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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한국인은 1인당 5만 5000원씩 내세요”…‘유명 관광지’ 무슨 일?

    “이제 한국인은 1인당 5만 5000원씩 내세요”…‘유명 관광지’ 무슨 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비유럽권 방문객의 입장료를 45% 인상하는 ‘이중 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차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은 이날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를 제외한 지역에서 온 성인 관람객에게 기존 22유로에서 45% 오른 32유로(약 5만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한국인을 포함한 비유럽 국가 관광객은 1인당 약 1만 7000원을 더 내야 한다. 베르사유 궁전도 비유럽권 방문객에 대해 입장료를 인상했다. 성수기(4월 1일~10월 30일)에는 35유로, 비수기에는 25유로로 유럽인보다 각각 3유로씩 비싸다. 루아르 고성 지대의 샹보르성, 파리 생트샤펠 등 다른 주요 문화유산도 비유럽인 요금을 올렸다. 이 같은 조치에 루브르박물관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정책을 “철학적·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 충격적”이라며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집트·중동·아프리카 유물 등 50만여점의 소장품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만큼 국적에 따른 가격 차등은 원칙적으로 차별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현장 직원들이 방문객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학계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지리학자 파트리크퐁세는르몽드 기고문에서 루브르의 정책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국립공원 입장료를 대폭 인상한 사례에 빗대 “노골적인 민족주의 회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이중 가격제로 연간 총 2000만~3000만 유로(약 343억~515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익금 중 일부는 루브르박물관 대규모 보수 계획에 투입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한편 국립 박물관 무료 관람 정책을 유지해 온 영국에서는 지난해 해외 방문객 유료화 제안이 나왔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영국 문화정책단(CPU)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유료화는 방문객 감소와 대기 시간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국가 소장품은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이중 가격제에 반대했다.
  •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확정

    지역 갈등으로 이름을 정하지 못한 채 개통한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14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이날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무명(無名) 개통’ 이후 9일 만이다. 이로써 지역 주민 사이에 벌어졌던 ‘이름 싸움’은 마침표를 찍었다. 애초 제3연륙교의 이름으로 인천 중구는 ‘영종하늘대교’를, 서구는 ‘청라대교’를 각각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인천시 지명위는 서구의 대표 신도시 청라국제도시와 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를 대변하는 ‘하늘길’의 상징성을 결합한 청라하늘대교를 제안했다. 사실상 중립 명칭이었지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서구는 이를 수용한 반면 중구는 반발했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넘어 인천의 전체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명칭”이라며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제안했고 국가지명위에 청라하늘대교와 인천국제공항대교가 후보로 올라갔다.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의 청라하늘대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국제도시(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아파트 67층 높이인 해발 184.2m의 주탑은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과 세계기록위원회에 등재됐다. 약 165㎡ 면적의 전망대는 사방에 통유리가 설치돼 맑은 날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도 조망이 가능하다. 청라하늘대교 통행료는 2000원(소형차 기준)이지만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 이용할 수 있고 4월부터는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 이용이 확대된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선생님의 찬조금

    [나태주의 풀꽃 편지] 선생님의 찬조금

    지난해 11월 어느 밤의 일이다. 풀꽃문학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 받아 보니 김정희 교장이었다. 김정희 교장은 내 고등학교 은사인 김기평 선생님의 따님으로 선생님 댁에서 자주 만나 자별하게 지내는 사이다. 대뜸, 나더러 지금 어디에 있느냐, 물었다. 문학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더니 문학관으로 찾아오겠노라 했다. 무슨 일이 그리도 급해서 그러느냐 했더니 좌우간 급한 일로 나를 만나려고 우리 아파트 앞에 와서 전화를 거노라 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김정희 교장이 남편과 함께 아파트 마당 아스팔트 바닥에 서 있었다. “아니, 교장 선생님. 무슨 일이 급해 이 밤중에 우리 집을 다 찾아오셨나요?” 김정희 교장과 남편은 매우 조심스러운 말투로 찾아온 내막을 밝혔다. 까닭은 지난해 5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당신들이 이제야 알게 되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무슨 실수란 말인가? 지난 5월에 우리 아버지가 소천하신 것은 맞지만 그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지 않았으므로 김정희 교장이 몰랐던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서 김정희 교장은 지금이라도 받아 달라면서 봉투 두 개를 내밀었다. 늦었지만 조의금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하나는 저희 봉투이고 하나는 아버님이 부탁하신 봉투입니다.” “아니, 교장 선생님 봉투라면 몰라도 돌아가신 선생님 봉투를 제가 어찌 받나요?” “그게 그렇습니다. 이것은 아버지 유언이세요. 생전에 아버지가 나태주 선생 부친이 돌아가시면 드리라고 미리 조의금을 마련해 저희에게 맡겨 두셨어요.” 말을 듣자, 나는 울음이 퍽 나오려고 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아, 선생님이 정말 그러셨단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두 개의 봉투 가운데 선생님 봉투만 받겠습니다.” 김정희 교장으로부터 돈 봉투 하나를 받아 들면서 나는 당장이라도 선생님이 눈앞에 계신 듯 아파트 마당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드리고 싶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은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4월의 일이다. 코로나로 장례 절차마저 가족들 단위로 치르던 시절이다. 하지만 나는 김정희 교장 연락으로 선생님 상가에 갈 수 있었다. 선생님 영정을 보자마자 눈물이 솟고 울음이 나와 한동안 흐느껴 운 기억이 있다. 선생님은 그렇게 나에게 소중한 분이었고, 평생을 두고 크나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었다. 선생님과 가까워진 것은 오히려 학창 시절보다는 내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할 때부터이고, 더 좋은 관계는 내가 공주문화원 원장으로 8년 동안 일할 때이다. 제자의 부탁으로 공주문화원 고문이 되신 선생님은 내가 문화원장으로서 실수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울타리 역할을 해 주셨다. 특별한 일은 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찬조금을 백만 원씩 내주신 일이다. 내가 그 돈으로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하게 문화원장의 일을 할 수 있었던가! 선생님은 그 무엇보다도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신 분이었다. 대학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하면서 동양 고전인 사서와 삼경을 공부해 번역서를 내겠다 약속했는데 18년 동안 꾸준히 쉬지 않고 공부해 아홉 권으로 사서삼경을 완역한 일이 있으시다. 선생님은 그렇게 나에게 말씀보다는 삶으로서 교훈을 주신 분이다. 내가 만약 오늘날 개인적 삶의 모토를 근면과 검소로 정하고 사회생활의 그것을 정직과 겸손으로 삼았다면 이 또한 선생님을 곁에서 모시면서 배운 바에 지나지 않는다. 뿐더러 선생님은 생전에 나에게 시적인 영감을 주시기도 했다. 바로 내가 쓴 ‘시’라는 작품의 소재와 영감을 선생님이 주셨던 것이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로 시작되는 그 시는 지금도 선생님 댁 대문에 시화 작품으로 새겨져 걸려 있다. 그날 밤 받은 선생님의 조의금은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새로 개관한 풀꽃문학관 찬조금으로 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아서 직원에게 그 돈을 맡겼다. 선생님은 그렇게 세상에 계시지 않으면서도 우리 풀꽃문학관에 찬조금을 백만 원 주신 분이다. 나태주 시인
  • BTS, 4월 고양서 4년 만에 월드투어 첫발… K팝 사상 최다 회차

    BTS, 4월 고양서 4년 만에 월드투어 첫발… K팝 사상 최다 회차

    북미·유럽 등 34개 도시 79회 공연日·중동 일정 추가 땐 규모 커질 듯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가 오는 4월 시작된다. 이번 투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는 최다 회차로 진행된다.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9일과 11~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다. 이들이 투어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 2022년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에 걸쳐 공연한다.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으로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6월 12~13일 부산에서 공연을 예고했는데 K팝 스타가 월드투어 일정에 수도권 외 지역을 포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은 자신들이 데뷔한 날(6월13일)에 고향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4월 25~26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도 펼친다. 북미 일정에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도 포함됐으며 이들 도시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도 콜드플레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규모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볼티모어의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한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6~7월 유럽으로 건너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들은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남미 5개 도시를 순회한 뒤 서남아시아까지 투어 범위를 넓힌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총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 현우진·조정식, ‘문항 거래’ 대가로 교사에 1.8억 전달

    현우진·조정식, ‘문항 거래’ 대가로 교사에 1.8억 전달

    현직 교사에게 거액을 주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문제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타강사’ 현우진(39)·조정식(44)씨가 교사 1명에게 최대 약 1억 8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현씨와 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공소장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씨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현직 교사 3명에게 수학 문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총 4억 2000여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현직 사립고 교사 A씨에게 총 1억 7900여만원, 2020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또 다른 사립고 교사 B씨에게 1억 6700여만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직 교사 C씨에게도 수학 시험 문항 제작을 대가로 7530만원을 송금했는데 당시 C씨의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최태은)는 지난달 현씨와 교사 3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영어 강사 조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현직 교사들에게 영어 문항을 제공받고 83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강의 준비 등에 활용하기 위해 현직 교사 D씨에게 전화해 “(EBS) 수능특강 교재 파일이 시중에 안 풀렸는데, 다른 교사 E씨에게 미리 받아달라”고 제안했고, D씨가 E씨에게 해당 파일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EBS 교재를 받아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며 업무상 배임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사건’ 테러로 지정될 듯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사건’ 테러로 지정될 듯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4년 흉기로 습격당한 사건이 테러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은 김민석 총리는 오는 20일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가덕도 피습사건’에 대한 테러 지정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총리실은 “김 총리는 국가정보원에 요청했던 대테러합동조사팀 재가동 결과와 법제처의 테러 지정 관련 법률검토 결과를 종합해 국가테러대책위 소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최근 이 사건이 테러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월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중 60대 남성 김모씨의 습격을 받아 목 부위를 다쳤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이 대통령은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 2024년 4월 국정원 법률특보였던 김상민 전 검사가 이 사건을 두고 ‘법적으로 테러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법률 검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피습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김 전 검사를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하며, 사건을 테러로 지정해 배후를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테러로 지정되면 테러방지법을 근거로 재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수사를 통해 조직적 공모나 배후 세력과의 연계가 새롭게 밝혀진다면 관련자들의 추가 기소가 가능해진다.
  • “트럼프가 매긴 관세 환급해 달라”… 美정부 상대 줄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의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과 관련해, 코스트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거액의 관세 환급 소송에 나섰다. 해당 소송에 참여한 기업만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레블론, 가와사키 모터스, 요코하마 타이어 등 글로벌 기업 1000여곳이 미국 정부 등을 상대로 상호관세 무효 소송을 접수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의회 승인 없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헌적임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납부한 관세의 소급 환급과 향후 부과 중지 등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1977년 제정된 IEEPA를 근거로 한 행정부의 권한 남용 여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불공정 무역 관행과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의회 승인 없이 행정명령만으로 세계 각국에 차등적인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우리나라도 25%의 관세율을 적용받았으나, 이후 3500억 달러(약 51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조건으로 세율을 15%로 낮추는 협상을 성사시켰다. 미국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인정하며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고, 8월의 2심 역시 같은 취지로 판단했다. 우리 수출 기업들은 현지 사업 환경과 대미 관계를 고려해 소송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와의 협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한화큐셀은 소송을 제기했다가 며칠 만에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연방 대법원은 이날 예상과 달리 상호관세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놓지 않았다.
  • “사진 찍어드릴게” 고령 여성 접근해 휴대폰 뒤 카드 ‘슬쩍’…60대男 구속

    “사진 찍어드릴게” 고령 여성 접근해 휴대폰 뒤 카드 ‘슬쩍’…60대男 구속

    부산 일대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해 휴대전화 케이스에 수납된 카드 등을 훔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부산 수영경찰서는 고령의 여성에게 접근해 카드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등 바닷가와 유원지에서 사진작가 행세를 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주로 휴대전화 뒷면에 카드를 보관하는 60∼70대 여성과 시각장애인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카드를 가로챘다. A씨는 피해자들과 친해져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했다가 나중에 침입해 명품 목걸이 등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5명으로부터 17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훔친 현금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 신용카드를 훔쳐 멋대로 사용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신용카드가 수영구 한 카페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남 나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면서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재범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으며 여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전했다.
  • “수익만 1조 5천억?” BTS, 4년 만에 완전체 컴백 ‘역대급 투어’

    “수익만 1조 5천억?” BTS, 4년 만에 완전체 컴백 ‘역대급 투어’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이 엄청난 규모의 경제적 파급력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이번 새 월드투어로 약 10억 달러(약 1조 476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기록인 2억 4600만 달러(약 3633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치다. BBC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이후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공연을 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 아미(ARMY)들의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티켓 전쟁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멤버들의 군 공백기로 인해 지난해 하이브의 영업이익이 37.5% 급감했던 상황에서 이번 투어는 실적을 단번에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전격 발매하고, 4월 9일과 11~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투어의 서막을 알린다. 2022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투어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걸쳐 팬들과 만난다.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 전후로는 부산 공연을 개최해 국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백종원, ‘흑백요리사2’ 이어 안방극장 복귀…제목 바꾼 ‘이 프로그램’ 2월 편성

    백종원, ‘흑백요리사2’ 이어 안방극장 복귀…제목 바꾼 ‘이 프로그램’ 2월 편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열기를 안방극장으로 이어간다. 14일 tvN은 백종원의 해외 노천 식당 운영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이하 ‘백사장3’)가 오는 2월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3는 기존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제목에서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으로 프로그램 타이틀을 변경했다. tvN 관계자는 제목 변경 이유에 대해 “‘한식의 글로벌 대중화’라는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에 집중하고자 제목을 바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백사장’ 시리즈는 2023년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2까지 제작됐다. 시즌3는 지난해 4월 촬영을 마쳤으나 백 대표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앞서 백 대표는 가맹점주들과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이어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등에 휩싸였다. 특히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농지법상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 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법적 리스크까지 떠안았다. 이후 백 대표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이미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와 MBC ‘남극의 셰프’ 등은 예정대로 공개됐다. 특히 ‘흑백요리사2’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TOP10에 진입하며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시즌2 종영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오는 ‘백사장3’가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시즌1의 모로코와 이탈리아, 시즌2의 스페인에 이어 이번 시즌의 무대는 프랑스다. 백 대표와 멤버들은 프랑스 리옹 등지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한식 메뉴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불판 앞에 선 백 대표의 모습이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연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우선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그룹 소녀시대 권유리 등 시즌1과 2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여기에 배우 윤시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기존 멤버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가 관전 요소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의회 동의’ 대세…‘의원 정수 확대’ 요구 변수되나

    광주전남 행정통합 ‘의회 동의’ 대세…‘의원 정수 확대’ 요구 변수되나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의회 동의’로 의결하는 방안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시의회가 통합 이후 광역의회 의원 정수를 118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시는 14일 열린 광주시의회 행정통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의회 의견 청취(동의) 절차를 1월 중 신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의회 측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별도의 기한 규정은 없지만, 통상 통합 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이전에는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국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법안 심의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는 이날 TF 회의에서 현재 광주 23명(비례 3명)·전남 61명(비례 6명) 등 총 84명으로 구성된 광역의원 정수를 광주 43명·전남 55명·비례 20명 등 총 118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 건의안’을 의원 총의를 모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광주 지역의 광역의원 1인당 대표 인구는 6만여 명으로, 전남의 2만9000여 명에 비해 약 2.1 배에 이른다”며 “이대로 통합하면 광주가 과소 대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당장 올해 지방선거에서부터 전남도의회 지역구 1곳당 평균 인구수에 맞춰 광주시의원 지역구별 의원 정수를 현재 20명에서 43명으로 확대하고, 비례대표 의원도 광주·전남 합산 9명에서 2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가 건의할 의원 정수 확대 방안이 특별법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의회 동의 절차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광주시의원 전체 간담회에서는 “의회 동의 대신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도 행정통합 추진협의체가 ‘시도민 의견 수렴 및 공론화 이후 시·도의회 의견 청취’를 합의하면서 ‘시도의회 동의 방식’ 추진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선거가 실시될 때는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주민투표일로 정할 수 없다’는 주민투표법 규정에 따라 의회 동의 방식이 아닌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면 늦어도 오는 3월 6일까지는 주민투표 발의가 이뤄져야 하고, 4월 1일까지 투표를 마쳐야 한다.
  •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14일 경남경찰청은 국민의힘 이종욱(경남 창원진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4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캠프 관계자인 A씨에게 불법 선거 자금으로 4970여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와 이 의원을 대신해 A씨에게 돈을 갚은 B씨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선거 이후 이 의원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3월 19일 이 의원을 상대로 창원지법에 약정금 지급 명령을 신청했고 같은 달 20일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 의원은 불응해 다음달 6일 이의를 제기하고 8일에는 본안 소송까지 접수했으나, A씨가 소 취하서를 제출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 자금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채 인건비와 여론조사 비용 등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다. 이런 의혹을 조사해온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이 의원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5월에는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진보당 측은 이 의원의 공식 해명과 국민의힘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실 측은 “의원 본인이 돈을 빌린 사안이 아니고, A씨가 선거운동 기간 썼다고 주장하는 돈을 이 의원에게 갚으라고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세부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레드향 수확현장으로 간 오영훈 지사… “만다린 공포 마케팅에 흔들리지 마세요”

    레드향 수확현장으로 간 오영훈 지사… “만다린 공포 마케팅에 흔들리지 마세요”

    “만다린 공포 마케팅에 흔들리지 마세요.” 14일 오후 제주시 도련이동. 비닐하우스 안에는 막 수확을 앞둔 레드향 감귤의 새콤달콤한 향기가 퍼졌다. 가지마다 주홍빛 열매가 묵직하게 매달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농가와 함께 레드향을 수확작업에 참여하며 이렇게 호소했다. 현재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유통 현장에서 공공연히 돌고 있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이를 의식한 듯 “일부 중간 상인들이 제주 만감류를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고 만다린을 공포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흔들리지 말고 고품질 생산에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날 오 지사는 미국산 만다린의 무관세 수입 확대에 대응해 제주 레드향 재배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확현장을 살펴보고 농가와 농협, 만감류연합회, 수급관리센터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2025년산 만감류 본격 출하 시기를 앞두고 시장 변화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미국산 만다린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돼 올해부터 관세가 전면 철폐된다. 최근 수입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 감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 만다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량 역시 관세율이 20% 이하로 낮아진 2024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이 확대되며, 제주산 만감류와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만감류 농가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 그러나 이동은 제주만감류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은 만다린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며 “농민들이 고품질 만감류 생산에 집중하고, 농협이 유통을 맡으며, 제주도가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만감류 농업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만다린은 30~40일 걸리는 유통기간으로 인해 수분이 빠져 식감도 푸석푸석해 제주 만감류와 품질 경쟁에서 뒤진다는 평가다. 오 지사는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농가들은 완숙 출하와 고품질 생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만감류 주 출하기인 1~4월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주감귤관’을 활용한 온라인 판촉, 통합 브랜드 마케팅,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홍보 등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동시에 FTA 기금을 활용한 시설 현대화와 당도 데이터 구축으로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전처 강간도 모자라 편의점 찾아가 살해한 30대男… 징역 45년 ‘중형’

    전처 강간도 모자라 편의점 찾아가 살해한 30대男… 징역 45년 ‘중형’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전처가 일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편의점에 불까지 지른 30대가 징역 4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안효승)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강간,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1시 11분쯤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전처 30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편의점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서 자해했지만,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처가 나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주변에 창피해졌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인 3월 24일 A씨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사건 전후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특가법상 보복 범죄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특가법상 보복 살인죄는 형사사건 보복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일반 살인죄(5년 이상의 징역)보다 법정형 하한선이 높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부터 렌터카를 빌리고 휘발유와 흉기를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겪었을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고, 유족 또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후 피해자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고, 방화로 인해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컸다”면서 “과거 강간상해죄 전력과 법원의 임시조치 명령 미이행 등을 고려할 때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그동안 A씨가 부인해 온 강간 관련 혐의에 대해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관련 증거들과 일치해 신빙성이 높다”며 강간, 유사강간, 유사강간 미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3.7kg 쪘다”…‘하트시그널4’ 김지영, 웨딩드레스 자태

    “3.7kg 쪘다”…‘하트시그널4’ 김지영, 웨딩드레스 자태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영이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김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레스 투어’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했다. 그는 여러 벌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는 영상을 게시하며 “드레스를 여러 벌 입는 게 쉽지 않다”는 결혼을 앞둔 행복한 고충을 토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지영은 무려 아홉 벌에 달하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를 소화했다. 가녀린 어깨라인을 강조한 오프숄더부터 몸매가 돋보이는 슬림핏까지, 김지영의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드레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그는 “본식 때는 영상 속 날렵한 모습은 없을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체중이 3.7kg가량 증가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임신 중 점점 배가 부르고 몸무게가 늘어가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김지영은 깜짝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 소식까지 전하는 ‘겹경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지영의 예비 신랑은 6살 연상의 성공한 사업가로, 국내 최대 독서 모임 커뮤니티인 ‘트레바리’를 일군 윤수영 대표다. 당초 두 사람은 오는 4월 화창한 봄날의 결혼을 계획했으나, 김지영의 임신으로 예식 일정을 앞당겨 바로 다음 달인 2월 1일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 청주에 19조 투입해 첨단 패키징 팹 신설… SK하이닉스 ‘HBM 초격차’ 쐐기 박는다

    청주에 19조 투입해 첨단 패키징 팹 신설… SK하이닉스 ‘HBM 초격차’ 쐐기 박는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19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공장)을 짓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 강화 및 정부의 지역 균형 성장 기조를 동시에 겨냥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13일 뉴스룸을 통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23만㎡(7만평) 부지에 첨단 패키징 팹 ‘P&T(Package & Test)7’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착공 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T7은 HBM 등 AI 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팹이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는데, 후공정 시설인 P&T에서는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한다. SK하이닉스는 수도권인 경기 이천과 비수도권인 청주,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생산기지까지 총 3곳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측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해 왔다”며 “전공정과의 접근성,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주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에는 이미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 팹과 후공정 작업을 담당하는 P&T3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 2024년 신규 팹인 M15X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 10월 클린룸을 오픈하고 현재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M15X에는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총 20조원 규모가 투입된다. 첨단 패키징 공정은 전공정과의 접근성이 중요한 만큼, 전공정 팹인 M15X에서 만든 D램을 HBM으로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P&T7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청주 M15X와 P&T7 간의 유기적 연계로 청주가 SK하이닉스의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HBM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HBM 특수에 힘입어 606억 4000만 달러(89조 4197억원)로 전년 대비 37.2% 급증했고, 그 결과 인텔을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점유율 7.6%)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HBM의 연평균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성장의 중요성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P&T7 투자를 통해 단기적인 효율이나 유불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샤로수길·별빛신사리 등 골목상권에 ‘큰길’ 연 관악[민선8기 이 사업]

    샤로수길·별빛신사리 등 골목상권에 ‘큰길’ 연 관악[민선8기 이 사업]

    골목길에이야기 입히고오래된 가게는감각적 단장인프라 넘어상권 자생력 키울상인 조직까지한마음 상생 유행이 ‘빛의 속도’로 바뀌는 요즘, 골목길 ‘핫플레이스’가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면서 전통시장에 활력까지 불어넣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서울 관악구가 차분하게 이 두 가지를 해 나가고 있다. 골목 상권에 ‘이야기’를 입히고, 오래된 가게를 감각적으로 단장하고 있다. 단순히 인프라를 갖추는 단계를 넘어 상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로 들어서자, 하늘을 수놓은 알록달록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 덕분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나 팝업스토어를 다니며 인증사진을 찍는 커플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샤로수길은 2010년대부터 특색있는 식당으로 입소문이 났지만, 거리 전체가 꾸며진 건 최근이다. 지난해까지 상인회조차 꾸려지지 않아 가게마다 머리를 싸맬 뿐, 특색을 살려 축제를 열거나 주변 환경을 개선할 엄두도 내기 어려웠다. 변화가 시작된 건 2024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다.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관악구는 ‘청년과 문화가 함께하는 상권’을 목표로 체험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했다. 머물고 싶은 상권을 육성하는 로컬브랜드 사업을 계기로 상인들의 의견도 곳곳에 반영됐다. 지난해 4월 약 500m 구간에 설치된 특화 조명이 대표적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상인들 사이에서 조명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골목이 좁다 보니 줄 형태의 조명등을 공중에 설치하기로 하고 임대인 한명 한명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림역 일대 상권이 강감찬 장군 탄생 설화를 토대로 ‘별빛 신사리’ 브랜드로 재탄생했다면, 샤로수길은 주변 청년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청년층을 타깃으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축제 ‘청춘오락실’ 때는 추억의 게임을 즐기려 2만 6000여명이 몰리면서 일대 상가 매출이 25% 이상 늘었다. 여름밤에는 거리공연을, 가을밤에는 힙합, 스탠드업 코미디, DJ 등 공연도 기획했다. 더 편하게 샤로수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도 운영을 시작했다. 총 72면을 갖췄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2시간에 1만원이지만, 샤로수길 상점을 이용할 경우 9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가 상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게 의미 있는 변화다. 2021년부터 고깃집 ‘정숙성’을 운영 중인 윤재훈(48) 샤로수길상인회 공동대표는 “이 일대를 계속 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려면 로컬브랜드 구축이 필수라는 데 공감한 상인 약 250명이 1년만에 모였다”며 “‘두바이쫀득쿠키’처럼 인기를 끄는 상품을 귀띔해주거나 매출 추이가 어떤지 파악하기도 쉬워졌다”고 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관악구와 샤로수길 임대인 101명, 상인 235명은 지난해 12월 상가임대차보호법 준수를 약속하며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공동체 상생협약’을 맺기도 했다. 관악구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관악구는 2019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소상공인 전담 부서인 ‘지역상권 활성화과’를 만들고, 구의 전체 골목상권을 분석해 상권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로드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주요 골목상권에서 63차례의 역량 강화 교육을 했고 500곳을 대상으로 점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샤로수길은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별도로 상권육성기구를 설치했다. 시설 개선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9년 시작된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샤로수길 인근 점포 119곳 등 총 2488곳이 간판을 설치하거나 오래된 가게 내부를 재단장했다. 관악신사시장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강남골목시장엔 고객편의센터를 만드는 등 전통시장도 쾌적하게 바꿔나가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을 쓰거나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도 증가세다. 지난해에만 8곳이 추가 지정되면서 관악구의 골목형 상점가는 19곳으로 늘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24년과 2025년 두차례 지정 기준을 완화한 덕분이다. 샤로수길에서도 이르면 이번 달부터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소규모 사업체가 대부분인 우리 구는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기둥”이라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한다’는 각오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애경산업, 보존제 성분 혼입 의심 치약 2500만개 시중 유통

    애경산업, 보존제 성분 혼입 의심 치약 2500만개 시중 유통

    애경산업이 구강용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치약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나선 가운데, 문제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시중 유통 물량은 약 2500만개로 확인됐다. 13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제품에 트리클로산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제품 전체 물량은 약 3100만개로, 이 가운데 애경산업 물류센터에 보관된 600만개를 제외한 25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됐다. 시중 유통 물량의 82%가량은 일회용(4g)과 20·50g 등 소용량 제품이다. 애경산업은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모든 제품에서 해당 성분의 검출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시점부터 일부 제품에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통 물량 전체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발적 회수 대상 제품은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중국 기업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하는 제품이다. 도미의 생산 공정 내 교차 오염 및 세척수 소독 과정에서 트리클로산이 유입됐다는 게 애경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트리클로산 농도는 최대 0.15% 이하로 확인됐고, 트리클로산은 국내에서 2016년부터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됐다. 유럽에서는 치약에 0.3% 이하 사용이 허용된다.
  • ‘완도치유페이’ 올해도 시행

    ‘완도치유페이’ 올해도 시행

    전남 완도군이 치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힐링하기 좋은 곳, 치유의 섬 완도’를 슬로건으로 ‘완도치유페이’ 개별 관광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완도치유페이’는 올해 2~4월, 9~11월에 시행한다. 관광객이 치유 페이 누리집을 통해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관광지를 방문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 3장과 해시태그, 50자 이상의 글을 남기면 쿠폰 또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쿠폰과 포인트는 현장 안내소와 누리집을 통해 인증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숙박,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또는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영수증(신청인 카드 1개)을 제출하면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3만 원(1개소 이상), 20만 원 이상은 6만 원(2개소 이상), 30만 원 이상은 9만 원(3개소 이상)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도서 지역(금일, 노화, 청산, 소안, 금당, 보길, 생일) 여행 시에는 증빙 영수증 총액 10만 원 이상의 경우 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쿠폰은 완도치유페이 현장 안내소에서 수령 후 관내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체험장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포인트는 완도청정마켓에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현장 안내소는 2월부터 운영한다. 한편 완도치유페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 5천 건 신청, 4만 3천 명이 참여했다. 소비 분석 결과 11월 기준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60억 원, 전국 기준 생산 유발 효과는 201억 원, 완도군에서 발생한 효과는 1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은 치유페이를 통해 관광·경제 활성화를 확인한 만큼 1인 이상 참여 확대와 현장 안내소 원스톱 서비스 제공, 신청 절차 간소화, 가맹점 및 사용처 확대 등 편리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치유페이가 관광객은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상생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신변 위협에 경호체계 변화

    김정은,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신변 위협에 경호체계 변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경호·호위 기관의 책임자들을 대거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13일 공개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5’ 및 ‘북한 기관별 인명록 2025’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신을 경호·호위하는 주요 조직 4곳 중 3곳의 책임자를 교체했다. 김 위원장 일가를 경호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호위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교체됐다. 해외 순방과 외부 활동을 담당하는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 김 위원장 관련 시설을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변경됐다.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개정보 기준 한순철과 김철규는 2023년 7월 70주년 전승절까지 동향이 확인된다. 곽창식은 2022년 5월까지 활동했다. 때문에 교체 시기는 2023년 8월 이후부터 2024년 초로 분석된다. 2~3년 만에 김 위원장의 신변을 책임지는 이들이 대거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최근 국가 지도자를 향한 테러가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된다. 2023년 4월 발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전 총리 대상 폭발물 테러 미수 사건 이후 김 위원장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던 경호원들이 ‘밀착’해 경호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2년 아베 신조 전 총리 테러와 기시다 총리 사건은 조직된 군대가 아니라 개인의 돌발 행동이나 세자 무기가 뚫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근접 경호 방식의 즉각적 변화와 이를 지휘하는 현장 책임자들의 교체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도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해군사령관도 김명식에서 박광섭으로 교체가 이뤄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5000t급 신형 구축함을 진수하는 과정에서 함미가 이탈하는 사고와 관련한 문책성 인사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남 외곽기구 중 2024년 말 기준 권력기구도에 남아 있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도 이번에는 빠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태평화위는 대남 업무 외에 아태 지역의 민간외교 기능도 수행해 2024년 권력기구도에 존치로 분류했으나 이후 파악된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폐지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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