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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과 경영 이야기] (33) 김창호 하나코비 사장

    [삶과 경영 이야기] (33) 김창호 하나코비 사장

    2001년 밀폐용기 ‘락앤락’의 인기몰이가 시작됐을 때 우리나라 대다수 주부들은 하나코비를 외국기업으로 생각했다. 락앤락이 국내 밀폐용기 시장을 석권하고 세계 54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지금 외국 주부들은 하나코비를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생각한다. 성공신화의 뒤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구가 자리한다. 접시, 컵 등 600여가지의 주방용품을 만들던 중소기업에서 밀폐용기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알짜배기 회사로 거듭났다. 그 덕에 2000년 9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1년 176억원,2002년 490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1180억원 매출에 21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락앤락은 LG홈쇼핑에서 3년 연속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뽑혔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홈쇼핑 QVC(미국)에서 하루 7만세트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달 초에는 중국 웨이하이웨이 공장(연산 5000만달러)에서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김창호(金昶浩·43) 하나코비㈜ 사장은 주위사람들로부터 애국자란 소리를 자주 듣는다.‘타파웨어’ ‘러버메이드’ 등 오랫동안 우리나라 가정의 냉장고를 점령했던 외국산 밀폐용기를 몰아내고,‘락앤락’으로 국산의 저력을 보여준 데 대한 애정 어린 찬사다.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포기해야 했던 가난한 대구 소년이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강소(强小)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기까지 30년 여정을 들어봤다. ●중학교 중퇴 소년,27세에 사장 되다 -“학교 그만두고 돈 벌겠심더.” 1975년 5월 나는 어머니와 여섯 동생을 부여안고 한없이 울고 있었다. 열다섯 나이 중학교 2학년. 목수일을 하던 아버지는 친구와 벌인 사업이 잘못돼 술로 화를 삭이다 7년 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파출부와 과일장사로 근근이 생계를 꾸렸지만 더 이상 배움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난은 어머니뿐 아니라 2남5녀의 맏이인 나의 멍에이기도 했다. 학교를 나와 가구공장 목수, 공사장 막노동꾼, 페인트공 등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해야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독학으로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80년 꿈에 그리던 대학(성균관대 건축공학과) 문턱을 밟을 수 있었다. 합격을 확인한 그날은 75년 5월의 그날처럼 온 집안이 눈물바다가 됐다. 어렵게 되찾은 배움의 길이었지만 젊은 시절의 혈기는 당시의 군부독재를 외면할 수 없었다.82년(3학년) 나는 군 입대와 퇴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복학하기 전 잠깐만 우리 매장에서 일좀 하지.”85년 제대 직후 당시 국진화공이란 회사를 차려 접시, 공기 등 멜라민 주방용품을 만들던 친척 형이 찾아왔다. 지금 우리 회사 회장인 김준일. 수많은 주방용품의 재고관리를 하면서 기대 밖의 흥미를 느꼈다. 형은 계속 일을 맡아 줄 것을 청했지만 당시 내 관심은 오로지 대학원에 들어가 ‘안전하고 값싼 건물’을 연구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대학원 생활은 오래 못갔다. 하고 싶은 연구를 하지 못하고 교수들 뒷바라지나 해주어야 하는 숨막히는 분위기.88년 가을 미련없이 대학원을 떠났다. -다시 찾은 국진화공. 영업권 인수방식으로 남대문 직매장을 사들여 나만의 장사를 시작했다. 상호는 ‘남문상사’였고 나는 사장이었다. 하지만 기술과 자금이 달렸던 국진화공은 얼마후 경영난을 겪었고 나는 김준일 사장의 요청으로 국진화공의 기술담당 이사로 들어갔다. 공장을 다시 짓고 찬합, 접시, 숟가락, 젓가락, 욕실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도매상과 슈퍼마켓에 내다 팔았다. 우리 상품은 어디서건 인기가 좋았다.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비쌌지만 ‘산리브’‘브라운스톤’‘치키버니’‘컬러즈’ 등 우리 브랜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탄력을 받은 국진화공은 93년부터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회사이름을 바꾼 것은 이때.1등이 되자는 뜻의 ‘하나’에 ‘협력’을 뜻하는 ‘코-비즈니스’(Co-business)의 머리글자를 붙였다. 한글받침이 없고 단모음으로 구성돼 발음이 쉽고 영문표기(Hanacobi)도 간단했다. -하지만 95년이 되자 하나코비의 에너지는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잘한 상품만 600여가지를 만들다 보니 매출이 연간 100억원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93년부터 미국, 독일, 홍콩 등지에 열심히 수출을 했지만 매출은 연간 100만달러도 안 됐다. 제품종류가 많다 보니 재고관리도 안 됐다. 잉크종류가 1000가지가 넘었고 제품 스티커는 1만 4000가지에 달했다. ●200ℓ×2000만대×20%=8억ℓ -“이대로 가면 몇년 뒤 회사문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를 잊고 밀폐용기를 차세대 주력으로 개발해야 합니다.”95년 사장이 된 나는 새로운 미래성장 사업 추진에 나섰다. 당시 타파웨어는 한국에서만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여닫는 불편함 등 타파웨어의 단점을 극복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다른 경영진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데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내 계산은 간단했다.“국내에 보급된 냉장고가 2000만대라고 합니다. 각 냉장고의 평균용량을 200ℓ 정도만 잡아도 무려 40억ℓ에 달합니다. 이를 20%만 차지해도 8억ℓ 시장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1ℓ짜리 밀폐용기의 출고가를 1000원만 잡아보세요.8000억원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신제품의 형태는 ‘4면 결착형’(4개의 뚜껑 잠금장치로 본체를 밀폐하는 방식)으로 했다. 실험결과 타파웨어 같은 ‘실링형’(Sealing·뚜껑과 본체의 마찰력으로 밀폐하는 방식)보다 밀폐력이나 편리성에서 훨씬 나았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제작이었다. 우리가 참고할 것이라곤 ‘타도대상’인 타파웨어와 러버메이드밖에 없는데.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뚜껑을 물샐 틈 없이 본체와 결착시키려면 4개 잠금장치의 힌지(Hinge·경첩과 같이 꺾이는 부분)가 완벽해야 했지만 힌지 부분을 조금만 두껍게 해도 잠금장치가 꺾이지 않거나 부러졌고, 약간만 얇으면 찢어져 버렸다. -98년 말,3년간의 고생 끝에 락앤락의 실험제품이 완성됐다. 해답은 0.3㎜의 힌지 두께와 공기의 저항으로 탄성을 유지하는 ‘중공형 실리콘’에 있었다. 타파웨어를 이기기 위해서는 포장도 달라야 했다. 박스 안에 따로따로 담기는 타파웨어와 달리 우리는 마트료슈카(몸통을 열면 겹겹이 같은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처럼 작은 용기는 큰 용기 안에, 큰 용기는 더 큰 용기 안에 넣을 수 있게 했다. 이는 나중에 해외수출 때 물류비용을 크게 줄이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98년 실험성공 이후로도 한참이 걸렸다. 락앤락이 2000년에야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다. 현재 락앤락의 힌지는 300만번을 조작해도 찢어지지 않는다(한국화학시험연구원 인증). 더는 시험해 보지 않았다. 가정에서 30년을 써도 힌지 조작이 10만번이 채 안되기 때문에 300만번 이상은 의미가 없다. ●미국에서의 첫 성공, 매진…매진…매진 -2000년 시장에 내놓기는 했지만 할인점 입점은 쉽지 않았다. 잘 팔리는 타파웨어와 러버메이드가 차지하고 있는 진열대를 보도 듣도 못한 국산제품에 선뜻 내주려는 곳은 없었다. 가까스로 입점한 곳이 서울 반포의 킴스클럽 본점. 그러나 대부분 주부들은 잠금장치가 4개인 것을 보고 만져보기조차 꺼렸다. 여닫기가 귀찮을 것이란 선입관이었다. 월 매출목표 3억원은커녕 3000만원어치도 팔리지 않았다. -그해 4월 홍콩 주방용품 전시회는 락앤락 신화의 출발점이었다. 한 외국 바이어가 우리 제품을 세계 최대 홈쇼핑 방송인 미국 QVC를 통해 팔자며 10만달러의 계약금을 건네왔다. 그러나 그해 8월 바이어는 돌연 계약취소를 알려왔다. 홍콩 전시회에서 락앤락이 인기를 얻은 뒤 30여개 업체가 우리 제품을 베껴 싼값에 내놓는 통에 도저히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미국 방송을 위해 30만달러를 들여 인포머셜(홈쇼핑용 광고방송)까지 찍은 상황에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바이어에게 QVC 방송건만은 예정대로 진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신에 방송으로 생기는 모든 손실은 우리가 물어주기로 했다.‘올인’이었다.2001년 6월 드디어 첫 방송이 나갔다. 대박이었다. 준비한 5000세트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 사실이 한국에 전해지자 국내 홈쇼핑사들이 먼저 연락을 해오기 시작했다. 당시 LG홈쇼핑에서는 방송 9회 연속 매진의 대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하나코비 마케팅의 힘은 거미줄 같은 영업망에서 나온다. 가능한 한 모든 영업망을 총동원한다. 해외수출은 물론 홈쇼핑, 할인점, 일반총판, 도소매, 인터넷쇼핑몰, 특판사업 등 모든 통로를 활용한다. 특히 각각의 판매비중이 전체매출의 15∼20%씩 분산돼 있어 한 곳이 무너져도 다른 쪽에서 벌충이 가능하다. 극심한 내수침체에 시달려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이 늘었고, 홈쇼핑은 줄었지만 특판이 늘었다. 특히 2만여명에 가까운 주부 서포터스는 우리의 큰 자산이다. -골프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도.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각 가정의 냉장고 안에 들어찬 락앤락이 아직 우리 목표의 20%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1등의 마케팅 비법은 무엇일까? 잭 트라우트의 비즈니스 전략에 따르면 1위 기업에 필요한 것은 방어적 전쟁이다. 경쟁자들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바로 차단해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가입자 1100만명 돌파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도 그것이다. 1999년. 인터넷은 벌써부터 바뀌고 있었다. 컴컴한 장소에서 익명으로 자신을 부풀려 얘기하는 모습은 진부해졌다. 이제는 나를 표현하는 시대다. 당시 개인 프로필 서비스가 속속 생겨난 것도 같은 이유. 싸이도 그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남달랐다. 이용자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고객의 소리를 상품에 담아라 싸이 운영자들은 사람들이 싸이를 친분유지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서비스가 수정되면서 아예 다른 서비스로 탈바꿈했다.2001년 9월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는 ‘사이좋은 사람들’을 모토로 하는 본격적인 미니홈피 서비스로 변신했다. 사이 좋은 사람들끼리 상대를 집으로 초대해 앨범도 보여주고 선물도 교환하면서 친분을 다지는 실제 상황을 싸이는 인터넷으로 가져왔다. 사진첩, 방명록, 게시판, 선물 등의 기능이 싸이에 생기면서다. ●유행이 아닌 트렌드를 잡아라 아바타(인터넷에서 나를 표현하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가 유행하면서 싸이에도 아바타를 만들어 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거셌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좇아가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신 2002년 4월 싸이에는 미니룸이란 서비스가 생겼다. 홈피 주인이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지향하는 바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표현 수단이 생긴 것이다. 아바타처럼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혼자만의 인형놀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더불어 이 부문은 유료화했다. 싸이월드에서만 통용되는 전자화폐인 ‘도토리’가 그것이다. 가치를 느끼면 소비자는 지갑을 여는 법. 도토리의 하루 매출액은 1억 5000만원, 연 540억원을 벌어들이는 싸이의 주요 수입원이다. ●사용자의 입을 통해 홍보하라 서비스 개선에는 공을 들였지만 이벤트, 광고 등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았다. 개인 홈페이지인 만큼 나와 소통을 하려면 너도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싸이에 있는 나의 집에 오려면 너도 싸이에 집을 만들어야 한다. 혼자 하면 재미가 없는 만큼 피라미드 판매조직처럼 이용자들은 알아서 사람을 끌어 들였다. 이어지는 서비스 혁신과 함께 이용자는 150만명(2002년),500만명(2003년),1100만명(2004년) 등 급성장을 이어갔다. 싸이가 이처럼 가입자를 대폭 확보한 데에는 서비스의 ‘일촌 맺기’ 기능의 공이 컸다.‘나’와 ‘너’의 친밀감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싸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 축적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사람을 단절시키는 게 아니라 사람간 네트워킹을 강화한 것. 좋은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가 제발로 찾아오도록 한 셈이다. ●페이퍼 전성시대 어서 오너라 가입자 1100만 돌풍을 끌고 가기 위해 싸이가 내놓은 카드는 지난 10월 선보인 ‘페이퍼’ 서비스다. 포털 1위 기업인 NHN이 싸이의 대항마로 ‘블로그’ 서비스를 들고 나오자 싸이는 자신 안에 블로그를 집어 넣었다. 발행과 구독의 개념을 가미해 형태는 조금 바뀌었다. 페이퍼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개인이 발행할 수 있는 1인형 미디어 서비스. 인터넷 상에서 내 맘대로 잡지를 만들어 발행하고, 다른 이의 좋은 잡지가 있으면 구독도 가능하다. 싸이 기획자로 출발해 페이퍼 팀을 이끌고 있는 박지영 팀장은 “웹 기획자들은 머릿속에 인터넷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한다.”면서 “변화는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로 옮기고 또 그 서비스가 지속되도록 전략을 세우는 작업이 우리 팀의 소명”이라면서 “페이퍼도 싸이처럼 변화하면서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 러 수출

    서울시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수출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청에서 유리 루슈코프(왼쪽) 모스크바 시장과 ‘e-모스크바 프로젝트’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전자정부 실현에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이전,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전자정부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삼성물산이 일부 자금을 지원하며 삼성SDS,LG-CNS 등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참여, 민관합동 컨소시엄 차원으로 진행된다. 모스크바시가 2007년까지 628억루블(미화 21억달러·2조 3430억원)을 들여 완성할 대규모 사업이다. 모스크바시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등 서울시의 전자정부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 시장은 “서울시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지난해 유엔평가에서 세계 100대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면서 “새로 만들어진 기술이 아니라 2년간 활용돼 검증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도시는 우선 서울시의 데이터센터와 같은 정보시스템센터를 구축하고 부동산 등기체계 전산화와 교육·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박정호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지자체와 기업이 민관합동으로 전자정부 시스템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최근 동구권과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도 서울시의 전자정부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싱과 우즈/곽영완 체육부 차장

    1997년 4월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21세의 청년 타이거 우즈는 시상식 내내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이 대회에서 흑인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정상에 섰다는 사실은 그 자신뿐 아니라 다른 모든 유색인종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었다. 무엇보다 한때 흑인들은 캐디백을 메고서만 페어웨이를 밟아볼 수 있던,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오거스타에서 ‘그린재킷’을 걸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한없는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두달뒤 그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며 명실공히 ‘황제’로 등극했다. 이후 다소의 부침은 있었지만 지난 8월30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통산 334주 동안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그가 움직이면 사람과 돈과 관심과 시선, 모든 것이 움직였다.‘골프천재’인 그의 뒤에는 그를 움직이는 백인 자본이 있었다. 2000년 4월9일 역시 오거스타내셔널GC. 마스터스는 역대 두번째 흑인 챔피언을 맞이했다.36세의 노장이자 피지 출신인 비제이 싱이었다.1998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우승이었지만 그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가 주목받은 건 4년여 뒤인 올 9월7일 우즈를 제치고 새 ‘황제’가 되고 나서였다. 그는 언제나 우즈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적수였고, 호시탐탐 우즈의 자리를 노렸을 뿐인 라이벌로 인식돼 왔다. 그의 뒤에는 자본도 없고 백인도 없었다. 오직 연상의 아내 아데나 세르만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을 뿐이었다. 우즈와 싱. 살색은 같지만 세계골프를 주름잡는 두명의 골프영웅은 이렇듯 상반된 배경 속에 엇갈린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은 평가만큼이나 다른 삶을 살아왔다. 우즈가 US아마추어선수권을 3연패하는 등 아마시절부터 최강자로 군림하며 단숨에 세계 정상까지 올라선데 견줘 인구 83만여명에 불과한 피지출신인 싱은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한때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서 클럽프로로 일하며 레슨과 골프용품 판매로 생계를 잇는 등 굴곡이 많았다. 우즈가 순종적이라면 싱은 도발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해 5월 여자골프 최강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PGA 투어 콜로니얼대회 출전을 놓고 나타낸 반응이 이들의 성격을 잘 드러내 준다. 당시 우즈는 “소렌스탐에게 잘 싸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은근히 편을 들었지만, 싱은 “PGA 소속이 아닌 소렌스탐이 왜 PGA 대회에서 뛰는지 모르겠다.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기권하고 말겠다.“며 선수들의 반감을 전했다. 둘 모두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건 지난해 부정 드라이버 사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 정도. 물론 소렌스탐에 대한 싱의 냉소적인 반응은 미국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우즈의 의혹제기는 두둔받았다. 공교롭게도 우즈가 최근 결혼한 스웨덴 출신의 백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허니문을 즐기는 사이 싱은 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총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새 역사를 썼다.“골퍼는 골프장에 있을 때만 빛난다.”는 게 싱의 지론. 정해진 길과 잘 짜여진 수순을 따라 착실하게 걸어온 ‘천재’ 우즈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면서 한발한발 나아간 ‘노력형’의 싱. 진정한 골프 영웅은 누구일까. 곽영완 체육부 차장 kwyoung@seoul.co.kr
  • 쉬어가기˙˙˙

    브라질 프로축구 명문구단 플라멩코가 지난 6개월 동안 성적부진을 이유로 3명의 감독을 해임해 눈길. 플라멩코는 지난주말 유벤투스전에서 0-1로 패한 책임을 물어 1일 리카루두 고메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이로써 플라멩코는 지난 4월 부임해 올시즌 19경기를 치른 아벨 브라가 감독의 뒤를 이어 한달여 동안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세사르 감독을 포함,6개월 동안 3명의 감독을 갈아치우는 진기록을 수립. 플라멩코는 현재 1부리그 24개팀 중 21위를 달리고 있다.
  • [하프타임] 유승민, 발트너 또 꺾어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4위)이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를 다시 꺾었다.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유승민은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04월드컵 남자단식 D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39세의 발트너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4-1로 눌렀던 발트너와 2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유승민은 컨디션 난조로 듀스 접전을 벌인 3세트와 5세트를 내줘 3-3 균형을 이뤘으나 7세트에서 특유의 파워드라이브가 살아나 승리를 따냈다. 또 아테네올림픽 때 유승민과 결승 대결을 벌였던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왕하오(세계 3위)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세계 11위)를 4-2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 [국감 하이라이트] IT산업 3대 문제점 추궁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의 정보기술(IT) 강국이다. 디지털 콘텐츠산업이 매년 30% 증가하는 등 IT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에 견줘 내용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다.14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개발원을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상대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는 IT 산업의 문제점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나는 해킹·바이러스, 기는 정보보호 대책 지난 199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해킹사고는 매년 2.8배씩 급증하고 있고 휴대전화에도 바이러스가 침입할 우려가 높은데 대책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에 따르면 국내 해킹사고는 98년 15건에서 99년 572건,2000년 1943건,2001년 5333건,2002년 1만 5192건, 지난해 2만 6179건으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심 의원은 “정부의 소극적 보호대책으로 해킹이 증가한다.”면서 “내년 정보화 예산으로 편성한 1조 8859억원 가운데 정보화 역기능 방지산업 , 즉 정보보호 대책에 397억원을 투입키로 해 지난해보다 17억원이 줄었다.”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은 정보보호진흥원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협조하지 않는 것도 컴퓨터 범죄 급증의 이유라고 지적했다.200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정보보호진흥원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111건에 불과하고 같은 기간 경찰청이 정보보호진흥원에 협조를 요청한 사례는 고작 7건이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운영체계를 내장한 이동통신 단말기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내년 4월 휴대전화 플랫폼이 통일되면 국내 휴대전화에도 외국처럼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 사례를 참고삼아 정부도 바이러스를 재해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대책을 세우고 이동통신업체도 백신 개발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SKT만이 ‘안철수연구소’와 협력, 휴대전화 단말기에 백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생산자 보호 방기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적재산권 보호와 불법 복제 차단 대책에 대한 질의도 많이 나왔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해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03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애니메이션 ‘올림푸스 가디언’이 홍은영 원작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방한 작품”이라며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생산자인 창작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심사 과정에서 2,3차 저작권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작 시비에 휘말림으로써 중국·태국 등지서 쇄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2,3차 작품 수출에 지장을 빚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병문 원장은 “위작 여부가 가려지면 입상 취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적 재산권 문제는 디지털 콘텐츠에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지난해 매출액 5조 4000억여원 등 디지털콘텐츠산업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복제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정작 정통부와 산하기관에서는 불법복제 현황을 파악할 자료조차 없다.”고 따졌다. ●두 부처에서 한 업무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문화관광부 산하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정보통신부 산하의 디지털콘텐츠사업단의 업무가 중복돼 예산 낭비는 물론 관련 업계의 부담과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따졌다. 박 의원은 대표적 사례로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4억원의 예산으로 모바일콘텐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진흥원도 15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3월 모바일테스트베드를 오픈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구식 의원도 문화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진흥원,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업무를 거론하면서 “게임도 콘텐츠에 포함되는데 업무가 비슷비슷한 것 아닌가.”라고 질의한 뒤 “신기술·첨단산업이 중요하다 하면 무조건 기구를 만들고 관할 다툼을 하다가 얼마 안가 흐지부지해지는데 과감하게 통합하는 것이 좋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수입차 순위싸움 볼 만하네

    국내 외제차 시장에서 ‘1위’와 ‘4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혼전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외제차 시장의 ‘황제’자리인 1위는 BMW와 렉서스가,메이저 그룹 ‘입성’을 위한 교두보인 4위 자리를 놓고는 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혼다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자리바꿈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외제차 시장에서 1위는 BMW가 난공불락의 ‘성’을 구축했다.하지만 일본차들이 강세를 보이고 도요타의 렉서스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지난 1월까지 BMW가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2월,3월들어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4월 BMW가 다시 1위를 했고 5월에는 렉서스가,6월에는 BMW가,7월에는 렉서스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번갈아 가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8월과 9월에는 다시 BMW가 1위를 지켰다. 4위 자리는 최근 몇달 동안 3개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월 3개월 연속 포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지켰다. 하지만 4,5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밀렸으며 6월에는 한국 입성 한달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혼다가 4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이후 7월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8월은 혼다가,9월은 포드가 각각 4위에 오르며 4위 쟁탈전을 벌였다. 외제차업체 관계자는 “사실 1,2위간,4,5위간에 판매 대수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5대 안팎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LG전선-대한전선 “전쟁은 지금부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계의 ‘거물’로 떠오른 대한전선이 진로산업 인수전에서 전선 라이벌 LG전선에 ‘고배’를 들었다.하지만 대한전선은 진로산업 담보채권의 75.8%,무담보 채권의 34.2%를 보유 중인 채권자로 인수에 실패했더라도 ‘남는 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지난해 매출이 6000억원이 넘는 ㈜진로 인수를 선언한 터여서 두 전선그룹의 자존심 대결은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다. LG전선은 11일 대한전선과 경합을 벌였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전문업체 진로산업의 최종 인수업체로 선정됐다.추후 채권자인 대한전선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LG전선은 “진로산업 인수로 3000억원 규모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세계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올라 넥상스(Nexans·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순 진로산업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450억원을 올린 진로산업의 인수로 LG전선과 대한전선의 외형상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LG전선은 올 상반기에도 1조 2068억원의 매출을 기록,7633억원에 그친 대한전선을 눌렀다. 대한전선그룹과 LG전선그룹의 상반된 경영전략도 관심사다.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인수에 이어 올해 쌍방울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전선사업의 한계를 돌파했다.최근에는 비록 지분투자 형식이긴 하지만 YTN미디어에 20억원을 투자,DMB(디지털미디어방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88년 대한제당의 계열분리 외에는 부동산 임대(대청기업),금융 서비스(한국산업투자),무역업(삼양금속),레저(무주리조트),의류제조(쌍방울) 등 전방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서울 양재동의 남부터미널 부지도 대한전선 소유다. LG그룹에서 LG전선,LG산전,가온전선(구 희성전선),LG니꼬동제련,E1(구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를 떼어내 출범한 LG전선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면서 소규모 계열사가 포함돼 13개 계열사로 늘어났다.최근에도 리튬이온 음극재 재료업체인 카보닉스와 무선통신용 초고주파 부품업체 코스페이스를 추가,현재 계열사가 15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기존 사업영역과 연관성이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형트럭시장 찬바람

    대형트럭시장 찬바람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불똥이 대형 트럭 시장으로 튀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하반기 들어 대형 트럭 등 건설장비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국내 건설 및 물동량 지표를 반영하는 8t 이상 대형 트럭과 트랙터,컨테이너 등 건설장비의 판매 감소는 그만큼 건설경기가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 트럭과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도 차량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8t 이상 대형 트럭의 판매대수는 4689대로 월 평균 781대 팔렸다.하지만 하반기 들어 7월 436대,8월 376대,9월 390대를 파는 데 그쳤다.월 평균 400대로 상반기 대비 49%나 격감한 것이다. 국내 업체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선호하는 수입 대형 트럭 및 건설장비도 판매난에 허덕이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는 스웨덴 스카니아트럭의 경우 24t 이상 덤프트럭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총 417대로 월 평균 70대씩 팔렸다.그러나 7월 60대,8월 48대,9월 39대로 하반기 들어 월 평균 45%나 줄어들었다. 특히 올 들어 9월까지 판매대수는 5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4대에 비해 33% 줄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데다 지난 4월 이후 화물차 신고제가 허가제로 바뀌면서 트럭 수요가 줄고 있다.”며 “기존의 대형트럭 및 건설장비들도 일감이 없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유도요노 印尼 첫 직선대통령

    지난달 20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야당 후보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55) 전 정치·안보 장관이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7) 현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된 유권자 1억 5100만명 가운데 1억 1500만명이 투표한 결과 유도요노 후보가 60.62%,메가와티 대통령이 39.38%를 각각 얻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밤늦게 가진 수락연설에서 유도요노 후보는 “100일 이내에 차기 정부를 구성하고 그 다음 정책 방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유도유노 후보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사상 첫 직선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7월5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유도요노 후보는 33.57%로 1위,메가와티 대통령은 26.1%로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이 안돼 두사람만 상대로 결선투표를 치렀다. 유도요노 후보는 미국에서 유학한 육군 대장 출신으로 메가와티 정부에서 정치·안보 장관을 지냈으나 메가와티 정부의 ‘무능력’과 ‘부정부패’에 반발,지난해 장관직을 사임했다. 그는 2002년 발리와 2003년 자카르타 매리어트 호텔의 테러사건을 처리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강력한 이미지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심어줬다.대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부시 행정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총선에선 골카르당과 연합한 메가와티에 밀려 유도요노의 민주당 의석 수는 10%에 불과,공약으로 내세운 경제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불투명하다.반면 메가와티는 골카르와의 연합으로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딸인 메가와티 대통령은 2001년 7월 압두라흐만 왈리드 전 대통령의 무능과 부패로 집권했으나 만연하는 실업률과 부패,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에 적절히 대응치 못해 39개월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시는 유도요노 후보의 승리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김병현 2승째 “156일 만이야”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완벽투로 석달여 만에 짜릿한 2승째를 올렸다.최희섭(25·LA 다저스)도 소중한 타점을 올리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김병현은 3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6회 등판,2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보스턴 타선은 김병현의 호투에 화답하듯 7회 3점을 뽑아 7-5로 경기를 뒤집었고,마무리 투수들이 점수를 잘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이로써 지난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첫승을 거둔 뒤 무려 156일 만에 시즌 2승(1패)째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방어율도 7.71에서 6.61로 끌어내렸다. 김병현이 이날 꽂아넣은 스트라이크는 24개의 공 가운데 18개.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예전의 위력적인 피칭을 재현한 김병현은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한 것은 물론,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포스트시즌 등판의 희망도 살리게 됐다. 최희섭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7-3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다.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최희섭은 마무리 더스틴 허만슨으로부터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올렸다.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히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4)철강산업의 오늘과 내일

    [차이나 리포트 2004] (34)철강산업의 오늘과 내일

    불가사리는 고려말 조선초,우리 민속신화에 등장하는 쇠를 먹는 동물이다.철강의 원료가 되는 세계 조강(粗鋼,crude steel) 생산량은 2000년에는 8억 2900만t으로 중국 점유율은 15.2%(1억 2600만t)을 기록했으나 3년 뒤인 2003년에는 23.3%로 늘어났다.최근 열린 철강 국제회의에서 중국은 전세계 철강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4분의 1을 소비하는 ‘불가사리’로 통하고 있다. 최근 4년간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중국 철강업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다음 해인 2002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철강업은 1996년 조강 생산량 1억t을 돌파한 것을 기점으로 2000년까지 연평균 10.2%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특히 2002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철강 수입시장으로 등장,생산ㆍ무역ㆍ소비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철강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세계 철강업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한 것은 생산과 수입을 통해 세계 철강재 가격을 좌지우지하며,철강을 제조하는데 소요되는 철광석,석탄(코크스탄) 등의 광물 가격에도 주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강을 움직이는 손 2003년 중국의 강재 소비량 2억 6600만t을 산업별로 구분해 보면,건축 53.7%,기계 14%,자동차(농용차 포함) 5.8%,조선 1.1%,철도 1.5%,석유 1.5%,가전 2.3%,컨테이너 0.9%,기타 산업이 19.2%다.중국의 철강소비는 절반 이상이 건축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2003년 건축을 포함한 고정자산투자의 경우,총 투자의 43.4%가 정부를 포함한 국유기업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결국 중국의 현재와 미래 철강소비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철강수요 유발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즉 국내총생산(GDP)은 1% 성장할 때 철강 소비량은 얼마나 성장하느냐를 나타내는 철강 소비 탄성치를 보면,2002년 한국이 1.17을 기록한 반면 최근 3년간 중국은 2.3을 상회하고 있다.따라서 후진타오(胡錦濤) 4세대 신정부가 201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공언한 것을 철강업에서 보면,철강 소비는 향후 16% 이상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점 중국의 강재 자급도를 보면,2000년 93.1%에 달했던 것이 2003년에는 88.5%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낸다.이는 열연박판,냉연박판 등 자동차,가전산업에 소요되는 강판형태의 철강재(판재류) 소요량이 늘어 수입의존도가 증대했기 때문이다.2003년 중국 철강재 생산구조를 보면 일반박판 자급도는 51%에 불과하며,같은 해 중국은 일반박판 2424만t을 수입했다.반면 건축용 강재인 철근,선재 등의 봉형강류는 이미 공급과잉이 초래되고 있으며,그 결과 2003년 한 해 한국,아시아 등 인근국가에 200만t이 넘게 수출되었다. 중국 철강업 발전의 또 다른 걸림돌은 코크스,철광석,수자원 등 자원부족과 전력 등 에너지 부족이다.제철용 건조 석탄인 코크스의 2003년 중국 생산량은 1억 7100만t으로 전년비 20.6%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주요 수출국이던 중국이 최근에는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하였다.철광석 역시 조강생산의 증대에 따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중국의 2001년 철광석 수입량은 9230만t에서 2003년에는 58.1% 증가한 1억 4600만t에 달해 세계 철광석 가격을 올리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 지 오래다. 중국의 수자원 총량은 세계 4위이지만 1인당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물이 부족한 13개 국가 중 하나다.특히 북부지역은 물부족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수자원 수요가 과다해,황하 등 주요 강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중국의 5대 철강사 중에서 3개사가 위치한 북부지역은 마실 식수도 부족한 지역이 많아서,획기적인 물 소비의 감소가 없는 한,설비 신·증설이 어려울 전망이다. ●차이나 쇼크와 철강 지난 4월28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과열경제에 대응,금리인상·대출억제 등 강력한 거시조정정책을 취할 것을 공포하면서 시작된 ‘차이나 쇼크’는,중국 철강업에서는 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이미 시작됐다. 2003년 초부터 과열된 경기가 사스(SARS) 파동에도 불구하고 하반기까지 부동산 가격 상승과 30%가 넘는 높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을 기록했고,중국정부는 투자과열 산업으로 철강,시멘트,알루미늄,자동차,부동산 등을 지적했다.이중 철강 산업은 대표산업으로 겨냥돼 올해 2·4분기 거시조정 정책의 주된 대상이 됐다.철강산업은 과거 3년간 GDP의 2.8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여왔고,2003년에는 철강 가격 급등과 함께 철강 투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국 철강업은 올 3월부터 대출중지 및 신·증설 인허가 취소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으나,경제발전과 맞물려 있어서 정부로서도 섣불리 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따라서 현재 중국 중앙정부와 강철공업협회에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그동안 미진했던 낙후 설비 및 소규모 철강사 정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철강업의 질적 발전은 수요산업의 질적 발전에 기인한다.중국은 가전과 조선이 이미 수년 전부터 세계 1∼3위의 생산국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특히 조선은 기존의 범용선 위주에서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의 생산비중이 제고될 전망이어서 철강 역시 광폭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소요량이 늘어날 전망이다.가전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주도하고 있는 수출 외에도 경제 발전에 따른 농촌지역 수요량 증대로 내수 역시 탄탄한 소비량을 유지하며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가장 생산력이 약해보이는 자동차는 2002년을 기점으로 상하이시,광저우(廣州)시 등 경제력이 앞선 연안 도시에서 ‘마이 카’ 시대가 도래하는 등 그동안 막연해 보이던 잠재력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산업의 변화에서 읽을 수 있듯이,이제 우리는 중국 철강업에 대한 시각을 이전의 ‘결핍 경제’시절 자급자족을 위한 일반강 제조국에서,미래 수요를 겨냥한 고급강 제조국으로 바라봐야 한다. ●중국 철강업의 미래 중국 철강업은 별다른 파동 없이 앞으로 해마다 평균 1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자원의 경우,이미 착공된 국가 중점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를 통해 화동에 위치한 창장(長江)의 수자원을 북부 황하지역으로 돌릴 계획이다.철광석과 석탄 등의 자원부족 문제는 상하이바오강 같은 대형 철강사들이 호주,브라질 등에서 적극적으로 해외광산 개발에 나서 해결하고 있으며,중국내 경제적 매장자원의 탐사와 채굴을 재개하고 있다.전력 등 에너지는 화력발전 효율 제고,핵전력 확대,절전정책 강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철강 정보기관인 WSD는 2004년에도 가장 경쟁력 있는 10대 철강사를 발표한 바 있으며,중국 최대 철강사인 상하이바오강은 2002년 5위에 이어 올해는 일본 신일철,미국 뉴코아를 제치고 3위로 부상하였다.중국 철강산업의 미래는 세계 1위의 자리일 것이고,그 날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빨리 올지도 모른다. 김동하 포스코경영연구소 베이징사무소 연구위원 dhkim@posri.re.kr
  • [스포츠 라운지]황무지 한국빙상에 홀로핀 꽃 김연아

    [스포츠 라운지]황무지 한국빙상에 홀로핀 꽃 김연아

    아테네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달 5일,멀리 헝가리로부터 좀체 믿기 어려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14세의 한국 소녀가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피겨스케이팅 2차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것.낭보는 지난 17일에도 이어졌다.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4차대회에서도 2위에 입상했다. 여덟차례 가운데 단 두차례만 출전이 허용되는 시리즈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오는 12월 8강이 겨루는 파이널대회 출전 자격을 거의 손에 움켜쥐었다.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이룬 쾌거는 ‘쓰레기통에서 핀 한떨기 꽃’으로 비유된다.선수층이 얇은 데다 전용링크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토양 때문이다.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그랑프리대회에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며 단숨에 ‘천재’에서 ‘요정’으로 변신한 그는 파이널대회는 물론 내년 3월 주니어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겠다고 벼른다.세계의 두꺼운 벽도 그에게는 종잇장처럼 얇게 느껴지는 듯하다. ●‘얼음공주’고향은 과천링크 그가 태어난 곳은 경기도 군포.그러나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곳은 과천시민회관의 실내링크다.피겨스케이트를 처음 신은 7세 때부터는 집보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유리창 밖에서 엄마 박미희(46)씨가 지켜보는 동안 그는 차가운 얼음바닥에 수만번을 넘어지고 구르며 혹독한 훈련을 견뎠다. 유치원 때 TV에서 본 피겨선수들이 너무 예뻤다.엄마를 졸라 빙판에 처음 선 그는 8개월 뒤인 신흥초등학교 1학년 때 본격적인 강습에 들어간다.그의 손을 이끌며 빙판을 지친 코치 유종현(현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씨는 ‘다른 아이들과는 느낌이 달랐다.’고 당시를 회고한다.불과 1년 뒤부터 ‘천재’의 싹을 피웠다.전국체전 초등부 1위를 시작으로 국내대회 우승은 모두 그의 차지였다.기량도 그의 키만큼이나 쑥쑥 자랐다.6학년 때인 2002년 4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트리글라브트로피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 우승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지난해 3월에는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샤 코헨과 춤을?’ 14세 사춘기에 접어든 그의 모습은 ‘정돈’ 그 자체다.백지장같이 하얀 얼굴에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여린 몸매지만 흐트러짐이 없다.성격도 만만치 않다.어머니 박씨는 “연습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분을 삭이지 못해 무작정 펑펑 운다.”면서 “어느 정도 예민하고 욕심많은 성격이 차라리 피겨에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올트리플점프(6가지 3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데다 레이업스핀(허리를 뒤로 제치고 돌기) 등 고난도의 기술을 터득한 선수다.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점프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그의 우상은 사샤 코헨(20·미국).“점프와 연기력,유연성 등이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예쁘다.”는게 이유다.국제 규정상 피겨의 시니어 부문 출전은 15세부터.동계올림픽 출전 역시 개최 이전 연도 7월 기준으로 15세가 돼야 한다.따라서 6세 위인 코헨과 같은 빙판에서 겨뤄볼 기회는 당분간 없다.하지만 언젠가 돌아올 그때를 위해 그는 자정이 다 되도록 과천 아이스링크를 지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차 신흥시장서 “車 車 車”

    |도쿄 이춘규특파원|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BRICs’ 신흥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일본기업들의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일본과 미국·유럽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급성장중인 중국시장도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거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세계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지역의 시장 선점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983년 경쟁 업체들보다 일찌감치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일본의 스즈키는 시장 우위를 지키기 위해 의욕적인 증산계획을 내놓았다.스즈키는 14일 인도 하리아나주에 제2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2007년 초 가동,인도내 생산능력을 50만대에서 7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엔진공장도 병설한다. ●현지공장 증설·판매법인 잇단 개설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107만대로 일본의 등록차의 5분의1 정도였지만 스즈키의 ‘멀티’가 절반 가까운 42만대를 차지했다.인도시장은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인도에서는 스즈키가 증산을 발표한 것 외에도 도요타가 세계 전략차의 변속기 생산 거점으로 하는 등 생산능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도 격전지다.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자동차 대수는 전년보다 약 10만대 늘어난 약 147만대였다.경제위기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올해는 러시아 경제가 고유가 혜택을 보고 있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를 웃돌 게 확실하다. 러시아 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2002년 일본 회사로는 처음으로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지난해 해외차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였다.오쿠다 회장은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의 키리엔코 대통령 전권 대표와 회담,“반드시 하고 싶다.”며 현지생산 의욕을 보였다. 혼다나 닛산 자동차도 올들어 잇따라 러시아에 현지 판매법인을 개설했다.이에 따라 1∼7월의 일본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나 급증했다.아울러 닛산자동차의 카롤로스 곤 사장도 러시아 현지생산 의지를 밝히고 있다.스즈키도 러시아에 판매회사를 설립중이다. ●“해외점유율 1위” 수출선점 경쟁 치열 도요타는 브라질 시장도 정면으로 겨냥하기 시작했다.개발도상국 전용으로 현지 생산차를 투입하는 세계전략 ‘IMV 프로젝트’를 올 여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연말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개시한다.궁극적인 조준점은 지난해 약 4만 2000대를 판 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이다.브라질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138만대였다. 혼다도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지난해 4월 주력 컴팩트카 ‘fit’의 생산을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개시했다.약 1억 5000만달러를 투입해 연간 생산 능력을 3만에서 5만대로 증강,장래 수출 거점으로 강화할 태세다. taein@seoul.co.kr
  • 열대천국으로 허니문-몰디브

    열대천국으로 허니문-몰디브

    ‘그래도 몰디브다.’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여행지는 많다.하지만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비부부들이 첫번째로 꼽은 신혼여행지는 올해도 몰디브다. 직항편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행시간만 해도 무려 10시간.가깝지도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 이곳이 1위를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쭙잖은 형용사로 표현하면 누가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서일까.리조트가 개발돼 있는 88개의 섬 어느 한곳을 가더라도 모든 것이 충족되기 때문일까.어쩌면 매년 조금씩 가라앉기에,그래서 언제 우리곁에서 사라질 지 모르는 조급함을 갖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답을 원한다면 떠나자.첫 여행 떠날 때보다 더 가슴 설레는 신혼여행.몰디브에서 영원보다 더 오래가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글 여행칼럼리스트 이태훈 where70@empal.com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진짜 에메랄드도 부끄러워질 만큼 아름다운 바다 빛은 그저 하늘과 한몸이다.여기에 더운 나라에 내린 눈처럼 느껴지는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몰디브는 그림이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 공항에 내리는 순간 떠나온 곳을 잊는다.‘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는 찬사가 흔해 빠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그리고 마치 이 낙원의 원주민이 된 환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다면 그게 바로 천국 아닐까.리조트로 가는 보트에서 바라본 바다는 감탄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리조트에 짐을 풀자마자 다시 바다에 이끌려 나왔다.커다란 산호환초와 야자숲이 섬들의 주위를 감싸고 있어 몰디브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아담과 이브가 되는 듯한 묘한 감성에 젖어들게 된다. 야자수로 장식된 섬들과 세월의 깊이를 알려주는 산호초 해변의 흰 모래톱,코발트 블루 환초에 둘러싸인 바다,바닥까지 보이는 깨끗한 바닷물,그리고 아름다운 산호군과 열대어….몰디브를 어찌 말로 표현할까.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 경치만을 감상하는 것이 몰디브를 즐기는 전부가 아니다.몰디브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쿠버 다이빙코스.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정글트레킹,카누,보트타기 등 무엇이든 즐길 수 있다.리조트마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강습소가 있어 초보자라도 1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누구라도 쉽게 몰디브를 몸으로 한껏 즐길 수 있다. 무인도와 원주민을 찾아가는 섬 관광도 이곳의 매력.수상 비행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도니 보트를 이용하는 하루 관광도 좋다.보트 곁을 힘차게 나는 날치떼들과 돌고래도 볼 수 있는 바다를 20∼30분 달리면 원주민 마을 힘마푸시 에들러,무인도 반도스를 다녀올 수 있다. ●세상을 잊게 하는 배낚시 리조트에서 보내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도 말레 관광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황금돔의 회교 사원과 물리아제 대통령궁,술탄 국립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가는 길에 토산품이나 목공예품을 사는 것도 이곳의 재미.‘물반 고기반’의 배낚시도 할 수 있다.배에서 방금 잡은 물고기를 5달러만 주면 리조트에서 회를 쳐준다.정말 말대로 ‘청정해’에서 잡은 생선회를 먹고 있으면 선계(仙界)인가,내가 신선인가 구분이 모호해진다. ■ 몰디브 공화국 지금도 가라앉는 섬나라 인도양의 푸른 바다 위에 솟아 있는 섬나라 몰디브.스리랑카의 서남쪽으로 675㎞ 떨어진,우리와는 꽤나 먼 곳이다.한해 10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몰디브는 총 1196개 섬 나라로 203개에만 주민이 살고 있다.그중 88개의 섬이 휴양지로 개발돼 있다.모든 섬들이 높이 1.5m를 넘지 않고 지금도 천천히 가라앉고 있다.지난 1987년 몰디브 공화국은 스스로 ‘멸종 위기 국가’로 선언하기도 했다. ■꼭 가보세요 몰디브 5대 리조트 몰디브 여행은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섬이 하나의 리조트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어느섬이나 각기 매력을 담고 있어 후회하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리조트 5곳을 소개한다. ●새롭게 뜨고 있는 카누후라 선 리조트 최근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조트가 바로 카누후라 선 리조트다.길이 1000m,너비 200m의 작은 섬에 자리잡은 리조트는 객실 규모 102개로 비교적 작은 곳.하지만 부대시설은 그 어떤 곳보다 완벽하다.서비스의 수준은 ‘유일’(One & Only)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 아름다운 경치가 식도락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러모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두 개 섬에 걸쳐 있는 그림,몰디브 힐튼 모든 리조트들이 서로가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바로 몰디브 힐튼이다.몰디브인들에게도 이곳은 꿈의 신혼여행지일 정도다.모든 객실이 부족함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수상빌라는 압권이다.몰디브에서 유일하게 랑갈리피놀루와 랑갈리,두개의 섬에 걸쳐 리조트가 형성돼 있는 것도 특징.서로 500m 떨어져 있는 두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최고의 스쿠버다이빙을 느낀다,선 아일랜드 리조트 선 아일랜드 리조트는 우리나라에 제일 먼저 알려진 곳으로 그만큼 오래된 곳이다.그래서 때론 최신식 시설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실망하기도 한다.하지만 낡았다거나 서비스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수상스포츠 천국인 몰디브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또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만큼 언어에 대한 부담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파천국,포시즌 리조트 포시즌 리조트는 김지호·김호진 커플이 2002년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이후 더 잘 알려진 곳이다.38채의 워터방갈로 즉 물위에 떠 있는 단독수상빌라가 인기다.객실 바로 앞에서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를 갖추면 바로 스노클링이 가능하다.무엇보다도 포시즌이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스파다.작은 배를 타고 3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섬에 스파만을 위한 시설이 따로 있다.스파실이 2인실로 돼 있어 커플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워터방갈로 형태라 더욱 이색적이다. ●산호초로 둘러싸인 반얀트리 몰디브 반얀트리 몰디브 리조트는 몰디브 중심에 위치한 바빈파루 섬에 자리잡고 있다.바핀파루섬은 ‘산호초로 둘러싸인 원형의 섬’이라는 뜻.말그대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수많은 종류의 산호초를 즐길 수 있다.조가비의 나선모양이 묻어나는 독특한 디자인의 빌라가 몰디브의 멋진 풍광과 어울려 더욱 빛이 난다. ■사랑이 꽃피는 피지·타히티 ● 지상의 낙원 피지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 사이로 쉴 새 없이 파도가 춤을 춘다.작은 카메라 파인더로 본 피지의 하늘과 바다는 도저히 색깔로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푸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치코머섬’은 피지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섬 중에 하나.특히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원형의 섬이다.한바퀴 도는데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조그만 섬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바다속으로 수도관이 연결돼 있어 다른 섬에 비해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또 모기가 없고 섬주변으로 아름다운 개별비치 방갈로가 있어서 신혼부부들에게 좋고 피지의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난디에서 배로 약 4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플랜테이션 아일랜드’는 아기자기한 산호로 유명하다.특히 아름다운 열대어들이 마나섬보다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여행적기는 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3시간 빠르다. 여행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직항을 이용하면 4박5일 기준으로 1인당 180만원에서 200만원대. ●순수한 영혼들로 가득찬 타히티 프랑스 천재화가 폴 고갱이 한눈에 반해 버린 섬 타히티.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 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쉴 새 없이 부서지는 에메랄드 빛 파도와 오렌지색 햇살.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닿은 곳까지 열심히 노를 저어 가지만 수평선은 다시 멀어진다. 영혼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낼 수 있는 곳,타히티는 그런 곳이다.타히티에서 꼭 가보아한 하는 섬은 모레아섬과 보라보라섬이다. 특히 타히티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보라보라섬은 영국인들이 몇 년동안 돈을 모아 갈 정도로 인기있는 곳.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은 신혼부부에겐 필수.또한 다양한 물고기들과 가끔 거북이,가오리,상어 등과 만나 같이 놀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주민어로 ‘노란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모레아섬은 밀가루처럼 하얗고 고운 모래사장이 어머니 품처럼 부드럽다. 타히티는 한국보다 17시간 늦다.여행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패키지 요금이 1인당 300만원이 조금 넘는다.또한 일정을 7일에서 9일은 잡아야 한다. ■가볼만한 허니문 리조트 이제 리조트는 허니문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넘어 둘만을 위한 최상급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이국적 풍광과 낭만적 무드의 객실은 기본이고,고급 와인과 스파,수상레포츠,선셋바비큐,이국의 전통쇼 등이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평생 잊을 수 없는 낭만의 추억을 만들 만한 해외 리조트들을 소개한다. ●클럽메드 발리,체러팅,푸켓,카니 세계적 리조트그룹인 클럽메드가 내세우는 모토는 “무엇이든 할 자유,아무것도 안할 자유”다.세계 36개국에 120여개 자연친화적인 빌리지를 운영중.그중 발리,체러팅,푸켓,카니가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클럽메드 발리는 MBC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발리의 손꼽히는 리조트 지역인 누사두아해변에 자리잡고 있다.클럽메드 빌리지 가운데서도 가장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진 목조양식의 건물이 눈길을 끈다.해변에서 윈드서핑과 스노클링,카약 등 해양스포츠는 물론,해질 무렵 연인과 함께하는 선셋크루즈가 인상적이다.번지바운스,공중그네타기,요가 등 육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골프장에서 무료 강습과 라운딩도 가능하다. 5박6일 패키지 9월 요금은 152만 2000원(일반형)부터 197만 6000원(슈퍼딜럭스)까지.10월엔 7만∼8만원 더 싸다. 클럽메드 체러팅은 말레이시아 반도의 동부해안에 있다.넓게 펼쳐진 해변과 울창한 밀림의 정글로 둘러싸인 리조트내엔 야생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을 만큼 자연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19일 이전 출발 요금(5박6일)은 110만 6000원(일반형)∼154만 8000원(슈퍼딜럭스).이후엔 6만∼7만원이 추가된다. 태국 안다만해 해변에 자리잡은 클럽메드 푸켓은 풍성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가 강점이다.모래가 눈처럼 흰 카타비치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9월 출발 요금(5박6일)은 142만 9000(일반형)∼193만 1000원.10월엔 6만∼12만원 저렴하다. 카니 리조트는 몰디브의 카니섬에 자리잡고 있다.46개의 수상방갈로를 포함한 209개 객실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었다.수상비행기를 타고 이웃섬을 돌아보거나 참치 낚시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5박6일 기준 185만(일반형)∼250만원(슈퍼딜럭스). 문의 클럽메드 서울본사(02-3452-0123). ●PIC괌,푸켓 라구나비치,호주 코란코브 리조트 PIC괌은 PIC내 모든 시설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까지 포함한 럭셔리 허니문을 지향한다.신관 17층 이상에 위치한 로열클럽에 투숙하며 와인과 음료를 매일 서비스받고,70여가지의 레저스포츠 무료 이용 및 강습,매일 저녁 클럽메이트와 함께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해질녘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선셋바비큐,이국적 전통춤을 감상하는 퍼시픽 팬터지쇼가 포함돼 있다.판매가격은 149만 9000원. 라구나 비치 리조트는 푸켓 방타오만의 열대호수와 안다만해 사이에 자리한 고품격 리조트.스포츠 전문 엔터테이너인 SRC가 상주하면서 무료 강습 및 이용을 도와준다.허니문커플을 위한 로맨틱 나이트프로그램,테마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매일 펼쳐진다.세계적인 스파 체인인 앙사나스파가 특히 인기다.3박5일 기준 139만원. 코란코브 리조트는 PIC의 자매 리조트이자 호주의 대표적 신혼여행 명소.호주 퀸즐랜드주 남동쪽 스트랏브로크 남섬 46만평의 대자연 위에 세워진 세계적 친환경 리조트다.까다로운 품질 인증 절차를 거친 최고급 쇠고기 및 신선한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만든 친환경적인 요리를 자랑한다.또 여러가지 유명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뷔페도 인기가 높다.4박6일 기준 199만원.문의 PIC코리아(02-739-2020).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필리핀 열도 중간에 위치한 세계적 휴양지 세부섬에 있다.마닐라를 빼고는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인천에서 직항로가 개설돼 있는 곳이다.4시간30분 정도면 세부 막탄공항에 닿는다. 섬내의 많은 리조트중 플랜테이션베이가 풍광이나 시설,서비스면에서 단연 돋보인다.수천평에 달하는 바닷물 인공풀이 최대 자랑거리.풀 주변으로 스페인풍으로 지은 빌라형 객실들이 야자수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수들 사이로 자리잡고 있다. 필리핀항공(02-774-3581)과 세부퍼시픽에서 주 4회(수,목,토,일) 오후 9시30분 인천에서 세부까지 비행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필리핀 전문 여행사인 락소(777-7025)에서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허니문 상품을 판매한다.129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신혼여행때 꼭 챙기세요 신혼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다.사랑하는 이와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또는 사진 속에서 다양하게 변신하는 그대를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듀오웨드의 임승희 웨딩매니저와 함께 신혼여행 사진 속의 예쁜 모습을 위해 준비했다.(유럽 배낭여행이 아닌,바다가 있는 휴양지 여행기준) ●모든 분위기에 딱,원피스 결혼했다고 안심하지 말자. 신혼여행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는 모습을 지키기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원피스.반짝이는 불빛 아래 분위기 있는 바에서,또는 호텔방에서 로맨틱한 무드를 잡을 때,푸른 바닷가를 거닐 때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요즘은 여름원피스를 살 수 없잖아.”라고 좌절한 그대,이곳을 들러보자.엠엔제이(summer-mj.co.kr),트래블메이트(www.travelmate.co.kr),스위티수영복(www.coolnsweet.com),티엔티몰(www.tntmall.co.kr) ●수영복은 2개 이상 어차피 해변용인데 뭐하러 2개씩이나? 신혼여행에서 수영복 사진의 비중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은 경험자만 안다.많은 사진 속에 같은 수영복을 입은 자신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인가.미리미리 준비하자. ●제대로 된 속옷 수줍은 신부,도발적인 섹시함 모두 좋다.이맘때쯤 많이 나오는 신혼부부용 커플제품으로 한 침대를 쓰게 된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을 듯. ●간편한 티셔츠와 반바지 여행에 적절한 차림.극기훈련 온 듯한 분위기의 박스 스타일이 아닌,화려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준비하자.그래야 사진이 잘 나온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일 첨단기업 경기도로 몰려온다

    미국과 일본의 첨단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첨단기업유치단은 지난 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TFT-LCD 등 11개 첨단 부품회사를 방문해 1억 41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올들어 다섯번째 해외방문활동을 한 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2월에는 일본 스키토보 화학 등 7개사 3억 4600만달러,4월에는 미국 델파이 등 8개사 1억 5750만달러,5월과 7월에는 일본 호야,독일 우첸만 등 14개사로부터 14억 17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투자유치에 성공한 미국의 리어사(자동차 시트생산 세계1위)와 3M사는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으로, 국내 산업에 미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월 평택 현곡 외국인전용단지에 1800만달러를 투자,공장을 건설 중인 일본의 알박(ULVAC) 사는 2개 계열사를 통해 1900만달러 규모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처럼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경기도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경기도가 이들 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외자유치 전략을 펴는 데다 파주 LG 필립스 LCD 공장과 평택,아산 삼성 탕정공단을 연결하는 서해안 LCD 벨트와 평택·화성·용인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클러스터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는 지난 2년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40개 해외기업으로부터 117억달러를 유치,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軍이 늙어간다] 軍수뇌부 교체 유력

    다음달 중 단행될 군 장성급 정기인사에 군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장급인 군 수뇌부의 퇴진 여부가 주목된다.일반 장성급은 물론 극심한 인사 적체를 겪고 있는 영관급 등 후속 인사에도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군 서열 1위인 김종환(육사 25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남재준(육사 25기) 육군참모총장,문정일(해사 23기) 해군참모총장,이한호(공사 17기) 공군참모총장은 모두 ‘65학번’에 해당되는 임관 동기다.전군의 대장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육군인 1·2·3군 사령관과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 있다.김 의장과 남 육군,문 해군 총장 등 세 사람은 현 정부 출범 직후 처음 단행된 지난해 4월 정기인사에서 보임됐다.이 공군 총장은 6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총장에 기용됐다.네 사람 모두 군 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임기(2년)를 6개월 이상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게 임기 2년을 보장할 경우 후배들에 대한 파행인사로 이어질 정도로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그래서 군 수뇌부 조기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육군의 경우 현 수뇌부 임기를 보장할 경우 육사 29기 중장급 가운데 일부가 대장 진급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계급정년(4년)에 걸리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런 문제점은 이미 군내에서 공론화돼 일부 수뇌부는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조기 용퇴 의사를 주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공군 역시 인사 적체 사정이 육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수뇌부는 금전문제 등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가 하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 둔 이들도 있어 선별적인 수뇌부 교체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군 조직은 거대한 인사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경우 시기도 관심사다.매년 해오던 대로 10월 중장급 이하 장성을 상대로 하는 인사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장급 인사를 이달 안에 단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국군의 날과 국정감사 등 주요 일정이 10월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군 통수권자가 올해 국군의 날 행사를 새로운 수뇌부와 함께 치를 것이라는 군 일각의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중국이 이른바 ‘시장을 기술과 바꾸는 전략’(市場換技術)에 따라 중국에 진출하는 세계적 기업들에 첨단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다국적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확실하게 공략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제외한 첨단기술도 과감하게 이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둘러싼 다국적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오히려 중국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경쟁력이 급부상하고 있는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7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내 연구개발 거점으로 기술을 이전한 모(母)기업의 기술은 중국 내 전무한 기술이 76%,중국 내 선진기술이 24%를 기록하고 있다.아직도 중·저급 기술 위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국적기업 中에 R&D 거점구축 붐 일본과 구미 국가의 대(對)중국 투자 패턴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일본은 1972년 수교 이후 점진적 투자 증가를 보이다가 90년대 초부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지난 96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한다.일본 전자업체들이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투자 여력이 줄어든 데다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 시기 구미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속되었다.그 결과 이동통신 등 첨단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었다.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의 대 중국 투자는 새로운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중국 시장 내에서의 구미 기업들의 영향력 증대와 중국 현지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위기를 느낀 일본 기업들은 지나치게 신중했었다는 뒤늦은 후회와 비싼 ‘등록금’을 복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 중국 공략으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핵심기술 유출에 민감해 첨단제품 개발이나 연구개발을 주로 국내에서 수행했던 자세에서 탈피,과감한 중국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일본에 있던 TV 생산라인을 모두 중국으로 옮겼던 도시바(東芝)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디지털 TV를 다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소니는 장쑤성에 개인용 노트북 PC공장을 설립,생산에 들어갔다.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노트북 PC시장에 현지 생산,현지 판매의 형태로 직접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생산제조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일본이 중국 현지 연구개발(R&D)거점 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마쓰시타는 2001년 2월,중관춘(中關村)에 연구개발 회사를 설립했다.이 연구개발 회사는 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TV 관련 소프트웨어,CRT 기초기술,중국어 음성 식별 및 합성 등 4개 부문의 연구를 담당한다.마쓰시타는 출범 당시 50명 정도였던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530억弗 유치 ‘세계1위’ 이러한 연구개발 거점 구축은 일본보다 미국,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이 더 적극적이다.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베이징,상하이를 중심으로 R&D 관련 조직을 설립하기 시작했으며,2000년대 들어 그 수는 급증하고 있다.결국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부터의 중국 현지화가 최대의 화두로 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에 의하면 중국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즉 중국이 530억달러를 유치,400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는데 중국의 높은 FDI 유치 실적은 고속 성장,인구 면에서 세계 최대 시장 그리고 저렴한 생산 원가 등이 감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즉 FDI를 통한 첨단기술 및 경영 노하우의 이전이 중국 경쟁력의 실체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해외합작을 통한 기술이전 및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국 현지 기업들의 추격은 눈부시다.중싱(中興·ZTE)의 3세대 모바일 솔루션과 동영상 휴대전화 기술인 CDMA2000-lx EV-DO,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장비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수준이 아니다.실제로 인도 CDMA WLL(무선가입자망)장비(35만회선 규모) 입찰에서 국내 업체들로 하여금 고배를 들게 하기도 하였다. ●지방정부 세계 500대기업 유치 가속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대응도 적극적이다.지난 2002년 4월 중국은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발표하면서 기술 없이 돈만 들여오는 해외투자는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중앙정부의 제도적 규정보다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첨단기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들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베이징 중관춘 과기원구에 거대 외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중관춘 과기원구관리위원회는 세계 500대 기업들의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조건 등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베이징 소장 sbhong@stepi.re.kr ■ [기고] “중국은 선진기술 블랙홀” 상대적으로 우월한 투자환경과 저렴한 노동력은 갈수록 많은 다국적 기업들을 중국으로 흡수하고 있다.중국은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된 세계 제조센터가 된 것이다.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이란 기본 국가정책이 성공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제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1인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25분의1,독일의 20분의1에 불과하다.설비투자의 60% 이상이 수입에 의한 것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장경제체제 개혁은 많은 중국 기업들의 독자 연구개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특히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분업화는 중국을 저(低)기술 산업 분업구조의 함정에 빠뜨릴 위험이 적지 않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수출산업은 자신들의 세계 분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지위는 저기술·노동밀집형 산업의 생산기지에 불과한 것이다.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수출 구조도 노동 밀집형 산업에 집중,기술진보를 가로막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은 ‘굴뚝’에서 첨단 기술국으로 가기 위해서 더욱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과학기술 발전 계획은 ▲비교우위 자원의 집중강화 및 첨단기술 산업의 자주창조 능력 제고 ▲과학기술과 금융 결합 강화를 통한 첨단기술 산업의 투자환경 제고 ▲첨단기술 산업의 서비스 시스템 강화 ▲경제체제 개혁을 통한 첨단기술 발전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은 기술 진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제한을 받고 있다.중국 기업이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기업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가에 비하여 아주 낮다. 중국 기업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제도 자체에 있다. 중국은 현대기업 제도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상응한 법률·법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기업의 연구 개발은 고위험 투자이다.하지만 현재 중국의 상황은 기업 관리층들이 단기 이익을 중시하고 기업의 미래 발전을 좌우하는 연구개발 활동에 열정을 갖지 못한 상태다.법률·법규 시스템도 합리적인 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 규모도 아주 한정되어 있다. 개혁은 계획경제로부터 시장경제 방향으로 제도를 변화하여 경제 자원 배치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개방은 중국경제가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 비교우위를 충분히 이용,더욱 효과적으로 중국경제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의 거시경제 관리층은 기술진보가 중국 경제의 추진력이 되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전국 범위 내에서 ‘고신기술(첨단기술) 개발구’를 통해 기술산업 발전을 격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혁·개방 정책이 향후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되고 고신기술 산업이 직면한 외부 경제환경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기업이 기술과 연구·발명을 중시할 것이다.중국은 저기술의 세계 제조업에서 첨단기술 대국으로 변화할 것이다. 장빈(張斌) 사회과학원 세계경제 정치연구소 연구원
  • [아테네 2004] 근대5종 첫 메달 노린다

    |아테네 특별취재단|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 ‘슈퍼맨’ 이춘헌(24·상무)이 26일 아테네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세계 21개국 32명의 정상급 선수와 격돌한다. 근대5종은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을 차례로 하루에 치러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비인기종목이지만 메달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밝다.지난 5월말 모스크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춘헌이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아시아 첫 은메달(5596점)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중국 베이징)에서 1위를 차지,아테네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이춘헌은 지난 6월 근대5종 전통 강국인 헝가리로 날아가 2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해왔다.전지훈련에서 유럽 선수들과 직접 대결로 실전 감각을 충분히 익히고,결전의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자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따라서 본선에서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것이 한국 이영찬 코치의 설명이다. 이 코치는 “지금 이춘헌의 상승세는 충분히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면서 “초반 사격과 펜싱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 종목인 승마는 추첨으로 결정된 말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변수다.그러나 유럽 전지훈련에서 다양한 말을 경험해 기대를 부풀린다.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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