%로 올랐다. 국내에 들어온 지 2년된 콤비콜라는 2.7%에 머물렀다. 코카콜라의 국내 판매사 가운데 하나였던 범양식품은 지난 해 코카콜라측이 직영 방침을 천명하며 계약을 해지하자 독자 개발한 815를내놓았다.
  • 포항제철(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적자 모르는 초우량 경영/제철보국 30년 국가경제 개발 견인/정부주식 연내 매각 민간기업 변신 서둘러/대기업들 황금알 잡기 지분 확보전 후끈 ‘창업 이래 한차례의 적자도 없었던 초우량 기업’‘올해 상반기 순이익만 6,800억원에 이르는 알토란 기업’­포항제철을 이르는 말이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은 이 포항제철이 연말까지 정부보유 주식 26.7%를 매각,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제2의 창업을 하는 셈이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 포철 지분 가운데 10% 정도를 국내외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보유주식 모두를 일반에 매각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882만주(9.14%)와 산업은행 소유의 2,274만주가 대상이다. 정부는 지분매각과 관련,동일인 지분한도를 2001년까지 3%로 묶어 특정기업이 포철의 지배주주로 등장하는 것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포철 역시 이같은 주주의 분산으로 소유와 경영이 완전 분리되는 전문경영인체제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포철의 지분 3%는 그동안 철강시장을 넘보지 못했던 대기업들에게 있어서 놓칠 수 없는 ‘황금알’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2001년이면 지분 한도가 폐지되는데다 당장이라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분을 추가확보할 수 있어 대기업들의 포철지분 확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각 대기업들은 사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대기업에 맞서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 기존 철강업체들도 포철지분을 공동 매입,핵심주주그룹을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철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열연 냉연 강관소재 등 철강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업계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특정기업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소유를 최대한 분산시켜 누구도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리 사주와 국민주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 역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영국 브리티시 스틸의 황금주 제도나 프랑스 유지노사의우호적 주주그룹 구성,일본 신일본제철의 전문 경영인 체제 등을 도입해 기초 소재산업체로서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영화 방침으로 포철은 지금가지 성공적인 경영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외투자가들의 자본 및 경영 참여를 통해 선진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가 강화되리라는 전망이다. 나아가 포철의 민영화를 계기로 국내 철강산업과 수요산업의 구조조정 및 체질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68년 창립… 세계 2위 제철社로 급성장 포항제철은 70년대 개발경제시대의 고도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 68년 자금 기술 경험 자원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철강불모의 상태에서 포철은 ‘우향우 정신’만으로 문을 열었다. 제철사업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할 때는 건설현장의 모두가 영일만 앞바다에 뛰어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적수공권(赤手空拳)의 창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66년 미국 영국 독일 등 5개국 8개사로 이뤄진 국제제철차관단(KISA)이 돌연 종합제철 건설의 타당성에 이의를 제기했고,곧 이어 해외 차관이 끊기면서 창업 자체가 무산될 뻔 했다. 여기서 이른바 ‘하와이구상’이 나왔다. 한·일 수교를 계기로 일본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금의 일부를 당초 농업부문에 지원하려던 계획을 바꿔 제철소 건립에 사용키로 한 것이다. 포철의 고속 성장과 흑자경영은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이 바탕이 됐다. ‘국가 최대 숙원사업의 수행자로서의 책임감과 노력으로 국민 여망에 보답한다’는 것이다. 창업 초기 포철은 외국으로부터 설비를 들여오면서 제반 조업기술과 노하우를 함께 배우고 익혀 나갔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이전은 포철의 급성장을 일본 등 선진 각국이 경계하기 시작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이런 견제가 오히려 포철에게는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77년 기술연구소,86년 포항공과대학,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잇따라 세워 생산현장과 연구소,대학의 연구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업 30주년과 함께 올해 완전 민영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포철은 정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흑자경영기조를 지속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포철은 ‘최대생산­최대판매’의 양적 성장전략에서 ‘적정생산­최대이익’이라는 이익경영을 꾀하고 있다. 나아가 21세기의 세계화·개방화에 맞춰 생산 판매 구매 투자 등 각 부문에 걸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혁신운동을 강도높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포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지난해 2,643만t으로 세계 2위 규모다. 제철소 1기 설비가 준공된 73년 103만t에 불과했던 것이 25년만에 4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포철 劉常夫 회장 취임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는 초우량기업 포철에도 변신을 강요하고 있다. 지난 3월 劉常夫 회장이 취임한 뒤포철은 적지 않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영전략을 양 대신 질 위주로 전면 수정했다. “본업에 충실하자”는 劉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劉회장의 첫 구조개혁 조치는 지난 6월 단행한 판매구조의 일원화. 포철과 판매전문 계열사인 포스틸로 나뉘어 있던 열연·냉연 등 주력제품 판매를 포철로 단일화했다. 유통비용 절감과 가격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劉회장이 두번째로 손 댄 부문은 투자 쪽이다. 국내외 투자를 줄이며 ‘호흡조절’에 나섰다. 광양에 건설중이던 연산 200만t 규모의 제2 미니밀사업과 중국 대련의 석도강판 합작사업 및 광동성 전기아연도금강판 합작사업,인도네시아의 100만t 미니밀 건설사업 등을 전면 중단했다. 공급과잉과 고금리,자금시장의 불안정 등에 따른 조치다. 이밖에 포스코개발과 포스에이씨,포스코경영연구소 등 계열사에 대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같은 작업들은 그러나 소리소문없이 추진돼 왔다. 바로 그것이 劉常夫 회장의 경영스타일이라는 게 포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尹錫萬 상무는 “劉회장 취임 후 포스코개발 415명,포철로재 215명 등 계열사에 대해 감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마찰없이 이뤄졌다”며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劉회장의 경영스타일이 이런 조용한 구조개혁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劉회장의 향후 개혁방향은 이같은 군살빼기를 바탕으로 수요산업 고도화를 선도할 전략제품을 집중 공략해 나가는 데 맞춰져 있다. 전략 품목은 석유수송용 강관,강구조물,타이어코드·스프링,자동차,스틸캔,법랑,셰도우 마스크,스테인리스 등 8개 품목. 포철은 이들 품목마다 전문가 그룹을 구성,품질향상과 함께 고객서비스 증진을 꾀하고 있다. □포항제철 연혁 68년 4월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 70년 4월1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착공 73년 7월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03만t) 76년 5월31일 포항제철소 2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260만t) 78년 12월8일 포항제철소 3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550만t) 81년 2월18일 포항제철소 4기 설비 종합준공(조강 연산 850만t) 83년 5월25일 포항제철소 4기 2사 설비 준공(조강 연산 910만t) 85년 3월5일 광양제철소 1기 설비 착공 86년 12월3일 포항공과대학교 개교 87년 3월3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개원 5월7일 광양제철소 1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180만t) 88년 6월10일 기업공개(국민주 1호) 7월12일 광양제철소 2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450만t) 90년 12월4일 광양제철소 3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750만t) 92년 10월2일 광양제철소 4기 설비 종합준공(조강 연산 2,080만t) 94년 6월1일 포스코경영연구소 설립 10월14일 뉴욕증시 상장 12월7일 포항 방사광 가속기준공 95년 9월1일 포스코센터 개관 10월27일 런던증시 상장 11월28일 신제선공장 준공 97년 3월14일 사외이사제 도입 8월28일 광양 4냉연공장 준공
  • 2000년 3월까지 의무 해소/30대 그룹 빚보증 24조 육박

    30대 기업집단이 2000년 3월까지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 규모는 모두 23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4월1일 현재 채무보증제한(자기자본의 100%)을 초과한 금액을 빚보증한 업체는 8개 그룹 22개사이며 법위반 금액은 1조7,000억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30대 그룹 계열사의 자기 계열사에 대한 규제대상 채무보증 규모는 모두 23조9,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 5∼9인 사업장 오늘부터 실업급여

    9월1일부터 5∼9인 사업장에 근무하다 실직한 근로자에게도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노동부는 31일 “지난 3월부터 5∼9인 사업장도 고용보험법이 적용됨에 따라 6개월이 경과한 9월1일부터 이들 사업장 소속 근로자도 실업급여 수혜대상이 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실업급여 수혜대상 근로자는 578만5,000명에서 625만7,000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오는 10월1일부터 고용보험이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될 예정이어서 내년 4월1일부터는 4인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 및 임시·시간제 근로자도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게 된다.
  • 대학편입학 대폭 줄인다/내년부터

    ◎‘제2 입시’·지방대 학생 이탈 폐단 막게/교육부 개선안­제적자 만큼만 허용·2학년 모집금지.1·2학년 성적 위주 무시험 전형 도입.올 7만∼8만명서 2만명선으로 축소 내년 3월1일부터 각 대학의 2학년 편입학이 금지되며 3학년 편입생 모집규모도 1·2학년 제적자 수로 제한된다.또 편입학생 선발도 영어,수학 등 지필고사 대신에 무시험 전형이 적극 권장된다. 교육부는 19일 편입생 규모를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대학 편입학 제도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99년 3월(실제 적용은 99년 2학기)부터 3학년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은 유지하되 2학년 편입은 금지하며,모집정원도 1·2학년 재적생중 자퇴자,미등록자,성적불량 제적자 등 실제 학교를 떠난 ‘모집단위별 제적자수’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편입 정원은 매년 4월1일과 10월1일자로 각 대학이 교육부에 보고하는 ‘재적생 변동상황’이 기준이 된다. 또 편입생 선발시 무시험 전형의 적극 권장과 함께 지원학생이 재학하던 대학의 1·2학년 성적도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개선안으로 연간 7만∼8만여명에 이르는 편입생 모집 규모가 1만5,000∼2만5,000명으로 줄어드는 등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 관계자는 “95년 12월 편입생 규모 확대조치 이후 일류대학을 지망하거나 지방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학생수가 급증,연간 2,000억원이 넘는 사교육비가 편입 준비비용으로 지출되는 등 편입학제도가 사실상 ‘제2입시’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특히 지방대 학생의 이탈에 따른 지방대 재정난 악화,수도권과 지방간의 교육 불균형 논란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편입생 규모를 대폭 확대한 이후 3년만에 원점회귀한 것으로 교육행정의 일관성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교육부는 95년 조치에 따라 그동안 휴학생수를 실제보다 많게 산정하는 등의 편법으로 편입생을 과다 모집,재학생 정원을 초과한 대학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 5대 재벌에 과징금 722억/공정위

    ◎총 4조원 규모 부당내부거래 적발 현대·삼성 등 5대 재벌이 4조원 규모의 지원성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7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한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차단시킴으로써 이들 기업의 퇴출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조치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삼성 LG,대우,SK 등 5대 그룹 80개 계열사가 자금·인력·자산의 내부거래를 통해 35개 계열사에 4조2063억원을 지원한 사실을 적발하고 7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룹별로는 현대 35개사 226억5,100만원,삼성 7개사 114억1,900만원,LG 20개사 101억9,400만원,대우 6개사 88억7,300만원,SK 12개사 190억5,100만원이다. 田允喆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5대 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1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기업집단의 주력기업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사를 집중 지원하고 ▲IMF사태이후 경영이 악화된 계열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후순위채 고가매입 등의 방법을 동원했으며 ▲계열사에서 분리된 동일인의 친인척회사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田위원장은 “부당 내부거래는 우량기업의 에너지를 한계기업으로 이전시켜 핵심역량을 약화시키고 한계기업의 퇴출을 지연시켜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하고“이를 차단함으로써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시키는 게 조사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5대 재벌에 대한 2차 부당 내부거래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며 6∼30대 그룹에 대한 조사도 9월중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1차 조사는 97년 4월1일부터 지난 3월말까지의 부당내부거래를 대상으로 했다.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공정위의 심결서를 받은지 60일안에 과징금을 내야 한다.
  • 시간제·임시직도 실업급여/내년 시행 고용보험 개정안 문답풀이

    ◎4인 이하 전사업장에도 확대 적용/1개월 미만 일용직 근로자는 제외/보험료 자진 납부땐 소급적용 혜택 내년 1월1일부터 4인 이하 사업장 소속 근로자와 임시직·시간제 근로자에게도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노동부가 26일 발표한 ‘고용보험 확대 및 올 하반기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고용보험 적용 확대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초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99년 7월부터 4인 이하 사업장,2000년부터 임시직·시간제 근로자로 적용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면 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시기에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적용시기와 지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긴 것이다. ­적용 확대 범위는.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모든 사업장에 고용보험을 적용하되 △개인이 경영하는 4인 이하 농림·어업·수렵업 △개인이 시행하는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 공사 △총 공사금액이 일정액 미만인 건설공사 등은 제외된다.또 △공무원,사립학교 교원연금법 적용자,별정 우체국 직원 △1개월 미만 근무자 △월 80시간 미만인 시간제 근로자 △65세 이상 또는 60세 이후에 새로 고용된 자도 제외된다. ­적용확대에 따른 수혜 인원은. ▲4인 이하 85만3,000개 사업장 160만5,000명,전 사업장의 임시근로자(1∼3개월) 39만6,000명,시간제 근로자(월 80시간 이상) 32만9,000명 등 모두 232만9,000명이다. 이로써 고용보험 적용 대상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 1,208만6,000명의 71%가 된다. ­실업급여 지급시기는.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실직 전 6개월 이상 고용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나,올 10월1일∼12월31일 사이에 고용보험에 자진해서 가입하면 적용시점을 7월1일로 소급,내년 1월1일부터 실업급여를 지급한다. 노사가 납입해야 하는 6개월분 보험료는 정부가 대납해 준다. 99년 1월 이후 가입하면 적용시점은 98년 10월1일이 되고 실업급여는 99년 4월1일부터 지급된다. ­일용근로자를 제외한 이유는. ▲일용근로자는 노동이동이 빈번해 사업장을 특정할 수 없는 등 근로자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동절기에는 실직할 확률이 높아 ‘보험원리’를 적용하기에는 무리한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우선 1개월 이상 일용근로자만 대상에 포함시키고 1개월 미만자는 별도의 사회안전망을 강구하고 있다.
  • 기업 단기외화차입 허용/내년 4월부터

    ◎만기 1년이하… 해외증권 발행도 기업과 금융기관은 내년 4월1일부터 만기 1년 이하의 차관을 도입하거나 해외에서 증권을 발행,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업의 해외 예금 가입과 신용공여,대외채권 회수의무 폐지는 2001년 1월부터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5월 발표된 2단계에 걸쳐 외환규제를 완전히 없애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공청회안 중 외환거래 자유화허용시기를 일부 조정한 외국환거래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외자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공청회안에서 당초 2001년 1월1일로 예정됐던 기업과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하 외화차입과 해외증권 발행자유화 시기를 1년8개월정도 빠른 내년 4월1일로 앞당겼다. 외국인의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예금(신탁 포함)도 내년 4월 1일로 앞당겨 허용한다. 그러나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을 고려,외화의 해외유출을 당분간 억제하고 기업의 해외예금 및 해외신용공여,기업의 대외채권 회수의무 폐지등도 당초 내년 4월1일 허용하려던 것을 2001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헷지펀드 등 국제적 투기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막기 위해 도입이 검토됐던 외환거래세(토빈세)는 외국의 선례가 거의 없는 데다 징세의 실효성이 없어 도입하지 않는 대신 국내외 금리차이를 노리고 들어오는 단기성 투기자본인 핫머니는 일정금액을 무이자로 일정기간 예치하는 가변예치의무제도(VDR)를 도입,유입을 억제토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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