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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의뢰…“최선 다해 지원”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의뢰…“최선 다해 지원”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16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문화시설과장 등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받고 이후 도서관 건립 추진 절차를 논의했다. 서울시는 2022년 11월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 의뢰를 완료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문화시설과장은 서대문구 주민의 오랜 염원인 도서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와 앞으로의 투자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본 도서관은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건축되는 시립도서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3486㎡ 부지에 전체면적 9058㎡(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도서관 용지 지반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시추작업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건축물관리법 강화 및 설계 변경 등의 변수로 인해 2024년 3월~4월로 착공시점이 연기된 도서관 조기 건립 촉구를 위해 지난 2022년 9월 제314회 임시회에서 관련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으며 도서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김 의원은 “행안부 타당성 조사가 무탈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2024년 3월에 도서관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대안을 고려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 주택 매매가격 14개월 만 상승 전환

    전국 주택 매매가격 14개월 만 상승 전환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하락폭을 줄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해 5월(0.01%)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것이다.서울 주택 가격은 0.15% 오르면서 6월(0.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56%). 성동구(0.34%), 강남구(0.33%), 마포구(0.33%), 강동구(0.2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성동구와 마포구는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해 상승폭 확대됐으며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는 주요단지 상승거래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4%와 0.16% 오르면서 수도권은 0.15%로 6월(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주택 가격의 경우 0.09% 하락했지만, 6월(-0.13%)보다 낙폭을 줄였다. 세종은 지난달에도 0.82% 상승하며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0.07%→0.01%)과 충북(-0.01%→0.02%), 충남(-0.07%→0.01%)은 상승 전환했다.전국 주택 전셋값은 0.04% 하락하며 6월(-0.16%)보다 하락폭을 좁혔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 폭을 줄였다. 전국 주택 월셋값은 0.05% 하락하며 전월(-0.0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1%→0.03%)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줄었다.
  • 관악구, 지역 청년 대변인 ‘관악청년청장’ 위촉

    관악구, 지역 청년 대변인 ‘관악청년청장’ 위촉

    서울 관악구가 청년 활동 거점인 ‘관악청년청’을 이끄는 초대 관악청년청장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문을 연 관악청년청을 주체적으로 이끌 청년들로 구성된 ‘관악청년청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은 지역 청년 활동가들로 관악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직접 수립한다. 구는 위원회 구성과 함께 김희인 위원장을 관악청년청의 초대 관악청년청장으로 임명했다. 명예직인 관악청년청장은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책을 구에서 펼칠 수 있도록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김희인 관악청년청장은 “관악청년청이 관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홍보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지역 청년의 의견을 반영한 청년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을 펼쳐 미래 세대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엑소 첸, 벌써 두 아이 아빠…10월 결혼식

    엑소 첸, 벌써 두 아이 아빠…10월 결혼식

    그룹 엑소 첸(30·본명 김종대)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오는 10월에 올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20년 1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이어 같은 해 4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이후 지난해 1월 군 복무 중에 둘째를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 가운데 첸은 당시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3년이 지난 뒤 올리게 되면서 축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첸은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2년 4월 전역했다.
  •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5강 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운드 개편’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반면 kt wiz는 에이스 고영표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를 보이면서 두산과 상반된 전투태세를 취했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운드 개편을 예고했다.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 대기한다. 4월·5월 두 달 동안 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후반기에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4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나와 5와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한 최승용이 최원준의 자리를 대신한다. 이 감독은 “불펜에 좌투수가 이병헌밖에 없어서 걱정되지만,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두 선수의 보직을 바꿨다”며 “시즌이 40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지거나 연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도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한다. 전반기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한 홍건희는 이달 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주춤했다. 지난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초 등판해 3실점, 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삼성전에서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는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kt는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의 체력을 비축하며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6월 6일 롯데전부터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영표는 올해 13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과 함께 4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이에 kt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후반기 kt의 팀 평균자책점 2.70으로 리그 1위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64로 2위 SSG 랜더스(3.24)와 차이가 크다. 이에 연패 없이 후반기 17승 4패 승률 1위. 리그 2위 SSG와의 간격을 2경기 차까지 좁혔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전이 끝나고 고영표가 힘들다고 했다. 로테이션을 한두 번 쉬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2군에서 최근 컨디션 좋은 선수가 있다고 보고 받아 대체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 서동주 “父 서세원 미워하는 댓글 많아…무너졌다”

    서동주 “父 서세원 미워하는 댓글 많아…무너졌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고 서세원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는 ‘차태현을 화내게 만드는 방송?! 그리고 이어지는 서동주의 고백과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이경규가 “Are you angry?”라고 묻자 지체하지 않고 “Very angry”라고 답했다. 서동주는 이어 “말 느린 사람도 화가 나고 시간 낭비시킨 사람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그만 좀 해 제발”이라며 “이야기를 지어내도 사람들은 그걸 진실로 믿는구나”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특히 서동주는 “아빠를 미워하는 댓글도 많은데”, “거기서 제가 한 번 더 정말 많이 무너졌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서동주의 아버지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사로 사망했다.
  • 대만 사형집행 재개되나…“산산조각 난 사형수들의 꿈” [대만은 지금]

    대만 사형집행 재개되나…“산산조각 난 사형수들의 꿈” [대만은 지금]

    사형수 38명을 두고있는 대만에서 사형 집행 문제가 대만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다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만은 사형 집행에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14일 오후 3시 대만 헌법재판소는 대법원의 사건 집행 관련 일부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사형수 35명이 해당 조항이 공정재판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 심판을 청구해 나온 판결이었다. 해당 조항은 3심 이상의 사건 및 재심에 환송된 형사사건에 대해 기존의 판사가 인사 이동 또는 퇴직하지 않는 이상 계속 심리를 맡는다는 내용으로 항소 사건에 대한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사형수 측은 재심을 맡은 판사가 앞서 사형 판결을 내린 판사와 동일하기 때문에 공평 원칙에 위배된다며 문제 삼았다. 사형수들은 이번 판결이 ‘위헌’이길 간절히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헌 판결이 나왔다면 사형수들은 새로운 재판의 기회를 갖게 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사형만큼은 면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이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사형수들의 헌법 소원 심판으로 인해 사형 집행은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사형수가 헌법 소원 또는 재심이 진행 중이거나 상고가 제기된 경우 사형을 집행할 수 없다는 사형집행규칙 때문이었다. 일부 언론은 사형수들이 자신들의 사건과 관계없는 것을 문제 삼아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겠다는 미봉책으로 보기도 했다. 대만 언론들은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이 사형을 면하고자 했던 사형수들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고 풀이했다. 몇 년간 중단됐던 사형 집행도 재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만 언론들은 헌법 소원을 제기한 사형수 35명 중 경찰관을 총기 등으로 살해한 사형수 3명에 대한 사형 집행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만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차이칭샹 법무부장(장관)은 헌법재판소의 헌법해석 결과가 나온 뒤 법적 절차가 끝나면 법에 따라 사형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법무부도 사형 집행은 항상 합법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사형수에 대한 사법적 구제절차가 종결된 후 법에 따라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정부는 2016년 5월 20일 집정 시작 이래 현재까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사형을 집행했다. 2014년 부인과 딸을 흉기로 존속 살해한 리씨는 2016년 12월 사형 판결을 받은 뒤 2018년 8월에 집행됐다. 2016년 2월 한밤중에 불을 질러 부모 등 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옹씨는 2019년 7월 사형 판결을 받은 뒤 이듬해 4월 집행됐다. 가족 누구도 옹씨의 시신을 수습하려 하지 않았다. 차이 총통 취임 열흘 전에는 묻지마 살인범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루어졌다. 2014년 5월 타이베이 지하철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며 4명을 살해하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20대 정씨는 2016년 4월 22일 사형 판결을 받고 5월 10일 처형됐다. 당시 대만 인권 단체들은 속전속결로 사형 집행을 한 법무부를 향해 진정서조차 쓸 시간도 주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차이 총통의 전임 총통 마잉주 전 총통 집정 8년 동안 사형 집행은 31건에 달했다. 
  • 中, 라이칭더 “대만은 이미 독립국” 발언에 반발…“골칫거리 제조자”

    中, 라이칭더 “대만은 이미 독립국” 발언에 반발…“골칫거리 제조자”

    중국이 중남미 파라과이를 방문한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외신 인터뷰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밤 라이 부총통이 ‘대만은 독립국으로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다’고 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입장문을 냈다. 주 대변인은 라이 부총통을 ‘명완불화’(冥頑不化·우둔하고 어리석다)라는 사자성어로 비난한 뒤 “경유 방식으로 미국에 가서 대만 독립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사람은 대만에 ‘병흉전위’(兵凶戰危·위험하고 끔찍한 전쟁)를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칭더는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대만 독립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퍼뜨리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그는 철두철미한 골칫거리 제조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이유는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일부 미국인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대만 독립에는 출구가 없다. 외부 세력과 연계해 독립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이 부총통은 15일 밤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독립을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만은 이미 주권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로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으로 불린다”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잉잉원 총통의 기존 입장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올해 4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 당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로스엔젤레스 회동을 이유로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했다.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군함과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을 수시로 넘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대규모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이 대만으로 돌아가면 군사훈련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은 사태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맛’ 지키러 평창행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맛’ 지키러 평창행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대표 메뉴인 감자튀김(프라이즈)의 식재료 산지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16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최근 강원 평창군의 감자 산지를 찾아 품질을 점검하고, 지역 농민과 감자 수확에 직접 참여했다.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생산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인 건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조리 실습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3시간 가량 감자 수확에 참여한 김 본부장은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수입산 냉동 감자가 아닌 강원 평창군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공급받아 직접 손질 후 조리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 감자를 사용했고 이달부터는 300여 곳의 강원지역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이어 2호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강서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강서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주민투표가 진행된다고 서울 강서구가 16일 밝혔다. 구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해마다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주민참여예산 사업 114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친 26개 사업을 대상으로 투표가 치러진다. 주민은 1명당 5개 사업을 고를 수 있다. ▲우리동네 주민건강센터 ▲강서구 열린음악회 ▲비오는 날에도 쾌적한 강서구 주민센터 ▲봉제산근린공원을 스마트 디지털 공원으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후보에 올랐다. 강서구 주민이면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 또는 모바일앱에서 투표할 수 있다. 구는 주민투표 결과(6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40%)를 합산해 22억 5000만원 범위에서 최종사업을 선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음악예술 페스티벌’, ‘어린이집 모서리 보호대 설치’ 등 총 20개 사업이 선정돼 21억 7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바 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주민참여예산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며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마포구 ‘효도밥상’ 모든 동으로 확대…17곳에서 400명 무료 점심 제공

    마포구 ‘효도밥상’ 모든 동으로 확대…17곳에서 400명 무료 점심 제공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무상 점심을 지원하는 서울 마포구의 효도밥상 정책이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구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운영기관 10곳이 지난 9일부터 추가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구의 16개 전체 동에 효도밥상 17개소가 마련됐다. 효도밥상은 노인가구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고자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주 6회 무상 점심을 제공하는 구의 역점사업이다. 지난 4월 6개 동의 7개 급식기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4개월여간 총 221명에게 1만 6000여회의 급식이 제공됐다. 이번에 추가된 효도밥상 운영기관은 ▲연남동 ‘송가네감자탕’ ▲서교동 ‘풍년한식뷔페’ ▲아현동 ‘해든한식부페’ ▲도화동 ‘혜원식당’ ▲합정동 ‘청주식당’ ▲망원1동 ‘마포나루’ ▲망원2동 ‘스트렁큰’ ▲성산1동 ‘치유소반’ ▲성산2동 ‘뚝배기정육식당’ ▲상암동 ‘콩고을’ 등 10곳이다. 구 관계자는 “운영기관 확대로 200명 이상이 추가로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봉사단 300여명을 모집해 배식뿐만 아니라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기초건강 검진을 해주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보편적인 노인복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어르신들의 영양과 우울, 고독 등 건강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 수준을 높인다면 노인빈곤과 건강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복지 등기 배달왔습니다”… 도봉구, 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 가구 발굴

    “복지 등기 배달왔습니다”… 도봉구, 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 가구 발굴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숨은 위기 가구를 찾기 위해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평소 주민들을 자주 접하는 우체국 집배원들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도봉우체국과 숨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이달 말에는 집배원 140여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매월 단전·단수·단가스·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등기 우편물에는 구에서 제작한 ‘복지 안내문’ 등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도 기재돼 있다. 구는 집배원이 복지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확인한 대상 주민의 주거 환경과 생활 실태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복지 등기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다.” 지난달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월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전에 관한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 이견에 의해 공동성명을 도출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공통된 언어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는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고 요약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후 익명의 한 인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이었던 지난해와는 또 다른 기류가 읽힙니다.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발리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G20 정상들은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 복원, 러시아 군의 완전 철수, 종전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을 담은 평화 협상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도 우크라이나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약 50개국 고위 당국자들이 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역시 이견은 존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친김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올가을 중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도 G20 정상회의 틀 내에서 평화회의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이슈를 의제로 삼길 꺼리는 눈치입니다.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의 중심에 있지 않다”대선 앞둔 푸틴 대통령, 다시 세계 무대로? ‘영구 초청국’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초청국은 매년 G20 의장국이 정합니다.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G20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우크라이나는 없습니다.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하쉬 바르단 슈링글라 G20 의장단 수석 총괄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슈링글라 총괄은 대신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 우선순위의 중심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인간 중심의 세계화 촉진 및 글로벌 사회경제적 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이를 사실상의 초청 거부 의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 측근으로 G20 셰르파 인도 대표인 아미타브 칸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는 선언문 논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G20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포럼이며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금융의 현안이나 특정 지역의 경제위기 재발 방지책, 선진국과 신흥시장 간의 협력체제 구축 등을 논의하는 G20의 본래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칸트 대표는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오만, 싱가포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이 ‘특별 손님’으로 정상회의에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와 G20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이슈는 중요한 문제지만, 실업과 인플레이션, 빈곤, 글로벌 부채 위기, 식량과 비료 공급 등 다른 많은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 발전, 기술 혁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청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회의 테이블에 푸틴 대통령이 앉을 확률은 반대로 높아졌습니다. 12일 미국 CNBC는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 세계 무대에 나설 필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전화로 G20 정상회의 틀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참석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지난해 발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할 경우, 개전 후 처음으로 서방국 지도자들과 대면하게 됩니다. 적의 적은 동지? 미국과 인도 동상이몽미국은 ‘올인’ 인도는 ‘중립·독자 노선’ 미국은 인도가 우크라이나전 해법 도출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전쟁 500일을 앞둔 지난달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슷한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유엔 기구에서 서방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찬성투표를 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인도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은 인도에 더 확실한 전쟁 반대 입장을 취하고 러시아산 원유 저가 도입을 줄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의 약 4분의 1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가 지난해 12월 수입한 러시아산 원유는 하루 120만 배럴로, 전쟁 전과 비교해 무려 33배 증가했습니다. 로이터는 “인도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 구매량을 늘리는 등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인도는 전 세계적 동맹형성과 무역 거래 체결, 국방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질서를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최근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 문서에서도 인도가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거나 은밀히 협력하는지 드러납니다. 문서에 따르면 아지트 K.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2월 22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가 대두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일주일 뒤인 3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하는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러시아와 협력, 중국과도 해빙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서도 민주주의 가치 동맹 전략으로 인도에 꾸준히 구애하고 있지만 기류는 묘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모디 총리 국빈 방문 때 ‘처칠급 예우’와 동시에 첨단기술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굵직한 협약을 다수 체결했습니다. 인도는 국경분쟁으로, 미국은 패권경쟁으로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우니 얼핏 ‘적의 적은 동지’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여태까지의 중립·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일시적 협력관계를 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인도는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국경분쟁, 아프리카 진출 확대 건으로 냉랭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15일 중국 국방부는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19차 군단장급 회의를 열고 개방적·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공동발표문에서 “군사·외교 채널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남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미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은 2021년 43%, 2022년 8.6% 증가했습니다. 또 인도는 제약품 원료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인도는 중국이 창설한 안보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OC) 회원국입니다. 올해 회의는 인도가 중국 견제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주최했지만, 회원국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도는 또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브릭스(BRICS)가 설립한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회원입니다. 인도는 중국이 서구 주도 대출기관의 대안으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의 최대 채무국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쿼드 창립 국가이기도 합니다. 쿼드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사실상 중국의 일대일로 패권주의에 맞서는 기구입니다. 인도는 지금 양쪽 진영 모두에서 실리를 추구하며 세계를 다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가 무이념·무진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 주요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맏형을 자처할 만도 합니다. 이처럼 미·중·러 모두와 손을 잡았으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가 G20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를 초청하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에 여러 시사점을 안깁니다.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아무도 몰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 초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 대통령의 4월 외신 인터뷰 당시 대만 관련 발언과 그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 6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한중 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부터 한중관계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긴 합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앞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2017년 3월 중단했던 자국민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이달 11일 전면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선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에 총리를 보내왔기에 연내 서울에서 이 회의가 열리더라도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있어서는 존재감조차 미미합니다. 미국은 인도 전체 투자의 10%를, 일본은 6%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1%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 사이 일본은 G20 정상회의 혹은 11월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동시에 인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인도 진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주요기업 대표자 100여명은 이미 지난달 인도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 인도를 대안으로 선택한 모양새입니다. 인도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이 미·중 전략경쟁 및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 중립적·독자적 노선을 강화하는 흐름을 두고,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의 마티아스 스펙터는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국가들은 위험을 분산하고 손실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 등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신흥국의 생존외교술은 한국에 더더욱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에 살아요 성동구민들은 SNS에 글을 올릴 때 이런 해시태그를 단다. 성동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말한다.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자 찬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주민과의 소통’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동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다. SNS부터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 생활 정책을 제안하는 ‘성동구민청’이 있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과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문자메시지도 중요한 소통 도구이다. 2015년부터 구청장 문자 민원 전용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검토해 정책으로 제도화한다. 작년 4월 성수동 지역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사무실 밀집지역으로 흡연인구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먼저 현장으로 가 흡연자, 비흡연자 각각의 입장에서 불편함과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직원들과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같은 해 12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음압시설을 갖춰 외부로 담배 냄새가 빠져나오지 않게 하고, 내부에는 공기 정화시설과 냉난방기를 갖춰 흡연자들이 길거리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한 해 평균 170건이던 흡연 관련 민원이 사라졌고 주민들의 요청으로 올해 두 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행정의 기본은 주민에게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주민이 행복할까?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어떤 거대한 이념보다 내 이야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얼마나 잘 해결해 주는가일 것이다. 생활 속 작은 요구로부터 출발한 정책들이 때로는 큰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도 했다. 성수동이 트렌디해질 무렵, 임대료 상승으로 이곳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듣고 전국 최초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해 지역상권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배달·청소·돌봄 등 사회기능을 유지시키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존중에 나섰더니 1년도 되지 않아 법제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논어 자로편에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는 의미다. 주민의 목소리로 탄생한 성동의 수많은 혁신 사례는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가 성동구민뿐 아니라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주민의 ‘손톱 밑 가시’처럼 소소한 생활 속 불편함부터 해결해 나가고자 주민의 바람인 민원(民願)을 ‘공부’하고 ‘연구’한다.
  • 특공 452가구에 청약통장 1만개 몰렸다… 동대문 ‘래미안 라그란데’ 오늘 일반분양

    특공 452가구에 청약통장 1만개 몰렸다… 동대문 ‘래미안 라그란데’ 오늘 일반분양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 청약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리면서 16일 진행될 일반공급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 서울에 공급한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특별공급에서 45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 650개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3.6대1이다. 특히 59㎡A 생애 최초 특공 물량에는 24가구가 배정됐는데 3849명이 몰려 160.4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전용 52~114㎡ 총 3069가구 규모로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특공 포함) 물량으로 풀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대에 책정됐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3.3㎡당 293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9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1억원가량 오른 상황이다. 또 단지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해도 당장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6일 1순위 일반분양에도 수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과거와 비교해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 물량이 확연히 줄어든 상황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입지 경쟁력이 있는 곳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 장벽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청약 규제가 많이 완화된 데다 이문·휘경 일대가 뉴타운으로 변모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집권당 선거 패배 다음날… 아르헨, 기준금리 21%P 인상 ‘초강수’

    집권당 선거 패배 다음날… 아르헨, 기준금리 21%P 인상 ‘초강수’

    남미 아르헨티나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세 자릿수까지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이사회가 통화정책(기준) 금리를 97.00%에서 118.00%로 21% 포인트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의 ‘풍향계’인 예비선거에서 여권이 패배한 다음날 나온 결정이라 눈길을 끈다. 1980∼1990년대 경제 대위기 이후 2000년대 들어 아르헨티나 기준금리가 100%를 넘긴 건 처음이다. 그러나 2002년 4월 기준금리 91.19%에 이어 지난 6월 97.00%로 결정되면서 금리 100%대를 예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상 폭도 2002년 6월 44.74%에서 7월 67.60%로 결정한 이후 21년 만에 최대다. BCRA는 이번 조처가 환율 기대치 고정, 외환 보유 압박 완화, 아르헨티나 페소 통화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수익 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CRA는 또 페소화의 공식 환율을 달러당 298.50페소에서 365.50페소로 평가절하했다. 이 환율은 오는 10월 22일 대선 무렵까지 고정될 예정이다. 다만 비공식 환율은 달러당 700페소까지 뛰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의 ‘세 자릿수 금리’는 상점에서 물건 가격표를 붙이지 못할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고 정치적 변동성을 가중하는 보유외환 고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기준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1년 넘게 펼치고 있지만 물가와 환율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 기준 115%를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외환 순보유액은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고려할 때 마이너스 80억 달러(약 10조 74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 기준 생활비는 연초 대비 31%나 올라 민생고를 부추기고 있다. 예비선거 결과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극우 성향으로 ‘전진하는 자유’ 소속인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이 여권 좌파 연합인 ‘조국을 위한 연대’의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을 꺾고 1위를 차지해 재집권을 노리는 여당으로선 물가 잡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PC 버전 31일 출시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PC 버전 31일 출시

    네오위즈는 오는 31일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PC 버전 출시를 기념한 스팀 ‘찜하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는 전략적 한 수가 승패를 가르는 턴제 방식의 모바일 전략 RPG로 2017년 4월 출시됐다. PC 버전은 이용자들이 기존 모바일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신을 더 넓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달성한 스팀 채널의 팔로어 수에 따라 ‘다이아’, ‘말발굽’, ‘전설스킬북’, ‘코스튬’ 등 보상 아이템을 출시 이후 제공할 예정이다.
  •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는 긴급 지시를 했다고 국토부가 15일 밝혔다.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출장 중인 원 장관은 파라과이 현지에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관련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원 장관은 LH 발주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및 관련 보고 누락 사태에 대한 조사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전관업체 대상)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한준 LH 사장에게 관련 절차 중단 지시를 했다. 원 장관은 또한 “국토부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시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현재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검단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단지 중 20곳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한 데 이어 입주 예정자에게 계약취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후 LH가 자체적으로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20곳의 철근 누락 단지 중 5곳을 임의로 발표에서 뺀 사실이 드러나며 LH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원 장관은 파라과이에서 신임 대통령과 상원의장을 예방한 뒤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 [단독] 과잉 입법과 표현의 자유 사이… 법정에 서 보지도 못한 ‘쟁점’

    [단독] 과잉 입법과 표현의 자유 사이… 법정에 서 보지도 못한 ‘쟁점’

    ‘5·18 광주 민주화운동’ 피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역사왜곡과 혐오가 꾸준히 지속돼 특별법으로 허위 사실 유포를 금지하고 있지만, 법 시행 2년 6개월이 넘도록 처벌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법 당시부터 불거졌던 과잉 입법과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으로 인해 사정당국이 법 적용에 소극적이었고, 이에 따라 법원 판단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법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허위 사실 유포 금지’로 재판이 진행돼 선고가 내려진 사건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18 특별법에 명시된 허위 사실 유포 금지 조항은 신문·잡지·방송, 그 밖에 출판물과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자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2021년 1월 5일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이 조항을 근거로 법적 판단을 받은 사례가 없다. 그나마 최근 이 법령이 적용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 발언이다. 전 목사는 지난 4월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고 발언했고, 시민단체가 고발해 5·18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다만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처럼 5·18 허위 사실 유포가 특별법으로 처벌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법령의 모호함이 꼽힌다. ‘정부 발표·조사 등을 통해 이미 명백한 사실로 확인된 부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라는 단서 규정이 있는데, 입법 당시부터 국회에서는 ‘명백한 사실과 허위 사실’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헌법이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와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한 처벌은 상충할 수밖에 없는데, 5·18 특별법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5·18 피해 시민을 허위로 비방하는 범행이 반복됐음에도 소급 불가 원칙에 따라 특별법을 적용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북한 특수군 투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의 경우 2020년 출간한 책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10~20대 피해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 등이라고 묘사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 심리로 재판받고 있다. 그는 2015~2018년 온라인에서 총 열세 차례에 걸쳐 무고한 시민을 북한 특수군이라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씨의 행동은 특별법이 시행되기 전 일이라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것이다. 명예훼손은 허위 사실 적시일 경우에도 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특별법이 정한 형량보다 낮다. 이렇다 보니 5·18 특별법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별법과 관련한 기소가 소극적이다 보니 법원이 표현의 자유 인정 범위와 관련 면책 조항의 구체적 해석 등에 대해 고민할 기회도 아직 갖지 못했다”고 짚었다.
  • 특사와 별개라지만… 與, 수도권 위기론 맞물린 ‘김태우 공천 딜레마’

    특사와 별개라지만… 與, 수도권 위기론 맞물린 ‘김태우 공천 딜레마’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집권여당 후보를 내느냐를 두고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도부가 무공천으로 가닥을 잡아 가는 가운데 최근 여권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수도권 위기론’과의 연결을 어떻게 차단하느냐도 관건이다. 후보를 내지 않으면 ‘위기론 자인’이라는 공격을 받을 수 있고, 후보를 내 패배하면 ‘위기론 확인’으로 이어질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3개월 만에 복권됐고 10월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 전 구청장도 지난 14일 “당과 국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강서로 돌아가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 소속 공직자에게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김 전 구청장이 사면·복권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국민의힘이 연일 특사와 공천 여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후보를 내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단행에 힘이 실리지 않게 되는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고심을 더하는 요인이다. 강서구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3석을 모두 내줬고, 역대 선거 결과를 봐도 국민의힘의 ‘험지’다. 국민의힘으로서는 10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 6개월 뒤 치르는 내년 4월 총선의 ‘예비성적표’를 점검해 볼 수 있지만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이미 이준석 전 대표 등은 ‘수도권 위기론’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입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그렇게 위기가 아니라면 말 복잡하게 할 것 없이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성적을 받아 보면 될 것 아닌가”라며 “후보를 안 내는 건 그냥 질까 봐 안 내는 거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는 일단 10월 보궐과 관련한 공식 논의는 한 바 없다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지난 5월 보궐선거가 확정된 후 비공개로 서울 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의 여론을 여러 차례 살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2주 동안 국회 하한기를 보냈기 때문에 내일(16일)부터 의원들이 지역 탐방에서 취합한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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