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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처분…약 2조원 규모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처분…약 2조원 규모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처분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일 종가(13만 9000원)를 기준으로 2조 8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분납 중인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 오는 4월 마지막 상속세를 납부한다.
  • ‘굴욕’ 잊었나…中 미사일이 격추한 프랑스 전투기, 인도가 구매하는 이유는? [밀리터리+]

    ‘굴욕’ 잊었나…中 미사일이 격추한 프랑스 전투기, 인도가 구매하는 이유는? [밀리터리+]

    인도가 자국 공군이 운영하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14대를 추가로 구매·공동 생산할 방침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인도 국방조달위원회가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도입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 수십 년간 러시아산 전투기를 공군 주력으로 활용해 왔다. 최근 들어 러시아산 전투기들이 퇴역 시기를 맞자 공중 전력 유지를 위해 라팔 전투기 대량 도입을 결정했다. 인도 측은 라팔 114대 중 약 80%를 자국에서 다쏘와 공동 생산하는 등 현지화 비율을 극대화하고 기술도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기체·전자장비·엔진 등 라팔의 약 50∼60%가 인도산 부품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당한 라팔, 왜 사들일까현재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가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당한 ‘굴욕’이 있는 프랑스 전투기를 도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에서 인도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이 쏜 중국산 PL-15 미사일에 격추됐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라팔 전투기가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된 원인을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한 원인은 인도군이 중국산 미사일의 사거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약 150㎞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PL-15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고 라팔 조종사들은 안전하다고 믿은 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이 서방의 대표적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라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중국산 미사일에 라팔이 격추된 일은 사실상 라팔의 성능이 아닌 정보전의 문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러한 상황이 인도의 라팔 대량 도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도는 중국과는 고고도 공중전, 파키스탄과는 단거리 고강도 분쟁을 염두에 두는데, 프랑스 라팔 전투기는 이 두 시나리오에 가장 잘 맞는 기체로 평가된다. 또 미국산 전투기는 사용 제한이나 소프트웨어 통제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 전투기는 품질이 떨어지거나 국제사회 제재의 위험이 크지만, 프랑스 전투기는 사용 제한이 거의 없고 납기 관련 위험도 낮아 전략적 자율성이 보장된다. 한편 현재 인도 공군은 라팔 30여대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 4월에는 항공모함에 탑재할 라팔 해상형 모델 26대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후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실내체육관은 8649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에 더해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서울 SK)이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이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등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 경기로 열렸다.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 잠실실내체육관의 올스타전이었다. 1979년 개장한 잠실체육관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역사가 담긴 장소다. 프로농구 출범 후 한동안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우승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선수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입장할 때부터 선수들은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상큼함을 자랑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경기 도중 심판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치어리더 역할까지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쿼터가 시작할 때는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감독들이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인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가 나와 경기장에 아련함을 더했다. 앙탈 챌린지, 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섞어가며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본격적인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력까지 놓지 않았다. 특히 나이트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에는 연달아 덩크를 꽂아 넣으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심사위원 전체 만점에 1점 모자란 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희는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9점을 준 김주성 원주 DB 감독을 제외한 전원 만점을 얻어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SK)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겼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쇼가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겼다.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정규 경기는 오는 4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으로 열린다.
  • 23년간 1200회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끝난 줄 알았는데 ‘새 단장’ 마치고 돌아왔다

    23년간 1200회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끝난 줄 알았는데 ‘새 단장’ 마치고 돌아왔다

    2002년부터 약 23년간 방송되며 MBC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해 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가 재정비를 마치고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으로 돌아온다. MBC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프라이즈’의 후속으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살롱 모임이자 스토리텔링 토크쇼로 새롭게 단장됐다. ‘서프라이즈’는 2002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일요일 오전을 책임졌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26일 재정비 계획을 밝히며 휴식기에 들어갔다. 당시를 기준으로 방송 기간이 약 23년, 방송 회차는 1185회에 달했다. 휴식기에 돌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서프라이즈’는 프로그램명 변경 등 개편을 마치고 돌아온다. 기존 ‘서프라이즈’의 강점이었던 미스터리는 한층 강화하고, 여기에 실감 나는 실화 기반 스토리텔링을 더해 몰입력을 이전보다 높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가수 이찬원, 코미디언 곽범, 박소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이찬원은 메인 호스트로 프로그램 전방에 나서며 데뷔 후 최초로 연기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곽범은 이찬원에 맞서 미스터리를 사사건건 트집 잡으며 ‘미스터리 박살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 박소영 아나운서가 살롱 멤버로 가세해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미스터리 아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김민진, 김하영, 손윤상 등 그간 수많은 배역을 맡으면서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해 온 배우들도 그대로 출연을 이어간다. 앞서 김민진과 김하영은 서프라이즈 휴식기 직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둘이 ‘서프라이즈’에서 소화한 배역 개수가 도합 1900여개에 달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진은 “‘서프라이즈’ 가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야기의 힘이기에 이번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특히 이야기의 힘을 극대화했다”며 “시청자들이 단순히 놀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끝까지 의심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방송에서는 목격자만 남기고 사라진 미확인 생명체를 비롯해 과학적 확률을 벗어난 기적의 현장과 의문투성이인 사건·사고, 인간이길 포기한 광기의 빌런 등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 오픈채팅서 만나 교제하던 유부녀 ‘폭행·스토킹’한 30대…결국 실형 선고

    오픈채팅서 만나 교제하던 유부녀 ‘폭행·스토킹’한 30대…결국 실형 선고

    오픈채팅 플랫폼으로 만나 교제하던 유부녀를 폭행하고 스토킹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 최치봉)은 최근 상해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교제 중이던 40대 여성 B씨의 주거지에서 손과 발로 B씨를 마구 폭행해 흉골 골절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오픈채팅방에서 다른 남성과 대화했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2월 한 오픈채팅 플랫폼에서 만나 교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사건 이후 연락하지 말라는 B씨와 경찰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8일부터 9일 사이 B씨 남편 휴대전화에 16차례 전화를 거는가 하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B씨와의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으로 바꾸기도 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감금 범죄를 저질러 재차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전 형까지 모두 복역하고 2024년 10월 출소한 뒤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가 수사단계에서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지만, 누범기간 중 다시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에 이른 데에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특별한 사정도 없다”며 “다른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등 재범 위험성이 충분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취업역량 높인다”…관악구, 청년도전지원사업 130명 선착순 모집

    “취업역량 높인다”…관악구, 청년도전지원사업 130명 선착순 모집

    서울 관악구는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전날부터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관악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운영된다. 오랜 기간 미취업 상태이거나 구직을 중단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역량을 갖춰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구상됐다. 모집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이다. 구직단념청년(18∼34세), 지역특화청년(35∼39세),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 대상이다. 이번에는 단기, 중기, 장기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총 1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자신의 구직 준비도와 상황에 맞춰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과정별 이수 상황에 따라 50만∼350만원의 참여수당을 받는다. 단기 과정은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운영되며 50만원이 지급된다. 중기 과정은 두 기수로 나뉘어 3월과 5월에 시작해 최대 220만원을, 장기 과정은 2월과 4월에 각각 시작해 최대 3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교육과정은 밀착 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을 돕는다. 관악구는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단계별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는 1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고용24 홈페이지나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이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신’ 정체

    [포착]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신’ 정체

    이제 갓 성인이 된 일본 배드민턴계의 ‘여신’에 온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 ACT 사이쿄 배드민턴팀 공식 SNS에는 성년의 날을 맞은 소속 선수 타쿠치 마야(20)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타쿠치 선수가 흰색 기모노를 입은 해당 사진은 일본 배드민턴계를 뜨겁게 달궜다. 더불어 코트 위에서 라켓을 든 채 해맑게 웃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20세 배드민턴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사진이 속속 공개됐고 순식간에 거대한 팬덤이 형성됐다. 2005년생인 타쿠치는 키 165㎝, 왼손을 쓰는 여자 복식·혼합 복식선수다. 2023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세계주니어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어리지만 확실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6년 현재 세계랭킹은 혼합복식 기준 약 50위권 내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 배드민턴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와타나베 유타가 인정한 샛별로도 유명하다. 와타나베는 타쿠치의 실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직접 파트너 제안을 건넸고, 이들은 결성 1년 3개월 만에 전국 종합선수권대회를 재패하며 일본 배드민턴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해 와타나베와 타쿠치 팀은 지난해 말레이사 슈퍼100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파워풀한 스매싱은 고교 시절부터 타쿠치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힌다. 타쿠치는 이제 갓 성년이 된 어린 선수지만, 지독한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독기도 지녔다. 타쿠치는 지난해 4월 왼쪽 무릎 부상으로 몇 개월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일각에서는 재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지만 타쿠치는 보란 듯 코트로 돌아왔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 타쿠치 관련 SNS 게시물에 ‘무릎 건강 유의하세요’ 라는 댓글이 자주 보이는 이유다. 현재 타쿠치는 부상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 사형 구형에 웃던 尹, 징역 5년 선고엔 입술 깨물어… 朴·李는 생중계 선고 불출석[로:맨스]

    사형 구형에 웃던 尹, 징역 5년 선고엔 입술 깨물어… 朴·李는 생중계 선고 불출석[로:맨스]

    “피고인 입정하십시오.” 16일 오후 2시 1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의 심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기일이 열렸다. 12·3 비상계엄 이후 법원의 첫번째 선고였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청사 311호 중법정에서 재판장이 피고인 출입을 지시하자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흰색 셔츠와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입정 직후 재판부에 고개를 숙여 인사한 윤 전 대통령은 대여섯 걸음 정도 걸어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자리를 찾는 듯했고, 안내에 따라 변호인단이 앉아있는 자리로 이동했다. 이어 그는 변호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정화 변호사와 김홍일 변호사 사이 피고인석에 앉았다. 윤 전 대통령은 1심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에 있는 재판부를 바라보기보다 정면의 허공을 응시했다.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지 못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이따금 고개를 숙였다 다시 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부 혐의 인정에 점차 붉게 달아오른 尹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대체로 무표정이었지만 선고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붉게 달아올랐다. 특히 재판부가 핵심 공소사실로 제시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 침해 혐의와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에 대해 하나 하나씩 유죄로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려가자,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점차 더 붉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숨을 크게 내쉬거나 입맛을 다시는 모습도 보였다. 재판부는 선고를 시작한지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윤 전 대통령을 일으켜 세웠다. “피고인을 징역 5년에 처한다”는 주문이 낭독되는 순간 윤 전 대통령은 입술을 살짝 깨문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재판장이 “이상으로 판결 선고를 마쳤다. 피고인은 퇴정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향해 괜찮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법정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법정 중간쯤에 가서는 잠시 멈춰 재판부를 정면으로 보고 서서 목례를 한 후 퇴정했다. 지난 1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 당시 중간중간 변호인과 귓속말을 하고 특검의 구형에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일에는 굳은 얼굴을 유지한 채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도 않았다. 법정 안의 모습도 13일과 정반대였다.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을 때 방청석에 앉아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욕설을 내뱉거나 폭소를 터뜨렸다. 법정이 소란스러워지자 재판부는 정숙을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은 법정 안팎에 별다른 소란 없이 정적이 흘렀다. 전직 대통령 출석한 재판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생중계는 이번이 네 번째 재판이다. 이 중 재판에 출석해 선고 내용을 직접 들은 전직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선고 과정은 생중계됐지만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표정은 화면에 담기지 않았다. 선고 전반 재판장을 중심으로 화면이 잡혀서다. 대법원이 2017년부터 1·2심의 선고 중계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꾼 이후, 처음 생중계가 이뤄진 것은 2018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였다. 그 다음은 같은 해 7월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수수 사건 등의 1심 선고 공판이었다. 같은 해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 1심 선고도 생중계됐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연장 결정에 반발하며 재판 전반을 ‘보이콧’한 데 이어 1심 선고 공판 2개에 대해서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도 1심 선고 공판에 건강 문제와 재판 생중계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각 선고는 피고인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됐고, 생중계 화면에서 1심 선고 당시 대통령의 표정이나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 BTS 컴백 소식에 ‘6만원→70만원’ 숙박비 대란 일어난 ‘이곳’

    BTS 컴백 소식에 ‘6만원→70만원’ 숙박비 대란 일어난 ‘이곳’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가 예고된 가운데 공연 개최 지역의 숙박비가 치솟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군백기를 끝내고 일곱 멤버가 다시 뭉치는 만큼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정체성을 음악에 녹여낼 예정이다. 컴백과 함께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도 예정돼 있다. 지난 14일 위버스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2022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대규모 여정이다.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을 기점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는 K-팝 단일 투어 사상 최다 회차 기록이다.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6월 12~13일로 예정된 부산 공연에 쏠려 있다.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만큼, 축제의 정점이 부산에서 찍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을 악용한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래구의 한 업소는 평소 6만 8000원이던 요금을 공연 기간에 맞춰 76만 9000원으로 무려 11배 이상 올렸으며, 기장군의 한 숙소 역시 9만 8000원 대에서 50만 원 대로 급격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착한부산숙소리스트’ 해시태그를 통해 숙박업소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서울시, 올해 국제정원박람회 ‘서울다움’ 담은 작가정원 선정

    서울시, 올해 국제정원박람회 ‘서울다움’ 담은 작가정원 선정

    서울시가 국제 공모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대표할 작가정원 작품 5개와 초청정원 작품 2개를 뽑았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서울숲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류(流)-The Wave of Seoul’를 주제로 ‘서울다움’을 담아낸 작가정원을 뽑는 국제 공모를 실시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작품 제안을 접수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2단계 심사 후 한국, 이탈리아, 인도, 중국 등 총 5개 작품이 뽑혔으며 선정된 작품은 각 7000만원씩 지원을 받아 작품당 약 250㎡(약 76평) 규모로 조성된다. 생태적인 도시를 새롭게 상상하는 작품(한국), 한국 전통 파빌리온에 K팝의 색채를 결합한 정원(이탈리아), 전통적인 한국 경관에서 시작해 현대 서울의 이미지를 경험하게끔 구상된 작품(인도), 급속한 도시화가 남긴 결과를 표현하는 정원(중국) 등이 있다. 공모작품은 조성 후 4월 17일 3차 현장 심사를 실시하고 금상·은상·동상을 선정해 정원박람회 개막식인 5월 1일 시상할 예정이다. 국제공모 정원과 함께 세계적 조경가 앙리 바바와 국내 대표 작가 이남진이 참여하는 초청정원 2곳도 만들어진다. 작가정원 내 7개 작품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계속 운영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작가정원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만들어낸 문화적 흐름을 정원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공간”이라며 “서울만의 정원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2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2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다음 달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 ‘지우러 가는 길’도 같은 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는 ‘내 이름은’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내 이름은’은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18세 소년과 이름을 지키고 싶어 하는 ‘어멍’(어머니의 제주 방언)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다. 배우 염혜란이 어멍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4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제너레이션’은 아동·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일부는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우러 가는 길’은 담임 선생님과 비밀 연애를 한 고등학생 윤지가 불법 낙태약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작품이다.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 세바스티안 막트는 “‘지우러 가는 길’은 여성 간의 우정과 자기주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 하이볼 15% 싸진다…청년미래적금 “34세 넘어도 기회”

    하이볼 15% 싸진다…청년미래적금 “34세 넘어도 기회”

    한시적 주세 감면에 따라 올해부터 하이볼 가격이 약 15% 저렴해진다.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은 병역을 이행했다면 최대 4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25년 세제 개편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이볼에 해당하는 낮은 도수 혼성주류에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0%의 주세 감면이 신설됐다. 감면 대상은 알코올 도수 8.5도 이하, 과일 등 휘발되지 않는 당분(불휘발분) 2도 이상인 주류로, 전통주 감면을 적용받는 전통주는 제외된다. 연간 반출(수입)량 400㎘까지 감면되며, 주세율 72%와 교육세·부가가치세를 감안할 경우 소비자 가격은 약 15% 인하될 것으로 재경부는 추정했다. 다만 기업마다 생산량이 달라 연간 감면 한도를 고려할 때 제품 가격 인하 효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기준도 확정됐다. 올해 6월쯤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병역 이행 시 복무기간은 최대 6년까지 제외돼 최대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34세 이하였던 사람은 상품이 출시되는 올해 6월 당시 34세를 넘었더라도 가입을 허용한다. 연령 기준에 걸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가입자의 사망·해외 이주· 퇴직·질병 발생이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라면 중도 해지해도 감면 세액이 추징되지 않는다.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생애 최초 주택 구입, 혼인·출산이 중도 해지 사유에서 빠졌다. 계약 기간이 3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반영했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로 떨어져 사는 ‘주말부부’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배우자 주소지가 세대주와 다른 시·군·구에 있어야 하고,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 등이 무주택자일 경우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세대주만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맞벌이 부부의 생활 여건을 반영해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생활하는 직장인 부부, 공공기관·기업 지방 이전에 따른 주말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도 강화된다. 85㎡ 이하, 수도권과 도시 지역 외에는 100㎡ 이하 주택에만 적용받을 수 있는데 3자녀 이상인 경우 지역구분 없이 100㎡ 이하로 확대된다. 기존보다 더 넓은 주택에 거주하더라도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납부의무 소멸 특례 세부 규정도 마련됐다. 개정안은 특례 적용 기준을 수입금액 3년 평균 15억원 미만인 사업자로 하고, 징수곤란 인정 체납액 기준을 체납자의 재산평가액의 140%를 초과하는 체납액으로 설정했다.
  •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구 기준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넓어진다. 맞벌이나 한 부모 가정 등 돌봄 부담이 큰 가구가 더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달라진 아이돌봄서비스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한 부모·조손·장애·청소년 부모 가구처럼 돌봄 부담이 큰 가구는 정부가 지원하는 연간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이 기존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120시간 늘었다. 초등학생(6~12세)을 둔 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도 일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에는 본인부담금의 5%를 추가로 지원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돌봄 수당은 지난해보다 5% 올라 시간당 1만 2180원에서 1만 2790원이 된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올해 1203억원 늘었다.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볼 때 지급하는 영아돌봄수당도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여기에 유아돌봄수당(시간당 1000원)과 야간긴급돌봄수당(1일 5000원)도 새로 생긴다.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4월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행된다.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돌봄 인력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증을 받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사전에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 22대 국회 막내 이소희의 선서…“대변하되 가두지 않는 정치”[주간 여의도 Who?]

    22대 국회 막내 이소희의 선서…“대변하되 가두지 않는 정치”[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저는 여성이고 장애인이며 정치권에서는 청년으로 분류됩니다. 이 정체성들은 저에게 분명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합니다. 저는 장애인과 여성,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변하되 가두지 않겠습니다.”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2대 국회의 새 얼굴이 소개됐다. 휠체어를 타고 연단에 올라 헌법기관으로서 첫 선서를 한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선서를 하며 무거운 질문 하나를 마음에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이 왜 국회를 비판하고 있는가, 국회는 무엇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향한 비난은 넘치는데 정작 국민의 삶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묻기 어려운 장면이 반복된다. 그 이유는 각자의 욕심만 앞세우기 때문”이라며 “저는 제 욕심보다 국민께서 제게 기대하는 역할, 이 자리가 제게 요구하는 역할을 먼저 하겠다 다짐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위 원하지만 어디든 역할 할 것변호사 경력 살려 실용성 있는 법 만들 것인생에 ‘변수’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인요한 나가고 19번이었던 비례대표 승계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청년과 장애, 의료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한 불합리를 제도적으로 바로잡는 입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이 의원이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다. 다만 이 의원은 “어느 상임위에 가더라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야보다 역할을 먼저 고민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직 이 의원의 상임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변호사인 이 의원은 “법조인으로 일하며 느낀 한계는 법이 있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며 “현장 공무원과 시민이 혼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모호한 규정을 정비하는 법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특히 법을 해석하는 변호사와 국회의원이 던져야 할 질문은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변호사가 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사후적 조력자라면, 입법가는 그 울타리 자체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선제적 설계자”라고 말했다. 그의 첫 본회의는 일그러진 입법 현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협의 없이 ‘2차 종합특검법’ 상정을 강행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무기한 단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107석 제1야당 국회의원의 혹독한 현실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 의원은 그의 삶 내내 ‘변수’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15세 때 척추측만증 수술이 잘못돼 한순간에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됐다. 그는 이때 삶에서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상수’라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건 자신의 노력뿐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3년 동안 병원에서 재활에만 매진했던 이 의원은 열아홉살에 돌연 장애를 극복하고 수능 공부를 하겠다며 배짱 있게 홀로 자취 생활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틀에 갇히지 않겠다는 의지는 이 의원을 변호사로, 또 정치인으로 그러면서도 몇 가지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 의원은 “선의로 시작된 정책이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를 영원한 소수자, 영원한 약자의 자리에 머무르게 할 수도 있다”며 “장애인을 대변하되 장애인에 가두지 않는 정치, 여성을 대변하되, 여성이라는 틀에 가두지 않는 정치, 청년을 대변하되 청년이라는 이름에 머무르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1986년 생인 이 의원은 경북 의성군 출신이다. 이화여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제6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예금보험공사에 입사해 선임조사역으로 일하다 “심장이 이끄는 대로 가겠다”며 세종시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9번 후보였으나, 바로 앞인 18번까지만 의석을 받으면서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0일 비례 8번이었던 인요한 전 의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직서를 수리하면서 지난 12일 의원직을 승계했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다양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회 의원(비례)에 당선됐고,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직, 2023년 ‘김기현 지도부’ 법률자문위원,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이후에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을 지냈다.
  • SM그룹 대한해운, 모든 선박에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개통

    SM그룹 대한해운, 모든 선박에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개통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공식 개통하며 스마트 해운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최근 벌크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운영하고 있는 전체 선박 38척에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타링크의 설치를 완료∙개통했다. 지난해 4월 스페이스X의 공식 B2B(기업 간 거래) 리셀러(재판매 사업자) 중 하나인 KT SAT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고성능, 초고속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스마트 선박 운영과 관련한 질적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의 저궤도(LEO∙지면에서 500~2000km 상공) 위성통신은 약 550km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개를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정지궤도(GEO∙지면에서 3만 5000km 이상 상공)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통신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한해운은 스타링크로 선박 운영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전송하고 해상과 육상 사이의 실시간 소통이 이전보다 원활해진 만큼 선내 작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료 효율성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 안전 운항 강화 등 해운사가 실천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스타링크 도입은 장기간 항해하는 선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대한해운 측은 설명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2013년 대한해운이 그룹 해운부문에 편입된 이후부터 선원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직접 지시하며 노고를 격려해 왔는데, 이번 개통으로 선원들이 가족들과의 상시 연락은 물론이고 원격 의료와 온라인 교육 등에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SM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ESG 경영에 힘을 보태고 사업 목표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업계 최초로 전 선박에 스타링크를 도입했다”며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가치경영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매출 6배 늘어난 카페폭포…‘힐링’이 지역을 살린다

    외국인 매출 6배 늘어난 카페폭포…‘힐링’이 지역을 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수변 감성 거점 ‘카페폭포’가 단순한 힐링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임이 빅데이터와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내외국민 카드매출 분석과 카페폭포 방문객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카페폭포의 성장이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폭포’의 힘, 카드 매출로 증명되다홍제폭포를 배경으로 조성된 서대문구 직영 카페폭포는 낙후 공간을 정비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거점으로 재탄생한 뒤, 지역주민의 힐링 명소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까지 견인하고 있는데 분석 결과, 카페폭포 내 카드 매출이 2024년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40%를 달성했고 2025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카드매출 또한 꾸준한 상승세다. 이들의 해외카드 사용액은 2023년 2분기 100만원에서 2년만인 2025년 2분기 1억 4500만원으로 폭증했다. 결제 빈도 역시 분기마다 상승했다. 주변 상권 매출 ‘분기 49억 7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카페폭포 개장 이후 인근 상권(홍제·홍은·연희권역)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2025년 3분기 주변 상권 매출은 49억 7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장 전(2022년) 분기 매출이 30~40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권의 규모 자체가 한 단계 도약한 수치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실시한 카페폭포 내외국민 방문객 설문조사는 카페폭포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다. 내외국인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만족한다(94%)’라고 답했다.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관광객순으로 방문이 많았다. 이는 겨울철 설경을 선호하는 동남아 관광객 유입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78%가 SNS(소셜미디어)로 유입됐으며 한국 전통의 맛을 체험하는 K-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이 카페폭포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이 100%에 달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외국인 카드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폭발적으로 성장(684.2%)했으며 지난해에도 성장세(17.1%)를 이어갔다. ‘한 잔의 커피가 지역을 키운다’ 수익의 사회 환원 모델까지카페폭포의 2025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45억원이며 이 가운데 순수익 6억 1000만원을 지난해까지 328명의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카페폭포 행복장학금’은 카페폭포가 단순 방문·소비를 넘어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며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카페폭포는 도시와 자연, 상권과 문화가 조화된 새로운 수변 경제 모델로 이번 분석을 통해 카페폭포가 내국인에게는 힐링을, 외국인에게는 관광의 매력을, 주변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를 안겨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한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키즈카페와 연계해 ‘서대문 행복스퀘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제목은 ‘아리랑’…3월 20일 발매 확정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제목은 ‘아리랑’…3월 20일 발매 확정

    전 세계가 기다려온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완전체 컴백의 베일을 벗었다. 무려 3년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내놓는 이들의 선택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정서인 ‘아리랑’이다. 방탄소년단은 16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전격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총 14곡이 수록되는 이번 신보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 음악팬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을 아우르는 제목이다.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뤄 전 세계인의 폭넓은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들은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팀의 뿌리, 시작점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정체성과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은 그리움, 깊은 사랑을 음악에 녹이고자 했다. ‘아리랑’은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신보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삼고무, 부채춤, 탈춤 등을 무대에 녹여내고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달하는 K팝 사상 최다 회차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투어에는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며, 미국 엘파소, 폭스버러, 알링턴, 볼티모어 등 다수의 대형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이 전 방향에서 아티스트를 마주할 수 있는 ‘360도 무대 연출’을 전면 도입해 ‘아미(ARMY)’들과 한층 더 밀접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 K-콘텐츠 완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서울시설공단, 서울 매력 알린다

    K-콘텐츠 완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서울시설공단, 서울 매력 알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등 서울시민의 일상 속 공간들이 K-콘텐츠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드라마·영화·예능·유튜브 콘텐츠 등 영상물 총 150편이 촬영됐다. 이에 공단 시설들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영상 로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다. 전체 촬영 건수의 48.7%를 차지하며 1위 촬영지로 꼽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유튜브 웹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서울 도심에 있는 ‘청계천’과 ‘지하도상가’의 활약도 돋보였다. 드라마 ‘에스콰이어’에는 청계천 모전교 풍경이 담겼고, 드라마 ‘태풍상사’는 을지로 지하도상가와 동작대교 노상주차장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촬영 유형별로는 ‘뉴미디어’의 강세가 뚜렷했다. 유튜브와 웹콘텐츠가 31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드라마·OTT가 28건(18.7%)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봄(4월, 23건)과 가을(11월, 20건)에 전체 촬영의 65%가 집중됐다. 벚꽃과 단풍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을 담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내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할 수 없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 시설이 단순히 시민 생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을 넘어 K-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는 ‘문화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곳곳의 매력을 발굴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브랜드와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 ‘파죽지세’ 코스피 4800선도 뚫었다…11거래일 연속 상승

    ‘파죽지세’ 코스피 4800선도 뚫었다…11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16일 개장하자마자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4797.55)를 또다시 뛰어넘은 것이다. 이후 9시 3분쯤 지수는 4827.86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11거래일 연속 오르며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2006년 3월 23일∼4월 7일(12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일을 나타냈다. 이로써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는 불과 200포인트도 남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33포인트(0.03%) 내린 950.83에 개장했다.
  • 강은비, 임신 21주차 유산…예정일 5월 앞두고 비보

    강은비, 임신 21주차 유산…예정일 5월 앞두고 비보

    배우 강은비가 21주간 품어온 소중한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강은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의 짧은 만남과 영원한 이별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산삼아(태명), 사랑해, 다시 만나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21주차, 1월 3일 산삼이와 이별했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담담히 고백했다. 강은비는 지난달 29일 정밀 초음파 검사 중 갑작스럽게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상급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단순히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는 ‘0’이 됐고, 조기 양막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양수가 전혀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강은비는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을 취하며 이틀을 더 버텼다. 그러나 아기의 위치는 갈수록 불안정해졌고 끝내 양수는 생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너무 무지해서 내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해 결정해야 했다”며 결국 21주가 되던 날, 아이를 보내주기로 결심했음을 밝히며 오열했다. 그는 “유도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퇴원 후 직접 아기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심한 그는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7년 인연의 남편 변준필 씨는 “난 솔직히 아기 필요 없다. 너만 보고 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아내의 슬픔을 안아줬다. 강은비와 변준필 씨는 서울예대 동문으로 2008년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 끝에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를 받았던 터라 이번 비보는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은비는 떠난 아이에게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주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잊지 않고 더 건강하게 만날 준비하고 있을게”라는 마지막 약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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