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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봉사왔던 미국인 부부, 근현대 유물 1516점 기증

    한국에 봉사왔던 미국인 부부, 근현대 유물 1516점 기증

    50여년 전 한국에 머물렀던 미국인 부부가 당시 수집했던 근현대 서화 및 전적, 사진 자료 등 총 1516점을 기증했다. 31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을 결정한 게리 에드워드 민티어(77)와 메리앤 민티어(77) 부부는 미국이 한국에 파견한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며 영어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의 독립 행정기관으로 한국에는 1967년부터 1981년까지 총 1700여명이 다녀갔다. 이들은 6년여 거주 기간 한국 문화에 반해 근현대 서화 및 전적 등을 수집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1970년대 한국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했다.이번에 기증한 물건 중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여럿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조선 후기 화가인 사호 송수면(1847~1916)이 그린 ‘매화도’, ‘묵죽도’는 작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근대기 우리 회화사의 다양성을 살필 수 있는 자료다. 현재 남은 작품은 7점이지만 원래는 8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조선 중기 학자 고산 이유장(1625~1701)이 ‘춘추’의 핵심을 모아 편집한 ‘춘추집주’ 목판도 희소성이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춘추집주’ 5권 5책 중 부부가 기증한 자료는 권2에 해당하는 책판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권1의 내용을 판각한 것과는 다른 책판이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찍은 사진은 1970년대 부산의 생생한 풍경과 생활상을 전한다. 민티어 부부는 1981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로 철거된 부산 서면 서탑, 부산 금정산 병풍암 석불사, 부산 보수동 산동네 풍경 등을 남겼다. 흑백과 컬러 사진들은 촬영 당시 연대 및 장소가 기록돼 있어 현대사의 사료적 가치 및 문화유산의 기록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이번 기증은 재단과 국립중앙도서관, 부산박물관이 민티어 부부의 문화유산 소장 정보를 확인한 후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부부가 “외부에 판매하지 않고 한국에 돌려주겠다”고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부부가 부산박물관에 기증한 1366점의 사진은 오는 4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1970년 부산, 평범한 일상 특별한 시선’을 통해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기증받은 105건 150점의 유물을 소독 및 등록작업을 거쳐 내년 4월 도서관의 날 행사에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기증 자료가 향후 지역 연구 및 우리 현대사 연구에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전화기 좀 빌려줘”…유심칩 빼돌려 700만원 긁은 20대 구속

    “전화기 좀 빌려줘”…유심칩 빼돌려 700만원 긁은 20대 구속

    지인과 음식점 업주 등 주변 사람들의 휴대전화에 있는 유심칩을 몰래 빼돌려 소액결제로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31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인 휴대전화에 있는 유심칩을 몰래 빼낸 뒤인 지인 명의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만난 지인 6명에게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낸 뒤 게임 아이템과 상품권을 사들여 곧바로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결제하지도 않은 금액이 청구서에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미 여러 차례 사기 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같은 유형의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 사건도 모두 A씨가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 등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건축자재 노동자 사망…대표이사·작업반장 유죄

    작업 중 대형 철제관에 맞아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가스기기 제조업체 대표이사 A(7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이 회사 작업반장 B(61)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28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가스기기 제조업체 공장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 중 노동자 C(56)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회사 직원인 C씨는 지게차 운전기사인 B씨와 함께 길이 4m·무게 700㎏짜리 철제 튜브관을 선반에 쌓는 작업을 하던 중 균형을 잃고 떨어진 튜브관에 맞아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작업 중 C씨에게 안전모를 쓰게 하지 않았으며 위험을 방지할 작업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도 지게차에서 하차할 경우 지게 발을 가장 낮은 위치까지 내려놓아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자 유족도 피고인들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몰래 장바구니 추가, 숨은 갱신’… 공정위가 꼽은 다크패턴 백태

    ‘몰래 장바구니 추가, 숨은 갱신’… 공정위가 꼽은 다크패턴 백태

    #1.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러 상품을 각각 결제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상품들을 일단 구매 대상으로 지정한 뒤 한꺼번에 결제하는 ‘장바구니’ 서비스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A씨도 온라인 쇼핑 후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들을 결제했는데, 실제 구매한 상품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장바구니 목록을 살펴보니 자신이 담지도 않은 상품이 껴있었다. A씨가 특정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을 때 다른 상품도 같이 구매하겠다는 옵션이 자동으로 선택되도록 한 쇼핑몰의 ‘꼼수’에 당했던 것이다. #2. B씨는 선글라스를 사고자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보던 중 ‘모바일 특가’ 코너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가격을 살펴봤지만, 일반 쇼핑몰과 가격이 같아 실망했다. ‘프리미엄’, ‘추천’, ‘스페셜’ 표시가 붙은 상품에 이끌려 클릭했지만, 실제 해당 상품은 팔지도 않았다.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파격 세일한다는 광고를 보고 들어갔지만 해당 가격의 제품은 없고 이보다 3배 비싼 제품만 나열돼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같은 온라인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을 4개 범주, 19개 세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사업자 관리 사항과 소비자 유의 사항을 담은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에서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몰래 넣어 결제하게 만드는 ‘몰래 장바구니 추가’는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으므로 사업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결제가 이뤄지기 전 자신이 구매할 상품이 맞는지 목록과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거짓 할인·추천, 유인 판매 역시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외에 숨은 갱신과 잘못된 계층 구조도 대표적인 다크패턴 유형으로 꼽았다. 숨은 갱신은 서비스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대금이 증액될 때 소비자의 동의나 고지 없이 계약을 자동 갱신하거나 대금이 자동 결제되도록 하는 행위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선택 항목을 두드러지게 표시해 소비자가 해당 항목을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행위다. 취소 버튼은 화면 구석에 작게 만들고 동의 버튼은 상단에 크게 배치해 동의 버튼만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경우 등이 주요 사례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에서 사업자가 유료 전환 또는 대금 증액 7일 전까지 소비자에게 통지하도록 해야한다고 명시했다. 또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서 화면을 구성할 때 옵션의 크기·모양·색깔을 대등하게 표시해 취소 버튼이 없는 것처럼 오해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법 위반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 적용되지도 않는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국회에서 다크패턴 규제 법안이 통과되면 새로운 지침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4월 당정협의회에서 다크패턴 규제 입법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가이드라인 마련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 당정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전자상거래법 개정 및 다크패턴 실태조사 등의 후속 조치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개 식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AP 통신이 이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논란에 주목한 기사를 게재했다.  AP통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서 경기도 평택의 한 개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농장주를 인터뷰했다. 농장주 김 씨는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27년 동안 개 농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부양해 왔다. 나는 이 사업으로 가족을 부양한 것이 자랑스럽지만, 정치인과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이 사업을 불법화하려고 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개 식용 사업 불법화) 움직임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년 된 관행이며, 오랫동안 더운 여름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여겨져왔다”면서 “그러나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개 식용이 금지되길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최근 영부인(김건희 여사)이 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개 식용 금지법 통과를 반대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개고기 산업은 부유하고 초현대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명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축소되는 한국 식용 개 농장…김건희 여사에 대한 농장주들의 항의도” AP와 인터뷰 한 농장주 김 씨는 “예전보다 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다. 최근 4개월 동안 내 농장을 상대로 한 청원(민원)이 90건 이상이었다”면서 “해당 민원 때문에 공무원들이 계속 농장을 찾아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원학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개고기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많은 농장이 무너졌다”면서 “솔직히 직장(협회)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식용 개를 키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다. 친구들이 연락해서 ‘아직도 개 농장을 하냐, 불법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AP통신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간담회에서 개고기 소비의 종식을 언급했다”면서 “이에 김 씨와 같은 농장주들이 집회 및 공식적인 항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등장…첨예한 갈등 한편, 동물보호협회와 대한육견협회의 갈등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초복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는 개 식용을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회원 200여 명이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 먹으려 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물러섰고, 회원들은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개고기를 먹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맛있고 기름이 적어 좋은 보양식’이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당시 도로 대각선 건너편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개 식용 종식 촉구집회를 열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대한육견협회가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동원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말 대표 발의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은 현재 심사 보류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원산지·유통처 등이 불명확한 개고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서울시가 집중 단속하고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가 상위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개들이 사육장에 갇히고 도살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 많은 희생을 막으려면 조례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신탕 음식점 주인들에게) 갑자기 업종을 바꾸라고 하면 물론 난처할 것”이라면서도 “서울에 개고기 취급 음식점 229곳이 있다. 이들을 다른 ‘보신 음식’으로 특화한 식당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여사 캄보디아 사진 설정샷’ 주장한 장경태 검찰 조사

    ‘김여사 캄보디아 사진 설정샷’ 주장한 장경태 검찰 조사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아픈 어린이를 안고 이른바 ‘설정샷’을 찍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40·서울 동대문을) 의원이 31일 검찰에 소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이날 오후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촬영된 김 여사의 사진을 ‘콘셉트 사진’이라고 근거 없이 주장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당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소년 로타군의 집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 소년을 안은 채 사진을 찍었고 이를 대통령실이 언론에 배포했다. 장 의원은 배포 엿새 뒤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사진을 두고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등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설정)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해당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올렸다. 이에 대통령실은 “인터넷 게시판의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로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리고 이를 SNS에 게시했다”며 장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4월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등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월급 올라도 지갑은 가벼워져”…물가상승에 실질임금 감소

    “월급 올라도 지갑은 가벼워져”…물가상승에 실질임금 감소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359만 2000원) 대비 3.1%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3.5% 상승한 391만 9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4% 상승한 176만 7000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3만 9000원에서 333만 2000원으로 0.2% 떨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 월평균 실질임금도 359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366만원) 대비 1.7%(6만 3000원) 하락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1945만 8000명) 대비 41만 7000명(2.1%)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9만 3000명(4.3%) 늘었다. 숙박음식업이 8만 1000명(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 6000명(3.7%)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5000명(0.3%), 건설업은 3000명(0.2%) 줄었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실련,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관련 LH 전관 특혜 조사하라”

    경실련,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관련 LH 전관 특혜 조사하라”

    경실련, 3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검단 붕괴사고 관련 업체, LH 전관 영입해LH “전관 부정행위 처분 사례 없어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예우 때문에 발생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붕괴 사고 이후 자료를 검토한 결과, 아파트 공사의 설계·감리를 맡은 업체들이 모두 LH 전관 영입업체였다”고 주장했다. LH 출신을 영입한 업체들이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고, 부실한 업무 처리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 이 단체는 “당시 사고조사위원회가 붕괴사고의 원인이 설계·감리·시공 등 공사 전반에 걸친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실태조사나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전관예우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내용은 ▲전관 영입업체 부실설계 봐주기 ▲전관 영입업체 부실감리 봐주기 ▲공공사업 전관 영입업체 밀어주기 등이다. 단체는 “감사원은 수의계약 및 종심제 과정에서 불공정한 평가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공정한 평가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정을 강력하게 권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감사원이 LH 뿐 아니라 모든 퇴직 공직자들에 대해 고착화된 전관 특혜 실태를 철저히 조사 후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경실련은 2015∼2020년 LH 설계용역 수의계약 536건, 건설사업관리용역 경쟁입찰 290건에 대한 수주 현황을 분석해 LH 전관 영입업체 47곳이 용역의 55.4%(297건), 계약 금액의 69.4%(6582억원)를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H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실련의 공익감사 청구를 적극 수용하고 감사원 조사에도 협조하겠다”며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관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차례 진행된 내·외부 조사 및 감사에서 전관 부정행위 처분 사례가 없었다”며 “다른 공공기관보다 더 엄격하고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전관 등 이권이 개입될 여지를 적극 차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순천 출신 무명용사 故 조문종,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

    순천 출신 무명용사 故 조문종,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

    “그동안 한이 맺힌 것을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순천 주암면 출신으로 18세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무명용사로 묻혀 있던 조문종 용사가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한다. 3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당시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군의 자료 유지 미비와 유가족의 정보 부족으로 70년이 넘도록 무명용사로 묻혀 있었던 고 조문종 용사를 호국영웅으로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제31사단 조달진 대대와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오는 8월 4일 오전 10시 30분 순천시 연향동에 자리한 호남 호국기념관에서 주암면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인 조카 조순명 씨에게 군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조달진 대대장 등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및 회원, 유가족, 옥천(순창)조씨 문중 등이 참석한다. 1932년 8월 순천시 주암면에서 태어난 조문종 호국영웅은 1949년 8월 18세의 어린 나이에 입대했다. 호국영웅 고(故) 조달진 소위와 함께 6사단 19연대 3대대에서 함께 복무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소련, 중국이 통합한 적(敵) 7사단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강원도 홍천 말고개 방향으로 진격, 6월 28일 말고개에서 우리 6사단 19연대와 전투를 벌이게 됐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 전차를 상대로 싸우기에는 너무 벅찬 상황에서 대전차 특공대를 편성했다. 조달진 일병을 특공대장으로 조문종 일병 등 11명이 박격포탄과 수류탄, 화염병 등을 휴대하고 매복했다가 다가오는 전차를 향해 육탄으로 돌진해 10대를 파괴하고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는 전쟁 발발 후 국군이 한 장소에서 적 기갑부대를 섬멸한 최대의 전과다. 같은 해 7월 23일에는 경북 문경지구전투에서 조달진 특공대장을 비롯한 조문종 등 7명이 선발돼 또 다시 적 전차 4대를 육탄공격으로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애석하게도 조문종 상병은 적탄에 맞아 현장에서 전사했다. 이에 조달진 특공대장은 전사한 조문종 상병을 양지바른 곳에 임시 매장했으나 그 후 유해를 찾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탱크 잡는 불사조로 이름만 남긴채.이처럼 6·25 전쟁에 혁혁한 전공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군의 자료 유지 미비와 유가족의 정보 부족으로 수십년 동안 무명용사로 묻혀 있었다. 하지만 70여년이 지난 2019년 6월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가 설립되고 이후 여러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탱크 잡는 불사조 육탄 11명 용사 중 한 명인 고(故) 조문종 전사자를 확인했다. 곧바로 호국 영웅 찾기를 결정한 후 2020년부터 그동안 육군 전사 자료에 명시된 내용 중 일부 잘못 기록된 사항을 추적해나갔다. 군번과 DNA 자료 찾기, 훈장 수상 사실 확인, 유가족과 마을 주민 증언 탐문, 국방부와 육본 실무자 및 자료 확인을 1년 반을 진행했다. 이어 유가족 지원을 받아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과정에서 2021년 11월 약 2년 만에 군번을 찾아내 국가보훈처에서 마침내 6·25 참전 유공자로 등록을 마쳤다. 이후 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에서는 지난해 3월 군 계통을 통해 호국 영웅 훈장 찾아주기 추서를 했다. 이같은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1년 후인 지난 4월 화랑무공훈장 심사를 거쳐 국방부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오는 4일 호남 호국기념관에서 열라는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에서는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가 지역 업체 ㈜밝으리이앤씨, 해달이, ㈜북부 농산으로부터 기부받은 쌀 200포를 참석한 보훈단체 회원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탁하는 행사도 열린다.
  • 구로구,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영예

    구로구,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영예

    서울 구로구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 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자리·고용 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선도,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155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364건의 정책 사례에 대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로구는 ‘따뜻한 동행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도시, 구로인, 그로잉(Growing)’을 주제로 장애인의 편의시설과 복지 기능을 확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느린 학습자 지원센터를 비롯해 발달장애인이 마음껏 소리 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 보건소 내 장애인 전문 치과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알렸다. 특히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구로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와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 비장애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사업이 주목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4월 매니페스토 공약 실천 평가 최우수(SA) 등급 선정에 이어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 행복하게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 프랑스 골프팬들의 한을 풀었다. 1994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지만, 이제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부티에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그린 주변의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다. 시상식에서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를 질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모두 태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다.인터뷰에서 부티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보는 것만도 특별했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꿈을 이뤘다”면서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 제패한 것도 오랜만이다. 이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밖에 없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자치했고,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지난해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부티에에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잘 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넬리 코르다와 같이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민지(2언더파 282타)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서울시의회, ‘제2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 개최

    서울시의회, ‘제2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 개최

    서울시의회와 (사)한국지방의회학회는 지방의회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제2회 서울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서울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은 ‘지방의회 현실과 문제점 및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지방의회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2023년 4월 3일 시작했으며 10월 6일 18시까지 제출된 원고만 심사하고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별도 지정 양식은 없으며 A4 10매 이상 분량의 지방의회 발전 관련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 말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1편(200만원), 우수상 2편(100만원), 장려상 3편(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당선인에게는 11월경 개최 예정인 ‘제2회 서울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수상작 발표회’를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상도 함께 수여될 예정이며 당선작 논문은 서울시의회에서 발간하는 예산과 정책 12월호에 수록되며, 문의사항은 한국지방의회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고도(古都) 지정으로 옛 영화 재현…경북 고령군·전북 전주시 등 추진 속도

    고도(古都) 지정으로 옛 영화 재현…경북 고령군·전북 전주시 등 추진 속도

    경북 고령군과 전북 전주시 등 특정 시기의 수도였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옛 영화 재현에 나섰다. 고도(古都) 지정을 통해서다. 고령군은 1500년 전 대가야궁성지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등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보존돼 있는 대가야읍 일대를 고도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최근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군은 문화재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3월쯤 고도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고령은 5세기 후기 가야의 맹주인 대가야의 도읍지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도 지정을 통한 대가야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 보존과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일자리 창출로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약 1100년 전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북 전주시도 고도 지정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동고산성이 있는 치명자산, 물왕멀, 오목대, 전라감영, 인봉리 일대의 후백제 왕궁터를 찾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용역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용역을 토대로 고도 지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6월쯤 문화재청에 고도 지정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아라가야 수도였던 경남 함안군과 금관가야 중심지였던 김해시 등도 고도 지정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고도 지정 사업에 잇따라 나선 것은 문화재청이 지난해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무형유산이 잘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고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고도의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고도로 지정된 지자체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다양한 사업에 걸쳐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지자체 사업과 주민지원 사업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주민지원 사업으로는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한옥 건축 등 고도 이미지에 맞는 건축물 건립 시 1억 5000만원의 범위에서 7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기존 4개(경주·부여·공주·익산) 고도 지자체에 지원된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비만 40억원이 훌쩍 넘는다. 고도는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옛 도읍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도로 지정되면 문화재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 보호,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고도 지정에 따른 재산권 제한을 우려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은 우리 전사들(러시아군의 성공)을 빌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전 세계 핵무기에 불이 붙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발언은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사용 원칙의 일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강한 위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4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발언에서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났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 대반격 상황은? 한편,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의 이빨’은 러시아군이 만든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만에 최고치…악성 미분양 1만건 육박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만에 최고치…악성 미분양 1만건 육박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량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바닥 다지기를 확인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꾸준히 늘고 있고,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아직 본격적인 시장 회복기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 25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2만 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지방은 2만 8603호로 0.01%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4건)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로 분양 일정을 늦춘 데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잇달아 분양 흥행을 기록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 9399호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도 5.7%(507호) 늘어난 것으로 이는 2021년 4월(9440호)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388호로 전달보다 3.6%(2477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 초 7만 5000가구까지 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분양 감소는 전체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6만 644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줄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586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늘었다. 인천(-54.2%)·경기(-37.9%)와 다른 흐름으로,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뚜렷했다. 박영도 다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나타나는 미분양 감소는 역대급으로 줄어든 분양물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하반기 입주 리스크 본격화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 921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만 2297호로 24.8%, 지방은 11만 6916호로 28.5%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6월 누계 9만 249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줄었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착공 물량은 8639호로, 지난해 상반기(2만 5164호)보다 65.7% 줄었다. 백광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는 입주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이초 교원 사망,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청 무관심·무대응이 빚은 참사”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이초 교원 사망,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청 무관심·무대응이 빚은 참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4)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초등교사 사망 및 교원 폭행 사건 관련 현안 보고 회의에서 최근 교권침해가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교육청 차원에서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및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해당 학교 교감 등이 출석해 서이초 교원 사망사건 및 신강초에서 발생한 교원 폭행 사건의 발생 경위와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 그리고 향후 교권 보호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 출석한 조 교육감이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가장 넓고 깊은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발표한 후 질의도 받지 않고 곧바로 회의장을 떠난 것에 대해 “조 교육감은 오늘 같은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서울시의회 상임위에서 교육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지 않고 입장 발표만 한 뒤 이석을 했다”며 “아주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학부모 악성 민원 즉 학부모 교권 침해와 관련된 부분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하며 “이제 와서 교육청이 교권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에서 발생한 교권침해는 최근 3년 (2020~2022년)사이에 약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최근 3년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의 경우에는 총 80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 중 과반인 43건은 교육청 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물론 제가 직접 학교 현장에 나가 만나본 대부분의 학부모는 상식적이고 선량한 분들이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극소수의 극성맞은 학부모에 의한 행동, 이로 인한 교사의 고통은 교육청이 나서서 해결해줄 의무가 있다”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 4월 18일에 개최된 임시회에서 저는 교육청 부교육감을 향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에 대해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고, 당시 부교육감은 교권침해 사례별로 어떤 행정적 대응방안이 적합할지를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으나 이후 교육청은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작금의 교권 붕괴 사태는 사실상 교육청이 조장 및 방조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다시는 이번 사태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사안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함과 동시에 이를 구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추후 교육 현장에서 과연 무엇이 교권침해이고, 무엇이 정당한 민원의 범주에 속하는 것인지 혼란이 없게끔 교육청 차원에서 교권침해의 유형과 기준을 다시 재정리해줄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교권 침해 원인의 하나로 지적됐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도 폐지 또는 전면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질의를 마쳤다.
  • 文 “금품비리 단 한건도 없던 청와대, 고맙다”

    文 “금품비리 단 한건도 없던 청와대, 고맙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을 회상하며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 최근 출간된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저서 ‘나의 청와대 일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면서 “윤 전 비서관은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다. (책은) 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고, 나도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면서 “그때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야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며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다.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비서관의 책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실 행정관으로 시작해 국정홍보비서관으로 마친 그가 청와대에서 지낸 5년을 담았다.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과 가까이서 지켜본 문 전 대통령 모습, 평창동계올림픽, 4·27 판문점 정상회담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윤 전 비서관은 2018년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 기획자 중 한명으로서 당시 뒷이야기를 이 책에 공개했다. 회담 이틀 전 최종 리허설을 했는데 북측에서 ‘도보다리 회담 불가’ 의견을 내면서 회담이 무산될 뻔했다는 것이다. 북측은 회담장에서 출발해 도보다리까지 향하는 200∼300m 거리에 유류 탱크가 있고, 도보다리 위로는 고압선이 지나는데 이런 고위험 시설 아래로 국가 최고지도자가 걸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회담 전날 북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고, 결국 도보다리 회담이 성사될 수 있었다. 윤 전 비서관은 “북측이 왜 하루 전날 입장을 바꿨는지는 지금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책에서 밝혔다.
  • “제2의 누누티비 막는다”… 당정, 불법유통 근절 논의

    “제2의 누누티비 막는다”… 당정, 불법유통 근절 논의

    여권이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31일 당정은 국회에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법무부·과기부·방통위·경찰청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 인사들이 모인다. 민간에서는 최주희 티빙 대표 등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당정은 협의회를 통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 부처 간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정은 지난 4월 종료됐다가 최근 ‘시즌 2’로 다시 등장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관련해서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누누티비로 인한 피해액을 약 5조원으로 추산했다. 현재 소관부터인 방송심의위원회가 불법 사이트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주 2회 개최하는 심의소위를 통해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우회 사이트로 서비스를 계속하는 등 근절 대책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더해 유사 사이트까지 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요구가 계속됐다. 당정은 관련 입법 사항을 점검하고 이른 시일 내 바로 실행이 가능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체부는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 과기부, 외교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정부 협의체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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