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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 완료

    구로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 완료

    서울 구로구가 주민 이용이 많은 관내 명소, 전통시장, 복지시설, 주요 거리 등을 대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예산과 함께 기존 와이파이존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주민 수요가 많은 지역에 와이파이존을 새롭게 구축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공공 무선인터넷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2017년 이전에 설치된 실외 공공 와이파이존 33개소의 노후 공유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단말 이동 시 접속이 끊기는 문제를 개선했다. 또 도림천 제방길 산책로 등 실외 공공 와이파이존 22곳을 신규로 만들었다. 실내 공공시설 14곳의 노후 장비를 전면 교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실내 무선망 관리를 위한 무선컨트롤러 이중화 및 노후 무선인증보안시스템 교체를 통해 사용자 편의와 보안성을 강화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공공 와이파이는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억울하게 구금된 이민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KTLA5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인 이민자 황태하(38) 씨가 영주권 인터뷰 직후 구금돼 40일 이상 수감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내 셀레나 디아즈와 결혼했으며, 지난 10월 29일 이민국에서 영주권(그린카드) 인터뷰를 마친 직후 수갑이 채워져 구금됐다. 아내 디아즈는 “남편이 40일 넘게 개처럼 감금돼 있다”며 “처음에는 몇 시간 동안 연락조차 할 수 없었고, 담요도 없이 바닥에서 자며 유치장에서 30시간 넘게 지냈다고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황씨가 구금된 이유는 지난해 5월 이민 법원 출두 날짜를 놓쳤기 때문이다. 당시 이사 과정에서 주소가 변경돼 법원 통지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황씨가 현재 아델란토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에 수감돼 있으며 “F1 학생비자 만료 후 불법 체류했고, 법원 출두 명령을 무시해 1년 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씨는 과거 첫 결혼을 통해 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2021년 이혼으로 거주 조건이 해제됐다. 이후 주소 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법원 심리에 불참했고, 결국 추방 명령을 받게 됐다. 내년 3월 보석금을 내고 다시 심리를 받으면 구금에서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 아내 디아즈는 구금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수용소에는 2층 침대 70개가 놓여 있고, 경비원 1명을 포함해 140명이 수용돼 있다. 환기 시설이 없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고 호소했다. 부부의 사연은 기부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도 소개됐으며, 황씨는 20년 이상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터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뉴욕에서는 6살 중국인 소년이 아버지와 분리된 채 수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사회가 분노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ICE가 아버지와 6살 소년을 분리해 체포했다”며 “이러한 잔인함은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인 정페이와 아들 정위안신은 지난 4월 멕시코를 통해 불법 입국했으며, 캘리포니아 덜주라에서 국경순찰대에 적발됐다. 정씨는 중국에서 고문당할까 두려워 미국에 왔다고 진술했지만, 이민 당국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강제 추방을 결정했다. 그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며 자해를 시도했고, 구속과 석방이 반복되는 동안 아들 위안신은 정부 보호시설에 머물게 됐다. 이민 당국은 부자가 중국행 비행기에서 재회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ICE는 올해 1월부터 18세 미만 아동 2600명을 미 전역에서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중화율 서울 1위 중구…흥인초 통학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지중화율 서울 1위 중구…흥인초 통학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서울 중구 흥인초 주변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전선과 전봇대가 사라진다. 중구는 흥인초 인근 청구로6길 11 일대와 다산로32길 주변 160m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 공사를 지난달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가공선과 전봇대를 철거한다는 목표다. 흥인초 주변은 학생 통학로인 동시에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주변 주거지를 연결하는 생활통로 역할도 한다. 그러나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히고 전봇대가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중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7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화 사업을 신청하고 지난해 2월 정부 지원사업인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 2월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현장 주민설명회에서는 김길성 중구청장, 한전과 통신사 관계자 등이 지중화 공사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중구의 지중화율은 90%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무인단속장비 비용은 도가 내고 세입은 0원... 지방재정 정상화 시급

    김창식 경기도의원, 무인단속장비 비용은 도가 내고 세입은 0원... 지방재정 정상화 시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인단속장비 운영비는 지방이 부담하고 과태료 수입은 전액 중앙정부로 귀속되는 구조적 불균형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가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도 재정 구조의 현실을 짚었다. 경기도 세수 절반이 취득세(50.7%)에 의존해 부동산ㆍ소비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구조라며, 안정적인 자체 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인교통단속장비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도 전역에 설치된 무인단속장비 5500대의 설치·유지·수리 비용은 모두 경기도가 부담하면서도, 단속 과태료 수입 약 2800억 원은 전액 중앙정부로 귀속되고 있다. 비용은 지방이 내고 수입은 중앙이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미 지난 4월, 이영봉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 전환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 집행부는 타 광역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한 적이 있는지, 정부에 개선을 건의한 적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질의했다. 특히 그는 2005년 특별회계 폐지 이후 과태료ㆍ범칙금이 모두 일반세수화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ㆍ사고다발구간 개선 등 필수 안전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과태료 수입이 매년 2000억~3000억 원 규모로 안정적인 세원임에도 경기도가 단 1원도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은 지방재정 정상화의 문제라고 평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은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며, 경기도가 책임 있게 대응해 중앙정부와의 제도 개선 논의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무인단속장비 운영예산으로 133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5억 원 증가한 금액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김연경이 콕 찍은 인쿠시… “한국 프로배구서 또 한번 점프”

    몽골 출신… 2022년 ‘배구 유학’방송서 “넵” 답변만 해 ‘넵쿠시’자신감 회복 모습에 감동 안겨정관장 아시아 쿼터 물색 ‘낙점’“큰 기회를 주신 팀에 감사드려”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찬 포부를 밝혔던 몽골 출신 배구선수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이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한 그는 한국 프로배구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인쿠시는 9일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2022년 고향을 떠나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로 배구 유학을 와서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목포과학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이 돋보인다’는 평가에도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 9월부터 방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에서 지시에 ‘넵’이란 답변만 하는 통에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는 지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큰 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더 큰 무대를 가려면 편하게 갈 수 없다”고 조언하고, 인쿠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김연경 애제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2.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5.8%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인쿠시의 성장 뿐 아니라 V리그 입성의 디딤돌이 됐다. 정관장은 당초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위파위 시통(태국·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지자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섰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상대팀으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인쿠시가 이 기회를 잡았다. 당시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현재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인 인쿠시는 취업비자로 변경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감독은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 선수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AX랩 띄우고 실증까지… 울산 제조업 ‘AI 기술 혁신’ 날았다

    AX랩 띄우고 실증까지… 울산 제조업 ‘AI 기술 혁신’ 날았다

    내년까지 3년간 모두 438억 투입울산 ‘화학’ 등 5개 지역 대상 추진AX랩, 울산 AI 디지털 전환 허브 울산정보산업진흥원서 ‘교차 실증’울산, 대표 제조 AX도시로 도약수요맞춤형 5곳, 특허·일자리 성과광역연계·확산거점형 3곳 힘 싣기하노버 박람회서 5개 솔루션 호평산업도시 울산의 전통 제조업이 인공지능(AI) 융합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의 주력인 ‘화학 산업’에서는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AI 혁신 기술은 앞으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등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박차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총사업비 438억원)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인공지능 전환 AX랩 구축 및 운영’과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등 2개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은 울산 ‘화학’, 경남 ‘자동차부품’, 부산 ‘기계 부품’, 대구 ‘지능형 기계’, 경북 ‘철강’ 등 5개 지역의 중점 산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남테크노파크·부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정보산업진흥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 등 5개 기관이 지역별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각 지역의 중점 산업에 맞춘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으로 진행돼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사업은 ‘수요맞춤형’, ‘광역연계형’, ‘확산거점형’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수요맞춤형은 각 지역의 제조업에 맞춘 기술 개발과 실증에, 광역연계형은 개발한 기술을 다른 지역까지로의 확산에, 확산거점형은 지역별 중점 산업을 대표하는 AI 모델공장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울산 AX랩 구축… 화학산업 AX 가속화 이를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청사 별관 5층에 ‘울산 AX랩’을 개소했다. 울산 AX랩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비용 부담 없이 AI를 개발·실증·도입할 수 있는 ‘AI 실증 거점’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은 제조 데이터 학습·분석과 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장비 지원,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AI 현장 적용 컨설팅 지원 등이다. 울산 AX랩은 앞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AI 디지털 전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내 AI 솔루션 개발·실증에 이어 올해 AX랩 구축 성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영남권 5개 지역으로 기술을 확대해 ‘솔루션 교차 실증’을 진행한다. 또 지역 중점산업 대표 AI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확산거점형 분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울산은 화학·플랜트 등 전통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 AI 기반 공정 관리와 설비 진단 기술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면서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제조업에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자동화 기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AX랩을 활용해 지역 화학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혁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면서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성장할 기반을 제공하고, 울산이 국내 대표 제조 AX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화학산업 8개 과제 기술 개발 ‘성과’ ‘딥아이’, ‘마크로버’, ‘노바테크’, ‘비츠로시스’, ‘예측진단기술’ 등 사업 참여 기업들은 현장 실증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딥아이 등 5개 기업은 지난해부터 수요맞춤형 분야에서 ‘AI 기반 화학 설비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솔루션’, ‘공정 안전관리 업무지원 AI 에이전트’, ‘화학제품 출하 작업 안전관리 AI 비전 감시 시스템’, ‘화학설비 AI 상태 진단 및 예측 시스템’, ‘AI 화학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등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기술 관련 특허 출원, 저작권 등록, 신규 인력 채용 등에 상당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올해는 광역연계형과 확산거점형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츠로시스 등 2개 기업은 ‘화학 설비·공정 이상 AI 진단 시스템’과 ‘포터블 정밀화학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 앞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열린 ‘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5개 기업의 첨단 AI 솔루션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HS효성 첫 전문경영 회장…‘50년 효성맨’ 김규영 선임

    HS효성 첫 전문경영 회장…‘50년 효성맨’ 김규영 선임

    HS효성이 60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며 김규영(77)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내년 4월 1일 김 회장이 정식 취임하면 창업주 3세인 조현상(54)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직제상 상급자가 된다. 9일 HS효성은 1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언양·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기술원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8년간 효성 지주사 대표이사를 지낸 기술·경영 전문가다. 스판덱스 개발과 섬유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그룹 내 ‘기술 기반 경영’을 상징하는 인물로 통한다. HS효성은 “역량을 갖추면 누구든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 부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물류 역량을, 양 부사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강화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견인했다. 박창범·정유조 상무보도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 전남 바르게살기협회, 독선 운영 논란

    2만 3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비영리단체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가 회장의 독단적 운영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는 지난해 6000만원과 올해 6500만원 등 도로부터 매년 수천만 원의 운영비를 보조받았다. 내년에는 8000만원을 요청한 상태다. 운영비 일부를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법정단체이지만 지난해 취임한 A회장이 10여년 동안 활동한 B여성회장과 23년 동안 근무한 C사무국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는 등 협의회를 사조직처럼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A회장은 지난 4월 B여성회장이 전남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하며 그동안 관례로 사용하던 ‘전남협의회 여성회’ 명의 직인을 보고 없이 사용했다고 7개월 지난 시점에 문제 삼고 있다. 전날 전남도청 앞에서는 협의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A회장의 행보를 규탄했다. 이들은 “절차 무시와 공정한 의사 발언 저해 등 상식을 저버린 직권 남용과 조직적 갑질을 고발한다”며 “수년 동안 온기 나눔과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A회장의 독선적 행동으로 명예에 큰 손상을 입을 위기”라고 주장했다. B여성회장은 “A회장의 권유로 전남여성단체협의회에 들어가 활동했는데도 윤리위원회에 상정돼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C사무국장도 “A회장이 1년 전부터 주변에 나를 꼭 자른다는 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임원 회의에 여성 회원들의 출입을 막았다며 징계 절차 개시의 부당성도 제기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회원은 “A회장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강압적 분위기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회장은 “중앙회 유권 해석을 다 받았고, 정관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일체 없다”고 반박하며 “내부적으로 조용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中국방부 ‘엑스’ 공식 계정 개설… 글로벌 여론전 채비

    中국방부 ‘엑스’ 공식 계정 개설… 글로벌 여론전 채비

    중국 국방부가 자국에서 접속이 금지된 미국산 소셜네트워크 엑스(X·옛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국제 여론전에 나섰다. 9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엑스 계정을 개설한 중국 국방부는 “새로운 시대의 중국 국방부를 알고 싶으면 우리를 팔로우하라”며 대외 홍보에 나섰다. 이어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의 공식 계정이 개설됐다”며 “우리는 이 플랫폼에서 중국과 중국군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계정에는 1분 10초 분량의 홍보 영상도 올라가 있다. 영상에는 중국군의 훈련 모습과 함께 아프리카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 지뢰를 탐지하거나 이재민을 구조하고 난민 아동을 돌보는 등의 평화유지 활동이 담겼다. 중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엑스 등 해외 소셜미디어 접속이 차단돼 있는 가운데, 국방부의 이번 행보는 국제 사회를 대상으로 한 여론전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본과의 최근 갈등은 군사 부문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해군은 엑스와 유튜브 계정을 지난 4월 개설했으며, 인민해방군 뉴스통신센터는 지난해 9월 엑스 계정을 열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 245일 우주 임무 완수…지구 무사 귀환 한국계 비행사 조니김

    245일 우주 임무 완수…지구 무사 귀환 한국계 비행사 조니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45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NASA는 9일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가 탑승한 소유스 MS-27 우주선이 이날 오전 10시 3분(한국시간 오후 2시 3분) 카자흐스탄 제즈카즈칸 남동쪽 초원 지대에 낙하산 착륙했다고 밝혔다. 조니 김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모듈 밖으로 나온 뒤 미소로 답하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자기 얼굴이 새겨진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를 받아 들고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ISS에서 도킹을 해제한 소유스 우주선은 약 3시간 20분 비행 후 지상에 도착했다. 귀환한 조니 김은 헬기로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이동한 뒤 NASA 항공편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4월 8일 ISS에 도착해 다양한 과학 실험과 연구 임무를 수행했으며, 체류 기간 지구 궤도를 3920회 돌며 약 1억 400만 마일(약 1억 6737만㎞)을 비행했다. 이번 임무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후 그의 첫 우주 비행이자 한국계 우주비행사의 첫 우주 임무 기록이다. LA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해군특전단 복무와 하버드 의대 졸업, 해군 조종사 훈련까지 마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해군 소령으로 복무 중이다.
  • 영등포구,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영등포구,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서울 영등포구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우수정책을 찾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문화관광 ▲복지 ▲환경·안전 ▲지방소멸 대응 총 5개 분야에 전국 83개 기초지방정부가 총 137건의 정책을 응모했으며 분야별 최우수 정책은 현장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최초 시각장애인 대상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봄꽃 동행’을 기획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봄꽃 동행’은 올해 ‘2025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앞서 구는 장애인의 축제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 4월 개최된 봄꽃축제에서 청각·촉각·미각·신체 체감 등 여러 감각을 활용한 오감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17명을 대상으로 ▲공연으로 즐기는 벚꽃길 음악(청각) ▲손끝으로 느끼는 봄꽃(촉각) ▲맛으로 느끼는 피크닉(미각) ▲서울달 열기구 체험(신체 체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을 기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모두에게 열린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체감형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신안군, 해상풍력 국민 100조 펀드 추진

    전남도·신안군, 해상풍력 국민 100조 펀드 추진

    전남도와 신안군이 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해상풍력 국민 100조 펀드 도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정순남 신안 발전사 협의체 위원장 등 해상풍력 관련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는 녹색에너지연구원 풍력산업실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문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해상풍력 국민 펀드 제도화와 법률 기반 구축, 국민 펀드와 해상풍력 산업 연계 전략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전국 해상풍력 발전 허가의 62%를 차지하는 전남 지역은 올해 4월 3.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됐다. 또 5월부터는 96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등 전국 해상풍력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상생을 위한 바람 연금 확대가 반영되고, 올해 6월 전남 22개 시군과 NH농협은행 전남본부, 발전사 등과 전남 도민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해상풍력 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이 전남을 주목하는 이유는 2019년부터 블루이코노미 비전 제시를 통해 발 빠르게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해상풍력 도민 펀드 조성도 전남에서 먼저 추진하고 성과를 만들어 국민이 참여·투자하는 전국 단위 에너지 주권형 경제모델이 되도록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 中인민해방군, 중국서 금지된 X계정 왜 만들었나

    中인민해방군, 중국서 금지된 X계정 왜 만들었나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미국산 소셜네트워크 엑스(X)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자 비판적 댓글이 잇따랐다. 중국 국방부는 8일 “새로운 시대 중국의 국방에 대해서 알아보라”면서 “중국과 중국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겠다”며 X에 1분 10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중국 육·해·공군의 위력을 과시하는 장면뿐 아니라 지뢰를 탐지하거나 이재민을 구조하고 난민 아동을 돌보는 등의 평화유지 활동도 담겼다. 국방부는 중국군의 훈련 모습과 함께 아프리카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호위 임무, 의료 지원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중국 해군은 X와 유튜브 계정을 지난 4월 개설했으며, 인민해방군 뉴스통신센터는 지난해 9월 X 계정을 열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내년이면 창설 100주년을 맞는 중국군은 ‘싸워서 이기는 강군’을 목표로 제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도 아래 그동안 무력을 확장해 왔다. 특히 올해는 푸젠함의 공식 취역으로 역사적인 ‘항공모함 3척 시대’를 열면서 대만 문제로 갈등 중인 일본 열도 근처 태평양에서 항모 전단이 훈련 명목으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관영언론 중국일보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중국의 국방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잘못된 인식이나 오해를 해소하며 헛소문과 비방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접속이 금지된 X와 유튜브 계정을 인민해방군이 개설하는 것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만리방화벽(중국의 해외 인터넷 차단 정책)을 넘어왔으니 매우 위험하다” “만리방화벽을 넘는 것이 불법인 줄 모르느냐” 등의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 ‘김연경 애재자’ 인쿠시 “기회 주셔서 감사.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김연경 애재자’ 인쿠시 “기회 주셔서 감사.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받은 사랑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찬 포부를 밝혔던 몽골 출신 배구선수 인쿠시(20·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일 V리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입단한 그는 한국 프로배구라는 꿈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점프한다. 인쿠시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와서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목포과학대에 입학해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이 돋보인다’는 평가에도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는 국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 9월부터 방영한 ‘신인감독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 팀에서 지시에 ‘넵’이란 답변만 하는 통에 ‘넵쿠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는 지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큰 무대를 목표로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더 큰 무대를 가려면 편하게 갈 수 없다”고 조언하고, 인쿠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성실하게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김연경 애제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2.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5.8%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정관장과의 경기 때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던 그가 정관장에 입단한 것도 인상적이다.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지자 정관장이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았다. 현재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인 인쿠시는 취업비자로 변경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 입단에 대해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 선수가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국경 넘어선 기억… 오사카서 제주4·3을 마주하다

    국경 넘어선 기억… 오사카서 제주4·3을 마주하다

    제주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제 특별전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6~19일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전시에 이은 올해 두번째 해외 전시다. 특히 4·3 이후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제주인들이 정착해 오랜 시간 4·3을 기억해 온 오사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20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4·3의 발생부터 진상규명, 화해와 상생,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했다. 4·3의 전개 과정을 연표와 사진으로 정리한 패널을 비롯해, 아래로부터의 진상 규명 노력, 4·3특별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사과로 이어진 화해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형무소에서 가족에게 보낸 엽서,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주요 기록물의 복제본을 선보이고, 등재 과정의 의의를 담은 영상도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내 4·3 추모와 연대의 역사를 별도로 조명한다. 김석범, 김시종 등 재일문학인들의 증언과 기록, 도쿄·오사카 등지에서 지속된 위령제, 재일제주인과 일본 시민사회의 연대 활동, 일본 현지 증언 채록 등의 사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제주4·3의 기억이 국경을 넘어 확장돼 온 여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강희경 제주도 4·3지원과장은 “전시 기간 거리와 절차 문제로 국내 신원확인 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일본 유족들을 위해 약 200여명의 모발·구강 시료를 시범 채취해 행방불명 희생자의 가족관계 확인에 필요한 유전자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상금 신청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안내하는 현장 상담창구를 운영해 일본 거주 유족들이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인권·평화 가치를 세계가 함께 인정한 역사적 성과”라며 “오사카 특별전을 통해 재일제주인 사회와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고, 4·3의 진실과 화해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회원 2만 3000명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 독선·갑질 운영 논란

    회원 2만 3000명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 독선·갑질 운영 논란

    회원 2만 3000여명이 활동 중인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가 회장의 독선적 운영과 갑질 의혹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6000만원과 올해 6500만원 등 전남도에서 매년 수천만원의 운영비를 보조받고 있다. 협의회는 내년에는 전남도에 운영비 8000만원과 사업비 명목으로 4600만원의 예산을 추가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한 A(54)씨가 10여 년 동안 활동했던 여성회장 B(64)씨와 23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사무국장 C(53)씨를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회부하는 등 사조직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회장은 B 여성회장이 지난 4월 전남여성단체협의회 가입 시 그동안 관례적으로 사용했던 ‘전남협의회 여성회’ 명의 직인을 본인에게 보고 없이 사용했다며 7개월이 지난 시점에 문제 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 일부 여성 시·군 회장과 회원 등 20여 명이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A회장의 일방통행식 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절차가 무시되고 공정한 의사 발언 저해로 상식을 저버린 직권남용과 조직적 갑질을 고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수년 동안 온기 나눔과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전남 도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A회장의 독선적 행동으로 명예에 큰 손상을 입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자리에서 B 여성회장은 “A회장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남여성단체협의회 가입을 권유해 회원으로 들어가 활동했는데도 허락 받지 않고 단독으로 결정했다며 윤리위원회에 상정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회장은 2002년부터 20년 넘게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를 지켜온 C 사무국장이 운영 방식에 자주 이의를 제기하고, 저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같이 윤리위원회에 올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B 여성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가 똑바로 서는 길은 여성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인정해주는 것이다”며 “따뜻함과 정의가 함께 숨 쉬는 여성회가 될 수 있도록 도 협의회는 반목으로 가는 행동을 당장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C 사무국장은 “A회장은 1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꼭 자른다는 말을 해왔다”며 “20년 넘게 사명감을 갖고 청춘을 바쳐왔는데 해명 한마디 못하게 하고 해고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임원위원회 회의에 여성회원들은 출입도 못하게 막고, B 여성회장 등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부당성을 제기했다. 이날 참석한 모 회원은 “A회장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시종일관 강압적 분위기에 어떠한 반대 의견도 제시하지 못하게 하고 B 여성회장과 C 사무국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마무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남 지역 모 여성회장은 “A회장은 여성회원들을 부하 직원 다루듯이 하고 있고, 봉사에 전념하는 여성회 활동에 많은 제재를 하고 있다”며 “중앙회에도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 같은 불합리한 부분을 하소연할 곳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회장은 “중앙회의 유권해석을 다 받았고, 정관과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진행 중으로 개인적인 감정은 일체 없다”며 “외부에 알려지는 것보다는 내부적으로 조용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 김동연 표 ‘경기도 기후보험’, 4만 2278건 지급···수혜자 98%, 기후 취약계층

    김동연 표 ‘경기도 기후보험’, 4만 2278건 지급···수혜자 98%, 기후 취약계층

    # A씨는 배우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기후보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에 경기도민이라 자동 가입된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온열질환 진단비 10만 원과 사고위로금 30만 원, 총 4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가평군민인 B씨는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 중 밀려온 토사로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을 당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기 기후보험’으로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아 병원비 부담을 덜게 되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하며, 기후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다쳤을 때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4월 11일 시작 후 5월 8건, 6월 14건, 7월 189건, 8월 7,176건, 9월 1만 3,818건, 10월 7,245건, 11월 12,025건, 12월 현재 1,803건으로 총 4만 2,278건에 총 9억 2,408만 원이 지급됐다. 온열질환이 617건으로 가장 많고,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5~9월까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 기준으로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978명 중 현재까지 기후 보험 신청 건수는 617건이어서 경기도는 지급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병의 경우 말라리아(113건)가 가장 많이 지급됐다. 경기 기후보험 지급은 겨울철에도 진행된다.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 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한 4주 이상 상해 진단 때(기상특보 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23일 SNS에서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는 건강보험처럼 우리 일상을 지키는 보험이 필요하다”며 “경기 기후보험을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전 국민이 혜택을 받는 제도로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순신 장군, 조선시대 초고속 승진의 상징이었다

    이순신 장군, 조선시대 초고속 승진의 상징이었다

    매년 연말, 수많은 조직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한다. 트렌드처럼 ‘파격 인사’라는 이름 아래 관례를 깨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핵심 자리에 앉혔다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이러한 인사는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위기를 돌파할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로 마무리된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 직전에도 한 군인에 대한 파격적인 인사가 있었다. 이는 현대 기업의 파격 인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그는 종6품 현감(지방관)에서 불과 1년 4개월 만에 정3품 당상관인 전라좌수사(전라좌도 수군 지휘관)라는 막중한 자리에 올랐다. 이와 같은 수직 상승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인사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다. ●위기 인식과 전략적인 인재 추천 이순신 장군의 파격적인 승진은 개인의 능력, 국가 위기에 대한 절박한 인식, 최고 책임자의 전략적 결단이 합쳐진 결과였다. 16세기 말, 일본은 전국 시대를 통일하고 대륙 침략의 야심을 드러내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선은 통신사까지 보냈지만 전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뚜렷한 국가 안보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일본의 침략을 확신한 영의정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왜군이 반드시 곡창지대인 전라도부터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곳을 지킬 수 있는 뛰어난 지휘관으로 이순신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당시 이순신은 함경도 녹둔도에서 여진족과의 전투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억울하게 관직을 잃고 백의종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류성룡의 추천으로 관직에 복귀한 이순신은 이때부터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1589년 말, 종6품 정읍 현감에 임명된 그는 불과 1년여 만인 1591년 2월 종4품 진도군수로, 이어 종3품 가리포진 수군첨절제사까지 연이어 승진했다. 그리고 같은 해인 1591년 4월, 여러 단계를 뛰어넘어 정3품 전라좌수사로 임명됐다. 훗날 류성룡은 이를 두고 그의 저서 ‘징비록’에서 “나의 추천으로 이순신을 전라좌수사에 임명했으며 그 덕분에 왜군의 침입에 대비해 군사와 병기를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밝혀, 단순한 인맥이 아닌 전쟁 대비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순신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과 선조의 결단 이순신의 파격적 승진은 당시 조선의 승진 관행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었다. 특히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임명되자 삼사에서는 매일 상소를 올려 “관직을 함부로 쓰는 것이다”, “노력 없이 벼슬을 얻는 것이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선조실록’에도 “정읍 현감인 이순신이 아직 진도군수에 부임하지도 않았는데 단계를 건너뛰어 전라좌수사에 임명한 것은 관직을 함부로 쓴 것이다”라는 상소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인사는 훗날 이순신을 향한 조정의 질투와 견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조는 보수적인 관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훗날 이순신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그를 관직에서 파면했던 선조였지만, 당시만큼은 나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선조실록》에도 ”이순신이면 충분히 감당할 테니 관직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말라“고 말한 선조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선조는 이순신에게 조정의 간섭 없이도 군사를 지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까지 부여하며 신뢰를 보냈다. ●전략적 인사의 현대적 의미 류성룡의 끈질긴 설득과 선조의 엄중한 결단이라는 파격적 결단이 없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이순신은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뒤 거북선을 만들고, 수군 훈련을 강화했으며, 군량미와 무기를 확보하는 등 철저하게 전쟁에 대비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선의 육군은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은 연전연승을 거두며 왜군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 모든 승리는 이순신의 능력, 류성룡의 통찰, 그리고 선조의 결단이라는 인사가 낳은 결과였다. 이순신 장군의 파격적인 승진은 원칙보다는 실리를 택한 지혜가 국난 극복의 열쇠였음을 보여준다. 중대한 현실 앞에서는 관례와 원칙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가 중요함을 역사가 증언한다. 다만 오늘날처럼 정보 이동이 빠른 사회에서는 그 능력 위주 인사가 진정한 능력주의이며 전략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밀실 인사가 아니라 조직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함과 투명함이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 조직원들의 불신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자의 리더십까지 훼손될 수 있다.
  • 이순신 장군, 조선시대 초고속 승진의 상징이었다 [한ZOOM]

    이순신 장군, 조선시대 초고속 승진의 상징이었다 [한ZOOM]

    매년 연말, 수많은 조직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한다. 트렌드처럼 ‘파격 인사’라는 이름 아래 관례를 깨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핵심 자리에 앉혔다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이러한 인사는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위기를 돌파할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로 마무리된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 직전에도 한 군인에 대한 파격적인 인사가 있었다. 이는 현대 기업의 파격 인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그는 종6품 현감(지방관)에서 불과 1년 4개월 만에 정3품 당상관인 전라좌수사(전라좌도 수군 지휘관)라는 막중한 자리에 올랐다. 이와 같은 수직 상승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인사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다. ●위기 인식과 전략적인 인재 추천 이순신 장군의 파격적인 승진은 개인의 능력, 국가 위기에 대한 절박한 인식, 최고 책임자의 전략적 결단이 합쳐진 결과였다. 16세기 말, 일본은 전국 시대를 통일하고 대륙 침략의 야심을 드러내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선은 통신사까지 보냈지만 전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뚜렷한 국가 안보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일본의 침략을 확신한 영의정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왜군이 반드시 곡창지대인 전라도부터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곳을 지킬 수 있는 뛰어난 지휘관으로 이순신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당시 이순신은 함경도 녹둔도에서 여진족과의 전투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억울하게 관직을 잃고 백의종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류성룡의 추천으로 관직에 복귀한 이순신은 이때부터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1589년 말, 종6품 정읍 현감에 임명된 그는 불과 1년여 만인 1591년 2월 종4품 진도군수로, 이어 종3품 가리포진 수군첨절제사까지 연이어 승진했다. 그리고 같은 해인 1591년 4월, 여러 단계를 뛰어넘어 정3품 전라좌수사로 임명됐다. 훗날 류성룡은 이를 두고 그의 저서 ‘징비록’에서 “나의 추천으로 이순신을 전라좌수사에 임명했으며 그 덕분에 왜군의 침입에 대비해 군사와 병기를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밝혀, 단순한 인맥이 아닌 전쟁 대비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순신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과 선조의 결단 이순신의 파격적 승진은 당시 조선의 승진 관행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었다. 특히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임명되자 삼사에서는 매일 상소를 올려 “관직을 함부로 쓰는 것이다”, “노력 없이 벼슬을 얻는 것이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선조실록’에도 “정읍 현감인 이순신이 아직 진도군수에 부임하지도 않았는데 단계를 건너뛰어 전라좌수사에 임명한 것은 관직을 함부로 쓴 것이다”라는 상소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인사는 훗날 이순신을 향한 조정의 질투와 견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조는 보수적인 관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훗날 이순신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그를 관직에서 파면했던 선조였지만, 당시만큼은 나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선조실록》에도 ”이순신이면 충분히 감당할 테니 관직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말라“고 말한 선조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선조는 이순신에게 조정의 간섭 없이도 군사를 지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까지 부여하며 신뢰를 보냈다. ●전략적 인사의 현대적 의미 류성룡의 끈질긴 설득과 선조의 엄중한 결단이라는 파격적 결단이 없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이순신은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뒤 거북선을 만들고, 수군 훈련을 강화했으며, 군량미와 무기를 확보하는 등 철저하게 전쟁에 대비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선의 육군은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은 연전연승을 거두며 왜군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 모든 승리는 이순신의 능력, 류성룡의 통찰, 그리고 선조의 결단이라는 인사가 낳은 결과였다. 이순신 장군의 파격적인 승진은 원칙보다는 실리를 택한 지혜가 국난 극복의 열쇠였음을 보여준다. 중대한 현실 앞에서는 관례와 원칙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가 중요함을 역사가 증언한다. 다만 오늘날처럼 정보 이동이 빠른 사회에서는 그 능력 위주 인사가 진정한 능력주의이며 전략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밀실 인사가 아니라 조직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함과 투명함이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 조직원들의 불신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자의 리더십까지 훼손될 수 있다.
  • ‘파묘’ 무속인, 기안84에 충격 점괘 “내년 배신수…아주 가까이에”

    ‘파묘’ 무속인, 기안84에 충격 점괘 “내년 배신수…아주 가까이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영화 ‘파묘’를 자문한 무속인으로부터 내년 운세에 대한 경고를 들었다. 지난 7일 기안84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가 ‘파묘’의 무당 ‘화림’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고춘자 무속인과 그의 신딸이자 며느리인 이다영 무속인을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다영 무속인은 기안84의 사주를 보며 “사주에 금전이 들어와도 금전으로 ‘명땜’을 해야 하고 마음이 여리고 한없이 여려서 퍼주고도 욕먹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운은 잘 넘어가지만, 내년 해의 운은 너무나 안 좋다”며 “관재(官災·관청으로부터 받는 재앙)에 인간의 배신의 수가 있으니 잘 다지고 넘어가라”고 경고했다. 역술에서 관재는 법과 질서를 위반해 법망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세금 납부, 타인에 의한 고소·고발 등 법적 시비 등을 뜻한다. 무속인은 “3년 기운은 돈이 막 들어온다. 근데 그 기운이 내년에는 다 흐트러진다. 빵하고 터진다”며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도 그렇긴 하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재능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다”며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다영 무속인은 “과분한 사랑이 오히려 나한테 독이 돼서 돌아올 때가 내년이다. 활인공덕(사람의 목숨을 살려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해라. 받은 덕을 사람들에게 많이 돌려줘라”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평소에 그런 생각 해서 보육원도 찾아가서 기부하는데 받은 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역술에서 관재는 법과 질서를 위반해 법망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세금 납부, 타인에 의한 고소·고발 등 법적 시비 등을 뜻한다. 무속인은 “3년 기운은 돈이 막 들어온다. 근데 그 기운이 내년에는 다 흐트러진다. 빵하고 터진다”며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도 그렇긴 하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재능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다”며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다영 무속인은 “과분한 사랑이 오히려 나한테 독이 돼서 돌아올 때가 내년이다. 활인공덕(사람의 목숨을 살려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해라. 받은 덕을 사람들에게 많이 돌려줘라”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평소에 그런 생각 해서 보육원도 찾아가서 기부하는데 받은 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고춘자 무속인은 2026년 운세에 대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잡아야 한다. 올해 운은 바빴는데 바쁜 만큼 실속은 덜하다”면서 “내년 3·4월이 지나면서 발에 동태(빠른 움직임)를 달아야 한다.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너무 힘드니까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갈까’라는 생각하지 마라. 아직 반도 안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주에 문서가 나왔는데 집문서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집도 이사 가려고 한다. 근데 또 어디로 가야 하나”라며 “강 아래쪽이 좋다고 들었다”며 또다시 이사 계획을 밝혔다. 그러자 고춘자 무속인은 “강 건너면 안 좋다. 절대 위쪽은 아니다”라며 “사무실을 사든 집을 사든 문서를 쥐어야 돈이 다른 데로 안 빠진다”고 조언했다. 특히 무속인들은 거듭 기안84의 ‘배신 수’를 언급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배신자는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기안84는 “사람이 가진 게 없을 때는 겁이 없었는데 잃을 게 생기니까 겁쟁이처럼 겁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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