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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황운하·박성준 의원이 8일 검찰 관계자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자신들이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이 ‘허위’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백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했다”고 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입장문에서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해당 명단을 언급했다는) 영장실질심사 법원에는 담당 판사와 검사, 피의자, 변호사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근거도 없는 피의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의도된 일”이라며고 강조했다. 박 의원 역시 공수처에 해당 검사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에게 명단을 흘려준 불상의 검사와 이를 받아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하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윤 의원으로부터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며 박 의원 등 10명의 실명을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역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돈봉투·노인 폄하 악재 속 민주, 수도권 위기감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돈봉투·노인 폄하 악재 속 민주, 수도권 위기감

    5년 단임제에서 총선은 정권 중간평가 성격이지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과반 의석을 지키려면 압승을 해야만 하는 서울(전체 49석)의 부동산 민심이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핵심 지지 기반인 서민층의 경기·인천 유출로 2021년 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에 이어 4연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체 조사 결과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며 “경기·인천은 확실히 앞서고 서울도 나쁘지 않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1%로 국민의힘(34%)보다 13% 포인트 열세였고, 경기·인천에서도 민주당(26%)은 국민의힘(31%)에 뒤졌다. 오기형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은 “위기감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상황”이라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 돌아선 분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분들이 과연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지는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비율은 3일 NBS 조사에서 37%에 이른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인 5월 셋째 주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 민주당 30%, 무당층 비율이 21%로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이동했지만 민주당에는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서울의 25개구 가운데 8곳만 건지는 등 참패하면서 조직도 흔들리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49석 중 41석을 안긴 서울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란 점에서 현장의 위기감은 더 엄중하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당선된 민주당 초선 의원은 38명에 이르는데 코로나 팬데믹 속에 당선된 이들의 지역구 관리에 빈틈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구 구청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서울 지역 초선 의원은 “자유총연맹이나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같은 관변단체나 보훈단체가 여권 인물로 채워지면서 그쪽 조직력이 강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검찰발 보수언론 보도를 통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됐다고 실명이 거론된 의원 중 서울·경기·인천 의원이 다수라는 점도 곤혹스럽다. 경기 지역의 한 의원은 “검찰에서 이름을 흘리고 소환이 본격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경기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나온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서울의 집값 상승으로 청년·서민층이 경기 지역으로 많이 넘어왔지만 의왕·과천·용인·안양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남부 지역에선 유권자 성향이 보수화돼 낙관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불투명한 공천 룰도 불안 요인이다.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되겠지만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 ‘재택근무 상징’ 줌(ZOOM)마저…‘사무실 출근 명령’ 이유는?

    ‘재택근무 상징’ 줌(ZOOM)마저…‘사무실 출근 명령’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를 상징했던 화상회의 프로그램 업체 ‘줌’(ZOOM)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 확대를 지시했다고 CNN,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줌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회사 인근에 사는 직원이라면 주2회 사무실로 출근해 동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같은)구조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줌의 공식 성명에 따라 본사에서 수십 ㎞ 이내에 사는 모든 직원은 주 2회 반드시 본사로 출근해야 한다.  CNN은 “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했던 이 업체는 지난 2월 약 13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5%”라고 전했다.  이어 “임원진의 기본 급여도 20% 삭감하고, 2023 회계연도의 상여금 지급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줌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0년 중반까지 원격 작업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 수많은 회사와 비즈니스 고객 급증으로 매출이 급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에서 ‘줌 화상 회의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여겼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국가 또는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동안 친구 및 동료와 화상 채팅을 할 때 주로 줌을 이용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학교와 회사가 줌과 함께 팬데믹을 보내야 했다.  CNN은 “재택근무의 상징과도 같았던 줌이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것은 모순이긴 하지만, IT 테크 업계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축소해 온 흐름과 맞물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미 대부분 지역에서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애플 역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사는 직원이라면 주3일 출근해야 하는 규정을 지난해 9월부터 실시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인수 직후 재택근무를 대폭 축소했다.  줌의 출근 복귀 명령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달라진 상황과 이에 따른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엔데믹과 이후 구글과 애플, 트위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재택근무 축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각종 루머에 대한 고소를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는 7일 “아이유를 향한 악의적인 루머, 비방 등 유포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2023년 형사 고소 건의 진행 상황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신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간첩 전단물’과 관련해 소속사는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포자에 대해 지난 5월4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5월 18일 고소 대리인 보충 진술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다수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수사관이 짧은 시간에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소장 제출 및 사건 접수 후 3개월이 가까워진 금일까지 피고소인이 조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담당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법률대리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비롯해 의견서 제출을 통해 조속히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로 올라온 울산 내 특정 건물에 동일 유포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물 부착에 대해서는 경찰 혹은 타인이 임의로 제거할 수 없음을 확인해 이 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법적인 방법 또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와 관련된 피고발 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지난 5월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아티스트가 6개 음악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해 저작권법 위반 죄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서울 강남 경찰서에 접수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즉시 고발장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 5월 12일에 고발장 사본을 확보해 고발 취지와 내용을 파악했다. 이후 5월15일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해 이 사건이 법률상 근거도 갖추지 못한 것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7월 20일과 28일에도 각각 변호인 의견서를 추가 제출해 이 사건 고발이 법률상 근거가 없음을 추가 소명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표절 허위 루머 유포자를 고소한 건과 관련해 “지난 2월 21일 아티스트에 대한 표절 루머 게시글 등을 작성해 명예를 훼손하는 정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했고, 지난 2월 28일 모든 채증 자료를 취합해 1700여 개에 달하는 자료들을 토대로 고소 대상을 1차로 선별했다. 3월 20일 최종 선별한 피고소인 58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1일과 6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했으며, 7월 31일 본 사건의 피고소인 중 최근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 게시글을 꾸준히 게시하는 자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고소인이 있다는 자료를 입수해 해당 피고소인과 관련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본 사건 역시 다수의 피고소인을 상대로 고소가 이루어졌기에 현재 사건을 정리해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예정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과 관련해서도 올해 3월 3일 온라인상에서 모욕적 발언을 게시하고, 음란물을 제작해 게시 및 유포한 61명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3월 6일에도 음란한 게시물을 작성, 게시한 6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에도 모욕적인 글을 작성한 21명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달 21일 피고소인 11명을 추가 고소하기 위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법률대리인은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상기 고소 사건의 피고소인들이 국내외 산재해 있고 그 수가 많은 만큼 최종 처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서 피고소인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형사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라며 “악성 게시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김균미 칼럼] ‘신림동 사건’이 불러낸 악몽/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신림동 사건’이 불러낸 악몽/논설고문

    지난 5일 오후 대형마트에 갔다가 어디선가 들려온 고함에 순간 긴장했다. 사람들도 목소리를 낮추고 주위를 살폈다. 잇따른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를 고조시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 만인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가 14명이나 됐다. ‘서현역 사건’ 발생 전 7건이었던 인터넷 살인 예고 글이 이틀 만에 최소 42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6일까지 살인 예고 글을 올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 예고 글이 빠르게 느는 것을 보며 ‘신림동 사건’ 직후 본질과 동떨어진 젠더 갈등으로 불똥이 튀어 우려했던 생각이 난다.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것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를 ‘조선 제일검’으로 칭하는 부적절한 글 등이 올라왔다. 그러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을 죽이겠다는 글들이 게시됐고, 경찰은 이 중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을 올린 20대 남성을 체포,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현역 사건’ 이후에도 여성을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신림동 사건’의 전개 과정은 우리 사회 젠더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준다. 최근 1~2년 새 젠더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지 않았다고 완화된 것은 아니다. 표면 아래에서 쌓여 가다가 ‘신림동 사건’에서 보듯 언제든 터져 나올 수 있다. 지난달 25일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가 입사 전 소셜미디어(SNS)에 불법 촬영 규탄시위를 지지하는 글 등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성 이용자들 사이에 여성 캐릭터가 노출이 적은 전신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일러스트레이터가 페미니스트 여성일 것’이라는 얘기가 오갔고, 이들은 개발에 참여한 여성 작가의 SNS 과거 글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영화 ‘바비’에 대한 평도 성별로 갈린다. 인형 바비를 주인공으로 가부장제와 성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 내 미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4일 현재 누적 관객 49만명에 그쳤다. 네이버·다음 영화 사이트에는 평점 1점과 “바비를 재미있게 봤다는 여자는 거르면 됨” 등의 댓글이 올라 있다. 영화 ‘84년생 김지영’에 대한 반응을 연상시킨다. 2030세대의 젠더 갈등이 심각한 것은 수년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0대는 일반 국민(68%)보다 높은 10명 중 8명(78%)이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4월 ‘청년젠더공감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발표한 청년 대상 젠더 여론조사에서 남녀 모두 젠더 갈등의 핵심 문제로 ‘온라인 공간 혐오 표현’과 ‘성평등 수준 인식 차이’를 꼽았다. 원인으로 ‘비생산적인 온라인 소통’과 ‘정치권의 성별 갈라치기’,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들었다. 하지만 성평등 수준에 대한 인식 차이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는 남녀 격차가 컸다. 개선 과제도 남성은 병역제도(39.9%)를, 여성은 성범죄 근절 및 안전 보장(34.0%)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젠더특위’가 언제쯤 정책을 제안할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곧 선거 국면이다. 정치권은 내년 총선에서도 20대 표심을 잡기 위해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젠더 갈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와 정치권은 남녀가 공감하는 도 넘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혐오와 차별 표현부터 해결해 불신을 불식시켜야 한다. 성평등 수준과 성평등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가 심각한 만큼 정부는 객관적 정보로 현재의 성평등 수준을 정확히 알려 격차를 좁힐 책임이 있다.
  •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폐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진정 큰 나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폐쇄했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장관은 “독립지사를 모시고 예우해야 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감정과 해야 할 일들이 떠올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광활한 산천과 장엄한 역사 그리고 그 다양하고도 위대한 문화와 인물에 탄성을 질렀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안중근과 윤동주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항일지사로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인물이라는 걸 중국정부에서 과연 모르겠느냐”며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떻고, 군사가 어떻고, 정치관계가 어떻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궈 헌 따’(中国很大·중국은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덩샤오핑 이래 모든 중국 지도자가 강조한 것은 다름은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며 “지금의 중국을 보면 ‘다름을 내세우고, 같음은 차버린다’는 구이거동(求異去同), 즉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내부 수리” 이유로 윤동주 생가 폐쇄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나, 지난 4월 이후 폐쇄됐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는 지난달 10일쯤 폐쇄됐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생가 앞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19인 명단’ 파장…야 “표적 수사” 여 “모르쇠 일관”

    ‘민주당 돈봉투 의혹 19인 명단’ 파장…야 “표적 수사” 여 “모르쇠 일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정치 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음에도 해당 의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법원에서 공개한 돈 봉투 수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된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6일 입장문에서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전원을 검찰이 돈 봉투 수수자로 특정하고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검언유착”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날 조선일보는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때,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민주당 현역 의원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에게 300만원이 든 봉투를 각각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참석자는 김 의원을 포함해 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식·황운하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의원들은 일제히 반박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은 일상적인 일이고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참석은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이라며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정치에 뛰어든 이후 노골적인 표적 수사와 보복 기소가 끊이질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300만원의 돈 봉투를 본 적도 없다”며 “외통위 회의실은 공개된 장소로 보좌진 등이 수시로 오갔던 장소”라고 밝혔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현역 의원의 명단이 일부 공개된 데 대해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국회의원들이 되레 검은돈을 주고받고, 또한 이를 통해 표를 몰아주는 사실상의 매표 행위에 가담했다는 것만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검찰이 돈 봉투를 주고받은 구체적인 상황까지 제시했는데도, 여전히 해당 의원들은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윤 의원을 소환해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일시, 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를 조사했다. 윤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이틀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다.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한 차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는 윤 의원이 구속되자 민주당을 향한 ‘방탄 정당’ 비판이 재차 일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또 “이런 부패 정당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나라에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입법과 정책을 자기들 맘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고 부끄럽다”고도 했다. 반면, 이날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며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당의 입장을 정했고, 저희 행동도 이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여당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수사하라”며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창원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뇌물 의혹 등을 거론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의원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두 차례 영장 청구 끝에 윤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의원들에 대해 최대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이 윤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윤 의원에게 돈을 받아갔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 실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시·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6일 윤 의원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일시·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와 송 전 대표의 인지·관여 여부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 수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돈 봉투 수수가 의심되는 19명의 현역의원 이름을 재판부에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실명을 거론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 후보자로서 당선을 위해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입장에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 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행위에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명단은 송 전 대표 지지모임 참석의원이라고 한다. 지지모임 참석을 돈 봉투 수수 의혹이라며 명단을 흘리고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하는 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름이 거론된 다른 의원들도 비슷한 내용의 입장문을 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한 경선캠프 불법 자금 모금 정황을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압수수색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혹의 ‘정점’이자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시·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지난달 아마존 삼림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0% 줄어들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훼손 탓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던 터라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룰라 정부 수립 이후 삼림 벌채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동한기를 포함한 올해 1~6월 아마존 삼림 벌채 누적 면적은 2649㎢로 2022년 상반기(3988㎢)에 비해 33.6% 감소했다. 벌채 성행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1500여㎢에서 올해엔 250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벌채 면적이 67% 줄었다. 건기로 인해 삼림 벌채의 위험이 가장 큰 6월 한 달간 삼림 벌채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나 감소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직전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겠다고 공약하며 3선 꿈을 이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약속을 차근차근 지키고 있다. 룰라 정부는 집권한 1월부터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불법 광물 채굴과 벌목 등 환경범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4월엔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원주민 거주지 6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벌채를 금지했으며 상업 활동을 제한했다. 2019년부터 집권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개발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난 재임기였던 2003~2010년 농장이나 목장, 광산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마존 삼림 벌채가 80% 이상 줄었었다. 시우바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삼림 벌채와 맞서 싸우겠다는 정치적 결심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환경연구소 ‘이바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 고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41건으로 모두 23억 헤알(약 6000억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 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본격화…석촌역 고밀개발 추진

    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본격화…석촌역 고밀개발 추진

    서울 송파구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세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송파대로를 구의 상징적 도로로 발전시키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TF를 구성,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지난 4월에 기본구상 용역을 완수하였다. 이어 구는 지난달 19일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실질적 추진단계로 돌입한다. 송파대로의 비전을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거리’로 설정하고 ▲보행·녹지 공간 개선 ▲특색있는 디자인 거리 조성 ▲미래 혁신 성장축 육성 등 3대 전략을 구축하였다. 먼저 보행·녹지 공간 개선을 위해 도로를 재편하고 보도 시설물과 녹지를 정비하여 ‘힐링문화공간이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 송파역 부근에 도심 속 작은 포켓 쉼터가 생기고, 장지천 주변은 분수와 테라스가 있는 수변 감성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파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석촌호수 인근은 미디어 포레스트가 조성되어 빛으로 반짝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하게 된다. 노후된 가락시장 정수탑과 잠실호수교 상·하부 등 송파대로 곳곳은 현대적 감각의 공공미술 작품을 접목하여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어 미래 혁신 성장축 육성을 위해 석촌역 일대 고밀개발을 목표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석촌역 사거리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하여 민간개발 참여를 유도해 송파대로를 ‘기업과 사람이 찾는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3대 전략에 따른 26개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도 순조롭게 확보한 상태”라며 “필요 시 부서간 경계를 허문 TF회의와 사업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목소리도 경청해 유연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이 송파대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향후 2~3년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송파의 중심 도로를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무단침입한 민간인인데…해병대 사단장은 우엉차 대접

    무단침입한 민간인인데…해병대 사단장은 우엉차 대접

    민간인 신분으로 경광등을 설치한 차량을 타고 해병대 영내에 진입해 사단장으로부터 차 대접까지 받은 민간 경비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지난달 1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민간 경비업체 대표로 알려진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4시 20분쯤 해병대 1사단에 무단침입해 2시간 30분 넘게 머물며 군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이라고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광등을 설치한 차량을 타고 기지를 찾았고, 해병대는 그를 군 관계자로 오인해 제대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임성근 해병 1사단장과 10여분간 단독으로 만나 우엉차를 마시며 면담하기도 했다. 임 사단장은 면담 내내 그가 군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해병대 쪽에서 A씨를 군 관계자로 오인하기 충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와 관련해 해병대 측의 별도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은 A씨를 영내에 들이는 데 관여한 장병 4명을 징계했다. 그러나 임 사단장은 상급기관인 국방부나 해군본부로부터 어떤 징계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장성급 인사의 징계 권한은 해군참모총장에게 있다. 임 사단장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등 수중안전장비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내용이 사실상 사퇴 표명이라는 취지로 보도되자 해병대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지 사퇴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 타이태닉 참사에서 살아 남았다는 이유로 평생 시달린 일본인의 기여

    타이태닉 참사에서 살아 남았다는 이유로 평생 시달린 일본인의 기여

    111년 전에 북대서양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은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생존자 중에 일본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700여명이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 호소노 마사부미가 이 유람선의 유일한 일본인 승객이자 유일한 일본인 생존자였다고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 타임스가 보도한 것을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 닷컴이 2일 옮겼다. 당시 마흔두 살의 관료였던 그는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수모를 당해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일본 교통부 소속으로 러시아의 철도 부설 사업에 출장을 와 있었다. 귀국해야 하는 상황에 러시아 횡단 철도 대신 타이태닉호를 타기로 마음먹고 영국 사우샘프턴으로 이동, 유람선의 2등칸 객실에 묵었다. 1912년 4월 14일 한기가 덮치는 저녁에 처녀 출항한 RMS 타이태닉호는 곧바로 유빙과 충돌해 기울기 시작했다. 호소노는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구명정 자리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날 RMS 카파티아호에 구조된 그는 타이태닉호에서의 위급했던 순간들을 기록했는데 그의 가족이 1997년 책으로 엮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객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으며, 외국인으로 분류돼 구명정 대신 낮은 갑판 쪽으로 보내졌다고 기록했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순간, 구명정을 내리던 간부가 두 자리가 남는다고 말했다. 한 남성이 득달같이 앞으로 나와 자신을 태워달라고 했다. 호소노는 처음에 망설였다고 했다. 호소노는 참사 며칠 뒤 아내에게 편지를 썼는데 “타이태닉과 운명을 함께 하는 것말고는 어떤 해결책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 남자를 보니 마지막 기회라도 붙잡아야겠다 싶었다”고 적었다. 해서 그도 뛰어내렸고, 1500명이 스러진 참사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호소노는 그러나 귀국해서 따듯한 환영 대신 싸늘한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일본 언론은 비겁하게 살아 돌아왔다며 그를 비난하고, 죽은 자들을 용감하게 희생했다고 찬양했다. 여성과 아이들에게 양보했어야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 수치스럽다고 했다. 일본 말로 “무라 하치부”라고 표현하는 사회적 매장을 당했다. 1914년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 뒤 파트타임으로 일했지만 평생 악령이 따라다녔다. 1939년 자연사할 때까지 그는 평생 입 한 번 뻥긋하지 못했다. 심지어 장례를 치르면서도 가족조차 타이태닉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했다. 호소노의 귀환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일본 내 분위기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가 크게 흥행하던 1990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1997년 고인의 글을 담은 책이 발간되자 AP 통신은 당시 다른 이들의 체험담과 모순되는 대목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알고 보니 다른 구명정에 올라 “야비하게 행동한” 다른 아시아인과 혼동한 것이었다. 오히려 호소노는 구명정을 침몰하는 타이태닉 호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고 열심히 노를 저었고, 다른 승객들을 살리려 애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소노의 글들을 연구한 미국인 연구자이며 타이태닉 학자인 맷 테일러는 그의 영예가 회복됐으면 좋겠으며 일본에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았다. 그가 남긴 글들은 당시 참담한 운명에 맞닥뜨려 누구나 패닉에 빠졌을 순간을 가장 상세하게 기록한 사료로서도 가치를 지닌다고 기사는 마무리했다.
  • 태풍 독수리에 中 자존심 ‘자금성’ 침수…원인은 관광객 버린 쓰레기

    태풍 독수리에 中 자존심 ‘자금성’ 침수…원인은 관광객 버린 쓰레기

    중국 수도 베이징에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하면서 극한 폭우로 가장 중심지에 자리한 고궁 ‘자금성’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금성은 지난 1406년 명나라 영락제가 베이징으로 천도하며 건설한 황궁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재다. 그런데 지난 1일 태풍으로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 홍수 홍색 경보가 발령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자금성 내에 성인 무릎 깊이까지 물이 차올라 논란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2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일명 ‘마르코 폴로 교각’으로 불리는 자금성 내부의 샤오칭허차오 교각 일대가 불어난 물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침수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문화재 훼손 논란까지 뜨거운 분위기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까지 착용한 관람객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허둥대며 급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자금성을 상징하는 황금색 지붕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빗물이 배수 시설로 흘러나가지 못한 채 내부 곳곳으로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 자금성 침수 사실에 경악하는 등 문화재 보호에 미흡하다는 비판이 뜨겁게 제기됐는데, 자금성 소속의 한 익명의 관리자가 나서 침수의 원인으로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척이 문제가 됐다고 대응했다. 이 관리자는 “고궁 내부의 배수 시설을 확인해본 결과 배수구 안에서 플라스틱 물병과 비닐 등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이 물건들 모두 과거 청나라 시대의 물건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이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쓰레기 투척이 자금성 침수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이 있은 직후 베이징 고궁 세계유산 관리부 디야징 주임도 직접 나서 침수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금성은 규모가 큰 만큼 배수 시스템도 매우 복잡하게 운영된다”면서 “폭우가 지붕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가는데, 자금성이 토지는 전체적으로 북쪽이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지형으로 만들어졌다. 또, 자금성 중앙부가 가장 높고, 변두리 외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고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빗물은 일반적으로 자금성 바닥에 떨어져 외각 도랑을 따라 흐르고, 최종적으로는 자금성 인근의 진수이허강으로 합류해 흐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투척한 오물과 쓰레기 등이 배수구를 꽉 채우면서 막힌 배수구로 빗물이 역류하게 됐다는 점이다. 자금성 관리위원회는 매년 봄, 여름, 가을 등 1년 중 세 차례에 걸쳐 배수구 오물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이 배수구 내부에 끼이면서 침수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추정했다. 디 주임은 “명·청 시대에는 매년 음력 3월에 한 차례 배수구 내 진흙 제거 작업을 했고 현재는 1년에 3차례나 청소를 한다”면서 “이전보다 더 자주 오물 작업을 하는데도 침수가 심각한 것은 관광객들의 비상식적이고 비문명화된 쓰레기 투척 때문이다. 배수구에 발견된 쓰레기 중에는 수건과 옷 등 기이한 물건들이 다수였다”고 했다. 다만 그는 60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자금성이 침수된 적이 없었다는 일각이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자금성 전역에 비가 내린 직후 담장이 무너지고 황제의 정원에 물이 고여 침수됐다는 기록에 역사 문헌에 여러 차례 등장한다는 것. 그는 “청나라 광서제 직위 11년째였던 1885년 음력 4월경, 동화문에서 서화문까지 물이 고여 침수됐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고 답했다.  
  • 물고기 쫓다가 어망에...고래상어, 다이버들 덕에 ‘살았다!’ (영상)

    물고기 쫓다가 어망에...고래상어, 다이버들 덕에 ‘살았다!’ (영상)

    어망에 걸린 고래상어 무리가 스쿠버 다이버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인도네시아 한 다이빙 명소에서 고래상어 5마리가 한 어망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전문 다이버 3명은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고, 그 모습은 한 다이버의 보디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다이버들은 거구의 고래상어들이 몸부림치는 바람에 부딪혀 다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인내심을 갖고 모든 고래상어를 구한 이들은 서로 잘했다는 의미로 주먹을 맞대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세계 이슈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그 장면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상에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이들의 마음마저 녹였다. 고래상어가 어망에 걸리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이 종은 플랑크톤과 소형 물고기를 여과해서 먹는데 때때로 물고기 떼를 쫓다가 어망에 갇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는 고래상어 4마리가 이같은 이유로 어망에 걸렸다가 현지 다이버들에게 구조됐다. 한편 고래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로, 몸길이 약 14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무려 20t이나 나간다. 이들은 작은 물고기를 걸러 먹기 때문에 물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옆에 있어도 안전하다.
  •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공식석상에서 중국의 무력 침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만 위기론을 제기했던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무장관이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은 우자오셰 대만 외무장관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대만 침략을 노골화하는 등 위협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중재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외무장관은 지난 31일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평화의 사자나 중재자가 될 수 없다”면서 대만을 위협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단언하는 이중잣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중국이 양국 사이에서 평화적인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국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를 표면적 목표로 내세우며 전쟁 양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5개국을 방문해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준수 △모든 국가의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는 모든 노력 지지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정 보장 등 시 주석이 제기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4개의 당위’를 기초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 같은 중국의 중재자적 입장에 대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각국과 소통, 평화를 권하는 등 중국이 평화의 편에 서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측의 ‘평화 중재자’ 역할 운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강한 분노감을 표명했다. 우 장관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으며 1년 후인 지난 2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공고문을 발표했다”면서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보장해야 하며 국제법은 평등하고 통일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했으나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철군을 촉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계속해서 러시아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대만은 영국이나 다른 어떤 국가에게도 ‘대만을 위해 싸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대만은 자기 방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군사 훈련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우 외무장관은 “2027년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는 등 현직 장관으로 대만 위기론을 공론화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우 장관은 시 주석이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온두라스, 브라질 등 다양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하자 이를 겨냥해 “중국이 공격적인 목표를 지원할 의지가 있는 나라들의 연합을 구성하고 미국을 대체할 권위주의 동맹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음모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영상] 거대한 고래상어의 간 만 쏙 빼먹는 범고래 포착

    [영상] 거대한 고래상어의 간 만 쏙 빼먹는 범고래 포착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최근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범고래가 고래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 놀라운 모습을 담은 희귀 영상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미국 회사인 오션 사파리스가 해양투어 중 담은 것으로 주인공은 범고래와 고래상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상어 옆으로 범고래가 조용히 다가가고 곧이어 배 부분을 그대로 물어버린다. 오션 사파리스 CEO인 제임스 모스키토는 "고래의 공격은 말 드래로 몇 초 만에 끝났다"면서 "범고래가 고래상어의 간을 순식간에 후루룩 마셨으며 이어 고래상어는 아무런 움직임없이 그대로 바다 아래로 떨어졌다"며 놀라워했다. 범고래의 먹잇감이 된 고래상어는 최대 18m 몸길이를 가져 지구상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리스트에 취약(VU)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거대한 덩치와는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해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 이번 영상이 놀라운 점은 성체에 해당되는 고래상어를 범고래가 공격했다는 점이다. 보통 범고래가 상어의 간을 노리고 사냥에 나서는 경우는 많지만 고래상어의 경우 덩치가 커 새끼를 공격한 모습만 촬영됐기 때문. 실제로 이번에 먹잇감의 된 고래상어의 경우 몸길이가 약 8.2m로 추정된다. 이처럼 범고래가 상어의 간만 쏙 빼먹는 이유는 지방이 풍부하고 고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개 식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AP 통신이 이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논란에 주목한 기사를 게재했다.  AP통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서 경기도 평택의 한 개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농장주를 인터뷰했다. 농장주 김 씨는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27년 동안 개 농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부양해 왔다. 나는 이 사업으로 가족을 부양한 것이 자랑스럽지만, 정치인과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이 사업을 불법화하려고 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개 식용 사업 불법화) 움직임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년 된 관행이며, 오랫동안 더운 여름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여겨져왔다”면서 “그러나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개 식용이 금지되길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최근 영부인(김건희 여사)이 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개 식용 금지법 통과를 반대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개고기 산업은 부유하고 초현대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명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축소되는 한국 식용 개 농장…김건희 여사에 대한 농장주들의 항의도” AP와 인터뷰 한 농장주 김 씨는 “예전보다 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다. 최근 4개월 동안 내 농장을 상대로 한 청원(민원)이 90건 이상이었다”면서 “해당 민원 때문에 공무원들이 계속 농장을 찾아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원학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개고기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많은 농장이 무너졌다”면서 “솔직히 직장(협회)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식용 개를 키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다. 친구들이 연락해서 ‘아직도 개 농장을 하냐, 불법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AP통신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간담회에서 개고기 소비의 종식을 언급했다”면서 “이에 김 씨와 같은 농장주들이 집회 및 공식적인 항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등장…첨예한 갈등 한편, 동물보호협회와 대한육견협회의 갈등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초복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는 개 식용을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회원 200여 명이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 먹으려 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물러섰고, 회원들은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개고기를 먹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맛있고 기름이 적어 좋은 보양식’이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당시 도로 대각선 건너편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개 식용 종식 촉구집회를 열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대한육견협회가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동원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말 대표 발의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은 현재 심사 보류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원산지·유통처 등이 불명확한 개고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서울시가 집중 단속하고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가 상위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개들이 사육장에 갇히고 도살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 많은 희생을 막으려면 조례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신탕 음식점 주인들에게) 갑자기 업종을 바꾸라고 하면 물론 난처할 것”이라면서도 “서울에 개고기 취급 음식점 229곳이 있다. 이들을 다른 ‘보신 음식’으로 특화한 식당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은 우리 전사들(러시아군의 성공)을 빌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전 세계 핵무기에 불이 붙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발언은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사용 원칙의 일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강한 위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4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발언에서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났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 대반격 상황은? 한편,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의 이빨’은 러시아군이 만든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신풍역 3번 출구 캐노피 교체 공사 및 신안산선 공구 점검

    김지향 서울시의원, 신풍역 3번 출구 캐노피 교체 공사 및 신안산선 공구 점검

    7호선 신풍역 3번 출입구 캐노피가 현대식 캐노피로 교체되고,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과 신풍역 출입구 추가 신설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4)은 7호선 신풍역 출입구 캐노피 교체 및 신안산선 공사 관련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7호선 신풍역과 신안산선 신풍·대림삼거리 공구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도문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영등포구3), 이성수, 우경란, 차인영 영등포구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첫 현장 방문지인 7호선 신풍역에서 김 의원은 “2억 7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된 캐노피 교체 공사가 애초 8월 말 공사완료 예정이었으나 착공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의회 현장민원팀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교통공사 관계자는 “기존 표준디자인 캐노피가 안전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개선한 신규 표준디자인 심의가 진행돼 공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라며 “늦어도 11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그밖에 신풍역 3번 출입구 환풍구로 인한 횡단보도 이용 불편 사항과 지하 자전거 보관함의 관리부실 등의 사항을 시의회 현장민원팀에 전달했고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이후 김의원과 박 당협위원장은 ‘25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공사 현장인 신풍‧대림삼거리정거장 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사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신안산선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연장 44.9km(송산~원시 총사업비 3조 3465억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2년 뒤 개통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신안산선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고 현재 공정률이 약 30% 정도 진행됐다”고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 김 의원은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신풍, 대림삼거리역에 각 출입구가 각각 4개소, 3개소로 계획되었는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역별 출입구가 한 군데씩 감소해 출입구 신설 민원이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에 공사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진행하다 보니 재원의 한계 때문에 출입구 추가 설치가 여의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오늘 현장 방문에 대해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기존 신풍역과의 환승이동편의시설 구축은 물론 공사로 인한 주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도 특히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현황 보고와 공사 진행에 감사드린다” 고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김의원은 “출입구 신설에 대한 주민들 관심이 높은 만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 출입구가 추가적으로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국회의원 가상자산, 권익위 전수조사 이뤄지나

    국회의원 가상자산, 권익위 전수조사 이뤄지나

    여야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해 서로 떳떳함을 강조하며 압박전에 돌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자고) 정치적 주장만 하고 있다”며 “우리도 개인정보 동의서를 취합해 놓고 여야가 동시에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 합의되면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하자고 했고 모든 의원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지난달 14일 동의서의 원내 제출을 마쳤지만, 국민의힘도 동참해야 조사 착수가 가능하다며 이를 권익위에 제출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을 만난 뒤 소속 의원 중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에 해당하는 사례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 당 의원 중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상임위원회에 있는 사람은 한 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유 위원장이 (이해충돌 기준 등) 사실이 아닌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누적 구매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김홍걸 의원의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잔고 현황에 따르면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 지갑에 총 2억 5460만원의 원화를 입금했는데 거래 이후 1억 236만원이 남아 투자액의 59.8%를 손해 봤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시간에는 절대로 거래하지 않았다”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린 2021년 4월 20일 오전 2건의 매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제가 설정한 예약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윤리심사자문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을 상정하고 이를 특위 내 1소위원회로 회부했다. 국회 활동 관련 징계안을 다루는 1소위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논란이 됐다.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국회법상 제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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