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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로 승부” 퇴직연금 2차대전

    “서비스로 승부” 퇴직연금 2차대전

    은행·보험·증권업계 간 ‘제2차 퇴직연금 대전’이 시작됐다. 7~8%의 고금리를 제시하거나 상품권을 끼워 파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 퇴직연금 유치경쟁에 최근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자 각 금융사들이 전략을 바꿔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4월 말 49.9%)인 ‘신흥 강호’ 은행권은 ‘수성(守城)’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업권보다 월등히 많은 지점과 인력을 활용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17일부터 계리·세무·회계·자산운용·부동산 분야의 전문가 33명으로 꾸려진 ‘IBK 퇴직연금 가입자 토털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뿐 아니라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해 조언해 준다. 신상권 기업은행 퇴직연금부 부장은 “기업의 경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수요가 생겼다.”면서 “열흘 만에 8개 업체에서 신청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퇴직연금 가입 기업체에 찾아가서 부스를 차려 놓고 퇴직연금 운용과 재테크 전반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재설 우리은행 퇴직연금부 수석부부장은 “앞으로 퇴직연금 유치경쟁의 방향은 자산운용에 대한 사후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이메일·우편 형식의 소극적인 방식이 아니라 문자 메시지나 온라인 상담 등 1대1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우리은행 예금·적금 등 다른 상품을 이용하면 우대해 주는 복합 금융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6월 출시된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 전용상품인 ‘해피라이프 퇴직연금 평생통장’을 시작으로 패키지 금융상품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이 통장은 자신의 연금 납입현황과 평가금액 등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통의 강호’인 보험권은 전문성을 부각시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이 3월22일 출시한 퇴직연금 서비스 ‘토탈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가입 업체를 위한 경영정보·법률자문·세무회계 안내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가입 근로자에게는 은퇴 설계나 재테크 정보, 전문 건강정보가 제공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고객에게 금융 전반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가 보편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후발 주자’인 증권업계는 자산·부채 매니지먼트(ALM·Asset Liability Management)나 자체 추천 모델포트폴리오(MP) 등 증권업계의 강점인 자산관리 운용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위험한 死십대

    위험한 死십대

    우리사회의 중심축인 40대가 살인 범죄에서 가장 많이 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살인 피해자의 3분의 1에 가깝다. 왕성한 사회생활에서 누적된 스트레스와 직장 내 갈등·원한에 얽힐 가능성이 높고, 가족 간 불화가 심각하게 두드러지는 연령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인 관계에서 오는 마찰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 같은 추세는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매년 증가세… 이혼 건수도 최고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살인사건 피해자 연령·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 4월까지 살해 피해자는 40대가 1329명으로 최다였다. 이는 전체 살해 피해자의 31.4%에 해당한다. 이어 30대 865명(20.4%), 50대 649명(15.3%) 순이었다. 특히 40대 살해 피해자는 2007년 370명, 2008년 375명, 2009년 462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살인 동기는 주로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데, 40대의 경우 구조조정이나 업무상 마찰 등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고 이 때문에 동료 간 다툼이나 원한 등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면서 “가족 간 불화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인 것도 주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경찰 프로파일러(범죄행동분석요원)인 권일용 경위도 “살인은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비슷한 연령대”라면서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되는 40대의 경우 동료나 가족 간 대화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 갈등 해소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친밀한 대인관계가 되레 갈등유발 40대 가정불화의 심각성은 통계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 지난해 이혼 건수를 보면 40대 남성이 4만 7900건(전체의 38.6%)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살해 피해자는 제주가 연평균 1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부산·충북(11명), 3위는 대전·충남(10명)이었다. 살인 범죄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아닌 제주·부산 등 지방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많은 접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살인이 관계성에서 비롯되는 특징을 가지는 만큼 친밀한 대인관계 속에서 오히려 갈등이 싹터 범죄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인간관계가 삭막해지고 소외되는 경향을 띠는 수도권과 달리 대인 접촉이 많은 지방에서 갈등 유발에 따른 살인이 더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치바롯데 김태균 ‘5월 MVP’후보에

    치바롯데 김태균 ‘5월 MVP’후보에

    한국산 바주카포’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매달 선정하는 일본생명 협찬 “5월 MVP” 후보에 올랐다. 월간 MVP는 한달동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4월 퍼시픽리그 타자부문은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수상했다. 김태균을 포함해 이번달 후보에 올라온 10명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함 그 자체다.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음은 물론, 교타자와 홈런타자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일본진출 후 첫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김태균의 수상가능성이 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수상자인 카와사키는 프로데뷔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쉽게 차지할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과연 김태균은 일본진출 후 첫 월간 MVP를 차지할수 있을까. 지금까지(23일 기준)의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꽤 긍정적이다. ◆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 후보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세이부가 시즌 초반 부진했던 것은 마운드에 비해 터지지 않았던 팀타선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이부는 언제 그랬느냐는듯 리그 1위(31승 18패 승률.633)까지 치고 올라왔고 그 중심에는 5월 MVP 후보에 오른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있다. 부상때문에 시즌 초반 1군에서 얼굴을 볼수 없었던 나카지마의 5월 성적은 화려하다. 5월 성적은 16경기 출전, 타율 .322(59타수 19안타) 홈런4개,타점11개다. 덕분에 현재 리그 타율 1위에 올라와 있다. 카타오카는 16경기 출전, 타율 .352(71타수 25안타) 홈런2개,타점6개다. 카타오카는 나카지마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지만 중심타자가 아닌 관계로 타점이 적어 MVP 수상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 후보들 지난해 우승팀인 니혼햄(20승 1무 27패)은 현재 리그 꼴찌다. 하지만 4월달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어느새 5위 라쿠텐을 반경기차까지 쫓아왔다. 그 중심에는 월간 MVP 후보에 올라 있는 베테랑 타자인 이나바 아츠노리와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가 있다. 하지만 이들이 월간 MVP를 차지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이나바는 15경기 출전, 타율 .293(58타수 17안타) 홈런2개,타점15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3할이 되지 않는 타율이 걸림돌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자랑하는 타나카의 5월 성적은 15경기 출전, 타율 .390(59타수 23안타) 0홈런,타점3개다. 타율을 제외하면 내세울게 없는 성적이지만 팀의 1번타자로서 .426의 출루율은 그의 빠른발만큼이나 돋보이는 활약이다. ◆ 롯데 마린스 소속 후보들 3할에 육박하는 팀타율(.296)이 말해주듯 리그에서 가장 많은 3명의 후보들이 올라와 있다. 리드오프인 니시오카 츠요시와, 김태균의 절친한 동료 오마츠 쇼이츠, 그리고 김태균이다. 니시오카의 5월은 그야말로 활화산과 같은 모습이었다. 15경기 출전, 타율 .435(62타수 27안타) 홈런3개,타점이 11개나 된다. 중심타자도 아닌 니시오카가 11타점이나 올렸다는 것은 지금 치바 롯데의 타선이 어느정도인지를 잘 대변해준다. 니시오카는 김태균의 월간 MVP 수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타자라고도 할수 있다. 지난해 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오마츠의 5월 성적은 15경기 출전, 타율 .323(62타수 20안타) 홈런4개, 타점10개다. 김태균의 뒤에 배치된 오마츠는 김태균으로 인해 타점이 부족한 편이다. 김태균의 5월 성적은 믿을수 없을만큼 화려하다. 15경기 출전, 타율 .321(56타수 18안타) 홈런9개에 타점은 무려 23개다. 후보에 오른 9명의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홈런과 타점에서 압도적인 성적이다. 일본야구가 유독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이 평가한다고는 하지만 팀 득점과 직결되는 김태균의 홈런과 타점 갯수를 감안해 볼때 당연히 월간 MVP는 김태균의 차지가 되어야 한다. ◆ 그 밖의 소속팀 후보들 주니치에서 이적해와 지난해 성적을 내지 못했던 베테랑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라쿠텐)의 5월달도 눈부셨다.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400(60타수 24안타) 홈런2개,타점11개다. 라쿠텐도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빈약한 팀인데 팀성적이 하락한것도 이때문이다. 노장파워를 보여준 나카무라의 부활은 반갑지만 그가 5월 MVP에 선정될 확률은 희박하다. 역시 베테랑 타자인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도 후보에 올랐다. 16경기 출전, 타율 .349(63타수 22안타) 홈런4개,타점은 10개다. 하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로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분발하지 않으면 후보에 오르는걸로 만족해야 할듯 보인다. 마지막 10번째 후보는 지난해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다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다. 발디리스는 팀의 주포인 알렉스 카브레라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빈타에 허덕였던 팀타선을 지켜내며 알찬 한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15경기 출전해 타율 .404(52타수 21안타) 홈런3개,타점은 9개다. 워낙 팀성적이 좋지 않기에 돋보이지 못하고 있는 발디리스는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5월 MVP’ 후보에 오른 타자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단연 김태균의 활약이 돋보인다. 문제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줄수 있을지다. 현재 치바 롯데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신전(24-25일),히로시마전(26-27일),요코하마전(29-30일) 인데 대체적으로 경기일정이 좋아 지금까지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을듯 싶다. 김태균이 이승엽(요미우리) 이후 첫 한국인 선수 ‘월간 MVP’ 수상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14] 15개시·도 교육감후보

    [지방선거 D-14] 15개시·도 교육감후보

    6·2 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을 선출한다. 교육감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 5대1을 기록할 정도로 후보자들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많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무려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학교 설립 인허가권에 교원 인사권 등 ‘교육 소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일부 후보들은 특정 정당 색깔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육감 후보는 정당 공천이 없다. ‘기호 1번=여당 후보’, ‘기호 2번=야당 후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 후보자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일반 유권자들은 무관심하기 그지없다. 12.3~21.0%에 불과한 역대 교육감 투표율이 이를 반증한다. 낮은 투표율은 교육감의 대표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다. 제대로 된 후보를 뽑아야 내 자녀 교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후보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에 이어 15개 시·도교육감 후보들을 분석해 본다. ●경기 - 무상급식 진원지… 보수 단일화 최대 변수 경기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무상급식’의 진원지가 경기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진영의 김상곤 현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강원춘·한만용·정진곤 후보 등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의 우세 속에 다른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경인지역 3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상곤 후보가 14.1%로 강원춘 후보(8.4%)를 5.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곤 후보는 6.7%, 한만용 후보는 3.7%로 나왔다. 또 방송 3사가 TNS 등 3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상곤 후보가 26.3%로 선두를 달렸으며 정진곤 후보 10.3%, 한만용 후보 6.9%, 강원춘 후보 6.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응답 등 부동층이 50~67.1%에 달해 부동층의 향배와 함께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상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무상급식 확대 실시를 거듭 약속하면서 진보 및 개혁 성향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반면 다른 세 후보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등 김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경기교총 회장 출신인 강원춘 후보는 “무상급식은 다분히 정치적이고 대중영합주의적인 요란한 구호”라며 급식시설과 음식 질이 보장된 책임급식을 들고 나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한만용 후보는 “무상급식은 교육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에서 재정형편을 보면서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인천 - 지지율 15% 넘는 후보 없어… 판세 오리무중 7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후보 2명이 잇따라 사퇴했지만 여전히 안갯속 판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후보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오리무중 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진보단일 후보인 이청연 후보를 제외한 4명은 보수로 분류된다. 최진성·이청연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고, 조병옥 후보는 중등 교사를 지냈다. 권진수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 교육관료의 길을 걸어왔으며 나근형 후보는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뒤 교육감에 당선됐다. 1, 2번을 뽑은 최진성 후보와 나근형 후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하지만 최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지도나 지지율이 낮아 다른 후보들 사이에서 해볼 만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번을 뽑은 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앞 순위를 배정받은 데다 두 차례에 걸쳐 교육감을 지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서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는 나 후보뿐이다. 하지만 진보 성향의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번호로 인해 보수층 공략에는 마이너스라는 평가도 나온다.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내세우는 구호는 학력 높이기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인천지역 고3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최하위에 그쳤던 것. 같은 해 10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후보들의 학력신장 해법은 약간씩 표현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대전 - 후보 모두 보수성향… 교육비 경감 등 이슈 대전시교육감은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김신호 현 교육감 등 3파전이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현직 프리미엄과 지명도를 앞세운 김 후보를 두 후보가 쫓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층이 많아 승패를 쉽게 점치기 어렵다. 3명 모두 보수 성향이나 한 후보가 그나마 진보적이라는 평가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와 오 후보, 한 후보는 무상급식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1000억원 가까운 막대한 재정 투입을 들어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했다. 오 후보는 초·중 의무교육기관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도입을 주장한다. 한 후보는 “초·중등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또 학교운영지원비를 완전히 철폐하고 교복과 참고서를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한다. 김 후보는 ‘사교육비 제로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무료 방과후학교 운영 공약으로 맞서고 있다.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도 쟁점이다. 김 후보는 구도심인 중구·동구·대덕구의 저소득층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동부지역에 창의형 기숙학교를 세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 후보는 구도심에 교육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힘쓰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충남 - 강복환후보 상대후보 금품전달미수 쟁점 김종성 현 도교육감과 강복환 전 교육감이 리턴매치하는 충남교육감 선거는 공약을 따져 보기도 전에 또다시 비리 문제가 쟁점이 됐다. 강 후보가 측근을 통해 김 후보에게 금품을 전달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충남지방경찰청에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지난 1월27일 정모(57·구속)씨에게 돈을 줘 일부인 4000만원이 김모(42·구속)씨 등에게 전달됐고, 김씨 등은 이틀 뒤 “선거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2000만원을 김 후보의 제자 박모(42)씨에게 건넸다. 박씨는 김 후보에게 이를 전하려 했지만 거부당하자 김씨에게 돈을 되돌려줬다. 김씨는 박씨에게 돈을 건넬 당시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지난달 8일 공주 마곡사 인근에서 김 후보와 박씨에게 보여 주고 1억 5000만원을 요구하면서 협박하자 김 후보 측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사업자금으로 빌려준 것일 뿐”이라면서 “내가 이 사건과 조금이라도 연관돼 있다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반박했다. 충남교육감은 선거 때마다 비리 문제가 불거졌다. 강 후보가 2003년 교육감 재직 시 인사비리 혐의로 구속되고, 지난해 오제직 전 교육감도 비리 혐의로 중도하차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도교육감 보궐선거 때 선관위의 후보자 정보는 강 후보가 당시 인사비리로 구속돼 2007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2008년 8월 사면복권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감의 가장 큰 덕목은 도덕성”이라며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무료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여러 학력신장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충북 - 고입연합고사 싸고 보수·진보·중도 격돌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의 이기용 후보,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 중도성향의 김석현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병우 후보와 김석현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기용 후보가 27.8%, 김병우 후보가 13.1%, 김석현 후보가 7%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모름’이나 ‘무응답’이 52.1%로 나타나 섣불리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사와 교육장 등을 지낸 이기용 후보는 검증된 교육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을 핵심 키워드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사랑 가득한 유아교육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교육위원 출신인 김병우 후보는 상대 후보들보다 젊은 50대 초반의 나이를 앞세워 ‘젊은 교육감’과 107개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민주교육감’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진보성향 후보답게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유·초·중학교 완전 의무교육 등이 핵심공약이다. 전남도 부교육감을 지낸 김석현 후보는 출마자 가운데 유일하게 교사 경력이 없는 교육행정가 출신이다. 그는 충북 교육계의 부패청산을 위해 교육개혁특위를 설치하고 교실 첨단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쟁점은 고입 연합고사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시켰지만 김병우 후보는 연합고사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김석현 후보는 부득이 시행할 경우 연합고사 비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제주 - 3인 후보 무상급식 공감… 시행시기 입장차 제주도교육감 선거에는 양성언 현 제주도 교육감,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언론 여론조사 등에서 3선에 도전하는 양성언 후보가 높은 인지도 등을 내세워 다른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부태림,양창식 후보는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중이다. 후보들은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구체적 시행시기 등에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양성언 후보는 올해부터 제주도내 모든 읍·면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양창식 후보는 예산과 법적 절차, 협력기구 설치가 끝나면 당장 2011년부터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부태림 후보는 2012년에는 제주도 내 공사립 유치원과 고등학교 단위까지 범위를 넓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공립 ‘제주국제학교’(가칭) 운영 문제를 두고서도 시각차를 드러냈다. 부태림 후보는 한해 4000만원의 교육비는 과부담이라며 장학금 등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고 양 창식 후보도 학비를 낮추고 지역학생의 입학비율을 높이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성언 후보는 어린 자녀를 외국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광주 - 현직후보 약간 앞서… 부동층서 갈릴 듯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한 현직 안순일 후보가 약간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 안 후보는 최근 한 지역언론사가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17.2%를 얻어 13.1%를 얻은 이정재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0%를 넘는 무응답 비율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는 재임기간 이뤄 낸 ‘6년 연속 수능성적 전국 1위’라는 가시적 성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현직이란 프리미엄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는 ‘학부모 부담 경감’과 ‘신명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교육복지 공약으로 내놨다. 학부모 부담 경감으로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신뢰받는 학원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신명나는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자율학습 운영방법 개선이나 공문서 유통량 감축 등을 통한 교원 업무경감을 약속했다. 여성인 고영을 후보는 “교육이 변해야 미래가 있다.”며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교육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치원 전면 의무교육’과 ‘교육감 급여(4년) 전액 장학금 기탁’ ‘교육감 단임제’ 등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다. 김영수 후보는 “‘실력 광주’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며 학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마음을 겨냥하고 있다. 장휘국 후보는 전교조 광주시지부장을 역임한 경력 등을 앞세워 ‘MB교육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해직교사로서 5년, 교육위원으로서 7년을 보내는 등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속속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진보·개혁 후보란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정재 후보는 “창의적인 맞춤형 공교육과 인성교육 실현에 역점을 두겠다.”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광주교대 총장·전국 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범시민협의회장 등의 경력을 내세워 ‘검증된 CEO교육전문가’란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일부 후보는 최근 사조직 운영 혐의를 받거나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전남 - 장만채 후보에 교육관료 출신 3인 도전장 7명의 후보가 등록한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시민단체가 추대한 장만채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 최근 한 지역신문사의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가 20.6%의 지지율을 얻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여타 후보들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후보는 특히 지난 14일 실시된 후보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에서도 민주당에 해당하는 기호 2번을 뽑아 더욱 날개를 달았다. 이에 맞서기 위해 ‘3선 전남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장환, 신태학, 서기남 후보 등 교육관료 출신들은 17일 만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고 합의했다. 그러나 18일 김장환 후보 측이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가 합의됐다며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를 불특정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면서 단일화 합의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순천대 총장 출신인 장만채 도교육감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장 후보와 맞서기 위해 교육관료 출신 3명의 보수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응답 층이 절반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판세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나 정책에는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친환경 무상 급식 추진과 농어촌 학교 통폐합 반대 등에 대해서는 거의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 간 진보와 보수 등 뚜렷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지 않거나 정책의 차별화가 보이지 않으면 연고에 의한 투표로 흐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경택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맞춤형 교과교실제, 초빙강사제 등을 도입하겠다.”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장만채 후보는 “농산어촌 교육을 살리고 ‘부패 없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기선 후보는 각계가 참여하는 ‘클린 전남도민위원회’를 구성, 공직 부패를 막고 교육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유권자와 접촉하고 있다. 서기남 후보는 도시에서 전학 오고 싶어하는 소규모 전원학교를 만들고, 곽영표 후보는 명문고 육성과 원어민 교육 현실화 등의 공약을 각각 내걸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전북 - 5명 후보 접전… 논문 표절 시비 변수로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최규호 현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5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후보 5명의 지지율이 모두 10∼20% 안팎으로 차이가 크지 않고 정책면에서도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는다. 기표 순서는 1번 오근량, 2번 고영호, 3번 김승환, 4번 박규선, 5번 신국중 후보로 정해졌다. 이번 선거는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전주고 출신(2명)과 비전주고 출신 간의 대결, 대학교수 출신(2명)과 초·중등 교육자 출신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전교조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시민사회 후보의 득표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변수로 등장한 논문표절 시비, 기표 순서 추첨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해 고교 교장, 교육장 등을 지낸 오근량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현 최규호 교육감에게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당선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인지도가 높고 동정표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오 후보는 학생복지인권조례를 제정, 학생들의 자율결정권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영호 후보는 ‘로또’로 통하는 2번을 뽑아 한껏 고무돼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 지역의 특성상 2번에 대한 득표율 효과가 5~1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원평가를 통해 무능교사 10%퇴출 공약을 제시했다. 김승환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아 출마한 만큼 공고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무한경쟁 위주의 현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후보등록 직전에 논문표절 시비가 불거졌지만 이는 민주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박규선 후보는 ‘전북교육의 홈런타자’를 내세우고 있다. 풍부한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다섯 후보 가운데 조직력이 가장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력신장 우수학교와 지역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기금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국중 후보는 40여년 동안 교사, 교육장, 교육위의장으로 전북교육에 헌신해 온 경력을 내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다. 자율형사립고 추진과 일제고사 수능성적 공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울산 - 보수 vs 진보 … ‘학력향상’ 공약 표심잡기 울산에선 김복만, 장인권, 김상만 등 3명의 후보가 나서 보수와 진보의 대결양상을 벌이고 있다. 김복만 후보와 김상만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장인권 후보는 진보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복만 후보는 “울산교육이 방향을 잃으면서 학력수준도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학력을 4위권으로 끌어올리고 계파나 인맥을 떠난 공정한 인사 단행과 교육재정까지 확충할 수 있는 유일한 ‘교육 CEO’”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또 울산의 학력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학력향상 TF(교사+전문가) 운영과 친환경 무상급식용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단’ 설치, 학교 공사비리 척결을 위한 ‘학교시설 관리공단’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 장인권 후보는 “1등도 불안하게 하는 잘못된 경쟁교육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세계 최고의 교육 모델인 ‘핀란드형 혁신학교’를 운영,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겠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중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한 고입선발 내신 전형 전환과 친환경 무상급식 등 의무교육 실현, 원어민교사 축소를 통한 영어회화교사 인원 확충, 교사잡무를 줄이기 위한 교원정원 증원 등을 약속했다. 현 교육감인 김상만 후보는 “2년 5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재선되면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면서 울산교육도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울산의 학력수준을 전국 5위권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울산 교육특구’ 만들기와 영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구·군별 외국어교육센터’ 설립,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면제’, ‘교직원 자녀 보육교실 확충’ 등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논란을 빚고 있는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보수성향의 김복만·김상만 후보가 찬성한 반면 진보성향의 장인권 후보는 반대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선 장 후보는 ‘전면 확대’, 김복만 후보는 ‘점진적 확대’, 김상만 후보는 ‘차상위계층 확대’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강원 - 3선 현직후보 선두… 고교평준화 최대 쟁점 강원 교육감 선거는 4파전이다. 3선에 도전하는 한장수(65·전 교육감) 후보와 진보진영 단일화에 성공한 민병희(57·도교육위원),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조광희(66·도교육위원), 권은석(64·전 교육국장)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달 중순 지역의 5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중도성향의 한 후보가 선두를 지켰다. 지난 8년동안 강원교육을 이끌면서 얻은 인지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른 후보도 개혁성과 참신성을 무기로 내세워 만만찮은 기세다. 진보 출신의 민 후보는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스스로 ‘범 도민 단일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선거는 고교평준화, 교원 평가제 시행, 학업성취도 평가, 무상급식 등이 쟁점이다. 후보들은 재원조달 등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보이지만 ‘무상급식 공동 협약’을 하자는 민 후보의 제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친환경 무상급식은 도입될 전망이다. 후보 간 이견을 보이는 최대 쟁점은 지역 고교평준화 문제다. 한 후보는 현행 비평준화를 유지하면서 보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 입장이다. 반면 나머지 세 후보는 평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권 후보는 평준화와 비평준화 지역 간 학력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비평준화는 학교 간 서열조장과 학습의욕 저하만 가져와 평준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 후보도 비평준화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가중과 서열화 조장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걸림돌이 될뿐더러 독점적인 학연 구조에 의해 지역의 부패와 정체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며 평준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평준화를 하되 외국어와 예·체능 등의 특성화 학급을 설치해 이 방면에 소질있는 학생이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평준화에 찬성하지만 즉각 시행보다 제도 보완에 무게를 둔 셈이다. 또 교원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후보 간의 견해 차이가 드러난다. 권 후보와 조 후보는 교원 평가제 방식과 활용 부분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조건부 찬성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민 후보는 교육감부터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한 후보도 평가결과를 인사와 보수에 반영하는 데는 반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 현 교육감 불출마… 보수 후보 단일화 불발 부산시교육감 선거에는 3선 제한에 걸려 설동근 현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8명이 보수 측이고 진보 측에서는 전교조 출신인 박영관 후보 한 명이다. 한때 보수 후보들 간에 단일화 논의가 있었으나 서로 주장이 팽팽히 맞서 무산됐다. 유권자들이 가뜩이나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는 데다 후보 난립으로 대다수가 교육감 후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후보별 지지율이 비슷해 자칫 기호가 당락을 좌우하는 ‘로또 선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치러진 부산시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게재순위에서는 1번을 뽑은 임혜경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후보들은 저마다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 지역 간 학력격차 해소, 교육비리 척결 등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원노조 명단공개와 교원 평가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보였다. 대체로 보수후보 측은 “명단 공개에 동의하지만, 법원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는 찬성 뜻을 보였고, 박영관 후보 등 일부 후보는 “개개인이 찬성하지 않는 명단공개에는 반대하며 법원결정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임장근 후보는 명단공개 허가를 요구하는 헌법 소원을 청구할 정도로 명단공개에 적극성을 보였다. 교원 평가 때 인사·보수와 연계하는 문제에 대해 김진성, 임장근, 정형명, 현영희 후보는 찬성했다. 반면 박영관, 이병수, 이성호, 임정덕, 임혜경 후보는 반대했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하는 후보들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무상급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후보 대부분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세부적으로는 전면 시행과 단계적으로 나뉘었다. 교육비리 척결은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대구 - 교수 vs 초·중등 교육계 출신… 9명 난립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9명의 후보가 난립,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감 후보들은 인물 알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교수 출신 후보 6명과 초·중등 교육 관리자 출신 후보 3명은 대구교육계 최대 쟁점으로 공교육 강화와 활성화, 학력신장 등을 공통적으로 꼽으며 자신이 이를 해결할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교수 출신의 후보는 현재 교육계가 과거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외부감사제 도입 등 청렴성을 강조했다. 초·중등 교육계 출신 후보들도 이를 반박하기보다 내부 자정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지역 공중파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성향 단일 후보로 선정된 우동기 후보가 18.7%의 지지율을 기록,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무응답자가 52%에 달해 상당수 유권자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응 후보는 투표용지에 첫 번째로 등재되는 점을 부각시킨, ‘대구교육 1등으로 교육감 김선응’이란 슬로건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계명대 사범대 교수 출신인 박노열 후보는 “수준별 이동식 수업을 실시하고 사회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동기 후보는 지역간 교육불균형 해소 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고, 도기호 후보는 “학군제를 폐지해 고교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며 한 발 더 나아갔다. 김용락 후보는 시민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중도개혁층의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진보진영의 단일후보인 정만진 후보는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차별 없는 교육정책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유영웅 후보는 “교사부터 교육위원까지 교육계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판사, 변호사를 지낸 신평 후보는 “학력·문화·배려를 3대 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며 특정학교 중심으로 형성된 교육계 파벌을 해소하고 독점적 지위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건 후보는 한국교총 회장을 역임한 사실을 내세워 인물론으로 상대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경북 - 이념대립 없이 3파전… 도덕성 최대이슈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이영우 현 교육감, 김구석 전 경북교육연수원장, 이동복 동북아교육연구소장이 3파전(투표용지 게재 순)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처럼 보수·진보 후보 간 첨예한 대립은 없다. 이들은 모두 보수로 분류된다. 교사·교감·교육장 등을 거쳐 교육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공통점도 있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도덕성이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경찰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자를 불법 동원한 혐의로 이영우 후보 측을 수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영우 후보 측이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해 관권·동원 선거를 자행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이 후보 측의 이 같은 불법 선거운동으로 인해 선거운동을 끝까지 해야 할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정책선거 운동이 상대 후보의 관권·동원 선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또 유권자들이 정책 선거운동을 제대로 이해해 줄지도 걱정스럽다.”며 남은 기간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를 주문했다. 이동복 후보도 “각종 제보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영우 후보가 교육감 시절에도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깨끗한 후보라고 볼 수 없다.”고 공격했다. 또 “경북교육감 불법선거운동으로 168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보궐선거를 실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깨끗한 사람을 교육감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영우 후보는 경찰에서 제기한 개소식 불법 동원 등의 혐의 사실과 관련, “전혀 모르는 일로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며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교육”이라며 “끝까지 혼탁·과열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경남 - 전·현직 교육감 접전… 보·혁대리전 양상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전·현직 교육감을 비롯해 모두 6명이 나섰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제가 아니기 때문에 출마 후보들은 정당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러나 경남은 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 첫 번째로 이름이 오르는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인 것처럼 비춰져 득을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추첨으로 첫 번째 게재 순서를 뽑은 강인섭 후보의 득표 정도와 다른 유력 후보들이 득표에 영향을 받을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도내 보수와 진보 단체 등이 선거를 앞두고 특정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념 대리전 양상도 보이고 있다. 교육계와 유권자 등은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과 성향 등을 바탕으로 박종훈 후보는 진보, 나머지 5명의 후보는 보수 쪽으로 분류한다.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과 자유교원연합, 대한교원노조 등 44개 보수단체는 보수성향 경남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고영진 후보가 우파 이념에 가장 충실하다며 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진보쪽 9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 만들기 경남연대’는 특목고 설립 중단, 무상급식, 교육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약속한 박종훈 후보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념에 따른 투표가 이루어지면 후보가 난립한 보수쪽 지지표가 분산돼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으나 후보자마다 의견이 엇갈려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현재 선거 판세는 현 교육감인 권정호 후보와 전 교육감인 고 후보가 현·전직 교육감 지명도를 바탕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보성향의 박 후보 등이 추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cghan@seoul.co.kr
  • 보금자리 중심 전국 땅값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중심으로 땅값이 오르는 등 전국의 땅값이 13개월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땅값은 3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땅값이 오른 곳은 246곳이며, 평균치(0.14%) 이상으로 오른 곳은 93곳이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시흥시로, 군자지구 개발과 시흥 은계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으로 0.45%가 올랐다. 하남시도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 등이 풀리면서 전월보다 0.42% 뛰었다. 하남과 시흥은 3월에도 2월 대비 각각 0.7%, 0.51% 올랐던 곳이다. 또 수원시 팔달구가 고등동 주거환경개선 등 각종 주택 재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0.38% 올랐고, 인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연륙교 건설 등 교통여건이 나아져 0.37%, 경기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경전철 사업 진행 등 교통여건 개선에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른 기대감으로 0.36%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이 0.15%, 지방이 0.11%씩 각각 오른 가운데 부동산경기 침체로 서울 강남구(-0.13%), 강동구(-0.02%), 송파구(-0.01%)만 소폭 땅값이 떨어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배우 서진호, ‘김형석女’로 뒤늦은 유명세

    배우 서진호, ‘김형석女’로 뒤늦은 유명세

    작곡가 김형석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서진호(본명 노상림)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진호는 18일 김형석 측이 올 가을 백년가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지난 3월 혼인신고까지 마친 사실을 밝히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탔다.서진호는 1978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7년 MBC 공채 26기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영화 ‘불후의 명작’, ‘주글래 살래’ 등에 얼굴을 비춘 바 있다.그러나 서진호는 지난 2006년 4월 1일 전파를 탄 KBS 2TV 드라마시티 ‘1110호 작가, 310호 배우’에서 극중 수아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첫 만남을 가진 이후 3년여 간 교제해왔으며 김형석의 잦은 해외 출장에 따라 예식을 미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서진호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파르타쿠스’ 6주 연속 케이블 시청률 1위

    ‘스파르타쿠스’ 6주 연속 케이블 시청률 1위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영 중인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가 케이블, 위성TV를 통틀어 6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16일 OCN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부터 연속 방송된 ‘스파르타쿠스’ 11, 12회 평균시청률 2.27%, 최고시청률 3.34%(AGB닐슨미디어 리서치 기준)를 기록해 케이블, 위성 TV를 통틀어 6주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스파르타쿠스’는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BC73~71년 일어난 노예들의 반란과 그 중심에 섰던 지도자 ‘스파르타쿠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초특급 액션시리즈다. 미국 유료영화채널 STARZ에서 지난 1월 첫 방송됐으며 4월 16일 13회로 종영됐다.’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과 헐리우드 스타 제작자 ‘롭 태퍼트’가 손잡고 만들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13주째 포털사이트 미국드라마 검색순위 1위에 올라 있다.한편, ‘스파르타쿠스’는 오는 21일 자정 마지막 13화 방영을 앞두고 있다.사진 = OC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승엽(요미우리)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장소는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교류전 15-16일). 현재 치바 롯데는 25승 1무 1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요미우리 역시 25승 13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리그 통틀어 팀 홈런 1위(53개)인 요미우리와 팀 타율이 무려 3할에 가까운(.294) 공포의 타선으로 무장한 치바 롯데의 싸움은 이번 교류전의 빅매치다.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양팀 에이스급 투수들이 출동한다. 김태균은 요코하마전(13일) 마지막 타석에서 뽑아낸 10호 홈런(상대투수 크리스 부트체크)의 상승세를, 이승엽은 ‘교류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노 순을 상대하는 김태균, 하지만 이승엽은… 5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일본의 각구단들은 들쑥날쑥한 경기일정 때문에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2연전만 하는 교류전의 특성상 이동일이 끼여 있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팀 선발투수를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다. 김태균이 요미우리와의 첫경기(15일)에서 만나게될 투수는 토노 순이 유력하다. 토노는 지난 5일(야쿠르트전)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보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토노는 요미우리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며 기량이 만개한 상태다. 현재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66)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등판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3,4월 리그 월간 MVP(투수부문)에도 선정됐던 토노는 올 시즌 들어 그동안 지적됐던 제구력이 보완되며 믿을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0km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칼날같은 슬라이더를 지닌 토노는 현재까지 피홈런을 2개(48.2이닝)만 허용했다. 최근 경기에서 다시 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김태균 입장에서는 부트체크에게 뽑아낸 홈런을 상기하며 타석에 설 필요가 있다. 변화구를 의식해 좀 더 늦은 타이밍에서 컨택트(Contact)가 되더라도 김태균의 힘이라면 토노의 공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된다. ‘플래툰 시스템’을 신봉하는 하라 감독의 스타일상, 좌완인 나루세가 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나루세는 올 시즌 들어 팀내 최다인 5승(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중이다. 만약 하라 감독이 초반부터 홈런포로 치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긴다는 계산을 한다면 이승엽을 선발출전 시켜도 좋을듯 싶다. 현재 나루세는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두자리수 피홈런(62이닝,13개)를 허용했다. 최근 두경기에서 무려 6개의 피홈런을 얻어 맞았는데 올해 나루세가 허용한 실점의 대부분이 연타보다 홈런에 의해서다. 5월 8일(오릭스전) 경기에서 좌타자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나루세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승엽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더라도 이상할게 없다고 본다. 우츠미를 다시만난 김태균,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줘야할 이승엽 16일(일)경기에서 김태균은 요미우리의 좌완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를 만난다.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라운드에서 우츠미를 상대로 볼넷과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우츠미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와 시즌 초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던 야마구치 테츠야가 다시 불펜으로 되돌아간 지금, 후지이 슈고와 함께 팀내 좌완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츠미의 성적은 5승 무패(평균자책점 2.89)로 올해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에서 아직까지 패가 없다.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일품인 우츠미를 상대로 김태균이 어떠한 타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의 선발은 오미네 유타가 유력시 된다. 2006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오미네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투수다. 지난해 5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마다 굴곡이 심한 컨디션으로 유망주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는것.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떨어져 볼배합의 문제를 노출하며 장타를 곧잘 허용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평균자책점 4.74)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오미네가 우타자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선발출전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치바 롯데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누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더라도 선후배의 조우가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럭男女’ ‘백치미’ 등 굴욕 랭킹에도 빛나는 ★들

    ‘트럭男女’ ‘백치미’ 등 굴욕 랭킹에도 빛나는 ★들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의 ‘ENEWS’는 ‘100 트럭으로 줘도 갖기 싫은 여자 스타’라는 제목의 이색 랭킹 순위를 공개했다. ‘트럭녀’ 1위는 개그우먼 이국주, 2위는 ‘할인 카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김옥빈이 차지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개그맨 김경진이 ‘트럭남’ 1위에 오른 바 있다.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는 기상천외한 랭킹이었지만 김경진과 이국주는 위풍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네티즌들에게 ‘호감형’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굴욕 랭킹’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김경진과 이국주 처럼 ‘굴욕 랭킹’에 특별한 처세술로 대처하여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경우도 많다. ◆ ‘굴욕 랭킹’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는 지난달 23일 네티즌 1896명에게 몰표를 받으며 ‘백치미 스타’로 선정됐다. 이에 한선화는 “더 예쁜 백치미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한선화는 걸그룹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백치미’ 캐릭터를 귀엽게 소화해 이름을 알렸고 KBS 2TV ‘청춘불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지난해 방송인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에서 ‘안 씻을 것 같은 남자’ 1위로 등극해 굴욕을 겪었다. 노홍철은 그 후에도 각종 비호감 부문에 랭킹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랭킹 소개 당시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던 노홍철은 본인의 깔끔한 성격과 정리 습관으로 ‘더러울 것 같은 이미지’를 벗고 최고의 ‘깔끔남’으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전쟁 드라마 ‘포화 속으로’ 출연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빅뱅의 탑은 지난 4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별별랭킹’에서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스타’로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데뷔 전 고도비만이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탑은 관련기사들마다 쏟아지는 악플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이미지에 오점이 될 수도 있었던 ‘뚱보’ 이미지는 오히려 탑이 가수 데뷔 전 40일 만에 20kg가 넘는 체중을 감량했다는 후일담이 공개되면서 “프로의식이 대단하다.”, “역시 될 성 싶은 사람은 다르다.”는 평으로 반전됐다.◆ ‘굴욕 랭킹’ 왜 재미있을까?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 다산콜센터는 ‘부모에게 가장 ‘통 큰’ 선물 할 것 같은 연예인’이란 주제의 랭킹을 공개했다. 이에 강호동과 이효리가 각각 24.0%, 24.9%의 지지를 얻어 남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이 결과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와 “둘 다 화끈하기로 소문난 연예인이다. 이미지대로 잘 뽑았다.” 등 각자의 소견을 달며 관심을 표했다.랭킹쇼는 이처럼 시청자 몰입도가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타인의 생각과 자신의 선택을 비교하려는 심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출연섭외가 어려운 톱스타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간접 출연’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KBS 2TV ‘샴페인-이상형 월드컵’의 경우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손예진이 세 차례나 1위에 뽑혀 화제가 됐다.사진 = 김경진-이국주 미니홈피, MBC ‘섹션TV 연애통신’, KBS 2TV ‘청춘불패’ 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4월 21일 - 5월 1일 - 5월 9일. 이것은 선발투수의 등판 경기일이 아니다. 바로 최근 임창용(야쿠르트)이 마운드에 오른 날로, 날짜만 보면 꼭 선발투수라고 착각하기 쉬울 정도다. 임창용이 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이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의 이번 등판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의 흙냄새를 맡아보는 수순에 불과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그러나 임창용 특유의 위력적인 공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무라나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오던 팀 연패를 “6”에서 멈췄다. 현재까지 임창용의 성적은 6세이브(9이닝, 1자책)평균자책첨 1.00으로 리그 세이브 5위다. 이부문 1위는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순(10세이브)으로 벌써 21이닝을 던졌다. 센트럴리그 각팀의 마무리 투수들인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나란히 9세이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임창용의 세이브 소식은 1일(요코하마전)을 끝으로 무소식이다. 올 시즌 들어 임창용의 얼굴을 자주 볼수 없는 것은 야쿠르트 선발투수진의 부진과 지독하리만치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의 영향이 크다. 10일 현재 야쿠르트의 팀 성적은 리그꼴찌(13승 1무 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2위지만 팀득점(125)은 최하위. 1위인 요미우리(204)와 비교하면 비참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임창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세이브왕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인다. 야쿠르트 꼴찌의 주범, ‘좌·우 에이스’의 몰락 지난해 리그최다 이닝(198.1)을 던지며 13승(7패,평균자책점 3.54)을 올린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부진은 뜻밖이다. 이시카와는 3월 26일 개막경기(요미우리전)부터 단 1승도 없이 내리 6연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패를 당한 것은 60년 만의 일로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이시카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45.1)을 던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준 타카다 시게루 감독도 이젠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어긋나 버렸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했던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 쇼헤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승(1패, 35이닝)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테야마는 이시카와와 비교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가 등판하면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팀 타선도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8이닝을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애초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야쿠르트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것으로 기대했던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의 부진(1승 4패, 평균자책점 6.25), 시즌전 15승 투수를 영입했다고 자랑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승 2패,평균자책점 4.72)도 아직은 기대치에 밑돌고 있다. 그나마 무라나카 쿄헤이(3승 4패,평균자책점 3.27)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나카자와 마사토(3승 1패,평균자책점 1.47)의 분전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선발진은 믿고 쓸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창용이 좀 더 많은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기력한 타선, 리드하는 경기가 사라졌다 야쿠르트는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리드오프 후쿠치 카즈키와 일본 최고의 교타자라 불리는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313)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가교역할의 2번타자에는 현재 타율 .306를 기록중인 타나카 히로야스도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자는 아오키와 타나카 단둘뿐이다. 후쿠치는 시즌 초반 결장으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아오키를 제외한 중심타선은 ‘공갈포’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타율과 홈런포를 보여줬던 제이미 덴토나는 어느새 타율이 2할대 초반(.233)까지 내려와 있다. 홈런은 7개를 치고 있지만 46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득점권 타율도 .256에 불과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돼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전환점이 없다면 덴토나는 물론 팀 성적도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4번타자 애런 가이엘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는 타율(.202)이 문제다. 홈런은 4위(10개)지만 .171에 불과한 득점권 타율은 수많은 득점찬스를 걷어 차버렸다. 그가 겨우 18타점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야쿠르트는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의 부진과 고비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불일치로 ‘투타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이다. 시즌 전 2년연속 A클래스 진출을 호언장담했던 타카다 감독은 가용할수 있는 팀 전력을 쏟아내고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데 12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의 성적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듯 보인다. 야쿠르트의 성적은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팀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일 명문대 부산분교 11일 개교

    독일 유명대학인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FAU) 부산분교가 11일 강서구 지사동 부산테크노파크에서 개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FAU 대학은 2년 과정의 대학원제로 정원은 50명이며 올 9월 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생물공학과 유체역학, 분리기술, 열처리, 화학반응, 공정기술, 입자기술, 의학생명 등 8개 과목이 개설된다. FAU와 부산시는 부산분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학생 유치를 위한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원과 연구소 운영인력은 대학소장을 비롯한 독일인 교수 16명, 박사급 과학자 8명, 기술지원 8명, 행정지원 5명 등 총 38명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FAU 부산분교 설립을 위해 지난해 4월 FAU 및 부산시와 실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올 1월부터 개교 준비를 지원해 왔다. 독일 바이에른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지역에 있는 FAU는 1743년 개교했으며 2006년도 독일 대학평가에서 전체 300여개 대학 가운데 7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이다. 5개 단과대학에 교직원수 1만 1600여명, 학생수 2만 6600여명에 달한다. 화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FAU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도 독일내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와 바이엘 등 유럽의 주요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포화속으로’와 ‘이끼’, 한국영화 흥행선전 이어갈까?

    ‘포화속으로’와 ‘이끼’, 한국영화 흥행선전 이어갈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이탄’으로 이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를 ‘아이언맨2’가 이어받은 상황에도 올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영화는 개봉작 기준 전국관객점유율 50%를 넘기며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가 총 27편 개봉된 것에 반해 올해는 40편으로 개봉작 수가 13편 늘었고, 관객점유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37.3%에서 50.1%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상영작을 기준으로할 겨우 관객점유율은 42.6%로 조금 낮아진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아바타’였으며, 그 뒤를 한국영화 ‘의형제’와 ‘전우치’, ‘하모니’ 등이 이었다. 지난 4월 1일 개봉한 ‘타이탄’이 5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4월 한달만 놓고 봤을 땐 ‘베스트셀러’와 ‘반가운 살인자’ 등 중소규모의 한국영화들이 선전했다. ‘베스트셀러’는 ‘타이탄’의 3주 연속 독주를 저지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베스트셀러’는 6일 기준 전국누적 관객 89만명(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아이언맨2’가 개봉과 동시에 올해 개봉작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국영화의 선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하루 차이로 개봉한 ‘아이언맨2’는 6일 기준 전국관객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세 배를 넘어서고 있다. 6일까지 ‘아이언맨2’의 전국 누적관객은 270만명을 넘어섰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약 82만명. 이번 달 중순 이후부터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로빈 후드’와 ‘드래곤 길들이기’, ‘페르시아의 왕자’, ‘A-특공대’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맞설 한국영화들로는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한 ‘포화속으로’와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 칸 영화제 진출작 ‘하녀’, 김명민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파괴된 사나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영화 ‘포화속으로’, ‘이끼’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10’ 사이트 발표···서울신문은 10대男·40대女 선호

    ‘톱10’ 사이트 발표···서울신문은 10대男·40대女 선호

     국내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사이트는 어디일까. 연령대별 그 차이가 얼마나 확연히 드러날까.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은 4월 한달동안 인터넷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성별·연령별 종합 톱 10 사이트’를 6일 공개했다.’톱 10 미디어 사이트’도 발표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대 사이트의 강세는 전 사이트를 통틀어 여전했다. 네이버가 전 연령대(10대~50대 이상)에서 고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이트와 다음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2~3위를 다투는 양상을 보였다.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닷컴이 전 연령대에서 10위권 안에 들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10대남성 분야에선 독특한 현상이 나타났다. 싸이월드가 미니홈피 이용이 많은 성향을 반영, 다른 연령대에서와 달리 2위로 자리했고 위자드팩토리(7위), 넥슨(9위) 등 블로그·게임에 관련된 사이트가 순위권에 들었다.  6~10위권에선 세대별 특징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20~30대에선 확실히 ‘온라인 쇼핑’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패션 구매력이 높은 20~30대 여성 순위에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 골고루 배치돼 있다.  또 ‘톱 10 미디어 사이트’ 조사에서 10위권에 든 종합지는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닷컴, 조인스닷컴, 한국i닷컴(가나다 순)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조선닷컴은 20대와 50대 남녀가, 조인스닷컴은 10대 여성과 30대 남성, 40대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로 꼽혔다. 서울신문과 한국i닷컴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순위를 유지했다.서울신문은 특히 1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더 선호했다.  경제지는 매일경제,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한국경제가 언론사 사이트 종합 순위 10위권에 올라있고, 방송사 중에서는 SBS가 이름을 올렸다.  랭키닷컴 측은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의 프리미엄 데이터서비스 인사이트(www.insight2.co.kr)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성별·연령별 인터넷 이용 행태가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SK 16연승 질주

    [프로야구] SK 16연승 질주

    프로야구 SK의 연승행진에 거침이 없다. 벌써 16연승. ‘벌떼 마운드’로 불리던 계투진이 윤길현과 채병용의 군입대, 전병두의 부상 등으로 약화되면서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를 길게 가져가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하루도 빼놓지 않는 특타 훈련의 효과로 투타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결과는 SK의 초반 독주체제 굳히기로 나타났다. 특히 SK의 연승행진에는 김광현, 게리 글로버, 송은범과 함께 SK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카도쿠라 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4일 문학 SK-넥센전. 선발로 나선 카도쿠라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4볼넷)만 내주고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7승(무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수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것. 마무리 이승호는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SK는 선발 카도쿠라의 무실점 호투와 정우람, 이승호의 완벽계투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꺾고 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전부터 1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막판에 세운 단일 시즌 19연승 기록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개막 3연승까지 더해 22연승 대기록을 수립한 SK가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에선 KIA가 최희섭의 연타석포 등 장단 10안타와 선발 윤석민의 호투에 힘입어 꼴찌 한화를 8-1로 대파했다. 4월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최희섭은 시즌 5, 6호 대포로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에이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아 오랜만에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롯데가 카림 가르시아의 시즌 8, 9호 투런 홈런 2방에 힘입어 삼성을 9-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가르시아는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오지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을 6-5로 꺾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7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강심장’ 1위, ‘승승장구’ 시청률 2배차 압승

    ‘강심장’ 1위, ‘승승장구’ 시청률 2배차 압승

    ‘강심장’이 ‘승승장구를 2배차 이상의 시청률로 누르며 화요예능강자로 컴백했다. 지난 4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이 KBS 2TV ‘승승장구’를 2배차 이상의 시청률 격차를 벌이며 압승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강심장’은 1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승승장구’는 7.1%이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그쳤다. 지난해 10월 6일 첫 방송된 ‘강심장은’ 10%중후반의 시청률로 ‘승승장구’를 이겨왔지만 지난 4월13일 ‘승승장구’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4일 역시 화요심야예능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월드스타 비를 비롯, 이태곤, 이채영, 정가은, 박가희-나나(애프터스쿨), 지연-효민(티아라), 정찬우, 김희철, 황현희, 박기웅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국내 자동차업계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4월 수출과 내수에서 ‘쌍끌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쏘렌토R, K7, 모닝, 프라이드 등 4개 차종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처음으로 월별 판매 7000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 5339대, 해외 25만 5057대 등 총 31만 396대를 팔았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수출은 30.1% 증가해 전체적으로 27.6% 늘었다. 특히 총 판매 대수가 2개월 연속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나타로 신형 1만 1138대, 구형 1433대 등 총 1만 2571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내수 3만 8513대, 수출 13만 6067대 등 총 17만 45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32.8%, 수출은 53.8% 증가해 전체적으로 48.6% 늘었다. 내수에서는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R는 3522대가 팔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K7은 3856대로 준대형 세단에서, 모닝은 1만 257대로 경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드는 899대로 소형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신차 스포티지R도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팔려나가 ‘맞수’ 투싼ix(4779대)를 위협했다. 기존 뉴스포티지의 판매 실적(339대)까지 합치면 투싼ix를 제쳤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1만 5471대, 수출 8512대 등 총 2만 3983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10.7% 증가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는 내수 1만 893대, 수출 5만 5110대 등 총 6만 60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의 신장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 등 총 7047대를 판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시아 가전기업들 “日백색시장 잡아라”

    아시아 가전기업들 “日백색시장 잡아라”

    │도쿄 이종락특파원│한국과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각국의 가전기업들이 일본 백색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LG전자는 일본 전용 세탁기 개발에 착수해 내년부터 일본 실정에 맞는 대형 드럼세탁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들을 팔 가전양판점도 기존 3사에서 더 확충하기 위해 교섭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백색가전시장에서 8000억엔(약 9조 6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일본시장의 공략 여부에 따라 미국의 GE사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라설 것인지 판가름난다. 지난해 세계 매출이 1조 7100억엔(약 20조 3206억원)에 이른 중국기업 하이얼은 올해 대일(對日)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30% 늘어난 100억엔(약 1188억원)으로 잡았고, 2013년까지 200억엔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이얼은 이달 말부터 용량 9㎏인 전자동세탁기를 일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일본 기업 제품보다 1만엔 정도 싼 6만엔대로 정할 계획이다. 올가을에는 일본 수출용으로 디자인한 중형 냉장고를 일본의 비슷한 제품보다 10∼20% 싼 가격으로 판매해 세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야심이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타이완 HTC사는 기존 NTT도코모에 이어 4월 말부터 도코모의 라이벌 기업인 소프트뱅크를 통해 고성능 휴대전화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중·타이완의 가전기업은 품질면에서도 일본 제품에 근접해 있어 이들 기업의 공세는 심각한 디플레이션(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에 빠져 고전 중인 일본 가전업계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jrlee@seoul.co.kr
  • 왕관 얻은 신지애… 女帝의 길 시작

    ‘천상천하 유아독존’.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마침내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2일 일본 지바현 쓰루마이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막을 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가 2007년 4월23일자 순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밀어냈다. 오초아는 3일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챔피언십에서 6위(12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오초아, 마지막 경기 6위에 그쳐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한 오초아는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3일 오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4위 김인경(22·하나금융)에게 2타 뒤져 3년 넘게 지켜온 권좌에서 물러났다. 신지애는 지난 시즌 오초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내줬지만 오초아의 마지막 대회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아 설욕에 성공한 셈이 됐다. 신지애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 조심스럽다. 실감이 나지 않고 멍한 느낌이다.”면서 “세계 1위가 된다는 건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의 이름 앞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또 “그러나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세계 1위”라며 “1위를 유지한다는 자세가 아니라 ‘세계 랭킹 1위’라는 부담감과 더 친해지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애가 명실상부한 ‘지존’의 자리에 오르면서 LPGA 투어의 판도 또한 변화가 거세게 일 전망. 2006년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이 처음 도입된 이후 1위 자리는 소렌스탐과 오초아만 밟아봤고, 특히 2007년 4월부터 3년 넘게는 오초아가 줄곧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퇴위식’이 돼버린 오초아의 은퇴무대에서 신지애가 1위에 등극하면서 앞으로 매주 대회가 끝날 때마다 세계랭킹 1위가 바뀌는 상황도 가능해졌다. ‘장기 집권’에 도전하는 신지애에 맞서 벌써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승 부문 1위(3승)가 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미셸 위(21·나이키골프), 메이저 2승의 화려한 청야니(타이완) 등이 물고 물릴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세계랭킹에서 신지애는 8.76점으로 청야니(8.72점)와 각축을 벌였고, 미야자토가 8.19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들의 첫 맞대결은 13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벨마이크로 클래식이 될 전망. ●세계 女골프 춘추전국시대로 신지애가 1위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LPGA 투어에서도 빨리 우승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급선무다. 드라이브샷 거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시즌 신지애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32.1야드로 87위에 머물고 있다. 쇼트 게임으로 만회하고 있지만 ‘여제’다운 카리스마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스승의날도, 부처님 오신 날도 있지만 5월은 어린이를 위한 달이 아닐까 싶다.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전체 관람가 등급만 골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슈렉’ 시리즈, ‘쿵푸 팬더’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다. 20일 개봉한다. 북미 지역에서 3월 말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타이탄’과 ‘킥 애스’ 등에 밀렸다가 4월 넷째주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용맹스러운 바이킹 족과 사나운 드래건들이 숙명의 전투를 벌이는 초반부는 화면 전개가 빨라 다소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킹 족장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의 아들이며 최고의 사고뭉치이기도 한 히컵(제이 바루첼)과 불멸의 드래건 나이트퓨어리 투슬리스가 우정을 쌓아가며 이야기의 맥이 점차 살아난다. 작품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히컵과 아스트리드(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바이킹 마을 아이들이 각종 드래건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장면이다.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 용사로 인정받기 위해 이크란(익룡과 비슷한 동물)을 타고 보여주는 아찔한 비행 장면 못지않다. 히컵과 투슬리스가 함께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에선 입이 딱 벌어진다. 이제껏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입체 영상(인트루 3D)이 주는 생생함까지 보태지며 압권을 이룬다. 험상궂던 투슬리스가 마음을 열며 이따금 보여주는 귀여운 표정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여러 가지 드래건 캐릭터들도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995년과 1999년에 각각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1’과 ‘토이스토리 2’도 3D로 변신, 어린이날(5일)에 맞춰 재개봉한다. 어린이날 특수도 특수이지만 11년 만에 찾아오는 속편 ‘토이스토리 3’(8월 개봉)의 징검다리 역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꼬마 앤디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톰 행크스)와 여러 장난감들이 살고 있는 집에 새 장난감인 우주 영웅 버즈 라이트이어(팀 앨런)가 들어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2편에서는 버즈가 ‘베프’가 된 우디를 구하기 위해 장난감들을 규합해 집 밖으로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온 지 10년이 넘은 작품들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장난감들의 우정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유효하다. 캐릭터와 주위 배경 등이 이전보다 더 사실적이라 생동감이 넘친다. 한 편 값에 두 편을 연속해서 볼 수 있다. 합쳐서 176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한 편만 봐도 그만이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초합금 로보트 쏠라원투쓰리’는 무려 28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걸렸다. 지난 1일부터다. ‘로보트 태권 브이’ 시리즈의 김청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캐릭터나 로봇 디자인의 상당 부분을 일본 애니메이션에 기대고 있지만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복원판에 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입히고 성우들이 새롭게 목소리 연기를 해 세월을 뛰어넘는다.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로봇 3대가 악당을 물리치고 우주 평화를 지킨다는 고전적인 내용이다. 어른들이 아련한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다소 촌스러운 그림체에 요즘 어린이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도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사이에서 ‘초절정 아이돌 캐릭터’로 꼽히는 케로로는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선점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케로로 더 무비 5:기억의 사차원섬’이다. 원작인 요시자키 미네 작가의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게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외계에서 퍼렁별(지구)을 정복하기 위해 왔으나 우여곡절 끝에 우주네 집에 얹혀 살게 된 개구리 소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 석상 모아이로 유명한 이스터 섬에서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그동안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일색이었다면 이번에는 첫 장면에서 케로로 소대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어두운 분위기가 이따금 드리우기도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래형 OLED TV 시장 꿈틀

    미래형 OLED TV 시장 꿈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국내업체가 생산한 15인치 OLED TV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데다 내년에는 30인치대 제품이 출시된다. 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대폭 늘어나는 등 OLED TV가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넘어 ‘미래형 TV’로 발돋움하려 한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이 비싸 보편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LG OLED특허업체 인수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OLED TV와 관련해 최근 두드러지게 분주한 기업은 LG전자를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15인치 OLED TV 제품을 백화점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내놓자마자 영국의 한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정보기술(IT) 혁신 기기 중 31위에 올랐다. 또 LG전자는 그룹 계열사와 함께 OLED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이스트만코닥의 OLED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스트만코닥은 1980년 OLED를 최초로 개발하면서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등에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OLED 분야에서 기술 축적과 고객 확보의 기반이 닦인 만큼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을) 때가 됐다.”면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내년에는 30인치 패널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월 4000장(730×920㎜ 유리기판 기준) 생산 규모의 파주 OLED 라인 외에 월 8000장 규모의 패널 설비를 추가하는 데 내년 하반기까지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보다 한발 앞서 관련 기술을 축적한 삼성전자는 소형 OLED는 휴대전화 등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TV 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에서 14인치와 31인치 OLE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내부적으로 40인치대까지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삼성의 OLED 사업을 전담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올해 OLED 분야에 1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40인치 출시되면 수요 ‘빅뱅’ OLED TV는 LCD나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에 비해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고 TV의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영상디스플레이로 손꼽힌다. 2009년 세계 OLED 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33% 성장한 8억 2600만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활용처도 모바일 기기와 조명을 넘어 TV 등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향후 LCD를 제치고 3D TV의 패널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관건은 가격이다. LG전자의 15인치 OLED TV 가격은 40∼50인치대 LCD TV 가격과 맞먹는 260만원대에 달한다. 이러한 이유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일본 소니는 올해 초 자국 판매를 중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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