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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쌍둥이’ 길러 낸 ‘삼촌 삼총사’

    ‘우승 쌍둥이’ 길러 낸 ‘삼촌 삼총사’

    ‘출루왕’ 홍창기, 타선 활기 불러‘안정감’ 임찬규, FA 미루고 12승 ‘노익장’ 김진성, 20홀드 맹활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한 비결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리그 최고의 1번 타자와 토종 에이스, 38세 베테랑 불펜 투수의 존재감이다. LG는 핵심 선수들에게 유연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9경기를 남겨 둔 이른 시점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년 넘은 구단의 숙원 사업을 이뤄낸 염경엽 감독식 ‘믿음의 야구’가 바탕이 됐다. 타선의 주인공은 ‘출루 머신’ 홍창기다. 지난해엔 박해민과 번갈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홍창기는 올해 서건창에게 밀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개막 3경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로 부진한 탓에 곧바로 1번 타자로 올라섰고 4월(0.284)을 제외하곤 매달 3할 이상의 타율로 기대에 부응했다.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는 2번 타자가 문성주에서 신민재, 다시 박해민으로 바뀌었지만 홍창기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득점(108개), 볼넷(86개), 출루율(0.448)은 리그 전체 타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율 4위(0.335), 최다 안타 3위(168개)에 오르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운드에선 각성한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시즌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침을 겪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룬 임찬규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한 채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와 강효종이 연달아 무너지며 찾아온 기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기복 있는 투구로 케이시 켈리가 고전하고 부상으로 아담 플럿코가 팀을 이탈해도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적한 최원태까지 적응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 12승(3패)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 1위(3.42) 불펜의 중심은 85년생 김진성이다. 시즌 내내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맡아 77경기(리그 전체 1위) 5승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26으로 맹활약했다. 김진성은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나서 “LG와 계약할 때부터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서 체력은 자신 있다”며 “NC에서 방출됐을 때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면 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서 더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 K양궁 ‘금빛 시위’… 이우석·임시현 혼성전 ‘명중’

    K양궁 ‘금빛 시위’… 이우석·임시현 혼성전 ‘명중’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한국 양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우석과 임시현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이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이우석은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보란 듯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도 5년 전 이 종목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터라 의미가 남다르다. 결승에서 만난 후루카와는 당시 우승 멤버다. 이우석은 “정말 악착같이 준비했다. 혼성전은 꼭 금메달을 따고 가겠다는 각오로 경기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위로 태극 마크를 단 ‘막내 에이스’ 임시현도 생애 처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임시현은 2세트 첫 발에서 8점을 쏴 흔들리는 듯했으나 두 번째 발을 10점에 꽂았다. 후루카와가 2세트 마지막에 7점을 쏘면서 2세트도 가져온 한국은 3세트까지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시현은 “우석 오빠 덕에 자신감 있게 남은 경기를 운영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웃었다. 이들은 시상식에서 화살을 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다. 앞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는 양궁 동호회 출신의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은메달을 따냈다. 전통식 활을 쓰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사용한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이날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와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는 주재훈은 다섯 차례 도전 끝에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결승까지 올랐다. 가족을 설득한 뒤 휴직계를 내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주재훈은 ‘진급과 은메달 중 하나만 고르라면 어떤 걸 선택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고르기 어렵다”며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은메달”이라고 답했다.
  • LG의 우승 비결은 맞춤옷, 제자리 찾은 홍창기·임찬규·김진성…“우승 위해 몸 바치겠다”

    LG의 우승 비결은 맞춤옷, 제자리 찾은 홍창기·임찬규·김진성…“우승 위해 몸 바치겠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최고의 1번 타자와 토종 에이스, 38세 베테랑 불펜 투수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리그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LG는 핵심 선수들에게 유연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9경기를 남겨 둔 이른 시점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맡은 염경엽 감독이 ‘믿음의 야구’로 20년 넘은 숙원 사업을 이뤄낸 것이다. 타선의 주인공은 기복 없는 활약으로 타격왕 경쟁에 뛰어든 ‘출루 머신’ 홍창기다. 지난해 팀에 새로 합류한 박해민과 번갈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홍창기는 올해엔 서건창에게 밀려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개막 3경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로 부진하면서 곧바로 1번 타자로 올라섰고, 4월(0.284)을 제외하곤 매달 3할 이상의 타율로 기대에 부응했다.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는 2번 타자가 문성주에서 신민재, 다시 박해민으로 바뀌었지만 홍창기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에 득점(108개), 볼넷(86개), 출루율(0.448)은 리그 전체 타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율 4위(0.335), 최다 안타 3위(168개)에 오르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마운드에선 각성한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시즌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침을 겪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룬 임찬규는 경쟁에서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한 채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와 강효종이 연달아 무너지며 기회를 잡았고, 이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기복 있는 투구로 케이시 켈리가 고전하고, 부상으로 아담 플럿코가 팀을 이탈해도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최원태까지 적응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 12승(3패)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위 kt wiz에 쫓기던 8월, 9월엔 10경기 6승 1패로 승리를 쓸어 담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3.42)인 필승조의 중심은 85년생 김진성이다. 시즌 내내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맡아 77경기(리그 전체 1위) 5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26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일 kt전에선 마무리 고우석의 자리에서 2이닝 무실점, 우승 확정 전 마지막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김진성은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나서 “LG와 계약할 때부터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서 체력은 자신 있다”며 “NC에서 방출됐을 때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면 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서 더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청려장의 ‘비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려장의 ‘비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1999년 4월 경북 안동을 찾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지팡이를 선물받고 크게 기뻐했다. “탐스럽고 가벼워서 너무 좋다”며 여왕이 극찬을 했던 지팡이가 바로 청려장(靑藜杖)이다. 한국을 찾았을 때 73세였던 여왕은 그로부터 23년의 삶을 더 누리다 지난해 눈을 감았다. 청려장은 1년생 잡초인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좇으려면 따뜻한 물에 한 달쯤 담가 뒀다가 껍질을 떼어내고 사포질만 최소 일곱 번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울퉁불퉁한 매듭이 매끄러워지면 그 위에 또 수차례 가해지는 옻칠. 그렇게 탄생한 청려장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250g 남짓에 불과하다. 등산용 지팡이는 식당 입구에 놓고 청려장은 식탁 옆에 놓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본초강목)도 있다. 조선시대 때는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 아예 나라에서 선물로 줬다. 이 전통을 부활시킨 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1993년 이후 해마다 ‘노인의 날’인 10월 2일에 100세 노인에게 대통령 이름의 청려장을 선물하는 전통이 생겨났다. 전국적으로 10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기준 6922명이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 마을 1등은 ‘구천동 골짜기’로 유명한 전북 무주군(73.2명)이 차지했다. 통상 산간 지역에 장수 노인이 많은데 경사진 길을 오르내리면서 운동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학자들은 분석한다. 100세 나이에도 매일 아침 두 시간씩 활을 쏜다는 김택수 할아버지는 올해 청려장을 받아들고는 장수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그리고 나쁜 생각 안 하기.”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다툰다. 최근 10년 새 두 배로 늘어난 ‘100세 노인’ 기록 앞에서 마냥 박수 칠 수만은 없는 이유다. 노인 스스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의 책무가 더 중요해진 때다. 앞으로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보다는 ‘노인복지가 잘 된 곳’이 장수 마을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의 예측도 그래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 총선 마주하는 與 대권 주자들, 역할론에 관심 多…셈법은 제각각

    총선 마주하는 與 대권 주자들, 역할론에 관심 多…셈법은 제각각

    윤석열 정권 중반부에 열리는 내년 4월 총선은 국회 내 권력 관계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 지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평가된다. ‘여소야대 국면 타파’가 최우선 목표인 보수 진영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여러 대권 주자들은 각자 직간접적인 역할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함으로써 총선 이후 시작될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국면을 선점하려 노력할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물은 결과,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12%)-홍준표 대구시장(3%)-오세훈 서울시장(2%)-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2%)-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1%) 순으로 국민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먼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출마 여부 자체가 아직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 장관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등을 비롯해 줄곧 민주당과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해 왔다. 이런 행보와 한 장관이 갖춘 인지도 및 인기를 감안할 때,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의 간판으로 출마해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다만 한 장관 입장에서는 대선을 3년여 앞둔 상황에서 여의도 정치권에 도전하는 선택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 선봉에서 승리를 이끈다면 가장 유력한 차기 여권 후보로 올라설 수 있지만, 만약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그간 쌓아왔던 여권 내 입지가 하루아침에 흔들릴 수 있는 탓이다. 불출마를 선택할 경우에도 여전히 셈법은 복잡하다. 당장의 입지에 큰 변화는 없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보수 진영의 대권 후보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당내 세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직 지자체장 홍준표·오세훈, 직접적 역할은 불가대구·서울 총선 결과 따라 정치적 입지 영향 미칠 듯‘홍준표계’·‘오세훈계’ 인사들 출마시 성적표도 관심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총선에서 직접적인 역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구와 서울에서의 국민의힘 성적표가 이들의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민의힘의 양지로 평가되는 대구와 달리 연일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더욱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 아직 라인업을 속단하기 이르지만 ‘홍준표계’ 혹은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출마할 경우 이들의 성적표도 향후 홍 시장과 오 시장이 당내 세력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희룡, 출마 유력…지역구 놓고 고심 전망분당갑 재도전 안철수, 공천 갈등 우려 시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유력하게 보는 시선이 다수다. 출마를 선택할 경우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변수다. 경기도 고양 혹은 서울 종로, 서울 양천 등 여러 지역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공식적으로 원 장관의 제주도 출마를 요청하는 등 어느 지역에 출마하든 그 지역의 구심점 역할이 요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3선 국회의원 역임 후 제주지사와 부처 장관을 거쳐 원내로 귀환할 경우 정치적 중량감이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남 분당갑에 재도전할 것이 확실하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해 지원사격을 약속하는 등 당내 수도권 선거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본인의 당선 여부를 떠나 수도권 선거의 성적표가 안 의원의 당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편으로 당내 유력 주자들이 안 의원의 지역구를 노린다는 설화가 있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당 주류 세력과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승민·이준석 역할론에 정치권 관심 높아공천 못 받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 선택지 다수원내 경험 無 이준석, 정치인생 걸린 중요 선거 현재 당내 대표적 비주류 세력으로 평가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 이들을 품어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과 같이 갈 수 없다는 의견이 양분되는 만큼 어떤 부분도 속단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들이 가진 정치적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 등 다른 선택지도 충분히 열려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의 원내 입성 여부가 향후 정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원내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정치권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 전 대표의 특성상 어떤 형태로든 원내에 입성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배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장유빈, 항저우에서도 일낸다…男골프 1R 단독 선두+단체전도 한국 1위

    장유빈, 항저우에서도 일낸다…男골프 1R 단독 선두+단체전도 한국 1위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한 아마추어 장유빈(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장유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이날 1번부터 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다이치 고(홍콩)와는 1타 차다. 한국 남자 골프는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장유빈과 조우영(우리금융그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와 김시우(이상 CJ)로 대표팀을 꾸렸는데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2명이 프로 선배 2명보다 더 좋은 성적을 써냈다. 올해 4월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우승했던 조우영은 9언더파 63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14위.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26언더파를 기록하며 21언더파인 싱가포르와 일본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장유빈은 “공도 잘 맞았고, 부담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잘 풀리면서 부담감도 사라져 좋은 점수가 나왔다”며 “그동안 5개 홀에서 이글 포함해서 6언더파를 친 적은 있었는데 6개 홀 연속 버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조우영과 함께 공동 3위에는 천구신(중국), 스미우치 마사토(일본) 등 세 명이 함께했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등 3명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6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9위권. 한국 남자 골프는 13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오승택이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
  • M K 추를료니스 피아노 콩쿠르… 박진형 한국인 첫 우승

    M K 추를료니스 피아노 콩쿠르… 박진형 한국인 첫 우승

    지난 4월 프레미오 하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박진형(27)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9회 M K 추를료니스 국제 피아노&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한국인 첫 우승자다. 25일 금호문화재단은 6명이 진출한 피아노 부문 결선 무대에서 박진형이 리투아니안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을 협연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상금은 1만 유로(약 1425만원)다. 추를료니스 국제 콩쿠르는 리투아니아의 화가이자 작곡가인 미칼로유스 콘스탄티나스 추를료니스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박진형은 “이번 콩쿠르는 새로운 레퍼토리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 참가한 목적이 가장 컸는데 좋은 결과까지 뒤따라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이다연, 9.2m 버디 퍼트로 하나금융 챔피언십 3차 연장 끝 역전 우승…허인회는 2년 4개월 만에 KPGA 투어 정상

    이다연, 9.2m 버디 퍼트로 하나금융 챔피언십 3차 연장 끝 역전 우승…허인회는 2년 4개월 만에 KPGA 투어 정상

    큰 경기에 강한 이다연(메디힐)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통산 8승을 올렸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차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에 빛나는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를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움켜쥐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서면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그는 메이저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 준우승에 그쳤던 이민지는 또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막판에 3파전으로 압축됐다. 17번홀(파5)에서 2021년 LPGA 투어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버디를 뽑아내는 등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 280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를 먼저 마무리하자 이다연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따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챔피언조의 이민지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솎아 내며 8언더파를 만들었고, 4.8m짜리 18번홀(파4) 버디 퍼트가 홀컵 가장자리에서 멈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시즌 일곱 번째 연장전에 3명 연장 승부는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18번홀 1차 연장에서 이민지와 이다연이 파 세이브한 반면, 타와타나낏은 보기로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은 나란히 보기로 무승부가 됐다. 3차 연장에서 9.2m짜리 버디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킨 이다연은 이민지의 3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이다연은 “연장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나름 즐기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메이저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를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7위에 자리한 상금 1위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날 상금 45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10억 4454만원)했다. KLPGA 역대 열 번째다.같은 날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는 허인회(금강주택)가 최종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2021년 5월 매경오픈 우승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을 기록했다. 허인회는 이날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이정환(팀속초아이)을 4타 차로 따돌렸다.
  • 9.2m가 3m 이겼다…이다연 ‘대역전 퍼팅’

    9.2m가 3m 이겼다…이다연 ‘대역전 퍼팅’

    큰 경기에 강한 이다연(메디힐)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통산 8승을 올렸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차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에 빛나는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를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움켜쥐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서면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그는 메이저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 준우승에 그쳤던 이민지는 또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막판에 3파전으로 압축됐다. 17번홀(파5)에서 2021년 LPGA 투어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버디를 뽑아내는 등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 280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를 먼저 마무리하자 이다연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따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챔피언조의 이민지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솎아 내며 8언더파를 만들었고, 4.8m짜리 18번홀(파4) 버디 퍼트가 홀컵 가장자리에서 멈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시즌 일곱 번째 연장전에 3명 연장 승부는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18번홀 1차 연장에서 이민지와 이다연이 파 세이브한 반면, 타와타나낏은 보기로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은 나란히 보기로 무승부가 됐다. 3차 연장에서 9.2m짜리 버디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킨 이다연은 이민지의 3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이다연은 “연장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나름 즐기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메이저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를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7위에 자리한 상금 1위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날 상금 45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10억 4454만원)했다. KLPGA 역대 열 번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에서 허인회가 최종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2년 4개월 만에 우승했다. 2023.09.24 KPGA 제공 같은 날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는 허인회(금강주택)가 최종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2021년 5월 매경오픈 우승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을 기록했다. 허인회는 이날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이정환(팀속초아이)을 4타 차로 따돌렸다.
  • 베테랑과 샛별의 품새, 종주국 품격 지켰다

    베테랑과 샛별의 품새, 종주국 품격 지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 강완진(왼쪽·홍천군청)과 차예은(오른쪽·경희대)이 나란히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정식 종목으로 처음 경쟁 무대에 오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완진은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대회장에서 경기를 펼친 뒤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8강전까진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준결승·결승은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 강완진은 8강 1, 2경기 각각 7.780점, 7.810점으로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점, 7.560점)을 가볍게 제압했고 4강전에선 7.780점, 7.040점을 받아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점, 6.600점)를 이겼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8.000점, 7.460점을 획득해 마윈중(7.880점, 7.080점)을 따돌렸다. 지난해 4월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과 6월 춘천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올해 8월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을 잇따라 제패한 강완진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섰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차예은도 결승전 1, 2경기에서 각각 7.860점과 7.220점으로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점, 6.700점)를 물리치고 우승 행진에 동참했다. 장기인 자유 품새에서 5점 넘게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품새에 걸린 금메달 2개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고양 세계선수권 자유 품새 개인전 1위로 두각을 드러낸 2001년생 차예은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인 품새를 보완한 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 자존심 지킨 종주국,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차예은

    자존심 지킨 종주국,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차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나란히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정식종목으로 처음 경쟁 무대에 오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완진은 연속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대회장에서 경기를 펼친 뒤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8강전까진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준결승·결승은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강완진은 8강 1, 2경기 각각 7.780점, 7.810점으로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점, 7.560점)을 가볍게 제압했고, 4강전에선 7.780점, 7.040점을 받아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점, 6.600점)를 이겼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8.000점, 7.460점을 획득해 마윈중(7.880점, 7.080점)을 따돌렸다. 지난해 4월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과 6월 춘천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올해 8월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을 잇따라 제패한 강완진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섰다. 강완진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라 느낌이 남다르다”며 “작년에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를 보고 그런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차예은도 결승전 1, 2경기에서 각각 7.860점과 7.220점으로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점, 6.700점)를 물리치고 우승 행진에 동참했다. 장기인 자유 품새에서 5점 넘게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품새에 걸린 금메달 2개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고양 세계선수권 자유 품새 개인전 1위로 두각을 드러낸 2001년생 차예은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인 품새를 보완한 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 ‘가을 본색’ 김수지, 타이틀 방어 성공하나…‘청라 퀸’ 최혜진 1타차 제치고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도약

    ‘가을 본색’ 김수지, 타이틀 방어 성공하나…‘청라 퀸’ 최혜진 1타차 제치고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도약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했다. 김수지는 2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롯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 줄이는 데 그쳐 김수지에 1타 차 2위로 밀렸다. 김수지는 2021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더위가 가신 9월 이후에 4승을 거둬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첫 승을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8월 27일 막을 내린 한화 클래식에서 따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김수지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재도전하게 됐다. 올해 6월 이번 대회와 같은 곳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에 나선 김수지는 아이언샷을 핀에 잘 붙이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1번, 4번 홀(이상 파3) 버디에 이어 8번, 10번 홀(이상 파4) 버디로 세 조 뒤에 출발한 최혜진을 맹추격했다. 최혜진도 1번, 4번,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김수지에 한발 앞서다가 6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며 3온2퍼트로 보기를 저질러 끝내 따라잡혔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김수지는, 10번 홀(파4)에서 역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지며 3온 2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최혜진에 2타 차까지 앞섰다. 김수지는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최혜진은 16번 홀(파3)에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향해 2온2퍼트 보기로 순위가 공동 2위가 됐다가 17번 홀(파5)에서 칩 인 버디를 낚으며 1타를 만회해 단독 2위를 회복했다.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은 것 같다. 아무래도 우승했던 코스라서 좋은 기억으로 플레이해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조심해야 하는 홀도 있어서 잘 판단해야 한다. 대신 기회가 왔을 때는 무조건 잘 잡아야 한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첫 보기가 나오고 나서 흐름이 끊기면서 힘들게 경기를 끌어갔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을 내일은 반복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이민지(호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끝에 2타 차 단독 3위로 자리하며 2021년 이 대회 연장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불씨를 유지했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 이다연(메디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통산 2번째 우승을 꿈꾸는 인주연(골든블루), 첫 승을 꿈꾸는 조혜림(지벤트)도 공동 4위. ‘장타 루키’ 방신실(KB금융그룹), 그리고 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시즌 2승의 임진희(안강건설)가 4타 뒤진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를 형성했다.
  • 2R 선두 최혜진 포함 3타 차까지 모두 18명…하나금융 챔피언십 치열한 우승 경쟁

    2R 선두 최혜진 포함 3타 차까지 모두 18명…하나금융 챔피언십 치열한 우승 경쟁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무빙 데이’를 하루 앞두고 선두 포함 선두와 3타 차 공동 15위까지 모두 18명이 리더보드를 촘촘하게 메우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중 가장 앞을 달리는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최혜진(롯데)이다.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6위였던 최혜진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또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지난 6월 롯데 오픈 제패 이후 석 달 만에 또 한 번 국내 대회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KLPGA 투어 통산 8승(아마추어 시절 2승 제외)을 거두고 지난해 뛰어든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혜진은 올해 2차례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특히 정상에 선 롯데 오픈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최혜진은 전장이 길고 난도가 높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그러나 우승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1타 차 공동 2위가 모두 6명이다. 올해 2승을 올린 상금 랭킹 1위 이예원(KB금융그룹)과 지난 주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마다솜(삼천리), 장타 신인 방신실(KB금융그룹),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롯데), 5년여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꿈꾸는 인주연(골든블루)이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동부건설)는 1타를 줄인 끝에 2타차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해 여전히 대회 2연패를 사정권에 뒀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 이다연(메디힐)과 맥콜 모나 용평오픈 챔피언인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 통산 5승의 이소미(대방건설) 도 공동 8위 7명에 포함됐다. LPGA투어 동료인 패티 타와타나낏과 짜라위 분짠(이상 태국)도 공동 8위. 첫날 이소영,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던 송가은(MG새마을금고)은 2타를 잃어 선두에 3타 차 공동 15위로 내려앉았다. 이달 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이민지(호주)도 3타를 줄여 공동 15위 4명에 포함됐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던 박민지(NH투자증권)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2라운드 막바지에는 무려 8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조로 15번홀(파5)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이 16번홀(파3)에서 2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 7명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2라운드는 마지막에 순위가 살짝 요동쳤다. 박현경이 17번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에이프런에 떨궜으나 7.8m짜리 버디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이어 한 홀 앞서 18번홀(파4)에 있던 최혜진이 2번째 샷을 핀 2.5m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낚으며 함께 치고 나갔다. 그 사이 김수지가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고. 이후 박현경이 18번홀에서 2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로 날리는 등 3온 2퍼트로 최혜진이 홀로 선두에 남게 됐다. 최혜진은 “이 골프장에서 우승하고 미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면서 “요즘 그렇게 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 대회를 통해 다시 (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샷 감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 세팅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오늘까지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내일부터는 바람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日매체 “韓민주당 오염수 반대? 지지율 때문…수산물 판매량 증가”[여기는 일본]

    日매체 “韓민주당 오염수 반대? 지지율 때문…수산물 판매량 증가”[여기는 일본]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2차 시도를 앞둔 가운데, 한국에서 더 이상 원전 오염수 관련 뉴스를 보기 어려워 졌다고 주장하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3대 시사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22일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오염수의 명칭) 문제로 한국 야당 소란, 일본산 참치 미사용 가게까지 등장…방사능 검출 관련 뉴스가 사라진 사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칼럼에서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4일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한국의 윤석열 정권은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의 주권’이라며 그 결정을 지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광화문에서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와 윤 대통령이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했다고 비난했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무기는 좌파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반일’뿐”이라고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처리수’ 방류 문제를 좌파의 지지율 부활의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칼럼은 한국에서 일본산 참치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칼럼은 “‘한국 젊은이의 거리’로 유명한 홍대입구역 인근 참치 전문점이나 광화문 인근 호텔의 가게 입구에는 ‘일본산 참치를 쓰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한국내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에도 ‘이마트 수산물은 안전합니다’라는 안내문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 일본산 수산물 판매량은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칼럼은 “일부 식당들의 조치가 일본산 수산물의 불매운동으로 발전하는 조짐이 보였지만, 8월 말부터 9월에 들어서면서 그러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직후 국내(한국)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 수치 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출 뉴스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한국 내 수산물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8월 24일~30일 신용카드 결제 매출은 (오염수 방류 이전인) 8월 17~23일에 비해 103% 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매출만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수산물 유통량에 영향을 주지 않았따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인기도도 떨어지지 않았다. (한국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조사 결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예약지 1위는 일본(23%), 2위는 베트남(19.4%), 3위는 유럽(13.8%)이 차지했다”면서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한국인들의 ‘일본 사랑’은 식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식약처, 방사능 검사 역량 강화 일본 매체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의 불안이 사그라진 것으로 판단하지만, 실제로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에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의뢰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전날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C&V센터에서 민간 시험·검사기관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분석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의뢰가 폭증했다는 검사 기관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부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지난달에만 검사 의뢰가 196건 접수됐다”며 “방류 이전에는 하루 평균 2건의 의뢰가 들어왔고 지난해 전체는 500여건이었다”고 토로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 설명과 현황 공유 ▲방사능 검사 및 감마선 계측 이론 설명 ▲요오드 등 감마 핵종 분석 시스템 사용 실습 등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정부는 지속적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전문성 강화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의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에서 출시한 휴대용 론치모니터(스윙분석기) ‘SC4’가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고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SC4는 출시 3개월만에 5차 물량까지 모두 판매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는 보이스캐디 휴대용 론치모니터에 대한 골퍼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2014년 보이스캐디는 ‘스윙캐디 SC100’을 선보인 후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휴대용 론치모니터 4번째 시리즈인 SC4는 스윙 캐디의 아이덴티티인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7개의 샷 데이터에 ‘론치 디렉션’(Launch Direction) 데이터를 추가로 보여주는 등 각종 데이터 제공으로 많은 골퍼의 관심이 집중됐다. 론치 디렉션은 임팩트 직 후 볼의 방향과 그 각도를 보여줌으로써 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SC4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App) 없이도 볼 뒤 1.5m 선상에 디바이스 하나만 간편하게 거치하면 비거리와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최고점, 스매시 팩터, 스핀에 론치 디렉션까지 샷 데이터를 모두 보여주는 극대화된 사용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거기에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My Swingcaddie)도 업그레이드 되어 드라이빙 레인지 화면과 프로모드 그리고 스윙영상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비디오 모드가 제공된다. 또 골퍼가 SC4와 함께 연습한 모든 샷을 클럽별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주어 직접 연습 확인 및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아마추어부터 프로 선수까지 SC4를 사용하는 모든 골퍼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또 지난 7월부터 제공되는 ‘E6 Connect’는 미국 최대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트루골프’(Trugolf)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명 골프코스를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 골퍼들이 실내에서 실제 골프 경기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SC4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E6 Connect와의 연동을 통해 스윙 연습뿐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가 동반하는 생생한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SC4는 국내 브랜드로 미국 휴대용 론치모니터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윙캐디의 4번째 제품”이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론치모니터에 대한 수많은 샷데이터들을 분석해 온 보이스캐디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 SC4로 연습하며 한 타 한 타 줄여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 펼쳐질 ‘월드 클래스’ 오르간의 향연

    한국에서 펼쳐질 ‘월드 클래스’ 오르간의 향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회인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가 세계적 수준의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의 뜨거운 연주 대결로 펼쳐진다. 국내 최고 시설의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본선 1차 경연을 시작해 26일 결선을 거쳐 27일 갈라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롯데문화재단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자 2019년 창설한 콩쿠르로 2020년 1회 대회가 코로나19로 본선 진출자만 선발한 후 종료돼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1차 접수를 했다. 한국,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폴란드, 일본, 프랑스, 체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바흐 콘체르토 가단조와 라단조 중 한 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한 곡을 연주한 영상을 제출했고 비디오 심사를 거쳐 한국인 5명 포함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정됐다. 독일 연주자가 건초염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본선은 총 10명이 겨룬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에서 국제 콩쿠르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은 무사시노, 중국은 상하이 대회가 있는데 한국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는 대회가 유일하다”면서 “오르간은 소리가 천차만별이라 심사에 정답은 없지만 원칙에 얼마나 충실한지, 얼마나 자기 것을 만들어 창의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지 보려 한다”고 말했다.본선 진출자들 모두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다. 나이대는 1990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다양하다. 본선 2차를 거쳐 5명의 최종 진출자를 선발하고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1위는 상금 1100만원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 기회를 얻는다. 2위는 500만원, 3위는 300만원, 현대음악 특별상·바흐 특별상·청중상 수상자는 100만원을 받는다. 악기의 황제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악기면서도 문턱이 높은 악기이기도 하다. 프랑스와 독일이 파이프오르간 음악이 발달한 나라로 꼽힌다. 이번 콩쿠르는 단순히 한국에서 하는 세계적인 콩쿠르라는 의미를 넘어 파이프오르간 연주의 저변확대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오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은 오르가니스트들을 부르는 곳이 많은데 한국은 연주 기회가 잘 없어서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이 음악가로서의 삶을 유지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며 “서양 음악에서 오르간 없이는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번 콩쿠르가 영원히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바람 내달리듯… ‘메달 구조대원’ 금벽 타고 출동[주목! 항저우 스타]

    바람 내달리듯… ‘메달 구조대원’ 금벽 타고 출동[주목! 항저우 스타]

    “마지막이라 더 간절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만난 이승범(24·중부경남클라이밍)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조금만 무리해도 부상이 생기고 회복 속도도 느리다”며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 생각하면서 개인 기록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고, 선수 3명이 차례로 암벽을 오르는 릴레이에선 호흡을 맞추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속도 부문에 출전하는 이승범은 고등학생 3학년 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뒤 줄곧 국내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월 7일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동갑내기 이용수(24·오현등고회)에게 1위를 뺏겼고, 이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수년 만에 국내 2등을 하니까 ‘기량이 떨어졌나’ 의심이 들면서 마음이 확 내려앉았다”며 한숨을 내쉰 그는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면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선발전이 더 부담된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1위가 아니어도 출전 자격은 똑같이 주어지니까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말했다. 8강에서 고배를 마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대해서는 “당시엔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커서 실수하지 않아도 이기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격차를 많이 줄였다”며 “기록이 빨라지면 실수도 잦아지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해 변수를 줄이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원 한강공원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베드리크 레오나르도를 꺾고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초로 우승한 경험은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꿔 놓았다. 이승범은 “사실상 아시안게임 우승이나 마찬가지다. 대회 규모는 조금 작지만 출전 선수 면면은 비슷하다”며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수를 모두 이겼다. 항저우에서 다시 만나도 이겼던 경기를 떠올리면 긴장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소방구조대에서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클라이밍을 시작한 이승범은 남다른 승부욕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신장이 184㎝까지 성장하면서 체중도 함께 늘어 높이 오르는 ‘리드’나 과제를 푸는 ‘볼더링’에서 기량이 점차 하락했다. 이에 고교 진학 후 스피드로 종목을 전향했고, 한겨울 야외에서 눈을 맞으며 2년간 훈련한 끝에 국내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스포츠 클라이밍 속도 부문은 ‘운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 1등을 할 수 없는 종목’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측할 수 없다. 이승범은 “습도와 같은 환경, 당일 선수 컨디션 등 변수가 많다. 부정 출발하거나 미끄러지면 한순간에 모든 노력이 무너질 수 있다”며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라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내 기록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만 “中군용기 103대...당장 중단”…전문가 “소심한 中, 100년전 굴욕 못 잊어” [대만은 지금]

    대만 “中군용기 103대...당장 중단”…전문가 “소심한 中, 100년전 굴욕 못 잊어”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가 18일 오전 17~18일 새벽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03대, 군함 9척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산군의 지속적인 군사적 괴롭힘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의 안보를 악화시킨다며 중국 당국이 책임 지고 이러한 파괴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 및 복지와 관련이 있다며 지역 내 모든 당사국의 공동 책임임을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103대 중 40대가 대만해협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 공역에 진입했다. Su 2-30 전투기 10대, J-10 전투기 12대, J-11 전투기 4대, J-16 전투기 10대, YU-20 공중급유기 2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및 군함 9척이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벌였다.  국방부는 "전쟁을 준비하되 추구하지 않으며 전쟁에 대응하되 피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차분히 대응한다"며 "전투를 어디든 전쟁터가 될 수 있다는 사고와 항상 훈련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방어 작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대만 포위훈련이 실시되면서 91대가 대만을 교란하며 그중 54대가 해협중앙선 및 방공식별구역을 넘나들었다.  18일 대만 중국시보는 이번 국방부 발표에서 국방부가 감시하는 구역에 중국 육상 부대인 로켓부대가 포함됐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꼽았다. 신문은 현재 중국 핑탄에 배치된 장거리 미사일 화력부대가 보유한 실전 무기 '03식'(PHL-03) 장거리 로켓포 시스템은 대만 육군 포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대만군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한 번에 12발의 로켓포를 탑재하며 최대 사거리는 150㎞에 달한다. 신문은 국방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군 지상군의 도발을 우려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만 연합보는 이러한 중국 로켓군의 움직임의 정보는 미국에 의해 제공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서 익명의 관계자는 "국군(대만군) 합동 정보·감시·정찰 체계에는 동맹국과의 정보 협력 채널이 포함돼 있다"며 "실시간 위성 감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주로 미국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화전략예측협회 제중 연구원은 "공산군의 연례 훈련일 가능성을 배체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정치적 의도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훈련의 주 목적은 대만 인근 구역에서 장기간 비행하며 대만해협에 대한 새로운 '법률전'을 실시하고 공중급유기가 늘어난 것에 따라 전투기 부대가 교대로 해상 공중급유 작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바시해협과 서태평양에서 중국군이 '항공모함 '산둥함'을 핵심으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하면서 전투 훈련을 벌인 것으로 봤다. 그는 "이는 지난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온 대만 및 기타 지역에 관한 3자 합의에 대해 대응한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군의 훈련 기간 공군 군용기와 해군의 3대 함대가 포함되었고 훈련 지휘는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센터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대만군 퇴역 대령 출신 황펑샤오 전 국민당 대표는18일 페이스북에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한·미·캐나다의 대규모 연합 훈련으로 인해 중국이 위협과 굴욕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 훈련 지점이 중국 수도로 이어지는 관문으로 매우 민감한 위치에 있다"며 "미군 훈련 지점은 베이징에서 불과 5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100년 전의 9월 17일 중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그는 "100년 전의 9월 17일은 중국에게 가장 잊기 힘든 치욕적인 기념일이다. 1894년9월 17일 당시 아시아 제1위로 알려졌던 청나라 북양수군이 황해(서해)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거의 전멸했으며 그 결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고 대만을 일본에 할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100년 굴욕일인 2023년 9월 17일 무렵 미군이 서해에서 훈련을 했다"며 "이는 1898년 청일전쟁을 재현하고 중국의 역사적 상처에 노골적으로 소금을 뿌려 소심한 중국의 마음을 상하게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세단 승차감에 SUV 공간까지… 요즘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단 승차감에 SUV 공간까지… 요즘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지엠(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세그먼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중간 형태로 세단의 스타일과 승차감, SUV의 공간 활용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까지 5개월간 1만 5246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동급 경쟁 차종으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가 꼽히는데,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은 6322대에 그친다. 해외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7월 2만 2375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국산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월간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콤팩트(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지만 준중형급 차체로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지붕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2700㎜의 넓은 휠베이스를 적용해 넓은 실내 거주 공간과 뛰어난 주행 안정성까지 챙겼다.
  • “650조 물려받을 사람은…” 다섯 자녀 긴장시킨 ‘세계 최고부자父’의 말

    “650조 물려받을 사람은…” 다섯 자녀 긴장시킨 ‘세계 최고부자父’의 말

    세계 최고 명품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이 후계자 선정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섯 자녀를 둔 아르노 회장은 “꼭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2110억 달러(약 278조원)의 순자산을 보유해 ‘2023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1위를 차지한 아르노 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족뿐 아니라 외부에서라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VMH은 루이비통, 크리스티앙 디올 등 약 8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53조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섯 자녀 가운데 누구에게 거대 그룹을 물려줄지는 아르노 회장의 오랜 고민거리다. 아르노 회장의 측근들은 그가 비록 공개적으로 승계 문제를 거론하는 일은 드물지만, 수십년간 속으로 이 문제를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장녀인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둘째 앙투안(45)은 LVMH 관련 상장사의 CEO다. 아르노 회장이 재혼해서 낳은 세 명의 아들도 경영 역량을 펼치고 있다. 셋째 알렉상드르(30)는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의 부사장이다. 넷째 프레데릭(28)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이끌고 있다. 막내 장(24)은 루이비통 시계 부문의 마케팅·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공업도시인 루베에서 성장한 아르노 회장은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준 뒤 무너진 회사를 적지 않게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자식들이 너무 쉽게 회사를 상속하니 1~2대가 지난 뒤 회사가 무너졌다”면서 “난 내 자식들이 파티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난 자식들에게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그의 다섯 자녀를 LVMH 본사로 불러 점심을 함께한다. 아르노 회장은 정확히 90분간 이어지는 식사 자리에서 논의 주제를 제시하고 돌아가면서 자녀들의 의견을 묻는다. 일종의 역량 평가 자리다. 아르노 회장의 후계자 선정 시점은 먼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LVMH 이사회를 설득해 회장 정년을 75세에서 80세로 늘린 상태다.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셋째 알렉상드르는 “우리 중 누구도 아버지만큼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누군가가 (기업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아버지는 계속 LVMH의 CEO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때 아버지 나이가 110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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