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월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082
  • “젊어진다” 말에 속아…미용실에 8억원 쓰고 ‘피해 호소’한 남성

    “젊어진다” 말에 속아…미용실에 8억원 쓰고 ‘피해 호소’한 남성

    평범한 미용실에서 ‘회춘 시술’ 명목으로 2년간 우리돈 8억여원을 결제한 한 중국 남성이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광밍망에 따르면 허베이에 거주하는 청(程)모씨의 기막힌 사연을 보도했다. 청씨는 2023년 4월 한 미용실의 점장 천(陈)모씨를 알게 됐고, 이후 천씨가 새로 개업한 미용실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악몽 같은 나날이 시작되었다. 점장은 처음 방문한 청 씨를 2층 마사지실로 안내한 뒤 “독소 배출”을 명목으로 뜸 시술을 진행했다. 매니저의 적극적인 권유로 회원권을 끊은 청씨는 방문할 때마다 계속해서 추가 충전을 하게 됐다. 청씨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은 대부분 갓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들이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언급하며 청 씨의 동정심을 자극했고 회원권 충전 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로 청씨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청 씨는 무의식적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추가 결제를 이어갔다. 청씨가 공개한 서비스 내역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관장 코스는 1회당 30만 위안(약 5700만원)에 달했으며, 마사지는 부위당 500~600위안(약 9만 6000원~11만 5000원)으로 고급 마사지샵보다 훨씬 비쌌다. 배 위에 뜸을 뜨는 시술은 1회당 최소 20만 원이었고, 심지어 1월 16일 하루에만 38만 8000위안(약 7500만원)을 충전했다. 이러한 고액 시술을 받은 주된 이유는 미용실 측의 “젊은 시절 몸 상태로 돌아간다”는 감언이설 때문이었다. 청씨가 공안에 제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미용사는 관장과 뜸, 디톡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회춘’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시술 후 청씨는 설사가 멈추지 않고 피부 상처가 아물지 않는 등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게 되었다.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씨는 미용실 측에 회원권 잔액 환불을 요청했다. 3월 30일 기준 남은 잔액은 170만 위안(약 3억 2700만원)이었다. 평소 호의적이었던 미용실은 환불 요청에 “어렵다”고 거절했고, 의견 조율에 실패한 청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지 공안과 건강관리위원회까지 나서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미용실은 단순 이발 서비스만 가능할 뿐, 미용과 스킨케어는 물론 의료 행위와 관련된 자격이 전혀 없는 곳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미용실 회원권에 수억원을 썼냐”, “미용실에서 관장을? 미친 거 아니냐”, “진정한 호구다”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젊어진다” 말에 속아…미용실에 8억원 쓰고 ‘피해 호소’한 남성 [여기는 중국]

    “젊어진다” 말에 속아…미용실에 8억원 쓰고 ‘피해 호소’한 남성 [여기는 중국]

    평범한 미용실에서 ‘회춘 시술’ 명목으로 2년간 우리돈 8억여원을 결제한 한 중국 남성이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광밍망에 따르면 허베이에 거주하는 청(程)모씨의 기막힌 사연을 보도했다. 청씨는 2023년 4월 한 미용실의 점장 천(陈)모씨를 알게 됐고, 이후 천씨가 새로 개업한 미용실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악몽 같은 나날이 시작되었다. 점장은 처음 방문한 청 씨를 2층 마사지실로 안내한 뒤 “독소 배출”을 명목으로 뜸 시술을 진행했다. 매니저의 적극적인 권유로 회원권을 끊은 청씨는 방문할 때마다 계속해서 추가 충전을 하게 됐다. 청씨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은 대부분 갓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들이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언급하며 청 씨의 동정심을 자극했고 회원권 충전 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로 청씨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청 씨는 무의식적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추가 결제를 이어갔다. 청씨가 공개한 서비스 내역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관장 코스는 1회당 30만 위안(약 5700만원)에 달했으며, 마사지는 부위당 500~600위안(약 9만 6000원~11만 5000원)으로 고급 마사지샵보다 훨씬 비쌌다. 배 위에 뜸을 뜨는 시술은 1회당 최소 20만 원이었고, 심지어 1월 16일 하루에만 38만 8000위안(약 7500만원)을 충전했다. 이러한 고액 시술을 받은 주된 이유는 미용실 측의 “젊은 시절 몸 상태로 돌아간다”는 감언이설 때문이었다. 청씨가 공안에 제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미용사는 관장과 뜸, 디톡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회춘’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시술 후 청씨는 설사가 멈추지 않고 피부 상처가 아물지 않는 등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게 되었다.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씨는 미용실 측에 회원권 잔액 환불을 요청했다. 3월 30일 기준 남은 잔액은 170만 위안(약 3억 2700만원)이었다. 평소 호의적이었던 미용실은 환불 요청에 “어렵다”고 거절했고, 의견 조율에 실패한 청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지 공안과 건강관리위원회까지 나서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미용실은 단순 이발 서비스만 가능할 뿐, 미용과 스킨케어는 물론 의료 행위와 관련된 자격이 전혀 없는 곳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미용실 회원권에 수억원을 썼냐”, “미용실에서 관장을? 미친 거 아니냐”, “진정한 호구다”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장성군, 향토기업 보해양조에 복분자 10톤 납품···‘상생 협업’ 성과 평가

    장성군, 향토기업 보해양조에 복분자 10톤 납품···‘상생 협업’ 성과 평가

    전남 장성군과 지역 향토기업인 보해양조㈜가 ‘상생 협업’의 첫 성과를 이뤄냈다. 장성군은 보해양조와 계약재배한 복분자 10톤 물량을 농가들의 성실한 작물재배로 납품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복분자 납품에는 지역농가 5곳이 참여했는데, 1헥타르(ha) 규모 농지에서 수확한 복분자를 보해양조㈜에 공급해 ‘상생협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자평했다. 장성산 복분자는 보해양조㈜의 대표 상품인 ‘복분자주’ 등에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복분자주’는 2019년 미국 몬테레이 국제 와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술이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장성군과 보해양조㈜는 올해 3월 복분자 수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 계약재배의 성실한 이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계약재배는 장성지역 복분자 재배농가가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웰니스피플㈜가 맡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郡)‧기업‧농업법인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농가소득 기반을 구축해 가겠다”면서 “이번 성과가 계약재배 확대, 고부가가치 작물 발굴 등 상승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교총, ‘기독교 140주년 심포지엄’…“140년 성찰하고, 거듭나는 시간 되길”

    한교총, ‘기독교 140주년 심포지엄’…“140년 성찰하고, 거듭나는 시간 되길”

    한국교회총연합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885년 4월 5일, 미국 북장로회 소속의 호러스 언더우드 선교사와 북감리회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엔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각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4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인 소강석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은 지나온 한국기독교의 140년을 성찰하고, 150년, 160년을 바라보며 결단하는 자리이기에 강연과 발제에서의 혜안을 잘 받아들여 다시 복음의 빛을 발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수 장로회신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에선 한교총 대표회장인 김종혁 목사의 ‘한국기독교 140년, 다시 복음으로’ 기조 강연과 이덕주 감리교신학대학 명예교수의 ‘한국기독교 선교 140년의 회고와 전망’ 발제, 김판호 영산신학연구원 총장의 ‘한국기독교 140년의 도전, 성장과 정체 진단’ 주제 발표 등이 이어졌다. 한교총은 “한국기독교 150년을 향해 복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하고, 세상의 빛이 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관악산 자연휴양림 투자심사통과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관악산 자연휴양림 투자심사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관악산(관악구 신림동 산117-25일대), 총 21만 6333㎡ 규모의 부지에 추진되며 약 12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림휴양 인프라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7년 5월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산책로, 최대 104명이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 17동 24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관련 부서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6년 4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관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시가 산림청과의 공동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거점형 산림여가시설 조성’ 사업의 하나로,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조성되는 자연휴양림이다. 임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9월, 조성 예정지를 직접 방문하고 서울시 및 관악구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행정 협조와 추진체계 구축을 요청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관악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민 접근성이 모두 뛰어난 도심 속 산림 자원으로, 이번 자연휴양림 조성은 관악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산림복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치유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 숲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단순한 휴양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산림치유·생태교육·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복합 산림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악구, 시의회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삶에 닿는 공원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생 복귀한다” 기습 선언에…학사 유연화하나

    “의대생 복귀한다” 기습 선언에…학사 유연화하나

    의대생들이 기습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교육부와 대학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교육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던 학사 유연화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육 당사자인 대학과 관계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종합적인 여건을 살피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학사 유연화는 절대 불가하다’는 교육부의 입장이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는 올 1학기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학사 유연화 방침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고, 전국 40개 의대는 지난 5월 초까지 수업에 미복귀한 학생들을 상대로 대규모 유급 조치했다. 차 부대변인은 “학사 유연화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대학마다 유급이나 제적에 관한 학칙이 다르고, 예과생과 본과생 관련 학칙도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학칙 개정 등 학사 유연화 없이는 학생들의 올해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1학기가 끝난 데다 계절학기도 이달 말 완료되기 때문이다. 40주 이상 필요한 본과 교육과정은 분반 개설이나 주말·방학 이용 등도 거론된다. 학사 유연화를 하더라도 올 2학기 교육과정이 내년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당장 내일부터 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칙과 교육 여건이 학교마다 달라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면서 복귀를 선언했다.
  • 부산교육청, 교사 수업 전념 환경 만든다…AI 비서, 교권 침해 대응 강화

    부산교육청, 교사 수업 전념 환경 만든다…AI 비서, 교권 침해 대응 강화

    부산시교육청은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서를 제공하는 등 업무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개선은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4월 재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이행하기 위해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하반기부터 교사의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 비서를 모든 교사에게 제공한다. AI 비서는 각종 매뉴얼 요약, 업무처리 절차 검색, 계획서 등 문서 초안 생성, 일정 정리 등 반복적인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교무행정전담팀’을 확대하고 ‘학교자율산업선택제’를 강화한다.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 행정업무를 대신하는 전문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현재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다행복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부터 이 외의 학교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자율사업선택제는 학교가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선택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내년부터 각 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운영 과제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법률 자문과 소송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단도 운영한다.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교육청 자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고,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사법기관 조사 및 민·형사 소송 대응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교권보호위원회 미개최 사안일 경우에도 학교장 의견서가 있다면 교원보호공제로부터 1인당 치료비 200만원, 심리 상담비 150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재판에 참고인 등으로 출석할 경우 법률 대리인 선임비 건당 50만원 지원하며,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재산상 피해 회복비용도 물품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의 부담을 완화와 안전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개정된 학교안전법이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1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 9억 5000만원을 편성해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 경비를 전체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가 500원 라면, 1000원 즉석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기획, 생산하는 PB 상품을 판매하며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전략을 취해 가능한 일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PB ‘노브랜드’는 초저가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PB 라면 ‘라면한그릇’(한 봉지당 456원), ‘짜장한그릇’(한 봉지 당 556원)을 판매하는 등 400~600원대에 라면 가격을 맞추고 있다. 또 주요 인기 상품인 ‘노브랜드 미네랄워터(2L·6입)’와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1L)’를 각각 1980원, 1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580종인 노브랜드 상품은 올해 안에 650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롯데마트 PB ‘오늘좋은’은 즉석밥 ‘오늘좋은 백미밥’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늘 좋은 1등급 우유(900ml·2입)’은 3890원으로 우유 1개당 1945원꼴로 가격을 맞췄다. 지난 4월에는 PB 상품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열고 ‘오늘좋은’, ‘요리하다’ PB 상품 500여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PB ‘심플러스’를 통해 1000원짜리 과자와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 ‘삼계탕맛칩’, ‘불비빔냉면맛칩’, ‘후라이드치킨맛칩’ 등 여름 제철 스낵 7종이다. 음료로는 ‘유기농 레몬수’를 내놨다. 편의점 업계도 초저가 PB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편의점 GS25는 PB 상품인 ‘혜자백미밥’을 1000원에 출시하며 PB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25는 PB ‘리얼 프라이스’ 상품으로 ‘리얼소고기라면’(550원), ‘천냥콩나물’(1000원) 등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50여종이 출시된 PB 상품을 연말 1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PB ‘득템 시리즈’ 상품으로 핫바를 990원에 출시했다. CU는 990원짜리 삼각김밥을 비롯해 파우치형 아메리카노(얼음컵 포함)와 저당 아이스크림을 각각 990원과 8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초저가 PB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와 공동 개발한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PB 음료를 내놨다. 대용량 음료 파우치 음료 4종은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리얼블랙, 스위트, 헤이즐넛향)’ 3종과 ‘세븐셀렉트 복숭아아이스티’다. 가격은 4500원, 용량은 1.5L로 100ml당 300원꼴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하림과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하며 삼복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만 5900원이지만 행사 혜택을 고려하면 제품 하나당 7950원 꼴이다.
  • 스타벅스 ‘무료’에 피자 ‘반값’까지…SKT 고객이라면 ‘이 혜택’ 챙기세요

    스타벅스 ‘무료’에 피자 ‘반값’까지…SKT 고객이라면 ‘이 혜택’ 챙기세요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대규모 제휴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13일 SKT는 다음 달부터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등 제휴사에서 5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보상 조치로 진행하는 행사다. 제휴사별로 10일씩 돌아가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 고객들은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총 수량 제한 없이 모든 고객에 제공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휴 할인은 스타벅스로 SKT 고객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 멤버십 앱을 통해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파리바게뜨에서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 제품 50% 할인을 제공한다. SKT 고객들은 해당 기간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쿠폰을 보여주고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 50%, 포장 60% 할인을 제공하는 도미노피자 쿠폰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 기한은 9월 4일까지다. 아울러 SKT는 현재 고객 및 이달 14일까지 SKT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SKT가 유심 해킹 사태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기한은 14일까지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가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414명의 고객이 SKT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 18번 홀의 기적,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첫 메이저퀸…한국은 24년 만에 에비앙 톱10 실패

    18번 홀의 기적,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첫 메이저퀸…한국은 24년 만에 에비앙 톱10 실패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의 마법을 연출하며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 김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17번 홀(파4)까지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다. 그는 192야드(175m) 정도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4번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컵에 거의 붙으며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이며 동타가 됐다. 마침 티띠꾼이 약 2.5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면 경기는 이대로 그냥 끝나는 것이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연장전을 가졌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한 번의 기적이 더 일어났다. 그레이스 김이 친 두 번째 샷이 이번에는 오른쪽 페널티 구역으로 가 1벌타를 받게 된 것. 그렇지만 벌타를 받고 드롭해 친 그레이스 김의 공이 그대로 홀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잘해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버디가 됐다. 유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수세에 몰린 티띠꾼이 버디로 응수하며 2차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그레이스 김의 상승세를 꺾을 순 없었다. 결국 2차 연장전에서 그레이스 김이 다시 3.5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는 끝났다.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째를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는 순간이었다. 이날만 이글 2개를 기록한 그는 “1차 연장 상황에 꽤 실망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장 1차)칩샷이 들어갔는데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0년생으로 자신보다 3살 어린 티띠꾼에 대해 그는 “친한 사이면서도 제가 존경하는 선수”라며 “같은 조에서 경기한 티띠꾼이 오늘도 2번 홀에서 저에게 좋은 얘기를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최혜진과 이소미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2001년 박세리가 11위에 오른 뒤 24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10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2001년에는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이었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31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이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부상제대군인 위한 첫 SH 매입임대주택 공급 이끌어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부상제대군인 위한 첫 SH 매입임대주택 공급 이끌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청년 장해 제대군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SH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공급은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해 4월 25일 제330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공급 대상 주택은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신축 건물(2024년 준공)로, 총 26호 규모다. 5호선 강동역과 강동성심병원 인근에 자리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기쿡탑,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이 기본 설치돼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보증금 200만원 기준 월 임대료 약 53만원이다. 수급자·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약 32만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공급 공고는 7월 15일 게시 예정이며, 신청 접수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11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 청약 절차, 자격 요건,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복지재단 및 S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조례 개정의 구체적 실천으로, 향후 청년 장해 제대군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주거 걱정 없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립과 안정된 미래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근무 중 낚시·고스톱·음주 해경 함장…法 “해임은 과도”

    근무 중 낚시·고스톱·음주 해경 함장…法 “해임은 과도”

    경비함정에서 음주·낚시·고스톱 등을 한 해경 함장에 대한 해임 처분이 과도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최근 A씨가 해양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해경 함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출동 기간 중인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음주, 승조원 급식비로 주류 구입 승인 및 함 내 주류 반입 묵인, 오징어 낚시를 한 행위 등을 혐의를 받았다. 또 함장실에서 고스톱을 치고, 함 내 헬기 격납고에서 골프 연습을 한 것 등도 지적됐다. 그는 이런 이유로 2022년 12월 징계 최고 수준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의 비위 행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A씨의 행위에 정상 참작 여지가 있다고 보고 해임은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음주와 관련해 “음주 행위 대부분이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승조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이뤄졌다”며 “당시 원고를 비롯한 승조원들이 마신 술의 양이 각 종이컵 절반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승조원 급식비로 주류를 구입한 데 대해서도 “주류 구입을 적극적으로 지시한 건 아니었고, 급식비로 유용한 예산의 규모가 45만원으로 거액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출동 기간 오징어낚시를 한 행위에는 “당시는 중국어선의 휴어기로 불법조업 경비 업무가 평소에 비해 줄어든 상태였다”며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사고 발생 등 해경 업무 수행에 직접적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경에서 26년 근무하는 동안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고,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이 A씨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여왕벌과 3명의 기생충 男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여왕벌과 3명의 기생충 男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한 20대 여성이 남편, 내연남 등과 공모해 또래 여성 2명을 감금하고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구 감금 성매매’ 사건을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2023년 대구의 한 아파트에 20대 남녀 무리가 거주해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같은 아파트에 살던 한 형사는 이들의 행각이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판단해 예의주시했다. 어느 날 이 무리가 아파트에서 사라지자 형사는 그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추적해 나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실종됐다는 여성은 A(당시 28)씨였는데, 그는 무작정 부모님 집으로 향한 뒤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부모님께 혼인 신고했다고 연락했던 A씨는 “내가 원해서 한 게 아니었다. 같이 살던 친구 B씨의 강요로 했다”고 했다. 이에 놀란 A씨의 부모는 혼인 무효 소송을 준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 무리에서 탈출하기 전까지 1000회 이상의 성매매도 강요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 무리에는 가해자 B씨 외에 다른 20대 남성 3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A씨뿐만 아니라 아이 엄마인 20대 C씨에게도 똑같이 성매매를 강요하며 감금 폭행했다. 경찰은 무리에 남아 있는 C씨를 구출하기 위해 나섰고, 그 결과 지난해 8월 주범 B씨와 그의 남편 등 가해 남성 3명을 모두 체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해 남성 두 명은 B씨의 내연남으로, 이들은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잠자리도 돌아가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 탈출 전까지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A씨는 “지옥이었다. 성매매 횟수도 하루 3번 했다고 가정하면 1000회지, 더 많이 한 적도 있다. 제가 하인이었고, 감정 표현도 마음대로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 남성들에 대해 “여자 치마폭에 휘둘려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게 한심해 보였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C씨는 주범 B씨와 2019년 한 음식점의 점원과 손님으로 만났다. C씨는 “긴장한 나머지 고기를 태우자, (B씨가)사과하라면서 때렸고 시도 때도 찾아와서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집에 안 보내줬다”고 했다. 이후 C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직해 결혼과 출산을 하며 B씨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다시 B씨로부터 “딸을 하루만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황당한 연락이 왔고, C씨는 B씨가 무서워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온갖 핑계를 대며 아이를 돌려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 6개월 만에 아이를 데려왔지만, B씨의 협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심지어 B씨는 “당장 애를 안 데려오면 네가 아이 유기했다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C씨는 남편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B씨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1년 넘게 벗어날 수 없었다. B씨는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있으니 C씨에게 일을 하라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C씨는 매일 할당량을 채워야만 했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폭행당했다. 심지어 남편도 자신을 폭행하고 협박에 동참했다고 한다. 1년 반 동안 약 2000회 이상 성매매했다고 토로한 C씨는 성매매하러 가는 척 여성인권센터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당시 C씨는 성매수남의 아이를 밴 상태였다며 “B씨가 애를 못 지우게 했다. 피가 나면 일을 못 하니까”라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이 넘는 성매매 대금을 갈취했다. 또 B씨는 온갖 거짓말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도 수억원을 갈취했다. B씨의 남편과 내연남들은 일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성매매하러 갈 때 운전기사를 하거나 성매매 대금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폭행했다. 1심 재판 결과 주범 B씨는 징역 10년, 그의 남편은 징역 5년, 내연남은 징역 3년, C씨의 남편이자 B씨의 내연남은 징역 7년 형을 받았다. 가해 남성들은 B씨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자신들도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B씨 어머니도 딸이 남성 가해자들과 함께한 것인데 주범이 된 게 억울하다며 “살인해도 그 정도는 안 받고, 어떻게 보면 내 딸은 초범인데 10년은 너무 과하다”고 했다.
  • 꽃무늬 앞치마 입은 북한 남자 “밥 차려줄게”…탈북민도 놀랐다

    꽃무늬 앞치마 입은 북한 남자 “밥 차려줄게”…탈북민도 놀랐다

    북한 드라마에 전례 없는 로맨스와 가족상이 그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북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7월호에 따르면 ‘백학벌의 새봄’은 지난 4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22부작으로 지난달 24일 종영했다. 기존 북한 드라마와 달리 청춘의 사랑, 갈등, 이별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농업연구사 경미(배우 리유경)와 검사 영덕(배우 최현)은 4년 넘게 교제한 사이로 나오는데, 영덕의 어머니가 끝내 둘의 관계를 반대하며 “처녀 쪽에서 먼저 돌아서 달라”고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내 가슴에 아픈 칼을 박자고 우리가 인연을 맺은 게 아니잖아”라며 이별을 거부하는 영덕의 대사는 과거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클리셰(상투적 표현)를 연상시킨다. 매체는 검사 영덕을 연기한 남자 배우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젊은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또 극 중 남성이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아내와 딸에게 밥을 차려주는 장면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탈북민들에 따르면 가부장적 인식이 강한 북한에서는 남성이 집안일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물어, 이번 연출이 꽤나 이례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주민 계몽과 체제 선전 중심의 기존 북한 작품들과 달리, 청춘들의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다뤘다는 것도 새로운 지점이다.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 한류 확산을 막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K팝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총살이 이뤄졌다는 탈북민 증언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작품에 로맨스 요소를 강화한 것은 젊은 층의 취향을 의식한 변화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북한에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백서 2024’에 따르면 여성들이 이혼이나 임신 중단을 선택할 경우 노동단련대에 보내진다는 증언이 다수 수집됐으며, 2023년부터는 이혼 시 1년 징역형에 처한다는 법률이 발표됐다.
  • 김준호·김지민 결혼… 25번째 개그맨 부부

    김준호·김지민 결혼… 25번째 개그맨 부부

    코미디언 김준호(50)와 김지민(41)이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김준호와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 함께 출연 중인 이상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불렀다. KBS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김준호가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들은 청첩장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해 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가 되어 영원한 시간들을 보내려고 한다”며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 보려 한다. 느낌알쟈나쟈나”라고 전했다. 김지민은 지난 7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김준호에 대해 “개그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도 본인이 준비하고 최초 1회로 시작해 지금 13회까지 왔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남자로서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 개그맨 부부로는 ‘25호’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하객 1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로프트 각도를 조정한 방신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인 김민주, 홍정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3승을 올린 이예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힌 방신실은 그 효과를 봤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악형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공의 저항이 줄어들면서 비거리가 늘어난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1야드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손목건초염 상태가 호전된 방신실은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했다. 3라운드 선두인 김민주에 2타차 뒤진 채 4라운드 경기에 나선 방신실은 4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압박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던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 선두가 됐다.김민주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져 단독 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인 끝에 버디를 잡으며 김민주에 2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언 로프트를 높였는데 거리감이 일정하게 생기면서 더욱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김민주는 후반 마지막 7개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현경과 김소이(이상 10언더파 278타)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尹과 절연 없이 대선 나선 국민의힘의총서 탄핵 찬성파 색출 발언 쇄도친윤·TK의원들 업은 신임 원내대표변화 거부하고 ‘김용태 개혁안’ 날려비대위의 일방적 혁신위원 발표하자안철수 혁신위원장 반발, 사퇴 선언‘언더 찐윤’은 중진들 뒤에서 당 조종윤희숙 혁신위엔 “계속 사과만 하나”3대 특검 수사엔 “野 탄압·정치 보복”여론은 싸늘… 정당 지지율 19%로 뚝어느 조직이든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민주사회에서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말 그대로 다반사다. 복수의 정당이 경쟁하면서 집권과 실권을 반복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국가의 증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직전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매우 이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정권 교체 직후 정부·여당이 이른바 ‘허니문 효과’라는 프리미엄을 누리고 야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도 보편적 현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는 1야당, 유일 원내 보수정당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전망도 어둡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할까. ●의석 적고 거부권 상실, 지지율 차 커져 직접적으로는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국민의힘을 옥죄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임종득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2022년 6월 재보선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 김건희 특검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나마 순직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필두로 해 당시 대통령실 안보라인과 국방부, 해병 수뇌부를 주로 겨냥하고 있지만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과 관련된 공천 개입 논란, 건진과 관련된 국정 개입 논란 등 16개 항목의 수사 대상을 들여다본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리스크가 그만큼 더 크다. 그리고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은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이다. 특검이 야당 망신 주기 내지는 탄압, 정치 보복 차원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19%였다. 전날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도 19%였다.(이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71%, ‘반대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이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0%를 상회해 대선 득표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원래부터 민주당에 의석이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대선에서 지며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수단이던 대통령 거부권까지 상실했고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방도가 없다는 이야기다. ●탄핵 반대파·尹 체포 막은 인물들 중용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됐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살펴보자. 대선 패배 이후인 지난 6월 16일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았다. 일찌감치 당이 비대위 체제였던 데다가 대선에서 참패했으니 새 원내대표는 한참 동안 당의 키를 잡아야 하는 중책이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북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관료를 거쳐 경북 김천에서 내리 3선을 한 송언석을 원내대표로 뽑았다. 구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과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들의 지지가 컸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결과였다. 정략적 견지에서도 혁신의 시늉을 낼 법한데 송언석은 그러지 않았다.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가 지명했던 수도권 30대 의원인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용태 개혁안’을 좌초시킨 다음 스스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비대위원직을 포함한 주요 당직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던 사람들로 채웠다. 탄핵 찬성파 중진인 안철수와의 협의 끝에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안철수는 혁신위원이 구성되던 날 “비대위가 최소한의 인적 청산도 거부하고 나의 동의 없이 혁신위원을 발표했다”며 자리를 던지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송언석은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인적 청산 따위의 이야기는 하지 말고 ‘정책 전문 정당’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송언석 원내대표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국민의힘에선 ‘언더 찐윤’이라는 새 유행어가 등장했다. 언론 노출이나 주목받는 건 싫어하는데 똘똘 뭉치며 스킨십이 좋은 영남, 강원 지역구 의원 수십 명이 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중진들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그 뒤에서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덕수 후보 밀다 전 당원 투표서 좌절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보수, 중도, 진보 성향이 골고루인 헌법재판관 8명 모두 5개의 파면 쟁점을 수용했으니 내용적으로 보자면 40:0인 셈이다. 예상과 달리 격렬한 반대 집회도 없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수용 여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도 내심이야 어떻든 헌재 결정에 명시적으로 반발한 사람은 없었다. 힘든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선언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않았다.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파를 색출해 ‘조치’하자는 발언들이 쏟아졌고 대선 주자 중에서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과하라는 민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김문수 장관을 띄웠다. 전광훈 목사 등과 뜻을 같이하며 일찌감치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 ‘아스팔트 보수’의 길을 걷느라 국민의힘 당적도 없던 김문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세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경선 주자 중 선두를 질주했다. 10여명의 경선 주자 중 김문수에게 줄을 선 현역 의원이 제일 많았다.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는 시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도확장성 면에서 역부족임을 노출했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의 다음 선택은 한덕수.(김문수의 부상 자체가 한덕수를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덕수는 탄핵당한 정권의 국무총리이면서도 야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한창인 와중에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는 당내 경쟁자인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며 한덕수를 향해선 “내가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김문수는 자유통일당이 아니라 거대 보수정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단일화 국면에서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당 주류는 김문수를 압박하면서 의총과 비대위 의결을 통해 그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세우려 했지만 전 당원 투표에서 좌절됐다. 그렇게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렀다. 이게 윤석열 파면부터 이재명 당선까지 두 달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덕수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나온 날 공교롭게도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 국민의힘의 혼란상 덕에 가려져 있던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민주당은 일대 혼란에 빠졌지만 한덕수의 등장과 국민의힘의 내홍 덕분에 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나마 한덕수가 김문수를 밀어내지 못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김문수는 계엄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덕수는 지금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에도 그런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한덕수를 열심히 밀었다. ●방향 전환 기회 의원들 스스로 걷어차 4월 4일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해 12월 14일 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방향 전환의 기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다수 의원은 늘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그때나 지금이나 키워드는 윤석열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조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거부하고 “윤석열과의 절연, 반성을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윤희숙 혁신위의 그야말로 선언적인 제안에도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 같은 의원들의 공개적 반발이 나온다. 왜 그럴까. 일찌감치 상징적 인물 몇이 “내 책임이 크다”며 “이번 국회의원 임기 동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2선 후퇴 선언을 했다면 나머지 사람과 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훨씬 넓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사람도 그러지 않았다. 대신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대오를 무너뜨린 너희 책임이 더 크다”고 역공을 가하며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선 “내가 넘어지면 그다음은 너다. 특검과 쇄신의 칼날이 나에게서 멈출 것 같으냐. 우리 모두를 겨냥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당신들 따라 한덕수를 옹립하자고 주장했던 나’, ‘당신들 따라 탄핵을 반대하며 윤석열 관저 앞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가로막았던 나’, ‘당신들 따라 보수 유튜버들과 장외 집회에서 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외쳤던 나’, ‘당신들 따라 김건희에 대한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윤석열 눈에 들었던 나’들이 흩어지지 않고 더 똘똘 뭉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7개월여간 그랬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범 의식을 떨쳐 내지 못하고 뭉치면 뭉칠수록 자승자박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이통3사 고객 쟁탈전… ‘위약금 면제’ SKT 점유율 40% 무너지나

    이통3사 고객 쟁탈전… ‘위약금 면제’ SKT 점유율 40% 무너지나

    5~12일까지 12만명 SKT 이탈22일 단통법 폐지에 경쟁 과열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기한인 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됐다. SK텔레콤의 심리적 방어선인 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고객 쟁탈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414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로 건너온 고객을 고려하더라도 12일 하루에만 1만 5288명의 고객이 순감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에 번호 이동이 몰린 탓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이날 발표하는 등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에 대해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악성앱·코드 차단 서비스와 피싱 보험, 보안전문매장 등 보안을 골자로 한 마케팅으로 맞대응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는 유지하겠지만 약 10년 동안 지켜온 시장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말을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 40.08%, KT 23.45%, LG유플러스 19.22%로 집계됐다. 15일에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예약이 시작되고, 오는 22일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앞두고 있어 통신사 간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 “동맹이 적보다 나빠”… 트럼프, EU 30%·캐나다 35% 관세폭탄

    “동맹이 적보다 나빠”… 트럼프, EU 30%·캐나다 35% 관세폭탄

    전보다 5~10%P 올려 새달부터 적용최근까지 협상하다 서한 일방 통보“이제 美에 고마워해” 성과 자화자찬25% 부과 받은 한국도 늘어날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유럽연합(EU)에 앞서 책정했던 것보다 10% 포인트 높은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에도 35%의 관세를 매기는 등 동맹국에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앞서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EU와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처음 발표했을 때 EU에 20%를 매겼으나 이번에 10% 포인트를 추가로 올린 것이다. 북미 3개국 자유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체결국인 멕시코는 지난 2월 캐나다와 함께 대미 마약 반입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유로 25%의 관세를 부과받았는데 5% 포인트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동맹이자 같은 USMCA 체결국인 캐나다에도 35%의 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미국과 최근까지 협상을 벌였던 EU는 ‘기본적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터라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자동차와 농산물 관세가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관세를 발표하고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EU 등 관세를 부과받은 국가)은 우리나라에 절대 고마워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고마워한다”며 성과를 홍보했다. 전날 취재진과 만나서는 “친구(동맹국)가 적보다 나빴다. ‘계속 열심히 일(협상)하라’고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관세 수입이 지난해의 4배인 272억 달러(약 37조 5000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방정부 총세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260억 달러(725조원)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늘어난 관세에 만족한 것처럼 보인다”며 각국에 예고한 관세 부과를 밀어붙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 방배동서 김밥 먹은 130여명 집단 복통… 식중독 의심

    방배동서 김밥 먹은 130여명 집단 복통… 식중독 의심

    서울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130여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올해는 식중독 발생 사례가 과거보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신고가 지난 9일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현재까지 1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김밥집은 지난 8일부터 휴업 중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곳이 폐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의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온라인 게시글에 올라오기도 했다. 서초구는 배달음식점 등 식중독 취약업소에 대해 14일부터 22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나 지자체장은 식중독이나 그 밖의 위생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책임이 있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거나 업무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 한편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포도상구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일찍 찾아온 만큼 식품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신고 기준으로 올해 1~5월 식중독 발생건수는 266건, 환자 수는 4590명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715명, 4월 731명에서 5월에는 1492명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이번과 같은 여름철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경기 성남시의 김밥 프랜차이즈 지점 두 곳에서는 김밥을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피해자들이 4억여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은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