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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 프로농구] 스피드,높이 눌렀다

    ‘KT&G 육상부’가 외국인선수 캘빈 워너가 빠진 상태에서 ‘장신군단’ KCC를 꺾었다.모비스는 SK를 꺾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질주했다. KT&G가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85-65로 물리쳤다.아킬레스건을 극복하고 강점을 극대화한 덕분.KT&G 주전급 7명의 평균신장은 191.3㎝로 200.7㎝인 KCC보다 거의 10㎝나 작다.하지만 KT&G는 KCC보다 딱 1개 적은 34개의 리바운드를 낚아냈다.속공은 무려 7개를 성공시켰다.반면 KCC는 단 1개. 경기전 KT&G 벤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주전 센터 워너가 무릎부상으로 빠진 데다 6일 삼성전에서 40분을 소화한 마퀸 챈들러는 체력이 바닥나 경기 전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2쿼터까지 31-31.팽팽한 흐름을 깨뜨린 선수는 전반 6점으로 묶였던 챈들러였다.챈들러는 하프타임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벤치에 앉아 있었다.하지만 3쿼터가 시작되자 돌변했다.3점슛 4개를 포함,홀로 연속 16점을 쌓은 것.쿼터 종료 4분56초 전 스코어는 47-36,KT&G의 리드.당황한 KCC 허재 감독은 챈들러를 막기 위해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꾸는 동시에 하승진(2점)을 투입했다.하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양희종 등 KT&G 선수들은 상대의 불안한 볼핸들링을 노려 공을 가로챘고,번번이 속공으로 연결됐다.KT&G가 3쿼터를 61-42로 마감,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챈들러는 3쿼터에서만 18점(3점슛 4개)을 비롯,29점(3점슛 6개)을 터뜨렸다.2년차 양희종도 부상으로 실려나가기 전까지 10점 9리바운드,5스틸로 제 몫을 했다. 모비스는 SK를 76-65로 물리쳤다.김효범(14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올시즌 10개구단 가운데 최다인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동부,KT&G를 1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LG는 브랜든 크럼프(24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동부를 81-73으로 꺾었다.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동부는 4연승을 마감했다.전자랜드는 오리온스에 63-60,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홍만 격투기 인생 최대위기, 왜?

    최홍만 격투기 인생 최대위기, 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또 다시 졸전을 펼치며 이종격투기 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홍만은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2008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리저브매치에 출전했지만 노장 레이 세포(37·뉴질랜드)에게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0-3.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 9월27일 바다 하리(24·모로코)에게 기권패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링에 나섰지만 현격한 기량차로 또 다시 패했다. 지난해 12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러시아)와의 경기이후 4연패의 부진. 자칫 K-1 무대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왜 그런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일까. ◇K-1의 기류 변화 K-1의 주최사인 FEG는 최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이종격투기의 대세가 종합격투기(MMA)로 넘어간 만큼 입식타격기인 K-1은 생존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MMA에게 빼앗긴 인기를 찾기 위해 스피드와 파괴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K-1의 지형을 재편하려는 게 FEG의 생존 전략. 2005~2007 K-1 월드그랑프리 3연패에 빛나는 세미 쉴트(35·네덜란드)가 흥행카드에서 제외한 듯한 인상을 받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쉴트는 2008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피트 아츠에게 패해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FEG는 기다렸다는듯이 리저브매치에서 조차 쉴트를 제외시켜 버렸다. 이에 때맞춰 FEG의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는 새로운 K-1의 지향점을 공개적으로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쉴트나 최홍만과 같은 대형 파이터가 득세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K-1은 스피드를 앞세운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홍만의 부진을 단순하게 넘겨버릴 수 없는 이유다. ◇효용가치가 다한 최홍만 이종격투기는 거대자본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최홍만이 잘 나갈 때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의 기량이 세계정상급이었다기 보다 흥행을 염두에 둔 FEG의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본 측면이 적지 않았다. K-1의 한국 시장 연착륙을 위해 최홍만이라는 흥행성 높은 카드를 절묘하게 이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최홍만의 인기는 추락했다. ‘말단비대증 파동’으로 한바탕 큰 홍역을 치렀고 그에 따라 한국내에서 K-1의 인기도 덩달아 추락했다. FEG의 입장에선 더 이상 최홍만에게 신경 쓸 이유가 없다. 단물은 다 빨아 먹었다. 최홍만이 K-1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제 실력으로 홀로 서기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김현중 ‘13m 버저비터’ 모비스 ‘역전 드라마’

    종료 14.7초를 남긴 상황.모비스 함지훈이 두 명의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공,85-85 동점을 만들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결론은 함지훈과 센터 이창수의 교체기용.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용병들에게 파울을 유도한 뒤 마지막 공격권에 승부를 걸겠다는 심산이었다.그러나 LG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작전에 말려들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그런데 4쿼터 종료 3.3초 전 모비스가 이현민(11점)에게 골밑슛을 내줘 87-85로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김현중(17점·3점슛 5개 9어시스트)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3점포가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간 것.김현중은 본인도 믿기지 않는 듯 그대로 코트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짜릿한 막판 버저비터 역전승에 관중은 환호했다.전광판의 점수는 88-87.숨막히던 접전은 그렇게 끝났다. 5일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김현중의 13m 버저비터로 기적을 연출하며 LG를 88-87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 4패로 6연승 가도를 달리며 공동선두였던 동부(10승 4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LG(8승 7패)는 모비스전 패배로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양 팀은 2쿼터에서 ‘버저비터 대 버저비터’로 장군,멍군을 부르며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4쿼터 종료 56.4초를 남기고 83-83 동점에서 오다티 블랭슨(22점 4리바운드)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모비스에는 불안한 조짐이 드리우는 듯했다.하지만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들어간 김현중의 결정적인 3점슛이 아슬아슬하던 승부를 갈랐다. 한편 KCC는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마이카 브랜드(3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2-74로 힘겹게 물리쳤다.KCC는 9승6패로 단독 4위를 지켰고,전자랜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최홍만 6일 일본서 명예회복전

    최홍만(28)이 다시 사각의 링 위에 선다.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8강 토너먼트·오후 5시 XTM 생중계) 리저브매치에서 베테랑 파이터 레이 세포(37·뉴질랜드)와 맞붙는 것.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K-1 16강전에서 바다 하리(24·모로코)에게 기권패를 당한 뒤 두 달여만이다. 병역 면제 파문을 거친 뒤 치른 복귀전에서 졸전 끝에 기권패를 당했던 만큼,화끈한 매조지를 하지 못 한다면 향후 K-1에서 최홍만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초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팬들에게 ‘구경거리’ 이상의 콘텐츠를 보이지 못한 최홍만으로선 이번 승부가 중요하다. 국내에서 니킥을 집중 연습해온 최홍만은 K-1 주최사 FEG와의 인터뷰에서 “하리와의 대결에선 소극적으로 경기했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면서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은 토너먼트 본 경기가 아닌 리저브매치에 출전하는 탓에 승리를 거둔다 해도 토너먼트 합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최홍만이 세포를 이기고 8강 토너먼트에서 뛴 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하면 대신 올라갈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걷는 세포에게 무릎을 꿇기라도 한다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세포는 2000년 K-1 월드GP 준우승 등 톱클래스 파이터로 군림했지만 지난해 3월 세미 쉴트(35·네덜란드)에게 KO패를 시작으로 내리 6연패를 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오리온스의 야전사령관 김승현(30·178㎝)은 최근 몸도 마음도 무겁다.허리디스크 부상 후유증이 여전해 경기가 끝나면 온몸이 욱신거린다. 지난달 27일 KT&G전에선 매치업 상대인 주희정이 8점 20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동안 8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29일 SK전에서도 상대 김태술이 14점 6어시스트를 올린 반면,김승현은 3점 8어시스트에 머물렀다.최고 포인트가드의 자존심은 구겨졌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전.이상민과 이정석,강혁이 버틴 삼성의 가드 자원은 양과 질 모두 국내 최고.김승현으로선 힘겨운 싸움이 예고된 일전인 셈.하지만 김승현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사냥감의 급소를 단칼에 찔러 제압하듯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송곳 어시스트를 배달했다.이전 경기까지 경기당 3.2개의 턴오버를 범했던 김승현은 이날 단 1개의 턴오버만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5점 11어시스트,3스틸의 완벽한 성적표를 제출했다.반면 삼성의 이상민은 8점 4어시스트,이정석은 5점 3어시스트에 머문 동시에 4쿼터 중반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야전사령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덕분에 오리온스가 삼성을 100-86으로 물리쳤다.오리온스는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루키 차재영이 올시즌 신인 가운데 최다인 28점(3점슛 4개)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시즌 4연패. 김승현은 “2연패라 선수들과 마음가짐을 다잡고 열심히 뛰자고 했다.최근 허리,허벅지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충분히 쉬게 해주셨다.(이)상민이 형이 워낙 노련해서 조금만 방심해도 당한다.그래서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동부는 부산 원정에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표명일(5점 13어시스트)을 앞세워 KTF를 83-80으로 힘겹게 눌렸다.10개팀 가운데 두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은 동부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반면 4연패에 빠진 KTF(4승11패)는 꼴찌로 추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노력파 주희정,천재를 꺾다

     KT&G의 야전사령관 주희정(31)은 노력의 화신이다.‘짧고 굵게’로 유명한 KT&G의 시즌 중 팀 훈련은 하루 1시간이 전부.하지만 팀내 최고참인 주희정은 오전에는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밤에는 날마다 300~400개의 슛을 던진다.비시즌에는 더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한다.‘가슴이 찢어지도록’ 1시간 정도 러닝을 한 뒤 2~3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이상범 감독대행이 “적당히 하라.”고 말릴 정도다. 고려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든 지 어느새 12번째 시즌.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체력을 ‘구력’으로 극복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력과 경험 모두 갈수록 좋아지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T&G-오리온스전의 관전 포인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었다.주희정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그 정상에 우뚝 선 반면,김승현은 천재가드의 전형이다.두 영웅의 대결은 예상 밖으로 싱거웠다.무려 20개의 어시스트(8점 8리바운드)를 배달한 주희정의 완승이었다.20어시스트는 프로 12년차인 주희정의 개인 최다 기록.반면 허리부상의 후유증으로 몸이 정상이 아닌 김승현은 8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주희정의 신들린 듯한 어시스트에 덕에 KT&G가 95-83으로 승리했다.KT&G(8승3패)는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5연승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주희정은 “오늘 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것은 워낙 용병들과 양희종,황진원의 움직임과 슛이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아직도 (김)승현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다.다만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KCC는 안방인 전주에서 서장훈(28점)을 앞세워 SK를 86-78로 눌렀다.28점은 올시즌 서장훈의 최다 득점.이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KCC로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다진 셈.반면 꼴찌 SK는 4연패에 빠졌다.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프로농구] 서장훈, 사상 첫 10000 득점 금자탑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CC-LG전.1쿼터 47초만에 한 선수의 훅슛이 림을 가른 순간 4100여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팀동료는 물론 상대팀 벤치와 선수들도 축하를 건넸다. 경기를 중단시킨 심판은 그 공을 간직하도록 선수에게 전달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목 보호대를 푼 선수는 팬들에게 인사로 답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1만득점이 달성된 순간 ‘농구 도시’ 전주는 이렇게 들썩거렸다. 그가 걸어온 길은 곧 한국프로농구(KBL)의 역사다. 오랫동안 ‘국보급 (센터)’으로 불렸던 서장훈(34·KCC·207㎝) 얘기다. 휘문고 시절부터 한국농구를 이끌 동량으로 꼽혔던 서장훈이 93년 연세대 입학과 함께 성인무대인 농구대잔치에 나타났을 때의 충격은 올시즌 팀후배가 된 하승진(23)의 프로 데뷔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서장훈의 연세대는 당시 실업농구 3강인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심심치 않게 물리치며 90년대 농구 인기몰이의 주역이 됐다.98~99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이날 6점을 보태 1만점(1만 4점)을 돌파하기까지 11시즌 462경기 동안 평균 21.7점씩을 쉬지 않고 쌓아올렸다. 지독한 자기관리와 처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가 ‘레전드(전설)’의 반열에 서기까지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다. 고질적인 목부상, 골밑에서 외국선수들과의 경쟁을 딛고 30대 중반에도 톱클래스 플레이어로 군림하는 꾸준함은 어떤 선수도 따르기 힘들다.01~02시즌부터 ‘몸싸움이 싫어 외곽에서 겉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3점슛을 던진 것도 대기록의 밑거름이 됐다. 장신답지 않게 정교한 슈팅을 지닌 서장훈은 통산 281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36%의 성공률은 전문슈터 못지 않다. 서장훈의 1만득점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기 힘들 전망이다. 통산득점 2위인 문경은(37·SK)은 8875점. 전성기에 비해 무뎌진 문경은은 09~10시즌까지는 1만점에 도달하기 힘들다. 나이를 감안하면 10~11시즌까지 뛰는 것도 무리.3위 추승균(34·KCC)은 8043점.10~11시즌 1만 득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강철 체력을 뽐내는 추승균이라도 만 37세까지 뛸지는 의문이다. 서장훈에 이어 한국 센터의 계보를 잇는 김주성(29·동부)은 통산득점 17위. 현재 5068점을 기록한 김주성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해도 6시즌을 더 뛰어야 1만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KCC가 LG에 98-89로 승리했다.KCC로선 지난 주말 동부, 모비스에 거푸 무너진 악몽에서 벗어난 셈.KCC(6승3패)는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KT&G는 SK를 73-65로 꺾고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세이부 아시아시리즈 4연패

    |도쿄 김영중특파원|일본이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세이부는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타이완 퉁이 라이언스와의 결승전에서 0-0이던 9회 말 2사 1루에서 나온 사토 도모아키의 좌중간 2루타 때 상대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느슨한 틈을 타 1루주자 이시이 요시히토가 홈을 밟아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200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롯데 마린스가 우승한 이후 니혼햄(2006년)-주니치(2007년) 등 일본팀이 4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세이부는 우승상금 5000만엔을 받는다. 전날 SK를 10-4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퉁이는 만만치 않은 공수 전력을 뽐냈으나 9회 말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성 플레이로 분루를 삼켰다. 타이완팀으로는 2006년 라뉴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준우승을 차지한 퉁이는 상금 3000만엔을 받는다.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조직의 힘’ 모비스 ‘장대’ KCC 꺾고 3연승

    모비스의 조직력이 KCC의 높이를 눌렀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효범(20점)과 오다티 블랭슨(28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CC를 90-84로 격파했다.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객관적인 전력은 모비스가 열세였다. 하승진(222㎝)과 서장훈(207㎝) 등 2m 이상만 4명이 버틴 ‘장신군단’ KCC에 비해 모비스엔 2m를 넘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설상가상 주전 포인트가드 김현중마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지능적인 박스아웃(골밑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상대를 밀어내는 것)으로 KCC(23개)보다 많은 26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대타로 나선 가드 하상윤도 9점 7어시스트로 ‘잇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막판까지 박빙이었다. 경기 종료 3분59초 전 마이카 브랜드(21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 자유투)’로 KCC가 71-75까지 쫓아오자 블랭슨이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모비스가 78-71로 달아났다. 종료 1분41초 전 서장훈의 자유투로 KCC가 76-81까지 따라붙었지만,1분여를 남기고 블랭슨의 3점포가 또 터지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서장훈은 13점을 보태 첫 개인통산 1만득점까지 2점을 남겨놓았다. 안양에선 KT&G가 특유의 ‘런 앤드 건(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속공을 하는 전술)’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7-81로 눌렀다.LG는 꼴찌 KTF에 86-83으로 승리했다.LG가 연승을 한 것은 올시즌 처음. 삼성도 전자랜드를 91-68로 꺾고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29점… 신한은행 9연승

    신한은행이 9연승을 질주했다.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80-71로 승리한 것. 9연승으로 11승1패(승률 .917)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8승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꼴찌 우리은행(2승10패)은 4연패에 빠진 탓에 공동 4위 신세계, 국민은행과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정선민이 2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선민은 “여자프로농구 연승 기록이 16연승인데 (전)주원 언니나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도전해보고 싶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모이기도 힘들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의미 있는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복수X복수

    ‘아시아 야구전쟁이 시작됐다.’한국야구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선 SK가 일본 정복을 위한 행군에 나섰다.프로야구 SK 선수단은 13일 개막하는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오전 출국했다. 일본과 중국, 타이완 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SK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두 번이나 격파하며 이룬 금메달의 영광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것. 김성근 SK 감독은 지난해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 주니치를 이겼지만 결승에서 진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절치부심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9일 선수단보다 빨리 출국해 사전 구상에 들어갔다.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 대회 참가 자격을 따낸 SK는 지난 4일부터 문학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땀을 쏟았다. 애초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린 6일과 10일은 쉴 계획이었지만 11일 도쿄돔에서 훈련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는 휴식마저도 취소했다.특히 투수 2관왕에 오르며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김광현(20)은 이번 대회를 맞는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에 이어 올림픽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얻은 ‘일본 킬러’의 명성 때문이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요미우리)의 복수혈전도 꿈꾼다. 이승엽은 일본시리즈에서 기시 다카유키에게 완벽히 당했다.김광현은 “언제 선발로 나갈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일본전에 나가면 (기시에게)갚아야 할 빚이 있다. 이승엽 선배가 있는 요미우리와 붙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뺏아갔다. 이승엽 선배도 일본시리즈에서 부진해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들었다. 감독님께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안겨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질 수 없다.”고 다짐했다.여기에 SK는 자존심까지 구겨졌다. 세이부가 주전 9명을 빼기로 했기 때문. 나카지마, 호소카와 등을 이번 대회에 출장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이 이날 인터넷에서 보도했다. 브라젤, 보카치카 등 외국인 선수들도 집으로 돌아가 일본의 대회 4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 그러나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은 “일본 대표로 나가 힘껏 하겠다. 결장이 많아? 그렇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국 SK를 만만하게 본 셈이다.선수단 28명에는 한국시리즈에 참가한 26명에다 투수 전병두와 내야수 김동건이 합류했다. 다만 지난해 주니치전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이호준, 정경배, 박정권 등 타자들의 부상 공백이 걸린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 처음 참가하는 이승호, 정우람, 전병두 등 ‘좌완 트로이카’에게 기대를 건다. 한국이 좁다는 ‘야신’ 김성근 감독의 끝없는 욕심이 일본에서도 채워질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이부 주력 9명 결장…SK “OK”

    세이부 주력 9명 결장…SK “OK”

    2008아시아 시리즈에 일본 대표로 참가하는 세이부 라이온스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11일 ‘아시아시리즈 긴급사태 나카지마. 호소가와 등 주력 선수 9명 결장. 일본 정상에 오른 라이온스에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승3패로 물리치고 부임 첫 해 정상에 오른 세이부의 와타나베 히사노부(43) 감독은 10일 아시아 시리즈에 내야수 나카지마 히로유키. 포수 호소가와 토루 등 주축 선수 9명을 출장시키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 외국인선수 크레이그 브라젤.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0-2로 뒤진 5회 추격의 대타 솔로 홈런을 친 외야수 히람 보카치카. 투수 맷 키니는 이미 출국했다. 마무리투수 알렉스 그라만도 12일에 출국할 예정이라서 아시아시리즈에 출장할 수 없다. 나카지마는 왼쪽 옆구리 통증. 호소가와는 오른쪽 어깨 통증을 각각 호소하고 있어 와타나베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는다”며 결장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나카지마는 왼손에도 통증을 안고 있어 조만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투수 니시구치 오누마와 이시이 가즈히사 등 30대 중반의 베테랑 선발투수도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외야수 G·G 사토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이 확실하다. 따라서 일본 국내선수 5명과 용병 4명이 한꺼번에 빠지게 된다. 일본의 아시아시리즈 4연패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시리즈 제패의 원동력이 된 와쿠이 히데아키와 기시 다카유키 등 우완투수 2명이 출장할 예정이지만 피로 축적을 걱정하고 있다. 와쿠이와 기시가 아시아 정상을 다투게될 한국대표 SK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스포츠 호치는 ‘한국 대표 SK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킬러로 활약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보유한 강적이다. 일본 챔피언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지난 3년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경계했다. 와타나베 감독은 “일본 대표로 나가 힘껏 싸운다. 결장 선수가 많지만 그런 가운데서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KCC, 루키 하승진의 힘

    [프로농구] KCC, 루키 하승진의 힘

    KCC가 4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루키 하승진(21점 18리바운드 3블록)의 골밑 장악과 추승균(16점 8어시스트)의 외곽 지원으로 전자랜드를 78-72로 격파했다.KCC는 시즌 첫 경기 패배뒤 4연승. 전자랜드는 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역대 최장신(222㎝)인데다 미프로농구(NBA)에서 뛴 화려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은 하승진은 데뷔 이후 가장 긴 30분을 뛰면서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모두 개인 최고기록(종전 14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세우는 등 이름값을 했다. 또 이날 4쿼터에서 데뷔 첫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시즌 자유투성공률은 8%(1/12). 1쿼터까진 16-14,KCC의 박빙 우위. 힘의 균형은 2쿼터에서 처음 무너졌다.2쿼터에 투입된 하승진은 점프를 하지 않고도 까치발만 든 채 편안하게 골밑슛을 얹어놓았다. 수비에서도 도널드 리틀(25점 8리바운드 6블록)을 압도했다. 하승진이 2쿼터에 12점 8리바운드를 몰아친 덕에 KCC는 41-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올시즌 스피드 농구로 팀컬러를 바꾼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49-61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낸 전자랜드는 4쿼터 초 정병국(19점)의 외곽슛과 리틀의 속공으로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경기 종료 4분여 전부터 2분 남짓 연속 8점을 넣어 종료 2분41초 전 70-70을 만들었다. 하지만 ‘2%’가 부족했다. 높이의 부담을 털지 못하고 KCC의 브라이언 하퍼(11점)와 하승진에게 거푸 골밑이 뚫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디펜딩챔피언 동부는 대구 원정에서 웬델 화이트(34점)와 김주성(20점)이 5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오리온스를 106-75로 꺾고,4승1패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꼴찌 오리온스는 개막 3연승 뒤 가드 김승현의 부상 공백으로 2연패. SK는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린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4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홈팀 모비스를 86-78로 꺾었다.SK는 4연패 뒤 첫승. 모비스는 홈경기 11연패를 이어갔다. 삼성은 잠실에서 KTF를 89-86으로 눌렀다.KTF는 개막 5연패에 빠져 유일한 ‘무승(無勝)팀´으로 남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꼴찌 KTF 얕봤나? 동부 ‘진땀승’

    이번 시즌 우승 1순위로 꼽히는 원주 동부가 꼴찌 부산 KTF를 힘겹게 눌렀다. 동부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TF에 종료 2분 전까지 끌려다니다 웬델 화이트(22점·3점슛 4개)와 표명일(7점·6어시스트)의 3점슛을 앞세워 88-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는 3승1패로 공동 2위를 지켰고, KTF는 4연패로 주저앉았다. 전반까지 47-42로 앞서던 동부는 3쿼터 들어 신기성(19점·3점슛 4개)에게 3점슛을 연거푸 얻어맞았고 4분38초를 남기고는 스티브 토머스에게 2점슛을 허용, 56-57로 역전당했다.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KTF는 제임스 피터스(26점)가 동부 김주성과의 대결에서 번번이 득점을 성공시켜 4쿼터 종료 1분58초 전까지 79-7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부는 화이트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재차 반격에 나섰고 표명일의 3점슛과 레지 오코사의 2점슛이 이어지면서 83-79로 다시 앞서갔다. 종료 32초전에는 강대협이 3점슛을 쏘아올렸고 화이트는 승리를 확인하는 강력한 덩크로 림을 흔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또다른 우승 후보 전주 KCC는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91-67로 가볍게 제압하고 3승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SK 역시 올 시즌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KCC 서장훈은 18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KBL 사상 첫 1만득점에 46점을 남겨 놓았다. 신인왕 후보들인 동부 김민수는 29분을 뛰며 13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냈고, KCC 하승진은 20분을 뛰며 6득점(9리바운드)에 그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 金’ vs ‘살인미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살인 미소’가 충돌한다.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에서 막을 올려 3일까지 주니어대회를 마친 2008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가 4일부터 시니어대회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에서 금 바벨을 들어올린 장미란(25·고양시청)과 사재혁(23·강원도청),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끝까지 바벨을 놓치지 않는 부상 투혼으로 감동을 불러일으킨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모두 출전,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미란이 숙적 무솽솽(중국)의 불참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대 하이라이트는 5일 오후 2시 플랫폼에 나서는 사재혁과 이배영의 정면 충돌이 될 전망. 원래 69㎏급이었던 이배영이 77㎏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지난해 코리아컵 왕중왕대회에서 같은 체급으로 만나 사재혁이 합계 362㎏(인상 160㎏, 용상 202㎏)으로 1위, 이배영이 340㎏(인상 150㎏, 용상 190㎏)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내년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5㎏이상급에서 4연패를 노리는 장미란은 6일 플랫폼에 나서는데 전국체전에서 들어올린 인상 120㎏. 용상 145㎏. 합계 265㎏ 정도를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훈민(24·고양시청)은 4일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시니어대회 첫날 남자부 62kg급 용상에서 161㎏을 들어올려 160㎏을 기록한 우차오(중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인상에서 131㎏에 그친 지훈민은 합계에서 292㎏에 그쳐 우차오(합계 300kg)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홈개막전 징크스 깼다

    ‘디펜딩 챔피언’ 동부가 개막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뽐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동부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과 웬델 화이트(24점 7리바운드)가 49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KT&G에 94-80,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는 시즌 첫 승과 함께 05~06시즌 이후 홈 개막전 3연패를 끊어 기쁨이 더욱 컸다. 동부는 전신인 나래와 TG삼보 시절 홈 개막전 9연승을 달렸지만, 동부로 주인이 바뀐 뒤 유독 개막전에 약한 징크스를 보였다. 전반에는 지난 세 시즌의 전철을 밟는 듯 했다.1쿼터 중반까지 15-7로 앞서갔지만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덩달아 공격밸런스까지 무너진 것. 김주성과 레지 오코사(18점 7리바운드)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안 풀리면서 외곽까지 꽉 막힌 답답한 흐름을 연출했다.2쿼터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34-44. 개막 4연패가 보이는듯 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 동부는 다른 팀이 돼 있었다. 답답한 숨통을 뚫어준 것은 2년차 가드 이광재(3점슛 3개·12점).3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의 오픈찬스에서 이광재가 거푸 2개의 3점포를 꽂아넣자 흐름이 바뀌었다.3쿼터 후반 화이트와 김주성, 이광재의 연속 7득점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는 58-54, 동부의 리드로 변했다. 3쿼터를 65-60으로 마친 동부는 4쿼터에서도 화력시위를 펼쳤다. 김주성과 오코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골밑을 뚫었고, 화이트는 현란한 페너트레이션으로 KT&G 수비의 혼을 빼놓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표명일(8점 12어시스트)과 김주성의 3점포가 거푸 골망을 갈라 90-7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올시즌 프로에 첫 선을 보인 ‘빅4’ 가운데 한 명인 동부의 윤호영(4점 2스틸)은 손가락 부상 후유증으로 9분여 밖에 뛰지 못했지만 완벽하게 동부의 조직 농구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 전창진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전 감독은 “4년 만에 개막전에서 이겨 너무 기쁘다.”면서 “호영이가 부상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3쿼터에 투입되면서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고, 따라서 본인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상범 KT&G 감독 대행은 “첫 경기라 경기운영에 실수가 많았다. 내 잘못으로 상대에게 반전의 기회를 줬다.”면서 “동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강한 팀”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김경문 감독의 두산은 2년 연속 4연패로 몰리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연출을 맡아 ‘신 국민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은 4년간 팀을 맡으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세 번이나 놓치는 불운에 눈물을 뿌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3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1패 한 뒤 4연승을 달린 SK는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200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안은 뒤 올해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까지 차지해 명문 팀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은 해태(1986~1989,1996·1997)와 현대(2003·2004), 삼성(2005·2006)에 이어 SK가 네 번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4차전까지 선발로 나왔던 포수 채상병을 빼고 백업 최승환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지만 공격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아 실패했다. 안타 8개에 잔루 9개를 기록하고도 한 점도 거둬들이지 못하는 공격력 앞에서는 모든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행운의 여신마저 두산을 외면했다. 잘 맞은 타구가 속속 SK 수비수 글러브에 걸렸다. 포스트시즌 들어 오랜만에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SK 김광현은 6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선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0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이날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고, 두산이 울어야 했다.SK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박경완이 3루수 김동주 앞으로 강습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이날 호수비를 선보였던 김동주가 손에 타구가 맞으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결승점이 됐다.8회엔 2사 1,2루에서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린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의 타선은 이날도 무기력했다. 김동주가 3타수 3안타, 김재호가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김광현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 초반 볼넷을 남발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1회 말 톱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 모처럼 선제 득점의 기회를 맞았지만 고영민과 김현수가 내야 땅볼과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동주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홍성흔의 내야 땅볼이 나와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0-2로 뒤진 8회 무사 1,2루에선 홍성흔의 뜬공이 중견수 조동화의 호수비에 걸렸고, 오재원의 2루타성 직선 타구도 수비 위치를 바꾼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유재웅마저 삼진을 당해 1점도 거둬들이지 못했다.9회 말은 김경문 감독의 애간장을 더 태웠다. 무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투수 앞 내야 땅볼이 터져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에서 아웃됐고, 한국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던 김현수가 투수 앞 병살타를 날려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된 것. 한편 기자단이 선정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69표 가운데 45표(65%)를 얻은 최정(SK)이 21세8개9월3일로 최연소에 뽑히는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2위는 16표에 그친 불펜 투수 이승호(SK)가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4연패 끊고 ‘꼴찌 탈출’

    우리은행이 4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났다. 공교롭게도 연승 탈출의 제물은 5연패에 시달리던 신세계. 우리은행은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맏언니 김계령(22점 9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67-47로 눌렀다.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유독 접전이 많이 벌어지는 올시즌,20점차는 최대 점수차 승리. 우리은행은 연패 탈출과 더불어 2승6패로 탈꼴찌에 성공하는 기쁨까지 더했다. 반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신세계는 2승7패가 되면서 꼴찌로 추락했다. 연패에 허덕이던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갈망은 뜨거웠다. 몸이 부숴질듯 리바운드 다툼을 벌였고, 이를 악물고 수비에 나섰다.3쿼터 초반까지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우리은행이 힘을 내면서 균형은 급격하게 허물어졌다. 4쿼터 역시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감 잡은 SK, 또 곰 잡을까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SK와 두산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새로운 마음으로 3차전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SK의 막강 불펜에 막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차전을 끝내자마자 일찌감치 이혜천(29)을 3차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벼른다. 반면 SK는 21일 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허무하게 내준 1차전과 달리 타격이 살아나며 불펜진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위력을 발휘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고심 끝에 3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케니 레이번(34)을 선발로 점찍고 연승 행진을 벌일 태세다. 두 팀은 29일 잠실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중심엔 레이번과 이혜천이 있다. 레이번은 지난해 17승8패 방어율 3.2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부진했다. 방어율 3.30으로 나름 선방했지만 겨우 5승(3패)만 챙겼다. 결국 지난해 1차전에 등판한 레이번은 이번엔 김광현, 채병용에 밀려 3차전 선발로 나가게 됐다. 지난해 1,5차전에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방어율은 1.50. 이런 아쉬움을 올해 털어내고 승리를 챙길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두산전에는 3경기에 나와 1패만 안았지만 방어율 3.75로 나름대로 역투했다. 이혜천도 마찬가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 나와 두 번이나 선발 등판했지만 1패만 안았다. 정규리그에선 7승5패 방어율 4.69를 기록한 이혜천은 SK와의 5경기에 나와 1승1패 방어율 3.77을 작성했다. 이혜천은 플레이오프에서 갑작스레 제구력 난조에 빠지며 볼넷 7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남발한 게 걸린다. 특히 지난해 3차전에서 김재현(33)에게 몸쪽 공을 던지는 바람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한 바 있다.3차전을 내준 두산은 2연승 기세가 꺾이며 4연패로 내몰려 우승을 놓쳤다. 설욕을 노리는 마음가짐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타격에선 SK가 두산보다 빛났다.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두산은 타격 3관왕 김현수와 톱타자 이종욱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첫 무대의 중압감에 눌려 삼진만 6개를 당한 김현수가 정규시즌 7타수 5안타로 강했던 레이번을 제물 삼아 슬럼프에서 벗어날지도 흥밋거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1회와 4회 두 번의 좋은 찬스를 놓치고 나서 세 번째 기회마저 날리면 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맷 랜들이 잘 던져 주면서 5회 세 번째 찬스가 와 번트도 대고 득점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SK 선발투수 김광현의 공을 많이 던지게 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광현이는 언제든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좋은 투수다. 우리 타자들이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았다. 타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인천에서 1승1패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SK 타자들의 감각은 곧 올라올 것으로 보고 대비하겠다. 지난해 인천에서 2연승 후 4연패했기에 오늘 이긴 건 다 잊고 나머지 3승을 거두는데 집중하겠다. ●패장 김성근 SK 감독 20일 가까이 쉬어 실전감각이 없었는데 나름대로 선수들이 잘했다. 김광현이 예상보다 잘 던졌지만 의욕이 앞선 것 같다.6회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쳐 게임을 놓쳤다.5회말 2점 정도 뽑았어야 하는데 1점도 못 빼앗아 흐름이 바뀌었다. 불펜을 걱정하는 바람에 교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다. 타순도 잘못 짰다. 벤치가 잘못했으니 나만 잘하면 내일은 이길 것이다. 선수들 생각보다 스트라이크 존이 좁은 건 사실이다. 그 여파로 선수들이 때리지 않아도 될 볼에 방망이가 나가더라. 두산 방망이가 좋지만 돌파구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패배로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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