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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지난 30일 오후 4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한 이스마일 하니야(61)가 테헤란 한복판 이란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안전가옥에서 암살당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시간에 불과했다. 그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포옹을 받은 그날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가 암살된 날은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날이었다. 이 공격은 단순히 하마스 고위 지도자에 대한 공격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것은 이란 정부에 대한 굴욕이었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안 기관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를 상기시킨 공격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NYT에 “이스라엘은 이란 대통령 취임식 때 이란에서 그를 암살하기로 선택했다”면서 “메시지는 분명했다. 1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죽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일 뿐만 아니라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31일을 국가 안보 회의로 보냈다. 보복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하메네이에게 달려 있으며 이날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하니야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그림자전쟁’을 끝내고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지 혹은 현재 상황이 유지될지 여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만약 올해 4월 13일, 1979년 벌어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45년 만에 처음 공격을 시도한 것과 같이 유사한 수준의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개시한다면,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면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거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공격을 확대한다면, 전쟁은 레바논으로 확대되거나, 홍해 혹은 아덴만으로 국한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공격 옵션 뒤에는 아마도 ‘이란의 자체 핵무기 제조 사용’이라는 가장 위험한 선택지가 있다. 이란이 실제 핵무기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를 밟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십 년 동안 이란은 핵연료를 생산하고 최근 몇 년 동안 폭탄급 수준으로 농축하면서 핵프로젝트는 거의 결심만 하면 제조가 가능한, 마지막 단계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하지만 미국 정보기관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항상 실제 무기를 만들지 않았고, 이란 혁명 정부 지도부는 최근 몇 달간 공개적으로 이 결정을 미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앤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이란이) 핵무기용 분열성 물질을 생산할 돌파구가 마련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대신, 아마도 1~2주가 걸릴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핵폭탄 제조로 나아가는 정치적 결정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이란 지도자들 사이에서 핵무기 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란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움직이기로 한 결정을 본 적이 없다”면서 도“그들이 그 길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들은 미국과 진짜 문제를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2021년과 2022년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간접적인 핵 협상을 했고, 양측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연료 생산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였다. 그에 앞서 전임 정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JCPOA를 폐기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협정을 만들려는 노력은 5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산되었다. 그리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대화를 되살릴 모멘텀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제 미국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또 다른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기 위해 4월 13일 작동한 미사일 방공망 연합을 조직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를 신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사한 방어 동맹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공격이 올 때나 올 경우 확대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다. 지난 4월에 이스라엘이 이스파한에 몇 개의 무기를 투하한 후 지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지만, 그 도시를 둘러싼 핵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른 형태의 보복도 뒤따를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가 레바논 영토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이들 영토로 전쟁이 번질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 늦은 밤 퇴근하는 여성 노린 남성…드론이 막아냈다

    늦은 밤 퇴근하는 여성 노린 남성…드론이 막아냈다

    늦은 밤 퇴근 중이던 20대 여성 A씨는 낯선 남성이 쫓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불안감에 휩싸인 A씨는 침착하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드로니캅’를 통해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인근에 설치돼 있던 드론 스테이션에서 드론 1기가 날아올랐고, 한 남성이 A씨를 뒤쫓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고, 순찰차가 나타나자 해당 남성은 자취를 감췄다. 이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에서 공개한 영상 속 장면이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순찰’을 통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에 자치경찰위와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는 드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디지털 순찰 서비스 개발을 1단계 목표로 잡았다.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설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 드론 스테이션 2기가 설치됐다. 지난 18일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특별비행승인도 받았다. 실증 서비스는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드론이 사업구역 일대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드로니캅 앱을 통해 순찰과 안심경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CCTV와 같다”며 “기술 선진화를 통한 과학치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숲, 일상 속 ‘휴식 공간’ 넘어 기후 대응 첨병으로

    도시숲, 일상 속 ‘휴식 공간’ 넘어 기후 대응 첨병으로

    일상 속 휴식처로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고 있는 도시숲이 공개됐다. 산림청은 지난 4월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도시숲 916곳에 대해 국민 선호도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도시숲으로 울산 중구 바람길다님숲 등 8곳이 꼽혔다.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제효과 증진형은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 남구 포항 철길 숲 등 5곳을 선정했다.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의 미관을 개선한 경관 개선형 중에서는 왕벚나무 동산을 조성해 지역 명소로 부상한 대전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 등 12곳이 선정됐다. 운동시설·산책로 등을 조성해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이바지하는 주민건강 증진형 도시숲에는 인천 남동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 12곳이 선택을 받았다. 시민이 나무 심기와 정원 가꾸기 등 조성·유지·관리에 직접 참여한 주민 참여형 숲에는 유아·초등학생 대상 숲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청주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등 13곳이 선정됐다.도시숲은 여름철 한 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3∼7도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낮추는 대기 정화 기능도 높다. 1㏊의 도시숲이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교통소음을 차단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국내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로 뉴욕(23㎡), 런던(27㎡) 등 주요 도시와 비교해 적은 수준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해 관광자원 및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시숲이 일상의 쉼터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림 자산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FP “하마스 1인자 암살 이란 내부 도움 없이 불가능”

    FP “하마스 1인자 암살 이란 내부 도움 없이 불가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61)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살한 건 이스라엘이 “이란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경고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이란 내부의 이란인들이 거의 확실히 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가 분석했다. FP는 “이번 암살은 하니야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리에는 항상 그의 자리를 대신할 다른 인물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암살 사건에서 중요한 건 장소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 날에 일어난 것이다. 이란의 권위주의 이슬람혁명 정부에 환멸을 느낀 이란 국민들이 자국에 적대적인 국가를 돕기 위해서 투옥, 고문, 심지어 처형의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FP는 분석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S300 대공 방공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이란 국경 밖에서 시작된 공습이 감지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가자전쟁 개전 이래 이스라엘은 하니야에 대한 암살을 수차례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자식과 가족이 암살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마스 뿐만 아니라 이란 등 아랍, 이슬람 무장 정파 세력은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테헤란에 침투해 하니야를 암살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강력한 정보 기능과 작전 수행 전문성, 이란 이슬람혁명군(IRGC)의 삼엄한 감시망을 뚫고 내부로 침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암살 작전은 이란 내부자의 도움이 있어야만 성공적인 수행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FP는 “이란의 잔혹한 권위주의는 이제 이란의 내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이 진압된 방식은 현금 인센티브나 해외 거주 약속에 유혹을 받아 자국 정부에 대한 외국에서 영감을 받은 음모에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이란인을 부추겼다. 이스라엘이 지난 4월 19일 이란 내 이스파한 지역의 군사 기지를 보복 공격한 건 이란 내부에서 발사된 쿼드콥터 드론으로 수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니야의 아파트를 공격한 공중 발사체와 마찬가지로 이란 현지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드론은 이란 국경 너머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이란 내부에서 감지되지 않고 발사하는 것이 더 쉽다. 앞서 나탄즈 핵 시설 폭발 , 테헤란의 창고에서 핵 문서 도난, 이란 내에서 여러 IRGC 공무원을 납치 하고 심문한 사건은 모두 이스라엘 정보 기관인 모사드를 대신하여 운영되는 현지 네트워크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란에서 체포돼 혁명 법원에 “스파이” 재판을 받는 관광객, 사업가, 기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실제로 이스라엘이 공격 배후로 추정되는 암살 사건 대부분은 이스라엘에 매수된 이란 현지인들에 의해 수행돼왔다. 여기에는 2020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어두운 배후인 모흐센 파크리자데를 AI로 프로그래밍된 원격 제어 기관총으로 살해한 사건, 최소 6명의 이란 핵 과학자를 표적으로 삼아 살해한 사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연구를 수행하는 7명의 공무원을 살해한 사건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민병대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시아파 무장정파 대리세력 네트워크의 “뱀의 머리”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 헤즈볼라 ,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지휘관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란은 지난 4월 13일에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했는데, 이는 이슬람 혁명 정부 수립 이래 전례없는 일이었다.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 대리세력을 통해 이스라엘과 소규모 국지전을 벌이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이어왔다. 이는 시리아 내 이란 주재 영사관에서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IRGC 사령관이 암살된 것에 대한 대응이었고, 중동 역내에서 이란의 전쟁 억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였다. 새로 선출된 페제슈키안 대통령을 통해 이란에서 오랫동안 죽어가던 개혁파 세력을 되살리려는 최근의 시도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최근 몇 년간의 잔혹한 탄압이 국가 안보에 역효과를 냈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여전히 최고권력을 쥐고 있는 한,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불만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담하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 바샤커피 국내 첫 매장, 청담동에 오픈…모로코 궁전 오마주

    바샤커피 국내 첫 매장, 청담동에 오픈…모로코 궁전 오마주

    모로코에서 시작된 ‘바샤커피’의 국내 첫 매장이 들어섰다.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와 유통권을 보유한 롯데백화점은 1일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열었다고 밝혔다. 2개 층에 걸쳐 약 380㎡(115평)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롯데백화점몰에서 브랜드관을 오픈해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한 데 이어 오프라인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바샤커피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의 궁전 ‘다르 엘 바샤’ 안의 커피룸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도 모로코의 커피룸 인테리어를 오마주해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바샤커피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금색을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했다. 1층에는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음료와 페이스트리를 파는 ‘부티크’가 있고 2층에서는 커피는 마시고 갈 수 있는 ‘커피룸’으로 구성됐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싱글 오리진, 파인 블렌디드, 디카페인 등 4가지 카테고리에 속한 전세계 200가지 이상의 원두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350㎖ 가량이 든 골드팟 기준 가격은 1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원두의 종류가 많아도 수요가 높아 재고가 쌓일만큼 오래 보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5일이 걸려 신선도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점포가 아닌 청담동에 매장을 낸 것은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 바샤팀장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점에서 바샤커피를 선택했”며 “단순 백화점 내부 콘텐츠를 넘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청담동을 첫 매장의 장소로 정했다”고 했다.명품 매장이 많은 쇼핑 명소인 만큼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높다는 설명이다. 바샤커피는 전세계 매장이 많지 않은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전세계 24번째 매장이다. 판매 채널은 더 확대될 예정이다. 김 팀장은 “부티크 형식으로 올해 본점, 내년초엔 잠실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며 “커피룸 형식은 적절한 장소를 모색중”이라고 말했다.국내 소비자의 커피 경험 수준이 올라가면서 백화점 업계에서도 고급 커피를 들여오려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매장을 서울 중구 본점에 열였다. 스페셜티 커피란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다. 신세계 본점 지하 1층에 들어선 인텔리젠시아 매장은 서울 종로구 서촌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한다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한다

    대구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5∼11일 경산캠퍼스와 금호강, 대창천 주변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야생동물의 생태적 기초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총 34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대구대는 지난 4월 생물학 관련 재학생이나 야생생물 조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 뒤 5월부터 포유동물 조사·연구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경산캠퍼스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행동권 연구와 서식지 분석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야생동물 관찰을 위한 설치 카메라 회수 및 영상 분석, 소형 포유동물 포획 및 행동권 분석, 외래종 뉴트리아 조사 등 실습을 통해 캠퍼스 주변의 야생동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파악할 예정이다.
  • 22년 독재 민낯? 손자도 때리더니 처음 본 아이 뺨 ‘찰싹’

    22년 독재 민낯? 손자도 때리더니 처음 본 아이 뺨 ‘찰싹’

    튀르키예를 22년간 통치해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70)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어린이의 뺨을 때린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 가제트 두바르와 도쿠즈8 TV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북동부 도시 리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지역 고원 보호 및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행사장에서 연설을 마친 에르도안 대통령 앞으로 지역 출신의 두 소년이 무대로 올라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에게 오른손 손등을 내밀어 ‘손등 키스’를 하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냈다. 튀르키예에서 연장자 손등에 입을 맞추는 행위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웃어른에게 하는 인사인 셈이다. 아이가 부끄러운 듯 바라보기만 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 오른쪽 뺨을 때렸다. 당황한 아이는 그제야 손에 입을 맞췄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유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엑스(X)에서 “그 아이는 뺨을 맞은 소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도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국민과 정치인들이 들고 일어났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아동 학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에도 리제의 살라르카 터널 개통 축하 행사에서 어린이가 행사에 쓰이는 리본을 흔들자 머리를 때렸다. 지난해에도 손자의 얼굴을 때린 뒤 “쓰다듬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리가 된 이후 지금까지 터키를 통치해 오고 있다. 2007년, 2011년 총선을 거치면서 총리직 4연임 금지 규정에 가로막히자 201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현 의원내각제 헌법에서도 실질적 1인자의 지위를 누려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지방선거에 야당이 압승하면서 2028년 차기 대선에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위태롭게 됐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의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판자들은 그가 정부를 이용해 반체제 인사들을 침묵시키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튀르키예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부안 섬 주민들, 천원으로 여객선 탄다

    부안 섬 주민들, 천원으로 여객선 탄다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은 운항 거리와 관계없이 천 원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은 8월부터 격포-위도(식도·왕등도 포함) 전 구간 섬 주민 여객선 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북도와 부안군은 기존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32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섬 주민 여객 운임은 그간 국고보조로 지원했지만, 시내버스보다 비싼 요금으로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섬 주민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및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에는 신분증 제시 없이도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도록 섬 주민 승선 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주민들의 불편함도 덜어줬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여객선은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를 이기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여정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는 바로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다. 현역 선수로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었던 도경동은 자신의 손으로 ‘조기 전역’을 일궈냈다. 도경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박상원(대전시청)과 팀을 이뤄 헝가리를 45-41로 꺾었다.도경동은 이날 경기에서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3초 만에 득점했다. 그다음 득점은 4초, 또 그다음 득점은 5초 만에 나왔다. 도경동이 7라운드를 5-0으로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8초였다. 결승전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고, 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단체전 막판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도경동은 현역 선수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본래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면서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도경동 “전역 후 펜싱 더 열심히 하겠다” 도경동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 소감을 묻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전역보다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생각이 없냐’는 짓궂은 농담에는 “(군에서) 나와서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시상식에서 거수경례를 한 도경동은 ‘마지막 충성’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도경동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운동해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꿈만 같다”며 “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단체전)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우영 대표팀 코치는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도경동을 칭찬했다.
  • 항공기 결항에 수학여행단 숙박할인에 무료식사 제공… 훈훈한 감동 선물한 중소호텔

    항공기 결항에 수학여행단 숙박할인에 무료식사 제공… 훈훈한 감동 선물한 중소호텔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단체 여행객을 위해 제주의 한 중소 숙박업체가 따뜻한 선행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수학여행 시즌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가 강풍 및 폭우로 무려 이틀이나 더 발이 묶인 경남 창원 한일여자고등학교 수학여행단에 감동을 선물한 ‘odri inn JEJU(오드리인제주호텔)’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 인근 이호일동 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오드리 인 제주는 기상악화로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되자, 어쩔 줄 몰라하는 수학여행단에 관광 성수기 기간이었음에도 이틀간 약 160만원의 숙박 요금을 절감해주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이 기간 오드리 인 제주는 예정에 없던 수학여행단 207명의 객실을 모두 확보해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다음 날 100명의 인원이 우선적으로 제주를 빠져나가자, 호텔 측에선 남아 있는 100여 명의 점심 식사까지 따로 준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했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과장은 “이 같은 따뜻한 선행에 큰 감동을 받은 해당 학교가 올해 4월 16~18일에도 역시 제주로 수학여행을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오드리 인 제주’에서 단체 숙박을 하며 끈끈한 우정을 맺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찾은 여행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만족을 선사하는 등 관광업계의 모범이 되는 활동으로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 지난달 31일 ‘오드리 인 제주 호텔’에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고득영 오드리 인 제주 총지배인은 “최근 일부의 사례만을 보고 제주 관광 전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결국 제주를 찾아주시는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찾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역시 “제주 관광의 희망과 빛이 되는 따뜻한 선행을 보여준 오드리 인 제주에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모범 관광사업체를 널리 알리고 시상하는 등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랑하는 대표님” 뉴진스 다니엘, 민희진에 변함없는 지지

    “사랑하는 대표님” 뉴진스 다니엘, 민희진에 변함없는 지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다니엘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31일 민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니엘에게 받은 편지를 찍어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사랑하는 대표님. 다니에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다니엘은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를 온 힘으로 지켜주며 보살펴준 우리 대표님, 저희의 엄마이자 정말 멋진 Warrior(전사)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을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줄 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찡하다”며 “저희는 언제나 대표님의 편이다. 대표님이 필요할 때 언제나 대표님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7월 고소하는 등 하이브와 여러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 “대통령 누구 찍었냐” 묻고는 택시기사 폭행한 전과범

    “대통령 누구 찍었냐” 묻고는 택시기사 폭행한 전과범

    운전 중인 택시 기사에게 “대통령 누구 찍었냐”는 질문을 했다가 마음에 드는 답을 듣지 못하자 폭행한 전과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부장 노태헌)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최근 징역 6월형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늦은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70대 기사 B씨가 운전하는 택시 조수석에 탑승했다. 그는 운전 중인 B씨에게 “대통령 누구 찍었냐?” 등 정치적인 질문을 이어갔고, 이에 B씨가 “정치 얘기하지 마세요”라고 답하자 화를 내고 욕설하며 B씨의 얼굴을 때리고 손톱으로 긁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22년 12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형 집행을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전과를 포함해 동종 전과가 다수 있고, 누범 기간 중 다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했다.
  •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티메프 불똥… 미정산 ‘1조 피해’ 현실화되나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티메프 불똥… 미정산 ‘1조 피해’ 현실화되나

    구영배, 추가 미정산 가능성 언급1시간 만에 각 플랫폼 ‘정산 지연’사태 초기엔 ‘정상적 정산’ 공지판매자 “시간 끌며 거짓말” 분통큐익스프레스 띄우려 거래 부풀려일평균 결제금액 5배 오른 ‘897억’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큐텐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구영배(58) 큐텐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와 AK몰의 정산이 어려울 가능성을 시인한 지 약 1시간 만에 이들 플랫폼은 판매자들에게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큐텐 계열사들의 이미지 추락이 거듭되자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 입점한 롯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잇달아 손절에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인터파크쇼핑·도서, AK몰이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큐텐은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로부터 쇼핑·도서 사업이 분할된 인터파크커머스를, 지난 3월엔 AK플라자의 온라인 사업 부문인 AK몰을 인수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AK몰은 한 달에 한 번 정산하는데 판매자들이 3개의 날짜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하고 있다.당초 인터파크커머스는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불발 이슈가 없다고 공지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인터파크, AK몰은 독립된 별개의 법인”이라며 ‘정산이 위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티메프 사태 후에도 정상적인 정산을 안내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상황을 알면서도 거짓 공지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티몬·위메프는 물론 AK몰에서도 영업을 해 온 한 판매자는 “AK몰의 정산일이 오늘(31일)이라 그동안 일부러 괜찮은 척 시간을 끌면서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인터파크도서는 아예 서비스를 중단해 버렸다. 인터파크도서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뿐 아니라 인터파크쇼핑 내 브랜드관에 입점했던 롯데백화점, GS샵, CJ온스타일 등의 업체들도 판매를 중단하며 손절에 나섰다. AK플라자도 1일부터 AK몰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AK몰은 매각 후에도 AK플라자의 백화점 상품을 판매해 왔다.인터파크트리플은 이날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큐텐이 내부 절차를 어기고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을 빼 쓴 정황도 드러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1월과 4월 북미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의 인수 자금 명목으로 티몬에서 총 250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렸는데 자금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야 대표이사의 최종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티몬과 위메프 자금 400억원을 위시 인수 대금으로 썼으며 이 중엔 판매 대금도 포함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결제 금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위메프의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던 지난 6일 카드 결제 추산 금액은 약 897억원이었다. 지난 6월 17~30일 일평균 결제 금액(약 168억원)보다 5배가 높다.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상장에 유리하도록 티몬·위메프 거래를 부풀리기 위해 마진을 포기하면서까지 무리한 영업을 해 온 정황으로 볼 수 있다.
  • [마감 후] 카타르시스 정치

    [마감 후] 카타르시스 정치

    “맨날 탄핵, 탄핵, 탄핵만 외치면서 ‘카타르시스 정치’나 하고 말이야. 대선에서 지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 최근 사석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의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22대 국회 개원이 두 달이 지나가는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검사 탄핵 등만 주야장천 외치는 게 강성 당원들에게만 쾌감으로 다가올 거라는 취지였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0.73% 포인트(약 24만표) 차로 졌는데 중도층의 외면을 받으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는 이야기도 뒤따랐다. 지난 2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본 장면은 이러한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대부분의 최고위원 후보는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선명성 경쟁에만 몰두했다.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전현희 후보), “국민이 탄핵을 원하고 있지 않나. 한동훈, 김건희, 윤석열 얼굴은 다르지만 사실상 한 몸인 ‘삼두 괴물’과 싸워야 하지 않나”(김민석 후보), “윤석열 정권을 함께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를 세우자”(민형배 후보), “모두 함께 김건희 정권을 끌어내리자”(강선우 후보)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당원들도 “꺅” 소리와 함께 박수로 이들의 연설에 화답했다. 반면 당의 다양성을 지적한 김두관 후보는 순식간에 고립됐다. 지난 27일 부산 경선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개혁의딸·강성 지지층)들이 당을 점령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자 당원들은 “또라이”, “시끄러, 이 새×야”, “왕수박”이라며 비난했다. ‘수박’은 강성 당원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사용하는 멸칭이다.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인 것”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말이 무색해지는 장면이었다. 반대로 최고위원들이 쾌감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잇달아 내놓는 게 이해도 갔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초 33%(1월 둘째 주)로 출발해 상반기 내내 30%대를 유지했지만 4월 총선 이후 꺾여 20%대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선 답답하고 무능력한 정부·여당에 대한 중도층의 비토 여론이 온전히 민주당으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만 외치는 일방 독주식 국회 운영에 대한 반감과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전직 의원은 “호남 20~40대 초반은 다 비(非)민주당인데, 지도부에 수도권 출신들만 있으니 호남·영남·충청권의 정서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민심의 변화에 민감해서 나쁠 건 없다. 총선이 끝나고 이 후보의 핵심 관계자는 검찰개혁, 민생 등 여러 이슈를 균형 있게 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국민들도 100여일이 지난 지금 그렇게 느낄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은 신음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성 당원보다 대중을 보는 정치를 할 때다. 그게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이고,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1년 만에 개정된 강원특별법, 4대 규제 대폭 해소… 전북특별법, 조문 28개→131개로

    1년 만에 개정된 강원특별법, 4대 규제 대폭 해소… 전북특별법, 조문 28개→131개로

    충북도가 중부내륙특별법의 개정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다른 시도 특별법의 개정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2021년 4월 29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9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발의 396일 만인 2022년 5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법안은 지난해 2월 6일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강원 특별자치도의 비전, 자치 조직·인사의 자율성 확대, 4대 규제(농지, 국방, 산림, 환경 분야)의 개선과 권한 이양,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과학기술 혁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추진, 교육자치 제도의 개선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인재 육성 등이 담겼다. 이 개정안은 석달여 만인 5월 25일 본회의를 통과해 강원특별법은 25개 조문에서 84개 조문으로 늘어났다. 애초 137개 조문의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그 가운데 61.3%를 최종 법률에 반영시켰다. 특별법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바뀌었다. 강원도는 개정을 통해 지역의 비전인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의미를 명확히 밝히고 4대 핵심 규제 해소와 자치분권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새만금 경자지구 지정 특별법’은 2022년 8월 18일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본회의 통과는 법안 발의 133일 만인 2022년 12월 28일 이뤄졌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지난해 8월 30일 발의돼 그해 12월 8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재석 의원 207명 가운데 찬성 190명, 반대 5명, 기권 1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개정안 국회 통과로 제정 당시 28개에 불과했던 조문 수가 131개로 늘어나 정부 부처의 다수 권한이 전북으로 이양됐다. 특별법 명칭도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바뀌었다. 개정안에는 농생명 산업지구·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금융도시 조성, 고령 친화 산업복합단지 특례, 출입국관리 특례도 포함됐다.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 특구 등도 반영됐다.
  • 반도체 생산 최대폭 증가… 내수는 뒷심 부족

    반도체 생산 최대폭 증가… 내수는 뒷심 부족

    소매판매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전년 대비 땐 3.5%↓‘회복 온도차’ 티메프 사태 등 하방 리스크 주시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6월 전(全)산업 생산은 소폭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반등했고, 경기 전망을 판단하는 잣대인 설비투자는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 차이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 1.4% 증가한 뒤 두 달째 마이너스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해 2022년 4분기(-0.7%) 이후 6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공공행정에서 5.1% 감소한 게 전산업 생산지수를 끌어내렸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예산을 조기 집행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광공업은 제조업(0.6%)을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호조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8.1% 늘어 지난해 11월(9.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지수는 163.4(2020=100)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에도 온기가 내비쳤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는 1.0%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승용차 판매 실적이 좋았고, 신형기기 출시 영향으로 통신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3.5% 줄어 아직은 국민들이 지갑을 열었다고 보긴 어렵다. 분기별로는 2분기 소매판매가 지난해보다 2.9% 줄어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4.3% 늘었다. 전월에 3.6%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반면 건설 불황은 이어졌다. 건설기성(불변)은 0.3% 줄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였다. 토목(6.1%) 공사 실적이 나아졌지만, 건축(-2.3%)이 줄었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2)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됐다. 잠재된 하방 리스크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의 파장에 대해선 “‘티메프’ 만으로는 (경기 회복에) 직접적 영향이 없지만 다른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 부정적인 영향이 얼마나 파급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6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조 9800억원(5.6%)이나 덜 걷혔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45.9%였다. 연간 국세수입 예상치의 약 45%만 실제 걷혔다. 다만 역대 최대 세수 결손이 났던 지난해(44.6%)보다는 1.3% 포인트 높았다.
  •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핵심 빠진 ‘중부내륙특별법’ 보완 절실”… 충북, 법 개정에 사활

    “발전 지원” 작년 국회 통과했지만상수원 등 주요한 규제 특례 삭제부담금 감면·예타 면제 등도 제외타지 특별법 비해 특례조항 적어이달까지 개정안 마련·발의 계획“공익 역할 보상·인구소멸도 방지”인프라·자원 연계 활용 등 요구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도 원해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륙지역 전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려면 법 개정이 절실해서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회 표결에서 재석 의원 210명 가운데 19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과도한 규제 탓으로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지역의 체계적 발전을 지원하는 법이다.중부내륙지역은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 경북도, 전북도 등 8개 시도의 27개 시군구다. 연계협력사업 추진 시 효과적인 충북도 및 충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주변 지역들이다. 하지만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주요 특례가 배제됐다.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에서의 규제 특례와 공원자연보존지구 등에서 규제 특례가 빠졌다. 부담금 등의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특례 등도 삭제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속 빈 강정’이 된 셈이다. 충북도는 실질적인 중부내륙발전을 위해 특례가 추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법과 비교해 특례조항이 저조하다는 주장도 펼친다. 제주특별법은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권한 이양, 외국 소재법인 영리 목적 의료기관 설립 운영, 무사증 입국 확대, 카지노업 인허가 등 권한 이양,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지방세 특례, 세액 감면 특례, 지방공기업 관리 특례, 부담금 감면, 외국인 입국 체류 특례, 관광 특례 등을 담았다. 강원특별법과 전북특별법에 담긴 지원 및 특례도 중부내륙특별법보다 많다. 충북은 중부내륙지역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지원 차원에서도 특례 보완이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중부내륙에 속한 12개 기초단체가 인구감소지역이라 이들 지역의 인구소멸 가속화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논리도 편다. 충북의 경우 청주에 대청댐, 충주에 충주댐이 있는데 이 두 댐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여러 시도가 나눠 쓴다. 대청댐은 대전, 세종, 충남 등이 총공급량의 62%를, 충주댐은 경기도가 23%를 사용한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지역의 거주자를 모두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생긴 규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인구 변화가 이를 입증한다. 대청호 유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문의면, 대전 동구 등 5개 지역 인구는 1980년 당시 19만 2066명이었지만 2019년 9만 4717명으로 50.7% 감소했다. 반면 대청호보다 규제가 덜한 팔당호는 주변 지역 인구가 1980년 43만 14명에서 2019년 107만 4102명으로 150% 증가해 대조적이다.충북도는 생활·교통인프라 정비 및 수자원 산림자원의 연계 활용방안 마련, 역사·문화정체성 회복 및 관광 활성화, 도시·농촌 생활환경 정비 등을 위해 도로법, 한강·금강수계법, 수도법, 자연공원법, 자연재해대책법상 등의 특례 추가를 희망한다. 국가하천 등 정부 권한 이양을 통한 지역 주도의 친환경 발전방안구축, 댐 등 지역자원 활용·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및 지속가능 발전 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권한 이양, 하천법, 호수진흥지구, 스마트·친환경 농업육성 등의 특례 추가도 원하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유망 신산업 기술 지원 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연구산업진흥단지 특례, 지역특화 소재·부품·장비산업 진흥 조항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법 개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월 특별법 개정을 위한 특례 발굴 추진단을 구성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 공약 건의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월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담당 공무원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 관련 지자체들과 협의해 8월까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 마련 및 발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법안 발의를 위해선 국회의원 1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소관 상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다. 상임위에 올라가면 입법조사관 검토, 전체 회의, 소위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상임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개정이 이뤄진다.충북도는 법 개정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강원도와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도 특별법을 개정한 선례가 있어서다. 충북도는 신속한 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정 입법의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개정안 통과를 어렵게 보는 시각도 있다. 개정안 내용들이 정부가 과도하다며 배제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라 또다시 정부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법 개정에 적극 찬성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송재봉(청주청원) 의원은 “시행도 제대로 해 보지 않고 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난개발이 심화돼 충북의 지속가능 발전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충북도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표 발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부내륙지역 전체 국회의원 모두가 지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종 규제를 풀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법 개정으로 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종합계획 등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7일 시행된 중부내륙특별법은 5장 27조로 구성됐다. 1장은 총칙, 2장은 발전종합계획의 수립, 3장은 사업의 시행, 4장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 및 특례, 5장은 보칙 및 법칙이다. 국가보조금 인상 지원, 보전산지에서의 행위 제한 완화, 건폐율 및 용적률 특례 등이 담겼다.
  • “아이 있으면 주1회 재택근무 의무”…서울시 공무원 8월부터 시행

    “아이 있으면 주1회 재택근무 의무”…서울시 공무원 8월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육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4월 19~22일 시 재직 육아공무원 14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왕복 통근 소요 시간은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 48.6%로 제일 많았고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이 34.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6.6%는 ‘재택근무로 통근 시간을 절약하면 자녀 등하교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8.3%는 ‘재택근무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선택했고, 89.6%는 ‘재택근무가 일과 육아 병행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기존에 시행해온 ‘육아시간’ 제도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8세 혹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3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8월부터 부서별 육아시간 사용률을 평가해 분기별로 사용률이 높은 부서를 표창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4급 이상 공무원 목표달성도 평가에 육아공무원의 재택·유연근무 사용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에는 복직 전‧후 직무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건강 프로그램 등에 이어 다음 달에는 심리 안정 프로그램·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서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 및 육아공무원 대상 주거지원도 강화한다. 2월부터 서울시 공무원 전세자금 융자지원 시 신혼부부로 인정하는 기준을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다자녀 기준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내년부터는 신혼·다자녀 직원 대상 전세자금 융자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가 앞장서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산·육아에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자치구·산하기관, 나아가 민간까지 확산돼 저출생 위기 극복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 공주시도 ‘주 4일 출근제’ 시행 앞서 지난 30일 충남 공주시는 저출산 위기 심화 등에 대응해 육아 친화적인 공직근무 여건 마련을 위한 ‘주 4일 출근제’를 8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주 4일 출근제는 주 40시간 근무는 유지하되,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약 근무를 통해 주 4일 출근을 가능하게 하는 근무 형태다. 재택근무는 1주일에 4일만 출근한 뒤 하루는 자택에서 근무하고, 집약근무는 주 4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근무한 후 하루를 쉬는 방식이다. 1일 2시간 범위 내에서 육아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근무 요일도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2세 이하 자녀(생후 35개월까지)를 양육 중인 직원으로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52명, 전 직원의 4.7%가 해당한다.
  • 대검, ‘조국혁신당 대변인 활동’ 이규원 검사 감찰

    대검, ‘조국혁신당 대변인 활동’ 이규원 검사 감찰

    대검찰청이 현직 검사 신분을 유지하며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3월 사직서를 냈으나, 법무부는 이 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 22번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법무부는 지난 4월 이 검사가 신청한 질병 휴직이 종료되자 업무에 복귀하라고 명령했으나, 이 검사는 곧바로 서울행정법원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복직 명령 무효 소송을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복직명령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각하해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직 명령 무효 소송의 선고는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월급을 받는 현직 검사 신분인 이 검사가 정당 활동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2대 국회 임기 종료 때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신분이 유지되므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직원 수리 간주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공무원 지위가 적어도 현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출근 의무도 없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일원으로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중 김 전 차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 하자 이를 불법적으로 막은 혐의로 2021년 4월 기소됐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인 이광철 전 청와대 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이 검사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출국금지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검사 등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이 검사의 자격모용공문서 작성 등은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현재 이 검사는 검찰의 항소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월세 낮추면 안 될까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월세 낮추면 안 될까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의 대전역 월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역사 내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유통과 성심당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심당 대전역점은 10월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기존 임대료보다 4배 이상 높은 월세 4억원을 두고 과하다는 주장과 철도역 모든 상업시설에 대한 형평성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으로 갈린다. 대전역 성심당 매장이 빠지면 모두가 손해인 만큼 이를 계기로 전반적인 역사 수수료율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코레일유통 등에 따르면 대전역 2층 맞이방 300㎡ 매장의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2024년 제6차 전문점(상설) 평가’ 결과, 5차 공모에서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가 없어 또다시 유찰됐다. 성심당은 1~4차에 이어 5차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수수료율이 포함된 계량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이번 공개입찰에도 성심당 외 참여 업체는 없었으며, 성심당은 월 수수료로 기존과 같은 1억원(매출액 5%)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문을 열면서 코레일과 고정 임대료 납부 방식으로 임대 계약을 맺었다. 감사원 지적이 나오면서 코레일유통은 2021년 4월 수수료율 계약으로 전환했다. 매월 임대료는 매출액의 5% 수준인 9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유통은 계약기간이 끝나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면서 입찰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액 25억 9810만원의 17%에 해당하는 4억 4167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감사기관 지적에 따라 대전역 모든 입점 매장에 적용한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수치다. 다만 성심당 입장에서는 원래 부담하던 수수료보다 4배가 뛰면서 부담이 커졌다. 경매가 연속 유찰되면서 수수료는 5차까지 월 3억 917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성심당은 월 수수료 1억원을 고집하는 상황이라 양측 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계약이 연장된 10월 이후에는 대전역점 운영이 중단된다.일각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갑질’로 부각하고 있지만 코레일유통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감사기관에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지적이 계속되는데, 성심당 대전역점에만 수수료율 5%를 책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레일유통이 임대사업자에 매긴 수수료율은 2021년 말 기준 평균 22%인데, 코레일유통이 처음 제시한 금액은 17% 수수료율에 해당한다. 결국 이번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성심당 대전역점이 퇴출당하면 코레일, 코레일유통, 성심당 등 이해당사자는 물론 대전역 내에서 성심당 매장을 이용할 수 없는 이용객도 손해를 보게 된다. 코레일유통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반적인 역사 내 매장운영 방식 적절성 검토를 위한 ‘갈등영향 분석 및 해결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는 ▲자산임대 방식 허용 ▲수수료율 하한 인하 ▲공공기관 시설물 입점 지원 등 세 가지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코레일유통이 하는 구내영업 방식은 매출 대비 수수료를 원칙으로 하는데, 자산임대 방식은 정액의 고정 임대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감사원 지적 이전에 운영하던 방식이고 백화점, 복합상가 등 대규모 상업시설에서 적용하는 방식이라서 공적 기능도 해야 하는 코레일유통에 적정하지 않다고 봤다. 수수료율 하한 인하는 공공성 취지에 부합하는 만큼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수수료율 하한을 낮추거나 기본수수료율을 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일정 비율을 추가로 인상 또는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수수료율 추가 인상 또는 인하 요건과 같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공공기관 시설물 입점 지원 역시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제공이란 공적 기능 목적으로 해당 공간의 설치 및 운영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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