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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오늘은 아닌가 봐요”

    [프로야구] “오늘은 아닌가 봐요”

    서재응(KIA)이 662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삼성)은 통산 400홈런을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서재응의 모처럼 역투와 장단 15안타로 두산을 9-1로 완파했다. KIA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서재응은 7이닝을 홈런 등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은 투구수 82개에 그쳤고 단 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서재응의 승리는 2013년 8월 9일 마산 NC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이후 1년 9개월 23일(662일) 만이다. 반면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NC의 마산 경기에서는 LG가 18-5로 크게 앞선 7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LG는 양석환, 이병규(7번), 박용택, 나성용 등이 홈런 4방을 터뜨려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특히 NC 나성범-LG 나성용 형제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동생 나성범은 1회 2점포(10호)를 날려 전날 광주 KIA전 1회와 3회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형 나성용이 7회 2점포(2호)를 쏘아 올렸다. 형제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1986년 7월 31일 인천 청보-롯데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청보에서 함께 뛰던 형 양승관(NC 코치)이 6회 1점포를 터뜨리자 동생 양후승(NC 스카우트)은 8회 2점포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날처럼 형제가 한 경기에서 적으로 맞서 동반 대포를 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매서운 뒷심으로 롯데를 13-7로 따돌렸다. 4연승한 삼성은 NC를 끌어내리고 7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사상 첫 통산 400홈런에 단 1개를 남긴 이승엽은 홈런 없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오른쪽 외야 자리를 가득 메운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8-7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한 셋업맨 안지만은 1과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사상 첫 통산 150홀드의 위업을 달성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7-7이던 연장 11회 박헌도의 끝내기 2루타로 한화를 8-7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수원에서 kt를 20-6으로 대파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강민호(롯데)가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를 위협했다. 강민호는 24일 부산 사직에서 벌어진 LG와의 KBO리그에서 6-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임정우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는 연타석 2점 아치를 그렸다. 앞서 4-0이던 3회 1사에서는 임정우의 직구를 받아 쳐 중월 1점포로 연결했다. 사직구장은 올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3호포를 날린 강민호는 이날 14, 15호포를 기록해 최형우(삼성)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나바로(삼성)에게 단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강민호의 연타석포는 자신의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6번째다.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린 뒤 지난해 16홈런으로 부진해 ‘먹튀’ 오명까지 썼던 그는 올 시즌 몸값을 해내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날 오승택의 3연타석포 등 무려 7홈런을 쏘아 올린 롯데는 이날도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1회 아두치가 선제 2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2회 김문호가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정훈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강민호의 연타석 대포가 불을 뿜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LG는 롯데 선발 레일리의 구위에 눌리고 연이어 대포를 맞으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10-3으로 이겨 2연승했고 LG는 2연패했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스틴슨의 눈부신 호투와 필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2-0으로 연파했다. KIA는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선발 스틴슨은 8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무사 1, 2루를 허용한 뒤 아쉽게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석민은 대타 진갑용과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에게 2루타성 큼직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박준태가 몸을 날리면서 걷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kt는 경기 수원(2번째 매진)에서 한화를 장단 14안타로 두들겨 13-4로 대파했다. kt는 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에 실패했다.kt는 2-4로 뒤진 5회 상대의 볼넷 남발과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연속 3볼넷의 행운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뽑아 9-4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유먼은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줬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볼넷 8개를 남발하는 난조를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어떤 전략 썼나?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어떤 전략 썼나?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시간 5월의 첫날 마침내 굴욕적인 무안타 행진을 끊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2루타를 치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096에서 0.107(56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5-0으로 앞서다가 구원 투수들의 집단 난조로 8회에만 7점을 헌납한 바람에 5-7로 역전패, 4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의 빠른 볼을 노려 안타를 치겠다”던 추신수의 전략이 적중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들어온 카즈미어의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을 퍼올렸다. 모처럼 방망이 중심에 맞아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렸다. 1루 주자 애드리안 벨트레는 3루에 안착했고,추신수도 가뿐히 2루를 밟았다. 4월 19일 시애틀과의 경기 4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래 이날 첫 타석까지 이어진 21타수 무안타라는 극도의 슬럼프에서 어렵사리 탈출한 순간이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추신수의 안타는 추가점의 디딤돌이 됐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즈미어의 슬라이더에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완 구원 투수 에번 스크리브너의 바깥쪽 빠른 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오클랜드 타선을 산발 2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러나 5-0이던 8회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숀 톨러슨을 비롯해 로만 멘데스,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 등 불펜 삼총사가 한꺼번에 7점이나 내주면서 텍사스는 허무하게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어떤 전략 썼나보니?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어떤 전략 썼나보니? ‘추신수 22타수 만에 안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시간 5월의 첫날 마침내 굴욕적인 무안타 행진을 끊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2루타를 치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096에서 0.107(56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5-0으로 앞서다가 구원 투수들의 집단 난조로 8회에만 7점을 헌납한 바람에 5-7로 역전패, 4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의 빠른 볼을 노려 안타를 치겠다”던 추신수의 전략이 적중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들어온 카즈미어의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을 퍼올렸다. 모처럼 방망이 중심에 맞아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렸다. 1루 주자 애드리안 벨트레는 3루에 안착했고,추신수도 가뿐히 2루를 밟았다. 4월 19일 시애틀과의 경기 4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래 이날 첫 타석까지 이어진 21타수 무안타라는 극도의 슬럼프에서 어렵사리 탈출한 순간이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추신수의 안타는 추가점의 디딤돌이 됐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즈미어의 슬라이더에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완 구원 투수 에번 스크리브너의 바깥쪽 빠른 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오클랜드 타선을 산발 2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러나 5-0이던 8회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숀 톨러슨을 비롯해 로만 멘데스,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 등 불펜 삼총사가 한꺼번에 7점이나 내주면서 텍사스는 허무하게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프로야구] ‘400 -3’ 이승엽 시즌 7호·통산 397홈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나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망의 400홈런 고지에 세 걸음 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선규의 2구 11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그린 시즌 7호 아치이자 통산 397호.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기며 8-5로 이겼다. 나바로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3회 시즌 11호포를 쏘아올려 홈런 레이스 2위 테임즈(NC·9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최형우는 나바로와 함께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6-0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4회 정근우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경언이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은 양현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7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은 한화는 9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와3분의1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공동 1위)을 챙겼다. 박정진과 권혁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3과3분의2이닝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공동 3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목동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2로 이겼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장성우와 김민하의 연속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9회에는 오승택이 김동준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심수창을 7회 투입하는 ‘깜짝 카드’를 썼다. 심수창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 감독은 “심수창이 갑작스러운 역할 변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정말 고맙다. 이 경기를 계기로 심수창이 동료를 더 믿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8회 초 좌익수 아두치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윤석민의 타구를 글러브로 쳐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홈런을 도둑맞은 윤석민은 2루에서 멈춰야 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의 중전 안타 때는 중견수 김민하가 홈으로 쇄도하던 윤석민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잇따른 두 개의 호수비는 롯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NC를 9-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kt에 4-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프로야구] KIA 이홍구 대타 만루포… 야신 울렸다

    KIA 김기태(46) 감독이 한화 김성근(73) 감독과의 첫 사령탑 사제 대결에서 이홍구의 극적인 만루포로 활짝 웃었다. 둘은 1996년 쌍방울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KIA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이홍구의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9-4로 역전승했다. 8위 KIA는 승률 5할(12승12패)에 복귀했고 돌풍의 한화는 3연승에서 멈추며 3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이홍구는 5-4로 쫓긴 6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유창식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천금 같은 만루 아치를 그렸다. 대타 만루포는 자신의 1호이자 시즌 1호, 통산 40번째. KIA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최희섭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일궜다. 이어 김다원이 안타, 이성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한화 선발 탈보트는 장단 6안타를 맞고 일순간 무너졌다. 5회 김회성에게 홈런을 맞아 5-4로 쫓긴 KIA는 6회 최희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 김다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호신 대신 나선 이홍구는 깜짝 만루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클로이드의 호투와 박석민·나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눌렀다. 2위 삼성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3연승을 마감한 LG는 7위로 내려앉았다. 클로이드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6실점했다. 삼성은 1회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중월 2점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3회 우동균의 안타에 이어 나바로가 2점포를 날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나바로는 테임즈(NC)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두산-kt(잠실), SK-NC(문학), 넥센-롯데(목동)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LG 상대로 9회 5점 내줘… 삼성 4연패 수렁 1위 자리도 뺏겨

    [프로야구] 임창용, LG 상대로 9회 5점 내줘… 삼성 4연패 수렁 1위 자리도 뺏겨

    임창용(삼성)이 또 무너졌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고, 리그 1위 자리도 빼앗겼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15승9패)은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잠실구장에서 kt를 6-2로 꺾은 두산(15승8패)이 반 게임 차로 선두에 올랐다. 임창용은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5실점(5자책)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임창용은 시즌 두 번째 불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윤명준(두산), 윤규진(한화)과 함께 블론세이브 공동 1위의 오명을 입었다. 임창용이 등판하기 전까지 삼성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9회 4-2로 앞선 상황에서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LG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최경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더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박지규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최경철이 홈을 밟게 했다. LG가 5-4로 역전했다.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근홍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LG에 2점을 더 내줬다. 두산은 최하위 kt를 상대로 시즌 15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시즌 3승을 거둬 윤성환(삼성) 등 다승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kt는 5연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롯데에 8-4로 이겨 4연승을 내달렸다. 유한준이 선발 복귀 자축포를 터뜨렸다. 유한준은 3-4로 뒤졌던 6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상화의 4구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폭발시켰다. 유한준은 다음 타석인 7회 1타점 2루타를 때리는 등 이날 3타점을 올렸다. 유한준이 선발 출장한 것은 지난 21일 두산전 이후 6경기 만이다. 당시 유한준은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4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26일 kt전에 교체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민성은 3타수 3타점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마무리 손승락은 8-4로 앞선 8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승락은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수확해 윤석민(KIA), 권혁(한화)과 세이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문학구장에서는 NC가 SK에 8-6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치는 집중력을 보여 줬다. KIA-한화(광주)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대은 벌써 4승…라쿠텐전 7이닝 2실점 호투

    이대은 벌써 4승…라쿠텐전 7이닝 2실점 호투

    이대은(26·지바롯데)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대은은 지난 25일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7-3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고 일본 무대에 진출한 그는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벌써 4승째를 수확했다. 퍼시픽리그 간판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5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를 달렸다. 평균자책점도 3.33에서 3.16으로 떨어졌다. 이대은은 이날 1회 마쓰이 가즈오에게 1점포, 2회 요시다 유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로 7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이대은이 갈수록 안정된 투구를 펼치면서 일본프로야구 적응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초반엔 승리를 낚으면서도 불안한 투구 내용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18일 소프트뱅크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한결 안정된 모습을 뽐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대은이 초반 난조에서 벗어나 7이닝 2실점의 끈기 있는 투구로 팀 4연패를 끊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내가 던질 때 타선이 힘을 주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타선에 돌렸다.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던 현지 언론은 이대은의 에이스급 투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26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6일 오릭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타율은 .214에서 .216으로 조금 올랐다. 팀은 7-9로 져 2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밭’ 가시와에 찔린 ‘닥공’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밭’ 가시와에 찔린 ‘닥공’

    이동국(36·전북)이 아시아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지만 팀은 시즌 첫 패배에 울었다. 이동국은 22일 일본 지바현의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두 골을 뽑아내며 대회 통산 27골을 기록했다.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의 26골을 제치고 대회 통산 최다 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K리그에서 22경기 무패를 달린 전북은 2-3으로 분패, 대회 조별리그 2승2무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승점 8에 머무른 전북은 가시와(3승2무, 승점 11)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가시와는 남은 한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전북은 이 대회에서 가시와에 4연패를 당했던 데다 지난 2월 홈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또다시 지며 악연을 이어갔다. 가시와는 전반 9분 와코의 코너킥을 두두가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점을 얻은 뒤 20분과 39분 잇따라 다케토미 고스케가 두 골을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이동국은 후반 22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자신에게 오자 오버헤드킥으로 골문을 열어제친 뒤 36분 중거리슛으로 두 골째를 얻었다. 전북은 빈 즈엉(승점 1)을 3-1로 제친 산둥 루넝(승점 7)과 다음달 6일 6차전을 치러 16강행을 타진한다. F조의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태국)을 2-1로 제치고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전반 27분 김두현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해결한 데 이어 10분 뒤 남준재의 헤딩슛으로 더 달아났다. 부리람은 광저우 푸리를 5-0으로 일축한 감바 오사카(일본)와 나란히 승점 7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벼랑 끝 KIA 살린 양현종

    [프로야구] 벼랑 끝 KIA 살린 양현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벼랑 끝에 섰던 KIA를 구했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어렵게 이겼다.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4연패에 허덕이던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다만 볼넷을 5개나 내줘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3승을 쌓은 양현종은 윤성환(삼성), 김광현(SK)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회와 6회 위기를 맞았지만, 에이스답게 정면 승부해 극복했다. 2회 1사 이후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도 흔들리지 않고 김민하와 문규현을 내리 잡아 이닝을 끝냈다. 0-1로 뒤진 6회 대량 실점이 우려되는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는 강정호를 삼진, 정훈을 범타로 처리하는 배짱을 보여 줬다. 6회 KIA 필이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7회 김다원이 1타점 적시타, 차일목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3-1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 강민호의 안타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넥센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두산을 12-0으로 대파,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지난 9일 노히트노런 치욕을 안긴 마야를 상대로 11점을 쓸어 담아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넥센은 ‘안타왕’ 서건창에 이어 중심타자 유한준마저 부상당해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없게 됐다. 1회 3점포, 2회 만루포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인 유한준은 3회 두산 김현수의 타구를 미끄러지면서 잡다가 왼쪽 무릎이 뒤틀렸다. 넥센 측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왼쪽 무릎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한화를 10-0으로 꺾었다. 한화 포수 정범모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가 0-2로 뒤진 5회 2사 주자 만루에서 LG 이진영이 타석에 섰다. 풀카운트에서 한화 선발 유먼의 6구째를 받은 정범모는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확신, 공을 1루로 던지고 덕아웃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이 밀어내기로 득점했고, 2루 주자 정성훈은 정범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삼성은 마산에서 NC를 5-0으로 제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에 9-3으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추격이냐 추락이냐 ‘운명의 6연전’

    KBO리그 개막 3주가 지나가면서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공개됐다. 개막 직후 돌풍을 일으킨 KIA와 롯데가 주춤하고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삼성과 SK는 순항하고 있다. 21일부터 치러지는 6연전은 시즌 초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23일 광주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KIA와 롯데는 지난주 각각 4연패와 3연패를 당해 발걸음이 무겁다. 두 팀 모두 이번 대결에서 밀리면 하위권으로 추락하기 때문에 최소한 위닝시리즈(2승1패) 이상의 성적이 절실하다. 특히 8승9패를 기록 중인 KIA는 5할 승률이 무너져 심리적 부담이 크다. 김기태 감독은 “모든 것을 재점검하겠다”며 혁신을 예고했지만 19일 넥센전에서도 4-15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KIA는 팀 타율 .259로 10개 구단 중 9위에 처져 있다. 브렛 필은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나지완과 이범호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83(6위)으로 중위권에 있으나 최근 4~5선발 임기준과 문경찬이 잇따라 무너졌다. 2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 중인 서재응, 19일 넥센전에서 2와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한승혁 등이 선발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오프시즌 장원준이 두산으로 이적했지만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 8차례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삼성(13차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불펜이 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발목을 잡았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부진한 마무리 김승회를 셋업맨으로 돌리고 김성배와 이정민을 상황에 따라 기용했지만 둘 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잠실에서 맞붙는 한화와 LG도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선발진이 붕괴된 한화는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5할 승률(8승8패)에 성공하는 등 끈끈한 팀 컬러를 보이고 있다. 공동 7위에 처져 있는 LG는 한화를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목동에서는 연승 중인 두산과 넥센이 격돌한다. 두 팀은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10승6패로 SK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부상 중인 외국인 잭 루츠가 조만간 돌아올 전망이어서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지난 주말 KIA전에서 스위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넥센은 이번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편 LG는 20일 포수 윤요섭과 내야수 박용근을 kt에 내주고 투수 이준형을 받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망주를 원한 LG와 경험 많은 베테랑을 원한 kt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송신영 3200일 만에 값진 선발승

    [프로야구] 넥센 송신영 3200일 만에 값진 선발승

    베테랑 송신영(38·넥센)이 8년 9개월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넥센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송신영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 3방 등 장단 22안타(선발 전원 안타·득점)로 KIA를 15-4로 대파했다.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4연패에 빠진 KIA, LG와 공동 7위를 이뤘다. 2008년 5월 17일 사직 롯데전 이후 7년 만에 선발 등판한 송신영은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넥센에 단비를 뿌렸다.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그의 선발승은 2006년 7월 15일 수원 LG전 이후 8년 9개월 3일(3200일) 만이다. 넥센 고종욱(26)은 1324일 만에 손맛을 봤다. 2-0이던 2회 2사 2루에서 KIA 선발 문경찬을 좌월 2점포로 두들겼다. 그는 2011년 9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날린 1점포가 유일한 홈런이었다. 특히 서건창의 무릎 부상으로 생긴 톱타자 공백을 훌륭히 메워 기대를 더했다. 지난 16일부터 4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고종욱은 16일 SK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때렸고 이날도 5타수 2안타를 쳤다. KIA 문경찬은 살아난 넥센 방망이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2이닝 동안 홈런 등 집중 6안타를 맞고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무기력하던 KIA는 1-15로 뒤진 9회 말 3안타 등으로 3점을 따라붙는 때늦은 뒷심을 발휘했다. 한화-NC(대전), SK-LG(문학), 두산-롯데(잠실), 삼성-kt(대구) 등 4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맨유, 맨체스터 더비 ‘4전 5기’

    맨유, 맨체스터 더비 ‘4전 5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전5기 끝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이겼다. 맨유는 1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4-2로 승리, 2012년 12월 9일 이후 4연패의 설움을 씻어냈다. 3위 맨유는 승점 65를 쌓아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8, 2위 아스널과는 1로 줄였다. 4위 맨시티와의 간격은 4로 벌렸다. 맨시티가 전반 8분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제골로 연결했지만 맨유는 6분 뒤 애슐리 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7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골로 전세를 뒤집고 후반 22분에는 후안 마타의 추가골이 터져 맨시티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6분 뒤 영의 프리킥 크로스를 크리스 스몰링이 머리에 맞춰 그물을 갈라 더 달아났다. 맨유는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쓴 상황에 종료 5분 전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고비를 맞았지만 맨시티는 후반 44분 아구에로가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19골째를 신고한 아구에로는 디에고 코스타(첼시), 해리 케인(토트넘)과 득점 공동 선두가 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3게임 연속 ‘쾅’ 테임즈

    [프로야구] 3게임 연속 ‘쾅’ 테임즈

    박병호(넥센)의 아성에 도전하는 테임즈(NC)가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의 홈런 3방(이상 2점)에 힘입어 KIA를 13-5로 완파했다. N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고 KIA는 개막 6연승 뒤 2연패로 주춤거렸지만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37개로 박병호, 강정호(피츠버그)에 이어 홈런 3위에 오른 테임즈는 이날 5-2로 앞선 4회 상대 선발 임기준을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겼다.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를 기록한 테임즈는 나바로(삼성), 박병호, 강민호(롯데)를 1개 차로 제쳤다. NC 선발 이재학은 3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교체됐다. 생애 첫 선발 등판한 KIA 임기준은 6이닝 동안 피홈런 2방 등 13피안타 6볼넷으로 무려 11실점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나바로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제치고 2연승해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kt를 상대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 윤성환은 이날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대전에서 1-2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터진 정성훈의 극적인 2점포로 한화에 3-2로 역전승했다. LG는 7위에 올랐고 한화는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줄곧 부진했던 마무리 봉중근은 9회 말 1사 후 등판해 주현상에게 볼넷, 모건에게 안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권용관의 3루 직선타가 행운의 병살로 연결돼 위기를 넘겼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1-1로 맞선 8회 최정의 짜릿한 결승포(3호)로 kt를 2-1로 꺾고 4연승했다. kt는 개막 9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민병헌의 쐐기 3점포로 넥센을 9-4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넥센은 포수 허도환과 외야수 이성열을 내주고 우완 투수 양훈을 받는 한화와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인상 끝까지 안 간다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엔트리 제한이 없고 등록 선수는 물론 육성 선수까지 뛰는 KBO리그 시범경기는 승패에 큰 의미가 없다. 실전을 통해 다양한 선수를 시험하고 전력을 점검하는 데 의의가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리그와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6위에 그쳤으나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시범경기 1위 두산은 정규리그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3년도 비슷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꼴찌에 머물렀지만 우승컵을 안았고, 1위를 차지한 KIA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다. 2012년에는 두산과 삼성, 롯데가 각각 시범경기 6~8위에 그쳤으나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간 시범경기 1위에 오른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987년과 1993년 해태(현 KIA)와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 등 6차례 불과하다. 18.8%의 확률로 그다지 높지 않다. 시범경기 최하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의 반전을 일군 경우는 1984년 롯데, 1988년과 1996년 해태, 2013년 삼성 등 4차례 있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부임으로 기대에 부푼 한화 팬들이 시범경기 꼴찌라고 실망하기도 아직 이르다. 김 감독은 쌍방울 사령탑 시절인 1997년 시범경기에서 1승 8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SK를 이끌던 2011년에도 시범경기 꼴찌를 했지만 8월 경질될 때는 3위로 지휘봉을 넘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잠재운 롯데 레일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잠재운 롯데 레일리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레일리는 17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좌완 레일리는 빠른 직구(최고 149㎞)와 위력적인 커브, 체인지업으로 삼성 강타선을 요리했다. 롯데에서 활약했던 사도스키의 추천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일리는 미 프로야구에서도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레일리는 지난 11일 사직 LG전에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로써 두 경기, 8이닝 동안 단 한 점을 내준 그는 올 시즌 하위권으로 점쳐진 롯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KIA전에서 4이닝 3실점했던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날도 김민하(2점), 문규현(1점)에게 홈런 2방 등 5이닝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5-3으로 이겼다. SK는 광주에서 7-2로 승리, KIA를 4연패에 빠뜨렸고 넥센은 대전에서 10-8로 이겨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kt는 수원에서 LG에 5-4로 역전승, 탈꼴찌에 성공했다. NC는 잠실에서 두산을 5-4로 제치고 넥센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운’의 투수 한기주(28·KIA)가 2년 7개월 만에 실전 등판해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한기주는 이날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SK 2군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1홈런)를 맞고 1실점했다.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였다. 한기주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구 - 승패 떠나 쫄깃한 막창 뒤풀이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구 - 승패 떠나 쫄깃한 막창 뒤풀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1948년 개장했다. 전국 야구장 중 가장 오래됐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사상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지난해까지 시민야구장은 삼성 라이온즈의 터전으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다. 올해 말 수성구에 새 야구장이 완공돼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경기는 새 야구장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야구의 도시 대구의 심장 역할을 해 온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북구 고성동 3가에 있으며 2만 7924㎡의 부지에 연면적 7605㎡ 규모다. 좌석 수는 9025개이나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 3루 쪽 외야 펜스가 99m, 중견수 외야 펜스가 120m로 타 구장에 비해 짧은 편이다. 프로야구는 마지막 시즌이지만 선수와 관중을 위해 새단장된다. 대구시체육시설관리사무소는 4억원을 들여 외야 펜스보호패드와 관중석 그물망을 전면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쯤 완공될 예정이다. ●노릇노릇 잘익은 막창 별미… 야구장 건너편 납작만두집도 유명 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변에는 맛집이 많지 않다. 야구장 건너편 납작만두집은 삼성 선수들도 가끔 들르는 곳으로 알려졌다. 야구 경기 관전 뒤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사람이라면 인근 대구오페라하우스 쪽으로 가면 된다.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는 대구의 별미인 막창가게가 20여 곳 밀집해 있다. 1인분에 6000~7000원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노릇노릇 잘 익은 막창을 맛볼 수 있다. 북구청 앞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 간 200여m 구간도 식당 밀집 거리다. 소고기집, 돼지갈비, 통닭 등 20여 곳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오페라 하우스에선 연중 오페라·뮤지컬 등 공연 펼쳐저 2003년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명소 중 하나다. 내부 평면은 말발굽형이고 오페라와 같이 보고 듣는 예술 장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건축됐다. 광장에는 호암 이병철 삼성창업주 동상도 있다. 연중 기획공연과 대관공연 등 수준 높은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까지 왔다면 바로 옆에 공사 중인 삼성창조경제단지를 둘러볼 수 있다. 구 제일모직 부지에 들어서는 창조경제단지는 지난달 10일 착공됐다. 야구장 인근 고성동 벽화거리도 가볼 만하다. 2013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센터 주변의 낡은 담벼락에 사계절과 동심을 테마로 생동감 넘치고 정감있는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사계절 풍경 8점과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벽화 7점 등 모두 15점이 그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화재, 정규리그 4연패 기념 사인회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을 기념해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삼성화재는 오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LIG손해보험과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팬사인회는 경기 후 코트에서 진행되며 레오와 지태환, 류윤식 등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다. 첫 여성 한국스포츠개발원장에 박영옥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일 한국스포츠개발원장으로 박영옥(58) 스포츠산업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0년 한국스포츠개발원(옛 체육과학연구원)이 설립된 이래 여성이 원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박 신임 원장은 1996년 개발원의 공채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스포츠산업실장을 맡아 국내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왔다. 빙상 국가대표 선수 관리 전담팀 운영 대한빙상연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메달을 주도할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담팀은 이날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모여 첫 워크숍을 열었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체력 트레이너,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분석관이,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의무트레이너와 안무가가 전담 스태프로 활동하게 된다.
  • [프로배구] 2위 전쟁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사생결단의 싸움.’ 삼성화재가 2014~2015시즌 프로배구 V리그 4연패를 확정하면서 이제 관심은 2위 싸움에 쏠리고 있다. 4일 현재 2위는 24승9패 승점 68의 OK저축은행, 3위는 22승11패 승점 61의 한국전력이다. 나란히 세 경기를 남긴 둘의 우열은 가리기 힘들다. 한국전력이 승점 3을 보태면 OK가 같은 승점을 추가해 달아나는 형국이다. 4일에도 OK는 홈에서 LIG화재보험을 3-0으로 제쳤다. 결국 오는 7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2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는 OK가 3승2패로 우세했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위는 1차전과 3차전을 홈 코트로 가져간다. 엄청난 함성과 열기로 무장한 홈 서포터스는 원정팀에 일곱 번째 선수나 다름없다. 두 팀의 경기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OK는 센터 출신의 외국인 라이트 공격수 시몬을 110% 활용한 후위공격과 속공이 뚜렷하다. 53.39%의 종합 공격성공률에는 속공(61.40%), 퀵오픈(59.77%), 후위공격(55.13%)에 이어 서브에이스(경기당 1.222개) 등 남자부 7개 팀 1위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반면 한국전력이 앞서는 공격 부문은 오픈(52.95%), 시간차(67.29%) 정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넘볼 수 없는 삼성화재

    [프로배구] 넘볼 수 없는 삼성화재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통산 일곱 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우뚝 서면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속인 8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V리그 6라운드 원정에서 홈팀 대한항공을 3-0으로 제쳤다. 시즌 27승(6패)째를 쌓은 삼성화재는 이로써 승점 79점이 돼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OK저축은행(23승9패·승점 65)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011~12시즌 이후 4연패. 4일 LIG손해보험과의 홈 경기를 비롯해 모두 4경기를 남겨놓은 OK저축은행이 모두 이겨 승점 12점을 추가하더라도 이날 승리로 3점을 보탠 삼성화재보다 두 점 모자란 77점에 그쳐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대한항공이 9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과 동시에 안방에서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을 허용하면서 2014~1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도 1위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으로 모두 확정됐다. 이날 삼성화재전을 비롯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한국전력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따라 3~4위 간 준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17승)17패째를 떠안아 승점도 그대로 49에 머물면서 실낱같은 ‘봄 배구’의 희망도 날려보냈다. 대한항공은 배수진을 치고 코트에 나섰지만 43점을 쓸어담은 레오의 원맨쇼에 승부는 싱겁게 끝이 났다. 1위 삼성화재가 우승을 확정하고 바로 아래 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예약하면서 이제 초점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2위 싸움에 맞춰지게 됐다. 이날 현재 22승11패, 승점 61을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과 승수 차는 1,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남은 6라운드 두 팀 간 치열한 ‘2위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1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펼쳐지는데 1차전과 3차전은 2위 홈 코트에서 열린다. 앞서 두 팀은 오는 7일 한국전력의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2패로 OK저축은행이 앞서 있다. 역시 전날 봄 배구의 희망이 사라진 흥국생명은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3-1로 꺾고 부질없는 14승(14패)째를 수확했다. 4위 흥국생명은 전날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2위를 찍으면서 플레이오프 탑승 기회를 영영 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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