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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가 의식주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에서 제품이나 원자재를 달러로 사 올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자 수입업자들이 환 손실을 메우려고 판매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의식주 고물가’는 가계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져 취약계층인 저소득층부터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4.0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평균 1364.38원보다 50원가량 올랐다. 12월에도 1400원대가 유지되면 연평균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1398.88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76.4원)에도 연평균 1400원은 넘지 않았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인상은 의식주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름값을 비롯해 의류, 커피, 수입 육류와 수입차 가격까지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평균 물가 상승률 2.4%를 기록한 지난 10월 커피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급등했다. 고등어는 11.0%, 라면은 7.3%, 수입 쇠고기는 5.3%, 여성 겉옷은 4.7%씩 올랐다. 달러 결제로 들어오는 수입 승용차는 전월 -0.7%에서 급반등하며 상승 폭을 5.1%까지 확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월 발표한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같은 분기 소비자물가는 0.04%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식주 물가가 오르면 다수 국민은 소득이 늘더라도 체감하기 어렵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지난해보다 18만 4000원(3.5%)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상승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물가는 생필품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부터 직격하며 소득 계층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은에 따르면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분위(소득 하위 20%) 16.0%로 5분위(소득상위 20%) 15.0%보다 높았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고물가 충격이 더 크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마저 장기화하면 대출 이자 부담은 금융 취약계층에 혹독하게 다가올 수 있다. 저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칩(Cheap) 인플레이션’도 저소득층을 옥죈다. 싸서 살 수 있었던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 큰 폭으로 올랐을 때, 예컨대 1000원짜리가 2000원이 됐을 때, 고소득층은 단지 1000원 인상으로 인식하지만, 저소득층에는 인상률 100%로 여겨지는 까닭에 소득 대비 지출 구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 세징야 ‘부상 투혼’ 골에도, 대구 10년 만에 2부 강등…무너진 집중력, 전반 4분 만에 2실점

    세징야 ‘부상 투혼’ 골에도, 대구 10년 만에 2부 강등…무너진 집중력, 전반 4분 만에 2실점

    프로축구 K리그1 순위 쟁탈전에서 자동 강등의 절망에 빠진 팀은 대구FC였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10년 만에 K리그2(2부)로 떨어졌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전반 4분 만에 마테우스, 이창용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후반에 지오바니, 세징야가 추격골을 넣으며 패배는 면했다. 승점 34점(7승13무18패)으로 최하위(12위)를 확정한 대구는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승격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K리그1 최하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강등된다. 이날 11위 제주 SK(39점·10승9무19패)가 울산 HD를 1-0으로 꺾으면서 대구가 승리했어도 순위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대구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주공의 후방 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공을 가로챈 안양의 마테우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띄워 골키퍼의 손을 넘겼다. 대구는 3분 뒤 코너킥 혼전 중에 골문으로 쇄도한 이창용에게 골을 먹혔다. 골키퍼 한태희가 몸을 날려 김운의 헤더를 막았으나 리바운드된 공이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허리와 무릎을 다쳐 지난 2경기를 쉬었던 세징야는 불완전한 몸 상태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출격했다. 대구는 후반 13분 김정현의 태클로 공을 탈취한 뒤 지오바니가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세징야가 에드가 실바의 헤더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역전까진 시간이 부족했다. 2021시즌 K리그1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긴 대구는 점차 추락했다. 세징야가 지난해 리그 14골 8도움, 올해 12골 12도움으로 중심을 잡았으나 그를 지원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올 시즌도 세징야 다음으로 많이 득점한 선수가 6골의 에드가였다. 지난 시즌에도 승강 PO를 통해 가까스로 잔류한 대구는 뚜렷한 선수 보강 없이 올 시즌을 맞았고 초반부터 하위권의 늪을 헤맸다. 4월 중순까지 개막 9경기에서 2승1무6패에 그친 박창현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5월 말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으나 반전하지 못했다. 36세의 세징야도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대구는 강등의 아픔을 피하지 못했다.
  • ‘사통팔달 교통혁신’ 민선 8기 오산시, 서울역행(行) 광역버스 5개 노선 신설·증차

    ‘사통팔달 교통혁신’ 민선 8기 오산시, 서울역행(行) 광역버스 5개 노선 신설·증차

    이권재 시장 “시민 한 분 한 분 출·퇴근 편리한 교통정책 펼 것” 경기 오산시는 민선 8기 핵심 과업 중 하나인 서울·경기권 광역·시외버스 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5개 노선이 신설 또는 증차 됐다고 30일 밝혔다. 민선 8기에 확보된 오산시 광역버스 노선은 ▲서울역행 광역버스(5104번) ▲성남 야탑·판교행 광역버스(8301번, 8302번) ▲김포국제공항행 리무진버스(8848번) ▲원도심 및 세교 1·2지구↔잠실·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8135번, 8145번) ▲세교 1·2지구↔성남 야탑행 시외버스(12월 중 신설 예정) 등이다.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은 오산 세교 1·2지구에서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직행하는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7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은 기존 강남·사당 위주의 노선 구조에서 벗어나 서울 전역을 사통팔달로 연결한다. 지난해 4월에는 노선 분리 및 노선 신설을 통해 성남 판교·야탑행 8301·8302번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했고 8301번은 지난 7월 하루 4회에서 8회로 증차 됐다. 원도심 및 세교 2지구에서 출발해 세교 1지구를 거쳐 잠실 및 동서울터미널로 향하는 8135번, 8145번 시외버스도 각각 지난 9월과 11월 개통식을 갖고, 운행 중이고, 세교 2지구에서 출발해 세교 1지구를 거쳐 야탑으로 오가는 시외버스도 12월 중 개통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오산발 김포국제공항행 공항리무진버스도 지난해 12월 재개통했고, 5300번 광역버스의 고현동 정차를 추가해 남부 생활권 교통 접근성도 개선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에서 서울, 경기권 주요 거점도시들로 향하는 버스가 다수 확충됨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몸으로 체감하실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관봉권·쿠팡 특검 출범 밑작업 ‘속도’… 남부터미널 인근에 사무실

    [단독]관봉권·쿠팡 특검 출범 밑작업 ‘속도’… 남부터미널 인근에 사무실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센트로빌딩에 사무실을 꾸리고 출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안권섭(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가 임명된 이후 약 2주 만에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봉권·쿠팡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센트로빌딩 6, 7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위치한 건물로 법원과의 가까운 거리가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특검팀은 사무실 마련을 시작으로 운영 전반을 담당할 내부 인력을 꾸리며 출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장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6일에 출범하게 된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2명, 파견 검사 5명, 파견 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인선을 꾸릴 수 있다. 수사기간은 최장 90일이다. 관봉권 띠지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현금다발 5000만원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건이다. 통상 띠지에는 자금 흐름 추적에 필요한 현금 검수일·담당자·기계번호 등이 찍혀 있어 증거 인멸 및 윗선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띠지·스티커 폐기가 단순 실수인지, 수사 지휘부가 관여했는지, 또 이를 통해 건진법사 및 정치권·권력층 자금 의혹을 은폐하려 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쿠팡 외압 의혹은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36기) 부장검사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상급자들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특검은 검찰 지휘부가 쿠팡에 유리한 방향으로 수사를 왜곡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전국 트레일러너 800여명, 무등산 함께 달리며 겨울 정취 ‘만끽’

    전국 트레일러너 800여명, 무등산 함께 달리며 겨울 정취 ‘만끽’

    전국에서 모여든 800여명의 트레일러너들이 30일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을 함께 달리며 도전과 치유 그리고 동료애를 만끽했다.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2025 무등산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가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과 러닝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오솔길이나 산길, 시골길을 걷거나 달리는 스포츠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CUK스포츠와 광주광역시철인3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800여명의 트레일러너와 200여명의 스텝 그리고 300여명의 가족 응원단 등 총 1300여명이 참가, ‘무등의 겨울’을 함께 즐겼다.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30km·20km·10km를 달리는 세가지 코스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코스마다 무등산의 특별한 풍광과 다양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30km 코스는 조선대를 출발해 깃대봉~팔각정~충장사~원효봉~중봉~토끼등~바람재를 잇는 대표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무등산의 심장을 돌고 온 듯한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20km 코스는 무등산의 전망과 자연에 대한 도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코스로 호응을 얻었으며, 10km 코스는 가족과 초보 러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입문형 구간으로 운영됐다. 대회 종료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풍성한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며, 차가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소머리국밥이 정성스럽게 준비돼 트레일러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어머니의 품 같은 무등산의 따뜻함, 그리고 대회 주최사의 정성과 열정이 느껴졌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대회 30㎞ 부문 1위를 차지한 소규석(44)씨는 “무등산에서 처음 열리는 트레일런 대회여서 기대가 많았다”며 “코스가 업다운이 많아 다소 힘들었지만 준비가 잘되어 있고 재미도 있어 전체적으로 달리기 좋은 코스였다. 내년 대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안회팔 CUK스포츠 대표는 “무등산 트레일런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도전과 치유, 인간애를 나누는 축제”라며 “내년엔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는 51.8km길이의 ‘무등의 영혼을 잇는 길’을 코스에 포함하는 등 세계대회 유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부문별 우승은 30㎞부문 남자 소규석(3시간 8분 26초) 여자 정설아(3시간 59분 18초), 20㎞ 부문 남자 김지암(2시간 37분 59초) 여자 이순연(3시간 2분 24초), 10㎞ 부문 남자 정용원(1시간 25분 45초) 여자 이현주(1시간 30분 10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 제조물 화재 대응 강화…경남소방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실적 눈길

    제조물 화재 대응 강화…경남소방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실적 눈길

    경남소방본부는 상설 운영 중이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이 제조물 화재 원인 규명, 제품 리콜·피해 배상에 도움을 주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X선 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18개 분야 외부 전문가 34명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지난해 7월 거제시에서 발생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화재가 고전압 배터리 제조상 결함으로 발생한 것을 규명해 올해 1월 제작사 리콜을 끌어냈다. 올해 4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원인이 고전압 배터리 제조결함이라고 밝혀내 제작사가 리콜을 준비하도록 한 것도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의 활동 결과물이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또 지난해부터 올 11월까지 가전제품, 배터리, 개인형 이동장치 등 제조물 화재 46건에 대한 원인을 규명, 피해 도민들이 제조사 또는 공급업체로부터 현금·현물 보상 또는 무상 수리 등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 기반 제품이 늘어나는 만큼 소방도 제조사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 화재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조물 안전성을 높이고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檢, ‘50억 퇴직금’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檢, ‘50억 퇴직금’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로부터 50억원(세금 공제 후 2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는 2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곽 전 의원에게 징역 3년, 병채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62만원과 추징금 25억 5531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곽병채는 말단 직원임에도 퇴직금,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 누구도 곽씨와 같은 직급의 직원도, 다른 사업에서도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50억원이 정당한 근로의 대가라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곽 전 의원에게 제공한 뇌물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채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은 선행 공판에서는 공범이 아니라고 했다가, 아버지가 무죄가 선고되자 나를 공범이라고 한다”면서 “아버지의 개입이 없었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도 최후진술을 통해 “선행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이 선고되자 동일한 범죄사실로 2차 기소됐다”면서 5년째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당초 곽 전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병채씨의 혐의를 입증한 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30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 천안에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신호’

    천안에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신호’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출장소가 ‘충남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될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28일 천안출장소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외국인 증가 추세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천안·아산 산업벨트는 대한민국 제조·첨단산업 중추로, 외국인력과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조화롭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업무량이 급증하여 원활한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출장소의 여건을 개선하고, 충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무소 승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승격 검토 지시는 220만 도민 염원인 천안출장소 승격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며 “사무소 승격 시 외국인 체류 관리, 국적·사증 심사 등이 빨라지고, 출입국사범 단속 및 조사 업무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충남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민 수가 16만 9245명으로 전국 3위, 도민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전국 1위다.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할 등록 외국인 15만 명 가운데 도내 등록 외국인(지난달 말 기준 10만 4926명)은 70%에 가깝지만,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없어 외국인 업무 적체가 이어져왔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9월 법무부 장관을 만나 승격을 요청하고, 도 담당 부서는 지난 2∼4월 4차례에 걸쳐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찾아 승격 필요성을 설명했다.
  • 정책 기대감에 3%대 뛴 코스닥…코스피는 하락 마감

    정책 기대감에 3%대 뛴 코스닥…코스피는 하락 마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소식에 코스닥이 모처럼 3%대 크게 뛰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으로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코스피도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서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61 포인트(3.71%) 오른 912.6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만에 900선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상승 폭은 지난 4월 10일(38.40 포인트, 5.97%) 이후 최대다. 그간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정책에 코스피는 가파르게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종목에 상승이 집중되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4000선 밑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코스피와 달리 이날 코스닥이 급등한 것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9 포인트(0.21%) 오른 3995.30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지속 확대했다. 이에 하락 전환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60.32 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2.90%)와 SK하이닉스(-2.57%)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5685억원, 4596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조 4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강세를 이끈 배경은 ‘천스닥’ 정책 기대감이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규모를 대폭 확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도 현재 3%에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코스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크게 이동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6억원, 2457억원어치 ‘쌍끌이’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이 1조 437억원 내다 팔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계절성만 봐도 1분기는 코스닥 시장 성수기”라며 “12월 10일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11월부터 시작된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고려했을때 새로운 주도주로서 코스닥 시장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동결 장리화 전망에 약간 내렸던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에 다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드디어 첫발 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드디어 첫발 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은 28일 열린 공유재산관리계획에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조성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일명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와 ‘서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이미 통과했으나, 설계공모 당선작 적용 과정에서 사업비가 108억원에서 57억원으로 변경된 것을 반영하기 위해 재심의가 필요했고, 이번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심의 통과를 두고 “감사의 정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디어 첫발을 뗐다”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우방국들에 최고의 예우를 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은 연간 2700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23개의 조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부 조형물은 6.25 전쟁 당시 희생한 우리 국군과 유엔 참전 22개국의 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며, 지하 공간은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추모할 수 있도록 참전국 관련 영상, 자유와 희생을 주제로 한 글과 시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장 위원장은 “감사의 정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이 조형물은 국가적 상징성과 미래세대 교육, 국제적 연대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서울의 품격을 높이고,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은 12월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추가적인 행정 절차 없이 즉시 추진이 가능하며, 서울시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 송재혁 서울시의원, 18년째 공사 병목에 시달리는 창동교

    송재혁 서울시의원, 18년째 공사 병목에 시달리는 창동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 20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창동·상계 동서 간 연결 교량 건설사업 준공이 세 차례 연기되며 창동교 인근 주민들이 18년째 공사 현장에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동부간선도로 창동교 일대는 2007년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가 시작된 이후 3년 예정이던 공사가 14년 만인 2021년 마무리됏으나, 확장공사가 끝나기 전에 창동으로 넘어가는 교량 공사와 도로 지하화 사업이 이어지면서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동·상계 동서 간 연결하는 보차도교는 폭 32m, 연장 132m, 보행교는 폭 10m, 연장 115m 규모로 2017년 9월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1년 4월에 착공했다. 보차도교 또한 착공 당시에는 2024년 4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 연장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예산 확보 지연 등의 이유로 준공일이 2025년 5월, 2026년 5월에 이어 2027년 1월까지 세 차례 늦춰졌다. ‘창동·상계 동서 간 연결 교량 개선 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보행교는 98.9%, 보·차도교는 8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가 1년 이상 방치 또는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상계동 주민들은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 간 6.85km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시작된 2007년 10월 이후 18년 이상을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반포대교에서 청담대교까지 4.6km의 도로를 2개 차로 넓히는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2010년 4월에 착공해 1년 8개 월만인 2011년 12월 마무리된 것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오 시장이 끊임없이 강남북 균형발전을 표방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 없는 정책은 실행 의지가 없는 희망 고문”이라며 여전히 현재도 강남 중심의 개발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송 의원은 “서울아레나 공연장의 개관으로 연간 27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기 시작하면 창동교 주변의 교통체증은 지금보다 더욱 심각해져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을 우려하고 “서울시의 과감한 재정투자와 전방위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송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오 시장은 “최대한 서두르겠다”, “다시 한번 챙겨 보겠다”며 거듭 창동교 부근 교통체증 개선을 약속했다.
  • “금주 공원입니다”…금천구,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 대상

    “금주 공원입니다”…금천구,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 대상

    서울 금천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절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사업 중 모범 사례를 발굴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전국 시·도와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7개소를 선정한다. 금천구는 금주공원을 지정하고 절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에서 음주 폐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천구는 공원에서 상습 주취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3월 공원 3곳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금천경찰서·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와 지난 4월 ‘음주환경문화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금주공원 합동 순찰, 절주 캠페인, 주취자 대상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등의 활동도 추진했다. 그 결과,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공원 내 음주 행위가 줄었다’고 답했다. 금주공원 지정 이후 112 관련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지하철역이나 상가밀집지역 등에서 절주 캠페인을 진행하고 ‘만취예방 거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와 주류판매업소 22개소를 대상으로 음주사고 예방 교육과 만취사고 대응 가이드 제공, 절주 실천환경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보건소 직원과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가 식당을 방문해 점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실천 가능한 절주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입구에 ‘만취예방 실천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바른 음주문화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음주폐해로부터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홍은15구역 27일 만에 조합설립동의율 달성…“역대 최단 기록”

    서대문구 홍은15구역 27일 만에 조합설립동의율 달성…“역대 최단 기록”

    서울 서대문구는 ‘조합직접설립’을 추진 중인 관내 홍은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에 필요한 법적 동의율 75%를 27일 만에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사업 역대 최단기록으로 지난해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에서 기록한 29일을 이틀 단축한 것이다. 올해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홍은15구역은 주민들이 사업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에 동의하면서 서대문구의 공공지원이 이뤄졌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이란 조합설립 관련 절차와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추진위원회 단계 생략 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조합을 만드는 제도다. 그간 서대문구는 조합설립동의율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례로 서울시 ‘정비사업 전자동의서 활성화 시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범구역으로 확정되면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면동의뿐만 아니라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활용해 동의율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했다. 홍은15구역은 홍은 8-400번지 일대 8만 7976.3㎡ 면적으로 내년 초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 인가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향후 최고 25층, 17개 동에 총 1834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서대문구의 공공지원이 빠른 주민 동의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부담 최소화와 효율적이고 빠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정복 인천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유정복 인천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1심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공천 배제 또는 부적격 판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지난 4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경선운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 시장과 측근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시장과 인천시청 비서관 A씨, 홍보기획관실 공무원 B씨는 4월 9일부터 21일까지 유 시장의 개인 SNS 계정에 당내 경선운동 또는 대선운동 관련 게시물 116건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현직 공무원의 선거운동·경선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선거캠프 법무팀장 C씨, 자원봉사자 D씨와 함께 국민의힘 1차 여론조사 전날인 4월 20일, 자신의 선거 슬로건 ‘뜻밖의 승부’가 포함된 음성 메시지 약 180만 건을 유권자에게 발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법에서 정한 당내 경선운동 방법을 위반한 행위로 판단했다. 또한 전 인천시청 홍보수석 E씨는 여론조사 당일인 4월 21일, 10개 신문사에 유정복 시장의 자서전 사진, 정치인·관료 인물평, 정치 약력 등이 실린 홍보성 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전 정무수석 F씨 역시 4월 9일 유 시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 구호를 선창하고, 다음 날부터 22일까지 선거캠프 사무실에 출근하며 상대 후보 정보를 수집하는 등 공무원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인천시청 비서실 공무원 등 5명은 가담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돼 기소유예 또는 일부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박범계·박주민 의원에 벌금형 구형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박범계·박주민 의원에 벌금형 구형

    2019년 벌어진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범계·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6년 7개월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는 28일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박범계·박주민 의원, 이종걸·표창원·김병욱 전 의원,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관 등 10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박범계 의원에게 벌금 400만원, 박주민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는 벌금 1500만원, 이종걸, 표창원 전 의원에게는 각각 벌금 7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좌진과 당직자에게도 200만~1200만원의 벌금형이 구형됐다. 이들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를 폭행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각 피고인의 유형력 행사 정도, 행위 태양, 관련 사건 선고 및 진행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릴지를 두고 충돌한 직후 상대방을 고소·고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폭행 등 혐의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은 지난 20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벌금 2400만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게 벌금 19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전날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에 대한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나경원·윤한홍 의원, 곽상도·김선동·김성태·박성중 전 의원, 황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은 항소했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피고인만 항소했을 때 1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상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의원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패스트트랙 충돌’ 1심 결심 공판 출석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보복 기소”

    ‘패스트트랙 충돌’ 1심 결심 공판 출석한 박범계 민주당 의원 “보복 기소”

    2019년 벌어진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에 미운털이 박힌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선별적 보복 기소”라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는 이날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박범계·박주민 의원, 이종걸·표창원·김병욱 전 의원,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관 등 10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박주민 의원은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 사건은 과거 검찰의 정치적 수사와 기소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진실이 드러나고 그 진실에 부합하는 구형과 판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상대로 검찰이 전날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 사건은 ‘동물 국회’를 극복하는 국회선진화법을 적용한 첫 번째 케이스”라며 “(검찰이) 사건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항소를 포기했다고 설명했지만,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항소 포기였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검찰 내부 규정에는 구형한 형과 다른 형이 선고되면 항소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그런데도 항소하지 않은 것은 제대로 된 업무처리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들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를 폭행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그동안 재판에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위법행위에 저항해 소극적 방어행위를 한 것에 불과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릴지를 두고 충돌한 직후 상대방을 고소·고발했다. 회의를 열려던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폭행 등 혐의로, 회의를 막으려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부분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 2002년 월드컵에 이어 33년 만에 한일, 2035년 아시안컵 공동 개최 추진

    2002년 월드컵에 이어 33년 만에 한일, 2035년 아시안컵 공동 개최 추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공동개최했던 한국과 일본이 203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동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일본축구협회와 실무자 차원에서 아시안컵 공동 개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면서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비용 절감 등에 공감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아시안컵 공동 개최에 대한 내용과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서는 8개 경기장이 필요한데 공동 개최로 치르면 한국과 일본 모두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안컵이 중동에 집중된 터라 한일 양국이 공동 개최하면 대회 유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축구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8일 가나와 평가전 때 국제위원회를 열어 2035년 아시안컵 한일 공동 개최를 논의한 뒤 이사회를 거쳐 이 내용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한국이 일본과 아시안컵을 공동 개최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33년 만에 국제 대회를 함께 치르게 된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2월 AFC에 2031년 아시안컵 단독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AFC는 지난 4월 방침을 바꿔 2031년 및 2035년 대회 개최지를 내년 7월 한꺼번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035년 대회 개최 의향서도 올해 말까지 받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2035년 대회 개최 의향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2031년 대회 유치 의향서를 내지 않은 상태로 축구협회는 일본이 2035년 대회 개최 의향서를 제출하는 대로 공동 개최 후속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AFC는 내년 6월까지 개최지, 국가 지원 서류 등을 담은 정식 유치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 원광디지털대, 광주교육청 교직원에 ‘학비 반값’ 파격 지원

    원광디지털대, 광주교육청 교직원에 ‘학비 반값’ 파격 지원

    사이버대학 위탁교육 협약… 직무능력 향상 및 전문성 강화 목적 원광디지털대학교가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광주시교육청 및 8개 사이버대학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등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광주시 교육청 소속 교직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교육청 소속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등 모든 교직원은 원광디지털대 산업체 전형으로 입학 시 학사 과정 수업료 50%를 감면받게 된다. 이는 교직원들의 학업 부담을 대폭 낮추고 직장과 학업 병행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조치다. 원광디지털대는 앞서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과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광주시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의 교육청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대하며 교육 혁신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윤철 총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광주시교육청 교직원들이 우리 대학의 특성화된 다양한 학과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경험하고 전문성을 향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수준 높은 장학 혜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직원들이 사이버대학의 특성화된 교육에 적극 참여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온라인 학습으로 정규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직장인, 공무원 등에게 특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12월 1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 전남도, 염전 근로환경 개선 머리 맞대

    전남도, 염전 근로환경 개선 머리 맞대

    전라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염전근로자 근로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과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염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남도, 영광군, 신안군 관련 부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전남경찰청, 도 인권위원회, 전남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염전근로자 인권과 권익 보호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내 염전근로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인권침해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 조사는 전남연구원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면접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실태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 49개 염전의 근로자와 고용주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염전 근로 이력과 유입 경로, 근로환경 분석, 건강 및 주거환경, 임금 체불, 인권침해 여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의 개선을 위해 천일염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근로환경 인증제 도입, 공공 임대형 염전 조성, 근로자 구강보건 지원, 신용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제안도 제시됐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염전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과 정책 제안이 도출됐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 방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배달+땡겨요’, 치킨 이어 피자·햄버거로 확대…소비자 할인 높이고 점주 수수료 낮춘다

    ‘서울배달+땡겨요’, 치킨 이어 피자·햄버거로 확대…소비자 할인 높이고 점주 수수료 낮춘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피자와 햄버거를 주문하는 시민들은 이제 더욱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가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가격 부담 완화, 가맹점주에게는 낮은 중개 수수료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및 피자·햄버거 분야 11개 대표 프랜차이즈 본사와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와 맺은 ‘서울배달+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에 이어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로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참여 회사는 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파파존스피자, 청년피자, 피자알볼로, 노모어피자, 피자마루, 7번가피자 등이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시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가격을 분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소비자는 ‘서울배달+ 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 선할인, 땡겨요 할인쿠폰,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 할인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할인 시기와 혜택은 프랜차이즈사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격제 참여 확산과 운영에 대한 행정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며, 신한은행은 가맹 지원과 홍보에 나선다. 각 프랜차이즈 본사는 공동 프로모션 참여와 쿠폰 발행 등을 통해 민관이 상호 협력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공공배달앱의 운영체계를 단일화해 신한은행 ‘땡겨요’와 협력해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입점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 도입, ‘서울배달+땡겨요’ 입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배달시장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서울배달+ 땡겨요는 공공배달앱 단일화 7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전국 기준)이 2.58%(올해 2월)에서 7.5%(올해 10월)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시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참여 프랜차이즈사와 협력하여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고, 공공배달앱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관 상생 생태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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