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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증거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증거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

    송학식품 사과문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증거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송학식품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짓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공장장 B(58)씨와 A씨 아들인 전무이사 C(36)씨 등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천지검은 이들 중 C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지난 30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혐의 입증이 거의 끝났고 실질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검찰 측이 판단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 등 송학식품 관계자들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B씨를 비롯해 해썹 인증 담당자 등 이번에 영장이 재청구된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송학식품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당시 송학식품은 사과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자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거둬들여 폐기했다”면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모두 폐기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 측도 제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송학식품 측이 회사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 관계자는 “송학식품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경찰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학식품이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 원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사과문 거짓 “전량 폐기한다더니” 충격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사과문 거짓 “전량 폐기한다더니” 충격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사과문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사과문 거짓 “전량 폐기한다더니” 충격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송학식품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짓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공장장 B(58)씨와 A씨 아들인 전무이사 C(36)씨 등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천지검은 이들 중 C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지난 30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혐의 입증이 거의 끝났고 실질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검찰 측이 판단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 등 송학식품 관계자들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B씨를 비롯해 해썹 인증 담당자 등 이번에 영장이 재청구된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송학식품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당시 송학식품은 사과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자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거둬들여 폐기했다”면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모두 폐기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 측도 제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송학식품 측이 회사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 관계자는 “송학식품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경찰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학식품이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 원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부쩍 증가하는 여름이다. 마음도 행동도 들뜨기 쉬운 계절이다.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멀리 떠나기 위해 자동차 이용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교통 정보 확인과 자동차 점검 등 교통안전 계획부터 세우는 판단이 필요하다.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빗길 사고와 화물차 과적, 렌터카 사고가 꼽힌다. 특히 빗길 사고와 과적에 따른 교통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과 함께 자동차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6월 30일 낮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 후문 34번 국도. 영덕에서 안동 시내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쏘나타)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반대편 언덕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대형 사고는 운전자가 빗길 오른쪽 급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조향 능력을 잃어버리면서 발생했다. 지난 4월 19일 낮 전남 여수시 둔덕동 둔덕1터널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 역시 빗길 과속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준다. 사고 발생 도로는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80㎞/h)로 편도 2차로 터널을 지나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길이었다. 사고 위험성이 큰 구간이기 때문에 과속 방지용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도로다. 사고는 빗길을 달리던 K5 승용차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일어났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에 있는 가로수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다. 더욱이 앞좌석 탑승자 2명은 안전띠를 매고 있었지만 뒷좌석의 4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아 사고가 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만 7456건이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460명에 이른다. 해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빗길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3년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1만 6047건 발생해 43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월평균 빗길 교통사고 건수는 1455건, 평균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빗길 사고는 장마철인 7, 8월에 집중됐다. 8월에는 3551건의 빗길 교통사고와 8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월별 빗길 교통사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 평상시 대비 빗길 교통사고가 약 2.5배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2.3배 늘어난 것이다. 빗길 교통사고의 특징은 치사율이 높아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2.13명이다. 맑은 날에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99명이지만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64명으로 훨씬 높았다.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감속 운행과 자동차 점검이다.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 부근. 정보판에 빗길 안전운전, 50% 감속 운전을 알리는 경고가 떴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120㎞/h로 추월하는 승용차도 눈에 띄었다. 빗길 안전을 위해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교통안전공단이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 상태에 따른 제동 거리를 시험한 결과 주행 속도가 높고 타이어의 마모가 진행될수록 제동 거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빗길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승용차의 제동 거리는 시속 100㎞에서 최대 5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홈 깊이 1.6㎜)까지 닳았을 경우 새 타이어(홈 깊이 7.5㎜)에 비해 시속 60㎞에서는 약 6m, 시속 80㎞에서는 약 15m, 시속 100㎞에서는 약 25m 정도 제동 거리가 늘어났다.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하면 100㎞/h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경우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1.8초간 25m를 더 달린 뒤 멈췄다. 새 타이어 장착 승용차가 정지한 지점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는 33㎞/h로 장애물과 부딪친 뒤 25m를 지나쳐 멈췄다. 타이어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트레드 홈 깊이가 낮아지면서 빗길 제동 시 타이어의 배수 성능이 떨어져 수막현상이 발생하고 제동 거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비가 내리면 시정거리도 짧아 제동 페달을 작동하기 위한 반응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져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다. 교통안전공단 미래교통전략처 장경욱 연구원은 “빗길 교통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일어난다”면서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과 차간거리 확보, 타이어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화물차 추돌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화물자동차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9.5%가 추돌 사고로 희생됐다. 특히 화물차 과적으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이었다.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 변화를 측정한 결과 1t을 과적했을 경우 빗길 제동 거리는 24%나 늘어났다. 2t 화물차가 빗길을 50㎞/h로 달리는 경우 정상 적재량인 2.3t을 싣고 급제동했을 때 평균 제동 거리는 12.2m였지만 1t을 과적한 3.3t을 싣고 급제동했을 때 제동 거리는 3m 정도 지나친 15.12m였다. 차량 간 추돌 사고는 물론 횡단보도였다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철에는 젊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2009~2013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56.6%가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는데 방학 기간인 1~2월과 7~8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대장균 떡 일부 폐기 않고 유통”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대장균 떡 일부 폐기 않고 유통”

    송학식품 사과문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논란, 경찰 “대장균 떡 일부 폐기 않고 유통”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송학식품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짓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공장장 B(58)씨와 A씨 아들인 전무이사 C(36)씨 등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천지검은 이들 중 C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지난 30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혐의 입증이 거의 끝났고 실질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검찰 측이 판단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 등 송학식품 관계자들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B씨를 비롯해 해썹 인증 담당자 등 이번에 영장이 재청구된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송학식품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당시 송학식품은 사과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자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거둬들여 폐기했다”면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모두 폐기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 측도 제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송학식품 측이 회사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 관계자는 “송학식품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경찰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학식품이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 원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사망 공식 확인 ‘은둔의 지도자?’ 알고보니 2년전..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사망 공식 확인 ‘은둔의 지도자?’ 알고보니 2년전..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사망 공식 확인 ‘은둔의 지도자?’ 알고보니 2년전..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가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무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보부 NDS가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2011년 5월 미군에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 아프간 NDS 압둘 하십 세디크 대변인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의 카라치시의 병원에서 사망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몇차례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사망설이 돌았지만 아프간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5월 아프간 현지언론인 톨로(TOLO)와 AFP통신이 파키스탄 정보부(ISI)에 의해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가 살해됐다고 보도했지만 탈레반 측은 사망 사실을 “허위 선전”이라고 부인했다. 당시 아프간 국가안보국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의 사망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이후에도 몇차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설이 돌았지만 탈레반 측은 이를 부인해 왔었다. 탈레반은 수년 간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의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건재를 주장해 왔다. 이달 중순에도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간 평화 협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탈레반 웹사이트에 발표했다. 그러나 성명만 있을 뿐 동영상이나 육성이 없어 그가 사망했거나 공개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는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으로 전투에 참여해 1980대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소련 붕괴 후에는 각지의 무장세력을 통합했고 1996년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 해 아프간 이슬람국을 세웠다. 당시 미국은 아프간이 구소련 영향권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오마르의 집권을 저지하지 않았다. 집권후 오마르는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해 여성을 억압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얀 석불을 폭파하는 등 비판을 받았다. 오마르는 2001년 9.11테러이후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며 축출됐다. 미국은 당시 아프간에 은거한 빈 라덴의 신병을 요구했지만 오마르는 거부했었다. 이후 그는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망설에 시달리며 ‘은둔의 지도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국은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오마르를 추적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그는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 피신한 채 탈레반을 지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에는 한국 샘물교회 선교단 23명이 아프간에서 탈레반에 피랍되어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사망했구나”,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사망, 그럴줄 알았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이미 2년전에 사망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 전 이미 사망” 아프간 정부 발표 보니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불거진 오마르 사망설… IS만 살판

    또 불거진 오마르 사망설… IS만 살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인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전해진 그의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아프간 정부는 즉시 확인에 들어갔고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AP통신은 이날 아프간 대통령실 사예드 자파르 하셰미 대변인이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서 B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사망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아 사망설이 맞는지 의혹도 따랐다. 하셰미 대변인은 사망설이 전해진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마르 사망설을 조사 중”이라며 “확인되는 즉시 아프간 국민과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출생 연도도 1960년대 안팎으로만 알려진 오마르는 행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은둔의 지도자’로 통했다. 198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맞서 싸우다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의 사진으로만 알려졌다. 아프간 다수 부족인 파슈툰족 출신인 오마르는 1994년 10월 남부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을 설립했다. 1996년 9월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2001년 이슬람주의 국가 아프간 이슬람에미리트(IEA)를 건국해 통치했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신병 인도를 거부하다 미국과 전쟁을 벌였고, 결국 아프간에서 축출됐다.  오마르는 그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사망설이 줄곧 불거졌으며 탈레반 측은 그때마다 이를 부인해 왔다. 지난 15일에도 오마르 명의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그의 건재를 과시하려고 애를 썼다. 탈레반은 수년간 오마르의 메시지를 발표해 왔으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나와 신빙성을 얻지 못했다. 오마르의 사망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구심점을 잃은 탈레반이 본격 쇠락의 길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프간에서 쫓겨난 탈레반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숨어들어 아프간 정부에 대한 무장투쟁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들어 급부상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조직원과 자금줄을 뺏기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사망설이 또다시 나돌자 익명을 요청한 한 파키스탄 정보 관계자는 AP통신에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시작된 평화협상을 흔들기 위해 고의로 유포된 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틀 뒤인 31일 파키스탄의 휴양지인 무레에서 두 번째 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정신적 지도자의 부재가 밝혀지면서 협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오마르의 사망으로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에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원)의 현상금을 걸어 놨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공식 확인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 공식 확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무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보부 NDS가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2011년 5월 미군에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 아프간 NDS 압둘 하십 세디크 대변인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의 카라치시의 병원에서 사망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몇차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설이 돌았지만 아프간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5월 아프간 현지언론인 톨로(TOLO)와 AFP통신이 파키스탄 정보부(ISI)에 의해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가 살해됐다고 보도했지만 탈레반 측은 사망 사실을 “허위 선전”이라고 부인했다. 당시 아프간 국가안보국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의 사망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이후에도 몇차례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사망설이 돌았지만 탈레반 측은 이를 부인해 왔었다. 탈레반은 수년 간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의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건재를 주장해 왔다. 이달 중순에도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간 평화 협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탈레반 웹사이트에 발표했다. 그러나 성명만 있을 뿐 동영상이나 육성이 없어 그가 사망했거나 공개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요타, 세계시장 1위 폭스바겐에 뺏겼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세계 시장 선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상반기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판매 실적을 비교한 결과, 도요타 자동차의 판매대수는 502만대로 독일 폭스바겐(504만대)에 밀렸다고 전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는 1.2% 감소한 486만대로 3위였다. 도요타 자동차가 28일 발표한 그룹 전체 판매실적(다이하쓰 공업과 히노 자동차 실적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가 상반기 실적에서 1위를 놓친 것은 4년만이다. 도요타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극복하고 2012년부터 상반기 판매 실적에서 계속 선두를 지켜왔다. 도요타의 실적 부진은 유가 하락으로 북미 시장 판매는 호조였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도입된 소비세 증세와 경차에 대한 자동차세 세율 인상으로 판매대수가 9.7% 감소했고 동남아의 경기 침체 등으로 신흥국의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日임원 연봉 1억엔 이상 아베노믹스에 37% 늘어

    일본 상장기업에서 연봉 1억엔(약 9억 4000만원) 이상을 받는 임원이 모두 41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상공리서치가 일본 상장기업의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결산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1억엔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은 총 211개사에서 411명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0명(1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본격화된 2012회계연도에 비해 110명(37%) 늘어난 것이다. 임원 보수에는 기본급과 상여금, 퇴직 위로금,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1억엔 이상 연봉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미쓰비시전기로 모두 23명이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을 장악한 화낙은 11명, 이토추 상사는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액 연봉자는 10억 3500만엔(약 98억원)을 받은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으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776만엔·약 7325만원)의 약 133배에 달했다. 임원 연봉 1억엔에 대해 일본 사회에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의 영향에 따른 대기업들의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상승에 따라 임원 연봉 인상은 당연한 것으로 보는 반면 직원 전체의 보수는 올리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임원 연봉은 평균 2억 1700엔으로 전년도보다 4.8% 오른 반면 직원 연봉은 753만엔으로 전년도보다1.5% 줄었다. 그 격차는 27.1배에서 28.8배로 더 벌어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오마 샤리프의 죽음

    [최동호 새벽을 열며] 오마 샤리프의 죽음

    오마 샤리프가 영원한 연인 라라를 찾아 천국으로 갔다는 보도를 접하자 대설원을 배경으로 전개된 한 세기의 사랑이 펼쳐졌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1960년대 중반에 개봉된 영화 ‘닥터 지바고’는 당시 젊은 세대는 물론 많은 한국인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6·25와 4·19를 경험한 세대들에게 ‘닥터 지바고’는 4·19의 좌절을 바라보면서 삭막한 시대를 견디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정신적 허기를 달래 주는 사랑의 서사시이기도 했다. 특히 영화에서 오마 샤리프가 보여 준 탁월한 연기는 소설에 못지않은 감명을 전해 주었다. 전쟁이 끝나고 라라와 헤어지는 장면에서의 오마 샤리프의 깊고 우수 어린 눈동자나 우랄산맥의 한 별장에서 겨울밤 여우 울음소리를 들으며 시를 쓰던 장면이나 마지막 전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걸어가는 라라를 발견하고 급히 내려 뒤쫓아 가다 쓰러지는 장면 등은 라라에 대한 지바고의 사랑을 표현하는 극적인 순간들을 전해준 명장면들이었다. 당시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을 토로하는 자리에서 한 사람은 라라의 첫 연인 파샤와 같은 혁명가가 되겠다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지바고와 같은 시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지바고의 주제 음악을 사랑한 것은 물론 라라에게 바치는 시를 쓴 사람도 여럿 있었다. 지바고의 인기는 1958년 노벨 문학상이 파스테르나크에게 주어졌으나 소련 당국의 압력으로 이를 거부하게 되자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상사는 소설이나 영화처럼 아름답지는 않았다. 후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서방세계에서의 ‘닥터 지바고’ 출판은 냉전체제를 깨뜨리려는 미국 정보당국의 작전에 의한 것이며 파스테르나크가 사랑했던 라라의 실존 인물이라고 지칭되는 여성은 소련의 정보당국이 파견한 비밀 요원이었다는 것이다. 파스테르나크는 이 여성의 정체를 결국은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사랑한 이 여성이 자기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될 것을 매우 걱정했다고 한다. 파스테르나크로 하여금 노벨상 수상을 거부하게 만든 것은 ‘닥터 지바고’의 내용이 러시아혁명을 부정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닥터 지바고’ 이야기를 길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지난 4월 초 모스크바 교외에 있는 파스테르나크의 집을 찾아간 기억 때문이다. ‘닥터 지바고’를 집필했다는 커다란 책상은 자작나무가 보이는 이층 창가에 있었다. 지루할 때 사용했다는 입식 책상도 보였다. 서가에는 릴케와 보들레르 그리고 엘리엇이나 셰익스피어 등의 작품집이 꽂혀 있었다. 젊은 날 파스테르나크가 서방세계의 작품을 많이 읽었으며 혁명 후에는 은둔하며 이들의 작품을 번역하면서 살았다는 이야기에는 광복 후 북에서 러시아 작품을 번역하며 살았던 백석의 생애가 겹쳐지기도 했다. 두 사람 다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된 그리고 문학의 자율성과 인간에 대한 이상주의적 희망을 추구한 문인들이었다. 작은 발견이 필자를 놀라게 했다. 안내인이 구두를 가리키며 밑창이 서로 다른 두께를 보라는 것이다. 파스테르나크는 약간 절름발이였던 것이다. 아마도 라라에 대한 사랑은 절대적이었을 것이다. 계단을 내려오니 일층 계단 옆에 초라한 침대가 하나 있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하니 다리가 불편했던 노년의 파스테르나크가 이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일층에서 사용했던 침대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찡하게 가슴에 다가왔다. 전차에서 내려 라라를 뒤쫓아 가다 쓰러지던 명장면 때문이다. 침대 벽에는 파스테르나크의 관을 메고 갔던 군중의 장례 사진이 붙어 있었다. 그의 시와 소설을 사랑한 많은 사람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오마 샤리프도 만년에는 치매에 걸렸다고 한다. 이혼한 부인이 이미 작고했음에도 아들에게 전 부인의 안부를 자주 물었다는 것이다. 하늘나라에 온 오마 샤리프를 파스테르나크가 위로하며 라라의 안부를 묻게 된다면 붉은 혁명으로 요동치던 시대에도 영원한 사랑을 찾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 갈 것이다.
  • 이찬오 김새롬과 결혼,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편지 고백에 김새롬 “YES!”

    이찬오 김새롬과 결혼,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편지 고백에 김새롬 “YES!”

    이찬오 김새롬,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새롬아” 다이아반지 그려진 종이로 프러포즈 ‘달달’ ‘김새롬 이찬오 결혼, 이찬오 셰프 김새롬과 결혼’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8월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한 매체는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8월 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김새롬이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에게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끌림이 굉장히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8월 말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사 자리를 갖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김새롬 소속사 한 관계자는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와 오는 8월 중 결혼한다”고 전하면서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새롬 이찬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지금 한국이 아니야. 고맙고 미안해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프러포즈’라고 적힌 종이에 다이아몬드 반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여기에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새롬아’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또 다른 종이에는 반지를 쥔 손과 함께 ‘YES!’라는 글이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새롬의 예비신랑 이찬오 셰프는 요리연구가이자 총괄 셰프로 활동 중이다. 최근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도 메인 출연자로 출연했으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스페셜 셰프로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서울신문DB(이찬오 셰프 김새롬과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새롬과 결혼, 이찬오 셰프의 프러포즈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달달한 편지고백 보니

    김새롬과 결혼, 이찬오 셰프의 프러포즈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달달한 편지고백 보니

    김새롬 이찬오와 결혼, 프러포즈는 그림으로? ‘다이아몬드 반지’ 눈길 ‘김새롬과 결혼, 이찬오와 결혼’ 방송인 김새롬이 셰프 이찬오와 결혼한다. 김새롬은 24일 이찬오와 8월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지금 한국이 아니야. 고맙고 미안해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두 장의 종이가 담겨있다. ‘프러포즈’라고 적힌 종이에는 다이아몬드 반지 그림과 함께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새롬아’라는 메시지가 담겨있고 다른 종이에는 반지를 쥔 손과 함께 ‘YES!’라는 글이 적혀있다. 앞서 이날 김새롬의 소속사 측은 “김새롬이 이찬오와 8월말 결혼한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걸로 대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찬오와 김새롬은 4월께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은 계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김새롬 이찬오와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새롬 이찬오 결혼,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진심담은 편지

    김새롬 이찬오 결혼,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진심담은 편지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8월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한 매체는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8월 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김새롬이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에게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끌림이 굉장히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8월 말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사 자리를 갖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새롬 이찬오 결혼, 프러포즈 어떻게 받았나

    김새롬 이찬오 결혼, 프러포즈 어떻게 받았나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8월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한 매체는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8월 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김새롬이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에게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끌림이 굉장히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8월 말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사 자리를 갖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새롬 이찬오 결혼, “끌림 굉장히 강해 결혼 결심”

    김새롬 이찬오 결혼, “끌림 굉장히 강해 결혼 결심”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8월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한 매체는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8월 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김새롬이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에게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끌림이 굉장히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8월 말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사 자리를 갖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北 시장경제화 대세… 한민족 평화 공존 적극 모색해야”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北 시장경제화 대세… 한민족 평화 공존 적극 모색해야”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서울&평양, 지난 1월부터 게재된 서울&평양 경제리포트 기획이 이달 말을 끝으로 긴 연재를 마친다. 그동안 연재를 맡았던 기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히고 뒷얘기도 풀어낸다. 북한이 발표하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추정치만을 갖고 외환보유고를 산정한다는 말에 낙담하기도 했다. 250만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외부와 소통한다는 소식에 북한이 더이상 고립해서 살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후 관광지 개발과 경제특구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는 시도도 알게 됐다. ●남북 자원협력 후퇴 실감… 北 희토류 일부 과장도 밝혀 현재 북한 내에서 어떤 비즈니스와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뤄 보자는 의도로 시작한 서울&평양 경제리포트가 마무리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시리즈 시작 전 고민했던 것은 북한 경제·산업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기사가 구름잡는 내용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다만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해 경제 관련 기사를 다루는 것이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그렇게 시작한 기획기사의 첫 회로 북한의 희토류가 선정됐다. 사실 북한의 희토류는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중국만큼이나 많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6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 묻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지만 취재 과정에서 일부 과장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북한 전역에 있는 지하자원 개발을 다룬 1월 17일자 ‘북 자원매장 현황과 상생의 길’ 편에서는 한때 활발했던 남북 간 자원협력이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얼마나 후퇴했는지를 조명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파주와 철원, 고성 등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해 윈·윈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기도 했다. 북한의 외환보유고 얘기를 다룬 4월 11일자 ‘북 중앙은행 외환수급 기능 사실상 붕괴’ 기사도 인상에 남았다. 한국은행조차도 북한 외환보유고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취재가 매우 힘들었다. 최근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북한 화폐 대신 달러화나 중국 위안화로 거래된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은 더 커져만 갔다.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 실태(3월 21일자)와 경제개발구 문제를 다룬 기사(7월 4일자) 역시 관심을 끌었다. 특유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250만명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북한이 외부와 단절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후 외화 유치를 위해 관광산업증진과 경제개발구 건설에 매진하려는 모습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이 어떻게 해서든지 이를 탈출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으로 볼 수 있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하루빨리 북한이 핵과 경제개발을 함께하는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정부도 좀 더 유연한 대북정책을 통해 한민족이 평화롭게 공존, 번영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전문가 그룹·탈북자 중심 취재… 설에 휘둘리지 않고 진중한 분석·판단 노력 지난해 9월 서울&평양 리포트 연재를 시작할 때는 경색된 남북 관계가 조금이나마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정부가 연초부터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선언’으로 대표되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10월 초에는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고위급 대표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북한 경제가 앞으로 남북한 상생을 촉진할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북한의 경제 개혁과 개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서울&평양 리포트를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로 개편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북 전단 살포를 비롯해 남북 관계에 장애가 되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고, 지금도 남북 관계는 대립과 갈등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연재는 그동안 탈북자와 전문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광물자원, 농업, 수산업, 장마당에서부터 통일 시대를 내다본 시베리아 횡단열차, 한·일 해저터널의 가능성까지 다양한 주제를 망라했다. 취재 과정은 북한이라는 제한된 취재원과 한정된 정보를 두고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렸는지를 자문자답하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이 시점에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지 못하는 선구안으로 안타를 칠 수 없듯이 떴다방 식의 북한 보도로는 통일에 다가가기 어렵다”고 한 한 선배의 말씀이 떠올랐다. 난무하는 북한 관련 설에 휘둘리기보다 진중한 분석과 판단을 제시하고자 했으나 정부가 대북 정보를 독식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탈북자들의 진술과 소위 ‘북한 전문가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분명한 것은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처럼 지속적 경제 개혁은 추진하지 않았지만, 북한 사회의 시장화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다.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공식 인정하진 않더라도 ‘장마당에는 고양이뿔 빼고 다 있다’는 우스갯소리는 북한 주민의 ‘비공식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정은 시대로 접어든 북한은 국산화와 관광산업을 강조하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남북한 교역이 중단된 현 시점에서, 북한이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게 하려면 남북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는 결국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사과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남북한 모두에게 풀기 어려운 과제다. 이를 위해 남북한 당국은 끊임없이 ‘솔로몬의 지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北 자력 갱생 가능성 낮아… 남북 협력으로 경제 부흥시켜야 올 1월 서울신문 정치부 외교안보팀은 ‘산업계의 다이아몬드’인 희토류와 관련된 북한 자원 기획기사를 시작으로 산업, 시장, 물류, 인력, 금융 등 북한 경제 전반을 조명했다. 북한 지하경제, 무역, 소비시장 등 다양한 시각으로 작성된 논문, 기사, 관련 정보, 탈북자의 증언, 전문가의 진단 등을 취합해 재구성했다. 또 다가올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고 이에 따른 경제 공동체 실현과 사회 통합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서울&평양 기사를 작성하며 주제와 이야기가 강한 ‘가독성’있는 기사를 만들고자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반에 확장된 ‘시장’을 주제로 한 기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하경제’로 인식되기도 하는 ‘시장’은 북한 사회 전반에 걸쳐 양성화가 상당히 진척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한을 경험한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기사의 ‘현장감’을 살리고 실제 발생했던 사례·사건을 객관적으로 담으려고 애썼다. 일부 북한 관련 기사들은 취재와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경우도 있다. 특히 북한 희토류와 관련된 취재 중 국제 사모펀드로 알려진 ‘SRE 미네랄스’와 북한과 호주의 합작회사인 ‘퍼시픽 센추리’가 유령회사란 사실을 알게 됐다.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정보당국은 이 두 회사가 약 3년 동안 ‘휴면’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서 국제 자본시장으로부터 어떤 자금도 조달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추가로 확인됐다.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과 발표로 희토류의 매장량과 개발 계획이 ‘뻥튀기’ 됐다는 것이 취재 후 내린 결론이다.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한 세계 어느 국가로부터 자본 조달이나 개발 협력은 어렵다. 러시아와의 협력도 제자리걸음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평양 경제리포트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북한 경제가 자체적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북한이 자력으로 경제를 살릴 수 없는 수많은 이유가 존재하고 있다. 오히려 남북이 협력해 경제를 부흥시킬 방법이 더 많이 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체제 선전, 김일성·김정일 부자 우상화, 핵·미사일 개발 등 비경제적인 분야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북한의 미래는 없어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새롬 이찬오와 결혼, 프러포즈 종이로 받았다? 사진공개

    김새롬 이찬오와 결혼, 프러포즈 종이로 받았다? 사진공개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8월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한 매체는 “김새롬이 스타 셰프 이찬오와 8월 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김새롬이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에게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끌림이 굉장히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8월 말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사 자리를 갖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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