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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더블 도전’ 전북 vs ‘자존심 회복’ 울산…FA컵 최후의 승부

    첫 ‘더블 도전’ 전북 vs ‘자존심 회복’ 울산…FA컵 최후의 승부

    전북 현대의 첫 ‘더블’(2관왕)이냐, 울산 현대의 자존심 회복이냐.2020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놓고 올해 프로축구 ‘현대가 더비’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올해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과 준우승팀 울산이 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A컵 결승 1차전을 벌인 뒤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은 시즌 막판 울산을 추월하며 거푸 역전 우승, K리그 사상 첫 리그 4연패에 8번째 별을 달았다. 전북이 K리그 ‘절대 지존’으로 떠오르는 데 울산이 발판을 제공한 격이다. 특히 전북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울산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구단 첫 더블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세 차례 FA컵 정상에 올랐는데 모두 K리그 최강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2009년 이전의 일이다. 반면 골키퍼 조현우, 공격수 이청용, 윤빛가람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15년 만에 통산 3회째 우승을 노렸던 울산은 전북에 덜미를 잡히며 또 눈물을 뿌렸다. 준우승 횟수만 9회로 늘렸을 뿐이다.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은 울산은 FA컵 정상도 2017년 한 차례 밟았을 뿐이다. 지난해만 해도 1승2무1패로 전북과 대등했던 울산은 올해에는 유독 전북 앞에만 서면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내년 다시 K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라도 전북 포비아를 떨쳐버려야 한다. 지난 2일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에 올해 세 번 졌으니 이번엔 꼭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면서 “다른 것보다 우린 잃을 게 없다”며 전의를 다졌다.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며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면서 ”2승으로 우승하겠다“고 화답했다.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가 “1000%를 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전북의 손준호는 “우리는 1100%를 준비하겠다”고 응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이언킹’의 마지막 투혼… 8번째 별 품고 전설이 되다

    ‘라이언킹’의 마지막 투혼… 8번째 별 품고 전설이 되다

    ‘고별전 선발 풀타임’ 이동국 기쁨의 눈물홈팬들 전반 20분 2분간 기립 박수 화답98년생 팀 막내 조규성 2골… 전설 합작 울산, 광주 이기고도 9번째 준우승 눈물부산, 2부로 강등… 인천·성남 극적 잔류제주, K리그2 우승 확정… 내년 1부 복귀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8회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라이언킹’ 이동국(41)은 8번째 별을 품으며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파이널A 최종 2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60점을 쌓은 전북은 이날 26호골을 넣은 주니오 등을 앞세워 광주FC를 3-0으로 제압한 울산 현대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리그 정상에 섰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이다. 통산 우승에서도 성남FC를 제치고 최다 8회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는 이동국을 위한 90분짜리 은퇴 잔치였다. 그는 후반 막판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의 자신감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1만 251명의 관중은 전반 20분이 되자 2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20은 이동국의 등번호다. 맏형을 위한 축포는 막내의 몫이었다. 이동국이 프로 데뷔한 1998년 태어난 조규성은 전반 26분과 39분 거푸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K리그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23년간의 사자후를 끝냈다. 이겨야 할 때 이기는 법을 아는 ‘승리 DNA’가 다시 한번 빛나며 전북의 역전 우승으로 이어진 시즌이었다. 전북은 1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 울산에 견줘 스쿼드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공수 전력에서 울산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올 시즌 19승(3무5패) 중 10승을 1골 차로 따내며 승점을 챙겨 울산과 박빙의 경주를 펼쳤다. 또 울산과 3차례 격돌해 모두 이겼다. 18~20라운드에서 1무2패로 부진해 5점 차로 뒤졌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으나 25라운드에서 따라잡더니 26라운드 맞대결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이동국은 은퇴식을 아버지, 어머니와 아내, 4녀 1남 자녀들과 함께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그는 “더는 이런 경기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마지막 경기를 자평했다. 또 “은퇴식 내내 다리 경련과 추위에 힘들었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어 내색 안 했다. (끝까지) 정신이 몸을 지배했다”며 웃었다. 전북은 이동국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했다. 울산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눈물을 뿌렸다. 또 준우승만 9회를 기록하며 ‘준우승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털어내지 못했다. 전날 파이널B 최종전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이 극적으로 잔류하고,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됐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승(5무10패)에 그쳤던 인천은 5시즌 연속 생존 드라마를 썼다. 5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마지막 2경기에서 거푸 역전승하며 잔류했다. 반면 부산은 마지막 2경기에서 거푸 역전패,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로 떨어졌다. 한편 1일 K리그2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를 3-2로 물리치며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돌아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굿바이 라이언킹’ 이동국, 우승컵과 함께 은퇴

    [포토] ‘굿바이 라이언킹’ 이동국, 우승컵과 함께 은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현대가(家) 우승 전쟁’에서 울산 현대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리고 K리그 최초 4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8회)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조규성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19승 3무 5패(승점 60)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광주FC와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울산(17승 6무 4패·승점 57)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 왕좌에 올랐다. 특히 전북의 ‘라이언킹’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연합뉴스
  • 이동국, 여덟 번째 우승컵 들까

    이동국, 여덟 번째 우승컵 들까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8번째 우승컵을 품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을까. 다음달 1일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 최종 27라운드에서 전북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K리그 사상 첫 4연패, 통산 최다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의 우승 역사는 이동국과 궤를 같이한다. 2009년 전북에 합류한 이동국은 2011년 생애 첫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지만 K리그 우승은 이때가 처음. 전북도 구단 사상 첫 우승이었다. 이동국과 전북은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 K리그 우승컵을 맞잡았다. 역대 개인 최다 우승이자 구단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2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울산에 3점 앞서 1위인 상황이라 우승이 유력하다. 대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다. 전북은 올해 대구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2-0으로 이기기도 했다. 올해 전북 선수들은 ‘위닝 멘탈리티’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 중심에 이동국이 있다고 답하곤 했다. 후배들이 똘똘 뭉쳐 떠나는 대선배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그래서 주목된다. 전북은 다음달 4일과 8일에도 울산과 맞붙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가릴 예정인데 이때 이동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 2차 강습에 참가해 현장에서 함께할 수 없다. 1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의 꿈을 가졌던 울산은 일단 광주FC를 이겨놓고 전북의 패배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울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올해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준우승왕’ 울산이 K리그 역대 최다 준우승 기록을 8회에서 9회로 늘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파이널A에 하루 앞서 열리는 파이널B 최종전에서는 2부 강등팀이 최종 결정된다. 10위 부산 아이파크는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점)와, 12위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24점)는 잔류를 확정한 FC서울(29점)과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추월하며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26라운드 파이널A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바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울산을 3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울산과 살얼음 우승 경쟁을 펼쳐온 전북이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7월 11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다음 달 1일 27라운드 대구FC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산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2013년과 지난해 시즌 막판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에 추월당하며 우승을 미뤄야 했던 울산은 뒷심 부족으로 또 눈물을 뿌려야 할 위기에 놓였다. 울산으로서는 광주FC를 반드시 꺾고 대구가 전북을 잡아주길 응원해야 할 처지다. 이 경우 현재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올해 2전 전승으로 울산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웃었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이 25라운드 퇴장으로 이날 나서지 못한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최다인 6973명의 관중이 찾아와 응원을 펼쳤으나 끝내 ‘전북 포비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이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이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6분 뒤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울산이 멍군을 불렀다. 전북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앞서 박스 안에서 김인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 결과 뒤늦게 인정된 것. 그러나 구스타보의 킥을 조현우가 역동작으로 막아냈다. 전북은 전반 44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이 또 골대를 때렸다. 전북은 후반 8분 조규성 대신 바로우를 투입했는 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18분 전북 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조현우에게 돌려놨는데 발이 빠른 바로우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울산 골대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45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또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부 강등팀은 오는 31일 파이널B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전북 이겨야 진짜 우승” “우린 트레블이 목표”

    “이제는 우리가 이겨야 할 때.”(김도훈) “우리는 트레블이 목표.”(호세 모라이스)오는 25일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늠할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입씨름을 펼쳤다. 2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서다. 울산과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54점으로 같은데 다득점에서 울산이 8골 앞서 1위인 상황이다. 울산은 15년 만의 정상 복귀, 전북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울산이 올 시즌 전북에 2전 전패라 전북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김 감독은 “전북을 이기고 우승해야 진정한 우승이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전북전 승리를 별렀다. 또 최근 부상 중인 이청용에 대해 몸 상태가 좋다며 전북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진심으로 행운을 빌고 김 감독님 삶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상대가 울산이어서라기보다는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K리그와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가 진행 중”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K리그2 1위를 다투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과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두 팀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3점 차 1, 2위로 1부 직행을 다투고 있다. 역시 25일 격돌한다. 남 감독은 수원FC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를 뽑아 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김 감독님부터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꼴찌 싫어” 캥거루 슈터와 컴퓨터 가드의 ‘절친 대결’

    “꼴찌 싫어” 캥거루 슈터와 컴퓨터 가드의 ‘절친 대결’

    ‘캥거류 슈터’ 조성원(49)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와 ‘컴퓨터 가드’ 이상민(48)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삼성이 오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격돌한다. 처지는 비슷하다. 시즌 초반 나란히 1승 4패로 부진하다. 두 팀은 현대 모비스와 함께 최하위인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 농구를 표방한 LG는 아직 제대로 된 공격 농구를 선보이지 못하며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져있다. 경기를 앞서가다 4쿼터에 자주 역전당하며 개막 4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20일 1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이날도 4쿼터에 10점에 그치는 등 4쿼터 포비아에 시달리다 진땀승을 거뒀다. 조 감독과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전주 KCC에서 추승균(46) 전 KCC 감독과 함께 ‘트리오’를 이뤄 맹활약한 절친 중의 절친이다. 그러나 이번에 절친을 밀어 떨어뜨려야 자신이 살 수 있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기면 2승4패로 중위권 도약을 바라보지만 지면 1승5패로 최하위에서 계속 허덕이게 된다. 두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 과정에서 꼽고 있는 키워드의 공통 분모는 공교롭게도 자신감이다. 조 감독은 4연패 뒤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 더 자신 있게 (슛을) 던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첫 승 뒤 “선수들이 4쿼터에 자신감을 갖고 그 긴장감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개막 4연패를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4쿼터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6-84로 간신히 따돌리고 개막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를 안고 4승 1패가 됐으나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앞서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삼성은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 역전당해 승리를 내준 경우가 세 차례나 있었다. 때문에 후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전반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 게임. 48-49로 한 점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누구할 것 없이 고른 활약으로 28점을 쓸어담으며 76-63, 13점을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마의 4쿼터. 삼성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4분가량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전자랜드가 거센 추격을 벌이며 연속 10득점, 76-73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겨놓고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에릭 탐슨의 골밑슛이 이어지며 기어코 80-80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82-82 상황이던 종료 49.6초 전 삼성 김준일의 패스를 받은 임동섭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결정됐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골밑슛으로 11.5초를 남기고 85-84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자유투로 한 점을 보탠 반면,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제서야 삼성은 안심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이 4쿼터에 기록한 득점은 10점. 이번 시즌 들어 한 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로서는 4쿼터에 삼성의 팀 반칙 등으로 자유투 14개나 얻었으나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절반만 성공한 점이 아쉬웠다. 삼성은 제시 고반과 김준일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렸다. 임동섭이 13득점, 힉스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탐슨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에릭 심스가 19득점 9리바운드, 이대헌이 18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은 기분”이라면서 “착찹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4쿼터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긴장감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여유가 생기고 앞으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리온, 1년 7개월 만에 ‘반짝 반짝 반짝’

    오리온, 1년 7개월 만에 ‘반짝 반짝 반짝’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년 7개월 만에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쏟아낸 이대성이 앞에서 끌고 허일영(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승현(11점)이 뒤에서 밀며 캐디 라렌이 혼자 30점으로 분전한 창원 LG를 85-77로 이겼다. 개막 2연패 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안양 KGC와 부산 kt, 원주 DB와 함께 공동 3위(3승 2패)로 뛰어올랐다. 또 이번 시즌 홈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1승 4패). 최하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오리온은 새 시즌에도 2연패에 빠지고 또 최진수, 김강선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안양 KGC와 17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푸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리온의 정규리그 3연승은 2018~19시즌이던 2019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인 오리온과 최하위 LG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전반까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1쿼터에 라렌이 오리온 내외곽을 휘저으며 혼자 15점을 쓸어담자 2쿼터에는 이대성이 13점을 림에 꽂으며 멍군을 불렀다. LG가 39-37, 2점 차로 앞선 채 돌입한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LG가 5분가량 무득점에 그치며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승현이 각각 7점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어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에는 이날 첫 선발로 나왔던 제프 위디가 허일영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으며 53-42, 11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는 고비마다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펑펑 터뜨리며 훨훨 날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2초 남기고 위닝샷… 전자랜드 파죽의 개막 4연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68-66으로 제쳤다.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자랜드의 개막 4연승은 구단 최다 타이기록으로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 서울 SK, 안양 KGC 등을 발판 삼은 연승이라 전자랜드의 질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 중인 라건아가 결장해 전자랜드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예상은 뚜껑을 열자 빗나갔다. 타일러 데이비스(14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하고 3점슛 6방을 터뜨린 KCC가 전반을 38-34로 가져갔다. 전자랜드에서 KCC로 이적한 김지완(15점)이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9점을 꽂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들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데이비스가 다소 위축된 틈을 타 전자랜드는 KCC 골밑을 속공으로 거푸 공략하며 쿼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40-40 동점을 이뤘다. 또 여세를 몰아 9점 차까지 앞서다가 턴오버에 발목 잡히며 4쿼터 중반 59-59 동점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종료 4.9초를 남기고 갈렸다. 공격권을 쥔 전자랜드는 김낙현(7점)의 패스를 받은 이대헌(17점)이 골밑을 파고들다 옆에 있는 에릭 탐슨(9점 7리바운드)에게 패스했고 탐슨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이때가 종료 2초 전. KCC 정창영(11점)이 반대편 골대를 향해 급히 뿌린 공은 림을 외면했다. 유도훈 감독은 “(1라운드에서) 5승 정도 생각했다”며 “이제 목표는 없고 매 경기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팀의 새 시즌 첫 대결에서는 SK가 원주 DB를 78-72로 이겼다. 서울 삼성은 부산 kt에 82-89로 져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개막 4연패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2월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울렸던 ‘고춧가루 부대’ 포항, 울산도 울릴까

    전북 울렸던 ‘고춧가루 부대’ 포항, 울산도 울릴까

    프로축구 K리그1이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이번 주말 돌아오는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가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또 해낼지 주목된다. 포항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지역 라이벌 울산 현대와 K리그1 파이널A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전북 현대에 승점 3점이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살얼음 우승 경쟁 중인 울산과 전북의 간격이 조금 벌어진 데는 포항의 역할이 컸다. 포항은 지난 24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전북을 1-0으로 주저앉혔다. 전북에 병 주고 울산에 약 준 셈인데 이번엔 입장이 뒤바뀌는 것이다. 울산은 올해 ‘동해안 더비’에서 FA컵 경기까지 포함해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그렇지만 포항은 늘 껄끄러운 상대다. 역사가 그렇다. 울산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것은 포항 때문이다. 1996년과 2005년 K리그 정상을 밟았던 울산은 2013년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패하며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지난해에도 1위를 달리다가 최종전에서 포항에 대패하며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려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울산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청용과 홍철이 포항전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울산으로서는 포항전에서 패하고 전북이 같은 날 광주FC를 이겨 승점이 같아진 상황에서 오는 25일 전북과 만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울산은 올해 전북에 2전 전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사상 첫 K리그 4연패를 위해서는 포항을 응원해야 하는 입장. 포항은 이미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홀가분한 상황이지만 홈팬이 ‘직관’하는 동해안 더비라 일류첸코와 송민규 등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B 생존 경쟁 중에서는 FC서울과 성남FC의 17일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은 ‘대행의 대행’ 체제, 성남은 앞선 경기에서 퇴장당한 김남일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에서 패자는 큰 타격을 받는다. 연고지 협약 종료로 내년부터 김천 상무로 변신하는 상주 상무는 17일 대구FC를 상대로 홈 고별전을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리빌딩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창원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9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새로 영입한 숀 롱(21점 6리바우드)이 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구(12점 5리바운드)와 장재석(10점 7리바운드), 이현민(3점 10어시스트)도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1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접전 양상이었으나 1, 2쿼터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모비스가 42-36으로 6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LG는 3쿼터에만 각각 8점을 몰아 넣은 리온 윌리엄스(17점 13리바운드)와 서민수(11점)의 활약에 힘입어 58-56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롱이 버팀목이 됐다. LG가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나가며 70-64로 6점 차까지 앞섰으나 시즌 첫 승에 대한 갈망이 컸던 현대모비스는 김민구와 함지훈(9점), 서명진(5점), 롱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74-72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김민구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14초 전 81-79로 앞선 상황에서 롱이 자유투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림에 꽂아넣은 반면,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케디 라렌(16점 8리바운드)의 턴오버가 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이저 20승… 황제 넘보는 흙신

    메이저 20승… 황제 넘보는 흙신

    페더러와 최다승 동률… 내년 경신 가능결승 완패 조코비치 “나달 업적에 경의”‘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2위)이 마침내 로저 페더러(스위스·4위)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3-0(6-0 6-2 7-5)으로 돌려세웠다. 첫 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기선을 잡은 뒤 마지막 세트 게임 5-5의 승부처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결승치고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2시간 41분 만에 낙승을 거뒀다. 프랑스오픈 4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13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또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00승(2패)을 거둬들였다. 상금 160만 유로(약 21억 7000만원)를 받은 나달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단식에서 20차례 정상에 올라 페더러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나달은 “기록이나 스포츠 역사의 측면도 있겠지만 페더러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프랑스오픈에서 또 우승했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이목은 내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쏠린다. 1981년생인 페더러보다 5살 아래인 나달의 최다승 기록 경신이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달은 US오픈에서 4차례, 윔블던 두 번, 호주오픈은 한 번 제패했다. 페더러는 윔블던 8회와 호주오픈 6회, US오픈 5회와 프랑스오픈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8회)에 견줘 호주오픈 승수는 가장 적지만 2009년 첫 우승 이후 결승에 4차례나 더 올랐던 사실을 상기하면 나달은 언제라도 페더러를 따돌리고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이 크다.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페더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달과 나는 서로의 존재로 인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면서 “나달은 메이저 20승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축하를 보냈다.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완패한 조코비치는 “나달이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나달은 왜 자신이 클레이 코트의 황제인지 보여 줬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험난한 탈꼴찌의 길… 인천, 1주일 만에 도로 최하위

    험난한 탈꼴찌의 길… 인천, 1주일 만에 도로 최하위

    수원에 0-1 패배… 9위 서울과 4점 차성남, 4연패에 김남일 감독 퇴장까지7경기 만에 이긴 부산은 10위로 점프 113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주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9위 FC서울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해 1부 잔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인천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2라운드(전체 2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21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인천은 이날 FC서울을 2-1로 제압한 부산 아이파크(24점), 강원FC에 1-2로 패한 성남FC(22점)에 밀려 다시 12위가 됐다. 인천은 지난달 27일 파이널B 1라운드에서 1명이 퇴장당한 성남을 6-0으로 꺾고 다득점에서 부산에 앞서 1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후반 중반 경기가 거칠어지며 한꺼번에 옐로카드가 4장이나 나올 정도로 이날 뜨거운 공방이 펼쳐졌다. 인천은 그러나 전반 43분 수원 김태환에게 얻어맞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7점을 쌓아 7위를 굳건히 지킨 강원(30점)에 이어 8위가 됐다. 수원은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3승1무1패로 상승세다. 4연패에 빠진 성남은 10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성남은 인천 원정에 이어 강릉 원정까지 2경기 연속 레드카드에 울었다. 전반 28분 박수일이 퇴장당하고도 후반 9분 나상호가 선제골을 뽑아냈던 성남은 그러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35분 김영빈, 42분 임채민에게 거푸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직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향후 2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앞서 3연패 포함 2무4패를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부산은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추석 연휴 직전 조덕제 감독이 사퇴해 이기형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부산은 이날 원정에서 이규성과 박종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파이널 라운드 직전 김호영 감독대행이 사퇴해 박혁순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은 서울은 2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9위로 내려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토트넘, 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시티와 격돌

    손흥민(28)의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2부)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격돌한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가 리버풀-아스널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추첨 결과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8강전은 12월 21일 시작하는 주에 열린다. 앞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의 에스턴 빌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지난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사흘만에 리버풀과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아스널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안방에서 8강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퍼드(2부)와 경기를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남’ 윤필재, 추석 모래판 4년 연속 평정

    ‘추남’ 윤필재, 추석 모래판 4년 연속 평정

    이정도면 ‘추남’(秋男)으로 불릴만 하다.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26·의성군청)가 4년 연속 추석 모래판을 평정했다.윤필재는 1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준호(33·영월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윤필재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추석 대회 정상에 섰다. 통산 태백장사 타이틀 8개 가운데 절반을 추석 대회에서 수확했다. 윤필재는 그동안 지역 대회에서 2차례, 설날 대회와 단오 대회에서 각각 한 차례 우승했다. 또 올해 모두 네 번 열린 민속씨름 대회에서 설날, 단오 대회에 이어 이번 추석 대회까지 3번이나 포효했다. 8강에서 고진국(28·수원시청)을 2-0, 4강에서 손희찬(25·증평균청)을 2-1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윤필재는 첫 판을 안다리로 내줬으나 둘째판에서 밀어치기를 시도한 이준호를 돌림배지기로 눕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셋째 판을 들배지기로, 넷째 판을 빗장걸이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윤필재는 경기 뒤 “추석 대회 4연패 욕심이 있다 보니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컸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민이 힘드실 텐데 하루빨리 종식돼서 씨름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울산·전북 똑같은 승점… 이제 4경기만 남았다

    울산·전북 똑같은 승점… 이제 4경기만 남았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 경쟁이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15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울산이 달아날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결국 K리그 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에 따라잡혔다. 울산은 지난 주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2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대구FC에 2-2로 비겼다. 반면 전북은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터진 결승골을 지켜내며 이겼다. 그 결과 두 팀의 승점은 51점으로 같아졌다. 울산이 다득점에서 8골 앞서 선두를 유지했을 뿐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팀당 4경기. 울산은 상주, 포항 스틸러스, 전북, 광주FC를 차례로 만난다. 전북은 포항, 광주, 울산, 대구와 격돌한다. 전북에 다소 유리한 흐름이다. 남은 4경기 상대팀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전적이 7승1무다. 광주와 한 번 비긴 것을 빼고 모두 이겼다. 반면 울산은 전북에 2패를 당하고 광주와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두며 4승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일정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우승 향방은 다음달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26라운드)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는 또 다른 악재가 생겼다. 새달 A매치 기간인 9일, 12일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울산은 두 대표팀을 통틀어 모두 8명이 소집됐다. 모두 핵심 전력인데 체력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전북은 4명 소집에 그쳤다. 스플릿 제도가 2012년 도입된 뒤 파이널라운드 진입 시점에 1위를 한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한 경우는 두 차례밖에 없다. 2016년 스카우트의 심판 금품 제공 사건으로 승점이 감점된 전북이 FC서울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에는 울산이 최종전에서 포항에 대패하며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져 우승을 놓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흙신’이니까… 나달, 메이저 단일·통합 최다승 보인다

    ‘흙신’이니까… 나달, 메이저 단일·통합 최다승 보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13번째 ‘앙투카 축제’는 펼쳐질까.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개막한다. 특히 하루 5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제한적 ‘무관중 해제’가 이뤄졌다. 총상금은 3800만 유로(약 517억 4000만원),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60만 유로(약 21억 7000만원)를 준다.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6만 유로(약 8000만원)을 받아갈 수 있다. 나달의 13번째 우승 여부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나달은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4연패,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연패,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연패 등 연속 우승을 반복하면서 역대 단일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경신을 이어 왔다. 4개 대회 통틀어 19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한 나달이 올해도 우승하면 메이저 최다승 1위(20회)의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톱시드를 받은 세계 1위 조코비치다. 최근 US오픈에서 실격패하는 등 구설에 올랐지만 전초전인 로마마스터스에서 우승, 경기력에선 흔들림이 없음을 보였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도 나달의 13번째 우승을 위협한다. 그는 특히 최근 2년 연속 오른 결승에서 나달에게 거푸 패했던 터라 설욕 여부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한국선수로는 랭킹 82위의 권순우(23)가 유일하게 남자단식과 복식에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승점 2점 차… 울산 턱밑까지 온 전북

    승점 2점 차… 울산 턱밑까지 온 전북

    달아나야 하는 자와 쫓아가야 하는 자가 만난 경기에서 쫓아가야 하는 자가 웃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바로우(1골 1도움)와 한교원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2위 전북은 승점 45점(14승3무4패)을 쌓아 1위 울산(14승5무2패)을 2점 차로 추격하며 다시 살얼음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는 전북과 1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겨냥한 울산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최근 1무2패로 부진했지만 울산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6승3무1패로 압도하는 등 유독 자신감을 보여 왔던 전북은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22세 이하 1명 선발 의무 출전 규정을 어기는 강수를 뒀다. 교체 선수를 2명밖에 쓸 수 없는 핸디캡을 스스로 떠안은 것. 반면 울산은 압도적인 득점 1위 주니오를 벤치에 앉히고 스무 살 공격수 박정인을 원톱으로 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정인의 빠른 발로 상대 수비진을 최대한 흔들며 버티다가 주니오와 비욘 존슨 등을 투입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친 전북이 경기 시작 78초 만에 장군을 불렀다. 상대 왼쪽 터치라인 중간쯤에서 똬리를 틀고 있던 바로우가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문전 쇄도하며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시선을 잡아끈 한교원의 보이지 않는 어시스트였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라인을 끌어올리며 점유율을 회복한 울산은 전반 27분 주니오를 투입해 격렬한 공방을 이어 갔다. 전북은 후반 17분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든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재차 울산 골망을 갈라 승기를 굳혔다. 시즌 10호.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즌 23호. 두 팀은 올해 최대 세 차례 더 격돌한다. 파이널A를 확정한 두 팀은 상위 6개 팀이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역대 100번째 승부를 펼친다. 이때 우승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은 FA컵 4강에도 함께 올라 있다. 오는 23일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우승컵을 다툰다. 전주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두 전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가 르브론 제임스의 승리로 끝났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9-96으로 따돌렸다. 4쿼터 내내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다. 과감한 스몰라인업을 가동했던 휴스턴의 실험은 끝내 실패로 끝나게 됐다. NBA 최고의 득점기계 제임스 하든으로선 아쉬운 완패였다. 하든은 2012년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으로 당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던 르브론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대결 전적은 마이애미의 4-1 완승. 2011-12시즌 하든은 NBA 3년차로서 평균 16.8득점으로 정규시즌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경기도 2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르브론은 2011-12 시즌 당시에도 경기당 평균 27.1득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떨쳤다. 첫 플레이오프 맞대결 당시 하든은 평균 12.4득점, 리바운드 4.8개, 어시스트 3.6개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2-13 시즌부터 휴스턴에 합류한 이후 하든은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7-18시즌부터는 평균 30득점을 넘는 득점괴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3득점으로 전체 1위다. 꾸준한 활약으로 NBA 역대 최고선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승승장구한 르브론과의 재대결은 그래서 관심을 모았다. 하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블락으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시키며 스타선수의 존재감을 떨쳤다. 그리고 2라운드 1차전에서 36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올라온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거둬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하든은 2차전 27점, 3차전 33점, 4차전 21점, 5차전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30분 48초를 뛰며 여유롭게 승자의 영광을 맛봤고 하든은 42분 19초를 뛰고도 쓸쓸히 농구화 끈을 풀어야 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 전적은 르브론의 8승 2패 절대 우위로 남게 됐다.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의 승자와 맞붙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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