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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4일 출근하고, 주 4.5일 일하고… 주 5일제 손대는 지자체

    주 4일 출근하고, 주 4.5일 일하고… 주 5일제 손대는 지자체

    주 4일제 도입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틀에 박힌 주5일제에 손을 대고 있다. 충북도는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부터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2세 미만 자녀 양육직원과 임신부로, 전체 직원 1838명의 6%에 해당되는 110명이다. 이들은 주 4일 출근하고 주 1일을 재택근무할 수 있다. 이들은 매일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 또는 육아시간도 쓸 수 있다. 단 공휴일이 포함돼 실제 출근일이 주 4일이 안 되거나 을지연습 및 비상근무 명령 발령 등 특수한 경우는 재택할 수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지 않고, 하루는 집에서 정상 근무를 하기 때문에 업무 공백은 없을 것 같다”며 “직원들 반응 등을 살펴본 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시간 근무하고 금요일 4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4일 동안 한 시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 4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두 시간씩 추가 근무 후 금요일 일찍 퇴근해도 된다. 직원들 반응은 좋다. 상당수 직원이 육아와 개인 재충전, 업무의 집중도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로 30% 이내 사용과 대직자가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도록 했다”며 “아직 민원인 불편사례 등 문제점이 접수된 게 없다”고 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다음 달 공모를 통해 기업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노사 합의를 통해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동자 1인당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월 26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이 노동생산성을 유지하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생산공정개선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기도가 4.5일제 도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직원들의 피로도 감소, 인재 유치, 낮은 이직률 등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다 저출산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7일 방문한 성남의 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주 30시간 근무에도 202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25% 상승했다.
  • 경기도, 베이비부머에 ‘라이트잡’ 제공

    경기도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라이트 잡(Light job)’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라이트 잡은 경기도의 새로운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명으로,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Light)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재조명(Light)되는 일자리’라는 뜻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62억 8000만원이다. 라이트 잡에 참여하는 베이비부머는 주 24시간 이상 35시간 이하로 일하고 4대 보험과 각종 직무·소양 교육, 안전한 근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채용하는 기업의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40만원의 안전망 소요경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라이트 잡 근로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다음달 5일부터 ▲당근마켓 ▲잡아바어플라이 ▲고용24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라이트 잡 사업에 대한 기업 사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내 기업 365개 사가 약 950명의 베이비부머를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광주 중외공원 코앞… 파격 대출

    광주 중외공원 코앞… 파격 대출

    GS건설은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입주자에게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이 함께 시공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3개 단지, 37개 동,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09㎡로 구성된 총 32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1192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광주 북구 경열로 250에 마련됐다. 수요자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 혜택도 파격적으로 제공한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60%)을 무이자로 빌릴 수 있고, 안심보장제도 시행한다. 발코니 확장 등 일부 품목도 무상으로 시공받을 수 있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단지 동쪽으로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중외공원이 자리하는 등 자연환경이 좋다. 광주예술의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 등 각종 문화예술시설도 가깝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로 바로 통하는 서광주IC, 북문대로 등과 가깝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운암도서관과 운암동 학원가가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 25년간 남북대화 현장 지킨 기자실장

    25년간 남북대화 현장 지킨 기자실장

    1998년부터 기자실 관리·운영 맡아정상회담 등 200여회 대화·지원 관여북측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 평가 25년간 통일부 기자실을 지키며 남북 대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해 온 허희옥 전 통일부 기자실장이 17일 별세했다. 59세. 그의 삶은 통일부의 역사이자 2000년대 남북 대화 현장 자체였다. 1986년 통일부에 입부해 37년 9개월을 근무한 허 전 실장은 1998년부터 25년간 대변인실 소속으로 기자실 관리·운영을 맡았다. 허 전 실장은 1999년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2000년 6·15 정상회담 등 모든 남북 정상회담과 200여회에 달하는 남북 대화·운영에 관여했다. 북측 기자들이 “허 선생 어디 있느냐”며 그를 찾거나 북측 인사들이 그의 안부를 물을 만큼 발 빠르게 현장을 챙겼다. 2018년 평양에서 열린 ‘평양 민족통일대회’ 행사 때는 리선권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이라는 덕담을 듣기도 했다. 2000년 6월 13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만나는 순간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지켜보던 그는 깡충깡충 뛰며 감격스러워했다. 2012년 암 판정을 받고 나서 몇 해 전 암이 재발해 투병하는 중에도 꿋꿋이 기자들 곁을 지키다 지난해 4월 명예 퇴임했다. 허 전 실장은 기자실을 떠나던 날 “다른 걸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기자실이 많이 소중했다”며 “정말 진심을 다해 기자들을 사랑하고 좋아했다”고 말하면서 눈물 흘렸다. 재직 기간 동안 대통령 표창 1회, 국무총리 표창 1회, 장관급 표창 5회 등 정책 소통과 여성 공무원 권익 향상 등의 공로로 포상받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송승헌씨와 아들 은혁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
  • 한파로 늦어진 개화… 남도 봄꽃축제 어쩌나

    한파로 늦어진 개화… 남도 봄꽃축제 어쩌나

    최근 기습 한파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온으로 꽃망울도 맺히지 않는 나무들이 많아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며 4월 초순 날씨를 보이면서 일찍 개화돼 문제였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앞둔 전남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주민들은 17일 현재 꽃이 피지 않아서 노심초사다. 매년 2월이면 홍매화가 군집을 이룬 매곡동 일대는 선홍색 붉은빛으로 장관을 이루고, 그윽한 매화 향기가 마을을 덮지만 올해는 중순이 되도록 꽃봉오리만 가지에 매달려 있다. 결국 주최 측은 ‘제7회 매곡동 탐매축제’를 오는 22일에서 다음달 2일로 8일이나 연기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지난해 3월 2일 열린 홍매화 축제가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올해는 전문가 의견을 통해 10일 정도 앞당겼는데 추위가 찾아왔다”며 “당초대로 하면 50% 정도밖에 피지 않을 것 같아 행사를 늦췄다”고 했다. 해마다 100만명의 상춘객이 찾아오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리지만 꽃망울도 보이지 않는 나무들이 많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과 대책을 나누지만 불안불안하다”며 “축제를 처음 시작했던 1회 때는 3월 말이었고, 지금은 거의 한달 정도 앞당길 정도로 기후변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도 만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축제를 지난해보다 6일을 늦췄다. 구례 화엄사도 경내에 있는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제5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지난해에는 2월 25일 열었지만 올해는 다음달 10일 개최한다.
  • ‘명태균 수사’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김건희 여사 곧 소환 전망

    ‘명태균 수사’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김건희 여사 곧 소환 전망

    창원지검. 3개월 만에 이송 결론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규명 못 해민주 “특검 피하려는 명분 쌓기”명씨 측, 金여사 통화 복기록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공천 개입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명씨가 구속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17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사팀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 등 창원 이외의 지역에 거주 중이며 행위지도 주로 서울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남은 주요 수사 내용은 ▲대통령 등의 공천 개입 의혹 ▲공직 선거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여론조사 결과 무상 제공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다수 고발 사건 등이다. 이날 검찰은 보도 자료만 배포한 뒤 별도의 브리핑은 하지 않았다. 사건은 중앙지검으로 이송되지만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유지된다. 현 수사팀 12명 중 총괄팀장인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평검사 5명 등 7명이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소속으로 이동한다. 팀장인 이 차장은 공공수사부를 담당하는 3차장이 아닌 중앙지검장 직무대행(박승환 1차장)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수사팀 중 나머지 5명은 창원지검에 남아 이미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와 창원 지역 관련 사건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의 본진이 창원에서 중앙지검으로 전격 이동한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가장 많은 검사와 수사 인력을 보유한 중앙지검은 통상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맡는다는 점에서 법조계 일각에선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곧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명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16~19일 김 여사와 명씨가 5~6차례 통화한 내용을 복기한 글로, 복기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김 전 검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중간 수사 결과는 나왔지만 윤 대통령과 관련된 핵심 의혹들은 규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향후 중앙지검은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명씨 관련 의혹에 거론된 다른 여권 정치인들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수사 이첩은 특검 도입을 피하려는 ‘명분 쌓기’일 뿐으로 검찰 수사와는 상관없이 일정대로 특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초당적 인기로 국회 누빈 안내견… ‘조이법’ 남기고 은퇴합니다[Touching News]

    초당적 인기로 국회 누빈 안내견… ‘조이법’ 남기고 은퇴합니다[Touching News]

    김예지 의원과 5년 동안 ‘의정 활동’국회 모든 곳에 ‘안내견 출입’ 팻말‘조이법’ 안내견 출입 확대 이끌어SNS에 “방호과 선생님 고마워요” 국회 본회의장과 사랑재(국회한옥) 앞뜰을 누비던 안내견 조이(9·수컷·래브라도리트리버)가 5년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조용히 은퇴했다. 안내견은 만 여덟 살 전후로 은퇴하는데 조이는 건강하게 안내견 일생을 꽉 채우고 새 삶에 나섰다. 지난해 11월부터 국회와의 작별을 준비해 온 조이는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어지러운 정국에 소셜미디어(SNS)로 짧은 인사를 남기고 국회를 떠났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안내견으로 2020년 국회 생활을 시작한 조이는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재선되면서 ‘재선 안내견’이 됐다. 첫 등원 당시 안내견이 본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회법 해석을 두고 온 세상의 관심을 받았다. 조이 덕분에 국회 모든 공간에 ‘대한민국 국회는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픽토그램이 설치됐다. 조이는 국회 회의장 중 바닥 카펫이 가장 두툼한 본회의장을 좋아했다. 첫해에는 안건이 처리될 때마다 ‘탕탕탕’ 의사봉 소리에 벌떡 일어났지만, 은퇴 직전에는 법안 처리와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 소리를 구별할 정도로 ‘정무적 감각’도 생겼다. 사랑재는 조이가 가장 사랑했던 공간이다. 잠시 하네스를 내려놓고 킁킁대며 맘껏 노즈워킹을 즐겼다. 조이 덕분에 안내견이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그의 일을 방해해선 안 되지만 쉬는 시간에는 먼저 인사를 건네도 된다는 사실을 국회 모든 식구가 알게 됐다. 조이는 의원회관 층마다 설치된 자동출입차단기를 무서워했다. 조이의 SNS 작별 인사에는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차단기 통로 대신 예지 누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들어갈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국회 방호과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이는 김 의원이 국회에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은 종일 ‘멍무룩’(개가 시무룩한 모습)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조이는 월요일 아침마다 신이 났다”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누구든지 초당적으로 좋아했다”고 전했다. 반면 자신이 싫어하는 의원이 인사를 건네면 김 의원이 무안할 정도로 티를 냈다. ‘조이법’(장애인복지법 개정안)도 지난해 9월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초선 시절에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보조견의 훈련과 보급을 지원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보조견의 동반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장애인복지법에 과태료 부과 장치를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조이의 동료들이 식당이나 대형상점에서 출입을 거부당했다는 뉴스가 들리곤 한다. 국회에서 별다른 은퇴식을 치르지 못한 조이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은퇴식을 치른다고 한다. 은퇴견을 돌보는 새로운 자원봉사 가족도 만날 예정이다. 조이가 떠난 후에도 김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조이가 쓰던 방석과 물그릇, 장난감들이 남아 있었다. 새로 김 의원을 찾아올 후배를 위해 조이가 남겨 둔 ‘선배’의 선물이다.
  • 미러, 오늘 사우디서 ‘우크라戰 종전’ 담판

    미러, 오늘 사우디서 ‘우크라戰 종전’ 담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담판 협상이 속도전에 돌입했다. 당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탐색전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협상 시간표는 ‘4월 20일 부활절 전까지’라고 보도하면서 미국의 스케줄대로 진척될 경우 미러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사우디로 출국했고 중동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재는 사우디가 맡으며 우크라이나는 불참한다. 회담에선 미러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이뤄진 언론 문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에 대해 “시간을 정하진 않았지만,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종전 대화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는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협상 진전을 기대하는 미국은 러시아에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나섰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짜인지, 아니면 시간을 벌려는 노력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뤄진 미러 외교장관 통화는 이전 미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일방적 장벽을 제거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경제 및 투자 협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 미러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적 급부를 노리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우크라이나를 배제해선 안 된다’며 미국이 러시아에 편향적으로 기울 가능성을 경계하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며 “그 누구도 푸틴을 믿어선 안 된다. 단지 ‘휴전’이란 단어를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역시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중동국 순방에서 협상 중재 외교를 요청할 계획이다. 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비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했던 유럽 평화유지군 창설 논의가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6일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안보 수요 충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미국의 ‘유럽 동맹국 패싱’ 우려에 프랑스, 영국, 독일 등 8개국 정상 등은 17일 파리에서 비공식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의 대응,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전후 안전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일제시대·군사정권 검사도 이렇게 안 해” 법정서 고함친 명태균 결국 퇴정

    “일제시대·군사정권 검사도 이렇게 안 해” 법정서 고함친 명태균 결국 퇴정

    “일제시대 군사정권 때 수사도 이렇게 안 해.”, “감정적으로 재판에 대응하는 건 자제해 달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5)씨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17일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이들의 법률 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인 배모씨·이모씨는 불출석했고 김 전 소장의 법률 대리인만 자리를 지켰다. 1·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이 황금폰(명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폐기를 사주했다’는 등 검찰 맹비난했던 명씨는 이날 역시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재판장은 물론 같은 피고인, 변호인, 검찰이 발언하는 중간에도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는 “언론에 나온 조사 내용, 싹 다 조작”이라며 “(조사 과정이 찍힌) 영상을 틀면 검찰이 어떻게 조작했는지, 검사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명씨는 또 “검사가 나에게 와서 ‘언론에 보도된 것에 비해 금액이 너무 적다’고 하더니 기소할 때 금액을 올려버렸다”거나, “군사정권 검사도 이렇게 안 했고 일제시대에도 이렇게 안 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겨냥해 “강씨를 법정에 세워달라”며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 발언 중간에는 “김영선씨 사건 내용이나 좀 파악하라”고 훈계하듯 말했다. 재판장이나 변호인, 검찰 발언 중간중간에 명씨가 불쑥 끼어드는 일이 잦아지자 재판부는 결국 명씨는 퇴정시켰다. 검찰은 명씨 퇴정 전 그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명씨 측에서 계속 수사 검사를 비난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발언을 한다”며 “이런 부분은 공판 진행 과정에서 의문이 있으면 밝히면 되니까 감정적으로 재판에 대응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매일 언론에 명태균발 수사 기록이 나오는 데 이런 부분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명씨가 “수사 기록과 관련해 내용이 뭐가 나왔느냐. 언론을 어떻게 보나. 감옥에 가둬 놓고. 당신도 구속돼서 독방에 갇혀서 석 달 동안 있어봐라”거나 “구속 심사할 때 했던 말 그대로 가져와 달라. 검사가 그렇게 거짓말을 하느냐”고 맞받자, 검찰은 “여기서 욕을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가 “(명씨를) 데리고 나가세요. 더 이상 들을 말 없다”며 퇴정을 지시하면서 양측 설전은 멈췄다. 검찰의 부실 수사와 증거 조작 등을 주장하는 명씨 발언은 추후 공판 과정에서 더 커질 전망이다.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지 않고, 부당한 수사로 억울하게 기소당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날 변호인들과 검찰은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3월 24일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3월 31일, 4월 8일, 4월 22일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명씨 측 ‘김건희 여사 창원 의창 공천 개입’ 주장“김 여사가 명씨에게 전화걸어 도움 요청해”검찰, 명씨 관련 주요 수사 서울중앙지검 이송김영선 전 의원 동생 등 4명 추가 기소하기도명씨 측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김 여사가 명씨에게 전화해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했다는 내용이다. 남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지난해 2월 16일에서 19일 사이 김 여사와 5~6차례 통화했다던 명씨 주장과 복기한 통화 내용을 옮겨 적은 글이다. 남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검사는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김상민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어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어차피 컷오프 아니냐”라며 “(당시 의창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종양은 문재인 정부의 부역자다. 지난 대선 때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면서 집에서 놀다가 대선 끝나니 한자리하려고 기어 나온 기회주의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김 여사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김종양 후보 배제가) 맞다고 하면서 김 검사가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전화해 김 검사를 도우라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이에 명씨가 김 여사에게 “비례대표도 아니고 평생 검사만 하다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공천해 주면 총선에서 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여사는 “아니다. 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고 했다”, “이철규·윤한홍 의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반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명씨는 “김상민이 내려 꽂으면 전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라고 재차 말했다는 게 남 변호사 주장이다. 명씨는 이 내용을 두고 “간신들이 총선 때 대승을 한다고 대통령 부부에게 허위 보고하니,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구나. 내가 알던 대선 때 김건희는 통화를 해보니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명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 수사를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간 수사결과를 내놓았다. 수사팀은 명씨가 연루된 이번 사건 핵심인 ▲대통령 등 공천개입 의혹 ▲공직선거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여론조사결과 무상제공 의혹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기기로 했다. 수사팀은 “사건 진상을 확인하고자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 61곳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고 명씨에게 임의제출받은 휴대전화 분석을 진행 중이다.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공천관리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전현직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100여명을 소환조사했다”며 “다만 관련자 주거지와 행위지를 감안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날 관련자들을 추가 기소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과 그의 남동생 2명에게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정보를 누설하고 인근 토지를 매입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가 적용됐다. 김 전 의원은 국회 정책개발비를 편취한 혐의(사기), 법률자문료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추가됐다. 수사팀은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와 경북지역 한 재력가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 “홀린 듯 결제했는데”…런던행 비지니스표가 150만원? 결국 ‘환불 엔딩’

    “홀린 듯 결제했는데”…런던행 비지니스표가 150만원? 결국 ‘환불 엔딩’

    500만원에 달하는 영국 런던행 비지니스 클래스 항공 티켓 가격이 150만원대로 잘못 올라온 일이 발생했다. 해당 티켓을 구매한 ‘행운의’ 고객들은 결국 환불 조치 당하거나 차액을 더 내게 됐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의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운임을 ‘이코노미 특가’로 입력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출발일 등에 따라 요금은 다르지만 대략 500만원 안팎의 항공권이 150만∼170만원가량에 판매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자체 검토 과정에서 운임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잘못 입력된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에게 사과 및 환불 안내를 했다. 승객이 구매한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을 원하면 요금을 다시 정산해 부과하고, 요금 재정산에 동의하지 않거나 탑승을 희망하지 않으면 무료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잘못된 요금으로 판매된 항공권은 오는 4월 이후 이용할 수 있어 아직 사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가격 입력 오류로 인한 사안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한 온라인 호텔·항공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시아나 인천-런던 비지니스 왕복 최저 155만원. 빨리 달리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토요일 출발 기준으로 177만원 결제했다”면서 결제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후 “가격 보고 10분 만에 샀다”, “일단 질렀다”, “홀린 듯 발권했다”는 등 빠르게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후 아시아나가 환불 조치 입장을 밝힌 17일 해당 커뮤니티에는 “아시아나 티켓 취소된다고 방금 문자 왔다. 비지니스 타고 유럽 가는 줄 알고 기뻤는데 아쉽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한참 지나서 취소 엔딩이네요”, “너무 늦은 대처 아니냐. 너무 오래 걸렸다”, “호텔 다 예약했는데 열흘 뒤 통보하는 게 어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사례처럼 항공권을 실수로 헐값에 판매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은 지난 2023년 11월 판매 시스템 오류로 중국 국내 항공권을 정상 가격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0∼30위안(2000∼6000원)에 판매하는 일이 있었다.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2019년 1월 가격 입력 오류로 포르투갈 리스본발 홍콩행 일등석 항공권을 평소 가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1512달러(약 218만원)에 판매한 바 있다.
  • 제23회 지훈문학상 수상자에 시인 김근

    제23회 지훈문학상 수상자에 시인 김근

    올해 23회를 맞은 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근이 선정됐다고 나남출판이 17일 밝혔다. 지훈문학상은 한국 시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시인 조지훈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됐다. 섬세한 감성과 탁월한 지성으로 문학 부문에서 성취를 이루고 한국문학의 저변을 넓힌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9일 경기 포천에 있는 나남수목원에서 열린다. 김근은 1973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앞서 2022년 서라벌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간 펴낸 시집으로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끝을 시작하기’ 등이 있으며 지난해 펴낸 ‘에게서 에게로’가 최신작이다.
  • ‘통신비 환불’ 미끼로 노인 460명에 사기, 일당 검거

    ‘통신비 환불’ 미끼로 노인 460명에 사기, 일당 검거

    충남경찰청은 취약계층 노인 460여명으로부터 ‘유심칩을 개통하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3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모집 총책 A씨 등 11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충청·강원·수도권 일대 416명 명의로 유심칩 개통 후, 고가 단말기를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소액결제, 인터넷 및 IPTV 가입, 유심 재판매 등으로도 이익을 얻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정부 지원금인 것처럼 속여 1명당 10~15만원 수당을 주고 주변에 소문을 내게 하는 등 치밀하고 조직적 방법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취약계층 노인들로 약 36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은신처에서 발견된 70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휴대전화 공기계 20여대 등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을 구속하고 일부 조직원들에 대한 추적 수사중”이라며 “통신보조금 등 자금 제공을 조건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유도하면 사기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정승윤 부산대 교수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자유민주주의 교육 강화”

    정승윤 부산대 교수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자유민주주의 교육 강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수는 17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 역사와 소중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교수는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계엄과 탄핵, 대통령 구속, 좌우 극한 대립, 헌법재판소 등 국가 기관 불신으로 대한민국이 커다란 혼돈에 빠져 있다. 원인은 진실과 거짓을 구별 못 하는 어리석음, 불의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용기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진정한 주권자로 키워내는 힘은 오직 교육에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유 의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지혜, 위선과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용기 있는 시민, 지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부산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의 임기가 2년이 채 안 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하면서도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생각하는 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창의적 교육을 만들고,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산에 있는 금융 공기업, 은행과 협력해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등 초중고에서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 역사 교육도 확립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후보는 “부산을 지키고 부산을 끌어나갈 10만 부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2006년부터 부산대학교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헌법·행정법 교수로 재직했다. 부산 좋은 학교 운동연합 상임대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노원구, ‘수락 休’ 숙박 체험 희망자 사연 공모전

    노원구, ‘수락 休’ 숙박 체험 희망자 사연 공모전

    서울 노원구가 사연을 공모해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에서의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락 휴는 구가 울창한 숲을 지닌 수락산 동막골에 새로 조성하고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현재 전국에 199개소있다.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 도심부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전무했다. 노원구의 수락 휴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 내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방문자센터,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1일 수용 인원은 25개 객실에 82명 수준이다. 구는 수락 휴의 5월 정식 개장에 앞서 사연 공모를 통해 희망자에게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시민을 시범운영 기간에 미리 초청하고, 이용 후기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정식 운영의 개선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민 누구나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응모주제는 ‘트리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싶은 사연’, ‘문화도시 노원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이다. 오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접수한다. 주제에 적합하고 창의적인 사연을 가진 신청자 10명(팀)은 4월~5월 시범운영 기간 중 희망일에 숙박할 수 있다. 1명(팀)은 수락휴의 대표 시설인 트리하우스, 2명(팀)은 6인실, 7명(팀)은 4인실 시설을 각각 배정한다. 수락 휴는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 2㎞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서울시 최초 자연휴양림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우수한 시설을 갖추며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신애요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격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 휴는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서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조성의 정점에 있는 사업”이라며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하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계방송서 타계 모친 그리움 토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계방송서 타계 모친 그리움 토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중계방송에 출연해 최근 별세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경기가 진행 중일 때 중계석에서 진행자와 대화를 하면서 “어머니는 내 버팀목이었다. 주니어 시절 모든 대회에 나를 데리고 다녔다. 홀마다 스코어와 퍼트 수,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그러면서도 언제나 학교 공부가 먼저라고 말씀했다”고 회고하면서 “어머니는 제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 어머니를 잃은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는 지난 5일 별세했으며 우즈는 당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다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출전하지 않았을 때도 일찌감치 대회장에 도착해 호스트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대회 마지막 날에야 나타났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와 캐디는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에게 조의를 표시하는 빨간 배지를 모자에 달았다. 올해 공식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은 우즈는 “올해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는데 아직 시작도 못 했다”면서 “앞으로 노력하겠다. (모친상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이제 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을 예고했다. 우즈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와 동행했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 찰리의 고교 골프부 선배이기도 하다. 우즈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급물살을 탄 LIV 골프와 PGA 투어의 합병 협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몇 년 동안 잘못됐던 골프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팬들은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걸 원한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겠다”면서 “곧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모든 게 빠르게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 하프마라톤 56분 신기록 쓴 키플리모, 런던서 킵초게와 풀코스 경쟁

    하프마라톤 56분 신기록 쓴 키플리모, 런던서 킵초게와 풀코스 경쟁

    우간다 장거리 육상 선수 제이콥 키플리모(25)가 남자 하프마라톤(21.0975㎞)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하프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키플리모의 다음 도전은 오는 4월 영국 런던마라톤 풀코스(42.195㎞)다. 신성 키플리모는 이 대회에서 마라톤의 ‘리빙 레전드’ 엘리우드 킵초게(41·케냐)와 우승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세계육상연맹(WA)에 따르면 키플리모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육상 골드 라벨 로드 레이스 하프마라톤에서 56분 42초를 기록,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의 종전 세계기록 57분 30초를 48초나 앞당겼다. 이번 대회 2위 제프리 킵상(33·케냐)보다는 2분 2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플리모의 이번 하프마라톤 완주 평균 페이스는 1㎞당 2분 41초(161초)로, 이는 100m를 16.1초에 달리는 속도로 21㎞ 이상을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WA는 “바람이 불지 않고, 섭씨 13도의 이상적인 날씨 조건에서 최초로 57분 이하 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키플리모는 “완벽한 레이스였다. 이상적인 온도였고,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환상적인 코스”라면서 “모든 것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다. 페이스 메이커가 2분 45초(1㎞ 기준)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에너지가 넘쳐 3㎞ 지점부터 리듬을 높였다. 57분 이하로 뛸 것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놀랍다”고 말했다. 하프를 제패한 키플리모는 이제 마라톤에 도전한다. 그는 “4월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 마라톤에서 마라톤 데뷔전을 치를 때까지 다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7대 마라톤 중 하나인 런던마라톤 올해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처음으로 완주를 중도 포기(DNF)한 킵초게도 출전해 이 대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9월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1분 9초가 공인 최고 기록인 킵초게는 2019년 10월 특별 이벤트로 열린 풀코스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40초 만에 완주하며 인류 최초로 풀코스 2시간의 벽을 깼다. 다만 이 행사는 공식 대회가 아니어서 공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 전남도, 전남형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추진

    전남도, 전남형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추진

    전라남도가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해 지역-대학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청에서 전남 RISE위원회를 개최한 전남도는 603억 원 규모의 5대 그랜드 프로젝트와 15개 단위과제를 담은 ‘2025년 전남도 RISE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 전남 RISE 시행계획은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그랜드 전남 혁신성장’을 비전으로 지역-대학 통합설계 기반 전남 재도약 체계 구축과 지역인재-사회·경제·산업·문화·일자리 중심 대학교육 혁신, 지·산·학·연 협력 지역 주력·미래산업의 스마트 혁신, 지역-대학-기업-도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과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전문직업평생교육 허브센터, 초연결 공유캠퍼스,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 ‘5대 그랜드 프로젝트’와 그 이하 15개 단위과제를 대학, 혁신·연구기관, 산업체, 시군 등과 협력해 실행한다. 전남 RISE위원회는 RISE 계획, 사업 대상, 예산 배분, 성과평가 등 지역 RISE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지역 대학 총장과 경제·산업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은 글로컬대학 등 지역대학 혁신 동력과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기반산업, 에너지·우주항공·해상풍력·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미래산업, 전국 최고의 농수산 경쟁력 및 관광문화자원, 도민의 높은 교육의식 등이 RISE 사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남도는 2023년 3월 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위해 대학과 시군, 연구혁신기관과 설명회와 전략회의를 가졌고 지역 혁신 주체들과 거버넌스를 구축, 사업 수요 및 개선 의견을 반영한 RISE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신청받고 3~4월 중 선정평가와 이의신청을 마치고, 전남RISE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사업 수행 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급격한 변화 시대에 대학이 앞장서 산업현장 변화를 읽고,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대학과 함께 힘을 모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한파에 봄꽃 개화 늦어져···지자체 노심초사

    한파에 봄꽃 개화 늦어져···지자체 노심초사

    최근 기습 한파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온으로 꽃망울도 맺히지 않는 나무들이 많아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며 4월 초순 날씨를 보이면서 일찍 개화돼 문제였지만 올해는 추위로 꽃이 피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앞둔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주민들은 도통 꽃이 피지 않아 혹여 행사를 망칠까 노심초사다. 매년 2월이면 홍매화가 군집을 이룬 매곡동 일대는 선홍색 붉은빛으로 장관을 이루고, 그윽한 매화 향기가 마을을 덮지만 올해는 중순이 되도록 꽃이 피지 않은 채 꽃봉오리만 가지에 매달려 있다. 오는 22일 축제일인데도 붉은 매화꽃을 찾아 볼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주최측은 ‘제7회 매곡동 탐매축제’를 다음달 2일로 8일이나 연기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지난해 3월 2일 열린 홍매화 축제가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올해는 전문가 의견을 통해 10일 정도 앞당겼는데 추위가 찾아왔다”며 “당초대로 하면 50% 정도 밖에 피지 않을 것 같아 할 수 없이 행사를 늦췄다”고 우려를 보였다. 해마다 100만명의 상춘객들이 찾아오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리지만 꽃망울도 보이지 않는 나무들이 많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과 대책을 나누고 있지만 불안불안하다”며 “축제를 처음 시작했던 1회 때는 3월말이었고, 지금은 거의 한달 정도 앞당길 정도로 기후변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도 만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해보다 6일을 늦췄다. 작년 2월 따뜻한 날씨에 꽃들이 일찍 피다 3월에 다시 한파가 오면서 벚꽃축제를 앞당긴 지자체들이 꽃이 피지 않아 고생을 했던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구례 화엄사도 경내에 있는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제5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지난해에는 2월 25일 열었지만 올해는 3월 10일에 개최한다.
  • 다신 한글박물관 화재 같은 사고 없길…유인촌 장관 공사 현장 점검 나서

    다신 한글박물관 화재 같은 사고 없길…유인촌 장관 공사 현장 점검 나서

    지난 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용산구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연달아 방문해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유 장관은 공사장별로 공정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추락 사고와 붕괴, 화재, 폭발 사고 등 위험성이 높은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살폈다. 또한 최근 일어난 공사장 화재 사고의 대부분이 용접·용단 작업 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인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갖춰 놓은 대책들이 공사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다중문화시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매 순간 긴장감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해빙기(2~4월)에 지반 약화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의 취약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문체부가 예산 312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예산 725억 원을 들여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도심 폐화력발전소를 홍대 청년 문화와 연계한 실험적 공연·전시 활동이 이뤄지는 문화시설로 재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자율형 공립고 전환 추진 점검 회의 개최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자율형 공립고 전환 추진 점검 회의 개최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영천고등학교의 전환 추진과 관련해 범 추진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상북도의회-도교육청(중등교육과, 행정과, 시설과, 미래학교추진단)-영천시청(인구교육과)-영천교육지원청-경주교육지원청(시설거점센터) 등 관계 공무원만 20명 가까이 참석했고 ▲기숙사 건립 및 시설 사업 ▲학생 선발-남녀 정원 및 교육과정 ▲학교 및 기숙사 운영 등 개교 전반사항을 총망라해 점검했다. 영천고등학교는 2024년 10월, 국방부-교육부가 공동 추진한 ‘군인 자녀모집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오는 2026년 전환 개교를 앞두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추진 주체별 경과와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을 조목조목 살피며, 각 주체 간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이나 추진 과정의 민원 사항 등을 청취하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의 중점 검토 사항으로는 기숙사 건립 사업에 대한 수용인원과 예산 규모, 중앙재정투자 심사 후 구체적인 설립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상호 검토했다. 영천고 기숙사 신설은 총 수용인원을 약 400명 규모로 결정짓고, 소요 예산은 약 400억 수준으로 산출되었다. 2025년 상반기 중앙재정투자 심사 통과 후 연도별, 순차적 공사기일을 확보하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 방기경 인구교육과장은 “자율형 공립고 추진사업은 현재 사전기획용역을 의뢰했고, 4월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라며, “중투심사가 예상대로만 승인된다면 2026년 개교 및 단계별 기숙사 건립 등은 아무 문제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 중등교육과는 ‘학교장 전국 공모’에 대해서 개방형 교장 공모제는 협약운영위의 권한으로 도교육청에는 결정권이 없지만 영천시민의 외부 개방형 공모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질의에 응답했다. 도교육청 행정과는 ‘남고 학교(급) 부족’에 대한 대책은 기존 남고의 학급 정원수의 조정(상향)과 학급증설을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적정규모의 학생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영천고 자공고 전환 사업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교육자치단체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구조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지방시대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의미 있다”라며, “영천고가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 도교육청이 계획 또는 추진 중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도 조화로운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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