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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을 발표했다가 헤어진 전청조(27·여)씨가 이웃에게도 접근해 10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JTBC는 전청조씨가 남현희와 함께 지내던 서울 잠실동의 최고급 오피스텔 주민들에게 ‘재벌 3세’인 척 접근했다며 피해자인 유튜버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42층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씨가 A씨에게 갑자기 말을 걸면서 “내가 P호텔의 혼외자인 재벌 3세”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시가총액 14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IT 그룹의 대주주’라며 남현희씨를 아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전청조씨는 A씨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5~6명이며 10억원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전청조씨가 A씨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자신을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한 바 있는 전청조씨는 한국어와 영어 단어를 섞은 어색한 문장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언론 인터뷰에서 남현희씨의 남자친구라던 전청조씨의 성별은 경찰 조사 결과 여성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이번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5월과 10월에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청조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전청조씨가 승마 선수로 활동하며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이력에 대해서도 대한체육회에는 그가 선수로 등록된 적이 없고, 승마계에도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2013년 전청조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가 비슷한 여학생이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 중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출연해 인터뷰한 장면이 10년 만에 다시 언급되는 등 의혹은 갈수록 커졌다. 전청조씨는 이러한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다음날인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씨 어머니 집을 찾아왔다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전청조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다. A씨 증언처럼 전청조씨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청조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B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했다. B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서울 송파경찰서에도 전청조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전청조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를 한다며 2000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 용산구, ‘행복하개·산책하개’ 반려견 산책교육

    용산구, ‘행복하개·산책하개’ 반려견 산책교육

    서울 용산구가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2023년 반려견 산책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책 시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과 올바른 산책방법 등을 교육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가구를 대상으로 이촌한강공원에서 총 10회 실시했다. 회차별 20가구씩 총 200가구가 참여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인이 지켜야 할 올바른 산책 펫티켓과 기본적인 걷기 연습, 적당한 목줄 길이, 보행 간격 등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산책 팁을 제공했다. 특히 짖음, 배변, 공격성 등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한 개별 상담과 교정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교육생은 “평소 반려견이 외출을 싫어하고 타인에게 공격성도 보여 산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책 방법도 배우고 전문 훈련사께 직접 조언도 들어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산책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구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동물을 아끼는 마음과 함께 반려동물 예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실천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 2곳을 지정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동물등록한 용산구민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봄, 가을 중 한차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술료만으로 지원한다.
  • [영상] 빠른 속도로 휭~ 美 드론 촬영 ‘중동 UFO’ 알고보니 풍선?

    [영상] 빠른 속도로 휭~ 美 드론 촬영 ‘중동 UFO’ 알고보니 풍선?

    지난 4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청문회에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UFO'의 정체가 '풍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과거 펜타곤이 공개한 한 UFO 영상의 미스터리가 밝혀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의 영상은 지난 4월 19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신흥 위협 및 역량 소위원회 청문회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당시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이하 AARO) 숀 커크패트릭 소장은 첨단 공격용 무인기 MQ-9 리퍼가 촬영한 영상을 UAP(미확인공중현상·미 정부에서는 UFO 대신 UAP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의 대표 사례로 공개했다.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반짝이는 금속 구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는데, 특히 뚜렷한 추진 수단도 없이 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이 영상에 대해 지난해 7월 12일 중동 어디에서 촬영됐다면서 “영상이 확실히 흥미롭다. 영상에 담긴 구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평가하기에 수집된 데이터가 적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오픈소스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유명 온라인 탐사매체 ‘벨링캣’은 미스터리 금속 구체는 사실 장식용으로 인기가 많은 ‘마일러 풍선’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벨링캣은 AARO가 공개한 영상과 구글어스 이미지를 분석해 촬영 장소가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의 북동쪽 지역임을 확인했다. 이어 주위 건물을 기반으로 해당 물체의 크기를 추정해 직경이 0.43m로 계산했다.그렇다면 영상에 담긴 빠른 속도로 구체가 이동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에대해 벨링캣은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분석했다. 벨링캣 측은 "당시 영상을 비행 중인 드론이 촬영을 했다"면서 "우리가 차창 밖을 내다보면 근처에 있는 나무들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멀리있는 산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구체가 발견된 시기가 이슬람에서 두번째로 큰 명절로 마일러 풍선이 선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이 근거에 한 몫 했다.   한편 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UAP를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당시 청문회에서 커크패트릭 소장은 “지금까지 분석한 수백 건의 UAP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외계 활동, 외계 기술 또는 물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분석한 UAP가 650건 이상이며 대부분 항공기가 주로 다니는 1만 5000∼2만 5000피트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이중 52%는 둥글거나 구체”라고 덧붙였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장위1·2·3동, 석관동))은 지난 26일 ‘이문차량기지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했다.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위치한 이문차량기지는 전동차 정비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퀼(squeal) 소음 및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으로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단절 및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왔다. 이에 김 의원은 작년도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 및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주변 개발과 연계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당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미반영됐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예산을 의회심의를 통해 반영했으며 이번에 2억원 규모로 용역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본 용역은 서울연구원에서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 의원 외에도 심미경 시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관련 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및 코레일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이문차량기지 일대 현황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가용지 확보 ▲도시 연계성 회복 ▲新성장 용도 도입의 3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해 서울 동북권의 청년첨단 혁신축을 강화하는 보행 중심 연결 도시 ‘新·이문 혁신 기지(Innovation District)’ 조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에게 용산정비창 개발과 비교한 개발비용과 수익성 검토 및 석관동과 이문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역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각각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본 기본구상이 제대로 수립·실행돼 차량기지 복합개발 사업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한때 시 주석의 경쟁자이기도 했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서열 2인자로서 중국 정부를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년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자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졌고,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때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민생을 챙겼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마약’ ‘마약’ ‘마약’… 전담 수사청 시급하다

    [사설] ‘마약’ ‘마약’ ‘마약’… 전담 수사청 시급하다

    톱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배우 이선균씨와 K팝 스타인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 필로폰이 섞인 음료가 배포돼 충격을 주더니 최근엔 대학 캠퍼스에 마약 광고전단이 마구 뿌려졌다. 공항세관 직원들이 마약 검색을 눈감아 줄 정도로 마약 밀반입과 유통 행태가 공공연하고 대담해졌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마약 청정국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한숨밖에 안 나온다. 마약 투약으로 인한 범죄와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8월 마약성 약물에 취한 외제차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뇌사에 빠뜨렸다. ‘마약모임’에 참석한 경찰관이 아파트에서 추락하는가 하면 지난 6월엔 필로폰을 투약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 체포됐다. 마약 사범과 유통 규모도 증가일로다. 올해 8월까지 1만 2700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지난해 1만 2387명을 넘긴 역대 최다다. 지난 22일에는 캄보디아 등 6개국 밀수 조직과 연계한 범죄조직 일당이 붙잡혔다. 한국이 국제 마약조직의 ‘놀이터’가 된 느낌마저 든다. SNS 등을 통해 마약 구입이 쉬워지면서 10~20대 마약 투약이 늘고 있는 점이 특히 걱정스럽다. 올해 마약사범 중 20대가 2731명으로 가장 많다. 10대 사범도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적극 대응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단속이 느슨했던 문재인 정부 5년간 마약이 일상 구석구석 침투한 탓이 크지만, 수사 체제가 다원화돼 수사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 검찰과 경찰, 관세청 등으로 다원화된 마약 수사 체제를 ‘마약수사청’ 설립을 통해 일원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서울인싸] 세운지구 재개발, 이제는 실현할 때/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

    [서울인싸] 세운지구 재개발, 이제는 실현할 때/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

    지난해 4월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힌 지 1년 6개월 만에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기회를 빌려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이슈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인 세운상가를 꼭 철거해야 하나? 2014년 나온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은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며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시는 상가군 전체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실 세운상가군에 대한 구체적인 녹지 축 조성 내용을 담은 건 1994년 수립된 ‘도심재개발 기본계획’이다.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건축물 대신 북악산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토지 이용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하다는 이유였다. 이후 2009년 세운재정비촉진계획 수립까지 8차례에 걸쳐 같은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이어져 왔다. 둘째, 세입자 이주 대책은 적절한가? 세운지구 내 대로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면 무너진 슬레이트 지붕, 삭은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 줄지어 있는 인쇄소와 제조 공장을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세입자들이 화재 및 안전 문제를 떠안은 채 일할 수는 없다. 2020년 세운지구 일대 세입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제조업ㆍ인쇄업 절반 이상이 세운지구에 대한 공공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가 준비한 세입자 대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재개발 공사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전 영업해야 하는 세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영업손실을 보상하고 공사 기간 임시로 영업할 수 있는 대체영업장을 공급한다. 관련 산업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임대상가를 공급하고 신축 건물 우선 임차 및 분양권을 제공한다. 시는 사업 시행단계부터 세입자 대책을 꼼꼼히 관리하고자 한다. 셋째, 높이 규제가 필요할까? 문화재청은 종묘 문화재 외곽선을 경계로 주변 100m 지역을 보존지역으로 정해 높이를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재 보존지역 밖에 위치한 세운지구는 법적으로 문화재 허가 대상이 아니며 높이를 규제할 법적 기준도 없다. 하지만 세운지구 내 종묘와 가까운 세운 2·4구역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수적인 만큼 일률적인 높이 규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역사 문화자산이 더 돋보일 수 있을지를 두고 구체적인 문화재 보호 기준을 정해야 한다. 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공람안은 세운지구 재개발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킬 밑그림이다. 이번 공람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역사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계획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 尹 “박정희 정신 새겨야”… 박근혜 손잡고 ‘보수 대통합’ 띄웠다

    尹 “박정희 정신 새겨야”… 박근혜 손잡고 ‘보수 대통합’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오전 9시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내린 윤 대통령은 곧장 추도식이 열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고, 취임 이후 처음이자 17개월 만에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한때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수사팀장과 피의자였던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 모습에 최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위기감에 사로잡혔던 여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의 희망을 부풀렸다. 현직 대통령 중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은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국민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었다”며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그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며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11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이곳을 찾아 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추도식에 참석해 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추도식이 끝난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이동해 차례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후 오솔길을 걸어 내려오며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 한때 악연으로 얽혔던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4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예방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같은 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TK 지지율은 전주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부정 평가가 48%에 이르며 긍·부정 평가가 역전됐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점이 보수 진영의 기대감을 키웠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친박(친박근혜)은 없다”며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 대오’ 총선을 주문한 바 있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대선 준비 단계부터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당선 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예우하며 TK의 국정 지지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참석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뵈려 하고, 대구에 가서 박 전 대통령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 여야, 이태원 1주기 ‘엇갈린 행보’… 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여야, 이태원 1주기 ‘엇갈린 행보’… 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또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는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대해 “유가족 주최 행사로 초청받았고 어제 아침까지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야 4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확인돼 윤 대통령이 갈 수 없는 행사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이 공동 주최하는 만큼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이유로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추도제가 여러 종류가 있고 추도제 성격에 대한 이견이 있다. 29일 오전에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으니 그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추모하면 좋은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의미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 전원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표 측 인사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라. 민생 입법인 특별법 제정에 비협조로 일관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 국회의원 183명은 지난 4월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 등이 담긴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특별법은 지난 6월 본회의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반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관련해 법률안 12개를 발의했는데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했다. 다만 송재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들을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 “한국, 이젠 세계 정글의 사자”… 61조원대 경제효과 잡는다

    “한국, 이젠 세계 정글의 사자”… 61조원대 경제효과 잡는다

    “한국이 예전에는 ‘아시아의 4마리 용’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정글의 사자’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숨가쁘게 이어진 41개국과의 정상회담 중 들은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중남미·아프리카·중동 등을 아우르는 윤 대통령의 대면 설득에 감동한 한 정상이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이렇게 높게 평가했다는 것. 대통령실을 필두로 정부는 다음달 28일 2030엑스포 개최지 확정을 앞두고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엑스포’를 강조하며 막판까지 한 표 한 표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통화에서 “외교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분초를 다투며 만나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광범위한 소통 채널을 통해 100개 안팎의 나라들이 우리를 지지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더욱 굳혀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61조원대 경제효과와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한다. 윤 대통령도 지난 4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건 놓칠 수가 없다.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무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치에 성공한다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외면 흐름이 강해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PK)의 지지율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스포 유치 성패를 떠나 치열한 유치전이 한국 외교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유치전을 계기로 교류가 많지 않았던 국가와도 외연을 넓혀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며 “강대국 중심 외교 체질을 바꾸고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 용인시, 인허가 속도 확 빨라졌다…1년 새 18일 앞당겨

    용인시, 인허가 속도 확 빨라졌다…1년 새 18일 앞당겨

    경기 용인시는 1년 사이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건당 평균 18일 앞당겼다고 26일 밝혔다 건축 인허가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이자는 이 시장의 주문에 따라 모든 인허가 관련 부서가 협심해 노력한 결과다. 여기에 지난 4월 발족한 ‘건축 인허가 개선 추진단’의 활약도 주효했다. 시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서 분석한 결과 추진단 발족을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접수된 1672건에 대해 건당 평균 47일 안에 처리했다. 같은 기간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접수된 1619건의 인허가 민원을 처리하는데 건당 평균 65일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평균 18일 단축된 셈이다. 이처럼 처리 기간이 줄어든 데에는 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기 민원의 비중은 높이고 환경영향평가, 지하안전평가 등 타 기관 협의나 심의를 거쳐야 해 3개월 이상 시일이 소요되는 장기 민원의 비중은 낮추려는 시의 전략도 한몫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기 민원의 경우 추진단 발족 전 6개월간 평균 527건을 처리한 데 비해 발족 후에는 평균 711건을 처리했다. 반대로 장기 민원은 발족 전 6개월간 평균 337건이었지만 발족 후 평균 198건으로 처리 건수가 줄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건축 인허가 민원처리 실태에 대한 내부 감사를 통해 불필요하게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점을 확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류광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개선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신속처리를 위한 집중 처리 기간 운영 ▲처리 가이드라인 수립 ▲주요 사례 DB화 및 외부 관련자 교육 ▲건축 인·허가 담당자 직무능력 향상 ▲ 관련 시스템 개선 건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한 현황관리 ▲적극적인 행정행위에 대한 면책 검토 등 7가지 개선안을 마련했다. 관련 부서 담당자 누구나 빠르게 인허가 민원을 처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체 프로그램을 구축해 자주 지적되는 보완 사항을 손쉽게 검색하도록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허가 처리는 정확하게 하되 과정상 문제가 없는 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자는 게 시민 체감형 행정”이라며 “인허가 개선 추진단의 활약으로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데 이어 앞으로도 신속행정 서비스가 지속하도록 꾸준히 실태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야, 이태원 참사 1주기 엇갈린 행보…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여야, 이태원 참사 1주기 엇갈린 행보…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또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는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대해 “유가족 주최 행사로 초청받았고 어제 아침까지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야 4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확인돼 윤 대통령이 갈 수 없는 행사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이 공동 주최하는만큼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이유로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추도제가 여러 종류가 있고, 추도제 성격에 대한 이견이 있다. 29일 오전에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으니 그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추모하면 좋은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참석 방침을 밝혔지만, 당론 채택 가능성은 적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 전원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표 측 인사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라. 민생입법인 특별법 제정에 비협조로 일관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 국회의원 183명은 지난 4월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 등이 담긴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특별법은 지난 6월 본회의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반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관련해 법률안 12개를 발의했는데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재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들을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 尹 “박정희 정신 새겨야”…박근혜 손잡고 ‘보수 대통합’ 띄웠다

    尹 “박정희 정신 새겨야”…박근혜 손잡고 ‘보수 대통합’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오전 9시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내린 윤 대통령은 곧장 추도식이 열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고, 취임 이후 처음이자 17개월 만에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한때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수사팀장과 피의자였던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 모습에 최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위기감에 사로잡혔던 여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의 희망을 부풀렸다. 현직 대통령 중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은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국민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었다”며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그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며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11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이곳을 찾아 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추도식에 참석해 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추도식이 끝난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이동해 차례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후 오솔길을 걸어 내려오며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 한때 악연으로 얽혔던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4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예방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같은 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 9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의 “한번 모시고 싶다”는 뜻이 전해졌고, 박 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20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TK 지지율은 전주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부정 평가가 48%에 이르며 긍·부정 평가가 역전됐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점이 보수 진영의 기대감을 키웠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친박(친박근혜)은 없다”며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 대오’ 총선을 주문한 바 있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대선 준비 단계부터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당선 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예우하며 TK의 국정 지지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참석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뵈려 하고, 대구에 가서 박 전 대통령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성남시 저출생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성남 만들기 정책연구회’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6일 시의회에서 개최했다. 지난 2022년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출산율인 0.78명, 경기도 출산율 0.84명보다도 훨씬 낮은 0.76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의원연구단체(회장 박주윤 의원)에서는 성남시의 저출생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과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보고회와 다른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논의됐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저출생 극복의 필요성과 아이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기 위한 세부적인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동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박현경 교수는 “현재 성남시에서는 육아에 대한 지원이 집중됐지만, 결혼 전과 임신 전 시기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라며 “결혼 전-결혼-임신 전-임신-출산-육아-가족의 7단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회장인 박주윤 의원은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성남시가 누구나 결혼하고 싶어하는 도시, 아이를 낳고 싶은 도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신간] 중도층 표심 확보 전략을 다룬 ‘승리의 기술:이기는 선거전략 어떻게 만드는가’ 출간

    [신간] 중도층 표심 확보 전략을 다룬 ‘승리의 기술:이기는 선거전략 어떻게 만드는가’ 출간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정당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도층 확보 전략을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서경선 행동경제학연구센터 대표는 국내외 선거 이론과 선거 실전 분석을 바탕으로 ‘승리의 기술: 이기는 선거전략 어떻게 만드는가’를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저자는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부터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선거 참모와 선거 컨설턴트로 활동해 왔다. 저서로는 2012년 펴낸 ‘선거전략 노하우’가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지층 결집이냐 중도층 확장이냐는 정치 양극화 시대에 선거 전략과 관련한 뜨거운 쟁점”이라면서 “지지층과 중도층이 손을 잡아 다수파 연합을 형성해야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국내외에서 치러진 선거 실전 사례를 소개하고, 지지층과 중도층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전략을 제시한다. 또 미국에서 개발된 ‘스윙 보터’(swing voter)의 투표 행태를 분석하는 TS(Ticket Splitter) 분석과 이를 활용한 선거 예측 기법을 소개했다. 이 책은 마케팅 이론에 기반해 선거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 경선 전략과 본선 전략, 이슈 및 네거티브로 공격·대응하는 전략, 강력한 메시지 및 슬로건 작성법, 온라인·SNS 홍보 방안,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법 등을 다루고 있다.  리딩라이프북스 펴냄, 276쪽, 2만원.
  • ‘동해안 더비’ 하기도 전에 울산 조기 우승?…전북에 달렸다

    ‘동해안 더비’ 하기도 전에 울산 조기 우승?…전북에 달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가 이번 주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이 대구FC(6위·승점 49)를 이기고, 전북 현대(4위·승점 52)가 포항 스틸러스(2위·승점 59)를 꺾으면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구와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대구와 상대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서는 만큼 홈에서 승리와 조기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2무 1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점을 충분히 쌓아놓은 덕분에 우승에 가장 가까이 가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강원FC를 꺾고 조기 우승을 했다.포항, 전북에 3전 3승으로 강한 모습전북 꺾고 ‘동해안 더비’서 승부 계획‘베테랑 슈퍼서브’ 김인성 활약 주목 울산을 맹추격하고 있는 포항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전북을 상대로 포항이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면 1위 추격은 어려워질 수 있다. 포항이 전북과 비기고, 울산이 대구를 이기면 승점 차는 10으로 벌어져 남은 세 경기 포항이 전부 이겨도 울산을 넘어설 수 없다. 포항은 일단 전북을 원정에서 이긴 뒤 다음달 12일 울산 홈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승점 6’이 걸린 이 경기가 올 시즌 최대 ‘빅매치’가 될지는 결국 전북전 결과에 달려 있는 셈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전북과 3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지난 4월 5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5월(15라운드)과 7월(24라운드) 홈에서 각각 1-0, 2-1 승리를 거뒀다.포항은 지난 24일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지난해 ‘ACL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원정에서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ACL에 나선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백성동, 완델손 등 주전급 윙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베테랑 김인성이 ‘슈퍼 서브’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35라운드 주목할 선수로 김인성을 꼽았다. 연맹은 “34세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로 매 경기 번뜩이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고 있다”며 김인성을 높게 평가했다.
  • 세종시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1년 연기

    세종시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1년 연기

    재정 부담 완화, 개최 시점 1년 연기 결정2026년 개최, ‘정원 속 세종’ 내실 다진다 ‘정원 속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세종시정 4기 핵심사업인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개최가 2026년으로 1년 연기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대내외적인 변수와 시 재정 여건 등을 심사숙고한 결과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개최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정원과 연계한 문화행사인 이번 박람회는 애초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 세종중앙공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최 시장은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중앙부처는 국제행사 개최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시 재정 여건 역시 어려워진 만큼 연도별 재정 부담을 분산해 시민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년이라는 시간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기본구상을 재구성해 보다 내실 있는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원문화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적 차원의 ‘정원 속의 도시’ 조성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원 속의 도시’ 조성 목적은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미래 전략 수도 세종의 완성”이라며 “세계적 명품 정원 도시 세종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현직 대통령 최초’ 박정희 추도식 참석한 尹… 박근혜에 “위로와 감사”

    ‘현직 대통령 최초’ 박정희 추도식 참석한 尹… 박근혜에 “위로와 감사”

    尹 “박정희, 자랑스런 지도자…정신·위업 새겨야”박근혜 “아버지가 이루고자 한 잘사는 나라 느껴”취임식 17개월만 尹·朴 만남…‘보수 대통합’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1980년부터 매년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 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며 “취임 후 전 세계 92개국 국가의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 내신 이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고, 우리 국민에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었다.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우리 국민을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족을 대표해 추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며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하셨던 잘사는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호국영령들의 보살핌으로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이날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 일각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동거녀 10대 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 징역 10년… 이유 보니

    동거녀 10대 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 징역 10년… 이유 보니

    동겨녀의 어린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6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4월 7일과 29일 동거녀 A씨의 딸 B(16)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선 2021년 1월엔 A씨의 집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후 당시 13세에 불과했던 A씨의 또 다른 딸 C양을 추행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A씨가 집에 없을 때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범행 전 알약으로 된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어 음료수나 유산균에 섞어 피해자들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행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의 오빠에게도 수면제를 넣은 음료 등을 먹여 재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범행은 ‘성범죄를 당한 것 같다’는 피해자의 말에 A씨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발각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아버지처럼, 삼촌처럼 믿고 따르던 피고인으로 인해 평생 잊기 어려운 피해를 봤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 점,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온몸 찢기는 느낌” “뱃속 괴물”…마약 투약 유명인들의 후회

    “온몸 찢기는 느낌” “뱃속 괴물”…마약 투약 유명인들의 후회

    배우 유아인에 이어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까지 연예계 ‘마약 의혹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거 마약에 손을 댔던 유명인들의 후회 섞인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약 전과가 있는 가수 현진영과 김태원은 유튜브 ‘김태원클라쓰’에서 “혹시 (마약) 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스태프의 말에 “나중에 그거 끊을 때 뱃속으로 막 괴물 들어온다”라며 “한 벽에 파리고 다 이런 거 보인다. 안 하시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현진영 역시 “피해자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피해자는 사회고 국가다. (중독자가) 10명, 100명, 1000명이 되면 나라가 무너지고 국민성이 나태해진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현실에서 가위눌려서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걸 하는 경우는 불안의 극이 그 정도다”라며“백번 천번 얘기해도 사실 같은 얘기다. 하지 마시는 게…이게 너무 미래가 보인다. 지금 끊은 사람이 이 친구(현진영)하고 나라고 치면 끊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고 사라진 사람이 얼마나 많냐. 하루만 살 것처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조언을 건넸다.래퍼 불리(불리다바스타드, 본명 윤병호) 역시 직접 겪은 마약 금단증상을 토로한 바 있다. 불리는 유튜브 ‘스컬킹TV’에 출연해 “약쟁이 이미지가 두렵지만 약을 끊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영상을 찍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공익광고에는 왜 마약을 하면 안 되는지 나오지 않는다”며 펜타닐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친한 형을 통해 펜타닐을 처음 접했다는 불리는 “펜타닐은 마약처럼 생기지 않았다. 일주일 후 금단증상이 시작됐는데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을 꿨다. 피해 의식이 강해지고 누군가 조언해도 마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합리화한다”고 금단 현상을 설명했다. 이어 “2주 동안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었다”며 “지금 발음이 안 좋은데, 맨날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마약을 음악으로 합리화하지 마라” 불리는 마약 금단현상 중 하나로 겨울 추운 날 찬바람이 몸에 스치기만 해도 전기톱으로 몸이 찢겨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어떡해’ 하면서 쓰다듬어 주셨는데 그게 닿자마자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르며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어머니가 잡고 말렸다. 그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며 충격적인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불리는 “눈만 뜨면 생지옥이었다. 극단적 선택을 합리화하기도 한다”며 “전하고자 하는 말은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의 것이 된다는 거다. 마약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이 영상을 보고 호기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이미 중독된 분이라면 못 되돌릴 것 같은 기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살아갈 의지만 있으면 되돌릴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불리는 마약을 하는 래퍼들에게 “뉴스에 나오는 사태를 보면 래퍼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래퍼들이 가사에서 마약 이야기를 하면 10대에게는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며 “마약을 하다 걸렸는데 너무 당당하고 멋있게 포장한다. 마약을 음악으로 합리화하지 마라. 대마초 합법화는 그냥 마약하고 싶고 대마초 피우고 싶은 것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대마는 입문 마약, 중독의 시작”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이자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는 4년 만에 방송에 나와 대마초 등 ‘입문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대마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2019년 4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우리가 대마초 같은 것을 ‘게이트웨이 드러그(입문 마약)’이라고 하는데, 이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면 더 강한 느낌을 (원하게 된다). 처음부터 대마초를 접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 마약에 첫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을 끊는 데 가족과 지인 등 주변의 지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그는 “제 가족이 큰 도움이 됐는데 막내아들은 저와 같이 살면서 제 곁을 지키고 있고, 아내와는 주말부부로 생활하고 있다”며 “마약을 하고 떠난 친구들이 많은데 연예인 사유리, 김흥국, 현진영 씨는 여전히 저를 서포트해주고 있다”고 했다. 대마 합법화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그는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을 보면 (마약) 사용률과 청소년 (마약) 사용률이 더 늘어났다”며 “그래서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마약 사범들이 교도소에서 같이 모여서 나중에 나가면 어떻게 마약을 몰래 할 수 있을지 얘기하고 계획을 짠다”며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제 경우에는 처음부터 치료를 받았다. 치료감호소 소장님과 1대1로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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