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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6] 현대 이택근 “원맨쇼 봤지?”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현대를 최약체로 꼽았다. 열악한 구단 재정과 4년째 신인 1차지명을 하지 못해 선수층이 엷어졌기 때문. 하지만 현대는 지난달 6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 올라서더니 최근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현대 돌풍의 원동력은 ‘음지’에 머물던 무명 선수들의 깜짝 활약 덕분.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의 영웅은 4년차 이택근(26)이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은 이택근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가 삼성을 ‘케네디스코어’인 8-7로 제압했다. 현대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을 승률 1푼 차이로 추격했다. 경남상고-고려대를 거친 이택근은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답게 방망이 실력은 검증됐지만 제 포지션인 포수에 김동수와 강귀태가 버티고 있어 포수와 1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맨’이 됐다. 지난해에는 3루를 맡기도 했다. 올들어 그는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처음 외야수로 나선 것. 슬럼프에 빠진 정수성 대신 이택근을 기용한 김재박 감독의 모험은 딱 들어맞았다. 좌익수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택근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2루에서 삼성 임동규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4-4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1·2루에선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삼성은 7-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4연승을 마감했다. 문학에선 연장 11회말 터진 피커링의 끝내기 2점포로 SK가 롯데를 3-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타선 침묵’에 서재응 빛바랜 호투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명품’ 체인지업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는 서재응(29·LA 다저스)의 구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에 근접했음을 말해 줬다. 볼넷을 3개 내준 것이 ‘옥에 티’지만 제구력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침묵을 지킨 팀 타선에 결정적인 순간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시즌 세번째 퀄리트스타트. 하지만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팀 해믈럭에게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101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방어율은 5.70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1승2패를 유지했다. 서재응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3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다저스타디움에서 세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상대 선발 크리스 영에게 6회까지 단 2안타로 침묵한 다저스 타선이 야속했다. 서재응은 1회 잠시 흔들렸지만 2·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시키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았다.3회말엔 배터리를 이룬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5회 1사뒤 비니 카스티야와 조시 버필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투수 영.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대였지만 영이 때려낸 타구는 3루 선상 안쪽으로 굴러갔고 서재응이 황급히 공을 잡았을 땐 이미 늦었다. 스코어는 1-1, 슬럼프에 빠진 다저스 타선과 시원치 않은 불펜을 감안할 때 시즌 2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다저스는 5-11로 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투수왕국 부활

    개막전 이후 4연패를 당했던 현대가 막강 선발진이 살아나면서 5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현대의 상승세 비결은 캘러웨이-전준호-장원삼-오재영 등 선발 로테이션이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한데 따른 것.21일 롯데전에서는 손승락이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손승락은 이날 6과 3분1이닝 동안 5안타 6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투수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손승락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롯데 강타선을 현혹시키며 팀이 5-1로 승리하는데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서튼은 전날까지 타율 .143로 빈타를 보이다가 이날 7회 굳히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삼성전은 SK의 ‘안방 마님’ 박경완이 승리의 지킴이가 됐다. 박경완은 인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에 0-1로 끌려가던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6-2 승리에 주연을 맡았다. 마무리 정대현은 8회 2사후에 마운드에 올라 박진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4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2승 3세이브를 기록해 삼성 오승환(4세이브), 한화 구대성, 현대 박준수, 두산 정재훈(이상 3세이브) 등 과 치열한 마무리 전쟁을 벌이게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10K 한화 새내기 류현진 데뷔전 최다 탈삼진

    한화의 고졸 신인 류현진(19)이 ‘빅스타’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1볼넷, 무실점의 기가 막힌 투구를 뽐내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삼진 10개는 지난 2002년 4월9일 현대전에 등판했던 김진우(KIA)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면서 역대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지금까지 신인이 데뷔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뽑은 건 박동수(1985년 3월31일 삼미전)와 박동희(1990년 4월11일 삼성전·이상 롯데) 등 3차례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51㎞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LG의 26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8회 1사 후 조인성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겨 지난 1989년 4월12일 롯데전에서 팀 선배 송진우가 기록했던 ‘신인 데뷔전 완봉승’ 명맥을 17년 만에 이을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류현진은 지난해 청룡기 우수투수상을 받는 등 고교야구 무대에서 맹활약했다.53과 3분의 2이닝 동안 6승 1패 방어율 1.5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기고교대회 8강전에서 성남고를 상대로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며 완봉 역투를 펼쳤다. 지난해말 한화의 2차 1순위로 계약금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류현진은 “긴장은 됐지만 내색하지 않고 등판했다. 한기주보다 잘 하고 싶었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맞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마이로우의 영양가 만점 타격과 구원 투수 최대성의 호투를 앞세워 6-5로 역전극을 펼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로우는 1점 홈런 등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최대성은 6-5로 쫓긴 9회초 1사 후 구원 등판해 2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광주와 수원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연장까지 가는 격전을 치렀다. 삼성은 10회 현대를 4-2로 따돌려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현대는 개막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KIA와 두산은 4시간 30분 동안 혈투를 벌였지만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무승부. 또 광주에서는 잠수함 투수 이강철(40) KIA 코치의 은퇴식을 가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박찬호 15일 첫 선발 출격 애틀랜타 허드슨과 맞대결

    고대하던 첫 선발출격이 잡혔다.‘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다. 선발 맞상대인 팀 허드슨(31)은 통산 106승49패에 방어율 3.38을 기록한 우완 특급. 데뷔 이후 6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오클랜드(아메리칸리그)의 ‘영건 3총사’로 명성을 날린 허드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로 옮긴 뒤에도 14승9패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 두번의 선발 등판에선 8이닝 동안 11실점, 방어율 12.38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데뷔 이후 터너필드에서 6차례 선발등판해 4승1패에 방어율 4.26을 거뒀다. 던졌다기보단 타선의 지원과 승운이 따른 덕분. 한편 박찬호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7로 뒤진 5회초 제이크 피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6삼진을 솎아냈지만 첫 홈런을 포함,6안타 2실점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불안감을 안겼다. 방어율은 3.86.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10으로 패해 개막전 승리 뒤 4연패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난장판 된 ‘쇼트트랙 환영식’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팀 ‘금의환향식’이 되살아난 파벌싸움에 난장판이 됐다. 개인종합 4연패를 차지한 안현수(21·한국체대)의 아버지 안모(49)씨는 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 도중 “선수들과 코치가 짜고 현수가 1등 하는 것을 막았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씨는 또 “현수가 미국 현지에서 외국 선수들보다 한국 선수들이 더 심하게 현수를 견제했다고 울면서 전화했다.”면서 “1000m,3000m에서는 코치의 지시로 다른 파벌선수들이 안현수를 막게 했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이를 말리던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손찌검을 하는 등 빙상팬과 일반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대표팀 송재근 코치는 “현수 아버지가 3000m 결승이 끝난 뒤 현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역으로 화를 먼저 낸 것 같다.”면서 “내가 시켜 다른 선수들이 현수를 막았다고 하는데 안씨가 언급한 선수들 역시 순위에 들고 싶어하는 선수들일뿐더러 코치로서 어떻게 같은 선수를 방해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안현수는 지난 3일 벌어진 대회 남자 3000m 결승에서 이호석(경희대) 오세종(동두천시청) 등과 함께 출전,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2위를 달리다 1위 이호석의 등을 밀어 실격됐고, 이호석 역시 안현수에게 밀려 넘어지는 바람에 5위에 그쳤다. 이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표팀은 ‘또 파벌싸움’이라는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03년 코칭스태프의 구타사건과 집단 선수촌 이탈 사태 등이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의 역대 최다 메달로 덮여지긴 했지만 또 ‘파벌싸움’이라는 악령에 휘말려 항간에 나돌던 ‘종목 존폐설’의 위기에까지 몰린 것. 대표팀은 지난 캘거리 팀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에도 박세우 코치가 안현수 최은경 등을, 송 코치가 이호석 오세종 등을 따로 가르치며 밥도 따로 먹고 작전지시도 제각각으로 해 ‘2개의 팀’이라는 힐난을 받아 왔다.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이미 팀선수권대회 때부터 두 패로 나뉘어 같은 층에서 지내기 싫다고 하는 통에 급히 방을 바꾸어 주는 일도 있었다.”면서 “심지어 귀국 비행기 좌석까지 바꿔 달라고 했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현수·진선유 세계선수권 종합1위

    한국이 쇼트트랙 ‘천하통일’을 일궈냈다.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문고)는 3일 막을 내린 2006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녀부에서 동반 종합 1위를 차지, 최강임을 다시 한번 뽐냈다. 안현수는 대회 4연패를, 진선유는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시리즈, 동계올림픽, 세계팀선수권에 이어 세계선수권마저 거머쥐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당초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세운 한국 남자는 믿었던 3000m슈퍼파이널과 5000m계주에서 금사냥에 실패했다. 또 토리노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불참으로 이 종목까지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현수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선에서 라이벌 이호석(경희대)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첫날 1500m에서 우승한 안현수는 총점 68점으로 개인 종합에서도 우승,3관왕에 올랐다. 이호석은 60점으로 종합 2위. 그러나 한국선수끼리의 과잉 경쟁으로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금메달을 놓쳤다. 안현수가 선두로 달리던 이호석을 제치다 임페딩(밀치기) 반칙으로 실격처리됐고, 이호석도 5위로 처졌다. 오세종(동두천시청)은 어부지리로 동메달.5000m계주에서도 이호석이 1위로 골인했지만 신체 접촉으로 실격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에서는 진선유의 독무대.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선유는 이날 1000m와 3000m슈퍼파이널에서 모두 중국의 왕멍을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총점 102점으로 종합 1위에 오르면서 4관왕이 됐다. 토리노올림픽 500m 우승자 왕멍은 이 종목에서 다시 우승, 단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진선유는 3000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두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2의 비욘 보리가 떴다”

    ‘제2의 비욘 보리’가 떴다.’ 스웨덴의 ‘테니스 전설’ 비욘 보리(50)가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은 건 1970년이었다. 국제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에서 쟁쟁한 형님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타이틀을 따내 ‘신동’으로 불린 그의 나이는 당시 14세.2년 뒤엔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대회 사상 최연소 대표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36년 뒤 그에 필적할 만한 신동이 또 나왔다. 이번엔 버나드 토믹(14·호주). 톱랭커 로저 페더러(스위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이 소속된 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리고 있는 나스닥 100오픈대회 도중 토믹과의 계약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토믹은 지난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18세 이하)챔피언십에서 4연패를 포함, 지난 6년간 무려 75개의 토너먼트 타이틀을 거머쥔 ‘신동’이다.1992년생으로 현재 ITF 세계 주니어 랭킹은 207위. 데이비스컵 최연소 대표 선수에도 탐을 내고 있다.IMG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봐 왔지만 그의 플레이는 정말 슈퍼스타감”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토믹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서브와 레이튼 휴이트의 열정, 그리고 피트 샘프라스의 마음가짐과 페더러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등을 갖추고 싶다.”면서 “세계 1위에 올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될성 부른 떡잎’다운 말만 골라서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한 뼘도 물러설 곳이 없다.’ 정규리그의 90%가 끝났지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PO)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공동선두 삼성과 모비스는 PO행을 확정지었고, 공동4위 KCC,KTF도 안정권에 접어들어 5장의 주인공은 사실상 가려졌다. 문제는 마지막 한 장. 23승25패로 공동7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KT&G는 아직 희망을 품고 있다.6위 오리온스(25승24패)와 1.5경기차여서 남은 6경기에서 5승 이상을 챙길 땐 가능성이 있기 때문. 힘겨운 것이 사실이지만 두 팀은 사령탑의 용병술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선우(50·270승) LG 감독과 김동광(53·232승) KT&G 감독은 나란히 통산 최다승 1,2위를 달리고 있는 명장. LG는 최근 4연패로 무너지며 팀분위기가 극도로 나빠졌다. 토종선수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고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가 개인플레이를 일삼아 조직력이 와해된 것. 하지만 지난 00∼01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맴돌다가 막판 8승2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6강에 올랐던 신선우 감독은 “매 게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KT&G는 2연승으로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코뼈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서 최근 5경기 평균 15.6점을 쏟아부은 김성철을 비롯,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99∼00시즌 KT&G의 전신인 SBS는 막판 5승1패를 거둬 PO에 턱걸이했고,04∼05시즌 15승1패로 티켓을 거머쥐는 등 막판 뒤집기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LG와 KT&G는 올시즌 각각 5연승,4연승을 거둔 바 있다. 두 명장이 기적 같은 뒤집기로 프로농구판을 또 한번 흔들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16년 세계 주무른 ‘작전의 진화’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16년 세계 주무른 ‘작전의 진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4연패의 힘은 ‘작전’이었다. 트랙을 27바퀴나 도는 만큼 지구력이 중요하지만 박빙의 대결에선 ‘머리 싸움’으로 승패가 갈린다. 올림픽 때마다 변신하며 빛을 발한 한국 쇼트트랙 계주 작전은 어떤 것일까. ■ 토리노- 선수기용 뒤바꿔 승부 봤다 쇼트트랙 계주는 4명의 주자 가운데 파워가 가장 떨어지는 선수가 4번 주자로 나서는 게 관례. 하지만 한국은 이 점을 역이용했다. 박세우 코치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변천사를 4번 주자로 내세워 상대방의 허를 찔렀다.”고 말했다. 또 팀 에이스가 1,2번 주자로 뛰지만 그동안 발목부상으로 고전했던 전다혜를 1번 주자로 전격 기용했고 작전은 맞아떨어졌다. 변천사는 상대 4번 주자들을 두 차례나 거푸 추월했다.1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중국 선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중국에 다시 선두를 내줬지만 4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아웃코스로 크게 돌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고 1번 전다혜와 2번 진선유가 선두를 굳게 지켜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여기에 3번 주자 최은경의 밀어주기도 한몫했다. 박 코치는 “얼음이 물러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온다고 판단해 최은경에게 변천사를 강하게 밀어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 솔트레이크시티- 교체 지점 무시하다 당시에는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거푸 덜미를 잡힌 중국이 문제였다. 한국이 짜낸 묘책은 한 선수가 반 바퀴를 더 도는 작전을 구사, 중국을 격침시킨 것. 통상 한 명의 주자가 한 바퀴 반을 돌고 주자를 교체하지만 한국은 당시 주민진에게 이를 무시하고 두 바퀴를 돌도록 해 중국을 경악시키며 우승했다. 주자 교체 때 스피드가 떨어지는 점을 이용했던 것. 주민진(23)은 “당시 중국 실력이 강해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작전을 수 없이 연습했었다.”고 말했다. ■ 나가노- 힘껏 밀어 출발스피드 높이다 양양A 등에 눌려 중국에 끌려가던 한국은 막판 2바퀴를 남겨놓고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주자 교체 때 스피드 저하를 최대한 줄이면서 선두로 치고나가는 작전이었다. 당시 안상미는 교체 직전 아웃사이드로 크게 돌면서 스피드를 최대한 높였다. 이 탄력으로 다음 주자 김윤미를 최대한 밀어줬고 주자 교체로 주춤해진 중국을 제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었다. 안상미(27)는 “기록에서 중국이 5초 정도 앞서 부담이 컸다.”면서 “주자 교체때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평소 남자 선수들과 반복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 릴레함메르- 인사이드 파고들기 창시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릴레함메르대회에서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최강 중국의 약점 파악에 나선 한국은 지금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 코너링 때 안쪽 공간이 빈다는 점을 발견했다.4바퀴를 남겨놓고 코칭스태프로부터 사인을 받은 김윤미는 코너링을 하면서 순식간에 중국 선수의 안쪽을 파고들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30)는 “당시 기량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했다.”면서 “연습때 했던 인코스 돌파 작전이 신기하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설움 씻고 ‘金날개단 천사’

    23일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찰나의 방심도 허용치 않으며 4명이 찰떡 호흡을 이뤄야 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의 여전사들은 ‘4연패 신화’를 당당히 일궈냈다. ●폭발적 코너링… 선두 두차례나 탈환 선봉장은 단연 변천사(19·한국체대 입학예정)였다. 이번 대회에서 불운이 이어지던 그는 이날 폭발적인 코너링으로 두 차례나 선두를 탈환, 한국이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살 때부터 얼음판을 지쳐온 변천사가 처음 인연을 맺은 운동은 스케이트가 아닌 수영이었다. 어머니 강명자(66)씨가 47살의 나이에 늦둥이로 얻은 ‘금지옥엽’을 튼튼하게 키우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변천사는 물을 무서워해 석달 만에 스케이트로 전향했고, 이후 ‘빙상 명문’인 리라초-목일중-신목고를 거치면서 차세대 스타로 쑥쑥 자라났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드물게 167㎝,58㎏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동물적인 순발력, 상대 선수의 심리를 읽는 두뇌플레이가 강점인 변천사는 줄곧 라이벌 진선유(18·광문고)와 에이스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제2차 쇼트트랙 월드컵에선 종합 1위를 차지, 이번 대회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지됐다. ●1500m 실격·1000m엔트리제외 恨 풀어 하지만 정작 토리노에 도착한 이후엔 계속해서 일이 꼬였다. 지난 19일 15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상대 선수를 밀었다는 모호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눈물을 뿌렸다. 주종목인 1000m에선 동료 최은경(22·한국체대)에 밀려 엔트리에서 제외돼 또 한번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변천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1500m에서 동메달을 빼앗기고도 되레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할 만큼 의젓했던 그는 3000m 계주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동안의 모든 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변천사는 “어차피 결승전이기 때문에 빙판에서 쓰러져도 좋다는 각오로 달렸다.”면서 “동메달을 놓친 이후 부모님과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미안했는데 이제야 보답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냇가의 수많은 모래 중에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 되라는 ‘천사(川沙)’라는 이름처럼 변천사는 이제 토리노의 아름다운 별이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한몸처럼 달렸죠”

    “다 같이 웃고 나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무려 4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여자 계주팀 최은경의 소감이다. 최은경은 “서로 도우면서 레이스를 펼쳤던 게 금메달의 원동력이 됐다.”며 동료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전다혜는 “왼쪽 발목부상으로 그동안 고생했었는데 발목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뛰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며 비장했던 각오를 소개했다. 그는 “첫 스타트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고 난 뒤 두 번째 출발에서는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진선유는 “우리가 이기면 4연패를 하게 된다는 말을 듣고 솔직히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모든 부담을 잊고 레이스에만 집중했고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고 난 뒤에야 ‘4연패를 이뤘다.’고 안심했다.”며 기뻐했다. 두 번이나 선두를 탈환해 한국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일등 공신’이 된 변천사는 “처음 1위로 나섰을 때는 앞에서 중국과 캐나다 선수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빈틈을 노리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서 선두를 잡았다.”고 말했다. 변천사는 “경기 전에 코칭스태프로부터 진선유와 내가 치고 나가라는 작전지시를 받았다.”며 “우리가 스타트가 느린 점을 감안해 처음부터 치고 나가서 자리를 잡는 작전을 세웠다.”며 작전내용을 공개했다.연합뉴스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전다혜 넘어지자 재출발 왜?

    23일 새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을 TV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한순간 가슴이 출렁했다. 한국팀의 첫 주자로 나선 전다혜가 출발 직후 코너를 돌면서 다른 선수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넘어졌기 때문이다. 레이스가 그대로 진행되면 금메달은커녕 동메달도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심판은 곧 경기를 중단했고 재출발을 선언했다. 출발후 4블록 안에서 넘어질 경우 재출발한다는 규정을 적용한 조치였다.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반원을 도는 코너에 7개의 블록이 놓이는데 전다혜는 중간인 4블록을 넘기 전에 넘어졌다. 이후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 한국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계주 부문에서 올림픽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만약 출발 직후가 아니고 한창 레이스가 진행된 이후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금메달은 물거품이 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계 주/임태순 논설위원

    계주하면 가을운동회가 생각이 난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가을운동회의 대미는 계주가 장식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대표가 나와 배턴을 주고받으면서 달리기를 한다. 이어 달리다 보니 순서가 자주 뒤바뀐다.1학년은 청군이 앞서나가면 2학년은 다시 백군이 앞지른다. 배턴을 떨어트리는 실수도 자주 발생, 엎치락뒤치락한다. 이래저래 한편의 드라마일 수밖에 없고 보는 사람은 마음을 졸이게 된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이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이후 이 부문에서 줄곧 우승을 놓치지 않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여자양궁이 하계올림픽 단체전에서 5연패를 하고 있는 것과 견줄 수 있는 쾌거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번 3000m 계주도 각본없는 드라마여서 관전의 묘미를 더해주었다. 주연배우는 4번주자였던 변천사 선수였다. 그녀는 지난 19일 열린 여자 1500m에서 3위로 골인했으나 실격 처리돼 올림픽 동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변 선수의 실격은 진선유, 최은경 등 우리나라 낭자들이 1,2위를 차지하는 등 메달을 독식하는 것에 대한 역풍이 작용한 것이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 나이인데도 동료들이 메달을 땄으니 괜찮다고 말해 국민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런 의연함, 희생정신은 계주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변 선수는 고비고비에서 우승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27바퀴를 도는 중반 레이스에서 한국이 3위로 처지자 역주,1위로 배턴을 넘겨주었으며 4바퀴가 남은 종반전에서도 중국선수를 따돌리고 1위로 진선유에게 배턴을 넘겨줘 이름 그대로 금메달을 전하는 ‘천사’가 됐다. 쇼트트랙은 체구가 작은 동양인에게 유리한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점에 착안, 쇼트트랙에 집중투자해 동계올림픽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리병주법, 납조끼훈련을 개발해낸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계주는 팀워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밀어주고 당겨주는 협동과 희생정신, 단결심이 없었으면 이런 선진 훈련법은 아무 쓸모가 없었을 것이다. 단합된 힘으로 백인우위의 동계올림픽에 계속 황인종 돌풍을 이어가기를 기원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이미 역대 최고 성적

    한국이 여자 쇼트트랙 4연패에 힘입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은 23일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전다혜(23·한국체대)-진선유(18·광문고)-최은경(22·한국체대)-변천사(19·한국체대 입학 예정)가 완벽 호흡을 뽐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이 실격 처리돼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은과 동메달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여자 계주 4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하계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은 두번째 대기록.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금 4, 은 3, 동메달 1개를 수확, 종합순위 7위에 오르며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은 1994릴레함메르대회에서 거둔 금 4, 은 1, 동 1개.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27바퀴… 4연패 ‘꿈의 작전’ 펼쳐라

    ‘4연패 이상무.’ 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23일 새벽 토리노 팔라벨라빙상장에서 열릴 토리노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한국은 4연패와 함께 대회 4번째 금사냥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계주 종목은 한국의 전통적 강세종목. 특히 여자는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알베르빌대회를 제외하곤 1994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까지 3연패를 일궈냈다. 지난 13일 열린 준결선에 진선유(18·광문고), 최은경(22·한체대), 변천사(19·신목고), 강윤미(18·과천고)가 나서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진선유와 최은경이 1500m에서 금·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 결선에서 맞붙게 될 팀 가운데 경계대상은 중국과 캐나다. 중국은 1998나가노대회와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도 2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특히 중국은 돌아온 백전노장 양양A(30)가 팀을 이끌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7바퀴의 장기레이스인 만큼 체력은 기본이고 선수들의 팀워크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작전’이다.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고는 선수교대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경기운영은 자유롭다. 수시로 선수교체가 가능하고 교대장소도 따로 정해진 지점이 없다. 따라서 작전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한국은 중국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중 7바퀴를 남겨놓고 주민진이 반바퀴를 더 질주하는 작전을 폈다. 결국 선수교체로 주춤하던 중국을 순식간에 따돌린 끝에 금메달을 땄다. 당시 대표 선수였던 주민진(23·이화여대)은 “반바퀴를 더 도는 작전을 끊임없이 연습했다.”면서 “다른 나라는 우리의 작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빙의 승부가 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마지막 두바퀴를 도는 최종 주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현재로선 진선유와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계주 금빛레이스를 이끌었던 ‘맏언니’ 최은경이 유력하다. 중국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인 양양A가 마지막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이날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예선전도 함께 펼쳐진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KCC 프로농구] 동부 손규완 역전 버저비터

    종료 4.9초전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3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83-82, 첫 뒤집기에 성공했다. 내내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한 동부로선 올시즌 모비스에 당한 4연패의 악몽이 떠올랐다. 마지막 공격권을 쥔 동부의 조셉 쉽(19점)은 돌파를 하는 척하다 오른쪽 코너로 공을 빼주었고, 손규완(9점·3점슛 3개)의 손을 떠난 공은 종료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들어갔다.동부가 19일 원주에서 열린 선두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손규완의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85-83,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안양에선 주희정(KT&G)이 9시즌 432경기 만에 프로 첫 800가로채기(801개)를 돌파했다. 주희정과 단테 존스(32점)를 앞세운 KT&G는 KTF를 85-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K 개인기 잔치

    프로농구 올시즌 다섯 번째 잠실더비에서 SK가 웃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101-91로 이겼다.20승18패로 5위. 반면 선두 문턱에서 주춤거리고 있던 삼성(22승16패)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희철은 1년 가까이 지켜온 침묵을 깨고 2쿼터 1분18초에 투핸드 덩크를 꽂아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덩크를 꽂은 건 지난해 2월18일 모비스전에서였다. 3쿼터를 76-72로 마친 SK는 브라운이 가로채기로 만든 속공에서 슬램덩크를 찍고 방성윤이 잇따라 네이트 존슨을 농락하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8분10여초를 남기고 78-72로 달아났다. 브라운은 6분여를 남기고 80-74에서 다시 두 차례 통쾌한 덩크를 잇달아 성공시켜 점수차를 84-74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LG 4연패 탈출

    LG가 프로농구 사상 첫 홈 관중 100만 시대를 열었다.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KT&G전에서 9시즌 214경기 만에 프로농구 사상 첫 홈 100만 관중(100만 1015명)을 돌파한 것. 최근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4연패의 나락에 빠졌던 LG 선수들도 모처럼 뒷심을 발휘하며 잔칫날을 빛냈다.특히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는 4쿼터에서만 15점을 비롯, 올시즌 자신의 최다기록인 38점을 쓸어담아 92-91의 짜릿한 역전승을 엮어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5위 SK와 KCC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3쿼터까지 LG 벤치는 침통한 분위기였다. 올시즌 신선우 감독과 현주엽을 영입하며 우승을 위해 올인했지만 최근 4연패를 당하며 7위까지 추락해 팀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이날 100만 관중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와 그룹 수뇌부 및 4000여명의 홈팬이 찾아왔지만 경기 내내 10여점 차로 끌려다닌 것. 하지만 LG는 4쿼터들어 알렉산더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푼 데 이어 현주엽(12점), 황성인(8점 7어시스트)의 3점포가 림을 갈라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3-8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을 마무리지은 것은 역시 알렉산더.87-86으로 앞선 종료 36초전 알렉산더는 이날의 유일한 3점슛을 터뜨려 승부의 추를 LG로 돌려놓았다.KT&G는 다 잡았던 승리를 자유투 탓에 날려버렸다. 이날 13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7개를 실패한 것. 부산에서는 ‘킹콩’ 나이젤 딕슨(25점 8리바운드)이 백보드를 지배한 KTF가 모비스를 89-77로 완파했다.4연승을 내달린 KTF는 3위 모비스에 2경기차로 다가서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145㎏의 딕슨은 모비스의 새 용병 로데릭 라일리(133.6㎏)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드러내며 골밑의 제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국민은, 신세계 꺾고 4연패 탈출

    국민은행이 18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신정자(15점 9리바운드)와 정선민(1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주포 앨래나 비어드가 부상으로 빠진 신세계를 80-64로 물리쳤다.4연패에서 탈출한 국민은행은 6승4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신세계(3승7패)는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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