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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잊혀진 전쟁과 없어져야 할 전쟁

    [열린세상] 잊혀진 전쟁과 없어져야 할 전쟁

    왜, 언제부터 이 전쟁이 시작되었는지 까마득하다. 지금도 전쟁 중인지 관심에서 벗어났다. 처음에는 두 달이면 끝난다더니 두 달이 2년이 되었고 2년이 수년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하던 전쟁도 끝내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이란 지도부를 공습하더니 세 달이 지나도록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기미는 안 보인다. 그 통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도 모르고 지나간다. 전쟁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인간 보병을 투입하는 대신 로봇과 드론으로만 작전을 수행해 러시아가 점령한 땅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4월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로봇과 드론만으로 러시아 진지를 탈환했고 이 작전에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휴머노이드와 드론의 첨단 무인 대리전쟁과 미래 전쟁의 시험장으로 변해 버렸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부터 전투에 부분적으로 지상 로봇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에는 제3독립공격여단이 로봇과 무인 드론 부대를 투입해 전투를 수행한 끝에 러시아군에게서 항복을 받아 냈다고 한다. 먼저 드론이 적의 진지를 정찰해 상황을 파악한다. 그 뒤 자폭 지상 로봇이 적의 방어선부터 무력화하면 공병 로봇은 장애물과 지뢰를 처리한다. 이어서 기관총 탑재 로봇이 화력으로 상대 병력을 제압하는 동시에 보급 로봇은 탄약 등을 지원한다. 드디어 전투가 끝나면 로봇이 적 부상병을 후송하는 식이다. 젤렌스키는 올해 들어 이런 로봇 작전을 2만 2000여건이나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3월에만도 9000여건으로 2월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로봇과 드론에 돌파 단계의 전투를 맡기고 인간 군인에게는 후방에서 기계 조종을 맡겨 인명 손실을 줄이고 있다는 게 핵심이었다. 공상과학영화같이 상상의 영역에 머물던 일이 실제로 진행되는 중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 부대가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면서 인간과 전면전을 벌이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올 2월 말 이란을 기습 공격할 때 팔란티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규모 복잡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작전사령부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즉 이란 공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 좌표를 매우 짧은 시간에 체계적으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전쟁 계획은 AI가 설계하고 전투는 로봇과 드론이 수행한다. 인간은 미사일 등 발사 버튼만 작동한다. 첨단 과학기술은 현실로 구현되는 중인데 고전적 윤리, 철학의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다. 미국이 팔란티어 등의 도움을 받아 군사작전을 실시한 첫날 최소 175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란 여자초등학교 폭격 사건이 대표적이다. 오래된 데이터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공격하면 안 되는 민간인 시설이 폭격 좌표에 포함되며 벌어진 참극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로봇과 드론이 적군인 인간을 다수 살상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로봇과 AI가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국제사회의 노력은 장기간 진행돼 왔지만 이렇게 실제 전쟁의 현실 앞에 무력화되는 중이다.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싸고 구글은 2018년 미 국방부와의 드론 영상 AI 분석 사업 계약 갱신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주 구글은 과거와 같은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의 기밀 업무에 제미나이를 활용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한국도 최전방에 폐쇄회로(CC)TV와 로봇, 드론을 배치해 2040년부터는 주력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유형의 전쟁이 도래하는가.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는 비극의 전쟁 아닌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국전 참전’ 美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별세

    ‘한국전 참전’ 美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별세

    한국전쟁 참여했던 인연이 있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전 뉴욕대 교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5세에 피아노 강습을 시작했다. 1950년 입대해 한국전쟁에 공연병으로 참전했다. 1951년 4월 인천에 도착한 뒤 미8군과 연합군 병사들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연주회를 열었다. 2016년 6월 방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브람스의 1번 콘체르토와 랩소디를 연주함으로써 한국 음악에 기여하게 됐다”고 했다. 1960년 미 국무부 후원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때는 4·19 혁명으로 콘서트 계획이 모두 취소되자 병원에서 다친 학생들을 위해 연주했다. 1970년대에도 자신의 책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방한했다. 
  • 서울 325개 전 역세권 활성화… 규제 풀어 사업 촉진

    서울시가 규제를 풀어 개발 사업을 유도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운영기준을 완화해 사업 대상 범위를 더 넓힌다. 시는 5월부터 시행되는 새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사업 대상지를 기존 153개 중심지 역세권에 비중심지 역세권 172개역을 추가해 총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중심지 역세권이 몰려 있는 강북·서남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 ‘서남권 대개조 2.0’ 등 핵심 시정을 반영해 개발 흐름을 강북과 비중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반경 250m 범위(환승역 350m)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시에서 추가 용적률을 제공하고 그중 50%를 공공기여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 4곳을 시작으로 4월 기준 서울시내 총 68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만 5861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시는 아울러 사업성이 낮은 지역은 공공기여 부담률을 낮춰 사업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의 60% 이하인 11개 자치구(은평·서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동대문·강서·구로·금천)에서는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 사업성을 개선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대희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업지역 확대와 공공기여 완화를 통해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거점을 촘촘히 확산해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 서초, 치매 예방하는 안심경로당 확대

    서초, 치매 예방하는 안심경로당 확대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치매안심경로당’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치매안심경로당이란 구립 경로당에 전문인력이 찾아가 치매 예방부터 검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인들은 평소 다니던 경로당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검진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구는 이번에 내곡동 ‘서초구립 염곡경로당’, 양재1동 ‘서초구립 송동마을경로당’, 방배2동 ‘남태령 사립경로당’, 서초3동 ‘서초구립 하명달경로당’ 등 4곳을 추가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해당 경로당에서 조기 검진과 치매 예방 인지 교육, 인지 활동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지정한 내곡동 ‘청룡마을 경로당’, 양재1동 ‘우면주공아파트 경로당’, 방배2동 ‘제2경로당’, 서초3동 ‘예술의마을 경로당’ 등 4곳에서도 기존 ‘찾아가는 치매예방 통합서비스’를 지속 운영한다. 앞서 구는 2018년부터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방문해 인지 재활 프로그램과 가족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2018년 내곡동을 시작으로 2020년 양재1동, 2023년 방배2동, 2025년 서초3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문턱을 제거하거나 낮추고, 계단 모서리를 시각화하며,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 및 타일을 시공하고, 높낮이 조절 샤워기를 설치하는 식이다. 이는 신체·인지 기능이 낮아진 노인들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치매안심경로당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 관리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증진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순항…닷새 만에 124만명 지급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순항…닷새 만에 124만명 지급

    경남도는 도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이 지급 개시 5일 차를 맞아 원활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지급 대상 322만 명 가운데 124만 명에게 지급이 완료돼 지급률 38.6%를 기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이 병행되면서 도민 참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도는 초기 혼잡을 줄이고자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도입하고 자체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18개 시·군과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며 전반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방문 신청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자원봉사단체도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신청서 작성 보조, 대기 안내, 이동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자체 개발 시스템과 도·시군 협력,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맞물리며 지원금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금이 지역 소비 활성화로 이어져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은 올 3월 18일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10만 원(4인 가구 40만 원)이며 예산 3288억 원은 전액 도비로 충당한다. 시행 초기 2주간 온라인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홀짝제, 방문 신청은 요일제를 적용하고 있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도내 주유소 등으로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7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 정부, 항공운송업·플라스틱 제조업 고용 지원…중동전쟁 여파

    정부, 항공운송업·플라스틱 제조업 고용 지원…중동전쟁 여파

    중동 전쟁 장기화로 항공유와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항공업과 플라스틱 제조업 고용 지원에 나섰다. 앞서 석유 정제품 제조업과 화학 물질·제품 제조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대상 업종을 확대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의 고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출 감소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한 수당의 절반에서 최대 3분의 2까지 보전해 주는 제도다. 통상 매출액이 직전 6개월 월평균 대비 15% 이상 감소해야 하지만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은 업종에는 이 요건을 완화해 적용한다. 항공운송업 추가는 지난달 27일 항공·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89.03달러에서 4월 둘째 주 216.44달러로 급등했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노선 감축이 불가피해 고용조정 압박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역시 나프타 수급난으로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반영됐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 가격은 2월 t당 130만~140만원에서 4월 220만~240만원으로 뛰었다. 노동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원유 수급 차질로 타격을 입은 석유 정제품 제조업과 화학 물질·제품 제조업에 대해 매출액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업종을 포함한 4개 업종과 거래하는 금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사업주도 앞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요건 완화 대상에 포함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동 전쟁 상황을 고려해 업계 의견을 반영했다”며 “고용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호르무즈 우회로’인데…이란, UAE 푸자이라 콕 찍어 공격한 이유

    [포착] ‘호르무즈 우회로’인데…이란, UAE 푸자이라 콕 찍어 공격한 이유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원유 수출항구인 푸자이라를 공격하면서 중동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푸자이라를 드론 공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푸자이라 항구가 공격당했다는 설명과 함께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실이 보도된 직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4.44달러로 전장보다 5.80% 급등했다. 이처럼 푸자이라 화재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회할 수 있는 핵심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외곽 오만만에 있어 해협이 폐쇄되더라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또 아부다비 유전에서 연결된 합샨-푸자이라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해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출할 수 있다. ‘비상구’마저 이란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더 이상 안전한 수출 경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유가로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고 싶은 이란으로서는 최적의 공격 대상인 셈이다. 이처럼 걸프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이 4일부터 시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시작을 알리고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인도적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면, 그러한 방해 행위는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 푸자이라에 이어 한국과 UAE 등 최소 3척의 민간 선박이 이란의 공격으로 화재와 폭발 등 피해를 입었다. UAE 국방부는 이날 이란발 순항미사일 4발을 탐지해 3발을 영해 상공에서 요격하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UAE가 공격받은 것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4일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우리가 보호하는 선박들을 향해 여러 차례 순항 미사일, 드론, 소형정을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방어용 무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이러한 위협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경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 기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해, 해협을 완전히 방해 요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자유 항로를 확보했다”면서 본보기로 미국 국적의 선박 2척을 해당 수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IRGC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며 이란 국영 언론 역시 이란 선박이 격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 ‘프로젝트 프리덤’ 오히려 역효과?…美 작전 첫날부터 호르무즈 충돌 격화 [핫이슈]

    ‘프로젝트 프리덤’ 오히려 역효과?…美 작전 첫날부터 호르무즈 충돌 격화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오히려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시작을 알리고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인도적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면, 그러한 방해 행위는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최소 3척의 민간 선박이 이란의 공격으로 화재와 폭발 등 피해를 입었다.여기에 UAE의 주요 석유 항구인 푸자이라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UAE 국방부는 이날 이란발 순항미사일 4발을 탐지해 3발을 영해 상공에서 요격하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UAE가 공격받은 것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날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우리가 보호하는 선박들을 향해 여러 차례 순항 미사일, 드론, 소형정을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방어용 무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이러한 위협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경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그는 “우리는 군사 기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해, 해협을 완전히 방해 요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자유 항로를 확보했다”면서 본보기로 미국 국적의 선박 2척을 해당 수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어 “이 항로를 활용하기 위해 이동 중인 선박들이 더 있다”며 “지난 12시간 동안 수십 척의 선박과 해운 회사에 연락하여 해협 통항을 장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RGC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며 이란 국영 언론 역시 이란 선박이 격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CNN은 새로운 충돌을 촉발시킨 프로젝트 프리덤이 역효과를 낳은 것으로 보이며 해운업계 경영진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것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만다린해운의 팀 헉슬리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며 양측이 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대부분의 선박은 해협 통과를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NN은 “미국의 계획이 구체적인 내용을 거의 제공하지 않아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면서 “유가는 계속 급등하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8달러까지 치솟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몰래 사망보험 든 40대女, 아픈 남편은 영양결핍 상태로 숨져… 법원 판단은

    몰래 사망보험 든 40대女, 아픈 남편은 영양결핍 상태로 숨져… 법원 판단은

    유기치사 등 혐의 징역 3년 실형 선고 남편 명의 사망 보험에 가입한 뒤 건강이 악화한 남편을 방치해 영양결핍 상태로 사망하게 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나상훈)는 유기치사, 사전자기록등위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최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시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 B(47)씨를 방치해 기아에 가까운 영양결핍 상태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배우자로서 건강이 악화한 남편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피하도록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었음에도 남편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같은 달 3일 남편이 사망하면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가입을 계획한 뒤 보험 관계자를 만나 남편 명의 보험계약청약서와 부속서류를 위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험설계사에 남편 모르게 보험에 가입할 방법을 문의하고, 보험금 수령을 전제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거하면서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다만 장기간 남편을 부양해 온 점과 과거 피해망상 증상을 앓았던 사정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단장까지 찾아갔지만…고우석 LG 복귀 없다 “빅리그 도전 계속”

    단장까지 찾아갔지만…고우석 LG 복귀 없다 “빅리그 도전 계속”

    고우석이 LG 트윈스의 구애를 뒤로 하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LG는 5일 “지난 4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한 차명석 단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 선수와 몇차례의 만남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고우석 선수는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고우석 영입 계획을 일단 철회하기로 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 LG 우승 멤버로 활약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약 103억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2년 동안 빅리그 데뷔에 실패하고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활약하던 고우석은 지난달 한 단계 더 낮은 더블A 구단인 이리 시울브즈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 더블A에서는 8경기 13과3분의2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다. 고우석은 LG에서 세이브왕까지 수상하며 통산 139세이브를 챙기는 등 확실한 클로저였다. 구단도 고우석의 도전을 꾸준히 지지했지만 올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고우석의 복귀가 긴급해졌다. 염경엽 감독도 고우석의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고우석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LG로서는 대체 방안을 물색해야 한다. 현재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는 것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 “○○이가 내 남친 친구한테 ‘모텔 가자’ 했대” 술자리 말 옮긴 30대, 벌금 100만원

    “○○이가 내 남친 친구한테 ‘모텔 가자’ 했대” 술자리 말 옮긴 30대, 벌금 100만원

    전해 들은 술자리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옮겼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 김준영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4월 고등학교 동창 B씨, 자신의 남자친구 일행 등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이날 술자리는 3차까지 이어졌다. B씨는 A씨와 그의 남자친구가 귀가한 후 A씨 남자친구의 친구인 C씨와 남아 한 차례 술자리를 더 가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B씨가 C씨에게 ‘모텔에 같이 가자’고 말한 사실이 약 5개월 뒤 A씨의 귀에 들어갔다. A씨는 자신의 또 다른 친구인 D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B씨가 술자리에서 실수를 많이 했고, 남자친구의 친구인 C씨에게 모텔에 가자고 했다더라’라며 공연히 사실을 적시했다. A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김 판사는 “모든 양형 요소를 고려하면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참작할 만한 사정 변경도 없는 등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 해외 IB, 한국 성장률·물가 전망치 대폭 올렸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 속에서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7% 오르고 반도체 수출 호황 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배경이 됐다. 이와 동시에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일제히 높여 잡았다. 성장률 반등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동반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통화당국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영국 리서치 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3월 말 1.6%에서 한 달 새 1.1%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는 2.2%에서 0.8% 포인트 높인 3.3%를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2.0%에서 2.7%로, 씨티그룹은 2.2%에서 2.9%로 각각 0.7% 포인트 높였다. ANZ는 2.0%에서 2.5%로, 바클리는 2.0%에서 2.4%로 올렸다. IB의 성장률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연 4회 내놓는 전망보다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수치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조정 흐름과 폭을 통해 경기를 전망한다. 즉 현시점에서 한국의 GDP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판단이 크게 틀린 전망은 아닌 셈이다. 문제는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는 점이다. IB들은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7%에서 2.7%로 한 달 새 1.0% 포인트 높여 잡았다. DBS는 1.8%에서 2.6%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1%에서 2.9%로 각각 0.8% 포인트 상향했다. 무디스와 SG는 2.6%, BNP파리바는 2.5%로 모두 0.4% 포인트씩 높였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효과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게 될 거란 의미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를 기록했다. 4월 상승률은 적어도 2%대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곧 인플레이션의 파도가 몰아칠 거란 전망 속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전쟁 이후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성장은 2.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 같고, 물가는 2.2%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뒤 현재 연 2.50%를 유지하고 있다.
  • 분양시장 초양극화

    분양시장 초양극화

    지난 3월 공고한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에 11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권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쏠린 탓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분양 아파트(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는 27개 단지 8545가구로, 1순위 청약에만 10만 9928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8개 단지 2529가구 분양에 10만 549건, 2월에는 11개 단지 3842가구 분양에 2만 7313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분양 단지 수와 청약자 수 모두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에는 12.9대 1 등으로 상승세다. 특히 서울은 지난 3월 6개 단지가 분양한 가운데 1순위에서만 9만 322건이 접수됐다. 전국 청약자의 82%가 집중된 것으로, 2024년 9월(9만 6434건) 이후 1년 반 만에 최다 건수다. 지난 3월 30일 분양 공고를 낸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30가구)의 일반분양에선 1순위 청약에 3만 2973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 이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이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43가구)의 일반분양에도 3만 540명이 접수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동작구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로또’로 불렸다. 4월에도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26.91대 1)과 마포구 도화동 공덕역자이르네(79.9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비중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2월 3만 1307가구에서 3월 3만 429가구로 2.8% 줄었지만 여전히 3만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5.5%가 비수도권(2만 6003가구)에 집중됐다.
  • 군복무 청년 위한 ‘든든한 안전망’… 강북, 상해보험 올해도 이어 간다

    군복무 청년 위한 ‘든든한 안전망’… 강북, 상해보험 올해도 이어 간다

    서울 강북구가 군 복무 중인 청년 안전을 위해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추가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이 사업은 군 복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발생에 대비해 청년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복무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이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총 7건 약 407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이 대상이다. 보장 항목은 13개다. 상해·질병 사망 시 3000만원, 상해·질병 후유장해 시 2000만원, 상해·질병 입원 시 1일 3만원(최대 180일), 골절·화상 진단금 회당 15만원, 정신질환 위로금 200만원 등이다. 훈련 중 사고뿐 아니라 휴가나 외출 중에 발생한 사고까지 포함된다.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올해 보험 보장 기간은 지난 4월 23일부터 2027년 4월 22일까지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군 복무는 개인의 희생을 넘어 공동체를 지키는 중요한 책무인 만큼, 청년이 불안 없이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 요동치는 판세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 요동치는 판세

    ‘현금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6·3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4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억울하게 제명돼 공천을 받지 못한 만큼 도민에게 직접 선택받겠다는 취지다. ‘도민 후보’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텃밭에서 현직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 전북지사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 측은 득표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지난 4년간 올림픽 유치, 기업 유치 실적 등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울 경우 무소속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 지지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김관영 도민후보 추대위원회’는 이날 도의회에서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대책회의’는 온라인을 통해 ‘응답하라 김관영! 도지사 출마 촉구 범도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무소속 광역단체장 후보 당선은 전무후무한 실정이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파급력이 적지 않겠지만 민주당 바람을 이겨내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김 지사는 현금 살포 의혹 사건과 12·3 내란 동조 의혹 등 2건의 사법 리스크도 극복해야 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명·청 대결의 대리전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 측이 민주당 이 후보를 친청, 김 지사를 친명으로 분류하고 반청 세력의 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지사는 본인도 (4월 1일 현금 살포 관련 긴급 감찰) 당시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인정하고 사과도 하지 않았느냐. 갑자기 무소속 출마 운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임종 직전 호흡기 달고 영상 유언… 대법 “효력 인정해야”

    산소호흡기를 낀 채 어눌한 발음으로 남긴 말기 암 환자의 동영상 유언에 대해 법이 정한 엄격한 방식과 요건을 완벽히 갖추지 못했더라도 예외적인 ‘구수(口授·입으로 말을 전함)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보아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낸 예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의 이복 형제인 B씨는 폐암 말기 환자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병원에 입원했다. B씨는 2021년 4월 병상에서 “재산을 A씨에게 증여한다”는 유언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사흘 뒤 숨졌다. B씨는 당시 호흡이 어려워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었고, 마취 성분이 들어간 진정제까지 맞아 발음이 어눌한 상태였다. A씨는 유언을 근거로 우리은행에 약 9600만원의 예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현행 민법상 유언은 자필로 쓰거나, 녹음하거나, 공증을 받아야 효력이 인정된다. 동영상 형태의 유언은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효력을 인정받기 어렵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중병으로 이런 방식이 어려울 때는 예외적으로 ‘말로 유언을 남기고 증인이 이를 적는 방식’도 허용하는데, 이를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이라고 한다. 1·2심은 구수증서 유언의 효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망인이 ‘녹음 유언’을 할 수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유언 과정을 녹화한 동영상이 있었지만 ‘녹음 유언’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직접 유언의 취지, 성명, 연월일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유언 당시 망인은 신체 상태가 전반적으로 저하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산소호흡기를 낀 상태에서 자유롭게 계속 말을 하는 것이 곤란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망인이 일부 계좌번호를 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유언 당시 의사 능력이 있었다는 증거일 뿐, 스스로 유언 전체를 녹음할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단독] “초범이라” “반성해서”… 성착취범 절반이 풀려났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단독] “초범이라” “반성해서”… 성착취범 절반이 풀려났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피해자 고통보다 무거운 반성문?“나이 몰랐다” 인정받아 최저 형량“성착취물 유포는 안 해” 사유 참작피고인 가족 탄원서까지 감경 요인“가해자에게 맞춰진 사법 시스템 탓”법원은 왜 반성문에 관대한가가장 많은 감경 요인 ‘진지한 반성’초범·합의 공탁도 처벌 수위 낮춰집행유예 49%, 실형 평균 3년 9개월SNS 제한 등 재범 방지도 소극적로펌은 ‘가해자 모시기’ 경쟁“유리한 채팅 기록은 캡처해 둬라”“합의 최선, 공탁금 무조건 걸어야”‘감형 패키지’ 내걸고 가해자 대리꼼수가 판결의 잣대로 자리잡아 “피고인 가족이 선처를 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 지난 1월 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백모(33)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X(옛 트위터)로 알게 된 13세 아동을 간음한 혐의였다. 피해 아동은 2차 성징이 막 시작된 나이였고, 또래보다 체구가 작았다.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에 앞선 공판에서 백씨 어머니는 발언권을 얻은 뒤 재판부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백씨 측은 피해자의 나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합의가 어렵다는 하소연도 늘어놨다. 재판부는 양형 기준과 감경·가중 요인을 길게 설명했다. 유독 ‘피고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백씨가 받을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 6개월에서 16년이었다. 선고는 3년 6개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방청석의 백씨 어머니를 향해 “감경 요인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을 담당해온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관계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 눈을 감았다. 백씨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솜방망이 처벌 법원은 온라인 성착취 범죄에 관대했다. 4일 서울신문이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선고된 1심 판결을 분석한 결과, 피고인 두 명 중 한 명꼴인 49.0%(206건 중 101건)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이 내려진 99건의 평균 형량은 3년 9개월에 그쳤다. 아이들의 환심을 산 뒤 노골적인 성적 언사를 건네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 강간한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처벌의 수준이다. 전종호 변호사는 가벼운 처벌의 이유를 감경 요인의 폭에서 찾았다. 피해 아동 측과의 합의, 진지한 반성, 피고인 주변인의 탄원이 모두 형량을 깎는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씨는 지난해 4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의 아내와 부모, 처제와 처형 등 온 가족이 탄원서를 제출했고, 어린 자녀가 있다는 점이 형량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씨가 2023년 11월과 12월 익명 채팅 앱으로 만난 아이는 14세였다. 대가는 성관계 한 번에 담배 한 보루. 4만 5000원이었다. #‘진지한 반성’이 뭐길래 감경 요인은 다양했다.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87.9%)는 가장 자주 등장한 사유다. 피고인이 로펌의 도움을 받아 써낸 반성문 몇 장이, 아이의 평생을 바꾼 트라우마보다 무거웠다. ‘동종 전과가 없거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77.2%), ‘피해자 측과 합의했거나 형사공탁금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54.4%)는 점도 주된 감경 요인이었다. ‘성착취물을 제작했지만 유포는 하지 않았다’(35.0%), ‘성착취 과정에서 강제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17.0%)는 사유도 처벌 수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익명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13세 아동을 한 달 넘게 그루밍한 김모씨는 피해자에게 몸에 음란한 문구를 적고 만나자고 요구했다. 넉 달간 피해자를 네 차례 간음하고 성희롱과 유사성행위 강요를 일삼은 김씨에게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초범인 데다 반성하고 있고,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공탁금을 거는 등 피해 회복 노력을 했다는 점이 감경 사유였다. 가해자의 가족·지인·직장 동료가 써준 탄원서는 사회적 유대 관계가 양호하다는 판단의 근거가 됐다. 법원이 거론한 사유들은 피해 아동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피고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정작 성착취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법정에 닿지 않는다. 피해 아동 가족들은 “사법 시스템 자체가 가해자에게 맞춰져 있다”고 토로한다. 법원의 관대함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4년 1~12월 판결을 분석한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법적 지위 변화에 따른 법제도 운영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체 373건 중 집행유예가 선고된 비율은 66.3%에 달했다. 감경 요인은 ‘진지한 반성’(83.2%), ‘형사처벌 전력 없음’(76.8%) 순이었다. 학계도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법은 피해 아동을 모두 보호 대상으로 보도록 바뀌었지만, 법원은 여전히 아이가 스스로 응했는지를 따진다. 19세 미만 피해 아동의 성매매 사건에서 ‘청소년의 적극적 유인’이 주요 감경 사유로 자리 잡은 것이 그 단면이다. 박상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성매수자 및 알선업자에 대한 유의미한 처벌 강화 기조는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 청소년을 처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피해 청소년의 저연령화와 피해 노출 범위 확대도 분명한 흐름이라고 박 부연구위원은 덧붙였다. #15분 5만원, 1시간 20만원 법원은 가해자의 교화와 재범 방지에도 소극적이었다. 신상정보 공개 고지가 이뤄진 경우는 11건(5.3%),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진 경우는 14건(6.8%)에 그쳤다. 온라인 범행의 특성상 효과적 제재 방안으로 거론되는 소셜미디어(SNS) 사용 제한 조치도 16건(7.8%)에 불과했다. 가해자에게 관대한 분위기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은 로펌이다. 가해자들은 15분에 5만원(전화 상담), 1시간에 20만원(방문 상담)을 내면 성착취 사건 대응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로펌들은 ‘감형 패키지’를 내걸고 가해자들을 대리한다. 기자가 한 로펌에 전화를 걸자 곧장 답이 돌아왔다. “죄를 인정하는 형태의 소감문이나 반성문은 필수적입니다. 향후 인생 계획서나, 과거에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도 써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이 조언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감경 사유와 그대로 맞닿는다. 통화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제력이 없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SNS 채팅 기록 중 유리한 내용을 모두 캡처해두라고 했다. 대가를 지급한 정황이 있으면 관련 증거도 따로 확보하라고 했다. 강제성이 있는 경우엔 피해자와의 합의가 최선이고,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공탁금은 무조건 걸어야 한다는 말도 보탰다. 이런 정보는 가해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피해자와 합의할 때 주의점, 반성문의 적정 분량 등 이미 범죄를 저지른 뒤 재판을 받는 가해자들의 경험담이 오간다. 수사기관 조사 후기와 재판 준비 자료도 공유된다. 일부 경찰과 검찰의 시선도 여전히 왜곡돼 있다. ‘당할 만한 아이여서 그런 것 아니냐’는 선입견은 가해자를 ‘재수 없어서 걸린 사람’ 정도로 바라보는 관대함으로 이어진다. 피해 아동을 돕는 한 지역 지원센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 애들 도와준다고 뭐 달라지나.” 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권 무효화에도 가자지구 향한 활동가... 정부 “안전 주시”

    여권 무효화에도 가자지구 향한 활동가... 정부 “안전 주시”

    정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위해 출항한 한국인 활동가들의 행보를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 4일 시민단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에 따르면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와 조나단 승준 리(활동명 승준)씨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오후 11시쯤 이탈리아에서 가자로 향하는 자유선단연합 소속 구호선 ‘리나 알 나블시’호에 탑승해 항해를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본부는 자유선단연합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선박 현황을 실시간으로 방송 송출하고 있으며, 트래커를 활용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돼 이틀 만에 풀려난 바 있다. 외교부는 김씨가 다시 가자지구로 향할 계획을 밝힌 뒤,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 3월 여권 반납을 명령하고 4월 4일부로 여권을 무효화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를 거부하고 여권 무효화 처분이 내려진 지난달 4일보다 앞서 해외로 출국했다. 이후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정부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항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자지구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허가 없는 방문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씨 측은 여권 반납 명령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이후에도 항해를 강행했다. 활동가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안보를 명분 삼아 개인의 이동권을 박탈하고 시민의 양심을 탄압하고 있다”며 여권 무효화 조치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가 자본의 이익을 위한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에는 협력하면서, 학살을 막기 위한 구호 항로에는 ‘불법’ 낙인을 찍는 것은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성명을 내 “한국 정부가 평화를 향해 용기 있게 항해하려는 해초 활동가의 여권 효력을 없애는 등 말과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며 “해초 활동가의 여권을 복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스라엘은 평화로운 민간 항해자들에 대한 납치와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법 위반 여부와는 별개로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에 집중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정현 전 부여군수, 보궐선거 출마 길 막혔다…선관위 ‘불가’ 통보

    박정현 전 부여군수, 보궐선거 출마 길 막혔다…선관위 ‘불가’ 통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 전 부여군수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박 전 군수의 보궐선거 출마 불가 결론을 내린 뒤 민주당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선관위는 공지를 통해 “선거구역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궐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12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제53조 제5항을 합헌(2006년 7월 27일)으로 결정했고 이에 예외를 두는 별도의 법 규정이 없는 이상 해당 법 조항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군수는 지난 2월 28일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군수직을 사퇴했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다른 직위나 타 지역 선거에 도전할 경우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전 군수가 박수현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출마 가능 여부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해석 논란이 부상했다. 핵심 쟁점은 ‘존재하지 않았던 보궐선거를 기준으로 과거 사퇴 시점을 제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53조 5항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과 관할이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돼 있다. 문제는 이번 선거가 단순 임기 만료가 아닌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박 전 의원이 사퇴해야 선거가 열리는 만큼 사전에 이를 예견하고 군수직에서 물러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전 군수가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2월 3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의 충남지사 후보 확정은 4월 15일이었고 실제 사퇴는 4월 29일 이뤄졌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박 전 군수의 사퇴 시점을 놓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바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마이스, 세계적 명소이자 주민을 위한 쉼터로 만들 것”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마이스, 세계적 명소이자 주민을 위한 쉼터로 만들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송파4)과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장은 지난 4월 30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지구 및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공사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날 이 대표의원과 이 의장은 공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현장 점검에는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와 공사를 추진 중인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 송파구청 관계자 그리고 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표의원과 이 의장은 관계자들로부터 마이스 단지 추진 현황과 올림픽대로 구조 개선 및 지하화 공사 계획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은 뒤, 공사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 안전과 환경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 대표의원은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공사 지역 일대의 교통체증 문제를 지적하며, ▲저소음 공법 도입 ▲최상급 흡음재 사용을 통한 소음 차단 ▲철저한 먼지 저감 대책 ▲적정 우회도로 조성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이 의장은 ‘소통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서울시와 송파구청,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가동해 주민 의견이 사업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기적인 주민설명회와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원은 현장 점검을 마치며 “잠실 스포츠·마이스 조성사업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것은 맞지만, 그 중심에는 반드시 지역 주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세계인이 찾는 공간이기 이전에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마이스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주민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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