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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중국 천원전 6연패 달성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중국 천원전 6연패 달성

    제10보(132∼143) 구리 9단이 중국 천원전 6연패를 달성했다.8일 중국 장쑤성 퉁리에서 열린 제22기 중국 천원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구리 9단은 도전자 저우허양 9단을 백불계승으로 물리쳐,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현재 명인전에서도 4연패를 기록 중인 구리 9단은 천원, 창기배,NEC배 등 중국 국내 4관왕에 올라 있다. 이번 우승으로 구리 9단은 통산 2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중국 국내 최다우승기록은 마샤오춘 9단이 보유하고 있는 33회다. 백132로 머리를 내밀었을 때 흑133으로 따낸 것은 정수. 감각적으로는 (참고도1) 흑1로 씌우는 수가 한눈에 떠오르지만, 백이 2로 가만히 따낸 뒤 6까지 한눈을 만들면 A로 집을 내는 수,B로 단수치는 수 등이 남아있어 흑은 더 이상 공격이 어려워진다. 백134로 밀고 나와서는 우변 백대마 역시 한숨을 돌린 모양. 흑135는 백136과 교환되어 약간 아까운 의미가 있지만, 어차피 (참고도2)의 흑1의 노림수는 백2의 호구가 선수로 듣고 있어 거의 실현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흑137,139는 끈덕지게 백대마를 물고 늘어지겠다는 수. 이렇듯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보통 승리를 눈앞에 둔 쪽에서는 온갖 근심걱정거리가 생겨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원성진 9단은 오히려 잡을 테면 잡아보라는 식으로 손을 빼고 우변을 백142로 가일수한다. 과연 흑이 143으로 이은 다음 백은 사는 수를 보아둔 것일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조치훈,끝내 무관으로 전락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조치훈,끝내 무관으로 전락

    제7보(85∼102) 조치훈 9단이 마지막 남은 십단 타이틀마저 지켜내지 못했다.3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제46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조치훈 9단은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에게 흑불계패를 당해 종합전적 0대3으로 타이틀을 내주었다. 얼마전 기성전 도전기와 NHK배 결승에서 아깝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던 조치훈 9단은 4연패를 노리던 십단 타이틀마저 빼앗기며 무관으로 전락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조치훈 9단이 이번 패배의 후유증으로 당분간 부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1450만엔(약 1억 3700만원). 좌상귀를 당장 응수하지 않고 흑85로 손을 돌린 것은 흑이 <참고도1>의 진행을 염려했기 때문. 백이 두텁게 세력을 쌓는 동안 흑은 사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흑85 이후 백은 <참고도2>에서 보듯 흑 한 점을 선수로 따낸 뒤 3의 날일자로 달려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행. 실전처럼 백86으로 붙여 임시처방을 한 뒤 손을 뺀 것은, 그만큼 우상귀의 침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흑87의 응수를 기다려 백88로 우상귀로 뛰어든 것은 적시의 타이밍. 나중에 우변 쪽에 흑돌이 놓이게 되면, 흑은 실전 89로 막는 것이 아니라 92의 처진 날일자로 백을 잡으러 올지도 모른다. 흑91 이하 백102까지는 이런 정도로 진행될 곳. 어쨌든 백은 우상귀마저 차지해 이제 집으로는 확실하게 앞서나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 전병두 ‘퍼펙投’

    KIA의 왼손 투수 전병두(24)가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깔끔한 호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도 폭발적인 타선과 좌완 선발 장원준(23)의 역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최다 개막 연승(1999년 6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특히 전병두는 장원준의 부산고 1년 선배로 둘은 ‘부산고 만세’를 합창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병두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3년 2차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전병두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년간 4패만을 기록한 채 2005년 KIA의 다니엘 리오스와 맞트레이드됐다.2006년 5승8패 방어율 4.35에 그쳤고,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으로 3승2패 방어율 4.18로 부진했다. 반면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선우(두산)는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4이닝 동안 폭투를 3개나 던지고 7안타 4실점,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며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타격 부진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던 KIA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최희섭이 12타수 만에 올시즌 마수걸이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치자 타선이 살아났다.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당황한 김선우가 폭투 2개를 남발한 틈을 이용,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4회에는 이종범이 2사 1·3루에서 올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7이닝 6탈삼진 5안타 1실점 쾌투로 SK를 6-2로 제압했다.SK는 부산 갈매기의 함성에 혼을 빼앗기며 3연패.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폭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 정수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제대파’ 마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택근의 1점홈런 덕에 5-4로 한화를 누르고 홈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 마일영은 2004년 6월24일 수원 KIA전 이후 46개월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승했다.4연승으로 롯데와 공동 1위.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9회 1사 1루에서 병살로 처리,3세이브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차붐 승부수… 귀네슈 울렸다

    [프로축구] 차붐 승부수… 귀네슈 울렸다

    ‘차붐´의 후반 승부수가 적중하며 수원이 FC서울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완승,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을 울렸다. ‘작은 황새´ 조재진(27·전북)은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시즌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수원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 2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서동현(23)과 조용태(22)가 각각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서울을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컵대회 2승 및 정규리그 포함 시즌 4승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FC서울은 경기 내내 우세한 공격을 펼치고도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베스트 멤버를 총가동한 수원의 완승이었지만 서울에 끌려다니며 자칫 패배 이상의 후유증을 남길 뻔했다. 서울은 정규리그와 달리 컵대회인 이날 대결에 김은중, 데얀, 이청용 등 상당수의 주전을 쉬게 했다. 그리고 신인과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하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 주도권은 서울에 있었다. 전반 40분 박주영이 절묘하게 감아찬 오른발 프리킥이 김한윤(34)의 머리를 거쳐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지만 크로스바에 튕겨나가고 말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박주영이 이승렬(19)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등진 채 180도 돌아서며 그림 같은 왼발슛을 날렸지만 이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수원 역시 간간이 저항했으나 위력적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은 후반 들어 안효연(30)과 서동현을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나갔다. 결국 후반 19분 신영록(21) 대신 투입된 서동현이 차 감독의 승부수를 적중시켰다. 그는 후반 32분 문전 혼전 중에 에두(27)가 뒤로 살짝 흘려준 공을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정확히 차넣어 힘겹게 앞서나갔다. 차 감독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서울의 빈 틈을 노려 추가시간에 조용태를 교체투입했고 그가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넣어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송종국(수원)이 파울로, 이상협(서울)이 이에 과도하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화끈한 승부의 옥에티. 전북은 전반 10분과 16분 잇따라 터진 조재진의 골로 후반 이상호의 추격골로 따라붙은 울산을 2-1로 제쳤다.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경남과 혈투 끝에 1-1로 비겨 컵대회 1무1패로 부진했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이병규 ‘오기’의 동점 홈런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시즌 첫 대포를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보는 앞에서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요미우리는 믿었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가 힘없이 무너져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병규는 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1-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우에하라의 몸쪽 낮은 시속 139㎞짜리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진출 첫해인 지난해 홈런 9개를 때린 이병규는 통산 10호째를 의미있게 장식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 진출 결정 2차전에서 마무리로 나왔던 우에하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낸 이병규는 올해 선발로 재기를 노리는 우에하라에게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연이어 삼진을 당하고도 기어이 홈런포를 작렬, 우에하라에게 두 번째 굴욕을 안겼다. 이병규의 동점 홈런을 발판으로 주니치는 9회초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주니치 우완 선발 나카타 겐이치의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나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3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데 이어 8회에도 삼진 아웃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2일밤 무패딱지 떼어 주마”

    흥행을 부르는 구단, 수원과 FC서울이 시즌 처음으로 2일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은 지난해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서울전의 5만 5397명. 평일인 데다 비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컵대회인지라 그날 만큼의 폭발적 열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이날 오후 8시 같은 경기장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3승1무)과 서울(2승2무)이 하우젠컵 2라운드에서 격돌, 시즌 최고의 빅매치를 연출한다.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37)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이 시축에 나서고 여자배구 챔피언에 오른 GS칼텍스 선수들도 관중석을 찾아 같은 GS스포츠 소속인 서울을 응원한다. 둘의 라이벌 의식은 뿌리가 깊다. 서울의 전신 안양 소속이었다가 프랑스에 진출한 뒤 수원으로 복귀했던 서정원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였던 것을 시작으로 한때 수원에서 사령탑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호 전 감독과 조광래 전 감독의 날카로운 신경전 등 여러 요소가 가지를 치면서 두 팀의 서포터들은 항상 으르렁댔다. 여기에 지난해 세뇰 귀네슈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쥐면서 차범근 수원 감독과 ‘월드컵 사령탑’ 경쟁의식까지 겹쳐져 감정의 골은 더욱 깊이 팼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19승13무15패로 앞서고, 지난 시즌에도 3승1패(컵대회 1패 포함)로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이 지난달 30일 대구FC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얀과 김은중, 여기에 박주영과 이청용, 이을용, 이민성이 뒤를 받치는 초호화 공격진을 풀가동,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수원은 경기당 2.5골의 득점력에 2골만 내준 촘촘한 수비를 자랑한다. 에두(3골), 이관우(2골), 서동현(2골), 신영록, 안효연, 박현범(이상 1골) 등으로 득점원이 분산된 것도 차 감독으로선 반길 대목. 한편 시즌 4연패의 시름에 잠긴 전북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 연패 탈출을 꾀하고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시즌 1승1무2패의 부진에 빠진 경남을 상대로 홈 3연승을 겨냥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차범근-조광래 4년만에 격돌

    [프로축구]차범근-조광래 4년만에 격돌

    1970∼80년대 국가대표팀에서 둘은 한솥밥을 먹었다. 그 시절 ‘컴퓨터 링커’로 통하던 조광래(사진 오른쪽·54) 경남FC 감독이 자로 잰 듯한 패스를 건네주면 차범근(왼쪽·55) 수원 감독이 골로 연결하던 모습은 지금도 축구팬들의 뇌리에 생생하다. 중국 상하이에서의 남북대결을 둘러싼 함성이 식기도 전인 29일,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4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에서 재연된다. 장소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둘의 마지막 대결은 2004년 10월3일 서울-수원전으로, 차 감독의 수원이 조 감독의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그해 두 팀은 1승1무1패로 막상막하였고 역대 전적에서도 6승6무6패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뒤 둘의 운명은 갈렸다. 그해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안은 차 감독은 승승장구, 오늘에 이르렀고 조 감독은 야인으로 물러나 이번 시즌에야 지휘봉을 잡았다. 더욱이 호화군단도 아니고 전임 박항서 감독의 별명을 딴 ‘잡초구단’을 지휘하게 됐다. 경남은 남북대결로 생긴 열흘의 휴식기간에 대표선수 차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점을 함안과 밀양에서 조직력과 골결정력 연마로 십분 활용했다. 상하이 원정에 피로가 누적돼 컨디션이 떨어진 조원희,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정수의 빈 틈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수원을 잡으면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나갈 계기가 된다. 원정이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같은 날 광양에선 사제간으로 유명한 김호 대전 감독과 박항서 전남 감독이 맞붙는다. 지난주 하우젠컵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고종수가 김 감독에게 정규리그 첫 골을 선사, 김 감독의 통산 198승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대전은 컵대회 1승이라도 거뒀지만 전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를 합쳐 4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터닝포인트’가 절실한 상황. 안정환(부산)도 이날 광주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로 홈 3연승을 황선홍 감독에게 선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어떤 해보다 순위 경쟁이 뜨거웠던 07∼08프로농구가 5개월여의 대장정을 끝냈다.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23일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대진이 결정된 탓에 만만한(?) 상대를 고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눈치작전이 계속됐다. 결국 SK와 LG, 전자랜드 3팀이 29승25패로 동률을 이루는 기현상을 빚었지만 상대전적에 따라 SK가 5위,LG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29일부터 시작되는 6강플레이오프는 KT&G(4위)-SK(5위), 삼성(3위)-LG(6위)의 대결로 펼쳐진다.4-5위전 승자는 1위 동부와,3-6위전 승자는 2위 KCC와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겨룬다. 전날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맥이 빠진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테렌스 셰넌(42점)과 조우현(30점)을 앞세워 KCC를 112-105로 꺾었다.KCC 서장훈은 21점을 보태 453경기 만에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9900득점을 돌파(9903점)했다. LG는 창원에서 모비스에 86-99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LG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졌지만, 시즌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절대 약세를 보인 1위 동부와 다른 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 원한 신선우 감독의 계획대로 된 셈.KTF는 5년 만에 여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G를 80-77로 꺾었다. 동부도 잠실에서 삼성에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7보(85∼96) 박영훈 9단이 입신 중에 최강으로 등극했다.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목진석 9단을 백3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박영훈 9단은 태국에서 열린 결승1국을 먼저 내주었으나,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연소, 최단기간 9단 승단의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기성전에 이어 국내외 4관왕에 오르게 되었다(개인통산 12번째 우승).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흑으로서는 우하귀의 처리가 무척이나 까다롭다. 백이 흑 한점을 따내는 순간 흑도 연결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백을 잡으러 갈 여유가 없는 것이다. 흑89의 처진 날일자가 백홍석 5단이 고심 끝에 찾아낸 최강의 공격수. 백은 90으로 잇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흑91로 호구쳐 92와 93의 곳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 다음 백이 (참고도1) 백1로 따내면 흑은 가만히 2로 뛰어 연결한다. 하변은 백이 3으로 단수칠 때 4로 살짝 비켜나는 수가 있어 백이 나머지 한 집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백94로 붙인 것이 백5단의 수읽기에 없던 맥점.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을 차단하면 이하 백8까지 흑이 훨씬 더 부담스러운 수상전이 된다. 따라서 흑은 눈물을 머금고 95로 따내 백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배구] 대한항공 “날아갈 것 같네”

    대한항공이 07∼08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지면 선두 삼성화재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포기해야 했기 때문. 반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삼성화재로선 챔프전 상대가 될지 모르는 팀에 대한 ‘맛보기’였다. 경기에 임하는 처지가 달랐다. 목숨 걸고 덤비는 팀이 이길밖에.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신영수(19점)와 보비(26점)의 좌우 득점포와 ‘신 야전사령관’ 한선수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25-20)로 꺾으며 선두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추며 대한항공과의 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으로선 신인 세터 한선수가 한 경기씩 마칠 때마다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 이날 풀세트를 모두 뛴 한선수의 토스는 어느 한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채 부챗살처럼 고루 퍼졌다. 절박한 팀의 집중도가 앞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한선수의 토스워크는 신영수와 보비, 진상헌(9점) 등 득점 루트를 골고루 활용했다. 삼성화재가 안젤코(30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4세트 박빙의 상황마다 진상헌의 속공, 장광균(13점), 보비, 신영수의 좌우 중앙 공격이 다채롭게 터져나오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위 KT&G와 3위 GS칼텍스가 맞붙었다.‘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KT&G는 플레이오프 확정 뒤 4연패를 당하며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죄려는 듯 페르난다(20점)와 김세영(11점)을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GS칼텍스는 주전 레프트 김민지와 라이트 정대영은 물론 용병 하께우 등 핵심선수를 모두 뺀 채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男탁구 만리장성은 높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또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유승민(26), 주세혁(28·이상 삼성생명), 이정우(23·농심삼다수)를 내세웠지만 한 경기도 챙기지 못하고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06년 브레멘대회 때 사상 첫 결승 진출 이후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준우승, 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3·1절인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을 3-1로 누르며 기세를 올렸지만 중국의 만리장성이 아직도 튼튼하다는 사실을 절감해야 했다. 세계 랭킹 8위인 ‘간판’ 유승민은 첫 번째 경기에서 2위 마린에게 1세트를 5-11로 쉽게 내준 뒤 2세트를 12-10으로 힘겹게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지만 그뿐이었다.3,4세트에서 6-11,5-11로 주저앉아 1-3으로 무릎을 꿇고 ‘천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는 세계 1위 왕하오에 분전했지만 소용없었다.1세트를 11-7로 누르며 기선을 제압한 이정우는 2세트를 버티지 못한 게 뼈아팠다.12-12 동점에서 내리 2점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고,3,4세트마저 5-11,9-11로 쓴맛을 보며 1-3으로 물러났다. 세계 12위인 주세혁은 세 번째 경기에서 왕리친(3위)을 맞아 한 세트도 제압하지 못하고 0-3(5-11 2-11 6-11)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남자가 대회 4연패, 여자가 싱가포르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8연패 위업을 이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IG “물로 보지마”

    ‘정규리그 우승? 우리에게 허락받아!’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LIG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막판 새로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LIG는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프로통산 첫 2000득점을 기록한 이경수(13점)와 팔라스카(24점) 좌우 쌍포가 모처럼 폭발하면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반면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는 2위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좌절되면서 1위 삼성화재와 승차도 ‘1.5’로 늘어났다. 또 오는 24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LIG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 가 마음이 편안해진 반면 대한항공은 LIG를 잡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몸이 무거웠다. 1,2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LIG 박기원 감독은 3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리고 세터 이동엽을 불러 방신봉(6점)에게 속공을 띄우라는 주문을 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방신봉은 2차례 연속 블로킹을 따돌리며 속공을 성공시켰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GS칼텍스를 꺾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부담감에 몸이 굳은 반면 도로공사는 세터 최윤옥(23)의 현란한 볼배급과 한송이(30점)의 타점높은 공격, 이보람(14점·6블로킹)의 철벽 방어막이 어우러지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앞으로 2승을 거둬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역시 신한은행!

    ‘미리 보는 챔피언전’에서 신한은행이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레알’ 신한은 고비마다 3점슛과 속공으로 편안하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른 듯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외곽슛이 침묵을 지킨 탓에 쥐어짜듯 힘겹게 추격했다. 신한은행이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에서 전주원과 하은주, 선수진 등을 쉬게 하고도 삼성생명에 74-50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삼성생명과 3승3패로 맞섰던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시즌 첫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위 금호생명에 1경기차로 쫓겼다. 삼성생명에도 기회는 있었다.3쿼터 후반 김세롱과 허윤정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6-39, 턱밑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신한은행은 더 이상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연화(13점)와 한채진의 중거리슛으로 44-36으로 벌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프로팀과 고교팀의 대결을 보듯 일방적인 대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4분53초 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채, 이연화와 정선민(15점)의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융단폭격을 퍼부어 순식간에 54-3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2분여를 남기고 최윤아(13점) 등 주전을 모두 교체했다. 하지만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무기력했던 주전들을 끝까지 뛰게 했다. 경기당 평균 28점을 합작하던 변연하-박정은 듀오는 이날 13점에 그쳤다. 특히 변연하는 8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삼성과 공동2위

    [프로농구] KT&G, 삼성과 공동2위

    올시즌 나란히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KT&G와 전자랜드는 현재 눈높이가 다르다.KT&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 삼성과 살얼음판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면 최근 3년 동안 처절하게 바닥에서 헤맨 전자랜드는 4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SK와 피마르는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 눈높이는 다르지만 1승에 대한 목마름은 너나 없이 간절한 두 팀은 2쿼터까지 잦은 턴오버를 쏟아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TJ 커밍스(22점)를 앞세운 KT&G가 44-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서는 전자랜드의 반격이 매서웠다. 루키 정영삼(16점)은 쏜살같은 페니트레이션으로 KT&G 포스트를 공략했고, 맏형 김성철(22점)은 외곽에서 화답을 해 58-58로 균형을 맞춘 것. 하지만 KT&G에는 슈팅가드 황진원(20점 5어시스트)이 있었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중앙대 시절부터 탄탄한 공·수 기본기와 성실성으로 감독들의 사랑을 받아온 황진원은 이날도 고비마다 3점슛 4개와 2개의 가로채기를 기록,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G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황진원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홈팀 전자랜드를 85-76으로 꺾었다.KT&G는 27승17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안방 원주에서 압도적인 리바운드의 우위(37-19)를 앞세워 ‘고춧가루 부대’ 오리온스를 92-75로 따돌렸다.32승12패를 기록한 동부는 공동 2위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벌렸다. 동부의 기둥센터 김주성(10점)은 3,4쿼터 13분여만을 뛰면서도 블록슛 2개를 보태 시즌 블록슛 100개(경기당 2.27개)를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SK가 39분여를 지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홈팀 모비스에 77-75로 승리했다. 전날 ‘잠실 라이벌’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수는 물론 벤치까지 나서 욕설과 육탄전을 주고받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SK는 힘겹게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리가 지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1995년 이후 최대의 라이벌이다. 두 팀의 대결에는 승부 외에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 프로배구 최대의 흥행카드다. 17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다시 만났다. 관중석 6000여석은 가득 찼다.그리고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7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맞대결에서도 최근 3연승 등 4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영입한 용병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질(브라질)의 선수등록 절차가 끝나지 않은 게 아쉬웠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탐색전도 없이 곧바로 불꽃이 튀었다.1,2세트 내내 단 한 차례도 3점 이상 벌어지지 않은 채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2세트 25-25 두번째 듀스 상황. 삼성화재는 안젤코 추크(27점)의 블로킹이 성공되며 한 걸음 앞서 나갔다. 그리고 장병철(13점)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다.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통산 팀 블로킹 1500개를 처음 돌파하고 이선규(5점·3블로킹)가 개인통산 첫 350블로킹을 달성한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는 LIG를 세트스코어 3-1로 잡는 대파란을 일으켰다.4위 LIG는 최하위 상무에마저 잡히는 굴욕을 당함으로써 4연패를 당했고 3강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3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이날 2위 KT&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꺾고,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KT&G 하위팀에 진땀승

    ‘엄청 힘들었지만 이변은 없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가 하위팀을 만나 진땀을 흘리며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양성만(19점)과 정평호(16점)의 기세에 눌리며 4세트까지 진땀을 흘리다가 막판 안젤코 추크(31점)의 신들린 분전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전력전 22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6연승이자 2위 대한항공에 1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한전에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으나 14-9까지 뒤지던 4세트에서 뚜벅뚜벅 점수차를 좁힌 뒤 장병철이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터뜨리며 25-21로 간신히 경기의 균형을 맞춰냈다. 5세트에서 거포 안젤코와 장병철을 보유한 삼성화재를 한국전력이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이 1세트를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고 다시 5세트에서 승부를 갈랐다. KT&G가 37점을 몰아친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후위공격 7개)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KT&G는 2연승을 거두며 16승6패를 기록, 선두 흥국생명(18승3패)을 2.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단독 6위 ‘점프’

    [프로농구] 전자랜드 단독 6위 ‘점프’

    4강에 직행하려는 4연승의 삼성과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려는 3연승의 전자랜드가 맞닥뜨렸다. 누군가의 상승세는 꺾여야 한다. 결국 전자랜드가 활짝 웃었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신구 득점왕 트랜스 섀넌(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리온 트리밍햄(21점 9리바운드)이 내외곽을 휘젓고 김성철(17점 6리바운드·3점슛 4개), 조우현(11점·3점슛 3개)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면서 80-69로 승리,4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팀 최다연승 타이. 전자랜드는 이날 LG에 진 공동 6위 SK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상승세는 4연승에서 멈췄다. 탄탄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을 무려 8개나 저질러 2쿼터까지 30-40으로 뒤지는 등 경기 내내 실책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강혁(15점)과 빅터 토마스(24점 9리바운드)가 3쿼터에서만 각각 11점씩 몰아넣으며 3쿼터 3분을 남기고 52-5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삼성은 54-57까지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4쿼터 시작하자마자 조우현과 김성철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76-61 15점 차이까지 벌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LG는 SK를 80-71로 꺾고 24승(17패)째를 거두며 KCC와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SK는 올시즌 처음으로 7위로 추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동부는 모비스를 83-78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9’로 만들며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KTF는 KT&G에 90-83으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4연패에서 벗어났다.KT&G는 삼성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 달디단 1승

    ‘불사조’ 상무가 ‘예비 프로팀’ 한국전력을 꺾고 꼴찌를 탈출했다. 상무는 5일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상무는 이번 시즌 한전과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2승18패를 기록, 동률이 된 한전에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꼴찌에서 벗어났다. 상무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30일 한국전력전 승리 이후 이어지던 지긋지긋한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뒤늦게 올해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레프트 김달호는 20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센터 문성준과 김철홍은 블로킹 9개를 포함한 21점을 합작해 제몫을 다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KT&G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14승5패로 2위 자리를 굳힌 반면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5승14패를 기록,3위 GS칼텍스(8승10패)와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KT&G의 외국인선수 페르난다는 매 세트를 2점 후위공격으로 마무리하는 등 후위공격 9개를 포함, 무려 31점을 사냥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블로킹 4개와 13득점을 기록한 김세영,11점을 올린 지정희도 승리를 거든 기둥이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테크노 가드 주희정 프로 첫 3500 도움

    [프로농구]테크노 가드 주희정 프로 첫 3500 도움

    ‘만년 2인자, 드디어 통산 어시스트 부문 맨 윗자리에 올랐다.’ ‘테크노 가드’로 통하는 KT&G 주희정(32)은 만년 2인자였다.12시즌 동안 꾸준히 제 몫 이상을 해왔지만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 등 화려한 선·후배 가드들에 늘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는 아무도 없고, 모두 뒤에서 자신을 쫓고 있었다. 주희정은 프로통산 첫 350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했다.2위 이상민(36·삼성)은 통산 3162개를 기록하고 있다. KT&G는 3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통산 3503개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17점9어시스트)의 안정적 조율 속에서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야투를 선보인 황진원(18점5리바운드)과 허슬플레이를 펼친 김일두(11점3리바운드)를 앞세워 KCC를 102-90으로 꺾고 공동 2위를 지켰다. KT&G는 최근 하위팀에 잇따라 당한 2연패의 사슬도 끊어내며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계속 점해갔다. 마음 급한 KCC는 전날 전자랜드에 패한데 이어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는 바람에 5위 LG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주희정은 고비마다 빛났다.16-19로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김일두와 마퀸 챈들러(22점6리바운드) 등에게 어시스트 3개를 찔러주며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는 어시스트 4개와 6득점을 올리며 KCC를 10점 안팎 차이로 멀리 떨어뜨렸다. KT&G에도 고비가 있었다.4쿼터 들어 TJ커밍스(19점)에 이어 경기 종료 4분25초전 79-75까지 쫓긴 상황에서 챈들러까지 5반칙으로 물러나며 용병이 하나도 없는 최대 고비를 맞았다. 이때 김일두가 펄펄 날았다.4쿼터에서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6점을 몰아넣는 한편,KCC 임재현(9점)과 추승균(11점)을 5반칙으로 퇴장시켰다. 한편 KTF는 신기성(18점11어시스트)과 칼 미첼(29점8리바운드), 조동현(17점) 등이 돌아가며 3점포 13개를 폭죽처럼 터뜨리면서 동부를 93-83으로 꺾고 4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31점17리바운드)의 괴력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4-71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뷰익인비테이셔널] 황제 우즈 ‘대관식’ 만 남았다

    ‘올해도 적수는 없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4년 연속 우승을 예약했다.27일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568야드). 자신의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선 우즈는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회 역대 54홀 최소타와 타이. 2위 스튜어트 싱크(미국·206타)를 무려 8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이로써 우승컵을 받는 일만 남겼을 뿐 2005년부터 이어온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사실상 굳혔다. 현지 언론들도 “나머지 선수들은 2위 경쟁에 몰두할 것”이라며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3타를 줄여 2위에 오른 싱크는 “오늘 내 플레이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타이거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타이거는 어려운 코스를 너무나 쉽게 공략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5언더파를 때려 3위(9언더파 207타)가 된 조 듀란트(미국)도 “이 코스는 타이거를 위한 것”이라며 역전은 물 건너 갔음을 인정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4위 짐 퓨릭(미국)은 1타를 잃어 공동 33위(2언더파 214타)로 추락했다. 비제이 싱(피지)도 공동 36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3라운드에 나선 박진(31·던롭스릭슨)은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전날 1,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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