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월 물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양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베이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1월 매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6
  • [마감 후] “전기요금, 총선 이후는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전기요금, 총선 이후는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부터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h당 평균 10.6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물가 인상 등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이유로 동결했다. 전기료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약 40% 올랐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번 인상과 관련해 “(내년 4월 총선 등) 정치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민심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기요금이 동결돼 사실상 인상 부담이 대기업에만 쏠렸는데도 ‘세모눈’이다. 왜 그런 걸까. 산업용(을) 전기료를 내는 기업들은 전체의 0.2%(2487만호 중 4만 2000호)에 불과하지만 전체 전기판매량의 48.9%(산업용의 95.5%)를 차지한다. 한전은 이번 인상으로 올해 4000억원, 내년 2조 8000억원의 추가 판매수익을 예상했다. 대상 기업들이 적게는 월 200만원에서 많게는 2억 5000만~3억원의 전기료를 더 내는 것이다. 계약 전력 300㎾h 이상을 쓰는 산업용(을) 기업들의 전기 사용량은 가정(3㎾)보다 최소 100배 많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첨단산업 기업들의 전기료 부담은 이미 만만치 않다. 업종 특성상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전기요금으로만 기업당 연간 5862억원에서 1조 7461억원을 냈다. 최다 전력사용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2조원 이상을 낸 데 이어 내년엔 3조원을 전기요금으로 내야 할 판이다. 정부는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 주말 고위 당정협의회 이후 한전과 정부가 대기업 위주로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전기판매량에서 비중이 적고 여론에 민감한 주택용(14.8%)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일반용(23.2%)을 건드리는 것보다 0.2%의 기업들이 재원 마련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후폭풍이 덜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요금마저 인상되면 내년 4월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총선 지나면 또 엄청 올리지 않겠나”라는 의심과 우려가 쏟아진다. 일시적 여론 악화를 무마하기 위해 ‘포퓰리즘’으로 위기를 넘겼던 순간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탓이다. 이전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과 함께 발전 단가가 몇 배는 비싼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할 때도 위정자들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그 결과 국제 연료 급등기에도 제값을 받지 못한 한전은 출혈 영업을 이어 가다 결국 ‘대표 흑자 기업’에서 올 상반기 201조원의 부채와 47조원의 적자를 떠안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기업에 청구된 전기료는 제품에 전가돼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돌아와 서민경제를 더 짓누를 수도 있다. 모두의 진정성이 필요하다. 한전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놨다는 자구 대책을 가능한 것부터 속도감 있게 처리해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 정부와 국회 역시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 진작에 대한 다각도의 정책 마련은 물론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가의 리더십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국민들은 더이상 바보가 아니다.
  •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이틀 간 7% 가까이 급락한 뒤 최근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79.54달러)에 육박했고,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04달러(2.6%) 하락해 76달러(75.33달러)에 근접했다. 두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은 모두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여름 내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감소해 향후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같은 전망과 달리 국제 유가는 지난 3주간 급락했다. 국제적으로 석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제 마진(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자재 비용을 뺀 이윤)도 하락했다. 석유 가격 하락에 대비해 지난 5일 연말까지 러시아는 3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 석유 생산량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기도 전에 원유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원유 수입국들의 현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의 전체 원유 선적량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4주 간 러시아 항구에서 하루 평균 약 348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됐고, 이는 지난달 29일까지의 기간보다 상승한 수치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전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주 원유 비축량이 약 12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보통 수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오는 15일로 연기했다. 만약 EIA 발표에서도 이 수치가 그대로 나오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EIA는 지난 7일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겠지만 석유 소비량은 하루 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EIA가 미국의 석유 소비량이 하루 약 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제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새롭게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한 뒤 8월 다시 반등했지만 결국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3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이 올해 약 5%로 목표한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은 증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우리가 목격한 석유 가격 폭락은 ‘중국의 부정적인 지표에 기반해 세계 경제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라는 서로 충돌하는 두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삭소 캐피털 마켓의 시장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현재 시장 심리는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고금리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 데이터를 비롯해 다음주 수요일 EIA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가 나오면 좀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6개국의 해상 순석유 수출량이 60만 배럴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2023년 4월 이후 누적 감산량이 2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약세는 단기 계약에 대한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진 브렌트유 스프레드(미국과 세계 다른 지역 간의 원유 가격 차이)에 반영됐다.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 보다 높은 상태)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스프레드는 한 달 전 1.65달러에서 15센트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2024년 브렌트유 가격에 대한 전망 기존 배럴당 97달러에서 4달러 낮춘 93달러로 전망했다.
  • 핫도그 1봉당 5개가 4개로…‘슈링크플레이션’에 속았네

    핫도그 1봉당 5개가 4개로…‘슈링크플레이션’에 속았네

    “오랜만에 사 먹는데 왜 이렇게 양이 줄어들었나요?” 생활 물가 비상에 정부가 식품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자 식품업체에는 소위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다.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슬그머니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제품값이 그대로인 것처럼 ‘눈속임’하는 상술적인 측면이 강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3월부터 ‘탱글뽀득 핫도그’ 등 핫도그 4종의 개수를 1봉당 5개입에서 4개입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겉봉에 ‘4개입’이라고 표시한 만큼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면서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지난 9월부터 대표 제품인 ‘양반김’의 가격은 유지한 채 중량을 10%(5g→4.5g) 줄였다. 앞서 1월에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의 중량을 100g에서 90g으로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부터 편의점용 냉동 간편식품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 CJ제일제당 측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를 바꾸면서 제품의 배합 비율 등 스펙이 완전히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번들 제품의 개당 용량을 375㎖에서 370㎖로 줄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요 맥주 상품의 출고가를 6.9% 올렸다. 해태제과도 지난 7월 ‘고향김치만두는’ 450g에서 378g으로, ‘고향만두’는 415g에서 378g으로 낮췄다. 이 외에도 KFC는 비스킷을 구매하면 공짜로 주던 버터를 300원에 유상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오리온이 핫브레이크 중량을, 농심이 양파링의 중량을 소폭 줄이는 식으로 실질적인 가격 인상에 나섰다. 기업이 중량 감소를 적극 공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이를 금세 알아차리기 어려워 일각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이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도 빵, 과자, 커피 등 7개 식품 품목별 담당관을 지정하는 등 물가와의 전면전을 펼치면서 슈링크플레이션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다만 제품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상태에서 정부의 소비자 가격 통제 압박이 가해지면서 기업들이 고육지책으로 중량을 줄였다는 반론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인위적인 물가 억제로 슈링크플레이션이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미현 칼럼] 교체설 파다한 한국 경제 ‘F4’/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교체설 파다한 한국 경제 ‘F4’/수석논설위원

    ‘꽃보다 남자’라는 유명 드라마가 있다. 꽃보다 예쁜 네 명의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 그래서 붙은 애칭이 ‘F(Flower)4’다. 우리나라에도 ‘F4’가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일컫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여기서의 ‘F’는 금융(Finance)이다. F4 탄생이 가능했던 것은 전적으로 이 총재 덕분이다. 한은 총재는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것을 극도로 저어한다. 웬만해서는 대통령실에도 가지 않는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자존심을 의식해서다. 그런데 국제통인 이 총재는 정부 의견을 듣는 것과 한은의 의사 결정은 별개라며 개의치 않는다. 때로 이들 사이에는 긴장도 흘렀다. 발언과 행동이 상대의 영역을 침범해서다. 언론이 은근히 싸움을 부추기기도 했다. 그때마다 노련한 F4는 가수 양희은의 18번 대사처럼 “그럴 수 있어”를 외치며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그 팀워크가 최근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복현 원장이 외국계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해 내면서 공매도 금지론이 재차 하늘을 찔렀다. 그전까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김주현 위원장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 장난을 치기도, 장난을 치다 걸려도 빠져나가기 쉬운 우리나라의 공매도는 분명 설계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작업을 함에 있어 꼭 전면 금지라는 전신마취가 필요했는지는 의문이다. 코로나를 앞세웠지만 2020년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공매도 금지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모습이 겹친다.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진 자영업자의 “종노릇” 발언으로 보듯 은행권에 대한 국민 반감도 거세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연일 취약계층 금융 지원책을 압박하고 있다. 문제는 가계부채를 자극할 가능성이다. 앞서 한은 총재가 큰맘먹고 미국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실세’ 금감원장이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해 정책 엇박자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 이창용 총재는 지금도 가계빚 급증세를 거푸 경고한다. 상생금융의 좋은 취지가 가계빚 억제라는 정책 방향과 상충되지 않게, ‘고통스럽게 빚을 줄이지 않아도 구제된다’는 잘못된 신호로 읽히지 않게 하는 것은 F4의 팀워크에 달렸다. 지금은 물가 때문에 경제부총리가 금리 인하 카드를 쳐다보고 있지 않지만 얼마나 갈지 알 수 없다. 성장세가 계속 미약하면 경기 부양 유혹을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4월에는 총선이 있다. 대통령이 “정부 재정을 풀면 물가가 올라 서민 고통이 커진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 나랏돈을 풀기는 쉽지 않다. 그러면 쳐다볼 곳은 한은뿐이다. 물가와 가계빚을 신경써야 하는 한은이 쉽게 동조하기는 힘들다. ‘재정이냐 금리냐’의 신경전이 한층 가열될 것이다. 이 와중에 멤버 교체설도 파다하다. 재선 의원인 추 부총리는 교체 가능성이 높다. F4에 종종 가세해 ‘F5’를 만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후임으로 매번 오르내린다. 이복현 원장도 본인 뜻과 무관하게 총선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다. 당사자들은 펄쩍 뛰겠지만 “마음들이 이미 콩밭에 가 있다”는 수군거림이 많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멤버가 바뀌면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우리 경제는 이대로 영영 주저앉느냐, 조금이라도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만드느냐의 중대 변곡점에 서 있다. 어느 자리, 어느 사람이 중요하지 않겠는가마는 F4는 그래서 특히 중요하다. 정치권과 거대 기득권층의 압력에 맞설 뚝심, 성장·물가·환율의 고차방정식을 풀어낼 능력, 개인 존재감보다 팀 공조를 앞세울 줄 아는 근성은 부분 교체든 전면 교체든 F4 2기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F4가 흔들리면 한국 경제가 흔들린다.
  •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 도매가 10㎏ 5.4만원 1년 전보다 80~94% 올라배·단감·감귤도 일제히 상승토마토·취청오이·파프리카도 껑충국제식량가격은 석달째 하락세가공식품 20%…우유 14년만 최고치농식품부 간부 줄줄이 ‘물가자제’ 호소“가공식품 물가 담당자 2명 더 증원” 이달에도 사과 가격이 지난해 두배에 달하는 등 주요 먹거리 물가 인상이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식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원재료 상승분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 백태까지 보여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식품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먹거리 대상을 전담마크하는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기후에 병충해에 생산량 저하사과 이어 배값 68~81% 오를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이 10㎏에 5만~5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올라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년 도매가격와 비교해도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87.2∼102.2%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지난해의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다. 연구원은 “9월 이후에도 탄저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갈색무늬병 등 후지 생산량에 큰 영향을 주는 병들이 전년보다 늘어나 11월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신고·상품)는 15㎏에 5만 3000~5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8.3∼81.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4∼51.0% 높다. 배 생산량은 봄철 저온 피해에 여름철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와 깍집벌레 등 병충해로 1년 전보다 19.3% 줄어 11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24.7%, 12월에는 27.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단감(상품) 역시 병충해로 생산량이 3 0% 이상 줄면서 10㎏에 3만 600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7∼57.5% 오르고, 평년보다도 35.0∼50.0%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감귤(상품)은 5㎏에 9000∼1만 1000원으로 1년 전 9600원과 유사하거나 최대 14.6%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평년보단는 최대 23.0% 비싸다. 귤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른 과일값이 오르면서 대체재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토마토도 1년 만에 최대 39%↑취청오이 43.6% 비싸져 과채 중에는 토마토(상품) 도매가격은 5㎏에 1만 5000∼1만 8000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6.3∼39.5%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도 5.5∼26.6% 비싼 수준이다. 청양계 풋고추(상품)는 10㎏에 약 4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8.4%, 평년보다 12.0% 오를 예정이다. 오이맛고추(상품)도 10㎏ 3만 5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과 대비 각각 9%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1만 6000∼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3~24.1%, 애호박도 20개에 1만 6000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5만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12.6%, 취청오이는 50개에 2만 8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3.6%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샤인머스캣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어 출하량이 늘면서 2㎏에 1만 1000∼1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최대 25.7%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농산물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식량가격 중 유제품 2% 올라우유 물가 1년 전보다 14% 급등발효유 15% 올라…18년 만에 최고 그러나 세계 식량 가격이 3개월째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주요 가공식품 물가들은 좀체 잡히지를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내렸다. 지난해 3월 159.7까지 치솟았지만 8월부터는 석달째 하락세다. 밀가루 등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이 모두 내린 반면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분유 수요가 늘고 서유럽의 우유 생산량 부족,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유 생산 감소 우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제 분유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는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이런 국제 여파를 반영한 지난달 우유의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발효유 상승률은 18년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발효유 물가 상승률이 14.7%로 2005년 5월(14.7%) 이후 18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이스크림은 15.2% 오르면서 2009년 4월(2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유도 10.6%로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다. 생강(97.0%), 당근(33.8%) 등 채소류에 이어 드레싱(29.5%), 잼(23.9%), 치즈(23.1%) 등 가공식품도 20% 넘게 올랐다. 외식 물가 6.4%↑…30년 만에 최고쌈장 등 장류값 큰 폭 올라 원가 부담↑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올랐다. 피자(11.5%), 햄버거(9.6%), 김밥(8.9%), 라면(8.6%) 등이 많이 올랐다.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가공식품업계 등이 원유가격 인상과 국제 유제품 가격 상승을 빌미로 훨씬 더 많은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고 보고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지난해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 품목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뛰었으며 우유는 14.3% 올랐다. 빵은 5.5% 올랐으며 과자·빙과류·당류는 10.6%가 오르고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3분기 생필품을 조사한 결과 대두, 밀가루, 천일염 등 원재료 가격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데 쌈장(19.5%) 등 장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외식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케첩(28.3%), 마요네즈(23.3%)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다.정부 “7대 가공식품 관리 TF 검토”秋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신속히 구성해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가공식품 물가는 농식품부 내에서 푸드테크정책과의 사무관 한 명이 맡고 있었는데 업무량 과다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인원을 두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을 비롯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등이 잇따라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장급들의 물가 관련 현장 방문도 적극 알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며 각 부처 차관이 물가 안정책임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때인 2012년 ‘물가안정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1급 공무원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물가 관리를 책임지도록 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해석된다. 식품업계는 정부가 기업을 물가로 압박한다고 하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는 강제력이 있지 않아 어디까지나 식품업계의 자율 의지가 물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방적 자제 요청이 아닌 할당관세 지원 등 기업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소주값 오른대, 이젠 꺾어 마셔

    소주, 맥주 등 주류 가격 도미노 인상이 예고되면서 연말 서민 먹거리 물가가 또 한 차례 들썩일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31일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오는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은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병류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 인상 결정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도 같은 날부터 평균 6.8% 오른다. 지난 4월 출시된 켈리의 경우 반년 만에 가격이 조정되는 셈이다. 맥주 원료인 맥아 국제 시세가 48% 이상 급등했고, 수입 환율 영향 등이 원가 부담을 밀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가격 인상 전까지 거래처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한편 주류 도매장 채권 회수를 유예하고, 소비자 대상 할인 행사도 하는 등 가격 인상 체감 효과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일선 음식점 등에서 소주와 맥주 가격이 한 병에 7000~8000원에 육박하는 등 더 큰 폭으로 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실질임금 여섯달 연속 하락…8월 2.2% 하락한 333만 2000원

    실질임금 여섯달 연속 하락…8월 2.2% 하락한 333만 2000원

    실질임금이 여섯달 연속 하락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4만 2000원으로 지난해 8월(370만 2000원)대비 1.1%(4만원) 올랐다. 상용근로자는 1.3% 인상된 397만원, 임시일용근로자는 2.5% 상승한 176만 2000원이다. 올해 1~8월까지 월평균 임금은 391만 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만 9000원) 증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크게 하락했다. 8월 실질임금은 333만 2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2%(7만 6009원) 하락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한 후 여섯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8월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도 1년 전(358만 6000원)보다 1.6%(5만 6000원) 하락한 353만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2021년 4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9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1.6%(31만명) 늘었다. 상용근로자 1.4%(23만 4000명), 임시일용직 3.6%, 기타종사자 0.4%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 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 3000명)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2만 1000명), 교육서비스업(1만 1000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은 감소했다. 지난달 입직자는 10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4만명) 증가했고, 이직자는 97만 5000명으로 8.1%(7만 3000명) 늘었다.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평균 근로시간은 161.1시간으로 1년 전보다 1.1%(1.8시간) 감소했다. 근로일수는 지난해와 동일(22일)했지만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영향으로 근로시간이 줄었다.
  • 200조 공공물자 보급 기지… ‘K조달’ 세계 진출·신뢰도 제고 심혈[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200조 공공물자 보급 기지… ‘K조달’ 세계 진출·신뢰도 제고 심혈[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이상윤 차장28년 한 우물 조달정책 전문가김응걸 기획조정관국제 식견 정평… 규제 혁신 주도문경례 공정조달국장맏언니 리더십으로 신망 높아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와 시설 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6만 6000개 공공기관과 53만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공조달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에 달해 경제·산업·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공공서비스 구매·공급을 넘어 산업 보호와 신산업 성장 견인, 사회적 약자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형 공공조달(K조달)의 세계 조달시장 진출과 조달 평가의 신뢰도 제고에 심혈을 기울인다. 경제부처이지만 국민 실생활과의 연계가 약해 상대적으로 기관 인지도가 낮은 게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이상윤 차장은 1995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8년간 구매·시설·조달품질관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조달정책 전문가’이다. 국민 안전·생명과 관련된 122개 제품을 ‘안전관리 품목’으로 지정하며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추경을 확보해 공적 마스크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푸근한 인상과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한다. 김응걸 기획조정관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쌓았다. 또한 영국 조달관 직무와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제적인 식견과 안목을 갖춘 국제조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달 현장의 규제 혁신을 주도하면서 지난 4월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역대 최대인 3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화하며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동시에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문경례 공정조달국장은 조달청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다. 여성 첫 인사계장, 운영지원과장, 비고시 고위공무원 등의 기록이 따라다닌다. 온화한 성품의 맏언니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으며 섬세하지만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자재구매과장 당시 공적 마스크 계약 업무를 총괄했다. 권혁재 구매사업국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위원회를 거친 뒤 2006년 조달청으로 옮겨 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정조달 시장을 해치는 기업형 브로커 및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묻지마식’ 물품 구매 입찰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을 강조한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친화력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지욱 기술서비스국장은 전자조달과 구매, 품질관리 업무를 섭렵한 하이브리드형 간부다. 2002년 임용 후 7년간 정보기획과에 근무하면서 전자조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마련과 조달청 평가위원 관리 및 평가위원 선정 시스템 통합을 이뤄 냈고 평가업무 전담 부서인 공정평가관리팀 신설도 주도했다. 탈권위적 리더십을 겸비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미스터 스마일’로 불린다. 문제 핵심 파악 및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 시설자재 가격 급등과 연이은 대형공사 유찰 등이 발생하자 시설공사 물가 변동 사전 검토와 수시 가격 조사를 통한 적정원가 반영, 기술형 입찰공사 유찰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 공사의 원활한 이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형식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핵심 업무인 계약 실무에 정통하다. 본청과 지방청, 계약부서장과 운영지원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공사 발주 핸드북과 직접생산의무 위반 시 제재 규정, 해외 조달시장 수출 입문서 등을 발간한 학구파다. 유엔 공공조달사 교육 수료 및 국제구매사(L2M2)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조달 분야 국제 거래에도 정통하다. 백호성 조달품질원장은 1993년 9급에서 지난 4월 고위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주무관으로 직접 계약 업무를 수행했고 실무과장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입사 3년 이내 직원이 66%를 차지하는 특성을 고려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습의 날’을 운영, 역량 향상을 이끌고 있다. 백승보 서울지방청장은 조달청 간부 중 유일하게 물품·서비스·공사·원자재 국장을 거쳤다. 최장수 기획재정담당관이자 정책보고서 작성법을 강의할 정도의 기획통이다. 조달청 신사로도 불린다. 시설 분야에 자주, 또 오래 근무해 ‘반(半) 시설직군’으로도 분류된다. 야구·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즐기는데 해설자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강신면 인천지방청장은 주요 보직을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와 기획력을 갖춘 구매 전문가다. 신용평가제도 도입과 적격심사제도의 기본 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어 수요 기관, 업계 등과의 밀착 행정을 중시한다. 호기심이 많은 학구파로도 정평이 나 있다.
  • [데스크 시각] 그들은 이제 만나야 한다/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은 이제 만나야 한다/김미경 정치부장

    내년 4월 총선 전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여야는 올해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정쟁 국감’에다 정책 검증과는 거리가 먼 ‘맹탕 국감’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지역구를 챙기기 위해 상당수 의원들이 자리를 비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와중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잇따른 ‘반성’과 ‘소통 강화’ 메시지는 여권의 변화를 가늠할 시험대다.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원인을 소통 부재에서 찾고 민생 현장으로 더 파고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이에 따라 고위당정협의회가 매주 열리고 내각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도 책상을 떠나 현장으로 간다니 민생을 위한 소통 행보가 얼마나 강화될지 주목된다. 검찰 출신 ‘0선’ 윤 대통령은 여러모로 새로운 점이 많다. 노회한 ‘정치 9단’ 전임들과 달리 지지율 등에 얽매여 누구도 손대기 싫어했던 일들도 과감하게 시도한다. 일본 정부도 놀랐다는 한일 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비롯,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빈도의 해외순방과 정상회담을 통한 세일즈 외교,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드라이브에 이어 의대 정원 대폭 확대 추진까지 ‘표 떨어질 수 있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 소신이라는 ‘공산전체주의’ 발언과 홍범도 논란 등 역사·이념 전쟁, 문재인 전 정권과 야당 탓하기 등은 독단적 불통 이미지로 이어졌고 여야 정쟁 등 편가르기를 심화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변호사 출신 ‘초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여러모로 새로운 점이 많다. 정치권 최장 기록이라는 24일간의 단식 투쟁과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구속영장 기각, 반복되는 검찰 출석 등 초유의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168석이라는 거대 야당의 막강한 지위를 누리며 법안 단독 처리와 장관 인사청문회 비토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체포동의안 가결 후 원내대표 등을 교체하고도 본인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일성은 ‘내각 총사퇴’ 압박이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충돌하니 국회나 정부나 되는 일이 별로 없다. 민주당의 간호법 제정안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통과에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맞서는 등 의회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무위원 후보자 5명이 낙마했고 장관급이 18명이나 여야 합의 없이 임명이 강행돼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가열됐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부결돼 사법부 수장 공백 우려도 크다. 그래도 손을 먼저 내민 건 이 대표다. 그는 단식 투쟁을 멈춘 뒤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으로부터 외면당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영수회담은 수준이 안 맞는다며 ‘여야 대표회담’ 개최를 고수했다. 회담 2라운드는 김 대표가 지난 22일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다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민주당은 다음날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자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여야정 3자 회동을 역제안했으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반응은 싸늘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게 “국민·현장·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는 “국민 통합”을 외쳤지만 야당과의 소통이나 통합은 철저히 배제된 모습이었다. 당정 소통만 강화한다면 ‘그들만의 반쪽 통합’으로 끝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국감 시즌이 끝나면 11월부터 연말까지 예산 심의·확정 시즌이다. 예산은 대통령실과 여야 모두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민생 문제와 직결된다. 여야 정쟁 속 뒷전으로 밀린 민생 법안들도 처리해야 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고’ 상황에서 민생을 총선용 구호로만 외치는 게 아니라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제 만나야 한다. 새로운 점이 많은 두 지도자가 만나 진정한 국민 통합과 협치, 민생 살리기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논의해야 할 때다.
  • “年 4만엔 소득세 감면 추진” vs “물가 상승 조장·재정 악화”

    25% 안팎 지지율 정권 출범후 최저새달 2일 감세안 국무회의서 의결줄곧 방위비·저출산용 증세 주장“감세 정책 모순, 물가 안정 어려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새로운 경제 대책의 핵심으로 연간 4만엔(약 36만원)의 소득세 감면안이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수를 환원하겠다는 게 이유이지만 오히려 별 효과 없이 재정 악화만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물가 대책으로 소득세 등을 연간 4만엔 줄여 주고 저소득층이나 고령자 등 비과세 대상자에게는 연간 7만엔(6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TV도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물가 상승에 뒤지지 않는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소득세 환원”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가 감세 정책을 마련하는 배경에는 각종 언론이 실시한 이달 여론조사에서 2021년 10월 정권 출범 후 25%대 안팎의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인 탓이 크다. 지난 9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8%였는데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3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으로서는 이례적인 고물가 상황이다. 정부가 물가 상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기시다 총리가 부랴부랴 감세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선심성’이라는 비판이 많다. 소득세 감세로 3조엔(27조원) 이상의 세수가 줄어들며 지원금 지급에만 1조엔(9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지급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재정 악화가 극심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방위비 증액, 저출산 대책 등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는데 이번 감세 정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소득층에까지 일률적으로 세금 부담을 덜어 주면서 소비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을 조장할 수 있다”고 했다.
  • 77세 정재룡 전 캠코 사장, 연애소설 냈다

    77세 정재룡 전 캠코 사장, 연애소설 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통계청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 정재룡(77·필명 정다경)씨가 장편 연애소설 ‘오로라와 춤을’(다산글방)을 출간했다. 희수를 맞아 늦깎이 소설가 데뷔를 이뤘다. 정씨는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영혼과 감성의 자유를 찾아 용기 있는 모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집필했다”면서 “한 여성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이자 여성에 대한 찬가”라고 저서를 소개했다.서울 출신인 정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해 공직의 길로 들어섰다.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세무대학장 등을 지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캠코 사장으로서 정부 예산 71조원보다 많은 111조원의 금융사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정리해 한국의 대외 신용도를 바로 세우고 경제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기법은 2009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금융위기 극복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정씨의 이전 저서는 ‘부실채권 정리’, ‘부실채권 정리제도의 국제 표준화’ 등 논픽션 전문서적이다.
  • GTX도 수도권 환승 할인된다…요금 부담 대폭 줄어

    GTX도 수도권 환승 할인된다…요금 부담 대폭 줄어

    서울과 경기, 인천 직장인들의 출퇴근 필수수단으로 정착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탈 때 대중교통과 환승이 가능해져 운임요금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논의 끝에 GTX-A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환승할 때 할인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시행 중이다. GTX는 기본운임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2015년 계획한 2592원에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3000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10㎞가 넘으면 붙는 5㎞당 거리운임은 200원 정도로 통합환승할인제 거리운임(100원/5㎞)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요금은 개통 두 달 전에 확정된다. 이번 결정으로 GTX 이용객의 요금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GTX를 타고 지하철, 버스를 갈아타거나 반대로 GTX로 바꿔 탈 때마다 기본운임을 새로 내야 하지만 통합환승이 적용되면서 4회에 한해 거리에 따른 추가운임만 지불하면 마음껏 환승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 향상 및 부담 완화를 위해 GTX 수도권 환승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지난 20일 국장급 회의에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 적용이 결정됐다.환승 할인은 당장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인 GTX-A 수서~동탄 구간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서울시 협조를 받아 이달 중에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동탄을 노선으로 한다. 다만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상반기 개통하지만, 서울시가 시행하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완공이 늦춰지면서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전 노선을 운행하는 완전 개통은 2028년 4월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대입구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수원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GTX 신설안인 D·E·F노선은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美연준의 결정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 일으키는지 보여줘”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한국시간)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중순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나서 작년 초 0%대였던 금리를 현재 5.25~5.50%까지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행보에 나섰는데, 부분적으로는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1년 반도 안 돼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월 이후 3.5%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금리 인상에는 자국 내 물가 상승률과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점점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한국은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놓은 형국”이라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너무 오래 두면 한국 경제가 약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 붐은 정체되고 있고 집값은 장기침체에 빠졌으며, 경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7%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들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더 높은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깎기 전에 미국 금리가 내려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은행에 또 다른 골칫거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경제가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는 급증하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9%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부채는 GDP의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157%로 올라간다. 노무라은행에 따르면 이자 지출 규모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빚이 있는 가계는 소득의 약 40%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노무라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인한 금융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 말까지 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미동맹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에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연준의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집값·주식 폭락” 한편 2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먼은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이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통위에 등장한 ‘비둘기파’? … 증권가 “여전히 매파적”

    금통위에 등장한 ‘비둘기파’? … 증권가 “여전히 매파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개월만에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금통위 내부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가 목소리를 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여전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거둬들여야 한다는 시각이다. ‘K-점도표’에 등장한 ‘금리 인하’ 언급 20일 한은에 따르면 19일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5명은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목표 수준에 수렴할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긴축 강도를 높이는 것을 지지했다. 또다른 한 위원은 ‘가계부채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더 강한 ‘매파’적 목소리를 냈다.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제시하는 ‘K-점도표’상에서 한은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4월 금통위에서는 6명 중 1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5월과 7월, 8월 금통위에서는 6명 전원이 기준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금통위 내부에서 의견의 분화가 감지된 것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해당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금통위는 여전히 매파적이라고 평가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위원 역시 인하를 주장한 게 아니라 정책의 유연성에 대한 의견이었기 때문에 이를 완화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위원 한 명이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의지를 밝혀 매파적 의견을 좀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지만, 한편으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파적이고 이전보다는 매파의 강도가 좀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금통위 여전히 물가에 방점 …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안 내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이어갈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가는 한은 역시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내년 3분기에야 금리 인하를 점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나 연구원은 “견조한 미국 경기와 연준의 ‘더 높게 더 길게’ 기조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있다”면서 “물가의 상방 요인이 많고 가계부채 증가로 금융 불안정에 대한 금통위의 의구심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명의 금통위원들은 물가에 더 방점을 둘 것이라고 했으며 한은 총재도 한은은 물가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물가 안정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전기요금과 지하철 요금 등 시차를 두고 계속 나타나는 공공 요금 인상 등으로 2%대의 물가 확인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상당하며 이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은 2024년 4분기 혹은 2025년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내다봤다.
  • 尹 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힘 33%·민주 34%

    尹 지지율 30%로 6개월만에 ‘최저’…국힘 33%·민주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61%로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이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이 꼽혔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27%로 올해 최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논란 등 외교 문제가 불거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추석 후 2주 연속으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같았다.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민주 가결파 징계 논란 지속돼 내홍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민주 가결파 징계 논란 지속돼 내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도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한 달여 만인데,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는 이 대표 당무 복귀 이후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비명(비이재명)계와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2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23일 당무에 복귀한다”며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판단해 복귀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당 내 통합을 강조해왔고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 실장은 “이스라엘 전쟁, 고물가·고유가에 가계 민생경제까지 힘들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결정한 적 없고 징계와 관련된 논의 시기를 홀드(보류)하자고 했다”며 “(징계 관련 논의는)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포용적 태도를 보이는 한편 친명 지도부가 강경 발언으로 징계 여론을 떠보는 양상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장 가결파 징계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징계 카드를 남겨둬 비명계를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징계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징계 운운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상식에 반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에게 사적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펼쳤다. 윤창현 의원은 이 대표가 사용했다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나와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 (이 대표 지시로) 이걸 사러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공무원)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청에서 (이 공무원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했다. 이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금 (대검찰청에) 이첩해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응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재직 시절인) 2021년 4월부터 3개월간 아웃소싱회사로부터 고문직을 맡아 합계 1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이모, 공깃밥 추가요!”…“네, 2000원 입니다”

    “이모, 공깃밥 추가요!”…“네, 2000원 입니다”

    식자재 물가 상승에 공깃밥 가격까지 올랐다. 최근 2년간 식자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을 2000원까지 올리는 식당이 늘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공깃밥 2000원 인증’이 확산되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공깃밥의 가격은 ‘2000원’이다. 보통 공깃밥의 가격이 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 폭등한 가격이다. 시민들은 “공깃밥 2000원? 선 넘는 거 아니냐”, “공깃밥 1000원은 국룰 아니었나”, “이제 반찬 추가도 돈 받겠네”등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자영업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쌀값, 인건비가 꾸준히 올랐는데 공깃밥 가격은 1000원을 유지했다. 이제라도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부 자영업자들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 동참해달라” 앞서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021년부터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기도 했다.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7069원으로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 8월 서울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자장면이 10.98%, 삼계탕이 8.95%, 비빔밥이 7.96%였다. 또 냉면과 칼국수는 6%대의 상승률을, 김밥은 5%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200g)은 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쌀값도 평년과 비교해 오른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20㎏ 소매가격 평균은 18일 기준 6만 1505원으로 1년 전(4만 8952원)보다 약 20% 올랐다. 이에 업주들은 쌀 가격 폭등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구 방원중학교 학교 현안 해결 간담회 참석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구 방원중학교 학교 현안 해결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18일 강서구 개화산 밑에 위치한 방원중학교(교장 김선기)를 찾아 예산이 부족한 도서관 재구조화 사업과 각종 학교 현안들을 확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교장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와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 사항으로 학교 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은 2023년 4월 교육청으로부터 방원중학교가 선정되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데 물가 상승에 따른 자재비 인상 등으로 예산이 부족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방화동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려면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로 학부모들은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비대면 생활로 학생들이 대면 관계를 피하며 단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고 치유를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정서 치유와 학생들의 창의 감성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로 학생 쉼터 공간(홈베이스)을 제시했고 학교의 자투리 틈새 공간을 활용하면 생동감이 넘치는 학교 문화 조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 외에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기술실과 가정실습실이 동일 공간에서 수행되는 것의 분리와 AI 융합 교실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공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운동장이 주차 등으로 훼손이 많고 지형적으로 개화산 경사지에 위치해 칡덩굴 등 잡초제거에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교육청과 강서구청의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방원중학교를 지나는 주민이 많아 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고 분야별로 탁월한 능력을 갖춘 학부모님들의 재능기부까지 더하면 학교와 지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비전에 대해 말하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님들이 요청한 부분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에는 방원중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학부모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관심이 많은 1, 2학년 학생의 학부모님을 포함해 19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 ‘250억 먹튀’ 합천 호텔사업 감사원 감사 받는다

    ‘250억 먹튀’ 합천 호텔사업 감사원 감사 받는다

    호텔을 짓던 민간시행사 대표가 사업비 수백억원을 빼돌려 잠적한 이른바 ‘합천 250억원 먹튀’ 사건을 두고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벌인다.합천군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감사원이 현장 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계획을 구두로 군에 알렸다. 이번 감사는 합천군의회가 의결한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지방행정감사1국 등이 담당하는 이번 감사에서는 합천 내 호텔 조성 사업 논의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시행사 대표가 잠적한 지난 4월까지 사업 추진 과정 전체를 들여다 본다. 사업이 적정한 투자 심사를 받았는지, 애초 400억원이던 사업비가 59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군이 채무 보증을 강행한 이유 등을 살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무원과 시행사간 유착은 없었는지 등 여러 의혹도 집중적으로 본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감사원 2명을 군에 파견해 사전 조사를 벌였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감사 개시를 결정했다. 공익감사 청구 처리 규정에 따라 감사는 시행하기로 한 날부터 6개월 안에 마쳐야 한다. 이에 감사 결과는 내년 4월까지 나올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청구인에게 사유를 통보하고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합천군은 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태도다. 군 관계자는 “정식 공문이 아닌 구두로 18일 감사 개시를 통보받은 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전임 군수 재임때인 2021년 9월 민간시행사와 합천군이 맺은 호텔건립사업 협약이 바탕이다. 이 민간시행사는 영상테마파크 안 종로거리 한세일보 자리 2877㎡ 터에 사업비 59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호텔을 짓고 나서 군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들은 20년간 호텔 운영권을 갖기로 했다. 투자비는 호텔 운영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었다. 전체 사업비 590억원 가운데 550억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대출을 받았다. 군이 채무보증을 했다. 나머지 40억원은 민간시행사가 자체 조달해 지난해 9월 착공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던 중 시행사는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을 군에 요구했다. 군이 일부 과도한 지출을 확인하고 추가보증 불가를 통보하자, 시행사 대표 A씨는 4월 20일 모든 연락을 거부하고 잠적했다. 군은 A씨가 신탁회사에 예치된 사업비 대출금 55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5월 31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8월 대전 한 모텔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 尹대통령 지지율 33%…내년 총선 ‘野 당선’ 48% ‘與 당선’ 39% [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33%…내년 총선 ‘野 당선’ 48% ‘與 당선’ 39%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가 58%로 조사됐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8%,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 19~21일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가 1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외교’가 13%, ‘독단적·일방적’이 9%였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와 민생, 물가가 가장 크게 거론된 것을 두고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이번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면서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총선 관련 정부견제론이 더 높게 나타났지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률로 나타났다. 양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라 34%였고, 정의당은 4%였다. 무당층은 26%로 파악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 오세훈 서울시장이 4%,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각각 1%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