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월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30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11층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나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612
  •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턱걸이’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하며 올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반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수출 개선이 기대되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약 7조 675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세운 뒤 2월(5억 2000만 달러 적자)과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적자와 흑자를 오가다 5월(19억 3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6월에는 전월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올해 들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한은의 5월 전망치(16억 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아래서도 12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당초 여러 경제기관에서 상반기 적자를 전망했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두 축인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는 상반기 기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 속에 지난해 상반기(213억 9000억 달러 흑자) 대비 250억 달러가량 뒷걸음질친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지난해 상반기(9억 3000만 달러 적자) 대비 13배로 불어났다. 그나마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해외법인 소득의 국내 투자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배당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의 적자를 만회하고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6월 한 달로 볼 때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그러나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등의 수출이 부진하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55억 5000만 달러) 줄어들었고,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큰 폭(10.2%·56억 9000만 달러)으로 줄었다. 여행수지가 12억 8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늘어난 배당소득 덕에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 개선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가 2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수입액은 12.4% 감소하며 우리 수출 경기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7월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4.7% 급감했다. 6월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달 말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 부담을 높여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 민주, 내년 수도권 총선 ‘위기감’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 민주, 내년 수도권 총선 ‘위기감’

    5년 단임제에서 총선은 정권 중간평가 성격이지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과반 의석을 지키려면 압승해야만 하는 서울(전체 49석)의 부동산 민심이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핵심 지지 기반인 서민층의 경기·인천 유출로 2021년 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에 이어 4연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체 조사 결과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며 “경기·인천은 확실히 앞서고 서울도 나쁘지 않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1%로 국민의힘(34%)보다 13% 포인트 열세였고, 경기·인천에서도 민주당(26%)은 국민의힘(31%)에 뒤졌다. 오기형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은 “위기감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상황”이라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 돌아선 분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분들이 과연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지는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비율은 지난 3일 NBS 조사에서 37%에 이른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인 5월 셋째 주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 민주당 30%, 무당층 비율이 21%로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이동했지만 민주당에는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서울의 25개구 가운데 8곳만 건지는 등 참패하면서 조직도 흔들리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49석 중 41석을 안긴 서울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란 점에서 현장의 위기감은 더 엄중하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당선된 민주당 초선 의원은 38명에 이르는데 코로나 팬데믹 속에 당선된 이들의 지역구 관리에 빈틈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구 구청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서울지역 초선 의원은 “자유총연맹이나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같은 관변단체와 보훈단체가 여권 인물로 채워지면서 그쪽 조직력이 강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검찰발 보수언론 보도를 통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됐다고 실명이 거론된 의원 중 서울·경기·인천 의원이 다수라는 점도 곤혹스럽다. 경기 지역의 한 의원은 “검찰에서 이름을 흘리고 소환이 본격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경기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나온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서울의 집값 상승으로 청년·서민층이 경기 지역으로 많이 넘어왔지만 의왕·과천·용인·안양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남부 지역에선 유권자 성향이 보수화돼 낙관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불투명한 공천 룰도 불안 요인이다.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되겠지만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 묻지마 범죄 76%가 강력 사건… 통계 집계조차 하지 않은 경찰

    묻지마 범죄 76%가 강력 사건… 통계 집계조차 하지 않은 경찰

    최근 잇따르는 흉기 난동 사건으로 정부가 ‘묻지마 범죄’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서면서 범죄 예방 대책은 물론 사회적 외톨이나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묻지마 범죄 중 살인·폭행·상해와 같은 강력범죄의 비중이 높은 실정인데도 대책 마련에 꼭 필요한 관련 통계 집계조차 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처벌 강화와 같은 강경 대응책만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월 통계조차 없던 ‘묻지마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로 정의한 뒤 관련 범죄 분석, 통계 수집, 대응책 마련 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관련 통계를 집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정량적 분석보다 사례별·질적 분석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피해자와의 관련성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통계를 개선했고 이를 바탕으로 질적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길거리 흉기 난동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만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실질적인 예방·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2012년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범죄 유형별 동기 등에 대한 분석 자료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관련 통계는 지속적으로 작성·관리되지 않았고, 사례별·질적 연구나 분석 이후 대응 방안 마련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없었다. 2016년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이후에도 정부는 관련 대책을 내놨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주요 지역 순찰 강화나 범죄 집중단속 등이 이뤄졌을 뿐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은 사실상 없었다. 다만 경찰의 적극적인 입원 조치, 치료명령제 내실화 등 정신질환자 관련 대책이 일부 포함되기는 했다. 정부가 땜질식 처방을 내놓는 동안 묻지마 범죄는 잔혹해졌다. 이날 서울신문이 최근 2년간 묻지마 범죄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63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혐의가 살인(미수·예비 포함), 폭행(특수·강도 포함), 상해 등 강력범죄인 경우가 48건(76.1%)이나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지난해 4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시민 2명을 아무 이유 없이 주먹으로 구타한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는 사건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날카로운 유리로 60대 택시기사의 손과 얼굴을 여러 차례 찔렀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사법기관이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결정하는 ‘사법 입원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경찰력 배치나 처벌 강화만으로는 관련 범죄 예방이나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 외톨이에 대한 사회안전망 마련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한적십자사에 3억 8000만원 기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한적십자사에 3억 8000만원 기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8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성도들이 조성한 인도주의 기금에서 마련됐다. 성금을 전달한 김현수 장로는 “집중 호우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교회는 지난 4월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 2000만원 상당의 전기밥솥과 선풍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황운하·박성준 의원이 8일 검찰 관계자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자신들이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이 ‘허위’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백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했다”고 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입장문에서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해당 명단을 언급했다는) 영장실질심사 법원에는 담당 판사와 검사, 피의자, 변호사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근거도 없는 피의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의도된 일”이라며고 강조했다. 박 의원 역시 공수처에 해당 검사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에게 명단을 흘려준 불상의 검사와 이를 받아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하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윤 의원으로부터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며 박 의원 등 10명의 실명을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역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돈봉투·노인 폄하 악재 속 민주, 수도권 위기감

    “尹 싫다고 우리 찍겠나”…돈봉투·노인 폄하 악재 속 민주, 수도권 위기감

    5년 단임제에서 총선은 정권 중간평가 성격이지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과반 의석을 지키려면 압승을 해야만 하는 서울(전체 49석)의 부동산 민심이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핵심 지지 기반인 서민층의 경기·인천 유출로 2021년 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에 이어 4연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체 조사 결과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며 “경기·인천은 확실히 앞서고 서울도 나쁘지 않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1%로 국민의힘(34%)보다 13% 포인트 열세였고, 경기·인천에서도 민주당(26%)은 국민의힘(31%)에 뒤졌다. 오기형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은 “위기감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상황”이라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 돌아선 분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분들이 과연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지는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비율은 3일 NBS 조사에서 37%에 이른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인 5월 셋째 주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 민주당 30%, 무당층 비율이 21%로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이동했지만 민주당에는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서울의 25개구 가운데 8곳만 건지는 등 참패하면서 조직도 흔들리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49석 중 41석을 안긴 서울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란 점에서 현장의 위기감은 더 엄중하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당선된 민주당 초선 의원은 38명에 이르는데 코로나 팬데믹 속에 당선된 이들의 지역구 관리에 빈틈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구 구청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서울 지역 초선 의원은 “자유총연맹이나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같은 관변단체나 보훈단체가 여권 인물로 채워지면서 그쪽 조직력이 강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검찰발 보수언론 보도를 통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됐다고 실명이 거론된 의원 중 서울·경기·인천 의원이 다수라는 점도 곤혹스럽다. 경기 지역의 한 의원은 “검찰에서 이름을 흘리고 소환이 본격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경기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나온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서울의 집값 상승으로 청년·서민층이 경기 지역으로 많이 넘어왔지만 의왕·과천·용인·안양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남부 지역에선 유권자 성향이 보수화돼 낙관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불투명한 공천 룰도 불안 요인이다.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되겠지만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 일면식 없는 ‘묻지마 범행’의 76% 살인·폭행·상해 같은 강력범죄

    일면식 없는 ‘묻지마 범행’의 76% 살인·폭행·상해 같은 강력범죄

    아무런 관계나 인연이 없는 불특정 타인을 대상으로 행하는 ‘묻지마 범죄’가 사회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최근 2년간 묻지마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 중 76%가 살인과 폭행·상해와 같은 강력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르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8일 법원 온라인 판결문 시스템 분석 결과 재판부가 ‘묻지마 범죄’로 규정해 유죄 판결을 내린 총 64건 중 주요 혐의가 살인(미수·예비 포함)과 폭행(특수·강도 포함), 상해인 것은 48건(76.1%)에 달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강동원)는 지난해 4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시민 2명을 아무 이유 없이 주먹으로 구타한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는 사건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유리병을 깨트려 날카롭게 만든 뒤 60대 택시 기사의 손과 얼굴을 여러 차례 찔렀다. 재판부는 “A씨는 가족 불화와 경제 어려움 등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사회 탓이라고 생각하며 그 분풀이로 알지도 못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범행’을 저질렀다”고 책임을 무겁게 봤다. 제주지법에서도 길거리 공연을 보던 20대 남성의 얼굴을 별다른 이유 없이 돌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길에 있는 돌을 주워 아무런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가격해 큰 상해를 입게 했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B씨의 정신 문제 및 음주 습관에 대한 개선 의지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대다수 판결문에서 ‘묻지마 범죄’에 대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범행에 대처하기 어려워 사회적으로 큰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짚고 있다.연간 발생하는 폭행 및 상해 범죄에서도 모르는 타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검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19~2021년 폭행 및 상해의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일면식 없는 ‘타인’인 경우는 평균 51.1%이다. 살인 범죄의 경우에도 21%로 ‘친족’ 다음으로 많다. 경제 격차가 심해지고 개인의 심리·물리적 고립이 심해져 강력 범죄로 쉽게 이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려면 사회 유대감을 두텁게 하는 등 ‘개인 고립’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06년부터 범죄 분류 매뉴얼에 ‘불특정 동기 살인’을 따로 분류해 규정해뒀다. FBI는 불특정 동기 살인 범죄의 특징으로 가해자만이 이해하는 불명확한 이유로 범행을 저지르고 가해자가 물리·정서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동기 없는 범죄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한 치료적 개입 및 제도화 방안 연구’(2017)에서도 사회와 고립된 이들이 ‘동기 없는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동기 없는 범죄’ 가해자의 경우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이나 대인관계와 같은 소통 능력이 결핍되거나 불완전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에 대응하는 행동 양식 등이 반사회적인 편이라는 설명이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가족과 결혼 등 타인과 유대관계를 맺는 기본 과정에서 한 사람의 생각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주거나 사회 규범·기준 등을 환기시켜주는 사회 활동이 이뤄진다”면서 “‘묻지마 범죄’ 가해자 중에는 가정이 불완전하거나 직업이 없는 상태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국 방산그룹 수장에게 공격용 드론의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릴 만큼 드론이 주요 무기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로스테흐는 무기를 포함한 첨단기술제품 개발 및 생산·수출을 지원하는 국영기업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제 드론 ‘쿠프’(Kub)와 ‘란체트’(Lancet) 모두 매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며 “무엇보다 타격이 강력해 외국산을 포함한 어떤 장비도 불태울 뿐 아니라 탑재된 탄약까지도 폭발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업체들은 내게 쿠프와 란체트 생산 대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미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만, 생산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체메조프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와 장비 규모는 (러시아) 국방부의 모든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만, 란체트와 같은 최신 무기 생산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고, 우리는 바로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9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제 드론 쿠프는 3㎏ 무게의 폭탄과 폭발물 등을 싣고 시속 80~130㎞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 초기부터 전장에 투입됐다.쿠프를 개량한 란체트는 2020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역시 3㎏의 폭탄 등을 탑재하고 시속 80~110㎞의 속도로 40~7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란체트를 우크라이나군의 포, 전차, 장갑차 등을 정밀 타격하는 자폭 드론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몇 달 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국 드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4월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드론 생산량을 1만 8000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2030년까지는 연간 생산 규모를 3만 2000기로 늘릴 방침인데 이는 러시아 수요의 70% 수준이다. 러시아는 이밖에도 이란의 도움을 받아 자국에 드론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지난달 경고했다. 이들은 공장이 내년 초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은 이란이 생산 시설 건설을 돕고자 정기적으로 장비를 러시아로 운반했으며 현재까지 400기 이상의 샤헤드-131 및 136, 모하저 드론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 수렁 빠진 中 경제, 7월 수출 전년比14.5% 급감…3년 5개월만 최저

    수렁 빠진 中 경제, 7월 수출 전년比14.5% 급감…3년 5개월만 최저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과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817억 6000만 달러(약 369조 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다가 지난 3월(+14.8%) 반등해 4월(+8.5%)까지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5월(-7.5%)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에는 12.4% 급감했다. 7월 들어 낙폭을 더 키우며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 수출이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초만 해도 탄탄한 소비를 통해 경제 회복이 기대됐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국내 수요 부족으로 인해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내수와 직접 관련이 있는 수입도 급감했다. 7월 수입은 2011억 6000만 달러(약 264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7월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6.8%)과 전망치(-5.0%)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월간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24.7%,22.8% 줄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반도체·전자부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7월 수출입이 모두 부진한 데 대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위헙하고 있다”며 “수요 확대를 위한 경기부양 압박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 ‘재택근무 상징’ 줌(ZOOM)마저…‘사무실 출근 명령’ 이유는?

    ‘재택근무 상징’ 줌(ZOOM)마저…‘사무실 출근 명령’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를 상징했던 화상회의 프로그램 업체 ‘줌’(ZOOM)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 확대를 지시했다고 CNN,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줌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회사 인근에 사는 직원이라면 주2회 사무실로 출근해 동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같은)구조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줌의 공식 성명에 따라 본사에서 수십 ㎞ 이내에 사는 모든 직원은 주 2회 반드시 본사로 출근해야 한다.  CNN은 “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했던 이 업체는 지난 2월 약 13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5%”라고 전했다.  이어 “임원진의 기본 급여도 20% 삭감하고, 2023 회계연도의 상여금 지급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줌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0년 중반까지 원격 작업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 수많은 회사와 비즈니스 고객 급증으로 매출이 급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에서 ‘줌 화상 회의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여겼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국가 또는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동안 친구 및 동료와 화상 채팅을 할 때 주로 줌을 이용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학교와 회사가 줌과 함께 팬데믹을 보내야 했다.  CNN은 “재택근무의 상징과도 같았던 줌이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것은 모순이긴 하지만, IT 테크 업계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축소해 온 흐름과 맞물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미 대부분 지역에서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애플 역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사는 직원이라면 주3일 출근해야 하는 규정을 지난해 9월부터 실시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인수 직후 재택근무를 대폭 축소했다.  줌의 출근 복귀 명령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달라진 상황과 이에 따른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엔데믹과 이후 구글과 애플, 트위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재택근무 축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해주 독립운동 대부’ 최재형 선생 배우자 최엘레나 여사 국내 봉환

    ‘연해주 독립운동 대부’ 최재형 선생 배우자 최엘레나 여사 국내 봉환

    일제강점기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의 유해가 71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한 최 여사의 유해가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최 여사 유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 임시 안치됐다. 정부는 최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선생 기념관(옛 최 선생 생가)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11일 국내로 들여와 최 여사 유해와 함께 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12~13일에는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국민추모공간을 마련하고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직계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 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부부 합장식을 거행한다. 최 여사는 1897년 최 선생과 결혼해 슬하에 3남 5녀를 뒀다. 최 선생이 1920년 4월 연해주를 침공한 일본군에 붙잡혀 순국한 뒤 최 여사는 자본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키르기스스탄으로 유배됐다. 1952년 사망한 뒤 비슈케크에 있는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 TK신공항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이주정착금 2000만원 상향

    TK신공항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이주정착금 2000만원 상향

    지난 4월 제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시행령 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쳐 이달 26일부터 시행된다. 대구시는 8일 “특별법 제정 이후 지역 주민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를 거쳐 4개월 만에 하위법령 제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당초 입법예고안에 명시된 이주정착지원금은 세대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주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물가 상승률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세대 구성원당 추가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도 1인당 250~1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시행령은 신공항 건설지역 10km 범위 내를 주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해 기반 시설과 스마트도시 건설, 물류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명시했다. 시는 또 기부대양여 차액 국가지원에 대해서도 초과사업비 지원 금액 등에 대해 상세히 규정함으로써 신공항 사업의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과사업비 발생과 관련 당초 시행령 안은 “지자체장이 종전부지 가치향상을 위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제 조항을 달았지만 의결된 시행령은 “노력하여야 한다”는 선언적 조항으로 변경돼 대구시의 부담이 완화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행령은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에 지역기업을 우대하는 조항도 담았으며, 이번달 출범하는 TK신공항 건설추진단 구성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군공항 기부대양여 최종 심의와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 사업대행자 선정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TK신공항특별법 시행령 제정으로 대구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에 대한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며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포럼 우디클럽, 8월 31일 ‘좋은어른 아카데미’ 개최

    미래포럼 우디클럽, 8월 31일 ‘좋은어른 아카데미’ 개최

    사단법인 미래포럼의 초고령사회 준비 프로젝트그룹 ‘우디 클럽’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 지하 1층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좋은어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디클럽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좋은 어른이 사는 활력 넘치는 사회’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우디클럽에는 미래포럼에 참여하는 부머 세대의 대학교수, 디자이너, 작가, 사회복지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디클럽은 고령인들이 ‘노인’이 아닌 ‘좋은 어른’으로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 ‘초고령사회 디자인 2.0’ 세미나와 지난달 구체적 활동 모델을 제시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좋은어른 아카데미’는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이혜경 미래포럼 이사장 인사말에 이어 뇌과학자 류인균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이 ‘고령기 뇌의 변화와 적응 방식’에 대해 강연한다. 류 교수는 “노인기를 성인기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해 생활과 행동을 바꾸지 못하면, 기질적 변화에 따른 사고의 위험뿐 아니라 우울·분노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제안하는 내용은 ‘고령기의 여가·문화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연결’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오렌지낭독극단’의 ‘이대 나온 여자’ 공연과 ‘늘봄밥상에서 찾은 지역 시민사회의 연결’ 활동 사례가 발표된다. 오렌지낭독극단은 은퇴한 대기업 임원, 교육자, 예술가, 언론인 등이 함께 낭독으로 고전과 문학을 완독하는 낭독 동아리에서 준비하고 있는 낭독극단이다. 현재 2호점까지 오픈한 늘봄밥상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고마운 분들에게 지역의 봉사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식사를 대접하는 시민운동이다.
  • ‘윌커슨 7이닝’ 롯데의 노히트노런, 약일까 독일까…분수령은 이번 주

    ‘윌커슨 7이닝’ 롯데의 노히트노런, 약일까 독일까…분수령은 이번 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역대 3번째 팀 노히트노런(무안타·무실점 경기) 대기록을 발판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1-0 승리로 3연패를 끊어냈다. 한 팀의 투수진이 노히트노런을 합작한 경우는 2014년 LG 트윈스, 지난해 SSG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애런 윌커슨은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자의 허를 찔렀다. 1회 초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지면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고, 이후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 수를 아꼈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변화구로 중심 타자 최지훈과 최주환, 최정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7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공 11개로 가볍게 8회를 넘겼고, 마무리 김원중도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노히트노런 역사를 보면 주인공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2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4월 2일, 당시 SSG의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연장에 돌입했고, 구원 김택형이 10회를 막고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탄력을 받은 SSG는 10연승으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리그 정상에 오를 때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개인 노히트노런의 영광을 맛보고 나서 방출당한 사례도 있다. 최근 기록은 201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다. 맥과이어는 그해 4월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리를 역대 14번째 개인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이 겹쳤고, 21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의 성적을 남긴 채 8월에 벤 라이블리로 교체됐다. 롯데는 지난해 우승팀 SSG처럼 대기록을 동력 삼아 연승을 노린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거둬 6위 KIA 타이거즈에 3경기 반 뒤진 7위에 머물러 있다. 8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시리즈, KIA와의 주말 3연전이 순위 경쟁을 위한 분수령이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좋은 경기력의 윌커슨이 대기록까지 작성하면서 팀 전체에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길 수 있다”며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에 몇 번 없는 영광스러운 기록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 성적 반등의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양대노총 ‘압박’…복지관 수익임대·사무공간 과다 사용 제한

    양대노총 ‘압박’…복지관 수익임대·사무공간 과다 사용 제한

    국비 지원으로 조성된 근로자종합복지관(복지관)에 입주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된다.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실적 보고서도 공시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정부 지침과 다르게 운영된 사실이 확인된 ‘노동복지회관 및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 지침’을 ‘근로복지시설 운영 지침’으로 개정하고, 국비가 지원된 전국 71개 복지관의 운영현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4월 복지관 102개를 조사한 결과 50% 이상에서 운영 지침 위반이 확인됐다. 국비 지원 복지관에서도 33개가 적발됐다. 입주가 제한된 산별연맹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거나 연면적의 15%로 제한된 사무실 비율을 초과 등이 주로 많았다. 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은행 등은 유치할 수 있지만 임대수익만을 목적으로 광고·건설회사 등을 입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관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1992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나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으로 세워진 시설로 일반 근로자의 공공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복지관이 근로자 복지와 관련없는 목적·용도로 쓰이거나 일반 근로자 이용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개정된 지침은 복지관의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사무실과 임대시설 입주 가능 범위를 명시했다. 사무실은 복지관 운영 주체와 총연합단체인 노조의 지역대표기구,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수행 주체 등만 허용된다. 임대는 다중이용시설과 고용 촉진·노동권익 보호 등과 관련된 시설만 복지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용부는 복지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당해 연도 운영계획 및 운영실적을 제출하면 홈페이지에 공시키로 했다. 정부가 노동조합에 대한 회계 투명성 강화에 나선 가운데 복지관 대부분을 양대노총이 위탁 운영한다는 점에서 노조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근로자복지관은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일반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시설”이라며 “많은 근로자들이 복지관을 방문·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상황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수십명의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추가가소된 성매매 혐의도 인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A 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모(40)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권씨 측 변호인은 “성매매와 불법촬영물 소지에 관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유죄가 확정된 범죄와 공소사실이 중복되는 것 같다며 검찰의 공소제기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선 2021년 11월쯤 미국 체류 중 현지에서 약물을 제공받아 복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어떤 약물인지 알지 못했으며, 공소장에 적시된 국내 투약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도 부인했다. 권씨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22)씨와 김모(43)씨, 차모(26)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2019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남성들에게 연결해 주는 속칭 ‘VVIP 성매매’ 알선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2021년 6월~12월 유흥주점 여종업원 등을 권씨 등 성매매 남성들에게 소개해 주는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여성 37명과 성관계한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았다. 권씨는 복역 중에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기소됐다. 그는 주거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뒤 이를 외장하드에 옮겨 날짜별로 저장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또 2020~2021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51차례 성매매하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 후견인되거나 혹은 생태법인 만들거나…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 준다

    후견인되거나 혹은 생태법인 만들거나…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 준다

    제주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법인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생태법인 제도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개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세계 최초로 특정 동물 종(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거나 개별법을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생태법인 창설 안과 특정 자연물 법인격 부여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생태법인 창설안은 핵심종 또는 핵심생태계(숲, 강, 호수 등을 포함한 플랫폼)의 지정을 통해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고, 특정 자연물(돌, 나무, 돌고래 등) 법인격 부여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또한 법률적 장치 외에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위임 조례를 제정하는 안과 제주남방큰돌고래의 권리를 보장하는 독자적인 조례를 제정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생태법인(Eco Legal Person)이란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 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 법치주의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도입해 자연에도 법적 권리 주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시민사회를 비롯해 동물권 보호단체 등에서는 생태법인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 중 하나로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제시해 왔다. 현재 제주 바다에 120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가 법인격을 갖게 된다면 돌고래의 온전한 삶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단 법인격이 부여되면 기업이 국가·개인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듯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주체가 될 수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생물도 아닌 강까지 생태법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사 사례로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의 환가누이강, 스페인의 석호(바다와 강이 만나는 연안에 형성된 호수) 등 자연물에 권리를 부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법인 입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해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할 방안이 시급하다”며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존재를 지킬 법적 방안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적으로도 지난 4월 유엔(UN)에서 열린 ‘2023 국제 어머니 지구의 날’ 행사에서도 제주도의 생태법인 조례 제정 추진 등 한국의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됐으며 지난 제주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에 생태법인 제주포럼 조직 제안 등 생태법인 도입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연내에 생태법인 제도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등을 마련해 도민 공론화를 이끌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국 왕실이 볼까 두렵다”…10억짜리 ‘로열 웨이(The Royal Way) 기념공원’ 폐허로 변해

    “영국 왕실이 볼까 두렵다”…10억짜리 ‘로열 웨이(The Royal Way) 기념공원’ 폐허로 변해

    지난 7일 오후 경북 안동시의 첫 관문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바로 옆에 조성된 ‘로열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 기념 공원(8579㎡)은 온통 잡초로 뒤덮여 있었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30여 그루가 무더기 말아 죽은 상태였다. 태풍이라도 불면 곧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공원에 세워진 장승은 사람 키만큼 자란 수풀에 가려 구분이 어려웠다. 줄지어 선 쉼터에는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가려줄 그늘막 하나 없었다. 곳곳에는 비닐봉지·캔·빈병 등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뒹굴었다. 공원 옆에 축사(畜舍)까지 있어 악취가 진동하곤 했다. 안동시가 지난해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아들 엔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방문한 길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 폐허가 돼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10월 공원 준공한 이후 관리는 ‘나 몰라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원 조성을 위해 안동시는 예산 약 1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등을 조성했고, 한국도로공사는 부지를 무상 제공했다. 공원에는 영국 국화인 장미 1672그루를 비롯해 관목류 2833그루, 소나무 등 189그루가 심겨졌다. 쉼터 6동(정자1, 퍼걸러 5), 주차장(44면) 등 편의 시설도 갖췄다. 특히 영국 여왕을 상징하는 왕관 모형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당시 공원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이 되고, 영국과 안동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20년 뒤 2019년 5월 아들 앤드루 왕자가 방문했던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봉정사 연결 32㎞ 구간을 로열웨이로 명명하고 홍보해 왔다. 로열웨이는 엄마와 아들 등 영국 왕실 사람들이 잇따라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 김모(74)씨는 “안동시가 영국 왕실과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 이어가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 관리 부실로 사실상 폐허가 됐다”면서 “지금이라도 제초 작업을 하고 미비한 시설을 보완해 재단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풀베기 작업을 하고 고사목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뒷북 행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안동시는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 등 지금껏 영국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영국 청소년들을 안동으로 초청하기 위해 영국대사관과 긴밀하게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JMS 신도’였던 아이돌, 결국 팀 탈퇴

    ‘JMS 신도’였던 아이돌, 결국 팀 탈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DKZ 경윤이 팀을 탈퇴한다.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경윤이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후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어 당사와 함께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 결과 경윤은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윤은 이유를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윤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윤 역시 손 편지로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팬덤명 동아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주신 아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 아리들도 저의 선택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DKZ의 이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경윤은 JMS 신도였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JMS 관련 업체, 교회 주소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그중 경윤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도 함께 언급됐다. 이후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는 영업을 중지했고 경윤은 JMS에서 탈교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경윤은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상수지가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인 ‘쌍둥이 적자’ 우려를 피했다. 다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가 수출 부진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가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내실 없는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흑자 폭도 커졌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 2월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 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4월 7억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가 5월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로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 반도체,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줄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6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감소해 5월(-9억 1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12억 80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 유입이 지속되며 본원소득수지는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월(14억 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상반기 적자를 피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상반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기타사업서비스가 4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설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적자를 내며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흑자에 간신히 턱걸이한 셈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에 4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 2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6월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6억 5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1억 2000만 달러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