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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대한항공이 ‘임대 트레이드’ 소동으로 어수선해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33점)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으로 11승8패(승점 34)가 된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3승6패·승점 35)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케빈을 앞세운 뒤 3라운드 돌풍의 핵으로 점쳐지던 현대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중위권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더욱이 최근 임대 트레이드 철회 해프닝까지 겪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이날 완패는 더욱 뼈아팠다. 현대는 1세트 범실이 단 2개에 불과했지만 그중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2-22 접전에서 센터 윤봉우(6점)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질러 역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결국 25-25 듀스에서 산체스의 직선 공격을 내준 데 이어 문성민(10점)의 백어택이 센터 전진용(5점)에게 막히면서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해 4연승, 승점 31이 됐다. 3위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30)과 도로공사(승점29)를 단숨에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연패.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줬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4승 등은 가슴을 벅차게 했다. 또 ‘신고선수(연습생) 신화’를 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지방 29개사) 스포츠 담당 부서에서는 투표로 올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①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은퇴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월 20~21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한 번의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많은 외신이 ‘스캔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김연아는 개최국의 텃세로 마지막 무대를 씁쓸하게 마쳐야 했다. ②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홍명보 사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본선을 1년 앞두고 급하게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에 나서는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홍 감독이 사퇴한 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새 사령탑에 취임했다. ③ 삼성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④ 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2월 12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는 2차 레이스(37초28)와 합계 기록(74초70)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⑤ 서건창 200안타 돌파·MVP 등극 ‘신고선수’(일명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국내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본리그에서도 지금까지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5명이 전부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명 시절을 한풀이하듯 연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⑥ 인천 AG 개최… 북한 선수단 참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야구는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축구는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⑦ 러시아 빙판서 부활한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000m에 이어 500m와 50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태극기를 달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부상과 소속 팀 해체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자 그의 귀화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⑧ 류현진 MLB 2년 연속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4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찍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뚝 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7년에 143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⑨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국 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넣었다. ⑩소녀 골퍼 김효주 4개 타이틀 독식 김효주(19·롯데)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70.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금은 12억 898만원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을 갈아 치웠고, 메이저대회 3승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 삼성 라이온스, Together, Good to Great! 2015 캐치프레이즈 확정

    삼성 라이온스, Together, Good to Great! 2015 캐치프레이즈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015년 캐치프레이즈를 확정했다. 다음 시즌의 라이온즈는 ‘Together, Good to Great!’을 가슴에 담고 뛴다. 해마다 삼성 라이온즈는 캐치프레이즈를 확정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2015시즌이 지금 시작됐다. 지난 2001년 화제를 모았던 짐 콜린스의 경영 서적 ‘GOOD TO GREAT’을 기반으로 이번 캐치프레이즈가 만들어졌다. ‘GOOD TO GREAT’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의미.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 2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서적 순위에서 CEO 선정 기준 1위에 올랐던 책이다. 야구단에 적용하면 ‘좋은 팀을 넘어, 사랑받는 훌륭한 팀이 되자’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상에 오르기는 어렵지만, 추락하는 건 한 순간이다. 야구단도 마찬가지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4년간 프로야구 역사에 없었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항상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도전이 필요하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에는 V9을 향한 염원도 함께 담겨있다. 최근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캐치프레이즈는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그라운드에서 현실화됐다. 시작은 2011년의 ‘Yes, We Can!’이었다. 2006년을 마지막으로 4년간 1위 달성에 실패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Yes, We Can!’으로 시작한 2011년에 통합 우승이란 성과를 낳았다. 2012년의 캐치프레이즈는 ‘Yes, One more time!’, 2013년은 ‘YES, KEEP GOING!!!’이었고, 모두 뜻한 대로 이뤄졌다. 2014년 들어 ‘류중일 2기’가 시작되면서, 삼성 라이온즈는 ‘Yes 시리즈’를 접고 ‘Together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Together, RE:Start! BE Legend!’였다. 그리고 통합 4연패란 사상 첫 기록으로 이어졌다. 또 한번의 마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삼성 라이온즈는 전 선수단이 다음 시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국민타자’ 올해도 황금장갑 낄까

    [프로야구] ‘국민타자’ 올해도 황금장갑 낄까

    야구 글러브에 금색 칠을 한 ‘골든글러브’ 제작 비용은 100만원 내외지만, 선수들에게는 돈과 바꿀 수 없는 영광이다. 33년을 맞은 프로야구에서 황금 장갑을 아홉 번 낀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호남과 영남을 대표했던 강타자 한대화 KIA 수석 코치와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여덟 번까지 끼어 봤지만, 노쇠화로 아홉 번째 수상에는 실패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올해 그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엽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7~2003년 1루수 부문,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이 올해도 황금 장갑을 끼면 한 코치와 양 해설위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선다. 만 38세인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08 32홈런(4위) 101타점(공동 5위)으로 ‘회춘’했다. 경쟁자 홍성흔(두산·타율 .315 20홈런 82타점)과 나지완(KIA·타율 .312 19홈런 79타점)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팀이 사상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에 성공해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성공한 밴헤켄(넥센)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318명 중 외국인은 단 10명. 2009년 로페즈(KIA) 이후 4년째 명맥이 끊겼다. 지난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투구이닝, 탈삼진 모두 4위 안에 든 세든(SK)과 2012년 평균자책점 1위 나이트(넥센)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진 국내 선수에게 밀려 차별 논란이 일었다. 밴헤켄이 외국인의 설움을 풀지 주목된다. 타자 중에서도 1루수 부문의 테임즈(NC)와 2루수 부문의 나바로(삼성)가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막강한 경쟁자가 있어 수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 1루수에는 11년 만에 50홈런 타자로 등극한 박병호, 2루수에는 사상 첫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이상 넥센)이 황금 장갑을 꿈꾸고 있다.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은 2007년 이종욱(두산)이 받은 350표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가운데 270표(99.26%)를 획득한 마해영(삼성)이 갖고 있다. 1991년 해태와 2004년 삼성은 각각 6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과다 출혈 ‘푸른피’ 괜찮을까

    [프로야구] 과다 출혈 ‘푸른피’ 괜찮을까

    사상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통합 4연패를 달성한 프로야구 삼성이 내년 시즌에 비상이 걸렸다.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이 잇따라 이적하거나 이탈할 조짐이어서 전력에 큰 손실이 우려된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올 시즌 삼성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릭 밴덴헐크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2년간 4억엔에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5일 보도했다. 다음주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무대 데뷔 2년 차를 맞은 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승(공동 4위) 4패 평균자책점 3.18(1위) 탈삼진 180개(1위)로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구속 150㎞ 중반대의 강력한 직구와 140㎞가 넘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힘으로 윽박질렀다. 삼성은 그간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에 공을 들였으나 일본 구단도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구애를 펼쳤다. 특히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가 눈독을 들였고, 이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외부에 공개됐다. 밴덴헐크가 빠진다면 삼성 마운드는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뛴 알프레도 피가로를 7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의 계약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했다. 나바로 역시 일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는 아직까지는 삼성 잔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308 31홈런(공동 5위) 98타점(9위)으로 맹활약한 나바로는 KS에서 홈런 네 방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최근 수년간 ‘투수 왕국’의 위용을 과시한 삼성이지만 내년에는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끝판왕’ 오승환을 일본으로 보낸 데 이어 올해 FA 시장에서 베테랑 배영수와 권혁을 한화에 빼앗겼다. 마무리 임창용은 내년 만 39세가 되고 윤성환도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다. 타자 중에서도 이승엽(38)이 언제 노쇠화에 빠질지 알 수 없다.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절실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계속된 우승으로 신인드래프트에서 후순위로 밀렸고 유망주들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 KS 엔트리에 든 김현우,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인욱 등이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12~2013년 맹활약했다가 올해 무너진 심창민의 부활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권혁을 내준 대가로 한화에서 보상선수로 포수 김민수(23)를 받기로 했다. 배영수의 보상선수는 11일 선택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넥센 ‘영웅’들이 또 한번 대거 개인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GG)의 후보 43명을 확정, 발표했다. 10개 부문 후보는 출장 경기 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에 따라 선정됐다.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 1위는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대포군단’ 넥센이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했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위업을 일군 삼성은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대 관심은 역시 MVP 후보 4명이 포함된 넥센 후보들이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14개 중 무려 10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은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 황금 장갑을 챙길지에 눈길이 쏠린다. 투수 부문에서 넥센은 다승왕 밴헤켄과 소사, 세이브왕 손승락, 홀드왕 한현희 등 모두 4명의 후보를 올렸다. 밴헤켄이 가장 돋보인다.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 밴덴헐크(삼성)가 맞수지만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포수에서는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가 예측 불허의 삼파전을 예고했다. 1루수로는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넥센)가 유력하다. 채태인(삼성), 테임즈(NC), 김태균(한화) 등도 손색없는 후보지만 무게감에서 다소 뒤진다. 박병호가 승리하면 3년 연속 GG 주인공이 된다. 초유의 200안타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서건창(넥센)은 당연히 유력한 2루수 후보다. 나바로(삼성)가 불방망이로 13년 만에 외국인선수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지만 서건창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친다.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송광민(한화)이 다투는 3루수에서도 뚜렷이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없어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김상수(삼성), 김성현(SK)과 경쟁하는 강정호(넥센)는 유격수로서 첫 40홈런을 돌파,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은 최대 ‘격전지’다. 박한이, 최형우(이상 삼성), 박용택(LG), 손아섭(롯데) 등 쟁쟁한 후보가 즐비해 치열한 각축이 불가피하다. 지명타자를 놓고는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이 싸운다. 역대 최다 수상 타이인 8차례 황금장갑을 낀 이승엽은 최대 수상 신기록에 도전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이이지며 수상자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500승

    [프로농구] 모비스 500승

    모비스가 프로농구연맹(KBL) 최초로 단일 구단 500승 금자탑을 세웠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8득점 16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KCC를 74-69로 따돌렸다. 모비스는 올 시즌 홈 경기 9연승에 1패만을 기록, 승률 .900로 10개 구단 최고의 홈 경기 승률을 이어갔다. 또 KCC 상대 7연승과 함께 2012년 2월 16일부터 KCC와의 홈 경기 9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2쿼터 종료 2분 21초를 남기고 김효범의 3점슛으로 처음 전세를 역전시켜 전반을 40-39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KCC는 김효범의 3점슛과 타일러 윌커슨의 골밑슛으로 45-39로 달아났다. 그냥 물러설 모비스가 아니었다. 박종천의 3점슛 등을 엮어 3쿼터 종료 3분 45초를 남기고 50-49로 재역전한 모비스는 4쿼터 종료 5분28초를 남기고 66-62까지 달아났다. KCC는 김태술과 디숀 심스의 컷인에 이은 골밑슛으로 2점 차로 따라붙은 뒤 다시 심스가 2점슛을 성공, 66-66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이 3분24초를 남기고 라인에서 1m나 떨어진 지점에서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박종천이 U1 파울을 얻은 뒤 라틀리프가 팁인, 71-6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4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로 자멸한 반면, 3쿼터까지 1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던 모비스는 4쿼터에는 하나도 없었다. 8연패 나락에 떨어진 KCC는 2007년 1~2월 10연패, 2002년 10~11월 9연패에 이어 2008년 12월, 2012년 10~11월과 함께 팀 자체 세 번째로 많은 연패를 기록했다. 이현호가 역대 23번째로 500경기째 출전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32득점 12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김종규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버틴 LG를 78-74로 일축, 5연승을 내달렸다. LG 상대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7연승 웃는 SK 9연패 우는 삼성

    SK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김민수(17득점)와 애런 헤인즈(2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2-69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4패)째를 올리며 선두 모비스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SK는 4쿼터 초반까지 50-57로 뒤졌으나 헤인즈와 박상오, 김민수의 릴레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삼성은 2011~12시즌 기록한 14연패 이후 팀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오 라이온스(16득점 13리바운드)와 김준일(12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고양체육관에서는 KT가 2년 차 신예 이재도(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95-66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평균 2.13득점에 그쳤던 이재도는 올 시즌에만 네 번째 20점 이상 경기를 만들며 부상 중인 ‘에이스’ 조성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연세대 1년 선후배이자 ‘영원한 오빠’ 문경은 SK 감독과 이상민 삼성 감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감독대행 시절까지 포함해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문 감독은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초보 사령탑 이 감독은 꼴찌의 수모를 겪고 있다. 6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지난 23일 연장 접전 끝에 동부를 꺾은 뒤 “세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벙글거렸고, 20일 모비스를 잡았을 때는 김민수를 한껏 치켜세웠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SK는 문 감독의 칭찬 세례 속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부경이 안면 골절로 빠졌는데도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는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반면 이 감독은 24일 LG전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고 얼굴도 많이 어두워졌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리오 라이온스를,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김준일을 뽑아 6강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심리치료까지 동원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두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로 만난다. 1~2라운드 모두 ‘형’이 여유 있게 이겼다. 이 감독은 배수진을 쳐야 한다. 이날도 지면 2011~12시즌 14연패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인 9연패 수모를 당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84-69로 따돌려 지난해 2월 5일 이후 동부 원정 5연승을 이어 갔다. 지난 23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던 동부는 2연패로 주저앉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농구 삼성 8연패 수렁에 프로농구 LG가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삼성에 84-73으로 승리했다. 김종규(LG)가 26득점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까지 4연패에 허덕였던 LG는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7승11패를 쌓아 KT와 공동 6위에 올랐고 삼성은 4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V리그 한전, 우리카드 꺾고 3위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0(25-21 25-17 25-19)으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승점 17을 쌓아 대한한공(승점 16)을 1점 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카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쥬리치(16득점)와 전광인(13득점), 서재덕(10득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 [프로농구] 25일 만에 ‘환호랜드’

    [프로농구] 25일 만에 ‘환호랜드’

    코트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내지르는 데 25일이 걸렸다. 전자랜드는 14일 홈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1-69 완승을 거두고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에서 85-79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2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으로 시즌 초반 원정경기만을 치러야 했던 전자랜드가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박성진이 8점을 몰아치며 29-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송영진을 앞세운 KT의 반격을 받았으나 전반을 46-35로 앞선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6점을 뽑아내는 등 힘을 내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서는 이현호와 함준후가 14득점을 합작해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전자랜드는 박성진(16득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애런 헤인즈(21득점)와 김민수(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라이벌 삼성을 93-6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위 오리온스를 1경기, 선두 모비스는 2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최근 최부경이 큰 부상을 당했으나 김민수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민수는 지난 12일 전자랜드전에서 24득점을 폭발시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22득점)가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준우승팀 넥센과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우승팀 못지않은 조명을 받았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1승을 얻기 위해 들인 선수단 연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 어려운 게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저비용 고효율’과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흑자 경영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선수단(외국인과 신인 제외)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삼성이다. 총액 75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 405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리그에서 78승을 거뒀으니 1승당 9727만원을 썼다.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달성해 투자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삼성이 KS 우승으로 얻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상당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총 72억 8000만원을 벌었는데, 운영비 40%를 뗀 나머지 60%를 PS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분배한다. 삼성에는 정규리그 우승 몫 8억 7000만원과 KS 우승 몫 17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이 배당된다. 삼성이 시즌 전 가입한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합치면 3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삼성은 준우승한 넥센과 정규리그 3위 NC에 비하면 ‘고비용 고효율’을 거뒀을 뿐이다. 넥센의 연봉 총액은 51억 3900만원(평균 9883만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NC는 40억 1100만원(1인당 평균 7713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둘 다 성적은 돈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삼성과 같은 정규리그 78승을 올린 넥센이 1승당 치른 연봉은 6588만원, 70승의 NC는 5730만원이다. 올 시즌 쓴 돈에 비해 가장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은 한화다. 9개 구단 중 네 번째인 57억 8200만원(평균 1억 1564만원)을 연봉 총액으로 썼음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 49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니 1승당 1억 1800만원을 지출했다. NC의 두 배가 넘는다. 롯데도 삼성과 LG(64억 4700만원) 다음으로 많은 62억 6600만원의 연봉 총액을 지급했지만, 성적은 7위에 그쳐 투자에 한창 못 미쳤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팀.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각각 70억원과 67억원, 롯데는 강민호와 최준석에게 75억원과 35억원(이상 4년)의 돈다발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한화가 34.1%, 롯데는 26.2%나 뛰었지만 성적은 더 떨어질 곳 없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사실 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입장 수입과 마케팅으로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7개 구단(SK와 KIA 제외, LG는 LG스포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지난해 적자를 냈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이 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넥센(67억원)·한화(18억원)·롯데(15억원)·LG(11억원) 등의 순이었다. NC(4억 8000만원)와 두산(1억 3000만원)은 그나마 적자 폭이 작았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은 2012년 1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광고수입이 28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특히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2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1등 구단이라도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인 것이다. 지난해 삼성의 입장 수입(75억원)은 전체 매출(430억원)의 17.5%에 불과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액의 40~70%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 중 329억원(76.5%)이 모그룹 계열사의 지원금과 광고비 등으로 채워졌다. 관중 수요가 많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도 입장 수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이며, 모그룹 수입 비중이 40%가 넘는다.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팀명을 사용)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축 선수를 팔아 연명하던 2009~2010년에도 5억~6억원의 적자가 났고, 2011년부터는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래도 모그룹 지원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낸 것은 상당한 선전으로 볼 수 있다. 넥센의 매출은 2008년 115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238억원까지 올랐다. 모그룹 지원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다른 구단과 달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넥센이 이택근과 김병현 등 고액 몸값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그룹이 대기업이 아닌 NC도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330억원의 매출 중 모그룹 지원 비중이 61.5%(203억원)로 나타났는데, 한화나 삼성에 비해 낮다. 충성도 있는 팬들이 확보되고,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거액을 지원하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조 1838억원에 이른다. 롯데가 생산과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합쳐 2313억원의 가치를 생산했고, LG(1715억원)·두산(1693억원) 등도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재벌닷컴이 2011년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8개 구단(NC 제외)의 가치는 총 2조 354억원으로 나타났고, 구단별로는 롯데(3509억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와 두산 역시 각각 2932억원과 2744억원으로 평가돼 서울 구단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야구단 운영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적자를 무릅쓰는 원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게임으로 이룬 부를 야구를 통해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NC를 창단했으며, 최근 10구단 창단 경쟁을 펼쳤던 KT와 부영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프로야구는 정치적 의도가 깊숙이 개입해 출범한 스포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기업을 끌어들여 출범시켰다. 야구단 운영은 초기부터 애초에 돈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야구는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는 대상이 아니며, 그룹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야구단 운영에 손을 댄 기업은 10구단 KT까지 총 19개다. 삼성과 롯데만이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청보·MBC·빙그레·태평양·OB·쌍방울·해태·현대는 경영난이 오자 차례로 야구에서 철수했다. 대기업이 아니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깔린 지 오래다. 공룡과도 같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낀 넥센과 NC는 “제대로 운영이나 하겠느냐”라는 비아냥을 끊임없이 들었다. 올해 넥센과 NC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한국 야구도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 야구의 진수를 발휘해 ‘한국의 빌리 빈’(MLB 오클랜드 단장이자 머니볼의 창시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LB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입장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보유한 데다 좌석에 따라 최고 100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국내 현실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MLB에서도 머니볼에 대한 연구는 10년 넘게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스몰마켓임에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흑자경영을 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 넥센과 NC의 선전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도 ‘한국판 머니볼’을 찾으려는 노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값싸게 사고 먹고 즐기고 高3 스트레스 싹~

    올해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유통업계의 다양한 할인 혜택과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수험표를 제시해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는 만큼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수험표를 버리지 말고 꼭 챙겨야 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삼성라이온즈의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달성을 기념해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제일모직 소속 브랜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동안 구매한 수험생 가운데 77명을 추첨해 캐릭터 캐주얼 엠비오의 정장과 빈폴레이디스의 트렌치코트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14~16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나이스크랍 등 영패션 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은 14~23일 역시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플렉스와 함께하는 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할인 행사도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13~16일 정상가 대비 65% 할인된 1만 6000원에,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57% 할인된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수험생 본인이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동반 1인은 무료 이용이 가능한 ‘수능 탈출 1+1’ 특별 우대를 준비했다. 외식 업계도 수험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빕스는 13일부터 다음달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33% 할인된 1인 샐러드바를 판매한다. 애슐리는 오는 30일까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수험생을 포함해 3명 이상의 성인이 방문하면 대표 메뉴를 무료 증정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프로야구] 최정 ‘100억 몸값’ 새 역사 쓸까

    [프로야구] 최정 ‘100억 몸값’ 새 역사 쓸까

    그라운드에서 점수를 내는 전쟁은 끝났지만, 테이블에서 선수를 뺏고 빼앗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삼성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프로야구가 12일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대형 자유계약(FA) 선수가 다수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 또 한 번 ‘쩐의 전쟁’이 펼쳐질지 관심이다. 스토브리그의 최대 화두 FA 시장은 오는 20일 개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취득 가능 선수를 공지한다.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들은 1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19일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공개되고 20일부터 원 소속 구단, 27일부터는 모든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FA 취득 가능 선수는 단연 최정(SK)이다. 10년간 통산 타율 .292 168홈런 634타점 119도루를 기록한 최정은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호타준족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음에도 타율 .305 14홈런 7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강민호(롯데)가 기록한 75억원(4년)을 넘어 사상 첫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수 쪽에도 ‘대어’가 있다. ‘커브’의 달인 윤성환(삼성)과 거인 군단의 토종 에이스 장원준(롯데)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한 윤성환은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으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2008년부터 다섯 시즌 연속(군 복무 기간인 2012~13년 제외) 10승 이상을 올린 장원준은 윤성환보다 네 살이나 어린 데다 좌완이라는 이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장원삼(삼성)이 받은 60억원(4년)이 협상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강민(SK)도 ‘대박’을 터뜨릴 선수로 분류된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3할 타율에다 외야수답게 수비 범위가 넓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베테랑 박용택(LG)은 통산 타율 .301에 달하는 방망이가 여전히 정교해 합당한 대우를 해 줘야 한다. 안지만(삼성)은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불펜이지만, 웬만한 선발 이상의 몸값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믿을 만한 불펜인 데다 마무리도 맡을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사상 최대인 523억 5000만원의 돈이 풀렸다. 올해는 10구단 KT까지 선수 사냥에 나서는 만큼 더 큰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넥센에 11:1 승리 경기내용보니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넥센에 11:1 승리 경기내용보니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년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11-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통산 7번째 KS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2011년부터 4년연속 정규시즌과 KS 우승이라는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 73표중 32표를 얻어 최형우(25표) 윤성환(16표)를 제치고 KS MVP로 선정됐다. 삼성은 3회초 넥센 선발 오재영의 번트수비 실책으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않고 넥센을 압박해 대량득점으로 연결했다. 6회초 삼성의 외국인선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1,2루의 찬스에서 좌중간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바로는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 이후 두번째 KS에서 4개의 홈런을 쳐 KS 최다홈런타이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이미 승부가 기운 7회초 우동균과 나바로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승리를 자축했고, 9회에도 나바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심창민 안지만을 1이닝씩 차례대로 던지게 했고, 마무리 임창용이 9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넥센은 5차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9회말 역전패해 사기가 떨어진데다 믿었던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선전을 펼친 것에 만족해야했다.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대박”,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나바로 잘했어”,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윤성환도 잘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11월 11일 잊지 못할 1등”

    [프로야구] “11월 11일 잊지 못할 1등”

    “세리머니가 끝나면 우승의 기쁨은 곧바로 사라진다. 이제 또 내년 걱정을 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프로야구 삼성 감독은 “기분이 좋다. 11월 11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침에 ‘1이 네 번 있는 11월 11일은 삼성이 1등을 네 번째 하는 날’이라는 문자를 받고 좋은 느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며 연신 웃었다.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며 나바로, 밴덴헐크, 마틴 등을 평가했다. 2차전과 6차전 승리투수인 윤성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류 감독은 “첫 게임을 놓쳤다. 두 번째까지 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잘 던져 줬다”면서 “7차전까지 갔으면 부담스러운 상대 밴헤켄과 승부를 겨뤄야 했다. 윤성환이 잘 끊어 줬다”고 칭찬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하고도 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덕장(德將)과 복장(福將)의 칭호는 얻었다. 지장(知將)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다”면서 “2014년 우승도 이제 지나간 일이다. 대구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다음 시즌 걱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결실을 거뒀다. 정규 시즌 후반기부터 구위가 떨어졌던 임창용을 2차전과 3차전, 6차전에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3게임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또 5차전까지 부진했던 박석민을 6차전에서도 기용했다. 박석민은 그간의 부진을 떨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 도루왕(53개) 김상수는 4차전까지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류 감독은 김상수 카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상수는 5차전 2안타, 6차전 1안타로 류 감독의 믿음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삼성이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역사를 썼다. 삼성은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윤성환(6이닝 1실점)의 호투와 나바로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넥센을 11-1로 대파했다. 넥센은 전날 통한의 역전패 악몽을 떨치지 못한 듯 4안타에 3실책 등 시종 무기력했다. 이로써 삼성은 ‘대포군단’ 넥센의 거센 도전을 4승2패로 뿌리치고 정규시즌·KS 통합 우승을 4년 연속으로 늘렸다. 삼성의 KS 우승은 전·후기를 석권한 1985년을 포함해 통산 8번째다. 또 KS 4년 연속 우승은 해태(1986~89년)에 이어 25년 만에 두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73표)에서 32표를 얻어 최형우(25표)를 제치고 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올 뉴 쏘렌토 승용차를 받았다. 나바로는 6경기에서 홈런 4방 등 타율 .333에 10타점을 올렸다. 외국인선수가 MVP에 뽑힌 것은 톰 퀸란(현대 2000년)과 타이론 우즈(두산 2001년)에 이어 13년 만에 세 번째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일군 원동력은 관록과 경험으로 요약된다. 최강 화력과 패기로 무장한 넥센이 거세게 맞섰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따돌렸다. 넥센은 처음 경험하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삼성의 관록은 안정적인 투타에서 비롯됐다. 정규리그 4연패의 힘도 투타의 조화였고 KS에서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 삼성의 5인 선발은 정규리그 전체 승수(78승)의 68%인 53승을 쌓을 정도로 강했다. 13승을 챙긴 밴덴헐크는 KS 2경기(13과3분의1이닝 3실점)에서 평균자책점 2.03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윤성환도 2경기(13이닝 2실점)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장원삼도 3차전(6과3분의1이닝 1실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삼성은 넥센에 이어 팀 홈런과 득점 2위, 팀 타율은 1위였다. 30홈런 이상도 3명이나 나온 강타선이다. 특히 이승엽은 KS 2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 ‘국민타자’의 진가를 더했다. 주포 최형우는 패색이 짙던 5차전 기적 같은 역전 끝내기 안타로 결정적인 몫을 했다. 나바로는 ‘복덩어리’였다. 정규시즌에서 3할타에 31홈런을 터뜨렸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KS에서 고비마다 대포를 쏘아올리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박한이, KS인증

    [프로야구] 박한이, KS인증

    박한이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에 힘입은 삼성이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한이는 7일 원정인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서 1-1로 맞선 9회 초 2사 1루에서 한현희의 6구째 144㎞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해 KS 최우수선수(MVP) 박한이는 이 홈런으로 이날의 MVP에 뽑혔다. 이로써 삼성은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남은 네 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KS 4년 연속 우승을 일군다. 역대 KS에서 2차전까지 1승1패로 맞선 경우는 11차례 있었으며 이 중 10차례(90.9%)는 3차전 승리팀이 우승컵을 들었다. 2003년 7차전 접전 끝에 SK를 꺾은 현대가 유일한 예외다. 삼성은 여러 차례 득점 찬스가 왔으나 번번이 날렸다. 1회 최형우의 2루타 등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상대 선발 오재영의 송구 실책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을 쳤다. 5회 상대 로티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6회 2사 2, 3루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진갑용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7회 선두타자로 출루한 도루왕(53개) 김상수는 2루를 훔치다 상대 포수 박동원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그러나 8회 행운이 찾아왔다. 2사 1루에서 이승엽의 높이 뜬 평범한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되면서 전력 질주한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의 파워를 의식해 깊숙한 수비를 펼친 넥센 중견수 이택근이 슬라이딩까지 시도했지만 낙구 지점을 지나치고 말았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9회 2사에서 나바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한이의 홈런이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은 임창용(38세 5개월 3일)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구대성(만 38세 2개월 10일)이 세운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경신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다음 조상우도 1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빛이 바랬다. 1989년 개장해 처음 KS가 열린 목동구장에는 1만 500명의 관중이 가득 차 2007년 10월 25일 잠실 SK-두산의 3차전 이후 4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 갔다. 4차전은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밴헤켄, 삼성은 마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이하 삼성)가 올 시즌 꼴찌 LIG손해보험(이하 LIG)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지난 2일 한국전력에 20개월 만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LIG를 가까스로 꺾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삼성 레오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1득점을 했고 박철우가 15점, 지태환이 12점을 보탰다. 반면 LIG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은 채 1라운드를 최하위로 끝냈다. LIG는 에드가가 41점, 김요한이 24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정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세트부터 레오가 12점, 에드가가 11점을 올리는 등 외국인 주포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튀겼다.2세트도 LIG가 13-8로 앞서다가 삼성의 반격에 19-20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결국 듀스 끝에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삼성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삼성은 박철우가 공격 6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는 다시 LIG가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갔고, 결국 마지막 세트로 접어들었다. 삼성은 5세트 6-5에서 연속 3득점,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범실이 이어졌고 다시 듀스로 끌려갔다. 16-16에서 에드가의 백어택을 블로킹한 레오는 바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해 2시간 25분에 걸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베 불륜의혹 女배우, 성접대 영상 유출

    일본 연예계의 성접대 실태를 보여주는 소식이 폭로됐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달 29일 그라비아아이돌 겸 배우인 코이즈미 마야(26)가 이른바 베개영업으로 불리는 성접대를 하는 모습을 담은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코이즈미가 전 소속사 간부 A씨로부터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회유와 함께 성접대를 강요받아 폭로할 목적으로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어떤 경유로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속 코이즈미는 캐미솔 차림이며 그 옆에는 대형 연예 기획사 간부인 A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동영상이 찍혔다는 소문을 알게 된 A씨는 유출을 막기 위해 코이즈미를 불러내 다른 간부들과 함께 설득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격노한 코이즈미가 지난 4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코이즈미는 신고를 취하했지만, 이 소식은 이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또 이 매체는 코이즈미가 지난 2년간 프로야구 선수 아베 신노스케와 불륜 관계에 있다가 결별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약해왔던 코이즈미는 최근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오다기리 죠 주연 드라마 ‘리버스엣지 오카와바타 탐정사’에 출연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코이즈미와 불륜설이 또 다시 제기된 아베 신노스케(35)가 속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최근 한신 타이거즈에 4연패하며 일본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차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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